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렇다. 예능은 예능일 뿐이다. 누구도 예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예능은 다큐멘터리나 뉴스가 아니다. 그저 한순간 몰입하고 재미를 느끼면 그것으로 예능의 가치는 유효하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예능을 보며 웃고 감동하고 설렜던 모든 감정들이 ‘가짜’라고는 할 수 없다. 적어도 시청자들이 그 장면에 몰입한 그 순간만큼은 시청자들 역시 아낌없는 진짜 감정을 쏟아낸다.

 

 

 


리얼리티 예능은 시청자들이 느끼는 그런 감정을 더욱 ‘진짜 스럽게’ 만들기 위한 장치다. 실제로 출연자들이 고생할수록,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할수록, 서로 주고받는 감정을 리얼하게 표현할수록 화제성과 시청률이 올라간다. 그런 화제성을 담보하기 위해 제작진들은 더 ‘리얼’하게 보이기 위해 머리를 싸맨다.

 

 

 


그러나 쏟아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연애 리얼리티’ 만큼은 어쩐 일인지 열띤 호응을 얻기가 힘들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우결>)로 대표되는 연예 리얼리티 예능은 서로의 감정이 진짜인 듯한 느낌을 주지만, 결국 그들은 촬영이 끝나면 제대로 연락도 하지 않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그동안 주고받았던 감정들이 결국 진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프로그램 형식에 많은 사람들은 싫증을 느낀다. 제작진들은 끊임없이 두 사람의 행동이 자연스러운 실제 감정에서 기인한다고 열변을 토하지만 결국 그들은 비즈니스 관계와 계약서로 묶인, 길어야 1년이면 헤어질 시한부 커플인 것이다. 그러나 그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도 제작진은 '리얼'이라는 전제를 포기할 수는 없다. 그 리얼이 사라지는 순간 그나마 남은 예능의 가치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내 귀에 캔디>(이하 <캔디>)는 오히려 서로 만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확보했다. 상대방이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주고받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더욱 부채질하고 서로에게 오히려 더 편하게 다가가게 한다. 반말을 해야하고, 별명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그런 지점을 더욱 부각시킨다. 그렇기에 굳이 연애 감정이 아니라도, 그들은 서로에게 ‘힐링’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상대방의 정보를 모르지만, 모르기 때문에 더욱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준기의 <캔디>는 달랐다. 이준기는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감정이 생긴다며 마치 시작되는 연인같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1.

“(이태리의 멋진 풍경을 보며)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멋진 곳에 와서 사랑을 맹세하지 않으면 어디서 하겠어? 이루어질 수밖에 없겠네.” (이준기)

“나는 정말 좋은 곳은 아껴두고 있어.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랑 갈 곳도 있어야 하니까.”

(박민영) 

“사랑하게 될 수도 있는 남자도 가능하잖아. 여기 같이 올라오자. 곧 기회가 된다면 같이 올라와주겠니?”(이준기)

 

 


2.

“(상대방의 모습을 상상하며)되게 동글동글하고 귀여울 것 같아” (이준기)

“어 나 되게 섹시하게 생겼는데? 되게 섹시하고 요염하고 뇌쇄적으로 생겼는데?” (박민영)

“너무 흥분해서 (휴대폰 키패드)눌러버렸어. 상상해버렸잖아.” (이준기)

 

 


3.

“근데 이 통화를 만약에 한달 코스로 하게 되면 진짜 연애 할 것 같다.” (이준기)

 

 

 


4.

 “통화를 하는 동안 설렜던 적이 있었어? 나인걸 알아서 좋았어?”(이준기)

 

 

 


5.

 “이번 여행이 끝나면 우리가 계속 만날 수 있을까? 원래 절실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대. 나한테 절실해줘.” (이준기)

 

 


위의 사례처럼 이준기가 쏟아냈던 달콤한 말들은 시청자는 같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 발언들이 모두 ‘가짜’였다니. 적어도 리얼리티라는 타이틀을 달려면 그 감정들이 가짜라고 하더라도 들키지는 말았어야 했다. 예능은 예능일 뿐이고, 방송이 완벽하게 진짜는 아니라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지만 전혜빈과의 열애를 하고 있다는 전제가 깔린 상황에서 이런 발언들이 마음에 와닿을 리 없었다.

 

 


다시 말해 이런 장면들은 이준기가 ‘열애’를 ‘숨겼기에’ 가능한 장면들이었고, 열애중이라면 그런 장면이 성립자체가 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예능에는 전제조건이 있다. 예를 들면 <나 혼자 산다>같은 프로그램에는 룸메이트가 있는 인물이 출연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가 사실은 부모님과 살고 있었다면? 그 때도 '예능은 예능일 뿐'이라는 논리가 통할까. 마찬가지로 적어도 남녀 관계를 기준으로 제작되는 예능은 서로 ‘솔로’라는 전제일 때 촬영이 가능하다.

 

 

 


<우결>촬영당시 열애설이 불거졌던 오연서나 김소은 역시 엄청난 비난에 직면해야 했던 것 역시 그런 기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연서는 처음에는 열애를 인정했기에 파장은 더욱 컸다. 결국 나중에 열애를 부인했지만 오연서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했고, 김소은은 열애를 처음부터 부인했지만 그 후에 집중도는 현격히 떨어진 것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 열애 자체가 잘못은 아니지만, 적어도 열애 중임에도 ‘연애 리얼버라이어티’에 출연하는 것만큼은 자중해야 할 일이다. 그것은 예능의 전제 조건을 무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애초에 거짓이라는 전제가 깔린 드라마나 연극이 아니라 ‘리얼’을 강조하려면 시청자에게 그 정도의 예의는 갖춰야 한다.

 

 

 


이준기가 더욱 아쉬운 것은 <캔디>는 두 사람의 관계가 꼭 ‘연인 같은’ 관계일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캔디>같은 프로그램에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출연한 것 까지는 넘어간다고 해도 충분히 서로의 관계를 보다 담백하고 깔끔하게 만들 수 있었음에도 굳이 ‘연인 사이의 감정’을 주고 받으려는 느낌을 줘야 했을까.

