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예능의 변주가 지금처럼 활발한 적이 있었을까. 최고의 가수들이 경연을 한다는 콘셉트의 <나는 가수다>를 시작으로 불붙은 음악 예능의 흐름은 최근 들어 더욱 그 기세가 강해지고 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음악 예능만 해도 <불후의 명곡><복면가왕><신의 목소리><판타스틱 듀오><듀엣 가요제><슈가맨> 등, 거의 일주일 내내 음악 방송이 방영되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여기에 시즌제로 제작되는 <히든싱어>나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을 더하면 가수를 활용한 음악예능의 수는 더 늘어난다.

 

 

 


그러나 늘어난 음악 예능의 숫자만큼 시청자들은 늘어난 재미를 경험하고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언뜻 생각해봐도 “No"다. 그 이유는 음악예능의 포맷이 가지는 한계에서 가장 큰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신선한 충격까지 던져주었던 <나는 가수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경연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가수들’의 경연이라는 콘셉트로 그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면서 성공을 했다. 그러나 그 경연에 대한 가수들의 압박과 시청자들의 긴장감이 반복될수록, 그 충격의 강도도 덜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가수다>는 초반의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한 채, 시즌을 거듭할수록 화제성이 떨어졌다.

 

 

 


문제는 음악예능의 기본이 이 ‘경연 구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누가 더 잘하고 누가 더 훌륭했느냐 하는 평가를 내리는 것이 긴장감 형성과 이야기의 매듭을 짓는데 있어서 더할 나위 없는 전개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경연 구도가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내용을 오히려 식상하게 만들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좋은 일일지 생각해 볼 일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판타스틱 듀오>와 <듀엣 가요제>처럼 포맷 자체가 거의 비슷한 예능이 동시에 출발하기도 한다. 성공한 예능을 다른 예능이 카피하는 경우는 왕왕 있어왔지만 이 경우는 카피라고 보기도 어려울만큼 파일럿이 만들어진 시기가 비슷했다. 그러나 스타와 함께 일반인이 팀을 이루어 노래를 부르고 1등을 정하는 방식이 거의 비슷하다. 디테일의 차이는 있으나 큰 틀에서 크게 다른 지점을 찾기 힘든 것이다. <히든싱어>나 <복면가왕>등은 정체를 숨긴다는 콘셉트로 이런 경연에 대한 색깔을 지우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복면가왕>조차 강력한 출연자가 나올수록 경연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 경연 중심의 이야기 속에서 출연하는 가수들의 면면은 점점 비슷해져가고 있다는 것은 프로그램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걸림돌이다. <듀엣 가요제>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소찬휘는 이미 <나는 가수다>로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한 참가자다. 이영현 역시 <나는 가수다> 출연 경력이 있다. 출연을 결정한 양파나 나윤권 또한 마찬가지다. 이들은 <복면가왕>에도 출연한 전력이 있다. 손승연처럼 비교적 신인인 가수 역시, <불후의 명곡>등에서 이미 경연 프로그램을 치른 경력이 있다. 결국 포맷은 조금씩 다르지만, 음악 예능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가수들의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을 이 단편적인 사실만 보아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겹침 현상’을 피하기 위해 <판타스틱 듀오>는 그동안 경연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전설, 이선희나 신승훈을 캐스팅하는 파격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에 기댄 화제성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볼 때 악재다. 이선희 같은 가수들로 이끈 인기가 그 가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을 때도 이어질 수 있을까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형식의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가운데 프로그램만의 특징이 단순히 섭외가 어려운 가수들을 섭외했다는 의외성이라면 다음 섭외에 대한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고, 그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가져야 하는 부담감은 크다.

 

 

 


 

<신의 목소리>에 끝판왕으로 등장하는 박정현 역시 이미 <나는 가수다> 시즌1, 시즌3에 출연하였고 그 자리에 앉아있는 윤도현이나 김조한, 거미 등도 마찬가지다. 거미 같은 경우 <나는 가수다> 뿐 아니라 <복면가왕>에서 4번의 가왕자리까지 차지한 전력이 있다.

 

 

 


이런 가수들의 ‘돌려막기’ 현상을 조금이라도 희석시키기 위해 투입된 것이 바로 일반인들이라는 카드다. 가수와 대결하는 일반인, 가수와 팀을 이룬 일반인이라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두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포맷 자체의 포인트가 일반인들 보다는 가수에 있다는 것이다. <히든싱어>나 <너의 목소리가 보여>처럼 일반인이 오히려 부각되는 콘셉트에서는 신선함이 통할 여지가 있지만, 프로 가수와 가창력으로 비교당해야 하는 일반인들의 존재는 희미해지고 만다. 결국 가수들의 무대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콘셉트는 다 비슷해 보인다는 단점을 극복해내지 못했다.

 

 

 


음악 예능의 트렌드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이미 여러차례 음악예능을 경험한 가수들의 경연보다는 색다른 흥미와 시각을 가지고 그들을 바라보게 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스타를 탄생하게 할만한 콘셉트가 절실한 상황이다. 비슷해져가고 있는 음악 예능의 홍수 속에서 결국 다수의 패자들만이 남을 것 같은 느낌이 기우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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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이 <히든싱어>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했을 때 감동적인 그림이 그려질 수 있었던 것은 신승훈의 창법이 전성기 시절과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가창력은 여전했기 때문이었다. 신승훈은 근소한 차이로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그래도 신승훈이라는 인물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없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실력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수였기 때문이다.

