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7.07.11 <k팝스타> 우승자 박현진의 스타쉽 계약 , 결국 중요했던 것은 참가자가 아닌 양현석
  2. 2017.02.13 결국 아이돌이 살린 마지막 시즌, 심사위원 뛰어넘는 진짜 <k팝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까.
  3. 2017.01.09 <슈돌>,<우결>, 오디션 예능 .... 시청자들은 '폐지'를 외치지만 오늘도 또 낚인다.
  4. 2016.12.09 <슈스케>의 초라한 퇴장, 잘나가는 <K팝스타> 역시 방심할 수 없다.
  5. 2016.08.23 블랙핑크 최단기 1위에도 불구하고 폭발한 분노, YG 양현석은 왜 팬들의 공공의 적이 되었나
  6. 2015.11.20 <슈스케7>의 예견된 몰락, '컨텐츠 없는' 오디션의 비참한 최후 (2)
  7. 2015.03.16 천재들은 어디로 갔나? <K팝 스타>생방송의 굴욕, 칭찬은 독으로 돌아오다 (1)
  8. 2015.02.16 <k팝스타> 불편했던 양현석의 편가르기 심사, 지나친 ‘제 식구 감싸기’의 폐해
  9. 2015.02.02 작곡 능력 없이도 우승후보, <K팝스타>를 살린 정승환의 감성 (1)
  10. 2015.01.26 <Kpop스타> 이진아를 향한 독설에 숨은 유희열의 진심
  11. 2014.12.22 <K-pop스타> 이진아와 홍찬미, 심사위원들의 ‘감정의 강요’가 가른 시청자 반응
  12. 2014.12.02 해명쇼 된 힐링캠프, 양현석의 성공신화가 공감가지 않는 이유.
  13. 2014.11.25 괴물의 등장?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에 대한 과도한 극찬이 불안한 이유
  14. 2013.04.08 'K팝스타 시즌2'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한 참담한 실패작!

한국을 넘어 세계적 스타 탄생을 이루겠다!


<K팝스타>는 그런 원대한 꿈을 안고 출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처음에는 무려 SM, YG, JYP의 대표들인 보아, 양현석, 박진영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1위를 한 참가자는 세 소속사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졌다. 그야말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오디션에서 1위를 차지해도 스타가 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그러나 국내 최대 소속사의 지원이 있다면 스타가 될 확률은 훨씬 더 올라간다. 누가 그런 대단한 특혜를 입게 될 것이냐는 관전포인트는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지점이었다.

 

 

 



참가자보다는 심사위원의 캐릭터에 방점을 찍은 오디션

 

 

 


 


그렇기 때문에 <K팝스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바로 심사장면이다. 최고의 아이돌 가수를 키워내고, 현재 가요계를 독식하다시피한 삼대 기획사 대표들의 평가는 <K팝스타>를 규정하는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공기반 소리반’ 등의 박진영 어록도 바로 여기서 탄생했다.

 

 

 


SM이 <K팝스타>에서 하차하고 안테나 뮤직의 유희열로 심사위원 교체되자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안테나 뮤직은 비록 주류 소속사라고 할 수는 없지만 유희열은 철저히 주류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부터 <슈가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비긴어게인>등으로 이어지는 유희열의 예능인으로서의 가치는 <K팝스타>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유희열은 <K팝스타>에서 냉정한 평가 대신 따듯한 시선과 가능성을 염두 해 둔 평가로 개성 강한 다른 두 심사위원을 완충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특유의 유머감각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의 캐릭터는 시즌이 지나고 회를 거듭할수록 강화되었다.   

 

 

 


때문에 <K팝스타>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지나고 난 후에도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들이 평가하는 것은 단순한 가창력이 아니었다. 기존 가수와의 차별점이나 독특함에 대한 열망은 그들 평가 기준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었다. 어느새 심사위원들은 <K팝스타>의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주요한 캐릭터로 떠 올랐다. 어떻게 보면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보다 더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K팝스타>속에서도 주체적인 관심을 이끌어 낸 스타는 있다. 시즌2의 악동뮤지션이 바로 그들이다. 악동뮤지션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자작곡으로 음원 1위를 기록하는 등, 심사위원들 보다 더 관심을 얻은 몇 안되는 참가자였다. 독보적인 개성과 남매 뮤지션이라는 좀처럼 없는 조합, 그리고 자작곡의 독창성까지. 그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든 가요계에서든 보기 힘든 캐릭터였다. 그러나 악동뮤지션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재능에 대하여 어떤 콘셉트를 잡고 어떤 평가를 할지가 훨씬 더 중요한 포인트다.

 

 

 


‘천재’라 일컬어졌던 참가자들...오디션이 끝난 후엔?

 

 

 


심사위원이 훨씬 더 중요한 지점에 있었다는 것은, 결국 참가자들이 오디션을 통해 프로세계세도 스타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사실상 <k팝스타>의 의도 자체가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실제로 <K팝스타>로 스타가 된 가수들 역시 거의 기획사의 시스템과 물량공세를 통해 그 위치에 올라 설 수 있었다. 악동뮤지션이나 백아연처럼 데뷔 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보여준 경우도 존재하지만, 그런 경우가 흔하다고 볼 수는 없다.

 

 

 


종종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을 놓고 ‘천재’라고 칭하며 감탄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그들이 ‘천재’라고 일컬은 참가자들이 프로의 세상에서도 그 천재성을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세계는 다르다. 사실 진정한 천재성을 가지고 그 천재성을 대중에게 인정받은 뮤지션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프로의 세계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포장하느냐’다. 평범한 사람도 잘 포장해 내놓으면 스타가 될 수 있는 것이 프로의 세계다. 문제는 그 포장한 패키지가 대중에게 먹히느냐 먹히지 않느냐 하는 지점이다.

 

 

 


사실 <K팝스타>에서 그들이 ‘천재’라고 극찬한 참가자들 중에는 여전히 데뷔하지 못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천재라고 칭하며 감탄사를 내뱉는 그들의 행동 역시 일종의 포장술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그런 천재 한 두명쯤이 나와야 몰입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들의 극찬은 때론 감정의 과잉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문가인 그들의 말에는 분명히 힘이 있다.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는 대중도 다수다. 

 

 

 


 

박현진의 스타쉽 계약... 어떻게 봐야 할까.

 

 

 


마지막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진과 김종섭은 YG를 소속사로 택했다. 아이돌 그룹에 가까운 재능을 보였던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처럼 보였다. 빅뱅, 아이콘, 위너 등 보이그룹에 강세를 보이는 YG는 랩과 춤, 노래를 하는 그들에게 가장 그럴듯한 선택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현진은 결국 YG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겼다. <K팝스타>의 우승자가 심사위원들의 기획사가 아닌 다른 기획사를 택했다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거니와, <K팝스타>의 사후관리의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내는 지점이다.

 

 

 


<k팝스타>의 우승자는 소속사를 선택할 수 있지만, 그 이후 그들의 데뷔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다시 소속사에 맡겨야 하는 처지가 된다. <k팝스타> 시즌4의 우승자 케이티김은 YG를 택했으나, 여전히 데뷔는 오리무중이다. 안테나 뮤직을 택한 시즌5의 우승자 이수정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오디션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도 데뷔는 또 다른 문제다. 대중에게 팔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소속사이다. 비단 우승자들 뿐 아니라 심사위원의 격찬을 받고 상위권에 랭크된 다른 참가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K팝스타>를 통해 많은 이들이 YG, JYP등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으나 여전히 데뷔는 요원한 경우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당시에는 주목을 받았지만 현제 케이티 김이나 이수정의 이름을 기억하고 그들을 그리워하는 대중들은 많지 않다. 오디션 우승자들은 오디션이 끝난 후, 대중의 심판대 위에서 자신을 다시 한 번 증명해야 하는 숙명이 있는 것이다. <k팝스타>처럼 대형 기획사들이 참여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마찬가지다. 기획사는 여전히 엄격하고, 스타성을 발견하지 못하면 쉽사리 데뷔 기회를 주지 않는다.

