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의 복귀는 많은 사람들에게 반가운 일임에는 틀림없다. <무한도전> (<무도>)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정도로 심각해 보인 공황장애는 정형돈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시키는 사건이었다. 많은 팬들은 정형돈의 복귀를 기다렸고, 정형돈이 온전히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정형돈의 복귀 소식이 알려졌다. 정형돈은 <주간 아이돌>로의 복귀를 결정지으며 대중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 때부터 정형돈의 복귀 전략은 미묘하게 어긋나기 시작했다. 일단 정형돈의 복귀에 대한 반가움을 넘어선 반응이 그 첫 번째였다. 각종기사들은 정형돈의 복귀에 '고맙다'는 표현을 쓰며 복귀를 반겼다. 그러나 응원과 고마움은 별개의 문제다. 정형돈의 복귀가 반가울수는 있지만, 누군가가 고마워야 할 일은 아니다. 정형돈의 팬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정형돈의 복귀 자체가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볼 수는 없다.
 

 

 

 

 

냉정하게 말해 정형돈의 공황장애는 안타까운 일이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문제였다. 누구나 나름대로의 힘든 문제를 안고 살 수 있다. 현대인들의 회사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정형돈의 그것과 비교해 더 간단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군가는 마음의 병을 얻고도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처지에 있다. 공황장애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일종의 특혜다. 유명인이기 때문에 짊어져야 할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본인이 가질 수 있는 혜택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정형돈은 병가를 내고 휴직기를 가졌다가 회사에 복귀한 셈이다. 물론 그의 행보를 응원하는 마음은 들지만 굳이 '고마울' 필요까지 있을까. 정형돈의 팬이 아닌 대중은 다소 황당한 언론플레이가 아닐 수 없었다.

 

 

 

 



두 번째로 살펴보아야 할 것은 정형돈의 복귀 과정에 불만을 표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팬들은 <무도>로의 복귀를 바랐다. 그러나 정형돈은 <무도>로의 복귀는 타진하고 있지 않은 상황. 그러나 <무도>를 제외하고는 활발한 복귀 러쉬를 펼치고 있다. <주간 아이돌>을 비롯해 '형돈이와 대준이'로서의 컴백, 또한 뜬금없는 작가로서의 데뷔까지 결정된 상황이다.

 

 

 

 



물론 이 모든 활동들은 본인의 선택이고 존중받아야 하지만 <무도>만을 제외한 복귀 러쉬에 많은 시청자들은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정형돈의 하차로 '위기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타격을 입은 <무도>를 제외하고 다른 프로그램이나 활동 위주로 컴백하는 정형돈의 행보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황장애 이후 활동이기 때문에 행보가 조심스러운 것 치고는 정형돈의 복귀의 방향이 지나치게 활발하게 보인다. 이쯤되면 <무도> 복귀역시 타진해 볼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올만 하다.  <무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정형돈의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다.

 

 

 

 



