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영화 <덕혜옹주>의 스포일러가 다소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덕혜옹주>는 결국 역주행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예진의 인생연기라는 평가를 들을만큼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다소 역사왜곡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한 여인의 삶으로만 보자면 덕혜옹주의 삶은 가련하다. 원하든 원치 않든, 일본으로 향해야 했고, 거기서 일본이 맺어준 일본인과 혼인을 해야 했다. 그의 딸 소 마사에 마저 조선인과 일본인 사이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평탄치 않은 삶을 살아야 했다. 그는 자살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행방불명됐다. 결국 조발성 치매 증상을 보이던 덕혜는 정신병원에 입원해야 했고, 귀국조차 허락되지 않아 해방 이후에도 한참동안이나 한국땅을 밟을 수 없었다.

 

 

 

 

<덕혜옹주>의 이야기는 그 무력한 여인의 삶 속에서 왜 그 여인이 그렇게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었는가를 조명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일제의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인권 짓밟기는 관객들의 분노를 고취시킨다. 이런 역사를 조명한 영화를 비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속에서 독립을 원하고, 고국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한국인들은 철저히 피해자일 수밖에 없고,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그런 한국인들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밖에 없다. 영화를 비난하는 것은 마치, 일제를 옹호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영화는 관객의 그런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덕혜옹주의 상황을 상당부분 각색했다. 처음부터 ‘이 영화는 픽션이다’라는 설명이 자막으로 떠오르지만,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각색이라는 점, 실명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덕혜옹주의 삶을 제대로 구현해 냈는가 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영화는 한 여인의 가련한 삶에 포인트를 맞추면서도 그 삶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포진시킨다. 이를테면 덕혜가 조선 백성들의 삶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찾고자 했다거나, 독립운동가들과 접선을 통해 망명을 하려 했다거나 하는 점이다.


 

 

 

역사속 덕혜옹주는 말 그대로 아무 힘이 없었다. 또한 의지도 크지 않았다. 그 때문에 고종황제가 승하하자 일제의 바람에 휘둘린 인물이다. 자신의 삶을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덕혜옹주는 힘에 부쳤다. 일제가 정해준대로 흘러가는 삶 속에서 덕혜옹주 역시, 수많은 아픔을 감당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아픔이 조선시대 독립운동가들이나 서민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 이상일 수는 없다. 영화속에서 어머니의 죽음에도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덕혜의 상황도 사실이 아니다. 순종이 위독할 때, 어머니인 양귀비가 돌아가셨을 때 덕혜는 조선 땅을 밟았다. 물론 그 상황 속에서도 일제는 순종의 국장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거나 어머니의 장례에서 상복을 못입게 하는등의 억지를 부렸다. 그러나 덕혜가 조선 땅을 한 번이라도 밟아보고자 고군분투하는 영화 속 상황은 전혀 사실적이지 않다.


 

 

 

조선시대 왕가는 일제에 충분히 협조했다. 그러나 영화는 조선 왕실의 사람들을 독립을 위해 힘쓰려 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묘사한다. 덕혜옹주의 오빠인 영친왕은 일본으로 건너갈 당시, 그 유명한 이토 히로부미를 후견인으로 삼았으며 일본에서도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인과 결혼하여 일본에서 장성으로까지 지낸 그가 굳이 독립운동을 위해 망명할 결심을 할 리가 없었다. 영화 속에서 독립운동군을 따라 상해로 망명하려는 그의 움직임은 너무나 철저하게도 픽션이다. 더군다나 영화 속에서 나오는 이우 왕자(고수 분)의 독립운동 역시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 그가 일제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는 정황은 있지만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자료는 남아있지 않다.

 

 

 

한마디로 조선의 왕족은 조선보다 자신의 안위를 더욱 걱정한 채, 백성들을 저버렸다. 물론 누가 그 입장에 있었더라도 그럴 수밖에 없었을 수 있다. 허나 조선이 일제의 손아귀에 들어간 것 또한 지도자들의 판단 착오에서 시작된 일이었다. 더군다나 그들은 그동안 권력과 지위를 무기로 수많은 특혜를 누렸다. 그런 특혜는 심지어 일제 시대에서도 계속되었다. 해방 후, 왕실 재건 운동이 활발하지 않았던 것 또한 그들의 존재감이 그만큼 약해졌기 때문이었다. 지도자나 특권층으로서의 의무는 하지 않고, 권리와 특혜만 누렸던 그들에게 국민들은 적잖은 실망감을 가져야 했다.


 

 

 

그런 현상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서 정치인들을 믿을 수 있노라 말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친일파의 후손들은 지금까지도 권력의 중추에 있거나 경제적인 혜택을 누린다. 부끄러운 역사로 남은 일제 강점기에 대한 분노는 아직도 살아있지만, 그 일의 결과는 여전히 우리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든다. 덕혜옹주나 영친왕을 비롯한 조선의 왕실이 과연, 그런 부끄러운 역사에서 떳떳할 수 있을까. 덕혜옹주는 일제가 주목하는 위험인물이 아니었고 한국의 왕실은 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제는 한국을 이용하기가 훨씬 더 수월했다. 그들은 백성의 고통에 지도자로서의 책임이 있다. 그 책임을 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영화는 현실일 필요가 없다. 현실대로만 나가자면, 덕혜옹주의 이야기는 지나치게 밋밋해질 수밖에 없다. 영화 자체로만 보자면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덕혜옹주가 실존인물이라는데서 오히려 감동은 반감된다. 독립 후, 덕혜옹주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 불합리하다 주장하는 영화 속 김장한(박해일 분)의 외침은 역사적으로 볼 때, 그다지 공감가는 외침은 아니다.


 

 

 

시대에 휩쓸린 것은 덕혜옹주 뿐만이 아니다. 그의 마지막 나레이션처럼 그는 백성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단순히 옹주라는 신분 때문에 그의 삶이 조명 받는 것일 뿐, 비참한 역사 속에서 왕실의 책임을 논하지 않는 영화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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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이 출연한 영화 <비밀은 없다>가 손예진 필모그래피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둔 영화로 기록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손예진은 무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출연한 영화가) 최소한 손익분기점은 넘겼으면 좋겠고 이건 모든 배우가 바라는 부분일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그동안 손예진이 출연한 영화들은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해주었다. 그러나 <비밀은 없다>는 손예진의 명성에 누가 될 만큼 저조한 성적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손예진의 흥행실패로 손예진의 ‘굴욕’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손예진은 그동안 <클래식>, <연애소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내 머리속의 지우개>, <외출>, <연애의 정석>, <무방비 도시>, <아내가 결혼했다>, <백야행>, <오싹한 연애>, <타워>, <공범>, <해적, 바다로 간 사나이>, <나쁜 놈은 죽는다>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장르도 로맨스 물, 스릴러 물, 코미디 등 다방면에 걸쳐서 활약을 해왔다. 이토록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내놓으며 대중과 호흡하는 여배우는 드물다. 특히나 여배우의 저변이 탄탄하지 못하고 남성위주의 시나리오 위주로 전개되는 충무로의 분위기 상, 이정도의 필모그래피를 가진다는 것은 거의 기적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청순하고 여린 분위기로 독보적인 이미지를 만들었던 초반에 비해 손예진은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착실하게 쌓은 것이다.

 

 

 


 

드라마 역시 손예진의 이런 의도를 찾아볼 수 있는 작품들이 대다수다. 25살에 선보인 <연애시대>에서는 무려 이혼녀를 선택했다. 젊고 예쁜 여배우들이라면 당연히 피할만한 역할이었다. 헤어지고 나서 시작된 연애라는 콘셉트가 소구력을 가지느냐도 의문이었다. 그러나 <연애시대>는 여전히 회자되는 손예진의 대표작이 되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연애시대>만이 표출해 낸 감성과 이야기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은 드라마를 명품으로 기억되게 하기 충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스포트라이트>나 <상어>등, 손예진이 출연한 드라마 역시 손예진이라는 톱스타의 이름값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스토리와 캐릭터에서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극단을 끌어낸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단순히 ‘여주인공’이 아니라 그 안에 사연이 있고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주인공’으로서 비춰질 수 있었던 것이다.

