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되는 의식인 결혼식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경험이다. 스타들이라고 해서 결혼의 의미가 가볍지는 않을터. 결혼에 대한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고 화려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꿈꾸는 것은 결코 잘못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결혼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 역시 적지 않다. 사랑을 맹세하고 확인하는 결혼식이 허례허식과 의무로 가득 찬 의식이 되어버리는 모습을 목격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결혼식은 특히나 개개인의 특성이 반영되기 힘들다. 사람은 모두가 다르고 각자의 사정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단순히 하객 수가 많을 수록 성공적인 결혼식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연예인들의 결혼식에는 하객으로 수천명이 방문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친구가 많겠지만 어떤 사람은 친구가 적다. 넓은 지인을 두루두루 챙기는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사람도 있지만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결혼식만큼은 예식장 인원을 채울만큼 ‘많은’ 하객을 모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 적은 수의 하객으로 인해 텅빈 웨딩홀은 초라해 보이기 때문이다. 친분이 아니라 머릿수를 채워야 하는 결혼식에 대한 고민은 만만치 않다.

 

 

 

 

 

 

 

결혼식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의 뒷말이 나오는 것도 싫고 결혼식 사진에 적은 하객이 찍히는 것도 왠지 자존심 상한다. 모든 것이 여의치 않다면 ‘하객알바’를 동원해서라도 머릿수를 채워야 한다. 자존심을 다치는 것 보다는 그저 하루 뿐이라도 친구들이 있어 보이는 것이 낫다.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이 진심어린 축하보다는 단순히 인맥관리라는 생각을 하기도 일쑤다.

 

 

 

 


모든 것을 떠나서 비싼 결혼식 비용을 채우려면 어찌되었건 축의금을 많이 걷어야 한다. 억대를 호가하는 호텔 결혼식은 더욱 그렇다. 그동안 뿌렸던 수많은 결혼식의 축의금을 회수하려는 목적역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일률적이다. 그렇게 돈을 들이고 많은 하객을 불러모았지만 짧으면 30분, 길어야 두 시간 정도에 끝나는 결혼식은 어딘지 모르게 허무하다. 그러나 여전히 남들의 시선에서 자유롭기란 어렵다.

 

 

 

 


 

스몰웨딩이 각광받고 있는 것도 그 이유다. 결혼식에 들어가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정신없이 끝나 버리는 결혼식의 풍경에 반감을 갖는 이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몰웨딩은 그리 가볍지 않다. 일단 체면을 중시하는 부모님들이 있다면 결코 찬성하지 않을 것이고, 그동안 뿌렸던 축의금에 대한 본전 생각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의 결혼식에서 그저 밥만 먹고 왔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있으니 말이다.

 

 

 


 

스타들에게 있어서도 스몰 웨딩을 결심하는 일이 결코 쉬울 리 없다. 1월 19일 결혼한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은 엄청난 화제를 모은 것에 비해 간소했다. 호텔도 아닌 한 성당에서 ‘미사예배’ 형식으로 치러진 결혼식의 하객은 약 5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명을 넘나드는 유명인들의 결혼식 하객에 비해 너무나도 적은 수치다. 결혼식은 비공개라 할지라도 결혼식장 앞에서 마치 런웨이처럼 포즈를 취하는 연예인 하객들의 기사 사진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의 결혼소식에 가장 먼저 들려온 것은 ‘중소기업 인수합병’ 수준의 재산 규모였다. 둘이 합쳐 약 500억원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연예계의 중점 토픽으로 다뤄질 만큼 그들의 재산 규모는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재산 규모에 대한 보도가 부끄러워질만큼 그들의 결혼식은 작고 아담했다. 비가 결혼발표에서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고 밝힌 그대로였다.  

 

 

 

 


 

 

이런 스몰 웨딩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바로 가수 이효리였다. 이효리의 결혼은 제주에서 소수의 하객만 초대한 채 치러졌다. 일단 제주도는 이효리가 여러차례 밝혔던 만큼, 그에겐 의미가 큰 장소였다. 그러나 서울에 있는 하객들이 참석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거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자신과 정말 친한 사람들만 초대하여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각종 명품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스타들의 웨딩드레스도 없었다. 본인이 직접 공수한 ‘합리적인 가격의’ 드레스는 이효리에게 맞춤 옷처럼 잘 어울리며 결혼식을 더욱 빛냈다. 김태희는 아예 본인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제작한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나섰다.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드레스를 입고 결혼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스타들의 결혼식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었다.

 

 

 

 


원빈과 이나영의 깜짝 결혼식 역시 강원도 정선의 한 밀밭에서 50여명의 하객만으로 치러졌다. 평범한 밀밭을 화보 촬영장으로 만들만큼 아름다운 신랑신부의 모습이 화제가 된 것과 더불어 그들이 대접한 음식이 아궁이에 올린 솥에서 끓인 잔치국수였다는 것 또한 화제가 되었다. 스타들의 화려함을 생각해 보면 상상하기 힘든 조합이었다.

 

 

 

 


 

무조건 크고 화려한 결혼식도 좋지만, 스타들의 이런 스몰 웨딩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들의 결혼식이 가진 진정성에 있다. 얼마든지 크고 화려하게 할 수도 있는 스타들이 정말 자신이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만 불러서 자신들에게 의미가 있는 장소에서 의미가 있는 옷을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 그것이 이제는 얼만큼의 하객을 ‘유치’ 했고, 얼마나 화려한 장소에서 했는가 보다 더 큰 로망이 되고 있다. 어쩌면 때로는 화려한 결혼식보다 더 큰 용기와 결정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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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전부터 화제를 몰고 온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는 첫 회부터 14%라는 높은 시청률로 시작한 후, 방송 단 7회만에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가히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제작 드라마의 성공적인 예시를 남기며 놀랄만한 기록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태후>의 성공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로맨스 드라마로 흥행불패신화를 써온 김은숙 작가의 극본에 송중기 송혜교라는 톱스타의 캐스팅, 거기다가 해외 로케이션과 사전제작, 재난을 소재로 삼은 스케일까지. 130억을 들인 드라마 답게 모든 것이 블록버스터 급으로 휘몰아쳤다.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류 스타들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 멜로. 도저히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첫회부터의 높은 시청률은 이런 관심을 방증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재난을 핑계삼은 로맨스가 그럴듯하다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과정은 빛의 속도로 전개되지만 맹목적인 남자 주인공의 사랑이 여심을 흔들었다. 강단있고 당찬 여자 주인공 역시 매력적으로 묘사된다. 얼굴만 봐도 황홀한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김은숙 작가의 재기발랄한 터치로 섬세하게 묘사해 냈다. “난 지금이 제일 설레여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꺼지기 직전.”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되게 보고싶었는데.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던데.” 같은 송중기가 아닌 남자가 감히 시도조차 하기 힘든 민망한 대사들의 폭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 민망함을 극복할 만큼의 케미스트리를 창조해 내는 것이다. 김은숙 작가는 누구보다 배우를 잘 활용하는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과연 그들이 대사를 하니 부끄럽긴 해도 그럴 듯하게 들리는 것이다.

