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 유승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워낙 잘 자란데다가 [선덕여왕] 으로 본격적인 성인 연기 도전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으로 보인다.


아역배우가 이렇게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며 천천히 성인 연기자로 안착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유승호의 행보는 다소 불안스럽다. 정확히 말하자면, 거품이 너무 끼어있다.




남발 되는 유승호의 '이미지'


유승호는 드라마 [가시고기] 로 데뷔하고 영화 [집으로] 로 주목을 받은 뒤, 거의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지속해 왔다. 영화만 해도 [집으로][돈텔파파][서울이 보이냐][마음이..]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드라마도 [부모님 전상서][왕과 나][태왕사신기] 와 같은 정통 드라마부터 [마법전사 미르가온] 같은 어린이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즉, 2000년 데뷔 이래 9년 동안 쉴틈없이 작품 활동을 지속했다는 소리다.


이 일련의 과정 속에서 대중은 '아역배우' 유승호가 성장하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봤다. 그리고 어느 순간, 어린티를 벗어던지고 점점 멋있는 남자로 성장하는 그에게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왕과 나] 와 [태왕사신기] 에서 훌쩍 자란 유승호의 매력을 발견한 사람들은 그에게 '국민 남동생' 이라는 칭호까지 붙여가며 그의 일거수 일투족에 집중했다. 웬만한 성인 배우 못지 않게 '잘생긴' 유승호에게 사람들이 호감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국민 남동생이라는 별칭이 붙고, 잘생긴 외모가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유승호가 스타성과 이미지를 팔기 시작한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태왕사신기] 이 후에 유승호가 내놓은 드라마나 영화는 전무했다. 배우로서 완성시킨 실질적인 결과물이 없는 상태에서 인기가 천정부지로 솟아 올랐다는 것은 사람들이 유승호의 연기나 작품에 열광했다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멋있게 자라는' 유승호 그 자체에게 열광했음을 의미한다. 한 마디로 이름값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는거다.


내실이 쌓여있지 않은 스타의 인기는 조금만 삐끗해도 꺼져버리는 거품과 같다. 이는 특히 유승호 같이 어린 배우에게는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요즘 들어 물밀 듯이 쏟아져 나오는 유승호에 대한 가십성 기사는 이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유승호, 티아라와 키스씬" "유승호, 영화에서 키스씬" "유승호, 키스가 아니라 입을 오물거린 뽀뽀" " 국민남동생 유승호, 턱선이 죽여주네~" 와 같은 보기에도 민망하고 자극적인 기사가 우후죽순 나오는 건 결국 지금 대중문화가 그에게 갈구하는 것이 그의 외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다.


유승호는 최근 1~2년간 '국민 남동생' 이라는 타이틀 아래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 하듯 인터넷과 TV에 노출시키며 끊임없이 이미지를 팔고 있다. 여기에 더해 뮤직비디오와 영화 속에서 연달아 등장하는 키스씬 역시 대중의 가십거리로 도마 위에 오르며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뮤직비디오든, 영화든 상관 없이 유승호가 보여준 것은 '소년이 어떻게 남자로 성장하는가' 에 대한 아주 단순하고 단편적인 부분이었다. 이는 마치 [트루먼 쇼] 의 트루먼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연기나 작품보다 지금 유승호에게 중요한 것이 어떻게 '자라는 것' 에 대한 부분이라면 이는 자신의 사생활을 판 것과 진배없기 때문이다.




유승호, 거품을 빼고 문근영을 본받아라


최근 유승호는 영화 [4교시 추리영역] 으로 공식적인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4교시 추리영역] 은 [마음이...] 이 후로 유승호가 원톱으로 주연한 영화로 배우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연기력과 재능, 카리스마를 가늠해 볼 만한 중요한 작품이다. 지금껏 '국민 남동생' 유승호를 사랑했던 사람들이라고 해도 자기 돈을 내고 보는 영화에서는 냉정하고 객관적인 관객의 시선으로 돌아오게 되어있다. 만약 유승호가 2년 전 연기력과 거의 변함이 없었다거나, 조금이라도 어색한 모습을 보인다면 관객들은 언제든지 비판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4교시 추리영역] 이 유승호 평가의 시발점이라면 드라마 [선덕여왕] 은 유승호 최초의 성인 연기라는 점에서 더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덕만, 유신만큼 중요한 역할인 김춘추 역에 캐스팅 되어 일찍부터 김남길과 함께 '비밀병기' 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인다면 시청자들 뿐 아니라 유승호 찬양에 눈에 불을 켜던 언론까지도 한 순간에 '유승호 열혈안티' 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그는 연기와 작품에 매진해야 하고, 이미지나 사생활을 팔기 보다는 내실을 쌓아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


과거 유승호와 마찬가지로 '국민 여동생' 의 칭호를 받으며 이미지를 팔았던 문근영은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을 통해 연기자로서 자신의 가능성과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며 아역배우가 성장하는 '좋은 선례' 를 만들어 놨다. 소설 속 신윤복이 튀어나온 듯 자신의 이미지에 딱 맞는 캐릭터를 연기한 그녀는 '아역 탤런트' 라는 지긋지긋한 꼬리표를 떼어버리고 남자와 여자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박신양이라는 걸출한 배우의 협력 속에서 문근영은 드라마 속 가장 아름다운 '배우' 로 재탄생 됐다. 배우 문근영의 위치가 재정립 되는 순간이었다. [바람의 화원] 이 시작할 때부터 문근영은 그녀에 대한 오해와 의혹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편견과 처절하게 싸워야 했고, 그 싸움의 현장 속에서 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을 쟁취해야만 했다.


