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연기를 하는 가수들에 대한 편견은 존재하지만 이제 연기와 가수의 영역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특히나 아이돌의 연기진출은 활발한 상황이고, 이제는 자연스러운 연기만 펼친다면 대중의 인정을 받는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오히려 아이돌로서의 활동보다 배우로서의 활동이 훨씬 더 주목받는 경우마저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가수의 인기를 활용하여 연기자 변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기의 영역에서는 연기가 우선이다. 가수로서의 인기를 연기자로 변신하기 위해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기자로서 아이돌로서의 인기를 뛰어넘거나, 가수로서보다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이 큰 아이돌 들을 유형별로  모아 보았다.

 

 

 


아이돌 해체 후 연기자로 이미지 변신 성공한 경우

 

 

 

 


황정음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활동 당시 이렇다할 주목도를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로맨틱 코미디’를 주종목으로 하는 명실상부 흥행 여배우가 되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당시에는 발연기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우리 결혼했어요>이후 얻은 인기를 토대로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 시트콤이었지만 다소 철없고 활발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낸 황정음은 인기를 바탕으로 이후 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기회를 얻게 된다. 딱히 주목받을 만한 연기력이나 캐릭터를 선보였다기 보다는 극에서 자기 몫을 다해낸 황정음은 이후 <내 마음이 들리니>를 거쳐 <골든타임>에 출연하여 호평을 이끌어낸다. 드라마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의사로 분한 황정음의 연기 역시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후 <돈의 화신>의 성공에 이어 <비밀>에 출연한 황정음은 코믹한 이미지를 벗어내며 멜로 여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의 중심을 잘 이끌고 간 황정음에게 찬사가 쏟아졌고 이후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의 성공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황정음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가장 최근 출연한 작품인 <운빨로맨스>의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믿고보는 황정음’ 이라는 뜻의 ‘믿보황’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만으로도 황정음의 배우로서의 존재감은 설명된다. 앞으로의 행보역시 궁금해지는 시점. 

 

 

 

 


 

윤은혜

 

 

 

 

 


 

윤은혜 역시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는 멤버가 아니었지만 MBC 드라마 <궁>에 출연하면서 성공적인 전성기를 맞게 된다. <궁>까지만 해도 연기력 논란에 시달린 윤은혜는 이후 <포도밭 그사나이>로 호평을 이끌어 낸데 이어 인생작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피프린스>)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미지와 연기 스펙트럼을 활용한 행보로 똑똑한 선택을 하며 연기자로서 거듭났다. 남장 여자 하면 아직도 윤은혜의 고은찬이 떠오를 정도로 존재감이 컸던 <커피프린스>는 가수 윤은혜를 떠오르지 않게 만드는데 가장 공이 큰 작품이다. 공유와의 러브신들 역시 엄청난 화제를 모아 시청률은 30%를 돌파했다. 그러나 윤은혜의 <커피프린스> 이후의 행보가 다소 아쉬운 상황. 이후 선택하는 작품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중국 패션프로그램 출연당시 표절논란으로 구설수에도 오르는 등, 평탄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작품 활동으로 윤은혜를 만나는 것도 어려운 상황. 그러나 윤은혜 역시 가수 활동을 접고 연기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경우 인 것 만은 확실하다.

 

 

 



그 배우가 아이돌이었어? 아이돌은 몰라도 배우는 안다

 

 

 

 


임시완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으나 그룹이 대중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오히려 임시완이라는 이름은 대중의 뇌리에 각인 시키는데 성공한 케이스다. 임시완은 <해를 품은달>에서 허염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면서 산뜻한 이미지와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오히려 성인 연기자보다 훨씬 더 큰 인기를 얻은 임시완은 이후 <적도의 남자>의 아역과 <트라이앵글>의 악역을 거쳐 드디어 인생 작품인 <미생>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 장그래로 분한 임시완은 아이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며 연기돌이 아닌 임시완이라는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으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미생>의 뛰어난 작품성과 어우러진 임시완의 연기는 그야말로 그의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후 영화 <오빠생각>에 주연으로 출연한 그는 2017년에도 영화 <불한당>과 <원라인> 개붕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도 출연할 계획이라고 하니 2017년을 임시완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형식

 

 

 

 

 


임시완과 마찬가지로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박형식 역시 아이돌 보다는 연기자로 주목받고 있다. 박형식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진짜 사나이>에서 아기병사 캐릭터를 맡아 유명해졌다. 인기를 얻기 전 드라마 <나인>에서 이진욱의 아역으로 출발하기는 했으나, 주목도는 낮았다. <진짜 사나이>의 전성기를 이끌며 가장 큰 수혜자가 된 박형식은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걷는다. <상속자들>에서 조연을 맡은데 이어 <가족끼리 왜이래>에 출연한 박형식은 철없는 막내 아들 역할을 잘 소화해 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알린다. 이어 <상류사회>에서도 주조연으로 출연한 그는 주연보다 더 눈에 띄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기자로서의 이미지를 한 단계씩 쌓아가는데 성공한 박형식은 현재 방영중인 <화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주인공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서브 남자 주인공이지만 박형식에게 빠져든 여심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아이돌보다는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이 큰 것은 물론, 앞으로의 가능성도 크다. 2017년 그는 박보영과 함께 <힘센 여자 도봉순>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는 행운을 거머쥐고 시청률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육성재

 

 

 

 


 

그룹 btob보다 육성재의 이름이 훨씬 친숙해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육성재는 최근 종영한 <도깨비>에서 재벌 3세 유덕화 역할을 맡은 것 이외에도 꾸준히 연기활동을 지속해 왔다. <아홉수 소년>에 이어 출연한 <후아유>에서는 서브 남자 주인공이었지만 남자 주인공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연기와 설득력있는 감정 표현으로 더 큰 인기를 누렸다. 비록 흥행작은 아니었지만 육성재의 존재감 만큼은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이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이어 출연한 이후 선택한 <도깨비>는 육성재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철없는 재벌 3세와 신神이 빙의한 양극단의 모습을 오고 가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육성재는 앞으로도 연기자로서의 전망이 밝은 아이돌 중 하나다.

 

 

 

 


 

이준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지만 이준을 키운 것의 팔할은 배우로서의 행보였다. 이준은 <정글피쉬2> <아이리스>등에 출연한데 이어 김기덕 감독의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 파격 노출 연기로 주목받는다. 노출 뿐아니라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준은 이후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역할을 하며 그 연기 범위를 넗히는 데 성공한다. 보통의 아이돌의 행보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며 이미지가 아닌 연기력에 집중한 이준은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가진 아이돌로 거듭난다. 이후 출연한 작품들의 흥행이나 이준이 선택한 캐릭터들의 존재감은 다소 아쉽지만 2016년 흥행작 <럭키>에 출연한데 이어 KBS2의 새 가족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도 톱스타 역으로 출연중이다.

 

 


 

서인국

 

 

 

 


<슈퍼스타K>의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던 시즌1의 우승자 서인국은 이후 가수로 활동하게 되지만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어필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에게 한 방이 남아있었으니, 바로 연기자로서의 변신이 그것이었다. <사랑비>의 조연에 이어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에 출연하며 경상도 출신이라는 이점을 살려 사투리연기에 도전한 그의 인기는 가수일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치솟았다. 이후 <아들 녀석들>을 거쳐 <주군의 태양>의 서브 남자 주인공을 맡은 서인국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연기자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 <고교 처세왕>,<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와 영화 <노브레싱>까지 황동 범위를 넓힌 그는, 2016년 <38사 기동대>의 사기꾼으로 출연해 OCN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된 것은 물론, <쇼핑왕 루이>로 역주행의 신화까지 썼다. 이제는 가수 서인국이 아니라 연기자 서인국이라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았지만, 연기자로서 더 주목받은 경우

 

 

 


수지

 

 

 

 


Miss A의 비주얼 담당으로 이미 유명했던 수지에게 국민첫사랑 이미지를 만들어 준 것은 <건축학 개론>이라는 영화 한 편이었다. 청초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연기자로서 전향한 수지는 이후 인기와 파급력이 이전과 비교할 수없이 커져 각종 광고촬영과 드라마 출연을 이어갔다. <드림하이>에 이어 <빅>에 조연으로 출연한 이후 선택한 <구가의서>가 20%가 넘는 성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수지에게 또다른 도약이 되었다. 톱스타로서 입지를 굳힌 후 출연한 <함부로 애틋하게>가 혹평을 받으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으나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집필할 새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출연이 확정된 만큼 수지의 인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가수로서의 솔로 컴백도 수지의 독보적인 인기로 인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모에 노래까지 잘하는 수지의 활용도는 확실히 높다.다소 아쉬운 점은 수지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의 활용이 큰데 비해서 연기에 대한 표현이나 감정 표출이 다소 한정되어 있다는 점. 수지를 연기자로서 완전히 인정하게 되기까지는 연기의 기술적인, 그리고 감성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그러나 독보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  

 

 

 



 정은지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 정은지는 <응칠>에서 성시원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더 확실히 했다. <응칠>에서 완벽한 사투리연기와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제 1대 ‘개딸’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정은지는 이후 <그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연을 거쳐 <트로트의 연인><발칙하게 고고>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간다. 아쉬운 점이라면 <응칠>이후 주연을 맡은 작품들이 흥행에서는 참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은지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확인시킨 것만큼은 사실이다. 에이핑크 활동역시 성공한데다가 솔로 활동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며 가수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혜리

 

 

 

 


<응칠>에서 정은지가 있었다면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혜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룹 걸스데이 역시 성공한 아이돌 그룹이기는 하지만 혜리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혜리는 그 파급력이 약해질 때쯤 <응팔>에 출연해 다시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응팔>에서 보여준 둘째딸 연기는 확실히 혜리에 대한 선입견을 뒤집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그러나 이후 주연을 맡은 <딴따라>에서 다소 아쉬운 연기력과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것이 문제다. 정은지와 마찬가지로 <응답하라>의 콘텐츠를 뛰어넘어 흥행력을 인정받는 것이 급선무. 배우로서의 존재감 역시 그 때 더욱 확고해 질 것이다.

