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항상 최고, 1등만을 기억한다. 이건 드라마 시청률도 마찬가지다.


2009년 시청률 40%를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드라마는 [선덕여왕][찬란한 유산][아내의 유혹][솔약국집 아들들] 등이 있었다.


그런데 시청률 40%를 넘긴 드라마가 있는가 하면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버벅대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드라마도 있었다.


2009년 방영 된 드라마 중 시청률이 가장 '낮았던'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까? 2009년 '최저 시청률'의 드라마의 면면을 살펴보자.


2009년 '최저 시청률' 드라마




최저 시청률 '10위' [친구, 우리들의 전설] : 최저 시청률 5.2%

[친구]로 800만 흥행 신화를 쓴 곽경택 감독이 리메이크작으로 만든 TV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은 '800만 신화' 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았다. 현빈, 김민준이 열연했던 이 드라마는 비록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회가 거듭될수록 완성도를 높이며 작품성 면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청춘스타' 의 틀을 깨고 꾸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현빈의 연기는 영화 [친구] 의 장동건과는 완전히 차별화 된 매력이 있었다고 본다.







최저 시청률 '9위' [떼루아] : 최저 시청률 5.0%

[프라하의 연인]의 김주혁과 [주몽]의 한혜진이 만났지만 시청률은 형편 없었다. 억지성 짙은 스토리 전개, 식상하고 진부한 캐릭터 설정, 김 빠지는 관계 설정은 김주혁, 한혜진 같은 좋은 연기자들조차 빛을 잃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와인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클리셰 냄새만 지독하게 나는 드라마로만 머물렀던 [떼루아]는 매니아 층조차 만들지 못한 채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 버렸다. 김주혁과 한혜진은 하루 빨리 [떼루아] 의 악몽을 잊고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최저 시청률 '8위' [공주가 돌아왔다] : 최저 시청률 5.1% 

공주는 돌아왔지만 시청자는 떠나갔다. 황신혜와 오연수의 오랜만의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경쟁작인 [선덕여왕] 의 그늘에 가려 빛조차 보지 못했다. 아줌마 판타지를 노골적으로 자극하고 황신혜와 오연수가 온몸을 명품으로 치장하며 주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 노력했으나 내실 있는 스토리 전개가 뒷받침 되지 못했고 캐릭터와 인물관계가 진부함의 늪에 빠져들면서 오히려 호된 비판만을 받은 채 막을 내려야 했다. [공주가 돌아왔다]는 평범하고 안일한 기획으로는 철저히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드라마였다.






최저 시청률 '7위' [탐나는 도다] : 최저 시청률 4.6%


2009년 최저 시청률 7위에는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 가 랭크됐다. '시청률의 무덤' 이라고 불리는 MBC 주말 8시대에 급하게 편성되면서 말 그대로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 되버린 셈. 게다가 상대작이 시청률 40%대를 왔다갔다 한 [솔약국집 아들들]이었으니 대진운까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시청률과 상관없이 [탐나는도다]는 연출, 극본, 연기까지 삼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지며 올해 가장 주목할만한 수작으로 기록됐다. 주말이 아니라 미니나 월화로 들어갔더라도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텐데 라인업이 좋지 않아 '비운의 작품' 이 된 듯하다.






최저 시청률 '6위' [트리플] : 최저 시청률 4.6%

[커피 프린스 1호점] 을 만든 이윤정 PD와 이윤정 작가의 차기작이었지만 '겉멋' 만 잔뜩 든 드라마로 막을 내린 작품이다. 방영 전부터 김연아 마켓팅으로 비난의 화살을 받더니 당초 '피겨 드라마' 라는 홍보와는 달리 이도 저도 아닌 드라마로 좌충우돌 하다가 막을 내리고야 말았다. [커프] 때의 달달함은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산만한 구성이 눈에 거슬렸고 극본과 따로 노는 연출은 실망감을 더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는 옛말이 딱 어울리는 드라마 인 듯 싶다.






최저 시청률 '5위' [전설의 고향] : 최저 시청률 4.5%

전설은 전설로만 남았어야 했나보다. 작년 평균 18%대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화려하게 부활했던 [전설의 고향]이 올해에는 제대로 된 힘도 쓰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말았다. 전혀 공포스럽지 않은 극본, 새로울 것 없는 연출, 어설픈 CG 등으로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냈던 [전설의 고향]은 시청자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전설의 고향] 자체가 워낙 대중에게 매력적인 브랜드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방영 될 가능성이 크지만 내년에는 제발 신선하고 좋은 소재를 개발하여 좋은 기획작품으로 등장했으면 좋겠다.






최저 시청률 '4위' [2009 외인구단] : 최저 시청률 4.1%


단언컨대 이 드라마는 만들어져서는 안 될 드라마였다. 시청률은 그렇다치고 작품성 자체가 형편 없었던데다가 조기 종영이라는 수모를 겪으면서 엔딩조차 제대로 맺어지지 않아 씁쓸한 뒷맛만을 남겼다. 그러나 엔딩만 엉망이었던 것이 아니라 드라마 전개자체도 '엉망진창' 이었다. 캐릭터는 매 회마다 좌충우돌 하며 말도 안되는 행동만을 일삼았고 스토리는 상식선에서 이해 불가한 이야기만 계속 전개됐기 때문이다. 이현세의 명작을 이 따위로 망쳐 놓는 것도 참 재주라는 생각이 든다.






최저 시청률 '3위' [인연만들기] : 최저 시청률 3.5%

MBC 주말드라마의 저주는 계속 된다. 벌써 몇 번째 말아먹는 주말 드라마인지 모르겠지만 이미 MBC가 포기하다시피 한 시간대라 그런지 공격적인 면모도, 신선한 면모도 전혀 보이지 않는 듯 하다. 주인공을 맡은 기태영과 유진의 연기력은 굳이 흠 잡을 데 없는 듯 하지만 문제는 재미가 없어서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 전혀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년에 MBC 주말드라마의 거목인 김정수 작가가 컴백한다고 하니 [인연만들기]는 포기하고 차기작을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







최저 시청률 '2위' [맨땅에 헤딩] : 최저 시청률 3.5%


제목 그대로 시청률이 '맨땅에 헤딩' 하면서 오랜만에 컴백한 박성수 PD도 함께 물을 먹었다. [내 멋대로 해라] 로 마니아 드라마의 원조격으로 군림했던 박성수 PD가 [닥터 깽] 에서 주춤하더니 [맨땅에 헤딩] 으로 완전히 하락세를 걷는 모양이다. 더불어 박성수를 믿고 첫 연기 데뷔를 했던 유노윤호 역시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며 혹독한 연기 신고식을 치뤘다. 아무래도 유노윤호는 하루 빨리 동방신기 사태를 정리하고 가수 활동에만 매진해야 할 것 같다.







