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달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속속 퇴장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고지전]과 [퀵]을 시작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달궈나가던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는 하지원 주연의 [7광구]의 출현으로 정점을 찍었다.


허나 소위 '100억 영화'라고도 불리는 이들 영화는 모두 200~300만 관객에서 주춤거리며 좀처럼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고 기대작이었던 [7광구]의 흥행 실패가 눈에 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블라인드]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올해 기대를 모았던 [7광구] 하지원과 [블라인드] 김하늘의 맞대결이 굴욕적인 하지원의 패배로 귀결된 것이다. 


사실 [7광구]와 [블라인드]가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개봉하면서 하지원과 김하늘의 맞대결은 충무로의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전도연 정도를 제외하곤 충무로 여배우들 중 하지원과 김하늘만큼 영화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여배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한 영화 평론가의 말처럼 하지원과 김하늘의 흥행 대결은 "여배우들의 자존심을 건 아주 재밌는 싸움"임이 분명했다.


이 당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하지원의 우세승'을 점쳤다. 그도 그럴 것이 [7광구]와 [블라인드]는 규모 자체가 비교불가한 작품이었다. [7광구]가 대규모 예산과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반면, [블라인드]는 김하늘-유승호를 빼곤 딱히 내세울만한 메리트가 없었다. 게다가 [블라인드]는 스릴러 영화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부딪혀 있었다. 흥행력을 검증받은 괴수 영화 장르인 [7광구]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이렇듯 [7광구]와 [블라인드]는 대규모 영화 vs 소규모 영화, 괴수 영화 vs 스릴러 영화, 초호화 출연진 vs 김하늘-유승호 투 톱 체제,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vs [아랑]의 안상훈 감독까지 완전히 극과 극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게다가 김하늘이 전작인 드라마 [로드 넘버원]이 죽을 쑨 반면, 하지원이 [시크릿 가든]으로 대박 신화를 일궈낸 것 역시 비교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블라인드] 제작 발표회장에서 김하늘은 "하지원도 잘됐으면 좋겠고, 나도 잘됐으면 좋겠다"며 하지원과의 맞대결 양상에 부담감을 피력했다. 이런 김하늘과 달리 하지원은 [7광구]를 통해 [해운대]에 이은 또 다른 '1000만 영화'를 꿈꾸고 있었다. [해운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윤제균 사단이 총출동 한데다가 [아바타]의 성공 이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3D 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성기, 박철민 등 탄탄한 중견 배우들의 뒷받침까지 받고 있다면 흥행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만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자 상황이 반전됐다. 엉성한 컴퓨터 그래픽, 수준낮은 스토리, 어색하기만 한 배우들의 연기까지 뭐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7광구]는 말 그대로 2011년 '최악의 영화'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언론 시사회 직후 혹평에 당황한 듯 개봉 시간을 지연하면서까지 후반 작업에 매달렸지만 영화의 퀄리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관객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입소문이 삽시간에 퍼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7광구] 측은 이런 혹평을 '이슈거리'로 삼아 초반 화제 몰이를 하였으나 개봉 2주차에 들어선 그런 꼼수조차 잘 먹히지 않았다. 200만 관객에 들어서면서 멈칫멈칫거리던 흥행세는 결국 219만명 정도로 마무리 되고 있다.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에는 한참 모자란 성적이고, 1000만 관객을 기대했던 하지원에게도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비해 김하늘 주연의 [블라인드]가 조용한 입소문 속에서 관객 140만명을 끌어모으며 올해 한국 영화 중 최단기간 내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7광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은 제작비를 들여 '최대수익'을 뽑아 낸 이 영화는 충무로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흥행 영화 반열에도 당당히 합류했다. 전반기 [써니]의 깜짝흥행에 이은 또 다른 깜짝 흥행인 셈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블라인드]가 관객들의 좋은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7광구] 열풍과 [최종병기 활]의 기세 속에서도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블라인드]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재발견'이라는 기분 좋은 평가 속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물론 주연을 맡은 김하늘 역시 싱글벙글한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김하늘은 [블라인드]의 성공이 더욱 값지다. 큼직큼직한 영화들 사이에서 선전한 것도 놀랍지만 [블라인드]를 통해 6번 연속 100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2004년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시작으로 [령][청춘만화][6년재 연애중][7급 공무원]을 통해 출연하는 영화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그녀는 여배우 기근으로 허덕이는 충무로에서 흥행력을 입증한 몇 안되는 여배우가 됐다.


이렇듯 하지원과 김하늘의 맞대결은 놀랍게도 '김하늘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원으로선 예상치 못한 굴욕적인 패배요, 김하늘로선 기분 좋은 승리다. 당초 충무로의 예상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결국 영화 자체의 질적 차이가 두 여배우의 운명을 완전히 엇갈리게 만든 셈이다.


물론 하지원과 김하늘은 모두 자신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그러나 하지원이 질낮은 스토리와 cg, 평면적인 캐릭터 때문에 날고 구르기만 한 밋밋하기 짝이 없는 연기자로 비춰졌다면, 김하늘은 촘촘히 짜여진 스토리와 최대한의 재미를 뽑아내는 뛰어난 연출력 덕분에 섬세하고도 세련된 연기자로 자리매김 수 있었다. 연말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김하늘이 하지원보다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간 것도 사실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작년 한해 [시크릿 가든]과 [로드 넘버원]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하지원과 김하늘은 올해 [7광구]와 [블라인드]로 또 한번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과연 '충무로 흥행 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 두 여배우가 다음엔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오게 될까.


확실한 것 한가지는 관객들은 '잘 만든' 영화는 어떻게든 알아본다는 것, 대규모 제작비와 초호화 제작진으로 눈속임을 하기엔 관객들의 수준이 그리 낮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원은 이번 패착을 교훈삼아 다시는 [7광구]와 같은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기를, 김하늘은 [블라인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여배우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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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시가페인 2011.11.07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김하늘팬완전찌질하네
    초딩들이구만??ㅉㅉ
    이러니 김하늘이안티가생기지

  3. Favicon of http://daumcom BlogIcon 현느님과하느님이진리 2011.11.07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은하지원이랑비교가안되
    김하늘면상 쓰레기
    하지원언니얼굴은 진주

  4. 5 2011.11.08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들 왜 이렇게 하지원한테 열폭하냐. ㅎㅎ
    하지원은 일단 예쁘고 매력이 넘치잖아. 그래서 남자연예인중에도 하지원을 이상형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음.
    김하늘은 얼굴사이즈만 엄청 클뿐 그냥 동네 아줌마처럼 생긴거고.. 솔까 연예인치고 못생긴거잖아.ㅎㅎ

    그리고 하지원은 성격 좋기로도 유명해서 동료배우든 스텝이든 늘 하지원을 극찬하는걸로 유명하지.
    반면 김하늘은 김승x랑 바람 피다가 이미x하고 머리끄댕이 잡고 개싸움이나 하고..ㅎㅎㅎ 선배 송윤x 하고도 쪼잔하게 싸우기나 하고...
    그러니 연예계에서도 김하늘 하면 싸가지 없기로 유명하잖아.ㅎㅎ
    배우가 그 모양이니 팬들도 한심한 수준이구만. ㅎㅎ

    연기력 역시 비교 자체가 안되잖아?
    하지원하고 김하늘은 레벨 자체가 다르지.