게다가 이런 행보들이 지나치게 부풀려진다는 것 또한 문제다. 공황장애로 방송을 쉰 후, 오랜만의 복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화제성은 당연한 일이지만 결과물이 나오기도 전에 작가데뷔가 화제에 오르고 '(시나리오 작가로서 정형돈은) 대단한 수준' 이라는 식의 신현준의 발언같은 것이 기사화 되고 부풀려 지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어떤 결과물을 두고 그 실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버프는 대중이 공감할 수 있지만, 정형돈의 복귀라는 화제성에 기댄 '끼워 팔기 식' 버프는 대중적인 공감을 얻기 힘들다. 진정으로 인정받고 싶다면 그 결과물을 토대로 증명해야 하는 일이다. 지금 정형돈은 실체 없는 복귀의 화제성에 지나치게 기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화제성은 결국 정형돈에게 도움이 될 것도 없다. 공황장애는 대중의 시선과 그에 따른 부담감으로 만들어진 정신적인 문제다. 정형돈은 휴식기를 가졌지만, 그 휴식기를 통해 공황장애가 완전히 극복되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마음의 병이란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복귀에서부터 지나친 찬사와 영웅화를 하는 것은 정형돈의 부담감을 오히려 늘릴 수 있는 일이다.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칠 때는 대중의 감정이 그 정도를 따라갈 수 없다. 반가운 얼굴인 정형돈이 도가 지나친 분위기에 휩쓸려 대중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일만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정형돈의 복귀를 응원하는 대중의 마음을 이용하여 다른 파급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정형돈 스스로 대중에게 다시 인정받게끔 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싶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밤 10시에 방영되는 드라마인데 청춘드라마라기 보다는 어린이 드라마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히 트렌디하지 않다는 비판을 넘어서 전체적인 분위기에 공감을 하기 힘들다는 증명이다. 바로 KBS2 드라마 <무림학교>에 관한 이야기다. <무림학교>는 <오! 마이 비너스> 후속으로 방영되고 있다. 그동안 <학교> 시리즈로 청춘물을 만들어 왔던 KBS가 선택한 새로운 도전이다. 이작품을 연출한 이소영 PD는 “KBS는 그동안 '학교' 시리즈를 해왔다.”면서도 “'무림학교'는 그런 '학교' 시리즈를 의식해서 만들진 않았다. 제목에 '학교'가 들어갔을 뿐이지 연장선상에서 제작한 것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차라리 ‘학교’ 시리즈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무림학교>에 대한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처참하다. 저조한 시청률은 물론, 반등의 기회도 쉽사리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단 <무림학교>는 이색 학원물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에는 너무나도 만듦새가 허술하다. 일단 가상공간인 ‘무림학교’에 대한 설정이 너무나도 작위적이다. 아이돌 스타가 우연히 무림학교를 발견하고 그 공간에 매력을 느낀다는 설정에 실소가 터질 정도로 학교 안에서 ‘무술’을 가르쳐야 하는 당위성이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무림학교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단순히 귀에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실세계의 학교에서 적응을 하지 못했다든지 뛰어난 무술에의 재능을 알아본 누군가에 의해 무림학교에 들어간다든지 하는 설명이 있었어야 했다. 우연히 발견한 무림학교와 그 안에 일단 주인공을 넣어놓고 보자는 식의 스토리 전개는 황당함의 극치다.

 

 

 

드라마에도 얼마든지 판타지의 설정이 들어갈 수는 있다. 그러나 그 판타지를 설득력있게 만드는 것은 그 안에서 그 판타지를 표현해 내는 방식에 있다. <무림학교>는 이 방식에서 너무 전형적인 방법을 택했다. 클리셰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포장을 너무나도 잘못한 것이 문제다. 스토리는 모두 예상이 가능하고 로맨스는 뻔하다. 폭발한 튀김을 잡는등의 꽁트같은 액션 장면들은 그들만 진지하여 실소가 터지고 결국 스토리는 ‘무림학교에서 연애하는’ 스토리 정도로 귀결된다. “나한테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같은 한물 간 대사가 등장하는 것도 손발을 펼 수 없게 만든다.

 

 

 

이런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스토리의 향연 속에서 배우들에게도 그 영향력이 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주인공 윤시우 역을 맡은 이현우는 작위적인 액션 장면을 위해 봉을 휘두르지만 그 장면마저 어색하게 만든다. 이현우가 무너지는 스토리라인 속에서 중심을 잡을만큼 성장한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드라마에 불과한 것이다.

 

 

 

아이돌 배우와 신예들로 채워진 구성 속에서 이현우 조차 흔들린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범수와 신현준같이 연기 경력이 많은 배우들은 이 드라마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역할이 아니다. 주인공인 이현우에게 주어진 무게감은 <무림학교>의 억지 연출로 인해 단순히 주연이라는 것 이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이현우에게 <무림학교>는 그의 커리어에서 흑역사를 써내려갈 작품에 불과하다.

