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에 대한 지지는 설령 그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더라도 유효하다. 그러나 손연재는 무려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힐링캠프>를 통해 밝혔듯, 이어진 것은 무조건적인 찬사와 칭찬이 아니라 ‘심판매수’ ‘점수조작’ 같은 논란이었다. 손연재는 이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대중이 손연재를 보는 시선은 따듯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 국가 대표로서 우리나라 최고의 리듬체조 선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선수에게 쏟아지는 반응치고는 의외의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백 퍼센트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일은 그 누구라도 어렵지만 전반적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박수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에 비해 손연재에 대한 의견은 언제나 갈리고 만다. 손연재 본인조차 악플 때문에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한 것은 그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손연재에 대한 대중 의견의 온도차가 생기는 이유는 손연재가 소비되는 방식 때문이었다. 손연재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큰 대회에서 받은 실적과 성적보다는 그의 예쁜 외모와 그로 인한 광고촬영, 예능 출연등의 부수적인 것으로부터 이어졌다. 마치 스포츠 스타가 소비되는 방식보다는 아이돌 가수가 소비되는 방식으로 손연재가 소비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손연재가 리듬체조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영향력이 절대적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손연재로 인해 리듬체조라는 종목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고 인기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리듬체조 선수라는 타이틀을 이용하여 과장된 인기를 촉발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손연재의 외모와 스타성, 그리고 상품성에 비해서 손연재를 떠받치는 리듬체조 선수로서의 기반이 탄탄하지 못할 때, 대중은 손연재를 스포츠 선수보다는 스타나 예능인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손연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게 하는 근거가 되고야 마는 것이다.

 

 

 

손연재는 <힐링캠프>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자신의 성적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하고 논란에 대한 심경을 토로해야 한다. ‘심판매수’ ‘점수조작’ ‘다이어트’ 같은 주제들을 대놓고 스포츠 선수가 해명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라 할 수는 없다. 그런 일들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손연재의 이미지에 그런 문제들이 덧씌워 진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일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손연재의 인기는 대중에 의해 발견되고 탄생된 것이라기보다는 꾸준한 기삿거리와 광고등의 노출에 더 큰 빚을 지고 있다. 그런 문제점들을 딛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손연재의 실력이 그런 스타성에 비례하다고 인정받는 일 뿐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예능의 출연 같은 스포츠 스타로서의 외도는 오히려 독이다. <힐링캠프>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논란을 해명하고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는 일은 연예인들의 행동과 너무나도 유사하다. 지금 손연재가 연예인으로서 소비가 되는 것인지 리듬체조 선수로서 스타성을 인정받은 것인지 헷갈릴 정도다.

 

 

 

스포츠 선수로서 인정할 수 있을 만큼 소비된 경우라면 손연재에게 악플이 쏟아질 이유가 없다. 그러나 스포츠 선수를 뛰어넘어 연예인의 범주에 들어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스포츠 선수로서의 활동이 주가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서 방송이나 광고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광고를 위해 스포츠 선수로서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이미지는 단기적으로는 유효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 손연재에게 하등 도움이 될 것이 없다.

 

 

 

손연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힐링캠프>에서의 해명이 아니다. 조금 더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대표’로서의 지위를 인정받는 일이다. 아시안 게임의 금메달은 물론 축하할 일이고 대단한 일이지만, 다른 금메달리스트 보다 훨씬 더 손연재가 주목받고 칭찬 받아야 할 일을 한 것은 아니다. 다른 금메달리스트에게 쏟아지는 관심보다 이상하리만큼 많은 관심을 손연재가 받는 것은 대중의 의아함을 자아낼 뿐이다. 손연재가 진정한 지지기반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해명이 아니라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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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 한다.


아무리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정도라는 것이 있다.


'과유불급'.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지금 그 상황이 딱 맞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손연재다.

 

 

 

 

손연재는 아시안 게임에서 '얼짱 선수'로 주목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여리여리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시안 게임이 낳은 스타들 중 외모로 따지자면 단연 빛났다. 게다가 동메달도 땄다. 인기가 없을 수 없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고,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인터뷰가 가십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 때만 해도 국제대화가 끝나면 으레 벌어지는 해프닝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손연재'라는 이름이 운동선수인지, 연예인인지 헷갈릴 정도로 언론지상에 쏟아져 나왔다. 김연아를 잇는 국민여동생이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거리가 됐다. 그녀의 커리어에 비해 언론이 너무 과열되어 있었다. 재밌는 건 이 과열된 분위기를 손연재 측에서 조장하고 즐겼다는 데 있다.



손연재와 관련된 기사거리를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부터 나온다. 본업인 리듬체조에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고 어디서 무슨 CF를 찍었다는 둥, 좋아하는 이상형은 누구라는 둥, 사귀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라는 둥 하는 별 시덥지도 않은 얘기들만 가득하다. 대중들은 크게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앞다퉈 기사를 내며 찬양 일색이다. 손연재 측의 인기몰이 언론플레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귀엽게 봐줄만 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손연재 타령에 학을 뗄 정도다. 왜 매번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것도 훈련이 아닌 CF 촬영 같은 일들을- 일일이 언론지상에서 보고 받아야 하는지 의아해지기까지 한다. 이 정도 수준이면 웬만한 대중 연예인 못지 않다. 아니, 웬만한 대중 연예인보다 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녀의 언론플레이가 더욱 거북스러운 것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돈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기 때문이다. 손연재의 행보는 자금력과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녀는 어느 순간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소잿거리로 전락해 있다. 끝도 없는 CF 촬영과 화보 촬영, 인터뷰를 보노라면 말만 운동선수일 뿐이지 하등 연예인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이건 주객전도다.


 

물론 운동선수가 CF를 찍지 말라는 법 없다. CF 찍어서 돈 많이 벌고, 제 능력껏 사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운동선수면 운동선수답게 본업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손연재는 운동선수로서 그리 대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변변한 성적을 거둔 적도 없다. 최근 나간 대회에서도 사실상 높은 국제 무대의 벽만 실감하고 돌아왔다. 언론이 아무리 찬양을 해도 객관적 시각에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녀가 이번에 수상했다던 볼 무분 동메달은 사실상 종목별 메달로 큰 의미를 두기 힘든 성과다. 그것도 1등이었던 선수가 갑자기 기권을 하는 바람에 4등이었다가 3등으로 올라간 것이니 더더욱 그렇다. B급 대회에 나가 종합 9등을 한 것이 잘한 성적이라고 볼 수 없다. 컨디션 난조와 부상을 탓하는 것도 한 두번이다. 발가락 부상 당했다며 높은 하이힐 신고 광고 찍고, 리듬체조 선수라면 당연한 체중 조절을 갑작스럽게 시도한다며 호들갑을 떠는 건 아무리 봐도 비상식적이다.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운동선수가 CF만 주구장창 찍어대며, "나 이쁜 얼굴로 CF 찍었어요" 가 요지인 기사만 하루가 멀다하고 내보낸다면 이건 누가봐도 이상한 일이다.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자본주의의 추악한 단면이다. 이럴거면 아예 연예인으로 전향을 해 정정당당하게 평가를 받든가, 그렇지 않을거면 운동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확인시켜 줘야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어정쩡한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한때나마 그녀를 주목했던 대중들에 대한 잔인한 기만이다.