최저 시청률 '1위' [드림] : 최저 시청률 3.3%


무슨 말이 필요하리요. 2009년 가장 '망한' 드라마를 꼽으라면 10명이면 10명 모두 꼽을 드라마 [드림] 이 역시 최저 시청률 3.3%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2009년 최저 시청률 1위에 랭크됐다. [쌍화점] 의 주진모, [꽃보다 남자] 의 김범에 가요계 섹시스타로 자리잡은 손담비까지 가세했지만 대중은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았다. 경쟁작이 [선덕여왕] 이었던 탓에 대진운 자체도 별로 좋지 않았지만 스토리도 영 정형수 작품 답지 않게 최악이었고, 재미도 없어서 누구와 붙든 성공할 드라마는 아니었다. 아울러 손담비는 유노윤호와 함께 가수활동에만 매진하길 바란다.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대진운이 안 좋아서, 라인업이 안 좋아서라는 핑계는 [탐나는도다] 정도는 되야 할 수 있는 핑계다. [드림], [맨땅에 헤딩] 등의 드라마가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유는 드라마 자체의 결점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다. 안일한 기획과 뻔한 설정,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연기자들을 데리고 좋은 시청률을 노렸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 양심없는 일이다. 2009년 '최저 시청률' 을 기록한 이 드라마들의 제작진들이 지금의 실패를 거울 삼아 다음 기회에는 보다 멋진 작품을 들고 나오길 기대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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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드라마의 실패를 한 사람의 탓으로만 돌릴 수가 있겠는가. 타 방송사의 경쟁작이 50%를 바라보는데 그것을 따라잡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드라마는 한 사람이 만들어 가는 작품이 아니기에 손담비에게만 탓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 [드림]의 실패는 손담비가 가장 크게 그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실질적인 책임은 손담비에게 있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 이 드라마는 '손담비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손담비. '실패작'의 이미지를 감수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손담비의 결정적인 실수



 손담비가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그것이 소속사의 힘이었든 대중의 수요였든 가장 많은 보도자료로 활용된 것이 바로 '손담비'라는 아이콘이었다.


 사실상 손담비는 실질적인 인기에 비해서 훨씬 더 과대포장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그 과대포장의 껍질이 손담비와 잘 어울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으나 손담비는 아직까지 '톱스타' '톱가수'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축했다고 할 수 없다.


 이는 '미쳤어'의 성공을 '토요일 밤에'로 끌고 가지 못했던 손담비의 스타성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손담비의 대표작은 아직도 '미쳤어'와 [우리결혼했어요]정도다. 결코 드라마 출연이 그렇게 쉽게 결정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왕 출연하려거든 절대적인 시청률이 손담비에게는 필요했다.  


사실 손담비가 처음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에서 손담비의 연기력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손담비의 위치를 격상시켜줄 수 있는 캐릭터와 '시청률'이 절대적으로 담보되어야 하는 것이다.


연기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유리가 연기자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유리의 [천년지애]가 20%가 넘는 나쁘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성유리가 나와도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대중에게 각인 되었다는 것이다. 윤은혜 역시 드라마 [궁] 의 대성공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지금 [아가씨를 부탁해]로 지지부진한 성적을 혼자서 감수해야 하는 것 역시, 이 드라마가 '윤은혜의, 윤은혜를 위한, 윤은혜에 의한'드라마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신화의 에릭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불새]가 시청률 30%를 넘으며 승승장구 한 것은 에릭에게 있어서 현재까지 가장 큰 '성공' 이었고 가장 '의미있는' 성공이었다. 성유리나 에릭, 혹은 윤은혜의 경우처럼 가수가 연기자로 발돋움 하는데 있어서 '첫 작품'은 엄청난 의미를 가진다. 특히나 손담비처럼 주연급 캐릭터를 한 방에 꿰찬 경우에는 그 중요도가 훨씬 높다고 하겠다.


사실 손담비가 말 그대로 '신들린' 연기를 드라마에서 보여준다 손 쳐도 대중들은 그녀를 연기자로 인정하기는 힘들다. 아무리 원래는 연기자로 데뷔하려 했다는 기사를 읽어도 그녀가 진정한 연기자가 아닌 것은 이미 손담비가 성공한 가수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가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의 가수인 그가 '연기자'로 인정받을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이미 박혀버린 손담비의 가수 이미지를 뒤집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드라마의 성공' 뿐이다. 연기열정이 엄청나다 한들, 그것은 대중들에게 전혀 상관이 없는 문제다. 시청률이 담보되는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그것이 드라마에 처음부터 전면에 등장한 가수들이 '실패' 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더군다나 손담비가 전면에 활용된 이 시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손담비는 '시청률'을 못잡았다. 그리고 이런 ''참패'가 손담비 때문인 것 처럼 느껴지는 것은 손담비에게 엄청난 해가될 것이다. 전면적으로 '이효리' 말고는 딱히 얘기가 나오지 않았던 [세입클로버]의 경우만 보더라도 이효리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거셌다. 왜 가수가 굳이 드라마에 출연해서 별로 신통치 않은 작품을 내놓느냐, 하는 것이 중론이었다. 이효리는 드라마의 실패 이미지를 벗기위해 부던히도 노력해야 했다. 그것은 이효리가 가진 스타성에 덧붙여진 언론플레이와 그것을 부풀린 이미지 메이킹의 첫 실패였기 때문이다. 그때의 실수를 손담비가 똑같이 반복하다니. 한편으로는 한심한 일이다. 더군다나 그 때의 이효리 만큼의 영향력도 손담비에게는 없지 않은가.


 '손담비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라는 류의 기사도 등장하기도 했으나 결국 그런 기사가 나온다는 것은 반쯤은 손담비가 이번 드라마로 인해 가장 크게 부각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는 예라 할 수 있다. 


 애초에 손담비 드라마라는 타이틀이나 손담비의 안정적인 연기력 같은 언론의 바람잡이가 없었어야 손담비에게 쏟아지는 책임논란도 피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손담비의 연기서 부터 노력하는 과정, 몸무게까지 모든 것을 화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놓고 이제와 '손담비 책임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도 -그것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우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손담비는 이 [드림]의 실패로 자신의 이미지가 추락하는 것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것이 홍보에 '이용'된 자의 숙명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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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 스쿨 출신, 유이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유이가 드라마 캐스팅은 물론 꽤 큰 광고까지 거머 쥐었다. 


 손담비와 같은 기획사 출신이라서 그런지 유이를 띄워보려는 노력 역시 손담비 때와 아주 비슷한 형국을 띄고 있다. 쏟아지는 기사에서 부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까지, 유이는 한마디로 소속사측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반응은 상당히 빠른 편이라 할 수 있다. 벌써 '허벅 유이'라 불리며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고 상당한 인지도도 확보했다. 하지만 유이, 그녀는 그런 걷잡을 수 없는 홍보로 인해 점점 늪으로 빠지고 있다.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그녀의 행보, 무엇이 문제인가?




 늪으로 빠지는 유이, 다시 빠져 나오기 힘들다


 유이는 지금 상당한 인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이의를 달수는 없다. 인지도도 올렸고 인기도 올렸다. 그 인기가 에프터 스쿨의 인기와 직결되어 있지 못한 채, 유이 혼자만의 성과라는 사실은 아쉽기는 하지만 어쨌든 유이 개인의 입장에서는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다. 각종 예능 프로에 고정이 되고 광고까지 찍게 된 것은 정말 고마워 해야 할 일인 지도 모른다.


 허나 유이의 이런 행보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유이의 외모는 남성들이 볼 때, 확실히 매력적이라 할 수 있지만 사실 유이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그것 하나다.


 유이가 진정으로 예능감을 인정받아 예능에 출연하는가. 아니면 엄청난 인기를 기반으로 예능의 섭외 1순위가 되었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아쉽게도 모두 No다. 유이는 오히려 어떻게든 예능에 모습을 많이 드러내며 그 인기를 올린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어필하는 방법으로 대중에의 '노출'을 택한 것이다.