    • Favicon of http://12 BlogIcon 21312 2011.11.09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제대로 알고 떠들어 루머 얘기하지말고

      그 루머는 사실이아니고

      송윤아와의 트러블은 니가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누구 잘못인지 알거다...하지원닮아서 옹졸하네 정말ㅉㅉ

    • Favicon of http://daumblogcom BlogIcon 유늬님 2011.11.09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자마자 님말100%동참><
      하지원언니는쓰렉김하늘이랑 레벨이달라~~하지원레알여신♥♥♥♥♥♥♥21312년아존나나대지마 하지원은착하기로소문난배우거든?? ㅉㅉ뭘좀알고 주둥이 지랄해라
      니나쫌제대로알고 그딴말해

    • 21312아 2011.11.29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스카이 닮아서 너네는 찌질하냐?

  5. 21312 2011.11.09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 팬들 너님들이 이겼습니다..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정신승리하고 김하늘좀 놔주세요 같이 엮이는것도 불쾌하니까

  6. stop 2011.11.09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배우 다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배우인데... 이 개념 없는 블로그 글 하나 때문에 양팬들이 괜히 원수지간이 되게 생겼네요.

    작성된지 한참 지난 몇달 전 게시물인데도 아직도 김하늘이나 하지원으로 검색하면 이 글이 메인에 뜨는 이유는,
    자꾸 추가 댓글이 계속 달리고 그 댓글 확인하느라 또 클릭 많이 하고 그러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글들중에 검색시 메인에 노출이 되는건, 일정 기간동안 (1주일이든 하루든 그런 기준은 포탈마다 다름) 클릭이 많이 되고 리플이 많이 달리고 그런 관심 게시물일수록 메인상단에 검색 노출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서로를 깎아먹는 유치한 싸움은 그만 좀 하고... 더 이상 리플 달지 말고 되도록이면 클릭도 하지 마세요.
    그러면 이 글이 차차 아래로 내려가서 결국 검색노출 첫화면에서 자연히 사라지게 되니까요.
    안그러고 자잘한 자존심 싸움 한답시고 계속 서로 추가 리플 달고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 이 게시물이 검색 노출 메인화면에 뜨게 되고, 서로간에 두고두고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부턴 좀 그만합시다~~~~~~~~~~~~~~~~~~~~~~~~~~~~~~~~~~

  7. ㅋㅋ 2011.11.30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는팻이 작품성이 너무 좋아서 죽겠지?
    ㅋㅋ

  8.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only하지원♥ 2011.12.0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레알여신임
    김하늘이랑비교가안됨
    12345님AAA님등등하지원팬님들~!
    얼굴은모르겠지만레알사랑해요♥
    님들이진리에요~!말하는게짜응♥
    하지원♥♥♥♥♥

  9. zzzzzzz 2011.12.14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많은 하지원팬들이 김하늘깍아내리는구나....ㄷㄷㄷ

    김하늘한테 심하게하는군

  10.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하지원이진리 2011.12.14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완전 지랄떤다

  11.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하지원이진리 2011.12.14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완전 지랄떤다

  12. ㅠㅇ 2012.01.08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좋아하는배우두명이 김하늘 하지원인데 .. ㅠ 두분다 연기잘하시고 매력있으신분들이에요.. 그런데 블로그주인님.. 이글을보면 웬지 님이하지원님을 깎아내린다는생각봒에안드네요.. 가장좋아하는배우가 김하늘양과 하지원양으로써 주인님이 왜시비를갖다붙이시는지 모르겟네요.. 팬님들두 이딴글에 너무흥분하지마시구요.. 두분다 정말좋은데.. 그리고 한마디만할게요 블로그주인님 배우아무나하는것 아닙니다. 열마나 힘들어ㅛ겟습니까.. 님이 이렇게 영화하나로 판단하기엔 솔직히 아니잖아요.. 이글삭제요망합니다

  13. ㅠㅇ 2012.01.08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좋아하는배우두명이 김하늘 하지원인데 .. ㅠ 두분다 연기잘하시고 매력있으신분들이에요.. 그런데 블로그주인님.. 이글을보면 웬지 님이하지원님을 깎아내린다는생각봒에안드네요.. 가장좋아하는배우가 김하늘양과 하지원양으로써 주인님이 왜시비를갖다붙이시는지 모르겟네요.. 팬님들두 이딴글에 너무흥분하지마시구요.. 두분다 정말좋은데.. 그리고 한마디만할게요 블로그주인님 배우아무나하는것 아닙니다. 열마나 힘들어ㅛ겟습니까.. 님이 이렇게 영화하나로 판단하기엔 솔직히 아니잖아요.. 이글삭제요망합니다

  14. 수상경력부터밀려 2012.01.20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쪽에서 하지원 수상이 뭐가잇음

    청룡이랑 백상 ?

    김하늘은 백상 2004년에 이미 최우수상 받앗고

    이번에 대종 청룡 싹쓸히~

    하지원 드라마 대상은 검색어쳐봐 그때당시 말 엄청많앗음 김혜숙 or 나문희가 받아야된다고

    하지원 최우수상 발리로 받기 몇년전에 김하늘은 로망스로 받고 그떄 당시 영화계로 옮겨서

    400만 돌파하고 난리도 아니엿음 ㅋㅋ 남자배우한테 기생해서 사는 배우따위가 무슨 여배우라고 ㅋㅋㅋㅋ 원톱을해야지 김하늘처럼

    그리고 씨크릿가든? 그래봣자 최우수상밖에 안되 ㅋㅋ 김은숙 드라마로 여주가 그정도면 성공한거지 김하늘도 온에어로 최우수 받앗음

    백상 이번에 현빈이 씨가로 받앗지 ? 결국 여주가 중점이 아닌드라마야 ㅋㅋ

    이번에 또 이승기한테 붙어가더라?

