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1위를 달리던 <닥터스>가 종영한 후, <구르미 그린 달빛> (이하 <구르미>)이 두배 가까운 시청률 상승을 이뤄내며 16%가 넘는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구르미>는 대새 배우 박보검과 아역부터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온 김유정을 내세워 달콤하고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사극을 만들어 낸 것이 통한 것이다.

 

 

 

 


<구르미>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여자 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내관으로 궁에 들어가 세자인 남자 주인공과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으로, 내용만 따지고 들자면 역사적인 사실과 하등 관련이 없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전개가 이어지지만 남녀 주인공의 사랑을 흥미롭게 풀어낸 탓에 네이버 웹소설 부문 조회수 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소설 속에서는 차가운 느낌의 남자 주인공이었지만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를 바꾸어 능청스럽고 해맑은 캐릭터로 변모시켰다. 때문에 더욱 가벼운 느낌을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웹소설 원작 작품들이 드라마 시장에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구르미>와 경쟁하고 있는 <달의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는 중국드라마 원작이지만, 중국 드라마가 중국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케이스다. <달의 연인>은 중국 원작 팬층을 바탕으로 한류 콘텐츠로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웹소설 콘텐츠답게 미래의 영혼이 과거의 인물에 빙의된다는 다소 비현실적인 설정이 쓰이고, 뛰어난 외모를 가진 남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이하 <신네기>) 는 엄청나게 유치하고 뻔하지만, 그 안에서 뭔지모를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으로, 역시 웹소설 원작이다. 여자주인공과 남자 출연자들의 로맨스가 메인인 작품으로, 평범한 여자 주인공에게 외모나 재력 무엇 하나 꿀릴 것 없는 ‘고스펙’을 가진의 남자들이 빠져 들어간다는 설정이다. <신네기>의 매력은 바로 이 로맨스의 전개에서 온다. 캐릭터들이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 로맨스를 밀어 붙이는 과정이 다소 과장되어 표현되지만, 그만큼 왠지 모르게 순정만화를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웹소설 원작 콘텐츠의 특징은 바로 ‘만화 같은’ 매력에 있다. 여자 주인공은 평범하지만 남자 주인공은 비범하다. 남자 주인공의 특징만 보더라도 <구르미>와 <달의 연인>은 각각 세자와 황자로 높은 신분을 가지고 있는 꽃미남이고 <신네기>역시 극만 현대로 돌아왔을 뿐 남자 주인공들은 재벌집 자제에 꽃미남들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재력과 능력을 모두 겸비한 남자 주인공을 얼마나 멋있게 그릴 것이냐 하는 것이 웹소설 원작 드라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웹소설, 혹은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은 이전에도 많은 성공을 거듭해 왔다. 그 중 가장 성공을 거둔 작품이 바로 <내 이름은 김삼순>이다. 통통하고 (당시로서는) 나이도 많은 노처녀를 주인공을 내세워 역시 재벌가의 아들인 레스토랑 사장과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를 코믹하고 공감가는 터치로 그려냈고 시청률은 50%를 넘겼다.

 

 

 


<구르미>처럼 남장 여자가 등장하는 작품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커피 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은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작품이다. <커프>의 원작소설을 집필한 이선미 작가는 인터넷 소설 공모전을 통해 로맨스 소설 작가의 길로 들어선 케이스다. 그가 집필한 <경성애사> 역시 드라마화 되고 나중에는 <트리플>의 대본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작품활동을 활발히 했다. 그러나 <경성애사>가 소설 <태백산맥>의 일부 대목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표절 논란이 일기도 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남장 여자 로맨스 사극이라면 <성균관스캔들>을 빼놓을 수 없다. 해당 작품 역시 인터넷 소설을 집필하다 출판사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정은궐 작가의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후 정은궐 작가의 <해를 품은 달>역시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극으로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지만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성향의 작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인터넷 소설의 매력은 바로 드라마화가 용이할 정도의 스토리라인에 있다. 멋진 남자 주인공과 사랑스러운 여자 주인공을 내세워 그 둘의 로맨스를 그리는 방식이 다소 예상 가능한 범위내에서 전개되기는 하지만 그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요소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꾸준한 웹소설 형식의 작품화는 어느샌가 흥행코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은 역시 소설과 드라마라는 장르의 차이를 인지하는 것이다. 글로만 쓰여 있는 작품 속에서 독자의 상상력은 배가된다. 그 상상력을 충족시킬만큼의 작품을 탄생시킨다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다.

