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태희의 재발견'이 방송됐다.


김태희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꽤나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방송에서 김태희는 배우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였다.


특히 연기력 지적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는 그녀를 보노라니 배우로서 그녀가 얼마나 고민하고 힘들어 했는지 보여 안쓰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미안하게도, '배우' 김태희의 가능성엔 아직도 '물음표'가 붙어있다. 여러 작품에 도전했고,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대중에게 완벽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런 그녀를 보노라니 갑자기 한 여배우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바로 손예진이다.


왜 김태희는 손예진이 될 수 없었던걸까.


김태희와 손예진, 엇갈린 운명의 원인은?


김태희와 손예진의 공통점은 톱스타 답지 않게 '흔치않은' 다작을 하는 배우들이라는 것이다. 멀게는 심은하나 이영애, 가깝게는 전지현의 경우만 봐도 톱스타가 1년에 한 두편 이상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김태희와 손예진은 달랐다. 데뷔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충무로와 여의도를 왔다갔다하며 여러 작품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고 대중의 냉혹한 평가를 받길 주저하지 않았다.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그녀들의 갈망이 보이는 대목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손예진의 이름에선 '배우'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흥행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손예진의 연기에 딴지를 거는 이는 극히 드물다. 배우로서 이미 일각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을만큼의 브랜드와 커리어를 굳건히 한 셈이다. 이에 비해 김태희는 아직까지 배우와 스타 사이에서 갈팡질팡이다. 김태희 본인도 그렇지만, 대중이 바라보는 김태희도 그렇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혹평과 호평이 엇갈리고 연기의 기복도 심한 편이다. 스타 김태희의 완벽함을 배우 김태희가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다.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생긴걸까?


혹자의 말들처럼 '재능'의 차이라고 평할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건 너무 혹독하다. 처음부터 타고난 재능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아무도 없다. 이제는 충무로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여배우의 대표격이 된 전도연도 처음에는 앵앵거리는 목소리와 혀짧은 발음으로 욕을 먹었다. 손예진과 김태희의 '결정적 차이'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 과정에서 비롯됐다. 그 과정의 질적차이가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기다림을 통해 완성된 배우, 손예진


사실 신인시절 손예진은 그리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아니었다. 어색한 발성과 발음,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표정연기는 예사 신인배우들의 설익음과 다를 바 없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는 청순한 얼굴과 갸냘픈 목소리가 주는 '전형적 여성성'이었다. 남성들이 갈구하는 청순 미인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던 그녀는 부족한 연기력을 이미지로 커버했다.


그녀는 대중이 자신의 '청순함'을 좋아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애써 거부하려 하지 않았다. 처녀작 [맛있는 청혼]부터 2004년 [내 머리속의 지우개]까지, 손예진의 캐릭터는 일관되게 청순가련형 여성상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약간의 변형은 있을지언정 파격적인 전복은 보이지 않는다. 대중이 기대하는 손예진의 이미지를 그녀 스스로 정확히 캐치해 완벽히 소비한 것이다.


그러나 재밌는 것은 '청순가련형' 캐릭터를 소모하는 과정 속에서 손예진 스스로 배우의 기본기를 착실히 다졌다는 것이다. [맛있는 청혼]에서의 설익은 연기는 [취화선][연애소설][여름향기][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거쳐 보다 완숙해지고, 보다 여유로워졌다. 대중에게 섣부르게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 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하게 보여주는 과정을 통해 내실있는 배우로 성장한 셈이다.


기본기를 충실히 다졌다고 보일 때쯤, 손예진은 비로소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대중에게 노출시켰다. [외출][연애시대][작업의 정석][무방비 도시][스포트라이트][아내가 결혼했다] 등 손예진의 변신은 거칠 것 없었고 대단히 과감했다. 매번 청순가련형 캐릭터만 연기했던 그녀가 어느새 코믹부터 치정, 기자부터 이혼녀까지 폭넓은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배우로 성장한 것이다.


손예진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았다. 대중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되, 자신이 지향하는 배우의 길을 차근차근 걸었다.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변신하면서 배우로서 진일보하는 것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녀에게서 지금 '배우의 향기'가 물씬 나는 이유는 손예진 스스로 기다림의 미학을 알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기다림 속에서 만들어 온 자신의 색깔을 지금 마음껏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손예진은 이런 말을 했다. "요즘 들어 27살의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금씩 깨닫고 있다. 정신 차리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 고. 그녀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완숙미 넘치는 연기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왔다. 기다림을 통해 배우고,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올라오며 비로소 '변신' 할 수 있었던 손예진은 지금 젊은 여배우 중 흔치않게 고뇌와 외로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진짜 배우다.


기다리지 못했던 배우, 김태희


이에 비해 김태희는 너무 급했다. 조연으로 시작한 손예진에 비해 처음부터 주연이었던 그녀는 기본기를 다질 시간도, 대중과의 교착점을 찾는 여유도 부족했다. 그것이 배우 김태희의 패착이라면 패착이었다. 처음부터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그녀는 캐릭터 변신에 병적으로 집착했다. 대중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욕심이 앞서다보니 그릇에 맞지 않는 작품과 캐릭터를 연속해서 선택하는 우를 저지른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구미호외전][중천][싸움] 등으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가 전혀 매력적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하늘을 날아다니고, 검을 휘두르고, 몸으로 치고 박고 싸우는 김태희는 대중이 기대했던 김태희와는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였다. 배우로서의 내적 성장보다 외적 캐릭터의 전복과 파격으로 승부를 보려했던 김태희의 전략은 사실상 완벽한 실패로 귀결됐다. 슬프게도 그녀가 선택한 일련의 캐릭터들은 김태희의 이미지와도, 김태희가 표현할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과도 거리가 멀었다.


김태희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었다. 대중과 영합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영민함, 이미지를 지키면서도 배우로서 기본기를 다질 줄 아는 현명함이 그녀에겐 절실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연기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갈망과 욕구가 그녀를 급하게 만들었다. 김태희가 진즉 알았어야 하는 것은 배우 스스로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와 작품은 대중 역시 불편해 한다는 것, 그리고 급작스러운 이미지 전복은 오히려 대중적 괴리감을 낳는다는 사실이었다.


완벽한 스타 김태희의 아우라를 배우 김태희의 커리어가 쫓아가지 못할 때 만들어지는 그 괴리감! 그 괴리감이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고 공격의 소잿거리가 된다는 걸 누구보다 그녀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김태희가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유해져야 하고, 보다 편해져야 한다.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한 가지라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중이 인정해 줄 때까지, 그리고 충분히 내실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해야 한다.


다행인 것 한 가지는, 김태희가 이제서야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출발점'에 섰다는 사실이다. 대중에게 치이고, 관객에게 외면받고, 스스로에게 실망하면서 그녀는 비로소 대중이 김태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 스스로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작품과 캐릭터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11년 작 [마이 프린세스]는 배우 김태희가 어깨에 힘 쫙빼고 내딛은 의미있는 첫 걸음이고, 그 과정과 결과 역시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건 아주 고무적인 결과다.


여전히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는 이 여배우. 이 여배우는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과연 그녀는 스스로 원하는대로 당대 가장 아름다운 스타이자, 가장 빛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김태희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다렸던' 손예진, '조급했던' 김태희


손예진과 김태희는 비슷했던 시작과 달리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배우들이다. 기다릴 줄 알았던 손예진은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지만, 너무 급했던 김태희는 아직까지 가능성만을 품은 배우로 남아있다. 과정의 질적차이가 그녀들의 운명을 갈라 놓은 것이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은 -결과는 어떻든간에- 이 두 여배우 모두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너무나 열심히, 너무나 열정적으로 연기한다는 것. 그래서 어제보단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여배우라는 사실이다. 그녀들이 여기서 정체하지 않기를, 그래서 먼 훗날에도 대중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여배우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그녀들의 건투를 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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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쎄요 2011.04.03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희가 손예진이 될 수 없는 건 인간자체의 매력이 틀려서겠죠. 김태희는 첨에 딱보면 헉 소리날 정도로 이쁜 정형적인 미인이고, 소녜진은 서서히 다가오는 미인 타입인 거 같네요.. 암튼 김태희는 남자들의 시각을 즐겁게 해주는 타입이고 손예진은 미모자체가 남자들의 정신을 즐겁게 해주는 타입(혼을 빼는)인거 거 같은데 아무래도 작품속에서는 후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스

  3. 비교불가 2011.04.03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갠적으로 손예진을 아주 싫어했고 김태희에는 나름 호의적인 포지션을 취했던 1인입니다. 손예진은 오프에서도 온갖 소문과 성격루머가 장난이 아니었죠. 아무 생각없다가도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험담을 하니까 무의식적으로 싫어하게되고 반감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드라마 연애시대하나로 이걸 완전히 뒤집고, 오히려 팬으로 만들어 버린 매력을 가진 여배우가 손예진입니다. 여자인 제가 드라마보면서 남주보다 여주에게 빠진 경우는 손예진이 진짜로 첨이에요.. 지금 김태희가 비난을 받는 것보다 몇백배 안티들의 시달림을 받은 여배우가 손예진이었죠. 하지만 김태희는 오히려 평소 호감이었는데 작품들으로 보면서 점점 실망을 해간 케이스입니다. 작품들을 죽 봤지만 손예진처럼 안티를 척결할만한 실력과 매력이 없어보입니다. 결정적으로 연기력에서 너무 현격한 차이가....

  4. Favicon of https://jajavv.tistory.com BlogIcon 레이롱 2011.04.03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좋은글 감사해요 ㅎㅎ

  5. Favicon of http://yoonjung-oh@hanmail.net BlogIcon 언론들의 지나친 편애 2011.04.03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쪽 기자들의 대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그녀의 예쁜 얼굴과 그녀의 학력과 그녀의 이미지가 프리미엄이라고는 인정하지만 늘 그녀는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거리도 아닌 기사거리가 늘 메인에 올라오고 그 흔한 굴욕사진 한장
    올라오지 않는 그녀의 언론관리 능력이 놀라울 뿐이구요.
    연기 경력 10년차에 당연히 해야할 그정도의 연기력에도 기자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연일 찬사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드라마를 보는 주변인들은 그녀의 오그라들듯한 연기에
    저정도의 연기에 그많은 출연료를 주는 방송사에 의아해합니다.

    그녀의 그정도의 연기는 평균정도였으며 정말 잘하는 연기라고는 평가할 수
    없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는 그녀의 다큐가 방송됩니다.
    방송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그녀의 연기인지 미모인지 학력인지 모를 그런
    이해할 수 없는 다큐를 만들어서 공중파에서 내보냅니다.

