개인적으로 주지훈이라는 연기자에게 있어서 기대할 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해왔던 터다. 그가 가는  길은 상당히 안정적이었다. 연기자 중 가장 그 모범답안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중 하나였다고 할 만했던 것이다. 단지 얼굴, 혹은 이미지로 승부하려는 일부 모델들과는 다르게 주지훈이 보여주고 있는 성장과정은 확실히 '배우'의 모습이었다. 


 주지훈이 나온 작품 중 가장 명작이라 평가 받는 [마왕]은 한국 드라마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치밀한 스토리와 충격적인 결말등으로 시청률에 상관없이 최고의 작품이라 평가할 만 했다. [마왕]이후 [엔티크]나 [키친]등의 실험적인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확대시켜 나가는 것 역시 좋아보였다. 연기력도 일취월장했고 확실히 연예인 보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했다. 또한 개성적인 마스크 또한 신선했고,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만큼의 분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바로 '마약'이라는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주지훈'에게 있어 절대 해서는 안되었던 실수였다. 그것은 지금껏 쌓아온 주지훈의 경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며 심지어 재기 불능의 상태까지 만들 수 있는 중대한 잘못이다. 


  물론 주지훈 말고도 몇몇 연예인들은 같은 잘 못을 했고, 다시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약 복용 혐의가 있었을 당시에는 수많은 질타와 비판이 있었으나 신기할 정도로 멀쩡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주지훈'은 그들과 다르다. 가수나 예능인의 경우보다 '배우'의 경우 받을 수 있는 이미지의 손실은 상상이상으로 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가수나 예능인의 경우는 아이돌 가수가 아니고서야 '이미지' 보다는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물론 그들 역시 이미지를 바탕으로 커리어를 쌓아나가지만 일단, 이미지 자체보다는 가수의 경우에는 '노래'. 예능인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진행 능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으면 언제든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배우의 경우는 '이미지'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 더군다나 주지훈의 경우, 이제 막 주연급으로 부상한 배우다. 아직 탄탄한 기반을 가지지 못한 그가 '마약'을 누를 만한 그 무언가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대중들의 지지기반도 부족하고 아직 '주지훈의' 작품을 만나지도 못했으며 모든 것을 뒤집어 엎을만한 연기력도 없다. 


 설사 연기력이 있다고 해도 그렇다. 배우에게서 대중들이 찾는 것은 연기력 뿐 아니라 그 역할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가 하는 일치도이다. 주지훈은 '마약'으로 인해 그런 일치도를 찾을 확률이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스크린 혹은 브라운관에서 연기하는 배우에게서 '마약'이라는 두 글자가 떠올라서는 몰입이 될 수가 없는 노릇이다.


 물론, 배우의 경우에도 마약복용 후, 복귀한 예가 있다. 하지만 결국 조연급 배우 아니면 주연급으로 발탁이 되었다 해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나지는 못했다. 주지훈이 꽤나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있던 와중에 터진 이번 스캔들로 인해 주지훈이 '만약' 복귀 한다고 해도 결코 비중있고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맡을 수 없게 될 확률이 크다.


 배우가 기회를 만나지 못하면 그것만큼 몰락하는 방법도 없다. 또한 주지훈의 경우, 마약의 밀반입에도 연관이 되어 있을 확률이 있어보이는데 이것은 명백한 '범죄'다. 물론 '마약'은 일생의 실수로서 갱생시설에 들어가 치료를 받은 후에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어쩌면 용서가 가능할 수 있을지 몰라도 마약 복용이라는 범죄 이상의 더 큰 범죄에 연계된 스캔들이 이렇게 크게 터져 버린 것은, 그의 '배우' 생활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결정적인 실수인 것이다. 


 젊은날의 호기심과 혈기로 한 번쯤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대중의 사랑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의 '연기자'다. 그런 그를 대중들이 쉽게 용서할 수도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된다. 그런 위치에 있었던 만큼 훨씬 더 조심하고 훨씬 더 자제했어야 했다. 지금의 모든 것들을 한 순간에 잃을 생각이 아니었다면 말이다. 