 

 

 

이 드라마가 추구하는 바는 무술과 학교를 적절히 섞어 젊은 배우들을 강조함으로써 중국 시장을 노린 한류 드라마를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중국 재벌의 자식이라는 남자 캐릭터 왕치앙(이홍빈)의 설정 역시 그런 흐름을 의식하지 않은 것이라 보기 힘들다.  제작진역시 <무림학교>를 제작하며 “글로벌 콘텐츠로 제작해 해외 시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콘텐츠라는 것이 단순히 외국인을 캐스팅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한류 드라마는 한류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한국에서 히트하지 못한 상품은 중국에서도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무술이라는 포인트와 꽃미남들을 섞는다고 해서 한류가 탄생하리라는 기대를 하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다.

 

 

 

<무림학교>가 떨어진 시청률 만큼이나 더 썰렁해져 버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이미 틀어져버린 방향키를 되돌리기는 힘든 상황처럼 보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인과 아벨]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드라마 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양한 사건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중심이 되는 초인(소지섭 분)과 선우(신현준 분)의 근원적 갈등은 여타 그라마들에서 표현하지 않은 방식으로 다가가기만 한다면 이 드라마를 대중들에게 열광시키는 것 쯤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제까지 그 작업은 꽤나 성실히 이행되어 열혈 시청층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소지섭의 연기는 이 드라마의 인기를 상승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 이다. 자칫 잘못하면 힘이 지나치게 들어가 버릴 수도 있는 역할을 상당히 자연스럽고 공감되게 소화해 내면서 그의 불쌍한 인생에  시청자들의 포커스를 맞추도록 한 스토리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로 인해 가장 큰 '상승효과'를 맛보게 될 인물은 소지섭이 아니라 오영지 역을 맡은 한지민이 될 것이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소지섭과 대립관계에 놓인 '이유 있는' 악역, 신현준이다.



  일단 소지섭이 '노력형' 배우라는 것을 입증 하며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소지섭이 오래갈 수 있는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과도 같다.

 하지만 소지섭의 인기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파급력을 넘어서기는 힘들어 보인다.

 워낙 거의 처음으로 소지섭이 전면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인데다가 내용과 구성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면서 [미사 폐인]들의 소지섭 사랑은 아직까지 식지 않았다. 단적인 예로 소지섭과 잘 어울리는 상대역에 대다수가 한지민 보다 임수정을 선택했다는 점을 들 수가 있겠다.

 보통 몇년이 지난 드라마에 아직까지 호의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아직도 팬들은 [미사]의 향기를 기억하고 추억한다.

 물론 연기력이라는 측면에서 소지섭이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만은 틀림이 없고 소지섭의 인기역시 올라 가겠지만 소지섭에게 있어서 [미사]를 뛰어 넘을만한 인기를 얻게 되리라는 예측은 감히 하기 힘들다. 

 하지만 한지민은 다르다. 이제껏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한지민'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호감형 배우라는 느낌을 알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이상하리 만큼 남자 주인공에 비해서 한지민의 인상은 뚜렷하지는 않았다.

 물론 부활에서 지민공주라는 별명을 얻고 경성스캔들에서 조마자 역할을 맡은 것은 한지민의 배우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고 배우로서의 좋은 이미지와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10%가 채 되지 않던 시청률은 드라마의 작품성과는 상관없이 '인기'에는 발목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부활의 엄태웅과 경성스캔들에서 강지환이 엄청난 도약을 한 반면에 한지민이라는 배우는 아직까지 단지 '주연급'여배우 였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힘들다. 

 또한 30%를 넘나들었던 [이산]에서도 한지민은 이서진에 비해 수동적이고 조용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됨에 따라 상대적인 주목도가 그만큼 낮아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카인과 아벨]에서 보여줄 소지섭과의 멜로 라인으로 한지민의 역할이 부각되기만 한다면 한지민의 존재감 역시 부각될 것임이 틀림 없다. 또한 한지민이 보여주고 있는 상당히 안정적이고 '예뻐 보이려 노력하지 않고 연기하려 애쓰는' 듯한 태도를 가진 연기는 상당히 높이 살만한 한지민의 강점임 이다.

