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6억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2009년 사업 론칭을 위해 정모씨에게 빌린 6억원을 하루 빨리 채무 변상하라는 소송인데, 액수도 액수지만 구설에 시달리는 모습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번 사건을 통해 신동엽은 하루도 편할 날 없는 '신동엽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명예도 잃고, 사람도 잃는 잔인하고 혹독한 '신동엽 수난시대' 말이다.


2005년 유-강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TOP MC는 누가 뭐래도 '신동엽'이었다. 나오는 프로그램마다 30%대의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고, 하는 말마다 족족 이슈가 될 정도로 MC로서 신동엽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대단히 독보적이었다. 그의 대표작인 [신장개업][러브하우스][해피투게더][두남자쇼][헤이헤이헤이][맨투맨] 등은 신동엽이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신동엽의, 신동엽에 의한, 신동엽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는 익살맞은 표정과 타고난 재치, 번뜩이는 순발력과 센스, 본능적으로 몸에 배어있는 유머러스함을 무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프로그램 전반적인 완급조절과 게스트를 리드하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거의 원맨쇼와 같은 프로그램 장악력은 어디에 갔다놔도 빛을 발했다. 당시 신동엽은 방송사 PD가 함부로 대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와 흥행력을 자랑하던 대한민국 예능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랬던 그가 흔들리고 있다. 아니, 흔들리다 못해 무너지고 있다. 철옹성 같이 느껴지던 '신동엽 신화'는 굴욕적인 '신동엽 수난시대'로 변질된지 오래고, 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대중성도 유-강은커녕 이경규의 뒷꽁무니도 못 따라갈 정도로 쇠락했다. 2006년 서서히 균열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5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재기의 발판조차 마련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신동엽의 가혹한 수난시대는 'DY 엔터테인먼트'부터 시작됐다. 신동엽은 서울예전 동기인 유재석, 김용만 등을 영입해 연예기획사인 DY 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켰다. 당시 방송가에서 막강한 파워를 휘두르고 있었던 그는 본격적인 연예사업에 뛰어들면서 "대한민국 예능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까지 밝혔다. DY 엔터의 주축 멤버만해도 유재석, 김용만을 위시해 노홍철, 이혁재, 송은이, 강수정 등 당대 최고의 기라성 같은 MC들이 모두 밀집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야심차게 시작한 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팬텀과의 인수합병, 디초콜릿(구 팬텀) 주식 확보, 회사 경영권 분쟁, 회계 비리 사건 등으로 상처를 입으면서 신동엽을 둘러싼 안 좋은 소문과 구설들이 하나 둘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런 소문들이 '익살맞고 귀여웠던' 신동엽의 기본 이미지와는 너무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경영권 문제를 두고 디초콜릿 측과 벌였던 치열한 진흙탕 싸움은 아무리 좋은 명분을 내세운다해도 그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 사건은 분명했다.


게다가 이 시기 디초콜릿은 무리한 사업확장과 회계 비리를 통해 유재석, 김용만 등에게 6억에 가까운 출연료를 미지급하고 있는 상태였다. 신동엽만 믿고 소속사를 결정했던 유재석, 김용만은 그 한 순간의 선택 때문에 소속사의 제대로 된 지원조차 받지 못한 채 골머리를 썩어야 했고 신동엽과 소속사 측이 벌인 진흙탕 싸움의 최고 피해자가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신동엽과 유재석은 관계가 크게 악화되어 "오해를 풀어야" 될 정도의 소원한 사이가 됐다.


신동엽의 입장에서 보자면 사업도 제대로 못 해본데다가 유재석, 김용만 등 서울예대 인맥들도 대거 잃어버린 뼈아픈 실책이었던 셈이다.


더 불행한 일은 그의 수난시대가 사업 쪽에서만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05년부터 서서히 내리막을 걷기 시작하던 그의 인기는 2006년을 기점으로 전격적인 하락세를 기록하며 맡는 프로그램마다 족족 폐지시키는 '흥행부도수표'로 전락했다. [경제비타민][인체탐험대][대결 8대1][퀴즈프린스][오빠밴드][우리 아버지][샴페인][야행성] 등 그가 맡은 프로그램은 약속이나 한 듯 시청자들의 차가운 외면을 받았고 그 중에는 시청률 1%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세운 프로그램도 있을 정도였다.


그의 패인은 트렌드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는데 있었다. 유-강의 시대가 도래한 뒤 대한민국 예능 트렌드는 급격히 '리얼 버라이어티' 쪽으로 흘러가게 됐는데 신동엽은 사업 쪽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다가 그만 트렌드의 흐름을 놓쳐 버리고 만 것이다. 프로그램의 정중앙에서 꼿꼿이 MC를 보는 '1인체제'에 익숙해져 있는 그에게 집단으로 움직이며 깨알같은 상황들을 끊임없이 펼쳐내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세계는 너무나 버거운 것이었고, 이는 곧 그의 추락으로 이어졌다.
 

유-강의 시대에서 그의 코미디가 '낡은 것' '올드한 것' '진부한 것' '지겨운 것'으로 인식된 데에는 트렌드를 읽어내 제때 변화하지 못한 신동엽의 치명적 실수가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유-강이 주도하고 이경규가 날아다니는 현재의 예능판도에서 신동엽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한 때는 대한민국 예능 라인업을 좌지우지 했고 프로그램의 존폐를 결정할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자랑했지만, 이제는 끊임없이 변하는 예능 트렌드를 멍하니 바라보며 수동적으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것이 신동엽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는 직설적으로 말해서 그가 더 이상 매력적인 아이콘이 아니라는 것, 그의 코드가 대중에게 제대로 먹혀들어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추락하는 인기와 더불어 꼬여버린 사업들, 그리고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억대 소송은 신동엽을 바라보는 대중을 점점 지치게 만들고 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지금 그가 보여주는 작금의 현실은 치졸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 특히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해줘야 하는 코미디언이라면 더더욱 이래서는 안 되는거다. 이는 20년 넘게 그를 사랑해준 대중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안타깝게도 신동엽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친구도 잃고, 명예도 잃고, 그가 그토록 자랑하던 신동엽만의 개성 넘치는 코미디와 캐릭터도 모두 잃어버렸다. 돈은 조금 벌었을지 몰라도 그 돈을 벌기 위해 그가 치뤄야 했던 것들은 돈으로 차마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것들이었다. 차라리 그가 욕심을 버리고 방송에만 매진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치달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0년 동안 줄곧 정상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MC 이경규는 롱런하는 비결을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방송이 내 본업이고 천직임을 잊지 않는 것"을 제 1순위로 꼽았다. 신동엽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딴 데 한눈 팔지 않고 과거 "안녕하시렵니까~"를 천진하게 외치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걸 제일로 여겼던 개그맨 '신동엽'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 이것만큼 그에게 중요한게 과연 있을까.


