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신혜의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스타일링이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다.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이 바로 네일아트인데 박신혜는 논란을 받아들이고 남은 회차동안 네일아트를 지우고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짙은 화장, 치렁치렁하게 긴 머리, 화려한 의상에 하이힐까지 사실 의사라고 보기에는 박신혜의 스타일은 너무나 스타일리시하다. 서브 여주인공인 이성경역시 이에 못지 않다.

 

 

 

사실 스타일리쉬한 의사가 없으란 법은 없지만, 일할 때만큼은 구두나 네일아트, 치마 등을 입기 힘든 것이 의사의 숙명이다. 일단 청결을 우선시하는 의사에게 네일아트는 그야말로 독이다. 수술이라도 들어갈라치면 소독약으로 손을 씻어야 하는데, 해봤자 제대로 남아나지도 않는다. 게다가 하루종일 진찰을 하고 환자를 보러 돌아다녀야 하는 의사가 하이힐을 신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더군다나 이동 범위가 넓은 대형병원에서 하이힐을 신었다가는 다리가 남아나지 않는다. 응급상황에서 제대로 이동이 불가한 것도 물론이다. 같은 이유로 치마도 기피대상이다.

 

 

 

 

화장은 또 어떤가. 너무 바쁘면 화장을 제대로 할 시간도 없다는 것이 의사들의 전반적인 의견. 립스틱이나 파운데이션 정도는 괜찮지만 풀메이크업은 확실히 오버스럽다. 더군다나 긴머리를 휘날리며 여성미를 물씬 풍기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다. 단정함을 요구받는 병원에서 그런 머리는 환영받지 못한다. 짧게 자르지는 않았더라도 최소한 항상 묶고 다니기라도 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박신혜나 이성경 모두 리얼리티보다는 비주얼을 택했다. 확실히 <닥터스>의 의사들이 참 예쁘긴 예쁘다. 그러나 그들은 의사가 아니라 화보 콘셉트로 의사 가운을 입은 패션 모델 같아 보일 뿐이다.

 

 

 

 

이런 의상에 대한 지적은 하루 이틀 이어져 온 것이 아니다. 사실 <닥터스>에 나오는 여배우들이 의사라는 특이 직업이라 더 두드러진 것일 뿐, 한국 드라마에서 여배우들은 리얼리티를 감안하기 보다는 예뻐 보이기를 우선시한다.

현재 방영하는 드라마로 예를 들자면 <함부로 애틋하게>의 수지가 맡은 노을의 캐릭터는 빚에 시달리고, 동생까지 부양해야 하는 처지지만, 옷 살 돈 만큼은 풍부하다. 비싼 가격의 코트는 매일 바뀌고 악세사리나 신발, 가방 등도 마찬가지다. 전부 길거리표나 짝퉁은 없다. 모든 것이 적게는 수십만원대부터 많게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브랜드다. 같은 옷을 두 번 입는 경우 또한 없다. 옷 살 돈만 아껴도 생활비는 건질 것 같다.

 

 

 

비단 수지의 문제가 아니다. 가난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쉽사리 살 수 없는 가격의 옷이나 뛰어난 스타일링을 하고 나오는 것은 이제 당연한 수준의 설정이다. 같은 옷을 두 번 입는 경우도 거의 없다. 최근 방영된 드라마들만 보더라도 <운빨 로맨스>의 황정음, <몬스터>의 성유리등 가난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옷들은 최신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이 주를 이룬다. 물론 같은 옷도 입지 않는다. 검색어만 쳐도 그들의 패션이 추천검색어로 떠오를 정도다. 물론 <닥터스>처럼 직업적인 설정에 위배될 정도로 거슬리진 않지만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캐릭터 자체 보다는 여주인공의 외모가 중요한 사안이 된 것은 꽤 오래 전 부터다. 더군다나 협찬문제도 끼어 있어 옷을 함부로 입을 수도 없다. 리얼리티는 이미 사라졌지만 몰입에 방해될 수준만 아니라면 시청자들도 이해하고 넘어가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섹스앤더시티><가십걸>처럼 패션에 중요성을 두는 드라마가 아니라면 등장인물들은 캐릭터에 맞춰 옷을 입는다. 예를 들어 <로스트>에 출연하는 김윤진이 명품 백이나 옷을 입고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드라마의 리얼리티는 물건너 갔을 것이다. 꼭 그런 재난 상황이 아니라 일상을 다룬 작품들도 역시 패션에 신경쓰는 캐릭터나 상류층이 아니라면, 현실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일본 드라마 역시 그렇다. 캐릭터에 따라 같은 옷을 재활용 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가 패션에 관심이 없을 법한 캐릭터임에도 화려한 최신유행 스타일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캐릭터에 맞춰 옷을 입어 호평을 얻은 경우도 있었다. <환상의 커플>의 한예슬은 주로 몸빼바지나 촌스러운 스타일을 유지했다. 극중 남자주인공이 사줬다고 설정된 빨간 코트는 여러번 재활용 되었다. 이 드라마는 한예슬의 인생작이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나의 귀신님>의 김슬기 역시 귀신이라는 설정 하에 죽을 때 입고있었던 옷 한 벌을 계속 입은 케이스다. 김슬기는 16부작 내내 한 가지 옷만 입고 등장하여 그 옷을 입고 죽은캐릭터를 더 확고히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물론 협찬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한가지 스타일만 고수할 수 없는 스타들의 입장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여전히 시청자들은 예쁜 외모에 더 반응한다. 그러나 문제는 몰입을 저해할만큼 화려한 주인공의 옷차림에 있다. 적어도 의사라면 의사다운 차림을 해야한다는 인식. 빚에 치일만큼 가난하면 코트가 결코 수십 벌일 수 없다는 현실. 그런 기본이 지켜지지 않는 드라마 속에서 화려한 여배우들의 패션쇼는 여전히 논란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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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rudeul.tistory.com BlogIcon 주인아씨 2016.08.11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에서 입고 나온 옷들이 이슈가 되고 매상으로 이어지니 이해하고 싶어도.. 너무 연관성 없이 걸친것만 수천만원이니 극에 집중이 안되는거.... 좀 적당히 해주시지 ㅠㅠ


 

 

 

월화 드라마 <닥터스>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14%가 넘는 성적으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중이다. 함께 방송을 시작한 <뷰티풀 마인드>가 채 5%를 넘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는것과는 대조적인 . <닥터스>는 확실히 승기를 굳혔다. 앞으로 큰 이변이 없고 스토리의 중심이 잘 지켜지는 한, <닥터스>의 성공은 예정되어 있다.

 

 

 

 

<닥터스>는 의학드라마라는 표면적인 포장 아래 로맨스를 주 메뉴로 삼았다. 여주인공 유혜정 역할을 맡은 박신혜는 일진 출신이지만,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의사가 되는 역할이다. 일단 캐릭터 자체가 할 말을 다 하는데다가 거침이 없는 행동으로 가장 먼저 시선이 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박신혜는 그동안 청순하거나 착한 캐릭터만을 주로 연기해 온 배우였다. 이번 드라마 역시, 사실은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그런 맥락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반항아의 색을 덧입힌 것만으로도 신선함을 어느 정도는 확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닥터스>는 클리셰를 거부한 드라마는 아니다. <태양의 후예>가 그러했듯, 의사라는 설정은 캐릭터의 성격을 부각시키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장치로만 쓰인다. 그토록 식상하다고 비판받아왔던 병원에서 연애하는드라마의 또 다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캐릭터와 스토라인 속에서 <닥터스>는 그 클리셰를 살짝 비튼다. 여주인공은 의사가 되지만 처음부터 총명하고 바르게 산 인물은 아니고, 남자 주인공 역시, 의사라는 타이틀을 두고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인물이다. 처음부터 의사에 집중하지 않고 그들이 어떤 사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집중하면서 드라마는 단순히 병원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보다는 풍성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전반적인 사건 속에서 여주인공 박신혜의 역할은 크다. 초반부터 모든 갈등관계에 연관이 되어 있는데다가 홍지홍(김래원 분)과의 러브라인의 초석을 다진다. 박신혜는 예쁘고 당찬 여자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남자 주인공과의 케미스트리를 한껏 끌어올린다. 결국 드라마의 집중력은 박신혜로부터 생긴다. 예쁜 여주인공과 멋진 남자 주인공과의 로맨스는, 그 옛날 신데렐라 시절부터 통하던 클리셰다. 그 클리셰를 잘 포장하여 내보낸 <닥터스>, 재미도 재미지만 중간부터 시청해도 부담감이 없다. 시청률이 오를 요소는 충분하다.

 

 

 

 

경쟁작 <뷰티풀 마인드>는 같은 의학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닥터스>와 비교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뷰티풀 마인드>는 로맨스보다는 추리극에 가깝다. 병원을 둘러싼 살인사건과 그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흥미를 자아내는 것이다. 완성도로 따지자면 <뷰티풀 마인드><닥터스>에 비해 더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야기의 행방을 쉽사리 예측하기 힘들고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 역시 흥미롭다.

 

 

 

 

그러나 여주인공 계진성(박소담 분)의 캐릭터는 다소 의아하다. 일단 순경이라는 설정이 가장 큰 오류다. 차라리 경위 정도의 설정이었다면 살인사건에 깊게 연관되는 것이 설득력이 있겠지만, 순경신분으로 이리저리 살인사건을 쑤시고 다니는 것은 다소 어색한 설정이다. 순경은 기업으로 치자면 말 그대로 말단 사원에 불과하다. 그런 말단사원이 큰 사건에 지나치게 간섭하게 되려면 그만큼의 설득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뷰티풀 마인드>는 그 설득력을 생략하고 단순히 여주인공의 호기심이라는 명목으로 시청자를 설득하려 한다. 여주인공의 캐릭터에 집중하기 힘들다.