    김하늘은 어린남배우랑 하면 킹메이커 이미지여서 키워주는게 강한반면

    하지원은 남자배우 기생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붙어먹어 솔직히 해운대 내사랑 씨가로 3연타로뜬거지

    그전까지 b급배우엿지

    이제야 처음 전성기랄까? 그전까지 드라마 잘되면 영화 망해서

    다시 드라마로 오고 이랫지 김하늘은 꾸준히 양쪽다 잘됫음 ㅋㅋㅋ

    김하늘 드라마 구사시,로넘 걸고 넘어지기전에 하지원이 해운대전에 말아먹은 영화갯수를 생각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몇개임 ?ㅋㅋㅋㅋㅋ

  15. 수상경력부터밀려 2012.01.20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쪽에서 하지원 수상이 뭐가잇음

    청룡이랑 백상 ?

    김하늘은 백상 2004년에 이미 최우수상 받앗고

    이번에 대종 청룡 싹쓸히~

    하지원 드라마 대상은 검색어쳐봐 그때당시 말 엄청많앗음 김혜숙 or 나문희가 받아야된다고

    하지원 최우수상 발리로 받기 몇년전에 김하늘은 로망스로 받고 그떄 당시 영화계로 옮겨서

    400만 돌파하고 난리도 아니엿음 ㅋㅋ 남자배우한테 기생해서 사는 배우따위가 무슨 여배우라고 ㅋㅋㅋㅋ 원톱을해야지 김하늘처럼

    그리고 씨크릿가든? 그래봣자 최우수상밖에 안되 ㅋㅋ 김은숙 드라마로 여주가 그정도면 성공한거지 김하늘도 온에어로 최우수 받앗음

    백상 이번에 현빈이 씨가로 받앗지 ? 결국 여주가 중점이 아닌드라마야 ㅋㅋ

    이번에 또 이승기한테 붙어가더라?

    김하늘은 어린남배우랑 하면 킹메이커 이미지여서 키워주는게 강한반면

    하지원은 남자배우 기생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붙어먹어 솔직히 해운대 내사랑 씨가로 3연타로뜬거지

    그전까지 b급배우엿지

    이제야 처음 전성기랄까? 그전까지 드라마 잘되면 영화 망해서

    다시 드라마로 오고 이랫지 김하늘은 꾸준히 양쪽다 잘됫음 ㅋㅋㅋ

    김하늘 드라마 구사시,로넘 걸고 넘어지기전에 하지원이 해운대전에 말아먹은 영화갯수를 생각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몇개임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naverc BlogIcon only하지원♥ 2012.02.0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빙신아하지원은다모때도발리때도황진이때도시크릿가든때도다전성기였거든
      근데김하늘은전성기였을때가있었냐??
      글구하지원이더수상경력많거든??니가인터넷뒤저봐

  16. 딴건모르겟고요 2012.01.20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 해운대는 말할필요도없는 분량에 역활이고

    내사랑내곁에도 하지원 청룡 처보면 여주상은 아니라는 말 많음

    김명민이 남주상받기위한 영화지 하지원은 동정표에 가깝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하늘은 이번에 여우주연상2관왕하는데 말나온거 한건을 못봣어요

    이걸 보면 대충 판가름 나죠

  17. 2012.01.27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팬들이 이렇게 싸우는데 이제그만 삭제하죠?? 진짜 김하늘팬악질이네요.. 김하늘 호감이엿는데 그리고 객관적으로 비교하자면 하지원이 김하눌보다 당연히 톱아닌가요? 김하늘팬들 열폭자제좀..

  18. 2012.01.27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팬들이 이렇게 싸우는데 이제그만 삭제하죠?? 진짜 김하늘팬악질이네요.. 김하늘 호감이엿는데 그리고 객관적으로 비교하자면 하지원이 김하눌보다 당연히 톱아닌가요? 김하늘팬들 열폭자제좀..

  19. ㅇㅇ 2012.01.27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러그 주인장...이런 글 올리면 좋아?..이런 변태ㅅㄲ 같으니라구...
    양쪽 팬 싸움 붙이지 말구...글 내려라 좋은 말 할때?

  20.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비스트가진리 2012.02.02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은하지원한테발린다
    하지원이훨씬우월하지

  21. dd 2012.03.01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원래 하지원 좋고 참존경스러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위에 하지원팬들 욕하는거 보고 싫어진다 좀 작작해라 왤케 극성이냐




영화 [7광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하지원, 안성기 주연에 한국 최초의 3D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만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안 좋은 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윤제균 사단의 '하반기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이라는 공언이 무색할 정도다.


심지어 [7광구]는 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개봉시간을 취소하고 후반 작업을 위해 오후로 연기하는 '파격적 조치'까지 취해지고 있는 상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어쩌면 이 영화는 하지원의 작품 중 '최악의 선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지도 모르겠다.


요 몇년 사이 하지원만큼 '절정의 흥행감각'을 유지한 여배우도 드물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 정답으로 통할 만큼 막강한 흥행력과 대중성을 자랑한 그녀는 2년 사이에 출연한 영화 [내사랑 내곁에][해운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모두 대성공 시키며 각종 영화제와 TV 시상식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 정도 흥행력은 동시대 어떤 여배우와 비교해도 거의 'TOP' 급의 위치에 올라서 있다 할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가 영화 [7광구]를 선택했다고 했을 때, 연예 관계자들이나 대중이 거는 기대는 가히 폭발적인 것이었다. 우선 [해운대]로 천만 신화를 기록한 윤제균이 제작에 참여했고, 한국 최초의 3D 영화를 표방한데다가,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이은 새로운 괴수영화의 탄생이라는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상첨화격으로 [화려한 휴가]로 800만 관객을 스크린에 끌어 모은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니 [7광구]의 성공은 당연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7광구]를 바라보는 충무로의 시선도 내심 불안한 모양새다. 100억을 쏟아부은데다가 충무로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 참여했고, 여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하지원까지 가세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신통치 않은 듯한 뉘앙스가 풍긴다. 이러한 분위기는 [7광구]의 언론 시사회에서 절정에 달했다.


[7광구] 시사회를 보고 나온 언론 관계자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두웠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너무 성급했다"는 혹평도 쏟아져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 안 좋은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뻔한 스토리, 어이없는 전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연출, 밋밋한 연기, 더 해서 기술력 부족이 확연한 3D 기법까지 모두 도마 위에 올랐다. 한 평론가는 "[7광구]는 지금 칭찬보다 비난을 견뎌야 하는 시기"라는 냉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쯤 되자 [7광구] 측도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언론시사회에서 지적당한 부분을 급하게 마무리 수정하기 시작했고, 3D부터 사운드까지 영화 전반적인 문제를 부랴부랴 고치기 시작한 것이다. [7광구] 측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후반 작업을 통해 탄생될 [7광구]는 언론시사회 때와는 100% 다른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태어날 것" 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여주인공 하지원도 애가 타는 모양새다. 하지원은 언론 시사회 직후 기자들과 일일이 만남을 가지며 "보정 작업이 끝나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 기대해 달라." 라며 [7광구]에 대한 호평을 부탁했다. 이리 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이름값을 걸고 반드시 영화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문제는 [7광구]가 얼마나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다시 재탄생 될 수 있느냐다.