그는 지난 20년 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 주위의 친구들, 그를 지지하던 대중들, 스스로의 정체성을 모두 잃어버리는 우를 범했다. 지금이라도 멈춰서야 한다. 멈춰서서 주위를 정리하고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는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어쩌면 그는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상실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는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얼마나 더 많은 것을 손해봐야만 이 '수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생각을 할까. 하루라도 빨리 신동엽이 지긋지긋한 '신동엽 수난시대'를 끝내고 다시금 언제나 방송만을 생각하는 멋진 MC로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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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느님^^* 2011.04.13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늬 글에 공감합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centurm.tistory.com BlogIcon 연리지 2011.04.13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우물만 파라는 옛 조상님들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3. 흐음 2011.04.13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신동엽씨 정말 재치있습니다
    방송 볼 때 빵 터지면서 아유 저 신동엽! 이렇게 감탄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상식 MC로는 정말 대박이죠
    그런데 요즘 같은 리얼버라이어티에서 게스트 전체를 아우르는 진행을 못하시더라구요 유재석 강호동이 얼마나 예민한지 흐름을 잘 구성하는 것에 비해서 신동엽씨 살짝 아쉽죠 지금도 대단한 능력을 갖췄지만 다시 정상에 오르려면 매끄러운 진행과 게스트에 대한 집중력을 키워야할 것 같습니다

  4. 글세요... 2011.04.13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 초콜릿은 신동엽이 한구텡이 얻어맞은걸로 기억하는지라... 자가돈도 못챙길정도 였는데 띠어먹었다는건 좀 그렇죠... 실제로 이경규씨도 라인업이 실패하고 2009년 남자의 자격에 와서야 자리를 잡았구요. 김국진씨도 2008년 라디오스타를 통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지요. 신동엽씨도 자신이 진행을 이끌어가지 않고 좋은 프로그램에 들어가서 적응만 한다면야 최고는 아닐지라도 트랜드를 따라갈 능력은 된다고 봅니다.

  5. 티비에 나오지 말았으면 2011.04.13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채널돌리게 만드는 얼굴...컬투도 그렇고...
    너무 나대고 재미없는 유머도 썩소날리게 만듬...
    별 준비 없이 방송하는거 같고 같지도 않은 애드립좀 치지 말았으면...

  6. 신동엽화이팅 2011.04.13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슬럼프는 있는법 화이팅..

  7. 아싸리 2011.04.13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동엽이 주도 하는 프로그램은 뭐랄까 같이 나온 연예인들이 조금이라도 약간 옆으로 세려고 하면 신동엽이 얼른 잡아채서 제자리에 놓으려고 만 하는게 보인다. 요즘 트렌드는 자꾸 계속해서 옆으로 빠지고 삼천포로 가는 과정에서 재미를 이끌어 내는데 신동엽은 예나 지금이나 대본에 충실하고 자기만의 유머만을 고집한다. 특히 실없는 농담 한마디 내밷고 획 등돌리리고 바로 대본 플레이 하는거 ㅡ.ㅡ

  8. 2011.04.13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신동엽은 지금도 잘 하는 것 같은데. 최근에는 프로 자체가 별로 재미없는게 많았음...

  9. ㅇㅇ 2011.04.14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도 신동엽은 재미있습니다. 컬투와 같이 하는 안녕하세요인가? 하는 그 토크쇼 보시면 여전히 신동엽의 멘트하나하나가 정말 빵빵 터집니다. 웃음를 추구하는 토크쇼부문에 있어서는 아직 국내에 신동엽 따라갈 사람 없습니다. 최근 리얼버라가 대세라서 신동엽이 주춤한 감이 없지 않지만 사업을 그만 접고 글쓴분 말대로 방송에만 매진한다면 토크 위주의 시대가 다시 올 때 MC계의 제왕으로 다시금 우뚝 설날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0. Favicon of http://helenandaniel.com BlogIcon Zefyr 2011.04.15 0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방송국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상식 때 유재석과 신동엽이 짧게 인터뷰 했을 때 유재석의 의미심장한 호칭 문제를 보면 둘 사이의 문제는 이제 다 풀어진게 아닌가 싶었는데, 결국 경영권 문제가 어떻게 해결 되었는지 다시 궁금해지네요.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신동엽 개인적으로 중학생때부터 팬이었는데... 이런 소식들 들으니 좀 안타깝네요.

  11. 봄바람 2011.04.15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내서 재기하길 바랍니다~~!! 늦지 않았어요~~! 리얼 버라이어티도 이제
    지겨워 지는데요 뭐...사업은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세상은 정말
    만만치 않고 내맘같지도 않은 건가 봅니다...

  12. 미쳐 2011.04.15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초코릿 주식땜에 망가졌다..뭘로 보상받나

  13. Favicon of http://gj BlogIcon gfjgf 2011.04.16 1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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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머리에 작은 키, 털털한 웃음과 사내아이같은 모습을하고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여성 코미디언이 있었다.


그녀는 항상 밝게 웃었고 활기차게 진행했다. 어디를 가든지 그녀의 주위에는 활기가 넘쳤다.


활기를 옆으로 퍼뜨릴 수 있는 재능, 그렇게 송은이라는 코미디언은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리옆을 지키고 있었다.




송은이는 항상 조연에 머물러 있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 나, [진실게임]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송은이는 중심과 메인에 나서지 못했다. 송은이는 항상 패널이었고 주변자로 맴돌았으며 언제나 한발짝 뒤로 물러나 있었다. 유재석, 이휘재와 함께 진행한 [이유있는 밤]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송은이는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그 둘을 서포터했다.


그러나 송은이는 [이유있는 밤]에서 "써포터"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었다. 때때로는 송은이가 그 둘의 무게중심을 잡으면서 오히려 메인 MC들의 진행보다 더 눈길을 가게하는 수완까지 발휘 하였다. 그러나 사실 송은이도 전면에 나서서 진행한 경험이 상당히 있다. 송은이가 중심이 되진 못했으나 만원의 행복에서 송은이는 프로그램 전반을 이끌어 가는 메인이었고남자 진행자 보다 더한 존재감을 드러낸 유일한 역대 [만원의 행복] 여성 진행자였다.


이런 맥락에서 송은이를 살펴보자면 예전 [느낌표] "하자!하자!"의 송은이를 다시 떠올려야 하겠다.