 물론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일단 어느정도의 기반이 생길 때 까지 유이의 인지도를 확보하는 노력은 오히려 칭찬해 줄만 하다. 하지만 그 노력이 유이의 능력과 반비례하지 못할 때는 문제가 생긴다. 사실 유이가 이 만큼 엄청나게 주목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노래를 잘 해서도, 연기를 잘 해서도, 심지어 뛰어나게 춤을 잘 춰서도 아니다. 엄밀히 말해 유이의 외모 역시 이런 지지의 부수적인 원인은 될 수 있을 지언정 주요 원인은 아니다.



 소속사의 이런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더라면  유이의 이러한 인기는 사실상 불가능 했다. 다른 애프터 스쿨 멤버들이랑은 확실히 차별화 되는 이런 독자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유이는 예능에 나와서도 가끔씩 춤추는 것 외에는 전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새로운 커플의 모델을 제시하며 인기를 구축해 나가지 못하고 결국 그저 출연진의 한 사람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게다가 애프터 스쿨은 또 어떤가. 유이는 애프터 스쿨이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부각된 케이스가 아니다. 오히려 유이는 부자연스럽게 애프터 스쿨과는 상관없이 엄청난 써포트에 힘입어 상승작용을 본 케이스다. 유이의 이렇게 자연스럽지 못한 인기에는 사실상 '거품'이라는 단어가 따라붙게 마련이다. 


 유이는 이제 드라마에도 출연할 것이다. 하지만 유이의 독자적인 이런 행보를 가능케한 열정적인 지지가 없었더라면 이런 상황이 가능했을까. 선덕여왕에 출연한 경험이 있지만 그것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고 유이의 연기에 대한 가능성 조차 아직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지 않은가 말이다. 




 너무나 빨리 뜨거워 졌기 때문에 유이는 너무나 빨리 식을 수도 있다. 손담비가 인기를 끌었대도 그 인기가 견고하지 못한 이유는 사실상 손담비가 만들어낸 이슈와 컨셉들이 대중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더불어 상승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대중이 아니라 미디어와 거대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는 손담비에게 손해였다. '손담비의 드라마'라는 타이틀로 홍보헌 덕에 '손담비가 실패했다'라는 인식까지 박혀버리는 부작용을 초래한 것이다. 


 유이는 물론 처음부터 주연을 꿰차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손담비와 다를 바 없는 것이 아직까지 유이가 보여준 것은 '허벅지' 이외는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수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자신을 대표하는 노래도 하나 없는 와중에 갑작스러운 본업 외 활동은 유이에게 있어서 결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드라마가 실패하면 물론 유이 혼자 책임을 떠맡지는 않을 것이지만 유이의 디디면 깨질 것 같은 얕은 인기에는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너무나 부풀려져 버린 인지도와 인기덕에 유이가 받아야 할 비판도 쓰디 쓴 것이다. 아직까지 뭐 하나 제대로 해 놓을 것 없이 이것 저것 들쑤시고 다니는 느낌은 유이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하고 결국 유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잃어버리게 만드는 행보다. 


  아무리 만능 엔터테이너가 대세인 시대라지만 그것은 어느 한 분야에서 처절하게 싸워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아니면 성공하기 힘든 타이틀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하는 '아이돌 가수'의 방황은 대체 어디까지 통할 것인가. 유이는 인기를 얻고 있는 지금 이 문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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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기획사에서 '유이' 밀어주기에 한창인 듯 하다. [스타킹], [세바퀴] 같은 예능 프로그램에 거의 고정으로 출연하다 시피 하는 것도 모자라 [우리 결혼했어요]의 커플로 투입되더니 기사도 손담비가 한참 관심을 끌려 할 때 나온 것 처럼 쏟아지는 기세다. 


 결국 유이는 애프터 스쿨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아이돌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외모와 몸매를 가진 그녀는 기획사의 엄청난 서포트와 더불어서 결국은 인지도와 인기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유이'는 대박은 아닐지언정 중박 이상의 성공가도는 달리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허벅지 아이돌'이라는 신조어까지 입에 오르내리게 한 결과는 아마도 만족스러운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이는 '애프터 스쿨'에 도움이 얼마나 되고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유이'의 애프터 스쿨인지 '애프터 스쿨'의 '유이'인지에 대한 물음에서, 결국엔 전자에 더 가까운 유이의 정체성은 장기적으로 애프터 스쿨이라는 그룹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유이'만 있고 '애프터 스쿨'은 없다


 애프터 스쿨의 인기의 실체는 거의 '유이'에 집중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른 멤버들의 이름조차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이 유이만이 홀로 그 그룹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유이만 예능에 출연하고 유이만 드라마에 출연하고 유이만 따로 떼어서 기사가 났다. 가끔씩 에프터 스쿨의 이름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결국 포커스는 유이에 집중되고 있다. 


 걸 그룹 멤버들이 물론 개인 활동을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그룹의 이미지를 '이용'한다고 할 수 있다. 소녀시대의 윤아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연기를 하든지, 예능에 출연하든지 '소녀시대'이기 때문에 훨씬 더 대우받고 인정받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소녀시대가 어느정도의 인지도를 쌓은 기반 위해 가능했다.


 소녀시대가 아이돌로 인정받고 인기가 급상승하는 동안 윤아의 인기도 확실히 올라갔고 드라마 출연이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소녀시대'를 발판으로 한 활동이었기에 윤아를 연기자로 인정하기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렇기에 윤아의 이미지가 겉돌지 않고 가수활동과 그 외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유이는 다르다. 유이에게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겠지만 그 '유이'로 인해서 애프터 스쿨이 받게 되는 후광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유이의 인기는 확실히 상승하고 있으나 에프터 스쿨의 인기에 직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에프터 스쿨은 '유이의 그룹' 같은 이미지 쯤으로 전락해 버렸다. 그것도 나쁘지 않다. 단, 유이로 인해 애프터 스쿨의 인기가 따라 상승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유이의 인기는 애프터 스쿨에 별 도움이 안 된다. 애프터 스쿨의 걸그룹으로서의 위치는 예나 지금이나 그다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이 상황에서 안타까운점은 유이가 확실한 실력과 대중이 인정할만한 성과를 바탕으로 쌓아 올린 인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 이유 때문에 애프터스쿨의 인지도는 유이와 함께 따라 상승하지 못했다. 가수로서 유이가 엄청난 실력을 바탕으로 한 채 성공했다면 그것은 곧 에프터 스쿨의 인기와도 직결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이는 가수로서라기 보다는 예능인으로서 혹은 한 사람의 아이콘으로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모습이었고 그 인기는 애프터 스쿨에 대한 지지 속에서 자연스럽게 유이가 주목 받은 것이 아니라  유이 한 사람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유이라는 아이콘이 잘 맞아 떨어짐에 따라 성공하게 되었던 것이다.