허나 그녀는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질지를 고민하기 이전에 자신을 어떻게 새롭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더욱 골몰했다. 연기에 골몰하는 과정 속에서 문근영은 청춘 스타가 누려야 하는 폭발적인 인기 대신에 배우로 성장하는 길목에 들어섰다. 그녀는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커버했고 종국에는 약점조차도 장점으로 승화시키며 대중과 소통했다. 그 소통의 과정은 배우 문근영이 '배우' 으로 성장하는 '성장기' 의 역사로 기록된다.


비록 [바람의 화원] 은 화제작이었던 [베토벤 바이러스] 에 비해 시청률과 인지도 면에서 뒤떨어지는 결과를 보였지만 문근영의 고군분투는 그 자체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역사 왜곡 논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투혼을 불태웠던 그녀는 국민 여동생도, 어린 신부도 아닌 그저 신윤복일 뿐이었다. 문근영의, 문근영에 의한, 문근영을 통해 만들어진 사람 '신윤복' 말이다.


유승호 역시 문근영을 본받아 그녀와 같은 길을 걸어야 한다. 문근영이 [가을동화] 이 후에 끊임없이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팔다가 작년에야 겨우 [바람의 화원] 으로 성장한 것과 비교한다면 지금 유승호의 상황은 그나마 더 나은 편이다. 그가 김춘추 역할을 유려하게 소화해 내고 문근영과 같이 유승호의, 유승호에 의한 '김춘추' 를 창조해 낼 수만 있다면 그는 이미지를 파는 어설픈 스타가 아니라 진정 한 계단 한 계단을 성실히 올라가는 배우의 위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17살 밖에 되지 않은 유승호라는 배우가 자신의 이미지를 팔고, 사생활을 팔고, 외모를 팔면서 그저 그런 배우로 정체하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에 지금 유승호가 대중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은 '외적인 성장' 이 아니라 '내적인 성장' 이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캐릭터를 만나 좋은 연기를 펼치고, 스타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는 '진짜 성장' 말이다.




17살 '국민남동생' 이 살아가는 법


환경은 만들어졌고 조건은 주어졌다. 이제 남은 건 유승호가 얼마만큼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느냐에 달려있다. 최근 1~2년간 그의 대중노출이 철저히 '스타성' 의 거품을 키우는 쪽이었다면 이제 성인이 되기까지 3년여의 시간은 지금껏 쌓아놓은 거품을 서서히 빼며 거품 대신 내실을 채워나가는 시간으로 가져야 한다. 부디 유승호가 그저 그런 스타로 남는 것이 아니라 스타성과 연기력을 기반으로 하는 뛰어난 연기자로 살아가길 바란다.


17살, 아직 어린 유승호는 '갈 길' 이 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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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쎄요?? 2009.08.11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잘 크고 있는 유승호의 외양만 지켜본게 아니라
    유승호의 연기도 쭉 지켜보고 있지만 본인의 연기력과 내실은 꾸준히 잘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승호 본인보다는 유승호의 외모나 자극적인 기사만을 내놓는 연예기자들의 문제 아닌가요?

    한밤님이 말씀하신 현재 유승호가 겪고 있는, 자칫 이미지화된 거품스타가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은
    문근영도 10대 시절에 겪은 것이고 사실 아역배우라면 누구나 겪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승호 군이 문근영 양에게서 배울 점이 많은 건 사실이겠지만 현재 거품스타는 아닌 것 같은데요.

  3. 웃기고있네 2009.08.11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근영 본받을게 뭐있다고 본받으래요?
    내가 보기엔 유승호보고 문근영 연기가 더 어색하고
    아직도 아역같단 생각이 들던데..-_-

    • 음.. 2009.08.11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기를 볼줄도 모르는 눈으로 무슨 드라마를 본다는 건지....

    • 그런 니가 더 웃기는데 ㅎㅎㅎ 2009.08.11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받을게 아~~~주 많은 사람이지. 공부잘해 연기잘해 착한일 많이해. 그보다 뭘 더 바라는데???

    • ^^ 2009.08.11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받을 게 없다...^^
      제대로 보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네요.^^
      객.관.적.으.로

  4. ^^ 2009.08.11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승호본인이 아니라..언론이나.. 누나팬들이다.. 유승호게시물마다... 어깨야 자라라 키더 커라.. 외모 어떠느니.. 키가 어떠느니.. 어제 봤는데 키가 의외로 작다느니.. 유승호 자신은 지금 노력중이고 부족한점 잘 알고 있을텐데..아직 덜 성장한 아이한테.. 이런 말이 끊임없이 나온다는것은...유승호를 지켜보는 사람도 문제다.. 어릴때 이미지소모 되봤자 얼마나 된다고 성인되면 또 다른모습으로 성장할텐데.. 17살되자마.. 유승호에 대한 평가가 쏟아져 나오니..원.. 사람들은 착각하고 있는데 유승호는 17살이야.. 고1 것도 1학기 막 마친 고딩배우라고.. 아직 성인연기를 하기엔 버거운 나이라구..근데 노력하려고 애쓰잖아.. 선덕에 나온다고 말타는거랑 그런거 연습한다던데.. 꾸준히 지켜봤다가 성인되서.. 만약 실패한다면 그때가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늦지않음!