송은이는 느낌표 "하자! 하자!"의 최장수 엠씨였는데 이는 송은이가 청소년 문제라는 무거운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성 있게 표현해 냈는가 하는 논제를 생각해 볼 때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폭주족에게도 따듯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스스럼 없는 친화력과 그들의 문제를 공감해 주는 송은이의 화법은 느낌표의 공익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신뢰받은 송은이는 결국 청소년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다행인 것은 요즘 송은이가 자신에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맡아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무한 걸스]가 그것이다. 케이블 프로그램이라는 아쉬운 상황을 뒤로 하고서도 이 프로그램은 꽤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송은이의 조율 능력이 빛을 발한 성과라고 해도 좋다.


송은이는 이 프로그램에서 각각의 산만한 캐릭터들 사이의 왕언니로 강력한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하지만 송은이는 왕언니라고 해서 "나이"로 누르려고 하거나 위엄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이어린 동생들에게 당하는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멤버들이 교체되는 상황의 우려를 어렵지 않게 불식시킨것은 송은이의 역할이 지대했다. 송은이는 무한걸스의 인물들이 대거 교체되는 상황속에서도 꿋꿋하게 멤버들을 통제했다. 각각의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상황속에서도 송은이는 그들 중 하나가 되지 않았다. 송은이마저 편갈라 싸웠다면 이 프로그램의 방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어수선하게 흘러갔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송은이는 멤버들을 잘 아우르면서 뛰어난 진행 수완을 발휘, [무한도전]에 유재석이 있다면 [무한걸스]에는 송은이가 있다는 평가까지 획득해 내었던 것이다.


송은이는 이제껏 남을 깍아내리거나 비하하면서, 또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방송생활을 이어나오지 않았다. 송은이의 화법은 언제나 남을 배려했고 상대방을 더 돋보이게 하였다. 송은이는 비꼬거나 독한 독설을 내뱉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유머를 구사할줄 안다. 자기가 망가질 지언정 다른 사람의 치부가 될 수도 있는 그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다. 정석희 TV칼럼니스트의 말대로 "송은이는 밟아야 할 곳과 멈춰야 할 곳을 잘 아는 개그우먼" 인 것이다.


송은이가 지켜온 진행스타일은 송은이를 15년 동안이나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게 해주었다. 하지만 아쉽다.


송은이가 가진 파워를 공중파에서는 채 보이지도 못한채 항상 뒤에서 엉거주춤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 자기표현 시대라고 자기자신에 대해서 충분할 정도로 떠들고 내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소리쳐야 하는 방송가 현실에서 송은이가 설자리는 그다지 넓지 않다. 특히나 여성 진행자들이 남성진행자가 받는 평가의 반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면 더욱 그렇다.


송은이는 여성 진행자들이 고갈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송은이가 걸어가고 있는 길은 외롭고 고독한 길일지도 모른다. "송은이"같이 재능있는 방송인이 이러한 현실속에서 과소평가 받아야 하는 것은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 그러나 송은이를 온전히 내보일 수 있는 방송에 출연하기만 한다면 그녀는 제물을 만난 듯, 다시 한 번 힘찬 도약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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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해 2009.05.11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풉!

    여자고 남자고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송은이는 일단 존재감이 없습니다.

    아무리 장점 많으면 뭐합니까? 연예인이 존재감 없는 게 가장 치명적인 거지.

    지금까지 크게 뜨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지내온 것도 다 그런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죠.

    대신 그런 면을 성실함으로 커버를 하니까 지금까지 그래도 방송일은 해왔던거 아닙니까?

    • 비난쟁이 2009.05.19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판은 좋겠지만 비난은 좋지 않을 것 같네요
      그 살아남기 힘들다는 방송계에서 존재감 없이 15년을 근근히 버텨왔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능력없이 성실함만으로 일하면 오래 갈 수 없어요
      능력과 성실함이 공존할때 10년 20년 갈 수 있는거고..

      아해 님의 말에는 적절한 이유가 없이 그저 난 송은이가 존재감이 없어서 별로야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시는 것 같네요

  2. 윗님 2009.05.11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님은 송은이씨가 나온 프로그램을 단 한 개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적이 있나요? 남 비난하는 사람치고 그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하나 없는 거 같은데, 딱 그 꼴이네요. 인터넷에 움직이는 손가락이라고 마구잡이로 키보드 두들겨대며 남 깎아내리면 본인한테 이득이라도 있나요?

  3. 화정 2009.05.11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걸스 광팬으로 송은이씨에 대한 글이 있어 반갑군요. 저도 송은이씨의 조율능력과 진행실력은 인정하지만 그 사람이 주는 매력에 대해서는 대단하다고 느끼지는 못한답니다. 뭐 그렇잖아요. 실력은 있으되 많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은 그닥 없는 사람이 있듯. 재치로써 끼로써 분위기를 만들기는 하지만 그 사람만 봐도 즐거워지는 건 아니니 그건 타고난 복이 없다고 봐야겠죠. 꼭 유명해지고 대박을 치지 않고서라도 이렇게 중간비행으로 오래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반짝 떴다가 기억속에 사라지는 수많은 개그맨 개그우먼을 생각해보면요... 보기드물게 긍정적이고 좋은 글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4. 너와나 2009.05.12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은이씨는 지와 덕을 겸비한 개그우먼 같습니다. 재치와 순발력도 있고.. 개인적으로 좀더 많은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밝음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5. 푸름이 2009.05.12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여자 개그맨들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요란스러움이 있는데 송은이씨는 적절한 맨트와 진행이 좋던데^^*

  6. 열매 2009.05.12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은이씨의 최대 장점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나 장학퀴즈에서 그녀가 보여준 진행능력은 연예인 mc가 가지느 한계를 뛰어넘는 것이라 할 수 있죠

  7. 유씨 2009.05.12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 이놈이 송은이 버리는 바람에.. 불쌍한 송은이 ㅋㅋ



[무한걸스] 에 정시아 후임으로 정가은이 투입된지 이제 한 달이 가까워진다.


'8등신 송혜교' 로 주목 받은 뒤 [스타킹]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예능에 안착한 정가은은 [무한걸스] 까지 꿰차면서 나름 성공적인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무한걸스] 에서 정가은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투입이 무색할 정도로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무한걸스] 에서 '정시아' 라는 이름은 대단히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앵앵시아' 로 불릴 정도로 특유의 캐릭터를 잘 형성했던 그녀는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등 날고 기는 개그우먼들 사이에서 꿀리지 않는 독특함을 뽐냈다. 그것이 지금의 정시아를 만들었고, 지금의 정시아를 탄생시켰다. 정시아의 성공시대는 철저히 [무한걸스] 의 '앵앵시아' 로부터 시작됐다.


