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의 가요계는 SM과 YG, 그리고 JYP의 삼파전이다. 이 중 SM과 YG는 가장 강력한 두 기획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YG는 음원과 화제성에서 단연 강세를 보이는 기획사다. 골수 팬덤은 물론 대중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획사인 것이다.

 

 

그런 YG의 수장 양현석이 <힐링캠프>에 출연하였다. 양현석은 처음부터 소속가수들의 여러 논란에 대한 질문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YG 소속 가수들이 저지른 실수들만 해도 대마초, 교통사고, 마약 등 그 범위부터 심각성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힐링캠프>는 이 사안에 대하여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않는다. ‘죄송하다’는 한 마디로 모두 정리된 이야기는 이 후 단 한차례도 등장하지 않았고 <힐링캠프>는 양현석의 성공 스토리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성공신화의 주역, 양현석

 

 

양현석의 성공은 과연 놀랄만 하다. 가난한 철물점집 아들로 태어나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한 후, 실패를 딛고 YG를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제 YG가수들이 내는 음원들은 거의 대부분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1위를 차지할 정도고 YG에 둥지를 튼 싸이는 빌보드 2위까지 가는 성과를 냈다. 빅뱅, 2ne1,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도 굉장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들이 완전체가 아니라 따로 유닛을 만들거나 솔로로 출격하여 활동하기도 하며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 시키고 수익구조를 더욱 강화시켰다.

 

 

 

G-dragon은 이미 아이콘이고 빅뱅은 아이돌계 최고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수다. <K pop스타>로 이름을 알린 후 가장 최근에 데뷔한 악동뮤지션도 버스커 버스커에 이어 자신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형 가수로서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양현석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의 뮤지션들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점이다. 다소 색깔이 비슷해지는 타 기획사의 그룹이나 뮤지션들과는 달리, YG는 좀 더 다양한 색깔을 입히고 독특한 음악을 시도한다. 그런 YG만의 분위기는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했고 YG의 철옹성같은 성공신화는 계속 되고 있다. 

 

 

 

누구를 위한 ‘힐링’ 인가?“

 

그러나 양현석이 과연 ‘힐링’을 줄 수 있는 인물인지는 의아하다. 지난 박봄의 마약 의혹 사건만 보더라도 ‘정신과 치료 때문’ ‘친구의 죽음으로 겪은 우울증’등, YG의 해명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음에도 YG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였고 박봄은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거의 모든 언론은 이 일에 대해 침묵했으며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 역시 명확한 결론 없이 흐지부지 되었다.

 

 

 

이런 세세한 사항에 대한 해명이나 추궁은 <힐링캠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논란들은 그저 두루뭉술한 ‘사건 사고’로 다루어졌고 양현석은 이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한마디로 일축하였던 것이다. 진정으로 대중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힐링캠프>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힐링캠프는 양현석의 성공신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양현석이 얼마나 가난한 환경에서 지금까지 성공을 하게 되었는지 부터 그가 가지고 있는 난독증에 관한 이야기까지 양현석이라는 인물이 역경을 딛고 성공을 했다는 ‘이미지 메이킹’에 다름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이 '힐링'이라는 프로그램 취지 때문인지, 아니면 게스트 우대 차원 때문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속시원한 한방도 대단히 가슴따듯한 힐링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들의 성공신화는 결국, 그들의 자화자찬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결국 시청자가 아닌 게스트만이 힐링하는 모양세로 흐른다. 논란은 최소화하고 성공신화를 강조하며 양현석이라는 인물에 대한 찬양과 찬사를 늘어놓는 식의 방송에 시청자들은 결코 온전히 공감하지 못한다. 그의 성공에는 물론 노력도 있고 그럴만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 성공을 이룬 사람의 도덕성이나 양심은 철저히 거세된 채,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오가는 것은 <힐링캠프>가 전해주는 의도를 배반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그런 양현석이 ‘이시대 청년의 멘토’쯤으로 그려지는 것은 공감이 가는 일이 아니다. 그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것이 <힐링캠프>의 패인이다. 어제 <힐링캠프>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별한 반등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힐링캠프>는 이제 논란은 축소하고 성공은 과장하는, 전형적인 ‘해명쇼’로 변질되었다. <무릎팍 도사>가 처음의 신선함을 잃고 결국 연예인들의 자기 고백이나 해명으로 일관하다 폐지되었듯이, <힐링캠프>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스타들의 공감가지 않는 성공스토리에 ‘힐링’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 자체가 어색한 일이다. <힐링캠프>가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없이는 기사회생하기 힘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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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에게 있어서 이미지는 중요하다. 특히나 여성연예인라면 이미지에 흠집이 나면 활동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그러나 여자 연예인들의 탈선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우리나라가 연예인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잘못을 하고도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모습에는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가수 2ne1의 멤버 박봄은 무려 검찰에서 마약 복용혐의를 봐주기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구속수사가 원칙인 마약 사건을 두고 기소유예가 이루어지고 마약류를 젤리에 숨겨서 들여오는 정황이 밝혀졌음에도 가벼운 처벌도 받지 않는등, 4년 전 일이라고는 하지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정황들이 벌어졌다. 더군다나 이 일은 무려 4년동안이나 묻혀있었다. 얼핏 쉽게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조용한 사건이다.