 

 

 


<비밀은 없다>역시 손예진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작품이다. 손예진은 JTBC <손석희의 뉴스룸>에 출연하여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 배우는 어쩔 수 없이 자기 복제를 하곤 한다. 그런데 <비밀은 없다>는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게 한 영화다. 내가 봐도 처음 보는 내 모습들이 나온다"고 밝혔다. 손예진의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 <비밀은 없다>의 출연은 손예진 본인의 연기패턴을 깨부수기 위한 일종의 ‘도전’인 셈이었다.

 

 

 


손예진의 말처럼 영화 안에서 손예진이 보여주는 캐릭터는 전형적이지 않다. 뉴스룸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딸을 잃어버렸을 때 엄마가 보여줄 수 있는 전형적인 극한의 슬픔, 표정등이 정형화 되어 있지 않다. 보시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말처럼 <비밀은 없다> 속의 손예진의 에너지는 기묘하다. 광기어린 눈빛을 내 뿜으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한 여인의 모습은 ‘모성’이라기보다는 증오나 분노에 가깝다. 영화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전개되며 관객의 뒤통수를 치지만, 사실 그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톱니바퀴가 제대로 맞물려 있느냐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예진이 표현한 인물에 대한 평가는 결코 박해서는 안된다. 손예진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영화 속에서 손예진은 자신이 맡은 역할 이상의 역량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손예진은 이어서 "천만 영화는 욕심을 낸다고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기는 하지만 <해적>을 제외하고는 천만을 노리고 기획한 예산이 큰 영화를 하지는 않았다."고 밝히며 흥행만을 목적으로 작품 선택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손예진의 필모그래피 속에는 여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이끌어 내며 자신의 '매너리즘'을 타파하고, 여배우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손예진 스스로 선택해 온 것을 알 수 있다.  

 

 

 

 


손예진의 차기작 <덕혜옹주>에 손예진이 선택된 것 역시 결코 우연은 아니다. 실존인물로서 한 여인의 처절한 삶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 그런 기대감이 손예진에게는 있기 때문이다. 손예진의 얼굴에는 사연이 있다. 어둠이 있는가 하면 한없이 밝은 빛도 엿보인다. 그늘진 모습과 해맑은 모습의 양 극단을 오가면서도 어색함이 없는 배우의 진폭은 손예진을 여배우로서의 정상에 자리에 서게 했다. 끊이지 않는 작품 활동 속에서 손예진이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손예진이라는 배우의 존재 가치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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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이 영화 <한공주>의 천우희로 결정이 났다. 청룡영화상은 35회째를 맞이하여 그동안 대한민국의 대표 영화제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그 이면에는 상에 의외성을 주고 심사표를 공개하여 상의 공정성을 획득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국내 영화제의 공신력이나 영향력은 사실상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다. 상을 받으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헐리우드의 시상식에 비하면 우리나라 시상식은 그 시상식 자체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시상 결과에 대중들이 반감을 가지는 경우도 많고 딱히 여우주연상이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해서 다음 영화의 캐스팅이나 흥행에 엄청난 특혜가 주어지지도 않는다. 굳이 그 상을 받지 않아도 이미 성공한 작품이나 영화인에게 그 수상의 결과가 덤으로 주어지는 느낌이 있을 때도 부지기수다. 그리하여 때때로 단순한 흥행성적만으로 시상 결과가 정해지는 경우에는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대종상’에서 주연상을 수상한 손예진 같은 경우, 연기력과 경력에서 흠잡을 구석은 없었지만 영화 <해적>에서 보여준 연기나 작품이 가지는 의미에 있어서 주연상으로 적절할만큼 대단한 활약을 보였는지는 의문이었다. 영화는 800만을 넘기는 흥행을 했지만 단순히 흥행 성적만으로 결정되는 여우주연상에는 이견이 따른다.

 

 

 

 

 

그러나 사실 손예진 이외의 대안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올해 <명랑>의 최민식이나 <변호인>의 송강호등이 활약하며 남우주연상 수상의 긴장감을 높였다면 여배우의 활약은 손예진을 제외하고는 크게 두드러지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물론 여배우를 위시한 영화의 제작이 활발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청룡은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가능성’을 택했다. 그동안도 의외의 수상 결과로 화제에 수차례 오른바 있었던 청룡은 이번에도 독립영화 <한공주>의 천우희를 수상자로 지목하며 신선한 수상결과를 안겼다. <한공주>는 독립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22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몰이를 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의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것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낮은 수치다.

 

 

 

 

<한공주>는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시민평론가상을 시작으로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금별상,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국제비평가상·관객상,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대상, 미국 뉴욕 아시안 영화제, 로스앤젤레스 영화제,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이탈리아 지포니영화제, 영국영화협회 특별상, 멕시코 과나후아토 국제영화제, 호주 멜버른 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 실적을 내며 화제 몰이를 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영평상이나 올해의 여성영화인 상 연기상등을 수상했지만 메이저급의 시상식에서 주연상으로 이름이 불릴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천우희는 그동안 영화 <마더> <써니> <우아한 거짓말> <카트>등에 출연했지만 신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할 만큼 존재감을 증명한 적이 없었다. <써니>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긴 했지만 분량이 문제였다. <한공주> 전 까지 천우희는 조연도 아닌 단역에 불과했다.

 

 

 

그러나 <한공주>의 천우희는 달랐다. 독립영화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천우희의 연기력은 빛이 났다. 복잡한 과거를 가진 여고생의 미묘한 심리를 제대로 포착해 내며 천우희의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 그러나 신인상 후보에도 못오른 천우희가 단번에 청룡의 여주인공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청룡은 과감하게 천우희에게 상을 안기며 고개를 끄덕이는 수상결과를 만들어 냈다. 단순히 흥행성이나 스타성, 또는 그동안의 실적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자 독립영화로도 메이져 시상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마저 심어주었다.

 

 

 

심사위원들도 인간인 까닭에 수상결과는 언제나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허나 <청룡 영화상>은 심사표를 공개하면서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 시키려 노력했다. 최민식과 송강호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남우주연상과는 달리 천우희는 모든 심사위원들의 몰표를 받았다. 네티즌의 선택은 손예진이었지만 천우희는 이번 년도의 이견없는 여우주연상 감이었다. 이 여우주연상을 계기로 천우희라는 배우를 발견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제 천우희는 단순히 단역이나 조연이 아닌, 주연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천우희가 어떤 식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펼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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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노리고 나온 한국 영화들 중, <따짜>가 1위 흥행을 거둔 가운데 <해적>의 뒷심이 의외로 강력했다. <해적>은 결국 800만을 돌파했고 손예진은 흥행 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손예진은 그동안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대부분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마디로 한국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티켓파워가 있는 배우로 거듭난 것이다.

 

 

 

반면 송혜교의 <두근두근 내인생>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추석 연휴동안은 <해적>에도 밀리며 현재까지 140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관객수는 점차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상태라면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는 선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

 

 

 

송혜교가 탈세 논란으로 한차례 홍역을 겪은 것과 흥행여부를 연관시킬 수도 있지만, 사실상 탈세와 흥행성적에는 관계가 크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강동원과 송혜교라는 스타 배우들을 쓰고도 영화가 성공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특히나 송혜교는 스크린에서 호감도가 높은 배우가 아니다. 송혜교의 영화 중 <파랑주의보><황진이><오늘>부터 <두근두근 내 인생>까지, 흥행에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둔 적이 없었던 것이다. 브라운관에서는 많은 히트작을 낸 그지만 스크린에서는 유독 티켓 파워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는 송혜교가 스크린에서는 아직 자기 영역을 구축하지 못한 탓이다. 배우의 티켓파워가 꾸준히 마이너스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은 송혜교의 커리어에 있어서 결코 도움이 될 리가 없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송혜교가 대중과 교감하는 방식과 연관이 깊다.

 

 

 

송혜교는 대중성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치까지 성장해 왔다. 노희경 작가와 손을 잡으며 작품성을 꾀하기도 했지만 아직도 ‘스타’라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등을 통해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아직도 연기력보다는 스타성에 의존하고 있는 느낌이 더 강하다. 아름다운 외모와 높은 시청률은 송혜교에게 대중들이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다.