  5. kk 2009.08.11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이글쓰신분 너무 오바하심.좀 웃기기도...
    17살짜리 남자애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듯.
    어차피 이미지팔아먹는것도 스타성 만드는것도 전부 지금 소속기획사의 전략인데 그리고 아직 고등학교 1학년?
    정도밖에 안된 아이한테 거품이라느니 내실을 다지라느니 하는건 너무 오버스러운거아닐까요?
    어린애들은 어차피 아프고 실패하면서 커보는건데 뭘 어떻게 처음부터 다 잘하하라는 말일까요?
    영화도 실패해보고 드라마도 망해보고 그러면서 커나가는거지. 게다가 아직스물도 안된 남자애한테 본격적인
    성인연기가 어쩌고 하는것도 좀 많이 오버하시는듯 ㅋㅋㅋㅋ 그리고 그나이에는 배우가되기보다는 스타가 되는게
    더 아아요. 그나이에 안누리면 언제 누려보겠음? 류시원처럼 나이37에도 자기가 아이돌인줄알고 연기더럽게 못하는것보다 20대에는 스타성을 좀 누리다가 나이좀들고 서른쯤되면 그때부터 배우로 불리는게 좋다고 그나이에는 좀 누려도 된다고 최민수도 그렇게 말했다던데. 뭔 개나소나 나이에 상관없이 전부 배우가 되라 거품을빼라 난리니.ㅋㅋㅋㅋㅋ
    오버좀 하지마셈.

  6. minji 2009.08.11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닮고 싶은 모티브는 있겠지만, 타인이 대놓고 누굴 닮아라 하는 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되네요..
    문근영은 문근영답게 열심히 하면 되는 것이고 유승호는 유승호 답게 열심히 해나가면 되는 것이지요..
    거품이 낀 다는 건..스타라면 90%이상은 다 껴있지요....톱스타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 중.. 연기, 외모, 사생활 등등
    먼지털어 완벽한 사람이 있을까요?? 그리고 실패나 좌절로 인해 더 노력하고 발전할 수도 있다는 건 왜 모르시나요??
    우리나라는 1등에만 연연하지, 꼴찌를 하더라도 그 사람이 얼마나 노력했는지엔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
    그러니까 만년 2등이나 하지...같은 헛소리나 해댈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말그대로 이미지 관리 잘하고 탄탄대로만 걸어간다고...완벽한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빈껍데기만 늘어갈 뿐이죠..
    본인의 인생입니다. 잘나갈때도 있고, 실패하고 좌절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팬이라면 격려해주고, 무조건 적인 비난이 아닌 도움이되는 비판과 충고로 오히려 도움을 줄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쓴 글은 도움이 되는 비판과 충고가 아닙니다.
    그냥 헛소리지요...당신이 무슨 권리로 거품이니 누굴 본받아야 한다느니 말하는지 좀 웃기네요..
    물론 본인의 생각이 있고, 입이 있고 쓸수가 있으니, 썼겠지만, 이렇게 대놓고 남의 동조를 얻으려 하는 게 잘못됐다는 겁니다.

  7. 미치겠네 ㅋㅋㅋ 2009.08.11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유승호는 별로 관심은 없지만 멀 본받긴 본받아
    머 유승호가 누구들처럼 언플이 올라온적도 없고 그냥 연기열심히 하고 CF나 찍는 앤데

  8. -_- 2009.08.11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은 유승호군 욕한것도 아니고 좀 걱정되서 하는 거 같은데 막 욕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유승호군 되게 좋아하는데 최근들어 좀 걱정도 되었어요 같은 이유로 말이죠 ;
    사람들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나올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구요.

    아직 어떤지 모르니까.. 좀더 기다려봐야겠죠

  9. 제 생각...... 2009.08.11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다른, 성숙한 연기 보여주었으면 하네요.^^

  10. 문근영은갑자기왜본받아ㅡㅡ 2009.08.11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하고있는유승호한테 왜?

  11. dkwnaak 2009.08.12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생각으로 쓰신글인지 통 감이 안잡히네요! 유승호 잘하고 있다고 생각드는데... 기사는 유승호가 쓰는게 아니잖아요! 혹시 유승호 안티???

  12. z 2009.08.12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고만고만한데 누가 뭘 본 받는다는지,,

  13. 이건또? 2009.08.12 0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문근영 까고 유승호만 감싸는 머리텅빈 녀석들.
    이 글 쓴사람이 문근영하고 똑같이 가라디? 그리고 유승호가 거품이없어?
    유승호가 아무리 열심히해도 항상 누나라고 꺅꺅 거리는 애들, 그리고 기자랍시고
    쓰레기 기사만 내놓는 연예기자들때문에 유승호는 더이상 크기 힘들다.
    2년 본다. 만약 2년후에도 유승호가 지금의 이미지를 버리지 않는다면
    조땐거다 알겠냐? 이젠 아역도 아니고 성인배우도 아닌 배우가 될것이다.
    에이 좋은 블로거에 쓰레기 댓글을 보니 좋은 글이 아깝구만..