 

 

 

 

혹자는 손연재의 최근 행보가 김연아와 닮아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비교하기조차 껄끄럽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 '감히' 누구와 누구를 비교하나. 손연재는 국제 대회에서 여전히 변두리에 있는 중하위권 선수지만 김연아는 이야기부터가 다른 인물이다. 한 마디로 세계 최고 선수다. 재능과 열정으로 악조건을 뛰어넘어 당대 최고의 슈퍼 피겨스타가 됐다. 미셸 콴 등 전설적인 피겨 선수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 시대 진정한 피겨 여제다. 급수부터가 다르다.

 

 

김연아가 CF를 찍을 수 있었던 건 예쁜 외모 때문이 아니라 국민적인 호응과 호감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금메달을 따내는 그녀에게 우리가 바칠 수 있었던 건 무궁한 찬사와 존경의 박수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CF를 10개를 찍든, 20개를 찍든 대중은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진짜 실력으로 딴 정당한 댓가, 그녀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연아는 손연재와 같이 '나 CF 찍어요'라며 보기에도 지겹고 민망한 언론플레이를 끊임없이 도모하지 도 않았다. 김연아에 대한 소식은 거의 대부분이 훈련과 시합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이슈와 뉴스거리가 됐다. 광고 촬영 현장을 일일이 내보내지 않아도, 이러쿵 저러쿵 가십거리를 쏟아내는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김연아는 그 자체로 이슈메이커였고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건 손연재와 확실히 다른 행보다.

 

 

이제 제발 손연재와 관련된 기사 좀 인터넷 포탈과 언론지상에서 그만 봤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하고 짜증나는 광고 촬영 뒷이야기, 가십성 인터뷰로만 손연재를 만나야 하는 것일까. 7등을 해도 좋고, 12등을 해도 좋다. 순위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선수로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재능만 보이면 얼마든지 박수쳐 줄 준비가 되어 있다. 불행한 건 지금 그녀에게 '운동선수'라는 본업이 그리 중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잘한 성적도 아니면서 조작과 왜곡을 서슴지 않고, 마치 톱 클래스 선수인 것마냥 행동하는 건 짜증을 넘어서 역겹기까지 하다.


인기를 얻어 돈을 벌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운동선수라는 직업을 내려 놓고 연예계로 들어오면 된다. 그런게 아니라면 제발 실력으로 모든 이들이 감탄하고 무릎 꿇을 수 있게 당당히 증명해 보여라. 그게 무수히 많은 기사들과 광고 뒷이야기보다 손연재라는 이름을 더욱 빛나게, 그리고 그녀를 더욱 멋들어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녀의 짜증나는 언론플레이, 심지어 그녀를 망치고 있는 언론플레이를 이제는 제발 그만 보고 싶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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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김연아가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김연아’에 가장 근접한 인물을 꼽으라면 리듬체조의 요정으로 불리는 손연재일 것이다. 손연재는 깜찍하고 귀여운 얼굴로 단숨에 주목을 받으며 각종 광고에 출연하고 숱한 화제를 몰고 왔다.

 

지금도 그의 주목도는 김연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훨씬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연예인이 아님에도 졸업사진까지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는 선수는 드물다. 손연재는 그렇게 스포츠 스타의 자리에 매김 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손연재의 스타성은 김연아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김연아의 경우, 김연아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피겨 볼모지에서 나온 피겨 천재라는 이미지와 올림픽 챔피언이라는 강력한 실력이 결합되어 대중들의 관심의 중심에 섰다. 김연아의 인기는 물론 김연아의 외모에서도 기인했지만 피겨라는 종목에서 우리나라에서 나오기 힘든 인물이라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형성된 것이다.

 

실력과 외모, 희소성이라는 삼박자가 고루 갖춰졌을 대 김연아가 갖는 스타성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다. 수많은 광고가 쏟아졌고 그의 행보가 모두 주목받기에 이르렀다. 모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이런 대우를 받는 것은 아님을 상기해 볼 때 김연아의 경우 역시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라 불릴 만하다. 그러나 이런 관심은 어디까지나 김연아가 ‘현역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누구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위치에 올라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러나 손연재의 경우는 이와는 다르다.

 

손연재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큰 대회에서 받은 실적과 성적보다는 그의 예쁜 외모와 광고에 더 그 비중이 쏠린다. 마치 스포츠 스타가 소비되는 방식보다는 아이돌 가수가 소비되는 방식과 더 가깝다. 물론 손연재는 스포츠 스타로서는 드물게 귀엽고 깜찍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웬만한 아이돌 가수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그 외모만큼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 손연재는 자유롭지 못하다.

 

물론 성적만이 스포츠 스타를 탄생시키는 절대적인 기준이라고는 할 수 없다. 러시아 출신의 테니스 선수 안나 쿠르니코바는 단식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한 적이 없지만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었다. 그는 테니스 실력보다는 관능적인 외모와 스타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테니스 선수를 은퇴하고도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자신의 외모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 스포츠 스타였다.

 

손연재도 예쁘고 귀여운 외모로 주목을 받은 경우기 때문에 이 둘의 행보는 얼핏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손연재는 안나 쿠르니코바와는 약간 다른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한다. 안나 쿠르니코바는 대중이 먼저 그를 발견하고 주목한 케이스다. 테니스의 인기와 더불어 그가 단식에서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자 대중들은 그의 외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관심은 자연스레 테니스에 대한 인기로까지 연결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손연재의 인기는 대중에 의해 발견되고 탄생된 것이라기보다는 꾸준한 기삿거리와 광고등의 노출에 더 큰 빚을 지고 있다. 안나 쿠르니코바는 자신의 인기로 인해 테니스에 대한 관심역시 증가시켰지만 사실상 손연재로 인해 리듬체조에 대한 주목도나 인기가 올라갔다고 보기도 힘들다. 세계적인 관심은 물론, 손연재가 그토록 인기있다는 한국에서도 리듬체조에 대한 인기는 여전히 미미하다.