 

 

허나 그에대한 해명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박봄은 사건이 터진이후에도 편집 없이 예능 <룸메이트>에 등장했으며 일본으로 출국해 스케줄을 모두 소하하고 YG 콘서트에 등장하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쯤되면 개인 차원이 아니라 소속사차원의 문제로 번진다. 소속가수에 대한 책임감이나 도덕성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오직 해명에만 급급하고 그 해명이 통하지 않게 된 지금역시 아무런 반응없이 활동을 이어나가는 행태를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소속사 차원에서 소속 연예인의 스캔들을 덮기 위해 움직였고, 그 사건을 은폐 축소하려는 행태에 많은 대중들은 더욱 실망감을 느꼈다.

 

 

또다른 사건도 있었다. 톱스타 S양의 탈세 사건이 기사화 된 것이다. 다른 연예인들의 실명이 거론되는 것과는 달리 유독 S양의 실명은 조심스럽게 다뤄졌다. 이름은 밝혀지지 않은 채, 송씨라는 최소한의 정보만이 주어졌다. 허나 실명이 밝혀졌다고 해서 그의 정체마저 밝혀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132억을 벌 정도의 톱스타 송씨는 그다지 많지 않은 까닭에 네티즌들은 그의 정체를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었다. 결국 그가 송혜교라는 사실은 누가 봐도 불을 보듯 뻔했고 사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송혜교라는 실명을 사용한 기사도 떴다.

 

 

그러나 문제는 이후의 대응 방식이다. 탈세라는 심각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에 감안하면 파급력이 너무나도 약하다. 실명이 어렵게 밝혀진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 큰 사건임에도 불구 검색어 순위에서 조차 그의 이름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탈세보다 화보나 친분이 있는 다른 드라마 촬영 현장 방문 기사가 먼저 쏟아진다. 결국 탈세라는 엄청난 사태를 일으키고도 언론에 이름조차 제대로 오르내리지 않는 모습은 언론 통제로까지 비춰졌다.

 

 

 

심지어 송혜교는 성실 납세자로 3년간 세무조사를 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마저 드러났다. 3년동안 계획적인 탈세를 감행했다는 사실은 송혜교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남겼다. 그동안 뛰어난 외모와 더불어 성실하고 뒤에서 선행하는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톱스타이기에 송혜교의 이런 행보는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정당한 해명과 사과, 그리고 재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면 비난은 있을지언정 그가 대중으로부터 이미지 회복을 꾀할 여지가 있었을 텐데 언론마저 통제하며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 급급한 모습에 그의 이미지는 오히려 더 암흑속에 갇히고 말았다. 뭔가 꺼림칙하고 뒤가 구린 구석이 있는 느낌마저 남기며 그의 탈세 혐의역시, 논란을 최소화 시키는 억제 속에서 암흑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다. 톱스타 H양의 동생의 괴롭힘으로 병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기사가 화제는커녕 기사화마저 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물론 톱스타 H양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안은 아니지만 톱스타 가족의 사건이라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될만한 사건이다. 더군다나 군대 내의 잇따른 괴롭힘으로 피해를 입은 병사들의 사연이 화제가 되는 지금, 화제가 되기 충분한 H양의 가족 이야기가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의아한 일이다.

 

 

 

톱스타 H양 측에서 이런 기사가 달가울리는 없지만 이미지를 위해서 진실을 막고 숨기는 행위는 결코 바람직하게 봐줄 수 없다. 아무리 H양의 잘못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단순히 이미지를 위해 사건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이 사건은 급기야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재조명이 될 예정이다. 시사 프로그램까지 손을 댈 정도의 큰 사건이 이렇게까지 조용한 것은 분명 뭔가 미심쩍은 찝찝함을 남긴다. 가족의 일은 연예인과 상관이 없다고는 하나, 사건을 은폐 축소하는데 연예인이 앞장을 섰다는 사실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 한 사람의 목숨마저 쉽게 다루어지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결코 긍정적인 모습이 아니다.

