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비가 방송 [놀러와]에서 한 발언이 화제다. 솔비의 전 남자친구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누구인지 심히 궁금하게 만들며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god출신 데니안도 god시절 톱스타 여가수와 사귄 이야기서 부터 당시의 연봉, 멤버들의 각종 스캔들에 대해 누설하면서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 


 과거 이야기를 무기로 방송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비난받을 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딘지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 지고야 만다.


 과거 추억, 그들에게는 한낱 웃고 넘길 이야기 일 뿐이라는 말인가. 



  추억에 대한 예의를 지켜라


  물론 과거에 사겼던 사람들 이야기는 비단 솔비 뿐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한 이야기다. 하지만 솔비의 말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이유는 솔비의 이야기가 꽤나 구체적이었기 때문이다. 솔비의 말에 따르면 솔비의 남자였던 그 사람은 곡을 쓰고, 유명하며, 솔비가 자랑하고 다닐만큼 괜찮아야 한다. 


 곡에 솔비가 헤어진 이유까지 들어있다니,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벌써 누구누구가 솔비의 남자다라는 추측성글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솔비가 말한 대상이 너무나 찌질하게 비춰졌다는 것이다. 솔비의 말에 따르면 솔비가 사귄다고 떠벌리고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그 남자는 솔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솔비는 이별의 이유도 제대로 모른 채 헤어졌다가 나중에 노래를 듣고야 제대로 이별의 이유를 알았다. 


  말인 즉슨, 솔비에게 떳떳이 말을 전하고 이별을 통보한 것이 아니라 두루뭉실 수리숭실 넘어간 후, 그 감정을 노래로 전했다는 뜻인데 결코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다.


 솔비가 그런 식의 추억거리로 남자를 팔면, 각종 추측의 대상이 된 남자들은 피해를 입고야 만다. 일단 유명인이라는 전제를 깔고 행해진 이야기였기에 궁금증은 배가 된다. 솔비는 이전에도 헤어졌던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며 '연예인'이라 밝히고 어떻게 자신을 버렸는가 공개하기도 했다. 연애에서 많은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공중파에서 전 남친 욕을 하는 솔비가 과연 성숙하다 말할 수 있을까.


 그냥 남자친구와 있었던 에피소드가 아니라 이렇게 이별의 이유까지 재밌는 이야기 거리로 전락되어서야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데니안도 마찬가지다. 마치 자랑거리 처럼 '톱 가수와 사겼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상대방이 들으면 기분이 나쁠만한 이야기다. 그 추억을 소중하게 생각하기는 커녕 토크쇼에서 자랑처럼 터뜨리는 발언은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게다가 그는 토크쇼에서 거의 god시절의 이야기로 충당하고 있다. god시절의 연봉, 인기, 파급력, 다른 멤버들의 스캔들 까지. god가 물론 그의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인정하는 바이지만 god 시절의 추억을 파는 것은 그 시절을 제외하고는 그만큼 데니안 스스로 이뤄놓은 성과가 없다는 뜻에 다름 아니지 않을까. 


 자신도 모른 채, 이야기 거리가 되어야 하는 god멤버들은 또 무슨 죄란 말인가. 이런 추억 팔기는 결코 데니안에게 득이 될 것이 없는 것이다.


 이전의 스캔들, 이전의 연애담, 이전의 성공기. 이 모든 것들에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한낱 무용담처럼 '내가 그 때 잘 나갔지'하는 식의 이야기는 재미도 감동도 없다. 그곳엔 오직 호기심과 그 때는 그랬겠지, 하는 당연함이 있을 뿐이다.


 이제 추억 팔이는 그만. 뻔하디 뻔한 이야기나 호기심만을 자극하는 이야기는 싫다. 부디 유쾌한 웃음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재미를 추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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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의 방황이 계속 되고 있다.


2008년 [우리 결혼했어요] 의 '앤솔커플' 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킨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전직하하고 있다.


[우결] 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이상스러운 방향으로 활용해 버린 솔비는 결국 [우결] 이전의 '솔비' 로 돌아와 버렸다. [강심장] 등에서 낸시랭과 함께 다소 무식하고 엉뚱한 발언을 일삼는 황당한 소녀로.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제는 그 '무식컨셉' 조차 그닥 신선하거나 즐겁지 않다는 것이다.





2008년 상반기와 중반기에 '솔비' 가 예능에서 활약상은 작년의 성과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것이었다. 적어도 2008년 초중반까지는 분명히 솔비의 시대였다. [우리 결혼했어요] 의 시청률이 20%대에 육박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고, [우결] 의 중심에는 달콤하고 쌉싸름한 앤솔커플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솔비는 명실공히 [우결] 의 에이스이자 간판으로서 앤디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앤디-솔비 조합은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든지 환영 받는 환상의 카드였다. 앤솔 커플이 뜨면 시청률이 치솟아 올랐고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함은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다 줬다. 그것이 그들의 진심이었든, 아니면 방송을 위한 전략이었든간에 [우결] 의 가상생활을 현실에 끌어다 붙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앤솔 커플이 유일했다. 그 속에서 솔비는 본래 자신이 지니고 있는 엉뚱 발랄한 이미지에 [우결] 에서의 진지함과 상큼함을 덧붙여 데뷔 초 부터 그녀를 옭아매던 '무식 컨셉' 에서 한 발자국 멀어지는 제스추어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문제는 [우결] 하차 이 후에 터졌다.


'앤솔커플' 이 앤디와 솔비의 스케줄 문제로 전격 하차를 결정한 뒤, 솔비의 홀로서기는 칼바람을 맞았다고 할 정도로 처참하게 실패했다. 엄정화-이효리-서인영으로 이어지는 2008년 섹시 여가수 열풍에 합류하려는 듯, 솔비는 고양이 컨셉트를 내세운 [두잇두잇] 을 발표했지만 대중들의 차가운 외면을 받아야만 했다. 대중이 기대하고 원했던 귀엽고 상큼한 솔비의 이미지와 정 반대의 음악이 오히려 이미지 쇄신이 아니라 이미지 소모라는 역효과를 가져오고 만 것이다.


