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사실 2인자라는 타이틀을 거둬내기는 힘겨워 보였으나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다른 아이돌과 차별화 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규리의 공주병 컨셉도 어느새 재미있는 콘텐츠가 되었고 구하라의 생김새와 다르게 엉뚱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역시 상당히 긍적이라 할만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의외의 성공을 보이는 것은 바로 해외파, 니콜이다. [스타골든벨]에서 엉뚱한 한국말로 단어를 설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주더니 이제 서인영과 엠씨 몽에 이어서 [카이스트 시즌 3]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는 소식마져 들린다.


 이 일은 니콜이 카라에서 다른 멤버들을 제치고 가장 주목받는 캐릭터로 성장했다는 뜻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했을까.


 카라의 비밀병기, 니콜

 솔직히 니콜은 카라에서 주목받는 멤버라고는 할 수 없었다. 어눌한 한국말도 그렇지만 외적인 면에 있어서도 눈에 확 띄는 구하라와 귀엽게 생긴 한승연 정도가 훨씬 더 카라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나중에는 박규리의 '공주병'이 주목을 받으면서 나머지 멤버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니콜의 이미지는 이번 앨범에서 180도로 전환되었다. 이런 변화를 가능케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니콜의 '엉덩이 춤'이었다. [미스터]를 부르는 멤버들은 모두 엉덩이 춤을 추지만 니콜의 춤에는 뭔가 생동감이 있었다. 그르부마저 느껴지는 그가 엉덩이 춤을 출때 가운데로 나선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니었다. 시선은 자연히 니콜에게로 집중되었고 상당한 인지도의 상승 효과를 맛보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을 맡게 되는 것은 사실 무리였다. 니콜이 이런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것은 역시 [스타골든벨]의 엉뚱소녀 이미지가 주효했다. 사실 니콜이 한국말이  어색하다 뿐이지 정말 바보는 아니다.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중들은 알고 있다.  사실 '미국' 출신 아이돌이 순수해 보이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가. 한국말이 다소 어색할지라도 그것은 교포나 미국인이 가진 그 무엇처럼 느껴질 때가 많고 사실 미국의 이미지 자체가 순수한 이미지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니콜은 외국에서 살다온 이미지를 '순수함'으로 만들 줄 아는 영민함을 보였다. '열심히' 설명하려는 제스쳐에 아이같은 말투는 -실제로 그러하지 않더라도- 니콜에게 때묻지 않은 듯한 이미지를 선사해 주었던 것이었다.

 

 [카이스트]의 출연이 결정된 것도 니콜이 [카이스트]에서 잘 적응할 것 같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외려 '어떻게 니콜이 한국 대학에서 살아 남을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다소 어리버리할 것 같고 한국말도 서툰 그녀가 한국의 명문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외성을 니콜측은 이용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


 사실 니콜의 [카이스트 시즌3]출연은 그녀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니콜은 기본적으로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한다. 문화 사대주의라는 비판도 있으나, 그래도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뭔가 특별해 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다.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 니콜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 질 확률이 크다. 어쨌든 영어가 강조되는 현 세태에서 니콜은 대학교 영어 강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니콜의 이미지도 상승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러면서도 어눌한 한국말로 친구관계를 만들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증폭시켜 나간다면 니콜은 카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기에 무리가 없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니콜은 한 때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듣보잡'에서 지금은 카라의 'No. 1' 아이돌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그렇게 니콜은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대로 똑똑하게 전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소속사의 결정이든 니콜 본인의 의사였든간에 니콜이 이대로 계속 이대로 '의외성'을 주는 행보를 계속 해 나간다면 카라에게 있어서도 니콜 본인에게 있어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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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시가 본좌다 2009.10.25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콜이 무슨 아이돌 넘버원이냐 카라 넘버원이겠지

    • 소덕 2009.10.25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소덕

  3. BlogIcon 뭐래 2009.10.25 2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짜피 나중엔 묻힐 카라, 발버둥 쳐봤자.. 귀엽다 정도.

  4. 베이컨 2009.10.25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황에서 니콜 까는 지능 블로거인가........

  5. STARGURI 2009.10.25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나중에 뭍힌다 , 한심하다 , 실력도없다 , 반짝스타 라고 하는놈들 들어라.. 지금 컴퓨터앞에앉아서 한심하게 이런 비방글이나 올리는 니들보다 노력면에서도 훨씬 앞서고 자기분야에서 훨씬 성공한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니들이 논하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거야 뭐 도덕적 잘못을했다면 욕할 자격이 있어도 그냥 연예인들 자체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자격은 없어 한심한것들아.,. 모든 연예인들을 대변해서 하는 말이다

  6. ㅇ.ㅇ 2009.10.25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카라 욕하는 글 아닌거 같은데 댓글이 좀 이상하네요;
    저도 카라팬이지만 락유때 니콜 카라에서 인기 제일 없지 않았나요?
    솔직히 락유 때는 저한테도 니콜 카라에서 존재감 거의 없었어요..
    어쨋든 전체적인 글 내용이 니콜이 앞으로 잘될거라는 내용인데
    몇몇 분들이 글 한 줄만 보고 흥분하시는 듯..