 

 

 

박소담의 연기력 역시 브라운관에서 크게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두 번째 문제다.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왔지만, 호흡이 상대적으로 더 긴 드라마의 이미지 메이킹에서 아직까지 성공이라 부르기 어렵다. 자연스럽기 보다는 호흡을 끊는 것처럼 느껴지는 발성은 과하다. 그러나 이는 온전히 박소담 탓이라기 보다는 명랑하고 쾌활한 순경 캐릭터가 설득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여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의 케미스트리는 중요하다. 이미 수차례의 성공을 하고 브라운관에 적응한 박신혜와 처음 브라운관에서 주연을 맡은 박소담을 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것도 공정치 않지만, 드라마는 공정함의 싸움이 아니다. 어떤 것이 더 시청자의 관심을 끄느냐 하는 것이 가장 큰 화두다. 시청자들이 <닥터스>에 향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여주인공의 캐릭터 싸움에서 <닥터스>는 시청률을 담보하는 캐릭터를 내세웠고, <뷰티물 마인드>는 오류를 저질렀다. 물론 여주인공만이 시청률이 갈린 이유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들의 차이가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였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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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emistyworld.tistory.com BlogIcon 강시현 2016.07.03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터스 안 봤는데 리뷰글을 보게 되니까 한번 보고 싶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한국에서 예능은 남자의 영역이다. 유재석, 전현무, 정형돈, 김성주 등, 현재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고 있는 예능인들은 모두 남자고, <무한도전> <1박 2일> <런닝맨>모두 고정 출연진들의 비중은 남성에게 집중되어 있다.

 

 

 

 

예능 속에서 예능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주목받는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비정상 회담>의 외국인들도 최근 트렌드를 타고 주목받는 셰프들 조차 모두 남성이다. 여성 예능인을 내세운 <청춘불패>나<영웅호걸>, <무한걸스>등은 모두 성공적인 성과라 하기엔 애매하게 종영했다.

 

 

 

 

가끔씩 이국주나 장도연처럼 주목받는 여성 예능인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흐름을 주도하지는 못한다. 한국 예능에서 여성 캐릭터는 ‘감초’에 가깝다. 여성 캐릭터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조차 특집성이기 때문에 화제성이 높을 수 있다.

 

 

 

 

 


 

전문예능인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예능에서 여성 캐릭터가 주목 받을 수 있으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그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만한 환경이 필요하고 둘째, 예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어야 하며 셋째, 인기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최근 가장 이 여성 캐릭터를 잘 활용하는 것은 나영석 PD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에 최지우를 등장시켜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지우는 시종일관 예의 바르고 살뜰하게 할배 무리들을 챙기는 모습에 가산점을 얻었다. 더군다나 이서진과의 묘한 러브라인의 기류까지 포착해 내며 최지우는 <꽃보다 할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가 되는데 성공했다.

 

 

 

 

 


 

 

이후 나영석은 <삼시세끼>를 통해 이런 여성캐릭터의 활용을 늘렸다. 최근 <삼시세끼>에 등장한 박신혜는 뛰어난 요리실력과 양대창을 공수해 오는 준비성, 착한 심성은 물론 옥택연과의 러브라인까지 모든 구색이 맞은 출연자였다. 사실상 박신혜가 예능감이 있는 캐릭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삼시세끼>라는 형식 안에서 열심히 제 할 일을 다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는데 성공했음은 물론, 예쁘기까지 한 그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기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여성 캐릭터의 활용을 이은 것이 바로 현재 방영되고 잇는 <1박 2일>의 문근영이다. <1박 2일>은 ‘여자 사람 특집’을 통해 신선함을 불어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것은 여성 캐릭터들이 드세고 서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예의 바르고 서로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가능했다.

 

 

 

 


 

 

특히 문근영은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열심히 참여하며 승부욕을 불태우거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특별히 웃음을 창출할만한 언변이나 예능감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자신을 내려놓고 <1박 2일>이라는 형식 안에서 완벽히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웃음을 잃지 않은 것은 문근영이라는 인물에게 호감을 느끼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예능에서 이들이 호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인간적인 매력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메인은 아니지만 감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프로그램의 활력을 돋우는데 성공했다.

 

 

 

 

여성 캐릭터의 활용은 이렇게 가식을 벗고 자신의 민낯을 보여준 경우에 가장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다. 그들의 활용이 지속적일 수 없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여성 캐릭터들은 예쁘고 착하고 적극적이며 인간적이기까지 한, 완벽한 판타지의 세계에 갇혀있다. 이런 캐릭터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지속적인 웃음을 창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들이 ‘특집’이나 ‘특별 게스트’라는 명목으로 단발성 출연에 그치는 것 또한 바로 이런 이유다.

 

 

 

 

물론 그들로 인해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톱스타의 이미지에 기대지 않고도 예능을 주도하는 여성 캐릭터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과연 ‘감초’를 벗어난 여성 캐릭터의 활용은 언제쯤 가능해 질까. ‘남성적인’ 예능의 영역에 과감히 ‘여성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의 출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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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러브라인’이다. 러브라인이 없는 드라마들은 공중파에 입성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드라마에는 어김없이 시청자들의 감성을 뒤흔드는 커플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러브라인이 없거나, 있더라도 그 비중이 기존의 드라마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적은 드라마들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 드라마 속의 러브라인들은 다소 줄어든 대신, 그 자리를 이른바 ‘남남 커플’이 채우고 있다.

 

 

 

현재 동시간대 1위로 방영중인 <피노키오>에서 기재명 역을 맡은 윤균상은 드라마 중반까지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예였다. 그것은 그의 연기력이나 외모가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탓도 있지만 드라마 스토리 전개상 안타까운 형제의 비극이 두드러진 영향이 크다.

 

 

 

 

 

 

기재명과 기하명(이종석 분), 두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은 드라마 전반적인 스토리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을뿐더러 감옥에 가는 형의 손을 부여 잡고 흘린 눈물에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형제들의 브로맨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일각에서는 기하명과 최인하(박신혜 분)의 러브라인보다 기재명과 기하명의 이야기가 훨씬 기대된다는 평이 있을 정도다. 기재명이감옥에 갇혀 분량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13년 전 사건이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은 강력한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다.

 

 

 

OCN최고 시청률로 종영한 <나쁜 녀석들>은 선이 굵고 남성적인 스타일의 드라마로 러브라인은 아예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나쁜 녀석들>의 성공 배경에는 그 러브라인을 뛰어넘는 네 남자의 조합이 있었다. 오구탁(김상중 분)-박웅철(마동석 분)-이정문(박해진 분)-정태수(조동혁 분)가 한 팀이 되어 이루는 남자들의 이야기는 여타 러브라인보다 훨씬 더 강력한 긴박감과 박진감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유일한 주요 여자 배역이었던 유미영(강예원)의 존재감은 남성 출연진들에 비해 두드러지지 못했지만 러브라인 없이 남성들 간의 조합과 관계설정으로도 그들이 가진 시너지효과가 폭발할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바로 얼마전 종영한 하반기 최고의 콘텐츠 <미생> 역시 로맨스의 비중은 거의 없다. 그러나 오상식(이성민 분)과 계약직 신입사원 장그래(임시완 분)의그림은 웬만한 로맨스를 뛰어넘는 화학작용을 발휘해 낸다. 처음에는 마땅치 않게 생각했던 낙하산 장그래를 인정하고 그를 감싸며 오상식이 장그래를 ‘우리 애’라고 부르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무게를 묵직하게 전해주었다.

 

 

 

 

 

<미생>은 전반적으로 남자와 남자 사이의 갈등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미생>이 배경으로 삼은 원 인터네셔널은 종합무역상사로서 남성의 위계질서가 강력한 회사다. 신입사원 안영이(강소라 분)나 워킹맘 선지영(신은정 분)등 여자 출연진들의 스토리 역시 남성적인 한국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여자 직원의 고충을 현실적으로 다루는데 더 비중을 둔다.

 

 

 

그렇기에 갈등도 남자와 남자들 사이에서 일어난다. 신입사원 장백기(강하늘 분)와 장그래역시 초반에는 갈등을 겪지만 “그래도 내일 봅시다”라는 대사를 통해 콧등을 짠하게 하는 감동을 준다. 신입사원 한석율(변요한 분)이나 장백기 역시 남자 상사와 다양한 형태로 겪는 갈등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현실의 벽에 부딪친다.

 

 

 

이처럼 남자와 남자 사이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미생>은 사회를 이야기 하고 시청자들의 가슴에 공감을 불러일으킨 수작으로 남았다. <미생>은 러브라인이 없으면 방송이 불가하다는 공중파의 견해에 따라 원작의 느낌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케이블로 옮겨 방송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오히려 다행한 일이었다. 원작의 공감대를 최대한 살린 것이 바로 <미생>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러브라인은 필수가 아니다. 러브스토리 역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드라마가 얼마나 설득력을 가지느냐 하는 것이다. 엄청난 성공 뒤에는 러브라인을 뛰어넘는 강력한 스토리의 힘이 있다. 그 안에서라면 굳이 러브라인이 아니라 남자와 남자의 조합, 여자와 여자의 조합이라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음을 현대의 드라마들이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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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가장 큰 수혜자중 하나는 주인공이 아닌, 민준국을 연기한 정웅인이었다. 소름끼치는 살인자의 광기를 제대로 표현한 정웅인의 연기력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민준국의 한마디, ‘죽일거다, 죽일거야!’는 유행어로 쓰일 정도로 파급력을 일으켰다.

 

 

 

악역도 어떻게 연기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었다. <선덕여왕>의 미실을 연기한 고현정이나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을 연기한 이유리처럼 악역도 잘만하면 주연보다 더 주목받을 수 있는 위치에 설 수 있다.