솔비는 [두잇두잇] 을 위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노래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시큰둥한 반응 뿐이었다. 여기에 더해 [두잇두잇] 에 이어서 내 놓은 후속곡도 뜨뜻미지근 한 상태에 머물렀던 것은 솔비에게 더 큰 충격을 가져다 줬다. [우결] 열풍을 이어 받아 가수로서 입지를 굳히려 했던 솔비의 전략이 물거품으로 끝나게 되자 솔비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는 급격하게 하락했다.


[우결] 의 '앤솔커플' 시절, 솔비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음악 프로그램에서 톱스타 버금가는 대우를 받았지만 최근 그녀의 행동 반경은 굉장히 좁아져 있다. 솔비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그녀가 앤디와 어느 단계까지 나아갈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던 대중이 그녀가 앤디와 헤어지고 기대했던 이미지조차 충족시키지 못하자 냉정하게 관심을 거둬버린 것이다.


결국 솔비의 선택은 '과거로의 회귀' 였다.


[강심장]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 회복을 노리고 있는 그녀는 다시금 예전의 '무식한 솔비' 로 돌아가 엉뚱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무식컨셉은 이제 더 이상 새롭지도 즐겁지 않은 과거의 유물처럼 느껴진다. [우결] 에서 다소 모자라지만 순수하고 깜찍했던 솔비를 아는 대중에게 밑도 끝도 없이 자신의 무식함만을 내세우는 듯한 지금의 솔비는 전혀 다른 세상의 사람이다. 이는 2008년 초중반과 비교하면 너무 이율배반적이다.


고작 지금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했던 무식컨셉이라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정반대로 그녀가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무식컨셉 밖에 없다는 사실은 솔비의 재능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가수로는 몰라도 예능인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가지 못하고 [우결] 하차와 함께 완전히 소모해 버린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녀의 무식컨셉은 결코 옛날처럼 신선하거나 발랄하지 않다. 오히려 [우결] 에서의 솔비와 끊임없이 파열음을 일으키며 이미지를 소모시킬 뿐이며, 더 나아가 큰 존재감 없는 '무색무취' 의 평범한 연예인으로 머무르고 있는 느낌을 준다. 그녀에게 있어 어쩌면 [우결] 이라는 프로그램은 평생의 은인이자, 평생 그녀를 옭아매는 올가미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그녀 스스로는 "안티 때문에 힘들었다." 고 항변하지만 안티마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그녀의 현 상태는 초라하다.


솔비가 하루빨리 방황을 끝내고 [우결] 의 솔비도, 무식컨셉트를 들이미는 솔비도 아닌 오로지 '솔비' 스스로의 매력과 개성으로 대중을 매혹시킬 수 있는 성숙한 방송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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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라는 신화 출신 가수와 솔비라는 타이푼 출신 가수가 가장 주목받았던 시절은 언제였을까. 그건 아마도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앤디는 앤디대로 솔비는 솔비대로 이미지의 전환이 이루어 지면서 그들에 대한 지지도는 상승했다. 한마디로 그들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 하나로 신화에서 존재감이 약했던 앤디도, 막말이미지로 점철되었던 솔비도 함께 상승하는 효과를 맞보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다른 [우결] 출연진들은 [우결] 출연을 통해서 노래를 알리고 이미지를 전환하고 다른 리얼리티를 찍고 드라마를 찍고 CF에도 출연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에 그들은 이런 활동을 통해서도 [우결]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활동에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있기 때문이다. 


 앤디-솔비, 결정적인 결격사유


 앤디는 현재 연기자로 방향을 틀어 [두 아내]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고 솔비는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겠다며 [아이스 프린세스]에 출연중이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앤디는 앤디 조용히 다시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고 솔비는 이미지가 이전보다 훨씬 더 안 좋아져 버렸다.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선택을 하면서 이루어졌다. 일단 앤디는 다시 연기로 방향을 틀지 말았어야 했다. 이미 [프라하의 연인]에서도 증명된 바 있는 앤디의 연기력은 전혀 상승곡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심지어 드라마에 몰입을 방해할 정도다. 


 앤디가 [우결]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알콩달콩하게 서로를 챙겨주는 다정한 남성상이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이는 예능에서는 아무 도움이 될 것이 없는 퀄리티다. 확실히 개성을 표출하기 힘든 앤디의 캐릭터에 근본적인 문제는 아마 그를 예능이 아닌 드라마로 몰았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연기도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앤디가 설령 '성공한'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해도 '성공한' 배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미지가 연기력을 뛰어넘을 만큼 스타일리시 하거나 확 몰입이 될 만큼 시선을 끄는 개성을 가진 것도 아니다. 


 솔비 역시 마찬가지다. 솔비는 '막말' 이미지로 유명해 진 후, [우결]로 그 이미지를 일정부분 씻어내는 데 성공했으나 차기작 선택에 너무 큰 문제가 있었다.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되는 '김연아'라는 아이콘을 건드리게 됨에 따라 솔비의 이미지는 하양 곡선을 그리고야 말았다. 
 

 더군다나 방송내용에 있어서도 솔비가 열심히 꾸준히 한다는 느낌보다는 투정 부리고 억지로 하는 느낌을 더 주면서 시청자들의 원성은 커져만 갔다. 애초에 하기로 했으면 열심히 묵묵히 했어야 가끔씩 힘든 모습도 인정받을 수 있었을 터인데 대충대충 하고 끝내려는 식의 태도는 '막말'을 일삼았던 솔비보다 오히려 더 비호감이었다. 


 결국 한때 호감이었던 이미지는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하자 걷잡을 수 없이 하락했다. 그리고  그것은 솔비에게 있어 결코 좋은 신호는 아니었다.


 결국 앤디에게 필요한 것은 일단 자신의 '정체성'부터 확고히 하는 일이다. 신인 그룹 기획자, 연기자, 예능인, 심지어 가수까지 이 어느 것 하나 앤디에게 어울리는 직함은 없다. 그것은 앤디가 결국 그 어느것 하나 임팩트를 줄 만큼 잘 해내지 못하다는 사실의 반증이고 그만큼 어정쩡하고 어중간한 이미지에 머물러 있다는 증거이다. 그렇기에 앤디는 시청자들을 설득시킬 수 있는 '한 방'을 날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솔비에게는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이미지를 전환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자신이 가진 철없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 가지쯤은 진지하게 도전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없는 솔비는 여전히 '비호감'이다. 