 

 

 

여배우들의 이미지 관리가 아무리 중요해도 잘못된 방식으로 이미지 관리를 하는 행태는 오히려 그들에게 마이너스다. 명백한 죄를 저질렀으면 그에 따른 대중들의 질책과 충고도 받아들이는 것이 연예인의 숙명이다. 항상 고결하고 도덕적이지만은 않은 것이 인간이지만 잘못을 했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느냐, 아니면 순간의 회피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느냐는 다른 문제다. 자신의 이미지 보다는 자신이나 가족의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훨씬 더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여배우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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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의 마약밀수 혐의가 ‘입건유예’로 처리된 후, 4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의혹이 불거졌다. ‘마약’이라는 민감한 사안이기에 마녀사냥이 되거나 잘못된 정보로 대중을 호도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박봄의 논란이 지속되자 YG는 적극 해명에 나섰다. 박봄의 약은 우울증에 치료된 약이며 합법적으로 처방을 받았고 마약인지도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

 

 

YG의 해명을 듣고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암페타민’이라는 약에 대한 낯설음도 그 해명을 믿을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이유였다. 죽은 친구에 대한 상처를 간직한 박봄의 우울증 때문이라는 해명은 오히려 동정여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그 증거로 박봄의 친구의 죽음이 보도된 신문을 기사화한 매체도 있었다.

 

그러나 그 해명들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YG는 사면초가에 몰렸다. 신문 속 죽음을 맞이한 소녀는 박봄과 나이와 학교,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팀 자체가 아예 달라 친구일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뿐이 아니었다. 마약임을 인지하고 있지 않았다던 박봄은 젤리에 암페타민을 숨겨오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일주일만에 세알 정도로 경미한 복용이라던 주장은 18일날 박봄의 조모로부터 상자를 받아 19일 날 까지 세알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지며 하루만에 세알을 복용한 정황마저 드러났다.

 

 

더군다나 미국에서도 암페타민은 약물남용위험도 2급으로 구분, 엄격히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에서도 82정으로 대량 처방이 쉽게 내려지지 않을뿐더러 처방시 본인의 신분증과 본인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약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또다른 국면을 맞았다.

 

 

이에 양현석의 해명이 오히려 박봄의 마약 복용사실을 인정하는 꼴이 되었다. 상습적으로 몇 년동안 암페타민을 복용했다던 양현석의 주장과 82정의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점등은 박봄이 암페타민에 중독되었을 가능성마저 암시하는 것이었다. 사실이 밝혀지자 양현석의 해명은 ‘사실’에 기반하기 보다는 ‘어떤 부모가 자식에게 마약을 주겠느냐’ ‘친구의 죽음으로 우울증이 심했다’는 식의 ‘감성팔이’에 지나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마약류를 처방받을 정도의 심각한 우울증이라면 연예 활동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데, 박봄은 최근까지 <룸메이트>등의 예능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예활동을 보였다. ADHD등에는 간혹 처방이 내려지기도 하지만 우울증에는 암페타민 처방이 내려지기 힘들다는 의사의 증언도 이어졌다. 또한 같은 ‘치료 목적' 이었다는 삼성 직원이 비슷한 사건으로 입건 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박봄의 특혜의혹은 짙어만 갔다.

 

 

이쯤되면 조용히 덮고 넘어갈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 입건유예가 내려지기까지 윗선의 압박이 작용했다는 의혹마저 기사화되었다. ‘지금에서야 박봄의 암페타민 복용사실을 알았다’는 양현석의 말과는 달리, 처음부터 소속사차원의 대응과 입막음이 있지 않았느냐 하는 의혹이 일기 충분한 시점이다.

 

 

 

그러나 2ne1은 물론, 박봄의 활동에도 제제가 가해지지 않았다. 출연중인 <룸메이트>에서도 ‘촬영 불참’이라는 이야기는 들렸을지언정 하차한다는 이야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문제가 제기된 후에도 박봄의 분량은 편집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PD역시 “아직은 뭐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박봄의 하차를 일축했다. 결국은 ‘하차’라는 말로 박봄의 문제를 상기시키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려는 움직임이라 볼 수 있다. 음주운전이나 도박 혐의가 있는 연예인들도 자숙을 하고 대중들의 기대를 배반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노력을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박봄은 ‘마약’이라는 심각한 사안을 두고도 버젓이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박봄은 기회를 틈 타 일본으로 콘서트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하였다. 마약 밀수 혐의가 완벽하게 해명되지 않은 가운데 참으로 대담한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마약이라는 민감한 사안을 아무 것도 아니게 만들려는 소속사의 계획이다.

 

 

실제로 일부 박봄의 팬들은 여전히 박봄을 옹호하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혹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 박봄의 마약밀수 사실을 부정하기 힘든 정황증거들이 속속 들어나고 있는 것은 결코 조용히 보아 넘길 수 없는 일이다.

 

 

 

소속사는 정말 박봄을 위한다면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일이 아니다. 박봄 때문에 마약에 대한 인식마저 바꾸는 팬들을 생각할 시점이고 만에 하나라도 박봄의 마약 중독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이다.