 

 

 

이미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에게 빠져든 여심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잘생겼고, 체력 좋고, 애국자에다가 한 여자만 보는 완벽한 남자를 외면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재난 로맨스가 아니라 재난을 핑계삼은 로맨스는 그렇게 불타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그 불꽃은 유효할 확률이 높다.

 

 

 

그런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에 눈물을 머금어야 하는 것은 바로 경쟁작들이다. <태후>와 동시간대 방송을 시작한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저씨>)>는 첫 회부터 한자릿수의 시청률을 반등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떨어진 5%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돌저씨>가 확실히 시청자들의 호평을 들을만한 드라마라는 것이다. 각각의 사연을 안고 죽음을 맞이한 김영수(김인권)와 한기탁(김수로)이 천국으로 향하던 중 다시 이승으로 떨어져 현세로 역송 체험의 기회를 얻고, 다른 사람 몸에 빙의가 된 채, 자신들의 사연을 풀어 나간다는 내용으로 일본 소설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과 드라마는 기본 설정을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드라마의 흥미도가 원작보다 떨어지지 않는다. 김영수가 빙의한 이해준을 연기하는 정지훈()은 다소 코믹스럽고 과장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호연을 보여주고 있다. 한기탁이 빙의된 한홍난을 연기하는 오연서역시 <왔다! 장보리>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에서 보여준 연기 이상을 보여주며 오연서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예뻐보이려 하지 않고 망가지는 오연서의 코믹 연기는 확실히 그의 색다른 재능을 발견하게 한다. 그러나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로맨스와 블록버스터가 결합된 <태후>는 처음부터 끝가지 <돌저씨>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들어갔다. 시청률 반등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시청률이 주요한 지표가 되는 지상파 드라마에서 낮은 시청률은 호평으로 이어진다 해도 초라한 퇴장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하 <굿미블>)>의 경우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일단 <태후>가 너무 큰 승기를 잡은 후에 방송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굿미블>의 대진운은 좋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첫회가 방송되었을 뿐인 <굿미블>은 한 남자가 복수를 결정하게 되는 과정을 스피디하게 전개시키며 상당한 몰입도를 보여주었다. 사랑스러운 문채원의 연기나 여심을 저격하는 이진욱, 악역을 맡아 호연을 보여준 김강우까지 배우들의 합과 연기 역시 뛰어나다.

 

 

 

그러나 <태후>와 같은 로맨스면서도 <태후>와는 다른 분위기의 복수극인 <굿미블><태후>에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더 큰 화력이 필요하다. 주인공들의 로맨스와 전체적인 내용의 구성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사로잡고 흥미를 돋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태후>의 송송 커플을 뛰어넘을 만한 화제성 역시 절실하다.

 

 

 

<태후>의 승기는 예상된 일이었지만 강력해도 너무나 강력하다. 과연 이 불리한 경쟁구도 속에서 <돌저씨><굿미블>이 어떤 드라마로 남을지 그 결과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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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가 여군 특집으로 동시간대 1위를 접수했고 <1박 2일> 역시 다시 캐릭터를 재정비 한 것은 물론, 조인성등 특급 게스트로 화제몰이를 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런닝맨>은 좀처럼 시청률 회복을 하고 있지 못하다. 동시간대 꼴찌로 내려앉은 것은 물론 화제성마저 <진짜 사나이>와 <1박 2일>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런닝맨>은 한 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좀처럼 회복이 어려운 모양새다. 가장 큰 이유는 캐릭터의 노후화에 있다. <런닝맨>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당시에는 광수, 송지효, 개리 등의 캐릭터가 명확하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의 캐릭터는 익숙해져가기 시작했다. 송지효와 개리의 월요커플은 몇 년째 계속 썸만 탈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고 키크고 허당스러운 광수의 캐릭터 역시 예전만큼의 감흥이 없다.

 

 

 

<런닝맨>에서 캐릭터가 식상해진 것은 <런닝맨>이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방영되었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런닝맨>은 짜여진 판이기 때문이다. 물론 예능은 어느 정도 만들어진 대본과 상황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실제 출연진들이 그 판에서 벌이는 고생스러운 여정은 진짜여야 한다. 그러나 <런닝맨>은 기승전결이 지나치게 예상대로 흐른다. 게임이 펼쳐지고 누군가 승자가 있는 구조에서 승자가 정해지는 패턴은 다양성을 확보하기 힘들다. 런닝맨 멤버가 우승을 하는 패턴과 개스트가 우승을 하는 패턴은 아무리 그 과정을 신선하게 만들려고 해도 결국은 익숙해지기 마련이고 이미 정해놓고 하는 판처럼 느껴진다. 이 상황에서 캐릭터들은 ‘진정성’을 확보하기 힘들고 그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증폭시킬 수 없게 만든 것이다.

 

 

 

사실 <런닝맨>에서 누가 우승을 하고 하지 못하느냐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우승 상품으로 걸린 금붙이등을 받든 그렇지 않든간에 전혀 아쉬울 것이 없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우승에 대한 그들의 열의 역시 어느 정도는 조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1등을 했을 때 주어지는 보상이 실질적으로 그들이 방송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거나 1등을 하지 못하면 손해가 막대하다거나 할 때만이 시청자들은 그 결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이 입는 손해나 이익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게임의 성패는 긴장감을 자아내기 힘든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런닝맨>에서는 매주 특급 게스트를 섭외하려 노력한다. 기존의 멤버들의 캐릭터의 식상함을 날리고 좀 더 다양한 그림을 뽑아내기 위해서다. 그러나 이 게스트의 활용에 있어서도 <런닝맨>은 우를 범한다.