 

손연재에 관해 쏟아지는 기사만 보더라도 손연재가 대중에게 관심을 끄는 방식을 알 수 있다. 손연재는 훈련이나 성적에 관련된 기사보다는 행사나 출국, 광고촬영과 같은 소재에 머물러 있다. 손연재가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경우는 B급 대회거나 아시안 게임 정도다. 올림픽 같은 경우도 5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국가별 쿼터제로 한 국가 당 두 명 이상 참가할 수 없다는 규칙이 강력히 도움 됐다.

 

손연재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배출한 리듬선수들 중에는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내기는 했지만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열에 든 선수라고 볼 수는 없다. 더군다나 리듬체조 선수는 스무 살이 넘어서면 선수로서의 생명력도 하향세에 접어든다. 리듬체조의 여제로 불리는 러시아의 예브게니아 카나예바가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그의 나이 우리 나이로 갓 스무 살도 채 되지 않던 때였다. 그리고 그가 올림픽 2연패를 한 뒤 은퇴를 선언한 것은 우리 나이로 갓 23살이 되었던 해다. 그렇게 따져보면 이제 스무 살이 된 손연재는 이미 완성된 형태의 리듬체조 선수인 것이다.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은 적다. 나이가 들면서 유연성이나 지구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리듬체조 자체도 세계적으로 폭발력을 자랑하는 인기 종목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피겨 스케이팅처럼 고급 스포츠로 인식되기 보다는 단순한 올림픽 종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예전에는 스포츠라기 보다는 레크레이션이란 형태로 더 즐기기도 했다. 안나쿠르니코바처럼 테니스에 대한 인기를 타고 급상승한 선수와는 달리 손연재에 대한 관심이 리듬체조로 인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것 역시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성적에 대한 꾸준한 성과를 내기 힘든 손연재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된 언론의 버프가 필요하다.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라는 무기만으로 ‘운동선수’ 보다는 ‘연예인’에 가까운 취급을 해야만 눈에 띌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중들의 관심은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되는 동시에 대중들의 반감을 사는 행동이 되고 말았다. 자연스럽지 못한 인기는 단순히 더욱 큰 화젯거리를 만들기 위한 언론플레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손연재에 대한 관심과 인기역시 증가하지만 그런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는 사람들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선수들 보다 손연재가 더 주목받고 꾸준한 기사가 나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그것은 대중이 원해서라기보다는 손연재가 가진 스타성을 부풀리려는 전략에 불과하다. 인기를 이용해 광고를 찍고 행사를 참여하는 것은 좋지만 주객이 전도된 것 같은 미묘한 상황을 연출하는 손연재를 대중들은 스포츠 스타로 대해야 하는지 연예인으로 대우해야 하는지 헷갈리기만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해야 하는 일은 확실히 해 놓은 다음에 하는 부수적인 일들은 인정하기 쉽지만 자신의 분야를 등한시한 채, 오로지 잿밥에만 관심 있는 모습은 긍정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리듬체조 선수’인 것을 강조하는 그의 모습은 얼핏 이중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만약 그가 이미지 메이킹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런 이미지 메이킹은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된 형태다. 스포츠 스타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니 결국 외모와 광고만으로 그 매력을 대체 하려는 것이다. 이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형태에 불과하다. 지금은 반짝 인기가 있을 수 있지만 선수의 장래를 생각해 봤을 때도 그다지 바람직한 모습이라고는 할 수가 없다. 그는 과연 스포츠 스타인가, 아니면 연예인인가 하는 의문만을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대중의 수요가 있었던 선수와 대중의 수요보다는 부풀리고 과장된 허울로 유지되는 선수는 차이가 있다. 대중이 진정으로 환호하고 인정한 경우라면 손연재가 그의 주장처럼 국민여동생이 못될 것도 없다. 그러나 손연재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자연스럽기 보다는 만들어지고 가공된 느낌이 짙다. 이런 상황에서 손연재를 국민여동생으로 강요하는 언론플레이는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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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예선 6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열렬한 환호를 받고 있다.

 

 그간 손연재는 이렇다할 성과 없이 각종 CF출연과 방송출연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그런 모든 논란에도 불구 묵묵히 혼자 최선을 다한 연습을 해 온 것이 바로 결과로 드러나면서 반응은 칭찬일색으로 바뀌었다.

 

 물론 메달은 쉽지 않겠지만 리듬체조 볼모지인 한국에서 세계무대에 선 18살의 어린 소녀가 이렇게까지 해낸다는 사실은 엄청난 수확이다. 김연아와 비교하는 팬들은 성과를 아쉬워 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 문제는 김연아와 비교할 것이 전혀 아니다. 김연아는 어쩌다 나온 천재 선수이고 손연재는 점점 성장해 가는 선수이다. 그런 둘을 비교할 문제도 아니거니와 1등만이 의미있는 것도 아니다. 손연재는 어쨌든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며 리듬체조 역사를 다시 썼고 실력으로 증명했다.

 

 게다가 김연아 팬들은  언제나 피겨같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의 촉구를 원했다. 바로 손연재가 그런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건 분명 응원해야 할 일이다. 뛰어난 외모로 방송 출연과 광고 모델 활동을 하기는 했지만 실력을 한단계 끌어 올린 성과는 분명 인정받아 마땅하다.

 

 이렇게 비호감이었던 손연재의 이미지가 실력으로 호감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와중에 메달을 따고도 비판을 받는 사람도 있다. 바로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은메달을 딴 이대훈에 대한 평가가 싸늘하게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메달의 색깔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 내용에 있어서 이대훈의 은메달은 사람들을 열광케 하지 못했다.

 

 

 

 손연재의 결선진출을 바라보던 국민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바로 대한민국 리듬체조의 역사가 새로 쓰여졌기 때문이다. 최고 기록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신수지가 보여준 12위. 결선 진출자가 10명에 불과한 리듬체조에서 신수지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손연재는 어린나이에도 불구, 쟁쟁한 선수들과 겨뤄 세계 6위라는 성적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실수가 전혀 없다면 메달도 가시권에 드는 우월한 성적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환호했다. 물론 실력과는 별개로 소속사의 지나친 언론 플레이는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동안의 연습과 대회 출전이 헛되지 않은 것 자체로 손연재가 흘린 땀과 열정은 박수받아 마땅한 것이었다. 앞으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열려있다는 점에서 손연재의 성과는 굉장히 의미가 깊었다.

 

 

반면 이대훈은 메달까지 딴 와중에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대훈은 태권도 국가 대표로서  은메달을 차지하고도 대중들의 차가운 시선에 직면했다. 메달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 내용에 있어서 대중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대문이었다.