 

 

 

 

YG는 이 모든 상황에 입을 다물고 있다. 정말 소속 가수를 위하는 길은 모든 것을 덮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잘못을 확실히 꾸짖고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는 것이 그들이 지향해야 할 점이다. 단순히 사건을 축소 은폐 시키는 것은 엄연한 범죄며 불공정한 특혜다. 그정도로 우울증이 심각하다면 우울증을 먼저 치료해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암페타민이라는 심각한 약물의 복용을 멈추게 해야 한다. 수년동안 암페타민을 복용했다는 양현석의 말은 그래서 오히려 무책임하게 들린다. 법적인 처벌이 능사는 아니더라도 잘못된 행동에 대한 확실한 제제는 가해져야 하는 것이다.

 

 

YG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의혹을 씻기 위해서는 감성적인 해명이 아닌,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깨끗하다는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 그래도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 소속가수를 위해서라도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모두 중단시키고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맞다. YG가 지금처럼 무대뽀 정신을 무장하여 2ne1의 활동을 지속시킬 시, YG는 온갖 비리와 특혜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씻기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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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이 난데없는 ‘마약밀수’ 의혹에 시달렸다.

 

 

내용인 즉 한국에서 마약류로 지정이 된 향정신성 의약품, 암페타민 80정을 반입하려 했다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것. 그것도 최근의 일이 아니라 무려 4년 전의 일이 공론화 된 것이다. 이에 소속사는 ‘치료목적’이라는 해명을 내 놓았다. 그러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치료목적이라는 해명을 그대로 믿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아직 남아있다.

 

왜 지금 터졌나?

 

 

 

 

첫째로 4년 전의 일이 갑자기 공론화 된 점이다.

 

 


이 일을 공론화 하기에는 지금보다는 검찰의 수사를 받던 시점이 더 적절하다. 이 사건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다. 기자들은 대부분 경찰이나 검찰의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이나 경찰에 지인이나 정보통이 있는 경우도 많다. 더군다나 박봄은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이런 류의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 박봄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렸을 시점에 기자는 이미 이 일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년이라는 시간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누군가의 압박으로 봉해진 것이거나 다른 무언가 큰 사건을 덮기 위해 갑자기 터뜨린 일이라는 음모론에 설득력을 싣게 하는 것이다.

 

검찰은 왜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나?

 

 

 

두 번째는 검찰의 솜방망이 처벌이다.

 

 

마약류를 입건하는 경우, 그 경로가 어찌 되었건 구속수사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향 정신성 의약품을 80정 가까이 가져온 박봄은 결코 그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 한창 프로포폴 논란이 시끄러웠을 당시, 에이미가 혐의를 받고 구속된 경우도 있었다. 더군다나 마약류를 밀반입 한다는 혐의는 결코 가볍지 못하다. 검찰이 마약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놓고도 단순히 개인의 ‘치료목적’이었다는 말만 듣고 입건유예를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힘들다.

 

정말 소속사는 몰랐나?

 

 

소속사는 지금에야 이 사실을 알았다는 당황스러운 반응을 전하고 있지만 과연 그 사실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검찰이 입건유예 처분을 내렸을 당시, 소속사의 로비나 압력이 검찰측에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는 경로가 어찌되었든 개인의 주장만으로 마약류를 타국에서 가져온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가볍게 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누구나 마약류를 복용하면 ‘치료 목적’이라거나 ‘몰랐다’는 핑계를 대기 마련이다.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고 입건유예를 내릴만큼 검찰측이 순진하다는 결론을 내기는 힘들다. 소속사의 적극적인 개입이 없이 이런 솜방망이 처분이 내려졌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다.

 

과연 치료 목적인가?

 

 

 

 

게다가 ‘치료목적’이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 힘든 이유도 있다.

 

 

소속사는 해명글에서 ‘박봄이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 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해명을 믿기 어려운 것은 박봄이 전달받은 암페타민이 무려 80정에 달하는 양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마약류 관리에 까다롭다. 의사가 이런 많은 양을 개인에게 처방했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본인이 아닌 박봄의 가족이 대신 이런 위험 약물을 처방받았다는 점은 더욱 그 의혹을 짙게 만든다. 어쨌든 본인이 직접 처방받지 않은 약물, 그것도 향정신성 의약품을 그런식으로 전해 받는 것은 불법이다.

 

 

더군다나 암페타민은 치료 목적이라도 환자가 심각한 고통을 수반할시 아주 소량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약품을 정신과 치료 목적으로 80정을 대량으로 처방받았다는 것에 대한 해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치료 목적이었다면 한국 병원에서도 충분히 합법적으로 처방을 받을 수 있었어야 했다. 암페타민을 복용할 정도라면 박봄이 앓고있다는 병의 강도가 가볍지 못하다는 이야기인데 ‘스케줄이 바쁘다'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병원 진료를 받지 않고, 받았다 하더라도 동일한 약물을 처방받지 못했다는 것은 의아한 일이다.