  어쨌든, 주지훈은 안타깝고 아까운 연기자다. 하지만  주지훈을 대체할 연기자들은 여전히 너무나 많다. 주지훈이 굳이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 얼굴을 비추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다. 아깝지만, 배우 하나를 잊는 것 만큼 대중들이 빨리 하는 것은 없다. 그리고 이것은 온전히 스스로의 잘못이니 십자가를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부디 주지훈의 경우를 예로 삼아서라도 결코 연예인들이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기만을 바란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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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123 BlogIcon 바보인가 2009.04.28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위험한건 엑스터시처럼 약한(?) 환각상태를 계속 받다보면 나중엔 금단증상만 남고 약으로 똑같은 쾌감은 못얻습니다. 즉 점점더 위험한 마약에 빠져드는거죠. 왜 마리화나가 담배보다 중독성도 적지만 마약으로 분류되는지 생각 좀 해보시길. 겨우 연예인하나 옹호하자고 함부로 마약이 어쩌고하는 바보짓을 보게될줄이야...

  3. 약쳐먹고 뭐 했을까? 2009.04.28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봐도 눈에 선하다
    약쳐먹고 제정신 아닌상태에서
    유흥업소년들이랑 할게 뭐있겠어
    정말로 사회의 독버섯같은 인간 말종들인게다
    저런것들이 팬들이란 사람들을 들먹이면서 돈을 뺏는 강도와 다를게 뭐있겟나
    지금부터고 앞으로도 그렇고 정말 저런 쓰레기 같은 인간들은
    두번다시 사회에 발을 못부치도록 싹을 잘라버리고
    방송출연 정지법을 만들어 경각심을 줘야한다
    젊은쉐이들이 약쳐먹고 저짓거리 하는데
    나라발전이 어지간히도 있겠다

  4. 쩝 너무한데. 2009.04.28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일반인들보다 마약을 쉽게 접하고
    또 유혹에 빠지기도 쉬웠을것같네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발을 들여놓을 수도 있지만 그게 변명은 안되겠죠 .
    그것역시 주지훈씨 선택이고 잘못인건 맞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살면서 실수한번쯤 하지않습니까?
    씻기힘든 얼룩이 하나 생긴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의 연기자생활에 틀림없는 큰 타격이고
    재기하는데에는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따르겠죠.

    그런데 그쪽이 멋대로 "넌 끝이야. 재기따위 없어." 식으로 못박아서
    한사람 인생 끝났다고 말할 자격이있는지요?

    본인이 정말 반성하고 피나는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 알아주는 이들이 있을것이고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재기의 가능성이 아주없는건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건으로 다시는 재기못할거라고 했지만
    성공적으로 재기한 연예인 케이스도 있고말입니다.

  5. 이건뭐니 2009.04.28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주지훈씨가 안타깝지만 팬분들의 무작정 감싸는 모습이 더 안좋아보이네요,무조건 악성댓글다는것도 문제입니다만
    마약수사가 거짓말이라는 분도 있고 장자연 사건 감싸기라 하는 분도 있고 마약이 뭐가 그리 큰 죄냐는등등 무개념 댓글이 난무하는게 정말 이해불가 입니다. 설사 장자연 사건 뒤덮기 용이라 해도 주지훈씨가 마약한 사실이 변하는건 아니죠..그건 하나의 변명일뿐입니다. 마약이 별거 아니시라는 분 그거 한번 하면 정말 끊기 어려운거고 마약한 상태에서 범죄 발생율이 얼마나 높은줄 아십니까...아프리카 여러나라에서 정부군과 반군이 주민을 잔인하게 죽일때 소년병들에게 마약을 흡입시키고 시킨다고 하는군요...총기난사 사건 이런것도 마약하고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정도로 무서운겁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우울증, 정신병도 가져오게 됩니다. 또 팬분들을 자극하는 재기 불가 이런 글도 솔직히 우습네요. 공인으로써 범죄를 저질렀고 그에 합당한 죄값을 치르고 난후에 재기,몰락등은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본인이 노력하고 반성한다면 사람들도 용서하겠죠..다만 한국이란 나라는 연예인이 음주를 해도 뻉소니를 쳐도 사람을 패도 여러 사회범죄을 일으켜도 금방 잊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행동하는거겠죠......