[7광구]의 개봉 지연 사태가 터진 이 후, 충무로 안팎에서 "그럴 줄 알았다" 는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언론 시사회 직후 수정 작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부분에 수정을 가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아무리 수정을 한다고 해도 영화 전반적인 스토리가 완전히 변화하는 것도 아닌데 영화가 100% 탈바꿈 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거란 이야기도 일각에서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언론시사회 직후, "영화가 너무 루즈하고 뜬금없다" 는 평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 평론가는 "[7광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그래픽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의 기본적인 플롯, 즉 서사의 결점이다. 어떤 영화든지 서사에 힘이 없으면 모든 측면에서 평가절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영화 [써니]가 별다른 흥행 배우나 기술력 투자 없이도 800만 관객이라는 대업을 세울 수 있었던데에는 중장년층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가 확실히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7광구]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 중 하나가 서사 없이 너무 볼거리에 치중한 것 아니냐는 것으로 미뤄 볼 때, 하지원이 기대하는 것처럼 [7광구]의 메가히트가 가능할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는다. 게다가 자신있게 언론 시사회까지 해 놓고선 "완성이 덜 되었다" 며 진화에 나선 [7광구] 측에겐 "그럼 미숙아를 보여주곤 호평을 기대한 것이냐" 는 언론의 따가운 시선도 부담이다.



어찌되었든 패는 던져졌다. 개봉을 지연하면서까지 후반 작업에 몰두하는 [7광구]가 한국 영화계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는 조금 있으면 판가름이 날 것이다. 이 논란의 중심에서 과연 하지원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누구보다 열심히 연기했지만, 의도치 않게 '최악의 선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 그녀가 후반 수정을 끝낸 완성본 [7광구]를 위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거칠 것 없이 달려왔던 하지원의 흥행가도에 급브레이크가 걸릴지, 아니면 더더욱 가속도가 붙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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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주테카 2011.08.0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해운대부터가...

  2. 개실망 2011.08.04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부터 시작해서 흠을 안잡고 넘어갈수가 없는 영화네요.
    어설픈CG로 시작해서 초반 배역들의 어설픈 설정 어설픈 개그
    심각한상황에서의 박철민의 박수는 웃음을 유도한것 같았는데 어이가없었고
    하지원도 하지원이지만 다른 배역은 도대체 왜 필요한지 모르겠음.
    먹잇감 앞에서 뜸드리는 괴물은 짜증을 유발하고 강하지도 않은것 같으면서도
    죽지않는 괴물은 긴장감보다 지루함을 줬다.
    영화보고 열받아서 술생각나긴 처음.
    이 영화보다 디워가 스토리면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한군데 칭찬할곳이 없어요
    극중 음산한 분위기는 에일리언 괴물의 이미지는 에일리언 아바타를 혼합시켜논듯한 느낌..
    한국영화문제가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왜 자꾸 영화속에 억지로 웃길려고 하는지를 모르겠음. 그냥 개콘을 찍어라..

  3. Favicon of http://dramaconanpd.net BlogIcon 미디어코난 2011.08.05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뷰 관리자도 병신이지.. 이런 쓰레기 글이 베스트라니... 참 할말이 없다..

    • Favicon of http://www.daum.net BlogIcon 본인이 맞군요.. 2011.08.05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못알았네요..

      상대방을 욕하는 만큼 자신의 입도 더러워 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당신 덕분에 1인 소셜미디어를 추구하는 사람은
      안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겠네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 Favicon of http://dramaconanpd.net BlogIcon 미디어코난 2011.08.05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포털을 맹비판을 하는 이유는 제대로 알고나 판단하시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리고 당신도 제대로 판단하세요.
      일부 기자들 자극적인 제목, 사진, 영상들로 올리고 있죠.. 다 그렇다는 거 아니고 하지만 이를 제지하는 게 포털입니다. 허나 포털 뉴스를 보면 하나같이 7~80%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베스트 때문에 지원금 때문에 랭킹 때문에 어떡해 하면 수익을 높일까 일부 기자와 다름없이 올리고 있죠.
      님이 인간이라면 똑바로 기자들의 뉴스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똑바로 보시죠... 님도 눈이 있다면... 안 좋은 이미지는 님도 마찬가지입니다.

    • Favicon of http://dramaconanpd.net BlogIcon 미디어코난 2011.08.05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그런 당신들 때문에 싫어합니다.,
      일부 기자들도 싫어하지만 블로거까지 상업적 변질되는게 싫습니다.
      제가 일부 기자와 싸우는게 아니라 거대한 포털과의 전쟁하겠습니다. 내가 이런 자극적인 제목, 사진, 영상으로 오로지 돈 때문에 이런 것이라면 그들과 전쟁을 선포합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7광구는 대한민국 뒤늦은 작업이며 그렇다고 잘 만들지도 못 만들지도 안했습니다
      님도 반성하세요. 전 이 글 자체를 비판을 하는 거고 이것을 바로 베스트를 올린 다음포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전 이미 3개월부터 베스트가 없습니다. 아니 베스트를 달아주셔도 전 거부합니다. 이제 베스트 없이 이런 자극적인 모든 기자들의 기사, 블로거의 포스팅과의 전쟁을 하는 겁니다...
      하시겠습니까.....ㅎㅎ

    • Favicon of http://www.daum.net BlogIcon 3자가보기에는.. 2011.08.06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이런거 하니 알아주세요" 같은...
      스스로 이런 아집에 빠진것 같네요.
      그냥 스스로 잘 해나가면 안되나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알릴 방법이 없으니
      남을 깎아 내리는 방식으로 인지도를 키우려는 건가요?
      저도 자극적인 제목의 블로그들보면 짜증납니다..
      그러면 그냥 안보고 맙니다.
      나중에는 제목만 보면 대충 누가 적었는지 감이 옵니다.
      자극적인 제목을 적는 몇몇 블로거들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이렇게 비방을 하면서까지 하는 건
      자신에게도 좋을게 없고... 님도 똑같은 사람으로 보이게 될 뿐입니다.

  4. 모자 2011.08.05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미디어코난같은 진화세력이 있는거 보니.. 영화는 개봉후 천천히 분위기를 봐야겠군

    • Favicon of http://dramaconanpd.net BlogIcon 미디어코난 2011.08.05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용하지맙시다...
      제가 1인소셜미디어로써 이 글 자체를 비판하는겁니다.
      기자들도 일부 자극적인 제목 사진
      이제 블로거도 자극적인 제목 사진들이 난무하고 있군요.
      제가 왜 이 글에 비판을 하시는지 아시나요...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그리고 잘 알지도 모르면서 스토커처럼 행동하지 맙시다.
      다음뷰 관리자가 얼마나 자극적인 것을 원했으며...