 

 

소속사는 소속연예인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대중이 미심쩍어 하는 부분이 명확히 해명되지 않으면 소속사의 소속연예인 감싸기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박봄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이 사라지지 않는 한, 대중의 의혹은 한층 더 짙어질 것이다. 소속사와 더불어 박봄의 해명이 절실한 시점이다.

 

 

YG 해명글 전문



안녕하세요 양현석입니다..
어제 저녁 갑작스럽게 불거진 오해의 기사에 대해 간단히 해명 드리고자 합니다.

왜 YG의 공식 입장이 아닌 양 대표의 글로 해명하는가?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 기사의 내용은 4년 전의 일로서 그 당시 박봄 부모님께서 저를 찾아오셔서 박봄 가족 측이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더불어 박봄이 과거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과 병력에 대해 저에게만 처음으로 말씀해주셨던 내용인지라 사실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YG의 모든 구성원은 물론 2NE1의 멤버들 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내용입니다.

때문에 상황을 잘 모르는 YG의 공식 입장보다는 그 내용을 직접 전해 들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기사에 대해 제작자로서의 심정은?

연습생 시절까지 합한다면 제가 2NE1과 함께 한 시간이 9년입니다. 9년 동안 지켜본 2NE1 멤버들의 성향은 멤버들 모두 담배를 피지 않으며.. 술을 잘 마시지 않으며 정식 행사를 제외하고 지난 9년 동안 개인적으로 클럽에 놀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그렇고.. 주변에서 그런 소문조차 들은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제가 알던 그런 박봄이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되었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말 같지도 않은 말에 굳이 설명하는 게 맞는지? 오히려 일을 더 키우지나 않을지? 잠시 고민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만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중인 2NE1의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하루아침에 마약 밀수범이 된 바보 같고 친동생 같은 박봄을 가만히 곁에서 지켜만 보는 일이 저에게 최선은 아닌 듯 합니다.

진실은 무엇인가?

팬들은 이미 다 아시다시피 박봄은 2NE1 데뷔 전 오랜 기간 미국에서 자랐고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같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고 그 이후 박봄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합니다.

박봄은 그 사건 이후로 축구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고 가수로 꿈을 전환한 뒤 무작정 한국으로 와 처음으로 YG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그날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수도 없는 오디션 인물들 중에서 제가 박봄을 기억하는 이유는 처음 보자마자 "YG가 아니면 본인은 가수를 안 하겠다"는 다소 당돌한 말을 했기 때문인데 당시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난 후 그다음 해에 다시 찾아와서 또 떨어졌는데 3년째 공개 오디션에 참여하여 수천 명 중에 1등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박봄에 대한 저의 기억은 남다른 거 같습니다.

제가 굳이 상관도 없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박봄을 처음 본 것이 11년 전임에도 4년 전 아버님께서 얘기를 해주시기 전까지 박봄이 축구를 했다는 사실이나 지난 병력에 대해 전혀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으며 2NE1 멤버들에게 조차 단 한 번도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만큼 박봄에게는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임에 분명한 듯 합니다.

비록 본의 아니게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습니다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입니다.

마약 성분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알고 있었는가?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요즘 세상에 대부분의 약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그 약의 성분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고 먹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저 또한 몇 년 전 '힐링캠프' 출연을 통해 밝혔듯이 잦은 공황장애로 신경 안정제를 늘 가지고 다녀야 하고 매일 먹어야 하는데 그 약이 무슨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들어도 잘 알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봄의 경우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 합니다.

4년 전 조사 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처하여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월드투어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저도 한동안 박봄을 못 봤는데 하필이면 어제저녁 오랜만에 녹음하러 사무실에 나오자마자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또다시 박봄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지난 얘기를 말씀 드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기분이 착잡합니다.

걱정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리며 한없이 부족한 저의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조만간 기쁜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07 .01
양현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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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의 한 코너로 방영된 <룸메이트>는 배우, 가수, 모델을 직업으로 가진 출연진이 11한명이나 등장하는 관찰예능이다.

 

 

 

 

주무기로 신선함을 내세웠다는 제작진의 의도에 대한 설명답게 실로 시도되지 않은 조합이다. 출연진중 조세호 정도를 제외하고는 예능인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그러하지만 11명이라는 인물들이 한데 모여 생활한다는 콘셉트도 처음 시도되는 일이다.