 

 

사실 <히든싱어>에서 원곡 가수가 모창가수에게 떨어지는 건 이변에 가깝다. 아무리 그들을 흉내낸다고 해도 가수특유의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박정현, 백지영, 김종국등 음색이 특이한 가수들의 경우라면 김이 빠질 정도로 문제가 쉬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신승훈에 이어 조성모도 그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 조성모는 심지어 신승훈보다 더 일찍 2라운드에서 탈락의 잔을 마셨다. 탈락 후, 신승훈이 그러했듯 조성모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히려 “내가 1등 한 것 보다 기분이 좋다”며 자신을 복제하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감동 코드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신승훈과 조성모의 감동의 무게가 같을 수는 없었다. 물론 가수가 2라운드에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에 신선한 재미는 있었다. 그러나 신승훈과 조성모에 대한 평가는 갈렸다. 신승훈이 떨어졌을 당시에는 그 누구도 그의 노래 실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비록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그건 노래실력 때문이 아니라 정교한 모창의 승리였다. 신승훈이 쌓아 올린 음악적인 성과와 그의 가수로서의 재능에 의문을 던질만한 사안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조성모는 달랐다. 가수가 자기 노래를 부르면서 방청객과 시청자들 모두 의문을 느낄 정도로 소화를 못한다면 그건 확실히 문제가 있는 지점이다. 조성모는 ‘창법이 달라졌다’는 말로 변명했지만 창법이 달라진 것과 자신의 노래를 소화하지 못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갭이 있다.

 

 

 

조성모는 데뷔 당시 청아하고 맑은 목소리로 대중들의 귀를 단 한 번에 사로잡았다. 내는 앨범마다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었던 이유도 그의 미소년 같은 외모에 맑고 깨끗한 음색을 바탕으로 한 노래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미성으로 깨끗한 고음을 주 무기로 내세운 그의 노래에 많은 사람들은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지금 조성모는 그때의 장점을 모두 잃어버렸다. <히든싱어>에서 조성모가 탈락할 당시, 조성모가 부른 부분은 ‘투헤븐’의 가장 고음 부분이 아님에도 그 노래가 힘겹게 들렸다. 첫 곡 <아시나요>때도 마찬가지였다. 대중들마저 그가 사용한 테크닉이나 발성이 일반인 출연자들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한 것이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조성모가 다시 표를 가장 많이 받았지만 이는 조성모의 목소리에 익숙해졌기 때문이지 조성모의 노래실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서는 아니었다.

 

 

 

‘창법의 차이’가 아닌 ‘실력의 차이’ 때문에 원곡 가수가 탈락하는 것은 반갑기보다는 씁쓸한 일이다. 조성모는 아직 30대로 신승훈 보다 젊은 나이다. 아직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을 압도하는 나얼과는 1살, 김범수와는 단 두 살 차이다. 물론 사람마다 목소리가 유지되는 기간은 다르고 가수들에게 있어서 전성기 시절만큼의 성량이나 고음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노래를 자신이 부르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버린 음색은 실망감으로 다가 올 뿐이다.

 

 

조성모는 이번 탈락이 결코 ‘창법의 차이’ 때문이 아님을 직시해야 한다. 예전의 명성만으로 가수라는 타이틀을 유지시켜 나가는 것은 가수 생명 단축의 지름길이다. 조성모가 <히든싱어>를 통해 단순히 자신의 팬에 대한 고마움과 창법의 변화만을 감지했다면 그것은 문제가 크다. 조성모는 가수로서, 자신이 가진 장점을 갈고 닦아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런 장점이 사라졌다면 다른 장점을 개발해야 한다. 조성모의 노래를 대중들이 찾는 이유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더 잘 부른다는 혹평은 그에게 있어 ‘굴욕’에 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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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adeinfinger.tistory.com BlogIcon 가와나 2013.11.12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발 드림팀 나가야죠 뭐 ^^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위대한 탄생] 생방송 첫 회가 방송됐다.


하지만 첫 회라 그랬을까. 아쉬운 점이 눈에 띄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천사표 모드'로 바뀐 멘토들의 태도였다.


이건 정말 치명적 실수였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는 뭐니뭐니해도 무대를 마치고 '평가'를 받는데에 있다. [슈퍼스타K]는 이런 '평가의 묘미'를 가장 잘 살린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무대 자체에도 상당히 긴장감이 넘치는데다가, 무대가 끝난 뒤에도 심사위원들의 냉철하고 차가운 평가가 이어지며 그 긴장감을 증폭시키기 때문이다. [슈퍼스타K]가 케이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2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데에는 무대와 그에 대한 평가가 유기적이면서 상당히 스피디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윤종신은 심사위원 중 가장 정확하고 똑 부러지는 평가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가장 폭발적으로 살려낸 인물이다.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핵심을 집어내는 탁월한 심사로 각각의 가수와 무대가 가지고 있는 강점과 결점을 시청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수완을 선보였다. 본인 스스로가 훌륭한 뮤지션이자 프로듀서인 윤종신은 시청자나 아마추어가 미처 캐치하지 못한 부분까지 세심히 평가해냈고, 그의 평가는 도전자들이 한주 한주 자신의 무대를 준비하는데 아주 좋은 밑거름이 됐다.


무대를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 도전자에게는 시청자가 무안해질 정도로 혹독한 평가를 내리기도 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노래를 잘한 도전자에게는 아낌없는 칭찬과 함께 다음에 보완해야 할 부분까지 챙겨주는 그는 심사위원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었다. 그의 평가는 도전자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가수를 보는 냉철함까지 갖춰 프로그램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슈퍼스타 K]의 성공 뒤엔 허각, 존박 같은 드라마틱한 도전자들의 활약 뿐 아니라 윤종신과 같은 특출난 심사위원이 극도의 긴장감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위대한 탄생]에는 윤종신과 같은 심사위원이 없었다. 평가는 사라지고 감상만 남았다. 수박 겉핥기식 칭찬과 조언 역시 난무했다. 정확하고 날카로운 심사평은 온데간데 없고, 천사표 얼굴을 한 채 비슷비슷한 점수 퍼주기로 일관했다. 이건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전히 배반하는 결과다. 아니, 더 나아가 [위대한 탄생]이 가지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근간을 완전히 뒤흔든 패착이다.