 

 


결국 그들은 극찬을 하고, ‘천재’라는 단어까지 남발하며 누군가를 우승자로 만들었지만, 오디션이 종료되는 순간 그들은 냉철한 사업가가 된다. 그토록 대단하고 특별한 재능이라면 철저하게 우승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그들의 데뷔를 추진해 가도 모자른데, 그들은 다시 그들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평가하며 저울질 하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은 결국 오디션에 대한 허상을 대변한다. 오디션이 끝나면서 거짓말처럼 식는 관심. 그리고 오디션 우승자라고 하여도 스스로 증명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현실. 천재라고 극찬을 받은 참가자들에게도 쏟아진 냉정한 시선. <k팝스타>마저도 진정한 k팝스타를 내놓기에 적절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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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는 국내를 넘어 한류를 이끄는 스타들이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아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그런 스타들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로 출범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한류를 이끄는 가수들이 아이돌인 것에 반해 <K팝스타>의 우승자들은 아이돌이라 부르기 어려웠다. 오히려 오디션은 YG, JYP, SM이라는 소속사가 함께 모였다는 것에 더 눈길이 갔다. 결국 SM이 빠지고 유희열의 안테나가 들어왔지만 현재까지도 <K팝스타>를 이끌어 가는 것은 심사위원의 캐릭터다. 박진영의 독특한 심사평이나 유희열의 따듯한 유머는 <K팝스타>를 특징짓는 가장 강력한 예능적 요소다.

 

 

 

 

 


<K팝스타> 마지막 시즌은 끝이라는 타이틀을 무기로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중 가장 눈에 띄는 오디션 참가자들의 개성을 보여주었다. 여러 스타일의 참가자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K팝스타>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 또한 심사위원들의 개성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단순히 가창력을 평가하기 보다는 기존 가수와의 차별점이나 독특함을 중요시하는 심사위원들의 스타일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결국 참가자들 자체보다는 심사위원들의 캐릭터가 가장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지막 시즌은 그 심사위원들의 개성조차 빛을 바래갈 때 쯤 시작했다. 이미 수차례 경험한 그들의 스타일은 이미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해져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K팝스타>의 마지막 시즌은 전성기 못지 않은 흥행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1부 2부로 나눠 방영되는 <K팝스타> 중 2부는 일요 예능 시청률 1위까지 차지할 정도로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한 번의 성과가 아니라 무려 7주 연속 일요예능 1위라는 기록도 써내려갔다.

 

 

 

 


또다시 달콤한 열매를 얻은 <K팝스타>의 이번 콘셉트의 키워드는 ‘아이돌’이다. 지난 시즌 중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던 걸그룹이나 보이그룹 재목들이 이번 시즌을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예 타기획사 연습생들이나 가수 데뷔 전력이 있는 참가자들까지 허용한 것이 주효했다. 사실상 데뷔를 할만큼의 실력이 있거나, 바로 데뷔해도 무방할 정도로 트레이닝이 잘 된 참가자들의 무대는 시선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이미 아마추어의 실력을 뛰어넘은 참가자도 여럿 보인다. 또한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초등학생 정도의 나이 어린 참가자들의 재능역시 놀랍다.


 

 

 

그러나 여전히 포커스는 참가자들 보다는 심사위원들이다. 그들의 재능에 감탄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도 물론 유효하지만 옛날 <슈퍼스타K>가 처음 출범할 당시처럼 참가자들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나 파급력은 강력하다고 볼 수 없다. 악동뮤지션이 <K팝스타> 오디션에 나와 자작곡으로 음원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주체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면, 현재는 심사위원들이 그들의 재능에 대하여 어떤 콘셉트를 잡고 어떤 평가를 할지가 더 중요한 지점이다.

 

 

 

 

 

이는 결국 참가자들이 오디션 자체로 파급력을 끌어 올리고 인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을 방증하는 일이다. 사실상 <k팝스타>를 통해 스타가 된 가수들은 거의 기획사의 시스템과 물량공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렇지 않다면 독특한 자신의 스타일을 스스로 찾아서 대중을 설득시킨 경우지만, 그런 경우는 악동뮤지션이나 백아연 정도를 제외하면 극히 드물다.

 

 

 

 


그러나 여전히 <K팝스타>를 통해 극찬을 받고 우승이나 준우승, top3에 들어 대형 기획사로 캐스팅 된 사람들 조차 데뷔 후에도 그저 그런 평가를 받거나 데뷔 기회를 못받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미 시즌4에서 우승한 케이티 김이나 비러 지난시즌에 1위를 차지했던 이수정조차 이름이 제대로 각인되지 못했다. 결국 <K팝스타>가 되는 것은 오디션에서 보여준 재능이 아니라, 기획사의 자금력과 지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 것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확실히 기획사가 탐낼만한 재능을 가진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그 환경에 아이돌 위주의 YG나 JYP의 수장이 앉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것은 엄청난 시너지다. 실제로 가장 그럴듯한 걸그룹을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박진영이나 독보적인 개성을 살리며 YG스타일을 만들어 내는데 도가 튼 양현석이 실제 걸그룹이나 아이돌 재목들을 평가하는 자리를 보는 것은 흥미롭다.

 

 

 

 


그러나 그 극찬만큼 그들이 과연 진정한 K팝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오디션의 순위나 보는 사람마저 민망할 정도의 극찬은 사실 <K팝스타>의 예능적 요소로소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이 데뷔 후, 과연 그들이 극찬한 포인트를 제대로 살려 대중의 관심 선상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획’을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실질적인 문제다.

 

 

 


 참가자가 아닌 심사위원들의 장인 <K팝스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도 여전히 파급력을 가지지 못한 참가자들이 있다는 것은 그들의 심사 기준이 절대적이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성공이라는 열매를 거머쥔 것은 그 심사위원들이 아이돌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호기심이 주효했다. 과연 아이돌에 최적화 된 이번 시즌에서는 그들이 그토록 바라는 <K팝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오디션 이후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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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는 시청자들의 여론이 악화되고 콘텐츠의 한계를 극복하기 힘들어지는 시점에 폐지를 결정했다. 제작진측은 언제든지 새 시즌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으나 시청자들이 새 시즌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다. 그나마 <진짜사나이>가 계속된 여론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명을 이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콘텐츠의 식상함과 왜곡 속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들이 탄생하고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짜 사나이>는 종영했지만 <진짜 사나이> 처럼 시청자들이 식상함을 느끼는 예능들은 여전히 방영되고 있다.  그러나 <진짜사나이>의 이시영 처럼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프로그램의 수명을 연장하기도 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슈돌>)은 송일국과 삼둥이의 하차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다. 이동국의 대박이등이 겨우 명맥을 이어가는 캐릭터가 되었지만 명백한 하락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시 한 번 잭팟이 터졌다. 바로 고지용의 아들 승재의 등장때문이었다. 고지용은 방송 출연의 부담을 이유로 젝스키스 재결합 활동에 참여하지 않으며 선을 그은 상태였다. 그런 그가 <슈돌>에 출연 한다는 것에 여론이 좋지 않았다. 젝스키스 활동은 거부하고 젝스키스로 얻은 관심을 이용하여 다른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는 모양새로 비춰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슈돌>에 승재가 등장하자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승재는 나이답지 않은 어휘구사력과 예의바른 행동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이답지 않은 영민함과 아이다운 천진난만함이 뒤섞인 승재의 캐릭터는 추사랑과 삼둥이를 잇는 히트 메이커로서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여세를 몰기만 한다면 <슈돌>의 또다른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마저 타진했다. 결국 <슈돌>의 순간 최고 시청률이 17.3%를 기록했고, 그동안 캐릭터의 부재로 떨어졌던 화제성 역시 차차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수명이 위태로운 예능에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반전을 선사한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우결>)도 마찬가지 경우다. <우결> 콘텐츠는 꽤 오래전부터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일단 ‘결혼’이라는 콘셉트보다는 연애에 가까운 교감도 그렇지만, 실제 감정이 오고간다는 전제를 깔고도 연극처럼 대본이 있고, 설정이 있는 비즈니스처럼  느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실제로 <우결>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사례는 거의 없고, 출연진들은 프로그램이 끝나면 연락조차 주고받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물론 방송이 100% 진실이라고 믿는 순진한 시청자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진실이 아닌 것을 알면서도 마치 진실처럼 포장하려는 프로그램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어딘가 편치만은 않다.

 

 

 

 


그러나 <우결>이 지금까지 지속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프로그램을 비난할지언정 출연자들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지속되어왔기 때문이었다. 이성에게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는 마치 드라마처럼 가짜임을 알면서도 빠져들 수밖에 없다. 프로그램 자체는 모순적이지만 출연진들의 매력은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에 지속을 가능케 했다. 여전히 시청자들은 폐지를 외치면서도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다시 호응하고 지지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페이크 연인이라는 한계 때문에 그 매력은 시한부여서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는 함정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기로 바뀌는 ‘비지니스 연인’들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KBS <안녕하세요> 역시 진실 논란에 시달리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다소 과장된듯한 사연들은 시청률을 위해 존재하는 듯 하고 갈수록 자극적인 내용들은 공중파 방송보다는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수준일 경우도 많다. 제작진은 끊임없는 진실성을 강조하지만 고민이 강렬할수록 큰 상금을 탈 수 있는 룰이 있는 한 정말로 진실만이 오고 가는지에 대한 의문은 지워버릴 수 없다.

