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연기를 하는 가수들에 대한 편견은 존재하지만 이제 연기와 가수의 영역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특히나 아이돌의 연기진출은 활발한 상황이고, 이제는 자연스러운 연기만 펼친다면 대중의 인정을 받는 속도는 훨씬 빨라졌다. 오히려 아이돌로서의 활동보다 배우로서의 활동이 훨씬 더 주목받는 경우마저 속속들이 생겨나고 있다. 가수의 인기를 활용하여 연기자 변신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기의 영역에서는 연기가 우선이다. 가수로서의 인기를 연기자로 변신하기 위해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기자로서 아이돌로서의 인기를 뛰어넘거나, 가수로서보다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이 큰 아이돌 들을 유형별로  모아 보았다.

 

 

 


아이돌 해체 후 연기자로 이미지 변신 성공한 경우

 

 

 

 


황정음

 

 

 

 


 

슈가로 데뷔한 황정음은 활동 당시 이렇다할 주목도를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로맨틱 코미디’를 주종목으로 하는 명실상부 흥행 여배우가 되었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당시에는 발연기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우리 결혼했어요>이후 얻은 인기를 토대로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 시트콤이었지만 다소 철없고 활발한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낸 황정음은 인기를 바탕으로 이후 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기회를 얻게 된다. 딱히 주목받을 만한 연기력이나 캐릭터를 선보였다기 보다는 극에서 자기 몫을 다해낸 황정음은 이후 <내 마음이 들리니>를 거쳐 <골든타임>에 출연하여 호평을 이끌어낸다. 드라마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의사로 분한 황정음의 연기 역시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후 <돈의 화신>의 성공에 이어 <비밀>에 출연한 황정음은 코믹한 이미지를 벗어내며 멜로 여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의 중심을 잘 이끌고 간 황정음에게 찬사가 쏟아졌고 이후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의 성공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강한 황정음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가장 최근 출연한 작품인 <운빨로맨스>의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믿고보는 황정음’ 이라는 뜻의 ‘믿보황’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만으로도 황정음의 배우로서의 존재감은 설명된다. 앞으로의 행보역시 궁금해지는 시점. 

 

 

 

 


 

윤은혜

 

 

 

 

 


 

윤은혜 역시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는 멤버가 아니었지만 MBC 드라마 <궁>에 출연하면서 성공적인 전성기를 맞게 된다. <궁>까지만 해도 연기력 논란에 시달린 윤은혜는 이후 <포도밭 그사나이>로 호평을 이끌어 낸데 이어 인생작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피프린스>)에 출연하며 자신의 이미지와 연기 스펙트럼을 활용한 행보로 똑똑한 선택을 하며 연기자로서 거듭났다. 남장 여자 하면 아직도 윤은혜의 고은찬이 떠오를 정도로 존재감이 컸던 <커피프린스>는 가수 윤은혜를 떠오르지 않게 만드는데 가장 공이 큰 작품이다. 공유와의 러브신들 역시 엄청난 화제를 모아 시청률은 30%를 돌파했다. 그러나 윤은혜의 <커피프린스> 이후의 행보가 다소 아쉬운 상황. 이후 선택하는 작품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중국 패션프로그램 출연당시 표절논란으로 구설수에도 오르는 등, 평탄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작품 활동으로 윤은혜를 만나는 것도 어려운 상황. 그러나 윤은혜 역시 가수 활동을 접고 연기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경우 인 것 만은 확실하다.

 

 

 



그 배우가 아이돌이었어? 아이돌은 몰라도 배우는 안다

 

 

 

 


임시완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했으나 그룹이 대중에게 친숙한 이름이 되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오히려 임시완이라는 이름은 대중의 뇌리에 각인 시키는데 성공한 케이스다. 임시완은 <해를 품은달>에서 허염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면서 산뜻한 이미지와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오히려 성인 연기자보다 훨씬 더 큰 인기를 얻은 임시완은 이후 <적도의 남자>의 아역과 <트라이앵글>의 악역을 거쳐 드디어 인생 작품인 <미생>을 만나게 된다. 주인공 장그래로 분한 임시완은 아이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보이며 연기돌이 아닌 임시완이라는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으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미생>의 뛰어난 작품성과 어우러진 임시완의 연기는 그야말로 그의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후 영화 <오빠생각>에 주연으로 출연한 그는 2017년에도 영화 <불한당>과 <원라인> 개붕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도 출연할 계획이라고 하니 2017년을 임시완의 해로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박형식

 

 

 

 

 


임시완과 마찬가지로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박형식 역시 아이돌 보다는 연기자로 주목받고 있다. 박형식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진짜 사나이>에서 아기병사 캐릭터를 맡아 유명해졌다. 인기를 얻기 전 드라마 <나인>에서 이진욱의 아역으로 출발하기는 했으나, 주목도는 낮았다. <진짜 사나이>의 전성기를 이끌며 가장 큰 수혜자가 된 박형식은 이후 연기자의 길을 걷는다. <상속자들>에서 조연을 맡은데 이어 <가족끼리 왜이래>에 출연한 박형식은 철없는 막내 아들 역할을 잘 소화해 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알린다. 이어 <상류사회>에서도 주조연으로 출연한 그는 주연보다 더 눈에 띄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연기자로서의 이미지를 한 단계씩 쌓아가는데 성공한 박형식은 현재 방영중인 <화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연기력을 보여준다. 주인공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서브 남자 주인공이지만 박형식에게 빠져든 여심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아이돌보다는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이 큰 것은 물론, 앞으로의 가능성도 크다. 2017년 그는 박보영과 함께 <힘센 여자 도봉순>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는 행운을 거머쥐고 시청률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육성재