그동안 독설가로 이름을 날렸던 방시혁은 더할 나위 없이 착한 '옆집 아저씨'가 됐고, 나름 정확하고 깨끗한 평가를 했던 이은미는 푸근한 '앞집 누나'가 됐다. 누구보다 본선 무대의 분위기를 긴장감 있게 조성해야 하는 심사위원들이 만면에 미소를 띄고 별반 특별할 것도, 색다를 것도 없는 심사평만을 대본 읽듯이 읊어대는 걸 보노라니 맥이 탁 풀리는 기분이었다.


음질도 엉망인데다가, 도전자들의 무대 운용도 수준 이하인 상태에서 심사위원들까지 제 역할을 못하니 자연히 프로그램 자체의 몰입도도 현저하게 떨어졌다. 윤종신이 얼마나 심사위원 역할을 잘했는지, 그 같은 존재가 얼마나 이 프로그램에 필요한지 절실히 깨닫는 순간이었다.


멘토들이 평가를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데에는 [위대한 탄생]의 갖고 있는 형식상의 문제도 단단히 한 몫했다. [위대한 탄생]의 참가자들은 기본적으로 멘토-멘티제로 운영되는 체제인데 이것이 본선까지 이어지다보니 멘토들끼리 서로 눈치를 보는 지경에 이르렀다. 도전자에 대해 보다 냉철한 평가를 하고 싶어도 해당 멘토의 체면을 생각해 평가를 순화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알맹이는 빠지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심사만 주구장창 이어진 것이다.


이럴거였으면 애초에 멘토와 심사위원을 따로 갈라 놨어야 했다. 처음부터 멘토는 멘티들의 무대를 구상하고 완성하는 역할만을 전담하고, 심사위원은 다른 뮤지션이나 음악 전문가들에게 맡겼더라면 이런 사단은 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이런 식이었다면 도전자들은 보다 차분하게 자신의 무대에 대한 피드백을 정확히 받을 수 있었을테고, 시청자들도 보다 냉철하게 그들의 무대를 살펴볼 수 있었을 것이다. 적어도 이번처럼 핵심도, 요점도 없이 껍데기만 있는 평가에 실망할 필요는 없었다는 이야기다.


[위대한 탄생]은 첫 생방송을 진행하며 수많은 약점을 노출했다. 수준 이하의 무대, 난감한 코디와 컨셉, 긴장감 없는 연출, 떨어지는 음질까지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예선에서 제 역할을 했던 '멘토-멘티제'가 프로그램의 발목을 잡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다음 주에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꾸려나갈지에 대한 제작진의 고민이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금 [위대한 탄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윤종신'이다. 윤종신과 같은 정확하고도 냉철한 심사위원이 있어야 [위대한 탄생]이 살 수 있고, 진정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다. [위대한 탄생]이 기대하는 '위대한 가수'가 나오기 위해서는 '위대한 심사위원'이 있어야함을 [위대한 탄생]이 반드시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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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건모가 '자진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재도전 논란이 일어난 지 4일만의 결정이다. 안타깝고 쓸쓸한 상황이다. 김건모는 [나는 가수다] 출연으로 얻은 것은 하나 없고, 많은 것을 잃었다. 명성에 금이 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흠결은 하나 늘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국민가수'의 위상을 재확인하려 했던 애초의 목표는 완전히 부서졌음은 물론이고,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한동안 TV 출연이 힘들 정도의 치명상은 분명하다.


이렇듯 초라해진 김건모의 모습을 보니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하나 더 있다. 바로 김건모와 함께 '국민가수'로 불렸던 인물, 신승훈이다.


김건모와 신승훈은 90년대를 양분했던 가요계의 진정한 '황제'들이었다. 히트곡 수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음반 판매량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통합 음반 판매량이 1000만장을 훌쩍 뛰어넘는 이들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육중한 무게감을 가지고 있었다. 모든 국민들이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불렀고, 어느 거리에서든 그들의 음악이 흘러 나왔다. 가히 '국민가수'의 칭호가 아깝지 않은 인물들이었다.


그들이 위대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넘치는 재능에 노력과 열정까지 겸비했기 때문이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음악성에 후척적인 노력이 융합된 이들은 대중을 움직이는 '자신만의 목소리'가 무엇인지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있었다. 사람의 감종을 극한으로 몰고 가며 절절한 감성을 토해내는 신승훈과 댄스와 발라드를 유려하게 넘나들면서 희비극을 모두 소화해 낸 김건모는 대중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개성 넘치는 도드라짐을 간직했다.