  6. 악마소녀 2009.04.28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기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그가 아직 '대체될 수 없는 배우' 정도의 입지를
    굳힌 상태가 아니라 어쩌면 잊혀질지도 모른다는 말에는 공감합니다. 요즘 모델 출신 연기자들도
    워낙 많고, 주지훈 만큼의 끼와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회를 잡지 못한 배우들도 많을
    테니까요. 밀반입을 한 윤설희의 경우 생활고 때문에 그랬다지만, 주지훈씨는...정말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말 그대로 본신의 쾌락을 위해 엑스터시를 복용한 거니까요.
    무명의 배우도 아니고, 한창 인지도를 쌓아가던 배우가 왜 그랬을까 하는 의문도 드네요.

  7. 과연그가재기하지못할까요? 2009.04.28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리말씀드리자면, 전 그의 팬도 안티팬도아닌 그저 그냥 그가 나온 영화를 보고 드라마를 시청했던 한 평범한 대중 가운데 한명일 뿐입니다. 이번 사건은 그가 경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공인이기 때문에 스스로 좀 더 겸손하고 스스로에게 엄격했을 필요가 있었는데 공인으로서 좀 더 성숙하지 못했던 그의 모습은 매우 아쉽습니다. 성숙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만큼 자숙하고 또 그에 마땅한 처벌또한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누구에게나 실수는 있습니다. 누구든지 선택의 기로에서 악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의 손을 들어주는 경험은 한번씩은 있을겁니다.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매스컴이 만든 '포장지'를 벗겨내면 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한 번의 실수가 그는 공인이기 때문에 더욱 질타를 받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 질타가 가시돋힌 말로 그의 마음 속에 생채기를 남겨서는 안될것입니다. 그에겐 질타도 필요하겠지만, '충분히 자숙하고 다시 재기하라'라는 격려도 필요할 것입니다. 배우였던 그가 다시는 배우를 못하게 되는 것은 심장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겠지요. 한번의 실수로 유망 배우 한명을 매정히 사회에서 배척하고 매몰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집에서 키보드로 몇마디 두들기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닥까지 내몰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고 무섭기도 합니다. 그렇게 한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키고 또 우리는 아무일없었다는듯- 항상 그래왔죠. 결국 그럴거면서 자신의 시간을 버려가면서 키보드나 두들기며 남의 인생을 망치는 이런 현실이 그에게는 또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요.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고 또 자숙의 시간을 거쳐 다시 복귀해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는 그런 배우 주지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 글쎄요 인생을 단정짓지는 못하지만... 2009.04.28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을 보니 너무 어이가없네요.. 마약은 한번의 실수가 아니라 범죄입니다. 사실 주지훈이라는 배우에대해서 아까운것이 사실이지만..이런식의 옹호 댓글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9. 잔인하지만맞는말 2009.04.28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수랑 연기자랑 다르죠.

    가수는 하다못해 자기가 빛내서라도 음반 낼수 있습니다.
    노래만 좋고 히트만 치면 그게 바로 복귀죠.
    자기가 작곡 편곡하고 연주도 가능하다면 단가는 더 내려가죠.

    연기자는 결국 영화 아니면 드라마 일텐데
    영화는 영화사에서 하니 어렵고
    드라마는 대부분이 방송국 이고 일부가 몇몇 거대 프로덕션에서 제작하죠.
    티비는 어려운게 공중파 3개중에 2개가 공영방송이라서...
    마약전력으론 배역을 따내기가 어렵죠.
    조연급이라면 형살고 나오면 그나마 할만할지 모르지만 주씨는 주연급이라 더더욱 어려울겁니다.