 

 

 

 

<너목들>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친 <피노키오>에도 악역은 존재한다. 그러나 <너목들>의 민준국이 아내를 잃은 슬픔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절대 악’으로 대변되었다면 <피노키오>의 악역들은 그 사연과 이유를 조금 더 섬세하게 설명한다. 송차옥(진경 분)은 기자라는 신분으로 설정되어 그 기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고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자극적인 이야깃거리를 택한다. 그 송차옥의 무분별한 태도 때문에 또 다른 악惡이 생겨난다. 그것은 그런 보도로 인해서 가족을 잃어야 했던 기재명(윤균상 분)이다. 똑똑하고 전도유망했던 과거의 자신은 가족의 죽음으로 잃어버리고 무분별한 보도와 거짓 증언으로 처참하게 찢어 발겨진 아버지의 사연을 알아낸 그는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피노키오>의 가장 큰 장점은 캐릭터를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소 분량이 적은 최인하(박신혜 분) 할아버지 역의 최공필(변희봉 분)이나 아버지 최달평(신정근 분) 에게도 각각의 특성을 부여하며 등장하는 순간 눈길이 가게 만드는 재주는 작가의 특장이라 할만하다.

 

 

 

 

주인공인 최달포(이종석 분)이나 최인하가 가장 분량이 많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건을 만들고 그 사건 속에 모두를 끌어 들이는 것 또한 기재명이다. 기재명의 캐릭터를 이렇게까지 발전시켜 나오면서도 모두의 사연을 적절하게 시청자들에게 들려주는 재미는 <피노키오>라는 드라마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결국 자신의 복수를 위해 사람을 죽이게 되는 기재명은 따듯하고 성실한 본래의 모습과 복수심에 불타는 상처받은 영혼을 오가게 된다. 민준국이 악을 행하기 위해 선善을 연기하며 사람들을 속였다면 기재명은 선한 본성을 바탕으로 악의 화신이 되어가는 과정에 방점을 찍는다. 시청자들은 그의 사연에 공감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사연이 있든 살인이라는 행위가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그 뒤에 펼쳐진 사연들을 공감하게 만든 스토리는 분명 기재명을 무조건 몰아세울 수 없는 위치에 시청자들을 세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서 진짜 악역은 기재명이라기 보다는 송차옥이다. 송차옥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무참히 짓밟으면서도 양심의 가책 따위는 느끼지 않는다. 그것이 남을 해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남들은 그의 행위에 의해 상처받고 피를 흘린다. 시청자들이 기재명 보다는 송차옥에 대한 분노를 느끼게 되는 지점이다.

 

 

 

 

 

 

 

기재명의 ‘사연’이 큰 축이되는 까닭에 시청자들은 기재명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한다. 단순히 연기력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캐릭터에 애정을 갖게 되는 것이다. 기재명을 연기하는 윤균상은 야누스적인 매력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큰키와 수려한 외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그에 대한 호감도는 수직상승했다. <피노키오> 이전까지 눈에 띄지 않던 배우였던 그에게 있어서는 신의 한수라 할만하다.

 

 

 

주인공의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의 복수와 갈등은 설득력을 더욱 부여받는다. 안타까운 사연이 짙어질수록 그에게 쏟아지는 동정표는 늘어난다. 물론 종국에는 주인공의 칼날로 기재명이 심판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다. 그런 시점에서 그의 몰락을 바라게 되는 시청자는 없다. 악을 행했지만 악인이 아니라는 설정은 그에게 있어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가장 큰 요소다. 이는 <피노키오>로 윤균상이라는 배우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할 수 있는 이유다. 그가 앞으로 이 기회를 어떻게 살려 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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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가 4회만에 2자리 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의 초석을 다졌다. <피노키오>는 근래 지상파에서 보기 힘들었던 짜임새 있는 구성과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피노키오>가 사회적인 문제를 던지면서도 오락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어두운 사건 속에서도 적절하게 유머를 구사하고 로맨스를 펼치며, 주인공들의 위기와 극복을 통한 성장까지 담아내는 유려한 이야기 구성에 있다.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와중에서도 이야기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는 작가의 필력은 <피노키오>가 갈수록 흥미진진해 지는 가장 큰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피노키오>의 가장 큰 이야기의 줄기는 남자 주인공의 과거와 그 과거로 인해 펼쳐지는 현재의 상황이다. 여자 주인공인 최인하와의 만남도, 기자가 되는 운명도 모두 과거의 잔재로부터 시작된다. 그 과거는 모두 '거짓'으로 시작되었다. 남자 주인공은 다른 이들의 거짓된 행동으로 말미암아 행복했던 일상을 모두 잃어버리게된다.

 

 

 

 

'거짓말'은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가장 큰 화두다. 공장 인부들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남자 주인공의 아버지는 소방관들을 이끌고 불이 난 공장에 들어간다. 이후 공장 인부들의 거짓말로 인해 주인공의 아버지는 소방관 9명을 사지로 내 몬 범죄자가 되고 혼자만 살아남은 채, 숨어버린 파렴치한이 된다. 그 오명을 뒤집어 쓴 가족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언론의 행태는 이를 자극적으로 부풀리고 과장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거짓말을 확대 재생산하고 피해자들 보다는 화젯거리에 초점을 맞춘다. 그 결과로 나타난 한 가족의 파멸은 그들에게 '자살'이라는 또 다른 화젯거리일 뿐이다. 그 뒤에 숨은 그들의 고통이나 아픔은 너무나도 쉽게 치부되고 언론에 떠오른 표면만 부각되어 그들에 대한 비난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다. 과장도 허풍의 일종이라고 본다면, 현실에 살을 덧대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낸 사람도 거짓과 깊은 관련이 되어 있다.

 

 

 

 

 

드라마는 그 거짓말을 함으로써 한 가정을 파멸로 몰아간 기자에게 책임을 묻는 뉘앙스를 취한다. 그러나 여전히 그 기자 역시 자신의 직업상 최선을 다한 것 뿐이라는 변호 역시 잊지 않는다. 그러나 거짓말로 인생이 파탄난 주인공이 부각되는 것은 그 거짓이 결국은 단죄받아야 하는 잘못이란 것에 더 무게를 싣는 일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남자주인공은 거짓말에 희생된 후 자신의 인생을 거짓으로 살아야 한다. 더욱이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지고 있어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여자 주인공은 거짓말로 얼룩진 주인공들의 인생의 대척점에 선다. '피노키오 증후군'은 작가가 만들어 낸 상상속의 증후군으로 거짓말을 하려고 하면 딸꾹질을 하게 되는 증상을 일컫는다.

 

 

 

 

 

 

여자 주인공은 거짓으로 상황을 부풀린 여기자의 딸이자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성격 탓에 기자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그가 마주해야 하는 현실은 수많은 거짓 속에서 진실이 떠 오른다는,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기자는 기자가 될 수 없다는 친엄마의 냉정한 한 마디다. 흔히들 거짓말을 하면 나쁜 아이라는 말을 하지만 진실을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단점이 되는 세상의 냉정한 한마디이자 차디찬 현실이다. 

 

 

 

작가는 여주인공이 거짓말을 할 때 뿐 아니라 진실을 말하지 못할 때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 설정을 통해 '정의'를 대변한다. 그리고 이 설정은 결국 친엄마의 거짓된 행동에 스스로 철퇴를 내릴 수밖에 없는 딸의 운명에 대한 복선이다.

 

 

 

거짓말로 인해 인생이 무너지고 자신의 인생을 거짓으로 살아야 하는 남자 주인공과 거짓을 말할 수 없어 그 거짓을 깨부수어야 하는 여자 주인공을 통해 <피노키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향력있는 말 한마디의 무게다. 그런 무거운 주제를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로 재탄생시켰기에 <피노키오>는 '명품'이라는 칭호를 듣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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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너목들>)>이후 박혜련 작가가 내놓은 <피노키오>는 방영 2회만에 10%의 벽을 돌파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너목들>이 호평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은만큼 <피노키오>에 쏟아지는 관심역시 높은 상황이었지만 박혜련 작가와 연출진은 그 기대를 충족시키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피노키오>는 <너목들>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지만 <너목들>에서 느껴졌던 희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박혜련 작가 특유의 전개 공식 때문이다.

 

 

 

 

1. 주인공의 특별한 능력

 

 <너목들>의 박수하(이종석 분)은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는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다른 사람보다 이해력도 빠르고 뛰어난 지능을 가지게 된다. <피노키오>속 최달포(이종석 분)역시 엄청난 두뇌의 소유자다. 1~2회 분에서는 어린 시절 과거를 숨기게 되면서 자신의 지능까지 숨기고 사는 최달포의 사연이 밀도있게 그려졌다. 퀴즈대회를 이용한 긴장감은 이 드라마의 백미였다.  

 

 

 

<너목들>에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능력이 판타지였다면 <피노키오>에서는 ‘피노키오’라는 가상의 증후군을 내세웠다. 피노키오 증후군은 거짓말을 하면 딸국질을 하는 증후군으로 남자 주인공 대신 여자주인공이 이 특징을 부여받았다. 이는 여자주인공의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못하는 순진함까지 보여주었다.  또한 나중에 있을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배신감과 갈등을 표현하게 하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2. 이야기는 과거로부터 시작된다.

 

 

 

 

<너목들>과 <피노키오>는 모두 주인공들의 어린시절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너목들>에서는 주인공 박수하와 장혜성(이보영)이 처음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박수하 아버지의 살인 사건 때문이다. 이 사건은 현재의 주인공들을 이어 주는 촉매제인 동시에 지금 결말을 지어야 할 숙명과도 같은 사건이다.