 

 

 

 

그동안 관찰예능은 꾸준히 그 모양새를 달리하면서 발전해 나왔다. 가상부부의 관계를 관찰하는 <우리 결혼했어요>부터 아이들의 순수함을 관찰하는 <아빠 어디가>나 <슈퍼맨이 돌아왔다>, 혼자 사는 연예인들을 관찰하는 <나 혼자 산다> 군대라는 특정 상황에 처한 연예인들의 모습을 관찰하는 <진짜사나이>, 시골에 간 남매들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4남 1녀>까지 일종의 관찰 예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것은 짜여진 상황이 더 중요하지만 어떤 것은 리얼리티가 더 중요하다. 그러나 이런 관찰예능에 꼭 필요한 것은 꾸며지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이다. <룸메이트>의 성공 역시 멤버들 하나하나의 개성과 자연스러움이 빛날 때, 담보될 수 있다.

 

 

 

그러나 <룸메이트>는 우려되는 지점이 몇 가지 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11명이나 되는 출연진 사이에서 정리를 하고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예능인인 조세호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 위치에서 그런 역할을 경험해 본 적은 없다. 어떻게 보면 신선한 시도지만 여러 인원을 따로 따로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한데 모아 관찰 할 때 생기는 어수선함과 산만함을 잡아줄만한 중심인물을 필요하다. 운 좋게도 그들 중 누군가가 그 역할을 해 준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런 행운을 기대하기 전에 안전장치를 만들어 놓는 편이 현명했을 지도 모른다.그 곳에 등장하는 인물들 각각의 개성만으로는 무리가 있다. 첫회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아직 예능에 어울리는 개성을 가진 인물이 있다고 확신하기도 힘들다.

 

 

 

예능에서는 잘생기고, 예쁜 얼굴만으로 승부를 보기도 어렵다. 뛰어난 재치나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하고 망가질 준비마저 되어 있을 때, 예능의 특성에 부합하는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누군가가 나서서 그런 역할을 해 줄 수 있을지가 첫 번째 과제다.

 

 

 

두 번째 문제는 <룸메이트>에 특별한 미션이나 의도가 없다는 점이다. <룸메이트>의 기획 의도만 봐도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한 홈쉐어 프로젝트’라는 설명 외에 별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딱히 어떤 목적이나 의도가 없이,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관찰'하는데 그 의미를 둔 것이다.

 

 

 

 

그러나 여자 남자 출연자들이 한데 섞여있는 프로그램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다지 많지 않다. 결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러브라인으로 승부를 보아야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첫 회부터 이상형이나 관심 있는 멤버들의 속마음이 드러났고 미묘한 삼각관계등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시도가 결코 신선하거나 반갑지 않다는 점이다. 일단 열한 명이 모여있는 공간은 그들의 개인적인 공간이라기 보다는 세트에 가깝다. 그들은 100%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힘든 환경에 처해있다. 물론 방송은 어느 정도 짜맞춰진 대본과 편집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애초에 만들어진 느낌을 주는 관찰예능과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뽑아내는 설정을 갖춘 예능은 그 궤를 달리한다.

 

 

 

 

<룸메이트>는 마치 <짝>이나 <우리 결혼했어요>를 섞어 놓은 느낌이다. <짝>처럼 여러 인물들을 한데 모아놓고 연예인들의 러브라인으로 대리만족을 느끼는 <우결>같은 상황으로 몰아간다. 그러나 이미 그런 예능은 시청자들에게 그다지 큰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다. 어느정도 화제성은 있을지 몰라도 그 이상의 열광적인 반응이나 신선함을 끌어내는데 무리가 있는 것이다.

 

 

 

 

결국 <룸메이트>가 극복해야 할 것은 이 식상함이다. 이 식상함을 극복하려면 그 11명의 인물들 중에 획기적인 캐릭터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예능에 익숙치않은 인물들이 그 과제를 어떻게 소화해 낼지는 미지수다. 더군다나 러브라인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런 개성을 드러내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첫회 역시 남자 멤버중 여성 출연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멤버인 서강준에게 쏟아진 관심에 집중했다. 그런 그림은 전혀 신선하지가 못하다. 그 곳에 있는 인물들이 신선하다고 그런 식상한 설정이 용서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앞으로 이 과제를 어떻게 극복하고 <룸메이트>만의 개성을 찾느냐, 그것이 가장 큰 딜레마이자 과제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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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NE1이 생각보다 고전하고 있다.

 

 물론 이름값은 했다. 신곡 I love you 가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등의 역시 2NE1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성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딱 2NE1에게 바라는 만큼의 성과. 더 파격적이고 센세이셔널한 대중의 반응은 물론, 예전과 같은 대중들의 호응도 줄어들었다.