 

 이대훈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 부터다. 이대훈은 실력 뿐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올림픽 은메달을 따고도 반응은 시원치 않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대표가 공정하게 선출 된 것이 맞느냐"는 의구심을 표출하고 있다.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판정 시비와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올림픽 퇴출 논란에 휩싸였다. 경기의 박진감이 없어 흥행성이 없다는 것도 이유였다. 점수를 따고 나서 그 점수를 지키기 위해 요리 조리 피해다니기만 해도 승리가 가능한 경기 운영방식이 가장 큰 문제였다.

 

 

 이에 태권도 룰과 방식의 대대적인 수정에 들어갔다. 판정 시비를 줄이기 위해 전자호구를 도입하고 호구 위를 일정 강도 이상으로 타격해야 득점이 인정되도록 했다. 판정 논란이 있을 경우엔 비디오 판독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기 위해 막판 뒤집기도 가능해졌다.

 

 '몸통 1점, 얼굴 2점'의 단순한 점수제는 몸통 공격 1점, 몸통 회전공격 2점, 얼굴 공격 3점, 얼굴 회전공격 4점으로 세분화 되었다. 예전 방식으로는 먼저 점수를 쌓은 뒤 수비 위주의 경기로 승리를 가져가려는 꼼수를 부릴 수 있었지만 그것이 불가능해졌다. 선취 득점 후 그 점수를 끝까지 지키려는 식의 경기도 할 수 없다. '10초 룰'때문이다. 10초동안 공격을 하지 않을 경우 경고(―0.5점)를 주고 등을 돌릴 경우에는 1점을 감점된다. 가로세로 10m씩이던 경기장 크기도 2m씩 줄였다. 최소 14m씩인 유도에 비해서도 훨씬 작은 경기장 크기다. 공격을 하지 않고 도망다닐 공간을 없앰에 따라 더욱 긴박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것은 지금 런던올림픽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태권도 경기에 "긴박하고 재미있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것이다. 태권도가 탈바꿈 함으로써 흥행 요소를 갖춘 격투기로 거듭난 것이다.

 

 그러나 이대훈의 공격 스타일은 이 모든 변화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태권도 종주국의 국가 대표로서 긴박한 경기가 기대되었지만 이대훈은 자신의 득점을 지키려는 예전 방식을 고수하는 것 처럼 보였다. 심판의 경고나 제지를 받을 정도의 심각하게 몸을 사리는 경기는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다.

 

 은메달이 마치 요행으로 딴 것 같은 느낌마저 주며 상당한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어떤 선수든 부상의 위험을 안고 경기에 임한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메달의 결과와는 상관 없이 아름다운 모습이지만 경기 흐름이 끊길 정도의 몸사리기는 조금 지나쳐 보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만큼의 실력을 갖추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어쨌든 4년동안 열심히 노력한 선수가 메달을 위해 달려가는 과정을  위로하고 축하해 주지는 못할망정 비판의 시선에 무게를 더욱 두는 것은 마땅히 지양해야 할 일이다. 물론 태권도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컸기에 나올 수 있었던 비판이라는 점은 이해를 하지만 이대훈은 발목과 무릎부상이외에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당한 와중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어쨌든 결승까지 간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엔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더 잘하자"가 아닌, "메달이 부끄럽다"는 식의 가혹한 비난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손연재는 한 방에 안티를 뒤집을 성장을 보였고 이대훈은 몸을 사리며 비판에 직면했다. 이 두 얼짱 스타의 호감과 비호감의 차이는 그렇게 결정되었지만 4년동안 힘들게 연습한 이들에게 지금은 비난보다는 격려가 더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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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연재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대중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는 너무 부족하다. 그 문제점은 김연아의 성공으로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리듬체조 역시 비인기 종목이었다. 게다가 기술성과 동시에 그만큼 예술성이 강조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피겨와 많은 부분 닮아있었다. 손연재의 등장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예쁜얼굴과 국내 최고의 실력. 이 두가지 만으로도 사람들의 관심은 증폭되었고 자연스럽게 손연재의 인기도 올라갔다.

 

 그러나 손연재는 지금 대중들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해 있다.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다른 선수들 보다 훨씬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손연재 인기의 허상

 실력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운동선수의 인기는 허상이다. 물론 외국의 경우만 보더라도 테니스 선수 중 우월한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안나 크루니코바같은 선수도 있었다. 이 선수의 인기는 실력보다는 외모에 더 비중이 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선수는 한 때 세계 랭킹 5위에 오를 정도로 어느정도의 운동선수로서의 기반도 있었다. 물론 이 선수의 인기에 외모가 빠질 수는 없었겠지만 스포츠 선수로서 근거가 전혀 없는 인기는 아니었던 것이다.

 

 손연재 역시 국내 1인자라는 명성은 있다.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은 있는 편이다. 손연재는 물론 인지도와 인기는 있는 편이지만  문제는 그녀의 이런 인기가 대중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딘지 모르게 조작되고 만들어져 있는 것 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이번 올림픽시즌의 기사만 봐도 그렇다. 갑자기 손연재의 중국에서의 인기를 보도하는 기사가 나왔다. "중국 네티즌들이 손연재의 외모를 칭송했다"는 요지의 이 기사는 너무나도 갑작스럽다. 메달을 딴 선수들도 메인에 한 번 오르기 힘든 상황에서 손연재의 런던에서의 인기도 아니고 중국네티즌의 반응을 기사화 할 이유가 있었을까. 물론 사실이라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갑자기 실체와 근거없는 중국 반응이 때맞춰 터져 줬다는 것 자체로 이런 기사가 나온 이유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보게 되지 않을 수 없다.

 

 

갑작스러운 언론 플레이, 너무 지나쳐

 언젠가부터 손연재는 관심의 대상에서 서서히 안티의 대상으로 변모해 갔다. 깜찍한 외모와 국내 1인자로서의 실력과는 별개로 그녀의 행보가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또 조작된 이미지를 주입시키려 했기 때문이다.

 

  본업인 리듬체조에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고 어디서 무슨 CF를 찍었다는 둥, 좋아하는 이상형은 누구라는 둥, 사귀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라는 둥 하는 별 시덥지도 않은 얘기들만 가득하다. 대중들은 크게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앞다퉈 기사를 내며 찬양 일색이다. 손연재 측의 인기몰이 언론플레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손연재에 대한 주목이 긍정적으로 다가오기도 했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손연재의 기사는 지나쳤다. 왜 매번  훈련에 관한 이야기도 아닌 아닌 CF 촬영 같은 일들을  일일이 언론지상에서 보고 받아야 하는지 의아해지기까지 했다. 그 정도 수준이면 웬만한 대중 연예인이나 그 못지 않은 언론의 지나친 부풀리기라 봐도 무방하다.