 

 

 

 

결국 ‘현재’를 결정짓는 것은 과거에 일어났던 충격적인 사건 때문이고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은 그 사건을 중심으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피노키오>에서도 언론의 피해자가 된 기하명은 결국 최달포로 살아야 하는 운명이 된다. 게다가 여자주인공은 그 언론을 주도한 기자의 딸이다. 원수의 딸과 사랑에 빠지는 운명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에 시선이 쏠리는 지점이다.

 

 

 

 

3. 사회문제를 녹여내 주인공의 성장을 이끌다

 

 

 

 

 

 

<너목들>에서 박혜련 작가는 주인공을 변호사와 초능력자로 설정해 왕따 문제와 법의 구멍등, 사회적인 화두를 던졌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는 남자 주인공이 변호사인 여자 주인공과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추리극과 법정 드라마의 성격마저 띄며 긴장감을 적절히 조율해 냈다. 그 과정에서 이기적이고 자신밖에 몰랐던 장혜성은 진정으로 자신의 의뢰인을 위해 변호하는 변호사로서의 성장을 이루어 낸다.

 

 

 

<피노키오>에서도 여론과 언론의 폐해라는 사회 화두가 등장한다. 주인공은 그 언론의 잘못된 뭇매를 맞은 후, 모든 과거를 버려야 했으며 여 주인공은 자신의 엄마가 있는 방송국의 기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에 여러 사건을 취재하게 되며 사회적인 문제에 눈을 뜨게 되는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너목들>과 <피노키오> 모두 다소 복잡하고 많은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박혜련 작가의 강점은 이 모든 것을 제대로 녹여내 수습하는 것이다. 그 모든 이야기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다음 장면이 궁금해지게 하는 박혜련 작가의 필력은 <피노키오>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그러면서도 드라마의 분위기를 지나치게 무겁거나 어둡게 끌고가지 않으며 코믹을 버무리는 솜씨는 <너목들>보다 유려해 졌다.

 

 

 

1, 2회만으로도 이런 기대감을 자아내게 하는 작품은 최근 지상파 드라마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다. <피노키오>가 <너목들>이상의 호평과 흥행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만들어 낸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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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nuling.tistory.com BlogIcon 하늘22222 2014.11.14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목들을 너무 재밌게 봐서 믿고 피노키오를 봤더니
    역시나.. 너무 재밌어요^^
    피노키오 2화에서는 너목들의 민준국이 나왔더라구요 ㅎㅎ


 

 

 

 

 

김우빈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속자들>의 최고의 수혜자는 주인공인 이민호가 아닌 김우빈이 되었다. 이민호 역시 주인공으로서의 호감도는 증가했지만 기존의 이미지를 전복시킬만한 특별한 캐릭터는 없었다. 전형적인 ‘왕자’ 캐릭터로서의 매력은 유효하지만 기대를 배반하는 신선함은 부족하다.

 

그러나 김우빈은 달랐다. 일단 얼굴부터가 신선했다. 그의 강점은 눈에 확 들어오는 개성적인 외모에서도 기인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 약점일 수도 있었다. 실제로 예전 같았으면 브라운관에 적합하지 않은 얼굴로 치부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김우빈은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다. 사실상 기존의 미남형 얼굴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한 번 눈에 익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강한 인상을 소유한 탓에 전형적인 미남형 얼굴보다 오히려 돋보이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그것은 김우빈이 그만큼 이미지 메이킹을 잘 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모델출신 답게 시원시원하게 쭉 뻗은 큰 키도 한 몫을 했다. 얼굴은 개성적이지만 여성들을 설레게 할 만한 체형을 소유한 탓에 그 매력은 더 부각될 수 있었다.

 

 

 

<상속자들>에서는 드라마 <학교>에 이어 다시 문제아 역할을 맡았지만 여기에 로맨스가 추가되자 그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는 한층 더 증가했다. 김우빈은 초반에는 학교 일진으로서 약하고 힘없는 학생을 괴롭히는 캐릭터였으나 차은상(박신혜 분)을 만나면서 사랑에 눈을 뜨는 캐릭터로 변모했다. 처음부터 다정다감하고 착한 김탄(이민호 분)보다 캐릭터의 의외성이 부각되며 훨씬 더 주목 받을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것이다. 남자다운 매력이 부각된 것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만은 약한 모습을 보이며 상처받은 내면을 간직한 반항아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었다. 더군다나 김우빈은 여주인공과 연결되지 않는 까닭에 그가 맡은 캐릭터에 안타까움을 증가시켰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서브 캐릭터로서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길 요소를 주인공인 김탄보다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김우빈의 연기력이다. 김우빈은 그런 복합적인 이미지를 어색하지 않게 표현해 냈다. 뜬금없이 던지는 다소 민망한 대사들도 김우빈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명대사로 탈바꿈시켰다. 개성적인 외모로 인상을 강렬하게 남기고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으로서 상당한 연기력을 보이며 캐릭터에 현실감을 부여한 것이다. 그의 연기가 설득력을 가지고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하자 김우빈은 굉장한 속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영도를 지지하는 세력이 늘어나고 ‘최영도 어록’이 생기기까지 했다. 김우빈은 상속자들 방영 중 개봉한 친구2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둠으로써 더욱 더 그 신드롬에 불을 지폈다. 김우빈의 전성기가 열릴 가능성을 만든 것이다. 드라마에서 서브 캐릭터가 이 정도까지 주목 받는 일은 그다지 흔하지 않다. 김우빈의 인기는 이민호의 인기를 뛰어넘은 부분이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김우빈은 자신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법을 알고 있다. 단순히 잘생기고 멋있는 캐릭터는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김우빈은 그런 캐릭터들 가운데서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전형적이지 않은 매력은 대중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선사했다.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강렬한 느낌을 활용해 반항적인 캐릭터를 보여주고 나중에는 여주인공과의 로맨스까지 그럴듯하게 표현했다. 그 가운데서 제 역할을 다 해내는 연기력은 김우빈의 매력을 상승시킨 것이다.

 

 

 

김우빈은 2013년의 가장 강력한 신인으로 불릴 만하다. <상속자들>은 사실상 그렇게 특별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재벌남과 평범녀의 사랑이야기는 이미 수없이 되풀이된 소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속자들>이 상당한 흥행력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그 안에 적절히 배치된 캐릭터들의 힘이 크다. 캐릭터에 대한 애정은 드라마에 대한 애정으로 변모했다.

 

 

여기서 김우빈이 연기한 최영도라는 캐릭터는 물론, 설정부터 튀었지만 그 튀는 설정을 120% 소화 한 것은 그 역할을 맡은 김우빈이다. 김우빈이 맡은 최영도는 ‘나쁜 남자’지만, 결국 속이 깊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한 없이 따듯한 캐릭터다.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에 가깝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단점마저 장점으로 변화 시킨 매력을 선보인 김우빈은 그렇게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었다.

 

 

의외성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린 김우빈의 상승세는 아마도 당분간 계속 될 것이다. 그가 일군 성공이 단순히 ‘운’에 기대고 있지 않고 ‘연기력’이라는 실력에도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똑똑한 행보가 그를 대형 신인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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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 <상속자들>은 처음부터 굉장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했다. 흥행 불패신화를 써 온 김은숙 작가에 이민호 박신혜라는 주목받는 스타를 주인공으로 했으며 최진혁, 김우빈, 박형식등 최근 큰 주목을 받은 스타들은 물론, 크리스탈, 강민혁등의 아이돌까지 캐스팅 하며 방영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로맨틱 코미디가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김은숙 작가의 대본은 톡톡 튀는 대사와 싱그러운 설정을 바탕으로 대중들의 관심의 중심에 언제나 서 있다는 것 또한 이 드라마를 기대하게 만든 요인이었다.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에 보답하듯, 첫 회는 10%를 넘기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고 달콤한 사랑이야기에 빠져든 시청자들은 꾸준히 이 작품을 시청하며 ‘설렌다’는 호평을 했다. 꽃미남 꽃미녀들이 펼치는 설레는 사랑의 향기가 굳이 나쁠 이유도 없다. 시청률은 상승했다.

 

 

그러나 무난히 경쟁작들을 제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이 드라마는 KBS <비밀>에 발목을 잡혔다. 닐슨 미디어 리서치 시청률 조사기관에 따르면 이제 드라마가 초반을 넘어 이제 중반부로 향하는 지점임에도 <상속자들>은 단 한 번도 <비밀>의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비밀>은 오히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속자들>을 한 발 앞서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시청률 조사기관 TNmS의 조사에 따르면 <상속자들>이 <비밀>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그렇다면 앞으로 반등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화제성에 비해 전혀 기대조차 받지 못했던 <비밀>이 이 정도까지 <상속자들>을 몰아붙인다는 것은 <상속자들>측에서 아쉬운 성적이 아닐 수 없다.

 

 

<상속자들>은 물량공세부터 <비밀>에 비교될 수 없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촬영에 재벌들이 무더기로 등장하는 바람에 화려한 세트 구성, 그리고 그만큼 무더기로 등장하는 스타들의 출연료까지 <비밀>에 비교하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비밀>은 지성-황정음을 내세워 멜로 드라마로서 다소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한 탓에 5%대의 시청률로 첫 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막상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은 <상속자들>보다 <비밀>이 훨씬 더 우위에 있다.

 

 

 

<상속자들>은 김은숙의 장점이 오히려 퇴보한 드라마다. 화려한 볼거리와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는 아직 건재하지만 뻔한 스토리를 독특하게 진행시키는 김은숙 작가의 구성능력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데뷔작 <파리의 연인>부터 최근작 <신사의 품격>까지, 김은숙 드라마의 주제는 늘 멋있는 남자 주인공에 매력적인 여주인공이 사랑하는 스토리가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매력적이었고 개성적이었다. 그러나 <상속자들>의 주인공인 이민호-박신혜는 그간 김은숙 작가의 주인공들에 비해서 지나치게 평범하다.