 카인과 에벨은 한지민의 전작과는 달리 1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한지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또한 결정적으로 한지민의 연기가 상당히 성장해 있다는 것은 한지민에게 하나의 기회가 될 작품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단점으로도 지적되고 있는 지나치게 많은 이야기들이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 속에서 길을 잃은 캐릭터도 있다.

 '신현준'의 '이선우'는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대로 찾지 못한 상태다. 외형에서 풍겨나오는 이미지를 보나 그간에 쌓아온 연기력으로 보나 신현준은 '악역 이선우'에 딱 맞는 인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너무나 '악역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많은 이 인물의 매력은 오히려 극이 진행될 수록 떨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아파함에 따라 이 인물로의 동정표는 몰릴지 몰라도 그 동정표 보다 더 중요한 극의 활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차라리 이선우를 용서할 수 없는 악역으로 만들어 놓고 마지막에 반전 형식으로 뇌종양 같은 에피소드를 집어 넣었더라면 훨씬 극의 몰입도는 증가했을 것이다.

 성서에서 카인이 단지 질투로 아벨을 살해 했 듯, 카인역의 신현준이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아벨역의 소지섭에게 칼날을 들이댔더라면 신현준의 연기력 또한 인정을 받고 극에 활력 역시 증가되었을 것이다.

 지나치게 이유가 많은 악역은, 영화에서라면 몰라도 상대적으로 한 회 한 회 평가 받고 호흡이 긴 드라마에서라면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나 [카인과 아벨]은 이초인에 중심이 맞춰지고 그 대립하는 무리들의 긴장김이 이야기의 골자를 이루고 있는데 그 다립각에 선 무리의 중심인물이 너무나 우왕좌왕 한다면 그 대립의 긴장감 역시 흐트러 지고 마는 것이다.

 어쨌든 이 이야기를 우왕좌왕 하게 만들지 않고 끝내는 것은 제작진의 몫일 것이다. 오랜만에 '말이 되고 독특한' 드라마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후반으로 갈 수록 흥미진진한 [카인과 아벨]을 기대해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채정안 부자연스런 얼굴 2009.03.06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형을 도데체 몇번한 거야
    표정도 없고 연기도 안되고 입주위는 경직되어 있고
    좋은 드라마가 될 것 같은데 체정안 보기가 영....

  3. ^^ 2009.03.06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신현준씨가 영화에서 보여줬던 악역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 때문에 반대로 오해와 저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성서에서 '카인'이 인류최초의 살인자지만 그것만 언급되었지 이유는 불분명합니다. 평범한 사람도 쌓이고 쌓이면 결국 카인과 같은 상황이 됩니다. 선우도 마찬가지구요..
    이 캐릭터는 신현준씨이기에 더 돋보인다고 생각해요.다른 배우가 했다면..아니 초반부터 악하게 갔다면 초인이를 넘어선 주목을 받겠죠.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식상함과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을겁니다.
    눈에 보이는 악역이 악역의 전부가 아니라는걸 아시기 바랍니다.

  4. 시리아 2009.03.06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정도 공감가지만 어느정돈 공감할수 없는 글이네요 ^^
    음.. '악역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많은 이 인물의 매력은 오히려 극이 진행될 수록 떨어진다' 라는 말에 공감하지만, '차라리 이선우를 용서할 수 없는 악역으로 만들어 놓고 마지막에 반전 형식으로 뇌종양 같은 에피소드를 집어 넣었더라면 훨씬 극의 몰입도는 증가했을 것이다.'라는 말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불치병(...은 아니지만;)이 갑작스레 등장한다면 여느 한국드라마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요? 출생의 비밀, 불치병 등등. 한국드라마가 갖고 있는 식상한 소재거리이질 않습니까. 만약 후자의 경우로 드라마가 전개됬더라면 아마 저도 안봤을 겁니다.