 

 

 

 


 

그룹 btob보다 육성재의 이름이 훨씬 친숙해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육성재는 최근 종영한 <도깨비>에서 재벌 3세 유덕화 역할을 맡은 것 이외에도 꾸준히 연기활동을 지속해 왔다. <아홉수 소년>에 이어 출연한 <후아유>에서는 서브 남자 주인공이었지만 남자 주인공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연기와 설득력있는 감정 표현으로 더 큰 인기를 누렸다. 비록 흥행작은 아니었지만 육성재의 존재감 만큼은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이어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이어 출연한 이후 선택한 <도깨비>는 육성재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철없는 재벌 3세와 신神이 빙의한 양극단의 모습을 오고 가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준 육성재는 앞으로도 연기자로서의 전망이 밝은 아이돌 중 하나다.

 

 

 

 


 

이준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지만 이준을 키운 것의 팔할은 배우로서의 행보였다. 이준은 <정글피쉬2> <아이리스>등에 출연한데 이어 김기덕 감독의 영화 <배우는 배우다>에서 파격 노출 연기로 주목받는다. 노출 뿐아니라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준은 이후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역할을 하며 그 연기 범위를 넗히는 데 성공한다. 보통의 아이돌의 행보와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며 이미지가 아닌 연기력에 집중한 이준은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가진 아이돌로 거듭난다. 이후 출연한 작품들의 흥행이나 이준이 선택한 캐릭터들의 존재감은 다소 아쉽지만 2016년 흥행작 <럭키>에 출연한데 이어 KBS2의 새 가족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도 톱스타 역으로 출연중이다.

 

 


 

서인국

 

 

 

 


<슈퍼스타K>의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냈던 시즌1의 우승자 서인국은 이후 가수로 활동하게 되지만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어필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그에게 한 방이 남아있었으니, 바로 연기자로서의 변신이 그것이었다. <사랑비>의 조연에 이어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에 출연하며 경상도 출신이라는 이점을 살려 사투리연기에 도전한 그의 인기는 가수일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치솟았다. 이후 <아들 녀석들>을 거쳐 <주군의 태양>의 서브 남자 주인공을 맡은 서인국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연기자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 <고교 처세왕>,<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와 영화 <노브레싱>까지 황동 범위를 넓힌 그는, 2016년 <38사 기동대>의 사기꾼으로 출연해 OCN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된 것은 물론, <쇼핑왕 루이>로 역주행의 신화까지 썼다. 이제는 가수 서인국이 아니라 연기자 서인국이라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았지만, 연기자로서 더 주목받은 경우

 

 

 


수지

 

 

 

 


Miss A의 비주얼 담당으로 이미 유명했던 수지에게 국민첫사랑 이미지를 만들어 준 것은 <건축학 개론>이라는 영화 한 편이었다. 청초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연기자로서 전향한 수지는 이후 인기와 파급력이 이전과 비교할 수없이 커져 각종 광고촬영과 드라마 출연을 이어갔다. <드림하이>에 이어 <빅>에 조연으로 출연한 이후 선택한 <구가의서>가 20%가 넘는 성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수지에게 또다른 도약이 되었다. 톱스타로서 입지를 굳힌 후 출연한 <함부로 애틋하게>가 혹평을 받으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으나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집필할 새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출연이 확정된 만큼 수지의 인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가수로서의 솔로 컴백도 수지의 독보적인 인기로 인해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모에 노래까지 잘하는 수지의 활용도는 확실히 높다.다소 아쉬운 점은 수지의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의 활용이 큰데 비해서 연기에 대한 표현이나 감정 표출이 다소 한정되어 있다는 점. 수지를 연기자로서 완전히 인정하게 되기까지는 연기의 기술적인, 그리고 감성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그러나 독보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 만큼은 사실.  

 

 

 



 정은지

 

 

 

 


‘에이핑크’의 메인 보컬 정은지는 <응칠>에서 성시원 역할을 맡으며 존재감을 더 확실히 했다. <응칠>에서 완벽한 사투리연기와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제 1대 ‘개딸’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정은지는 이후 <그겨울 바람이 분다>의 조연을 거쳐 <트로트의 연인><발칙하게 고고>에서 주연을 맡으며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간다. 아쉬운 점이라면 <응칠>이후 주연을 맡은 작품들이 흥행에서는 참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은지는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확인시킨 것만큼은 사실이다. 에이핑크 활동역시 성공한데다가 솔로 활동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며 가수로서도 인정받고 있다.  