 

 

‘뻔한 걸 색다르게 풀어내는 게 내 능력’이라던 김은숙 작가의 말에도 불구하고 이민호-박신혜가 맡은 역할은 평범한 왕자님과 캔디 공식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했다. 캐릭터가 가진 상처나 상황들도 모두 식상하다. 부자지만 외롭다는 김탄(이민호)나 가난하지만 씩씩한 차은상(박신혜)나 독특한 개성이나 매력이 없는 것이다. 김은숙 작가의 <시크릿 가든>만 보더라도 뻔한 설정을 뒤집을만한 캐릭터의 매력은 확연했다. 현빈은 재벌이지만 추리닝을 입고서도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하지 못해 안달하는 해학이 있었고 하지원은 액션배우로서 몸을 사리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현빈이 그를 ‘멋있다’고 느낄 만큼의 매력이 있었다.

 

 

그러나 김탄과 차은상은 지나치게 평범하다. 사실 왜 김탄이 차은상에게 호감을 느끼는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 차은상은 김탄을 처음 만나고 언니에게 돈을 빼앗기고 울음을 터뜨리는 구질구질한 고등학생이었을 뿐이고 씩씩하다는 것 빼면 그다지 독특한 매력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그러나 만난지 며칠 만에 김탄은 “나 너 좋아하냐?”며 차은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단순히 차은상이 ‘예뻐서’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장면이다.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라는 뻔한 말로 첫눈에 반했다는 식의 설정이라면 이해해 줄 수 있지만 문제는 그들의 사랑에는 시청자들이 공감할만한 당위성이 없다는 것이다.

 

화려한 배경과 주인공들의 외모에 설정은 용납되었지만 이는 엄연한 캐릭터의 부재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최영도(김우빈)과 삼각관계로 진행되는 과정 역시 상당히 허무하다. 그 많은 돈 많고 화려한 학생을 제쳐두고라도 왜 하필 차은상을 선택하느냐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그려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여주인공에 대한 설명이 없다. 지나치게 많은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문제역시 가볍지 않다. 그들 하나하나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전개는 늘어진다.

 

 

 

물론 이런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나쁘지 않다. 젊은 여성들에게라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그러나 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만큼의 한방은 부족하다. 오히려 뻔한 스토리를 독특하게 전개시킨 것은 <비밀> 쪽이다. <비밀>은 치정 멜로라는 색다를 것 하나 없는 스토리를 두고 매회 긴장감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사건의 전개는 지성과 황정음을 주축으로 돌아가지만 그들이 얽힌 과정에 대한 진실은 아직 비밀로 남아있다.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 속에서도 다음 장면이 궁금하게 만드는 구성 방식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황정음은 이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있는 1등 공신이다. 복잡한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제대로 포착해 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가려져있던 황정음이라는 배우에 대한 채평가마저 이루어졌다. 더군다나 <비밀>은 신인작가의 작품이다. 이쯤 되면 <비밀>에 대한 평가가 <상속자들>보다 훨씬 더 관대해질 수밖에 없다.

 

 

아직 <상속자들>이 완전히 패배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그 정도의 제작비와 화제성을 가지고도 <비밀>에 발목을 잡혔다는 것만으로도 이건 엄청난 사건이다. 잘 만들어진 드라마 한 편은 어떤 스타작가보다 강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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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작가는 그동안 그가 썼던 모든 드라마들을 동시간대 1위에 올려놓을 정도로 저력이 있는 작가다. 50%가 넘었던 <파리의 연인>부터<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등의 작품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김은숙 고유의 이름을 드높였다.

 

 

김은숙 작가의 장점은 본인 스스로 말했듯, 평범한 내용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는 능력에 있었다. 사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왕자님 판타지를 자극하는 순정만화 공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김은숙 작가는 그들의 캐릭터에 독특한 개성을 불어 넣을 줄 알고 통통튀는 대사로 장면 장면을 집중하게 만들 줄 안다. 대중들이 원하는 포인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막 첫 회가 방영된 <상속자들> 역시 김은숙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직 초반일 뿐이지만 러브라인과 결말은 불을 보듯 뻔하다. 재벌남과 가난한 여자라는 공식에 그들이

 

 

맞게 될 험난한 고난과 역경조차 눈에 보이듯 그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속자들>이 기대되는 것은 요새 ‘핫’하다는 청춘스타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캐릭터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작가의 필력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속자들>의 첫 회는 생각보다 지나치게 평범했다. 힘들지만 열심히 사는 캔디형 캐릭터에 직설적이고 할 말 다하는 특징을 더했지만 여주인공은 <시크릿 가든>의 액션배우, 길라임(하지원)보다 매력적이지 못하고 전형적인 재벌남에 상처를 가진 남자 주인공은 틀에 박힌 캐릭터 이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악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2회가 기대될 정도의 흡입력도 없었다.

 

 

 

 

가장 큰 문제를 꼽자면 그들의 극중 나이다. 극중 인물들은 이제 겨우 18살. 고등학생의 탈을 썼다. 그러나 배우들이 그 정도 나이를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 그들은 자유롭지 못하다. 박신혜나 크리스탈, 박형식 정도는 몰라도 주인공인 이민호만 해도 20대 중후반인 나이다. 고등학생의 풋풋함은 기대하기 어렵다. 김우빈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결코 철없는 고등학생으로 보이기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최원영, 윤손하등의 젊은 배우들이 벌써 고등학생의 부모님 역할을 맡은 것 역시 감각적이기 보다는 어색해 보인다. 그들은 잘 봐줘도 그들의 삼촌, 이모 벌 이상의 비주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에 이어서 다시 고등학생을 맡았고 김우빈 역시 <학교2013(이하 학교)>에 이어 다시 고등학생 역할을 맡았다. 그들의 외모가 그 시점에서 현저히 변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 작품들과 <상속자들>속의 설득력은 차이가 있다. <꽃보다 남자>나 <학교>같은 경우, 아예 고등학교가 주 무대였다. 고등학교 속이라는 전제와 배경이 깔렸을 때, 그들의 실제 나이는 캐릭터 속에 좀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다. 그러나 <상속자들>속의 김탄(이민호)나 최영도(김우빈), 여주인공인 차은상(박신혜)까지 그들이 고등학생이어야 하는 당위성은 찾기 힘들다. 교복이나 학교는 등장하지 않았고 그들의 상황을 부각시키기 위해 방학이라는 전제를 내세웠다. 방학에도 보충수업을 나가거나 특별한 교육을 받아야 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은 그곳에 없었다. 그들이 그들의 삶을 표현하는 무대는 학교가 아니다. 굳이 학교일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더군다나 ‘캘리포니아에 왔을 때 처음 든 생각은 아몬드를 실컷 먹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다’같은 감각적인 김은숙 작가의 대사톤은 도저히 18살의 그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그들이 대학생인 설정이 나았다. 아무리 돈이 많다 해도, 아무리 가난하다 해도 18살에는 18살의 고민이 있다. 아르바이트를 세 개씩 뛰면서 생활전선에 뛰어든 캔디의 엄마는 통장에 800만원이나 가지고 있는 재벌집의 가사도우미다. 굳이 여주인공이 생활 전선에 뛰어들고, 성인이 되기도 전에 미국으로 도피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설정이 필요했을까 싶어지는 지점이다. 그것은 드라마의 대사처럼 ‘너 고등학생 맞냐?’라는 의문을 던지기에 충분했다.

 

 

고등학생이라는 배경이 별로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 우겨넣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은 장면 장면을 튀게 만들 뿐이었다. 실제로 김우빈의 반항심을 표현하기 위해 넣은 왕따 장면은 김우빈의 나이가 실제 고등학생과는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것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아무리 부인해도 <상속자들>은 미국 드라마 <가십걸>이나 <the O.C>같은 작품들에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그러나 미국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의 고등학교와 한국의 고등학교는 그 본질 자체가 다르다. 더군다나 미국 드라마 속에서도 고등학교는 중요한 무대로 등장한다. 그들이 10대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학교 속에서 겪어야 하는 일들에 대한 설정을 통해 좀 더 그럴 듯한 그림을 그려 넣는 것이다. 그들의 모습이 비록 현실은 아닐지라도 ‘고등학생’이라면 고등학생의 느낌이 드라마 안에서 충분히 표현되어야 한다. <상속자들>은 그걸 놓쳤다. 결국 그들의 나이는 그들의 이미 성숙해져 버린 얼굴과 행동덕분에 오히려 어색한 설정이 되고 말았다. 이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할 것인가. 그것은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세계가 그들의 나이를 잊어버리게 할 정도로 흥미로울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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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중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홍자매의 신작이 발표되었을 때, 시청률에 있어서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그러나 역시 홍자매는 역시 기본적인 재미는 담보하는 작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남이시네요]는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은 드라마다. 물론 '시청률로 재단하지 말라'는 발언이 나올 것임을 예상한다. 그러나 단지 시청률의 문제가 아니라 이 드라마는 본질적으로 '홍자매식 드라마'에서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사실 이 드라마, 재미있다. 아이돌 가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에 적절한 만화적인 유머까지 곁들였고 상황 상황의 연결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이 드라마는 홍자매의 '전형적인' 캐릭터들을 너무나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 아주 큰 문제다.

 
 인물의 성격은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으나, 이전의 드라마들과 너무나도 비슷한 구도로 이 드라마가 진행되어 가고 있는 것은 누가 뭐래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국민여동생 '유헤이'를 연기하는 유이와 '강신우'역의 정용화는 희생양에 지나지 않는다.




 유헤이, 유이는 왜 희생양인가?