    언론의 그녀에 대한 애정은 너무 도가 지나치지 않나 싶어요.
    배우에 대한 다큐를 내보내려 했으면 정말 배우다운 배우..
    미모에 대한 다큐를 내보내려 했으면 그녀정도의 다른 배우들도 많았을테고
    학력에 대한 다큐를 내보내려 했다면 자기몸 안아끼며 열연하는
    다른 배우들을 내보내야 하는 것이 다큐를 만들 자격있는 대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손예진씨 하지원씨 이시대에 그또래에 진정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들
    그리고 수애씨도 있군요.
    김태희씨 연기자로서 이런 분들한테 부끄러워서 다큐를 찍자해도 찍지 않는
    겸손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저 일방적으로 띄워주는 언론에 고마워하지 말았음 합니다.

    이젠 그런 언론놀음에 싫지 않던 김태희씨가 식상해지려고 하니까요.
    배우로선 당신은 우등생이 아닙니다.....

  6. msk6168 2011.04.04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의 취향은 연출도 미흡했고 시나리오초짜 작가의 오글거리는 대사 거기다 방송국 파업까지 겹쳐서 실망스런 작품이었죠.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 자체만 볼때는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위의 어떤 분들은 개인의 취향에서의 손예진 연기나 김태희 연기나 무슨 차이가 있냐고 하시는데 표정부터 달라요. 안타깝게도 연기가 나아졌다는 마프에서도 김태희의 표정은 몰입이 안되던데요.

  7. ㅋㅋ 2011.04.04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중간 댓글 읽어보면 김태희 회사에서 알바푼듯...
    솔직히 난 손예진 연기 너무 좋아하는데..
    김태희는 서울대 50%, 외모40%...
    그거빼면 뭐가 있죠??
    중천때도 회사직원들에게 티켓강매 생각나고...
    스캔들이 났든 그걸 잠재우든, 그건 본인이 대중에게 보여줄수 있는것에
    따라 달려있는것 아닌가요??
    이제껏 김태희 연기보러 영화관 간다, 혹은 드라마본다..이런 사람들 못본거 같네요.

  8. 심심 2011.04.04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는 우리나라 대표 배우라고 봐도 되죠.
    그 나이에 걸맞지 않게 정말 좋은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죠.
    영화쪽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여배우 중 원톱(여자 혼자 주인공)을 할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들은 기억이 있네요...

    김태희씨도 나날히 발전해 간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력 논란이 계속 따라다니니 대스타이긴 한거 같네요
    신인때부터 줄곧 사람의 관심을 이정도 오래 끄는 사람도 별루 없엇던거 같습니다.

    정말 흔치 않은 비쥬얼+스펙에 정말 좋은 연기력을 장착한
    김태희를 사람들은 보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역설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이런 대중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여배우가 없었던 것이겠죠.
    김태희씨가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주게 되면 대중들은 심심해 질 겁니다.ㅎㅎ

    • ㄷㄷ 2011.04.05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하지만 우리나라 여배우중 원톱할수있는 유일한배우??전도연,하지원은뭐지?ㅋㅋ

  9. 시엘 2011.04.07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손예진, 김태희 둘 다 예쁘지만 제 취향이 아닙니다.
    그래서 둘을 좋아하지 않고, 싫어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는데...
    손예진은 연기 보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김태희와 손예진은 연기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흥미롭습니다.
    둘 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있고, 둘다 데뷔 10년이 넘었는데...
    한쪽은 연기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한쪽은 혹평을 받고 있죠.

    전 CF 스타, 연예인으로서의 김태희는 좋아합니다. 이름값이 높을 만 하죠.
    근데 연기자로서는 아닙니다.
    서울대 학력을 끌고 가 보자면 그 학력이니 머리도 좋을 거고,
    분명히 노력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연기가 발전해도 아직도 이 정도라면 연기 쪽에 재능이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 학력이면 딴 일해도 되겠고, CF 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데
    굳이 연기자의 길을 걷는 거 보면 여러모로 참 대단해 보이긴 해요.

    근데 노력하는데 사람들이 안 알아준다는 말은 앞으로도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연예계에서 죽을 둥 살 둥 노력 안 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런 노력 생각해 주면서 못하는 연기 봐 줘야 할 이유도 없구요.
    김수현 작가님이 김태희의 연기를 보면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군요.
    그 연기 잘 하시는 윤여정님께 이렇게 퍼부으셨다죠.
    "넌 내가 봐준다 소리 지겹지두 않어? 너 왜 응석부려! (......)"

  10. 최고 2011.04.29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김태희는 그저 스타같네요. 손예진은 진짜 배우죠. 손예진 데뷔작부터 가장 최근작 백야행까지 빠짐없이 본 저로서는.. 김태희는 다른면에서 우세할지 몰라도 연기로는 손예진한테 절대 안되죠.. 그리구 제 주관적으로는 손예진이 더 예쁘네요

  11. 김태희가 당대의 대표?ㅋㅋ 2011.07.0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희가 무슨 시대의 아이콘입니까? 아, 물론 <시대의 아이콘>이긴 하네요. 외모지상주의+학벌주의가 빚어낸 '허상의 아이콘'이자 '인공스타'.
    김태희는 탑스타 맞습니다. 서울대 덕을 봤건 아니건 현재로서 가장 예쁘다는 평을 듣고 있고, 그것을 부정하긴 힘듭니다만 그렇게나 명성을 얻으면서도 티켓파워가 하급이고, 열광하다가도 회의를 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김태희의 스타성은 텅비어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연예인 인기는 기본적으로 허상이고 운도 크게 작용하지만 김태희만큼 그녀의 한 단면 '예쁜데 공부도 잘하는'면만 소비되고 강요당하고 또 스스로가 그런 것에 얽매이는 연예인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미지 스타인 이영애, 전지현 등도 티켓파워가 굉장했던 적이 있는 반면 김태희는 최고의 스타라는 말을 듣고 있음에도 저조한 성취를 한 것이 그녀의 허상적인기를 증명합니다. 당대를 대표하는 스타? 그거 당신들이 만들어낸 겁니다. 손예진은 별다른 언플 없이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하며 조용히 지내는 배우인데 cf스타인 김태희와 비교하며 깎아내리는 건 당신들의 노예근성입니다. 최고의 스타 '김태희'에게 사람들이 더 나은 무언가를 바라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10년도 더 된 중학교 성적표를 아직도 언플용으로 기사화하는 스타와 화려한 길에서 약간 비껴 배우로 살아가는 손예진을 비교하며 전자가 더 대단하다고 말하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12. 서울대 나오면 2011.07.04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 나오면 인간이 일급수입니까? 연예인 중에서 서울대 나온 사람이 김태희 뿐입니까? 이제껏 서울대 출신인 것을 10년 가까이 꾸준히 기사로 내보내며, 동시에 연기력 노이즈 마케팅으로 관심 끄는 언플을 하는 배우는 처음봤습니다. 내리막길 걸을까봐 안달하면서 쥔 것을 놓치 못하는 그녀의 허상이 보입니다. 스타성? 김태희는 스타성이 상당한 사람이긴 합니다. '워너비'이미지를 베이스로 장착하고 나니까 크고 작은 스캔들을 기사화해버리면 논란이 가열되고 더욱 많이 회자되고 한번이라도 더 보면 정 드는 게 인간이니까요. 언론관리능력 대단합니다. 뭐 그것도 능력이라고는 생각합니다. ^ ^ 님들이 높은 학벌 못 가진 한을 김태희로 대리만족 하지도 말고, 공부보단 제 길 찾아서 간 손예진을 낮추지도 마세요. 누가 더 깊은 생각을 하고, 누가 더 사회 돌아가는 일에 신경을 쓸지 학벌로만 어떻게 파악합니까? 연기가 안되니까 그런걸로마 비교하게 만드는 팬들이 김태희에겐 더 독입니다.

  13. ㅇㅇ 2011.07.06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보다 연기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정진영씨를 본 받았으면 좋겠네요. 배우가 연기력보다 학력, 과거 학창시절 성적으로 평가된다는 건 확실히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증거 아닌가요? 그것도 맨날 중학교 때 백점 맞은 성적표만 자꾸 우려먹는데... 데뷔한 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지? 이제 다 외우고 있어요. 성적 좋았던 거, 열심히 공부했던 모범적인 우등생이었던 거 다 알겠는데요, 그걸로 인정받고 싶으시면 공부를 하셨어야죠.. 왜 연기를 하면서 계속 성적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뭐 연기력은 휴... 말 할 게 없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분발하셨으면 좋겠어요. 팬의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워요. 방송에서 키 인증, 성형설 반박하실 시간에 연기 연습을 좀 더 하셨으면 합니다. 왜 지식은 있는데 지혜가 부족한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겠습니까...

  14. 이종권 2011.07.20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

  15. 이종권 2011.07.20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

  16. 이종권 2011.07.20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보고싶다우리만나고싶다????예쁜손예진씨 진짜좋아해요
    우리친구하고싶다???010-96324375입니다 꼭전화해주세요부탁합니다

  17. 이종권 2011.07.21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 제일우리나라예쁜손예진입니다 진짜로거짓말안해요
    그리고대한민국예쁜손예진씨입니다!!!!! 사 랑 해 요

  18. 이종권 2011.07.21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그리고머리카락잘르지마세요왜냐하면이상형해요
    부탁해주세요안돼요머리카락길면서진짜좋아합니다

  19. 이종권 2011.07.24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보고싶다처음이에요꼭만나고싶다???

  20. 위댓글들 다봣는데 인간쓰레기들이 잇네 2011.11.15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주관적인 의견 놓고 분분하는건 좋은데
    근거없는 루머를 무슨 당연한듯 말하면서
    둘 여배우 까는짓좀 그만해라 이 무뇌충 들아 아유 한심해 ㅋㅋㅋ

  21. 좀 길어젔네요 2012.07.09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손예진팬인데요 그 전엔 김태희팬이기도했어요 근데 김태희팬일땐 그냥 단순히 이뻐서팬이었고요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래서 얼마안가 관심이없어젔죠 그런데 손예진은 단순히 이뻐서가아니라 연기할때든 평소에든 뭔가 눈동자에서 사람을끌어들이는 매력이느껴지고 생각하는 가치관또한 매우 철학적이고 인생을 깊이살아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태희가 열심히 노력을 할수도있겠죠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다고 누가알아줍니까? 피아노를 열심히연습했는데 콩쿨에서 실수로 틀리면 실력없다고 평가되지 나 열심히 연습했어요 라고 심사위원한테 다 말해줄까요?관중들이 다 알아줄까요?아니에요 노력만열심히한다고 연기를잘할수있는건 아닌것같아요 김태희가 데뷔한지 10년이상된걸로알고있는데 그렇게됬는데 아직도 연기력논란이 잦으니 솔직히 연기에소질이 없는거같아요 아직도 학벌로 따질거면 할말없어요 연기자가 학벌로먹고사는사람도아니고 연기자는 연기로 감동시키고 공감하는직업인데 학벌과 미모를내세우면 할말없죠 밑에 김태희 팬분들중에 김태희가 연기에서 뭐가밀리니냐 넘사벽은아니다 맞먹는다 심지어 손예진이 더 못하더라는분도 계시던데 제 맘같은면 한 영화에 김태희랑 손예진 캐스팅되어 사람들의 평을듣고싶네요



요즘 [천사의 유혹] 이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혹자는 [천사의 유혹] 의 대성공을 의외라고 평가하긴 하지만 불륜과 복수라는 만고 불변의 흥행 소재를 사용해 실패한 드라마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 구성은 너무나도 단편적이고, 불편하다. 고작 복수극을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하는걸까.