    맞는 말이긴 한데 블로그 하면서 사람 모아서 돈벌려고 이렇게 까지 글써야 하냐라는 문제는 남죠.

  10. 결론 2009.04.28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지훈 빠빠이~

  11. 마이스 2009.04.28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단정지어서 말할 수 있는 건 없죠.
    그가 이미지로 먹고 사는 배우라고 해도 재기 못한다고 볼 순 없습니다.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여배우 황수정이 마약 했을 땐 진짜 갔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여자였고 게다가 워낙 고고한 이미지였기에...게다가 재판 중에 최** 어쩌구 헛소리를 해싸서;;;
    근데 주지훈은 남자 배우이고 원래도 약간 거친 이미지였기에...
    타격은 있겠지만 재기 못할 정돈 아니라고 봅니다.
    대신 지금까지처럼 뭇여성들의 로망인 톱스타가 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작품 만나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면 재기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단, 연기를 엄청 잘 해야겠지요......
    휴...아무튼 주지훈 재능과 외모로 봤을 때 진짜 아깝긴 아깝습니다...
    놀아도 적당히 놀아야지 그렇게 막장으로 놀면 이리될 거란 생각 했을텐데...;;

  12. 다시 2009.04.28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이 났으면 다시 시작하면되요
    범죄를 실수로 저지를수도 있는거잖아요
    다시 안하면 되는거고 재기를 못하긴 왜 못한다는건데요
    도박 사건에 연류된 연예인들 다시 나와서 뻔뻔하게 방송 하잖아요?
    마약한 연예인들 중에도 재기 한 사람들 찾아보면 분명 한두 명 그보다도 더 많이 나올수도 있거든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지금 이시기 잘 넘겨서 더 열심히 노력하면
    사람들도 진심을 알아줄 날이 올거고
    이렇게 자기들끼리 주지훈일을 입에 올리고 욕하고 비난하고 인생끝났다고 단정지으면서 그러면 안되는거죠
    이런 자기 생각 위주의 글들 올리지 말아주세요 제발

  13. 남파공작원 2009.04.28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약좀 한것가지고 왠 호들갑? 해외에서 대마는 대중화 되어있다. 예술가는 대마는 기본이다. 대마는 오바마도 했고, 미국에서 의사들도 휴식시간에 잠깐 피는데.. ㅋㅋ 오히려 한쿡인들은 뭐 대마가 엄청난것인줄 알고 발광을 하지..ㅋㅋ대마보다 담배, 술, 한쿡인이 좋아하는 성매매가 훨씬 더 악한것이다. 한쿡인들아 니꼬라지를 알라~

  14. 2009.04.28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생각엔 한순간의 잘못이라고생각하는데 재기 못할것이라는 단정은 너무 위험하지않을까요?
    말이 씨앗이되는데..... 우리나라는
    재기가 잘되는걸로 알고잇습니다
    몇몇 치가떨리게 뻔뻔한분들도하는데 실력있는 연기자가 묻히는건 정말 유감입니다
    재기에 보란듯이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윗분말처럼 마약이 그렇게 많은 잘못이아니죠
    오히려 도박이나 성매매 연예인들이 더잘못됐다고 봅니다

  15. Favicon of http://dfa.dfa.df BlogIcon 나나 2009.04.28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지훈 마약이라도 좋다
    재기해라 재기할수 있다
    아무것도 안묻고 지지해주겠다
    나같은 사람 꽤될거다.
    다시는 잘못 안하면 된다. 정말 다시는 그러지마라
    그러면 아무것도 안묻고 무조건적인 지지보내겠다
    마약에빠져 10대20대 시절 보냈던 드류배리모어도 재기해서 잘산다
    주지훈 치명적인 실수이긴 하나
    한번으로 끝내라
    그 아픔까지 다 끌어안아 주겠다
    주지훈 다시 재기못할것어쩌구 헛소리는 니네집 안방에서 니마누라한테나 지껄여라
    그렇게 묻히기엔 이런맹목적인
    주지훈의 팬들이 너무많다
    다시는 그러지마라
    그러면 주지훈..
    아무것도 안묻고 지지한다