 

 

 


그러나 자극적인 사연들은 여전히 시청자들을 자극한다. 매회 새로운 사람들이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고 등장하는 와중에 시청자들은 어느새 그들의 고민을 듣고 판단하고, 피해자와 가해자를 나눈다. 사실 남 얘기처럼 하기 쉬운 이야기도 없다. 제 3자의 눈으로 봤을 때 그들의 황당한 사연들은 좋은 안주거리가 되어 준다. 시청자들은 본인의 일이 아님에도 독설과 욕설을 내뱉으며 그들의 사연을 맛보고 즐긴다. 사연이 진실인가 아닌가 하는 논란은 계속 되어 왔지만 그 진위여부와는 상관없이 시청자들의 말초신경은 어김없이 자극되는 것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만 한다면 여전히 유효한 콘텐츠다. 마지막 시즌이라는 <K팝스타> 시즌6는 심사위원 세명의 캐릭터를 앞세워 새로운 참가자들을 발굴했고, 또 다시 성공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보았다. <팬텀싱어> 역시 4%대의 시청률을 올리며 꽤 괜찮은 시청률을 올리고 있다. <슈퍼스타K>등이 무관심 속에서 종영하고 전세계적으로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붐이 사그라지는 와중에도 새로운 얼굴들에 대한 욕망은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겹다고 비난하면서도 여전히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은 재미나다. 물론 출연자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벗어난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지만.

 

 

 

 


예능은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도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다.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는 적지만, 성공하면 화제성은 드라마 못지않고 길어야 6개월에 끝나는 드라마에 비해 성공하면 수년에서 10년이 넘게 제작이 가능하다. 시청자들이 원성이 자자해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막장드라마처럼, 예능도 역시 ‘욕하면서도 보는’ 사람들이 있는 한, 결코 쉽게 수명을 끝낼 수 없다. 콘텐츠는 식상해도 새로운 스타들이나 이야깃거리가 등장하는 예능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곁을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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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5억, 오디션 사상 최고 액수를 내걸고도 <슈퍼스타K>(이하<슈스케>)는 어느새 관심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어떻게든 <슈스케>를 살리기 위해 심사위원 7명을 섭외하고 참가자들 홍보까지 열을 올렸지만 결국 결말은 초라한 형국을 맞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흥하기 위해서는 참가자에 대한 관심이 필수적이다. 오디션 참가자들에 대한 팬덤 경쟁이 첨예할수록 누가 우승할까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기 때문이다. <슈스케>가 처음 출범할 당시만 해도 우승자에 대한 호기심은 굉장했다. 악마의 편집등으로 각종 논란이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슈스케>는 예능적인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슈스케> 시즌7에서 우승한 김영근은 초반부터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슈스케>에서 가장 주목받는 참가자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그것이 대중의 관심을 촉발할 도화선이 되지는 못했다. 우승 후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획득하는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생방송 무대에서 다소 부진한 실력을 보인데 대한 아쉬움만이 남았다. 관심은 오히려 초반보다 줄어들었고, 비판은 증가했다. 결승전의 긴장감도 찾아보기 어려웠고, 참가자들의 이름조차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에 의문을 던지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런 조짐은 계속 있어왔다. 로이킴이 우승한 <슈스케> 시즌4 이후로 <슈스케>는 급격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슈스케> 시즌5부터 당장 우승자의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실정이다. (<슈스케5>의 우승자는 박재정이다.) 시즌7 바로 전에 제작된 시즌6의 우승자 곽진언 역시 1년 가량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제대로 기억나지도 않는다.

 

 

 

 


 

물론 오디션 우승은 기회는 될 수 있어도 성공적인 프로 데뷔를 담보하지는 않는다. 프로의 세계는 또 다른 영역이다. 그러나 문제는 오디션이 한창 방영할 당시조차 참가자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이는 <슈스케> 존속의 의미를 묻게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비단 <슈스케>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제 전통적인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관심을 끄는 소재가 아니다. 대형 기획사 수장들을 자리에 앉혀놓은 <K팝스타>나 연습생들을 모아 진행한 <프로듀스101>정도가 최근 관심을 끌었던 오디션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기획사 연습생들은 아이돌의 성격이 더 강했고 <K팝스타>는 박진영, 양현석, 유희열의 심사평이 더욱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저번 <K팝스타>의 우승자 이수정도 익숙한 이름이 아니다. <K팝스타>는 유일하게 높은 시청률을 담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현재도 뛰어난 참가자들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생방송 무대로 가서까지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제 예전처럼 오디션을 통해 스타성이 확보되는 경우를 찾아보기 힘들다. <K팝스타>출신으로 성공을 거머쥔 가수들 역시 대형 기획사들의 좋은 기획으로 탄생되는 가수들의 성공에 가깝다. 일부는 <K팝스타> 우승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데뷔조차 못하거나 데뷔 후에도 큰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오디션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지금은 더욱 그런 경향이 짙다. <K팝스타>역시 심사위원의 대형기획사 대표라는 위치와 독특한 캐릭터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지속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K팝스타>마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종영한다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더 이상 끌어낼 수 없음을 인지한 것이다.

 

 

 

 


비단 한국의 경향만은 아니다.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역시 급격한 시청자 수 감소로 종영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스타가 다수 탄생했던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확실히 화제가 되는 참가자들의 이름을 확인하기 힘들다. 이미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볼 수 있는 유형의 참가자들은 모두 목격했고, 오디션 경쟁 방식역시 너무도 익숙해졌다. 현역 프로가수들이 경쟁하는 프로그램도 다수 제작되었다. 일반인 오디션에 대한 긴장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것은 오디션 프로그램 포맷이 이제 구시대적인 것으로 인식됨을 의미한다.

 

 

 

 

단지 <슈스케>의 문제가 아니다. 인기 가수는 오디션 프로그램 보다 기획력에서 탄생한다. 오디션에서 어떤 가수를 발굴할 것인가보다 어떤 가수의 이미지와 개성을 어떤 식으로 팔 것이냐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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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기획력은 어느 기획사들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실력파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이는 기획사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가수를 내놓을 때마다 화제를 모으며 인기몰이에 성공한다. 데뷔 전부터 언론을 적절히 이용하고 기대감을 증폭시키는데에 있어서 YG만큼의 수완을 발휘하는 기획사도 없다. YG에서 새롭게 선보인 걸그룹인 블랙핑크가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를 휩쓸고 역대 걸그룹 데뷔후 최단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이런 YG의 기획력에 있다.

 

 

 

 


그러나 팬들의 불만은 어쩐 일인지 더욱 쌓여만 가고 있다. 블랙핑크를 향한 불만이 아니라 YG의 수장인 양현석을 향한 불만이 주를 이룬다. 문제는 블랙핑크의 활동반경에 있었다. 블랙핑크의 처음 데뷔 설이 흘러 나온 것도 거의 3년 전 부터다. 그들의 데뷔가 정해지느냐 마느냐가 그정도 걸린 것에 대하여 양현석은 “완성도 때문”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데뷔도 하지 않은 걸그룹이 나올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한참동안이나 저울질을 한 YG의 태도는 팬들 입장에서는 간보기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데뷔 후 방송활동을 활발히 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줘야 할 신인 그룹의 스케줄은 인기가요 단 하나. 데뷔 첫 주 방송임에도 다른 방송에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팬들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일 수밖에 없다.

 

 

 

 


YG 소속가수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이 지점이다. 신인임에도 마치 10년 차 빅뱅이나 가능할 것 같은 활동 전략으로 오히려 활동반경을 좁힌다. 예를들자면 더블 타이틀 곡 같은 경우, 빅뱅처럼 인지도가 있는 그룹은 두 곡다 히트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만 위너나 아이콘의 경우, 대표곡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신인으로서 자신의 그룹을 좀더 대중적으로 만들고 인기를 올리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에도 YG는 더블 타이틀 뿐 아니라 가수들에게 짧은 활동기간과 긴 휴식기를 주는 등의 전략을 고수한다.

 

 

 

 


이런 상황에서 팬들의 불만이 표면적이고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 사건이 있다. 아이콘의 일본 아레나 투어 게스토로 위너의 송민호가 서게되면서 아이콘 팬덤측이 “아이콘 멤버들의 제대로 된 단독, 유닛 무대도 없는 상황에서 타 가수와 유닛 무대를 추가하는 것은 부적절한 일입니다. 아이콘 멤버들만의 추가 무대를 원합니다”라는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이 말 속에는 아이콘에 대한 지원이나 활동에 불만이 서려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그들 가수들의 활동 반경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타 그룹의 멤버를 게스트로 세우는 것을 반대한 것이다. 