그래서 지금 [천사의 유혹] 이 보고 배워야 할 꽤나 괜찮은 '복수극' 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청춘의 덫 : 복수극의 명작


복수극의 원형을 말하라고 한다면 드라마 [청춘의 덫]을 빼놓을 수 없다. 1979년 이정길, 이효춘, 박근형, 김영애 주연으로 처음 TV에 방송됐던 이 드라마는 같은 해 박근형, 한진희, 유지인, 원미경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됐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소설로도 출간됐다. 20여년 동안 세간에 회자되어 오던 이 복수극이 제대로 된 진형을 갖추고 다시 TV에 등장한 것은 1999년 [청춘의 덫] 리메이크 판을 통해서였다.


당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심은하와 전광렬, 유호정, 이종원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옛 남자를 몰락시키기 위해 복수극을 벌인다는 내용의 [청춘의 덫] 은 "당신 부숴버릴거야." 라는 심은하의 절규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79년 방영 이후, [청춘의 덫] 의 기본 얼개는 복수극의 전형이 된다.





에미 : 잔혹 복수극의 역사를 창조하다


1985년 극장에 걸렸던 영화 [에미] 는 지금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회자된다.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쓰고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여배우 전혜성과 윤여정의 신 들린 듯한 연기로 그 해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전혜성은 파격적 연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다.


내용의 줄거리는 인신매매 당한 딸(전혜성)을 찾아나선 한 어머니(윤여정)의 이야기로 딸을 유괴하여 죽인 인신매매범들을 어머니가 색출하여 차례차례 죽인다는 내용이다.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고, 염산을 뿌리며, 이불을 덮어씌우고 칼로 난자하는 등의 장면은 훗날 잔혹한 복수극의 원형을 마련하며 박찬욱 등에게 강한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적 완성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서슴없이 건드렸다는데 의의가 있는 복수극이라고 하겠다.



인어아가씨 : 막장 복수극의 시작


[보고 또 보고][하늘이시여] 의 히트 작가 임성한의 빅히트 드라마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한혜숙과 박근형이었다.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여자배우와 결혼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방송작가가 되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인어아가씨] 는 일일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스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드라마다.


연장에 관련해서 스스로 쌓은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았던 탓에 대만, 베트남 등지에도 수출되는 등 장서희를 한류스타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여주인공 '은아리영' 을 연기했던 장서희는 병을 깨고 자해를 하고, 아버지와 바람난 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 등 복수에 미친 듯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그해 MBC 연기대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드보이 :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최고 히트작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올드보이] 역시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악명과 명성이 자자한 작품이다. 잔혹성도 잔혹성이지만 폐쇄적 공포와 인간의 가장 밑바닥까지 끌어내는 듯한 박찬욱 특유의 연출력은 '복수' 로 얼룩져 있는 [올드보이] 의 처절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올드보이] 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복수극이 됐다.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 최민식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유지태의 연기 대결도 볼만했고,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사용하여 복수극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흥분과 스릴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올드보이] 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가장 빛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로즈 : 국내 스릴러 복수 드라마의 시작


[그린로즈] 는 여러모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시점에 스타트를 끊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고수라는 건실한 배우의 열연과 이다해 특유의 청순미가 빛났던 이 작품은 [청춘의 덫] 류의 불륜 복수극에서 벗어나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고루 들어 맞은 작품이라는 소리다.


[그린로즈] 이 후에 한국 복수극은 [청춘의 덫] 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불륜 복수극과 다른 종류의 스릴러 복수극이 여러 편 만들어 지면서 장르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린로즈]-[부활]-[마왕] 등으로 이어지는 스릴러 복수극이 바로 그 주류라 하겠다.




친절한 금자씨 : 21세기 에미


박찬욱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역시 복수극을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 호평과 혹평도 극명하게 엇갈렸던 영화였지만 확실한 것 한가지는 이 영화가 85년도 제작됐던 영화 [에미] 의 전형성을 21세기 식으로 비꼬아 새로운 장르적 변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박찬욱의 천재성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당시 [대장금] 열풍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가 '금자씨' 역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올드보이] 에서 열연한 최민식이 연기했다. 이 외에도 신하균, 강혜정 등 박찬욱 사단의 까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 : 누아르 복수극의 시작


배우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 [개늑시] 전의 이준기가 [왕의 남자] 에 갇힌 꽃미남 배우에 불과했다면 [개늑시] 는 이준기라는 배우를 완성시키고 성장시킨 작품이다. 더 나아가 이 드라마는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누아르라는 장르적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작품성 측면에서도 크나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이준기가 [개늑시] 를 만난 것은 운명이자 대단한 행운이다.


[개늑시] 는 비록 30~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실험성과 도전의식으로만 평가해도 100점 만점에 100점을 넘고도 남는 작품이었다. [개늑시] 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간 날 때 찾아보기를.




태양의 여자 : 클리셰의 반란


[태양의 여자] 는 '뻔한' 드라마다. 출생의 비밀, 선악의 극명한 대립, 여기에 삼각관계까지. 아주 익숙한 설정들이 여러가지로 짬뽕됐다. 척 하면 삼천리, 안 봐도 비디오다. 악녀 김지수는 죗값을 치룰테고, 그녀에 의해 갖은 고생 다한 이하나는 꿋꿋하고도 행복하게 아주 잘 살거다. 마치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해서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는 전형적인 동화적 플롯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온갖 '조악한 소재' 가 뒤범벅 된 이 드라마가 엽기가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뿜어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발휘했고 인간군상의 모난 대립 속에서 치열한 삶의 집착을 보여줬다. 자극적일 것만 같았던 소재들이 사실은 주제가 아니라 '군더더기' 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우리는 비로소 [태양의 여자] 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클리셰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법이다. [태양의 여자] 는 클리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2000년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태양의 여자] 만큼 우왕좌왕 하지 않고,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거침없이 끝을 향해 달려갔던 드라마도 드물었다. 적어도 [태양의 여자] 는 낡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세련됐고, 유려했다.


위에서 거론한 작품 뿐 아니라 부활, 마왕, 신의 저울, 복수는 나의 것, 세븐데이즈, 오로라 공주 등 [천사의 유혹]이 보고 배워야 할 복수극은 무궁무진하다. 매년 한 두편씩 TV와 스크린에 등장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복수극이 [천사의 유혹]처럼 싸이코 드라마로 전락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변신을 통해 식상하지 않은 고전적 장르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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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missalice BlogIcon 엘리스 2009.12.17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게도 드라마 스페셜 "신화"가 빠졌네요.
    대장금과 선덕여왕의 작가로 유명하신 김영현 작가남의 초기작이었는데, 흥행면에서는 어땠는지 정확기 기억이 안납니다.
    전 앙코르 드라마로 아침에 해줄때 봐서...;;
    전 그때부터 김영현 작가님과 김지수씨한테 푹 빠져있었는데..;;
    전 신화 역시 한국 드라마 역사상 길이 남을 복수극계의 명작이라 믿습니다.
    아, 그리고 저 역시 청춘의 덫과 인어 아가씨도 역시 최고의 복수극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2. Favicon of http://cafe.daum.net/mookto BlogIcon 역사진실 2009.12.17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꼭 알아야 하기에 실례하니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여러분, 친일인명사전이 나왔죠.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친일파는

    지금도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국사,

    가짜라는 사실 아십니까,
    일제조선총독부가 만들것을

    해방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것,
    위 제필명은 누르시면 바로 갑니다.



    노통을 죽인것도 결국 친일파입니다.

    이 명박의 친일 뉴라이트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

    일제시대는 한국근대화의 원천이라고 찬양합니다.



    그렇기에 중국서안에 대규모 고구려태왕릉/ 단군릉을
    놔두고도 국사책에는 없는거지요.(위 까페)

    그리고 아직도 거/북/선 실제모습 못 보신분 계십니까,
    역사사진방에 있어요.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우연히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3. 말티페 2009.12.18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수극의 이름을 주욱 나열하여 회상에 젖어보는 건 참 재밌었는데요..
    천사의 유혹이 복수극에서 배워야 할점이 무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시고, 언급한 복수극에서의 배울 점을 언급하시는 편이 더 제목과 맞았다고 보네요.
    이런 복수극이 있다~이상의 글은 아니었던 듯 한데 제목을 잘 못 지으신 듯.. 그리고 내용에서 배울 점을 언급하실거면 막장극의 시작이라는 인어 아가씨를 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게 복수극의 시대상 나열인지 아니면 배울 만한 복수극의 제목만 나열한 건지, 이도 저도 아닌 글이 된 듯 하네요.
    저는 이 글이 다음에서 제목을 바꾼 건줄 알고 몇번이고 확인 했을 정도입니다. 목적을 갖고 글을 쓰시는 거면 그 목적에 맞는 글을 쓰는 게 읽는 독자로서도 편하답니다. 재밌는 글 잘 봤지만 아쉬운 점이 있어 글을 남겼습니다. 더 멋진 블로거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4. 하지원 2010.06.07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히 요즘은 남성의류하면 스타일와우 <---여기뿐이생각안나네여 네이버검색해보세여433m




[지붕 뚫고 하이킥] 의 러브라인이 점입가경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러브라인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여주인공 신세경과 황정음에 대한 대중적인 선호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런데 재밌다. 그녀들을 선호하는 층이 확실히 갈린다.


남자는 신세경을, 여자는 황정음을 더 좋아한다. 왜 그러는걸까?




남자들이 신세경을 더 좋아하는 이유


물론 황정음과 신세경은 모두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런데 남자들이 더 선호하는 쪽은 신세경이다. 신세경이 전통적으로 남성층이 선호하는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경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바로 '청순함' 이다. 이 세상 모든 남자들에게 청순한 미녀는 일종의 로망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세경은 남자들의 로망이 될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신세경이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아로새길 수 있었던데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의 힘이 컸다. [선덕여왕]에서 어린 천명 역할로 활약했던 신세경은 당차고 올곧은 성품의 천명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공주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단아함과 청순함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며 성공적으로 '신세경' 만의 이미지를 창조했다. 한 마디로 남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청순단아한' 이미지에 훌쩍 다가선 것이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신세경은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다시 한 번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히는 전략을 구사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의 신세경은 [선덕여왕]의 천명과 완전히 다른 인물이지만 거꾸로 앞치마를 입어도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것만으로 동일선상에 놓여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어쩌면 [지킥]의 세경이야말로 남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청순 미인의 전형성을 갖추고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지킥]의 신세경은 가난하고 궁상 맞은 상황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지 않는다. 여기에는 환경조차 어쩔 수 없는 신세경만의 고귀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남자의 '남'자도 모를 것 같은 순수함과 어른들을 대하는 예의 바른 태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효심까지 더해지면서 [지킥]의 세경은 여느 트렌디 드라마의 청순가련형 히로인 못지 않은 매력을 뿜어낸다. 말 그대로 남자들이 좋아하는 '요소'는 모두 갖추게 된 것이다.