  7. j.sparrow 2009.10.25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멍청해보이지만 깜찍하군. 긋~

  8. ㅡㅡ 2009.10.25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탓이지~ 소속사의 지원이 없었으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 됨 ㅡㅡ

  9. ㅋㅋㅋ 2009.10.25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콜이 뜬게 엉덩이 춤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 내용도 없는데 머이리 유식한척 하면서 썻어ㅋㅋㅋㅋㅋㅋㅋ

  10. 어허허허허허 2009.10.25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인조 때부터 지켜봐오지 않았다면 말을 말거라 조조의 개야

  11. 어이가없네.. 2009.10.25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콜이 엉덩이 춤땜에 떴다고 지금 광고내시는 겁니까? 아니 어눌한말투가 뭐가 어때서 님은 외국인이 어눌하게 한국말 하는 것보면 웃겨요? 듣보잡? 내 참... 이것때문에 더 어이가없어서...
    야 임마 니나잘해.

  12. 에휴.. 2009.10.25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람의 글을 몇 개 훑어봤는데...
    참.. 이건 이사람을 탓하기에 앞서.. 다음쪽에 문의를 해야할 것 같아요..

    어디서 이런 정확하지 않은 개인의 의견따윌 조회수가 높다는 이유로 다음 메인에 걸어놓을 수 가 있는지..
    이 사람의 생각이야 뭐 그냥 혼자떠들어라 하면되지만.. 메인에 걸려있다는것 자체가 타인에게
    이런식의 비방글을 쓰게 하는 욕구를 올리는거겠죠.

    다음에서 무슨 생각이실까요? 혹시 다음 관계자 인가?

  13. ??괘찮은데 2009.10.26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길이기니깐 다읽긴읽었다만 아무튼 니콜 잘 하고 있는 거 같고 객관적으로 봤을 때 카라의 무대를 전혀 아무것도 보지않은 상태로 그 아이들을 세워놨을 때 니콜의 외모를 보고 예쁘다는 느낌을 갖는 경우는 드문 거 같아요 매력있다던가 개성있다던가 이런 느낌이면 몰라도... 아무튼 니콜 점점 더 잘되어가고 있는 거 같고 그래서 좋은데 글쓰신분도 나쁜뜻으로 쓰신 거 없는 거 같은데 사람들은 또 무ㅓ때문에 그런지모르겠네요 다 읽어보기도 지겹다는........ㅋㅋㅋ어떤분들은아이돌싸움도하시고계시고.........ㅋㅋ그냥헛웃음만...ㅋㅋ아무튼 글잘보고가요~

  14. Favicon of http://berserk332.tistory.com BlogIcon BERSERK 2009.10.26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는 원래 니콜이어씀....
    이거시 진리!! ㅋㅋ

  15. 니콜좋아~~ 2009.10.26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나 악플러들이 개지랄을 떠네요...
    니콜이 맘에 안들면 그냥 안보면 될걸, 괜히 욕을 하다니...
    난 니콜이 부럽고 재수없어... 이렇게 봐야 하나요?? ^^;;


    니콜의 매력은 자신감이죠...
    스골 눈높이 에서도 자신있게 말도안되는 설명을 하는거 보면...
    한국 문화를 이해 못한다고 옥할 필요는 없죠...
    한국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어쨋거나 니콜이 우리나라를 싫어한다는 느낌은 없으니 된거죠,...


    마지막으로, 니콜의 매력은
    자신감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연예인은 방송에 나오면 괜히 쫄지요... 고민도 많구요...
    니콜은 동네 오빠 만난것 처럼 놀다 오지요... ^^;;;

    전 니콜이 동네 동생처럼 보여서 좋아요....
    게다가!!!


    엉덩이 춤읖 추는 동네 동생이라니...
    제가 미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16. Favicon of https://moamo.tistory.com BlogIcon 로쿄 2009.10.26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주관적인, 일기장 수준의 글이군요. 댓글에서 카라팬들이 욕을 하는 이유는요.
    결론적으로는 카라의 응원글이지만도. 카라에 상당히 무관심했던 아무개씨가
    카라에 대해 글을 쓰려니깐 팬들에게는 욕먹을 글이 되는겁니다.

  17. 솔까 2009.10.26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댓글 열폭 카라팬들이냐 솔까 카라 요번앨범나오기전까지 진짜 생계형 아이돌 듣보잡 아이돌 아니였냐??????? 한승연이 혼자 벌어먹이는 그룹인거는 세상사람들이 다안다 열폭하지마라 지금은 ㅎㄷㄷ 이지만 ㅇㅋ???

  18. 니콜 완전조아~ 2009.10.26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들 하세요.. 솔직히 제가 니콜팬이라서 그러는건 아니구요 .. 확실한건 방송 열씸히 한다는거 아닌가요?
    그정도면 칭찬하고도 남잖아요~~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해봅시다~~

  19. 용주사랑해~ 2009.10.26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5년뒤 꼭만나게 될거에용~~

  20. ㅋㅋㅋ 2009.10.27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인조 시절에 고음에 강점을 보이던 김성희가 있을때는 이런 걸그룹컨셉은 기획사에서도 생각을 안했음....