 

 

 


이에 위너의 팬덤 역시  “위너 송민호의 아이콘 콘서트 게스트 참여 전면철회를 YG에 강력히 요구합니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올해 초 앨범이 나온 후 별다른 활동이 없는 위너에 대한 소속사측의 스케줄 전략에 불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그보다 먼저 터진 젝스키스 ‘합창단 이벤트 사건’도 있다. 응모에서 뽐힌 팬들만 합창에 참여 시킨다는 이벤트였지만 팬측은 합창은 특정인의 특권이 아닌, 팬들의 영역이라며 해당 이벤트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고 결국 이벤트가 취소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팬들이 싫다는 이벤트를 굳이 강행하고 나서는 YG의 행동은 섣불리 이해하기 힘들다. 이는 현재 YG를 만든 팬들과의 소통의 부재가 일을 키웠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는 YG 소속 가장 대형 가수인 빅뱅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작년부터 나올 것이라던 빅뱅의 ‘made' 정규 앨범은 올해 하반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까지 발매되지 않고 있다. 빅뱅의 멤버인 탑은 올 해 30살로 더 이상 군 입대를 미루지 못하는 상황. 앨범이 이토록 늦어지면 활동 기간도 숙명적으로 짧아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지난 8월 19일은 빅뱅의 10주년이었다. YG는 'who's next'라는 카피를 게재하여 다음 활동 가수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다음 가수는 빅뱅이 아닌 미국진출한 씨엘인 것으로 밝혀졌다. 빅뱅의 정규앨범은 무려 8년째 감감무소식이다. 팬들의 허무함이 얼마나 클지 예상 가능한 지점이다. 그런 상황에서 YG측의 전략에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 또한 무리는 아니다.

 

 

 

 


 

양현석의 ‘보석상자’라는 말도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보석상자처럼 양현석 혼자 보고 즐긴다는 뜻의 비아냥이다. 이밖에도 악동뮤지션이나 이하이등, 소속가수들의 활용방식에 있어서 YG소속사를 향한 팬들의 불만은 상상이상다. YG 소속인 유병재는 예능 ‘꽃놀이패’ 제작발표회에서 YG가 해당 프로그램에 공동 투자를 한 것을 두고 “나 신경쓰지 말고 가수들 앨범이나 빨리 내달라”고 말해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다. 유머지만, 그 유머가 통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팬들의 불만이 일반인들도 알 정도로 크게 불거졌기 때문이었다.    

 

 

 

 

 


 

기획사는 누구보다 팬들과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 보통 팬들은 기획사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들을 상품으로 보고,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기 때문이다. 팬들은 어쨌든 가수 입장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는 가수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그런 면에서 YG가 가수들을 활용하는 방식이 논란이 되는 것은 상당히 의외다. 활동을 지나치게 시켜서가 아닌, 활동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가수들의 음악성이나 실력을 보여주는 음악과 무대의 완성도는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는 블랙핑크처럼, 활동기간에 조차 팬들의 원성을 들을 정도의 신비주의는 지나치다. 팬들과 소통하지 않는 기획사의 태도에 팬들은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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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시즌7(이하<슈스케7>)>가 그 어느때 보다 초라한 막을 내렸다. 최초의 여성 우승자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관심몰이가 이어졌고  케빈오의 반전 우승으로 끝났지만 여기에 쏟아지는 관심은 미미한 수준인 것이다. 오히려 <슈스케7> 방영 내내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신예영과 방송사측의 진실공방이었다. 신예영 측은 왜곡된 편집과 계약 강요를 주장했고 방송사인 Mnet측은 사실 무근을 주장하면서도 물의를 일으킨데 대한 사과를 했다. 그러나 이 진실공방에 숨겨진 진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진실공방으로 인해 대중이 <슈스케>에 갖는 이미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것이었다.

 

 

 

이미 대중의 시선에서 <슈스케>는 비호의 대상이 아니다. 시즌 초반 뛰어난 참가자들이 대거 출연할 것이라는 티저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듯 해 보였으나, 결국 참가자들에 대한 실망으로 시즌이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심각한 것은 오디션 자체에 대한 불신이다. 그 불신은 오디션에 대한 애정의 결여로 인해 나타난다. 우승자가 누구든, 과정이 어떻든 시청자들에게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오디션에 내려진 사형선고와도 다름없다.

 

 

 

 

<슈스케>는 일곱 번의 시즌이 방영되는 동안 논란이 유독 심했던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논란 자체는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단지, 논란이 프로그램의 인기에 상응하여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잠식하는 형태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그러나 사실 <슈스케>의 몰락은 예견된 일이나 마찬가지였다. 바로 전 시즌인 <슈스케 6>는 악평보단 호평을 들었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자에 대한 관심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초라했다. 우승자 곽진언이나 준우승자 김필의 이름은 여전히 대중적이지 못하다. 호평을 받은 시즌조차 이런데 역대 최악의 시즌으로 불리는 <슈스케 5>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제 <슈스케>는 그 생명력을 다했다.

 

 

 

 

비단 <슈스케>의 문제만은 아니다.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세에서 멀어진지 오래다. 그나마 살아남은 프로그램이라 하면 <K팝스타>정도를 들 수 있는데, <K팝스타>조차 대형 기획사의 오디션이라는 특장이 없었다면 시즌이 거듭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사실 <K팝스타>역시 이하이나 악동뮤지션을 배출하던 시절과는 관심의 농도가 다르다. 벌써 시즌3와 시즌4의 우승자인 버나드박이나 케이티김의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지경에 이르렀다. 단순히 시간이 흘렀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은 우승할 당시에도 예전과 같은 파급력을 몰고 오지는 못했다. 그들이 추후에 성공을 거둔다 하여도 그것은 오디션의 힘이라기보다는 기획사의 기획력이라 볼 수 있다.

 

 

 

신선하고 특별하며, 음악성까지 갖춘 괴물같은 참가자라도 발견되지 않는 한, 오디션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유형의 인물들은 이미 시청자에게도, 심사위원에게도 낯설지 않다. 심사위원들은 매시즌 주구장창 ‘대단하다’ ‘천재다’ ‘감동이다’ 같은 단어들을 남발하지만 그것들이 시청자들의 감정과 동화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재능을 ‘포장’하는 기술이 아니라 실질적인 천재를 만나는 일은 이미 익숙해져버린 오디션의 방식 속에서 점점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이 와중에도 성공한 기획이라면 <쇼미더머니>나 <언프리티 랩스타> 등, 힙합 장르 오디션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힙합 장르의 오디션은 프로들의 장에 가깝다. 그들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다 하더라도 대부분 참가자들은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이고 이미 뛰어난 실력으로 유명한 래퍼들이다. 게다가 힙합 오디션의 성공은 힙합이라는 컨텐츠의 승리라고 보아야 한다.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는 ‘디스 배틀’이라든가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랩’이라는 장르에 대한 환호지 오디션 자체에 대한 열광은 아니다.

 

 

 

 

이미 오디션은 한 물 간 것으로 여겨진다. 노래를 다루는 방식은 좀 더 재밌어지고 교묘해져야 한다. 이를테면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한다거나, 실제 가수와 똑같은 목소리로 노래한다거나 해야 하는 것이다. 이미 트렌드는 노래에서도 반전을 가미한 쪽으로 틀어졌다. 단순히 누가 누가 더 잘하는가 하는 식의 레파토리는 이제 너무나도 식상하다. 그 식상함을 날리기 위해서는 더 뛰어나고 더 훌륭한 참가자가 필요한데, 그 참가자들을 확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말하자면 <슈스케>류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컨텐츠 싸움에서 밀린 셈이다. 장르에 대한 구심점도, 노래를 가르는 방식에 대한 특별함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찾아 볼 수 없다. 잘하기는 하지만 ‘극찬할 수준’인가 싶은 참가자들을 놓고 심사위원들끼리 하는 감탄과 경외는 오히려 오디션을 더 촌스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야 만다. 오디션의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는 것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 공개적인 오디션으로 더 이상 ‘스타 탄생’이 어려운 이 시점에서, 기획사의 비공개 오디션이 아닌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굳이 싫다는 사람을 강요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착각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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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uminsam.tistory.com BlogIcon suminsam 2015.11.20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야장천'이 맞는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2. Favicon of https://musicclips.tistory.com BlogIcon 음악블로그 2015.11.22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오디션이라는 게 신예탄생인데 우승상금이나 상품도 너무 많이 주고 돈낭비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타는 만들어진다. 적절한 셀링 포인트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만 들어맞으면 평범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 화려하게 빛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스타 만들기’의 정점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K팝스타>의 심사위원들이다. 그들은 <K팝스타>에 출연하는 참가자들이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뭔가 다른’ 요소가 있음을 강조하고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이 있는 것처럼 눈을 빛낸다.