 
 어쨌든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은 [우결]이라는 행운에서 벗어나서 자신들의 방향과 노선을 확실히 정하고 그 일을 진지하게 마주대하는 일이다. 앤-솔 커플 이후 히트작이 없다는 불평처럼 그들에게 독이되는 말은 없을 것이다. 그들이 가진 '한 방'을 보여주지 못할 때, 그들은 그렇게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는 연예인에 불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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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비가 오랜만에 토크쇼에 나와서 '솔직한 모습'을 보인 것 같다. 방송되 되기 전에 이미 "솔비, 박지성과 열애설 해명"이라는 기사가 쏟아졌고 솔비의 발언에 대한 기사는 방송 당일인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기사는 홍보용이라도 여러모로 마이너스다. ,방송도 되기 전에 방송 내용을 다 알아서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을 뿐더러  솔비의 '발언'들은 이런식으로 기사가 쏟아질 만큼 흥미롭지 못했다. 그것은 곧 이런 기사들이 야심만만 홍보에 다름아니라는 의구심을 들게 한다.


 뭐, 이런일 정도야 비일비재하니 일단 넘어간다 쳐도 결정적인 것은 솔비의 이미지에 도움이 될 것이 없는 발언이다.


솔비는 '박지성 선수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것을 해명했다. 물론 열애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이런 발언은 시기적절하지 못했다.솔비가 쏟아낸 발언은 솔비의 이미지에만 먹칠을 하는 '경솔한 발언'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때아닌 해명, 왜 경솔했나?


솔비가 솔직하지만 다소 직설적인 발언들로 깜짝 놀랄 만큼 이미지가 하락한 것은 불과 얼마전의 일이다. 그런 솔비의 이미지에 전환점이 되어 준 것은 바로 [우리 결혼했어요]였다. 솔비의 통통튀고 귀여운 연애의 접근 방식은 그동안의 솔비의 이미지를 씻어 줄 만큼의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솔비의 한계는 거기서 드러났다. 솔비는 [우결]의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이었다. 솔비는 [우결]의 인기를 바탕으로 솔로 가수로 신고식을 치렀다.  타이푼 이후, 가수로서는 참으로 그 모습을 오랜만에 보는 것이기 때문에 솔비의 컴백은 여러모로 솔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신고식이 되어야 했을 것이었다. 그러나 솔비의  '섹시 고양이 컨셉'은 솔비의 특징을 전혀 살리지 못한 트렌드에만 편승하려는 얄팍한 시도라는 느낌이 드는데 그치고 말았다.


 자신의 확고한 개성을 오히려 다운 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솔비의 가수 활동으로 솔비에게는 위기가 닥쳤다. [우결]을 하차한 솔비는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었던 것이다. 가수로서의 자리매김이 실패로 돌아가자 솔비에게는 갈길이 없었다. 우왕좌왕 방황을 하던 끝에 결국 '김연아'를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솔비의 이런 행동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솔비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수도 있지만 '김연아 신드롬'에 묻어가려는 뻔한 속셈이 너무나 훤히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박지성 선수와의 열애설' 해명 이라니. 이것은 언론플레이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없었다.  이미 스포츠 선수인 김연아를 따라잡겠다며 대중들의 질타의 대상이 된 바 있는 솔비가 이런 이야기를 꺼내 놓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는 행동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김연아와 박지성은 대중들의 관심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다. 안티는 거의 없고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는 스포츠 스타들인 것이다. 그런 분위기를 안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으나,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그들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온다.


 그런 그들을 입에 올리는 '연예인'은 그럼 어떻게 평가 될까?


 단지 그들과의 관계를 이용하여 그 시류에 편승해 가려는 이미지 이상이 될 수가 없다. 더군다나 솔비의 박지성과의 열애설은 '아무도' 진실이라고 믿지 않았다. 박지성과 솔비의 연결고리를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단지 또 하나의 그렇고 그런 '열애설'에 불과했고 당시에도 솔비의 언론  플레이라는 의견이 많았을 뿐더러 지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도 못 할 정도의 시시한 사건에 불과했다.


 그런데 그렇게 '아무도 믿지 않은' 열애설을 다시 꺼내서 솔비가 득을 볼게 대체 무엇일까? 단지 논란을 증폭시키고 박지성 선수의 팬들-특히 여성팬들-을 실소하게 하거나 분노하게 하는 효과만 불러 올 것이다.


 박지성 선수는 하나의 '트렌드'다. 그런 트렌드를 이용하려거든 신중한 조건이 필요하다. '박지성 선수랑 열애설이 난 적이 있는데 정말 기뻤어요. 박지성 선수 사랑합니다. 저랑 사겨 보실래요?' 정도의 자신을 낮추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솔비는 자신과 박지성 선수를 동일 선상에 놓고 이야기를 진행 시키고 있다. '박지성 선수와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닙니다. 박지성 선수 아버님이 저를 좋아한대요.'라는 식의 발언으로는 결코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솔직할 생각이었다면 차라리 성형 수술에 관한 이야기 만으로 좋았을 터였다. 솔비가 [우결]의 상큼함을 모두 버리고 다시 막말 솔비로 회귀할 생각이라면 말릴 생각은 없으나 생각하지 않는 듯한 발언으로 솔비가 예전의 그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그 때의 그 위치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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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의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겨울이 오면서 '감동' 모드를 완전히 때려 치워버린 [1박 2일] 이 예전의 포쓰를 완전히 회복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우결] 의 현 상태는 라이벌의 선전으로만 평가될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다.


[우결] 은 이러한 한계를 '정형돈-태연' 재혼으로 극복하려고 하지만 이즌 [우결] 의 착오다.