  5. g 2009.03.06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지섭은 평이한 장면은 잘 소화하는데..감정이 고양, 격해지는 장면은 하나같이 맨날 똑 같아..고함만 쎄리 지름..미사에서도 그 고함지르기는 이미 지겨웠다.
    그런 장면도 좀 섬세하게 계산해서 해줬으면..
    그리고 한지민의 역은 연기자에 따라 엄청 사랑스럽게 연기할 수 있는 배역인데...정말 역할을 정떨어지게 소화하고 있음. 피상적이고 밉게 연기하고 있음. 보는 맛을 확 떨어뜨림.
    연기에는........예쁘고 잘하는 연기> 밉고 잘하는 연기> 예쁘고 못하는 연기> 밉고 못하는 연기로 나누는 기준도 있는데 한지민은 제일 마지막임..

  6. 정안사랑 2009.03.06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안아 그 예쁜 얼굴에 왜 손을 댄거니.... 응? 응?

    • 신인때 2009.03.06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억안나시는군요. 지금와는 완전히 다른 (정말 다른)얼굴이었죠. 커프까지는 성형으로 성공한 케이스였습니다. 그래서 또 했는지. 하지만 이번엔 너무 과도. 부자연스러워서 몸이 움찔

  7. 지나보다 2009.03.06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이드라마 말많네여, 특히 신현준연기가 튀어서 소지섭이 죽네(이것도 소지섭팬이기주의적생각아닙니까? 내가 볼땐 주인공은 신현준과소지섭입니다.), 뭐하네. 결국 우리내 한국드라마 공식에 너무익숙해져서 좀만 튀어도 이건아닌데, 공식대로 가야 성공할수있어!라고 찌질거리는거로 밖엔 안드리네여.

  8. 벽전 2009.03.06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하세요
    역학으로 본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
    이건희.이재용 부자를 통해 본 삼성그룹
    탈렌트 노현희와 아나운서 신동진의 궁합 실례
    새롭게 떠오르는 골프여제 신지애
    역학으로 본 직업선택의 중요성
    구본무 회장을 통해 본 LG그룹
    역학으로 본 자녀의 적성과 학운
    사주의 격과 지기의 의미
    http://cafe.naver.com/fortunedrkss1102

  9. 나발대냐 2009.03.06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청자면 시청자답게 보면돼지, 뭔 자기들이 감독이고,작간줄 착각하는구만, 니들인생 누가 끼어들어 이러쿵저러쿵 잔소리하면 좋겠냐? 시청자면 시청자답게 재밌게 안재밌네 하면 되지, 뭔 연기력이 어떻고 , 내용이 이렇고, 하튼 누가 드라마빠돌순이들 아니랄까봐,

    지들이 감독이고 작간줄 착각들을 해여.

  10. 카인과아벨 2009.03.06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엔 오히러 소지섭의 연기에 힘이 너무 들어가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소지섭 그의 전작인 미사와 겹치는 부분이 될수 있겠죠. 조금만 더 절제하는 연기가 곁들어지면 어떨까 싶습니다. 신현준의 경우 스크린관과 달리 브라운관에선 어느정도 심도있고 연기력을 필요로한 연기를 해왔기에 이번 역할에도 딱 제격이라 느껴집니다. 전작 천국의계단의 케릭터와 비슷한점이 많은점을 예로 들수 있겠지요.

  11. BlogIcon 소지섭 2009.03.06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인과 에벨은 한지민의 전작과는 달리 1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한지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커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또한 결정적으로 한지민의 연기가 상당히 성장해 있다는 것은 한지민에게 하나의 기회가 될 작품일 수 있는 것이다.

    오타시네 ㅋㅋ 카인과 아벨인데

  12. we 2009.03.06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야..결론은 아유나 에덴처럼 되야된다는 소린가?비록 돌지매를 본방 사수하지만,카벨도 잘 되었으면 한다..돌지매와 카벨,,,꽃남,에덴,아유,미다로 대변되는 막장들마의 홍수속에서 그나마 좋은 들마이기 때문이다..글쓴분도 막장에 너무 길들여져 있나보다...막장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합시다...그래야 울 나라 들마가 발전합니다...

  13. -_-;;; 2009.03.07 0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은 보는 거라곤 신파극밖에 없나봐요-_-;;;

    왜 미사때처럼 갑자기 끝에 불치병을 안고죽는 장면이 그렇게도 또 보고싶으셨쎄요?