 

 

 

 


그러나 매력적인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만큼, 웹소설의 매력을 무시하기란 힘들다. 한동한 뜸했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다시금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고, 그 안에서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작품들 역시 탄생하고 있다. 과연 이 작품들 중에서 또 다른 웹소설 원작 드라마의 역사를 쓸 작품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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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artoryo.tistory.com BlogIcon 먹코 2016.08.31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요즘 이거보고있는데 재밌더라구요 ㅎㅎ


 

<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 (이하<신네기>)는 작정하고 뻔하며 대놓고 유치하다. 망나니 재벌가 자손들의 갱생 프로젝트라는 명목으로 평범한 소녀를 들인다는 설정 자체가 그렇다. 갱생을 위해 굳이 평범한 소녀가 있어야 하는가 하는 것도 의문이지만 사실 그들이 갱생이 필요할 정도로 막장인가 하는 것에도 동의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모든 상황들은 한 여성과 다수의 남성의 러브라인을 위해 용인된다. 마치 그 옛날 <꽃보다 남자>에서 재벌가들이 다니는 학교에 서민인 금잔디(구혜선 분)가 입학하는 것이 단 하나의 목적, 그러니까 꽃미남들과의 러브라인을 위해서 였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만화나 인터넷 소설의 흐름 그대로를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의 등장은 맥락이 없지만,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상황 자체가 중요한 문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은 그저 러브라인을 위한 세팅일 뿐이고 그런 러브라인을 위한 전개는 무모하다 싶을만큼 갑작스레 전개된다. 평범한 여자아이이에게 빠져드는 완벽남들의 향연은 여심저격에 어느정도 성공한 모양새다. 갑작스럽게 고백하고 갑작스럽게 감정의 전개가 이루어지지만, 작정하고 유치하겠다는 그 포인트에 어느샌가 동화되고야 만다. 가볍고 경쾌하면서 뭐든 예측이 가능하지만, 바로 그맛에 보는 드라마의 탄생이다.

 

 

 

 

 

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박소담은 <신네기>에 처음 출연할 때 부터 잡음이 있었다. KBS의 <뷰티풀 마인드>와 겹치기 출연이라는 논란이 인 것이다. 방송사측은 드라마의 방영시기가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박소담이 비슷한 시기에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문제가 점화되었다는 것은 신인배우 박소담에게 있어서 그리 좋은 일이 아니었다.

 

 

 

 

 

<뷰티풀 마인드>에서 박소담의 연기가 논란이 된 것은 이어진 악재였다. 박소담은 그동안 <검은 사제들>이나 각종 연극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박소담의 <검은 사제들> 속 연기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평범해 보이는 박소담의 얼굴 속에서 다양한 캐릭터 표출이 가능하다는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었다. 귀신들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영화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을 연출한 박소담에게 쏟아지는 찬사는 굉장했다. 그 여파로 박소담이 공중파 드라마와 케이블 드라마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 박소담에게 연기력 논란은 의외의 일이었다.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신인배우가 연기력 때문에 논란의 도마위에 오른 것 자체로 박소담의 스타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또한 <뷰티풀 마인드>는 저조한 시청률로 조기 조영의 불운까지 겹쳤다. 박소담에게는 공중파나 로맨스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만이 남았다. 박소담에게 있어서는 이래저래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던 것이다.

 

 

 

 

 

<신네기>에서 박소담과 러브라인의 한 축을 형성하는 서브 남자 주인공 안재현 역시 연기력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배우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남동생 역할로 주목받은 후, <블러드>에서 주인공을 맡게 되며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블러드>에서 보여준 어색한 연기력과 발성이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 그의 연기는 웃음거리로 전락했고, 드라마의 시청률은 추락을 거듭했다. 안재현의 드라마 출연이 시기상조라는 여론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번졌다.