 

 

 


결국 <내 귀의 캔디>는 이준기와 박민영의 화제성에 힘입어 편성하려던 ‘비하인드 스페셜 방송’을 “예의가 아니다”며 취소했다. 드라마도 아닌 리얼버라이어티에서 소위 ‘썸을 타는’ 상황까지 이해해 줄 정도로 이준기와 전혜빈의 사이가 쿨한 관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을 거절할 수도, 혹은 프로그램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도 있었던 이준기에게 실망스러운 감정이 드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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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아버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변호사가 된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리멤버>는 긴박감 넘치는 내용과 연기자들의 호연에 힘입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주인공인 서진우(유승호 분)에게 닥치는 시련은 녹록치 않다. 처음에는 박동호(박성웅 분)의 변호를 믿었지만  남규만(남궁민 분)이 가진 돈과 권력앞에 무릎 꿇은 그로 인해 아버지는 사형수가 되었고, 이후 변호사가 되어 재심을 신청하려 하지만 살인을 했다는 누명을 뒤집어 쓸 뻔 한다. 이후 가까스로 진행된 재심에서조차 그는 함정에 빠진다. 이 와중에 그가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아버지는 무관심 속에서 목숨을 잃는다.

 

 

 


 

겨우 일이 해결되려고 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야마는 스토리속에서 시청자들은 답답함을 느낀다. 그러나 사실 어쩔 수가 없다. 가장 궁극적인 악역인 남규만이 쉽게 무너지면 드라마 역시 결말로 치닫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종영까지 스토리는이제 절반을 걸어왔을 뿐이다. 아직 결말을 보여주기엔 지나치게 이른 시점인 것이다. 내용이 해결은 되지 않고 점점 더 수렁으로 빠지는 것도 이때문이다. 남은 회차의 양을 생각해 봤을 때, 아직 주인공이 헤쳐 나가야 할 것은 더 많을 것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

 

 


 

문제는 남규만에 관련하여 지금 나올 수 있는 절정 포인트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이다. 재판으로 사형수가 된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구하기 위한 재심, 그 안에서의 음모, 그리고 재심에서의 승기, 그리고 또 좌절. 문제는 앞으로도 이패턴에서 크게 다른 구성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일단 드라마는 하나의 사건, 즉 극중 서진우의 아버지인 서재혁(전광력 분)의 누명을 벗기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이미 그 사건을 둘러싸고 기승전결이 세 차례나 지나갔다. 서재혁이 누명을 쓰고 재판을 받아 사형수가 되는 것, 서진우가 재심을 신청하다 살인범으로 몰리고 누명을 벗는 것, 재심 과정에서 다시 유죄가 확정되는 것이 그것이다. 한 사건을 두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가 결국 그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다시 가로 막히는 것에 시청자들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

 

 

 


이런 답답함은 <리멤버>가 드라마가 아닌 영화적 내러티브를 따르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리멤버>를 집필하고 있는 윤현호 작가는 영화 <변호인>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 탓인지 <리멤버>의 기승전결 방식은 영화에서 보여준 그것과 비슷하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후(기) 변호사가 된 아들이 4년만에 그를 구하기 위해 돌아온다(승). 우여곡절 끝에 재판이 열리고(전) 결국 아버지의 누명을 벗긴다(결)는 뻔하다면 뻔한 구성이다. 윤현호 작가는 이 구성에 양념을 치고 여러 캐릭터를 만들어 흥미롭게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래도 너무 길었다. 영화라면 길어야 세 시간만에 끝날 이야기가 드라마로 넘어오니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주인공에게 더 큰 절망을 안겨주는 일 뿐이고 그 과정에서 이야기는 점점 답답해 지고야 마는 것이다.

 

 


 

악한 재벌에게 대항하여 승리한다는 비슷한 소재로 천만을 기록한 <베테랑>을 예로 들어보자. 최종 악인은 조태오(유아인)이고 그에게 통쾌한 승리를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는 갖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어려움은 두시간이라는 런닝타임에 영향을 받는다. 아무리 답답한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시청자들은 마지막의 통쾌함을 보며 그간의 답답함을 다 잊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드라마는 다르다. 전체적인 기승전결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시퀀스가 갖는 기승전결 역시 중요하다. 일단영화와 비교할 수 없이 길이가 길기 때문이다. 같은 적에게 대항하여 계속 절망의 늪에 빠지는 장면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그림이 아닐 수 있다.

 

 


 

같은 법정 드라마로 성공을 거둔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너목들>)는 민준국(정웅인 분)을 처단하는 것이 최종 목표지만 그 최종 목표를 끊임없이 상기시키며 기승전결을 만드는 대신 여러가지 사건을 만들어 여주인공인 장혜성(이보영 분)의 변호사로서의 성장스토리를 내세웠다. 중반 이후 민준국을 본격적으로 다시 등장시키면서 갈등을 고조하고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솜씨는 드라마를 명작 반열에 올려놓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났다.

 

 

 


<리멤버>는 초점을 단 하나, '남규만 처단' 에 맞추면서 오히려 드라마적인 매력을 반감시키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서진우가 변호사로서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그가 복수를 위해 어떤 준비를 치밀하게 했는지를 좀 더 파고들었어도 됐을 법 한데 서진우는 거대 권력앞에 너무나도 무력하고 계속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이런 내러티브는 초중반보다는 중후반에 집중하고 초반에는 다채로운 재판 모습을 통해 주인공의 능력을 보여주며 서서히 사건에 접근해가는 신중함을 묘사했다면 어땠을까 싶은 것도 사실이다. 초반부터 상대를 잡기 위한 힘을 너무 많이 써 버린 <리멤버>가 후반부로 갈 수록 다시 시청자를 끌어모을만한 힘을 다시 발산할 수 있을까. 중반에 도착한 지금 똑같은 패턴의 반복이 아닌 돌파구를 찾을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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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다녀오고 23살이 되었지만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속 유승호는 여전히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앳된 얼굴이다. 아역부터 시작하여 당당하게 주인공 역할을 할 수 있을만큼 성장한 배우지만 여전히 그의 이미지는 남동생이라는 굴레를 완전히 벗어버리지 못했다. 성인이 된 후, <보고싶다>등의 멜로에도 출연을 했지만 유승호의 이미지를 바꾸는 선택은 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런 그에게는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갈망이 있을 터다. 배우로서 어린나이에 피하지 않고 군대를 다녀오고  제대로 나이를 먹고 당당하게 인정받으려 노력하는 모습은 그의 이미지를 호감으로 돌려놓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를 대견하고 기특하게 보는 시선 자체에 그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라는 전제가 따라붙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유승호는 초반 4회까지 고등학생을 연기해야 하는 <리멤버>에 출연했다. 그런 선택에 있어서 아역 이미지를 벗는다는 조바심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유승호는 아직도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할 만큼 어려보이는 얼굴을 이용하는 선택을 했다. 그러나 이런 그의 선택이 오히려 아직 청소년에서 성인 배우로 가는 과도기에 있는 그에게 있어서 딱 맞는 선택이 되고 있다.