[무한걸스] 에서 정시아는 기존의 '예쁜 연예인' 이라는 편견을 완전히 타파했다. [두근두근 체인지] 에서의 공주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진 정시아는 철저히 자신을 망가뜨리는 것으로 그녀를 외면하던 대중과 화해했다. [무한걸스] 에서 정시아는 시키면 뭐든지 하고, 감정 표현에 누구보다 솔직한 귀여운 여인이었다. 예쁜 것을 포기하고 평범한 사람의 탈을 썼을 때 정시아는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정시아는 줄곧 '앵앵시아' '백치시아' '바보시아' 등으로 놀림 받았지만 결코 기죽지 않았다. 다소 어리숙하고, 다소 엉뚱해도 특유의 당당함과 발랄함을 자랑했던 정시아를 대중은 사랑했다. [무한걸스] 는 정시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그녀 특유의 '성질' 을 뽑아내는 것으로 성공가도를 달렸고, 그것으로 정시아라는 아주 괜찮은 예능인을 재탄생시킬 수 있었던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시아가 결혼과 임신 때문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대신 정가은이 투입 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과연 정가은이 정시아 특유의 매력을 상쇄시킬만한 그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걱정은 곧 현실로 나타났다.


정가은의 [무한걸스] 투입이 이제 한 달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정가은은 정시아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커녕 프로그램에 둥둥 떠다니며 제 역할 조차 하지 못하는 겉절이 캐릭터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무한걸스] 에서 정가은이 하는 역할이라고는 그저 카메라가 오면 어색한 웃음을 짓거나 멤버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멀뚱멀뚱 쳐다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것 뿐이다. 자신을 망가뜨리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적절한 리액션으로 멤버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던 정시아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출연한지 이제 3주 밖에 되지 않았으니 그렇다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적어도 '노력하고 있다' 는 정도의 느낌은 줘야할 것 아닌가. 자신의 이미지 챙기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로 버라이어티에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 정장풍 의상만을 고집하고 멤버들과 말을 섞기 보단 어색한 미소만 계속 짓고 있는 그녀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 봐야 하는가.


게다가 제작진과 멤버들이 어렵사리 그녀에게 '기회' 를 줘도 그 기회를 제대로 못 살리니 속이 답답할 수 밖에 없다.


사실상 정가은 투입 이래 2주 동안은 정가은이 메인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로 그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움직였고 송은이, 신봉선까지도 동분서주하며 정가은 띄우기에 노력했지만 정가은이 한 일이라고는 엉뚱한 멘트로 분위기를 죽이고 흐름을 따라 잡지 못하는 어색함으로 채널을 돌아가게 한 것 뿐이다.


'예쁜' 자신의 이미지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일까. 그녀에게는 과거 정시아가 보여줬던 신선함이나 상큼함, 또는 프로그램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는 절박함이 보이질 않는다. 그저 대충 출연하고, 대충 방송되면 그만인 것 같은 무기력함만 발견된다. 순간순간 폭소를 터뜨리게 했고 매순간 순수함과 엉뚱함으로 시청자들을 유쾌하게 만들었던 정시아가 그리운 이유다.


고작 이것 밖에 하지 못할 것이었다면, 고작 나와서 이미지 관리만 하면서 웃어댈 것이라면 왜 굳이 [무한걸스] 에 출연했는지 정가은에게 묻고 싶다. 소속사가 스케줄을 잡아 왔기 때문에 그저 출연하는 것이라면 일찌감치 그만두길 바란다. 만약 하려면 제대로 하고, 망가지려면 제대로 망가져라.


[무한걸스] 에 합류한 이상 정가은은 더 이상 '8등신 송혜교' 가 아니다. 송은이, 신봉선과 같이 대중 앞에서 자신조차 비하할 줄 알아야 하는 '광대' 가 되어야 한다. 정가은이 송혜교가 아니라 광대가 되는 순간 대중은 그녀를 더욱 사랑하고 아끼게 될 것이다. 스스로를 버려라. 그리고 다시 태어나라. 더 이상 정가은의 얼굴을 보며 정시아가 그리워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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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시아보다이쁜대..왜? 2009.04.14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시아보다정가은이이쁜대...웃기질못하니..아쉬울뿐...처음나올때부터송혜교닮앗다고생각이들긴햇는대....정가은도특유의캐릭터가있었으면한다는..ㅋㅋ

  3. ... 2009.04.14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출광고 하고.. 어디서 보도 듣도 못한 그녀가 샴페인에 게스트로 출연, 그리고 바로 무한걸스 고정이라.. 뭔가 든든한 줄이 있는건지. 어떻게든 튀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것같아 보이긴 하던데 참 불편하고 재미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지만 몇번보고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무한걸스 이제 안봅니다.

  4. 이건좀.. 2009.04.14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마다 다 다른데.. 무턱대고 까는거 보단 조금은 더 지켜 봐도 될듯 하네요-0-
    조금더 지켜 보다가 그때 아니다 싶으면 그때 까도 늦지는 않을듯 싶네요..
    초반에 이렇게 까다가 나중에 적응하고 잘하면 어쩌실려고 그러세요-0-;;

  5. 좀더두고봐야 2009.04.14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정가은씨 꽤 노력하는거 같던데. 이것저것 배워서 보여줄려구 하구, 어설프기는 하지만 개그도 칠려구 하구. 예능프로에 얼굴 보인지 아직 얼마 되지 않은걸루 알고 있는데 적응할 시간을 줘야죠. 1회때 무한걸스 모습 기억하시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적응하구 멤버들과도 친해지면서 좀더 자연스런 모습으로 다가올거 같네요. 작성자님 말씀처럼 이제 겨우 한달 되었는데 판단하구 비판하는거 별루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6. 예능이란... 2009.04.15 0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능은 엠씨가 거의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피디나 제작자들의 능력도 마찬가지지만, 눈에 보여지는 것은 대부분 엠씨에 의해 시청률이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무한걸스의 절대적 엠씨는 그야말로 송은이씨입니다. 그리고 그 외 출연자들은 솔직히 송은이씨가 역량을 극대화시켜서 각 캐릭터를 정하여 정착하도록 이끌어 준 것입니다. 그래서 그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송은이씨의 역량이 부족했다면 주위 출연자들이 아무리 뛰어나도 이 프로그램은 오래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송은이씨가 하차하든지. 무한도전도 마찬가지로 유재석의 역량으로 다른 출연자들이 더 많은 숨은 능력들을 발휘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중심 엠씨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 능력에 따라 프로그램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질서있게 골고루 재미있는 부분들을 연출할 수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시청자들의 시선이 여럿의 출연자들에게 마구 분산되면서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럼 그 프로그램은 오래 못가는 것이지요. 요즘 폐지된 몇몇 예능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아무튼 정시아씨도 사실 그 덕을 많이 본 것이고, 자신도 최선을 다 한 것입니다. 그래서 얻어진 인기인 것이죠. 정가은씨에게도 반드시 그런 숨은 능력이 있을 것입니다. 무한도전에서도 하하씨가 하차한 이후 많이 힘들었고, 그 뒤로 전진씨도 캐릭터 정하기까지 힘들었습니다. 이제부터 송은이씨와 다른 출연자들이 잘 협력해 주고, 정가은씨가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노력하면 됩니다.