지금 [우결] 이 처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형돈 울궈먹기가 아니라 제 2의 '앤솔커플' 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결] 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역시 '앤솔' '신상' '알신' '쌍추', 4커플이 존립해 있던 때였다. 이들은 각각 로맨틱 코미디와 로맨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 모았고 각자 눈에 띄는 개성과 색깔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우결] 과 이 네 커플이 마치 공동운명체였던 것처럼 동반 상승하는 기운을 얻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그 중 '앤솔커플' 의 존재는 [우결] 에 있어서 가히 절대적이었다. 이들은 코믹과 로맨스, 픽션과 팩트의 중간점에 절묘하게 위치해 있었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마치 실제 어디선가 벌어질 것만 같은 달달한 내음을 풍겼으며, 그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비록 약화 되었기는 했어도 [우결] 을 지탱하는 원동력임은 틀림없었다. [우결] 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이유는 마냥 웃기거나 감동적이어서가 아니라 앤솔커플로 대변되는 달달함과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순간적으로 잘 포착해 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우결] 에는 '달달함' 이 없다. 중심이 되어야 할 신상커플은 정형돈이 끼어들어 마치 [남셋 여셋] 을 생각나게 하는 코미디를 연출했고 고군분투하는 쌍추커플이 하차하면서 [우결] 은 10%대 시청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우결] 을 담당해 왔던 로맨틱 커플 알신커플이 완전히 하차한데 이어 두 커플이 연이어 하차하면서 [우결] 의 존재기반이 흔들리고 만 것이다.


달달함, 로맨스의 원형을 갖추고 있던 앤솔과 알신이 하차하면서 [우결] 은 시트콤적 측면을 강화하는 동시에 나쁜남자 컴플렉스와 피터팬 컴플렉스를 대변하는 개똥커플, 마르코 커플을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어째 반응이 시원치 않다. 시청자들이 [우결] 에 기대했던 것은 리얼과 픽션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움직이는 감정선이었는데 새로운 두 커플의 모습에는 리얼은 없고, 설정만 난무하고 있다. 과거 앤솔커플의 달달함을 사랑했던 [우결] 의 전통적 시청자층이 앤솔커플 하차 이 후, 급격하게 와해되고 있는 까닭도 바로 여기 있다.


적어도 [우결] 이 앤솔의 빈자리를 채우려고 했다면 개똥 커플 조합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 개똥 커플은 사실상 설정만 다르지 어느 정도 앤솔이 커다랗게 짜 놓은 [우결] 의 원형과 가장 잘 맞는 컨셉트의 커플이었기 때문이다. 잘생기고 인기 많은 앤디와 약간은 꿀리는 솔비가 어떤 식으로 사랑을 하고, 어떤 식으로 자신들의 러브스토리를 꾸며나가는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던 [우결] 제작진이 개똥 커플을 추석 이후로 부랴부랴 투입했던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개똥 커플에서는 앤디의 다정다감함, 솔비의 당당함, 밀고 당기는 아슬아슬한 매력은 찾아볼 수 없고 시종일관 툭툭대는 환희와 그런 환희에 절절매는 화요비의 답답함만이 존재한다.


마치 환희가 화요비에게 '무한봉사' 하는 듯한 뉘앙스는 원천적으로 로맨스가 끼어들만한 여지를 차단해 버린 최악의 진행방향이다.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냥 산다는 느낌을 시청자들이 전달받으면 그 때부터 [우결] 의 존재이유는 땅바닥으로 떨어져 버린다. 중간중간 화요비를 챙기는 환희의 모습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앤솔 커플만큼의 포쓰와 설득력을 따라잡을 수 없다. 컨셉 자체가 '나쁜남자' 컨셉이라고 해도 시종일관 절절매는 화요비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이 날 정도다.


개똥 커플에게 시청자들이 원한 것은 또다른 '앤솔커플' 의 모습이었는데 어쩌다보니 개똥커플은 정형돈-사오리 커플의 변형판으로 머물고 말았다. 화요비의 엉뚱함으로 극복하기엔 너무 커다란 설정의 한계다. 여기에 원조 정형돈을 계속 봐야하는 시청자 입장에서 환희와 정형돈의 차이점을 억지로 내기는 쉽지 않다. 차라리 마담커플이 개똥커플 보다 훨씬 재밌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결] 은 전통적 캐릭터인 '정형돈' 을 부활시키는 한편 OST 여왕으로 각광받고 있는 태연을 투입하여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려 하고 있으나 정형돈이 존재하는한 태연은 사오리의 역할만을 수행할 수 밖에 없다. 정형돈이 얼마만큼 자신의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철저한 대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우결] 이 이미 확고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정형돈을 변신시키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따지자면 정형돈-태연 커플에게도 크게 기대할만한 것이 없다.


지금 [우결] 에는 과거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커플간의 줄다리기와 달콤 쌉싸름한 애정전선, 팩트와 픽션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함이 없다. 리얼도 아니고, 시트콤도 아니고, 그렇다고 예능이라고 하기도 뭐한 [우결] 의 현상태는 여전히 "앤솔이 그립다!" 며 투정 부리는 듯한 깜깜한 암흑처럼 보인다. 언제쯤이면 [우결] 은 앤솔의 포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커플의 컨셉트를 창조할 수 있을까.


지금 [우결] 에 필요한 것은 강인도, 정형돈도, 환희도 아니다. 앤솔이 창조하고 구축하며 큰 틀을 만들어 놓았던 리얼한 러브스토리다. 그 달콤쌉싸름함을 회복하지 못하는 이상 [우결] 의 앞날은 잿빛미래일 것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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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의 방황이 계속 되고 있다.


2008년 [우리 결혼했어요] 의 '앤솔커플' 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킨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전직하하고 있다.


[우결] 을 통해 톱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기회를 이상스러운 방향으로 활용해 버린 솔비는 결국 [우결] 이전의 '솔비' 로 돌아와 버렸다. 다소 무식하고 엉뚱한 발언을 일삼는 황당한 소녀로.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제는 그 '무식컨셉' 조차 그닥 신선하거나 즐겁지 않다.