 

 

 

유희열을 제외한 양현석과 박진영은 국내 대형 기획사의 수장격으로서 스타를 발굴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그들 소속사에 있는 가수들이 전부 뛰어난 가창력이나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거나 독보적인 매력의 소유자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YG나 JYP의 이름을 달고 화려한 데뷔를 통해 이름을 알린 연예인들이 많다는 점은 그들의 마케팅 능력이 보통을 넘어서는 것임을 증명하는 예라고 할 수 있다.

 

 

 

 

<K팝스타>에서 그들이 찾는 것도 그런 셀링 포인트다. 단순히 괴물같은 가창력같은 뛰어난 실력을 넘어선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해 내는 것이 그들이 지향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와중에서 그들은 어떻게 참가자들을 이슈화 시켜야 하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심사평을 한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 보다 한층 더 과장되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참가자들에 대한 이슈를 만들고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신이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수준” “천재” 같은 표현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은 <K팝 스타>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런 칭찬과 공중파에서 방영되는 준비된 무대 속에서 19살 소년이나 주목받지 못한 인디 뮤지션은 날개를 달고 비상할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획사에서 데뷔할 수 있는 행운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K팝 스타>의 생방송 무대가 시작된 후, 그들의 무대는 기대감을 충족시키는 수준이라 할 수 없었다. 재능이 있는 참가자들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동안 쏟아졌던 엄청난 칭찬들은 오히려 그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만 높였고 몰입은 방해했다. 적절한 준비와 편집이 가능했던 녹화 방영분보다 뛰어난 무대를 보이지 못했다는 점은 생방에 대한 긴장감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감성 발라더로 ‘대한민국 4대 발라드 천왕’의 계보를 이을 거라는 평까지 들었던 정승환도,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음악’을 선보인다는 이진아도, 라이브로 진행되는 생방송 무대에서 그들이 받았던 칭찬을 상회하는 감성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지점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오디션 참가자가 그러하듯, 오디션 그 자체 보다는 그 이후의 행보가 더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이순간, <K팝스타>에 대한 신뢰도의 문제는 그들에게 쏟아진 칭찬이 진정으로 시청자들의 구미를 만족시키느냐에 의하여 결정된다.

 

 

 

<K팝스타>는 식어가는 오디션 인기 속에서도 가장 높은 관심도를 유지하는 프로그램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들에게 쏟아진 칭찬이 과하면 과할수록, 그들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감동은 억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생방송으로 보여준 그들의 무대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했을 경우, <K팝스타>가 참가자를 선발하는 기준 자체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벌써부터 탈락한 그레이스 신등의 참가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논란은 존재한다. 물론 어느 오디션에서나 그런 논란은 존재할 수 있지만 그 논란이 그들의 실력의 차이를 제대로 확인 할 수 없다는 데에서 기인하는 논란이라면 그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K팝스타>가 이런 약점을 극복하고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높은 화제성과 <K팝스타> 출신 가수들의 성공적인 행보 때문이었다. 과연 그런 관심과 스타 탄생을 이번 시즌에도 기대할 수 있을까. 그 결과에 따라 <K팝스타>의 존재 이유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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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csd2.tistory.com BlogIcon 머무는바람 2015.03.18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생방송에서 괴리감을 느낀 사람이 저뿐만은 아니였군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심사가 객관적일 수는 없는 일이다. 심사위원들도 취향이 있고 나름대로의 판단 기준이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자신의 의견과 심사위원의 의견이 일치하기를 바라고 또 대중의 판단과 심사위원의 의견이 통일 될수록 공감대가 높아지기는 하지만 조금 자른 시선을 견지하는 심사위원이 있다고 해서 비난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기준 자체가 흔들리면 문제가 생긴다. 심사위원의 심사는 대중의 호응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계속된 극찬은 참가자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내고 팬을 모으며 계속된 혹평은 참가자에 대한 호감도를 떨어뜨린다. 그러나 중구난방 심사 기준은 대중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 자신의 기준으로 심사를 하는 것은 심사위원 고유의 개성이라 쳐도, 그 기준 자체가 흔들리는 것은 심사위원의 자격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K팝스타>의 양현석은 제 식구 감싸기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그 기준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했다.

 

 

 

 

 <K팝스타>는 현재 탑 10을 선별하기 위한 캐스팅 오디션을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이 캐스팅한 참가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자 양현석은 그들을 위한 변명과 칭찬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자신의 소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참가자들을 아끼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도 다른 소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참가자들에 대한 평가가 다소 박했다는 것은 양현석의 편파성을 의심케 하는 일이었다.

 

 

 

백만뷰를 돌파하며 모처럼 대중의 호응도를 끌어낸 이진아의 자작곡 ‘냠냠냠’에 조차 양현석은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내렸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진아의 노래를 20곡도 들을 수 있다는 양현석의 평가와는 상반된 것이었다. 삼남매에 대한 평가 역시 박했다. “아마추어 동아리 수준”이라는 평은 가혹하다 싶을 만큼 심한 독설에 가까웠다.

 

 

 

반면 에스더 김이 “세번 부르면 세 번 다 100점”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잘했는지도 의문이다. 에스더 김의 재능은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번 오디션에서 지나친 감정 과잉을 보였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전소현이 감정 과잉으로 탈락할 때, 에스더 김은 100점짜리 가수라는 평을 듣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른 심시위원들의 평가와 차이가 나는 양현석의 의견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과연 평소의 양현석이라면 이런 평가가 가능했을까 하는 점은 결코 가벼이 볼 문제가 아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의 심사 논란은 언제나 있어 왔지만 <K팝 스타>는 유독 그런 논란이 잦다. 그 이유는 그만큼 세 심사위원의 개성이 뚜렷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심사의 기준이 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제 식구 감싸기에 사로잡힌 나머지 다른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은 참가자들을 흠집내는 모양새처럼 보인다면 이런 문제는 더욱 더 가벼이 넘길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자신의 소속사에서 트레이닝받은 참가자들을 아끼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단순히 연예 기획사 대표가 아닌, 심사위원으로서 공정한 일이었는지는 의문이다. 양현석 뿐 아니라 그 자리에 앉아있는 심사위원 모두 자신의 기준에 대한 점검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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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는 바로 그 패턴과 형식이 반복되면서 대중을 사로잡을만한 인재의 발굴이 점점 어려워진다는데 있다. <K팝 스타>는 그 문제점을 심사위원의 캐릭터와 새로운 기준으로 대체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숨통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심사위원으로 앉아있는 박진영-양현석-유희열은 각각의 독특한 관점과 논조를 펴고 그것은 때때로 논란이 되지만 각각의 캐릭터를 살리면서 화제성을 높인다. <K팝스타>가 네 번 째 시즌을 이어오는 동안 출연자를 뽑는 기준도 더욱 다양화 되었다. 심사위원들의 독특한 개성만큼이나 개성있는 후보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악동뮤지션같은 신선한 듀오를 발견하게 만드는 성과를 만들기도 했다.

 

 

 

 

<K팝스타 4>에서도 그런 노력은 계속되었다. 자작곡과 독특한 음색을 무기로 들고나온 이진아가 초반부터 주목을 받은 것 또한 ‘기존의 가수와는 다른’ 그 무언가를 찾는 심사위원들의 음악적인 욕심이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진아는 그 후 가장 주목받는 참가자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러나 대중의 평가는 갈렸다. 그의 신선한 목소리는 분명 생경한 것이었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탓에 오히려 너무 과한 칭찬이 독이된다는 분석마저 있었다.

 

 

 

그러나 <K팝스타>에 이진아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의례히 그렇듯, 우승후보들은 일찍부터 점쳐진다. 그 우승후보들은 심사위원의 평가와 시청자들의 성원이 합일 되었을 때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시즌4에서는 이진아 외에도 정승환, 박윤하라는 신선한 보이스가 등장했다. 그들의 무대가 하나 둘 씩 공개될수록 인터넷 검색창은 뜨겁게 달궈진다. 가장 검색어 순위에 영향력이 있는 참가자는 바로 정승환이다.

 

 

 

정승환이 처음 심사위원들 앞에서 ‘지나간다’를 부르고 난 후 유희열은 ‘정승환이 이적, 성시경 같은 남자 발라드 가수들의 계보를 이을 수있을 것' 이라는 극찬을 쏟아냈다. 그런 칭찬이 설득력이 있는 것은 이후 정승환이 그동안 보여준 무대들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정승환이 부른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음원차트를 오르내린 것은 물론, 김조한의 원곡도 주목받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박윤하와 함께 부른 ‘슬픔속에 그대만을 지워야만 해’역시 그의 감성을 잘 살리는 선곡이었으며 지난 회차에서 부른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아니었음은’은 정승환 보컬의 장점을 가장 잘 표현해 낸 곡이 아닐 수 없었다.