 

 

 


 

혜리

 

 

 

 


<응칠>에서 정은지가 있었다면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혜리도 빼놓을 수 없다. 그룹 걸스데이 역시 성공한 아이돌 그룹이기는 하지만 혜리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진짜 사나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혜리는 그 파급력이 약해질 때쯤 <응팔>에 출연해 다시금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응팔>에서 보여준 둘째딸 연기는 확실히 혜리에 대한 선입견을 뒤집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그러나 이후 주연을 맡은 <딴따라>에서 다소 아쉬운 연기력과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것이 문제다. 정은지와 마찬가지로 <응답하라>의 콘텐츠를 뛰어넘어 흥행력을 인정받는 것이 급선무. 배우로서의 존재감 역시 그 때 더욱 확고해 질 것이다.

 

 

 


 

디오 (도경수)

 

 

 

 


엑소라는 그룹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보이그룹 중 하나다. 그러나 도경수라는 이름을 알린 것은 도경수의 배우로서의 행보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연을 맡은 그는 그럴듯한 연기력으로 엑소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신인배우가 아니냐”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영화 <형>에 조정석과 함께 형제로 출연한 도경수는 이 작품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비록 흥행은 성공적이지 못했으나 도경수의 연기자로서의 가능성만큼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도경수는 하정우-차태현과 함께 영화 <신과함께>에도 캐스팅 되며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에릭

 

 


신화는 말그대로 1세대 아이돌의 신화다. 여전히 해체하지 않고 활동을 지속하는 전무후무한 그룹인 신화가 여전히 건재한데 있어서 에릭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배우로서 높은 출연료를 받으며 드라마에 출연제의를 받던 에릭이 계약금을 손해 보면서까지 신화멤버들과 함께 소속사를 선택한 것은 이미 유명한 얘기. <나는 달린다>와 <불새>의 주조연으로 주목받은 에릭은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신입사원><무적의 낙하산요원> <케세라세라><최강칠우><스파이명월><연애의 발견>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일취월장 시켰다. 작년 방송된 <또! 오해영>속에서 에릭은 오해영(서현진 분)과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박도경역할을 잘 소화해내 호평을 들은 것은 물론 그동안 다소 아쉬웠던 흥행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삼시세끼>를 통해 인간적인 매력까지 보여준 에릭은 말그대로 팔방미인이다. 여전히 신화라는 아이돌 그룹을 이끌고 있지만 1세대 아이돌의 연기자로서의 행보는 이제 가수보다 더 큰 존재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6년의 예능은 다소 침체기였다. 여전히 시청률이 높은 예능이 존재했지만 그들은 모두 예전의 영광을 바탕으로 한 예능이었다. 특별히 2016년을 결정지을 수 있는 새로운 예능은 탄생하지 않았다. 하반기에야 비로소 <미운우리새끼>가 대박을 터뜨렸지만 2016년을 대표할만한 인상을 남겼다고는 볼 수 없다. 2016년에는 예능 그 자체보다는 예능에 출연한 인물들에게서 의외의 대박이 터졌다. 의외의 대박을 터뜨린 예능 속 인물들을 살펴보았다.

 

 

 


<SNL> 권혁수

 

 

 



<SNL>은 올해 구설수와 화제의 프로그램 양쪽에 이름을 올린 프로그램이었다. 그 중 SNL에서 화제성이 가장 높았던 것은 권혁수의 더빙극장이었다. 권혁수는 이미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 더빙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애니메이션 <올림푸스 가디언>으로 다시 한 번 화제에 오르며 더빙극장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끄는 현상을 만들어냈다. 특이한점은 권혁수가 더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등장인물들 분장을 하고 입모양을 맞추는 형태로 더빙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임팩트 있고 유머감각 있는 장면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문희의 ‘호박고구마’ 대사도 그랬지만 <올림푸스 가디언>의 다소 황당하지만 애니메이션적인 연출이 더빙극장에 적절했다는 평이다. 권혁수는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낸 표정과 동작으로 웃음을 창출해냈다.

 

 

 


 

권혁수는 SNL의 화제성을 올린 것은 물론 <올림푸스 가디언>의 대사인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으니까 책임져”를 유행어로 만들었다. 또한 권혁수 역시 예능인으로서의 주가가 올랐다. 

 

 

 

 


 


<진짜 사나이> 이시영

 

 

 

 


 

<진짜 사나이>가 종영을 결정하기 전까지, <진짜 사나이>는 내리막을 걸었다고 해도 좋다. 그러나 종영하기 전, 한 방이 있었다. 그것은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이시영이 만들어 낸 파급력이었다. 그동안 <진짜 사나이>는 다소 진정성 없는 모습을 통해 ‘가짜 사나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그러나 이시영은 <진짜 사나이>를 ‘진짜’로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특별한 예능감을 발휘했다기 보다 군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기 때문이었다.

 

 

 

 


남성들도 힘들어 하는 체력 훈련을 소화해내고, 출중한 암기력을 뽐내며 어디서건 절대 빼지 않고 훈련을 받는 모습으로 그동안 체력 훈련을 힘겨워 한 여성 게스트들과는 다른 장면을 연출해 냈다. 각종 몸짱과 운동 전도사였던 여성들도 힘겨워 한 훈련을 이시영은 악바리 근성으로 받아내고 또 잘 소화해 내며 진정성을 확보했다. 군대 음식까지 깨끗이 비우며 잘 먹는 모습까지 화제가 된 이시영은 <진짜 사나이>가 마지막으로 보여준 가장 적절한 게스트였다. 이시영은 이후 예능 <삼대 천왕>에 고정 진행자로 발탁되기도 했다. 