남규리라는 아이콘과 유이라는 아이콘의 유사성


 결국 남규리가 '씨야'로 주목 받은 것이 아니라 외모와 개인 활동으로 주목 받은 것 처럼 유이 역시 그 맥락이 비슷하다. 씨야가 온전히 남규리 그룹으로 인식되어 있었기 때문에 남규리와 소속사의 불화는 그 무엇보다 씨야라는 그룹 자체에 타격이 크다. 그룹을 상징하는 존재가 사라짐에 따라 대중들이 씨야에서 찾으려는 것 또한 현저히 줄어들어 버렸다. 그 결과 씨야는 다시금 성공을 장담하기 힘든 그룹이 되어 버렸다. 남규리가 악마라고 부를 정도의 소속사에 대한 얕디 얕은 애정과 기자회견까지 열어 소속사의 입장을 대변한 그 외 멤버들의 진흙탕 싸움도 결국 남규리가 지나치게 주목받고 씨야 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다. 


 소속사와 남규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남규리가 대형 기획사라는 거대 권력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연예계에서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닌 이상 다른 거대 권력과 손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쯤은 부인하기 힘들다. 뭐, 남규리의 씨야를 나가서 성공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끼와 재능을 가졌는지 여전히 의문스럽지만.


 어쨌든 조건과 세부 사항은 다르지만 씨야보다 존재가 컸던 남규리의 경우처럼 유이 하나로 밀고나가는 '애프터 스쿨' 역시 유이라는 '만들어진'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인해 나중에 어떤 결과가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오히려 씨야 사태보다 더 위험한 것은 남규리로 인해 씨야가 가려졌던 것 보다 애프터 스쿨은 유이로 인해 훨씬 더 가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공중파 방송국에서 1위는 커녕 상위권도 힘겨워 보이는 애프터 스쿨은 유이 효과를 거의 못 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유이는 '애프터 스쿨'이라는 그룹에 있어서는 어쩌면 굳아 필요 없는 멤버다. 오히려 유이의 인기를 위해 애프터 스쿨이 존재하고 있는 느낌이 훨씬 더 강하다. 


 그들의 인기의 실체를 어느정도 만들어 놓고 유이라는 아이콘을 만들었다면 적절한 상승효과를 불러 올 수 있었을 것이다. 애프터 스쿨의 인기와는 상관없이 독자적인 행보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이에 대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고민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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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비가 드디어 컴백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반가운 일이다. 그간 이래저래 마음고생이 심했을 터이고 성공적인 복귀를 바라고 있을 터임이 분명하다. 어찌되었건 아이비가 '죽을 죄'를 진 것도 아니고 단지 이미지에 손상이 가는 일이었음에 이번 복귀는 심지어 늦은 감 마저 있다 .


  그래서 일까. 벌써부터 이효리와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려는 기사까지 등장한 상태다. 물론 아이비가 열애설 없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더라면 지금쯤 이효리와 투톱을 이루는 가수로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댄스가수로서 나쁘지 않은 가창력 또한 현재 섹시 가수들과 비교 우위에 서있는 장점이었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 아이비가 견제해야 할 대상은 '이효리'가 아니다. 차라리 손담비에 훨씬 더 가깝다. 


 

아이비, 손담비부터 따라 잡아라



 아이비가 지난번 삼각관계에 연루된 상당히 유쾌하지 않은 열애설로 인해 받은 피해는 생각보다 굉장히 큰 것이었다. 그 여파로 인해 아이비가 지금까지 컴백을 하지 못한 채, 자숙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이기에 사생활은 언제나 화제가 될 수 밖에 없고 인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리 연예인의 사생활도 사생활, 이라고 외쳐도 언제나 대중들이 보기에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는 사생활이 이미지를 갉아먹는다.그것은 아이비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다지 깨끗해 보이지 않은 아이비의 열애설은 그동안 고급스러웠던 아이비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그도 그럴것이 아이비를 두문불출하게 만들었던 열애설은 '비디오'의 여부까지 들먹거려질 정도로 상당히 추잡스러운 형태로 나타났었으며 전 연인을 고소하는 등의 긍정적일 수는 없는 모습으로 흘렀기 때문이다. 거기다 현 톱 가수중 한명과 아이비가 전 연인과 동시에 애정 관계에 있었다는 말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톱의 위치까지 넘보던 아이비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악재는 겹쳤다. 수영 영웅 박태환과 사촌이라는 이야기 조차 거짓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됨에 따라 아이비의 휴식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형국으로 치닫았다.


 더군다나 그 이후, 작곡가와 열애설이 나면서 대중들은 암묵적으로 아이비의 이미지를 '바람둥이'정도로 규정했고 아이비가 자숙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강요했다.
 

 그러나 사실 아이비가 이렇게 오래 자숙기간을 가진 것은 '실수'라 할 수 있다. 사실 아이비의 이미지의 하락을 복구할 시간이 필요했다 하더라도 그 기간은 육개월 정도면 충분했다. 아이비가 삼각스캔들에 연루되기는 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아이비의 개인사에 지나지 않았다. 정말로 아이비를 파탄으로 몰고갈 스캔들은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타격이 컸으나 예전 몇몇 스타들의 비디오 스캔들이나 마약 스캔들에 비할바는 아니었고 단지, 요란했던 삼각관계 스캔들에 불과했다. 아이비는 오히려 그 스캔들을 만회할만한 노래와 컨셉을 만들어서 화려하게 복귀를 노려야 했다. 이전의 스캔들을 묻어버리고 '현재'를 기억하게 할 수 있는 아이비만의 무대가 절실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아이비가 컴백을 미뤘던 지난 세월동안 아이비의 이미지는 여전히 개선되거나 회복되지 못한채 삼각스캔들에 연루된 행실이 바르지 못한 연예인에 머물렀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비와 비슷한 컨셉을 가진 손담비같은 가수가 성공했다는 것은 아이비에게 좋을 것이 없는 일이다. 물론 손담비의 의문스러운 가창력은 가수로서의 본질적인 역할에 있어서 아이비보다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으나 사실, 손담비나 아이비, 나아가 이효리 같은 가수에게 있어서는 가창력이 다른요소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아이비가 성공은 차별화된 컨셉과 댄스가 동반되었던 '유혹의 소나타'가 그 계기였다. 아이비의 노래가 주목을 받은 것도 아이비가 성공한 이 후의 일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유혹의 소나타' 이전의 아이비는 떠오르는 섹시가수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가창력으로 이미 주목을 받고 시작한 경우가 아니라 컨셉과 노래 스타일이 대중에게 유효했던 가수에 더 가까웠다는 것이다.


 이는 '미쳤어'로 주목을 받은 손담비의 경우와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그때야 한참때의 아이비가 이효리에 비견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지만 지금 이효리는 버라이어티와 앨범을 동시에 성공시킨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여가수다. 물론 이효리의 가창력 논란 또한 사그러 들지 않는 불씨 같이 계속 타오르고 있으나, 이효리가 구축해 놓은 나름의 입지만은 인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


 엔터테이너로서의 이효리는 다른 가수들이 가지지 못한 독특함이 있다. 앨범의 실패에도 'U-Go-Girl'로 복귀할 수 있는 저력이 이효리에게는 있는 것이다.


 이효리가 최고의 가수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컨셉'이 주 무기가 되는 이 비슷한 가수들에게 있어서 이효리는 이미 우위를 점했다. 아이비가 스캔들에 상처받고 오랜 공백기를 갖는 동안 말이다. 그리하여 아이비가 따라잡아야 할 대상은 이효리가 아니라 차라리 손담비다. 