 

 

 

 

 

그 이후 안재현은 예능 <신서유기>로 호감형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예능은 어디까지나 예능일 뿐, 드라마 출연이 가능한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였다. <신네기>에 안재현이 출연한다는 소식에도 시청자들은 반가움보다는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안재현과 박소담의 러브라인은 실질적인 남자 주인공 정일우를 뛰어넘을 만큼의 집중도를 보인다. 뻔하기는 하지만 둘 사이의 캐미스트리가 확실히 시청자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박소담은 물론이고 안재현까지 무난한 연기를 펼치면서 둘 사이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뛰어난 연기적인 테크닉을 선보여야 하는 류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시청자들에게 가장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스토리가 바로 이런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다. <꽃보다 남자>를 통해 신인들이 톱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듯이, 이런 드라마의 장점은 출연자들이 제대로 연기하기만 한다면 비주얼이 부각되고 호감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신네기>는 아직 그정도의 신드롬은 아니지만 잘만한다면 출연자들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여지를 갖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논란의 주인공들이 <신네기>를 통해 다시금 비상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것인가. 결과가 자못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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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매이션이나 게임등을 보면 ‘하렘물’이라는 장르가 있다. ‘하렘물’이란 한 명의 남성캐릭터가 여러명의 여성 캐릭터들과 얽히며 남성들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장르다. 이슬람 국가에서 부인들이 거처하는 방을 일컫는 ‘하렘’에서 따온 ‘하렘물’은 한 남성이 여러 여성을 거느린다는 설정 하에  다양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며 남심을 저격한다. 하렘물의 일반적인 특징은 주인공 남성이 굉장히 평범한 설정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남성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남성은 닿을 수 없는 존재로 묘사되기 보다는, 그저 평범하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여성들의 스펙이 훨씬 더 화려하기 때문에 평범한 남성들이 주인공에 동화되어 남자 주인공의 ‘썸’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게 되는 것이다. 

 

 

 


하렘물이 있다면 ‘역하렘물’도 있다. 바로 여성 하나에 수많은 남성들이 등장하는 스토리다. 여심을 저격하는 멋진 남성들이 다소 ‘평범한’ 여성에 빠진다는 스토리는 성별만 바뀐 채, 하렘물과 동일한 방식으로 전개된다. 드라마에서 바로 이런 설정을 통해 여심저격에 나섰다. 바로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려>(이하<달의 연인>)와 tvn<신데렐라와 네명의 기사>(이하 <신네기>)이하를 통해서다.


 

 

 

 

<달의 연인>은 중국드라마 <보보경심>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중국시장과 한국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맡은 아이유는 시쳇말로 ‘계를 탔다’고 표현할 만큼 꽃미남들에 둘러쌓여있다. 남자주인공인 이준기를 비롯하여 강하늘, 남주혁, 백현, 지수, 홍종현 등, 배우는 물론 아이돌과 모델 출신의 훤칠한 연기자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이 중 아이유와 짝사랑을 포함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인물만 네 명으로 아이유는 그야말로 꽃미남들의 사랑을 듬뿍받는 여주인공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미래의 영혼이 빙의된 것을 제외한다면 평범한 스펙을 가진 여인인 아이유에게 빠져드는 남자주인공들이 여심을 얼마나 사로잡을지가 관건이다.