2008년 상반기와 중반기에 '솔비' 가 예능에서 활약상은 작년의 성과를 훨씬 뛰어넘는 놀라운 것이었다. 적어도 2008년 초중반까지는 분명히 솔비의 시대였다. [우리 결혼했어요] 의 시청률이 20%대에 육박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고, [우결] 의 중심에는 달콤하고 쌉싸름한 앤솔커플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솔비는 명실공히 [우결] 의 에이스이자 간판으로서 앤디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앤디-솔비 조합은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든지 환영 받는 환상의 카드였다. 앤솔 커플이 뜨면 시청률이 치솟아 올랐고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함은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다 줬다. 그것이 그들의 진심이었든, 아니면 방송을 위한 전략이었든간에 [우결] 의 가상생활을 현실에 끌어다 붙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앤솔 커플이 유일했다. 그 속에서 솔비는 본래 자신이 지니고 있는 엉뚱 발랄한 이미지에 [우결] 에서의 진지함과 상큼함을 덧붙여 데뷔 초 부터 그녀를 옭아매던 '무식 컨셉' 에서 한 발자국 멀어지는 제스추어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문제는 [우결] 하차 이 후에 터졌다.


'앤솔커플' 이 앤디와 솔비의 스케줄 문제로 전격 하차를 결정한 뒤, 솔비의 홀로서기는 칼바람을 맞았다고 할 정도로 처참하게 실패했다. 엄정화-이효리-서인영으로 이어지는 2008년 섹시 여가수 열풍에 합류하려는 듯, 솔비는 고양이 컨셉트를 내세운 [두잇두잇] 을 발표했지만 대중들의 차가운 외면을 받아야만 했다. 대중이 기대하고 원했던 귀엽고 상큼한 솔비의 이미지와 정 반대의 음악이 오히려 이미지 쇄신이 아니라 이미지 소모라는 역효과를 가져오고 만 것이다.


솔비는 [두잇두잇] 을 위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노래 홍보에 열을 올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시큰둥한 반응 뿐이었다. 여기에 더해 [두잇두잇] 에 이어서 내 놓은 후속곡도 뜨뜻미지근 한 상태에 머물렀던 것은 솔비에게 더 큰 충격을 가져다 줬다. [우결] 열풍을 이어 받아 가수로서 입지를 굳히려 했던 솔비의 전략이 물거품으로 끝나게 되자 솔비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는 급격하게 하락했다.


[우결] 의 '앤솔커플' 시절, 솔비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음악 프로그램에서 톱스타 버금가는 대우를 받았지만 최근 그녀의 행동 반경은 굉장히 좁아져 있다. 솔비의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그녀가 앤디와 어느 단계까지 나아갈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던 대중이 그녀가 앤디와 헤어지고 기대했던 이미지조차 충족시키지 못하자 냉정하게 관심을 거둬버린 것이다.


결국 솔비의 선택은 '과거로의 회귀' 였다.


[명랑 히어로][연애시대]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 회복을 노리고 있는 그녀는 다시금 예전의 '무식한 솔비' 로 돌아가 엉뚱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무식컨셉은 이제 더 이상 새롭지도 즐겁지 않은 과거의 유물처럼 느껴진다. [우결] 에서 다소 모자라지만 순수하고 깜찍했던 솔비를 아는 대중에게 밑도 끝도 없이 자신의 무식함만을 내세우는 듯한 지금의 솔비는 전혀 다른 세상의 사람이다. 이는 2008년 초중반과 비교하면 너무 이율배반적이다.


고작 지금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했던 무식컨셉이라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정반대로 그녀가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또한 그녀에게 주어지는 것이 또한 무식컨셉 밖에 없다는 사실은 솔비의 재능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가수로는 몰라도 예능인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가지 못하고 [우결] 하차와 함께 완전히 소모해 버린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녀의 무식컨셉은 결코 옛날처럼 신선하거나 발랄하지 않다. 오히려 [우결] 에서의 솔비와 끊임없이 파열음을 일으키며 이미지를 소모시킬 뿐이며, 더 나아가 큰 존재감 없는 '무색무취' 의 평범한 연예인으로 머무르고 있는 느낌을 준다. 그녀에게 있어 어쩌면 [우결] 이라는 프로그램은 평생의 은인이자, 평생 그녀를 옭아매는 올가미로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솔비가 하루빨리 방황을 끝내고 [우결] 의 솔비도, 무식컨셉트를 들이미는 솔비도 아닌 오로지 '솔비' 스스로의 매력과 개성으로 대중을 매혹시킬 수 있는 성숙한 방송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래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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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가 우결의 인기에 힘입어 드디어 솔로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솔비가 타이푼으로 활동한 후, 가수로서는 참으로 그 모습을 오랜만에 보는 것이기 때문에 솔비의 컴백은 여러모로 솔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신고식이 되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솔비의 이번 '고양이 컨셉'은 솔비의 특징을 전혀 살리지 못한 트렌드에만 편승하려는 얄팍한 시도라는 느낌이 든다.



 -솔비, 그저그런 섹시가수 되다-



 솔비가 버릇없고 막되먹은 이미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건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다. 그런 후에 솔비의 [우리 결혼했어요]출연은 솔비가 그동안 가지고 잇던 "막말 솔비"의 이미지를 귀여운 아내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솔비의 귀여운 이미지도 일정부분 솔비의 '막말' 행동에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솔비가 의외로 남자에게 귀엽게 다가감에 따라 솔비에게 저런 면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솔비가 그전에 당차고 할말 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더라면 솔비가 대담성있게 남자에게 다가가는 모습에 설득력을 얻기 어려웠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방송을 통해서 이미지를 어느정도 쇄신한 솔비는, 그러나, Do it Do it을 부르는 섹시가수로 컴백했다. 나름대로 섹시컨셉을 고양이로 잡고 신경도 쓴 모습이지만 문제는 보는 사람 입장에서 솔비가 하나도 섹시해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다.

 일단 솔비가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에서 '섹시'하다는 인상을 가지기에는 조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맨처음 솔비가 타이푼으로 데뷔한 후 약간의 섹시컨셉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그다지 화제가 되지 못했고 '솔비'라는 이름이 유명해 진 것 또한 솔비가 예능 버라이어티에 출연하면서 부터지 가수로서는 아니었다.