 

 

 


 

디오 (도경수)

 

 

 

 


엑소라는 그룹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그룹 중 하나다. 그러나 도경수라는 이름을 알린 것은 도경수의 배우로서의 행보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연을 맡은 그는 그럴듯한 연기력으로 엑소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신인배우가 아니냐”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영화 <형>에 조정석과 함께 형제로 출연한 도경수는 이 작품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비록 흥행은 성공적이지 못했으나 도경수의 연기자로서의 가능성만큼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도경수는 하정우-차태현과 함께 영화 <신과함께>에도 캐스팅 되며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릭

 

 


신화는 말그대로 1세대 아이돌의 신화다. 여전히 해체하지 않고 활동을 지속하는 전무후무한 그룹인 신화가 여전히 건재한데 있어서 에릭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배우로서 높은 출연료를 받으며 드라마에 출연제의를 받던 에릭이 계약금을 손해 보면서까지 신화멤버들과 함께 소속사를 선택한 것은 이미 유명한 얘기. <나는 달린다>와 <불새>의 주조연으로 주목받은 에릭은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신입사원><무적의 낙하산요원> <케세라세라><최강칠우><스파이명월><연애의 발견>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일취월장 시켰다. 작년 방송된 <또! 오해영>속에서 에릭은 오해영(서현진 분)과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박도경역할을 잘 소화해내 호평을 들은 것은 물론 그동안 다소 아쉬웠던 흥행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삼시세끼>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까지 보여준 에릭은 말그대로 팔방미인이다. 여전히 신화라는 아이돌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1세대 아이돌의 연기자로서의 행보는 이제 가수보다 더 큰 존재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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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다양한 드라마들이 많이 탄생되며 히트작들이 우리를 찾았다. 다른 때 보다 주목할만한 캐릭터들이 대거 쏟아진 해였다. 2016년에는 어떤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화제가 되었을까. 그리고 그 안에서 누가 주목을 받았는지 알아보았다.

 

 

<시그널> 이재한

 

 

 

 

<시그널>은 올해를 통틀어 드라마 작품상을 받아도 손색없는 작품이다. 과거로 연결되는 무전을 통해 미제사건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반전과 긴장감은 어떤 드라마도 해내지 못한 영역을 보여준다.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열띤 성원을 받은 이 작품은 무게감과 메시지, 그리고 배우의 연기력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이런 소재로 이만한 완성도를 드라마로 보여준 것에 대한 찬사는 입이 아프게 해도 모자르다.

 

 

 

 

모든 캐릭터에 애정이 가지만 그 중에서도 <시그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이재한(조진웅 분)이다. 과거의 형사 역할을 맡아 정의감에 불타는 그의 캐릭터는 드라마 안에서 가장 위테로운 처지에 놓여있으면서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다. 그런 그의 활약 덕택에 그 캐릭터를 연기한 조진웅은 가장 섹시한 배우의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그에 대한 호감도 역시수직상승했다. 드라마를 한 번 고사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것은 물론이다. 차수연역의 김혜수와 박해영역의 이제훈과의 케미스트리역시 대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키가 된 이재한 형사가 올해의 캐릭터에 빠질 수는 없다. 팬들은 여전히 이 드라마의 시즌2를 오매불망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작품.

 

 


<태양의 후예> 유시진

 

 

 

 

 

2016년의 가장 큰 히트작. 무려 38%의 시청률을 올리며 2016년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중 <태후>의 남자 주인공이자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유시진을 연기한 송중기였다. 이 드라마 한 편으로 단숨에 국내 인기가 수직 상승한 것은 물론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며 누구보다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송중기가 연기한 유시진이라는 캐릭터는 해외에 파병되는 군인 대위 역할로서, 정의감과 애국심에 불타는 것은 물론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해는 화법과 화려한 액션까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최적화 된 남주로 활약했다. 작가 ‘김은숙 표’ 남자 주인공의 계보를 이으며 새로운 역사까지 써내려간 유시진의 활약은 그야말로 범접불가 수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시진의 캐릭터로 군인체 말투가 유행이 되었고 대사들도 화제가 되었다. 같이 출연한 여주인공 강모연 역의 송혜교 역시 호감지수가 함께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작가 김은숙의 주가가 올라간 것은 물론 공동집필한 김원석 작가도 주목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 오해영> 오해영

 

 

 

 


tvN <또 오해영>은 애초에 기대작이 아니었지만 10%가 넘는 시청률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타이틀 롤 오해영 역할을 맡은 서현진은 이 드라마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 오해영은 항상 동명을 가진 ‘예쁜 오해영’과 비교당해 오며 살아온 콤플렉스 덩어리 흙수저다. 사랑에 크게 상처받았지만, 또 다시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의 캐릭터는 큰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고 그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오해영 역을 맡은 서현진의 ‘생활 밀착형 연기’는 이 드라마로 빛을 발했으며, 차기작 <낭만닥터>에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나갔다. 같이 출연한 박도경 역의 에릭과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빨리좀 들어와 주라, 나 심심하다 진짜” 같은 대사는 유행어로 확대 재상산되며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디마프> 노인들

 

 

 


 

대부분 드라마에서 60대 이상의 노인들은 메인이 아닌, 누군가의 부모,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 등 주변을 맴도는 캐릭터일 뿐이다. 그러나 tvN <디어마이프렌즈>(이하<디마프>)는 이 노인들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하여 8%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편견에 갇힌 노인들의 모습이 아니라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들이 가진 고민들이 죽음과 맞닿아 있다는 것들을 통하여 드라마는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작가 노희경의 필력이 빛나는 순간이다. (개인적으로 노희경작품은 로맨스보다는 가족과 소외된 계층을 보듬는 소재에서 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따듯한 시선으로 어루만져진 인생들은 어느하나 불쌍하지 않은 인생이 없고, 처량하지 않은 인생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랑스러운 노인들의 이야기.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바탕이 된 드라마.  그 안에서 노인들의 캐릭터들은 젊은이들 보다 어쩌면 더 매력적이다.  베테랑 연기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복사한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는 것도 즐겁다.

 

 

 



<W> 강철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라는 말이 유행했지만, 드라마 속에서 진짜 만찢남이 등장하자 반응이 뜨거웠다.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로 만화 주인공이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현실화 된다는 설정을 사용하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초반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비해 후반부가 다소 아쉬운 지점들이 엿보이지만, 남자주인공 강철의 캐릭터만큼은 주목할만하다.

 

 

 


누군가의 창조물일 뿐이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그의 캐릭터는 확실히 다른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진실이라고 믿었던 세상이 사실은 누군가의 창착물이었다는 충격을 받는 캐릭터로, 만화를 찢고 나온 만큼 완벽하지만 또 그만큼 약점이 많다. 그로인해 발생되는 긴장감은 상당하다. 드라마 스토리가 설정값을 감당할 만큼의 기지를 조금만 더 발휘했다면 굉장한 명작으로 남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작품.

 

 

 


강철 역할을 맡은 이종석은 이번에도 ‘믿고 보는’ 이종석의 역할을 다 해냈다. 다소 난해한 설정에도 굴하지 않고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새로운 성격의 드라마로서 MBC에서만큼은 올해 가장 주목받아 마땅한 작품으로 꼽힐만 하다.

 

 

 


<38사기동대> 백성일, 양정도

 

 

 


첫 회부터 마지막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탁월한 스토리 라인에 OCN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38사기동대>에는 멋진 사기꾼 콤비가 있다. 사기로 감옥에서 출소한 양정도(서인국 분)와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이 그들이다.

 

 

 


고액 세금 체납자에게 사기를 쳐서 세금을 걷는다는 설정으로 악인과 선인이 뚜렷하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악과 선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러나 악에는 악으로 응징하는 주인공들은 확실히 정의의 사도처럼 보인다. 괜히 착한척 하면서 악인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형식의 답답함보다 그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선사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대리만족하게 된다.

 

 

 


양정도와 백성일은 그들이 원하는 각기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손을 잡게 된다. 능글맞은 천재 사기꾼 양정도와 세금을 징수해 악인을 처단하고 싶어하는 백성일은 다른듯하지만 서로 호흡이 잘 맞아 드라마를 보는 내내 그들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를 보고있노라면 어느새 그들이 위험할 때마다 제발 통쾌한 반전이 있기를 바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

 

 

 


송중기 다음은 박보검이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으로 여심 사냥에 나섰다. 세자 캐릭터로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아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박보검은 비주얼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차세대 대표 배우로서 주목받았다. 특이한 점은 캐릭터를 넘어서 박보검에 대한 신드롬이 일었다는 점이다. 바른생활과 예의바른 태도로 미담의 주인공으로 자주 거론되는 박보검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그 주가를 더욱 올렸다.

 

 

 


 

캐릭터 자체로는 여타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과 크게 다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박보검이라는 배우의 개성과 맞물려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다.

 

 

 


<질투의 화신> 이화신

 

 

 


다소 뒷통수를 때리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속 이화신(조정석 분)은 질투로 인해 남성이 어디까지 졸렬해질 수 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라니! 이 캐릭터가 보여주는 기지로 만들어지는 웃음은 확실히 비범하다. 자신을 좋아했던 표나리(공효진 분)가 자신의 절친 고정원(고경표 분)과 사랑에 빠지자 질투를 하게 되는 캐릭터로, 자신의 마음을 제때 인정하지도 않고 유방암까지 걸리지만 그 모든 것이 왠지 모르게 매력적이다.

 

 

 


그 역할을 연기한 조정석의 연기력은 빛을 발했다. 코미디부터 진지함 양극단을 오가는 캐릭터를 전혀 어색하지 않게 표현한 조정석은 확실히 캐릭터를 살리는데 있어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연기자로 주목할만했다.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설득력있게 표현한 조정석은 2016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이미지가 소비되기 보다는 오히려 호감도가 증가한 배우로 주가를 올렸다.

 

 

 


<쇼핑왕 루이> 루이

 

 

 


 

‘키우고 싶은 남자’ 루이 (서인국 분)의 매력은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8사기동대>와는 전혀 다른 순수하고 착한 재벌 3세 캐릭터를 연기한 서인국은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연기를 보여주며 '키스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야기가 다소 진해지고 자극적으로 변하는 와중에 순수하고 청량한 인물들의 사랑이야기는 호응을 얻었고 마침내 낮은 시청률로 시작해 <질투의 화신>을 누르고 깜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루이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 오갈데가 없어 여주인공 고복실(남지현 분)에게 얹혀 살며 졸졸 따라다니며 애정을 표현한다. 재벌때 습관이 남아 할줄 아는 것도 없고 매일 사고를 치지만 그 모습이 마치 강아지 같아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하고 말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또 의학드라마인가 싶었지만 한석규의 연기력은 명불허전이었다. 게다가 드라마 역시 흥미롭게 전개되며 2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낭만닥터>는 의학드라마에 현재 사회가 가진 문제점들을 녹여 시의성을 담아냈다. 이에 대한 반응역시 긍정적이다.