 

 

 

<1박 2일>에 조인성이 등장할 때 그 관심이 촉발될 수 있는 것은 그의 등장의 의외성도 의외성이지만 조인성이라는 톱스타가 멤버들과 함께 같이 고생을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에 신선한 것이다. 반대로 조인성이 <런닝맨>에 나왔으면 이 정도로 까지 호응을 얻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이유는 <런닝맨>에서는 조인성이 등장할 법 하기 때문이다. <1박 2일>은 야외취침과 복불복 등, 톱스타 조인성이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미션이 존재한다. 그러나 <런닝맨>은 게스트로 나오면 일단 우대받는 위치에 선다. 그리고 다시 만들어진 그림 위에서 게스트가 인형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예능의 게스트를 쓸 때는 의외성이 필요하다. <런닝맨>에는 슈퍼스타가 숱하게 등장해 이미 런닝맨 레이스를 펼쳤다. 이제 와서 누가 출연한다고 해도 그다지 엄청난 화젯거리나 의외성이 생기지는 않는 것이었다.

 

 

 

이번에 출연한 비와 크리스탈의 조합은 누가 봐도 <내겐 너무 사랑 스러운 그녀(이하<내그녀>)>의 홍보차 방문이었다.<내그녀>는 아직 만족할만한 시청률이 나오지 않고 있고 같은 방송사인 sbs에서 그들에게 관심을 촉발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이다. 문제는 <런닝맨>도 하락세인 와중에 이런 홍보차 출연이 <런닝맨>과 <내그녀>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것이다.

 

 

 

 

비와 크리스탈 커플의 등장이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던 이유는 <런닝맨>안에서 모든 상황이 게스트 위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름표 레이스를 버리고 오디션레이스라는 명목으로 갑작스러운 무대를 진행한 것 자체가 가수로도 성공한 비와 크리스탈의 커리어를 염두해 두고 진행된 기획이었다.

 

 

 

<런닝맨>은 애초에 진정성을 확보하기 힘든 판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기발한 연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주 ‘악녀 특집’은 그런 의미에서 꽤 신선하고 성공적인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매번 이런 기획을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다음 회 출연하는 신민아 역시 새로 개봉하는 그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홍보차 방문임이 분명하다. 또다시 신민아는 추앙받고 실제 멤버들은 그 게스트 위주로 게임을 진행하는 그림은 안봐도 뻔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프로그램 내부에서 실제로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런닝맨>이 확실히 캐릭터를 만들고 그 안에서 실제 레이스 우승을 위해 고군분투해야하는 당위성을 만들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은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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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컴백했다. 타이틀 곡 ‘30sexy’를 들고 군 전역 후 실로 오랜만에 대중 앞에 가수로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반응은 싱겁기 그지 없었다. 타이틀 곡은 톱스타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올킬은커녕 처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그가 음악프로그램인 <mnet contdown>이나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할 때는 음원이 10위권 밖에 있었기 때문에 1위 조작 논란까지 일었다.

 

 

그 뿐이 아니었다. 비의 인터뷰 기사나 비가 출연한 프로그램에 대한 기사마다 비를 따라다는 것은 ‘악플’이다. 거기다 비에게 있어 화제가 되는 것도 그의 커리어나 음악에 대한 것이다 아닌, 바로 얼마 전 밝혀진 연인 김태희에 관한 것이었다. 비에게 쏟아지는 어떤 질문에서도 김태희라는 글자가 빠지지 않는다. 톱스타의 열애기 때문에 당연하다. 그러나 문제는 비보다 김태희의 그림자가 더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것이다. 비가 현재 어떤 노래를 부르고 무슨 콘셉트로 컴백했는지 보다 김태희가 화제가 돤다. 비가 가진 잠재력이나 재능보다 김태희와의 열애가 더 두드러진다는 것은 비에게 있어서 결코 반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비는 컴백하면서 mnet의 <레인 이펙트>라는 다큐를 내놓았다. <레인 이펙트>에서 비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늘 박수만 받겠냐”며 “억울하더라도 티내지 않고 당해 보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그에게 쏟아진 논란은 그런 식으로 해결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비가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항상 열심히 하는’ 근면 성실한 태도에 있었다. 비가 톱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은 사실 대단한 결과물 때문이 아니었던 것이다. 비는 가수로서도 연기자로서도 대중을 탄복시킬만한 결과물을 내놓은 적이 없다. ‘비’하면 떠 오르는 대표작을 스스로 만들어내지 못한 것이다. 비의 콘셉트는 식상한 측면마저 있었다. 항상 잘 다듬어진 육체를 드러내고 섹시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그 이상의 드라마틱함은 그의 음악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는 성공했지만 그 성공한 ‘비’만큼이나 강렬한 비의 노래는 전무했다. 그런 콘셉트는 ‘30sexy'에서도 노골적으로 보여진다. 비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연기적인 측면에서도 드라마 <풀하우스>정도가 40%를 넘겼지만 그 드라마가 비의 커리어에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다. <풀하우스>에는 히트 메이커 송혜교가 있었고 걸출한 표민수 PD가 있었다. 더군다나 그 작품은 연기력이나 작품성을 심도있게 논할만한 작품도 아니었다. 비는 그 이전이나 이후 드라마든 영화든 호쾌하게 성공을 거둔 작품이 하나도 없었다. 톱스타라는 명성과 위치에 걸맞지 않은 커리어였다. 그가 이후 가수로서 진행한 세계 투어역시 비의 명성에 비해서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고 계약문제등의 잡음마저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는 ‘월드스타’가 되어 있었다. 할리우드 주류 영화에 캐스팅 되었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비는 “본인 스스로 월드스타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그건 그가 해서는 안 될 말이다. 그가 ‘월드스타’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 하더라도 그 이미지는 그를 부풀리고 포장하는데 당연한 것처럼 숱하게 이용되었다. 그의 헐리우드 진출 소식과 월드투어는 그 성과에 상관없이 비의 대단한 커리어인 것처럼 묘사되었고 비 역시 그런 이미지를 이용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의 이미지가 어느새 ‘월드스타’라는 허상에 기반해 있었다. 비에게서 호감을 느꼈던 이유가 변해버렸던 것이다. 그 후에도 월드스타의 잡음은 계속되었다. 그는 ‘주식 먹튀’ 논란에 시달렸으며 결정적으로 군대 문제가 터지고야 말았다. 열심히 노력해 톱스타의 자리에 오른 그가 어느새 돈과 꼼수의 대명사가 되고 만 것이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나 대중들의 관점은 단순히 그런 관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어떤 탄탄한 기반이 없이 이미지를 바탕으로 올려놓은 비의 성공신화는 그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순간 그와 비슷한 속도로 심각하게 망가지고야 만다. 대중이 비에게서 기대하고 바랐던 모습이 점차 퇴색되는 와중에 톱스타로서 ‘비’하면 떠 오를만한 대표작이 없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비는 이 와중에도 “헐리우드 영화는 물론, 국내 드라마에도 복귀할 계획”이라는 말을 꺼냈다. 그러나 분위기는 싸늘하다. 그에게서 그만큼의 기대감을 충족시킨 적이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미지마저 비호감으로 전락했다. 그런 그에게 쏟아지는 비난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연예인에 대한 반응으로서는 지극히 정상적이다. 지금 비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뒤집고 비의 이미지를 전복시킬만한 강력한 비의 대표작이다. 비보다 김태희, 또는 군대가 먼저 화두에 오르지 않게 하는 방법은 오로지 비가 진정한 톱스타로 거듭나는 수 밖에는 없다.