 

 

 

 



<복면가왕> 박진주

 

 

 


 

2016년에도 <복면가왕>에는 많은 가왕이 등장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는 ‘박진주’라고 할 수 있었다. <복면가왕>의 묘미는 복면을 쓴 참가자가 누군지 모른다는 호기심에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한 번의 방송 후에는 목소리로 정체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대부분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것은 가수고, 이미 알려진 목소리를 알아채지 못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진주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고도 정체가 모호했던 참가자였다. 뛰어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정체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가며 <복면가왕>의 기획 의도에 가장 적합한 참가자로서 활약했다. 의외의 가창력을 보여준 덕택에 박진주에 대한 관심 역시 폭발했다. 

 

 

 


박진주는 <복면가왕> 이외에도 <질투의 화신>등에서 개성적인 연기로 눈을 찍은 것과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이후 각종 드라마에 까메오로 출연하거나 예능 <나 혼자 산다>나 <해피투게더>등에 게스트로 초대되는 등, 주가를 올렸다.


 

 

 


 

<삼시세끼> 에릭

 

 

 


‘차줌마’이후는 단연 ‘에셰프’였다. 에릭은 <삼시세끼>에서 에릭이 가진 매력을 보여주며 화제에 올랐다. 에릭이 그렇게 요리를 잘한다는 사실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에릭은 묵묵히 한 끼를 만들고, 그 훌륭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거들먹 거리지 않는 성품으로 <삼시세끼>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말이 많지는 않지만 배려가 몸에 베어있고, 책임감 있는 모습에 요리까지 잘하는 에릭에게 많은 시청자들은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에릭은 <삼시세끼>에 가장 적합한 출연자로서 <삼시세끼>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차줌마 캐릭터가 있던 차승원이 출연하는 <삼시세끼>에 다소 밀렸던 이서진의 <삼시세끼>는 그에 못지 않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화제성을 만들었다. 여자 게스트들이 등장했던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큰 성과를 낸 것. 잘 된 섭외 한 번이 열 게스트 안 부러운 결과로 이어졌다. 에릭 역시 드라마 <또 오해영>에 이어 <삼시세끼>로 확실히 존재감이 높아졌다.   

 

 

 

 


<미운우리새끼> 어머니들

 

 

 


 

예능에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고 전문 방송인이나 연예인이 아님에도 예능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인물들이 있다. <미운우리새끼>의 어머니들이 바로 그들. 자식을 관찰하는 어머니들이라는 소재가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연예인 진행자나 아들의 힘이라기보다는 어머니들의 힘이었다. 특히 김건모 어머니의 촌철살인은 예능적인 가치를 발견하기에 충분하다. 그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한 마디씩 던지거나 직설적인 화법을 내뱉는 것은 자신의 실제 아들들을 보고 하는 말이기에 더욱 솔직한 한마디가 나올 수 있다. 처음에는 방송이라는 환경에 긴장해 자연스럽지 않았을 수 있지만 점차 화면을 지켜보며 자기도 모르게 본심이 나오고야 마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것이다. 가식적이지 않은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확실히 새로운 캐릭터로서 재미있는 장면 연출에 성공했다. 가족 예능의 또 다른 형태로서 <미운우리새끼>는 2016년 새로 나온 예능 중, 가장 성공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16년에도 다양한 드라마들이 많이 탄생되며 히트작들이 우리를 찾았다. 다른 때 보다 주목할만한 캐릭터들이 대거 쏟아진 해였다. 2016년에는 어떤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화제가 되었을까. 그리고 그 안에서 누가 주목을 받았는지 알아보았다.

 

 

<시그널> 이재한

 

 

 

 

<시그널>은 올해를 통틀어 드라마 작품상을 받아도 손색없는 작품이다. 과거로 연결되는 무전을 통해 미제사건을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반전과 긴장감은 어떤 드라마도 해내지 못한 영역을 보여준다.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10%가 넘는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열띤 성원을 받은 이 작품은 무게감과 메시지, 그리고 배우의 연기력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이런 소재로 이만한 완성도를 드라마로 보여준 것에 대한 찬사는 입이 아프게 해도 모자르다.

 

 

 

 

모든 캐릭터에 애정이 가지만 그 중에서도 <시그널>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는 이재한(조진웅 분)이다. 과거의 형사 역할을 맡아 정의감에 불타는 그의 캐릭터는 드라마 안에서 가장 위테로운 처지에 놓여있으면서도 절대로 굴복하지 않는다. 그런 그의 활약 덕택에 그 캐릭터를 연기한 조진웅은 가장 섹시한 배우의 순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그에 대한 호감도 역시수직상승했다. 드라마를 한 번 고사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것은 물론이다. 차수연역의 김혜수와 박해영역의 이제훈과의 케미스트리역시 대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키가 된 이재한 형사가 올해의 캐릭터에 빠질 수는 없다. 팬들은 여전히 이 드라마의 시즌2를 오매불망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작품.