 일단 홍자매 드라마에서 서브 여자 캐릭터의 한계는 전형적인 악녀를 약간 변형한 캐릭터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쾌걸 춘향]의 홍채린(박시은)이 그랬고 [마이걸]의 김세현(박시연)이 그랬고 [환상의 커플]의 오유경(박한별)이 그랬고 [쾌도 홍길동]의 서은혜(김리나)가 그랬다. 한마디로 이들은 극적 재미를 위해 짜증스러움을 유발하는 캐릭터이상이 될 수 없었다. 여 주인공을 미워하며 시시때때로 음모를 펼치고 여 주인공의 비밀을 발설할 만한 가장 큰 위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들은 변화과 없다. 물론 이런 캐릭터가 있어야 드라마가 사는 것은 맞지만 문제는 이 캐릭터가 너무 전형적이라 매력도, 신선함도 전혀 없다는 것이다.


  [미남이시네요]의 유헤이 역시, 전혀 신선하지 못할 뿐더러 사실 매력적이라고 할 수도 없다. 매력적인 악역이 될 수 없는 악녀는 오히려 마이너스일 수 있다. 점점 짜증나게 되는 감정이 유헤이를 넘어서 유이에게까지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애석한 일이다. 


 왜 여자 서브들은 항상 이렇게 삐뚤어진 구석이 있을까. 아마도 그것은 홍자매가 여자이기 때문일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강신우, 정용화는 왜 희생양인가?


 물론 유이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정용화는 드라마 내에서 결국 주인공을 사랑하다가 무너지는 전형적인 '홍자매식' 서브 남자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주인공의 러브라인에 끼여서 힘들어 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 다 퍼주고도 여 주인공에게 무엇하나 기대할 수 없는 캐릭터다. 드라마 자체 내에서 희생적인 역할을 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갈구하고  아무리 아파해도 이미 운명은 '미녀-태경'라인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아무리 사람의 감정은 알 수 없다지만 꽤 괜찮은 남자가 이렇게 까지 뒤에서 서포트를 해 주는데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여주인공을 놓아 주겠지만 그 동안 실컷 불쌍해 질 수 밖에 없는 짝사랑만 하다가 시름시름 앓을 수 밖에 없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이 인물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산다는 점에서 '유헤이'보다는 훨씬 더 나은 환경에 놓여있지만 결국은 '홍자매식' 구성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캐릭터라는 것이 안타깝기 그지 없다. 


 홍자매 드라마, 변해야 산다!

 인물관계가 전형적이라는 것은 어쩌면 홍자매의 가장 큰 장점이자 약점일 수 있다. 소재는 독특한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홍자매가 이전에 보여준 여자 주인공과 대립각을 세우며 남자 주인공에게 관심을 보이는 얄미운 서브 여성 캐릭터, 여자 주인공을 끝까지 따라다니는 서브 남자 캐릭터, 결국 여주인공이 사랑하게 되는 남자 주인공, 결국 여자 주인공과 이루어 질 수 밖에 없는 남자 주인공이라는 공식에서 약간씩만 변형되는 형국이다.


 결국 인물관계가 비슷해지니 내용도 비슷해 지는 측면이 있다. 홍자매 특유의 밝고 가벼운 웃음을 추구하기엔 더 없이 좋은 구도로 보여지나, 결국 같은 결말을 향해서 달려간다는 느낌은 결코 긍정적이라고만은 할 수가 없다. 


 홍자매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캐릭터'다. 물론 그 디테일한 설정은 다르지만 이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되면 언젠가는 너무 뻔해 질 수도 있다.


 이런 캐릭터들을 이용해 지금까지는 꽤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으나 이제 홍자매에게도 변화의 시기가 찾아오지 않았나 싶다. 그들의 캐릭터들은 아직까지 분명 재미있고 매력도 있지만 이제까지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은 그들이 가진 크나큰 약점이고 그 약점은 결국, '홍자매 드라마'의 공식같은 것을 만들어 내는 조금은 위험한 선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서브 캐릭터들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것은 그만 보고 싶다. 조금 더 다양한 구성을 선보이는 역량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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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우디 2009.10.30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너무 재미있어요..ㅜ.ㅜ 담회를 기다리고 있어요 담주는 어찌 어찌오려나~~~

  3. 염병하네 2009.10.30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따지면 악역들은 전부 희생양이겠구나

  4. 흠.. 2009.10.30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자매의 변하지 않는 남주 여주 서브남녀의 라인에도 열광한다면 우리 또한 변하지 않은 식성을 가지고 있는거죠 드라마안에서 유이분과 정용화 분의 호감을 이끌어낸다거나 그런다면 그런희생양일지라도 괜찮다고 봅니다.

  5. 심히 동의하게 되는 글! 2009.10.30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작가님들 작품이 여태 그래서,,사실 환상의 커플 외엔 제겐 매력이 없더라구요.
    요즘 머리 식힐겸해서 가볍고 발랄하길래 유일하게 보는게 미남인데..사랑타령에 중반부터 늘어지지 않았음 하는 바램있구요..정용화군,,눈빛 분위기가 좋아서 더 잘 보고 있어요..
    소소하게 재미난 캐릭터들이 있기도 하고,,

  6. 딸기 2009.10.30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솔직히~막장 드라마 보다는 갠츈하다고 생각합니다!
    뻔한 캐릭터지만, 연기하는 배우에 따라서 약간씩 맛이 다른 그런매력도 있는것 같습니다!

  7. 지나가다 2009.10.30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글쓰신 분 생각이 저랑 많이 비슷해서 댓글같은거 안다는데 처음으로 남겨봅니다.
    근데 윗 댓글들은 글쓴이와 반대이신 분들이 많네요,,,
    홍자매드라마는 진짜 중박이상의 재미는 보장하죠 가장 최근작이 쾌홍인가요 그것도 재밌게 봤지만 캐릭터들 구성이 남여주인공과 그들의 각각좋아하는 서브남녀들로 같더라구요 구성이 같은건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데 이번 미남은 캐릭터들 성격까지 그대로 쾌홍을 답습한거 같아서 저도 좀 그랬거든요,,, 유이캐릭터같은 경우에는 좀 비중있게 다뤄서,,, 태경이가 미남과는 또다른 느낌의 이성으로 받아들이고 신우선배도 미남과 좀더 많은 교감을 할수도 있을것같은데... 미남에서는 처음부터 태경-미남 라인을 딱 정해놓고,,, 처음부터 두 주연의 마음의 확고하고 이제부터는 두 서브 남녀의 기나긴 사랑앓이를 봐야한다는게... 다른 사건들이야 회를 지날수록 많이 나오겠지만 기본적인 러브라인이 딱 정해졌으니... 보는 재미는 반감이 되겠지요 쾌홍때랑 똑같이 미남이는 성유리처럼 착하고 순수하고 둔하고,,, 강지환처럼 까칠하면서 챙겨줄거 다 챙겨주는 태경이... 성유리를 보살펴주고 마음을 얻지 못하는 장근석이... 성유리를 괴롭히고 비밀을 폭로할수있다는 핑계로 강지환과 자꾸 엮이는 그 아씨... 는 유이 이 구성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게 좀더한 재미를 기대하는 입장으로서는 실망스러워서요,,, 그래도 두 주연이 너무 귀엽고, 하자투성이인 태경이의 혼잣말 개그등 소소하게 재밌는 장면이 많아서 애청하고는 있습니다 아쉬운거는 사실이네요,,,

  8. 원래 다 그런거 아닌가? 2009.10.30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형적이란게 나쁜것도 아니고 그 전형적인 틀에서 재미를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한거죠.
    게다가 이런 드라마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스타일이라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전형적이란건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고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이야기 전개가 아무리 획기적이라고 하더라도 보지 않습니다.

  9. 신우씨.. 2009.10.30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잇다..신우씨..ㅋㅋㅋ 내꺼하면 안되나??ㅋㅋ
    ㅋㅋㅋㅋㅋㅋㅋ너무 잘해주는 모습이 보기좋아요,,
    더 당차게 나가봐요,,, 미남이에게 고백해요..ㅋㅋㅋㅋㅋ

  10. 근데... 2009.10.31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나오는 유이의 역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유이 별로였는데, 미남보고 좋아지던데...

  11. 글쎄요... 2009.10.31 0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용화는 신혜가 여자인걸 알면서도 안다는걸 숨기고 있는 차원에서 그런 캐릭터가 되는것 같아요 (모티브가 다른 남조연보다 다르죠)...그냥 시름시름 짝사랑보단 여주인공을 위해서 일부러 그러는게 더 큰 것 같아요 (뭐 신혜가 근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까)

    그리고 신혜는 정용화가 자기가 남자라고 생각하는줄 아니까 정용화의 친절이 그냥 형으로서 하는걸로만 알고, 또 정용화가 하도 티 안내고 잘해서 신혜가 안너머갈수밖에...(반면에 장근석은 티내게 잘하는 타입)

    유이는 공식적으로 사귀고있는 차원에서 그렇게 뻔한 설정은 아닌듯 (마냥 매달리는 여조연보다 머리를 좀 쓰는 조연?)

    난 이 드라마 꽤 색다르고 재밌는데

  12. 고고 2009.10.31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자매는 본인들이 드라마를 내놓을때마다 왜 시청률이 떨이지고 있고 대중들에게 호응을 못받는지 좀 깨달을 필요가 있어요 변한게 없잖아요....미남도 어린배우들이 폼잡고 대사칠때마다 그냥 웃길뿐이고...너무 장난처럼 드라마를 만들어서 보고 싶지가 않아요

    • 공갑합니다. 2009.12.13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로 그런 느낌때문에 슬픈장면도 하나도 슬프지가 않고 어색합니다. 하나도 마음에 와닿지가 않아요.
      그리고 뻔한 스토리이어도 그 안에 무언가 신선한 소재를 집어 넣어야 재밌는데 그러질 않아서 이번 홍자매의 드라마는 많이 실망했어요. 너무 한쪽으로 취우치는 것 같습니다.