 

 

단순한 헐리우드 진출은 이제 더 이상 화젯거리가 될 수 없다. 비가 헐리우드 메인 영화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거나 국내 드라마를 크게 히트 시키는 것, 또는 대중이 지지를 보낼만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만이 비가 할 수 있는 전부다. 비의 말대로 누구나 언제나 박수 받을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 비는 톱스타의 거품논란으로까지 번질 조짐이다. 자신이 가진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없을 때 비의 진정한 위기는 도래할 것이다. 지금의 위기보다 앞으로의 행보에 비의 미래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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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의 음주와 불법 안마시술소 출입으로 세간이 떠들썩하다. 특히 불법행위를 저지른 인물이 세븐과 마이티 마우스의 상추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여론은 들끓고 있다.

 

그들에게 쉽게 면죄부를 줄 수 없는 이유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한 안마시술소가 엄연한 불법업소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과장된 수사라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단순히 남자들의 욕구 충족이라는 이유로 이런 행동이 용납될 수는 없다. 설사 용납된다 하더라도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음은 자명하다.

 

그리하여 논란은 쉽게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세븐과 상추의 이미지를 떠나 연예병사의 폐지 여론까지 조성되며 연예병사에 대한 전체적인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그들만이 아니다. 연예병사인 그들 뿐 아니라 그들과 관계된 인물들까지 거론되며 동반 이미지의 하락을 맞고 있는 것이다.

 

 

먼저 세븐은 박한별과 구 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연인으로 지냈다. 연인인 박한별을 두고 안마시술소라는 부정적인 장소에 출입한 것 자체로 충격은 더할 수밖에 없었다. 박한별은 졸지에 자신을 두고 다른 여성과 성매매를 하는 남자친구를 둔 인물로 비춰질 수밖에 없었다. 결코 긍정적이라 할 수 없는 이미지가 박한별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연예병사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심화 될수록 세븐과 박한별의 관계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애꿎은 박한별이 세븐으로 인하여 긍정적적이지 않은 구설수에 휘말린 형국이 되어 이미지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박한별에 대한 동정여론이 대세긴 하지만 그런 여론 조차 박한별에게는 달가운 것일 수 없다. 성매매라는 부정적 메시지가 그 안에 내포되어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연예병사에 대한 효용론이 다시 고개를 들며 얼마 전 김태희와 열애 사실이 공개된 비마저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비는 일반 군인이라면 절대 허용될 수 없는 외출과 휴가 등의 문제로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번 사건에도 직접적인 불법 활동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건을 일으킨 세븐, 상추와 같은 부대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연예병사에 대한 논란을 직접적으로 불러일으킨 장본인으로서 다시 공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이번 사태가 상추나 세븐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연예병사에 대한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일반 병사들은 허용되지 않는 휴대폰이나 사복, 그리고 근무 후 음주까지 각종 혜택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피할수 없게 됐다. 지금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이런 비슷한 문제가 만연해 있을 것이라는 심증은 연예병사 모두에게 따가운 시선을 던지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럼으로써 비와 연인관계에 있는 김태희 역시 이미지가 동반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미모를 가진 여배우로서 각광을 받던 김태희는 비와의 열애사실이 공개되자 비의 부정적인 병영 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함께 공유해야 했다.

 

박한별이나 김태희의 잘못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군 생활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자 그들의 연인인 박한별 김태희에게까지 그 파급력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연예병사도 군인이다. 그들은 연예인의 신분으로 다른 병사들 보다 더 쉬운 군생활을 할 수 있다는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이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그들은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동시에 조금만 잘못해도 그 파급력이 일반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었다.

 

그들은 연예병사로 군인 방송과 문화생활 등, 각종 홍보를 책임지고 있다. 군인을 홍보해야 할 그들이 군인으로서 자각이 없고 일반 병사들보다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도 모자라 각종 불법을 저지르기까지 한다는 것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그렇게 그들 뿐 아니라 그들과 만나는 연인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며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 관리에 실패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아마도 그들이 연예인으로서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한, 꽤 오랫동안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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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미녀스타 메간폭스가 한국에서 때아니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해진 말인 즉슨, 미국의 유명한 잡지 '에스콰이어'지에 메간폭스가 비에 구애 했으나 결국 비가 거절했다는 요지의 기사를 낸 것이 발단이었다. 





 물론 사실이라면 굉장히 관심이 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국 잡지에 나온 내용으로 급하게 호들갑을 떠는 모습은 바보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메간폭스, 정말 비에게 구애 했다고 봐야 하나?


 일단, 메간폭스가 비에게 진장으로 구애 했는가에 관한 것이 가장 큰 관심사여야 하겠지만 사실 외국에서 잡지에서 이목을 잡기 위해 떠든 기사가 얼마나 믿을만한 것인가에 관한 문제부터 따져보아야 한다.


 사실 메간폭스가 한국에서 비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는지 어쨌는지 미국에 있는 잡지사가 얼마나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인가. 기껏 증거래 봐야 '측근에 따르면'이라는 불분명한 출처가 전부일 것이다. 물론 메간폭스 측에서 만남을 주선하려 연락을 취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데이트'라 하면 한국에서 보다 훨씬 더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의미이다. 한국에서는 의미없는 데이트도 있을 수 있고 엄마와 아들, 아빠와 딸과의 외출도 포괄해서 '데이트'라는 식으로 쓰기도 하지만 미국에서라면 데이트는 좀 더 서로 관심있는 남녀가 사귀는 과정에 있는 의미가 강조된다. 


 메간폭스는 할리우드 스타고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순위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미국에서 역시 매력적인 여성으로 통한다. 그런 그녀가 굳이 '비'에게 '구애'를 할 정도로 절박한가 하는 의문도 한 번쯤 가질 필요성이 있다. 


 물론 한국 방송에서 비가 매력적이고 데이트 신청을 하겠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으나 이것은 팬서비스 차원의 발언으로 봐야 한다. 메간폭스가 '비가 이상형이라고 했다'라는 질문을 던지는 리포터에게 '저는 관심없으니 딴데가서 알아보세요.'라는 발언을 할 수도 없는 일. 단지 립서비스가 강한 외국스타의 특징으로 보는게 훨씬 더 현명한 것이다. 