 

 

 

김광석의 노래를 제대로 소화하는 가수는 드물다. 가창력이 아닌 그 감성을 제대로 살려서 부르기가 그만큼 까다롭기 때문이다. 단순히 지르는 것이 아니라 폐부를 찌르는 슬픔이나 아픔을 담아내지 못하면 원곡에 비교당하며 실력을 폄훼당하기 일쑤다.

 

 

 

그러나 정승환의 보컬은 자신만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는데 어색함이 없었다. 김광석이라는 전설의 곡을 노래하면서도 그 곡에 파묻히지 않은 19살의 감성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는데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동안 <K팝스타>는 자작곡을 들고 나온 참가자들이 비교 우위에 있었다. 악동뮤지션 이후 자신의 색깔을 뚜렷하게 표현해내는 독특한 자작곡으로 시청자들을 자극시키는 참가자들에 대한 점수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진아가 그 독특함을 무기로 호평받은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정승환은 자작곡 없이 목소리 하나만으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괴물 참가자로 남았다. 무엇보다 정승환이 강력한 우승 후보인 것이 바로 시청자들의지지 때문이다. 정승환이 이후 부르게될 이소라의 ‘제발’은 아직 공개전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검색어 순위를 오르내렸다. 실력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은 <K팝스타>에 호재다. 그리고 그런 가수를 발굴해 냈다는 것이 바로 <K팝스타>의 존재 이유다. 음색만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스타로, 이하이를 잇는 가능성이 그에게는 존재한다.

 

 

 

이미 이진아-정승환-박윤하의 삼파전은 굳어졌다. 웬만해서 이 구도는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그 중 가장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승환이 이 구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유희열의 칭찬대로 이적과 성시경을 잇는 감성 보컬리스트로 그가 성장하게 되길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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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wchampion.tistory.com BlogIcon 미스터빅샷 2015.02.02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린 씨엘 아이유 하니 등등 jyp가 놓친 인재들이 엄청 많은데(결과적으로)

    여기서는 좋은 재목들 많이 뽑았으면 하네요 ㅎ


 

이진아가 유희열에게 이례적인 독설을 받았다. 이번에도 이진아는 자작곡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진아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히며 ‘두근두근 왈츠’를 선보였다.

 

 

 

박지영, 양현석은 이번에도 호평을 내놓았다. “자연스럽게 잘했다” “광고음악으로 쓰면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유희열의 표정은 굳었다. 유희열은 “지금 하도 많이 칭찬을 받기도 하고, 대중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해서 본인은 헷갈릴 것 같다." 며 "제일 별로였다. 솔직하게 이진아의 매력이 없다. 이 곡은 앨범으로 치자면 수록된 10곡 중에 잠시 쉬어가는 9번 소품과 같다.”는 독설을 내뱉었다. 그동안 팀 미션을 제외하고 이진아를 향한 극찬 세례가 쏟아지던 가운데 나온 의외의 발언이었다.

 

 

 

유희열은 “그동안 이진아의 음악이 뭐가 좋냐고 물으면 입이 마르게 칭찬을 하기 바빴는데 이 곡은 ‘귀엽다, 예쁘다’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진아는 이런 평가에 눈물을 흘렸다. 이진아의 부담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그동안 이진아는 호불호가 갈리는 참가자였다. 독특하고 신선한 보이스와 음악 스타일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다소 과장되며 대중들의 의견과 상충된 것이다. ‘나보다 잘한다’‘전 세계 적으로 들어 보지 못한 음악’ ‘감히 어떻게 평가 할 수 있냐’ 는 식의 칭찬으로 이진아는 단숨에 주목을 받았지만 그만큼 감당해야 할 몫 역시 컸다.

 

 

 

이진아의 경우 개성있고 독특한 목소리가 참가자들 사이에서 유독 돋보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많은 대중들이 공감하고 그 음악에 동조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다수의 대중을 만족시킬만한 신선함이라기 보다는 독보적인 신선함에 가깝기 때문이다. 성인 여성이 부르는 깜찍하고 귀여운, 그리고 때묻지 않은 목소리는 확실히 신선하지만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이진아는 대중성과 독보적인 신선함 사이에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두근 두근 왈츠’다. 유희열의 걱정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한다.”는 그의 심사평에서 알 수 있듯이 대중의 반응에 따라 자신의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것에 가깝다. 독설도 단순히 ‘너의 음악이 별로다’라는 단편적인 독설이 아닌, 그의 성장과 발전 가능성을 염두해 둔 독설이었다. 이진아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자신이 없어지고 타협하게 되는 뮤지션에 대한 걱정이었던 것이다.

 

 

 

 

물론 <K팝스타>는 인디 뮤지션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단순히 자신의 음악을 한다고 해서 대중이 받아들여 줄지는 의문이다. 가장 대중적인 안목을 가진 박진영과 양현석이 앉아있는 이유도 대중이 받아들여줄 만한 가수를 뽑기 위한 장치다.

 

 

 

이진아가 받는 극찬은 대중의 감정과 완벽하게 합일되는 지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다수를 만족시키기위한 이진아의 노력이 오히려 이진아의 개성을 죽여 그의 장점마저 퇴색시키고 평범한 가수로 남게 만든다면 그것이야 말로 이진아에게는 독이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유희열의 독설은 그래서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부족한 참가자에겐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조언이 되고 뛰어난 참가자에게는 자신을 돌아보게 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로 삼을만 하기 때문이다. 세 심사위원중 가장 ‘마이너’한 위치에 있는 유희열이기에 던질 수 있는 독설이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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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k-pop 스타> 시즌 4가 배출해 낸 가장 강력한 스타는 이진아다. 이진아는 이미 인디 음악계에서 앨범을 낸 경력이 있을 정도의 실력파다. 독특한 스타일과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장한 이진아는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진아의 무대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음악’ ‘내가 음악을 그만둬야 할 정도’ ‘평가할 수준이 아니다’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그리고 그에대한 기사가 쏟아졌다. 박진영의 심사평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고 이진아의 음악은 다시 한 번 음원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K-pop스타>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프로그램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pop스타> 시즌4의 시청률은 12%대 까지 치솟아 올랐다.

 

 

 

 

<K-pop스타>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기 위해 강조하는 것은 ‘진정성이다. 기교와 고음으로 무장된 노래가 아니라 참가자들은 진심이 담긴 음악을 발굴해 내겠다는 열정만큼은 높이 살만 하다. 그러나 이진아가 좋은 평가를 들은 것과는 별개로 시청자들의 호오는 갈린다.

 

 

 

일단 이진아의 음악이 분명 독특하고 신선하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대중성을 갖추었냐 하는 지점에서 의견은 갈린다. 그런 음악을 듣고 즐기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만 아이같은 목소리로 읊조리듯 하는 노래에 부담을 느끼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다. 화제를 몰고 왔기 때문에 한 번쯤 호기심에 음악을 선택하기는 했지만 그 음악이 대중의 마음을 훔치고 트렌드를 바꿀만한 음악인지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물론 그의 음악적인 재능만큼은 소중하다. 그러나 심사위원들의 말처럼 정말 ‘평가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음악인지는 대중의 평가로 남기는 편이 좋았다. 아무리 그들이 극찬을 한다고 하더라도 대중의 호응이 없으면 그 음악은 사장된다. <K-pop스타>가 이진아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주고 주목을 받게 하는 장이 된 것은 맞지만 그 가능성을 시청자들에게 ‘강요’하도록 받아들이게 해서는 안 된다.

 

 

 

 

반면, <K-pop스타> 2라운드에서 홍찬미는 자작곡 ‘나쁜 아이’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이진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박진영은 ‘난해하고 대중성이 없다’는 이유로 불합격을, 양현석은 ‘가능성은 있다’는 이유로, 유희열은 ‘위로를 줄 수 있는 음악이다’라는 이유로 합격을 내렸다. 애초에 홍찬미는 유희열의 와일드 카드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참가자였다. 처음부터 심사위원들의 애정을 듬뿍 받은 이진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한 합격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시청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오히려 ‘심사평이 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며 홍찬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는 심사위원들이 쏟아내는 독설이 대중의 감정과는 합일되지 않았다는 지점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다. 물론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속성이다. 그러나 어떤 참가자에게는 너무나도 열띤 반응을, 또 어떤 참가자에게는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한 뚜렷한 기준점이 없다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평가의 기준은 지난 시즌에도 나타났다. 악동뮤지션은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남매 듀오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대중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사실 가창력으로만 따지자면 더 뛰어난 참가자도 있었지만 ‘악동뮤지션’ 만의 색깔을 내는 보컬과 감성은 도저히 다른 참가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것이었다. 대중의 트렌드에 한 발자국도 아닌, 딱 반발자국 앞서간 신선함은 악동뮤지션을 우승자로 만들만큼 강력했다.