 

 

 

<리멤버>에서 유승호는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진우 역할을 맡았다.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서진우의 감정을 설득력있게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유승호는 우려가 기우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해내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야 하는 서진우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고등학생은 초반 박성웅이 맡은 박동호의 활약에 비해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무기력하면 할수록, 그의 처지는 점차 억울하게 변해가고 그는 그 분노와 절망을 실감나게 표현해 낸다.

 

 

 

 

4회에서는 비로소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그가 고등학생의 교복을 벗고 변호사가 되어 나타난다. 변호사라는 역할을 맡기에 유승호는 아직 어리게만 보인다. 그러나 고등학생이었던 그의 과거가 있기에 그가 변호사가 되는 과정은 설득력이 있을 수 있었다. 마치 유승호가 아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다는 메타포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거대 권력에 맞서 싸워 나가는 캐릭터에 시청자들이 공감을 하지 않기란 힘들다. 유승호는 현명하게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변화시켰다. 고등학생부터 자신의 현재 나이까지 스펙트럼을 넓히며 자신의 성장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리멤버>에는 유승호만이 주인공이 아니다. 이야기에 힘을 실어 주는 박성웅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로 주인공보다 훨씬 큰 존재감을 자랑한다. 초반 4회에서 유승호는 박성웅이 연기한 캐릭터 뒤를 따라다녔다. 그러나 이제부터 박성웅 캐릭터에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발휘할 시점이 왔다. 유승호가 대등한 연기를 펼칠 수 있다면 유승호의 연기력에 대한 신뢰감은 급격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 벌써 <리멤버>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12%를 넘겼다. 지금의 분위기를 밀고 나갈 수 있다면 앞으로 더 큰 반응도 기대할 수 있다. 유승호는 제대 후 첫 히트작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 히트작 속에서 유승호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면 유승호는 더 이상 국민 남동생의 틀에 갇힌 배우가 아니게 될 것이다.

 

 

 

유승호가 그 타이틀을 벗는 데는 강박적인 노력이나 의도적인 선택이 필요하지 않았다. 좋은 작품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는 것, 그게 전부였다. 설사 자신에게 온전히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지 않더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그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가 국민 남동생이라는 시선에서 벗어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아니, 어쩌면 그는 이미 그런 타이틀에서 자유로운 진짜 배우가 되어 가는 과정에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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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는 차승원, 이승기, 고아라등 화제성과 흥행력을 갖춘 배우들이 출동하여 시작부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지만 시청률은 아직까지 크게 오르는데 성공하지는 못했고 <개과천선>은 비록 9%대의 시청률로 그다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지만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사실 배우들의 호감도와 기대감으로 <너포위>가 시청률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서 있기는 하지만 스토리의 완성도로만 따지면 <개과천선>쪽이 훨씬 더 높다. 그러나 <개과천선>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어려운 까닭은 극의 스토리가 친절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과천선>에 등장하는 김석주(김명민분)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어려운 법률용어와 복잡한 이해관계를 이해시켜야한다. 편하게 앉아서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몰입하고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가끔씩은 사건의 얼개를 놓치게 된다. 스토리나 사건 자체는 흥미롭지만 그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그다지 친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니아층은 두터워지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견인하기는 힘겹다. 아직까지 한국의 시청자들은 쉽고 간결하게 이해가능한 스토리에 더 반응하는 추세다.

 

 

 

 

 

이제 <개과천선>의 김석주가 로펌을 나와 절대 권력과 맞붙으며 드라마의 흥미는 증가하지만 인간관계는 그만큼 더 복잡해져 갈 계획이다. 이 모든 것들을 이해하고 보는 시청자들은 희열을 느끼지만 중간에 유입되는 시청자들은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 드라마가 대중성을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러브라인이다. 김석주와 이지윤(박민영분)의 러브라인이 양념처럼 등장하며 한국 시청자들의 욕구를 채워주려 한다. 그러나 문제는 <개과천선>에서 러브라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지윤은 이 드라마에서 김석주의 정의감을 깨우고 올바른 길을 선택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그러나 이지윤의 정의로움은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을 드러내기 보다는 방종에 가깝다. 한낱 인턴에 불과한 캐릭터가 로펌 가장 높은 변호사중 하나인 김석주의 사건을 좌지우지 하려 하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월권행위에 가깝다. 변호사는 정의로워야만 하는 직업은 아니다. 드라마 대사 속에서도 표현되었듯 악마라도 변호해야 하는 것이 변호사의 일이다. 그러나 이지윤은 김석주의 기억상실 전이라면 꺼내지도 못할 이야기들을 너무나 당연한 듯, 의례히 그래야 하는 듯 꺼내며 정의를 강요한다. 아무리 순진해도 로스쿨에 들어가 배울만큼 배운 인물이라고 하기엔 현실감이 너무 없다.

 

 

 

 

 

러브라인의 문제점은 단순히 이지윤의 캐릭터의 문제에 기반한 것은 아니다. 더 큰 문제는 이야기의 포인트가 러브라인에 맞춰질수록 흐려진다는데 있다. 김석주가 거대 권력을 상대로 싸워 이기는 통쾌함이 드라마의 기본 콘셉트인데 그런 통쾌함 속에 러브라인은 오히려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김석주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진 시청자들은 오히려 러브라인이 나올 때는 그 몰입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전형적이지 않은 스토리 구조상 전형적인 러브라인은 그다지 반갑지 못한 것이다.

 

 

 

 

반면 <너포위>의 러브라인은 드라마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너포위>는 이제껏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보다 곁다리에 치중했다. 그러나 문제는 ‘수사극’이라는 장르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보여주는 사건들이 너무나 허술하고 전형적이었다는 점이다. 분식집에서 갑자기 납치되는 황당무게한 사건에 대한 앞뒤 정황도 없고 가스가 새어나오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은 오히려 그리로 몰려든다. 스토커에 대한 대체도 미숙하기 짝이 없다. 아무리 초임이라지만 시험까지 보고 훈련을 받은 형사들이라 볼 수 없을 정도로 어리숙한 그들의 행동은 전혀 현실적이지 못하다.

 

 

 

 

 

 

어릴적 트라우마를 간직한 은대구(이승기분)의 감정을 느낄 때쯤이면 갑자기 뜬금없는 코믹한 분위기가 흘러 몰입을 방해한다. 자연스럽지 못한 코미디는 억지스럽고 황당하다. 또한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나레이션은 적절하기보다는 갑작스럽고 어색하기만하다. 아이큐 150의 포토그래픽 메모리를 가진 천재라는 이승기의 설정은 단순히 설정에 그칠 뿐, 그 어떤 천재성도 보이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어수선(고아라분)과 은대구의 러브라인은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요소다. 그 이유는 그 때에야 비로소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이 활약하게 되는 시점이 오기 때문이다. 그다지 흥미롭지 못한 사건들 사이에서 주인공에 대한 집중도가 부족할 때, 어수선과 은대구가 전면에 나서서 스토리를 견인할 때, 시청자들은 오히려 더 몰입할 수 있다. 주인공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지금까지의 스토리를 보상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러브라인을 강화하는 편이 낫다.