프로듀서 김창환의 손에서 만들어 진 이 두 '국민가수'는 대한민국 가요史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거물로 성장했다. 수많은 가수들이 반짝 떴다가 명멸해 가는 와중에서도 김건모와 신승훈의 위치는 독보적인 영역을 과시했다. 김건모는 R&B와 팝댄스, 신승훈은 발라드에서 감히 그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창작력과 음악성을 자랑했다. 그들이 내놓은 앨범은 언제나 그 시대 가요계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최전선의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이들은 금상첨화 격으로 '엔터테이너' 기질까지 갖추고 있었다. 특히 까불까불거리고 가벼우면서도 노래 하나는 기차게 부르는 김건모의 캐릭터는 대중에게 묘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작은 키, 까무잡잡한 피부, 장난끼 어린 표정의 그는 때로는 숨길 수 없는 끼로, 때로는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로 대중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았다. 음반판매량이나 인기면에서 비등비등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한 신승훈과 김건모였지만 대중적 친숙도나 친화력은 단연 김건모가 신승훈을 앞서는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90년대 후반 'H.O.T-젝스키스-S.E.S-핑클'로 이어지는 막강 라인업을 구축한 1세대 아이돌의 등장과 함께 가요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는 신승훈과 김건모가 아이돌 군단의 추격을 물리치면서 자신들의 '국민가수' 타이틀을 지켜내야만 하는 시대적 과도기에 부딪히고 있음을 의미했다. 급변하는 가요계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국민가수 타이틀을 반납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그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한 때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이른바 '신승훈-김건모 탈세 연루 사건'이 터진 것이다. 깨끗하고 반듯한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던 신승훈과 어린 아이 같은 장난스러움으로 사랑받았던 김건모 모두 '탈세'라는 불법 행위로 입은 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훗날 이 사건은 신승훈, 김건모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는 것으로 종결 됐으나, 그 때는 이미 이들이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은 후였다.


이 사건 이 후, 이들은 가요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각자 골몰해야 했다. 이 때, 김건모는 예전 대중들이 좋아했던 장난끼 어린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성 확보에 골몰했고, 신승훈은 TV 출연 대신 OST 참여, 콘서트 개최 등 TV 이외의 공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 순간의 선택이 그들의 운명을 어떻게 갈라 놓을지 그 때는 아무도 몰랐다.


2000년대를 맞이해 김건모가 보여준 행보는 '갈팡질팡'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7집 <미안해요>의 극적인 성공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작품에서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이 원하는 음악 사이에서 우왕좌왕했다. 김건모 스스로 토로했듯 그의 앨범은 김창환을 떠남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만을 꾸준히 '소진'하는, 다소 실망스런 퀄리티로 전락해 있었다. 한 때 대한민국에서 흑인 음악을 가장 잘 이해했던 김건모는 슬프게도 그곳에 없었다.


여기에 절제되지 않은 자기관리와 실패한 이미지 메이킹도 김건모의 발목을 잡았다. 김건모는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가볍고 까불까불하다. 이는 선천적으로 진지한 것을 싫어하는 그의 천성에 기인한 행동이지만, '철들지 않는' 그의 모습은 시간이 흐를수록 대중에게 비호감으로 인식됐다.


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여자 사귀기를 주저 하지 않으며, 무대에서도 장난끼 어린 행동을 스스럼 없이 하는 그의 기행은 사람들에게 주책 맞은 것, 가볍고 무게 없는 것으로 인식됐다. 이는 '변할 생각이 전혀 없는' 김건모와 '국민가수 다운 품격'을 원한 대중 사이의 돌이킬 수 없는 괴리감이었다.


김건모는 끊임없이 대중의 사랑을 갈구했다. 대중이 있어야만 자신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했고, TV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TV 안하고 공연만 하겠다"며 호언장담 했다가도 금방 다시 TV에 나와 "그 때는 경솔했다" 할 정도로 그는 대중과 부딪히는 걸 즐겼다. 안타까운 것은 김건모의 그런 모습을 대중이 거부했다는 것이다.


여전한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매너에도 불구하고 TV 출연이 낳은 경박스런 이미지와 철저히 소진되어 버린 음악적 태만함은 김건모를 국민가수가 아닌 '애물단지' 혹은 '천덕꾸러기'로 만들어 버렸다. 그의 음악적 역량과 상관없이 스타 '김건모'의 커리어에는 이미 심각한 균열이 생겨버린 것이다.


이러한 균열 양상은 결국 [나는 가수다] 재도전 논란으로 완전히 폭발했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끝까지 '진지하지 못했던' 그는 결국 재도전 논란에 휩싸이며 자신의 위상에 상당한 상처를 남겼다. 국민가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이번에 그가 집중포화를 맞았던 이유는 룰을 무시했다는 원죄 뿐 아니라 그 동안 실패했던 이미지 메이킹, 그리고 외연확장에 성공하지 못한 음악적 역량에 대한 대중의 종합적 '책임추궁'에 기인한 바 컸다.


이에 비해 신승훈은 김건모와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다. 그는 TV 대신 공연장과 OST 참여 등으로 눈을 돌렸다. TV 출연으로 얻을 수 있는 대중적 인기 대신 음악적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활로를 모색한 것이다. 그는 한 두번의 예능 게스트 출연을 제외하곤 철저하게 관객 위주의 공연 활동을 고수했고, 이를 통해 신승훈 특유의 색깔과 브랜드를 보전했다.


이런 그의 노력은 신승훈 표 발라드의 외연을 확장하는 동시에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김건모가 갈팡질팡하며 음악적 방황을 거듭하는 사이 신승훈은 자신의 주특기인 '발라드' 장르에 올곧게 도전함으로써 '국민가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꾸준한 앨범 판매와 당댱한 음악활동은 싱어송라이터로서 그의 존재감을 더욱 단단하게 해줬고 음악적 입지와 깊이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이는 과감히 기존의 틀을 벗어나고자 했던 그의 결단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신승훈은 음악 뿐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에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 케이스였다. 그는 점잖고 말끔했던 90년대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 받는 동시에 중견가수로서 가져야 하는 원숙함과 부드러움을 자신의 기본 이미지에 덧 입혔다. 약간의 유머러스함과 진중함이 절묘하게 뒤섞인 그의 모습은 대중이 기대하는 '국민가수'의 자격과 100% 일치했고, 이것이 대중에게 친숙함을 선사했다.