 
 또한 호주의 유명 라디오 방송에서 비와 데이트 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 메간폭스이기에 이런 논란이 점화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을 프로모션차 방문한 뒤, 인터뷰에서 한 번쯤 비라는 이름이 잔상에 남아 끈질기게 요구하는 라디오 DJ에게 한번쯤 이런 이야기 못할 것도 아니다. 한국은 [트랜스포머]가 가장 성공한 아시아 국가다. 그런 나라의 스타를 한 번쯤 언급해서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 이유도 없다. 괜한 할리우드 스타를 끌어들여서 염문설을 키우는 것 보다 차라리 동양의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 이름을 대는 것이 현명하다는 판단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아다.  물론 비역시 매력적인 이성이니 메간폭스가 이성적으로 끌렸을 경우도 있겠으나 할리우드 스타만큼 정치적인 인물들도 없다. 그들에게 '완벽한 진실'을 기대하는 것이 무리가 아닐까. 

 
 오히려 수차례 화제가 되기도 한 이런 발언들 때문에 미국의 잡지가 신변잡기적 기사를 써댔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 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보다 훨씬 더 심각한 수준의 황색 언론은 예를 들면, 브래젤리나 커플과 브래드 피트의 전 부인인 제니퍼 애니스톤의 관계만 가지고도 제니퍼 에니스톤이 브래드 피트에게 선물을 보내서 졸리가 화를 냈다는 둥, 졸리가 브래드를 다시 빼앗길 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는 둥의 당사자가 아니면 알기 힘든 사실까지 사실인양 포장해 시선을 잡아 끌려 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없지만 사실이라는 증거는 더더욱 없다. 

 
 더군다나 비는 메간폭스를 이상형이라 밝힌바도 있고 메간폭스의 이런 발언들에 '기분 좋았다'고 까지 표현한 바가 있다. 할리우드 스타의 만남제의를 차갑게 거절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만약 이런 기사들을 모두 믿었다면 메간폭스가 전 남자친구와 결합했다는 이야기이며 트렌스포머의 주인공인 샤이야 라보프와의 염문설 역시 사실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메간폭스는 비말고도 두 명의 남자친구가 더 있는 셈. 그런 기사들로 들썩거리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문제는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마치 '사실인양' 포장해서 떠들어 대는 언론에 있다.  만에 하나 사실이라 해도 '미국 잡지의 한마디'에 이렇게 까지 흥분하는 언론은 단지 '바보스러울' 뿐이다. 미국 잡지에 나온 말이면 모두 사실이라 믿어야 하는가. 그것은 어쩌면 불쾌하기 짝이 없는 '언론'의 사대주의일지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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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붐'이 미수다의 '사가와 준코'와의 열애를 인정하는 발언을 함에 따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붐은 사귀었다, 준코는 아니다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

 하지만 그 사실이 맞고 틀리고는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더 크디큰 문제는 요즘들어 고놈의 입단속을 못하는 방송인 '붐'의 행동이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는 것이다.


 붐, 방송인이라는 자각을 가져라.

 붐이 이번일로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도대체가 석연치 않다. "준코에게 미안하다. 사귄것은 맞다. 오빠가 더 힘들것이라면서 문자를 보내주었다." 라는 요지의 사과문.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붐의 연예인 (혹은 방송인)과의 섬씽은 다 제쳐두고라도 붐이 사과하는 태도가 글러먹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준코는 지금 교제설을 부인하고 잇는 상태다. 그런 상황에서 "사귄것은 맞지만 준코에게 미안해요~"라니. 준코는 연예인도 아니고 조금 유명한 일반인일 뿐이고 현재 한국에도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 한마디로 조용히 가만히 있는 '일반인'에게 피해를 가해 놓고 "거짓 방송을 했다고 하는데 더 상처받았다"라는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더욱 의아하다.

 차라리 "말을 신중하지 못하게 해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하겠다."라는 식의 발언 정도로 끝냈으면 됐을 것을, 괜한 논란의 불씨만 점화시켜 놓고 사과 하는 자리에서 조차 "자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라는 변명이라니. 이 것은붐의 인간성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붐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이트 클럽에서 전진을 사칭했다"라며 자랑스럽게 일화를 공개하거나 "비가 속한 그룹 팬클럽이 망했을때 쾌재를 불렀다"는 등의 막말 발언은 끊이지 않고 계속 되어 왔다.

 '전진 사칭'건은 잘못하면 명예 훼손이 될 수도 있는 중죄건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리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였다지만 그런 행위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면 그 이야기를 몰랐을 전진측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할 것인가?

 예전에 그랬었다고 미안하다고 '개인적으로' 사죄해도 모자를 판에 방송에서 대놓고 자랑이라니. 그것은 김구라가 최근 예능에서 펼치고 있는  독하디 독한 막말보다 더 개념없는 일이다. 김구라의 막말이야 상대방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김구라의 캐릭터가 형성된 채로, 김구라의 이미지를 더 하락시키며 하는 막말이지만 붐의 막말은 상대방에게 '뒤통수 맞는' 충격과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비가 성공하고 나자 붐이 "나는 비 친구"라고 방송에서 말한 횟수가 대체 몇번인가? 툭하면 "월드스타 비 친구"라며 광고를 해대고 어느 방송에서는 비와 직접 만나서 그 사실을 확인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망했을 때 쾌재를 불렀다"라는 발언은 대체 어느 목구멍에서 나올 수 있는 발언인가? 비랑 절친한 친구사이였지만 비가 잘되니 배가 아프다는 뉘앙스로 밖에는 해석할 수 밖에 없다.

 붐은 아무리 생각해도 방송인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해 보인다. 최소한 방송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방송인이라면 방송의 재미 이전에 그가 하고 싶은 말이 불러올 파장이라든가 또한 그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다른 사람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붐은 공중파와 케이블이라는 영향력있고 대중에게 발가벗겨진 '방송'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그가 하는 발언들은 언제나 그 파급력이 생각지도 못하게 커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붐이 진정한 방송인이라면 최소한 자신의 발언에 책임감이 있는 발언을 해야 한다. 논란이 커지자 "거짓말이 아니다"라는 변명만 늘어놓기 이전에 자신이 얼마나 경솔한 행동을 했는가 하는 것을 깨닫고 자신때문에 피해를 입었을 상대방에게 진심어림 사과를 하고, 이런 불편한 논란을 불러온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도 사과하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붐이 실망스러운 발언이 이어짐에 따라 붐이 어떤식으로 언론을 이용하고 주목받고 싶어하는지는 확실히 증명된 듯 하다. 그러나 그 뿐이다. 방송을 통해 보여지는 붐의 모습이 재밌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너무 오버한다고 느껴지고 이따금씩 터져나오는 발언들은 불편하기까지 하니 이 사태를 어찌하랴?