 

 

 

 

이렇게 두 드라마는 러브라인의 딜레마에 빠져있다. 한 쪽은 스토리에 집중하기 위해 러브라인이 빠지는 것이 낫지만 다른 한 쪽은 캐릭터에 집중하기 위해 러브라인을 강화하는 편이 낫다. 그 반대 성향의 두 드라마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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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이 대세다. <앙큼한 돌싱녀>의 서강준, <마녀의 연애>의 박서준, <밀회>의 유아인까지. 열 살 이상의 차이를 극복하고 여배우와 뛰어난 케미스트리를 보이는 남자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연하남 신드롬은 성공한 여성들이 늘어나고 점차 나이의 의미가 무색해지면서 대두된 성향이 짙다. 십년 전쯤만 해도 20살 이상 차이나는 연상 연하 커플의 이야기가 TV에 방영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백지영-정석원, 한혜진-기성용 등 실제로 나이차이가 꽤 나는 연상연하 커플들도 화제에 오르며 연하남에 대한 인식은 꾸준히 변화해 왔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단순히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만 보기는 힘들다. 연상연하 커플의 대두는 눈에 띄는 20대 여배우가 드물다는 사실에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평일 미니시리즈에는 20대 여배우가 등장한다. <닥터 이방인>의 진세연·강소라,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고아라, <개과천선>의 박민영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수준의 여배우로 성장하지 못했다. 이 세 드라마의 타이틀에서도 느껴지듯, 이 드라마들은 모두 여성보다는 남성을 위주로 한 드라마다. 여자 주인공은 중요한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주인공을 보조하는 분위기에 더 가깝다.

 

 

 

반면 <앙큼한 돌싱녀> <마녀의 연애> <밀회>등 여성이 드라마를 전반적으로 이끌어가며 극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담당하는 드라마들에는 모두 30대 이상의 여배우가 등장했다. 이 드라마들에는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연하남이 등장했다. 그리고 연하남 신드롬으로까지 불리며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냈다. <마녀의 연애>의 엄정화-박서준은 극중에서는 14살, 실제로는 19살 차이가 나고, <밀회>의 유아인과 김희애는 극중에서 실제와 비슷하게 무려 20살 차이로 등장한다. <앙큼한 돌싱녀>의 이민정과 서강준역시 실제로 11살 차이가 난다.

 

 

 

그러나 20대 남자 배우들이 이런 연상녀들과 연기를 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20대 여배우들의 활약은 두드러지지 않는다. 최근 영화 <수상한 그녀>로 깜짝 흥행을 이끈 심은경이나 <동이>등을 성공시킨 한효주 정도를 제외하는 혼자서 스토리 전반을 장악해갈 능력을 보이는 20대 여배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나 주인공의 존재감이 절대적인 드라마 판에서 20대 여배우들은 남자 배우의 그늘에 가린 느낌이다.

 

 

 

물론 20대 여배우들에게 아직 성장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들이 30대가 되어서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의 가능성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승기, 유아인등 벌써 높은 주목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들이나 서강준등 수퍼루키로 불리는 남자 신인이 등장하고 있는 와중에 20대 여배우들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제 막 연기력 논란을 벗어나기 시작한 이연희도 <미스코리아>의 흥행을 이끌어내지는 못했고 <응답하라 1994>로 주목을 받은 고아라조차 아직 같은 20대인 이승기에 비해 존재감이 강하지 못하다. 물론 점차 발전해가는 20대 여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과거 심은하, 김희선, 최지우등 수퍼스타급의 20대 여배우가 등장한 것과는 달리 최근 20대 여배우들은 존재감에서 남자 배우들을 압도하지 못한다.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는 배우들도 눈에 띄지 않고 그렇다고 엄청난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매력이 다소 약하여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힘들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이는 수지나 아이유등 스타성을 갖춘 아이돌의 연기자 전환을 대안으로 만들었다. 수지가 <건축학 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추앙받고 아이유가 <드림하이>이후 바로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의 주연 자리를 꿰찰 수 있었던 것은 딱히 그 자리를 대체할만한 스타급 20대 여배우가 없었기 때문이다. 남자 아이돌들이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주연보다는 조연의 자리에서 활약하는 것과는 달리 20대 여자 아이돌들은 인기가 보장될 경우 훨씬 더 주연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아이유같은 경우만 해도 주연작 <최고다 이순신> <예쁜 남자>의 흥행 성적이 그다지 신통치 않았지만 최근 <트로트의 연인>의 주인공으로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하남이 대두되고 있는 드라마의 트렌드와는 반대로 20대 여배우들은 주목도가 현저히 낮다. 이것이 꼭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스토리와 분위기를 만드는데 있어서 존재감이 강한 배우들이 다양한 연령대에 포진해 있는 편이 훨씬 더 긍정적인 일이다. 그렇기에 20대 여배우들의 기근 현상은 다소 아쉬운 감정을 자아낸다. 주목받는 20 대 스타 여배우의 등장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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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닥터진]의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있다.

 

  탄탄한 원작도 있거니와 초반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상당한 기대감을 품게 했던 드라마이기에 지금 닥터진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은 아쉽기 그지 없다.

 

 스토리상의 문제도 있지만 주인공 송승헌역시 너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이상하게 흐르는 전개에 실망하고 송승헌의 연기에 또 한 번 실망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만 내세운 닥터진의 문제점들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닥터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캐릭터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진혁(송승헌)은 단지 과거로 타임슬립한 의사였을 뿐, 정의의 사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과거로 가더니 국민영웅 행세를 하며 사람을 살리겠다고 난리를 친다. 물론 그래야 이야기가 전개가 되겠지만 사람을 살려야만 하는 극적인 상황이 아니라 송승헌의 정의감 때문에 의술을 행한다는 설정은 다소 억지스럽다.  영래(박민영)은 또 어떠한가. 고집스러운 캐릭터로 자기 마음대로 할 줄만 알았지 결국 제대로 해내는 것은 하나도 없는 민폐 캐릭터로 전락해 가고 있다.

 

 죽음을 맞이한 이소연도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제대로 된 설명이 없이 정체가 모호해지고야 말았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불친절하고 구성이 뒤죽박죽인 채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불친절하려거든 그만한 흥미와 자극이 있어야 하는데 매번 비슷한 상황과 전개로 송승헌이 가는 곳 마다 수술 할 일이 생기고 사건을 해결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면서 결국은 드라마가 가져야 할 본연의 흥미마저 퇴색시켰다.