신승훈은 보여줄 것은 보여주면서, 보이지 않을 것은 철저히 보여주지 않는 신비주의 전략을 일정부분 차용하면서도 친숙한 마스크와 특유의 유머로 대중들의 빈틈을 공략해 견고한 '신승훈 브랜드'를 창출했다. 음악성과 이미지 메이킹 모두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성공전략은 그가 멘토로 출연하고 있는 [위대한 탄생]에서 극명하게 증명되고 있다. 첫 방송부터 가장 삼고 싶은 멘토 1위에 등극했던 그는 방송 내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날카로운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나가수]에서 자충수를 둔 김건모와 달리 그는 평가의 영역에 직접 나가는 것이 아니라 후배를 통해 간접적으로 평가 무대에 오름으로써 자기 브랜드도 지키고, 대중성도 확장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신승훈은 이제 일각의 평가를 뛰어넘은 가요계의 상징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두 번 넘어지고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조차 '역사'이자 '도전'으로 인정받을 만큼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다는 이야기다. 이와 반대로 김건모는 김창환에게 돌아가기 전이나, 돌아간 후나 여전히 예전의 영광에만 취해 있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가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김건모 브랜드가 자꾸 다운그레이드 된다는 건 상당한 비극이다.


신승훈과 김건모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하게 데뷔해 90년대 가요계를 양분했던 가요계의 황제들이요, 국민가수가 분명하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를 맞아 그들이 취했던 대응방식은 그들의 운명을 갈라놓았고, 그들의 이미지를 바꿔 놓았다. 그리고 2011년, 김건모와 신승훈은 또 다시 [나가수]와 [위대한 탄생]으로 명암이 갈리는 운명에 놓여 있다.


김건모는 과연 이번 파문을 뒤로 하고 제대로 된 국민가수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가? 신승훈은 [위대한 탄생]의 성공을 통해 신승훈 브랜드의 외연 확장과 깊이 있는 뮤지션으로의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성공할 수 있을까? 90년대와 2000년대를 나란히 관통하고 있는 엇갈린 운명의 두 '국민가수'가 부디 그 훈명을 고이 보전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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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주희 2011.03.25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인간성은 우리가 잘모르죠....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지않나요....남이 자기를 겉모습보고 판단하면 기분나쁘듯이 ...함부로 남 판단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3. Favicon of http://11 BlogIcon 맬러 2011.03.25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지난 일이지만 나가수에서 여러사람이 바람을 넣었어도
    김건모 팬으로써 김건모가 멋지게 물러 났으면 어땟을까 생각되네요.
    저 역시 재도전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프로그램 취지는 좋지만
    살리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탈락을 인정하고 나머지 가수들의 경쟁에 앞서서 마지막 무대를 마련해줬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방송을 보면서 사공이 많으니 프로그램이 이리저리 흔들리는구나 생각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김건모 이미지는 비호감이 아니였는데
    오히려 비호감은 임창정씨죠 ㅎㅎ 물론 김건모, 임창정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이지만요. 위탄을 보면서 신승훈이라는 가수의 인간성도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런글을 보니 그게 다는 아니지만 연예인이나 공인은 그 이미지 메이킹도 중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4. 초코파이 2011.03.26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쓴건 수고했는데요. 별로 읽을 가치가 없는 글이네요.
    김건모가 재도전 안 했으면 이 글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5. 최제면 2011.03.26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가수로서의 이미지 관리를 잘 해가고 있는 사람은 김건모가 아닌 신승훈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가수다를 보니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하여 감동을 주는 무대를 선물했는데 한 순간에 김건모와 이소라(인간성이 쯪쯪)가 망쳤고, 수습하려던 PD가 당황하여 처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을 우롱한건 분명 이소라와 김건모 그리고 분위기에 휩싸인 백지영 등이 우습더군요, 이상하게 판단하는 건 박명수와 말없이 있던 가수들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탄생에서는 이은미와 한 남자(이름?)는 시청자입장에서 지켜볼 때 너무나 속이 보여 재미도 없고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태원과 신승훈은 진심으로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와 맞게 임했고 감동도 주긴 했습니다.
    가수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어서 저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야 훌륭한 가수들이 나오고 돈이 않아깝지.
    김태원 신승훈 화이팅!!!
    이소라, 김건모 , 백지영, 김제동 우왹

  6. 2011.03.26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서 가장 쉬운게 남에게 충고하는거고, 가장 어려운게 자기자신을
    아는거라잖아요.
    김건모님은 예전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셨음 하네요.

  7. ㅎㅎㅎ 2011.03.26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김건모는 예나 지금이나 보고 있으면 늘 즐겁습니다. 이번에 모 좀 안좋은 모습이 있었나본데 그것자체도 사실 김건모인거지요. 음악적으로 신승훈이나 김건모나 둘다 좋아합니다. 때에따라선 김건모가 다른때엔 신승훈의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해주지요. 10년이 넘게 흘렀슴에도 이들의 노래는 질리지가 안습니다. 아직도 김건모를 좋아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를 좋아할것입니다. 단지 TV는 좀 자제하고 음악으로 대중앞에 서주길 조금더 바란다 일뿐 모 그런면에서 신승훈은 정말 훌륭하네요 ㅋㅋ 김건모도 그래주길 바라지만 사건 사고 속에 그가 있는걸 보면 아직 살아 있구나 하는 안도를 하기도합니다!!
    가뜩이나 시끄럽고 복잡한 세상 ...
    오늘은 신나는 김건모 노래를 들어보려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신승훈과 김건모는 여전히 레전드가수입니다!!