  5. ㅋ 이래서 블로거들이란... 2011.08.06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봉 2일만에 50만이 몰려드는게 최악의 선택이면 개봉첫날 수백만은 몰려야겠구만...뭐 자극적 제목이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 사람들이 많을수록 광고수입도 올라가는게 이해 안가는 메커니즘은 아니지만;;

  6. ccc 2011.08.06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냐?..흥행하고 있대 이 병쉬나

  7. 하모니 2011.08.07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념투쟁으로 뜬 감독과 무능력한 제작자가 만나 개판으로 만든 하지원 영화..

  8. kkk 2011.08.09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뻔한 설정과 지루함....한국 3D는 아직 많은 발전히 필요할 듯....



현빈이 홍보병에 자대 배치 된 것으로 인터넷이 시끄럽다.


당초 전투병에 배치될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결과라 일부 네티즌들이 "뭔가 찜찜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빈이 홍보병이 된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 논란거리가 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현빈은 [시크릿 가든]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 해병대를 자원입대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 그의 모습에 대중은 열광에 가까운 환호를 보냈고, 연예계 뿐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현빈에 대한 찬사를 이어나갔다. '사회지도층'다운 용기있는 선택을 한 그는 마땅히 존중받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었다.


훈련소에 들어간 뒤로도 현빈은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젊은 사람들도 쉽게 소화하기 힘든 훈련을 포기하지 않고 견뎌냈고, 4주차 훈련의 주야간 개인화기사격 프로그램에서도 20점 만점을 받으며 특등사수가 됐다. 그 어렵다는 화생방 훈련, 전투병 생존법, 공수기초훈련, 격투봉 훈련, 전투수영 등 각종 훈련을 모두 훌륭하게 이수한 그의 모습은 '국방의 의무'를 책임지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건아다웠다.


앞뒤 다 재어보고 따져봐도 이거면 됐다. 홍보병이든, 전투병이든 그가 해병대의 자랑스러운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가 보통 사람들도 쉽게 할 수 없는 어려운 선택을 하는 용기를 냈고, 그 용기있는 선택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흔들림이 없다. 자대배치 결과 하나로 그간 현빈이 겪어야 했던 고뇌와 힘든 과정들이 모두 무시되고 폄하되어선 안 된다.


절대적으로 확실한 사실 한 가지는 그가 '국방의 의무'를 진 것 자체가 훌륭하다는 사실이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병역비리를 저지르고, 각종 핑계를 대며 병역을 기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의 존재와 선택은 마땅히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한다. 해병대면 어떻고, 육군이면 어떻고, 홍보병이면 어떻고, 운전병이면 또 어떤가. 그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다친 곳 없이 제대해서 사회생활을 열심히 이어나간다면 그 자체가 가치롭고 자랑스러운 것이다.


현빈 스스로 "나 홍보병 시켜주세요" 요구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병대 입대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한 것도 아닌데 언론이 나서서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을 마치 전체 여론인냥 호도하고 과장 왜곡하는 것은 올바른 행동이 아니다. 언론이 일부러 문제를 키우고 확대 재생산하며 그의 자대배치를 이른바 '가십거리'로 활용하는 건 황색언론의 전형적 치졸함이다. 이건 너무 비겁하다.


물론 홍보병이 전투병보다 다소 힘이 덜 들수는 있다. 허나 홍보병도 기본적인 훈련은 모두 받을 뿐더러 홍보까지 덤으로 해야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보직이라 볼 수 없다. 이러쿵 저러쿵 해도 해병대는 해병대다. 귀신잡는 해병대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직접 겪어보지 않고선 감히 예상조차 할 수 없을만큼 힘든 곳이 해병대다. 해병대 홍보병이 밖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만만한 보직이 아니란 이야기다.  


게다가 현빈만큼 해병대 홍보병에 잘 어울리는 사람도 없다. 연예인이라는 특화 된 직업을 갖고 있는 현빈이 해병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극대화 된 효과를 낼 수 있다. 효율성의 측면에서 보더라도 그의 보직이 홍보병으로 떨어진 건 일견 타당하단 이야기다. 


오히려 현빈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홍보병 보직을 받는다면 어떻게 됐을까? 이것만큼 비효율적이고 바보같은 경우가 또 있을까. 일반인이 아무리 날고 긴다한들 현빈만큼 홍보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순 없다. 사회적 영향력, 대중 선호도로만 따져봐도 그의 홍보병 배치는 당연한 일이다. 백번 양보해도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해병대를 비난할 필요도 없고, 해병대의 선택을 받아들여야 하는 현빈을 비난할 필요도 없다. 해병대와 현빈 모두 윈-윈한 선택에 왜 실망하고 눈을 흘기나.


내가 본 현빈은 진짜 남자다. 정말 남자다운 남자다. 훈련도 열심히 받고 해병대 홍보도 열심히 할 그는,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국가에 오롯이 바쳐야 하는, 진짜 남자다. 누구처럼 잔머리를 굴려 이리저리 빠져나가거나 자기 한 몸 편해보고자 잡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괜찮은 사람을 언론이 앞장서서 흔들거나 생채기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차라리 아예 관심을 꺼버리는게 현빈을 도와주는 일이다.


그간 언론은 현빈의 일거수 일투족에 너무 과한 '오버액션'을 취해왔다. 이번 홍보병 자대배치 논란도 이런 오버액션에서 나온 쓸데 없는 가십거리, 의미 없는 해프닝에 불과하다. 그 누구도 현빈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 혹여 현빈을 탓할 사람이 있다면 그건 현빈 그 스스로밖에 없다. 이제 현빈을 조금 편안하게 바라 볼 필요가 있다. 그에게 해병대도 모자라 '나라를 위해 온 몸을 불사를 것'까지 기대하는 건 우리의 너무 큰 욕심이다.


그가 멋지게 군 생활 잘하고 건강하게 제대할 때까지 그저 묵묵하게 응원하는 것, 그것이 언론과 대중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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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4.10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2011.04.10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987th 2011.04.11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게 말하죠....홍보병이고 나발이고 해병대는 해병대요!
    근데 화성에 해병대 사령부...다른 해병대 사단과 ㅂ비교하면 땡보죠....
    그래서 연예인 & 고위 간부,상류층 아드님들 & 고학력 스펙자들 거이 다 거기로 가는거 //해병대 나온 사람이라면 다 암....
    이 말은 사실이니 저는 이렇다 저렇다 예기는 안하겠습니다.