 붐, 제발 방송인의 자세를 갖추고 더 성숙해져서 돌아오라. 지금은 단지 시끄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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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의 '비' 편이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다.


[무릎팍 도사] 는 이른바 '레이니즘' 효과를 톡톡히 본 듯, 시청률은 처음으로 20%를 넘어서 24%대를 기록하면서 승승장구 했고, 비 역시 자신의 성공신화를 멋지게 포장해 대중의 열정적인 환호를 얻었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무릎팍 도사] 에서 그의 성공신화가 어떻게 '포장' 되었든지 그 포장이 '과대포장' 되었다는 사실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비가 쏟고 있는 노력, 열정을 탓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실한 가수이며, 다방면에서 조금도 게으르지 않는 활동을 보여주는 멋진 사람이고, 굉장한 톱스타다. 또한 헐리우드로 날아가 이제는 한국이 아니라 헐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수이자 배우이기도 하다. 박진영의 품을 넘어서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마련하고 있는 비의 모습은 새삼 대단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그가 어제 [무릎팍 도사] 에서 말했던 것처럼 그의 헐리우드 진출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고, 마치 '비의 영화' 인 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됐던 [스피드 레이서] 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차갑게 외면받았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날리고 있는 워쇼스키 남매의 영화치고는 '흉작' 이라고 할 정도로 민망한 수준에서 마무리 된 영화가 바로 [스피드 레이서] 다.


그런데 워쇼스키 남매의 영화에 그가 출연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벌써 언론이 들썩거렸다. 언론의 호들갑에 마치 비가 헐리우드에 이미 '대배우' 칭송을 받는 굉장한 신예마냥 비춰지게 됐고, 그를 둘러싼 과대 포장은 더더욱 심해졌다. 거기에 비 특유의 언론 플레이와 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비는 실질적으로 별다른 성과를 낸 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스타' 칭호를 듣고 있다.


실질적으로 그가 헐리우드에 가서 한 것이라고는 [스피드 레이서] 를 찍었다는 것, 그리고 [닌자 어쌔신] 을 촬영 중이라는 것이다. 비의 말대로 성공이 될지, 실패가 될지 아무도 모른다. [닌자 어쌔신] 이 대성공을 한다면 그 때부터는 그를 '월드스타' 라고 불러도 무방하겠지만 지금은 아무런 가시적 성과가 없다. 그저 그는 '영화를 찍고 있을 뿐' 이다. 유명한 감독들 밑에서.


허나 유명한 감독 밑에서 영화를 찍은 한국 배우가 비단 비 뿐이었나. 박중훈은 이미 예전에 헐리우드로 넘어가 [양들의 침묵] 의 명감독이었던 조나단 드미 감독의 [찰리의 진실] 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연기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때에도 그는 비만큼의 대우를 받지는 못했다.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를 내 놓은 박중훈조차 비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실상 비를 둘러싸고 있는 대부분의 찬사와 칭찬들이 과대포장되어 있는 호들갑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차라리 월드스타라고 한다면 해외 영화제에서 상이라도 탄 강수연과 전도연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다. 비가 보여준 거라고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人' 정도 뿐인데, 그것도 2년이나 지난 이야기를 지금까지 울궈먹어야 하는가? [스피드 레이서] 로 헐리우드에서 알아주는 배우로 성장한 것도 아닌데 마치 그가 '헐리우드에서 이미 대성공' 을 한 것처럼 포장되는 이유는 결국 월드스타를 갈망하는 한국 언론과 한국 팬들의 '소원' 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비해 이미 진정한 '월드스타' 로 발돋움 한 김윤진은 우리나라에서는 전도연, 김혜수 급도 안 되는 여배우로 대우받고 있다. 미국 드라마 [로스트] 에 출연하며 회당 10만달러라는 계약금을 챙기고, 해외 유수의 토크쇼에 출연하여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김윤진의 행보는 가히 놀라울 정도로 파격적이고, 적극적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평가하는 우리나라 언론은 단 한군데도 없다. 그저 바라보고 '잘한다' 는 시큰둥한 말 한마디만 던질 뿐이다. 딱히 뛰어난 성과랄 것도 없는 비는 세계적 스타처럼 떠 받드는 언론이 김윤진에게는 뜨듯 미지근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녀는 홀홀단신 헐리우드로 떠나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쟁취했고, 특유의 성실성으로 지금까지 [로스트] 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되었으며, 이제는 전 세계를 어디를 가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는 진정한 '월드스타' 가 됐다. 미국에서는 벌써 그녀의 뒤를 쫓는 파파라치가 생겨났고, 국내 어떤 스타도 하지 못했던 USA 월드 일간지 1면을 당당히 장식했다. 세계 어딜가도 [로스트] 의 팬이라면, 그녀를 쉽게 알아볼 정도로 김윤진은 굉장한 대접을 받고 있다. (뜨듯미지근한 우리나라만 빼고)


지금의 상태로 '냉정' 하게 보건대 비는 굉장히 과대평가 되어 있는 반면, 김윤진은 굉장히 과소 평가 되어 있다. 노력과 열정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그 존중 또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비의 노력과 열정이 김윤진의 노력과 열정에 더 하다고 할 수 없고, 김윤진의 노력과 열정이 비의 노력과 열정에 못하다고 할 수 없다. 실상 여성의 몸으로 헐리우드에 도전해 전 세계적인 한국인 스타로 발돋움한 김윤진의 위상은 오히려 지금 비가 차지하고 있는 세계적 위상을 가뿐히 뛰어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다.


현실을 직시하자.


[무릎팍 도사] 를 보고 비의 재능과 열정, 노력에 감탄한 건 맞는 일이다. 하지만 그걸로 끝내자. 그가 대단한 '성공신화' 의 주인공인냥 떠받드는 건 [닌자 어쌔신] 이후로 미뤄두자. 아직도 비의 헐리우드 진출은 완성 단계가 아닌, '현재 진행형' 일 뿐이다. 꿈에 가까이 다가갔다고 해서 그 꿈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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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스페셜에 이어서 비의 컴백을 기리는 스페셜 방송이 나간 것은 그가 얼마나 한국 사회에서 성공한 하나의 지표로 인정받고 있는가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토종 한국인으로서 헐리우드 주류영화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한 그의 성적과 아시아에서 꽤나 인지도 있는 그의 네임벨류는 그에게 '월드스타'라는 호칭을 붙이게 했던 것이다.