 

 

 

송혜교의 흥행작이나 대표작 역시 송혜교의 연기력보다는 송혜교의 스타성에 기반하여 만들어졌다. 주로 로맨틱 코미디거나 대작, 혹은 비련의 여주인공등을 연기한 송혜교는 브라운관 흥행 공식의 정석을 따르는 작품으로 스타가 되었다. 송혜교는 연기력보다는 흥행력으로 성공을 거머쥔 케이스인 것이다. 송혜교가 아무리 <황진이> <오늘>같은 작품성 있는 작품을 선택한다 하여도 그런 노력보다 송혜교의 이미지가 대중의 뇌리속에는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송혜교는 그 스타성에 흠집이 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드라마나 영화의 흥행과 그의 위치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있었던 탈세 논란이 송혜교의 이미지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친 것 또한 송혜교가 그동안 만들어 놓은 스타성에 흠집이 가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손예진은 브라운관에서는 <연애시대><스포트 라이트><개인의 취향><상어>등, 작품성은 있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호쾌하게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예진의 커리어에는 흠집이 나지 않았다. 그것은 손예진이 쌓아온 행보가 송혜교와는 달랐기 때문이었다.

 

 

 

손예진은 흥행성과 상관없이 수많은 작품들 속에서 빛이 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드라마를 선택하는 기준도 대중성 보다는 작품성에 기반한 작품이 대다수였으며 영화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여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았다. 손예진은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불평이 나오는 연기를 선보인적이 없다. 한마디로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배우로서 각인되어 있는 것이다. 스크린은 브라운관과 달리, 직접 영화관에 찾아가 일정금액을 지불하는 수고를 관객들이 직접 해야 한다. 손예진은 그 영화를 선택하는 안정적인 기준이 되는 배우다.

 

 

 

그러나 송혜교의 영화는 다르다. 송혜교의 영화는 아주 재미있다는 입소문이라도 나지 않는 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다. 이는 아직 영화판에서 송혜교가 확연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탓이 크다. 아직도 그의 커리어에서는 ‘흥행성’이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손예진과 송혜교는 각각 영화에서 웃고 웃는 성과를 보였다. 손예진은 <해적>으로 또다시 여배우로서의 발판을 마련했고 송혜교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손예진이 앞으로도 이런 여배우로서의 자존심을 지켜갈지, 송혜교가 논란과 흥행 저조의 성적을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 갈지 대중들은 앞으로도 그들을 주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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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9.14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


 

 

KBS 새 월화드라마 <상어>가 베일을 벗는다. 군 제대 후 김남길의 첫 TV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손예진이 <개인의 취향> 이 후, 3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은 <상어>가 치열한 월화 드라마 시장에서 얼마큼 성공을 거둘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특히 TV 드라마 쪽에서의 흥행이 절실한 손예진은 <상어>의 성공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유독 TV 드라마와 인연 없었던 손예진

 

 

손예진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자타공인 최고의 여배우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연애소설><클래식><내 머릿속의 지우개><작업의 정석><아내가 결혼했다><오싹한 연애><타워>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표작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만하면 동년배 여배우들 중 단연 돋보이는 커리어를 자랑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재밌는 점은 손예진이 영화 쪽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부지런히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대중과 호흡하고자 했지만 시청률 면에서 매번 고배를 마신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배우들이 드라마에 컴백하면 최소 2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결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다. 손예진으로선 뒷맛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사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2001<맛있는 청혼><선희진희>는 준수한 시청률로 손예진을 단번에 스타덤에 올려다줬고, 그는 이 기세를 바탕으로 스크린에 진출하는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 드라마와의 악연은 2002<대망>부터 시작됐다. <대망><여명의 눈동자><모래시계>의 김종학 PD-송지나 작가 콤비가 만든 사극이었지만 제목 그대로 대망하면서 초라하게 퇴장한 비운의 작품이 됐다. 첫 사극 도전작에서 처참한 실패를 맛본 것이다.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3년 출연한 <여름향기>도 시청률 20%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만 것이다. <가을동화><겨울연가>에 이은 윤석호 PD의 계절 시리즈 3부작으로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여름향기>는 상투적 스토리 전개와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로 인해 동시간대 꼴찌로 주저앉는 굴욕을 당했다. 당시 경쟁작은 SBS <야인시대>MBC <옥탑방 고양이><다모>였다.

 

 

<여름향기> 이 후, 오랜 시간 영화배우로 활약한 손예진은 3년 만에 <연애시대>로 드라마에 복귀한다. 20대 이혼녀의 사랑과 일상을 탁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대의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시청률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다. 경쟁작이었던 MBC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 줄곧 리드 당하면서 동시간대 2위에 만족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작품성 면에서 전에 없는 호평을 받았다는 것이 위안거리라면 위안거리였다.

 

 

<연애시대>를 끝내고 난 뒤에도 손예진은 좀처럼 TV 드라마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2008년 출연한 <스포트라이트>SBS <온에어><일지매>, KBS <태양의 여자>에 차례로 승기를 내줬고 2010년 작 <개인의 취향>KBS <신데렐라 언니>에 동시간대 1위를 뺏긴 것은 물론 후반부에는 SBS <검사 프린세스>에까지 밀려나 체면을 구겼다. 2001<선희진희> 이 후, 지난 12년 동안 손예진이 자신 있게 내세울만한 드라마 흥행작은 단 한편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손예진, <상어>로 명예회복 할까.

 

 

드라마 흥행에 누구보다 목말라 있는 손예진이기에 3년 만의 TV 복귀작 <상어>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보란 듯이 드라마 흥행을 일궈내야 손예진이름 세 글자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해 보일 수 있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유능하다는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다. 라이벌 격인 송혜교가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치고 나간 상황이라면 더 이상의 실패는 더더욱 용납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상어>는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초반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 전작인 <직장의 신>이 터를 잘 닦아놓은 덕택에 고정 시청층을 어느 정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직장의 신> 후반부 평균 시청률인 13~14%의 시청률 중 10% 정도만 유지해도 두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워낙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월화 드라마 시장이라 첫방 시청률이 8~9% 정도만 돼도 훌륭한 성적표다.

 

 

경쟁작인 <구가의 서><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모두 사극인 것에 비해 나 홀로 현대극이라는 것 또한 강점이다. 사극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20~30대 여성층과 주부층을 공략할 수 있다면 눈에 띄는 시청률 상승세를 일궈 낼 수 있다. 월화 드라마 시장을 떠나 있는 시청층을 최대한 TV 앞으로 끌어 들이는 전략을 꾸준히 구사해야만 <상어>의 안정적 흥행도 보장받을 것이다.

 

 

김남길-손예진 조합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살아 있다는 것 또한 고무적이다. <선덕여왕><나쁜남자>옴므파탈의 대명사가 된 김남길과 영화배우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손예진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도 화젯거리가 분명하다. 경쟁작에 출연 중인 이승기-수지, 김태희-유아인 커플과 비교해 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위용을 자랑한다. 오히려 연기력 면에서는 타 커플을 압도하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방심하기엔 이르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동시간대 최강자인 <구가의 서>가 순순히 자리를 내어줄리 만무하다. 본격적인 궁중암투를 시작하며 호시탐탐 반전의 기회를 엿본 <장옥정, 사랑에 살다>도 무시할 수 없다. 두 경쟁작 모두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닌 셈이다. 어두운 복수극이 충분한 확장성을 갖고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손예진으로선 승부가 날 때까지는 그 어떤 것도 낙관하기 힘들게 됐다.

 

 

과연 손예진은 12년 만에 드라마 흥행을 새롭게 일궈내며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마련할 수 있을까.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는 손예진이 <상어>를 통해 전천후 배우로 거듭날 수 있기를, 그를 사랑하는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고 또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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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파이 명월]이 파행 일로를 걷고 있다.


여주인공을 맡은 한예슬이 스케줄 조정 문제를 들어 촬영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생방송 수준으로 드라마를 찍고 있는 [스파이 명월] 제작진 입장에선 애가 타고, 속이 타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무단으로 촬영장을 이탈한 한예슬의 행동을 보고 있노라니 생각나는 배우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고현정이다.