섹시와 노출, 파격과 매혹이 여성성의 절대적인 가치가 되어버린 지금 시대에 신세경 같은 '고전적 순수함' 을 자랑하는 20대 어린 여배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드라마 [천사의 유혹] 에서 주아란은 이런 말을 한다. "남자는 자신이 가장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여자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주아란의 말처럼 '청순' 과 '단아' 라는 두 가지 가치야말로 만고불변 남자들이 여성에게 기대하는 최상의 가치인 것이다.


이제 신세경에게 남은 과제는 [지킥] 이 후로 자신의 청순한 이미지를 지켜내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운영할 수 있느냐다. 신세경이 제대로 된 작품을 통해 고전미 넘치는 '청순 단아한' 배우로 알차게 성장할 수 있다면 그녀는 심은하-이영애-손예진의 계보를 잇는 영원한 '남자들의 로망'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여자들이 황정음을 더 좋아하는 이유



신세경에 비한다면 황정음의 이미지는 확실히 다르다. 신세경이 '고전적 미인' 이라면 황정음은 '현대적 미인' 이다.


순수함, 단아함과는 거리가 있는 대신 특유의 당당함, 젊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부심, 거칠 것 없는 패기를 자랑한다. 황정음은 어떤 상황에서도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느낌을 주며 극단의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이미지를 보유하고 있다. 한마디로 과거 김희선으로 상징됐던 젊음, 패기, 싸가지 없음, 자신만만함, 사치, 화려함이 황정음으로 대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황정음의 '재기의 발판' 이 됐던 [우리 결혼했어요] 에서 황정음은 방송과 실제를 넘나드는 솔직함으로 사람들, 특히 여자들을 매료시켰다. 화낼 때 화내고, 쏘아 부치고 싶을 때 쏘아 부치는 그녀의 모습은 남자들에게는 다소 '피곤' 한 스타일로 받아 들여졌지만 여자들에게는 가장 현실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여졌다. 20대 여자 연예인이 의도적인 예의바름 혹은 과도한 이미지 메이킹 없이 날 것 그대로 대중을 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황정음은 보란듯이 [우결] 의 시청률을 동시간대 1위로 올려 놓으며 성공의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황정음이 여자들의 호감을 산 진짜 곳은 따로 있다. 바로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이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은 20대 초중반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패션을 자랑하며 단숨에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로 떠올랐다. 세련되고 깔끔하면서도 발랄함과 깜찍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황정음 스타일' 은 여성이라면 한 번 쯤 꼭 시도해 보고 싶은 스타일이다. 패션과 메이크업에 누구보다 민감한 여성들이 황정음을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젠 황정음 스타일의 상징처럼 굳어져버린 그녀의 후드티 패션부터 시작해서 코트, 치마, 가방, 심지어 액세서리, 메이크업까지 황정음 패션은 이미 20대 여성들의 눈과 귀를 자극하고 있다. 황정음의 옷과 화장을 보기 위해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는 여성이 있다고 할 정도로 여성들은 솔직당당하며 자기를 꾸밀 줄 아는 황정음 '따라하기' 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지킥] 의 인기가 올라감과 동시에 여러 언론에서 부랴부랴 황정음 스타일에 대해 분석하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처럼 보인다.


슈가 해체 이 후, 여러 드라마를 전전했지만 제대로 된 캐릭터를 만나지 못해 그저 그런 연예인으로 남아있던 황정음은 [우리 결혼했어요]와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트렌드의 최전선을 걸으면서 당당하고 발랄한 20대 여성 연예인의 상징으로 등극하고 있다. 여성 연예인이 같은 '여자'에게 사랑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패션과 스타일 자체가 주목받고 있다는 증거다. 2009년, 황정음은 누구보다 행복한 한해를 맞이하고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을 빛내는 그녀들!


신세경과 황정음은 서로 다른 장점과 서로 다른 스타일을 가진 배우들이다. 그저 그런 색깔 없는 20대 여배우들이 난무하는 시기에 신세경과 황정음처럼 자기 색깔과 개성을 확실히 견지하는 스타들은 드물다. 신세경은 어린 나이지만 잘만 다듬으면 보석이 될 인물이고, 황정음 역시 트렌드를 앞서가는 스타일로 패션과 연기 모두에 능통한 여배우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본다.


[지붕 뚫고 하이킥]이 시작할 때, 아무도 신세경과 황정음을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그녀들은 [지붕 뚫고 하이킥] 을 빛내는 진정한 히로인으로서 또한 [지붕 뚫고 하이킥]의 인기를 견인하는 1등 공신들로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청순가련형 미인 신세경, 트렌드세터 황정음. 이 두 명의 여배우들이 [지붕 뚫고 하이킥] 을 시작으로 힘찬 날갯짓을 하며 날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11번가<-'황정음 스타일'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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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자에요 2009.11.20 0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는 신세경 여자ㅑ는 황정음은 아닌거 같아요...일단 남자들이 신세경 거의 몰표수준으로 좋아하는건 맞는데요..
    여자들은 반반..근데요즘을 보자면 신세경 인기가 좀 많죠. 제가 김병욱피디 팬이라 정말 이 사이트 저 사이트 다 가보고 주변까지 보면요. 여자들이 오히려 더 신세경을 좋아해요. 저는 여잔데 신세경이 더 좋아요! 이런게 아니라 님이 많이 잘못 짚으신거 같아서요.

  3. 저도 여자지만.. 2009.11.20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세경양 땜에 하이킥 봅니다. 황정음양 역할은 약간 민폐끼치는 캐릭이라 정이 안가고, 세경양의 분위기있는 얼굴 보면 같은 여잔데도 반할 것 같은 기분이.. 뭐 남동생한테 저런 여친 있음 싶달까요. 보기힘든 고전적인 자연 미인이고 목소리도 예쁘고.. 글세요..주변에 하이킥 보는 사람들도 다 신세경양 얘기만 하던데..

  4. 사실 2009.11.20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여태껏 TV안보다가 오늘 한 번 봤는데(방성윤 ㅋㅋㅋㅋ)
    와 저런 배우가 있었나 했어요.
    정말 암튼 좋았는데.. 이름이 신.세.경이라...ㅎㅎ;댓글보니 글래머라니 더욱 아자!!;;

  5. 2009.11.20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어서 계속 봐왔는데요,, 사실 황점음씨는 사치? 술주정? 엽기적인 면 잘따지니까 남자들이 보기에도 사실 부담스러울수도 있을거 같아요ㅋㅋㅋㅋㅋ한편으로는 어떻게 보면 신세경씨보다는 말빨이 쎄보이고 똑똑해보이더군여 ㅋㅋㅋㅋ

  6. Favicon of http://bammaru.tistory.com BlogIcon 밤마루 2009.11.20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러한 속사정이 있군요ㅎㅎㅎ

  7. - 2009.11.21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공감하는데.
    제 주변을 둘러보면 맞는말 같기도하네요.
    저는 여잔데, 황정음 스타일 이쁘더라구요~

  8. 해루비나 2009.11.22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음 캐릭터는 그 자체가 요즘 젊은 한국여성들의 모습이자 또 그녀들이 추구하는 모습이잖아요.
    그리고 솔까말 이런 캐릭터가 현실에선 좀 주위에 민폐끼치는 부류지만 시트콤에선 귀엽게 포장되고 그 역을 맡고 있는 황정음이 예쁘고 또 부잣집 훈남의사와 엮이는 설정까지 곁들여주니 일종의 대리만족도 되고 그래서 여자들이 좋아하는거 같아요.

    신세경 캐릭터는 그저 가만히 있어도 남자들의 친절과 여자들의 질투를 부르는 스타일.

    전 정말 작가님들의 캐릭터 설정과 연기자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지금 이런 주제의 포스팅이 올라오게 된거조차도 모두 계산되고 예상됐던 일일테니까요.

  9. 전 남자 2009.11.22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공감 ㅋㅋ 신세경이 더 좋음..
    황정음 캐릭터는 뭐랄까.. 부담스럽다는 표현이 딱 맞을듯..

  10. 삣뿅 2009.11.22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는 여잔데 세경언니가 더좋아요!!! ㅎㅎㅎ

    그치만 제친구들은 다 정음언니가 좋더라고하더군요 ㅠㅠㅠ


    쥔장님 말이맞는거같애요!!! ㅎㅎㅎ

  11. ㅋㅋㅋㅋ역시 갈리는군요 2009.11.23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갈리는군요; 여고다녀서 남자애들은 어쩐지 몰라돠..여자애들도 좀 의견이 갈려요. 신세경이낫다/황정음이 낫다~ ㅋㅋㅋ 진짜 박빙인듯. 이 두 분에 대해 같이 언급해놓은 글 보면 사람들 의견이 너무 분분해서 재밌는 것 같아요.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비등비등한 그 인기가 신기합니다+_+~ 확실히 황정음씨, 신세경씨 둘 다 매력있긴 하죠!

    참고로 저는 신세경이 더 좋아요..(저는 남잔가요...)

  12. f 2009.11.23 0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황정음 신세경 둘다좋아서 선택을 못하겠는데 목소리하나는 황정음이 좋다 신세경목소리는 너무 답답해서... 참고로 나는 남자

  13. 2009.11.25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세경:남자가 난처한 일에 처하거나 고민이 있을경우 현명한 조언이나 도움을 줄것 같은 관상(덤으로 육감적인 몸매)
    황정음:남자가 난처한 일이나 고민이 있을경우 백이나 악세사리를 사달라고 집안 살림살이 거덜 낼거 같은 관상

    물론 TV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만을 본 것이고 이런 이미지들 때문에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봄

  14. 나도 남자 2009.11.25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신세경 케릭터는 정말 좋아하지만 황정음 케릭터는 별로던데.. 신세경이 청순하면서 글래머인 것도 있지만 극중에서 나오는 모습이 정말 가족들을 아끼고 책임감 가지고 열심히 사는 순수한 모습이 정말 좋아요. 연기도 정말 잘하는거 같고..
    반면에 황정음은 통통 튀는 매력이 있어서 그런걸 좋아하는 남자들에겐 어필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남자들에게 '피곤'한 스타일인건 사실. 과외가면서 자기 집 개 끌고가서 주인이 개털알러지 있다는데도 오히려 큰소리치질않나. 막무가내로 개좀 봐달라고 맡기고 가버리지 않나... 상대에 대한 배려가 별로 보이질 않으니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더라구요.