 

 


<태양의 후예> 유시진

 

 

 

 

 

2016년의 가장 큰 히트작. 무려 38%의 시청률을 올리며 2016년 최고 시청률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중 <태후>의 남자 주인공이자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유시진을 연기한 송중기였다. 이 드라마 한 편으로 단숨에 국내 인기가 수직 상승한 것은 물론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며 누구보다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송중기가 연기한 유시진이라는 캐릭터는 해외에 파병되는 군인 대위 역할로서, 정의감과 애국심에 불타는 것은 물론 여성의 마음을 설레게 해는 화법과 화려한 액션까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최적화 된 남주로 활약했다. 작가 ‘김은숙 표’ 남자 주인공의 계보를 이으며 새로운 역사까지 써내려간 유시진의 활약은 그야말로 범접불가 수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시진의 캐릭터로 군인체 말투가 유행이 되었고 대사들도 화제가 되었다. 같이 출연한 여주인공 강모연 역의 송혜교 역시 호감지수가 함께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작가 김은숙의 주가가 올라간 것은 물론 공동집필한 김원석 작가도 주목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또 오해영> 오해영

 

 

 

 


tvN <또 오해영>은 애초에 기대작이 아니었지만 10%가 넘는 시청률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되었다.  특히 타이틀 롤 오해영 역할을 맡은 서현진은 이 드라마로 데뷔 이래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 오해영은 항상 동명을 가진 ‘예쁜 오해영’과 비교당해 오며 살아온 콤플렉스 덩어리 흙수저다. 사랑에 크게 상처받았지만, 또 다시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의 캐릭터는 큰 공감대 형성에 성공했고 그를 응원하게 만들었다.

 

 

 


 

오해영 역을 맡은 서현진의 ‘생활 밀착형 연기’는 이 드라마로 빛을 발했으며, 차기작 <낭만닥터>에도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나갔다. 같이 출연한 박도경 역의 에릭과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빨리좀 들어와 주라, 나 심심하다 진짜” 같은 대사는 유행어로 확대 재상산되며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디마프> 노인들

 

 

 


 

대부분 드라마에서 60대 이상의 노인들은 메인이 아닌, 누군가의 부모,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 등 주변을 맴도는 캐릭터일 뿐이다. 그러나 tvN <디어마이프렌즈>(이하<디마프>)는 이 노인들의 이야기를 메인으로 하여 8%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편견에 갇힌 노인들의 모습이 아니라 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그들이 가진 고민들이 죽음과 맞닿아 있다는 것들을 통하여 드라마는 묵직한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작가 노희경의 필력이 빛나는 순간이다. (개인적으로 노희경작품은 로맨스보다는 가족과 소외된 계층을 보듬는 소재에서 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따듯한 시선으로 어루만져진 인생들은 어느하나 불쌍하지 않은 인생이 없고, 처량하지 않은 인생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사랑스러운 노인들의 이야기.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성찰이 바탕이 된 드라마.  그 안에서 노인들의 캐릭터들은 젊은이들 보다 어쩌면 더 매력적이다.  베테랑 연기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복사한듯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는 것도 즐겁다.

 

 

 



<W> 강철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라는 말이 유행했지만, 드라마 속에서 진짜 만찢남이 등장하자 반응이 뜨거웠다.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로 만화 주인공이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현실화 된다는 설정을 사용하여 호응을 이끌어냈다. 초반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비해 후반부가 다소 아쉬운 지점들이 엿보이지만, 남자주인공 강철의 캐릭터만큼은 주목할만하다.

 

 

 


누군가의 창조물일 뿐이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그의 캐릭터는 확실히 다른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진실이라고 믿었던 세상이 사실은 누군가의 창착물이었다는 충격을 받는 캐릭터로, 만화를 찢고 나온 만큼 완벽하지만 또 그만큼 약점이 많다. 그로인해 발생되는 긴장감은 상당하다. 드라마 스토리가 설정값을 감당할 만큼의 기지를 조금만 더 발휘했다면 굉장한 명작으로 남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작품.

 

 

 


강철 역할을 맡은 이종석은 이번에도 ‘믿고 보는’ 이종석의 역할을 다 해냈다. 다소 난해한 설정에도 굴하지 않고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새로운 성격의 드라마로서 MBC에서만큼은 올해 가장 주목받아 마땅한 작품으로 꼽힐만 하다.

 

 

 


<38사기동대> 백성일, 양정도

 

 

 


첫 회부터 마지막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탁월한 스토리 라인에 OCN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38사기동대>에는 멋진 사기꾼 콤비가 있다. 사기로 감옥에서 출소한 양정도(서인국 분)와 공무원 백성일(마동석 분)이 그들이다.

 

 

 


고액 세금 체납자에게 사기를 쳐서 세금을 걷는다는 설정으로 악인과 선인이 뚜렷하지만,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악과 선의 경계가 모호하다. 그러나 악에는 악으로 응징하는 주인공들은 확실히 정의의 사도처럼 보인다. 괜히 착한척 하면서 악인을 용서하고 이해하는 형식의 답답함보다 그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선사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대리만족하게 된다.