 

 

 그 와중에서 가장 아쉬운 사람이 바로 송승헌이다. 송승헌이라는 배우가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도 아쉽거니와 연기력 논란에도 끊임없이 시달리며 드라마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은 한류스타로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했다. 한류 콘텐츠가 계속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퀄리티 있는 작품을 계속 내놓아야 했고 스타들도 그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줄 줄 알아야 했다. 그러나 닥터진의 송승헌은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에만 기댄 아쉬운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드라마가 종반에 다다른 지금까지 말이다.

 

 물론 송승헌만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송승헌의 연기는 드라마 전반적인 분위기를 다운 시켰다. 송승헌은 연기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듯한 정형화된 표정이나 일정한 톤으로 연기력에 결정적인 흠결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야 말았다. 잘생긴 얼굴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결정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만 것이다. 물론 송승헌의 연기가 못봐줄 정도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계속 보고 있노라면 한결같은 연기가 지겹다는 느낌을 준다. 그것은 송승헌이 연기하는 데 있어서 캐릭터를 송승헌의 것으로 만들지 목했기 때문이다.

 

 

 감정이 무르익고 발전하면서 송승헌의 연기 역시 따라서 고조되는 느낌이 있어야 하지만 송승헌은 초반의 연기력에서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타까운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작품속의 그 인물이 아니라 시종일관 송승헌만 보이는 탓에 송승헌은 전혀 화제가 되지도 못하고 딱 그만큼, 굳이 송승헌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존재감만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은 회당 1억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아 챙기면서도 시청률이나 존재감에 있어서 전혀 제 역할을 해내고 있지 못하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동시에 양심없는 행위이기도 하다. 닥터진의 콘텐츠만 봐도 일본 원작에 한류를 노린 성향이 다분한 것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한류가 아니라 자신의 연기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선택할 줄 아는 배우가 필요한 시점이다.

 

 거품으로 채워진 한류의 시대는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송승헌이 한류라는 바람을 타고 잘생긴 얼굴로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스타가 되었을 지언정 닥터진과 같은 작품 속에서도 계속 그 빛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지워버릴 수 없다.

 

 송승헌은 너무나 안이한 선택을 했다. 그 선택을 뛰어넘을만한 연기력을 보이지도 못했다. 잘생긴 얼굴은 언젠가는 질리기 마련이다. 배우라면 연기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알아야 한다. 송승헌은 지금까지 잘생긴 얼굴로 회당 1억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아 챙기고 엄청난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그만큼 그가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는가 하면 그것에는 의문이 든다.

 

 송승헌의 닥터진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드라마다. 드라마의 타이틀롤로서 드라마 전반을 이끌어가는 송승헌에게 있어서 최악의 드라마다. 송승헌이 과연 자기 혼자서 드라마를 이끌어 갈만큼 실력있는 배우인가 하는 의문만을 남겼다.

 

 차라리 송승헌은 비중이 조금은 적더라도 다른 캐릭터들과 융화되고 동화되며 더 연기 잘하는 배우와 투톱으로 나서는 게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 언제까지고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에 기대서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제시할바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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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30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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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의 드라마 컴백이 가시화 되면서 이지아에 대한 기사 역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 최근 눈에 띄게 많이 쏟아져나오는 기사가 바로 광고업계에서 이지아가 급격히 상품성을 회복하며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여러 광고에서 하차한 이나영과 비교하며 '뜨는 이지아-지는 이나영' 이라는 자극적인 제목도 덧붙여졌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어째서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이지아의 CF 복귀에 대한 기사가 이토록 쏟아지는 것일까. 그리고 그 비교대상은 왜 하필 이나영이어야 했을까. 여기에는 미처 대중이 간파하지 못한 추악한 진실 하나가 숨겨져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지아의 CF 복귀 기사는 소속사 키이스트의 교묘한 '언론플레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기사를 잘 살펴보면 그 해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지아가 광고업계의 러브콜을 받으며 다양한 CF 출연을 검토한다고 되어있지 정작 어느 광고에 어떻게 모습을 드러낸다는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다. 결국 이지아의 CF 복귀 기사는 실상 이지아의 성공적 컴백을 위한 '밑밥깔기'에 불과하단 것이다.


이지아가 [나도 꽃]을 컴백작으로 삼으며 현재의 난국을 정면돌파하고자 하는 의지는 박수 받을만 하다. 그러나 그만큼 그녀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서태지와의 이혼 소송, 정우성과의 스캔들 등 추락할만큼 추락한 이지아의 이미지는 드라마 컴백이라는 결단 하나만으로 쉽사리 해결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녀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상황이 여전히 첩첩산중이란 것이다.


누구보다 여론의 동향과 대중의 기호에 민감한 광고업계가 이런 상황을 모를리 없다. 화제성 측면으로는 흠잡을데 없지만 이미지나 대중 선호도 측면에서 이지아는 여전히 '낙제점'이다. 광고업계가 이지아를 주목하고 있을 뿐 별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키이스트가 "이지아가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도 광고업계의 보다 적극적인 액션을 촉구하는 하나의 방편일 뿐이다.


게다가 이지아의 컴백은 성공여부를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나도 꽃]과 붙어야 하는 경쟁작들은 2011년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뿌리깊은 나무]와 [영광의 재인]이다. 한석규, 장혁, 신세경이 출연하고 김영현-박상연 작가가 집필을 맡은 [뿌리깊은 나무]는 이미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시청률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고, 천정명-박민영-이장우 쓰리 톱에 강은경이 대본을 맡은 [영광의 재인]도 1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시청률을 기록중이다.


[뿌리깊은 나무]와 [영광의 재인]이 공고한 시청자층을 규합하며 세를 확대하고 있는 마당에 후발주자 [나도 꽃]은 힘겨운 싸움을 지속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수목드라마 시청률 파이는 50% 초중반대에 머물렀다. 이런 식으로 보자면 [나도 꽃]이 최고치로 기록할 수 있는 시청률은 아무리 높게 잡아도 10%대 초중반에 머무를터다. 쉽게 기록할 수 없는 성적일 뿐더러, 엄밀히 말해서 운 좋게 기록한다해도 결코 좋은 성적은 아니라는 것이 방송가 정설이다.


한 가지 더, MBC 수목드라마라인이 최근 완전히 침체기에 빠졌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전작이었던 [지고는 못살아]는 최지우, 윤상현 등 톱스타들을 내세웠지만 시청률 한자릿수만을 기록하다 결국 단 한번도 10%대 턱걸이를 하지 못하고 주저 앉았고 [지고는 못살아]의 전작이었던 [넌 내게 반했어]는 그야말로 망작 중의 망작, 재앙 중의 재앙 수준의 시청률 표를 받아들었다. 전작들의 고전을 살펴건대 [나도 꽃]의 미래 역시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태란 것이다.