  21. 233 2009.11.01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그럼;ㅡㅡ 뭐가나아진거임?;;
    ㅋㅋㅋ 먼소리냐 고음강조때는 이런걸그룹컨셉을 않했다니 원래 핑클을 롤모델로 삼은 그룹이 카라다 뭘모르면 조용




 카라는 이번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것만은 확실하다. 엉덩이 춤도 화제가 되었을 뿐더러 가요 순위에서 1위까지 차지 했다. 구하라의 허리 사이즈, 니콜의 감량 몸무게 마저 화제가 되며 그들에게는 전에 없는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들은 소녀시대, 원더걸스 그리고 그들보다 늦게 데뷔한 2ne1이상도 아니다. 활동을 접은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른 곡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카라에게는 2인자 이미지가 있는 것이다. 


 왜 카라는 소녀시대나 원더걸스, 2ne1을 뛰어 넘기가 힘든 것일까. 그들에게 반전의 기회는 없나.

 

 카라가  평범한 이유




여성 아이돌에게 대중들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예쁘고 깜찍한 외모 혹은 섹시함, 귀에 쏙쏙들어 오는 음악, 포인트가 되는 춤동작등일 것이다. 


 지금, 여자 아이돌 홍수가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카라는 자신들의 위치를 꽤나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직까지 최고라기 보다는 최고에서 한단계 아래인 여자 그룹이다. 물론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이미지는 이제 그들에게서 찾아보는게 어려울 정도로 성공했다는 것은 고무적이 일이지만 그 이상의 '폭발력'을 가지는데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것이다. 


  물론 계속 2인자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2인자는 기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1세대 여자 아이돌을 논할때 ses와 핑클의 대결구도는 논할 지언정 베이비 복스의 존재를 굳이 상기하려 하지 않는 것이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가요계에서 한단계 아래의 인기를 구가한다는 것은 단지 2등의 의미가 아니다. 그만큼의 파급력, 영향력, 나아가 그만큼의 매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2인자가 1인자를 뛰어넘기는 힘들다. 그리고 그들은 언제든지 또다른 2인자에게 추월 당해 더 이상 2인자도 아니게 될 수도  있다.


 현재 걸그룹 열풍의 처음을 주도한 소녀시대는 캐릭터를 활용했다. 그들 그룹내에서 역할을 정해 예능에 출연하고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또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은 라이브와 춤실력은 그들의 인기를 증폭시켰던 것이다. 이들은 '소녀'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중독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소녀의 느낌을 그대로 표출해 낸 'Gee'의 경우 완벽한 터닝포인트를 제공했다. 솔직히 말해서 Gee를 제외한 노래는 그다지 엄청나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Gee이후, 성공한 대표 아이돌 소녀시대라는 이미지 메이킹에 박차를 가하며 멤버들 개개인의 장점을 특화시켜 상품으로 내놓았던 것이 주효했다. 


 역시 걸그룹 열풍의 시초였던 원더걸스는'텔미'라는 강력한 한방을 먹인 후에 '쏘핫','노바디'등의 3연타 홈런을 쳤다. '텔미'를 뛰어넘기란 힘들어 보였지만 그들의 중독성은 더욱 커져만 갔고 그들의 음악의 중독성만은 신뢰할 수준까지 올라섰다. 그것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들이 들고 나오는 음악은 어쨌든 귀를 귀울여 보는 것. 그래서 원더걸스는 '최고' 여자 아이돌 그룹으로서 경쟁할 승산을 얻었다. 그들은 이름값만으로 기대하게 만드는 힘을 비축한 케이스다.


2ne1은 '실력파'를 강조한 이미지가 어찌되었건 간에 주효했다. 무언가 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그들이 부른 귀에 쏙쏙 들어오는 트렌디한 음악과 겹쳐져서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물론 이미 널리 퍼진 빅뱅에 대한 팬덤을 이용한 것도 주효했다. 다른 그룹과 우린 달라! 라는 이미지를 모토로 독특한 패션과 자유분방한 스타일을선보인 탓에 다소 개성적인 외모를 가진 멤버들도 쉽게 받아들여졌고 그것은 오히려 플러스가 되었던 것이다. 물론 노래도 어찌되었건 세련되고 스타일리시 했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는 1인자라고 하기는 좀 아쉬운 측면은 있으나 아이돌과 또 다른 독특한 이미지를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다. 세련된 뮤직비디오와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안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를 들고 나와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 그들은 나이부터 이미 아이돌이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결과를 냈고 그것은 대중들에게 아이돌의 연장선이라기 보다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 자체로 받아들여지게 했다. 


 하지만 카라는 사실 아직까지 어떤 특정 이미지가 없다. 신생 아이돌 그룹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예쁘고 귀여운' 것 이외에 다른 이미지가 없는 것은 이 그룹에 치명적인 약점이다. '카라'하면 떠오르는 것이 단지 아이돌에게서 이미 모두가 기대하는 무엇 이상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은 그들이 영원히 2인자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위치만으로 가요계에서 어필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제 더 이상 '생계형'이라고 부를 수만은 없는 위치에 서있는 것이다.