 

 

 

그러나 사실 심사위원들의 ‘천재’라는 칭찬은 악동 뮤지션 보다는 방예담에게 쏟아졌다. 방예담은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다’ ‘대단한 재능이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TV로 보는 대중은 방예담의 천재성에 전혀 공감을 할 수 없었다. 이에 양현석은 ‘실제로 들으면 다르다’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시청자들은 어쨌든 그를 TV로 볼 수 밖에 없다. TV에서 느껴지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좋은 출연자를 선발할 수 없다. 방예담은 결국 JYP에 연습생으로 들어갔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데뷔는 늦춰지고 있다.

 

 

 

이진아는 악동뮤지션형의 뮤지션이기는 하지만 악동뮤지션만큼 대중의 트렌드를 반영해 공감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사실 그런 공감의 차이가 이진아의 심사평에 ‘그정도인가’ 싶게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드는 것이다. ‘괴물’이라는 별명은 그래서 이진아에게는 득보다는 실이다. 괴물로 평가받았던 그가 실제로 대중의 평가에 직면했을 때 괴물같은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기 때문이다.

 

 

 

어떤 참가자에게 쏟아지는 과도한 칭찬은 그리하여 위험하다. 박진영, 양현석 그리고 유희열이 음악적으로나 대중적으로 성공적인 가수들을 배출해 낸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가진 기준은 절대적일 수 없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 대중의 시선은 때때로 잔혹하리 만큼 냉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중이 듣는 평가를 할 때는 감정의 과잉이 되어서는 위험하다. 그 감정의 과잉은 일종의 강요처럼 느껴지고 저렇게 느끼지 않으면 마치 식견이 없고 음악을 듣는 귀가 얕다는 뉘앙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은 음악을 분석하지 않는다. 귀에 달면 듣고 쓰면 스피커를 끈다. 대중은 음악을 취향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들이 취향이 대중의 취향과 완전히 일치될 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다르다는 것 또한 문제다. 그들의 심사평에 프로그램은 활기를 띄었지만 과연 그 심사평에 앞으로 성장해 나가야 할 뮤지션들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지 걱정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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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가요계는 SM과 YG, 그리고 JYP의 삼파전이다. 이 중 SM과 YG는 가장 강력한 두 기획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YG는 음원과 화제성에서 단연 강세를 보이는 기획사다. 골수 팬덤은 물론 대중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기획사인 것이다.

 

 

그런 YG의 수장 양현석이 <힐링캠프>에 출연하였다. 양현석은 처음부터 소속가수들의 여러 논란에 대한 질문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YG 소속 가수들이 저지른 실수들만 해도 대마초, 교통사고, 마약 등 그 범위부터 심각성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힐링캠프>는 이 사안에 대하여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않는다. ‘죄송하다’는 한 마디로 모두 정리된 이야기는 이 후 단 한차례도 등장하지 않았고 <힐링캠프>는 양현석의 성공 스토리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성공신화의 주역, 양현석

 

 

양현석의 성공은 과연 놀랄만 하다. 가난한 철물점집 아들로 태어나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한 후, 실패를 딛고 YG를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제 YG가수들이 내는 음원들은 거의 대부분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1위를 차지할 정도고 YG에 둥지를 튼 싸이는 빌보드 2위까지 가는 성과를 냈다. 빅뱅, 2ne1, 이하이, 악동뮤지션 등도 굉장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들이 완전체가 아니라 따로 유닛을 만들거나 솔로로 출격하여 활동하기도 하며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 시키고 수익구조를 더욱 강화시켰다.

 

 

 

G-dragon은 이미 아이콘이고 빅뱅은 아이돌계 최고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수다. <K pop스타>로 이름을 알린 후 가장 최근에 데뷔한 악동뮤지션도 버스커 버스커에 이어 자신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형 가수로서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양현석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의 뮤지션들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점이다. 다소 색깔이 비슷해지는 타 기획사의 그룹이나 뮤지션들과는 달리, YG는 좀 더 다양한 색깔을 입히고 독특한 음악을 시도한다. 그런 YG만의 분위기는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했고 YG의 철옹성같은 성공신화는 계속 되고 있다. 

 

 

 

누구를 위한 ‘힐링’ 인가?“

 

그러나 양현석이 과연 ‘힐링’을 줄 수 있는 인물인지는 의아하다. 지난 박봄의 마약 의혹 사건만 보더라도 ‘정신과 치료 때문’ ‘친구의 죽음으로 겪은 우울증’등, YG의 해명이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음에도 YG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였고 박봄은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거의 모든 언론은 이 일에 대해 침묵했으며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 역시 명확한 결론 없이 흐지부지 되었다.

 

 

 

이런 세세한 사항에 대한 해명이나 추궁은 <힐링캠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모든 논란들은 그저 두루뭉술한 ‘사건 사고’로 다루어졌고 양현석은 이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한마디로 일축하였던 것이다. 진정으로 대중이 궁금해 하는 부분은 <힐링캠프>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힐링캠프는 양현석의 성공신화에 초점을 맞추었다. 양현석이 얼마나 가난한 환경에서 지금까지 성공을 하게 되었는지 부터 그가 가지고 있는 난독증에 관한 이야기까지 양현석이라는 인물이 역경을 딛고 성공을 했다는 ‘이미지 메이킹’에 다름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이 '힐링'이라는 프로그램 취지 때문인지, 아니면 게스트 우대 차원 때문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속시원한 한방도 대단히 가슴따듯한 힐링도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들의 성공신화는 결국, 그들의 자화자찬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결국 시청자가 아닌 게스트만이 힐링하는 모양세로 흐른다. 논란은 최소화하고 성공신화를 강조하며 양현석이라는 인물에 대한 찬양과 찬사를 늘어놓는 식의 방송에 시청자들은 결코 온전히 공감하지 못한다. 그의 성공에는 물론 노력도 있고 그럴만한 이유도 있겠지만 그 성공을 이룬 사람의 도덕성이나 양심은 철저히 거세된 채, 결과론적인 이야기만 오가는 것은 <힐링캠프>가 전해주는 의도를 배반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다.

 

 

 

그런 양현석이 ‘이시대 청년의 멘토’쯤으로 그려지는 것은 공감이 가는 일이 아니다. 그런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것이 <힐링캠프>의 패인이다. 어제 <힐링캠프>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별한 반등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힐링캠프>는 이제 논란은 축소하고 성공은 과장하는, 전형적인 ‘해명쇼’로 변질되었다. <무릎팍 도사>가 처음의 신선함을 잃고 결국 연예인들의 자기 고백이나 해명으로 일관하다 폐지되었듯이, <힐링캠프>역시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스타들의 공감가지 않는 성공스토리에 ‘힐링’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 자체가 어색한 일이다. <힐링캠프>가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없이는 기사회생하기 힘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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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의 시즌 4가 시작되고 첫 회부터 엄청난 화제성을 지닌 참가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하였다. 6살 소녀 나하은부터 인디밴드로서 내실을 다지고 작사 작곡 능력까지 갖춘 이진아 까지 엄청난 화제의 중심에 오른 것이다.

 

 

 

특히 이진아는 ‘시간아 천천히’라는 자작곡으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은 것은 물론,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기도 했다. 악동뮤지션 등으로 경험이 있던 <K팝스타>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음원을 발표하였고 음원 역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이진아는 등장부터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이진아의 아이같이 속삭이는 듯한 개성있는 목소리와 독특한 음악의 조합은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의 개성은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이끌어 낼 수 있을만큼 강력하다.

 

 

 

 

그러나 이진아는 사실 준비된 참가자였다. 이미 앨범을 ...장이나 발표할 정도라면 인디뮤지션이라도 프로에 가까운 경력을 지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이미 방송 출연 경력도 있고, 그의 이름만 검색해도 공연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K팝스타>는 그런 이진아의 이름값을 높여주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는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한 몫을 단단히 했다. 물론 이진아의 실력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만약 심사위원들이 그의 음악을 듣고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면 이런 반향은 어불성설이었다.