성공여부가 불투명한 이지아의 컴백에 광고업계가 안달이 났다는 것은 오버스럽기 짝이 없는 호들갑이다. 키이스트의 언론 플레이가 과해도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여론의 동향을 충분히 살펴본 뒤 광고 계약을 진행해도 늦지 않을 광고업계가 왜 벌써부터 이지아에게 러브콜을 쏟아내며 그녀의 CF 출연을 추진하겠는가. 연예계를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도 이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지아 CF 복귀에 대한 '오버스러운' 언론플레이 속에서 왜 이나영은 이지아의 애꿎은 비교대상으로 거론된 것일까. 이 역시 사건의 전후를 살펴보면 간단하게 일이 풀린다. 이나영은 애초에 이지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전속 연예인이었다. 허나 올해 8월에 키이스트와 결별하고 이든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기자 키이스트가 이지아와 이나영을 싸잡아 묶어 교묘하게 이나영에 대한 공격태세로 들어간 것이다.


사실 이나영은 최근의 광고 재계약 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속사 이적을 하면서 광고 정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고, 현 소속사 역시 한 텀 쉬어가면서 호흡을 고르는 전략이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기 자체가 다소 어렵게 돌아간 것 뿐이지 광고업계에서 이나영의 상품성은 여전히 A급이라는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 객관적으로 놓고 비교해 봐도 이지아와 이나영이 광고업계에 차지하고 있는 영향력은 크나큰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나영이 이지아의 애꿎은 비교대상으로 떠오르고, "뜨는 이지아-지는 이나영" "CF업계 판도 변화, 이지아 맑음-이나영 흐림" 등의 자극적 기사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최근의 이나영이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하며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켜야하는 시기를 마주한 건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나영이 이지아와 한 세트로 묶일 정도로 CF계에서 추락하지는 않았다. 이나영으로선 억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최근 쏟아져 나온 이지아의 화려한 CF 복귀 기사들은 실체는 찾아볼 수 없고, 추측만이 난무한 키이스트의 언론플레에 불과하다. 게다가 키이스트는 이나영과 이지아를 비교분석 함으로써 소속 연예인의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꾀하는 한편, 다른 소속사로 이적한 이나영을 우회적으로 깎아내리는 효과 역시 부가적으로 얻고 있다.


허나 언론플레이는 언론플레이 일 뿐이다. 진정한 성과는 [나도 꽃] 방송 이후 그 윤곽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나도 꽃]이 예상외로 선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지아 역시 키이스트의 바람대로 CF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한편 여배우로서도 기사회생 하게 될테고, 만약 성적이 좋지 않다면 그 결과 역시 반대가 되고 말 것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끝내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존재는 바로 대중인 셈이다.


이지아는 과연 이번 [나도 꽃] 컴백을 통해 자신이 노리고 있는 모든 것들을 성취해 낼 수 있을까. 다만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허망한 언론플레이나 다른 연예인과의 비교가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으로 성공하는 것만이 진정 아름다운 성취라는 것, 그래야만 대중 역시 그녀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녀의 건투를 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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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사숙고 2011.11.07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키이스트의 언론플레이에 의하면 이지아는 이미
    여배우 탑중에 탑이더군요.
    개인적으로 너무 눈에 빤히보이는 저질 언플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지아가 어떤 소송을 했건 다시 작품으로 복귀를 했다면
    더러운 언플로 자기들만의 스타를 만들게 아니라
    진정 작품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그로 인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수순을 밟아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키이스트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어보이더군요.
    자기들이 하고 있는 언플이 되려 자기네 소속사 연예인을
    욕보이고 안티 양성을 할지도 모른다는것까지는 계산이 안되나봅니다.

  2. grdxffagtafgrafdf 2011.11.08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나영이 배용쭌 회사에 있다 나온거잖아! 당시 국내 톱여배우 몸값을 이나영이 할 때 배용쭌이가 새로연예기획사 차리면서 이나영이를 섭외한거지! 그러다 배놈이 한번 달라고 했는데, 이나영이 거절한거겠지!왜냐면 둘이 사귀는 사이냐 뭐냐 말들이 나왔잖아! 그런데, 이지악 하고는 배놈이 드라마 만들 때 부터 잘알고 놀던 사이였잖아! 기사도 나왔었잖아! 배놈 하고 아침에 호텔인지 뭔지 어디에서 같이 만난건지 나왔다는 기사가 있었잖아! ㅋ 배놈은 아니라고 우연히 그 시간에 서로다른 일로 본거라고! ㅋ 사실관계는 본인들이 아니고는 모르는거지만! ㅋ 이나영이 좋은 조건에 소속사를 일부러 나온거 보면, 뭔가 기분나쁜 짓이 있었겠지! ㅋ 솔직히 결혼했던 숨겨온 이지악이 어떻게 이나영이 보다 인기가 좋겠냐! ㅋ 비교 할 상대가 아니지! ㅋ 또 정우성이 하고도 사귀다 서태지와 결혼 사건이 터지고, 좀 ! 문란한련이지! 봐주기 힘들지! ㅋ 문제는 배놈이 사장이라고 다 뒤에서 그렇게 지시하고 그런거지뭐겠냐! ㅋ

  3. 하여튼 2011.11.08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아는 인조인간같이 뭔가 부자연하다....연기력이던 인물이던 다부족했는데 왜첨부터 뜨나 했는데 서태지와 엮인걸 보고는 유레카 외쳤었다...아무리봐도 인조인간같다...

  4. krk 2011.11.08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를 붙들고 늘어지는 것과 같은 수법... 잘읽었습니다.

  5. 이지아만 그런겨? 2011.11.08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준네만 그런게 아니자나 그러는건,아니 어느 기획사가 안그러는지를 얘기해봐봐?? 연예계가 원래 치졸하고 썩은데야 추악한진실은 용준네랑 이지아한테 원인이 있는게 아니고 사회에 있는거지. 니들 발광하는 소녀시대의 수만네는 안그런데?? 좀 들한게 진영네정도?? 갑자기 가요계얘기해서 헷갈린감?? 장자연씨 사건이 지금 어디로 갔남??산으로?? 노~노~ 우주로떴지.. 추악한진실은 개뿔.. 본인이 생각좀 깨어있다 생각하면 이딴 냄비에 불붙이는 글말고 진짜 추악한진실들이 어디로 갔나나 좀올려봐. 이런 냄비
    찌라시야

  6. 이나영 2011.11.08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들 비교기사 어제오늘 일이냐..요점 떡밥으로 좋은 이지아를 전소속사였던 이나영이랑 비교함으로 낚은 기사에 걸러든이가 많군. 일단 기자들 놀음에 잘들 놀아난다.