 카라 역시 귀에 쏙쏙박히는 음악과, 귀엽고 예쁜 얼굴, 따라하고 싶게 만드는 안무까지 골고루 갖추었다. 하지만 이 요소들이 모두 강렬하지 못하다. 특히 음악에 있어서는 괜찮지만 계속 생각나게 만들지 못한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가창력은 아이돌 그룹이 인기를 얻는데 있어서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그들은 가창력도 좋지 못하다. 이것이 그들에게 약점이 되는 것은 그들의 음악이 '원더걸스'의 그것처럼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도 예쁘지만 독특한 캐릭터가 없다. 박규리의 공주병 캐릭터는 독특하기는 하지만 대중들에게 강렬하게 어필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그나마 이번에 승산이 있었던 것이 화제가 된 엉덩이 춤이다. 그러나 이것마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시건방춤보다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카라가 2인자의 이미지를 극복하려거든 좀 더 대중들을 깜짝 놀래켜야 한다. 색다르면서도 그들에게 딱맞는 음악과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안무, 또 개개인의 캐릭터를 극대화 시키는 방안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이 세가지를 모두 한꺼번에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한두가지 만이라도 '제대로' 구현해 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음악이다. 그들은 이미 일정부분 성공을 거두었고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점으로 삼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중독적이고 세련된' 음악을 들고 나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카라는 그래도 다른 많은 그룹보다 훨씬 가능성이 있는 그룹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그들이 영원한 2인자로 남을 것이냐, 아니면 반전을 노릴 것이냐가 결정될 것이다. 뭐, 2인자로도 만족한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들이 조금 더 심기일전하여 가요계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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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Økii 2009.10.14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듣보 화이팅!!

  2. kuda 2009.10.14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더 성장하는 카라가 되기를^^^

  3. Favicon of http://milyung.tistory.com BlogIcon 미령 2009.10.14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트곡이 나오면 될 것 같아요.
    아직까지 제대로 인정받고 성공한 곡이 없으니까요...

  4. Mr 뽈 2009.10.14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카라는 다른 걸 그룹에 비하여 무언지 모를 인간미? 같은게 느껴지는 듯하여 여느 그룹보다 정이 갑니다.
    때로는 친숙하고 때로는 안타깝고 때로는 가엽으며.. 등등 좌우지간 꾸준히 사랑받는 카라가 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와우 2009.12.04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랑 똑같은 생각하는 사람 여기 또 있었네. 카라는 왠지 인간미가 느껴져서 좋은것 같아요.

  5. 이론 2009.10.14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하면 떠오는게 없다니...OH
    카라하면 근성, 도전, 집념 아닌가!

  6. Favicon of http://노노노노논 BlogIcon 조ㅡㅇㄴ 2009.10.14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조 윤 정 어더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엉
    버버너너너너너너넌
    아아아아아

  7. 헤이 미스터 2009.10.14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나, 원걸, 소시나 다른 걸그룹과 미래를 비교해본다면 카라가 제일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근성의 아이돌이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빅 3에 올랐기때문이다. 그리고, 카라를 보면 점점 발전해 나간다. 그게 눈에 보인다. 아직도 보여주지 않은 많은 것들이 있다고 느껴진다. 숨겨진 매력이 얼마나 있을지 아무도 알수 없다는 게 카라의 매력이 아닐까. 현재 걸그룹중에서 그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쉽게 판단할수 없는 걸그룹을 꼽으라면 난 당연 카라를 꼽겠다. 가장 가능성 낮은 그룹을 꼽으라면 2NE1을 꼽겠다. 아마 저들은 오직 가수만 해야하지 않을까? 산다라박을 뺀다면 말이다. 빅뱅 버프없으면 과연 미래 가능성은? 어느 VIP 팬이 말한대로 빅뱅이 먹여살리는 2NE1이라는 말이 빈말로 들리지는 않는 다. 나머지 최근에 나온 걸그룹들은 관심없다.

    결국엔 한방이 아닐까 싶다. 원걸이 텔미로 대박났듯, 소시가 지로 대박났듯, 카라든 누구든 말 그대로 쓰나미급 노래 한방만 떠준다면 1인자는 쉽게 바뀔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후속곡이 별로라면 흐지부지 되는 것도 당연한거고. 소시가 소원을 말해봐가 그닥 신통치 않았던걸 생각한다면. 브아걸도 다음곡이 무척이나 신경쓰일거다. 이번 곡을 뛰어넘지 못한다면 결국 반짝 인기로 끝날수도 있으니 말이다.

    • 네에~알겠습니다. 2009.10.21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에~ 알겠습니다. 카라팬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ㅇㅇ 2009.10.14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왠지 카라가 다른그룹들보다 오래 갈거 같은데.

  9. ^^; 2009.10.14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는 가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창력이 뛰어나지 않다.