    • 루이 2009.08.14 0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풉~댁이 더웃김.
      고삐리 1학년짜리 남자애한테 거품이라는니
      지금 이미지 안버리면 조땐거라느니 2년후라도쟤는 19살 아직 미성년이거든요?여전히 미성년자인거지 웬 성인?
      쓰레기 댓글은 본인이 다달아 주시면서 뭔 남탓을 하시나?
      대체 성인연기 아역연기 가르는 기준은 누가정하는걸까?
      뭐가 성인연기고 뭐가 아역연기지?아마도 댁이 정해주고싶은 모양이네요?풉~웃긴다.

  14. 뭥미.. 2009.08.12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유승호 검색하다가 블로그 들려봤는데.. 좋은 글같은데 댓글이 하나같이 다쓰레기네요 -_-;;;

    • 2009.08.29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ㅠㅠ 저도 그말에 동감입니다.
      유승호 팬으로서 정말 내공을 다지는 배우가 되길 바라는데, 댓글들이..

  15. 아역배우로써 좋은길로 가라는거자나 2009.08.13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역배우로써 좋은길로 가라는거자나
    왜 다들 열폭 ㅡㅡ
    문근영이 아역배우였지만 좋은길로 성인배우가 됬는데
    유승호도 그런길로 가라는거지.
    너무 인기만 믿지말고.
    누가 연기를 따라하랫냐?
    ㅉㅉ
    그리고 문근영 욕하는 사람은 뭐임?
    문근영이 연기를 못한다고?장난?ㅋㅋ
    기부는 뭐 쉽게 하는줄 아나?장난?ㅋㅋ
    다 문근영 까고있네 ㅡㅡ

  16. 글쓴이가 지능적 안티신가? 2009.08.13 0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근영 안티신가?
    일부러 문근영을 들먹여서
    유승호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욕좀 먹게 하려고?
    근데 다시 읽어보면 그런거 같진 않고.
    그냥 사람들 열폭이 쩌네.

  17. 2009.08.13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부터 띄워주면 아역배우들은 거만해진다는데
    ...

  18. s 2009.08.15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문근영 양도 좋아하고 유승호 군도 좋아하는 사람인데요.두사람의 행보는 참 다르다고 봅니다.우선 근영양은 학업과 연기 생활을 병행했습니다. 수능을 봐야하는 고3때만 연기생활을 안했을 뿐이죠.승호군은 근영양처럼 쭉 연기생활을 하진않았습니다. 다만 몇몇의 화보를 찍고 또 고등학교를 중간에 옮기면서 우선은 학업에 충실했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논리를 펼치실려먼 그 대상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시고 쓰셔야는데 글을 읽어보니 근영양에 대해 제대로 아시는 것도 없고 <바람의 화원>이후 근영양의 행보와 현재 승호군의 영화때문에 홍보성으로 뜨는 기사들(영화 드라마 홍보때문에 뜨는 기사는 수없이 많습니다.이는 작품의 흥행을 위해 배우를 내세우는 것으로 캐스팅때 계약조건에도 들어가는 내용이죠) 위주로만 상황을 판단하셨군요. 두 사람의 팬인 저로써는 그저 포스팅내용이 부실합니다. 거품을 빼라고 하시기 전에 자신의 판단이 얼마나 정보가 부족한 것에서 나온 것인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19. 2009.08.29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근영과 유승호, 두 배우 모두 좋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유승호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으로서 유승호가 진짜 내공을 다져서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 똑같애 2009.09.20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같은 것들끼리 이렇다저렇다 하지말고 그냥 열심히 작품들이나 감상합시다 들!

  21. 41 2012.01.12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글이 사실과는 다른곳이 많음. 이미지를 팔고있다기엔 유승호는 언론과 인터뷰도 많이 하지 않는데다가, 기획사도 없는 1인체재임. 근데 무슨 언플을 하겠음? 그냥 유승호 이미지로 조회수나 올려보려는 기자들이 문젠거지. 그리고 가시고기, 자폐아 연기부터 시작해서 요즘 성인연기까지 본인이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있고, 연기력으로 문제된적이 없었음.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준게 문제라면, 본인이 그걸 어떻게 다잡아 가느냐가 관건이겠지 이글은 좀 터무니없네.




MBC [사랑해 울지마] 가 점점 '막장' 으로 빠져들고 있다.


갈팡질팡 했던 러브스토리에 미저리, 올가미를 연상케 하는 사이코 집착증과 고부갈등이 가미 되며 보고 있노라면 소름까지 돋는다.


특히 젊은 배우임에도 이제는 젊어 보이지 않는 '올드' 한 배우, 이유리에 대한 실망감은 더 해가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이유리는 [사랑해 울지마] 에 출연해서는 안되는 거였다. 가장 존경하고 따른다는 작가 김수현의 권유와 추천이 있다고 하더라도 [엄마가 뿔났다] 이 후에 바로 비슷한 캐릭터인 [사랑해 울지마] 를 선택한 것은 상당한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는 모험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유리는 [사랑해 울지마] 에 출연을 결정했고, 기존의 이미지마저 망가뜨리면서 아주 '매력없는' 배우로 전락했다.