  16. Favicon of http://tootoo.tistory.com BlogIcon 투투다 2009.04.28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17. 점술사인가요? 2009.04.29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한번에 재기 못한다로 치부하시는거죠? 마약이 아무리 사회적 물의라고 하지만 몇년 후면 아무렇지않게 나오는 연예인들도 많고 외국배우들도 그러는데 주지훈씨는 왜 이번일로 끝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 '아.. 괜찮은 배우네 ' 하던 가능성 많은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처럼 재기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 에흐.. 잰.. 마약했던 애잖아. 저런게 뭘 하겠어'라고 보니깐 그 사람이 아무리 노력하고 잘해도 그저 그 사람은 마약범으로밖에 안보이는겁니다. 하지만 주지훈씨가 자숙의 시간을 갖고 좋은작품으로 나온다면 대중들은 '재가 마약을했다고해도 그래도 연기는 잘하네 . 실력있네'라고 생각한다면 재기는얼마든지 가능성이있다고 봅니다. 자기 인생도 아닌 남의 인생을 이런 글로 한순간에 치부하는건... 정말. 욱 하게 만드네요.

  18. 그냥 2009.04.29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제생각으로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10년이내에 재기할뜻하네요. 대부분연예인들이 이러니깐..

  19. Favicon of http://123 BlogIcon 운에달린일 2009.04.29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건 운이죠. 싸이는 월드컵덕분에 한방에 재기에 성공했엇고, 이승철은 워낙에 최고의 가수였고, 신정환은 자신의 이미지가 악동(장난꾸러기랄까)인 덕분에 빠른 재기에도 재미있으니 사람들이 용서를 해줫었죠. 운이 좋다면 재기에 성공할테고 아니라면 평생 "마약사범"으로 이마에 낙인을 찍고 살겠죠. 아마 재기에 성공해도 뒤에선 계속 "마약"이야기가 나올겁니다. 스스로 택한 범죄자의 길인데 알아서 하겠죠 뭐. 주지훈이 그리 톱스타도 아니고 인기가 올라가던 중이었는데 뭐 주지훈이 대체불가능한 연예인은 아니니 사라지던가 조용히 아무일없다는듯이 나오던가 하겠죠.

    그리고 계속 미국연예인과 비교하는데...미국과 우리나라 국민의 도덕적 잣대가 틀립니다. 미국처럼 마약이 길한복판까지 퍼져있는 나라도 아니구요. 드류베리모어가 만약 한국인이라서 우리나라에서 마약에 쩔어살았다면 어떻게 됫을지 생각을 하고 주지훈 편드세요. 자기옆에 마약중독자가 있다면 피하고 볼사람들이 연예인이 마약하니 무슨 주홍글씨니 어쩌니...추잡스럽군요. 겨우 마약한 연예인 편들어 줄려고 말도 안되는 논리들 집어치우고

  20. 2009.04.29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알기론 연예인들 중에 마약해서 난리났다가 돌아온 분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주지훈 마약 기사 났을 때도, 몇년 후면 슬그머니 보이겠구만 싶었습니다. 물론 그런다면 저는 어이 없을 듯 합니다. 그런 연예인들은 썩 좋아뵈지는 않거든요. 제가 보기에 글쓴 분의 말들은 마약 사건이 새삼스럽고 주지훈이 처음이라는 듯 말하는 것 같아 조금 그렇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운이 따르거나 아니면 재기 못하고 조용히 지내거나 하겠죠.