  10. 드립 2009.10.14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야....실질적으로 각자 멤버한태 돌아가는 수입은 소시가 제일 적어. 행사 한번뛰는건 기별도 안가

  11. 그러나 2009.10.15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나 2인자가 길게 오래간다 ㅋㅋㅋㅋㅋ그 위치만 유지할수 있다면~~~~

  12. kara 2009.10.15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를 1인자 그룹에 당당히 올려놓기엔 애매한게 말씀하신대로 카라하면 떠오를만한 대히트곡의 부재의 이유가 우선일 것이요, 확실한 보컬이나 랩 같은 오디오 라인과 히트친 엉덩이 춤이 있다 하지만 에이스 댄서의 부재로 인해 중심축 안무의 비디오 라인이 어딘가 좀 부족해보이는등 가수로서의 기본성 부족이 두번째 이유라 봅니다

    그렇지만 귀여움과 생계형으로 이어지는 친근함이 주무기로서 2인자로서 오래가는 선택도 그리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습니다. 1인자는 떨어지기 쉬우며 한 번 떨어지면 그 추락한 이미지로 다시 활동하기도 어려우니까요.

    또한 이제까지 dsp미디어(전신 대성기획)에서 나온 그룹들을 보면 1인자보단 2인자로서의 색채가 강한 그룹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카라의 길도 이와 같은 일종의 전략일수도 있구요.

    그리고 잠재력과 노력이 수반된다면 이미 보여준게 많은 소시같은 다른1인자 그룹에 비해서 보여줄게 많은 그룹이기도 하기에 가능성은 크겠지요.

  13. ㅇㅇ 2009.10.15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말입니다 공감도 갑니다
    그런데 가요계에서 오랫동안 활동은 카라가 더 오래 할거 같아요.

    다른그룹은 소속사들이 잘 밀어줘서 모든것을 보여줫지만
    카라는 아직 보여준것이 빙산의 일각입니다....

    일반인들이 빙산의 일각만 보고 있는거죠..

    훗날 이글을 읽으시면 피식하고 웃게될지도...

    좋은들 감사드려요!

  14. 그래도 2009.10.15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카라를 프리티걸 때 눈에 들어왔거든요 그전에는 멤버들도 몰랐고 노래들도 흥미가 없었는데 이때부터 관심이 생겼죠

    그다온 나온 허니도 좋았고 이때부터 카라에 대해서 파고 들어갔는데 음..초기때에는 정말
    암울 그 자체 그룹이었더군뇨 1집때 노래가 히트 못치고 죄다 성적도 안좋았고

    노래 뛰어난 멤버 한명 그만두고 방송스케줄도 없이 1년 정도 지내고 완전 사람들에 잊혀진거라 다름없었을건데 정말 끈기있게 여기 까지 해서 올라온것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다른 그룹에 비해 부족하지만 이번 워너 미스터 에 성장에서 볼수 있듯이 계속 더 발전 하겠지요 역시 멤버들 스스로의 노력에 달려 있겠네요 ^_^; 좋은 비평글 잘봤습니다

  15. 햄햄 2009.10.15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연이 힘내요 ㅋㅋ

  16. 출처 2009.10.15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팬으로써 이런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 사진은 어디서구하신거죠?
    편집하셧나요?
    원본은 밑에 사진찍으신분 닉네임이 떡하니 박혀잇는데

  17. 메이카 2009.10.17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소시보다 카라가 더 잘될것같아요 가리는것 없고 열심히하는게 정말 눈에 보여요
    구하라같은경우도 막 가리고 새침한줄알았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보면 훈훈하고 기분좋습니다. 투피엠같은 기분(재범사건있기전에 ㅠㅠ )
    아주 잘될것같아요 개개인활동으로도

  18. 2인자가 나을 수도 2009.10.19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상에 오르면, 앞으로는 내리막 길 밖에 없다.

    차라리, 2인자의 위치에 있으면서 천천히 정상을 보고 앞으로 가는 게 낫다.

  19. Favicon of http://narnara.tistory.com BlogIcon 금종범 2009.10.2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1세대들을 보자면 SES-핑클 앞에 베이비복스에게는 넘을수 없는 벽이 있었죠.
    지금도 1세대를 언급할때 SES와 핑클만 말하지 굳이 베이비복스를 이야기하지는 않거든요.

    2세대또한 적어도 올초까지는 원걸-소시 양강체제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런데.......
    아직 카라가 원걸-소시와 더불어 3강체제를 완전히 굳혔다고 이야기하긴 어려워도
    적어도 1세대시절의 SES-핑클과 베이비복스 사이의 간극보다는 훨씬 그 격차가 줄어든 느낌입니다.
    그 차이를 좁히느냐 그렇지못하느냐를 알려면 내년행보를 주목해봐야갰죠?
    .
    .

    하긴 SES와 핑클은 이름만 딱 들어도 생각나는 이미지의 차이가 많았습니다.
    둘다 요정은 요정인데, 한쪽은 여신, 그리고 한쪽은 친근한 누이같은 이미지요.
    하지만 베이비복스는 6집인가 7집인가까지 수많은 앨범을 냈어도 딱히 이미지가 뭐다!라고 떠오르는게 없네요..
    글쓴이는 바로 이 점 때문에 카라를 아직은 1인자가 되기에 뭔가 부족하다라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위에 어떤 분이 [근성]이 대표이미지라고 했는데 글쎄요..
    물론 근성이 있다는건 상당히 긍정적인 이미지이고 저도 그 점에서 카라를 좋아하긴 합니다만
    소녀시대가 갖고있는 확실한 [캐릭터]나 원더걸스의 [중독성]에 견줄수 있는 이미지는 아니다는 느낌이 듭니다.