한예슬이 [스파이 명월] 거부에 나선 대외적 명분은 "생방송 수준으로 드라마를 찍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서" 이다. 물론 대의명분은 나쁘지 않다. 한국 드라마의 생방 관행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반드시 없어져야 할 악폐습이 분명하다. 그러나 한예슬이 이런 식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건 옳은 방법이 아니다. 한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행할 행동치곤 너무 책임감이 없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배우가 드라마에 참여한다는 것은, 특히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것은 그에 걸맞는 책임 의식과 프로 의식을 요구받는 일이다. 게다가 회당 몇 천씩 하는 어마어마한 출연료를 받는 톱 배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어떤 식으로든 촬영에는 참여해야 되며, 불만사항이 있더라도 이렇게 대외적으로 갈등사항을 대중에게 노출하는 건 더더욱 지양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 한예슬이 보여주고 있는 행동은 주연배우로서 직무유기다.

 


드라마는 한예슬 하나만이 만드는 드라마가 아니다. 남자 주인공도 있고 중견 조연배우들도 있다. 게다가 수백의 제작진 역시 드라마 하나를 촬영하는데 모든 공력을 쏟아붓는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예슬이 스케줄 조정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촬영에는 참석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한예슬만큼이나 많은 제작진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쪼개가며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드라마 촬영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찍는 스탭들은 한예슬보다 훨씬 못한 대우를 받는다. 3D 업종이라고 불릴 정도로 노력에 비해 댓가는 형편이 없다. 그럼에도 그들은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한다. 그들이라고 처우에 불만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라고 스케줄 조정해가며 주 5일 촬영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한다. 왜? 그것이 자신들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믿으니까. 적어도 주연배우라면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스탭들과 이런 사명감 정도는 공유해 줘야 정상 아닌가?


한예슬의 '촬영거부' 사건을 보노라니 고현정이 떠오른다. 사실 고현정 역시 [대물]에 출연할 때 '촬영거부' 해프닝을 벌인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현정은 한예슬과 같이 스케줄 조정 같은 개인적 이유가 아니었다. 고현정은 당시 [대물]의 연출자와 작가가 교체된 것에 반발해 그 이유와 작품 방향성을 듣기 위해 촬영을 거부한 것이었고, 설명을 듣고서는 바로 촬영에 복귀했다. 한 마디로 주연배우로서 '작품'의 질과 방향에 대해 생산적인 의견 교환을 위해 촬영을 거부한 것이다.


또한 그녀는 촬영을 거부했다고 해서 촬영장에 나오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제작사 대표, 연출자, 작가, 배우들과 만나 작품에 대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작품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고현정은 다소 혼란에 빠진 [대물] 스탭들을 일일이 챙길 줄 알았고, 드라마가 혼자만의 것이 아닌 전 제작진과 '공동'으로 창조하는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 후, 고현정은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는 전 스탭들이 하나의 꽃을 피워가는 과정" 이라고 토로했다.


이게 바로 주연배우가 지녀야 할 진정한 '프로의식'이고 참된 자세다. 이 정도 명분은 있어야 촬영거부가 빛을 내는 것이고, 이 정도 사명감은 있어야 배우로서 꼿꼿한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런데 한예슬의 촬영거부는 명분도 시원찮고, 방법도 틀려먹었다. 한 마디로 얻은 것은 하나 없이 잃기만 한 최악의 수가 되었다. 수습할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악수 중 악수란 이야기다.


드라마 내부적으로 불만 없는 배우는 없다. 한예슬처럼 쪽대본에 생방 촬영으로 힘들어하는 배우들은 널리고 널렸지만 한예슬처럼 이토록 유치하게, 이토록 치졸하게, 이토록 그릇된 방법으로 그 상황을 회피하는 배우는 없었다. [개인의 취향] 시절 손예진은 방송사 파업에 쪽대본, 생방 촬영으로 고통 받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루루공주] 김정은 역시 작가에 대한 강한 불만을 보였음에도 "내가 선택한 작품이니까 끝까지 간다" 며 촬영에 끝까지 임했다. 이게 바로 프로가 보여줄 참모습이다.


한예슬에게 "대선배인 고현정도 참았고, 김정은도 참았으니까 너도 그냥 참아라!"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릇된 것을 고치고자 하는 행동은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스케줄 조정 문제 등과 같은 갈등은 충분한 대화와 토론, 그리고 발전적인 작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으로써 풀어나가야 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나 싫으니 안 나간다"는 건 누가 뭐래도 잘못된 방법이다. [기적의 오디션]에 나오는 아마추어들도 하지 않을 행동을 톱스타 한예슬이 한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다.


한예슬이 [스파이 명월]에 출연하며 받는 회당 출연료가 2500만원에서 3000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일주일에 6000만원이고, 한 달이면 무려 2억 4천만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이 정도 대우와 돈을 받는 배우라면 무릇 작품을 어떤 식으로든 '끌고 가겠다'는 의지만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런 의지조차 없는 배우라면 주연은 둘째치고 작품 자체를 맡겨서는 안 된다. 그 한 사람 때문에 수 백의 스탭들이 고통 받고 있다면, 더더욱 그래야 한다.


중견배우 이순재는 "난 촬영장에서 특별대우 안 바란다. 중견배우라고 새벽 촬영 빼달라고 그러지도 않는다. 그냥 스탭들이 짜주는 시간에 나와서 촬영한다. 새벽이든, 밤에든간에. 배우가 떼 쓰기 시작하면 스탭들이 지친다. 배우가 아무리 잘해도 스탭들이 지치면 드라마는 잘 안 된다. 스탭들의 의견을 존중해 줘야 하고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진짜 배우다" 라는 자신의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지금 한예슬에게 들려주고 싶은 고언 중의 고언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한예슬은 하루라도 빨리 촬영장에 복귀해 자신이 맡은 역할을 다해야만 한다. 주연배우라는 자리는 아무나 얻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걸맞는 책임감과 의무감이 있을 때에만 그 자리는 빛날 수 있다. 과연 지금의 한예슬은 한 드라마의 주연배우로서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일까. 그 정답은 그녀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제발, 더 이상 그녀가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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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못사는 나라 사람의 전형적인 글 2011.08.16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이야 말로 못사는 나라 사람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의 글이라고 밖에 볼수 없다. 타협하라는 식의 이런글 황당 합니다. 법은 없고 수억의 돈이들어가고 다른사람들도 다 그런환경에서 일하고 있으니까 너도 당연히 나와야 한다는 식의 사고 방식 돈을 그렇게나 많이 받는데 책임감이 없다는둥의 사고 방식 그리고 일단 한예슬측의 얘기는 들어보지도 않고 피디와 한예슬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는 보려고 하지도 않고 무작정 쓴 이런글 흠..

  3. 동방신기 사태 아시죠?? 2011.08.16 0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JYJ가 어떻게 SM에 반발하고 나올 수 있었을까요??

    5년차로 접어들면서 많은 팬들이 생겼고 그들 나름대로의 지위가 올라갔기 때문에 SM이라는 거대소속사를 나올 정도의 강력한 행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신인 때는 불만이 있어도 몇 마디 해봐도 소속사에서 여전히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그대로 쥐죽은 듯이 끌려가야했지만 왠만큼 인기를 얻으면 좀 더 할 수 있는 행동의 범위가 늘어나죠.

    그래서 과감히 행동할 수 있었던 거지,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한예슬이 물론 프로답지 못하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주장을 보면 피디쪽만 옹호하는 것 같아 기자로서 타당하지 못한 것 같네요.

    한 쪽 입장만 두둔하기보다는 생방송과 같은 악질적인 제작 환경, PD의 폭언, 제작사가 80%는 PD잘못, 20%는 한예슬 잘못....이런 내용도 집어넣어서
    좀 객관적으로 기사를 썼으면 좋았을텐데요.

  4. 쉴드No 2011.08.16 0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슬 쉴드 치는 방법으로..노동자 주5일 드립, 고질적 악습관행, 외국비교?
    참..정말 노동의 가치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어쨋든..한예슬처럼 연기못하는 배우가...고작 짜장면 코믹 연기 하나로
    일약 스타덤에 올라 드라마 한편에 억대를 받으면서 이ㅈㄹ하니 좀 웃긴ㅎ
    나는 한예슬이 미친 연기력의 소유자였다면 조금은 이해했을지도 몰라ㅎ

  5. Favicon of https://saywish.tistory.com BlogIcon maroochee 2011.08.16 0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에 안들면 때려치는거죠. 뭐가 문제입니까,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지면 그만이고, ... 싫어서 못하겠다는데 그게 뭐 그리 잘못인가요? 이 글 쓰신 분 혹시 직장 다녀보셨나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때려치고 싶어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못하는 것 뿐입니다. 가끔 시원하게 때려치는 분들 있죠. 전 그분들을 부러워하지만, 괘한 열등감에 그분들을 뒤에서 욕하지는 않습니다.