 

 

 


양정도와 백성일은 그들이 원하는 각기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손을 잡게 된다. 능글맞은 천재 사기꾼 양정도와 세금을 징수해 악인을 처단하고 싶어하는 백성일은 다른듯하지만 서로 호흡이 잘 맞아 드라마를 보는 내내 그들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드라마를 보고있노라면 어느새 그들이 위험할 때마다 제발 통쾌한 반전이 있기를 바라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

 

 

 


송중기 다음은 박보검이었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이영으로 여심 사냥에 나섰다. 세자 캐릭터로 여주인공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아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박보검은 비주얼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차세대 대표 배우로서 주목받았다. 특이한 점은 캐릭터를 넘어서 박보검에 대한 신드롬이 일었다는 점이다. 바른생활과 예의바른 태도로 미담의 주인공으로 자주 거론되는 박보검은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그 주가를 더욱 올렸다.

 

 

 


 

캐릭터 자체로는 여타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과 크게 다르다고 할 수는 없지만 박보검이라는 배우의 개성과 맞물려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다.

 

 

 


<질투의 화신> 이화신

 

 

 


다소 뒷통수를 때리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속 이화신(조정석 분)은 질투로 인해 남성이 어디까지 졸렬해질 수 있는가를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이라니! 이 캐릭터가 보여주는 기지로 만들어지는 웃음은 확실히 비범하다. 자신을 좋아했던 표나리(공효진 분)가 자신의 절친 고정원(고경표 분)과 사랑에 빠지자 질투를 하게 되는 캐릭터로, 자신의 마음을 제때 인정하지도 않고 유방암까지 걸리지만 그 모든 것이 왠지 모르게 매력적이다.

 

 

 


그 역할을 연기한 조정석의 연기력은 빛을 발했다. 코미디부터 진지함 양극단을 오가는 캐릭터를 전혀 어색하지 않게 표현한 조정석은 확실히 캐릭터를 살리는데 있어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연기자로 주목할만했다.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를 설득력있게 표현한 조정석은 2016년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이미지가 소비되기 보다는 오히려 호감도가 증가한 배우로 주가를 올렸다.

 

 

 


<쇼핑왕 루이> 루이

 

 

 


 

‘키우고 싶은 남자’ 루이 (서인국 분)의 매력은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8사기동대>와는 전혀 다른 순수하고 착한 재벌 3세 캐릭터를 연기한 서인국은 로맨틱 코미디에 최적화된 연기를 보여주며 '키스 장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야기가 다소 진해지고 자극적으로 변하는 와중에 순수하고 청량한 인물들의 사랑이야기는 호응을 얻었고 마침내 낮은 시청률로 시작해 <질투의 화신>을 누르고 깜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루이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 오갈데가 없어 여주인공 고복실(남지현 분)에게 얹혀 살며 졸졸 따라다니며 애정을 표현한다. 재벌때 습관이 남아 할줄 아는 것도 없고 매일 사고를 치지만 그 모습이 마치 강아지 같아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하고 말았다.

 

 

 


<낭만닥터> 김사부

 

 

 


또 의학드라마인가 싶었지만 한석규의 연기력은 명불허전이었다. 게다가 드라마 역시 흥미롭게 전개되며 20%를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낭만닥터>는 의학드라마에 현재 사회가 가진 문제점들을 녹여 시의성을 담아냈다. 이에 대한 반응역시 긍정적이다.

 

 

 

한석규는 김사부(본명:부용주) 라는 괴짜 의사 역할을 맡았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변방 병원에서 은둔하는 그는, 후배들의 성장과 고군분투를 지켜보며 그들의 스승이 되는 캐릭터다. ‘천재 의사’에서 ‘진정한 스승’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그의 괴팍한 표현하는 한석규의 존재감은 이 드라마 전반을 떠받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동주역의 유연석과 윤서정 역의 서현진 역시 호연을 보여주며 이 드라마에는 연기 구멍이 전혀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긴박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개성으로 이 드라마는 의학 드라마의 성공신화를 다시 한 번 썼다.

 

 

 


하반기 드라마들, 스타작가들의 컴백

 

 

 


 

<푸른바다의 전설> 심청

 

 

 


스타작가들이 컴백하면서 하반기 드라마에 쏟아진 관심역시 대단했다. <푸른바다의 전설>은 <별에서 온 그대>(<이하<별그대>)이후 박지은 작가와 전지현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전지현은 이 드라마에서 한 사람만 보는 인어 역할을 맡았다. 사실상 드라마에서 전지현은 캐릭터로서는 거의 원맨쇼에 가깝다고 보아도 좋을 정도다. 인어로서 인간 세상 적응기를 보여주어야하고 뛰어난 비주얼도 보여주어야 한다. 코믹함과 로맨스, 스릴러에까지 모두 연관되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다소 아쉽다. 전지현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캐릭터의 감옥에 갇힌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별그대>의 천송이처럼 백치미가 넘치지만 그 능동성은 더욱 떨어진다. 남성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운명은 얼핏 로맨틱하지만 그만큼 운신의 폭은 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로 화제성을 모으고 있는 것 만큼은 확실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인어, 심청이 있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도깨비> 김신

 