 

 

 

한석규는 김사부(본명:부용주) 라는 괴짜 의사 역할을 맡았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변방 병원에서 은둔하는 그는, 후배들의 성장과 고군분투를 지켜보며 그들의 스승이 되는 캐릭터다. ‘천재 의사’에서 ‘진정한 스승’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그의 괴팍한 표현하는 한석규의 존재감은 이 드라마 전반을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동주역의 유연석과 윤서정 역의 서현진 역시 호연을 보여주며 이 드라마에는 연기 구멍이 전혀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긴박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개성으로 이 드라마는 의학 드라마의 성공신화를 다시 한 번 썼다.

 

 

 


하반기 드라마들, 스타작가들의 컴백

 

 

 


 

<푸른바다의 전설> 심청

 

 

 


스타작가들이 컴백하면서 하반기 드라마에 쏟아진 관심역시 대단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이하<별그대>)이후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전지현은 이 드라마에서 한 사람만 보는 인어 역할을 맡았다. 사실상 드라마에서 전지현은 캐릭터로서는 거의 원맨쇼에 가깝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다. 인어로서 인간 세상 적응기를 보여주어야하고 뛰어난 비주얼도 보여주어야 한다. 코믹함과 로맨스, 스릴러에까지 모두 연관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다소 아쉽다. 전지현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캐릭터의 감옥에 갇힌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별그대>의 천송이처럼 백치미가 넘치지만 그 능동성은 더욱 떨어진다. 남성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운명은 얼핏 로맨틱하지만 그만큼 운신의 폭은 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로 화제성을 모으고 있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인어, 심청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도깨비> 김신

 

 

 


상반기에는 유시진이 있었다면 하반기는 김신이 있다. 김은숙 작가는 하반기에 또한번 흥행의 역사를 썼다. 시청률 추이를 봤을 때, tvN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도깨비>는 벌써부터 인기가 심상치가 않다. 도깨비 김신 역할을 맡은 공유는 이 드라마에서 두말하면 입이 아플만큼 매력적이다. 그 도깨비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스토리라인은 확실히 비범하다. 시종일관 무게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멋있어 보이고 싶어하고 겁을 먹기도 하며 호들갑을 떨고 저승사자와 기싸움을 하는 도깨비는 인간적이면서도 멋있다. 남자 주인공이 어떻게 해야 가장 멋있을지 아는 작가의 획기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수미상관이란 말이 있듯, 올해 드라마 캐릭터는 김은숙 작가로 시작해 김은숙 작가로 끝맺음을 맺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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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jesuslike.tistory.com BlogIcon 민족의 십일조 2016.12.14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반기에 tvN 시그널이 빠진 것 같네요.

  2. 2016.12.21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올해 <시그널>을 시작으로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낭만닥터>등을 비롯해 최근 방영중인 <푸른바다의 전설> <도깨비>까지 흥행가도에 올랐다.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까지 두루두루 흥행작이 나왔지만 여전히 케이블 드라마의 시청률 파이가 지상파에 비해 작은 것은 사실이다. 그중에서도 <시그널>이나<또 오해영> <도깨비>처럼 지상파 못지않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는 작품들도 다수 등장했지만 작품성에 비해 화제성이 아쉬운 작품들도 있었다. 종영한 작품 중 시청률은 아쉬웠으나 놓쳤다면 꼭 봐야 할 올해의 케이블 드라마 6편을 꼽아보았다. (종영한 날짜 순)

 

 

 


1.  JTBC <욱씨남정기> 2016.03.18.~2016.05.07.

 

 

 


최근 최순실 사태로 공정 보도의 아이콘이 된 JTBC는 손석희 <뉴스룸>을 비롯, <썰전>에 이르기까지 대박 시청률 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아는 형님><냉장고를 부탁해><비정상 회담>등 예능의 성공은 JTBC브랜드를 한껏 끌어 올렸지만 여전히 드라마 파워는 다소 아쉽다. 김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가 9% 넘기며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현재 방영하는 드라마들은 5%도 힘겨운 실정이다. 이런 환경에서도 JTBC는 아쉬운 명작들을 올해 가장 많이 쏟아낸 방송사가 되었다.  

 

 

 


그 중 <욱씨남정기>는 3%정도의 최고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올해 가장 잘만들어진 드라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부작 내내 중심을 잃지 않은 작가의 필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신인작가가 썼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구성에 놀라을 정도다.

 

 

 


‘욱’하는 성격의 주인공 옥다정(이요원 분)을 내새워 위기와 압박, 어디에도 굴하지 않고 능력을 보여주는 통쾌함이 이 드라마의 백미다. 그 안에서 드러나는 회사 안의 부조리, 회식 문화, 하청 업체들의 굴욕과 대기업의 횡포등이 공감가게 그려졌다는 점 또한 높이 살만하다. 비록 어디에서나 당당하고 확실하게 일을 해결하는 옥다정의 캐릭터는 판타지지만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일들은 지독히도 현실적이었다. 옥다정 역할을 맡은 이요원과 남정기 역할을 맡은 윤상연의 호연도 돋보인다. 첫 회부터 끝 회까지 흥미롭게 이야기가 잘 분배되어 용두사미가 되지 않은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3%가 채 안되는 시청률은 아쉽기만하다.  

 

 

 


2. OCN <38사기동대> 2016.06.17.~2016.08.06

 

 

 


OCN의 <38사기동대>는 <뱀파이어 검사>시리즈, <나쁜녀석들>로 OCN의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한정훈 작가의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6%에 가까운 시청률로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충분히 흥행작이라 불릴만하지만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 <나쁜 녀석들>역시 좋은 작품이지만 <38사기동대>에서는 작가의 필력이 폭발한 느낌이다. 사기를 쳐서 세금을 징수한다는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구성, 예상치 못한 반전과 통쾌함까지 모두 갖춘 웰메이드 드라마였다. 작품성은 물론, 재미까지 모두 사로잡은 수작이다. 

 

 

 


사기꾼 양정도(서인국 분)와 공무원 백성일(마동석)의 캐릭터가 대비되며 조화를 이룬 것은 물론 사기꾼 집단을 비롯하여 악역에 이르기까지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하나 하나 빛났다는 것 또한 작가의 뛰어난 내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서인국과 마동석은 물론 악역들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의 뛰어난 호연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만약 이 드라마를 놓쳤다면 꼭 한 번쯤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 <나쁜녀석들>의 시즌2도 확정되었으니, 이 드라마가 종영한 것이 아쉽다면 <나쁜녀석들>을 복습해 봐도 좋다.

 

 

 


3. JTBC <청춘시대> 2016.07.22.~2016.08.27

 

 

 

 


 

JTBC는 <청춘시대>로 <욱씨남정기>에 이어 또 다른 분위기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청춘시대>는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 아픔, 사랑 그리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낸다.

 

 

 


<연애시대>를 집필한 박연선 작가의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잔잔함 속 여운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드라마에서 빵 터지는 한 방을 기대하는 시청자라면 흥미를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뭉클한 감동을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시청자라면 이 작품을 필히 시청하여야 한다.

 

 

 


비록 사랑도, 취업도, 학업도 녹록치 않아 너무나도 힘든 주인공들을 내세웠지만 이 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의 따듯한 시선은 강한 울림을 지니고 있다.

 

 

 


4. JTBC<판타스틱> 2016.09.02.~2016.10.22

 

 

 


뻔한 시한부 드라마? <판타스틱>은 시한부 드라마의 공식을 깨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유방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이소혜(김현주 분)를 통해 죽음 자체가 아닌, 그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렸다.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잘 죽을까를 생각하는 ‘웰다잉(well-dying)의 개념을 사용하여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준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죽을까라는 질문은 곧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다르지 않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 현재의 나 자신,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사랑하며 매 순간을 살아나가는 것.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할 삶에 대한 자세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매순간 죽어가고 있다. 그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기에 와닿지 않을 뿐이다. 이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지 말고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여라. 그 메시지를 던진 것 만으로도 <판타스틱>은 말그대로 판타스틱한 드라마였다.     

 

 

 


 


5. TvN <혼술남녀> 2016.09.05.~2016.10.25.

 

 

 

 


공시생의 이야기를 다룬 <혼술남녀>는 코믹한 터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작품이다. 주인공 박하나(박하선 분)는 공무원 학원의 국어 강사지만 계약직이나 다름없는 처지다. 변변치 않은 학벌과 이제 막 시작한 노량진 생활은 팍팍하기만 하다. 스타강사 진정석(하석진 분)은 그런 박하나를 마땅치 않게 생각하고 종합반 수업은 맡기지도 않는다. 종합반 수업을 목표로 전진하지만 번번히 좌절하는 박하나는 결국 ‘혼자 술을 마시며’ 위로를 받는다.

 

 

 


공무원 시험을 주제로 공시생들을 조명한 드라마는, 공시생을 마냥 칙칙하게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공부에 치여서 칙칙한 공시생들이라는 공식이 편견이라며 부르짖는 캐릭터까지 등장한다. 묘하게 현실적인 캐릭터들과 비현실적인 러브라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혼술남녀>만의 독특한 색깔을 완성한다. 진지하다가도 빵 터지게 만드는 작가의 센스가 돋보인다. 러브라인의 설렘 역시 놓치지 않았다.

 

 

 




6.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2016.10.28.~2016.12.03.

 

 

 


또 불륜드라마인가 싶었지만, 연기자들의 호연과 유려한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작품이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이하 <이아바>)다. JTBC는 금토 드라마 라인업에 뛰어난 작품들을 연속 편성하며 ‘믿고보는’ JTBC의 이미지를 확충하려 노력했다. 노력에 비해서는 시청률이 조금 아쉽지만 <이아바>역시 워킹맘과 바람으로 고통 받는 배우자를 그리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설득력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아내를 의심하는 도현우(이선균 분)과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풀 데가 없었던 정수연(송지효 분)의 갈등이 주가되는 와중에, 그들이 겪는 심경의 변화가 공감가는 터치로 그려진다. 남편도 부인도 모두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그들의 문제점들은 아주 현실적이다.

 

 

 


이선균의 호연도 돋보이지만, 연기자로 변신한 가수 보아의 연기변신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 드라마를 시청하다보면 바람은 피웠지만 마지막까지 주인공의 가정이 깨지지 않았으면, 하고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힘만으로도 끝까지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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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가 <비밀의 문>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달의 연인>후속으로 방영되는 <낭만닥터 김사부>(이하<낭만닥터>)를 선택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낭만닥터>는 의학드라마(의드). 한석규 외에도 유연석, 서현진등 화려한 캐스팅에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또 의드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의사는 드라마의 단골 소재였다. 수술의 긴장감과 급박함이 기승전결을 만들기 좋은 소재로 쓰이기 때문에 의사는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직업 1순위에 꼽힌다.