    • dd 2011.04.11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웃긴게..사령부에서 근무하면낫죠..근데 현빈케이스는..기사들보니..여러부대들을 두루두루 돌면서 훈련받으면서 홍보한다는데 더힘든게아닐지..차라리 자대배치받아 한곳에서 군생활하는게낫지..이건완전 뺑이치는거아닌가요..직장도 여러곳옮겨다니는게 얼마나힘든데 --;; 그리고 일반 연옌현역가도 거의연예병사로빠지는판에..현빈은 홍보병이고뭐고 대단한게아닐지..해병대에서 라됴진행같은건 안할거아닌가요--;

    • ㅋㅋㅋ 2011.04.11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병나온척하지마 챙피해
      해병들에겐 애초에 땡보엔 관심없어
      그럼 왜 해병을 지원했겠냐
      해병사령부가 땡보라고?? ㅋㅋ
      훈련받을건 다받는단다
      니가 열거한부류는 일반육군에나있지 해병에는 거의없어 적어도 내가 복무할땐말이야
      제발 해병인척하지마 해병아니라고뭐라하는사람없으니까 ^^

  5. 지나가다... 2011.04.11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첨알았네....별 시덥잖은 리뷰 쓰다 모르는 사람들 더 반감 사게나 만드는게 팬이냐.....해병대는 다같은 해병대 라자너....사람들 왜이래...지가 좋아하는 스타를 응원하는건지...욕먹이는건지 알수가 없다...ㅉㅉ

  6. 군대간건 친창할일이 아니죠. 2011.04.11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이 군대간게 칭찬받을일은 아니죠.당연한건데 연예인들이 피하니까 박수 받는것뿐이지 어짜피 우리나라 남자들의 의무를 다한것뿐이라 생각됩니다.하지만 해병대에 지원했다는것과 훈련을 잘 마쳤다는것은 정말 대단하네요.건강한 모습으로 제대를 해서 좋은 활동을 해줬으면 합니다.

  7. 대박이야 2011.04.11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현빈보면 드라마 배역하나 잘만나 인생역전한 욘사마 생각나요 ㅋ
    메뚜기 한철이라고 반짝 돈벌이 인기 누리고 있는거죠
    홍보병된거 미리 서로 얘기된거 아니겠어요?
    현빈 모시기한다고 시끄러웠다던데..ㅋ

    암튼 현빈..로또축하

    • ㅇㅇ 2011.04.11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스타던 배역하나 노래하나 잘만나면 당연인기잇고..그럼 씨엡도많이찍고..욘사마뿐아니라 웬만한스타들 다그러죠?? 하늘에서 뚝떨어져서 스타된경우는없잔아요? ㅋㅋ그리고 해병대부대에서도 모시기경쟁이 치열햇다던데..물론 짜라시기자들소설일수도잇지만..그래서 홍보병이 된건지도..여러부대돌면서 군생활한다잖아요..훈련다받고..해병대한테 현빈이로또죠..요즘처럼 해병대가 주목받은적이없엇던거같으니..오죽하면 저번난리엿던..해병대구타사건도 현빈땜에 인권위가 나선거라는 사람이있을정도니 ㅋㅋ 하튼 여러모로 해병대는..로또맞은거같은..

  8. ㅇㅇ 2011.04.11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기자들이 문제라는..그냥 현빈좀냅둬라..이젠 연예인신분도 아닌데 해병대에서 알아서하겟지..군대간애한테 뭔이리 관심이많아서 없는말잇는말 다지어내서..ㅉㅉㅉ 아무리 클릭수로 먹고산다해도..정말 심하다는..아주정말 징글징글하다..내가 현빈이라면 벌써 탈영햇을수도.ㅠ;

  9. 석이 2011.04.11 0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팬은아니지만정말다들너무한듯..해병대가장난도아니고군생활힘든거모르나..다들?! 글구자대배치는위에서하는건데왜난리야

  10. 석이 2011.04.11 0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팬은아니지만정말다들너무한듯..해병대가장난도아니고군생활힘든거모르나..다들?! 글구자대배치는위에서하는건데왜난리야

  11. 마야 2011.04.11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 넘이매니저냐 모냐. 왜 지맘대로 이거면 됐다고 단정을 내려. 판단은 국민이 한다

  12. 마야 2011.04.11 0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 넘이매니저냐 모냐. 왜 지맘대로 이거면 됐다고 단정을 내려. 판단은 국민이 한다

  13. 모땐깐나 2011.04.11 0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난놈들 참 우글우글거리네. 키보드워리어랑 해병대홍보병이란걸로만 비교해도 밟히는구만.

  14. 달비지 2011.04.11 0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은 홍보병이라는 게 국방홍보원 소속 연예병사하고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무척이나 꿀을 빠는 보직이겠구나 하는 것 같군요.

    홍보병으로 근무했던 가수 이정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 소속 모병 홍보병)의
    경우 다양한 행사에 동원되어서 노래도 하고
    강연도 하고 상담도 하고 했지만

    국방홍보원 연예병사들과는 다르게
    해병대 2사단 유격교육대(문수산)에서 유격훈련도 받았고
    포항 해병대교육훈련단 상륙전교육대대 공수교육대에서
    166차 공수기본교육(지상교육+항공기 자격강하 3회)를 이수했죠.

    언론보도를 보면 현빈은 홍보병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1사단(포항),2사단(김포,강화)
    6여단(백령,대청,소청도),연평부대(연평,우도)를 돌면서
    특성화훈련(공수,유격,상륙기습훈련)을 이수하도록
    사령관이 지시를 내렸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서 첫 파견지가 6여단으로 결정나기 때문에
    서북5도(6여단,연평부대) 배치자와 동일하게
    훈단 수료 후 곧바로 위로휴가를 나갈 예정입니다.

    각 실무부대에 파견을 다닌다는 게 말처럼
    녹록한 것이 아닐 겁니다.

    기수빨이 서슬퍼런 해병대니까 파견 나갔다고
    타군처럼 아저씨 대접받는 건 상상도 못할 것이구요.

  15. 특혜 2011.04.11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혜가아니면 뭔데 ㅎㅎㅎ 자신이 해병대라고 말하면서 리플다는사람들 해병대 맞아? ㅋㅋㅋㅋ 우리집안이 해병대집안인데 졸라욕하고있는데 ㅋㅋㅋㅋ 어디서 알바질이야 질알 병 ㅋㅋㅋ

    • 777 2011.04.11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병대집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알하고계세요.ㅋㅋ 해병대가 몇명이길래..집안어쩌고 ..허세개떨고잇네. 몇명이고 몇기고..어디서 근무햇대냐...사령부에 근무하는친척잇는데 함알아보게..응??