  7. 정가은 2009.04.16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정가은 까놓고 예쁘지도 않은데 송혜교 닮앗다고 억지로 우겨서 이정도 위치에 온거임

  8. 정가은무료다운 2009.04.16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가은 실시간 동영상 내용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무료가입하시고 보세요^^ http://www.gatefile.com/01/

  9. 정시아 정시아 정시아 2009.04.17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앵앵시아가 그립다

  10. 역시 2009.04.19 0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의 급한 성격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글이로군요.

  11. serena 2009.04.19 0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가은씨가 무한걸스 게시판에 2009년 4월8일 날짜로 어느 회원에게 쓴 답변글 링크합니다(참고로 글쓴이 이름은 정가은씨 본명인 백성향으로 뜹니다) 정가은씨 글을 읽어보니 아주 생각이 없는 사람같지도 않고...무한걸스 게시판 쭉 둘러보다 발견했는데.. 너무 조급하고 좁은 시선으로만 보지 마시고 융통성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http://www.mbcevery1.com/variety/only_reply.asp?action=read&pno=1&section=33&p_num=15&num=29720

  12. 진짜 정시아가 그립다... 2009.04.20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출광고에서 눈에 띄고 스타킹에 이어 샴페인에 나오더니 덜컥 무한걸스에 자리잡은 서른이 넘은, 쌍꺼풀수술만 3번을 했다는 여자. 정가은.. 줄이 좋은 건지,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는 거 같으니까 이렇게 비난해 봐야 소용없겠지만,
    정말 공중파용은 아닌것 같다... 그냥 ...........대출 광고 찍어서 원하시는 100억 버세요~~~~
    시청률 떨어뜨리지 말고...................

    • 너나 잘하세요 2009.04.20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가은인가 뭔가가 무슨 광고를 찍었던 말던 지가 고생해서 찍었을텐데 꼴보기 싫으면 대출 안받고 불매운동을 하든가? 암튼 되게 올바르고 깨끗한척 하는 인간들 많다니깐.. 그리고 거기 쌍꺼풀 수술 3번이야기는 왜 들어가나? 연예인이 싫으니 별걸 다 갖다 붙이네.. 사람이 싫으면 그냥 싫다고 말해라. 누가 봐주느니 어쩌니 개소리 집어 치우고.. 그리고 눈에 띄니깐 뽑힌거지 봐주긴 개뿔.. 이런 헛소리 하는 놈들 때문에 애꿎은 연예인들만 불쌍하지. 하긴..정가은은 대출 찍어서 안되고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정시아는 임신해놓고 아닌척 딴소리하다 나중에 비난받았지. 퍽이나 도덕적인 정시아나 다시 섭외해다가 실컷 시청하거라 ㅉㅉ

  13. 난 좋은디..; 2009.04.24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내가 젤 좋아하는♥ 황보혜정님(나 여자임 ㅡㅡ;)이 제일 좋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듯,
    몇주일 안나온걸로 아는데, 황보님♥ 처럼 잘할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님들이 거기 tv나가서 난리 치는것도 아니면서 왜난리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님들이 나가보던가요, 나가면 얼굴가리고 "꺅꺅"거릴거면서.
    그리고 연예인만 나타났다 하면 "꺅꺅"소리치는게 누군데 그래요?
    너나 잘하세요 ㅡㅡ ^존댓말 붙여주는것도 정도가 있습니다.
    말투보니까 완전 초딩인데, 초딩이면 초딩같이 놀지 그래요^^

  14. 이쁘기만한데... 2009.04.25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에서서울가서나름방송나오는게힘들다는거님들도알면서...
    말이좀어색해서그렇치열심히하던데님들은잘할것같은가...
    어디나불황이지만날고기는방송인들사이에서두각을나타내기가..
    강심장이라도힘든데따뜻한시선으로봐주길

  15. 노력하는거같은데?편집일듯^^ 2009.04.28 1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력하는거같은데 능력이 딸려서 다 편집당하나 부지 뭐
    누가 쓴진몰라도 진짜 글 못썼다 비판이나하고

  16. Favicon of http://fyfygyg7tuyuyoukuotkytoy BlogIcon 김나연 2009.12.30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요롤려코스터

  17. Favicon of http://fyfygyg7tuyuyoukuotkytoy BlogIcon 김나연 2009.12.30 1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은이언니우리집전화번호는806_5636이야?

  18. Favicon of http://fyfygyg7tuyuyoukuotkytoy BlogIcon 김나연 2009.12.30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해요~~~~너너너어휴ㅠ진친다~김나영언니히히히히저거조아하오늘도진친내욬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우끼다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아~휴~~~~~~~~~또울고울어요눈물이이날거거거거가테뽕`뽕뽕뽕뽕뽕뽕뽕뽕가은이언니뽕하고방구꺼떼요메~로~

  19. Favicon of http://fyfygyg7tuyuyoukuotkytoy BlogIcon dfkiffdei 2009.12.31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olfgfdggjfgsibdbigpggui7ir,u,u3urorryjrtyiwjyityyiwrynurtwynwyryynuypwnyhnynuyhuwyhryurtyuyhtruhfhgfduhfghuguwuwyrtywrywyutwyuyuyhyuwthyuthyuthuyhtuyhwyurthyuthytypyirjtiwywiytwhyyiwyitjyityjwytyijrifgjijtyieyjeyieyjeyeijyiytpeyeteyjiejytyeiyjijyyiejyijyyjriyjryrytkerhyt'rrejtwotiptwetjwetetitjrittittrtero59436-368676aSATJDGDIDDGGUGGDGSUUGGHSUGSGGDHGGDㅡ한국사람영어말

  20. 머피 2010.01.06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다가 송혜교는 O다리에다가 다리도 짧잖아.. 룸빵서 보면 쫓아낼 타입이야. ㅋㅋ




MBC [명랑히어로] 는 참 아쉬운 프로그램이다.