 손담비에게 쏟아지는 가수로서의 자질 논란은 둘째치고 일단 손담비가 인기 가수인 것만은 확실하다. 이런 손담비 보다 상대적으로 우위에 서있다는 느낌을 주는 강력한 한 방이 있어야 그나마 이효리와의 비교도 가능해 질 것이다.  그저그런 어정쩡한 컨셉으로는 이효리는 커녕 손담비보다 지금, 인지도나 인기 측면에서 하락세를 달리고 있는 아이비가 성공할 확률은 높지 않다. 

 
 이 세 가수들은 언론에 노출되는 빈도까지 비슷한 가수들이다. 대중들에게 노출이 많이 되어야만 그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가수들 이라는 것이다.  이 가수들은 비슷한 팬층을 공략하고 그 팬들을 나눠가질 수 밖에 없는 가수들이다. 그 누가 최후에 웃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나, 아이비는 일단 '손담비'를 타겟으로 잡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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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왕]이라는 30%가 넘는 시청률의 드라마를 경쟁드라마로 삼고도 과감히 인기 스타들을 캐스팅해 첫회가 방송된 드라마 드라마,[드림]. 

 

 30%가 넘는다고는 하나 [에덴의 동쪽]처럼 [꽃보다 남자]의 추격에 맥없이 힘이 풀어진 경우도 있었고 50%가 넘는 시청률 사이에서도 15%정도의 성과를 낸 [포도밭 그 사나이]같은 드라마도 있었다.



 하지만 [드림]이 그들과 같이 성공할 것이냐? 대답은 '아닐 확률이 높다'.



 드림, 매력 포인트가 없다.


 [에덴의 동쪽]과 [선덕여왕]이 다른 점이 있다면 [에덴의 동쪽]의 인기에는 실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중장년층이 많이 보는 드라마이긴 했지만 '열광적인'반응을 일으킬만한 요소가 적었고 진부하고 식상한 스토리라인은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선덕여왕]이 이만큼 올라온 것인 시청자들의 그만한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현정의 '미실'이라는 캐릭터가 주목받고 화랑들이 주목받으며 대결구도가 흥미를 자아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 우위를 점한 드라마를 경쟁상대를 두고 성공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청자들을 잡아 끌 만한 눈요기거리가 있든지 아니면 스토리가 그만큼 탄탄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드림]이 얼마나 성공적인 성과를 낼 것이나 하는 것에는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 일단 성공한 역사가 없는 격투기라는 소재부터가 위험한 설정이다. 1회로 판단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지만, 1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을만한 확실하고 정확한 한 방이 부족했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드림]은 결국, 주진모-김범-손담비 사이의 삼각관계와 격투기 때문에 주인공들이 겪어야 할 안타까운 사정, 또 박상원-주진모의 대립각 정도로 굴러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추었다. 뻔한 구조이기는 하지만 어떤식으로 양념을 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양념까지 별로 맛있게 쳐지지 않을 듯한 느낌이 1회부터 드는 것은, 너무나도 기존 공식에 충실한 진부함 때문이었다. 


 예상치 못한 까메오의 등장에도 그다지 반갑지 않고 결정적으로 갈피를 못잡는 듯한 느낌이었다. 주진모가 시청률을 위해 노출까지 감행했으나 그 의도는 빤히 보였으며 코믹스러운 캐릭터들 마저 확실한 웃음을 전달하지 못했다. 1회가 가장 중요하지는 않지만 [드림]에게 있어서 만큼은 1회가 가장 중요한 문제였다. [선덕여왕]에 어떤 식으로 대항할지 그 개요를 보여주는 회였기 때문이었다. 


 그 개요를 일목요연하고 참신하게 설명하지 못한 [드림]은 결국 실패할 확률이 농후하다.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손담비가 여주인공으로 나와서도, [선덕여왕]이 무너뜨릴 수 없는 철옹성이어서도 아니다. 단지 캐릭터들의 매력도, 스토리상의 매력도 전형적인 것 이상이 될 수 없음에 그 실패의 원인이 있다고 하겠다.


 애초에 '이종격투기'라는 소재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는 소재도 아니었고 관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소재도 아닌데 조금만 더 소재 선택에 신중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과거가 어두운 소매치기 남자 주인공은 차라리 답답할 뿐이다. 능력있는 남자와 어두운 과거의 이종격투기 선수, 그리고 여주인공과의 삼각관계. 이런 진부한 소재를 포장하는 캐릭터가 반짝반짝 빛나지 못하는 것은 [드림]의 가장 큰 약점이다. 


 어찌되었건 싸움은 시작되었고 [드림]은 성공적이든 그렇지 못하든 [선덕여왕]에 부딪혀야 한다. 부디 끝으로 갈 수록, 그래도 '완소'드라마의 타이틀 만은 얻을 수 있는 준 성공작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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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담비가 여성 그룹 에프터스쿨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애초에 손담비가 에프터스쿨의 멤버로서 활동한다는 말도 들려왔던 터였으나 손담비가 솔로로 꽤나 성공하게 됨에 따라 손담비가 에프터스쿨에 굳이 합류할 이유가 없어졌고 에프터스쿨 역시, 특별한 탈 없이 활동함에 따라 그런 논란은 그저 논란으로 끝나는 듯 싶었다.


 하지만 이제 손담비가 에프터스쿨이라는 그룹에 합류한 프로젝트가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모두가 다 알게 되어 버려 이 '극비리'라는 말이 오히려 손담비를 이용하여 에프터스쿨을 성공시켜 보려는 뉘앙스가 강해지고 말았지만 어찌되었건 손담비가 에프터스쿨에 잠시동안이라도 합류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는 듯 하다.


 그러나 이번 결정, 손담비가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에프터 스쿨, 홍보는 되겠지만...

 
 사실 이번 손담비의 합류는 누가 봐도 '에프터 스쿨 띄우기'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손담비를 통해 에프터스쿨에 대한 화제성을 만들고 그 화제성을 에프터스쿨의 인기에 까지 연결 시키려 하는 것이다.  빅뱅과 2ne1이 함께 Lollipop을 불러서 2ne1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증대 시킬 수 있었던 것 같은 효과를 기대할른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다소 때가 아닌 감이 있으며 오히려 손담비에게나 에프터 스쿨에게나 득이 될 것이 없다. 


 일단 에프터스쿨은 아직까지 정확한 '색깔'이 없는 그룹이다. 그들은 잘빠진 몸매와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으나 그 이상의 무대는 아직까지 없다. 그들은 이제까지 수없이 반복되었던 '섹시가수'의 연장선상에 다름 아니다. 손담비조차도 소비하고 있는 섹시 이미지를 '그룹'으로 결성해 나온 가수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에프터스쿨'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지 못한 상황에서 멤버들이 증축 되는 것 또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섹시'로 굳어져 가고 있던 에프터스쿨의 이미지는 오히려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오면서 그 정체성이 모호해진 구석이 있다. 


 아직도 섹시를 주 무기로 내세우고 있기는 하나, 어린 멤버의 영입으로 그 전에 보여주었던 아이돌 그룹과는 무언가 다른 이미지가 오히려 수많은 걸그룹과 비슷해져 버린 것이다. 물론 새로 영입된 '유이'같은 멤버는 그룹에 100% 도움이 되는 홍보효과를 지닌 멤버지만 에프터스쿨 자체의 이미지 보다는 '유이'의 이미지가 에프터스쿨에 각인되는 성격이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볼 때 장기적으로 그룹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것이다.