  15. 여자 2009.12.02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지만...황정음보다 신세경이 좋아요.....황정음같은 친구 싫어요......ㅠㅠ 예쁘고 애교면 다되는줄아는.....

  16. 저두 여자지만 2009.12.02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경이한테 맘이 훨씬 기울었는걸요~
    지킥에서 정음이같은 타입은 진짜 민폐 캐릭;;;
    보다보면 귀엽긴한데 짜증난다는 느낌이 더 많이나요..

  17. 본인은여자 2009.12.08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댓글보면 이게 실제인물을 말하는건지 캐릭터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네
    일단 난 원래사람은 관심없고 하이킥에서의 캐릭터성격을 보면 신세경이훨낫다 ㅋㅋ
    황정음캐릭터는 진짜 비호감임 톡톡튀는 매력? 은 개뿔 활발해도 난 이런민폐스타일은 진짜싫다 막무가내에다 된장녀,
    그리고 특히 한입만~할떄는 면상존나후랴ㅕ치고싶을정도. 신세경캐릭터는 얌전하면서도 기죽지않고 당찬성격같아서 좋고 고집도 은근히세고 ㅋ 그리고 세경이네는 현재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내성적일수밖에없는거고 얘도 황정음같은 집안에 상황이었다면 활발한다면 더활발할듯 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외모는 신세경쪽이 좀더취향..ㅋ 처음에 이연희나오는줄알았음 ㅋㅋㅋ

  18. Favicon of http://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2009.12.17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저희도 하이킥 관련 기사가 있어 트랙백 걸어놨으니

    와서 한번 읽어봐주세요 ~ㅎ

  19. 신세경팬 2010.01.12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정음보단 세경이 더 호감가고 좋아해요...
    정음은 좀 뭐랄까,,, 좀 기가 세보인다고 해야하나...'

  20. 여팬 2010.06.06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ㄴ 무슨 근거로 저는 여자지만 신세경이 훨씬 좋습니다

  21. 여자지만 세경팬 2010.08.28 1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여자들은 대부분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고 활발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더 좋아하는편입니다.
    아마 대부분은 공감하실거 같아요.
    황정음은 그런점에서 여자들에게 플러스요인이지만
    아쉽게도 학벌도 좋고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고있는 완벽한 여성이 아닌
    공부는 싫어하고 돈이 없어도 명품을 고집하는 된장녀;;로 나온탓에
    공감한다며 좋아하는 여자들과 저런건 민폐라며 싫어하는 여자들이 갈리는 모양이네요.




 <한밤의 연예가 섹션>이 선정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00선' 에는 어떤 드라마들이 있을까?


그 속으로 고고고!


고고씽~~~!!!!!!!!



1. 여명의 눈동자



1991년 10월 7일부터 1992년 1월 16일까지 방영. 김종학 연출, 송지나 극본.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주연.


첫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3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다. 이제는 거장을 넘어 명장 소리까지 듣고 있는 김종학 감독과 스케일이 큰 드라마를 잘 쓰는 송지나가 힘을 합쳐 만든 작품으로 당시 총제작비 72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 화제가 됐다. 김종학 특유의 강단이 보이는 대목으로 "대한민국 블록버스터 드라마는 [여명의 눈동자] 부터 시작됐다." 는 평가도 있다.


최재성과 채시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아직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키스씬으로 손꼽히는 그들의 키스씬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 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1992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 작품상, 남녀 연기상, 인기상, 감독상 등을 타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 모래시계


1995년 1월 10일부터 1995년 2월 16일까지 방영. 김종학 연출, 송지나 극본. 최민수, 박상원, 고현정 주연.


두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역시 김종학 사단이 만든 드라마인 SBS [모래시계] 다. 격동의 한국사를 각각 세명의 주인공을 통해서 조명했던 이 드라마는 [여명의 눈동자] 신화를 일궈냈던 김종학-송지나 콤비의 초대박 히트작이라 더더욱 의미가 깊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파격적으로 편성되어 방송 내내 평균 시청률 45.3% 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고, 당시에는 '귀가시계' 로 불리기도 했다.


이 드라마에서 최민수의 강렬한 연기는 시청자들을 크게 열광케 했는데 특히 "지금 나 떨고 있니?" 라는 대사는 아직까지도 최민수의 상징이 될만큼 강렬한 것이었다. 이 드라마 하나로 최민수, 박상원 뿐 아니라 고현정이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급부상했고 고현정의 보디가드 역할을 했던 이정재 또한 스타덤에 올랐다.



3. 사랑이 뭐길래


1991년 11월 23일부터 1992년 5월 31일까지 방영. 박철 연출, 김수현 극본. 이순재, 김혜자, 최민수, 하희라 주연.


세 번째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사랑이 뭐길래] 다. 최고 시청률 64%, 평균 시청률 59.6%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전체를 '대발이 신드롬' 으로 몰아넣었던 [사랑이 뭐길래] 는 "그 전에도, 그 후에도 다시는 깨지지 못할 기록" 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MBC 주말드라마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당시 워낙 높은 인기 탓에 "[사랑이 뭐길래] 가 방영되면 수돗물 사용량이 줄어들고, 거리가 한산해진다." 는 풍문이 나돌 정도였고 김혜자가 즐겨 불렀던 노래 '타타타' 는 하루아침에 무명가수였던 김국환을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탄생시켰다. 1992년 김혜자는 이 드라마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이순재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국회에 진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4. 질투


1992년 6월 1일부터 1992년 7월 21일까지 방영. 이승렬 연출, 최연지 극본. 최수종, 최진실 주연.


네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질투] 다. 1992년 방영 당시 트렌디 드라마 붐을 일으키며 한국 최초의 트렌디 드라마로 인기몰이를 했던 [질투] 는 젊은이들의 패션과 풍속, 문화 등을 가감없이 드라마에 담아내며 이른바 '신세대' 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 한 편으로 최진실은 대한민국의 가장 귀엽고 예쁜 여배우로 격상했다.


동명의 OST가 인기를 끌고, 최진실의 패션 하나하나가 모방의 대상이 되었으며, 50%가 넘는 시청률로 대한민국 전체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던 드라마 [질투] 는 경쾌한 작품 터치로 이 후 수많은 트렌디 드라마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했다. 여전히 인상 깊은 [질투] 의 엔딩씬은 당시에도 파격적이었지만 지금 봐도 상당히 신선하다.


 
5. 토마토


1999년 4월 21일부터 1999년 6월 10일까지 방영. 장기홍 연출, 이희명 극본. 김희선, 김석훈 주연.


다시 보고 싶은 다섯번째 드라마는 SBS [토마토] 다. 김희선 표 트렌디 드라마의 '절정' 을 이뤘다고 평가받는 [토마토] 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 뿐 아니라 드라마 한편이 사회적, 문화적으로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한 작품이다. 김희선이 90년대 후반 가장 '핫' 한 스타였던 까닭에는 그녀 자체의 매력도 매력이었지만, 그녀가 출연한 작품에 힘입은 바 컸다.


김희선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사이에 김희선 머리띠, 김희선 요요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입고 나온 옷은 하루만에 백화점, 동대문 할 것 없이 매진 현상을 기록해 당시 한국 사회를 연구했던 사람들이 김희선 신드롬의 실체와 그 영향력을 분석하느라 분주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6. 허준



1999년 11월 29일부터 2000년 6월 27일까지 방영. 이병훈 연출, 최완규 극본. 전광렬, 황수정 주연.


여섯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허준] 이다. 이은성의 [소설 동의보감] 을 원작으로 드라마화 됐던 이 작품은 당시 사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피디한 전개와 강렬한 OST, 고어체를 완전히 버린 현대적 감각의 사극으로 재창조 되어 이병훈 표 민중사극의 첫 장을 열었다. [조선왕조 500년] 이 후 MBC 데스크에서 일하던 이병훈 감독의 첫 번째 복귀작이기도 하다


최고시청률 63.5%라는 어마어마한 기록 뿐 아니라 2000년 이 후 방송된 드라마 중 평균시청률 53%로 굳건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전광렬은 2000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밀레니엄을 맞았으며 오랜 무명생활을 겪고 있던 황수정이 청순미를 앞세운 '예진아씨' 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허준의 인기를 연출을 맡았던 이병훈 감독은 자신의 저서 "꿈의 왕국을 세워라" 에서 이렇게 회고한다.


"나주에서 왔다는 신사복 차림의 남자들은 허준 어머니가 과로에 시달리는 아들에게 배즘에 꿀을 섞어 마시면 몸에 좋다고 말한 것 때문에 주문이 늘어 감사하다며 배와 배즙 수십 상자를 전해주기도 했다. 사실, [허준]으로 주가가 오른 것은 배즙뿐만이 아니었다. 허준이 돌림병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매실로 약재를 만들어 먹이는 장면이 방영된 후 매실을 찾는 사람이 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7. 가을동화


2000년 9월 18일부터 2000년 11월 7일까지 방영. 윤석호 연출, 오수연 극본. 송승헌, 송혜교, 원빈 주연.


일곱 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KBS [가을동화] 다. 윤석호 감독의 계절 4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기도 한 [가을동화] 는 이복 남매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생의 비밀, 사각관계 등 진부한 소재가 차용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트렌디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 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너의 죄를 사하노라." "얼마면 돼, 얼마면 되는데?" 등의 대사는 아직까지도 [가을동화] 를 상징하는 명대사로 손꼽힌다. [순풍 산부인과] 에서 코믹 이미지가 강했던 송혜교는 첫 드라마 주연작이었던 [가을동화] 에서 무난한 멜로 연기를 펼치며 향후 한국 드라마를 움직이는 톱스타로 발돋움했고, 송혜교의 아역이었던 문근영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 대장금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30일까지 방영. 이병훈 연출, 김영현 극본. 이영애, 지진희 주연.


여덟 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대장금] 이다. [허준] 으로 민중사극의 전열을 가다듬었던 이병훈 감독이 만든 초대박 흥행작으로 대한민국 뿐 아니라 범 아시아에서 모두 엄청난 흥행을 했다. 톱스타 이영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RPG식 스토리 전개 역시 향후 만들어지는 사극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시청률 역시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장금] 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이병훈 감독은 대장금의 주연을 맡았던 이영애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이영애는 [대장금] 에 자신의 연기 인생을 건 것 같았다. 아마 이영애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장금이 역을 맡았다면 그런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이영애는 자신만 생각하는 배우가 아니었다. 선후배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인간이었다. 그녀는 아무리 힘들어도 아침에 나오면 방긋방긋 웃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녀의 웃음 하나로 촬영장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이러니 배우든 스태프든 이영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역시 한류스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가 보다.



9. 내 이름은 김삼순


2005년 6월 1일부터 2005년 7월 21일까지 방영. 김윤철 연출, 김도우 극본. 김선아, 현빈 주연.