  13. 공감하는이 2009.10.31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홍작가 드라마는 나올때마다 점점 더 시청률이 떨어져가고 있죠.. 이미 시청자들이 패턴을 익혀가고 있고 새로운 기대가 없다는 겁니다. 홍작가들은 저에게 이선미/김기호? 이 부부를 연상케 합니다. 그분들도 처음에 신입사원이 호평/달콤한 스파이 나름대로 괜찮음/낙하산요원 재탕소리 들음 , 이런 식으로 무너져갔죠.. 그 패턴을 홍작가들이 하고 있는 겁니다. 드라마의 전형적인 패턴은 홍작가들만이 아니라는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명성을 이어갈려면 드라마 전개에 새로운 방식을 창조해내야 합니다. 상대 드라마를 잘 만나서 운좋게 중박이라도 건지길 기대하지 말고요.. 이 드라마가 아이리스를 만나서 고전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리스가 없었더라도 시청률 대박은 아니었을 겁니다. 전 쾌도 홍길동 끝까지 안 봤는데 결말을 모두 죽이는 것으로 냈다고 해서 신선하다고 생각했죠..이 드라마도 좋게 봐주려고 해도 꼭 출생의 비밀이란 소재를 써야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고 마지막에 지금처럼 예상되는 결말을 피해주시면 그나마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을것 같네요..

  14. 지나가는 이 2009.11.03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홍자매의 인터뷰에서 김기호작가의 '발리에서 생긴일' 같은 드라마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래서, 결국은 그들의 드라마가 진화할 것이라고 기대하게 됩니다...따라서 이글과 같은 따끔한 지적은 오히려 그들에게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앞의 분처럼 이선미/김기호 작가가 무너져갔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그분들은 긴 시간 트렌드를 이끌어왔고, '사랑을 그대품안에' 나 '별은 내 가슴에' 같은 전형적이고 평면적인 캐릭터부터, '뜨거운 것이 좋아'(김명민의 출연작... 주인공의 선,악이 모호한 느낌을 주는 캐릭터),'신입사원''발리' 등등 캐릭터와 소재, 주제의식 등등이 점점 진화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어떤 작품을 들고 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지금은 모든 한국드라마가 조금 더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전형성탈피에서부터,또 소재의 다양화...되는 과정에 있는 중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남이시네요'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15. 드라마의 재미는... 2009.11.03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를 분석하면서 보는 것이 다는 아니겠죠. 내가 모르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것과 내가 모르게 식상해지는 것을 아는것은 같은것이니 이런 구도가 어쩌고 또는 누가 희생양이네 하면서 본다는 것, 따져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을까요.
    드라마를 보기 보다는 소설 한편을 읽으시는 편이 .... 똑같은 소재라 해도 그 안에 어떤 배우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가에 따라 그 드라마의 완성도는 달라지겠죠. 그게 드라마니 지켜 보면 알겠죠.

  16. 미남짱.... 2009.11.03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이는연기도못한년이연기라고하고있네요...
    이것넘재미있었서아이리스포기하고보고있는데유이때문에
    짜낭서보기도싫어지네요..
    언제쯤에유이가안나올까요...
    빨랑안나왔으면좋겠네요...
    장근석이랗박신혜배다른남매로설정되었든데...마지막회까지기대되네요...
    언제쯤여자라고알리까요....

  17. 신우형아 2009.11.06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이가 고미실처럼 카리스마 넘쳤다면 그것도 큰일이겠죠.
    딱 거기까지, 결국 황태경한테는 늘 당하기만하는 톰과 제리의 톰 같은 역할을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봅니다.
    (옛날 천국의 계단에 나왔던 김여사랑 비교하면 천지차이잖아요.)

    고로..블로거님은, 신미커플지지자라는 말씀으로 알고 갑니다.

  18. 유이 연기ㅉㅉ 2009.11.17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녀라도 충분히 매력적일수 잇는데요
    그러기에는 유이는 연기를 너무 못하는것 같습니다.....요즘 유이를 한없이 띄워주는데 드라마에 비중있는 역할까지 맡을 만큼 연기력이 뛰어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악녀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태경이를 좋아하는 가끔씩 여린면을 비추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유이의 연기를 보면 정말 어색하고 그래서 더 짜증납니다.

  19. 바다건너 들른이 2009.11.18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 글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방영중인 "미남..."의 인기나 가벼운 재미를 두고 쓴 내용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글쓰신 대로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지만 귀여운 배우의 연기와 이야기에 큰 재미를 갖고 시청하고있습니다. 간혹 신우군 발음이 좀 너무 흘러가지만; 우를 비롯한 제르미,미남,태경 등 등장인물들이 각자 잘 소화시켜 연기한다고 보여집니다.


    홍자매님들 뿐 아니라 작가님들께선 이런 내용과 관심들을 반영하시며 계속 좋은 대본 써 주셨음 좋겠고
    배우들은 맡은 케릭터 잘 소화하셔서 연기하고 스텝분들도 하시는것 처럼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좋은 드라마들 만들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런 코맨트로 관심을 표현하고 드라마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보는 시청자였으면 합니다.

    이상~ 바다건너서 그냥 가려다 댓글달고 갑니다 ^^

    모두 홧팅!!

  20. 유이 너무 좋다. 2009.11.19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경이야 유이 받아들이고, 미남이가 신우를 받아들이면 되겠네 그럼. 유이도 연기도 잘하고, 예쁘고, 근석이도 신혜도, 용화도 참 잘하는 드라마인데, 뭐가 그리 아쉬운 지. 다들 기대이상 또는 기대(근석이) 만큼 다 잘하는구먼.

  21. lilacwine 2009.11.21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자매의 드라마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혹은 애정이 있기 때문에 쓰신 글이라 생각이 되고,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홍자매 드라마 팬이고 이번 <미남이시네요>도 닥본사하고 있지만,,,,

    늘 홍자매 드라마의 경우 시작에 비해 끝마무리가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강한 첫인상만큼 세밀하거나 촘촘하지 못한 캐릭터때문이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일까봐 살짝 걱정이 되던 차....

    단 유헤이 캐릭터에 있어서는...아주 구린 캐릭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데..왜냐하면 제가 여자여서 그런지 몰라도 미남이도 박신혜도 좋으면서도 너무 줄곧 혼자 남자 아이돌에게 둘러싸여 실수해도 사랑받는 '선한 캔디' 라서...배가 아플 때도 있거든요...ㅋ 누구든 유헤이 캐릭터 같은 마음 품을 수 있다고 생각되고, 솔직히 유이가 좀더 연기에 욕심을 냈더라면 더 많은 사람(적어도 여자들..?ㅋ)의 공감을 살 수 있었던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홍자매의 신작, [미남이시네요]가 방영되었다. 아이돌 가수라는 독특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 하는 우려가 있었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상큼한 매력을 보이며 첫회 방송을 끝마쳤다. 



 젊은층의 반응은 대체로 좋다. 만화나 인터넷 소설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이런 소재는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 과연 시청률이 잘 나올 것인가. 






 홍자매는 그동안 엄청난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중박 또는 보통 이상은 하는 작가였다. [쾌걸춘향]은 정말 예상외의 성공을 가져왔고 [마이걸]에서는 스토리 구조에 있어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환상의 커플]에서는 인기는 물론 매니아 층까지 끌어들였고 [쾌도 홍길동]도 15%이상의 성적을 냈다. 


 그런 그들의 작품이기에 어느정도의 재미는 보장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첫회는 다소 민망한 상황이 전개되기는 했으나 그럭저럭 참고 봐줄만했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다. 


 이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나 [커피프린스 1호점]의 성공에 많은 빚을 지고 만들어진 드라마다. 다소 방대한 연령층을 포용하기 어려워 보였던 드라마들이 '의외의' 성공을 함으로써 '남장여자'와 '아이돌' '10대'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이 드라마가 별 무리 없이 제작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홍자매의 이름값도 있겠지만.


 수목드라마의 절대 강자도 없는 마당에 아주 운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이제 곧 방영될 [아이리스]와 [히어로]가 남아있는 것이 변수이지만 초반 시청률 선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을 가졌다는 점에서 [미남이시네요]는 상당한 이점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1회로 평가하건데 이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담보할 성질의 드라마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단 '아이돌 가수'라는 소재는 10대들에게 먹힐지 몰라도 중장년층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꽃보다 남자]같은 드라마는 '고등학교'라는 설정아래 온갖 막장 요소를 다 집어넣어 성공한 케이스고 [커피프린스 1호점]은 신선하고 청량한 분위기 속에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그 골자였다.


 이 드라마도 결국은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타고났다. 누가 뭐래도 장근석과 박신혜는 사랑에 빠질 것이고 힘들어 할 것이고 마음아파 할 것이다. 다소 뻔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뻔함을 어떻게 신선하게 포장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아이돌 가수'를 택한 것은 그다지 현명한 일이 아니다.


 물론 남장여자 아이돌 가수라는 선택은 아주 재미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10대나 많이 봐줘도 30대 정도 선에서 시선이 갈만한 소재다. 그들의 무대는 어른들이 공감할 수 없을 성질의 것이고 그들에게 쏟아지는 팬덤은 어른들에게 있어서는 철없는 십대들의 지나가는 열정에 지나지 않는다. 그 간극을 극복할 수 있을 만큼 배우가 매력적이거나 아니면 사랑이야기가 확실한 재미를 담보하느냐, 하는 질문을 던졌을 때, 아직 1회가 방영되었을 뿐이지만 진행상황이 대충 예상되는 상황에서 솔직히 말해 쉽사리 그렇다고 대답하기 힘들다.