그런 와중에 솔비가 해야하는 방향 설정은 지금의 섹시 컨셉이 아니라 그간 쌓아온 이미지를 바탕으로 귀엽고 사랑스럽고 당찬 여성으로 했어야 더욱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다.. 너도 나도 섹시 섹시 하는 마당에 솔비마저 섹시 컨셉을 들고 나온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더군다나 솔비에게서 일정수준 이상의 가창력이나 아주 색다른 이미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왜냐하면 솔비의 기존 이미지에서 섹시함을 강조한 마케팅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솔비는 오히려 "나 뚱뚱해 보이지?" 하고 걱정하는 옆집 귀여운 여자 정도의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섹시가 범람하는 가요계에서 이전 전력으로 보나 행동으로 보나 밑바탕이 전혀 견고하지 못한 솔비의 섹시가 특별해 보일리 만무하다.


 오히려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솔비보다 지금의 솔비는 그 매력이 더 떨어진다고 까지 평가할 수 있겠다. 더군다나 고양이라는 컨셉은 단지 컨셉일 뿐, 나름의 특징을 잡아내지 못했고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만한 그 이상의 무언가도 없다. 말그대로 솔비는, 그저 섹시컨셉을 내세운 다른 많은 가수들과 전혀 다를바 없는 평범한 가수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Do it Do it 이라는 노래도 그러하다. Do it Do it이라든지 짜릿짜릿이라든지 하는 후렴구를 사용해서 중독성을 노렸지만 전혀 중독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크나큰 약점이다. 마치 대세라는 섹시, 중독을 버무리다 실패한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노래 가사도 섹시가수라면 한번씩 다 해봤을 너와 오늘밤 사랑을 나눈다는 식의 내용으로 색다를것이 전혀 없다.

 왜 솔비가 기존의 이미지를 모두 버리고 새로운 스타일을 선택했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소속사의 영향이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나름대로 개성있는 캐릭터인 솔비가 다시 자신의 느낌을 버리고 섹시를 외쳐대는 모습은 그리 좋아보이지 만은 않는다. 천편일률적인 가요계에 또다른 제2, 제3의 섹시가수는 이미 질릴대로 질려버렸기 때문이다.


 솔비가 인기에 힘입어 본업인 가수에 힘을 쓰는 것은 전혀 말릴 이유가 없지만 오히려 가수 활동이 솔비의 개성을 죽이는 행보가 된다면 솔비가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일이 아닐까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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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와 솔비가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하차한다. 초반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커플이고 비록 지금은 그 기세가 꺾였지만 가장 달콤했던 커플로 인정받았기에 그들의 하차를 아쉬워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하차는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에 따른 선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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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혼'해야 하는 그들의 딜레마


리얼리티를 표방하며 그들의 진짜 모습을 연출한다고 하지만 그들이 놓여 진 상황은 "가상현실"그 이하도 이상도 아니다. 그들이 진짜 사귀지도 않으면서 말하자면 '결혼'이라는 설정을 사용해서 갑자기 처음 만나고, 처음 만난 직후 결혼해서 '연애'를 시작한다. 100일이 지나서야 웨딩사진을 찍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사귀는 건 아니지만 사귈마음은 있다는 식으로 애매모호한 답변을 늘어놓으며 프로그램의 인기에 기여한다.


하지만 그들의 말처럼 아이러니컬하게도 그들은 최소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는 진짜 사귄다거나 결혼할 수 없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결혼이라는 현실을 기본적으로 가상으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그 가상현실의 벽이 무너지는 순간 프로그램의 생성의미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것이 '우리 결혼했어요'가 '인간극장'이랑은 다른 점이다. 그리고 그것이 '인간극장'보다 '우리 결혼했어요'가 더 오래 지속할 수 없는 이유인 것이다.


아무리 새 인물을 투입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 주어도 [우리 결혼했어요]속의 커플들은 '결혼-어색한 첫 만남-마음을 열어가는 과정-그리고 결국 이혼'이라는 순서를 거치게 되어있다. 여기서 이혼이란, 언젠가 그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 이혼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으나 그들에게 더 중요한 다른 스케쥴이 잡히거나 인기가 떨어지면 가차없이 내려질 수도 있는 결정이다.


그들은 리얼리티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보여주기 위한 '연예인'으로서 [우결]에 출연하고 1박2일이나 무한도전에서 보여주는 서로간의 친밀함과는 달리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연애의 달콤 쌉쌀함은 보는 사람도 언젠가는 질리게 만들어 버리는 형식의 감정인 것이다.


처음 연애하는 사람들의 풋풋함, 그리고 그들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에 대한 신선함은 처음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어당길 수는 있겠지만 그 누구도 누가 연애하는 모습을 시시콜콜 알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스토리도 빈약하고 더 이상의 발전 가능성이 거의 0%에 가까운 가상현실 안에서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앤디-솔비가 하차를 결정한 일은 그들 자신들에 있어서 꽤나 현명한 선택이 아닐 수가 없다.


그들의 관계는 이제 더 이상 진행시켜 나갈 그 무언가를 상실했다. 처음의 호응도와는 달리 이제 그들은 의무감에 프로그램을 찍고 있다는 느낌마저 줄 정도로 사람을 지치게 한다.


오히려 그들이 지금 하차 하는 것이 '박수 받을 때' 떠날 수 있는 아주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는 것이다.


앞으로 우결이 보여줄 수 있는 화면은, 아무리 신선한 미션이 던져져도 아무리 그들의 관계를 포장해 나간다 해도 한계가 있다. 이 한계는 지난 6개월 동안 보여줬던 우결의 커플들의 모습에서 더 이상의 그림을 뽑아내기는 힘들다는 한계점이다.


새로운 인물이 투입된다고 해도 기존 커플들이 보여줬던 성과 이상을 뽑아 낼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다.