이 '월드스타'라는 이름은 그러나, 비에게 장기적으로 아직 너무나 과한 호칭이며 컴백스페셜 역시, 조금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비, 그가 '스페셜'하기엔 부족한 몇가지 이유



서태지 컴백 스페셜, 이영애 스페셜. 거기다 비 스페셜까지. MBC가 제작한 이 스페셜 방송들은 말하자면 그들이 이룩한 업적을 치하하고 그들의 성공을 인정하는 "칭찬 릴레이"같은 방송이었다.


그러나 서태지나 이영애의 스페셜은 그들의 이름을 걸 만한 '스페셜티'가 분명히 존재했다. 서태지가 그동안 쌓아올린 음악적인 시도와 주류 음악 영역의 확장의 성과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를 스페셜 하게 만들었다. 그가 문화대통령이라는 칭호를 받는 것 또한 이런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이영애의 대장금 또한 마찬가지이다.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었으며 이란이나 아프리카에서 까지 대장금 열풍이 일었다. 중국에서는 대장금을 모방한 드라마를 제작하고 이영애를 국빈대접 하는 상황이며, 더불어 대장금을 질투하여 깍아내리기 까지 했었다.


그말은 곧, 대장금이 얼마나 대단한 인기를 구가했는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적어도 스페셜이라는 말을 붙이려면 그정도의 영향력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의 스페셜이 방송된 후에 혹시나 했던 걱정은 역시나로 바뀌고 말았다. 아직 '월드스타'가 아닌 비에게 '월드스타'라는 허울만 덮어 씌워 놓은 듯한 방송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물론 비는 방송에서 상당히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은 아직 산중턱 밖에 올라 오지 못했고 올라가야 할 산이 높아만 보인다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은 비에게 있어 사실 자기 자신을 정확히 평가한 말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비가 그런 위치에 있다면 굳이 스페셜방송을 통해서 떠들썩하게 컴백을 해야 했나 하는 의문이 든다.


사실 비가 일구어낸 음악적 성과를 지켜보자면 그다지 대단할 것이 없다. 1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하는등의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을지언정, 비가 획기적인 음악 방식을 선보였다거나 가수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거나 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다.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이미지 메이킹과 색다른 외모가 어필했기 때문이었다. 말하자면 그가 앨범을 팔 수 있었던 이유는 비라는 캐릭터가 주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그가 배우로서는 얼마나 인정받았는가? 비의 대표작이라 하면 "풀하우스"정도고 나머지 드라마들은 호평은 받았을지 몰라도 두터운 마니아층을 만들어 내지 못했고 시청률도 고전했다. 그리고 영화인으로서도 비가 이룬 성과는 할리우드 작품까지 포함해서 뛰어난 연기력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는 고사하고 성공작이라고 불릴만한 작품 역시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런 상황에서 비에게 붙는 월드스타는 철저히 거품인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서 월드스타라면 차라리 김윤진 쪽이 훨씬 더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그녀는 한국에서 영화제 영화주연상 자리도 거머쥔 경력이 있고 미드 [로스트]에 출연하여 총 30억 가까이 되는 출연료를 받고 있으며 드라마의 인기의 한 축이 되었다.


그만하면 솔직히 까놓고 말해 비가 이룬 성과보다 훨씬 더 스페셜한 성과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왜 비의 스페셜이 제작되는 것일까? 그것은 비라는 캐릭터가 한국에서 더 주목을 끄는 위치에 올라 있기 때문이고 그의 성공이 마치 할리우드를 점령이라도 한 듯 설레발치는 언론의 과대 포장되는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내실 없는 이미지가 비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그다지 긍적적이지 만은 않다.


물론 비가 미국에 진출했기는 하지만 배우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지 못한 채 할리우드라는 무대에서 내려올 수도 있는 문제이다. 물론 비가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천재적인 재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다거나 아니면 시선을 모두 집중 시킬만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때로는 노력만큼이나 재능이 요구되기도 할 것이다. 더군다나 동양인이라는 핸디캡도 있다. 이런 장애를 다 벗어 던지고 비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하느냐 하는 문제에서 비가 이룬성과는 걸음마 단계일 뿐이다.


물론 그의 도전 정신과 노력은 가벼이 여길 수 없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치하되는 것은 젊은 패기와 열정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 미덕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인기를 부풀리고, 마치 할리우드영화에 출연하기만 하면 세상을 집어 삼킬 듯한 파워를 가지게 되는 양 포장하는 상황도 보기 불편하고 그것이 오히려 할리우드 집착증 또는 사대주의 정도나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다시 말해 비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인 경외심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와 응원이 아닐까?


그래서 이번 비의 컴백스페셜은 여러모로 '거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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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비가 컴백한다. 그동안 외국 활동에 전력질주 하는 가수였기에 그의 국내 활동을 지켜 볼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라는 가수를 보고 있노라면 참 열심히 하는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 있어도 어느정도의 인지도와 인기를 확보하고 편안히 살아갈 수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과 야망을 어느새 더 크게 확장시켜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있다.


 누구든지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그래서 비가 비록 할리우드에서 아직 괄목할 만한 승전보를 올렸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을 지언정 그의 외국 활동에 거는 기대는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물론 비가 대단히 노력형 가수이기는 하지만, 그의 '컴백 스페셜'을 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건 솔직히 좀 오버스러운 행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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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그렇게 까지 홍보하지 않았으면


비가 물론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는 가수인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아직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이 붙기에는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비 정도의 성과를 낸 재미교포나 영어가 자유로운 스타들이 아닌 연예인은 없다고 봐도 좋기 때문에 비의 성과를 단지, 그저그런 홍보용쯤으로 치부하기 에는 무리가 있다.


 일단 비정도의 성과는 괄목할만 하고 "월드스타"라고 불리는것도 언론의 설레발을 생각해 보면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월드스타라는 의미가 정말 내실있고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했느냐는 것이다.


 물론 비가 할리우드 매이져 영화에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 사실자체에 이의를 다는 것은 아니지만 '비'라는 인물을 놓고 보았을 때, 아직 할리우드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말하자면 비는 '국내용 월드스타'인 것이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서태지도 했는데 비라고 못할게 뭐냐?"라고 되물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서태지와 비를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서태지는 말하자면 한국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물론 세대가 바뀐 지금이야 서태지라는 인물이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물어 볼 수도 있고 서태지도 상업주의에 물든 그렇고 그런 가수 중 한명일 뿐이라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서태지가 끊임없이 노력했던 음악적인 차별화와 이전 성공을 답습하지 않으려는 자세와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혼자 해내는 능력은 여타 가수와 분명히 차별화된 색깔이었고 서태지만의 것이었다.