물론 이유리의 드라마 그래피 중 [부모님 전상서] 의 성미역이나, [사랑과 야망] 에서의 선희 역할은 이유리에게 어울리는 캐릭터였다. [부모님 전상서] 시절 똑부러지고 카리스마 있었던 성미는 이유리의 기존 이미지와 아주 어울리는 '딱' 맞는 옷과 같은 느낌이었고, [사랑과 야망] 의 선희는 배우 이유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던 좋은 캐릭터였다.


허나 [사랑해 울지마] 의 미수 역은 '세상에서 가장 답답한 캐릭터' 다.


이 캐릭터는 이유리의 기존 이미지를 강화시키거나, 전복시킬만한 매력도, 힘도 없다. 지금 이유리가 드라마 속에서 하는 거라곤 이 남자, 저 남자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시어머니 앞에서 쩔쩔매는 것 뿐이다. 과거 이유리의 캐릭터들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또렷한 주관을 갖고 움직였던 것과 달리 이유리의 '미수' 는 주관도, 색깔도, 개성도 거세된 채 그저 드라마를 위한 흥행 포인트로만 소모되고 있다.


미수라는 캐릭터가 대중적인 교감을 얻지 못하고 아주 어정쩡한 캐릭터로 떨어지게 되자 그 역을 연기하는 배우 이유리의 이미지도 굉장히 '올드' 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답답한 '미수' 라는 캐릭터가 이유리와 동일시 되면서 과거 배우 이유리를 상징했던, 카리스마 있고 도도한 커리어우먼의 현대적 감각이 모두 상실되어 버린 것이다. 이는 아직도 '젊은' 이유리에게 상당한 부담이자 불행이다.


이유리가 배우로서 성공하려면 [엄마가 뿔났다] [사랑해 울지마] 등의 홈드라마에서 필연적으로 소화할 수 밖에 없는 '올드' 한 캐릭터가 아니라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당차고 개성 있는 커리어우먼 '이유리' 로 다시금 돌아와야 한다.


젊은 그녀에게 [사랑해 울지마] 라는 드라마는 비록 주인공이라고 해도 파격적 선택이라기보다는 굴레에 가깝다. 자신의 이미지를 가다듬고 색깔을 확연히 해야 할 시기에 크게 대단치도 않은 홈 드라마의 들러리 정도로 묻혀서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로 방황하는 그녀를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유리는 점점 '올드' 한 배우로 늙게 될 것이다. 물론 홈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고 중장년층에게 인기를 얻는다면 장기적인 면에서 배우로서의 길을 닦을수는 있겠지만 젊은 여배우가 젊은 캐릭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자신의 색깔을 도드라지게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대단한 비극이다. 자기 나이 또래에 맞는 연기를 하며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젊은 이유리' 를 볼 순 없는 것일까.


이유리도 이제는 자신만의 '길' 을 갈 필요가 있다.


스타를 지향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좀 더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홈 드라마 뿐 아니라 트렌디 드라마 등 소위 '젊은' 드라마 속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외모나 연기력이나 비슷한 연배의 배우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음에도 그녀가 폭발력 있는 배우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자신의 이미지를 거세하고 부정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전략적 착오를 계속해서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유리가 '올드한 캐릭터' 를 벗어던지고 다시금 '젊은 배우' 로 회귀하기 위해서는 홈드라마만 고수하지 말고 악역과 같은 조연이라도 보다 파격적인 캐릭터를 선택해야 한다. 김수현, 박정란 등 노작가들과의 작업 뿐 아니라 통통 튀고 밝은 상상력을 지닌 젊은 작가, 젊은 제작진과도 만남을 가져야 한다. 그것이 이유리가 살 길이고, 이유리가 캐릭터 상 젊음을 되찾는 길이다.


언제까지 '홈드라마' 만 전전하며 올드 캐릭터로 TV 브라운관에 안착해 있으려 할텐가. 그녀가 이제는 보다 파격적이고, 보다 색다른 캐릭터를 시도할 때가 된 것 같다.


배우 이유리! 이제는 제발 'Young' 해져라! 그녀의 '올드 캐릭터', 이제는 갖다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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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지만 2009.04.16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에 이건 이유리가 아니라 작가 박정란의 비뚤어진 여성관에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사랑해 울지마에 나오는 여자 캐릭터 중 제대로 된 여성성으로 존재하는 사람이 있기나한지 모르겠네요.

    하나같이 의타적이고 수동적인 과거여성상을 보여주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2. 글쎄... 2009.04.16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드라마 캐릭터를 갔다가 배우 탓을 하는지 모르겠다. 배우의 사정도 모른채 자기 생각대로 쓰는 글은 기자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이유리가 지금 완전한 여주인공감도 아니고 그녀의 입장으로서 이 드라마는 넘버 투나 조연으로만 해오던 그녀에게 배역이 어떤 역할이건 하나의 기회였을 것이다. 드라마가 항상 진보적일 수만은 없다. 이 드라마가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설정을 가미시킨게 조금은 있을지 몰라도 나름 잔잔한 스토리로 우리 가족도 즐겨 보고 있는 중이다.