 

 

 

 

 

바로 얼마전만해도 <닥터스> <뷰티풀 마인드>, 동시간대 의드가 함께 방영되기도 했다. <닥터스>처럼 의드의 탈을 쓴 연애물부터 시작해서, 의사가 정치싸움 하는 드라마, 천재 의사가 등장하는 드라마, 의사가 수사하는 드라마, 의사가 타임슬립해 과거로 간 드라마, 의학을 소재로 한 사극 등, 의사의 소재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드가 계속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시청자들이 의드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낭만닥터>의 유인식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기자간담회 인터뷰에서 “<닥터스>와는 다를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잘 만들어진 의학드라마에 시청자들이 한 표를 던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대도 의사는 이제 지겨울 만큼 많이 반복된 소재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낭만닥터>는 캐스팅에서 오는 기대감만큼 하반기의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식상한 의사가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드라마 단골 소재 한 쪽에 의사가 있다면 다른 한 쪽에는 변호사가 있다. 사건을 해결하고 변호를 통해 재판을 승리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여지가 큰 변호사는 드라마의 단골 소재다. 현재 방영중인 <캐리어를 끄는 여자>도 법정물이고, 올해 방송된 미드 리메이크 <굿와이프>역시 법정물이다. 한예슬이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한 SBS <피고인>역시 한예슬을 변호사로 내세웠다. 이뿐이 아니다.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면서 선방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 캐스팅에 성공하면서 시즌2 제작에 나섰다.이쯤되면 변호사는 의사 못지 않는 단골소재가 분명하다.

 

 

 

 

 

물론 웰메이드 법정물에서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진 경우는 많았다. 리메이크작이었지만 <굿와이프>역시 잘 만들어진 법정물로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변호사도 의사처럼 너무 다양하게 활용되다보니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나온 변호사들의 형태도 다양하다. 기억을 잃어가는 변호사, 천재 변호사, 까칠한 변호사, 88만원 세대 변호사, 주부 변호사, 의욕만 넘치는 변호사, 변호사 스럽지 않게 후즐근한 변호사 등, 변호사들의 캐릭터 역시 의사만큼이나 다양하게 변주되어 왔다.

 

 

 

 

 

한국형 수사물로 활용도가 좋은 직업이니만큼, 변호사를 활용한 드라마는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의사 만큼이나 너무 편중되어 있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다. 한국 드라마에는 직업이 변호사나 의사밖에 없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의사와 변호사 보다 심각한 것은 바로 재벌의 활용이다. 일반인이라면 평생 살면서 한 번 말 섞어볼 기회도 가지기 힘든 재벌들은 드라마에서는 예외다. 재벌들은 꼭 재벌이 아닌 사람들과 엮여 로맨스를 꽃피우거나 우정을 나눈다. 생활수준이 급격하게 차이나는 직군의 사람들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지만, 드라마에서는 참으로 쉽게 재벌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쇼핑왕 루이>, <질투의 화신>등 동시간대 경쟁에 놓여있는 작품에 모두 재벌이 등장하고, 최근에 종영한 <함부로 애틋하게>역시 재벌을 떼어 놓고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 신선한 드라마로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W>의 주인공 역시 재벌이었다.

 

 

 

 

 

사극에서도 조선혹은 고려판 재벌이 등장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나 <달의 연인>은 왕족이나 황족이 남자 주인공으로 설정되며 금수저들과의 로맨스를 그리는데 여념이 없다. 사실 돈이 많은 캐릭터는 활용도가 높다. 판타지를 심어주기도 쉽고 어떤 상황에서든 해결사로 사용하기도 쉽다. 악역으로 활용될 때는 그만큼 거대 권력으로 묘사되기도 쉽다. 이런 탓에 재벌은 한국 드라마에서 발견되지 않기가 더 어려운 캐릭터가 됐다.

 

 

 

 

 

물론 직업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관건은 어떻게 풀어내느냐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너무나 편중된 직업군 속에서 이야기 역시 획일화 되어 가는 느낌은 지워버릴 수 없다. 예를 들자면 의사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꼭 급박한 수술이 필요한 환자, 어려운 수술을 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의 상황이 묘사되고, 법정물에는 질 것 같던 재판이 반전으로 뒤집히는 장면이 꼭 등장한다. 재벌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었던 데이트 장면이나 돈으로 찍어 누르려 하는 악역 캐릭터가 습관적으로 등장한다. 이런 장면은 드라마의 서사 상, 어쩔 수 없이 등장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반복되는 직업군의 이야기는 이제는 좀 식상하다.

 

 

 

 

 

한국 드라마의 질과 양적 발전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도 많이 탄생하고 있다. 미국 드라마처럼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들일 수는 없는 탓에 소재의 한계도 분명히 있지만, 좀 더 다양한 소재와 이야깃거리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아쉬운 것만큼은 확실하다. 한국 드라마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사, 변호사, 재벌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발굴하거나, 등장하더라도 새로운 캐릭터와 활용방식이 절실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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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왕 루이의 서사는 특별할 것이 없다. 기억을 잃은 재벌 3세와 순수한 시골 소녀가 만나 사랑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는 특별한 반전이나 설정이 존재하지 않는다. 왕자님은 기억을 찾을 것이고, 신데렐라와 사랑을 이룰 것이다. 그저 주인공들이 그런 사랑의 결말을 어떻게 맺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일 뿐이다.

 

 

 

 



그러나 <쇼핑왕 루이>는 5.7%로 시작한 첫 회의 아쉬움을 기분 좋게 배반했다. 7회에서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쇼핑왕 루이>는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질투의 화신과 2%도 안되는 접전을 펼치며 시청률 1위의 가능성마저 타진하고 있다. 말그대로 꼴지로 시작하여 역주행을 이뤄낸 것. 그 역주행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뻔한 스토리, 시청자를 끌어 당기다.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남지현은 경쟁작 <질투의 화신>의 조정석-공효진이나 <공항가는 길>의 김하늘-이상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캐스팅이었다. 공효진은 이미 수차례 로맨틱 코미디를 성공시키며 공블리라는 별명까지 생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고, 김하늘 역시 주특기인 멜로로 컴백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서인국-남지현은 경력이나 필모그래피 모두 경쟁작에 출연하는 배우들에 밀리는 상황이었다. 스타성이 좀 더 떨어지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쇼핑왕 루이>는 공모전 당선작으로, 오지영작가라는 신인 작가의 작품이었다. <파스타>등을 성공시킨 <질투의 화신>의 서숙향 작가에 비해 검증된 작품이 없다는 불리함도 안고 시작했다. 앞서도 말했듯 스토리 역시 신선하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낸 비결은 바로 이 '식상한듯한' 스토리에 있다.


 

 

 

 

재미있다는 평가가 들리자 시청층은 <쇼핑왕 루이>로 이동했다. <질투의 화신>은 삼각연애를 넘어서 남자 주인공 두명과 여주인공 모두가 함께 연애를 한다는 다자연애 설정을 내세웠다. 이는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전례가 없었던 파격적인 설정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호불호가 나뉘었다. 아예 대놓고 셋이서 연애를 하는 그림에 있어서 신선하는 평가도 있었지만, 그만큼 스토리에 공감을 할 수 없고, 중심이 잡히지 않은 스토리처럼 느껴진다는 평가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반면 <쇼핑왕 루이>는 공식을 따라가는 드라마다. 중간에 유입되어도 얼마든지 드라마를 즐기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주인공 커플은 서로 사랑하게 되어있는 운명이다. 그 안에 삼각관계와 각종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해도 모두 곁다리일 뿐이다. 인물 관계는 명확하고, 이야기는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갈등 요소나 사건들도 예상 범주에서 흘러간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시청자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골치아픈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된 것이다. 같은 로맨틱 코미디인 <질투의 화신>의 시청층이 이동할 여지가 충분했다.


 

 

 

 

오랜만의 청정로맨스, 캐릭터의 재발견

 

 

 

 

 

그러나 단순히 식상한 스토리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 <쇼핑왕 루이>가 가진 매력이다. <쇼핑왕 루이>는 뻔한 이야기 구조에 개성있는 캐릭터를 입혀 드라마의 재미를 높였다. 그 중에서도 재벌 3세에서 기억상실로 여주인공에게 얹혀살게 된 루이(서인국 분)의 캐릭터는 발군이다. 기억상실에도 불구하고 재벌가에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사고를 쳐 갈등을 야기하지만 여주인공에게 버림받을까봐 시무룩해져 있는 모습은 마치 강아지를 연상시킨다. 여자 주인공이 모든 것을 돌봐주어야 하는 남자 주인공은 신선한 캐릭터로 이야기의 생기를 불어넣는다. 단순히 뻔한 설정의 식상한 드라마라는 비판을 벗어나게 한 것도 바로 이러한 캐릭터의 재기발랄함이다.


 

 

 

 

점점 진하고 농밀해져 가는 멜로나 스킨쉽이 난무하는 로맨스 드라마들 속에서, 시골소녀와 세상물정 모르는 기억상실 재벌남의 로맨스는 마치 소년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목격하게 만드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능력있는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휘어잡는 설정도 나름 매력이 있지만, 여자 주인공만 바라보며 여자 주인공에게 몸을 맡길 수밖에 없는 처지의 남자 주인공 역시 '키우고 싶은 애완남'이라는 여성의 판타지를 자극시키는 기폭제가 되어준다. 어떤 조건 때문이 아니라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만 바라본다는 설정은 캐릭터들의 귀여움 지수를 높였다. 물론 그 배경에 루이가 재벌2세라는 안전 장치가 깔려있다. 시청자들은 루이가 다소 철이 없이 사고를 쳐도 그가 사실은 왕자님이기 때문에 그를 마냥 귀엽게 바라볼 수 있다. 재벌이라는 식상함 속에 재벌을 내세우지 않는 신선함을 가미한 것이 먹혀 들었다.


 

 

 

 

서인국과 남지현의 호연은 이런 설정을 더욱 부각시키며 캐릭터의 합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 중간에 유입된 시청자들조차, 그 둘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는 마음으로 드라마에 몰입될 수 있는 것이다. 색다를 것 없는 스토리에 신선한 캐릭터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쇼핑왕 루이>는 증명해 낸 것이다. 