 

 

 

 

<신네기>역시 박소담을 여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막장 재벌 3세들의 갱생을 명받고 재벌집에 입성한다는 스토리로, 안재현 정일우 이정신 최민 등, 개성강한 남자 캐릭터들에 둘러싸인 ‘평범한’ 여자주인공이라는 설정이 <달의 연인>과 비슷하다. <달의 연인>은 황자, <신네기>는 재벌등, 남자 주인공들의 스펙은 말그대로 넘지 못할 벽처럼 보이지만 여자주인공들의 캐릭터는 그저 평범하고 순수할 뿐이다. 여성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남성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드라마로서의 의도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남자캐릭터들이 여성하나를 둘러싸고 벌이는 ‘역하렘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 ‘역하렘물’의 성공가능성은 남자 캐릭터들이 얼만큼 매력적으로 여심을 사로잡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상 한국 로맨스 드라마의 한계는 명확하다. 여주인공은 결국 한 남자를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은 남자 주인공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선택의 과정에서 여러 남자들과 얽히고설키는 과정이 설득력있게 그려져야만 여심공략이 가능하다. 만약 여주인공이 지나치게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거나 여러 사람에게 여지를 주는 행동을 보인다면, 여주인공 자체에 비난이 쏟아진다. 소위 ‘어장관리’를 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드라마에서라면 시즌별로 주인공들이 상대를 바꿔가며 자유로운 연애를 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한국 드라마는 순애보가 강조되어야 더 인기가 있다. 한국 정서상 그 경우에 더 감정 몰입이 크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여주인공의 캐릭터를 지키면서도 남자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제대로 설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다.


 

 

 

신기하게도 두 드라마 모두 원작이 있다. <달의 연인>은 중국드라마 <보보경심>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중국시장과 한국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포부다. <신네기>는 인기 인터넷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의 인기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원작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구성이 어디까지 완성도 있게 표현이 되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두 드라마 모두 사전제작을 통해 완성도를 확보하고자 했다. 그러나 드라마 자체에 흡입력이 없다면 사전제작도 무용지물이다. 과연 여주인공을 둘러싼 남성 캐릭터들이 얼만큼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을까. 꽃미남들의 향연속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선택이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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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기종영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2%대의 낮은 시청률. 화제성도 너무 떨어진다. 방송사 입장에서 <뷰티풀 마인드>(이하<뷰마>)를 계속 이끌고 나가야 할 이유따윈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애초에 16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을 14부작으로 자르는 것은 결코 옹호받을 수는 없다. 소수의 시청자들만이 이 드라마를 본다고 해서 그 볼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명목으로 수신료까지 걷고 있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진다면 상업성에 우선하는 책임감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인기가 많으면 연장, 시청률이 떨어지면 조기종영을 일삼으며 공영방송이라는 이름은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뷰마>의 내러티브가 아주 유연하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감정을 느끼지 못했던 남자의 성장과 그 안에 숨겨진 음모, 로맨스등을 배치하며 나름대로 흥미로운 기승전결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엄청나게 몰입도가 높다고는 할 수 없고, 시청률은 더 떨어졌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마음대로 이야기를 자르는 행위가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주말드라마처럼 호흡이 긴 작품도 아니고 16부작 미니시리즈에서 2부의 길이는 상당히 의미가 크다. 작가가 의도한 결말을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박탈한 꼴이되어버렸다.

 

 

 

KBS는 올해 <태양의 후예>(이하<태후>)의 성공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38%의 높은 시청률은 KBS의 자존심을 세우는 동시에 엄청난 경제적 이익까지 가져왔다. 그러나 <태후>의 성공이 곧 KBS의 방향성을 상징할 수는 없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제2<태후>로서의 기대가 컸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KBS의 방향성은 작품 자체보다는 스타 마케팅과 작가에 기대어 있는 것이 문제다. 작품 자체의 퀄리티 보다는 화제성에 기댄 마케팅에는 한계가 있다. <뷰마>는 시청률은 나오지 않을지언정, 방송사가 16부작의 완성을 보장해줄만한 가치는 보이는 드라마다. 그런 드라마를 무시하는 행위는 공영방송이라는 허울 좋은 타이틀을 가진 KBS의 이중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요즘 지상파 드라마들은 케이블에 밀리며 고전하는 경우가 잦다. 물론 전체적인 시청률 파이야 케이블에 비교할 바는 아니다. 여전히 지상파는 작가들의 꿈의 무대고 성공의 터전이다. 그러나 지상파가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개발하는데 얼만큼 노력을 쏟고있느냐는 지점에서 너무나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 문제다. 여전히 공모전은 열리지만 작품을 공모전 당선자가 집필하지 못하고 기성작가가 집필하게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새로운 스타 작가의 출연은 여전히 허들이 높다.