  6. 2011.08.16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s://coreanews.tistory.com BlogIcon 딴죽걸이 2011.08.16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슬이 프로 의식이 있는건지 솔직히 모르겠음

    솔직히 드라마 하나 대박나구 연기 잘하는것두 아니고 발음이 그렇게 좋은것두

    아니고.. 이순재씨가 얘기 하는것 보구 배우가 장난 아니구나..

    그리고 얼굴로 인기 얻어 놓구 톱스타 권위의식 특권 의식을 누리는 것은

    뭐 만연한 일인데 이제 한예슬 돈 많은 남자나 만나서 시집갔으면 하는 바램이

    티비에서 보기 싫다.

  8. 삼류 가치 없는 글 2011.08.17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글....
    방송사는 강자입장이고 한예슬은 약자입장이고 범람하는 뉴스라곤 한예슬의 지인과 그녀의 입장에 대해서는 별로 나오지 않고 있는 일방적인 얘기들뿐....
    진짜프로라면 자신이 출연한 작품의 완성도에도 고민해야된다.
    스파이 명월의 엉성한 스토리로 볼때 한예슬의 고민을 조금은 이해할듯 하다.
    방송사에서 쏟아내고 있는 뉴스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9. 모모토토 2011.08.17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한예슬이 뺑소니 사고때부터 개건방지다고 생각햇다...뺑소니 전문배우네...뺑소니...뺑소니...이름바꿔한뺑소니로...

  10. easy 2011.08.17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내해야 할 부당한 대접은 없다고 봅니다 그건 프로와 아마추어 돈을 얼마나 버는가 이런 문제와 그닥 상관없는 문제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구요

  11. 다굴치네 2011.08.17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복절 쥐시키의 말씀 : 부자들의 복지를 위해 복지를 할 순 없다.
    서울시에 사는 다섯살이의 말씀: 부자집 애들 공짜밥 줄바에 아예 밥안주겠다. kbs와 제작자 언론의 말씀: 부자 한예슬이 복지를 위해 단역과 스텝복지를 할 순 없다.
    그거이 공생이다.

  12. 우중충한날씨 2011.08.17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슬이 영웅이 되고자 벌인 일이 아니다
    마녀사냥식으로 몰아가면 안된다
    나는 한예슬이 이쁘다는 이유로 그냥 싫었다
    그래서 걔가 나오는 드라마 하나도 안본다
    싫은건 어쩔수 없다 왠지 정이 안가니까
    일련의 사건을 보며 동정은 갔지만
    도망쳤다고 생각해 더 미웠다
    근데, 이제는 더 좋아졌다
    강자앞에 당당한 모습에 반했다
    그러면서 모두 자기 잘못이란 말에 감동마저 느꼈다
    그녀는 이제 내게 영웅이다
    그녀가 원하는 모든일이 다 이루어지길 바란다
    한예슬 화이팅!

  13. 임리경 2011.08.18 0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책임한 행동 의 표본을 보이셨군요
    그 베짱이 부러울뿐,,,,,,세살된 울아들도 이보다 나을듯 싶네요 어찌 하기싫다고 툭 던질수가 있는지,,,,하하

    • 2011.08.18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쩜 이럴수가 있지?
      세살짜리 아들에겐 참 무책임한 부모로군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참고 묵묵히 일하라고 가르치시겠죠?
      그 배짱이 부러울뿐..
      아이가 빨리 자라 부모로 부터 독립하길..

    • 밑에 댓글 2011.08.19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살베기 아이도 자기가 한 일엔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한다는 뜻이겠지..... 이것저것 다 마음 안든다고 안해버리면 연기 안하면 되잖아!!!!! 왜 애꿋은 다른사람들까지 한예슬 똥꼴 닦아주어야 하냐고!!!!!

    • 밑에밑에의댓글 2011.08.19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살베기는 젖을 안주거나 기저귀를 안갈아준채
      재롱만 피우라면 소리내어 웁니다
      거기에 책임부터 따지면 안됩니다
      한예슬이 말하고자 한 것은
      열악한 제작환경을 말하고자 한겁니다
      배우가 힘들진데 스텝은 더 열악할 겁니다
      스텝은 소리내어 울면 자르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주연배우는 다릅니다
      빠지면 방송이 안되니까요
      배우가 방송에 피해를 주고 싶겠습니까?
      양동근 트윗내용처럼 자신만을 위했다면
      쓰러져 며칠 병원신세지면 그만이겠죠
      하지만 피해를 감수하고 다른 방법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모든 잘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책임감이 없다고만 할수 있을까요?
      그녀의 행동은 단순히 "자신만의" 떼씀이 아닌겁니다
      그래서 더 값진 것이죠
      세살베기가 울면 왜우냐 윽박 지를게 아니라
      우는 이유를 엄마가 살펴보고 챙겨줘야 하듯,
      그녀가 말한걸 공허한 메아리로 돌려주는
      국민이 되어선 안될겁니다.

  14. 임리경 2011.08.18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책임한 행동 의 표본을 보이셨군요
    그 베짱이 부러울뿐,,,,,,세살된 울아들도 이보다 나을듯 싶네요 어찌 하기싫다고 툭 던질수가 있는지,,,,하하

  15. BlogIcon 엄마공룡 2011.08.18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연배우가 몇천만원에 육박하는 출연료를 받고 무책임하게 외국으로 뜬것은 분명 잘못이 있다. 모든 성실한 스태프들의 밥줄을 끊는 일을 벌인 한예슬의 잘못이 크다. 하지만 고현정처럼 프로로 인정 받지 않는 한예슬이 감독에게 이의를 제의 했을 때 감독의 반응은 안봐도 비디오다. 어린 여배우가 감독에게 문제제기를 햇을때 과연 감독은 잘 들어주었을까? 거기다 3-4일 동안 밤을 새고 2주 동안 쉬지 않는 스케줄에서 어찌 한예슬의 말을 귀담아 듣고 문제성에 반영을 했을 거라 전혀 생각을 안한다. 소 귀에 경 읽기 였을 것이다. 당연 그 힘든 스케줄과 촬영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고현정처럼 대처 하기엔 아무 효과가 없다 예상한 한예슬을 고현정과 비교하는 것은 옳다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에서 스태프들과 얘기를 나누는게 불가능 했을 지라도 외국으로 뜨는게 바람직한 대책은 아니다. 한예슬이 잘못된 결정으로 이슈가 된 이 사건에서 모든 사람들이 한마디도 언급하고 있지 않은것은 , 한예슬이 지각을 했을때 감독이 한예슬이 없는 씬을 찍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게 바쁜 스케줄이고 배우든 스태프튼 한예슬이든 다 고생하고 있는 판에 어떻게 무작정 기다기만 햇냐 이말이다. 드라마를 사랑한다면 무조건 한예슬 탓만을 하고 있을게 아니고 임기응변으로 무어라도 했어야 하는것 아닌가? 그땐 한예슬이 외국으로 떠서 할말을 잃은 상황이 아니고 한예슬이 집에서 자고 있어서 연락이 안되는 상황 뿐이 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설마 한예슬이 교통사고를 당한게 아닐가 해서 다른 씬을 촬영하고 있지 않았다는 변명은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배우가 늦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일어났을때 촬영을 지혜롭게 이끄는 것이야 말로 감독의 역할 아닐까?
    그리고 궁금하다. 피곤해 지각을 했는데 과연 정말로 한예슬이 촬영장에 와서 죄송합니다 라고 하지 않았을까? 한예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 자신이 지각을해 죄송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려는데 총 책임을 한예슬에게 넘기려는 감독의 태도와, 다른 촬영 조차도 하지 않고 있던 그 상황을 보았을때 과연 이 감독이 자신의 드라마를 사랑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 대통령을 보았을때 시민은 이 나라에서 살고 싶을까? 억울함과 분기, 그리고 어이 없음에 나 같아도 좌절 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외국으로 뜨는게 무책임 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떳을거라 생각한다. 그만큼의 대단한 용기가 나는것이 단지 프로가 아니라서, 철이 없어서 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예슬의 미숙함을 질책하고 그 상황에서 느꼈던 그녀의 억울함과 좌절스러움 까지도 이해하는것이 네티즌의 몫이다.