 

  2NE1은 애초에 개성있고 뚜렸한 그들만의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이번 노래를 발표하면서도 "정체될 거라면 안하는 게 낫다"라고 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기존 2NE1의 스타일을 탈피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그러나 파격을 너무 지향한 나머지 대중의 기호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도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2NE1의 스타일링 개성적인 것은 좋지만

 2NE1이나 빅뱅같은 YG의 간판스타들은 단순히 노래 뿐 아니라 그 스타일로도 주목을 받는다. 다른 가수들과 구별되는 것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나 안정적인 라이브등도 한 몫을 하지만 G-DRAGON등으로 대표되는 그들의 패션스타일도 큰 영향을 끼쳤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물론 그들의 무대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른 가수들의 무대에 비해 독특한 느낌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친 파격은 때때로 강박증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서 그 파격 강박증의 희생양이 바로 산다라 박이다.

 

 산다라 박은 2NE1에서 가장 예쁜 멤버로 주목 받았다. 다른 멤버들의 개성적인 외모에 반해 산다라박은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로 남성 팬들을 이끄는 인기의 축이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데뷔 초부터 산다라박의 스타일은 상당히 독특했다. 야자수 머리나 힙합 스타일 복장은 산다라 박 보다는 전체적인 구성에 맞추어 특이한 컨셉을 강제당하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 스타일링 자체로 화제가 되고 2NE1의 분위기도 고조된 것은 사실이다. 산다라박은 얼굴 이외에 노래나 랩실력이 다른 멤버들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튀는 스타일링을 통해서라도 존재감을 어필할 필요가 있기도 했다. 비록 '예쁜' 그룹은 아니었을 지언정 개성적인 스타일링과 컨셉을 통해 독특하고 자기 색깔이 선명한 그룹으로 2NE1이 거듭났음에는 틀림이 없었다.

 

산다라박의 반삭,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앨범에서 반삭을 하고 나온 산다라박의 머리는 그 정도를 지나쳤다. 산다라 박 자신도 눈물을 흘릴 정도의 파격적인 스타일이기는 했지만 그 파격이 산다라박의 매력에 부합되는 것인가하는 문제를 놓고 볼 때는 결코 그렇다고 확답을 내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걸그룹이 물론 모두 같은 색을 띌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멤버 본연의 매력을 갉아먹는 컨셉을 고수할 필요도 없다. 굳이 산다라박이 반삭을 해야 할 이유를 찾기 힘든 시점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이 스타일링은 단지 '더욱 파격적이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반삭이 공개가 되고 사람들의 화제에 오르내리게 되면 홍보효과 역시 따라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스타일로 보여진다. 그 예감은 적중했고 2NE1의 티져와 컨셉 사진이 공개 되었을 때 산다라 박의 반삭은 여러 기사의 타이틀로 등장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산다라박의 반삭으로 화제가 되었든 그렇지 않든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멤버 개개인의 스타일이 아니라 전체적인 곡 구성과 무대 구성에 있었다. 일단 노래가 예전보다 전반적으로 호응이 약하고 무대 구성도 지난 2NE1의 스타일보다 일취월장했다고 보기 힘들었다. 그동안 워낙 파격을 외친 그들이기에 오히려 파격이 익숙해져 가는 느낌이 드는 것. 그것이 그들의 결정적인 문제점이었다. 사실상 산다라박의 반삭을 제외하고 그들의 스타일에서 이전과 다른, 정말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했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그동안 귀를 사로잡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음악과 개성적인 퍼포먼스로 다수의 팬들을 확보했던 그들이기에 이번 결과물은 아쉬은 측면이 있다. 가끔은 파격에 집착하지 않고 조금은 그들에게 여유를 줘 보는 것은 어떨까. 그들 본연의 스타일을 훼손할 필요는 없지만 뭔가 새롭고 달라야 한다는 강박증이 그들의 골수 팬이 아닌 그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일반 청취자들의 마음을 멀어지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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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그룹 2ne1의 메인보컬, '박봄'이 솔로로 데뷔한 후, 꽤나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음원도 움원이지만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 후보에 오르거나 1위를 차지할 정도의 성과도 거뒀다. 


 그렇게 표면적인 성과로만 보자면 박봄의 솔로 활동은 성공이다. 