 

 

 

 

반면 케이블은 상대적으로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 적은 탓에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물론 그들도 스타작가와 톱스타들을 기용할만큼 파이가 커졌지만, 지상파에서는 방영이 힘든 스토리를 가진 작품들을 과감하게 편성할 만큼의 모험심은 아직 있다. <시그널>같은 작품은 공중파에서 방영이 어려운 작품이다. 작품 자체의 퀄리티는 뛰어나지만 너무 어두운 분위기와 추리물이라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시그널>은 예상을 뒤엎고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지만, 각종 한계가 많은 지상파에서도 이정도의 퀄리티로 제작될 수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케이블 채널은 이밖에도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들면 <응답하라> 시리즈를 집필한 이우정 작가와 연출한 신원호 PD는 예능 프로그램 출신이다.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38사 기동대>를 집필한 한정훈 작가의 성공 뒤에는 <뱀파이어 검사> 시리즈, <나쁜 녀석들> 등의 전작이 있었다. 한정훈 작가는 OCN이 발굴하고 키운 스토리 텔러다. 이런 무대를 마련해 주고 작가의 스타일을 인정해주는 분위기 속에서 명작은 탄생할 수 있었다. 현재 동시간대 1위와 화제성 1위를 기록한 <W>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역시, SBS<커피 하우스> 집필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tvN<인현황후의 남자> <나인>으로 주목받는 작가로 스타덤에 올랐다. <W>역시 <나인>의 성공이 없었다면 공중파에 진출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새로운 스토리다. 송재정작가 역시 케이블에서 역진출한 케이스로 봐도 무방하다.

 

 

 

이제 공중파가 케이블의 성공을 벤치마킹할 때다. 그들은 시청률에 얽매여 작품을 망치고, 새로운 스토리도 개발하지 못한다. 성공을 위한 성공은 그 때뿐이다. <태후>38%가 나왔지만 이는 KBS가 이뤄낸 성과가 아니다. 스타작가와 톱스타들의 콜라보레이션이었을 뿐이다. 이야기 역시, 예전에 반복되어온 흥행코드였을 뿐이다. 이 성공이 KBS 드라마국의 분위기 자체를 바꾸지 못했던 것이다.

 

 

 

 

인기 없으면 조기종영, 인기를 끌면 연장 등의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의 대응을 하는 방송사의 시청률 지상주의는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진정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게 되는 길은 누가 그 드라마를 쓰고 누가 그 드라마에 출연하느냐 보다 작품 그 자체만을 바라볼 수 있는 선구안을 키우는 것임을 깨달을 때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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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드라마 <닥터스>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4%가 넘는 성적으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중이다. 함께 방송을 시작한 <뷰티풀 마인드>가 채 5%를 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것과는 대조적인 . <닥터스>는 확실히 승기를 굳혔다. 앞으로 큰 이변이 없고 스토리의 중심이 잘 지켜지는 한, <닥터스>의 성공은 예정되어 있다.

 

 

 

 