처음에야 잠깐 호응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됨에 따라 다른 커플은 좀 질려갈 것이고 또 그렇게 되면 아무렇지도 않게 조금 아쉬워 하면서 이혼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약점이 결코 '그 후로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결론으로 끝마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차라리 드라마라면 그런 여운을 남기면서 끝나는 '설정'이 가능하겠지만 그들이 리얼리티라는 요소를 프로그램안에 구겨 넣음에 따라 그 이야기의 끝은 서로 행복을 빌어주면서 헤어지는 모습 이상도 이하도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혼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비춰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단지 그들이 사정이 생겨서 마지막 촬영을 하고 "안녕, 행복하게 잘 살아"하면서 그들이 이혼한 다음주 부터는 새로운 커플이 투입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결이 리얼리티를 표방할 지언정 결코 진정한 리얼리티가 될 수 없다는 한계이다. 물론 그들이 싸우고 부수고 상처주고 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수는 없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안에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은, 지나치게 같은 패턴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 우결에 앤디-솔비가 떠나는 것은 그들이 시청자들에게도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어떤 커플이 들어와도 "앤디-솔비가 좋았지"라는 회상을 하게 만들 수 있는 하차가 될 것이다.


어짜피 앤디-솔비에게 더 이상 기대할 만한 그림도 이제는 없다. 그리고 이것은 꼭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커플들에게 주어진 딜레마인 것이다.


진짜 커플이 되지 못하는 그들에게서 뽑아 낼 수 있는 그림을 다 뽑아냈을 때 한 하차 선택이야 말로 어떻게 보면 '현명한 선택'이라 불릴 수도 있을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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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가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지만 아직도 그 화제도 면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는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일까? 아직도 우결커플들은 같은 방송에 출연하기도 하고 따로 출연하더라도 상대방에 관한 질문에 시달린다.



그러나 이 일이 계속 될수록 점점 그 억지성에 고개를 흔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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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까지 같은 패턴을 지켜봐야 할까?



[우결] 커플들은 시청자들의 관심의 중심에 놓이게 됨에 따라 그들이 단지 가상이 아닌 진심으로 발전하는 감정선도 따라서 관심도가 상승했다.



물론 [우결]이 초창기인 상황에서는 그들이 진정으로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관한 질문이 더 없이 궁금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말하자면 시청자들에게 너무나 당연한 커플들이며 이제 그들에게 이제까지 쏟아졌던 질문 이상의 질문들은 남아 있지 않다.

그 질문이라는 것이 사실 너무나 뻔한 것이다. "진짜로 사귈 마음이 있느냐?" "평소 때도 전화통화 하느냐?" "대쉬한다면 받아들이겠느냐?"하는 말초적인 호기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이제까지 이러한, 또는 이와 비슷한 질문에 수 십 번도 더 대답했다. 인터뷰에서, 라디오에서, TV프로그램에서, 심지어 가요 프로그램에 나와서 까지 상대방에 관한 질문을 받아야 했던 것이었다.



이제 그들의 대답 또한 외울 지경이다. 프로그램의 설정은 가상이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진심이라는 것 또한 이제 더 이상 들을 필요가 없는 얘기다. 게다가 설마 그들이 "감정은 없는데 프로그램 때문에 억지로 만나고 있어요."라는 파격적인 답변을 꺼내 놓지 않는 한, 그들의 답변에 더 이상의 신선함은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들이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는 억지스런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그들이 [우결]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질문들과 할 수 있는 대답들은 이미 다 나온 상황이라는 것이다.



얼마 전 크라운 제이 같은 경우 라디오에서 서인영과 전화 연결을 해서 "서인영 최고!"라는 말을 외치기까지 했다. 게다가 애매모호 하게 서인영은 사귀는 것에 대하여 "기대해 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러한 행동들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프로그램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좋은 노래도 삼세번이라고 이런 행동들이 계속되면 시청자들을 놀리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마치 사귈 것처럼 어쩌구, 저쩌구 사귈 마음이 있다는 둥, 대쉬하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는 둥 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심어 놓다가도 갑자기 정말 리얼이 되면 안 되겠다는 둥, 우리는 사귀면 안 되겠다는 말도 했다는 둥의 부정적인 말도 꺼내어 놓는다. 사귀려면 사귀고 말려면 말 것이지 "사귈 생각은 있는데 진짜 사귈 수는 없다"라는 이상한 논리는 그 옛날 화제가 되었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논리와도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처한 딜레마이기도 하다. 그들이 정말로 사귄다면 프로그램 내에서가 아닌, 프로그램 밖에서도 [우결]의 연장선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션을 주고 해결해 나가며 이벤트를 준비하는, 어찌 되었건'진정한 감정으로' 카메라 앞에 서있는 배우들인 그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리얼리티'가  떨어지고야 만다. 언제까지나 신혼이고 언제까지나 달콤한 환상을 줄 의무가 있는 그들이기에 방송 밖의 사적인 감정은 지양해야 하되, 그들이 진정으로 사귈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은 이제 그들이 정말 사귀는지 마는지 더 이상 궁금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들이 알콩달콩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설렌 시청자들도 많았지만 이제 그들이 신혼을 넘어 익숙해 지는 과정으로 변해 감에 따라 시청자들도 그들에게 보내는 시선이 달라졌다. 이제 시청자들은 그들의 연애가 리얼이 될까 하는 호기심 보다도 그들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안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해 더 관심을 둔다.



이제 그들이 지금의 우결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인기는 다 얻었다고 보면 된다. 그들이 그 이상의 인기를 얻으려면 프로그램 자체가 신선해 져야 하는데 그 프로그램이 더 이상 신선해 지려면 이제 다른 캐릭터로 전면 교체 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것은 실패의 위험 또한 다분히 내포하고 있는 것이기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줄 수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그들이 진짜 사귀느냐 마는 겻이냐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본 멤버로 프로그램에 활기를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이미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상대방에 대한 견해를 밝혔고 심지어 [우결특집]이라는 이름으로 토크쇼에 출연하기 까지 했다.



물론 그들에게 이렇게 커다란 인기를 가져다준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제는 좀 지나치다. 때때로 마치 그들이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다.