 

 


상반기에는 유시진이 있었다면 하반기는 김신이 있다. 김은숙 작가는 하반기에 또한번 흥행의 역사를 썼다. 시청률 추이를 봤을 때, tvN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도깨비>는 벌써부터 인기가 심상치가 않다. 도깨비 김신 역할을 맡은 공유는 이 드라마에서 두말하면 입이 아플만큼 매력적이다. 그 도깨비를 매력적으로 그려낸 스토리라인은 확실히 비범하다. 시종일관 무게를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멋있어 보이고 싶어하고 겁을 먹기도 하며 호들갑을 떨고 저승사자와 기싸움을 하는 도깨비는 인간적이면서도 멋있다. 남자 주인공이 어떻게 해야 가장 멋있을지 아는 작가의 획기적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수미상관이란 말이 있듯, 올해 드라마 캐릭터는 김은숙 작가로 시작해 김은숙 작가로 끝맺음을 맺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jesuslike.tistory.com BlogIcon 민족의 십일조 2016.12.14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반기에 tvN 시그널이 빠진 것 같네요.

  2. 2016.12.21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삼시세끼 어촌편3>에 출연한 이서진은 방송에서 “차승원을 따라잡을까 생각중”이라는 농담을 건넸다. 이서진의 <삼시세끼>보다 나중에 시작한 차승원의 <삼시세끼>가 더 호응을 얻은 것을 염두해 둔 발언이었다. 그러나 ‘어촌편 3’가 방영되자 10%를 넘나드는 성적으로 차승원과 유해진이라는 카드가 출연했던 ‘고창편’과 비견될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뛰어넘었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비슷한 무게감을 자랑했다는 것 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차줌마’ 캐릭터는 예능 <삼시세끼>에 가장 최적화 되어 있는 캐릭터다. 그가 만들어 내는 요리들은 메뉴 선정에서부터 완성과정까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차줌마의 요리실력은 그 자체로 캐릭터가 된다. 차줌마가 있기에 유해진의 참바다 캐릭터가 있을 수 있고 손호준이나 남주혁의 캐릭터도 그들을 중심으로 엮일 수 있었다. 남자끼리 모였지만 ‘가족’의 모습을 연출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안에서 굳이 웃음을 창출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이 생기고, 그 역할로 인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그 장점을 바탕으로 <삼시세끼>는 TvN 예능 시청률의 역사를 다시 썼다. 이후에도 시리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TvN 예능의 간판이 되었다.

 

 

 

 

 

 

 

이런 성과는 예능 고정 출연의 역사가 전혀 없는 이들이 모여 이뤄낸 성과다. 차승원은 물론, 유해진, 손호준, 남주혁 모두 예능인으로서의 주목도는 약했다. 그러나 나영석 pd는 이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그 캐릭터의 역할을 하게 만듦으로써 그들을 재발견 해냈다. 신기하게도 나영석 pd의 예능에는 새로운 얼굴이 많이 등장한다.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한 ‘꽃보다’ 시리즈만 봐도 예능이라는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인물들이 대부분이다. 누가 70대가 넘는 노인들이 여행하는 장면이 주된 예능에 시선을 고정할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러나 그 기획은 신선함으로 다가왔고, 이후 다른 채널에서도 콘셉트만 조금 바꾼 여행 예능이 다수 제작될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번 삼시세끼를 이끈 주된 원동력 역시, 그동안 꾸준히 출연해 왔던 이서진이 아닌 에릭이었다. 에릭은 차줌마 못지않은 요리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삼시세끼의 기획의도를 잘 살린 캐릭터가 되었다. 에릭은 특별히 웃기거나 튀는 스타일의 개그를 구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요리하는 장면은 시청률 견인차가 되었다. 단순히 자신만의 방식으로 천천히 음식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의 기승전결을 보여줄 수 있었단 것이다.

 

 

 

 


 

바로 이것이 나영석표 예능이 추구하는 바다. 나영석표 예능은 딱히 다른 사람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그 사람 자체로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끌어내는 재주를 부린다. 차승원이나 에릭의 요리실력은 얻어걸린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들이 <삼시세끼>라는 콘셉트를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고정 출연을 결정지을 수 있었던 것 역시, ‘예능’이라는 부담감에 무리를 해야 하는 콘셉트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서진 역시 <꽃보다 할배>의 짐꾼으로 예능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투덜거리면서도 완벽하게 일처리를 해내는 이서진의 캐릭터는 <삼시세끼>에서도 이어졌다. 요리가 메인이 되고 이서진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과 함께하는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의 캐릭터가 빛을 발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에릭 출연 이전에도 중박 이상을 해내며 '투덜거리면서'도 상황에 수긍하며 최선을 다하는 본연의 모습으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고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서 웃음을 창출해야 하는 타 예능과는 달리 나영석의 예능에는 역할에 대한 강요가 없다. 역할이 주어지기는 하지만 그 역할이라는 것은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예능이라는 부담감은 거세된다. 자신이 되는 것만으로 자신의 매력을 설명할 수 있는 예능이라는 점은 많은 스타들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포인트로 작용한다. 톱스타들의 섭외가 가장 잘 되는 예능인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웃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힐링을 할 수 있는 편안함이 나영석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런 자연스러움은 초대된 사람들을 편안하게 자기 자신으로 있을 수 있게 만드는 능력과 그 안에서 편집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래서 그들의 캐릭터는 다른 예능에서 사용되기가 쉽지 않다. 그만한 무대와 환경이 조성되는 예능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 나영석표 예능에서 새로운 얼굴들은 자신의 매력을 설명할 기회를 충분히 부여 받는다. 그렇기에 한번도 예능에 고정 출연한 적 없는 스타들이 나영석표 예능에 출연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8llowme.tistory.com BlogIcon 팔등신 2016.11.29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릭이 예전에 명언하나 남긴게 기억나네요 :)