    • 그러게요 2011.03.26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교하면서 은근슬쩍 까내리는거, 직접 대놓고 뭐라고 하는거는거보다 당사자를 더 비참하게 만들거 같네요. 둘다 가수로서 당당히 그자리에 있던 사람들인데....암튼 이번일로 맘상하신 분들 힘내시길 바래요~~~

  8. 근데 2011.03.26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모와 신승훈..히트곡 수나 대중적 친밀도를 비교하면 솔직히 단연 김건모가 앞서지 않았나요..개인의 취향차이일 수도 있겠지만..신승훈은 노래스타일이 거의 변화가 없고, 좀 심심해요..쟝르도 거의 발라드쪽 한가지고...김건모는 댄스곡뿐 아니라, 레게,발라드풍 노래까지 다양한 쟝르를 아주 잘 소화하죠..음색도 질리지 않고 매력있고..신승훈 목소리는 감미롭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탈이 너무 한가지라 약간은 식상하다는...하긴 김건모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목소리에 약간은 변화가 온듯..저도 일반인으로선 한가수 한다는 소리도 들었었는데 나이먹을수록 성대가 두꺼워져서 고음이 잘 안올라가더라구요..암튼 이번에 나가수에서 불렀던 립스틱 짙게 바르고..? 그건 김건모 풍 음악에 안맞을 뿐 아니라, 노래자체가 기본적으로 넘 밋밋한 노래였던거 같아요...갠적으로 그날 나왔던 노래중에 제일 안좋아하는 곡이었음..ㅎ 크게 악센트도 감정을 고조시키며 부를 부분도 없는... 아무리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 싫다고 7위하면 탈락하는 마당에 대충대충 했겠어요. 립스틱 타령한것도 어색하고 처져있는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나름 예능감을 발휘했던게 아닐까 싶던데....암튼 이번일로 오랜기간 음악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었던 그가 너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랍니다..힘내세요~!

  9. 아무래도 2011.03.26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모 팬 몇 분이 돌아가면서 댓글을 쓰시는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나가수로 김건모가 망하기 전에 황금어장에서도 이미지 확실히 갉아먹었고(차라리 두 번째 나가지 말지, 그것때문에 전 더 김건모가 추해보였죠.), 신승훈은 얼마나 대단한지 전 사실 잘 모르겠으나 그래도 김건모보다는 위라고 요새 확실히 인식되고 있죠. 더욱이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멘티한테 잘해주는 것 때문에 이번 나가수 김건모랑 비교돼서 멘탈甲이라고 더이상 비교하지 말자~~ 신승훈 승 이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웃기는군.. 2011.03.26 0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건모 신승훈을 잘 안다면. 그런 소리 쉽게 못할텐데 당신이야말로 신승훈 빠돌이 같구먼 뭘 ㅋㅋ

    • ?????? 2011.03.26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노래나 가창력을 평가한 것도 아니고, 전성기 시절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 현재 이미지가 어떻게 됐는지 이야기하는 건데 이상한 소리 하시네요???? 잘 알건 아니건 저랑 같은 나이한테 황금어장 때문에 김건모 엄청 이미지 갉아먹었거든요. 거기에 나가수가 크리였고. 게시판들 한번 둘러보세요. 제가 틀린 말했나.

  10. 공감. 2011.03.26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정도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김건모 씨를 보면 항상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도 예전부터 봐와서 그런지 김건모씨가 신승훈씨보다 여전히 좋네요.(개인적의견^^)

  11. 아이처럼 2011.03.26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모는 예전부터 구설수가 많았죠.. 신승훈과의 결정적인 차이는 그거라고 봅니다...
    전 사실 부활팬이라 두 가수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만.. 사실 위대한탄생을 보게된 것도 김태원님때문에 보게됐구요...
    루머에선 김건모가 신승훈보다 많은 게 사실이죠.. 단지 루머일 수 있지만 국민적인 스타로 발돋움하기에는 김건모보단 신승훈이 더 낫다고 봅니다.. 음악을 대하는 진중한 자세나 개인 생활 관리 등도 국민적인 스타에게는 필수적이라고 봐요..
    그래서 자타공인의 국민가수인 조용필도 자신의 뒤를 이을 가수는 신승훈이라고 못을 박았을 거구요...
    .
    그리고 저도 위대한탄생을 보면서 알게된건데.. 신승훈씨가 음악적인 변화가 없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그간 신승훈씨가 안했던 거지 못했던게 아니었다는겁니다.. 대부분 발라드와 상극이라고 표현하는 록도 했었고 알앤비도 들어갔고 기타 여러가지 장르들을 두루두루 소화했더군요...
    사실 저도 신승훈씨가 노래는 잘하는데 너무 음악적인 변화가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 방송 보면서 관심이 생겨서 음악을 찾아 듣다 보니 여러가지 장르가 혼재돼 있었습니다.. 그저 TV에서 불렀던 노래가 발라드위주였을 뿐이지... 여러가지 장르를 실험하고 스스로 곡을 만들어냈더군요..
    그간의 이미지로 신승훈씨의 음악을 안들었던 제가 한심했고, 그런 이유로 음악을 찾아 듣지 않았던 신승훈씨에게 미안했습니다..

  12. 저도공감 2011.03.26 0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모는 티비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ㅡㅡ;;
    어렸을때는 악동의 이미지로 보였을지 몰라도 이제 나이가 있죠.ㅡㅡ;;
    나이가 들면 철이 들어야돠는겁니다,,
    영원히 악동이면 주책인거죠
    나이가 자식뻘되는 여자애들한테 껄덕거리는 모습이라던가,,
    본인이 굉장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이라던가,,
    원래 김건모 목소리 자체를 별로 않좋아하는 저로선.ㅡㅡ(목소리는 개인적인 취향이니 테클걸지마시길)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다른사람이 쉬워보이고 가벼워보이고 자만하는 모습이 변하지 않는것이 점점 더 좋아보이진않더라구요.
    그것의 결정판은 이번사건,ㅡㅡ...나이가 들면 나이가 들수록 철좀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13. ㅎㅎ 2011.03.26 0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필자분의 주관성이 많이 포함된 확대해석글이라고 생각합니다.