  3. 이유리씨는 참.. 2009.04.17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까운 배우중에 하납니다. 러빙유의 악역으로 참눈에 띄었는데. 김수현작가의 작품이 배우들에게 어떤의미인지는 대충알겠는데 이유리씨는 너무빨리 김수현작가의 그늘안으로 들어간것이 아닌가 종종 아쉽습니다. 물론 연기라는면과 장기적인 스타가 아닌 배우로서 오래갈 입지는 얻었는지 모르겠는데 너무나 신세대적인 얼굴을 하고서 구세대들이나 좋아할만한 역할을 하고있으니... 아직 틀안에 갇힐나이는 아닌데 너무빨리 김수현이라는 틀안에 자신을 가둬두는군요..그렇다고 배종옥씨나 윤여정씨처럼 작가의 페르소나인것도 아니고.. 김수현 작가의 부속품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종종있습니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을 하는것도 영광이겠지만 아직 작가의 페르소나가될 나이는 아니므로 좀더 자신의 나이에맞는 옷 맞는역할을 하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그녀는 젊으니까요.

  4. 릴리 2009.04.17 0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릭터의 이상해보이는 모습이야 작가의 탓이겠지만 시간적 차이도 없이 너무 비슷한 역을 택한 것은
    이유리씨 측의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엔 참 예쁘고 연기 잘하는 배우란 이미지 였는데 이젠 착하고(짜증날 정도로) 얌전하며 유순한 여자 역 전문...이라고 여겨지니 말입니다.

  5. Sunny 2009.04.17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험........................ 김수연작가 대단한분인건 맞지만, 이유리씨에겐 독이였던것 같군요.

  6. 흐음 2009.04.17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이번역은 캐릭터적인면에서 아니였죠 연기 잘하고 이쁘지만 이번 역은 머리를 가우뚱하게 만들어지네요
    아직 젊으니까 여러가지 역활을 할수 있는거잖아요 배우가 연기를 가리는건 안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정말 아니였다는거에 동감해요
    이제 발랄한 이미지가 그녀에게 대본으로써 온다면 선택했으면 좋겠네요 글쓴이 말처럼 영한 느낌이라던지 악역이라던지

  7. 2009.04.17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Favicon of http://ladderp.tistory.com BlogIcon 리켈메시 2009.04.18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유리씨가 저역할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고 봅니다만..??

    오히려 이유리씨 진짜 본모습이 저렇지 않을까하는 의문도 가지게됬다는 ㅋㅋ

  9. 세라피나 2009.04.22 1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면서 늘 느끼던 그대로입니다. 적극 동감이네요

  10. 말루 2009.05.02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증 지대로 나는 드라마라 징말 한마디 하고 싶네여! 이 드라마보면 세상이 짜증스럽다고!!!!!
    언 작가인지 징말~~!!!!!!!!

  11. 조미수 2010.07.30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보 ~
    남자한테 꼬리 살랑거려서 남자 뺏고~
    그 남자의 헤어진 애인이 아기 가져서 찾아왔는데 벌써 정착 승리~
    장현우 넌 한영민과 잘 안 되면 그냥 내가 돌아가는 빈소일뿐~
    Yeah!
    시어머니 다 필요없어~
    나는 내 인생을 살거야~
    다른 사람 시선의식하기 싫어~
    다른 사람들이 불행해도
    내가 행복하면 괜찮아~
    다른 사람 행복을 앗아가도~
    내가 행복하면 괜찮아~
    왜냐하면~난
    불여우 조미수이니까~

  12. 가증스러운 년 2010.07.30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발
    맨날 자기 드라마에 더러운 여자캐릭터 만들고
    제발 자기 인격 방영하지 마라고요 박영란 작가님 ㅡㅡ

  13. 이유리 ㅋ 2010.08.02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러빙유 때의 악역이 낫다.
    지금은 주인공이 제대로 악역임
    순수한 아이라서 자기가 잘못을 저지르는걸 모름 병맛임
    그대신 이유리 얼굴 이뻐서 봐줌




MBC 주말드라마가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를 들고 나왔다.


채림, 엄기준, 김승수, 김정화, 최다니엘 뿐 아니라 정애리, 천호진, 강부자, 김해숙, 이한위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기자들을 포진한 MBC 새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 는 첫 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진행을 선 보였다.


게다가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바로 '밝은 분위기' 였다.


그야말로 주말드라마다운 주말드라마였다.




사실 주말드라마하면 KBS 주말드라마를 빼 놓을 수 없다.


[딸부잣집] 으로 시작해 [젊은이의 양지][목욕탕집 남자들][첫사랑][파랑새는 있다][아씨][야망의 전설][종이학][유정][사랑하세요][꼭지][태양은 가득히][푸른 안개][내사랑 누굴까][저 푸른 초원 위에][보디가드][진주목걸이][애정의 조건][부모님 전상서][슬픔이여 안녕][소문난 칠공주][행복한 여자][며느리 전성시대][엄마가 뿔났다][내 사랑 금지옥엽] 까지.


근 20년 가까이 주말드라마 '왕좌' 를 놓치지 않고 있는 KBS 주말드라마는 대한민국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일까. KBS 주말드라마는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시청률 20%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고정 시청자층이 확실한 편이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 작가로서 KBS 8시대는 탐날만한 시간대다. 지금 방송 되고 있는 [내 사랑 금지옥엽] 을 봐도 그렇다.