 




그녀의 언론플레이가 더욱 거북스러운 것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돈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기 때문이다. 손연재의 행보는 자금력과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녀는 어느 순간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소잿거리로 전락해 있다. 끝도 없는 CF 촬영과 화보 촬영, 인터뷰를 보노라면 말만 운동선수일 뿐이지 하등 연예인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이건 주객전도다.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운동선수가 CF만 주구장창 찍어대며, "나 이쁜 얼굴로 CF 찍었어요" 가 요지인 기사만 하루가 멀다하고 내보낸다면 이건 누가봐도 비정상이다.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자본주의의 추악한 단면이다. 이럴거면 아예 연예인으로 전향을 해 정정당당하게 평가를 받든가, 그렇지 않을거면 운동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확인시켜 줘야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어정쩡한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한때나마 그녀를 주목했던 대중들에 대한 잔인한 기만이다.

 

실력 기반하지 않은 인기, 안티 양산의 지름길

 

소속사는 전 김연아가 소속된 소속사엣서 김연아와 많은 비교가 되었다. 그러나 김연아의 경우와 손연재의 경우는 그 본질적인 궤를 달리한다.

김연아가 CF를 찍을 수 있었던 건 예쁜 외모 때문이 아니라 국민적인 호응과 호감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금메달을 따내는 그녀에게 우리가 바칠 수 있었던 건 무궁한 찬사와 존경의 박수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CF를 10개를 찍든, 20개를 찍든 대중은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진짜 실력으로 딴 정당한 댓가, 그녀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연아는 손연재와 같이 '나 CF 찍어요'라며 보기에도 지겹고 민망한 언론플레이를 끊임없이 도모하지 도 않았다. 김연아에 대한 소식은 거의 대부분이 훈련과 시합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이슈와 뉴스거리가 됐다. 광고 촬영 현장을 일일이 내보내지 않아도, 이러쿵 저러쿵 가십거리를 쏟아내는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김연아는 그 자체로 이슈메이커였고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건 손연재와 확실히 다른 행보다.

 

 김연아 선수조차 이해할 수 없는 악의적인 기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손연재의 기사만은 이상하리만치 호의적이라는 것 또한 뭔가 뒷공작이 있는 느낌을 강하게 선사한다. 예전 손연재의 성적 조작논란과 더불어 손연재의 지금 모습은 그다지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오지만은 않는다. 지나친 스타마케팅의 손연재라는 선수가 희생된 니낌이다.

 

 손연재가 이 모든 논란을 극복할 단하나의 방법은 정말 실력으로 보여주고 대중들의 지지기반을 확보하는 일이다. "중국 네티즌의 인기"가 지금 손연재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손연재가 정말 김연아처럼 국민여동생이 되고 싶다면 대중이 정말 손연재를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그 지지기반. 그것을 갖는 것이 급선무다. 그 지지기반은 언론 플레이로 억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손연재의 실력이 출중할 때에야 비로소 발현될 수 있음을 손연재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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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김연아 비방글 논란'이 터졌다.


김연아의 전 소속사 IB 스포츠의 간부인 더글라스 김이 트위터에서 김연아를 에둘러 공격하며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발끈한 네티즌들은 즉각적인 반박에 나섰고, IB 스포츠는 부랴부랴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여전히 IB 스포츠에게 김연아는 "공격해야 하는 대상" 일 뿐이다. 왜 그들은 '이유없이' 김연아를 미워하는 것일까.


IB 스포츠의 간부 중 한 사람인 더글라스 김은 자신의 트위터에 "연아가 커피를 마신다. 우유만 마시던 연아가 커피를 마신다. 운동 그만두고 연예인하려고 한다"는 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김연아의 맥심 광고를 교묘히 비꽈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는 김연아를 에둘러 공격한 것이다. 더글라스 김의 발언은 트위터를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급기야 '김연아 비방글'로 언론에 대서특필 되게 이르렀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IB 스포츠와 더글라스 김은 "김연아를 비방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면서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궁색한 변명이었다. 더글라스 김의 발언은 누가 봐도 김연아를 깎아 내리려는 의도가 다분한 성질의 글이었고, 어떤 식으로도 포장 불가능한 무책임한 말이었다. 할 말 못 할말 다 해놓고 나서 이제와 "비방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건 세 살 짜리 어린아이도 하지 않을 치졸하고 비겁한 짓이다.


지금 김연아가 경기에 나서지 않든, 대외활동에 치중하든 IB 스포츠는 왈가왈부할 자격도, 이유도 없다. IB 스포츠와 김연아는 전 소속사와 운동선수의 관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뿐더러 이별한 이 후에 여러가지 사건이 겹치면서 썩 좋은 사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김연아와의 관계를 생각했다면 더더욱 이런 인신공격성 발언은 삼갔어야 맞는 것이다. 그 세계에도 일정한 도덕률과 예의라는 것이 있는데 이번 처사는 그마저도 쌍그리 무시한 아주 '무식한 행동'이다.


게다가 백번 양보한다 하더라도 얼굴 예쁜 손연재를 내세워 누구보다 쏠쏠하게 CF 장사를 하고 있는 IB 스포츠가 김연아에게 CF 찍는다고 뭐라할 처지는 아니다.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 올림픽 등 두루 섭렵한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이며 이 정도 영광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성적은 중하위권이면서 언론 플레이만 가득한 IB 스포츠의 '얼굴마담'과는 차원이 다른 커리어다. IB 스포츠가 신경써야 할 사람은 김연아가 아니라 오히려 IB 스포츠 소속 선수들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IB 스포츠는 왜 김연아를 이토록 '이유없이' 미워하는 것일까. IB 스포츠와 김연아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이나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하지만 이 후, 김연아가 IB 스포츠와 계약을 해지하고 독자 노선을 걸으면서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고 IB 스포츠는 잊을만 하면 김연아에 대한 시퍼런 날을 세우며 그녀를 공격하고 있다. 김연아와 헤어진지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건만 김연아에 대한 IB 스포츠의 애증은 여전히 펄떡펄떡 살아 숨쉬는 것처럼 보인다.


IB 스포츠는 김연아가 자기 회사를 차려 독립한 것을 '배신'이라고 간주했다. 기를 쓰고 키워줬더니 단물만 빼먹고 도망갔다는 것이 IB 스포츠의 주된 논리다. IB 스포츠의 주장만 들어보면 김연아에게 서운할 만도 하겠다 싶다. 하지만 이건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이다. 입이 달렸으면 말은 똑바로 해야 한다.