  14. ㅎㅎㅎ 2009.03.07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지섭 팬들이 이 말을 들으면 싸대기 갈길지는 모르겠으나, 서서히 소지섭의 한계가 보이는건 저 뿐일까요?
    전작 '미사'처럼 소리를 버럭 지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무조건 소리지르기에만 급급하고..극중 오강철의 죽음에는 저도 울었습니다만 소지섭의 절제되지 못한 연기에 오히려 몰입이 안된던데요..
    신현준씨부분은 글쓴분이 잘못보신것 같습니다. 말처럼 처음부터 무조건 용서할수 없는 악역으로 갔더라면 극 전체의 연관성이 부족해지고 카인이라는 설정이 부각이 안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선우 캐릭터는 신현준씨와 아주 잘 맞는다고 봅니다. 아실려나 모르겠지만, 신현준씨는 다른 배우들 처럼 초반부터 튀려는 식의 연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선우 혹은 카인이라는 사람이 어떠한 연유가 있었기에 악인으로 변해간다는걸 염두해 두었고, 처음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지 않을거라는 예상을 했었기에..그래서 더 진지하게 캐릭터에 몰입하지 않았을까요? 이 상황에서 극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다음주부터 본격으로 지켜봐야 알것 같구요. 비록 스포트라이트는 못받을지라도 극의 흐름과 캐릭터 분석을 제대로 해주는 신현준씨에게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어쩌면 소지섭보다 신현준씨가 더 회자되고 주목받을 것 같네요..소지섭씨 팬들에게는 있을수 없는 일이겠지만요, 괜시리 신현준씨 때문에 시청률 떨어진다느니 신현준 비중이 적어져야 한다느니, 심지어 신현준이 죽어야 드라마 산다느니..라는 극단적인 생각할 시간에 소지섭씨 캐릭터 다시한번 살펴보세요.

  15. 글쎄요.. 2009.03.07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한지민 연기의 한계를 곧곧에서 느끼고있는지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안예쁘게 나온다 싶으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버리는것 같은데.. 그거랑 연기 잘하는건 별개죠.. 한지민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한듯

    • 맑은심장 2009.03.10 0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른지라,, 어디서 한계를 느끼셨는지;;
      그리고 한지민씨 충분히 예쁜데요,,
      그래서<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안예쁘게 나온다 싶으면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해버리는것 같은데.. 그거랑 연기 잘하는건 별개죠..>요말은 공감이 어렵다는;
      채정안씨는 스킵이지만,나름 배우들 호연으로 재밌게 보는 드라마인데 아쉽네요

  16. Favicon of http://mazeinluna.tistory.com BlogIcon 미로속의루나 2009.03.07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현준 연기력 좋다고 생각하는데, 한밤님께서는 그렇지 않으신가봐요.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를 순 있으니까요. ㅎㅎ
    제가 보기엔 소집섭과 신현준은 카벨에서 이미 그 이미지를 확립했다고 보여져요. ㅎㅎ
    여주인공들인 한지민과 채정안도 어느 정도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지만...
    한지민은 회가 좀 더 거듭되어봐야 연기력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채정안의 경우는 이제 초인이에 대한 마음이 선우에게로 돌아선다고 하는데
    그 변화의 감정을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연기력을 평가받을 수 있을 듯 하네요.

    일부 몰지각한 누리꾼들의 무개념 리플에는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바랍니다. ㅎㅎ

  17. ;; 2009.03.13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마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채정안 때문에 드라마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건 대부분 공감할 것 같아요 ...
    신현준님 카리스마에 푹빠진 요즘입니다. 전 소지섭보다 신현준역할이 더 멋진 듯.