 서태지가 대단한 점은 그가 자기 스타일을 만들어 내면서도 대중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음악적으로 서태지를 단순히 평가절하 하고 또다른 가수쯤으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서태지에 대한 대단한 평가에 대한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비가 한국 음악에 있어서 어떤 공헌을 했나?


 비의 멋진 퍼포먼스는 분명 그 가치가 있지만 비가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나 하는 물음에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해외에 대한 성과 면에서도 그렇다. 비가 지금 하려는 것은 "스페셜 방송"이다. 분명 정규 시간대의 인기 프로그램을 잘라내고 비라는 인물을 집중 조명 하게 될 것이다. 배용준이라면 한국에서의 인지도 말고라도 해외에서의 성과로 보아 충분히 인정하고 그를 추켜세워줄 수 있다. 어찌되었건 배용준이라는 브랜드를 팔아서 일본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두었고 본인 자신의 재산도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났으며 배용준이라는 이름이 하나의 상표가 된 상황이고 이런 영향력은 말그대로 "스페셜"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는 아직까지 그냥 헐리우드에서 수많은 배우중 한 사람일 뿐이다. 차라리 인기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쌓는 김윤진이 훨씬 더 인지도나 영향력 면에서 비를 앞설 것이다.


 비가 해외진출을 했다는 이유 만으로 국내에서 '영웅'대접을 받는 것은 불편하다. 물론 연예계에서 어느정도의 부풀림과 과장은 이해 하겠지만 이것은 비의 성과를 두고 침소봉대 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굳이 편성을 바꿔서 비를 '찬양'할 만큼의 그 무언가를 비가 가질 때 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면 안되는 것일까 생각해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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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형제(혹은 남매)가 감독을 맡은 영화 스피드 레이서가 미국에서 비평가들의 격찬을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우리나라 가수겸 배우인 비가 출연하기도 한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은 과연 대단하다고 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한번쯤 극장에 갑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영화인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최근 쏟아지고 있는 기사들,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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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비가 영화 다 찍은 줄 알겠군.

최근에 스피드레이서에 대해서 쏟아진 기사들을 보면 "비 출연"이라는 단어가 빠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비출연" 스피드 레이서 미국서 호평일색 같은 다소 평범한 기사들 부터 심지어 스피드 레이서의 주인공 차가 전시되었다는 기사앞에도 "비의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설명이 따라 붙는다. 얼핏보면 비가 주인공 같아 보인다.


 물론 비가 한국에서 인기가 많고 비가 할리우드에 진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로 홍보효과를 노리는 것은 이해 못할 바가 아니다.


 그러나 이 영화가 마치 비를 위한 영화인듯 포장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엄연히 비가 아니고 비가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했다 하더라도 그는 조연이고 에밀허쉬라는 주인공이 따로 있다. 그리고 배우이전에 매트릭스를 탄생시킨"워쇼스키 형제"가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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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모든 포커스는 비에 맞춰져 있어서 마치 이 영화가 흥행이라도 하면-흥행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비가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를 평정했다는 기사까지 날 판이다.


 이 영화가 성공했다고 해서 비 때문은 아니다. 매트릭스가 성공했다고 해서 로렌스 피쉬번 덕이 아니듯, 이 영화가 성공하면 뛰어난 감독과 화려한 화면 그리고 앙상블이잘 이우어진 스토리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트랜스 포머의 메간 폭스며 샤이아 라보프를 그 영화를 보기 전에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었을까? 그러나 그 영화 자체의 매력으로 7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런 모든 상황을 볼 때, 기사들이 설레발을 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기사에 "비 출연, 스피드 레이서"라고 써 붙이는 것은 호기심 유발용으로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기사 제목 뒤에 "비 잘했다"가 붙는 것은 또 뭔가? 마치 비가 잘해서 영화가 만들어진 것처럼 부풀리기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할리우드의 제작자 "조엘실버"가 비를 두고 기절할 만큼 멋있다고 칭찬했다는 기사만 봐도 그렇다. 마치 비만 칭찬한 것 같은 이 설레발 치는 기사는 그러나 조엘 실버가 잠깐 언급한 이야기에서 그 부분만 200% 부풀려 만든 기사다. 막상 기사를 봐도 한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조엘 실버가 비가 "기절할 만큼 매력적이다"라고 했다" 가 기사 내용의 전부이다. 기사 제목과 내용이 이렇게 똑같은 기사를 내는 의도가 과연 무엇인가? 비가 영화를 혼자서 장악한것 같은 이런 기사들은 진정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비호감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알고 싶은것은 영화가 얼마나 재밌냐 하는 것이지 이미 알고 있는 비의 출연을 100번도 더 반복하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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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뿐이 아니다. 최근에 쏟아지는 기사들은 마치 스피드 레이서가 성공하면 비가 당장이라도 헐리우드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라도 할 듯하다. "비가 할리우드 스타가 될 수 있을까"식의 감상으로 기사를 끝내는 태도는 너무 지나치게 나아간 것이다. '비가 할리우드를 뚫은 노하우 3가지"라는 식의 기사들도 있다. 마치 비만 할리우드에 진출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한 사람같다. 게다가 요즘에는 "할리우드 정복자"라는 표현도 서슴지 않는다. 비가 대체 언제 할리우드를 정복했는가?


 이런식의 설레발 기사는 비에게도 오히려 독이다. 영화는 영화자체로 승부를 보는 것이 비에게 있어서도 훨씬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에서야 유명하지만 할리우드에서는 이제 시작하는 신인일 뿐이라는 점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거늘, 물론 자랑스러운 대한의 건아가 외국에서 호평듣는 것은 기쁜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2~3배로 부풀리는 행태는 난감하다.


 물론 이번 영화의 성공은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지만 이 영화의 성공으로 비라는 인물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성공이 비의 성공인양 꾸며지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물론 영화의 성공은 비에게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출발일 뿐이다. 기사들이 뻥뻥 부풀려 준다고 해서 그 사실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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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의 후속편인 닌자 어세신의 결과와 그 이후에 행보가 더욱 비에게는 중요한 일이다. 스피드 레이서 한편찍고 말 건 아니지 않은가?


 제발 모쪼록 열심히 하고 있는 "신인" 배우에게 혼자 영화 다 찍은 것 같은 "거품"은 좀 거둬들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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