예능 프로그램치고는 시사 프로그램의 성격을 띠었었고, 그것이 일정부분 호응을 얻으며 성공을 거두던 순간에 연예인들의 '뒷다마' 를 까는 B급 토크쇼로 포맷을 바꿔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명랑히어로] 가 [명랑히어로-두번살다](이하 명랑히어로)로 변경 된 뒤, [명랑히어로] 는 수많은 네티즌과 언론의 '뭇매' 를 맞았다. 일종의 신념을 저버렸다는 배신감 때문일터다.


허나 26일 방송됐던 [명랑히어로] 는 그 전에 방송 됐던 여러 에피소드와는 '차원' 을 달리했다. 한 마디로 [명랑히어로] 가 노렸던 '기획의도' 가 적절하게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사실 지금껏 [명랑히러오] 는 재미도, 감동도 없는 어정쩡한 뒷다마 프로그램으로 전락해 있었다. 절정을 달렸던 이하늘, 김건모 편은 사실 아무것도 건질 것 없는 자신들만의 잔치였고, 죽음이라는 종착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겠다는 프로그램 기획의도는 게스트들의 폭로전과 폭로를 부추기는 MC들로 인해 완전히 변질되어 있었다. 저질스러운 말장난과 말초적인 자극만 건드리는 것이 [명랑히어로] 라면 그 명랑히어로는 마땅히 '폐기처분' 해야 한다.


[명랑히어로] 포맷 변경을 강력히 주장했던 이경규의 입장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페이소스를 찾아가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다. 허나 김구라, 신정환 같은 독설 캐릭터들을 모아 넣고 삶의 페이소스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들의 개그는 공격적이어야 빛을 발하고, 공격의 날이 설수록 프로그램이 재밌어지기 때문이다. 김구라, 신정환 두 축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상충되기 시작하면서 [명랑히어로] 는 날이 갈수록 힘이 빠졌고, 회가 거듭해 질 수록 자극적이지만 재미없는 프로그램으로 전락해 버렸다.


물론 윤종신의 장난스러운 추도사와 이어지는 조문객들의 편지, 끝으로 주인공이 세상에 남기는 유언을 통해 [명랑히어로] 가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주인공을 헐뜯고, 주인공의 치부를 낱낱이 공개하는 '공격의 장' 이 된 장례식장에서 삶에 대한 애정이라든지, 가슴 뭉클한 감동, 혹은 죽음에 대한 진지한 고찰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던 셈이다.


그러나 26일자 방송됐던 [명랑히어로] '박미선' 편은 비로소 [명랑히어로] 가 어떤 식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 준 '걸작' 에피소드로 자리매김 했다. '박미선' 편은 [명랑히어로] 쪽에서 보자면 일종의 터닝포인트인 셈이고, 시청자 쪽에서 보자면 [명랑히어로] 가 추구하고자 했던 재미와 감동이 어떤 것인지를 이제야 확실히 알 수 있게 된 셈이다.


'박미선' 편은 [명랑히어로] 가 기존 고수해 왔던 폭로전과 뒷다마 토크가 주를 이루면서도 그 전처럼 말초적인 자극으로 흐르기 보다는 적당히 균형을 맞추는 모양새였다. 그 동안 뒤로 쳐져 있던 김성주가 확실히 '정리형 MC' 로 등장하면서 토크의 맥을 짚어줬고, 김구라-신정환-윤종신 트리오는 다소 공격의 날을 내렸으며, 이경규는 안에서 밖으로 나와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율했다. 대신 김국진이 천상의 방으로 들어가 게스트와 마주 앉았고, 나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명랑히어로] 의 안정감 있는 진행에 한 몫을 단단히 보탰다.


게스트들 역시 예전과는 달리 '재미' 쪽에만 무게를 두는 것은 아니었다. 적당히 재밌는 이야기, 적당히 웃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내 뱉는 와중에도 그녀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살아가는 사람인지를 나름 진지하게 이야기했고, 그 이야기는 예전과는 달리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가슴 속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B급 뒷다마 토크쇼로 전락했던 [명랑히어로] 가 나름 '수위 조절' 을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박미선의 삶을 되새겨 보는 윤종신의 장난스러운 추도사가 꽤 재밌게 마무리됐고, 뒤이어 송은이의 진심 어린 편지가 방송 되면서 다시 한 번 감동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 "세상은 참 따뜻한 곳이라고, 인생은 참 살만한 것이라고, 아무도 보지 않는 들꽃에도 감동하던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며 진지한 추도사를 읽어가는 송은이의 모습은 [명랑히어로] 가 궁극적으로 추구했던 기획의도가 과연 어떤 것인지를 확실히 보여준 명장면이라고 할 것이다.


이처럼 박미선 편은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쟁취하는 동시에 [명랑히어로] 가 존재하는 이유를 시청자들에게 완벽하게 설명해 준 아주 좋은 방송분이었다. 적어도 [명랑히어로] 가 이번 박미선 편만큼만 퀄리티를 유지하며 방송될 수 있다면 [명랑히어로] 를 둘러 싼 논란들은 어느 정도 수그러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박미선과 그 지인들의 대활약으로 인해, '죽음' 이라는 무거운 소재로 '인생' 을 되새겨 보겠다는 [명랑히어로] 의 야심찬 기획은 일정 부분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으니까.


"평범하게 살고 싶었지만 비범하게 사랑받았던 그녀" 박미선. 그리고 그녀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었던 [명랑히어로]. [명랑히어로] 가 뒷다마 방송, 폭로 방송이라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저질 방송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삶의 페이소스와 인생에 대한 소소한 웃음을 발견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명랑히어로' 를 다시금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명랑히어로] 박미선 편! 정말 '최고'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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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10.26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명랑히어로는 확실히 기대이상의 수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박미선 이후 누가 박미선과 같은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불확실한 것 같습니다. 다음주를 기대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2. 빨간머리앤 2008.12.26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명랑히어로를 잠깐 홀깃 보는 시청자 중 한명입니다.
    박미선 편에서 특히 맘을 녹게한 것은,

    윤종신의 박미선에게 쓴 글과 박미선의 유서 였습니다.
    정말 그녀의 삶이 배어있는 글에 잠시 눈물을 훔쳤습니다.

  3.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7.26 0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프로도 있었군여 찾아서 봐야졈

  4. Favicon of http://www.devenirriche.eu/ BlogIcon gagner de l'argent 2012.01.25 04: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원 대한 몇 가지 분 전 . 이 블로그를 다시 읽어 이 사이트를 읽을 자주 .