  21. 죄송하지만 2009.04.29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약복용하는 연예인들 나중에는 재기하는 연예인들도 꽤 됩니다.더한일 하는 연예인들도 다 나중에는 재기하던데요? 너무 이렇게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조금 더 생각을 바꿔생각해보시는것이 더 나을듯 하네요.




요즘 [아내의 유혹] 이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혹자는 [아내의 유혹] 의 대성공을 의외라고 평가하긴 하지만 불륜과 복수라는 만고 불변의 흥행 소재를 사용해 실패한 드라마는 거의 없다.


작년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조강지처 클럽] 역시 넓은 측면에서 보자면 바람 난 남편에서 복수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니던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복수극' 들은 무엇이 있었을까.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청춘의 덫 : 복수극의 명작


복수극의 원형을 말하라고 한다면 드라마 [청춘의 덫]을 빼놓을 수 없다. 1979년 이정길, 이효춘, 박근형, 김영애 주연으로 처음 TV에 방송됐던 이 드라마는 같은 해 박근형, 한진희, 유지인, 원미경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됐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소설로도 출간됐다. 20여년 동안 세간에 회자되어 오던 이 복수극이 제대로 된 진형을 갖추고 다시 TV에 등장한 것은 1999년 [청춘의 덫] 리메이크 판을 통해서였다.


당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심은하와 전광렬, 유호정, 이종원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옛 남자를 몰락시키기 위해 복수극을 벌인다는 내용의 [청춘의 덫] 은 "당신 부숴버릴거야." 라는 심은하의 절규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79년 방영 이후, [청춘의 덫] 의 기본 얼개는 복수극의 전형이 된다.



에미 : 잔혹 복수극의 역사를 창조하다


1985년 극장에 걸렸던 영화 [에미] 는 지금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회자된다.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쓰고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여배우 전혜성과 윤여정의 신 들린 듯한 연기로 그 해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전혜성은 파격적 연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다.


내용의 줄거리는 인신매매 당한 딸(전혜성)을 찾아나선 한 어머니(윤여정)의 이야기로 딸을 유괴하여 죽인 인신매매범들을 어머니가 색출하여 차례차례 죽인다는 내용이다.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고, 염산을 뿌리며, 이불을 덮어씌우고 칼로 난자하는 등의 장면은 훗날 잔혹한 복수극의 원형을 마련하며 박찬욱 등에게 강한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적 완성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서슴없이 건드렸다는데 의의가 있는 복수극이라고 하겠다.



인어아가씨 : 막장 복수극의 시작


[보고 또 보고][하늘이시여] 의 히트 작가 임성한의 빅히트 드라마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한혜숙과 박근형이었다.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여자배우와 결혼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방송작가가 되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인어아가씨] 는 일일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스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드라마다.


연장에 관련해서 스스로 쌓은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았던 탓에 대만, 베트남 등지에도 수출되는 등 장서희를 한류스타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여주인공 '은아리영' 을 연기했던 장서희는 병을 깨고 자해를 하고, 아버지와 바람난 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 등 복수에 미친 듯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그해 MBC 연기대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드보이 :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최고 히트작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올드보이] 역시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악명과 명성이 자자한 작품이다. 잔혹성도 잔혹성이지만 폐쇄적 공포와 인간의 가장 밑바닥까지 끌어내는 듯한 박찬욱 특유의 연출력은 '복수' 로 얼룩져 있는 [올드보이] 의 처절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올드보이] 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복수극이 됐다.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 최민식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유지태의 연기 대결도 볼만했고,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사용하여 복수극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흥분과 스릴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올드보이] 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가장 빛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로즈 : 국내 스릴러 복수 드라마의 시작


[그린로즈] 는 여러모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시점에 스타트를 끊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고수라는 건실한 배우의 열연과 이다해 특유의 청순미가 빛났던 이 작품은 [청춘의 덫] 류의 불륜 복수극에서 벗어나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고루 들어 맞은 작품이라는 소리다.