 춤을 추고 노래하는 가수가 무대에 특징이 없다는 것은 크나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손담비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에프터스쿨이 어느정도의 기반을 쌓은 후에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했다. 그렇게 되면 서로에게 플러스 효과를 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차라리 에프터스쿨이 나올 때, 프로젝트 식으로 합동 무대를 보였어도 좋았을 것이다. 지금 에프터스쿨은 인기가 많은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에 있다. 그리고 그 상태는 손담비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빅뱅과 2ne1의 경우는 초반부터 '여자 빅뱅'이라는 홍보 이후, CF라는 매체를 통해서 2ne1이 채 알려지기도 전에 진행되었다. 그런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빅뱅에 끼워넣은 2ne1을 홍보했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광고로만 활동을 한정시킨 그 두그룹의 프로젝트는 차라리 빅뱅의 노래에 2ne1이 피쳐링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고 상대적으로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또한 성별이 다른 두 그룹은 자연스럽게 대비가 되면서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담비-에프터스쿨은 이와는 다르다. 손담비는 그 때의 빅뱅처럼 에프터스쿨을 품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차라리 이 결합은 다비치-씨야의 결합인 여성시대와도 닮아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무마하는 식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출범시킨 결과는 차라리 따로 활동했으면 나았을 정도의 성과만 냈다. 


  손담비가 이 그룹에 들어온다고 확실한 존재감을 내세울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손담비의 가창력이 에프터스쿨 멤버들 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고 춤을 엄청나게 잘추는 것도 아니다. 말하자면 이번 프로젝트는 손담비가 진정으로 에프터스쿨의 멤버 중 한 사람이 되어 진행되는 결과 밖에 낼 수 없는 확률이 크다. 에프터스쿨에 묻히는 인기가수 손담비는 과연 매력적일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왜 굳이 따로 활동해도 될 가수 둘을 붙혀 넣는지 이해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더군다나  손담비가 이 번 프로젝트로 얻을 것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말이다. 다른 두 가수를 붙여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거든 더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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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미남에 대한 갈망, 재벌에 대한 동경, 학교에 사복을 입고 다니는 재벌 미소년들. 그렇게 F4 신드롬은 우리 사회를 강타했다. 일본 만화 원작으로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바 있는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도 방송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성공적인 성과로 다가왔고 가장 큰 수혜자는 역시 F4일행이었다.


 그 중에서도 김범은 초반에 주연급이던 김현중을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김현중이 기대 이하의 연기력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는 시간이 지연됨에 따라 자연스레 상대적으로 F4중 연기가 가장 자연스러웠던 김범이 스포트 라이트를 더 받게 된 것이다. 


 부잣집 미소년. 이것이 김범이 드라마 하나로 바꿀 수 있었던 그의 이미지였다. 그동안 [거침없이 하이킥]의 하숙범이 대표작일 정도로 대단할 것이 없었던 김범의 커리어는 이 드라마로 인해 180도 바뀌게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한 김범은 각종 광고 모델로 활동했고 특히 이동통신 광고에는 경쟁사 광고에 모두 출연하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일을 가능케 하기도 했다. 물론 요금제와 휴대폰으로 근본적인 내용은 다른 광고였으나 그렇다 해도 이미지가 겹치는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파격적인 대우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김범은 바로 이 [꽃보다 남자] 때문에 갇혀 버릴 수도 있는 한계 역시 숙명적으로 가지고 있다. 오히려 이 드라마로 주목받은 김현중이나 이민호 보다 더. 



 비단 꽃보다 남자의 후광에서 헤어나기 힘든 것은 김범 뿐 만은 아니다. [꽃보다 남자]는 뛰어난 인기를 자랑했고 F4열풍이라는 여운을 남기기는 했으나  사실 이 드라마가 자극적인 소재와 배우들의 비쥬얼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연기력'으로 인정받지 못한 배우들, 이를테면 김현중이나 이민호같은 배우들이 갑자기 로또와도 같은 벼락행운식 인기를 얻은 것은 그 인기를 계속 이어가는 방향이든  연기자로서의 본분을 지키는 방향이든간에 그들이 해야할 고민은 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자의 선택이라면 [꽃남]같은 성공적인 작품을 계속 선택해야하는 부담스러움이 있을 것이고 후자의 선택은 기본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한마디로 '달라졌다'는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대중들 앞에 서야 하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의 부담스러움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범은 김현중이나 이민호보다 위험하다. 이미 위치는 주연급에 머물러 있으나 결국 김범이 주연으로 가능성을 보인적은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김현중이나 이민호를 투톱으로 내세운 [꽃보다 남자]가 성공했고 김범역시 주목을 받았다 정도의 성과가 김범에게는 최고의 성과다. 주연을 맡길 만큼의 화면장악력이나 연기력을 두루 김범이 갖추고 있느냐는 아직까지 의문스럽다. 


 [꽃보다 남자]는 한마디로 이미지로 승부한 것에 불과했다. 출연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점화되었을 때 시청률 또한 같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들이 조성한 판타지가 다소 민망하고 어이없었을 지라도 그 어정쩡함이 드라마 분위기와 잘 융화되었고 어색하더라도 그들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그 이미지는 [꽃남]으로 시작해 [꽃남]으로 끝났다. [꽃남]열풍은 말하자면 F4를 소화한 배우들에 대한 열풍이었다. 그 배우가 어떤 캐릭터를 얼마나 훌륭히 소화했는지와는 상관없이 그들이 가진 외형적인 조건이나 그들이 만들어낸 이미지에 기초한 열풍이었기에 [꽃남]으로 그들이 인정받는 시간은 그만큼 짧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김범이 차기작으로 선택한 SBS의 드림은 [꽃남]이미지를 벗는데는 유효할지 모르나 김범의 차기작으로서는 위험하기 그지없는 선택이다. 사실 김범이라면 한 번 더 [꽃남]의 이미지를 활용해도 상관 없었다. 김현중이나 이민호에게 각인된 이미지와는 달리 김범의 이미지 소모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조연으로만 일관했던 김범이 이 시점에서 해야하는 것은  '주연급'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자신이 '주연'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드는 선택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범은 작품성은 둘째치고라도 '시청률'을 담보할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김범은  연기에서라면 검증되지 않은 '손담비'를 상대역으로 맞아서 격투기 선수로서의 변신을 꾀한다고 한다.


 일단, 작품성을 물고 늘어질 작품은 아닌것은 확실해보이나 그렇다고 시청률을 담보기에는 조건이 너무 열악하다. 물론 극적인 성공을 이뤄낼 수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꽃남의 이미지를 벗는 것만 생각하여 '격투기 선수'라는 드라마에서 흥행하기 힘들어 보이는 캐릭터를 선택한 것은 무모하다 하겠다. 격투기 선수로서 싸워야 하는 안타까운 운명, 싸우는 모습을 안타깝게 보는 연인등의 전형적인 클리셰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격투기 선수가 직업인 드라마의 경우 흥행한 역사는 별로 없었다.


 드라마가 실패하면 결국 [꽃남] 이상이 될 수 없는 김범의 이미지는 하락할 것이 분명하다. [꽃남]에서의 이미지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과는 별개로 그의 최고의 성공작은 [꽃남]이 될 것이고 그의 이미지는 결국 '주조연' 이상이 될 수 없는, 한마디로 주연으로서 화면장악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배우로 남아질 수 있다. 그렇다고 다시 조연급으로 방향을 급 선회하기도 이미 어려운 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에 빠질 확률이 그 누구보다 높다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꽃남]은 김범을 가두는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아직도 '주연'이라 부르기에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조연도 아닌 스타가 가진 한계점이기에 어떻게든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것이 김범이 꼭 풀어야 할 숙제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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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이 컴백했다.