  14. 음음 2011.03.26 0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 공감 못가는 글...

  15. 이미지만큼은 공감 2011.03.26 0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지 라면 공감 가는 내용이내요. 김건모는 미안해요 음반 발매시 음반100만장 팔리지않으면 은퇴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적이있습니다. 전 그 기사와 이번 나가수 일이 김건모의 가벼운 언행 이라고 생각됨니다.
    그리고 참고로 신승훈 발라드만 부르지않습니다. 콘서트장이나 음반 전곡을 들어보면 그 나름 대로 많은 장르를 소화 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16. 공감~!!!! 2011.03.26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신승훈이나 김건모 팬은 아니지만,
    읽는 내내 공감했습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거의가 맞는말인듯~;;
    근데, 왜 이렇게 글을 잘 쓰시나요~? ㅋㅋ

  17. 이글 보다가 웃긴점 2011.03.26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다가 웃긴게,,,,[ 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여자 사귀기를 주저 하지 않으며,]그래요,좋은 보컬이 되기 위해서는 술과 담배는 머 그렇다치고, 엄연히 총각인 가수인데 여자 사귀는것까지 머라고 하실 필요는 없는거죠. 이건 뭐 김건모씨 까기 위한 글이라고 밖에 안보이네요. 제 개인적으론 김건모씨의 댄스가요보다 그의 발라드를 더 사랑하는데요, 댄스가수라는 이미지와 웃기는 가수라는 이미지때문에 오히려 저 평가된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김건모씨의 미련 을 한번 들어보세요.아직도 가슴을 울립니다. 필자님 제발 몇사람들의 눈으로 대중들이 그를 비호감으로 생각한다는둥의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18. 맞는말씀!!! 2011.03.26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적 스펙트럼은 김건모가 월씬 넓고 다양했었는데 2000년대 중반부터 완전히 도태되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님도 같은 생각이시군요...

  19. Favicon of http://blog.naver.com/forzacoree BlogIcon 태극 2011.03.26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창환이 신승훈을 키운것이 아니라 신승훈이 김창환을 키운 것입니다.
    신승훈 1집 8곡 중 6곡이 자작곡일 정도로 신승훈은 완성된 가수였고, 일개 DJ이였던 김창환을 우리나라 최고의 프로듀서로 만들어주었죠.

  20. 공감!! 2011.03.27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분 다 좋아하는 가수분이시지만 이 글에는 상당히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나가수 재도전 결정은 김건모 씨 뿐만이 아니라
    이소라 씨, 김영희 PD 모두 시청자를 우롱한 거밖에
    안 된다는 생각이네요..
    사실 지금까지 홍보해온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틀이
    한 순간에 엎어지는 격이었으니까요...

  21. Favicon of http://sㄴ BlogIcon ㅇㅅㅇ 2012.02.14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신승훈의 목소리와 스타일이 한국가요의 대세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김건모가 어디 출연하는 것 이런것 그 이전에 김건모의 스타일이 지금 가요 스타일과 많이 다르다는 점도 신승훈이 흥하고 김건모는 그렇지 않은 이유중 하나라고 봅니다.




한국 영화계의 최대 축제인 제 30회 [청룡영화제] 가 무사히 끝났다.


김명민과 하지원이 [내사랑 내곁에] 로 주연상을 독식한 가운데 대체로 납득할 만한 사람들이 상을 받아서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다운 면모를 보여준 듯 하다.


그러나 제 30회 [청룡영화제] 를 빛낸 사람은 따로 있었다.


바로 '청룡의 여인' 김혜수다.





우리나라 영화 시상식은 [대종상][청룡상][대영상][춘사영화제] 등 수많은 시상식이 있지만 여기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모습이 하나 있다. 바로 여배우들의 '마론인형' 같은 모습이다. 그녀들은 언제 어디서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모나리자 같은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 앉아있다. 행여나 카메라에 얼굴이 비칠 때면 고개를 약간 숙이며 쑥쓰러워 하거나 온화한 미소를 더욱 환하게 짓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박제된 모습은 사회자가 농담을 하든, 가수가 나와서 춤을 추든 변함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서 김혜수만큼은 '항상' 다르다. 그녀는 어디에 있든 빛이 난다. 여유롭고 상황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스타다. 하희라가 평했던 것처럼 그녀는 가만히 있어도 '스타의 향기' 가 난다. 자신감 있고 당당하며 모든 일에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일 줄 아는 배우다. 특히 시상식에서 김혜수는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시상식 자체를 즐겁게 받아들인다. 가수가 나오면 환호를 하고, 사회자가 농담을 하면 호탕하게 웃어보일 줄 안다. 그건 자신이 사회를 보는 [청룡영화제] 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늘 [청룡영화제] 의 초대가수는 신승훈, 2PM, 박진영이었다. 그 중 박진영은 첫 컴백무대를 [청룡영화제] 에서 가지면서 [대종상] 의 브아걸이 그랬던 것처럼 객석으로 내려가 배우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려 노력했다. 반응은 브아걸 때만큼 나쁘지 않았다. 워낙 박진영이 노련한 가수이다보니 분위기를 잘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박진영의 곁에서 어색한 미소를 띈채 박수만치는 여배우들의 모습은 다소 아쉬웠다. 물론 그 상황에서 그녀들이 할 수 있는거라곤 박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지만 보다 자연스러운 표정과 제스추어만 취해 주더라도 훨씬 시상식이 빛날텐데 하는 안타까움은 두고두고 남았다.


그런데 '사건' 은 여기서 터졌다.