이제 그들에게서 들을 만큼 들었다. 더 이상 그들에게 들어야 할 이야기도 남아있지 않고 신선한 답변도 준비되어 있지 않으며 진짜 사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힐만한 배짱도 그들에게는 없어 보인다.  그러니 이제 그들에게 [우리 결혼했어요]에 대한 질문은 잠시 접어두고 그들이 다른 방식으로 자신들을 어필할 방식을 찾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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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라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결혼했어요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컨셉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면 그것을 경험해 봤던 누구라 할지라도 이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는 쏠쏠할 것이다. 아니, 꼭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연예를 해보았거나 앞으로 할 계획인 모든 사람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상당한 호기심을 안겨준다. 제시된 네 커플을 바라보면서 "나도 저렇게 사겨봤으면"혹은 "저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라는 감상을 쏟아 놓으면서 이 이야기를 즐기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즐기는 도중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커플도 있다.



결혼은 현실이지만 정형돈이 남자의 현실은 아니야.



 이 네 커플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커플을 꼽으라면 바로 앤디-솔비 커플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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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신애 커플은 너무 작위적인 이벤트와 영화같은 설정, 그리고 신애의 상처 받은 마음의 치유과정의 설득력 부족으로 인해, 크라운J-서인영 커플은 여우같은 서인영과 잔소리 꾼 크라운 J라는 이미지로 인해 지지를 못받는 반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커플은, 친근하게 장난치듯 서로에게 대하고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솔비-앤디 커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커플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한목소리로 "저렇게는 살기 싫다"라는 말이 나오는 건 역시 "정형돈-사오리"커플이다. 다른 커플들은 어쨌든 그 나름대로의 환상이나 재미같은 것을 주고 있지만 정형돈이 한마디 할 때마다 시청자들은 "저건 아니다"를 외치고 있는데 과연 왜 그런 것일까?


 

 일단 사오리-정형돈 커플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일단 주어진 결혼이라는 상황에 협조적이지가 않다. 부부가 같이 하는 프로그램을 주어주면 이 커플들은 유독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들어 부부가 같이 운동을 하러가라는 미션에 사오리는 정형돈이 싫다는 데도 억지로 인라인을 신기려 하고 정형돈은 그까짓것좀 맞춰줄만한데 끝끝내 인라인을 타러 나와서도 투덜대다가 혼자서 농구하러 가버리는 식이다. 함께해야 하는 미션에 그렇게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예능 프로그램의 포멧에서 적절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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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커플이 지지를 얻지 못하는 동시에 재미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오리와 정형돈의 이야기가 재미보다 불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정형돈은 "여자가.." , "남자가.."라는 식의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하고 있는데 이 것은 마초주의적인 감성에 근거한 가부장시대의 잔류로 까지 느껴지는 것이다.


 

 더군다나 기분 나쁜점은 남자 MC들이 저게 현실이다. 남자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라며 맞장구 까지 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그러한 남성들이 존재하는 것은 "현실"이라고 쳐도 모든 남자들이 정형돈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믿는것은 철저히 "비현실"이다. 요즘 여자들의 경제적 역할이 커지고 또 주관이 강해지고 있는 환경에서 이렇게 대했다가는 불같이 날아드는 이혼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리 결혼했어요는 리얼리티를 가장한 방송이지 진짜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서 시청자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가상 현실을 통한 대리 만족에 가깝다. 때때로 싸우고 다투더라도 끝내는 서로를 사랑하고 믿는 커플의 모습을 보고 싶은 심리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형돈-사오리 커플은 이미 서로간의 애정이 식을대로 식어서 서로를 짐짝 취급하는 남편의 모습을 컨셉으로 잡았으니 이것은 시청자들이 보기에 전혀 달갑지 않은 풍경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정형돈에게 쏟아지고 있는 비판들이 "사오리가 아니라 송혜교라도 그랬을까?" 라거나 "정형돈 마초 기질 분명히 있다." "무한도전 에서 더러운 집 공개 했을 때 부터 알아봤다"라는 식의 원색적인 비난들이라면 정형돈의 이미지가 얼마나 추락하고 있는 것인지는 설명이 필요없다.


 

정형돈이 이 코너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애드립이든 철저한 각본이든 정형돈으로서는 이 프로그램에 계속 남겨져 있는 것은 마이너스다. 더군다나 정형돈의 행동들이 그의 이미지와 싱크로율이 높을 때에는 이미 할말 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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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돈이 이 프로그램에 계속 잔류하기 위해서는 캐릭터의 변화가 절실하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사랑과 전쟁, 부부클리닉"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것은 앤디-솔비 처럼 현실적이면서도 귀여운 사랑을 하는 커플의 호감도가 높아지는 것만봐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


 

 물론 정형돈의 캐릭터를 앤디나 알렉스와 똑같이 바꿔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정형돈 나름대로의 분위기와 특성을 가지면서도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금의 정형돈은 상대방을 너무 지치게 한다. 사오리가 징징거린다 해도 정형돈이 감싸주고 때때로는 진지하게 사오리를 이끌어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자기에게 의지하려고만 하는 사오리가 지친다는 둥, 안맞는 다는 둥의 핑계만 대는 남자는 아무래도 매력이 없다. 정형돈이 그렇게 행동하는 데 제대로 상호작용이 될 여성은 또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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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사오리-정형돈 커플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 커플은 마치 알렉스-신애 커플과 대조하려고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한 커플이다. 커플들 마다 각자의 개성이 있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 적으로 비호감의 이미지로 이끌고 나갈 이유는 없다.


 

이  커플에게 남겨진것은 불편함 이라는 단어 뿐이다.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달콤함도 따듯함도 없다. 초반부와는 달리 캐릭터가 너무 한방향으로 치우치는 것도 문제다. 캐릭터에 대한 의외성이 있어야 호감도도 상승하는 법인데 너무 극단적으로 이상적인 커플과 극단적으로 비호감인 커플로 대조시키는 이야기 구조가 아쉽다.


 

  오랜만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숨통을 트여줄 코너가 나왔다는 점에서 우리 결혼했어요는 반가운 코너다. 하지만 정형돈은 이 프로그램에서 얻을 것 보다 잃을 것이 많아 보이니, 그 점을 상기했으면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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