  18. 거울 2009.03.17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피드있게 진행되는 소지섭 캐릭에 비해 신현준씨 캐릭터는 지지부진하지요?그래서 시청자들이 몰입을 못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전형적인 악역 패턴으로 갔다면 이선우에 대한 캐릭터에 거부감을 느껴 시청을 안했을겁니다.
    천천히 악역이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나오면서 이선우에게 많은 공감을 느꼈고 그러다 보니 신현준씨 연기력에 더 빠져들게 됩니다. 회가 거듭할수록 악마가 된 천사의 이중적인 모습이 그러져면서 그의 연기력이 어떠냐에 따라 드라마의 완성도가 결정될것 같은데요..소지섭 위주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져서 가리워진다는 느낌은 들지만 절대 신현준씨는 피해자가 아닙니다. 그에게 드라마와 캐릭터 완성도라는 열쇠가 쥐어지고 있거든요.

  19. ㅎㅎ 2009.03.25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우라는 캐릭터가 소지섭 원톱체제 드라마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난걸 그나마 신현준씨가 살려놨기에 중심축으로 자리잡은건 어떻게 설명하실런지요?오히려 원톱으로써 소지섭씨는 벌써 복수할 준비를 해놔서 그런지 몰라도 순간순간의 연기는 좋지만 상대방과의 어울리는 연기는 미흡하기만 합니다. 아무리 초지커플이니 뭐니 할지라도 결국 드라마의 완성도는 선우가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신현준이라는 배우가 어떻냐에 따라 좌우된다는걸 알아두십시오..일관성 없는 제작진과 욕심많은 제작사 및 성의없게 글 쓰는 작가분 때문에 어찌보면 글쓰신분 말대로 신현준씨가 피해자이긴 하겠습니다.

  20. 김재우 2009.04.15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글 진짜 잘쓰시네요.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져요. 아무튼 한지민 씨의 팬으로서 이 드라마를 계기로 좀 더 발전하고 인정받는 배우가 되길..

  21. 몽몽이 2009.05.15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한편으로 수혜자,피해자를 가리는건 참 어리석은일 같아요..
    '소지섭'이라는 연기자가 대단한 존재도 아니고, 소지섭 혼자가 주인공도 아닌데 왜 굳이 다른 배우들까지 들먹거리는지 모르겠어요. 신현준씨가 피해자는 아닌것 같아요. 연기폭이 넓은 배우라는것을 입증시켜주신데다가 이선우 캐릭터를 선과 악의 이중적인 인간상으로 구현해냈다는점에서 최대 수혜자까지는 못되었지만 그가 왜 대배우라는 호칭을 듣는지 시청자들에게 확인시켜준 셈이네요. 한지민씨는 이 드라마에서 '발견'인데 차기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면 크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대작'드라마라는 타이틀이 갖는 부담은 상상외로 큰 것이다. 투자한 금액에 대한 압박감에 드라마 자체에 너무 힘이들어간다거나 아니면 그 스케일을 스토리가 따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로비스트]가 그랬고 [비천무]가 그랬으며 [에덴의 동쪽]이 그랬다. 적은 돈을 투자했을 때 받는 피해액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피해가 갈 수도 있는 이런 대작드라마들은, 스토리와 연출에 힘을 주기 보다는 '스타'나 '현지 올로케'같은 볼거리에만 힘을 주었던 것이 그 성공적이지 못한 결과에 주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카인과 아벨]역시 그런 우려를 할 만한 소지가 충분히 있었다. 방영 전부터 시청률 1위 [아내의 유혹] 뒤에 따라 붙은 다양한 형태의 그 예고편들은 보기도 전에 이 드라마에 대해 질려 버리게 까지 했으며 예고편에서 보여준 장면들이 지나치게 '대작'이라는 점이 강조되어 힘이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일단 성공적인 평가를 내릴만 했다. 


 [카인과 아벨], 오랜만에 '그냥' 드라마가 나오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들을 살펴보면 거의 대부분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냥 봐'라는 식이다. [꽃보다 남자]가 인기를 끌어도 너무 어색한 연출로 혹평을 받고 [아내의 유혹]은 연출력은 괜찮다지만 장서희의 '민소희'는 거의 신처럼 군림하며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복수를 성공시킨다.