 
 그러나 조금 박봄의 이런 솔로 활동에는 조금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 과연 박봄의 솔로 활동이 2ne1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박봄 자신에 대한 재평가마저 이뤄냈느냐 하는 물음에서 쉽사리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박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솔로 활동 이전보다 훨씬 더 상승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2ne1의 이미지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것은 차치하고라도 오히려 그들의 '실력'에 의문을 제기시키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박봄의 존재감 없는 얼굴과 실력, 안타깝다



 2ne1이 처음 데뷔를 했을 때도 약간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실력파'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던 YG의 발언과는 달리 다른 아이돌과 근본적으로 다른 실력을 찾기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2ne1은 성공했다. 그들의 노래는 색달랐고 컨셉 역시, 특이했다. 대부분의 아이돌이 내세우는 '섹시'나 '귀여움'과는 차별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었다. 일단 노래가 귀에 감기면서도 세련되었다. 거기다가 YG'패밀리'의 전폭적인 지지. 그것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2ne1의 팬층이 YG가수, 특히 빅뱅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또한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어쨌든 2ne1은 성공했다. 그들의 노래에 기대를 할 만한 가수가 되었다. 이번 박봄의 솔로 데뷔곡 [you and I] 역시 상당히 귀에 감기는 멜로디를 가졌다. 랩을 조금만 더 첨가 한다면 2ne1이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박봄자체의 실력에는 엄청난 실망감이 몰려들고 있다.  일단 박봄은 2ne1으로 나왔을 때는 상당히 '특이해' 보이기는 했다. 2ne1이라는 그룹의 메인보컬로서 어떤 '분위기'를 발산하는 느낌은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솔로 가수, 그것도 댄스곡이 아닌 노래로 나온 박봄의 얼굴은 존재감이 현저히 부족하다.


 개성적인 멤버들과 함께라면 약간은 신비스러운 분위기도 잡아내던 얼굴이 전면적으로 메인에 드러나는 것은 약간 부담스러운 측면마저 있다.




 물론 박봄의 얼굴의 존재감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다. 하지만 '가수'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보더라도 박봄은 그 얼굴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게 할 만한 다른 포퍼먼스가 현저히 부족하다. 오히려 얼굴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박봄은 2ne1의 다른 멤버들의 공백을 매울 수 있을 만한 화려한 퍼포먼스를 준비하거나 아니면 뛰어난 가창력이라도 보였어야 했다.


 하지만 박봄은 어느 것도 하지 않았다. 화려한 퍼포먼스는 없다고 봐도 좋고 가창력은 말 그대로 실망스럽다. 뒤에 깔린 코러스에 노래의 중요한 부분을 의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춤을 추는 격렬한 노래도 아닌데 그렇게 까지 하고 있다는 것은 박봄의 기본적인 실력에 의문을 제기시키게 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실력파' 그룹의 메인 보컬이라는 명성에 결코 걸맞지 않은 퍼포먼스라는 것이다. 박봄의 성공은 2ne1의 성공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 여겨진다. 물론 성공한 그룹에 기대서 솔로 활동을 하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성공한 그룹의 이미지를 '깍아 내리며'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안타까울 뿐이다. 


 잘하면 잘한다고 해야한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선입견 없이 박봄이 정말 '실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칭찬을 해야 마땅한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박봄이 가수로서의 재능이 있는가 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릴 수 밖에 없겠다. 왜냐하면 많이 준비했을 박봄의 무대가 너무나 실망스럽기 때문이다.


 차라리 훨씬 더 쉬운 노래로 나오는 것이 좋았을지 모르겠다. 박봄은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보다 '잘하는' 것을 보여주는 편이 대중들을 설득시키는데 훨씬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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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연예가 섹션입니다.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중간부터는 읽지도 못하다가 오늘 휴일을 핑계삼아 댓글을 읽다 보니

"하하" 라는 분이 [한밤의 연예가 섹션] 블로그 글 주소 중 하나를 

자신의 닉에 링크시키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하하라는 분을 [한밤의 연예가 섹션] 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구요.

그러나 [한밤의 연예가 섹션] 은 "한밤의 연예가 섹션" 이라는 닉만을 사용하며,

반박 글을 달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는 오해 하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는 의미로 "하하" 라는 분의 아이피 일부를 공개합니다.

"121.148. **. **"

여기에 하하라는 분을 [한밤의 연예가 섹션] 과 일치시키면서

주인장이라고 헛소문을 퍼트리시는 gkgk 님의 아이피도 일부 공개합니다.

"113.131.12*.***"

아울러 블로그 주인장 [한밤의 연예가 섹션] 의 아이피도 일부 공개합니다.

"114.199.***.**"

"하하" 라는 닉네임으로 댓글을 달고 계시는 분은

당장 자신의 아이디에 걸려 있는 [한밤의 연예가 섹션] 링크부터 삭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gkgk 님도 오해푸시고 이상한 소리 그만하시구요.

개인적으로는 두 분께 사과라도 받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러실 것 같진 않고

이상한 논쟁 그만하시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계속 이러실 경우 두 분께 어떤 식으로든 강제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ps2. 헛소문에 막말 퍼뜨리는 spe 아이디를 쓰시는 분의 아이피도 공개합니다.

완전 공개할까 하다가 일부만 공개합니다. 더 이상 폭언하시면 이 쪽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습니다.

spe 아이피 주소 : 58.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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