IB 스포츠와 김연아가 계약을 맺던 2007년, 김연아는 이미 세계 최정상의 피겨 스케이터였다. 2004년부터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를 석권했던 김연아는 2005~2006년 본격적인 시니어 진출을 선언하며 세계선수권 3위, 트로피 에릭 봉파르, 그랑프리 파이널 등에서 우승하며 전국민적인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밀려드는 CF 제의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 정도로 2005년 이 후, 김연아의 행보는 그야말로 탄탄대로의 성공가도였다.


이 즈음에 신상 관리가 필요했던 김연아가 선택한 것이 바로 이름도 생소한 에이전시였던 IB 스포츠였고, IB 스포츠는 김연아의 간택을 받음으로써 비로소 적자기업에서 흑자기업으로 재탄생 할 수 있었다. 즉, IB 스포츠가 김연아를 키운 것이 아니라 김연아가 IB 스포츠를 키운 것이다. 3년 동안 불리한 계약 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그 엄청난 수익을 올려줬으면 그것만으로도 IB 스포츠는 감사하게 생각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 스포츠가 지금까지도 김연아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건 그야말로 배은망덕 이라는 네 글자로 밖엔 설명할 수 없을 것 같다. 회사 입장에서 황금알 낳는 거위였던 김연아를 놓친데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없진 않겠지만 계약만료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런 식으로 김연아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는 건 적절한 대응이 아니다. 그 열정을 차라리 소속 선수들 관리에 쏟으면 어떨까 하는 안타까움까지 들 정도다.


김연아 독립 이 후에도 재계약한 광고에 대해 관리비를 내놓으라며 소송을 걸지 않나, 김연아의 전성기가 이제 끝났다고 악담을 하지 않나,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SNS를 이용해 김연아의 광고 카피까지 비꼬는 건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김연아를 통해 얻은 수많은 돈과 명예들을 지금껏 당연히 누리고 살면서, 무슨 욕심이 더 남아 김연아를 못 잡아먹어 안달을 내는 것인가. 김연아를 놓아줘야 IB 스포츠도 제 자리를 찾을 수 있고,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야 작금의 현실을 냉철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IB 스포츠는 김연아에 대한 미련의 끈을 이제 그만 끊어버려라. IB 스포츠가 상대하기엔 김연아라는 브랜드는 너무 위대하고 거대하다. 김연아를 깎아내려 스스로를 높이려고 하지 말고, 자신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김연아에게 부끄럽지 않은 에이전시로 성장하는 것이 그들이 궁극적으로 가야할 길이다. 김연아에 대한 막연한 악감정과 애증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건 스스로를 망치는 지름길일 뿐이다. 게다가 김연아는 깎아내리려해도 깎아내릴 수 없는 그런 브랜드 아닌가.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터 김연아는 이런 식으로 매도 당하고 난도질 될 만큼 만만한 컨텐츠가 아니다. 그녀는 피겨 볼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몸을 일으켜 세워 당대 가장 존경받는 피겨 스케이터가 되었고, 실력 하나만으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한국 피겨계에서 김연아만큼 자신의 일생을 빙판위에 모두 던져내며, 수미일관의 정체성으로 오롯하게 버틴 인물이 과연 몇이나 될까. 오직 하나, 오로지 김연아 뿐이다. 김연아만큼 밖으로 내보이는 당당한 외양 못지않게 충실한 소프트웨어를 구비했던 여성 스포츠 선수도 드물다.


그런 그녀가 '제 2의 인생'을 선택하는 기로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이 시점에 "경기를 안 나간다, 광고만 찍는다" 고 비난하는 건 너무나 잔인한 일이다. 김연아가 연예인을 하든, 다시 빙판 위에 서든, 아니면 IOC 위원에 도전을 하든 그건 김연아 스스로가 선택할 몫이지 제 3자가 왈가왈부할 사항이 아니다. 더 나아가 그녀가 그 어떤 선택을 하든지간에 그 선택에 비난을 할 자격 역시 그 누구에게도 없다. 연예인을 하면 어떻고, 광고를 찍으면 어떠한가. 무엇을 하든지 김연아는 김연아 일 뿐이다.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를 매료시킨 피겨여제, 바로 그 김연아 말이다.


우리 제발, 그녀가 걸어가는 길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지는 못할 망정 섣부르게 비난하고 비판하는 우를 저지르지 말자. 그녀의 연기에 울고 웃으며, 그녀의 점프 하나하나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느꼈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재능과 노력의 황금 비율에, 근면함이라는 필살기로 무장하여 지금껏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역사적이고 전설적인 기록을 써내려간 이 '피겨여제'의 선택을 존중하는 사람이 더더욱 많아지기를, 대한민국에 사는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고 또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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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2.02.07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중 틀린부분이 있습니다..수정해주세요~^^
    아이비스포츠랑 계약해지를 한게 아니라..계약기간 다~지키고 재계약을 안한겁니다.
    김연아측은 계약해지 한적 없어요.올림픽까지 계약되어 있었고 재계약 안한거라구요~

  2. Favicon of http://greenstartkorea.tistory.com/ BlogIcon 그린스타트 2012.02.07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유치한 비난 이네요 응원해주지는 못할 망정이요.

  3. 지나가다 2012.03.06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전에 그 기사 읽고 분개한 기억이... 한마디로 금메달리스트가 계속 피겨를 하든, 연예인을 한든 무슨상관인지...거기다가 앞으로의 심정을 밝힌것도 아닐진데...
    국민들 마져 연아선수의 피겨선수로서 많아지는 나이때문에 앞으로의 행보에 힘들면 관두어도 좋다라는 마음인데....나쁜 회사의 참 더러운 오지랖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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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 한다.


아무리 인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정도라는 것이 있다.


'과유불급'. 넘치는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지금 그 상황이 딱 맞는 사람이 있다.


바로 손연재다.


손연재는 아시안 게임에서 '얼짱 선수'로 주목받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여리여리한 몸매에 귀여운 얼굴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시안 게임이 낳은 스타들 중 외모로 따지자면 단연 빛났다. 게다가 동메달도 땄다. 인기가 없을 수 없었다.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고,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인터뷰가 가십처럼 쏟아져 나왔다. 이 때만 해도 국제대화가 끝나면 으레 벌어지는 해프닝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손연재'라는 이름이 운동선수인지, 연예인인지 헷갈릴 정도로 언론지상에 쏟아져 나왔다. 김연아를 잇는 국민여동생이라고 호들갑을 떨었고,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거리가 됐다. 그녀의 커리어에 비해 언론이 너무 과열되어 있었다. 재밌는 건 이 과열된 분위기를 손연재 측에서 조장하고 즐겼다는 데 있다.