 

 

 

 

단순히 톱스타가 출연하여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는 더 이상 없다. 비록 꼴찌로 시작했지만 1위마저 넘보는 <쇼핑왕 루이>처럼 시청자의 욕구를 파악한 웰메이드 드라마는 결국 시청자들의 시선에 포착되기 마련인 것이다. 과연 역주행의 희열을 넘어 <쇼핑왕 루이>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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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드라마의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질투의 화신>이 12%대로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공항가는 길>과 <쇼핑왕 루이>도 9%, 8%대로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세 드라마들은 모두 멜로, 로맨틱 코미디로 로맨스를 표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로맨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심을 사로잡는 것이다. 여자 주인공의 사랑스러움과 남자 주인공의 매력이 합쳐져 설렘을 어떻게 유발하느냐가 관건이다.

 

 

 

 


그 설렘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세드라마는 각각 다른 매력의 남자 주인공을 내세웠다. 취향따라 골라서 선택할 수 있는 남자 주인공의 매력을 비교 분석해 봤다.

 

 

 

 



SBS <질투의 화신> 조정석-찌질한데 멋있네

 

 

 

 


조정석이 연기하는 이화신 캐릭터는 까칠하지만 잘해주는 남자 주인공의 전형성의 연장선상에 있는 캐릭터다. 그러나 이 캐릭터를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일명 ‘찌질한’ 코드다.

 

 

 

 


 

처음부터 유방암에 걸렸으면서도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우기거나 표나리(공효진 분)에게 끌리면서도 자존심을 세우느라 제대로 감정 표현을 못하는 모습은 웃음코드로 활용되었다. 남자 주인공이 코믹해지자 드라마의 분위기가 특별해졌다. 다소 아쉬운 설정이나 이야기 전개도 눈에 띄지만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 조정석은 이 드라마 자체에 생명력을 배가 시켰다.

 

 

 

 


이화신은 잘해보라며 친구인 고정원(고경표 분)에게 표나리를 소개시켜준 뒤, 질투에 눈이 먼다. 그래서 하는 행동들이 꼭 유치원생을 떠올릴 만큼 유치하고 치졸하다. 그러나 질투에 어쩔 수 없이 눈이 멀어 하는 행동이라는 설득력을 불어 넣은 것은 캐릭터의 힘이었다. 그가 표나리에 대한 사랑을 인정하면서 표나리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상당한 재미를 담보한다. 조정석은 찌질하면서도 멋있는,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캐릭터의 두 조건을 다 만족시키며 특유의 연기력을 선보인다. 공블리도 있지만 조정석의 캐릭터 분석이 더욱 빛이 나는 드라마인 것이다.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의 타이틀 롤답게 엄청난 질투를 통해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에 대한 기준을 다시 한 번 높였다.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오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 답게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에도 적합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또 다시 확인시킨 것이다.

 

 

 

 


KBS <공항가는 길> 이상윤- 이미지에 딱 맞는 다정함

 

 

 


불륜을 다뤘지만 상황 설정과 분위기를 적절하게 배치해 공감을 얻고 있는 <공항가는 길>은 로맨틱 코미디 사이의 멜로 드라마로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남자 주인공인 이상윤은 딱 그의 이미지에 맞는 배역을 선택해 여심 공략에 나섰다. 엄친아 이미지가 강한 이상윤은 그동안 여러 배역을 거쳐 오면서도 여전히 다정다감하고 선한 이미지가 강하다.

 

 

 

 


<공항가는 길>은 이상윤의 그러한 이미지를 부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극대화 시키며 매력을 설득하는 작품이다. 이상윤이 연기하는 서도우는 다정하고 섬세하며 배려심이 넘친다. 여기에 지적이고 어딘지 모르게 쓸쓸한 매력은 덤이다. 결혼했지만 외로운 생활을 견뎌야 하는 최수아(김하늘 분)에게는 더 없이 끌릴 수밖에 없는 남자다. 자신의 품에 안겨 아픔을 토해내듯 눈물까지 흘리는 남자가 흔할 리 없다. 신기 편하도록 여성의 신발을 정리해 주는 섬세함까지 갖췄다. 실제로 이런 인물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바람둥이일 확률이 다분하다. 그러나 드라마 안에서의 서도우는 그야말로 완벽한 남자처럼 묘사된다. 이 드라마가 그리는 불륜에 설득력을 더하는 것이 바로 서도우의 매력이다. 시청자들이 이 남자에게 빠져들수록, 그럴 수 있다는 공감대가 생겨난다.

 

 

 

 


멜로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김하늘과 함께 케미스트리가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결혼한 세대나 30대 이상의 공감대를 흡수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MBC <쇼핑왕 루이> 서인국- 키우고 싶은 강아지남

 

 

 


MBC <쇼핑왕 루이>에 출연하는 서인국은 애지중지 자란 재벌 2세지만 기억 상실로 노숙생활을 하다 여주인공 고복실(남지현 분)에게 의지하는 인물이다. 그는 재벌 2세의 습성이 남아 아무것도 할 줄 모르고 시종일관 사고를 치지만 여주인공 뒤를 따라다니며 여주인공이 자신을 버릴까봐 전전긍긍한다. 마치 주인을 따라다니는 강아지처럼 순수한 얼굴을 한 남자 주인공에게 시청자는 한마디를 던진다. “키우고 싶다.”

 

 

 

 


루이는 기존의 남자 주인공과는 달리, 여주인공에게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재벌 2세라는 사실을 잊어버린 탓도 있지만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탓에 거의 능력치가 없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쇼핑 뿐. 이마저도 돈을 아껴야 하는 가난한 여주인공에게는 독이 되는 일이다.

 

 

 

 


그러나 루이는 그런 악조건 속에서도 매력을 발산한다. 단순히 배경이 재벌 2세라서가 아니라, 여주인공을 대하는 방식이 너무나도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사소한 말썽은 피워도 절대 배신하지 않고 절대 곁을 떠나지 않을 것 같은 남자 주인공은 여심을 훔치며 이 드라마의 매력을 더했다.

 

 

 

 


 


이토록 다른 남자 캐릭터들의 향연 속에서 시청자들은 어떤 채널에 고정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시청률은 갈렸지만, 앞으로 반등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그 기회를 어떤 드라마가 잡게 될지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는 승부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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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들의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서인국이 주연을 맡은 <쇼핑왕 루이>도 동시간대 꼴지를 기록한 상황이다. 그러나 서인국에 대한 평가는 타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가수출신 배우들과는 다르다.

 

 

 

 


서인국은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자란 재벌 3세에서 사고로 기억을 잃고 노숙자가 되는 ‘루이’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의 타이틀롤인 만큼 드라마의 결과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수 없을 터. 그러나 서인국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호감도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상황. 서인국은 어떻게 가수출신 배우에게 쏟아지는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을까.

 

 

 

 


서인국은 <슈퍼스타K>의 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서인국이 소비되는 방식은 가수로서 보다는 연기자로서였다. <응답하라 1997>로 주목을 받은 그는, 각종 드라마에 주조연, 혹은 주연으로 발탁되며 인기를 얻었다. <주군의 태양>의 강우 역할로 서브 남주로 등장하며 <응답하라 1997>에 이어서 로맨틱 코미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이후 <고교 처세왕>에 출연해 그 이미지를 더욱 굳힌다. 이후 선택한 <너를 기억해>역시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작품 자체의 호평은 물론, 서인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서인국은 자신의 연기 스타일을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키며 캐릭터와 높은 일치율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서인국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음은 물론이다.

 

 

 

 


그리고 선택한 <38사기동대>는 OCN 제작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액 체납자에게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한다는 스토리는 통쾌했고, 신선했다. 마지막까지 재미의 흐름을 놓치지 않은 <38사기동대>는 꽤 두터운 매니아층을 만들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이 안에서 서인국은 사기꾼 역할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로맨틱 코미디’ 이상의 재능이 있음을 증명해 냈다. 함께 출연한 마동석과의 높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이다.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 역시 다르지 않다. <쇼핑왕 루이>는 첫 회만 봐도 끝 장면이 예상될 정도로 뻔한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지만, 그 드라마를 풀어가는 방식 속에서 재미를 이끌어 낸다. 서인국이 쇼핑하는 장면에서 IOI의 ‘pick me’ 가 흐른다든가, 자막이나 CG등을 활용해 과장된 연출을 하며 의외의 포인트에서 웃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서인국이 맡은 루이의 캐릭터는 단연 눈에 띈다.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되어 여주인공 고복실(남지현 분)에게 의지해야 하는 루이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매력이 넘친다.

 

 

 


여주인공에게 용돈을 받으며 아이처럼 좋아하고 “버리지 마”라는 한 마디를 던지는 루이의 캐릭터는 흡사 주인을 따라다니는 강아지와도 닮았다. 시청자들은 그 캐릭터를 보면서 보듬어주고 싶은 남자 주인공의 매력에 빠져든다. 여기에서 중요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이 바로 서인국의 연기다. 서인국은 다소 황당한 상황 설정 속에서도 캐릭터를 설득시키는 연기를 한다. 조금은 버거울 만큼 과한 대사나 제스쳐도 서인국표 연기를 통해 매력으로 변화 시키는 것이다. 캐릭터에 매몰되지 않는 연기력은 서인국에 대한 신뢰를 증가시킨다.

 

 

 

 


상대역인 남지현이나 서브 주인공인 윤상현 역시 좋은 연기를 펼쳐주고 있지만 드라마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서인국에게 설득력이 생기지 않으면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고 만다. 그러나 서인국은 이제 다수의 작품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가 된 만큼 결국 드라마 전반을 떠받치고 있는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낸다.

 

 

 


동시간대 꼴지를 차지했지만 오히려 주연배우들의 호감도가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연기력 때문이었다. 자신의 캐릭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킬 수 있는 능력을 탑재한 서인국은, 그 출신이 가수든 연기자든 상관 없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까닭에 다소 실망스러운 시청률에도 서인국에게 쏟아진 반응은 다를 수 있었다.

 

 

 

 


 

이제까지 착실히 다양한 역할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고, 또 한 번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낸 서인국은 이제 ‘가수 출신’ 꼬리표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성장한 연기자로서의 몫을 다해내고 있다. 2위를 차지한 <공항가는 길>과 <쇼핑왕 루이>는 불과 1% 차이다. 이 차이는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서인국이 '출신 성분'에 관계 없이 연기자는 연기로 말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낸 몇 안되는 가수 출신 배우가 되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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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과 표절시비가 붙었던 <왕의 얼굴>에 결국 방송 결정이 내려졌다. <관상>측이 주장한 표절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며 <아이언 맨>후속으로 방송에 차질이 없게 되었다.