    한국을 뜨면 그때 상황을 설명하지 않고 굉장히 이기적이게 무조건 한예슬 탓으로 돌리는 감독을 보았을때 왜 그 드라마의 시청률이 안나오는지 알수 있었다. 이순재가 말했다 시피 배우는 스태프들의 말을 존중하고 스태프를 편하게 해줘야 드라마가 잘나온다 했다. 과연 이 논리의 방향이 한쪽일까? 스태프들 또한 배우를 사랑할때, 그리고 배우가 기쁘게 연기할때 드라마가 반짝반짝 빛나는게 아닌가 싶다.
    모든 성공엔 한사람 만의 노력이 있는것이 아니고, 모든 이슈에 한 사람만의 잘못은 있을수 없다. 잘못있는 한예슬이 지각했을때 그 상황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한 사람의 탓만 했던 그 사람들의 미성숙함이 적나라하게 보이고 있다 생각한다.

  16. 어이가 음네 2011.08.19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슬 옹호하는 댓글은 다 방송국 탓만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하는데... 한예슬에게 회당 출연료를 몇천씩 주고 계약한 것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지각한거 많이 눈감아주고 광고 찍으라고 이틀 빼주고... 한것이 부당하고 얄악하다는 말인가?? 모든 출연자에게 존댓말로 대한다는 감독 이야기를 전한 에릭이 부당하다는 것인가? 한예슬은 분명 드라마 계약 당시 이런 제반사항을 알고 있었을 텐데 개인적인 광고 촬영등으로 드라마 촬영에 지장을 주고 환경을 더 힘들게 한건 결굴 자신의 불성실한 행동 때문이었다!!! 이런상황에서 어떠한 부당한 대우와 환경이 그녀로 하여금 촬영거부를 하게 했다는 말인가?? 외부의 원인으로 모든것을 돛리기엔 한예슬은 연기도 그렇고 인간 됨됨이도 크지 못하다!!!

    • 한예슬힘내자 2011.08.19 0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이 개자식인지 년인지 니가 한예슬이 하는행동 말을 직접보았냐?참 별 그지같은 것들이 내가 하도 보다보다 열받아서 글 쓴다.여러사람이 한사람 바보 병신만드는거 참 우습고 쉽다.여기저기서 일방적으로 한사람 죽일려고 떠드니까 개나소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네.내가 봤을땐 양동근이 혼자 소신발언 하고있다.나머지 한예슬 욕하고 출연료 들먹이는것들은 도대체 신빙성이없고 믿을 수가없다.야이 개나소나들아~한 사람을 욕하기전에 다시한번 앞뒤정황을 잘 살펴보거라 무작정 사이비기자들이 올린글들에 광분하지말고.약자 한예슬이 불쌍하다.힘내세요~!

    • 한예슬힘내자 2011.08.19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이 개자식인지 년인지 니가 한예슬이 하는행동 말을 직접보았냐?참 별 그지같은 것들이 내가 하도 보다보다 열받아서 글 쓴다.여러사람이 한사람 바보 병신만드는거 참 우습고 쉽다.여기저기서 일방적으로 한사람 죽일려고 떠드니까 개나소나 알지도 못하면서 떠드네.내가 봤을땐 양동근이 혼자 소신발언 하고있다.나머지 한예슬 욕하고 출연료 들먹이는것들은 도대체 신빙성이없고 믿을 수가없다.야이 개나소나들아~한 사람을 욕하기전에 다시한번 앞뒤정황을 잘 살펴보거라 무작정 사이비기자들이 올린글들에 광분하지말고.약자 한예슬이 불쌍하다.힘내세요~!

    • 건 니 생각이고 2011.08.19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뜸 대 놓고 욕부터 하는거보니
      너도 인간되기는 그른 한예슬 하고 똑같구나!! 앞뒤 정황 안따지고 무턱대고 한예슬 옹호하는 니말에 동조가 안된다!! 너는 한예슬을 얼마나 잘 알길래 그러니?? 같이 일한 동료 연기자도 한예슬 잘못을 인정하는데 그리고 분명히 잘못한 부분이 있거늘...너만 한예슬이 피해자라하니... 니 믿고 싶은대로 믿어라!!! 한예슬이 니 인생에 얼마나 도움이 되서 남 의견에 욕지거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모든 사람이 너랑 생각이 같진 않아!!! 그걸 욕으로풀면 되겠니?

  17. 생각좀 하고 살자 2011.08.20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프로의식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회당 2-3천씩 받으면서 거의 직딩 1년치 연봉을 한드라마에 몇십억씩 받으면 더 열심히 프로의식을 갖고 해야겠죠. 아무리 힘들어도 직장인들 투덜대도 박차고 나올 사람 거의 없습니다. 이유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 때문도 있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런것 일텐데..인간적으로 너무 실망입니다. 아무리 강행에 밤 새고 뭐 한다고 해도 그렇게스케줄이 많고 광고를 많이 찍음 당초부터 드라마 섭외 들어왔을때 하지 말았어야 했습닏.ㅏ 애초부터 예상을 했어야 됬어요, 신인때는 안그랬나요? 드라마 첨 찍나요? 당최 이번행동은 이해가 안갑니다. 저건 무슨 초딩이 일하기 싫다고 안하는 꼴 같습니다. 만약 자기가 남들보다 좀 더 수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공인이란것을 자각하고 있었다면, 더 열심히 일하시고 고개를 숙이셨어야죠..

  18. 격차가있기마련아닐까요 2011.08.20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슬을 옹호하는건아닙니다

    한예슬씨 행동을 잘잘못으로 본다면 그건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예슬씨를 본적이없습니다 또한 드라마 촬영이라는 일역시 모르구요

    따라서 저는 인터넷의 기사 또는 이런 블로그글들이

    지금의 그 드라마와 한예슬사태를 바라볼수있는 단편적 시각을 가지게됬다고봅니다

    1.돈
    한예슬씨 사태로인해 회당 2~3천의 출연 게런티라는 글을본후
    그녀의 광고 계약쪽을 역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드라마로 버는수익보다.. 훨씬 큰것으로 나오더군요..
    그것도 몇배루요

    2.이분블로그에서 고현정
    고현정씨 돈많은 재벌하고 결혼하시고 이혼하셨죠..
    이혼녀의 프로의식 아주 잘봤습니다

    3.여러분들이 말하는 노동의식 환경문제
    댓글들을 쭉보니 노동의식과 프로의식 그리고 책임이 직결되어보이네요
    따라서 한예슬은 = 무책임이 직결되고있구요
    허나 여기서....한마디
    저희나라는 자본주의입니다(이말을 부정한다면 별수없네요)
    다들아시겠지만 개인의 능력이 곧 페이가 되는것이지요
    이렇게 말하는것은 저도 원치않지만..
    스테프로 일하는 스테프 배우로일하는 한예슬
    개개인의 능력에따라 페이가 지급되는것이지않습니까
    그러나 어느 한 스태프가 힘들어서 빠지겟다하여 빠지는것과
    한예슬씨가 힘들어 빠지겟다 빠지는것 둘다 무책임을놓고볼때
    공인과 비공인의 차이점으로밖에 볼순없습니다
    공인이 아니면서도.. 그녀보다 200배는 비난을 받아야할
    우리사회의 이런 사례는 더욱이나 많답니다

    4.쪽대본?생방송 드라마?
    현장에서 일을해본적도없고 주위에 이런일을 하는분들도없어
    인터넷으로만 보니 정말 그런건지 아닌건지 도통알수가없네요
    헌데 위에 어느분께서 드라마 계약시 이런사항에대해
    또 현재 우리나라드라마 환경에대해 모르고서 시작할리가없지않냐고
    하시는말이 참 공감이가네요 만약 한예슬씨가 이사실을 알고
    계약을 하여 일을참여한것이라면 이런단독행동은 비난받아야합니다
    (물론 그 자격은 함께일하는분들이여야하죠)