 물론 이런 소재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어느정도의 '허세'끼가 다분하다. 특히나 장근석의 캐릭터는 너무 '의도적으로' 멋있는 척 하는 연기가 눈에 거슬릴 정도다. '실력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아이돌'이라는 말에도 공감보다는 실소가 나온다. 물론 드라마 '역할'로 봐야 하겠지만 설정이 좀 억지스럽다. 이미 인기를 얻은 그룹에 굳이 새로운 멤버를 추가 하려는 심중도 이해하기 힘들고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실력있는 인기가수'라는 느낌 보다 한순간의 인기에 자신만만한 '반짝 스타'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은 가벼이 보아넘길 문제가 아니다. 소속사 대표가 결정한 계약서를 마음대로 찢으려 하거나  박신혜의 목소리에 새가 날아가는 정도의 환상을 느끼는 장면에서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였다지만 너무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의 설정이었다.


 이것이 만화라면 엄청나게 재미있었을지 모른다. 상상력으로 멤버들의 목소리나 실력을 모두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실력이 빤히 보이는 단지 말뿐인 '최고 그룹'이 얼마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의문이다. 


 물론 예상을 뒤엎고 이 드라마가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달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드라마는 전 세대를 포용할 만큼 재밌다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뭐, 인터넷에서 적극적인 세대들에게는 어필할 수도 있으니 체감인기는 높을 수 있겠지만 최종 시청률은 높아야 20%정도, 낮으면 10%정도로 예상을 해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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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ㅑㅕㅗㅎㄹ추ㅡㅜㅕ 2009.10.22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 더 허세다 찌질아

  3. 미 남 이 시 네 요 대 박 2009.10.22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이거쓰신기자님 말이너무심하신것같네요
    허세라뇨
    그리고 드라마의인기에 보는연령층이상관이있는건가요?
    그리고 솔직히 이 드라마의 소재가 아이돌그룹인데
    연기잘하는 베테랑을 아이돌로 투입시킬수는없는거니까,
    연기력은 논란받을수있죠
    꽃보다남자의 윤지후역의김현중도 처음에는연기력논란이일었잖아요
    그리고 이런글쓰시면 미남이시네요 재밌게보고있는 애청자들은
    기분이나쁘니까요,자제해주셨으면좋겠네요

  4. 지나가던1인 2009.10.22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보던사람으로서-;;;; 허세라는니 자극적인 단어가 좀 기분을 나쁘게 만드네요-;;; 재밌게 보는사람은 바보처럼 들린다는-ㅡㅡ;;

    연령대에 대해서 말씀하셨지만- 저는 저희 엄마(50)와 함께 즐겁게 보고있기 떄문에 공감이 그다지 안갑니다- 과연드라마를 보고- 평가를 하신건지- 아니면- 예고편이나- 이런저런들리는 얘기만으로 평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현재 방영된 양이 얼마되지않는시점에서 너무 이르게 비판을 하신것같습니다.-

    시청률면에서는 다소- 부진할것같긴하지만 허세라는 단어는 좋은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5. 아웃겨 2009.10.22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없으면 안 보면되지 왜 이런 글 쓰냐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ㅋㅋ
    님들도 이 블로그 의견이 맘에 안들면 그냥 안 보면 되잖아요. 왜 일일이 댓글 달고 가나요? ㅋㅋㅋ
    자기 블로그에서 자기 생각 표현한 사람보단 자기의견도 글로 정립 하지 못하면서 남한테 들러붙어 태클이나 거는 사람들이 훨씬 한심해 보이는데ㅋㅋ
    허세라는 단어가 뭐가 자극적이란건지.. 자기가 좋아하니까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띨띨한 빠순이들로 보일뿐

  6. dfdsf 2009.10.23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로 보는거죠 보고있음 엔돌핀이 팍팍돌고 행복해지니깐
    솔직히 비판글 보는거 기분나빠지긴 하지만
    뭐, 어쩌고 저쩌고 해도 볼사람은 보고 안볼사람은 안보는 거니깐 서로 신경끕시다
    그리고 아웃겨님 뭐 돼시는 것처럼 말하시는데
    그러신 님이나 님 블로그에다가 글 쳐올리세요
    님 말대로라면 댓글기능은 왜 있는건데요?ㅋㅋㅋㅋ

  7. dfdsf 2009.10.23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돼시는 되시는으로 정정합니다

  8. 개념좀 2009.10.23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님 기사를 객관전으로 내셔야지 주관적으로 그렇게 내시면 어떻게합니까???
    하.. 님은 아이리스 보겠네???????ㅋㅋㅋ 찌랭이 드라마

  9. 솔직히 재밌다. 2009.10.25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 말대로 10~30대를 위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지만... 순수 드라마 재미로 따지면 지금까지 본 드라마 중 최고인 것 같은데... 너는 비평을 해야하는 처지니깐 시청률로 까는 것이고 ㅋㅋ 맞지??
    하지만 시청률 조사라는게 지역 개념으로 가정집에 설치해서 평균 내는거지??
    근데 드라마를 볼 수 있는 다양한 매체(인터넷,케이블,재방송, 미디어 등등) 으로 전체적인 시청률을 따진다면 과연 그럴까? 미남이시네요.. 사정상 본방을 못봐도 재방송이나, 인터넷으로 통해 보는 사람 엄청 많을 걸...

  10. 이제 시청률 조사 방법도 바껴야 한다 2009.10.25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청률을 조사해야 한다...
    시청률 조사에 모순이 있다.. 지금은 인터넷이 지천으로 깔린 시대인데.. 아직도 90년도 하던 방식을 쓰고 있나 ㅎㅎ

  11. 기자 너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몰라 ㅋㅋ 2009.10.25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률 조사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지 ㅋㅋ 90년 쓰던 방식을 아직도 쓰고 있는데 ㅋㅋ 지금은 초고속 인터넷 다 보급되고
    길거리에서도 드라마 시청 가능한 시대인데 벌써 내년이면 2010년이다 ㅋㅋ 시청률 조사 방식 다양하게 바꺼야한다고 생각 안하냐? 기자넘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얻어진 시청률 종합하면 과연 시청률이 딸리겠냐?? 제발 좀 기자 니넘들이 추진해서 시청률 조사 방법 좀 바꾸자고 해라... 90년 쓰던 방식 아직도 쓰는거 부끄럽지도 않냐? 벌써 20년 다 되어 간다.. 에휴..

  12. Favicon of http://zzzz BlogIcon zz 2009.10.25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난좋은데요?ㅋㅋ

  13. 내나이 마흔 2009.10.28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재미있어요
    비평도 좋지만 드라마는 즐기는 겁니다
    물론 옛날스런 정극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드라마는 재이있게 즐기세요

  14. 이건아니잖아요. 2009.10.28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봐요, 기자님. 이건 아니잖아요?
    어느정도의 비판은 예상했지만 '허세' 드라마라는 말은 좀 아니네요.
    그렇게치면 아이리스가 더 허세지 않을까요?
    제작비만 200억 드라마,배우들 인기를 업고 가는 드라마. 아닌가요?
    비판을 하실거면 좀더 논리적인 근거를 대 주세요.

  15. 대체...나이가... 2009.10.30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40대입니다. 특수 계층을 겨냥했다는 말씀, 뭐 뻔한 스토리라는것, 그리고 'ㅎㅅ'라는 단어의 사용 등으로 보아서..
    드라마를 보기나 하고 글을 쓰셨나 싶습니다...
    이런류의 글들로 인해 피해는 배우들이 다 떠안게 되죠....이런글 잘 쓰고 싶고, 환영 받고 시선 받고 싶으시다면 드라마 열심히 보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피고...생각많이 하고 글 쓰세요..
    웬만해선 글 남기지 않는데......글들을 읽으니...좁은 소견과 왜곡된 시선으로 쓴 것 같아서...남깁니다..
    그리고 나이가 궁금하네요....드라마 뭐 보는지??

  16. 내나이 마흔 여덟 아줌마 2009.10.30 1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흔 여덟에도
    이쁜 드라마...
    편안한 드라마..
    재미있게 잘 보고 있는데....

  17. Favicon of http://sss BlogIcon 미남이시네요 2009.11.01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리스는 별로 그냥 나오는 사람이 유명해서 그런거임,줄거리 별로,,썩ㅇㄷㅋㅋㅋ

  18. Favicon of http://sss BlogIcon 2009.11.01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남이시네요 재밋음,,,아이리스는 내 스탈에 별로 안맞음.............미남이시네요 욕하지마라!

  19. ㅋㅋㅋ 2009.11.05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습니다! 충분히!! 초반시청률도 10퍼센트면 참좋게 나오는거고, 또 낮은시청률이 예상된다고 하시는데 10~20%가 낮은시청률입니까? 정말로 설득력이 부족한것같네요/// 기사거리가 없으신가? 미남이시네요짱~~~

  20. 2009.11.11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도 허세란 말은 안어울리는 것같습니다.
    전 30대구요
    괜히 있어보이는 척하는 아이리스는 지쳐서 지난 주부터는 안보고 미남 보고있어요
    노다메 볼 때 처럼 푹~ 빠져 봅니다
    그래서 이전꺼도 다봤는데 애쓴 흔적들이 많아 넘 잼있게 봤어요
    고현정도 담주부턴 안나오는데 이제 일주일의 낙은 미남 뿐이데요 ㅡ,ㅜ
    미남 홧팅!!!

  21. ss 2009.12.06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다 본 지금 입장에선 각본 탄탄하고 배우들 연기력도 탄탄하고.. 소재로만 트집잡을 것이 아니라 그 속의 구성을 봐야할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