  7. 이나영 2011.11.08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들에 낚여 잘들 놀아나고 있군

  8. 글쎄요. 2011.11.08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은 이나영측 언플이군요.

  9. ㅎㅎㅎ 2011.11.08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아와 키이스트 기사에는 서태지빠들이 아주 몰려들던데..서태지빠들 주 레파토리가 키이스트 언플과 알바타령 ㅋㅋㅋㅋ 이나영팬까지 가세했습니다.

  10. 광고는 스폰스 2011.11.08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나영 재벌2세랑 그렇고 그런사이였다가 헤니와 바람피고 광고 다 떨어져 나감

  11. 이년 2011.11.08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나영이 매춘으로 유명했던 백기획 출신...아주 더러운 뇬 청순한척 그만좀해 토나옴

    • ㅂㅂ 2011.11.09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드로 영화찍은것도 봤는데ㅋㅋ뭐 에로물 그런건아님
      영화 다본건 아니고 옷 벗은 것만 봣지만ㅋㅋㅋㅋ

    • ㅁㅊ 2011.11.16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먼개소리야ㅋㅋㅋㅋㅋ정말 그냥 욕하고싶어서 되도않는주제로 지껄이는걸로밖에안보인단다

  12. ㅂㅂ 2011.11.09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나영도 그동안 키이스트에서 잘 막아줬는데 뭐 이제와섴ㅋ내가 알고있는게 몇갠데 ㅋㅋㅋㅋ그동안 배용준이 이지아힘써준것처럼 이나영한테도 힘 마이써줬다 고맙다해라 절하고살어

  13. 2011.11.09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이나영도 지금 이지아와 다를봐없단 얘기도로 들리네요. 배용준씨가 파워가 막강하나봐요 .이나영에서 지금이지아까지.받을땐 좋다하더니 이제와서 딴소리네
    앞으로 누가 더 잘나가나 지켜봅시다.누구의 팬도아닌 입장에서 보더라도 뜨는해 지는해로보이는건 사실

    • ㅇㅇ 2011.12.14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나영은 키이스트 들어가기 전에 이미 아는여자 네멋으로 자리잡았고 광고도 수십개 하고 있던거 그대로 가지고 키이스트(당시 BOF) 들어가서 오히려 주식 주가 높여줬는데 뭔소리래. 지금 이나영 광고 줄었다해도 엘지마루 맥심 유니클로 대형급만 3갠데, 언플 그렇게 하고 한개도 못건진 이지아랑 비교가 되나요

  14. 아놔이지아 2011.11.24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서태지-정우성 당한 사람들은 칩거하는 판에 이지아는 티비에 당당히 나오는 이유??? 아 정말 나같음 그런일 있었음 적어도 2년이상은 당당하게 복귀못할것같네요 얼굴이 두꺼운건지. 암 생각이 없는건지 ㅉㅉ

    • Favicon of http://un5166.blog.me BlogIcon 2012.06.14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태지는 원래 계속 칩거중... 정우성은 문란한 자기 모습 드러날뻔 한걸 이지아 사태로 인해 피해자 이미지로 덮고 고정중이죠. 정우성에게 이지아는 그냥 하룻밤 엔조이 상대였잖아요. 파파라치로 까이니까 이지아는 연인맞다고 하는데 정우성은 상대 여배우 물먹이고 아무 사이 아니랬다가 뒤늦게 맞다고 고쳐나오고. 그때부터 딱 봐도 고까웠었는데 이 사태덕분에 제대로 덮혔죠. 정우성이지아 정말 사랑했다는 증언 전부 정우성쪽에서만 나온건 아시나요. 언플의 신 그 이상.

    • Favicon of http://un5166.blog.me BlogIcon 2012.06.14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태지는 원래 계속 칩거중... 정우성은 문란한 자기 모습 드러날뻔 한걸 이지아 사태로 인해 피해자 이미지로 덮고 고정중이죠. 정우성에게 이지아는 그냥 하룻밤 엔조이 상대였잖아요. 파파라치로 까이니까 이지아는 연인맞다고 하는데 정우성은 상대 여배우 물먹이고 아무 사이 아니랬다가 뒤늦게 맞다고 고쳐나오고. 그때부터 딱 봐도 고까웠었는데 이 사태덕분에 제대로 덮혔죠. 정우성이지아 정말 사랑했다는 증언 전부 정우성쪽에서만 나온건 아시나요. 언플의 신 그 이상.

  15. ㅇㅇ 2011.12.14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달후 지금.. 결국 이지아는 광고 한편도 못찍고, 드라마도 조기종영하게 되었네요. ㅋㅋㅋ

  16. 무개념들 2012.01.11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아는 아무 잘못없다. 도덕성으로나 과거 이혼?친일??이지아가 누구처럼 사람죽였나??대마초했나??누구욕했나??내가보기엔 그냥 평범한 연예인인뿐

  17. Favicon of http://un5166.blog.me BlogIcon 2012.06.14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꽃은 비운의 명작이죠.. 그것도 절대로 흥행할 수없는 딜레마를 안은.. 일단 탄탄한 스토리(시청률 참패와 대중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연말 작가상 딱 하나있는걸 받은것이 입증해주죠), 연출도 훌륭하고 조연들도 매우 잘받쳐줬으니 윤시윤의 동안이 조금 어색해보여도 괜찮았고 가방과 명품들의 화려함은 눈요기도 충분히 시켜줬습니다. 하지만 용 그림의 눈동자처럼 여자주인공 자리에 이지아는 결코 빠질수 없는 카드였습니다. 그것도 그냥 이지아가 아니라 그 사태를 다 겪고 인간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친 이지아여야만했죠. 그래서 그녀는 매우 성숙한 연기력으로 나도꽃의 작품성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여주인공 연기의 성숙을 위해 꼭 거치고 견뎌야했던 그 사태가 나도꽃의 발목도 붙잡죠. 경쟁작이 어떠했든 나도꽃은 충분히 가능성있는 기획이었습니다만.... 대중은 눈동자를 맡은 여배우를 보고싶어하지않았고, 눈동자가 없는 용그림도 보고싶어하지않았겠죠. 결국엔 흥행참패할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명작이 되었죠... 앞으로도 배우의 사생활을 그다지 신경쓰지않는 저같은 극소수만이 극에 몰입해서 눈물콧물쏙 빼가면서 작품을 제대로 명작으로 봐낼 것이고요. 이지아는 둘째치고 나도꽃을 위해서 이지아의 이미지 회복을 바랍니다.