[그린로즈] 이 후에 한국 복수극은 [청춘의 덫] 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불륜 복수극과 다른 종류의 스릴러 복수극이 여러 편 만들어 지면서 장르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린로즈]-[부활]-[마왕] 등으로 이어지는 스릴러 복수극이 바로 그 주류라 하겠다.



친절한 금자씨 : 21세기 에미


박찬욱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역시 복수극을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 호평과 혹평도 극명하게 엇갈렸던 영화였지만 확실한 것 한가지는 이 영화가 85년도 제작됐던 영화 [에미] 의 전형성을 21세기 식으로 비꼬아 새로운 장르적 변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박찬욱의 천재성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당시 [대장금] 열풍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가 '금자씨' 역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올드보이] 에서 열연한 최민식이 연기했다. 이 외에도 신하균, 강혜정 등 박찬욱 사단의 까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 : 누아르 복수극의 시작


배우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 [개늑시] 전의 이준기가 [왕의 남자] 에 갇힌 꽃미남 배우에 불과했다면 [개늑시] 는 이준기라는 배우를 완성시키고 성장시킨 작품이다. 더 나아가 이 드라마는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누아르라는 장르적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작품성 측면에서도 크나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이준기가 [개늑시] 를 만난 것은 운명이자 대단한 행운이다.


[개늑시] 는 비록 30~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실험성과 도전의식으로만 평가해도 100점 만점에 100점을 넘고도 남는 작품이었다. [개늑시] 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간 날 때 찾아보기를.




태양의 여자 : 클리셰의 반란


[태양의 여자] 는 '뻔한' 드라마다. 출생의 비밀, 선악의 극명한 대립, 여기에 삼각관계까지. 아주 익숙한 설정들이 여러가지로 짬뽕됐다. 척 하면 삼천리, 안 봐도 비디오다. 악녀 김지수는 죗값을 치룰테고, 그녀에 의해 갖은 고생 다한 이하나는 꿋꿋하고도 행복하게 아주 잘 살거다. 마치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해서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는 전형적인 동화적 플롯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온갖 '조악한 소재' 가 뒤범벅 된 이 드라마가 엽기가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뿜어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발휘했고 인간군상의 모난 대립 속에서 치열한 삶의 집착을 보여줬다. 자극적일 것만 같았던 소재들이 사실은 주제가 아니라 '군더더기' 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우리는 비로소 [태양의 여자] 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클리셰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법이다. [태양의 여자] 는 클리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2000년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태양의 여자] 만큼 우왕좌왕 하지 않고,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거침없이 끝을 향해 달려갔던 드라마가 2008년에 과연 몇이나 되는가? 적어도 [태양의 여자] 는 낡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세련됐고, 유려했다.



아내의 유혹 : 고품격 명품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 이 누리고 있는 인기는 소재의 덕이 가장 크다. 바로 '불륜' 과 '복수' 다. 지금껏 수많은 드라마에서 불륜과 복수가 그려져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청춘의 덫] 이 그랬고, [내 남자의 여자] 가 그랬다. 그 소재의 진부성이야 말해 봤자 입만 아픈 것이지만 [아내의 유혹] 에서 불륜과 복수는 또 다른 차원에서 밀도감 있게 그려진다. 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성질의 것이다.


복수라는 커다란 주제 의식 하에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조차 드라마틱하게 넘겨 내는 것은 [아내의 유혹] 의 큰 장점이다. 적어도 [아내의 유혹] 의 스토리 전개는 자극적이기는 해도, 황당하지는 않다.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색깔이 확연하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부딪히며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불륜과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이 정도로 맛깔나게 바꿔 내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는 이런 별명이 붙는다. '고품격 명품 막장드라마'.


위에서 거론한 작품 뿐 아니라 부활, 마왕, 신의 저울, 복수는 나의 것, 세븐데이즈, 오로라 공주 등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복수극은 다양한 형태로 시청자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매년 한 두편씩 TV와 스크린에 등장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복수극이 정체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변신을 통해 식상하지 않은 고전적 장르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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