박진영이 객석의 여배우들을 지나 MC석의 김혜수에게 다가가자 김혜수는 기다렸다는 듯 박진영과 어울려 춤을 추기 시작한 것이다. 너무 과하지 않게, 하지만 충분히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정도로 센스 있는 댄스를 선보인 김혜수의 '부비부비' 는 일순간 박진영의 무대 뿐 아니라 [청룡영화제] 자체를 환하게 빛나게 만들었다.


조신하게 앉아 웃음 짓는 후배 여배우들과 달리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간직한 채 상황 자체를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그녀의 모습은, 그래서 상당히 신선했고 굉장히 놀라웠다. 수많은 예쁜 인형 속에서 아주 괜찮은 사람을 직면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신나면 신나는대로 몸을 흔들고, 웃긴 이야기가 있으면 호탕한 웃음으로 화답하고, 상황이 어색해지면 센스있는 한마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청룡영화제] 속 김혜수야말로 배우 혹은 스타 이전에 인간적으로 참 매력적이고 아름다웠다. 20여년간 김혜수라는 배우를 지탱해 온 근간이 자신감과 당당함, 그리고 그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여유로움이었다면 그녀의 이미지야말로 진정 만들어지거나 꾸며진 것이 아닌 김혜수 본연의 인간미인 셈이다.


지금의 김혜수는 이미 대중의 '비평' 을 일정부분 뛰어넘은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왜 그럴까. 그 근간에는 '스타' 김혜수가 아니라 모든 것을 드러내도 절대 고갈되지 않는 '인간' 김혜수의 매력이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부비부비를 할 수 있다. 누구나 웃긴 이야기에 호탕하게 웃으며 박수와 환호를 보낼 수 있다. 그런데 여배우는 그것을 하지 못한다. 그녀들에게는 대중이 기대하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김혜수도 여배우다. 여배우라면 이미지도 지켜야 하고, 매사에 조심을 하기도 해야 한다. 그런데 김혜수는 애써 자신을 포장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 하면서 주위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겉치레,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앉아있는 의도적인 예의바름,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어색함 대신 그녀는 '김혜수' 의 솔직하고 당당한 감정과 모습을 선택했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음으로써 오히려 자신을 빛나게 만들 줄 아는 것은 김혜수의 대단한 강점이다.


20대 여배우들의 젊음을 뛰어 넘어 김혜수의 완숙미가 시상식에서 비춰지는 짧은 시간 속에서 빛난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사람들의 예상을 깨면서도 그들과 '소통'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김혜수의 '부비부비' 에 열렬한 박수를 보내도 아깝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배우 김혜수. 스타 김혜수. 그리고 인간 김혜수. 이 당당하고 멋드러진 여배우가 10년, 20년 후에도 여전히 '청룡의 여인' 으로 빛날 수 있기를, 포장하거나 가식 떨지 않고 끝까지 자유로운 스타이자 인간으로서 대중 곁에 남을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바래본다. 오늘 진정한 [청룡] 의 주인공은 김혜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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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겨울예찬 2009.12.03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룡의여인' 김혜수! 항상 멋진 모습에 감동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2. 너무나 아름다운 여인 2009.12.0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아하는 배우^^

  3. Favicon of http://www.link4u.kr BlogIcon LINK4U 2009.12.03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굉장했어요.
    초대형 스타라는 표현이 맞을 듯..

  4. 언니짱 2009.12.03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이래서 혜수 언니를 좋아해~ ~~~

  5. 최고예요 2009.12.03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난히 상복이 없는 배우지만,
    연기와 진행 모두 최고인 배우입니다^^

  6. 어색한 미소 2009.12.03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옥빈이 단연 최고였음 보는 내가 민망하드라 ...어찌 그리 부자연스러운지 당황한 느낌이 저한테도 확 ;;

  7. also 2009.12.04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혜수는 모든 면에서 뛰어난 여배우라고 생각함.

    말도 잘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진정 프로답죠.

  8. han 2009.12.04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여배우 김혜수 언제나 화이팅하시길.....

  9. Favicon of http://ddd.com BlogIcon rlrtr 2009.12.04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유로운 분위기 이전에 사회자로서 기본은 다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작정하고 분석한것도 아닌데 그냥 들린 실수만해도 엄청나더군요.
    김혜수가 베테랑으로서 다른 점이라면 보통사람은 민망하고 부끄러워할 실수조차
    아무것 아니라는듯 넘길수있는 부분인것 같네요.
    하다못해 영화팬이 아닌 일반대중도 거의 알 해운대 감독이름을 정말 몰랐는지 윤재운으로
    부르더군요. 허걱...
    기술상 수상하러 나온 한국인스탭을 외국인 이름으로 부르지않나...
    이거 말고도 여러번 실수가 있었는데, 실수가 있을 경우 빨리 수정하고
    사과하는게 기본적인 사회자의 도리 아니겠습니까?
    몇차례에 걸친 본인의 실수를 끝까지 모르고 진행했다면 사회자의 기본자질 문제이고
    알고도 모른척 넘어갔다면 지금까지 그녀에게 붙은 베테랑이란 수식은 곧 얼굴에 철판 깐 뻔뻔함이란 말이되겠죠.
    순발력을 발휘해 분위기 띄우는것도 좋지만
    수상에 관련된 당사자 한사람 한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할수도 있는 기본사항조차 무례하게 깔아뭉개는 모습은 적어도 보이지않아야 하지않을까요?
    오랜 경력의 노련함이 후안무치와 동일시되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

    • 미미 2009.12.05 0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연스럽게 다시 한번 언급해서 수정해주던데요. 전 그게 노련함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나쁘게 보면 한도 끝도 없는거죠.김혜수가 70%이상 멘트를 하던데 생방송이다보니 몇번의 실수는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