 

 

 

심사위원들이 자신이 느낀 바를 표현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더군다나 그 의견이 대중의 의견과 합일이 되었을 경우에는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이진아의 경우만 보아도 제작진 측에서 간절히 원했을 화제성은 충분히 건져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보다 잘한다’‘전 세계 적으로 들어 보지 못한 음악’ ‘감히 어떻게 평가 할 수 있냐’ 는 식의 과찬은 다소 불편하게 다가온다. 그들의 부산스럽고 오버스러운 칭찬은 그만큼의 화제성과 이야깃거리를 몰고 오기는 하지만 다소 경솔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진아의 경우 개성있고 독특한 목소리가 엄청난 장점인 것은 맞지만 그 속에 있는 단점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진아는 기본적으로 음역의 폭이 넓지 못하고 목소리의 톤의 변화가 자유롭지 못하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신선하고 독특하지만 그 신선함과 독특함이 사라졌을 때, 이진아가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은 아직 미지수다. 한가지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도 가수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지지를 얻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그 지지는 시청자들을 끊임없이 감동시키고 설득시켜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이진아는 단 한곡을 불렀을 뿐이다. 그 한 곡만 듣고 ‘평가가 불가한 천재적인 음악’임을 평가하는 것은 지나치다. 그들은 같은 참가자의 같은 스타일을 놓고 언제나 다른 평가를 내린다. 시즌2의 우승을 차지한 악동뮤지션의 경우도 그러했다. 초반의 신선하고 독특한 그들만의 매력이 익숙해지자 심사위원들은 그들의 음악에 처음과 같은 과찬을 쏟아내지 않았다. 오히려 독설을 퍼붓는 경우도 생겨났다. 그러나 그들은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고 그 음악으로 사람들을 감동시켰기 때문이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뛰어넘어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부터 이미 프로로 인정받고 음원을 상위권에 랭크 시켰기에 가능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없이도 자신들의 개성을 끊임없이 변주한 결과였다.

 

 

 

그러나 이진아는 아직은 그 정도의 파급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없을지 미지수다. 다른 자작곡들이 ‘시간아 천천히’처럼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 신선함이 사라진 후에도 매력이 남을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만 알 수 있는 일이다.

 

 

 

 

양현석은 참가자 홍찬미에 대해 탈락 버튼을 누르며 와일드 카드를 행사하려는 유희열에게 ‘저 노래를  20곡 가까이 듣는다고 생각해 보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그 말은 이진아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이진아의 목소리는 독특하고 개성적이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고 똑같은 목소리로 노래한다는 전제하에 계속 엄청난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과찬이 <K팝스타 시즌4>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것은 맞지만 그 과찬이 유지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똑같은 스타일에 다른 평가를 내린다면 처음의 지나친 과찬에 대한 신빙성마저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다. 감동을 받은 것을 숨기지 않는 것은 상관없지만 지나친 ‘띄워주기’는 앞으로 있을 무대에 대한 부담감만 가중시킬 뿐이라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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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 시즌2>)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악동 뮤지션과 방예담이 파이널 라운드에서 맞붙은 가운데 결국 시청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등에 업은 악동 뮤지션이 우승자로 선정 되는 영광을 누렸다.

 

 

안타까운 것은 이번 <K팝스타 시즌2>가 전과 같은 반향을 이끌어 내는데 실패하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사실상 실패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시청률 뚝기대에 못 미쳤던 시즌 2

 

 

시청률은 프로그램의 대중적 인기를 가늠하는 가장 객관화 된 잣대 중 하나다. 이런 측면에서 <K팝스타 시즌2>의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다. 10% 중후반을 상회했던 시즌 1과 달리 10% 초반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송 시작 전부터 방송 관계자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치고는 대단히 아쉬운 성적표다. 뒷맛이 씁쓸할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동시간대 1위 자리마저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물론 시작은 좋았다. 초반에 실력 있는 참가자들을 대거 등장시키며 손쉽게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열풍과 함께 답보 상태에 빠진 시청률은 좀처럼 상승 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동시간대 2위로 주저앉았고, 때때로 두 자릿수 시청률에 겨우 턱걸이 하는 굴욕마저 겪었다.

 

 

이러한 상황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생방송 경연에서도 계속 됐다. 생방송에 접어들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이 무색할 정도로 <K팝스타 시즌2>의 시청률은 활로를 뚫지 못한 채 정체기에 머물렀다. 참가자들의 열정이 묻어나는 무대와 인상 깊은 장면들이 대거 만들어 졌지만 한번 뺏긴 주도권을 찾아오기엔 역부족이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K팝스타 시즌>의 피 말리는 경쟁 대신 <아빠 어디가>의 순수한 동심을 택한 것이다.

 

 

기대 이하의 시청률은 곧 화제성 부족으로도 직결됐다. 되새겨보면, <K팝스타> 시즌 1은 방송마다 화제를 불러 모은 프로그램이었다. 박지민과 이하이의 양강 체제와 더불어 이승훈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에 대중의 관심이 모아졌고, 심지어 박진영의 공기 반 소리 반이라는 심사평조차 장안의 화제가 될 정도였다. 방송이 끝나면 엄청난 양의 기사와 리뷰가 동시에 쏟아질 만큼 상당한 이슈를 양산한 것이다.

 

 

이와 달리 시즌 2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차분했다. 시청자들은 한 번 경험해 본 <K팝스타>의 구성에 전처럼 호응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자체에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이다. 대중은 언제나 새로운 것에 열광하게 되어 있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은 물론이거니와 전작과도 차별화 되지 않은 <K팝스타 시즌2>는 태생적으로 화제성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시청자들이 <아빠 어디가>처럼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채널을 돌린 이유다.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린 이유

 

 

<K팝스타 시즌2>가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얻게 된 데에는 구성의 문제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일종의 드라마. 기승전결이 뚜렷하고 구도가 명확하며 시청자들이 쉽게 빠져들 만한 여러 가지 장치가 있을수록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시즌 1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두 천재소녀 박지민과 이하이의 치열한 라이벌 구도가 바로 이런 장치 중 하나다.

 

 

시즌 2가 가장 취약했던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참가자들 개개인의 실력은 상당히 뛰어났는데 이것을 포장하고 뒷받침만할 드라마가 부족했다. 구도 또한 명확치 않았다. 라이벌 전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 <K팝스타 시즌2>는 시종일관 악동뮤지션이 저만치 떨어져 달려가고, 나머지 참가자들이 뒤쫓는 형국이었다. 부랴부랴 방예담을 라이벌로 내세웠지만 공감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대중의 흥미를 자극하는 장치가 사실상 전무했던 셈이다.

 

 

여기에 전체 점수 중 심사위원 점수 부분을 70%로 늘린 것 역시 발목을 잡았다. 대국민 문자투표 반영률이 30%밖에 머물지 않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세 심사위원들의 권한이 막강해졌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고 인기투표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었겠지만 이는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 공공재인 방송을 이용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의 참여를 최소화한다는 건 너무 이율배반적인 행동이기 때문이다.

 

 

<K팝스타 시즌2>의 패착은 나의 참여가 다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에 너무 무지했다는 것이다. 스타는 전적으로 대중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다. 인기투표로 변질 되는 부작용이 있더라도 대중의 반응을 최대한 수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적어도 문자 투표 반영률이 50%는 됐어야 시청자들에 의해 의외의 드라마도 만들어지고 몰입감과 집중도 또한 높일 수 있다. 만약 시즌 3’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 부분은 반드시 수정할 필요가 있다.

 

 

대중의 일반적 의견과 괴리됐던 심사평 또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심사평이 대중의 의견과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내내 문제가 됐던 방예담에 대한 극찬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심사위원들은 하나 같이 방예담을 천재라고 일컬으며 그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흔쾌히 납득하지 못했다. 방예담이 경쟁자들에 비해 정말 월등한 무대를 보여줬느냐에 대해 심사위원과 대중의 시선이 엇갈린 것이다.

 

 

문제는 이를 풀어나가는 방식이었다. 양현석은 시종일관 TV와 현장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와서 들어보라고 말했고, 박진영과 보아 역시 우리는 시청자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되풀이했다. 이건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대중을 가르치고 훈계해야 하는 대상으로 설정하는 순간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반목은 극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정확한 심사기준이 무엇인지 조곤조곤 설명하려는 노력을 선행했어야 한다.

 

 

이런 식의 대응이라면 굳이 이 오디션이 방송으로 나올 필요가 없다. TV로 무대를 보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 현장에서 들을 것을 강조하는 건 심각한 모순이다. 안타까운 것은 <K팝스타 시즌2>가 끝끝내 이 간극을 좁히지 못하며 그들만의 잔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제대로 된 설득력을 부여하지 못한 심사평과 대중을 대하는 고압적 태도가 낳은 비극이었다.

 

 

현재 <K팝스타>는 시즌 2만에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 시청률 하락, 낮아진 화제성, 안일한 구성, 심사에 대한 대중의 반감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다음 시즌의 성공을 기약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강호동의 새 야외 버라이어티가 들어오면서 내년에 같은 시간대에 들어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진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과연 <K팝스타>는 작금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내년에 시즌3’를 출범시킬 수 있을까.

 

 

확실한 것 한 가지는 시즌 2와 같은 방식으로는 절대 시청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의 처절한 반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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