 어쨌든 '왜?"라는 질문이 필요 없이 킬링타임용으로 손색없는 그런 드라마들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좀 다른 무언가를 보고 싶을 때가 되었다. 좀 더 짜임새 있고 좀 더 치밀하면서도 좀 더 신경쓴 것 같은 그런 드라마. 그런 드라마가 나타난다면 언제나 채널을 고정해 줄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제 1화가 방영된 마당에 [카인과 아벨]이 그런 드라마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하지만 일단 스타트는 꽤나 만족 스럽게 끊은 것만은 사실이다. 

 일단 '흥행 불패 소재'였던 '의학'이라는 소재를 들고 나온 것 부터 시선을 고정 시켰다. 긴장감 넘치게 진행되는 수술 장면들과 인물들 간의 권력 다툼은 첫회 시선을 끄는 소재로 아주 적절했다.

 공들여 찍었음이 분명한 카메라 구도들과 뛰어난 화질역시 드라마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드는데 한 몫했다. '선-악'으로 대비되는 인물들을 설정해 놓고 '의학'이라는 소재를 매개체로 삼아서 '뭔가 있어보이게' 꾸며 놓은듯한 모양새가 그럴 듯 했다. 게다가 대작드라마에서 흔히 보여지는 '허세'가 이 드라마에서 적었다는 것 역시 반갑다. 소지섭의 캐릭터가 생각보다 무게 잡지 않은 것은 정말 현명한 선택이라고 해두고 싶다.

 게다가 무엇보다 칭찬해 주고 싶은 것은 주연급 연기자를 비롯해 조연급들 까지 눈에 거슬리는 연기를 한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이다.

발로 연기한다고 까지 일컬어지는 수많은 배우들을 뒤로 한 채, 젊은 연기자들 까지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사실은 이 드라마가 가진 가장 큰 미덕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한지민의 사투리가 어색한 감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연기력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소지섭과 그와 대척점에 서있는 신현준 역시 극의 중심을 잘 잡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특히 신현준은 오랜만에 악역을 맡아서 그가 가진 외모와 분위기에 딱 맡는 역할을 선보일 수 있을 듯 해 탁월한 선택이라 하겠다. 물론 연기력 역시 상당히 좋았다. 

 아주 오랜 만에 드라마를 묻고 따지면서 볼 수 있는데다가 어느정도 재미까지 갖췄으니 [카인과 아벨]이 어떤 식으로 긴장감을 높이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결과는 엄청난 성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했다고 본다.

 일단 기억을 잃는 주인공인 이초인(소지섭)의 기억찾기 과정과 복수, 또 그런 이초인을 제거하려는 이선우(신현준)의 대결구도가 그 골자인 듯 한데 그 분위기와 사건들을 어떻게 표현해 내느냐에 따라 이 드라마가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다.

 또한 극이 너무 무거워 지는 것을 방지하며 긴장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오영지(한지민)의 캐릭터의 매력 또한 어떻게 살리느냐에 따라 이 드라마의 흥행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김해숙이나 하유미, 안내상 같은 연기자들이 어떻게 카리스마를 뿜어 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느냐 하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일단, 첫 회에서 이 드라마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능성들을 어떻게 극대화 시키느냐 하는 문제는 남아있지만 오랜만에 TV에 시선을 고정해도 '막장'이니 '진부함'이니 떠들지 않고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행인 2009.02.19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근래 글이 안올라와서 궁금했는데 어제,오늘 올리셨네요^^
    저도 카인과아벨 기대가 됩니다..초반엔 구성이 다소 산만하게 느껴져서 별로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몰입하게 되더라구요..소지섭,안내상씨 등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나와서 좋구요~
    한밤님글은 은근 중독성 있어서 글이 안올라오면 궁금해지더라구요 ㅋㅋ
    행복하세요!

  2. Favicon of https://hepi.tistory.com BlogIcon HEPI 2009.02.19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격이 다른 글이네요. 많은 걸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orangemh BlogIcon 원미희(원남미희) 2009.02.19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님이 누군지 궁금해서 난 한밤의 연예가 섹션이 3번째야 우훗........그럼 외곬수 기질 잃지 말고 평정심 알쥐???

  4. 지섭이형 팬 2009.02.21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섭이형 나오는거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