<닥터스>는 의학드라마라는 표면적인 포장 아래 로맨스를 주 메뉴로 삼았다. 여주인공 유혜정 역할을 맡은 박신혜는 일진 출신이지만,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의사가 되는 역할이다. 일단 캐릭터 자체가 할 말을 다 하는데다가 거침이 없는 행동으로 가장 먼저 시선이 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박신혜는 그동안 청순하거나 착한 캐릭터만을 주로 연기해 온 배우였다. 이번 드라마 역시, 사실은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그런 맥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반항아의 색을 덧입힌 것만으로도 신선함을 어느 정도는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닥터스>는 클리셰를 거부한 드라마는 아니다. <태양의 후예>가 그러했듯, 의사라는 설정은 캐릭터의 성격을 부각시키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치로만 쓰인다. 그토록 식상하다고 비판받아왔던 병원에서 연애하는드라마의 또 다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캐릭터와 스토라인 속에서 <닥터스>는 그 클리셰를 살짝 비튼다. 여주인공은 의사가 되지만 처음부터 총명하고 바르게 산 인물은 아니고, 남자 주인공 역시, 의사라는 타이틀을 두고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인물이다. 처음부터 의사에 집중하지 않고 그들이 어떤 사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집중하면서 드라마는 단순히 병원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보다는 풍성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전반적인 사건 속에서 여주인공 박신혜의 역할은 크다. 초반부터 모든 갈등관계에 연관이 되어 있는데다가 홍지홍(김래원 분)과의 러브라인의 초석을 다진다. 박신혜는 예쁘고 당찬 여자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남자 주인공과의 케미스트리를 한껏 끌어올린다. 결국 드라마의 집중력은 박신혜로부터 생긴다. 예쁜 여주인공과 멋진 남자 주인공과의 로맨스는, 그 옛날 신데렐라 시절부터 통하던 클리셰다. 그 클리셰를 잘 포장하여 내보낸 <닥터스>, 재미도 재미지만 중간부터 시청해도 부담감이 없다. 시청률이 오를 요소는 충분하다.

 

 

 

 

경쟁작 <뷰티풀 마인드>는 같은 의학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닥터스>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뷰티풀 마인드>는 로맨스보다는 추리극에 가깝다. 병원을 둘러싼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흥미를 자아내는 것이다. 완성도로 따지자면 <뷰티풀 마인드><닥터스>에 비해 더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야기의 행방을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고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 역시 흥미롭다.

 

 

 

 

그러나 여주인공 계진성(박소담 분)의 캐릭터는 다소 의아하다. 일단 순경이라는 설정이 가장 큰 오류다. 차라리 경위 정도의 설정이었다면 살인사건에 깊게 연관되는 것이 설득력이 있겠지만, 순경신분으로 이리저리 살인사건을 쑤시고 다니는 것은 다소 어색한 설정이다. 순경은 기업으로 치자면 말 그대로 말단 사원에 불과하다. 그런 말단사원이 큰 사건에 지나치게 간섭하게 되려면 그만큼의 설득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뷰티풀 마인드>는 그 설득력을 생략하고 단순히 여주인공의 호기심이라는 명목으로 시청자를 설득하려 한다. 여주인공의 캐릭터에 집중하기 힘들다.

 

 

 

박소담의 연기력 역시 브라운관에서 크게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두 번째 문제다.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왔지만, 호흡이 상대적으로 더 긴 드라마의 이미지 메이킹에서 아직까지 성공이라 부르기 어렵다. 자연스럽기 보다는 호흡을 끊는 것처럼 느껴지는 발성은 과하다. 그러나 이는 온전히 박소담 탓이라기 보다는 명랑하고 쾌활한 순경 캐릭터가 설득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여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는 중요하다. 이미 수차례의 성공을 하고 브라운관에 적응한 박신혜와 처음 브라운관에서 주연을 맡은 박소담을 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공정치 않지만, 드라마는 공정함의 싸움이 아니다. 어떤 것이 더 시청자의 관심을 끄느냐 하는 것이 가장 큰 화두다. 시청자들이 <닥터스>에 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여주인공의 캐릭터 싸움에서 <닥터스>는 시청률을 담보하는 캐릭터를 내세웠고, <뷰티물 마인드>는 오류를 저질렀다. 물론 여주인공만이 시청률이 갈린 이유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들의 차이가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였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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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emistyworld.tistory.com BlogIcon 강시현 2016.07.03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터스 안 봤는데 리뷰글을 보게 되니까 한번 보고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출연하는 유승호와 박민영의 나이차는 무려 7. 박민영은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31살이 되는 나이다. 전역 후, 주가가 상승한 유승호와 무게감에서 밀리지 않는 여배우로 선택된 데는 그의 동안 외모도 한 몫을 했지만 여전히 소년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유승호와 멜로를 할 수 있을까에 관한 불안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유승호의 상대역으로 박민영이 선택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 현재 영화와 드라마를 불문하고 20대 여배우의 존재감이 크지 못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만 봐도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 <오 마이 비너스>의 신민아, <한번더 해피엔딩>의 장나라, <시그널>의 김혜수, <마담 앙트완>의 한예슬 등, 여주인공의 존재감이 중요한 드라마 라인업에서 주인공을 맡은 여배우들은 모두 30대 이상이다.