아홉 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이다. '삼순이 신드롬' 이 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 드라마는 '신데렐라 컴플렉스' 를 적절히 자극하면서도 30대 여성의 삶을 절묘하게 포착해 흥행성 뿐 아니라 작품성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2005년 최고 시청률인 50.5%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김삼순 역할을 맡았던 김선아는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갈고 닦았던 내공을 유감없이 펼쳐내며 농익은 코믹 연기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였고 그 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일약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올랐고, 샤크라 출신 정려원이 연기자로 안착하기도 했다.



10. M 


1994년 8월 1일부터 1994년 8월 30일까지 방영. 정세호 연출, 이홍구 극본. 심은하 주연.


열 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M] 이다. 역대 공포드라마라고 한다면 이 작품을 빼놓을 수 없다. 한 마디로 센세이셔널한 작품이고, [전설의 고향] 풍의 한국적 공포 드라마의 원형에서 탈피하여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공포 드라마의 새장을 연 작품이기 때문이다. 50%가 넘는 시청률은 [M] 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고 [M] 이 방송될 때에는 동네가 모두 숨을 죽일 정도로 시청자들의 대단한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승부] 에서 청순한 매력을 뽐냈던 심은하는 [M]에 출연하면서 야누스적 매력을 뽐내며 능력 있는 연기자로 사람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갔고 이창훈, 김지수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 역시 [M] 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행운을 맛봤다. 지금까지도 갑자기 시퍼래지는 심은하의 눈 색깔과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인구에 회자되는 것을 보면 [M] 이 얼마나 놀라웠던 작품인지 깨닫게 된다.


어떤 이에게 드라마는 '추억' 이다.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었던 기억은 그 순간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과연 몇 편의 드라마를 보며 추억을 만드셨는지. 별 것 아닌 글이지만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드렸길 바란다.

-한밤의 연예가 섹션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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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Økii 2009.08.07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승부, 용의눈물, 사랑이뭐길래, 야인시대, 명랑소녀성공기, 제목이 생각이 안나지만 이나영이 주연으로 나와 성공한 유일한 드라마, 아 생각이 안 나

  2.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8.07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봐도 주옥같았던 장면들이 눈앞을 스치네요..

  3. 블루던 2009.08.0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사세.. 아일랜드.. 소울메이트

  4. 지나가는나그네 2009.08.07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티홀. 상도. 세종대왕 신돈. 남자이야기.

  5. 다랃. 2009.08.29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티홀.

  6. ㅋㅋ 2010.01.08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트




요즘 [아내의 유혹] 이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혹자는 [아내의 유혹] 의 대성공을 의외라고 평가하긴 하지만 불륜과 복수라는 만고 불변의 흥행 소재를 사용해 실패한 드라마는 거의 없다.


작년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조강지처 클럽] 역시 넓은 측면에서 보자면 바람 난 남편에서 복수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니던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복수극' 들은 무엇이 있었을까.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청춘의 덫 : 복수극의 명작


복수극의 원형을 말하라고 한다면 드라마 [청춘의 덫]을 빼놓을 수 없다. 1979년 이정길, 이효춘, 박근형, 김영애 주연으로 처음 TV에 방송됐던 이 드라마는 같은 해 박근형, 한진희, 유지인, 원미경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됐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소설로도 출간됐다. 20여년 동안 세간에 회자되어 오던 이 복수극이 제대로 된 진형을 갖추고 다시 TV에 등장한 것은 1999년 [청춘의 덫] 리메이크 판을 통해서였다.


당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심은하와 전광렬, 유호정, 이종원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옛 남자를 몰락시키기 위해 복수극을 벌인다는 내용의 [청춘의 덫] 은 "당신 부숴버릴거야." 라는 심은하의 절규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79년 방영 이후, [청춘의 덫] 의 기본 얼개는 복수극의 전형이 된다.



에미 : 잔혹 복수극의 역사를 창조하다


1985년 극장에 걸렸던 영화 [에미] 는 지금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회자된다.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쓰고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여배우 전혜성과 윤여정의 신 들린 듯한 연기로 그 해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전혜성은 파격적 연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다.


내용의 줄거리는 인신매매 당한 딸(전혜성)을 찾아나선 한 어머니(윤여정)의 이야기로 딸을 유괴하여 죽인 인신매매범들을 어머니가 색출하여 차례차례 죽인다는 내용이다.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고, 염산을 뿌리며, 이불을 덮어씌우고 칼로 난자하는 등의 장면은 훗날 잔혹한 복수극의 원형을 마련하며 박찬욱 등에게 강한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적 완성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서슴없이 건드렸다는데 의의가 있는 복수극이라고 하겠다.



인어아가씨 : 막장 복수극의 시작


[보고 또 보고][하늘이시여] 의 히트 작가 임성한의 빅히트 드라마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한혜숙과 박근형이었다.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여자배우와 결혼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방송작가가 되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인어아가씨] 는 일일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스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드라마다.


연장에 관련해서 스스로 쌓은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았던 탓에 대만, 베트남 등지에도 수출되는 등 장서희를 한류스타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여주인공 '은아리영' 을 연기했던 장서희는 병을 깨고 자해를 하고, 아버지와 바람난 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 등 복수에 미친 듯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그해 MBC 연기대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드보이 :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최고 히트작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올드보이] 역시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악명과 명성이 자자한 작품이다. 잔혹성도 잔혹성이지만 폐쇄적 공포와 인간의 가장 밑바닥까지 끌어내는 듯한 박찬욱 특유의 연출력은 '복수' 로 얼룩져 있는 [올드보이] 의 처절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올드보이] 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복수극이 됐다.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 최민식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유지태의 연기 대결도 볼만했고,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사용하여 복수극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흥분과 스릴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올드보이] 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가장 빛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로즈 : 국내 스릴러 복수 드라마의 시작


[그린로즈] 는 여러모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시점에 스타트를 끊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고수라는 건실한 배우의 열연과 이다해 특유의 청순미가 빛났던 이 작품은 [청춘의 덫] 류의 불륜 복수극에서 벗어나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고루 들어 맞은 작품이라는 소리다.


[그린로즈] 이 후에 한국 복수극은 [청춘의 덫] 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불륜 복수극과 다른 종류의 스릴러 복수극이 여러 편 만들어 지면서 장르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린로즈]-[부활]-[마왕] 등으로 이어지는 스릴러 복수극이 바로 그 주류라 하겠다.



친절한 금자씨 : 21세기 에미


박찬욱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역시 복수극을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 호평과 혹평도 극명하게 엇갈렸던 영화였지만 확실한 것 한가지는 이 영화가 85년도 제작됐던 영화 [에미] 의 전형성을 21세기 식으로 비꼬아 새로운 장르적 변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박찬욱의 천재성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당시 [대장금] 열풍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가 '금자씨' 역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올드보이] 에서 열연한 최민식이 연기했다. 이 외에도 신하균, 강혜정 등 박찬욱 사단의 까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 : 누아르 복수극의 시작


배우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 [개늑시] 전의 이준기가 [왕의 남자] 에 갇힌 꽃미남 배우에 불과했다면 [개늑시] 는 이준기라는 배우를 완성시키고 성장시킨 작품이다. 더 나아가 이 드라마는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누아르라는 장르적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작품성 측면에서도 크나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이준기가 [개늑시] 를 만난 것은 운명이자 대단한 행운이다.


[개늑시] 는 비록 30~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실험성과 도전의식으로만 평가해도 100점 만점에 100점을 넘고도 남는 작품이었다. [개늑시] 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간 날 때 찾아보기를.




태양의 여자 : 클리셰의 반란


[태양의 여자] 는 '뻔한' 드라마다. 출생의 비밀, 선악의 극명한 대립, 여기에 삼각관계까지. 아주 익숙한 설정들이 여러가지로 짬뽕됐다. 척 하면 삼천리, 안 봐도 비디오다. 악녀 김지수는 죗값을 치룰테고, 그녀에 의해 갖은 고생 다한 이하나는 꿋꿋하고도 행복하게 아주 잘 살거다. 마치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해서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는 전형적인 동화적 플롯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온갖 '조악한 소재' 가 뒤범벅 된 이 드라마가 엽기가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뿜어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발휘했고 인간군상의 모난 대립 속에서 치열한 삶의 집착을 보여줬다. 자극적일 것만 같았던 소재들이 사실은 주제가 아니라 '군더더기' 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우리는 비로소 [태양의 여자] 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클리셰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법이다. [태양의 여자] 는 클리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2000년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태양의 여자] 만큼 우왕좌왕 하지 않고,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거침없이 끝을 향해 달려갔던 드라마가 2008년에 과연 몇이나 되는가? 적어도 [태양의 여자] 는 낡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세련됐고, 유려했다.



아내의 유혹 : 고품격 명품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 이 누리고 있는 인기는 소재의 덕이 가장 크다. 바로 '불륜' 과 '복수' 다. 지금껏 수많은 드라마에서 불륜과 복수가 그려져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청춘의 덫] 이 그랬고, [내 남자의 여자] 가 그랬다. 그 소재의 진부성이야 말해 봤자 입만 아픈 것이지만 [아내의 유혹] 에서 불륜과 복수는 또 다른 차원에서 밀도감 있게 그려진다. 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성질의 것이다.


복수라는 커다란 주제 의식 하에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조차 드라마틱하게 넘겨 내는 것은 [아내의 유혹] 의 큰 장점이다. 적어도 [아내의 유혹] 의 스토리 전개는 자극적이기는 해도, 황당하지는 않다.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색깔이 확연하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부딪히며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불륜과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이 정도로 맛깔나게 바꿔 내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는 이런 별명이 붙는다. '고품격 명품 막장드라마'.


위에서 거론한 작품 뿐 아니라 부활, 마왕, 신의 저울, 복수는 나의 것, 세븐데이즈, 오로라 공주 등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복수극은 다양한 형태로 시청자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매년 한 두편씩 TV와 스크린에 등장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복수극이 정체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변신을 통해 식상하지 않은 고전적 장르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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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 도금봉, 문희, 김지미 등 60~70년대를 종횡무진했던 여배우들은 어느새 '전설' 로 남아 한국 연예계에서 영원한 별로 빛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 중 '전설' 로 남을 여배우는 과연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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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천재" 다. 나문희 스스로는 아니라고 손사래 치지만 그녀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역시 나문희는 천재야!" 라고. 나문희는 연기를 가장 연기답게 한다. 꾸밈없고 솔직하게, 진정성이 담긴 채로 거짓이 없다. 슬프면 슬픈만큼, 기쁘면 기쁜만큼 감정의 과잉이나 기복 없이 진솔하고 담백하다. 그래서 나문희의 연기를 보면 꼭 우리네 일상을 보는 듯 친근하고 익숙하다.