    솔직히 카라하면 떠오르는건 [생계형]이죠. 요즘은 이 의미가 약간 와전되어 쓰이는것 같습니다만.....
    이게 2008년의 1년동안 고착화된 이미지인데 이제 슬슬 떨쳐내야죠. 좋은 말도 아닌데 말이죠.
    요즘 신생아이돌이 물려받고 싶어하는 눈치던데 얼른 줘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원걸-소시와 함께 3강체제를 향해가려는 카라에게 [생계형]이라는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20. Favicon of http://narnara.tistory.com BlogIcon 금종범 2009.10.27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근데 카라가 원걸이나 소시한테 밀리는건 그렇다치고 투애니원은 글쎄요........
    투애니원은 지향하는 스타일이나 공략층이 카라와는 전혀 다르기때문에 여기에 논거를 끄집어내기엔 적합치 않은거 같습니다.

    1세대 시절에도 투애니원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여자그룹이 있었죠. O-24라고.......
    [0시부터 24시까지 하루종일 힙합만 생각하고 부른다]는 당찬 이미지로 활동을 하긴했었는데..
    그당시는 SES-핑클의 양강체제가 너무 굳건한 시기여서 지금의 투애니원처럼 크게 주목받진 못했었습니다.
    여튼 인기는 끌지 못했지만 O-24하면 생각나는 이미지하나는 확실히 각인시켰지요.

    O-24와 투애니원이 처한 상황이나 인지도는 서로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투애니원이 1인자에 가까워졌다든가, 카라를 앞선다고 표현하기엔 무리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원걸-소시는 SES-핑클처럼 걸그룹의 대세를 이루는 양강체제의 큰 기둥들이지만,
    투애니원은 그 기둥을 피한 틈새시장 공략의 성공케이스거든요.. 틈새는 틈새일뿐, 주류라고 표현할수는 없습니다.
    그 힙합이 과거 서태지나 듀스 정도의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죠.

    카라가 원걸-소시와 유사한 이미지로 나올 가능성은 있겠지만 투애니원처럼 여자층을 집중공략한다던가
    남자 못잖은 파워풀한 스타일로 나설 일은 없다고 보여지기때문에 이 둘을 경쟁자로 보기엔 좀 무리가 있네요.




각종 걸그룹들이 여전히 강세를 떨치고 있다.


소녀시대, 2NE1, 브아걸 등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만년 '2인자' 였던 카라 역시 위세를 뽐내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한 때 생계형 아이돌이라고 불리었던 카라의 비약적 성장은 눈여겨 볼 만 하다.


그녀들은 이제 더 이상 주변부 아이돌, 소외받는 아이돌, 생계형 아이돌이 아니다.




'생계형 아이돌', 카라


사실 카라는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데뷔하면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걸그룹 중 하나였다. 젝스키스, 핑클, SS501 등을 배출한 DSP가 손을 댔고 '제 2의 핑클' 이라는 수식어까지 받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형편 없었다. 라이벌로 여겨졌던 SM의 소녀시대나, JYP의 원더걸스가 소위 대박을 터뜨리며 잘 나갈때 카라는 눈물을 머금고 활동을 접어야 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 후, 카라는 오랜 시간 공백기를 가졌다.


리더인 한승연이 케이블을 전전했고 잦은 멤버교체로 인해 해체설까지 돌았다. 그러나 걸그룹을 포기할 수 없었던 DSP는 카라를 그대로 잔류시켰고 대신 한승연이 모든 십자가를 짊어졌다. 한승연은 카라를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케이블 TV, 공중파 할 것 없이 아이돌과 어울리지 않는 프로그램에도 꿋꿋이 출연할 정도로 한승연의 고군분투는 눈물 겨울 정도였다.


이즈음해서 한승연의 고군분투가 소수의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한승연이 속해있던 카라는 '생계형 아이돌' 이라는 별명 아닌 별명을 얻었다. 흔히 아이돌이라고 한다면 대형 기획사에서 완전히 기획되고 완성된 상품을 나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카라는 소속사의 지원이 전혀 없이 한승연의 고군분투로 인해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활동한다는 인식이 심어진 것이다.


허나 아이돌에게 '생계형 아이돌' 이라는 별명은 그리 좋은 별명은 아니다. 아이돌은 말 그대로 사람들의 '우상' 이라는 뜻인데 그 우상이 살아남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한다는 것은 곧 그것이 아이돌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카라가 생계형 아이돌로 이름을 알리는 순간 그녀들은 헤어나올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던 셈이다.




카라, 걸그룹의 상징이 되어라!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결국 닥치는대로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카라에게 소속사의 지원이 시작됐다. 한 마디로 '생계형 아이돌' 에서 '기획형 아이돌' 로 변화해 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이미 핑클을 통해 90년대 걸그룹계를 평정해 본 기억이 있는 DSP는 카라에서 핑클의 [내 남자친구에게] 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곡을 선사했다. 그것이 바로 [프리티 걸] 이다.