짧은머리에 작은 키, 털털한 웃음과 사내아이같은 모습을하고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여성 코미디언이 있었다.  그녀는 항상 밝게 웃었고 활기차게 진행했다. 어디를 가든지 그녀의 주위에는 활기가 넘쳤다.


 활기를 옆으로 퍼뜨릴 수 있는 재능, 그렇게 송은이라는 코미디언은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우리옆을 지키고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 조연인 송은이, 그러나 아까워

송은이는 항상 조연에 머물러 있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나, 진실게임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송은이는 중심과 메인에 나서지 못한다. 송은이는 항상 패널이었고 주변자로 맴돌았으며 언제나 한발짝 뒤로 물러나 있었다. 유재석, 이휘재와 함께 진행한 "이유있는 밤"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송은이는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그 둘을 서포터했다.


 그러나 송은이는 "이유있는 밤"에서 "써포터"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내었다. 때때로는 송은이가 그 둘의 무게중심을 잡으면서 오히려 메인 MC들의 진행보다 더 눈길을 가게하는 수완까지 발휘 하였다.


 그러나 사실 송은이도 전면에 나서서 진행한 경험이 상당히 있다. 송은이가 중심이 되진 못했으나 만원의 행복에서 송은이는 프로그램 전반을 이끌어 가는 메인이었고남자 진행자 보다 더한 존재감을 드러낸 유일한 역대 "만원의 행복"여성 진행자였다.


현재 송은이는 "장학퀴즈"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이는 송은이가 가진 재능이 결코 예능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분위기를 가볍게하며 웃겨야하는 개그우먼이지만 송은이는 끊임없이 가벼우면서도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 "장학퀴즈"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송은이가 짊어져야 할 책임은 크다. 송은이는 출연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동시에 "무식해"보이거나 "우스워"보이면 안될 위치에 서있다. 송은이는 메인 MC로서, 장학퀴즈를 풀고 있는 "똑똑한"학생들과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위화감을 조성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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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송은이는 그 어느 하나 처지지 않게 조율해 낸다. 송은이의 발음은 명료하고 또렷하면서도 결코 "아는 척"하지는 않는다. 문제가 틀리면 안타까워 하면서도 결코 "오버"하지는 안는다. 어느 진행자가 두가지 분위기를 동시에 갖추면서도 그곳에 오롯이 서서 위화감 없이 절차를 밟아나갈 수 있을까? 송은이는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진행자 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6년전 MC였던 송은이를 장학퀴즈로 다시 불러들였으며 남자 진행자가 바뀔때에도 송은이를 교체하지 않게 하는 이유가 되었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의 송은이를 다시 살펴보자면 예전 느낌표 "하자!하자!"의 송은이를 다시 떠올려야 하겠다. 송은이는 느낌표 "하자! 하자!"의 최장수 엠씨였는데 이는 송은이가 청소년 문제라는 무거운 문제를 얼마나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성 있게 표현해 냈는가 하는 논제를 생각해 볼 때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폭주족"에게도 따듯하게 다가갈 수 있는 스스럼 없는 친화력과 그들의 문제를 공감해 주는 송은이의 화법은 느낌표의 공익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신뢰받은 송은이는 결국 청소년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최근에야 송은이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맡았다. 바로 "무한 걸스"가 그것이다. 케이블 프로그램이라는 아쉬운 상황을 뒤로 하고서도 이 프로그램은 꽤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송은이의 조율 능력이 빛을 발한 성과라고 해도 좋다. 송은이는 이 프로그램에서 각각의 산만한 캐릭터들 사이의 왕언니로 강력한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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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송은이는 왕언니라고 해서 "나이"로 누르려고 하거나 위엄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이어린 동생들에게 당하는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온다.  멤버들이 교체되는 상황의 우려를 어렵지 않게 불식시킨것은 송은이의 역할이 지대했다.


 송은이는 무한걸스의 인물들이 대거 교체되는 상황속에서도 꿋꿋하게 멤버들을 통제했다. 각각의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상황속에서도 송은이는 그들중 하나가 되지 않았다. 송은이마저 편갈라 싸웠다면 이 프로그램의 방향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어수선하게 흘러갔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송은이는 멤버들을 잘 아우르면서 뛰어난 진행 수완을 발휘, 무한도전에 유재석이 있다면 무한걸스에는 송은이가 있다는 평가까지 획득해 내었던 것이다.


송은이는 이제껏 남을 깍아내리거나 비하하면서, 또는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방송생활을 이어나오지 않았다. 송은이의 화법은 언제나 남을 배려했고 상대방을 더 돋보이게 하였다.  송은이는 비꼬거나 독한 독설을 내뱉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유머를 구사할줄 안다. 자기가 망가질 지언정 다른 사람의 치부가 될 수도 있는 그 부분은 건드리지 않는다. 정석희 TV칼럼니스트의 말대로 “송은이는 밟아야 할 곳과 멈춰야 할 곳을 잘 아는 개그우먼인 것이다.


 송은이가 지켜온 진행스타일은 송은이를 15년 동안이나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추게 해주었다. 하지만 아쉽다. 송은이가 가진 파워를 공중파에서는 채 보이지도 못한채 항상 뒤에서 엉거주춤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 자기표현 시대라고 자기자신에 대해서 충분할 정도로 떠들고 내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소리쳐야 하는 방송가 현실에서 송은이가 설자리는 그다지 넓지 않다. 특히나 여성 진행자들이 남성진행자가 받는 평가의 반도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면 더욱 그렇다.


 송은이는 여성 진행자들이 고갈되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송은이가 걸어가고 있는 길은 외롭고 고독한 길일지도 모른다. "송은이"같이 재능있는 방송인이 이러한 현실속에서 과소평가 받아야 하는 것은 참으로 씁쓸한 일이다. 그러나 송은이를 온전히 내보일 수 있는 방송에 출연하기만 한다면 그녀는 제물을 만난 듯, 다시한번 힘찬 도약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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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공감 2008.02.13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끼 많은 연예인 중 한명
    그녀를 보면 너무 유쾌해요
    정말 정말 송은이 보면 안타까워요
    큰 그릇임에 분명한데요 ^^

  3. 이옥삽 2008.02.13 0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송은이 좋은데 송은이 킹왕짱

  4. 지상렬 2008.02.13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고 나가란 말이야~

  5. 그냥이후 2008.02.15 0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날 마지막날인가 연휴날인가 밤11시 조금 넘어서 티비를 켜서
    마봉춘을 틀어보니 지피지기가 하더군요. 케이블채널에서 하던
    방송인데 언제 지상파로 옮겼나 싶었는데 그것처럼 무한걸스또
    한 지상파에서 빛을 보기를 바랍니다. 글쓴이의 말처럼 송은이
    라는 명MC가 케이블에서 웅크리고 있기에는 아까운 사람이라
    는 생각이 드네요...