    6.공감
    블로그분이 쓰신글을 보면서 저는 개인적으로 공감을 많이하게되네요
    결론적으로 "한예슬씨는 현명하지못했다"라는게 저도 많이 드는 생각입니다
    정말 환경이열악했으면.. 개선과 주장을 먼저 명확히 제시한후 계약사인을
    했더라면.. 싶네요

    7.강자와 약자
    방송사와 연예인 뗄레야 뗄수가없지않나요?
    계란으로 바위치기를해서라도 입장을 밝힌사람도 용기가 대단한거같구요
    어마어마한 강자임에불구하고 주연을 갈아치우겠다고했지만
    또 용서를 하자니 받아주는 강자도 관용이 넓은거같네요
    뗄레야 뗄수없는 관계이니 더욱 그렇지않나봅니다

    8.결론
    여기서 사회나 국가의 이념을 논하자는건 결코아닙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입니다...
    위에 댓글 적은분중 "마음에 안들면 때려치는거죠. 뭐가 문제입니까,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지면 그만이고, ... 싫어서 못하겠다는데"
    라고 적으신분이있더군요.. 한예슬씨는 이 행동조차도 자신의 능력에 비례해
    벌일수있었으며 단지 그녀는 "공인"이라 당연히 벌인 행동에대해
    인터넷이라는 공간을통해 가쉽화되어 누구나 알수있게되었고
    그래서 프로의식이라던지..무개념이라던지.. 수식어로 비난을 받게되는거죠

    격차가있기 마련아닐까요
    한달에 200을 겨우 손에쥐며 토끼같은 자식들을 지켜가며
    어려운 형편을 지내는 사람들도있습니다 그분들에게
    회당 2천만원급은 어마어마한돈으로 보일수도있겠네요

    연봉 3~40억에 땅 집 명품 물질적으로 다 갖춘이들
    외제스포츠카로 어디든 누비며 돈을 물같이쓰는 분들
    이런분들에게 회당 2천만원은 적을수도있겠네요

    님들은 어떤 관점으로보고 더욱더 가쉽을 만들어야 되는건가요?

  19. 엄마공룡 2011.08.20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댓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제가 위에서 댓글을 쓴건 말하는 경향이 한예슬을 옹호하는 말로 들릴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감독과 배우의 일에는 아 무 관련성이 없는 시청자에게 피해를 준것은 한예슬의 잘못입니다. 그 안에서 해결을 봤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건 시청자 권리 침해 입니다.

    그리고 아나요?
    한예슬이 얼마나 늦었는지, 늦을동안 왜 감독은 한예슬이 없는 신을 찍고 있지 못했는지, 정말 감독이 작품에대한 애정이 없어서 인지, 아님 한예슬 때문에 모든 준비를 다 해놨는데 안오는 바람에, 그리고 언제 올지 몰라 계속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감독이 한예슬을 무시했는지, 에릭은 감독이 배우들에게 존댓말을 쓴다 했고.감독이 장자연 블랙리스트에 있었다는 말과 배우들 혹사 시키는게 심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 상대적인 두말이 사실인지, 한예슬이 지각한게 한두번이 아닌지, 혼자만의 스케줄로 전체를 흔들어 놓고 있었는지, 아님 열심히 하는 한예슬을 감독이 쉬지 못하게 못살게 굴었는지,
    그 상황에 있었던 감독과 스태프, 그리고 한예슬을 포함한 배우들 그녀의 헤어디자이너 만이 그 상황을 안다고 생각합니다.
    이사건엔 동전의 앞면(감독입장) 과 동전의 뒷면(한 예슬)입장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문제점은 그 동전의 양면중에서 밝혀지고 있는것은 동전의 앞면 뿐이라는 것입니다. 왜 뉴스는 감독의 시점에서만 얘기되어지고 있는가, 왜 기자들은 감독의 심정만 얘기해주고 있는가 가 문제의 중점입니다.
    잠시 있었던 한예슬 헤어디자이너의 트위터 글은 삭제되고 한예슬을 비판하는 글만 남았습니다. 과연 언론이 누구의 편이나요? 왜 언론은 동전의 한면만 자꾸만 파헤치고 있는 건가요? 네티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지금 누구에게 모든 공격을 하고 있는 그 쪽은 누구인가요?
    우리는 모릅니다 , 무슨일 이 일어나고 있었고 누구의 잘못이 더컸는지.
    저는 언론의 방향성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 시점에서만 얘기 되어지고 있는 방법이 문제라는 겁니다.
    감독의 시점과 한예슬의 시점에서본 그때의 상황, 사실만을 밝혀주십시오.
    판단은 네티즌의 몫입니다.

  20. 보기싫어 ᆢ 2011.12.26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 했는데 완젼 실망~~

  21. 보기싫어 ᆢ 2011.12.26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 했는데 완젼 실망~~



 최근 김제동이 이상형에 대해서 다시 입을 열었다. 오랫동안 송윤아였던 이상형이 손예진으로 바뀌었다는 소식. 이제 송윤아는 형수님일 뿐이라는 우스겟 소리로 손예진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물론 어느정도 농담이 섞인 발언이고 심각할 것 없는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제동의 이상형은 김제동의 활동 전반에 영향을 끼칠 정도의 형국으로 나타났다. 김제동이 다시 새로운 이상형을 발표하는 것이 반갑지 않은 이유도 바로 그곳에 있다. 




 김제동의 이상형, '이제 그만'


 송윤아가 설경구와 결혼을 할 때 엉뚱하게 관심이 쏠린 곳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김제동이었다. 김제동은 송윤아를 끊임없이 이상형이라 칭하며 여러차례 애정공세를 해왔었다. 심지어 김제동의 가족들이 출연하는 자리에서 조차 '송윤아가 며느릿감으로 어떻냐'하는 질문이 나왔을 정도고 김제동이 다른 여자 연예인과 엮이기는 분위기를 조성하다가도 '그럼 송윤아씨는 어쩌냐'하면서 놀리고는 했다.


 송윤아에게도 김제동이 진정으로 대쉬하면 사귈 마음이 있느냐, 같은 질문이 쏟아졌고 김제동이 송윤아와 한자리에 있으면 관심도는 더욱 높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엉뚱하게도 설경구-송윤아 결혼에 김제동이 인터뷰를 하고 심경고백을 하는 등의 웃지못할 사태가 벌어졌다. 그간 얼마나 알게모르게 그 둘에 대한 연관성이 지어졌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런 행동을 상대만 바꿔서 다시 손예진에게 하려는 것 같은 움직임은 반갑지 않다. 물론 그것이 반 장난인 것 쯤은 안다. 게다가 누가 누구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는데 굳이 제약을 두자는 얘기도 아니다. 하지만 그것을 일정부분 이상의 진지함을 포함한 느낌으로 확대시키며 일방적으로 구애하는 것 같은 형국을 만들어 둘을 연관짓고 그 분위기를 즐기는 것은 한 번으로 족하다.  벌써부터 연관검색어는 물론, 라디오에서도 언급이 되고 기사까지 쏟아지고 있다.


 다시 손예진에게 김제동이 대쉬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면 송윤아 때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손예진에게는 김제동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쏟아질 것이고 김제동 역시 손예진과 연관된 질문공세를 받을 것이다. 김제동이나 손예진이 결혼 하기라도 할라치면 서로의 기분을 묻는 질문이 쏟아질 것이다.


 그것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그 둘은 솔직히 말해 이어질 확률이 극히 낮다. 이상형은 어디까지나 이상형일 뿐 정말 사귀는 것도 아닌데 그런 발언은 한 번으로 족한 것이다. 앞으로 방송에서 나올 때마다 김제동이 송윤아를 언급했던 것 처럼 손예진을 언급하는 것은 이상형을 바꿨다는 말에 동어 반복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에는 어떤 새로움도 신선함도 없는 것이다.


 김제동은 그런 것 없이도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방송인이다.  그러나 손예진은 사실 김제동과는 본질적으로 아무 상관도 없는 콘텐츠다. 단지 이상형이라고 해서 계속 언급되고 회자되는 것에 대한 호기심도 어느 정도고 그것은 심지어 웃음을 유발하지도 못한다.