카라의 [프리티 걸] 은 카라의 이름을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던 아주 괜찮은 곡이었다.


적당히 대중적이었고, 적당히 신선했다. 유치한 가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카라 특유의 색깔을 발견케 했던 [프리티 걸] 은 카라가 더 이상 생계형 아이돌이 아니라 귀엽고 예쁜 이 시대의 '소녀' 임을 증명했다. 더 재밌는 사실은 [프리티 걸] 이 성공하면서 소속사 DSP의 지원이 확실시 되었다는 것이고, 이는 카라가 DSP의 메인 상품이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방증하는 셈이었다.


[프리티 걸] 의 성공 이 후, 카라는 곧바로 기세를 이어 [허니] 를 발표했다. [허니] 는 최초로 그녀들에게 가요 프로그램 1위라는 수상의 영광까지 안기며 본격적인 '상승세' 를 예고했다. 비록 소녀시대의 [Gee] 열풍 때문에 신드롬 수준까지 치닫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프리티 걸]-[허니] 로 이어지는 더블 히트는 카라가 어느 정도 대중에게 '먹히고' 있음을 보여줬다. 노래만 좋으면 언제든지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한 셈이다.


그리고 2009년 여름, 결국 카라가 제대로 된 앨범을 들고 왔다.


[Wanna] 와 [미스터] 라는, 어떤 곡을 타이틀로 해도 아깝지 않을만큼 완성도 높은 곡을 들고 나온 카라의 두 번째 정규 앨범은 훨씬 세련되고 유려해진 카라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 진 무대매너와 세련된 외모는 소녀시대, 브아걸 등 기존 걸그룹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포쓰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더이상 카라를 '생계형 아이돌'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녀들은 이제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남팬들을 끌고 다니는 진정한 아이돌의 위치를 회복했다. [프리티 걸]-[허니]-[Wanna] 로 이어지는 트리플 히트와 공식적인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스터] 의 존재는 카라가 어느 정도 위치까지 올라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물론 아직 카라가 갈 길은 많다. 그녀들의 앞에는 여전히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라는 거대한 벽이 존재하고, 2NE1 과 같은 신성과도 대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나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던 카라는 한 계단 한 계단 차근차근 올라가는 미덕을 보여주며 여전히 많은 가능성과 저력을 가지고 있는 그룹이다.


한 때는 라이브 논란에 시달렸고, 한 때는 기획사의 지원을 받지 못해 '생계형 아이돌' 이라는 불명예도 안았었지만 이제 그녀들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걸그룹을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다. 카라가 오랜 시간의 방황을 끝내고 지금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힘은 기다림에서 비롯됐다. 그녀들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는 걸그룹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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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리고 한가지... 2009.08.08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는 팬의 입장에서, 아이돌의 블루오션입니다.
    아직, 너무 멀리 있어서 손에 닿지 않는 그런 아이돌이 아니라는거죠.
    얼마전에도 구하라양이 공개방송에 나와서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게 팬들이라고 하더군요.
    허니 활동초기에 터진 악성루머로 맘고생하면서 방송에서 서럽게 울때도,
    곁에서 지켜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지난 루머로, 장난치고 괴롭히지말고 열심히 하는 카라 응원해 주길 바랍니다.

  3. 감히 브아걸을 2009.08.08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히 어디서 브아걸을 제외하구 말을 해요 ?;;
    브아걸 이제 컴백햇으니 이번 아브라카다브라 10주연속 1위함 ㅋㅋ

  4. 전 완전 팬입니다. 2009.08.08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분이 말하는 삼촌팬입니다.
    이번에 한참 업그레이드되서 컴백한 카라가 너무 귀엽고 자랑스럽습니다.
    작년까지 패떴에 나온 태연을 처음 봤을 정도로 아이돌한테는 전혀 관심없던 세대입니다.
    올초 설 특집프로에서 코너마다 얼굴을 내밀던 카라에 궁금증이 생겨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지금은 완전 팬됐네요. 그전엔 프리티걸이나 락유는 알아도 카라가 부르는건지는 몰라거든요.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닉네임은 계속 그렇게 따라 갈겁니다. 방목형이라는 수식어와 더불어서요.
    멋지잖아요. 바닥에서부터 스스로 올라온 끈기와 노력...
    정상에 서는 그날, 핑클을 넘는 그날을 기원합니다.
    항상 당당하게, 꿋꿋하게, 스스로,
    언제나 카라, 화이팅!

    그리고 첨부한 링크는 대부분의 남자팬들이 카라를 보고 나타내는 반응인데,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비보이 멤버들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OrecbsF5BEM

  5. 카라짱 2009.08.08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리더 승연이가 아니라 규리에요 ㅠㅠ

  6. zzz 2009.08.08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밑에댓글매우웃겨ㅋㅋㅋㅋㅋㅋ국어는똑바로좀알고쓰시지ㅋㅋㅋ 그리구 카라리더 규리아닌가요;;

  7. 카라대박 2009.08.08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에대해 잘 적어주신것 감사드리고....저도 카라팬으로써 그런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많이 써주시고 그런데....승연누나가 고군분투하며 카라를위해 힘쓴것은맞지만 리더는 아니에요.
    승연누나가 열심히 해서 리더로 살짝 착각하신것 같은데 리더는 박규리누나입니다~

  8. 승연양 팬 2009.08.08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블 스타 방송에 승연양 나올때 승연양이 가수인지도 몰랐었죠 ㅋㅋ

    진짜 바닥부터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간 그룹이라 원걸이나 소시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그룹 같네요..