  6. why not 2008.02.15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무한걸스가 제일 잼있던데..

    여자 유재석 인정~

  7. ㅎㅎ 2008.02.15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송은이씨 너무 좋던데
    박명수나 정형돈 무한도전 맴버들 자꾸 나와서
    깝죽거리는데 정말 별로고
    사람의 품위를 지키면서 나오는 송은이 최고

  8. ... 2008.02.15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이 보조지. 저런 보조는 꽤나 돈도 많이 받을껄요.. ㅎㅎㅎ 신정환도 꽤나 쎄다고 들었는데 송은이도 못지 않을것 같은데요.. 메인이 필요하다면 그에 준하는 보조MC도 필요한거죠.. 보조MC는 아무나하나요.. 메인같은 보조MC찾는게 쉽지않죠..

  9. Favicon of http://cafe.daum.net/tosohmh BlogIcon jjjj7444 2008.02.15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니이가 많아도 송은이씨 MC하시는 것 보면 재치와 지혜가 많으신 것 같은데 왜? 2등에서 서성이는지요.나이 많은 사람도 싫증 안나는 송은씨 아까워요.물론 업무상 사정이 있겠죠.송은이씨 힘내세요.5-6십대도 송은이씨 좋아해요.

  10. 여자 유재석? 2008.02.15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걸스라는 프로를 중간정도에 처음으로 접하고
    너무 재밌어서 내리 그 이전 편들을 다운 받아 봤지요
    청출어람이라고 그 당시 소감으론
    재미로는 무한도전을 뛰어넘는 재미였었습니다.
    특히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이 셋만 갖구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될 정도로
    이들 셋의 개그가 너무 신선하고 다른 오락프로가 시들해 지더군요
    그렇게 무한걸스를 섭렵하면서
    점점 드는 생각...
    옥의 티랄까?
    처음의 여자 유재석이다! 하고 빠져서 보던 송은이씨에게 느껴지는 아쉬움!
    그건 유재석이 다른 어떤 멤버의 캐릭터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어떤 얄미운 박명수 같은 캐릭터도
    절대 적응이 쉽지 않을 것 같은 정형돈 정준하 같은 캐릭터도
    하나로 아우르고 서로가 서로를
    그들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까지도 그런 그들을 사랑하게 하는 분위기로 만드는
    유재석의 능력은 갖고 있지 못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무한걸스에선 유독 다른 멤버들에게
    신봉선씨가 당하는 장면이 많던데
    그런걸 유재석씨처럼 화기애애하게 만들거나 유쾌한 분위기로 만든다기 보단
    다른 멤버들이 하는 걸 방관하거나 동조한다는 게 걸리더군요
    그러면서 웃기긴 하나 기분좋게 웃기던게
    서서히 늘 그런 분위기가 깔려 있으니
    볼수록 불편해지고 보석을 발견한 듯 많은 장점으로만 보던 송은이씨한테
    쏠렷던 관심도 시들해지더군요

    그러면서 무한걸스하면 떠오르는 건
    너무도 개그를 타고난 김신영!
    공중파에선 먹히나 무한걸스에선 미운오리새끼가 된 신봉선!
    신봉선이라면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는 백보람!
    신인들의 철부지 행동에 방관하는 송은이!
    가 떠올르네요.

    무한도전에서 자막에 아무리 '무한 이기주의' 라고 나와도
    그들은 너무도 화목해 보이고 서로를 아껴준다는 생각이 드는데...
    무한걸스를 보면 그런게 느껴지질 않아 안타깝네요
    그건 큰언니인 메인MC인 송은이씨 책임이 가장 크지 않을까요?
    무한도전이 오래 가는 건 그들이 웃겨서라기 보단
    방송에선 늘 서로 헐뜻고 구박하고 싸워도
    보는 사람들이 서로 화목하고 기분좋고 행복해 보이는 그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리고 보는 게 아닐까 싶네요
    위에 글쓰는 사람이 송은이씨에 대한 애정으로 썼듯이
    저 또한 그런 심정이라 사족이 무지 길었네요^^

  11. 강동우너 2008.02.15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걸스보면서 이런생각 하는사람이 나만은아니였군요.
    진행솜씨가 보통이아니던데..
    그동안 보따리만하셔서 도무지 진행실력은 확인할길이없었는데
    여자유반장이라고해도될정도의 급이더군요..

  12. 강동우너 2008.02.15 1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걸스보면서 이런생각 하는사람이 나만은아니였군요.
    진행솜씨가 보통이아니던데..
    그동안 보따리만하셔서 도무지 진행실력은 확인할길이없었는데
    여자유반장이라고해도될정도의 급이더군요..

  13. poly5421 2008.02.15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라서 그래요, 만약 송은희가 남자였다면 유재석 이상이겠죠. 만약 유재석이 여자였다면 송은희처럼 묻혔을거에여

  14. JACK21 2008.02.16 0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저런 얼굴로는 A급은 힘들죠,,,,송은이는 C급이죠.,,

  15. 잠깐만요 2008.02.17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송은이씨의 팬입니다...

    재능이 묻혀 보이지만 실제는 어떨지 모르지요. 본인은 만족하며 안보이는곳에서
    좋은일 하며, 최선을 다하고 계실지도...

  16. 2008.02.18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절망속의 희망 2008.02.23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론 좋은 날들만 있을것입니다.

  18. 무한걸스~ 2008.03.05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블에서 봤는데...너무 재밌더라
    요즘은 무한도전보다 더 잼나더라

  19. 2008.04.22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자용

  20. 쑤니 2008.04.23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걸스를 안보다가(케이블을 못봐요.ㅠ.ㅠ) 한달 정도 케이블을 공짜로 보게되어서 본 프로그램인데..
    정말 재미있더군요. 송은이씨도 평소에 똑똑하고 겸손해서 좋아했었는데..이 프로그램에선 물 만난 고기 같이 진행을 감칠 맛 있게 잘하시고..
    윗분의 비판처럼 신봉선씨를 막 대하는건지는 많이 와봐서 잘 모르겠고..
    제가 본 프로그램만으로는 무한도전의 유재석씨와 견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중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길..

  21. 2011.12.23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