'음원 전체 누출' 이라는 떠들썩한 화제를 뿌리며 방송 3사 동시다발적 컴백쇼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어쩐지 찝찝하다. '채연의 컴백쇼' 라는 꽤나 거창한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무대에 실망했기 때문이다.




이번 채연의 컴백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상당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첫번째는 '음원 유출' 이었다. 음원 전곡 유출이라는 사건이 벌어지며 컴백을 둘러 싼 대중적 관심이 급작스럽게 쏠린 것이다. 이를 두고 항간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하였으나 채연 측에서는 "음원 전곡을 유출해 관심을 끌 정도로 비루하지 않다." 는 반응을 보이며 음원 유출 의혹에 강력히 반발했다.


여기에 더 해진 것이 바로 섹시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손담비와의 대결이다. [토요일밤에] 로 공중파 1위를 독식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손담비와,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컨셉으로 부딪혀야 하는 채연은 "진짜 섹시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는 각오로 손담비에게 도전장을 냈다. 한 마디로 올드와 뉴의 대결이라 할 만하다.


작년 '원조 섹시 퀸 vs 신예 섹시 퀸' 으로 부딪혔던 엄정화, 이효리, 서인영은 모두 대단한 성공을 거두며 서로에게 윈윈 효과를 냈다. 채연 역시 이러한 전례를 바탕으로 손담비와의 라이벌 전을 부각시키며 자신의 네임밸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한편 대중적 관심을 폭발시키는 전략을 구사한 것인데 이것이 어쩐지 신통치 않다. 작년 '엄정화-이효리-서인영' 삼각 구도처럼만큼 매력적이지 않은 탓이다.


게다가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채연의 음악이나 무대가 손담비의 그것보다 '못하다' 는데 있다.


채연은 관록과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섹시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피력했으나 실제 컴백쇼는 평범한 여가수의 '섹시 흉내' 에 지나지 않았다. 엄정화만큼 무대를 아우르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지도 못했고, 이효리만큼 완성도 있는 트렌디한 음악을 들고 나온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서인영이나 손담비만큼 확실한 컨셉트를 지닌 무대를 설정한 것도 아니었다.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음악에, 무대는 저것이 과연 채연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는 무대인가 하는 의문까지 갖게 했다.


적어도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는 다소 부풀려진 측면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컨셉트에, 확실한 대중공략 전략을 구사한 곡은 분명했다. "브레이브 사운드~" 로 시작하는 용감한 형제의 이 곡은 [미쳤어] 의 잔상을 그대로 가져오는 동시에 복고와 트렌디를 깔끔하게 조화해내며 손담비 열풍의 진원지가 됐다.


그런데 채연의 [흔들려] 는 컨셉트나, 대중 공략 전략이 불분명하다. 모든 컨셉트는 '섹시' 로 이어지는 것처럼 채연이 집착하고 있는 것인 '섹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섹시에 너무 집착하다보니 섹시를 제외한 모든 무대 컨셉트가 자연스럽게 거세됐고, 그녀에게서 섹시함을 느끼지 못하는 순간 [흔들려] 도, 그녀의 춤도 완전히 매력을 잃어버렸다.


대중을 선도할만한 충격적인 섹시도 아닌 채연이 보여주는 몸부림에 가까운 섹시는 이미 수 많은 대중들이 경험한 컨셉트다. 채연이 [둘이서] 이 후, 그럴 듯한 히트곡이 없는 이유도 [둘이서] 에서 보여줬던 섹시 컨셉트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채 지금까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혀 발전 없는 음악성에, 여전히 불안전한 라이브 실력, 눈길을 사로잡는 댄스도 없는 채연의 무대는 "야심차게 준비했다." 는 그녀의 호언장담과는 전혀 상반된 결과를 낳고 있다. '채연' 이라는 여가수의 이름값은 분명 대중 소구력이 있는 이름값이지만, 최근 그녀의 음악들은 그녀의 이름값이 부끄러울 정도로 발전이 없다.


섹시에 집착했고, 섹시에 갇혀 버린 '채연' 이라는 가수는 여전히 섹시를 갈구하며 대중이 진짜 원하는 내실 있는 여가수의 진면목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채연이 위치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주소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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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가 [미쳤어]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 후, [토요일 밤에]로 상승세를 이어가려고 노력중이다. 

 
그리하여 손담비는 생애 처음 1위라는 달콤한 순간을 맛보기도 했다. [토요일 밤에]역시 전작인 [미쳤어]처럼 들을 수록 중독적인 멜로디를 들고 나왔다. 아마도 전작의 성공을 답습하려는 의도였을 듯 하다. 

 
 하지만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는 결코 [미쳤어]를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런면에서 [토요일 밤에]는 실패라고 불릴 만 하다. 


 왜 그러한가?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가 실패인 이유



 손담비는 초반 '여자 비'라는 타이틀로 홍보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쏟아지는 기사들에도 불구하고 손담비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사실 미미한 것이었다. 


 손담비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비로 [미쳤어]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미쳤어]역시 손담비의 음악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기 보다 우결 출연등으로 손담비의 인기가 상승하자 손담비의 노래 또한 따라서 주목을 받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섹시함을 표방한 여성 솔로가수의 성공은 아이비 이후 거의 명맥이 끊기다 시피한 상황이었고 대중에게 주류는 이미 '아이돌'이었다. 그리하여 손담비의 성공, 좀 더 정확히 말해 '인지도의 상승' 은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받아들여 졌다. 이효리도 들어갔고 중복된 이미지의 가수 중 손담비 만큼의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전무하다 시피했던 차에 손담비의 성공이 극대화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미쳤어] 또한 이미 인기를 얻고 있는 손담비에게 성공이라는 달콤한 결과를 안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곡이었다. 일단 인지도가 상승한데다 '중독'이 대세인 가요계에서 '미쳤어, 내가 미쳤어'라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중독적인 노래는 들으면 들을 수록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엄청난 음악성이나 가창력을 보여주는 노래라고는 할 수 없지만 대중들이 흥겹게 부르기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는 것은 손담비에게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아닐 수 없었다. 또한 '미쳤어'라는 재미있는 후렴구는 각종 예능이나 쇼 프로그램에도 쓰일 만큼의 임팩트가 있었다. 


 이렇게 손담비와 [미쳤어]의 인기가 동시에 상승하자 [미쳤어]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확대 재생산 되었다. 패러디가 난무했고 쇼 프로그램에서 포인트로 흘러나오기도 하며 손담비 라는 가수를 널리 알린 것이다.


 그리하여 [미쳤어]는 손담비에게 아주 적절한 곡이 아닐 수 없었다. 그 전에는 거의 신인이나 다름 없었던 손담비 에게  성공의 발판을 마련해 주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노래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정규 1집을 발매하는 손담비의 행보는 무엇보다 중요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인기의 기반을 좀 더 확고하게 다져서 대중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내야만 전작의 성공의 답습이라는 비판을 피해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는 전작의 답습 수준도 아니고 오히려 더 떨어지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물론 '듣다 보면 언젠가는 중독'이라는 손담비 노래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미쳤어]만큼의 포인트는 없다. [미쳤어]는 중독적인 후렴구 외에도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고개를 돌리는 춤을 통해 [미쳤어]라 하면 딱 떠오르는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물론 [미쳤어] 외적인 요소가 [미쳤어]의 성공에 작용하였으나 최소한 그 성공을 극대화 시킬만한 '포인트'는 존재했다는 이야기다. 