 정말 이상형이든 아니든, 이런 식으로 계속 몰아가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손예진'을 이용한 이상형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그런 느낌은 그에 대해서 그다지 긍정적일 수 만은 없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능력있는 그가 손예진이라는 이상형을 말함으로써 어느정도는 자신이 가진 것의 빛을 잃게 만드는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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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류려화 2009.12.01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농담과 진담을 사실로 받아들일 만큼 바보도 아니고요
    님의 말처럼 이상형은 이상형일뿐이죠.
    송윤아가 이상형이라고 해서 그에게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았던 것처럼
    손예진을 이상형이라고 해서 무슨일이 생길수 있나요?
    차라리 서로를 마케팅하는 윈윈효과가 더 클 것으로 보이는 데요.
    혹, 님께서 이상형을 손예진으로... -,,- 농담입니다.

  2. 휘파람.. 2009.12.01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살기가 힘든가보다.. 세월을 잘못 만났다.

  3. 제동아 2009.12.01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 좀 그만 들먹거려라. 나예진이 팬인데 짜증나 ㅋㅋㅋㅋ

  4. ㅎㅎ 2009.12.07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케팅이란 단어를 이런데 사용하다니 ...김제동이 이상형을 마케팅으로 사용한다는 말은 살다 살다 처음 듣는군요. 이상형이란 말은 누구나 사용할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로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가는 찌라시 언론을 탓해죠 파워블로거라면...ㅎㅎㅎ 너무 수박겉핡기식이시네요 님의 글은 모두가

  5. 2010.07.05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어머니로 아줌마로 우리에게 기억되어있는 이 중견배우가 가지는 파워가 그동안 스크린에서도 TV의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 영화 무방비 도시에서 그녀는 그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영화 포스터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을 묻어버렸다. 

 김해숙의 영화 "무방비 도시". 이렇게 불려도 이 영화는 괜찮다. 왜냐하면 사실이 그러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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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서 섬뜩함을 자아내는 김해숙.

김해숙은 사실 이 영화에서 손예진, 김명민에 대면 영화의 전반을 이끌어가는 주연급의 비중이 아니다. 하지만 김해숙이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는 단 몇장면 만으로도 그 빛을 발했다.

 전설적인 소매치기가 가지고 있어야 할 그 독한 내공도 김해숙이라는 배우에 의해서 빛을 발했다.

 출소하자마자 다시 소매치기를 제안하는 상대에게 칼을 씹어서 피를 흘리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섬뜩함을 느꼈다. 김해숙이 아니라면 그 누가 그 칼날을 진짜 칼날이라 믿게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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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숙은 이 빈약한 영화에 있어서 순간적인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소매치기를 벗어나보려 하지만 다른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한 여인의 아픔이 김해숙을 통해 보였고 독기를 품은 강렬한 철의 여인의 모습이 또 김해숙을 통해 보였고 또 세상에 둘도 없는 아들을 둔 어머니의 모습이 김해숙을 통해 보였다.

 사실 무방비도시는 약간 아쉬운 영화다. "소매치기"라는 특이한 소재를 차용해 일단 호기심을 끄는 데 성공했지만 그 특이한 소재에 얽매여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는 미치질 못했다. "범죄&스릴러"영화가 주는 긴장감이 이 영화 전반에 걸쳐 약하다. 물론 그동안 파헤쳐 지지 않았던 소매치기들의 실상을 표현한 부분에서의 볼거리란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하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전형적인 비극적인 모자관계로 흐르는 듯한 느낌은 아무래도 아쉽다.  

 게다가 두 주연 배우의 연기도 무난하지만 특별하지 못하다. 김명민과 손예진 모두 연기력하면 인정 받을 수준까지 올라선 배우지만 역할에 잘 스며들뿐 김명민도 그 기대이상을 보여주지 않고 특히 손예진는 팜므파탈이란 느낌을 살려내는데 2%부족하다는 느낌을 줄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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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영화에서 김해숙은 온전히 빛난다. 김해숙만이 이 영화에서 200%활용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국민엄마"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범죄자가 된 여인의 비극과 모성을 누구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세밀하게 파고들어 표현하고 있다.

 진정한 주연은 인정받는 인물.

 작년 드라마 황진이에서 주인공은 황진이가 아니었다. 오히려 백무역을 연기한 김영애가 드라마 전반을 살렸다.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토리 구성면에서는 약간 아쉬운점이 있더라도 영화 전반의 긴장감과 감동의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그리 어색하지 않게 잡아내게 한데는 김해숙이라는 연기자의 역할이 지대했다.

 김명민과 손예진이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서 연기를 펼치는 동안 김해숙은 또한번 우리의 기대를 뛰어넘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인상을 남긴다.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가 눈물을 흘릴 수 있었던 것도 그 인물이 진정한 "강만옥"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만약 그 인물에 김해숙이 보였다면 관객들의 눈물이 그 2분의 1만큼이나 흘렀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역시 그녀가 훌륭한 배우였기 때문이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고 손예진과 김명민을 봤다고 얘기했지만 김해숙에게는 강만옥이라는 이름 석자를 붙여주었을 것이다. 그러한 까닭은 김해숙이 연기한 인물은 적어도 스크린 안에서는 실제가 되고 엄청난 표현력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김해숙은 주연이다. 그리고 그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최고 배우, 주연을 압도하는 조연, 김해숙의 모습이다.

 다른 중견연기자들이 똑같은 누군가의 어머니나 할머니, 또는 그냥 주책바가지 아줌마 연기를 해낼때 김해숙의 "변신"은 이미 다른 연기자들의 차원을 넘어섰다.

  그것도 국민 어머니라는 별칭까지 얻어낸 김해숙이라는 배우가 다시 또다른 어머니를 창조해 냈다. 그것은, 한국 영화계에 있어도 남들과는 다른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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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무방비 도시라는 영화를 통해 진정으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리하여 기쁘고 반갑다. 그것이 "국민 어머니" 김해숙이라는 배우이기에 더욱 더.

 매 작품마다 자신을 재발견하게 할 수 있는 배우는 훌륭하다. 어느 곳 어느 자리에서나 그 배우는 항상 빛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지금 김해숙이 빛나고 있는 것처럼.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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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고잡네.. 2008.01.26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김해숙이란 배우가 정말 대단한 연기자라고 감탄한 드라마는 장미빛 인생이었지요

    최진실이 딸인걸 알고 최진실의 악다구니 앞에 눈물한방울과 그 표정..

    모든걸 내포한 정말 말없이 모든걸 표현해내는...

    악다구니 쓰는 최진실보다 김해숙의 표정하나에 눈물이나는 그런 배우죠..

    별로 보고싶은 영화아니었는데 김해숙님의 뛰어난 연기가 있다니 보고싶어지네요

  2. 둘이 2008.01.26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혜숙님 갈수록 멋짐 공짜표 생겨 가기싷어 했더니만 안봐서면 후회 막겁 사랑합니당 40대 주부 ㅎ ㅎ

  3. 김혜숙님짱 2008.01.26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위에 글쓰신분 말이 맞아요
    김혜숙씨 정말 연기 너무 미칠만큼 잘하셨어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2% 부족한감이 없잖아 있지만
    김혜숙씨 연기는 100점만점에 200점입니다!

  4. 쿠울 2008.01.26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입니다.. 김해숙씨 정말 최고였습니다.

  5. *^^* 2008.01.26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영화를 본 뒤 김해숙이라는 이름보다
    강만옥이라는 이름이 박힐정도로 연기가 최고였습니다!

  6. 글쎄.. 2008.01.27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도칼 씹는 장면은 누구나 할 수있는 연기였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다지 연기틀의 큰 변화가 없었다고 봅니다
    늘 해왔던 한맺힌 모정의 신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연기 김해숙씨가 늘 해오던 연기 아닌가요?

    • ^^ 2011.08.09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댁 눈에 뭘 봐도 똥이니 뭐
      댁이 연기 잘한다고 생각하는 배우 하나
      대봐 그럼 내가 시버줄라니까능

  7. Favicon of http://www.topcoafuri.ro/fazele-lunii-2012/articole BlogIcon fazele lunii 2012 2011.10.25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된 것 There is no tolerance for doing the same mistake over and over again. They would better take off the hands and say sorry, lol I want to know where to find fazele lunii 2012, do you?

  8. Favicon of http://www.haircuts2012.org/pixie-haircut-2012 BlogIcon pixie haircut 2012 ideas 2012.02.03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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