    • ddd 2011.04.11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넘의 해병이 이리많아.ㅋㅋ 지랄옆차기하고잇다는. 이젠하다하다 해병대집안까지 나오네 꼴깝떨고잇네요징짜~

  16. 이쁜썽 2011.04.11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같은 우주대스타를 홍보병으로 쓰지않고, 짱박아놓고 주구장창 훈련만 시킨다는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17. Favicon of http://www.discountghdoutlet.com/ghd-outlet.html BlogIcon ghd outlet 2011.04.11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넘의 해병이 이리많아.ㅋㅋ 지랄옆차기하고잇다는. 이젠하다하다 해병대집안까지 나오네 꼴깝떨고잇네요징짜

  18. paintlove 2011.04.12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병 배치가되어서
    현빈을 비난하려는 사람은 없지싶다
    오로지 멋진 용기와 결단으로
    전투병이되고싶어했던 현빈이라는 남자를
    얄팍한 이해관계와 정책으로
    홍보에 이용하겠다는 사람들을 비난하려는것이다
    군사회는 원래 명령과 복종이지만
    홍보...라는 의무를 위해 해병대로 자원해 힘든 훈련을 자처하지는 않았을...
    현빈의 마음과 뜻이 무시되는것 같아
    그것이 안타까움을 더하는것이아닐까 싶다

  19. 사회 지도층?? 답이 없다.. 2011.04.16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연예인 한명 군대 간거 가지고 사회 지도층??

    언제부터 연예인이 사회 지도층이었나??

    진짜 듣기 거북스러운게....정치하는 쉽세들이 어쩌구니 없게 현빈이 군대간거 가지고 노블리스 오블리주 타령하더만...장난하냐??

    그냥 군대갈때 되서 본인이 알아서 간건데..뭔 그리 과장 확대해석이 많아...

    현빈이 군대간게 이렇게 광신도들 마냥 찬양질할 일인가??

    진짜 이넘의 나라는 참 답이없다...그냥 몸 안다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원해부면 될일을...

    이제는 연예인 한명을 사회 지도층으로 만들어서 찬양질이네...별 미친...

  20. 장난치나 2011.09.09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병 나온거 옹호해줄라하네
    해병대 간다고 좆지랄해놓고 홍보병으로 빠지면아오
    여자새끼들이 군대가지고 또 이렇게 옹호를 해요 ㅉㅉ
    차라리 처음부터 공익간다던가

  21. 허허 2011.09.17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빈빠들 뒤집어 지는구나..
    결국은 홍보병으로 갈줄 알았다. 무슨 전투병이냐...에휴.
    아니..근데 군대 늦게 간게 무슨 장한일이고 대단한 일이냐?
    지가 시기를 놓쳐서 늦게 간거지.
    빠순이들아 옹호드립 애지간히 해라.



배우 조민기가 트윗에 올린 글이 화제다.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했다. 반성도 없고 위선만 있는 악령들로부터 탈출!"이라며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 준다고... 끝까지 하더이다. 봐주시느라 고생 많았다" 라는 글을 써 출연작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이에 정하연 작가는 명예훼손 등의 죄목을 물어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며 "조민기가 얼마나 유명한 배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정신병자에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덜 떨어진 아이" 라고 독설을 내뿜었다.


[욕망의 불꽃] 제작 과정에서 간간히 터져나오던 '불화설'이 곪고 곪다가 터져나온 셈이다.


이처럼 작가와 배우는 가깝우면서도 가장 먼 사이다. 일이 잘 되면 든든한 동료이지만, 조금만 틀어져도 서로에게 날을 세우는 적이 되기 때문이다.


작가와 배우. 배우와 작가. 그 치열한 '전쟁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보자.


깐깐 '김수현' vs 말괄량이 '김희선'


현역 최고의 작가와 말괄량이 신인배우가 만난다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 아마 작가는 작가 나름대로, 신인배우는 신인배우 나름대로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날텐데 그 유명한 [목욕탕집 남자들]에서의 김수현 작가와 김희선이 그랬다. 실수로 선배 강부자의 의자에 앉았다가 강부자에게 한 소리를 듣자 "세상에 니 의자 내 의자가 어딨냐. 앉으면 내 의자지."라고 대꾸했다던 겁없는 19살 김희선은 현역 최고 작가인 김수현조차 컨트롤 하기 쉽지 않은 말괄량이였다.


[목욕탕집 남자들] 첫 대본 리딩날 김희선의 연기를 보고 "쟤가 이 드라마 출연하면 난 이 드라마 안 쓴다."며 노발대발했다던 김수현은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얌전하고 참한 '수경' 캐릭터를 김희선의 성격에 맞춰 어른 무서워할 줄 모르고 자기 감정에 솔직한 X세대의 전형으로 바꾸는 고역을 치뤄야 했다. 그 후에도 배우통제에 엄격한 김수현과 자유분방한 김희선은 리딩 때마다 사사건건 부딪혔고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 김수현은 김수현 나름대로, 김희선은 김희선 나름대로 고생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고.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목욕탕집 남자들]이 5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스타작가 김수현의 체면을 세워줬을 뿐 아니라, 김희선을 당대 최고의 스타로 성장시켰다는 사실. 고생은 했지만 결과가 좋았으니 작가와 배우 모두 손해를 본 건 아닌 셈이다. 하지만 김희선을 만나 생각도 않던 고생을 한 김수현은 2000년 드라마 [불꽃]에서 작가를 연기한 이영애의 입을 빌려 그녀를 이렇게 평한다.


"아가씨, 아가씨는 김희선 안 써요? 난 김희선 이쁘고 좋던데." / "난 그렇게 세상에서 지 잘난 맛에 사는 애는 안 써요."


하여튼 대단한 작가에 대단한 배우다.


"재수없어" 김은숙 vs "내맘대로" 박신양


이와는 반대로 갓 등단한 신인 드라마작가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상황도 만만치가 않다. 2004년 최고의 화제작인 [파리의 연인]의 작가 김은숙과 배우 박신양이 그랬다.


지금은 [연인]시리즈와 [온에어][시크릿 가든] 등으로 회당 3000~4000을 받는 인기 작가지만 당시 김은숙은 데뷔작인 [태양의 남쪽]을 신나게 말아 먹고 [파리의 연인] 시놉시스로 방송국을 전전하다 신우철 PD의 도움을 받아 겨우 드라마를 쓰게 된 처지였다. 이에 비해 박신양은 영화 [범죄의 재구성]으로 흥행 파워를 입증시키는 등 예나 지금이나 굳건한 톱스타였다.


상황이 이러하니 자기 개성 강하기로 유명한 박신양이 새파란 신인인 김은숙의 대본을 가만히 둘리가 없었다. 박신양이 즉석에서 대사를 자기 입맛에 맞게 바꾸기도 하고, 마음에 안드는 장면은 과감하게 잘라버리는 바람에 김은숙은 대본을 쓸 때마다 골머리를 앓아야만 했다.