 

 

 

사실 표절이라는 행위에 대해서 명확한 기준이 없는 만큼, 표절이라는 명확한 꼬리표가 붙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나 표절시비에서 방송사를 상대로 성공을 거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빼도 박도 못할 증거, 이를 테면 문장이나 대사를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단순히 스토리가 비슷하다거나 소재가 비슷하다고 하여 표절이라고 결정지을 근거는 부족한 것이다.

 

 

 

사실 소재나 이야기 줄거리가 비슷한 것은 표절로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것이 ‘하늘아래 새로운 이야기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미 나올 수 있는 모든 구조의 이야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작품에 영감을 얻어 제작되는 작품도 상당하다. 다시 재창조를 거쳐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이야기들을 단순한 표절로 몰아붙일 수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도의적 책임’이다. 아무리 표절 혐의가 없다 하더라도 <관상>측의 주장을 무시하기는 힘들다. 영화 <관상>의 제작사인 주피터필름은 2012년 '관상'의 드라마화를 위해 KBS와 KBS미디어를 만나 협의를 하면서 당시 시나리오 '관상' 및 드라마 기획안을 KBS미디어에 넘겨주었지만 이후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KBS는 이에대해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이라는 주장을 폈지만 주피터 필름이 이메일이 오고간 정황등을 증거로 제시한 것에 미루어 보면 이 주장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관상’이라는 소재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왕의 얼굴>이 <관상>과는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하고,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는 것은 재판 과정에서도 밝혀졌다. 단순히 소재만 같다고 표절을 인정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왕의 얼굴>의 도의적 책임이다. ‘관상’을 소재로 영화 <관상>측과 접촉을 하고도 무조건 ‘표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표절이 아니니 무대포로 방송하겠다는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정말 우연히 소재가 겹쳤다 하더라도 표절 의혹을 피해가기 어려울 만큼 아직 영화 <관상>의 잔상은 가시지 않았다. 그런데 실제 영화 제작사와 접촉한 정황이 있다면 더욱이나 핵심 아이템을 차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KBS는 그동안 예능에서도 표절논란이 수차례 있었다. <무한도전>과 <1박 2일>, <꽃보다 할배>와 <마마도>, <아빠 어디가>와 <슈퍼맨이 돌아왔다>등이 그 예능이다. 이 예능들은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 표절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같은 아이템을 변형하여 동시간대 혹은, 황금시간대에 방송하는 것은 도의적인 문제다. 한 아이템이 성공하면 우후죽순 그 아이템을 차용해 예능을 만드는 식의 행태는 아직까지 <비정상 회담>과 <헬로, 이방인>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소한 그 프로그램이 종용할 때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예의처럼 보이지만 시청률 싸움에서 그런 예의는 찾아 볼 수 없다.

 

 

 

<왕의 얼굴>의 ‘관상’이란 소재 역시 영화 <관상>의 후광을 입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물론 <관상>측 제작진과의 접촉이 표절의 직접적인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관상’을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그에 따른 도의적 책임은 질 줄 알아야 옳다. 정황이 의심스러운데도 무조건 제작을 강행하는 것은 갑의 횡포에 불과하다. 사실 영화나 드라마 모두 헐리우드나 일본등에서 넘어온 드라마들의 표절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영감을 얻는 정도가 아닌, 아예 영화 제작사측과의 말이 오간 정황이 분명한데도 이런 뻔뻔한 행위를 좌시하는 것은 안타깝다. 단순히 ‘표절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행동은 씁쓸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만일 <왕의 얼굴>의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이런 행태는 점차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 ‘시청률 지상주의’도 좋지만, 좀 더 양심적이고 품위 있는 공영방송의 태도를 기대하는 것은 단지 욕심에 불과한 것일까. 갑자기 늘린 수신료를 그런 양심과 도덕을 지키면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데 쓰는 것이 아니라면 시청자들에 대한 기만이 아니라 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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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이 컴백하자마자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원더걸스와의 맞대결에서 당당히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할 것이다.


[슈퍼스타K] 출신으로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기성가수로 성장한 허각은 현재의 가요계에서 매우 주목받는 신예스타라 할 만하다.


그런데 허각의 승승장구와 달리 [슈퍼스타K] 시즌1의 주인공이었던 서인국은 이렇다 할 성과를 여전히 내지 못하고 있다.


어째서 같은 [슈퍼스타K]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허각과 서인국의 운명은 이렇게 엇갈리게 된 것일까.


[슈퍼스타K]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서인국과 허각은 모두 이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승리를 쟁취한 쟁쟁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 서인국과 허각의 위치는 현격하게 달라져있다. 서인국이 여전히 [슈퍼스타K]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허각은 '언제나''Hello'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성가수로서 성공적인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서인국과 허각의 운명은 이렇게 엇갈리게 된 것일까. 그들의 엇갈린 운명의 이유는 간단하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드라마의 차이다. 한마디로 서인국에게는 드라마가 없고, 허각에게는 드라마가 있다. 서인국이 [슈퍼스타K]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훤칠한 키와 호감형의 외모 덕분이기도 했다. 노래 실력은 라이벌이었던 조문근보다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외적인 조건을 통해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를 긁어모으며 역전승을 거두게 된 것이다. 어찌보면 이건 아주 평범한 성공 스토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허각은 달랐다. 허각은 서인국처럼 자신있게 내세울 훤칠한 키나 호감형의 외모가 없었다. 대신 인생 스토리 즉 '드라마'가 부각됐다. 편부 슬하에서 쌍둥이 형과 외롭게 자랐고, 가난한 환경 속에서 환풍기 수리공을 하면서도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인생은 자연스럽게 외국의 폴포츠를 떠올리게 했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여기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드라마가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런 측면에서 별다른 스토리 없이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손쉬운 승리를 거둔 서인국보다 어려웠던 인생 스토리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희열에 가까운 우승을 차지한 허각이 사람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당연한 일이다. 허각의 성공은 곧 대중의 감정을 건드리는 한 편의 '인생역전 드라마'와도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향후 활동의 차이다. 서인국의 가장 큰 패착은 프로 무대로 진출하면서 컨셉을 다소 어정쩡하게 잡았다는 것이다. 대중은 서인국에게 감성어린 발라드를 기대했다. 서인국이 [슈퍼스타K] 무대에서 보여준 대부분의 무대도 발라드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데뷔곡 역시 발라드였다. 적어도 서인국이 프로 무대에 안정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발라드 가수'라는 타이틀을 버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런데 서인국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사랑해 U'와 '애기야'는 말 그대로 서인국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와장창 깨부숴 놓은 최악의 한 수 였다. 대중은 그 누구도 서인국이 보기에도 민망한 댄스를 추면서 유치찬란한 가사를 부르는 가수가 되길 바라지 않았다. 말 그대로 음악 선곡을 잘못한 것이고, 컨셉 역시 잘못 잡은 것이다.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대중가수는 그 순간 존재근거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에 비해 허각은 아주 영리하게 자신의 음악적 진로를 잘 선택했다. 음원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언제나'는 물론이고, 공중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Hello', 그리고 이번에 컴백한 '죽고싶단 말 밖에'는 모두 허각표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중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한편 자신의 음악적 입지를 튼튼하게 다지는 현명한 선택을 한 셈이다.


서인국이 지금이라도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고 싶다면 정통 발라드로 제대로 승부를 봐야 한다. 서인국의 목소리는 발라드와 같이 감성어린 장르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린과 함께 부른 '새로고침' 등에서 보여준 서인국의 목소리는 대단히 매력적이고 호소력이 있다. 좋은 프로듀서와 작곡가를 만나 어울리는 장르로 하루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대할 뿐이다.


세번째, 시기의 차이다. 서인국은 [슈퍼스타K] 출신으로서 끝없이 공중파의 거대한 벽에 부딪혀야 했다. 케이블이 낳은 최초의 '전국구 스타'였던 그였지만 공중파의 견제는 서인국의 활동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그 때마다 그는 방송 출연을 위해 여러가지 루트를 공략해야 했고,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꼬릿표를 떼기 위해 무진 노력을 해야만 했다.


서인국의 가장 큰 공로는 [슈퍼스타 K] 출신 가수로서 KBS라는 거대 방송국만큼은 확실한 '우군'으로 만들어 놨다는 것이다. KBS가 [슈퍼스타 K] 출신들에게 다소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던 때가 바로 서인국이 KBS 간판 예능이었던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 출연부터였다. 서인국은 KBS 예능국 공략을 통해 슈스케 출신에 대한 공중파의 견제심을 일정부분 허무는데 성공했고, 이 후 슈스케 출신 가수들의 공중파 진출을 가능케 만드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건 그야말로 박수를 쳐줄만한 부분이다.


서인국이 최초의 슈스케 우승자로서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는 입장이었다면, 그 이 후에 데뷔한 허각은 보다 비옥한 토양에서 보다 좋은 관심과 관리를 받으며 손 쉽게 공중파 진출을 하는데 성공한 케이스다. 서인국이 갈아 놓은 판에 허각이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허각이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고, [불후의 명곡2]에 섭외되는 등 KBS와 각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실상 서인국의 살신성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터다.


결국 서인국과 허각의 엇갈린 명암은 드라마의 유무, 음악적 진로 선택의 차이, 그리고 시기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서인국이 슈스케 출신 최초의 우승자로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넘어지고 있는 사이에, 허각은 보다 안정된 시스템 속에서 양질의 음악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서인국으로선 다소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직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서인국이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좋은 음악으로 승부를 본다면 언제든지 '멋지게' 대중에게 인정 받는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지금의 허각이 그러한 것처럼 서인국도 하루 빨리 가수로서 제대로 된 곡과 컨셉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길 바란다. 대한민국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두 주인공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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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딘규 2011.11.09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중간즈음 허각의 노래중 부른다가
    아니라 언제나겠죠..
    부른다는 서인국이 부른곡이죠..

  2. 글쎄요.. 2011.11.09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원챠트에서 내는 곡마다 올킬을 하는 가수가..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요?
    그게 과연 스토리, 시기,장르 선택의 문제였을까요?
    팬들이 음원올킬 만들어 주나요? 아니오..음원올킬은 대중들의 선택입니다.
    대중들이 음악이 좋으면 듣는거지 그사람의 스토리 생각하며 듣나요?
    생각의 관점을 잘못 생각하신것 같네요.