나문희는 표정만으로 연기를 하는 예사 배우가 아니다. 그녀는 눈과 코와 입과 몸짓으로 모두 연기한다. 철저하고 정확하게, 그러나 대단히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마치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그녀 존재의 일부인것마냥 나문희의 연기는 조금의 빈틈도, 흐트러짐도 없이 정갈하고 깔끔하며 담백하고 진솔하다. 그래서 나문희는 천재이고, 깊은 내면의 연기자이며, 눈 떨림 하나에도 전율을 줄 수 있는 진짜 배우다.


코믹과 신파에서 가장 자유로운 중견배우인 나문희는 [굿바이 솔로] 와 [거침없이 하이킥] 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하지만 신 들린듯한 줄타기를 행복하게 해 나가고 있다. 나문희가 걸어온 배우의 길이 화려하지 않지만 빛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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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주인공" 이다. 그녀는 전성기를 구가했던 70~80년대나, 중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금이나 여전히 주인공이다. "주인공 아니면 안 한다." 던 김혜자의 말 속에는 배우로서 한 번도 꺾이지 않았던 자존심과 자신감이 녹아들어가 있다. 한 번도 '흐지부지' 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 없는 그녀는 드라마 속에서 딱 김혜자만큼의 색깔과 개성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김혜자스러워서' 사람들은 김혜자를 사랑했다.


배우로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80~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 들어 김혜자의 TV 출연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김혜자는 똑같은 캐릭터에, 똑같은 엄마 역할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고, 결국 그녀는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 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미덕을 발휘했다. 중견배우로서 드물게 '다작하지 않는' 김혜자의 거취는 언제나 배우로서 가져야 할 신중함과 고독이 묻어난다.


자주 만나기는 힘들지만 만나기만 하면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천상 배우로, 악녀부터 현모양처까지 모든 캐릭터를 아우르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김혜자는 연기를 하면서도 '연기 같지 않은' 연기로 여전히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진짜 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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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엄마" 다. 오빠의 학업일을 돕는다는 핑계로 제주도에서 도망치듯 서울로 올라온 한 소녀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전원일기] 에서 김혜자를 끔찍이도 모시던 고두심은 세월이 지나 [목욕탕집 남자들] 에서 세 딸을 거느린 어머니가 됐고, 결국엔 [꽃 보다 아름다워] 에서 가슴에 빨간 약을 바르는 희생과 인고의 어머니가 됐다. 마치 한 여성의 성장기를 보는 것처럼 고두심은 그렇게 진짜 엄마가 됐다.


방송 3사에서 모두 연기대상을 받은 유일무이한 배우이자 [한강수 타령] 과 [꽃 보다 아름다워] 로 두 방송사에서 동시에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고두심의 업적은 그대로 한국에서 여배우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가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예가 됐다. 고두심은 '배우 고두심' 이기 때문에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끝끝내 배우로 남아있었기에 사람들의 추앙을 받았다. 그것은 몇 몇 작품의 실패로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고두심의 존재감이다.


고두심은 여느 여배우처럼 예쁜 외모를 무기로 사람들을 현혹하지도 않았고, 수 많은 광고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팔지도 않았다. 고두심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곳은 언제나 카메라가 돌고 수 없이 이어지는 대사들이 부딪히는 그 곳, 감독의 큐 싸인과 스태프들의 땀방울이 흥건한 '드라마 현장' 그 곳 뿐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고두심은 눈물과 땀 냄새가 진동하는 그 '삶의 현장' 속에서 여전히 삶을 드러내보이는 배우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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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열정" 이다. 그저 그런 배우가 될 뻔했다. 연기는 잘했지만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진 못했다. 이모, 고모로 늙어가 엄마가 되고 그렇게 세월에 휩쓸려 나갈 뻔 했다. 그러나 김해숙은 드라마 [가을동화] 로 자신의 모든 열정을 불태우며 중견배우로서 가장 성공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신만의 '길' 을 열었다.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보인 스스로의 재능과 노력으로.


[가을동화] 에서 심금을 울리는 내면연기와 함께 김해숙은 고두심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연기자로 사람들 앞에 당당해졌다. 언제나 캐릭터를 받아들면 "이 여자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이 여자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를 먼저 생각한다는 이 배우, 얼굴이 망가지는 건 두렵지 않아도 캐릭터가 망가지는 건 수치스럽고 두렵다는 이 배우는 예뻐 보이고 싶은 여배우 본연의 욕망을 초월해 진정한 배우로서의 '이상향' 을 발견해 냈다.


재능과 노력, 열정의 황금비율로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나이 들어갈수록 절정으로 치달아가고 있는 김해숙에게 남아 있는 것은 아마 끊임없이 연기하는 배우로 살다 가는 것, 그리고 그렇게 '전설적인 여배우' 로 기억 되는 것 그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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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자존심" 이다. [무릎팍 도사] 에서 배종옥이 털어 놓았던 것처럼 그녀는 사람들에게 깐깐하고 도도한 '자의식 있는' 여배우의 상징으로 오랜 시간 인정받았다. 데뷔 초기 독특한 목소리 탓에 연기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 목소리 자체가 배종옥의 심벌이 됐고, 따박따박 할 말 다 하면서 마치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이 쏟아 붓는 듯한 폭포수 같은 까탈스러움은 배종옥의 '운명 공동체' 가 됐다.


배종옥에게는 남의 눈치를 보거나 시류에 영합하는 비겁함 대신에 여배우로서 간직해야만 하는 충만한 자의식과 자존심이 가득하다. 철저한 엘리트주의,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완전무결함은 세월이 흘러 사람들과 화해하면서 인간미까지 갖추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배종옥에게 기대하고 발견하는 것은 시간조차 침범하지 못하는 '배종옥스러움' 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배우로나 사람으로나 배종옥은 배종옥, 그 자체로 아름답고 깔끔하다.


배종옥은 [무릎팍 도사] 에서 '스타' 가 되고 싶다고 강변했지만, 배종옥은 스타 이전에 배우이며, 배우 이전에 전설이다. [꽃 보다 아름다워] 에서 엄마와 손을 마주잡고 눈물을 흘리던 억척 큰 딸은 [내 남자의 여자] 에서 처절한 치정의 극단을 보여줬고, [천하일색 박정금] 에선 여성으로서의 자의식과 인간미를 모두 포용한 진짜 배우로 성장했다. 이것이 바로 '전설적인 여배우' 로 남을 배종옥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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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불패(不敗)" 다. 채시라는 연기자로서 단 한 번도 대중과의 교감에 실패한 적 없는 불패의 배우다. 몇 번의 삐걱거림은 있었어도 그것이 채시라의 드라마 그래피를, 더 나아가 채시라의 커리어에 상처를 주지는 못했고 그 삐걱거림조차 연이은 후속타의 대 성공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은폐하는 것이 바로 채시라였다. 채시라는 배우로서 자신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가장 잘 아는 천상 배우다.


시청률 '불패' 의 배우답게 채시라는 장르를 불문하고 항상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극이면 사극, 시대극이면 시대극, 트렌디면 트렌디, 멜로면 멜로 채시라에게 불가능한 작품이나 영역은 없었고 작품 자체의 장르적 결함자체도 채시라를 만나게 되면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면서 채시라는 성장했다. 어떤 빈틈도 허용치 않는 완전무결한 청정함을 자랑하면서.


채시라는 '사랑스러운 배우' 는 아니었으나 '멋진 배우' 였다. 채시라의 등장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채시라의 말 한마디는 사람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한 순간에 폭발시켜 버리는 과잉된 감정의 자의식을 채시라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배우로서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채시라의 연기에 '전율' 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수록 채시라는 조용하고 천천히 전설적인 여배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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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완벽함" 이다. 사생활과 연기를 통틀어 여배우로서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희애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욱 멋스러워져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롤 모델' 로 성장했다. 배우로서 김희애가 제시한 것은 작품과 연기력 뿐 아니라 '김희애 스타일' 그 자체였다. 가장 우아하게, 가장 고고하게, 가장 도도하게, 그렇게 김희애는 젊어지는 대신 멋스럽게 늙어가는 길을 선택했다.


[아들과 딸] 에서 뭇 여성들의 질곡의 삶을 대변했던 김희애는 [완전한 사랑] 으로 신파의 끝을 달렸고, [내 남자의 여자] 에선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40대의 불 같은 사랑' 을 표현했다. 배우 김희애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발음과 계산된 연기로 무장되어 결코 '해체 불가능' 한 연기파이며, 그것이 줄곧 연극톤의 과잉으로 이어질 때에도 김희애답게 소화함으로써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덴 조금도 실패함이 없었다.


20대부터 줄곧 유지해 온 김희애만의 개성은 가볍고 유쾌하기 보다는 무겁고 진중했다. 젊은 나이에 간직했던 배우로서의 진지함은 40대로 접어든 지금에 중견 배우다운 진중함과 고독으로 발전해 사람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세월의 흔적 속에서 더더욱 영롱한 영혼을 발견케 하는 아름다움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가벼움과 거리를 멀리 했기에 진지한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그 이름, 그 이름이 바로 배우 '김희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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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실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최진실" 이다. 최진실은 그 어떤 키워드로도 설명할 수 없는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다. 90년대에는 좌중을 압도하는 스타로, 2000년대에는 '40살의 트렌디 드라마' 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전천후 연기자로 탈바꿈한 그녀는 난잡한 사생활이나 스캔들조차 '최진실' 이기에 용서받았다. 가장 최진실다운 방법으로, 가장 최진실스러운 이미지로.


최진실은 조성민과의 이혼 이 후, 과거 최진실을 상징했던 소비지향적임, 사치스러움, 현대여성의 트렌디함, 발랄하고 똑소리 나는 큐트함을 모두 외면하고 철저한 '생활형 연기자' 로 임팩트를 줬다. 그렇게 그녀는 20대의 '아이콘' 에서 40대의 '아이 엄마' 로 돌아오는 동시에 과거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했던 모든 이미지들을 전면에서 부정하고 배신하는 것으로써 과거의 영광을 다시금 회복할 수 있었다.


최진실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더 이상 없을 때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냄으로써 생존 본능스러운 자기 방어적 영역을 구가했고, 그 영역 속에서 새로운 '최진실 월드' 를 창조했다. 결국 지금도 최진실은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충성을 바탕으로 변함없이 최진실 월드 속에서 배우 최진실로 남아있다. 역사평론가 강준만의 말처럼 최진실은 그 어떤 클로즈업에도 이그러지지 않는 오밀조밀함과 단단함을 자랑하며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최진실 신드롬' 을 현재 진행형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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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당당함" 이다. [무릎팍 도사] 에서 하희라가 말했던 것처럼 김혜수에게선 범접할 수 없는 스타로서의 비범함과 배우로서의 아우라가 풍겨져 나온다.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사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김혜수의 스타일은 육감적인 몸매와 센스있는 패션만으로는 절대 완성될 수 없는 '오직' 김혜수이기에 완성 가능한 김혜수 스타일의 카리스마다.