그러나 김은숙이 당하고만 있을 수 있나. 고재열의 독설닷컴에 따르면, 그녀는 매번 박신양이 나오는 장면마다 "뙤약볕 아래서" 라는 지문을 넣어 그를 골탕먹였는데 결과는 언제나 대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대본을 받아든 박신양이 지문을 지워버리거나 촬영을 거부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촬영 장소를 다른 곳으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라고. 


이 때의 악연 때문인지 세상이 다 알아주는 스타작가로 성장한 김은숙은 지금도 박신양 이야기만 나오면 "세상에서 젤 재수없는 배우" 라고 손사래를 친다고 한다. 참고로 [온에어]에서 김하늘이 연기했던 '오승아' 캐릭터의 대부분은 김은숙이 박신양에게서 영감을 얻은 거라는 재밌는 이야기도 들린다.


'멱살'로 맺은 우정


김은숙과 박신양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인 경우라면 실제로 육탄전을 벌인 작가와 배우도 있다. 바로 대한민국 최초로 열혈 매니아들을 양산한 드라마 [거짓말]의 노희경과 배종옥이다. 당시 노희경은 꼬장꼬장하고 자기 색깔 뚜렷한 배종옥이 어찌나 미웠던지 그녀가 나오는 장면 장면마다 어려운 대사를 집어 넣거나 표민수 PD에게 부탁해 카메라 앵글을 이상하게 잡게 하는 등의 소심한 '복수'를 감행했다고 한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던지 하루는 윤여정, 배종옥과 우연찮게 엘레베이터를 같이 타게 된 노희경이 다짜고짜 배종옥의 멱살을 잡으며 "연기 좀 똑바로 하고 작가 말 좀 들어! 이 여자야!" 라고 고함을 쳤다고. 재밌는 것은 뜬금없이 작가에게 멱살을 잡힌 배종옥이 화를 내기는 커녕 깔깔 대고 웃으면서 "알았어요, 작가님. 연기 잘 할게요." 라고 대꾸했다는 것이다.


이 이후로 배종옥에 대한 노희경의 분노는 신기하게도 말끔히 사라졌고 지금까지 [바보 같은 사랑][꽃보다 아름다워][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그들이 사는 세상] 등에서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자랑하고 있다.그렇다면 이들과 같이 엘레베이터를 탔던 윤여정은 이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노희경이가 갑자기 확 달려들어서 배종옥이 목을 조르더라구. 어찌나 무섭던지. 그래놓고 하는 말이 연기 좀 잘해라니 얼마나 기막혀. 내가 나중에 노희경이한테 한 마디 했지. 연기 못하는 애들만 데려놓고 니 드라마 시키면 연쇄 살인나겠다고. 그 이후로 난 노희경이랑 드라마 하면 걔랑 같이 엘레베이터 안 타. 하하."


작가에게 직격탄 날린 김정은의 '한마디'

노희경과 배종옥처럼 싸우고 난 뒤 오히려 좋은 관계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파국으로 치닫는 경우가 더 많다. [루루공주]의 김정은과 권소연-이혜선 작가의 경우가 그렇다. [루루공주]를 찍을 당시 김정은은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와 상황 전개로 도무지 연기를 할 수 없는 지경" 이라며 "시청자들에게 부끄럽다" 는 요지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루루공주]에 대한 공개 비판 뒤 김정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속이기 때문에 출연한다."고 말해 김정은의 작가 비판을 둘러 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배에 탄 식구를 매몰차게 비판할 수 있느냐는 반대의견부터 드라마가 산으로 가니 주인공으로서 할 말을 한 것 뿐 이라는 찬성의견까지 여러 의견이 쏟아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찌되었건 이 드라마는 20%가 넘는 시청률로 시작해 한 자릿수로 끝난 '유례없이' 망한 드라마가 됐고, 김정은에게는 지우고 싶은 드라마 그래피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다.


"내 캐릭터 돌려놔!" 고현정 vs 유동윤


김정은과는 결과가 다르긴 하지만 [대물]의 고현정과 유동윤 작가 역시 드라마 제작과정 내내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중간에 교체 투입된 유동윤 작가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고현정은 '서혜림' 캐릭터가 초반 설정과 다르게 흘러가자 시정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여 제작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비록 [대물]은 20% 후반대의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그 과정에서 일어난 파열음은 고현정과 유동윤 작가 모두에게 대단한 스트레스였다.


그래서였을까. 그 해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고현정은 유동윤 작가에게 이러한 말을 남긴다.


"작가님, 진짜 당신이 미워서 욕을 했겠습니까? 처음에 드라마 반응이 좋았는데, 갈수록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해서 그랬습니다. 아시죠?" 과연 대통령다운 쿨한 사과다.
 


작가와 배우의 사이가 언제나 좋을 수는 없다. '드라마'라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다보면 각자의 의견이 있을 수 밖엔 없고, 때때로 의견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의견 충돌이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어야지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위한 과정이어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조민기와 정하연 작가의 반목은 아쉬운 마음이 크다.


[욕망의 불꽃]이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둔 마당에 이런 식의 소모적인 논쟁은 오히려 드라마를 즐겁게 시청한 시청자들에 대한 모독이고 결례다. 모쪼록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 되어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향에서 수습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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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음 2011.03.31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씁쓸하네요..

  2. Favicon of https://cultpd.com BlogIcon 미디어리뷰 2011.03.31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피디로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작가와 피디의 관계도 비슷합니다 ㅎㅎ

  3. 누노 2011.03.31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 블로거들 보면 그저 방송보고 리뷰쓰거나 뭔 사안에 대해 비난하기 바쁜데 이 포스팅은 사건을 계기로 몰랐던 사실을 재기사화 했네요...참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잘봤습니다..

  4. Favicon of https://peter0317.tistory.com BlogIcon 제로드™ 2011.03.31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와 배우간의 관계가 참 미묘하면서도 서로 대립될 소지가 많겠군요. 쪽대본이나 일주일에 두 편씩 방영되어야 하는 한국드라마의 현실이 녹록하지 만은 안은 듯 싶어요. 촬영관련 현장 인프라가 조금씩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5. hmm 2011.04.01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미나게 잘 읽었어요 노희경&배종옥 이야기는 재밌으면서도 왠지 멋진(?)사람들이군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호감도 쭉쭉 올라가네요 (원래 두분다 좋아해서 더 좋게 보인건가?)
    욕불은 방영초기에 저런얘기가 있었죠
    그때 작가가 '전혀 그런일없다 오해다'이런 반박기사 도 냈었던거 같은데(그 반박기사이후에 불화기사는 쏙들어갔었죠)
    그 변명은 거짓이었네요 정말 불화가 있긴 있었던듯하네요
    이미 끝난 드라마에 대해 얘기하는 조민기씨가 모양새가 안좋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괜한 얘기를 한 것 같진 않아요

  6. 앨리 2011.04.12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참 재밌고 알차네요^^
    잘 읽었어요. 작가와 배우와의 관계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