그러나 최근 KBS 주말드라마는 치정과 집착이 뒤섞여 가족 드라마로서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표류하고 있다. [애정의 조건][소문난 칠공주] 도 그런 편이었지만 [내 사랑 금지옥엽] 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극단적 상황과 에피소드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그리 '재미있지' 못하다는데 있다. 완급 조절이 전혀 없고 끝까지 심각함으로 극을 이끌어가다 보니 이 드라마가 과연 주말드라마 맞나 싶을 정도다.


주말드라마라고 하면 적어도 소소한 서민들의 이야기와 일상의 결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포착하는 통찰이 있어야 하는데 [내 사랑 금지옥엽] 에는 그러한 것이 거의 없다. 전작인 [엄마가 뿔났다] 가 60대 주부의 삶을 애정 가득한 모습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했던 것에 반하면 더욱 형편이 없다. [엄마가 뿔났다]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예의는 지켜줘야 하는 것 아닌가. 온 가족이 모여 앉아 볼 드라마라면 말이다.


그런데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드라마 [잘했군 잘했어] 는 주말드라마로서의 미덕을 흠뻑 갖추며 적어도 [내 사랑 금지옥엽] 보다는 훨씬 가족 드라마다운 면모를 띄고 있다. 거기에 적절한 애정 라인과 코믹과 로맨스를 적당히 버무리는 작가의 완급 조절도 박수를 쳐 줄만 하다. KBS 주말드라마 특유의 개성을 MBC 주말드라마가 가져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극단적인 상황 설정보다는 상식 수준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소소한 대화들, 다소 극적이지만 추하기 보다는 동정과 연민을 느끼게 하는 중년의 로맨스, 귀엽고 사랑스러운 젊은이들의 사랑과 이별이 수려하게 그려진 가운데 [잘했군 잘했어] 는 드라마 곳곳에 드라마틱함과 리얼리티를 반반씩 섞어 놓으며 이야기를 물 흐르듯 이끌어 나가고 있다.


극을 이끌어나가는 필력이 확실하고 필력을 받혀주는 연출력까지 빛을 발하면서 [잘했군 잘했어] 의 첫 회는 안일한 [내 사랑 금지옥엽] 을 부끄럽게 할 정도로 뛰어났다. 앞으로 이끌어 나갈 이야기들의 복선을 하나하나 깔아 놓은 가운데 시종일관 유머와 밝은 이미지를 놓치지 않는 시도에는 저절로 박수가 나왔다.


이 뿐인가. 드라마 전반에 포진한 배우들에게는 믿음을 넘어서 맹신에 가까운 신뢰가 형성된다.


이미 미씨 탤런트로서 자신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할 줄 아는 채림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채림만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고 [그사세] 에서 재평가 받은 엄기준은 이번엔 능글거리지만 은근한 순정파의 유쾌함을 덧 입었다. 여기에 언제나 평균 이상하는 김승수와 젊은 연기자로서 자기 입지를 확실히 한 김정화, 말이 필요없는 중견 배우 정애리, 김해숙, 강부자, 이한위, 천호진 등이 가세하면서 [잘했군 잘했어] 의 진용은 KBS를 가볍게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다.


[잘했군 잘했어] 는 MBC 주말드라마의 '부활' 을 선언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다. 적어도 이 드라마에는 서민들의 삶이, 인간에 대한 애정이, 사랑에 대한 고찰이 있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삶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얼마나 더 성숙해질지는 지켜 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첫 회만큼의 감성만 간직한다면 [잘했군 잘했어] 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KBS 주말드라마여 긴장해라. 그리고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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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ayb.tistory.com BlogIcon 메뷔 2009.03.1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전반에 포진한 배우들에게는 믿음을 넘어서 맹신에 가까운 신뢰가 형성된다. 여기서 완전 공감이네요.
    요즘 KBS 주말극은 좀 뭐라 그러지, 너무 극단적이라서 지저분하기까지 하더군요.
    MBC가 다시 주말극의 왕좌를 거머쥘 기회가 요번에 왠지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2. ... 2009.03.15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내 사랑 금지옥엽을 초반에 보다가 짜증나서 완전히 안본사람인데요.. .. 잘했군 잘했어도 그닥 밝은 내용은 아닌걸로 알고있어요.. 채림이 아마 미혼모였나;;; 아니면 사랑에 큰 상처를 받은 설정이고.. 엄기준 모친역의 정애리는 불륜을 저지르며 김승수인가..아무튼 나머지 남자 한 명도 약혼녀 배신하고 옛사랑인 채림한테 마음주는 걸로 알고있는데..^^;; 아무튼 어제 첫회는 금지옥엽 초반부와 그리 다르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금지옥엽도 초반부엔 적절히 웃음과 가족애도 그리지않았나요?ㅋㅋ 저는 보리가 보쌈집에서 구박받을때부터 안봐서 이젠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지만..ㅋㅋ

  3. 겨자알 2009.03.15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사에서 뭐 받으셨남?막장 코드 잔뜩 들어간 드라마 한회 보고 칭찬일색?
    금지옥엽 보는데 개념있더만..
    무거운거 싫다면 할말없지만..