손연재와 관련된 기사거리를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부터 나온다. 본업인 리듬체조에 관련된 이야기는 별로 없고 어디서 무슨 CF를 찍었다는 둥, 좋아하는 이상형은 누구라는 둥, 사귀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라는 둥 하는 별 시덥지도 않은 얘기들만 가득하다. 대중들은 크게 궁금해 하지도 않는데 앞다퉈 기사를 내며 찬양 일색이다. 손연재 측의 인기몰이 언론플레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귀엽게 봐줄만 했다. 그러나 그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손연재 타령에 학을 뗄 정도다. 왜 매번 그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것도 훈련이 아닌 CF 촬영 같은 일들을- 일일이 언론지상에서 보고 받아야 하는지 의아해지기까지 한다. 이 정도 수준이면 웬만한 대중 연예인 못지 않다. 아니, 웬만한 대중 연예인보다 더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녀의 언론플레이가 더욱 거북스러운 것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돈냄새'가 너무 강하게 나기 때문이다. 손연재의 행보는 자금력과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녀는 어느 순간 돈을 벌기 위한 하나의 소잿거리로 전락해 있다. 끝도 없는 CF 촬영과 화보 촬영, 인터뷰를 보노라면 말만 운동선수일 뿐이지 하등 연예인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이건 주객전도다.


물론 운동선수가 CF를 찍지 말라는 법 없다. CF 찍어서 돈 많이 벌고, 제 능력껏 사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운동선수면 운동선수답게 본업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손연재는 운동선수로서 그리 대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변변한 성적을 거둔 적도 없다. 최근 나간 페사로 월드컵에서도 사실상 높은 국제 무대의 벽만 실감하고 돌아왔다. 언론이 아무리 찬양을 해도 객관적 시각에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운동선수가 CF만 주구장창 찍어대며, "나 이쁜 얼굴로 CF 찍었어요" 가 요지인 기사만 하루가 멀다하고 내보낸다면 이건 누가봐도 비정상이다. 고개를 돌려버리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운 자본주의의 추악한 단면이다. 이럴거면 아예 연예인으로 전향을 해 정정당당하게 평가를 받든가, 그렇지 않을거면 운동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확인시켜 줘야 한다. 계속 이런 식으로 어정쩡한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 한때나마 그녀를 주목했던 대중들에 대한 잔인한 기만이다.


혹자는 손연재의 최근 행보가 김연아와 닮아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단호히 대답한다. 감히 누구와 누구를 비교하나. 손연재는 국제 대회에서 여전히 변두리에 있는 중하위권 선수지만 김연아는 이야기부터가 다르다. 한 마디로 세계 최고 선수다. 재능과 열정으로 악조건을 뛰어넘어 당대 최고의 슈퍼 피겨스타가 됐다. 미셸 콴 등 전설적인 피겨 선수들조차 혀를 내두르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 시대 진정한 피겨 여제다. 급수부터가 다르다.


김연아가 CF를 찍을 수 있었던 건 예쁜 외모 때문이 아니라 국민적인 호응과 호감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이 금메달을 따내는 그녀에게 우리가 바칠 수 있었던 건 무궁한 찬사와 존경의 박수 뿐이었다. 그렇기에 그녀가 CF를 10개를 찍든, 20개를 찍든 대중은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진짜 실력으로 딴 정당한 댓가, 그녀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연아는 손연재와 같이 '나 CF 찍어요'라며 보기에도 지겹고 민망한 언론플레이를 끊임없이 도모하지 도 않았다. 김연아에 대한 소식은 거의 대부분이 훈련과 시합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이슈와 뉴스거리가 됐다. 광고 촬영 현장을 일일이 내보내지 않아도, 이러쿵 저러쿵 가십거리를 쏟아내는 인터뷰를 하지 않아도 김연아는 그 자체로 이슈메이커였고 화제의 중심이었다. 이건 손연재와 확실히 다른 행보다.


이제 제발 손연재와 관련된 기사 좀 인터넷 포탈과 언론지상에서 그만 봤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이 지긋지긋하고 짜증나는 광고 촬영 뒷이야기, 가십성 인터뷰로만 손연재를 만나야 하는 것일까. 7등을 해도 좋고, 12등을 해도 좋다. 순위가 문제가 아니라 운동선수로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재능만 보이면 얼마든지 박수쳐 줄 준비가 되어 있다. 불행한 건 지금 그녀에게 '운동선수'라는 본업이 그리 중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기를 얻어 돈을 벌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운동선수라는 직업을 내려 놓고 연예계로 들어오면 된다. 그런게 아니라면 제발 실력으로 모든 이들이 감탄하고 무릎 꿇을 수 있게 당당히 증명해 보여라. 그게 무수히 많은 기사들과 광고 뒷이야기보다 손연재라는 이름을 더욱 빛나게, 그리고 그녀를 더욱 멋들어지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녀의 짜증나는 언론플레이, 이제 제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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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k 2011.03.31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겟을 손연제를 이용해서 돈만 벌려는 쪽에 잡으셨으면 좀 더 공감하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손연제 개인이야 뭐 크게 잘못한게 있겠습니까?

    • ? 2011.05.11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떻게손연재개인이 상관이없지 본인이 나가기로 결정한건데 엄연히 본인 책임이지

  3. 웃긴다 2011.03.31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 손연재에 대해 대중이 관심있는지 없는지 다 조사해봤냐, 개인적인 관심유무를 마치 전체가 다 그런것처럼 일반화하지 말아라

  4. ddd 2011.03.31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처자 예쁘긴한데 언플이 좀~ 네이버, 다음 메인에 참 자주나오더만~

  5. ㅇㄹㅇ 2011.04.01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야 댓글들 손연재 알바 납셨나.. 뭐 솔직히 사실아니냐 운동선수로서 한 것도 없는데 cf만 주구장창 찍어대고 돈독오른거로밖에 안 보인다.
    글쓴 분 시원하게 할 말 다 하셨네 뭐

  6. 음... 2011.04.01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수준이 참... 윗 쪽에 있는 댓글... 피갤에 있는 마징가 라는 이상한 사람 말투네요... 어딜 가나 싸이코짓...
    아, 그리고 재밌는 글 잘봤습니다.