  9. Favicon of http://klac.tistory.com BlogIcon KLAC 2009.08.0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연양이 참 열심히 하는 모습때문에,
    아무리 예쁜 소녀들이 많이 나와도 저는 승연양이 제일 좋더라구요..^^!!

  10. ^^ 2009.08.09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의 리더는 한승연이 아니라 박규리입니다^^..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8.09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왜이렇게 초딩 카덕들이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심규환 2009.08.09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의 리더는 박규리입니다.

  13. Favicon of http://blog.stonecase.org BlogIcon kiyong2 2009.08.09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가 처음 나왔을때 숙녀이미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소녀 이미지도 아니 어중간한 위치였기 때문에 실패를 거듭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프리티걸과 허니를 통해 자신들의 이미지를 구축을 했기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봅니다. 원걸이나, 소시같은 경우 대부분 대뷔때부터 자신들의 이미지를 확실히 구축을 하고 나왔잖아요,,

  14. 너웃긴다 뭐어쩌라고 2009.08.09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분명 카라분들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아낍니다.
    근데 너웃긴다 그래 너 하고 뭐어쩌라고 너
    말투 진짜 뭐 없군요. 전 카라분들 팬 아닙니다.
    하지만 카라분들중 특히 니콜양을 굉장히 좋아하는
    여.자로써 말 좀 예쁘게 하세요. 니가 아끼는 가수 욕먹이는 행동 니가 하고 있는거야. 알아? 댓글 보시다보면 제가 이 분들 지적해 말 좀 좋게 하라고 몇 개 달아놨는데 가면 갈수록 말투 참. ^^ 저기요, 진짜 그 가수를 아낀다면 무조건적으로 옹호하기보다는 감싸주되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줄도 알아야되요. 좋은 이미지 가수 스스로 만드는게 60%라면, 팬의 역할 역시 특히 요즘같은 때엔 40% 혹은 그 이상을 차지 합니다. 말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안티 만드는 첫번째 입니다. 카라분들 욕먹는게 싫어서 다른 분들의 카라 지적 댓글에 악.성 답글 다시는거 맞잖아요 ^^ 욕안먹이고 싶으신 맘이면 니들 말투 부터 고쳐요.

    • 냠냠 2009.08.09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 제대로된 지적댓글도 별로없는듯..;;
      딱 수준에 맞는 댓글들이 서로 오고가는것 같은데요.
      누가 잘했다고 편들기에도 참 뭐한거 같아요..

  15. 너웃긴다 뭐어쩌라고 2009.08.09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어 말씀 드리는건데, 당신들이 개념있고 착한 카라 팬분들까지 욕 먹이고 있어.

  16. 락유가 최곤데? 2009.08.09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껏 나온 카라 노래 중에서 락유가 최고였는데 일언반구도 없다니
    Rock U 아니었으면 지금의 카라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지금도 우울할 때 한 번씩 MV 보면 즐거워지는.. 당시에는 눈을 뗄 수가 없던 최고였는데
    프리티걸이나 허니나 요즘 나온 것들은 2%씩 부족하지...
    아이돌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정성들여 녹음한 세션들
    나긋나긋한 기타소리.. 뮤지션들이 칭찬한 곡에 대해 싹 무시하고 프리티걸부터 얘기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 레렝 2009.08.09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락유때문에 카라를 알게 되었어요.
      솔직히 프리티걸이나, 허니나..
      락유에는 있었던 무언가가 없는 느낌...

    • sad 2009.08.09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프리티걸이 최고라고 생각함.

  17. 흠.. 2009.08.09 0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몰라요; 다좋다그래도 그냥 별로.. 만년 2인

    • 냠냠 2009.08.09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살면서... 1등만 하셨나봐요.
      지금 2등이라고 끝까지 1등 못한다는 생각도 웃기지만.
      노력으로 얻어낸 2등이 때론 1등보다 소중할때가 있어요.
      그걸 모르시나봐요. 안타깝네요.

  18. 질문하고싶은데요 .. 2009.08.09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요즘계속리더를한승연이라하는거에요?? 대중에서한승연이라하던데 .. 리더는박규리아닌가요? 소소가백에서글케소개해줬는데 ..

  19. Favicon of http://1111111111111111111111 BlogIcon 1111111111111 2009.08.09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요워너가카라노래가아니라그냥일반여자그룹노래엿으면방송이렇게나오지도못해요
    실력이야늘엇다니까그렇다쳐도노래자체는지금인기와비례할수없다고생각함

  20. Favicon of https://anisos.tistory.com BlogIcon 공학코드 2009.08.21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