  3. ...ㅋ 2011.11.09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허각은 큐브라는 소속사에 들어가서 KBS할 수 있던걸로 알고 있는뎁,

  4. 인국씨 2011.11.10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국씨 제일 마지막대결에서
    조문근씨와 부른다로 마지막노래
    부를때 두분에게서 우승을 향한 진심과 그동안의 노력. 절실함..그리고 경쟁과
    싸움이아닌..서로의 인생과 노래를 향한
    외침으로 보였어요
    외모로 서인국씨가 일등했다구해도
    슈퍼스타케이 시청자 다수가 선택한
    사람입니다..
    인국씨..어떤기사올라와도
    어떤 글이올라와도 힘내시고
    저는 얘기야 사랑해U 좋아욧
    다양한음악하시며 맞는 색깔찾아가세요
    응원하겠습ㄴㅣ다

  5. 서인국씨를 응원합니다! 2011.11.11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서인국씨의 팬으로서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윗분이 잘 얘기하셨네요..글구 그렇게 잘 안된 정도는 아니에요ㅜ사랑해U나 애기야 브로큰 쉐키럽.. 음원성적도 나쁘지 않았는데..ㅠ)

    글 중에서 살신성인이라는 부분에선 정말 눈물이 왈칵이네요..ㅠㅠ
    그때 오디션 봤던 거만 생각하면 짠해지는...ㅜ

    인국씨는 누구보다도 열씨미 노력하시는 분이고
    팬들에게도 항상 친절하시고 마음이 정말 따뜻하신 분입니다.
    저는 그런 서인국씨를 믿고 언제까지나 응원할 겁니다~
    대박나면 같이 기뻐할 것입니다~~ㅎㅎ

    그리고 허각씨가 선배님이라고 부르셔서 말을 낮추라고 하셨다며..
    (인국씬 허각씨에게 형이라고 부르심~)허각씨랑 연락도 하신다고 하시던데 두분 잘 지내시는 거 보기좋아요~
    허각씨한테도 참 감사하구요~
    두분모두 앞으로도 좋은 가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서인국씨 퐈이팅!!!!!ㅎㅎ

    서인국씨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6. 음.. 2011.11.13 0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의 차이, 컨셉의 차이, 시기의 차이 모두 공감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가창력의 차이때문이 아닐까요? 허각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창력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서인국의 가창력으로는 젊은 여성층 이외에는 공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죠. 서인국이 대중에게 어필하려면 존박처럼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컨셉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슈퍼스타 K3]가 또 다시 반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황이 아주 재밌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히던 신지수가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한채 지지부진한 가운데 가까스로 Top 11에 합류한 버스커버스커가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슈스케3]의 진정한 주인공은 의외의 인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생각해 보면 [슈퍼스타K] 시리즈의 최종 우승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 1의 서인국은 사실 애초부터 우승 후보로는 거론조차 되지 않던 인물이었다. 조문근, 길학미 등 개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경쟁자들이 막강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가 거듭해 갈수록 상승세를 탔던 서인국은 결국 마의 TOP3에서도 살아남더니 끝내 조문근까지 꺾으며 제 1호 슈퍼스타K로 탄생했다. 누구도 예상못한 대반전이었다.


[슈퍼스타K] 시즌 2의 경우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개성파 장재인, 유니크한 보컬과 준수한 외모를 앞세운 존박, 고등학생의 패기만만함으로 스타성을 마음껏 뽐낸 강승윤에 비해 허각은 딱히 내세울만한 장점이 없었다. 허나 허각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일어선 특유의 감동 스토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강력한 라이벌인 장재인, 존박을 차례로 물리치며 슈스케 무대의 정상을 밟았다. 특히나 어느 것 하나 닮은 것 없는 존박과의 맞대결에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는 것 자체로 허각의 우승은 드라마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이번 [슈스케 3]에서도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여론의 동향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당초 [슈스케 3]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다름아닌 신지수였다. 허각의 동네 동생으로 나와 독특한 목소리와 탁월한 무대실력으로 심사위원과 대중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은 그녀는 당당히 지역예선을 통과하며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신지수의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로 신지수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슈퍼위크가 시작되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한다.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즐겨하는 [슈스케]의 제작진들이 타겟을 신지수로 고정한 것이다. TV 화면에 비춰진 신지수는 실력은 있으나 싸가지는 없는,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편집되어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신지수의 또 다른 모습이 등장하자 안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신지수는 우승권에서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다. 그야말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처참하게 실패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슈퍼위크 때 오히려 덕을 본 것은 투개월이었다. 김예림과 도대윤으로 결성 된 2인조 밴드 투개월은 안정된 보컬실력과 수준급의 연주실력으로 순식간에 우승권에 진입했다. 특히 날이 갈수록 미모가 돋보이는 김예림은 남성팬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고, 어색한 매력이 돋보이는 도대윤 역시 여성들에게 '귀엽다'는 반응을 얻어내며 남녀 각 성별에서 고른 지지를 받게됐다.


그런데 생방송 무대가 시작하자마자 또 다른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신지수와 투개월이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채 평범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울랄라 세션이 프로 뺨치는 무대를 들고 나와 사람들을 열광케 했기 때문이다. '달의 몰락'을 열창한 울랄라 세션은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받으며 슈퍼 세이브 제도를 통해 가뿐히 생방송 1라운드를 통과했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 투표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는 등 대중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면모다. 적어도 TOP3 까지는 무난한 진출이 예상된다.


헌데 울랄라 세션보다 더 큰 '반전'을 이뤄낸 팀이 바로 버스커버스커다. 사실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위크 때 이미 탈락한 팀이었다. TOP 10에도 못들었을 뿐 아니라 라이벌 미션조차 하지 않은 팀이었단 이야기다. 그런데 당초 TOP10에 소속되어 있던 예리밴드가 무단 이탈하면서 헤이즈와 함께 TOP11에 합류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그야말로 구사일생 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우승권에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경소녀'를 불렀던 버스커버스커는 심사위원들에게는 그리 후한 평가를 얻지 못했다. "보컬이 약하다" "좀 더 개성있는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를 들었을 뿐이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혹평과 달리 음원시장은 버스커버스커가 장악하다시피 했다. 음원이 등장하자마자 그들이 부른 '동경소녀'가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심사위원 점수 1-2위를 차지한 울랄라 세션과 투개월은 버스커버스커에 이어 2,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게다가 이번 온라인 투표도 버스커버스커가 투개월에게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슈스케3] 우승자의 향방은 더욱 가늠키 어렵게 됐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보컬의 힘'을 첫 손가락으로 꼽는다. '동경소녀' 곡 자체도 자체지만 보컬 장범준의 아주 올드하면서도 서정적인 목소리가 독특한 매력을 뿜어낸다는 것이다. 특히 음원으로 들었을 때 장범준의 보컬톤은 사람들의 귀를 자극하는 좋은 매개체가 됐다. 게다가 과거 장범준이 [다큐멘터리 3일]에 나와 했던 여러 발언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개념청년'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또한 이미지 면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투개월과 울랄라 세션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슈스케] 시리즈의 특성상 상승세를 한 번 타기 시작하면 분위기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버스커버스커처럼 '혜성처럼' 등장한 우승 후보 같은 경우 드라마틱한 경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중의 특성 상 큰 흔들림 없이 TOP2까지 쾌속 질주 할 수 있다. 이런 상항이 계속된다면 버스커버스커가 '제 2의 허각'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봐야한다.


현재 [슈스케3]는 투개월-울랄라 세션-버스커버스커 삼파전에 신지수가 재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생방송 무대에서 과연 버스커버스커에 이어 또 다른 '깜짝' 우승 후보가 등장할 수 있을까. [슈스케3]가 방송되면 방송될수록 긴장감과 흥미가 높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투개월의 무난한 승리일지, 버스커버스커의 역전승일지, 아니면 제 3의 인물의 깜짝 우승일지 [슈스케 3]가 써 내려가는 흥미로운 '드라마'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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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민호 2011.10.06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드래곤을 볼때마다..
    정말 아슬아슬한 청춘같네요..
    한평생...재미없게 살아가는 일반인으로써는
    겪어보지 못할, 인기와 부와 그리고 비난을 동시에 받는 아슬아슬한 청춘..
    가는길이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음에 태어난다면 저렇게 살아보고 싶은 인생이군요..
    위험하지만..어찌보면 참 여름처럼 햇살이 뜨겁습니다.
    저처럼..무난한 학창시절과 평범한 직장인의 생활을 하고있는 입장에서..
    여러 연예인들 중에서 유독 지드래곤의 인생이..
    위험하지만...가장 아슬아슬하고 빛나는것 같네요.

    지드래곤 반성하고 있다고 하니, 다음에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빌뿐이네요.

  2. 뻐스커 2011.10.06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커버스커 좋네. 버스는 크면 좋은거지? ㅋㅋ
    버스커버스커 보컬 목소리 참 좋던데..
    윤종신은 왜 경쟁력 없다고 그러는지..
    버스커보면 비틀즈생각이 자꾸나던데..내가 미쳤나? ㅋㅋ 그냥 자꾸 생각이 떠오름..
    신지수는 요즘 부쩍 예림이 옆에 붙어 있네.
    대세를 감지해서 라인타나 ? 아님 사이좋고 나쁜애 아니란걸 보여주고 싶은감?ㅎㅎ
    울랄라는 멤버 두명이 좀 아쉽고, 크리스는 실력은 좋은데
    한국오디션에 왔으면 한국말도 좀 배우고 오지 안타깝네.
    이정아는 항상 웃어서 이쁘고 ㅋㅋ
    일단, 투개월,버스커버스크,울랄라,크리스 또는 이정아가 탑4까지 갈것 같네.