  4. .......!!! 2009.03.15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지 재밌던데요?
    재미없으면 그시청율 나울까요?

  5. 내사랑 똥깨 2009.03.16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재밌더만,,,^^요즘 그거보는 낙에 사는데..ㅋㅋ

  6. 읏기시네.. 2009.03.16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했군 보다 졸려서 잤다는..
    졸린거 좋아하시나 보죠?
    게다가 엄기준 전혀 안귀엽거덩~~

    • 구경꾼 2009.04.18 2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도 웃기시네요
      님이 졸리면 남들도 다 졸리고..
      님이 엄기준 안 귀여우면 남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나요?
      온라인이라고 반말 찍찍하는 꼴부터가 참 웃깁니다
      원글이 본인생각과 다르다면 그 점만 비판을 하던지
      지적을 하던지 하세요 ㅉㅉ

  7. 저도 잘했군잘했어 재밌던데요? 2009.03.16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그제 보고 그 분위기나 연출력에 느낌 좋았습니다^^

  8. 송아지. 2009.03.16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던데요.
    짜증도 나지만..결말 진짜 궁금해..

  9. 윤아.. 2009.03.17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사랑 우리 엄마 할머니 광팬이라 보는데 결말 진짜 궁금해요..
    ..
    절했군은..엄기준 좋아해서 보려고 했는데..애들이 엄청 지루하다고 해서..별로..채림은 예쁘게 나온다고 하구..암튼..내사랑 끝나야 볼것 같은뎅~~....

  10. 금지옥엽 2009.03.20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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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fnfn 2009.03.24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했군이 가족드라마?
    개족보들마더구만.
    딸이 미혼모도 모자라 아들까지 혼전에 자식 하나달고 나타났더구만..
    그야말로 가족 파괴하는 개막장 이더구만..
    요새 드라마들 미쳤어..

  12. 훌라 2009.03.28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했군 잘했어 잔잔해서 좋아요~ 금지옥엽, 그시간대 볼거 없고 이태란 연기 믿을 만해서 초반에 봤었는데,
    초반에는 전설부인이 쌩쑈하고, 인자한척하면서 아이를 데려가려는 철철히 보수적인 아버지에,갈수록 짜증나더군요.
    솔직히 전설과 눈맞은 것부터가 어이 없습니다. 사내에서 티격태격하다가 눈맞으면 다결혼하게요? 현실성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싫은 건 머리아픈 극 전개입니다. 신호?신오? 여튼 보리랑 이루어 지면 깔끔하게 이루어지던가 중간에 다른 불쌍한 두사람 끼워놓고 뭐하자는 건지, 두 사람은 지금까지 헛일 한것밖에 더있나요? 물론 사랑이 자기맘대로 되는게 아니라 쳐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직 잘했군 잘했어가 초반이라서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잘했군 잘했어도 적어도 어쩔 수 없이 보지는 않습니다.
    주인공이 미혼모라는 설정, 막장이라고요? 별로, 미혼모가 뭐어쨌다고 선정적이니 막장이니 합니까? 제대로 보기나 했나요? 혼전에 자식, 뭐요. 책임지겠다는데, 책임안지는 문제지 가족파괴요? 물론 가족파괴라고 볼수도 있겠죠. 그 집안 자식들, 부인들의 상처요. 그럼 개인의 파괴는요? 그 사람도 살아 볼려고 빌고 숙이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반응 없다잖아요. 그래서 질렸다는데 뭐 어떻게요. 자식? 다 컸잖아요. 사정 이해핼 줄수 있잖아요. 인생을 자식 위해서만 살아 갑니까?
    같이 사느니, 차라리 헤어져서 둘다 속편하게 사는게 옳다고 봅니다.

  13. 시원 2009.04.04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세태를 반영하는 애딸린 미혼들...어떻게 살아갈지 관심가네요
    얼마전까지도 쉬쉬 비밀지키며 큰일날 설정인데 요즘은 드라마 마다
    가족관계 복잡해요 그러나 자기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포기하지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애잔하네요 꼭 큰 잘못이 없어도 잘못되기도하는게
    인생인데 그걸 바로잡아 나가는게 용기있는 적극적인 삶이라고 생각해요

  14. shit i am local girl 2009.04.21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잘했군 잘했어의 밝은 분위기 넘 좋아요.
    그리고 미혼모 정체성, 부모 정체성, 가족 정체성, 중년 정체성, 완소남 정체성, 내 아들은 무조건 잘나야 정체성 등등에 마구잡이로 질문을 던지는 듯한 캐릭터 설정에 캐반함.
    채림이랑 호야 엄마랑 둗 다 미혼모인데 어쩜 그리 자세가 다른지..
    그리고 정애리랑 천호진 사랑은 (천호진이 아직 약간 의심스럽긴 하지만) 왜 손에 땀을 쥐고 눈에 눈물 고이면서 응원하게 되더란지... ㅎㅎ
    정말 재밌어요. 그리고 여자라 그런지 난 무조건 엄기준식 순정파에도 마음이 가더라. 흑. (현실엔 진정 없는거뉘~~)

  15. Favicon of http://commentdevenirriche.blog4ever.com/blog/lire-article-498118-2735725-comm.. BlogIcon Thuy 2012.01.17 0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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