 손담비가 [미쳤어]를 뛰어넘고 싶었다면 정말 한번에 대중을 사로잡을 만한 임팩트가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로 등장하거나 아니면 [미쳤어]보다 더 한 중독으로 대중에게 다가섰어야 했다. 그것이 애초에 가창력이 있다고 보기 힘든 가수가 확실한 성공을 다지는 방법이다.

  
원더걸스를 예로 들면, [Tell Me]의 엄청난 히트로 그들이 짊어져야 할 다음 앨범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히 큰 것이었지만 또 다른 컨셉과 또 다른 중독으로 그 문제를 극복했다. 그리하여 이제 세 번 연속의 히트로 인해 원더걸스는 꽤나 주목받는 아이돌에서 성공한 아이돌로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토요일 밤에]는 [미쳤어]를 뛰어넘기에는 지나치게 밋밋하다. 노래 역시 그러하고 무언가 색다름을 보여줄 퍼포먼스도 없다는 것은 손담비를 전작 이상의 가수로 생각하게 하는데 제동을 걸고 있는 것이다. 


 손담비의 정규 1집이 이런식인 것은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토요일 밤에]로 인기의 상승을 노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만 남긴 채, 석연치 않은 1위를 했다.


 손담비가 진정으로 '여왕'의 자리에 오르려거든,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소한 '손담비 기사들'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손담비 자체에서 무언가 기대할 것이 남아 있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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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이 오면서 '감동' 모드를 완전히 때려 치워버린 [1박 2일] 이 예전의 포쓰를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우결] 의 현 상태는 라이벌의 선전으로만 평가될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지금 [우결] 은 아주 심각한 '내부' 적 한계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다.




[우결] 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역시 '앤솔' '신상' '알신' '쌍추', 4커플이 존립해 있던 때였다. 이들은 각각 로맨틱 코미디와 로맨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았고 각자 눈에 띄는 개성과 색깔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우결] 과 이 네 커플이 마치 공동운명체였던 것처럼 동반 상승하는 기운을 얻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그 중 '앤솔커플' 의 존재는 [우결] 에 있어서 가히 절대적이었다. 이들은 코믹과 로맨스, 픽션과 팩트의 중간점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마치 실제 어디선가 벌어질 것만 같은 달달한 내음을 풍겼으며, 그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비록 약화 되었기는 했어도 [우결] 을 지탱하는 원동력임은 틀림없었다. [우결] 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이유는 마냥 웃기거나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앤솔커플로 대변되는 달달함과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순간적으로 잘 포착해 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결] 에는 '달달함' 이 없다. 중심이 되어야 할 신상커플은 정형돈이 끼어들어 마치 [남셋 여셋] 을 생각나게 하는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고 고군분투하는 쌍추커플도 예전만큼의 신선함을 담보하지 못한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결] 을 담당해 왔던 두 커플이 흔들리고, 이어서 로맨틱 커플 알신커플의 하차가 확정되면서 [우결] 의 존재기반은 함께 흔들리고 있다.


달달함, 로맨스의 원형을 갖추고 있던 앤솔과 알신이 하차하면서 [우결] 은 시트콤적 측면을 강화하는 동시에 나쁜남자 컴플렉스와 피터팬 컴플렉스를 대변하는 개똥커플, 마르코 커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어째 반응이 시원치 않다. 시청자들이 [우결] 에 기대했던 것은 리얼과 픽션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움직이는 감정선이었는데 새로운 두 커플의 모습에는 리얼은 없고, 설정만 난무하고 있다. 과거 앤솔커플의 달달함을 사랑했던 [우결] 의 전통적 시청자층이 앤솔커플 하차 이 후, 급격하게 와해되고 있는 까닭도 바로 여기 있다.


적어도 [우결] 이 앤솔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했다면 개똥 커플 조합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 개똥 커플은 사실상 설정만 다르지 어느 정도 앤솔이 커다랗게 짜 놓은 [우결] 의 원형과 가장 잘 맞는 컨셉트의 커플이었기 때문이다. 잘생기고 인기 많은 앤디와 약간은 꿀리는 솔비가 어떤 식으로 사랑을 하고, 어떤 식으로 자신들의 러브스토리를 꾸며나가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던 [우결] 제작진이 개똥 커플을 추석 이후로 부랴부랴 투입했던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개똥 커플에서는 앤디의 다정다감함, 솔비의 당당함, 밀고 당기는 아슬아슬한 매력은 찾아볼 수 없고 시종일관 툭툭대는 환희와 그런 환희에 절절매는 화요비의 답답함만이 존재한다.


마치 환희가 화요비에게 '무한봉사' 하는 듯한 뉘앙스는 원천적으로 로맨스가 끼어들만한 여지를 차단해 버린 최악의 진행방향이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냥 산다는 느낌을 시청자들이 전달받으면 그 때부터 [우결] 의 존재이유는 땅바닥으로 떨어져 버린다. 중간중간 화요비를 챙기는 환희의 모습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앤솔 커플만큼의 포쓰와 설득력을 따라잡을 수 없다. 컨셉 자체가 '나쁜남자' 컨셉이라고 해도 시종일관 절절매는 화요비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날 정도다.


여기에 마르코 커플 역시 당초 기대했던 '훈남-훈녀' 커플의 달달한 로맨스가 아니라 신상 커플을 어설프게 따라하는 듯한 '부부싸움 모드' 만 지속하고 있으니 이 어찌 답답하지 않을 수 있으랴. 신상커플의 전쟁과 같었던 다툼은 사실 앤솔의 달달함과 알신의 로맨스에 대조되는 것으로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 [우결] 에는 그들의 부부싸움 모드를 상쇄시킬만한 달달함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다.


신상도, 개똥도, 마르코 커플도 오로지 '갈등' 과 '다툼' 만 있다. 거기에 정형돈까지 끼어 들면서 [우결] 은 당초 기대했던 자신들의 기획의도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시트콤 화 되어가고 있다. 시간대를 바꾼 뒤에 앤솔을 필두로 다시 한 번 화이팅 했던 [우결] 이 앤솔 하차 이 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은 심히 안타까운 노릇이다. 극도의 갈등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려 했던 전략도 사실 [우결] 의 컨셉트 자체와는 별개의 것이었으니 이 또한 판단 미스라고 해야 옳을 것일테고.


지금 [우결] 에는 과거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커플간의 줄다리기와 달콤 쌉싸름한 애정전선,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함 대신에 치고 받고 싸우고 눈물 흘리는 '사랑과 전쟁' 만 있다. 리얼도 아니고, 시트콤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능이라고 하기도 뭐한 [우결] 의 현상태는 여전히 "앤솔이 그립다!" 며 투정 부리는 듯한 깜깜한 암흑처럼 보인다. 언제쯤이면 [우결] 은 앤솔의 포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커플의 컨셉트를 창조할 수 있을까.


그래서 옛 말 틀린거 하나 없다는 말이 있나보다. "형만한 아우 없고, 앤솔만한 신입없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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