  3. ㅎㅎ 2011.10.06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향사고에 대해서 자기변명 없었던점,심사위원들이 알아채지 못하고 악평한점이 도화선이 되었는데 쏘옥 빠졌어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투개월 예림이와 리더 장범준의 러브라인 편집 때문인지, 투개월과의 경합때 장범준이 상대방 팀에 대응하는 전략이 있냐는 윤종신의 말에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라고 한 말 때문에 빵터지면서 완전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헤이즈와의 경합때 자작곡 어려운 여자라는 곡 듣고 완전 꽂혔습니다....뭔가 경쟁프로에 어울리지 않는 느긋함과 남에 대한 배려,변명을 하지 않는 당당함, 버스커버스커는 다른 포텐? '그런거 하나도 필요 없습니다.'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동시에 인기도 많았던 mnet [슈퍼스타k]의 우승자가 나왔다. 우승자는 바로 서인국. 케이블 시청률로서는 공중파 50%도 부럽지 않은 시청률인 8%대를 돌파하며 명실공히 전설적인 프로그램으로 남을만한 [슈퍼스타k]결말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미국의 성공작 [아메리칸 아이돌]을 모티브로 한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히트할 수 있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그 결말의 궁금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역시 한국사람들은 가무를 좋아했다.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으며 탈락자를 선별해 내는 과정이 노래를 좋아하고 긴장감을 즐기는 한국인의 성정과 아주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우승자는 1억여원의 상금을 받게된다니, 정말 축하할 일이다. 그동안 열심히 했을 전 출연자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이 아니라 이 프로그램이 끝난 지금부터다. 과연 서인국은 정말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서인국, 슈퍼스타가 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들


 항간에는 서인국의 1위에 관해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여론도 존재하고 있는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자그마치 70만명이 몰린 그런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1위가 누구든 그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운이든, 실력이든, 외모든, 성격이든 서인국의 장점이 빛났고 서인국은 1등할 만한 가치가 있었기에 1등을 한 것이다. 그것을 결코 '편법'을 쓴 것처럼 왜곡하고 비하해서는 안된다. 심사기준이야 심사위원들 마음이라지만 어쨌든 투표수에서도 우위를 점한 그의 저력은 분명히 가볍다 할 수 없다. 


 그만큼 서인국의 1위는 결코 쉽게 물흘러 가듯 이루어 진것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의 실력향상과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그 외의 것을 적절히 이용했기에 이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한가지 우려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서인국의 다음 행보다. 


 서인국의 목소리는 물론 매력이 있기는 하지만 박효신이나 임재범처럼 개성이 뚜렷하고 귀에 꽃힌다고는 할 수 없다. 대중 가수에게 중요한 것은 사실 가창력 그 자체보다는 얼마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서인국만이 어필하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실종할 때, 서인국은 [슈퍼스타k]의 1위라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뛰어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서인국은 솔직히 말해서 '일반인' 사이에서의 1위를 거머쥐었다. 연예계서라면 훨씬 더 좋은 투자를 받고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가창력도 풍부한 가수들이 넘쳐난다. 사실 그것에 비하면 아직은 평범하다 할 수 있는 서인국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차라리 서인국이 아이돌 그룹의 메인보컬쯤 되었다면 훨씬 더 인기를 구가하기 쉬울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만큼 주목받은 후에 그가 그룹의 멤버로 들어가는 것도 모양세가 그다지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또한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전형적인 발라드 가수에 더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발라드 시장은 그 저변이 그렇게 넓지 않을 뿐더러 이미 많은 좋은 가수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 메이킹만 잘 하면 반전을 노려봄직한 아이돌 시장보다 훨씬 위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서인국의 이미지는 많이 소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가정사까지 드러날 정도로 자세하게 파헤져진 후보의 모습에서 다시 신선함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하는 문제를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지금의 인기를 이어나가려면 서인국의 데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위에 열거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도 문제다. 시청자들은 생각보다 빨리 흥미를 잃는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지금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그가 정말 '스타'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조율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은 큰 딜레마다. 


 미국 [아메리칸 아이돌]의 출연자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시청률1위라는 권위와 그들 자체의 실력도 있었지만 그만큼 그 이후의 행보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노래를 선택하고 부르면서 [아메리칸 아이돌]의 이미지를 제거해 나가려고 애썼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물론 성공의 발판이 되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그들의 이미지를 제한할 만한 것이었다. '주목받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이미지는 100%긍정적인 것이라고 하긴 어렵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켈리클락슨이나 캐리 언더우드, 제니퍼 허드슨, 클레이 에이킨등을 이제 [아메리칸 아이돌]출신이라 무시할 수 없다. 그만큼 그들이 히트작을 양산해 냈기 때문이다. 


 그들은 물론 실력도 있지만 그만큼의 행운도 따랐다. 좋은 노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음반을 많이 판매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앨범을 계속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 이런 것들은 실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수많은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실패를 경험하는 속에서 말이다.


  어쩌면 미국보다 훨씬 위축된 한국 음악 시장에서 '서인국'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모든 것을 다 떠나서 '행운'일지도 모른다. 일단 그에게 주어진 '부른다'라는 노래는 상당히 좋은 멜로디다. 그러나 앞으로 어떤 소속사와 작곡가를 만나고 또 대중들에게 관심받을 수 있는 자신만의 이미지를 어떻게 만들어 나가느냐, 하는 면에서 서인국에게 계속 행운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이미 그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할 만큼의 운은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이대로 무너지지 않고 더 힘차게 앞으로 나가서 성공을 하며 다른 [슈퍼스타k]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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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krml123@naver.com BlogIcon 힘내세요 2009.10.12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스타K에서 우승하신만큼.. 연예계쪽에서도 꼭 1등하시기 바래요~~
    조문근 도 화이팅 입니다~

  2. 제 생각도.. 2009.10.12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인국씨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 하시는데요.. 정말 발라드쪽에는 노래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인국씨는 외모가 호감형이라 아이돌 메인보컬하면 정말 딱인데 작성자님 말대로 현재 상황에서 그룹으로 가기가 참 그렇죠. 여튼 잘됬으면 좋겠네요. 조문근씨도 화이팅~

  3. 도경이 2009.10.12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개인적으로 조문근씨가 훨씬 개성있고 나름노래를 소화해내는 자질이 있다고 생각된다. 너무 아쉽다. 외모가
    연예인으로서 조금 인국씨에게 뒤질지 모르나 가수는 노래를 맛갈스럽게 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4. f,wf 2009.10.12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날카로운 평이네요 잘읽고갑니다.

  5. 2009.10.12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서인국씨가 72만명 확률 뚫고 올라간 그 자리인만큼이나
    열심히 노력해서 항상 발전하는 가수가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6. 이근우 2009.10.12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퍼 투퍼 정말황당

  7. 박희선 2009.10.13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참 잘쓰시네요 감사합니다.

  8.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2009.10.13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악동클럽이란 그룹을 기억하시는지요. 그들도 많은 경쟁자들을 뚫고 올라가 많은 관심을 모았었죠. 주영훈과 그시대 유명한 작곡가들이 많이 참여했고 개성도 뛰어나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살아남지 못했다는건 그만큼 시장이 냉정하고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9. 서인국 2009.10.13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할 수 있습니다.

  10. Favicon of http://노노노노노조보보보 BlogIcon 너너너너너넌 2009.10.14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노조도오고소오토코모보조도동오
    엉거서허펔커머버저저
    ㅇ더러거서버머커터처어더거
    라라라라치치칯

  11. 싱어송라이 타 ㅋ 2009.10.16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보기엔 뭔가 부족해보이던데 ㅡ,.ㅡ 그냥 비쥬얼가수중에 중간 쯤 수준 얘는 그램린그램린 그램린 그램린

  12. 전화투표가 만들어낸 허상 2009.10.19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메리칸 아이돌을 내놓고 표절한 슈퍼스타 K에서
    한국실정에 맞지도 않는 전화투표 방식을 고대로 쓴것이 실수다.
    다양한 음악을 정취하는 청취자 보다는
    입만 뻥긋대는 기획사출신의 만들어진 걸밴드.보이밴드들의 팬들이
    슈퍼스타 K의 주시청자이다보니
    일반인들보다도 음악에 별관심없고 비쥬얼에만 관심있는
    사람들이 전화투료를 주도했다는 단점이 있엇다는 것이다.

    솔직히 서인국 1위는 어이가 없을뿐더러
    대한민국의 음악시장이 어이없는 사람들에 의해 이끌려간다는 하나의 표상일 뿐이다.

  13. 시내나무 2009.10.20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저도 서인국씨 앞으로의 모습 지켜볼텐데,, 서인국씨 우승은 드라마틱한것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그의 음악적 성장 과정과,, 착하게 보이는 외모,, 불우한 가정환경 등에 많은 점수를 준것 같습니다
    노래만 잘하고 실력만 있다면 다른 경로로도 가수가 되었겠죠
    여기서는 후보들의 개인적인 모습들을 모두 보여준 후에 투표가 된것이기 때문에 그런점이 많이 작용한거 같아요
    그점을 엠넷도 노린것이고 아니라면 사생활없이 노래만 계속 몇곡씩 시키고 전문가 점수로만 뽑았겠죠
    다른 후보들도 훌륭했어요 조문근,, 길학미,, 갠적으로 정슬기,,,ㅋㅋ

  14. 권숙희 2009.10.29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스타k라는 방송을 보면서 점점흥미를 가진게 사실인만큼 그 기대또한크다 서인국이라는 사람의 인간성과 가족사등
    모든면에서 희망을 볼수있는 서민적인 호감도까지 겸비한 스타라로본다 빤짝스타가 아닌 진정한 슈퍼스타로서 오랬동안
    인기를 가질수있기룰 진심으로 바란다 지나치게 비방을 삼가하고 따뜻한마음으로 응원해줬으면하는 바램역시 하고싶다
    이글을 쓰는 난 학생도 아기씨도아닌 평범한 주부로써 응원한다...

  15. 음.. 2009.11.23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을 하고싶은마음과.. 어느정도는 연예게에서 인정받을날을

    본인이 개척하는정신도 저는 중요하다고봅니다..
    하지만 전 구지 크게 냉정하게 대하고싶지 않네요..
    분명히 누가 이끌어줘서 해야하는것도아니고..
    백이있어야 잘하는건 쫌아닌거같고 본인이 정말 실력이있으면살아남겠죠
    ㅎㅎ너무 어렵지만않길 ; 아직 신인이구..지켜볼일이죠
    그리고 왠지 응원이 가네요 ㅎ

  16. 또한명의 주부로서.. 2009.11.25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슈퍼스타K를 이효리씨 보는 맛으로 보다가.. 서인국이란 대학생을 알게되었고.. '오직 너뿐인 나를'을 부르는 서인국씨가.. 너무 좋아져서.. 슈퍼스타K 1편부터 다시 뒤지며.. 서인국이란 사람의 뒤를 쫒았더랬지요...
    이런저런 말들이 많기는 하지만...
    제 눈에 보이는 서인국이란 사람이.. 참 순수해보여서... 상처받을까 걱정되고.. 안쓰럽고..
    그래서 더더욱 응원을 하게 됩니다..
    순수한 얼굴을 하고는 있지만.. 그 웃음뒤에.. 우리가 모르는 무서운 노력이 있기에 그 자리까지 갔겠지요..
    그러했기때문에.. 더더욱 응원을 하게 되요... 롱런하시길...진심으로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