  18. Favicon of http://un5166.blog.me BlogIcon 2012.06.14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꽃은 비운의 명작이죠.. 그것도 절대로 흥행할 수없는 딜레마를 안은.. 일단 탄탄한 스토리(시청률 참패와 대중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연말 작가상 딱 하나있는걸 받은것이 입증해주죠), 연출도 훌륭하고 조연들도 매우 잘받쳐줬으니 윤시윤의 동안이 조금 어색해보여도 괜찮았고 가방과 명품들의 화려함은 눈요기도 충분히 시켜줬습니다. 하지만 용 그림의 눈동자처럼 여자주인공 자리에 이지아는 결코 빠질수 없는 카드였습니다. 그것도 그냥 이지아가 아니라 그 사태를 다 겪고 인간적으로 힘든 시기를 거친 이지아여야만했죠. 그래서 그녀는 매우 성숙한 연기력으로 나도꽃의 작품성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여주인공 연기의 성숙을 위해 꼭 거치고 견뎌야했던 그 사태가 나도꽃의 발목도 붙잡죠. 경쟁작이 어떠했든 나도꽃은 충분히 가능성있는 기획이었습니다만.... 대중은 눈동자를 맡은 여배우를 보고싶어하지않았고, 눈동자가 없는 용그림도 보고싶어하지않았겠죠. 결국엔 흥행참패할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명작이 되었죠... 앞으로도 배우의 사생활을 그다지 신경쓰지않는 저같은 극소수만이 극에 몰입해서 눈물콧물쏙 빼가면서 작품을 제대로 명작으로 봐낼 것이고요. 이지아는 둘째치고 나도꽃을 위해서 이지아의 이미지 회복을 바랍니다.



  물론 그렇다. 1회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우를 범하는 일일수 있다. 



 하지만 1회만 보고도 드라마의 이제 부터의 분위기를 예측하게  된다 하는 측면에 있어서 1회는 어느 회보다 힘을 쏟아야 함에 틀림이 없다. 



 어떤 분위기라도 상관없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가능성만으로 시청률 따위는 상관없이 명작이 될 수도 있다. 



 꼭 해외 촬영을 하고 돈을 들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적어도 '이 이야기는 이제부터 보여줄 것이 더 많겠다'라는 그 가능성을 제시하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자명고]. 이후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전혀' 궁금하지 않다. 

SBS  자명고 홈페이지

 왕녀자명고 1회가 처절하게 실패인 이유

 일단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다양한 사건을 밑밥으로 던질 수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시할 수도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수도, 재미있는 유머로 사로잡을 수도, 독특한 캐릭터를 이용해 감정을 자극할 수도, 인물들간의 갈등을 첨예하게 대립시킬 수도 있다.

 이 중 [자명고]가 선택한 방식은 바로 '볼거리'와 '인물간의 감정선 대립'쯤으로 볼 수 있다. 일단 왕위를 놓고 호동왕자(정경호)와 그의 새어미인 송 매설수(성현아) 간의 갈등으로 인한 대립과 라희공주(박민영)과 자명공주(정려원)의 대립으로 긴장감을 높이려 한 것 같지만 긴장감은 커녕 오히려 지루하기만 했다.

 서로간에 날을 세우며 대립하는 모습이 첨예하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예의를 차리며 진행됨에 따라 극의 활력을 전혀 주지 못했다.

 캐릭터들이 너무 진중하기만 한 것도 문제다. 분위기 전체가 무거운 마당에 숨을 돌릴 캐릭터들이 마땅치 않은데다가 활기차고 매력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멋부리는' 캐릭터들은 드라마의 톤을 한층 더 칙칙하게 만들고야 말았다.

 두번째, 볼거리인 액션과 분명 공을 들였을 듯한 CG들도 여전히 스토리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호동왕자가 낙랑공주 무덤에서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많은 병사들을 한꺼번에 물리치는 장면은 차라리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멋있기 보다는 '말이 되냐?'는 생각이 먼저 들게 했다는 것은 그 전의 긴장감을 충분히 조성하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호동이 난처한 상황을 좀 더 묘사하고 더욱 난처하게 만들어 가까스로 빠져나가게 했어야 옳았다. 너무 쉽게 일당 몇십을 해치우는 그의 능력은 인간이 아니라 완벽한 신 같아서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다. 

 라희와 자명이 싸우는 모습도 지나치게 길었던 데다가 별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했다. 전체적인 스토리에 적절하게 끼워들기는 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둘 사이의 첨예한 감정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모르는 이야기일 뿐더러 왜 라희를 죽이는 것을 자명이 망설여야 하는지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 단지 호동과 삼각관계라는 것 뿐. 그 삼각관계의 감정선을 따라잡을 기회조차 주지 않은 구성은 시청자들의 머리만 이해시켰을 뿐, 감정을 동화시키지는 못했다.

 현재로 부터 과거로 회기하는 스토리 진행도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였다. 이미 결과를 알고 보는 거나 마찬가지가 됨에 따라 그들의 비극적인 운명에 전혀 동조하지 못하게 해버렸다. 

 물론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스토리야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그들에게 먼저 이유를 주고 그 이유에 따라 시청자들의 감정선도 따라 움직이게 한 것이 아니라 일단 결론을 내고 그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설득력 없이 보여줌에 따라 감정이 동할 이유따위는 없어져 버렸다. 

 일단 다음회 부터는 자명과 호동의 러브라인이 주가 될 듯 한데 그 것 만으로 이 스토리는 너무 빈약하다. 물론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정치적 싸움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이지만 정치적 싸움이 이 1회와 같은 분위기라면 재밌기는 커녕 '칙칙하다.'

 이렇게 겉 멋이 든 채 매력적인 캐릭터도 설득력 있는 스토리도 없다는 것은 [ 자명고]가 실패를 부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퓨전 사극을 할 생각이었다면 좀 더 색다른 시도와 과감한 연출이 필요했다. 자신들의 운명에 아파하며 무게 잡을 줄 밖에 모르는 캐릭터들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들로, 지루한 감정싸움이 아니라 임팩트 있는 대립으로, 또한 결과가 궁금하지도 않은 화면 구성이 아니라 좀 더 호기심을 자극 시킬만한 다양한 사건들로 채웠어야 했던 것이다.

 일단 이야기 구성은 뜬금없이 진행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만한 그 무언가가 이 드라마에 있을까? 대답은 긍정적일 수 만은 없으니, [자명고]가 풀어야 할 숙제는 그리 쉽게 풀리지만은 않을 듯 하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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