 

 

 

그렇다고 20대 여배우에 대한 수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20대 여배우의 기근을 해결하은 주로 아이돌이다. 혜리, 수지, 설현, 윤아등 드라마나 영화에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는 배우들은 아이돌에 집중되어있다. 아이돌의 배우 전향은 이제 익숙한 일이지만, 배우로서 존재감을 먼저 알리기보다 아이돌의 인기를 기반으로 한 배우들의 출연이 더욱 부각된다는 것은 20대 여배우의 존재감이 그만큼 미약하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

 

 

 

반면 유승호, 박보검, 박서준, 서강준, 남주혁등 20대 남자 배우들은 끊임없이 존재감을 어필하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20대 여배우들의 활약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사실. 드라마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제외하면 영화든 드라마든 여배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 자체가 드물다는 것은 끊임없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도 20대 여배우들의 명맥을 잇는 스타들은 계속 배출 되고 있다. 척박한 환경이지만 자신의 매력과 개성을 어필하며 충무로와 브라운관 양쪽에서 모두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20대 여배우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드라마 <! 나의 귀신님>과 영화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를 촬영한 박보영이다. 박보영은 20대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에서 넓은 활용이 가능한 여배우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멜로, 공포, 코미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로 활용이 가능한 배우라는 점은 박보영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박보영은 차기작으로 영화 <너의 결혼식>을 택한 것은 물론, 음악예능 <위키드>에 출연을 결정하며 영화와 예능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을 보일 계획이다.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박보영의 미래는 기대된다.

 

 

 

김고은 역시 <은교>로 데뷔한 후, <치즈인더트랩>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치즈인더트랩>방영 전만 해도 전형적이지 않은 외모와 연기력 등의 우려 요소가 강했지만 막상 드라마가 시작되자 주인공 홍설역할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재창조해내며 우려를 씻은 것은 물론, 호평을 이끌어 냈다. 김고은의 매력은 동양적인 선이 강한 얼굴로 본인만의 개성을 표출해 내는 것이다. 영화를 넘어 드라마까지 김고은이 가진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통한 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올해는 김고은에게 성공적인 해라고 할만하다.

 

 

 

박소담 역시, 김고은과 닮은 꼴 배우로서 주목을 받으며 스크린과 브라운관, 연극계에서까지 러브콜을 받고 있다. <검은 사제들>에서 무려 20001의 경쟁률을 뚫고 악령이 들린 소녀 역할을 꿰찬 박소담은,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검은 사제들>이전에 <베테랑><사도> 등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영화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처음이라서> <드라마스페셜-붉은달>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의 활동 영역까지 넓혔고 <검은 사제들>로 주목받은 이후, 무려 6001의 경쟁률을 뚫고 연극 <렛미인>의 주인공으로까지 캐스팅 되며 2015년을 박소담의 해로 만들었다.

 

 

 

박소담의 진가는 뭐니뭐니해도 연기력이다. 악령이 들린 캐릭터등을 무리없이 표현해 낼 수 있는 표현력과 개성은 한 눈에 띌 정도로 강렬했다. 박소담이 대세 배우가 된 것은 그 같은 표현력에 기반했다.

 

 

 

20대 여배우의 가뭄속에서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배우들이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다. 척박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것을 보여주기 위한 기본이자 최선은 바로 연기력이다. 세 배우 모두 연기력으로 논란을 잠재우기도 하고 주목을 이끌어낸 사례다. 이들처럼 뛰어난 여배우들의 등장이 가속화 되어 충무로에서도 여풍이 부는 날이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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