김혜수는 어느 영화제, 어느 행사, 어느 자리에 있어도 당당하고 여유롭다. 짓궂은 농담을 "하하하" 웃으며 넘겨버리는 호탕함에, 등장 자체만으로 스크린을 압도해 버리는 존재감까지 김혜수는 배우와 스타로서 가져야만 하는 미덕을 한 몸에 간직하고 있다. 그것이 때때로 너무 강해 청소년기의 과도한 자기 절제를 유발시키기도 했고, 20대의 배우 김혜수를 줄곧 옥죄어 버리는 초자아적 불안증을 파생시켰다 할지라도 30대에 들어선 김혜수는 그 조차도 극복해내며 자신이 이룩할 수 있는 또 다른 경지를 발견해냈다.


평상의 당당함과 비범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배우로서는 머뭇거릴 때가 많았던 김혜수가 30대를 넘어서며 배우와 스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로잡을 수 있었던데에는 김혜수만이 간직하고 있는 고민과 생각, 자기 억제의 두려움까지도 당당하게 부딪혀 깨트려버리는, 배우로서의 자신감과 존재감이 살아 숨쉬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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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도전" 이다. 영화 [접속]으로 스크린에 데뷔 해 [밀양] 에 이르는 시간까지 전도연은 여배우가 어떤 길을 걸어야 하고, 어떤 연기를 해야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제시했다. 물론 쉬운 시간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전도연은 오해와 의혹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편견과 처절하게 싸워야 했고, 그 싸움의 현장 속에서 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을 쟁취해야만 했다.


전도연은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질지를 고민하기 이전에 자신을 어떻게 새롭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더욱 골몰했다. 연기에 골몰하는 과정 속에서 전도연은 청춘 스타가 누려야 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배우로서는 그 어떤 여배우보다도 '모범 답안' 에 가까운 정답을 내 놓았다. 전도연은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커버했고, 종국에는 약점조차도 장점으로 승화시키며 관객과 소통했다. 그 소통의 과정은 배우 전도연이 '여왕' 으로 성장하는 '성장기' 의 역사로 기록된다.


충무로에서 영원한 '티켓파워' 를 손에 거머 쥔 전도연은 어느새 'Only 전도연' 으로 성장했고 '칸의 여인' 으로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그러나 '충무로의 여제' '영화의 여왕' '칸의 여인' 등의 거창한 수식어와 관계 없이 전도연은 '전도연' 자체만으로 전설이 됐다. 마치 그녀의 영화들이 전설적인 영화들로 자리잡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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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하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신비" 다. 처음 TV에 등장했을 때, 심은하는 일개 신인 여배우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보여줄 것은 보여주고 보여주지 않을 것은 보여주지 않는 방식을 통해 신비스러운 '심은하' 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심은하는 절대적으로 인간 심은하가 아닌 '배우' 심은하로 관객과 소통했고 그것이 곧 심은하를 전설로 만들었다. [온에어] 의 장기준의 말처럼 심은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기 이전에 동경하게 만들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로 처음 스크린에 발을 들여 놓았던 심은하는 [미술관 옆 동물원]과 [텔미 썸씽] 으로 심은하 파워를 입증했고 [청춘의 덫] 으로 절정의 인기를 맛 봤다. 그리고 그 절정의 순간에서 그녀는 한치의 미련도 없이 연예계를 은퇴했다. 사람들의 열렬한 구애와 열광에도 불구하고 심은하는 미동 조차 하지 않고 대중 앞에서 사라지는 꼿꼿함으로 영원히 신비스러운 여배우로 남게 됐다.


때때로 심은하는 '컴백설' 과 '유세설' 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신비스러운 자태를 유지하며 여배우로서의 생을 마감하고 있다. 최고의 자리에서 스스로 '종말' 을 고했고, 그것으로 '종말' 을 '전설' 로 바꿔버린 심은하는 어쩌면 이미 현존하고 있는 진짜 전설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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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스타" 다. 김희선은 불 같이 타올라 불 같이 사그라졌지만 그 뜨거움과 강렬함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집어 삼켰다. 나오는 드라마마다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했고, 하고 다니는 악세서리는 그 다음날이면 대한민국 최고의 유행 아이콘이 됐다. 인터넷과 핸드폰이 아직 생소하던 시절, 사람들은 김희선에게 최첨단의 유행과 극단의 스타일을 캐치해 냈다.


김희선은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 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스타였다. 김희선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김희선이 하는 잦은 실수에도 너그러이 눈을 감아주는 아량을 베풀었고, 그 어떤 여배우에게도 바치지 않았던 충성을 맹세했다. [컬러] 에서 시작한 김희선 신드롬은 [미스터 Q]와 [토마토] 로 절정에 올랐고 [안녕 내사랑] 으로 '영원한'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그렇게 김희선은 철저히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국 연예계를 자신의 이름으로 불태웠다.


지금의 김태희, 전지현이 아무리 날고 긴다한들 90년대 김희선의 '인기' 에 비할 수 있을까. 부족한 연기력조차도 사랑스럽게 만들었던 김희선이라는 이름의 배우는 추석이면 어김없이 '김희선 특집쇼' 로 전국의 30%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 모았고, 화장품 광고 하나로 화장품 매출을 3배나 올리는 '기적' 을 행한, 그런 배우였다. 가히 90년대 김희선은 '전설의 스타, 전설의 여배우' 라 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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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르샤 2008.04.20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했던 여배우들..좌르륵 있네요...^^
    멋진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www.coa.com BlogIcon 2008.04.20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은 대단한 스타였지만, 배우로서 경력이 너무 딸려서 패스.
    김혜수도 대단한 스타지만, 연기자로서나, 티켓파워가 있거나 하는것이 최근의 일이므로 패스.
    심은하는 연기자로서도 인정받고, 티켓파워도 대단했지만, 너무 일찍 활동을 접었으므로 패스.

  4. 밑에는좀빼지. 2008.04.20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야 이미연하고 강수연은 왜 안넣은거야..당신 정체가 머야?.ㅡㅡ?? 얼토당토 않게 사미자 아줌마는 왜 안넣었냐. 문소리 언니하고 이거 쓴 사람 은근히 똘끼 있네.

  5. 예전 팬 2008.04.20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은하는 포함될 줄 알았어. 하지만 김희선은 연기를 못 하니까 빼야 되는 거 아닐까. 그리고 심은하 빼고는 아직 이들 중 전설이 된 배우는 없다고 봐야지. 아직도 활동 중이니까. ^^

  6. 다 좋다 다 좋아 2008.04.20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전설? 배우가 전설로 남을 만큼 대단한 뭐라도 되나보지? 이 글 쓴 사람 인생이 한심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7. 승아 2008.04.20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은 쫌...한 게 머가 있다고?!
    다른 분들은 수가 많긴 하지만 나름 공감이 가는데...
    김희선 절대 공감 못함...
    글고 명성황후 이미연과 세계적 여배우 강수연은 왜?! 없지...

  8. 심은하 뭥미? 2008.04.20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은하가 전설로 남는다??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강수연씨는 왜 안넣으셨는지 궁금...

  9. 강부잔 왜? 빼!!! 2008.04.20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기랄........

  10. 세계가 인정하는 김윤진이 없네.. 2008.04.20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주관적인듯~~

  11. 와....저는... 2008.04.23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문희아줌마랑 김해숙아줌마!!!
    배우자체 보다 연기하신 캐릭터가 먼저 떠오르는 배우.배우님!!
    진정한 내공이 느껴지는 그야 말로..배우..인 듯...
    멋져부러~멋져부러~!!
    근데..전설이라....채시라 부터 밑에 배우들 패쓰!!

  12. ㅉㅉㅉㅉㅉㅉㅉㅉㅉ김희선광팬인듯 2008.04.25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이 그렇게 좋았어요?ㅎㅎㅎㅎㅎ

  13. 나문희,김혜자,배종옥,고두심,전도연은 정말이지 쵝오 2008.05.03 0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드라마를 보다가 "진짜 연기 잘한다."라고 느낀게 몇번 있었어요. 꽃보다아름다워나 굿바이솔로 등이었는데 그 속에서 고두심,배종옥,나문희 씨의 연기는 정말이지 감탄사가 매회 절로 나왔어요. 그리고 김혜자씨는 한동안 뜸하시다 요새 엄마가뿔났다에서 나오시는데 왜 김혜자를 최고라고 칭송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전도연씨는 칸의 여왕이 될 수밖에 없는 사람같아요. 그녀의 영화에서 그녀는 전도연이 아니라 극중인물 이니까요.

  14. 동감.. 2008.05.15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력과 스타성이 적절히 되어있네요...기억에 남는다는건 누군가의 머릿속에 이름만 들어도 어떤 작품이 남았는지가 객관적인 증명이 되는거라던데. 다들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네요...

  15. 김혜수, 김희선 2008.05.30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혜수는 10대와 30대(연기하는 나이 실제나이랑은 상관없음) 밖에 기억에 안남는다고 할까요. 발랄한 하이틴 스타에서 20대의 숙녀로 변신에 실패했다고 보여 지는데요. 또 그때 당시 20대에 워낙 경쟁자들이 빵빵해서... 그리고, 30대 완숙미를 보여주는 현재까지요...

    김희선은 현재까지도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인상이 찌푸리게 하는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요. 한창인기 있을 당시에도 '왜 인기가 있을까?'하고 궁금해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고의 미인이라는 찬사는 개인적으로 납득못하고 단지 많은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미모라고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연기력은 제쳐두고 그 스타일 자체도 납득하지 못했던건 제가 너무 뒤떨어져서 일까요?

  16. 2008.05.30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tlog.kookje.kr/miya79 BlogIcon 바람냄새 2008.06.13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 김희선은.. 쫌
    김희선, 고소영, 황신혜... 배우로서 올인하지 못하고 왠지 '아류'같은 느낌.

  18. 커리어우먼 2008.07.18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은 좀...연기력 스타성 둘다 인정받은 작품도 없을뿐더러 최근엔 거의 활동을 안하고..심은하는 제가 보기엔 이제서야 시작이었던거 같은데 너무 빨리 내려온거 같아요.차라리 스타성과 연기력 둘다 인정받은 여배우를 굳이 찾는다면 차라리 이영애가 더 납득이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채시라씨도 정말 인정받을만 해요.. 왕과비에서 20대에서 70대까지의 인수대비 연기는 정말 최고였어요

  19. 랑랑 2008.07.20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씨 팬이신가보네요...아까도 김희선 글 하나 읽었는데....only김희선이라는둥...
    뭐 전설이라는둥...그건 좀....

  20. 랑랑 2008.07.20 0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진실의 난잡한 사생활....이 대목 마음에 안드네요. 뭐가 난잡하다는건지...-_-;;;;;;
    짜증지대루다~

  21. 쟌쟌 2008.08.15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특히 나문희씨. 김해숙씨..
    주식으로 치자면 저평가된 가치주라고 할까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