  7. 알바시키들 ㅎㅎㅎ 2011.04.01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 봐라 이미 관련자료 다 떠돌아 다니는 판국인데 쉴드 쳐주고 싶냐 ㅎㅎㅎ

  8. 성적 2011.04.06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f를 찍는거는 리듬체조가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니 할수 있지만 운동선수는 우선 성적을 높이는게 우선입니다 제2의 김연아라고 기사화가 많이 되서 리듬체조에서 잘하는 선수인가 보다라고 다들 생각하던데 이번에 기사화 된걸 읽어보니 작년에 세계 월드컵 대회에서 32위를 했더군요

    지금나가는 월드컵시리즈도 a급으로는 성적이 안되서 나갈수도 없고 b급대회만 나갈수 있다고 하더군요 리체가 워낙 국내에서 극소수의 팬들만 있으니 기자나 소속사에서 감추면 일반인들은 알수도 없죠 러시아 모스크바 대회의 성적 가지고 올린 블로거는 결국 누구의 소속사에 의해서 활동을 접었죠 그나마 적은 숫자의 리체팬들을 돌리게 된거 같네요

  9. Favicon of http://blog.naver.com/hangonioi BlogIcon 잇콩콩v 2011.04.16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네이버나 다음에 온통 저아이만 나오길레 도대체 뭐하는앤지 궁금할정도.. 리듬체조라는걸 한다는것도 이번에 알았을정도니..
    이건뭐;

  10. 두부 2011.05.09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감가네요.. 손연재선수는 요즘 행보가 연예인인지 선수인지 모르겠어요.. 왜 대회를 하러 가는데도 패션과 광고기사만 쏟아지고 결과가 나와도 언론들이 하나같이 침묵하고 공항패션 얘기만 하는것인지.. 이런건 안티만 벌어들일뿐이죠.. 제발 손연재선수 소속사와 언론들이 정신차리길 바래요.. 이제 세계선수권 얼마남지않았잖아요 선수에게 뭐가 제일 필요한지 제발 생각좀 해주세요

  11. 완전 공감공감공감공감 2011.05.17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공감이네요
    운동선수가 허구한날 cf나 나오고 ..

  12. 옳소 2011.05.19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웬 듣보가 탑연예인 놀이 하는거 진짜 보기 싫음 ..올림픽 출전도 불확실한 애가 운동보다 잿밥에 관심이 있으니..실력도 안되는게 영웅재중 팬심 이용해서 갈라쇼하는것도 코메디고 ㅋㅋㅋㅋ

  13. Sentry 2011.06.19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솔직히 맞잖아 언플 쩌는거는. 난 운동이나 연예계 아예 관심도 없는데 네이버 들어오기만 하면 손연재 기삿거리가 꼭 있더라. 연퀴냄새든 뭐든 손연재 언플 심각한건 솔직히 말해서 동의하지 않냐?

  14. 근데 진심 2011.06.20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연재 귀엽지..
    근데 손연재 기사마다 김연아 김연아 거리는거 거슬려
    레벨이 다른데 포스트 김연아라지 않나.. 그리고 성적조작? 어이가 없다
    스포츠스타라고 간판을 내걸거면 그에 맞게 분수에 맞게 언플을 하던가
    난또 세계 10위권 안에라도 드는 줄알았다 진짜

    • 언플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이에요 2011.06.20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씨 쉴드치는사람들 보면 니네는 몇등하고 살았는데? 아시아에서 3위 대단한거거든? 그리고 외모랭킹은 1위거든? 이러던데 저걸 쉴드라고 치고앉았는지..
      연예인도 외모만 내세우면 까이는데 하물며 실력이 첫빠여야 할 운동선수가 외모가지고 과도하게언플하니 반감사는게 당연하죠
      것도 운동선수로서의 인성은 저버렸는지 성적조작해놓고 사실 지적한 리듬체조팬들 협박해서 글내리게하고
      쉴드치라고 고용해놓은 알바들은 비판하는 의견만 나오면 고장난 녹음기마냥 연퀴! 김연아빠! 이러기를 반복하니 참.

  15. ㅡㅡ 2011.06.20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댓글 같은애가 여러번 단건가보넼ㅋㅋ 진짜 병진같다 쉴드를 뭐 저리치니 팬인지 알바인지(알바같지만) 좀 지능적으로 해라.. 수준낮다

  16. ㅎㅎ 2011.07.07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 발바닥 닦아주는? 이런 글들의 특징이 손연재를 비교 거부식의 불쾌함을 드러내면서 뒤로는 이렇게 성적과 김연아의 우월한 행보를 비교하며 디스를 하지요..성적지상주의 식의...선수가 세계챔피언이 됐다한들 김연아 팬들은 사상이 꼬인건 유명해서 말은 안하겠지만 열심히 뒤 닦아주는 이런 컬럼 같지도 않은 글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선수가 욕을 먹는 케이스가 바로 김연아가 대표적이지요..다음부턴 선수를 디스하지 말고 소속사의 언론에 내놓고있는 그동안의 행보를 디스하시길...광고로 먹고사는 분이신가 보네요..

    • ㅎㅎ 2011.07.13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스포스선수 성적으로 당연히 성적으로 말하지
      성적지상주의 식은 개뿔 인생살면서 당연히 머리좋고 능력되면 잘사는거지 열등감 폭발이네 이건
      손연재가 지 분수도 모르고 저러니 이러자나

    • ^^화이팅!! 2011.09.25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연재 선수가 cf찍은게 죄 인가요? 왜 다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성적이 나쁘면 욕먹어야 하는건가요? 이런 글들이 손연재 선수에게 큰 상처가 될수잇어요. 저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응원하고 비인기종목을 관심받게 해준점 칭찬합시다.

    • ^^화이팅!! 2011.09.25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손연재 선수가 cf찍은게 죄 인가요? 왜 다들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성적이 나쁘면 욕먹어야 하는건가요? 이런 글들이 손연재 선수에게 큰 상처가 될수잇어요. 저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인데 응원하고 비인기종목을 관심받게 해준점 칭찬합시다.

  17. 공감 2011.10.05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댓글에도 소속사 알바 냄새가 나네요. 손연재선수한테 소속사가 정말 도움주지 않아요. 저런 스포츠 마케팅 끔찍합니다. 제발 선수가 운동할 환경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18. ㅁㄴㅇㅁㄴㅇ 2011.12.26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대단한일이라고 이렇게 긴 글을 쓰나. 이쁘잖어 그럼 된거여. 상황종결. 본업이 뭐든 투잡뛴다고 생각하세요 그러면.

  19. ㅁㄴㅇㅁㄴㅇ 2011.12.26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연아는 얼굴로만 연예인 할 수준은 아니라서 스포츠 계속해야되지만, 손연재는 얼굴만 따져도 연예인급이다. 스포츠선수는 스포츠나해라 이런논리는 좀 민주적이지 못한 사고방식이 아닌가 싶음.

  20. 나는 2012.02.26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연재가 광고찍고 잘나가면 잘나갔지 왜이렇게 손연재에 광분하는지 모르겠다
    실력에비해 잘나가건 못나가건,
    뭐가 그렇게 싫은걸까...??
    정말 이해가 안되서글쓴다. 뭔가 다른이유가 있어서 그렇지않나싶다.

  21. yhh 2012.03.14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한 년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