 

 

엄마라는 말을 듣는 순간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실 환상에 근거해 있을 때가 많다. 수많은 드라마 속에서는 이런 환상을 근거로 엄마에 대한 이미지를 창조해왔다. 예를 들자면 엄마는 모든 것을 포용하고 감내하며, 죽는 순간에까지 자식과 가족을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는 모습으로 그려지거나 그 자리에서 언제까지라도 기다려주는 든든한 존재로 묘사된다. 아니면 극단적인 형태로 자식과 사이가 좋지 않고 관계가 틀어진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특별히 엄마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아니라면 드라마에서 엄마는 주변인물에 불과하다. 그런 주변인물에게 특별히 캐릭터를 부가하기보다는 전형성을 탈피하지 못하는 엄마로서의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 더 쉽다. 이야기에 특별히 관여하기 보다는 그저 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드라마에서 퇴장하는 캐릭터다. 딱히 눈에 띄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딱히 거슬리는 캐릭터도 아니다.

 

 

 

 

<또 오해영>에 출연하여 주인공 오해영의 엄마 황덕이역할을 맡은 배우 김미경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영이 엄마처럼 현실적인 캐릭터는 처음이라며 실제로는 엄마들이 속 썩이는 딸들에게 욕도 하고 등짝도 때리는데 연기할 때는 한없이 희생적인 엄마가 되려니 답답했다고 밝혔다. 많은 원로 배우들이 누군가의 엄마역할에서 벗어나길 희망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드라마에서 엄마의 역할이 한정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 오해영>은 그런 엄마의 모습을 완전히 다르게 그리며 엄마 캐릭터의 존재감을 한 껏 끌어 올렸다. <또 오해영>속의 황덕이는 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그 애정을 이유로 무조건적인 희생을 감내하지도, 또는 딸과 지나치게 척을지지도 않는다. 결혼 전 날 파혼을 해 구설수의 주인공이 되고도 생각없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 해영을 보며 우리 해영이 내다 버립시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미친년이에요.” 라고 남편에게 말하며 해영의 혼수로 장만했던 물건들을 마당에 내놓을 만큼 강경책을 쓰거나, 밥먹고 있는 딸의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엄마다. 지극히도 현실적으로 딸의 행복을 원하면서도 딸의 모습이 꼴보기 싫은 이중적인 마음을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 캐릭터다. 이렇게 현실적인 엄마이기 때문에 파혼의 진실을 알고 나서 눈물 흘리는 그의 모습은 훨씬 더 가슴에 깊게 와 닿을 수 있었다. 드라마에서 주변인물인 엄마가 이정도의 존재감을 가진 것은 하나의 큰 이정표라고 느껴질 만큼 신선했다.

 

 

 

 

 

 

<디어 마이 프랜즈>(<이하 <디마프>)에서도 엄마는 지독히도 현실적이다. 딸 박완(고현정 분)과 엄마 장난희(고두심 분)의 관계는 애증의 관계에 가깝다. 둘 사이에 애정은 분명히 있지만, 툭하면 집에 찾아오는 엄마는 싫다. 엄마는 딸이 잘되었으면 좋겠지만, 그 애정을 올바른 방법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각종 오지랖과 간섭이라는 형태로 표현한다. 그런 엄마의 모습이 가끔씩 딸에게는 너무나도 버겁다.

 

 

 

 

<디마프>는 엄마를 한없는 사랑을 가지고 희생하는 존재로 그리지 않는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하고, 때로는 두렵고 아픈 사람이라는 것을 담담하게 읊조린다. 간암에 걸린 엄마, 치매에 걸린 엄마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다. 그 상황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감성은 누군가에 대한 한없는 사랑이라기 보다는 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다. 그 고뇌는 연기자들의 섬세하고 절절한 연기력으로 훨씬 더 공감가게 그려진다.

 

 

 

엄마로 등장하지만 단순히 누군가의 엄마가 아니라 그들도 인간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똑바로 마주 바라봐준 것만으로도 캐릭터에는 엄청난 설득력이 생긴다. 엄마를 엄마로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자식들의 한계, 자식을 사랑하면서도 그 애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엄마의 불안전함. 이 모든 것들이 섞여 있는 드라마 안에서 시청자는 그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할 수밖에 없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대세가 된 드라마 <또! 오해영> 속 박도경(에릭 분)은 미래를 본다. 꿈인 듯 환상인 듯 지나치는 영상이 현실에서 반복될수록 그가 죽게 될 것이라는 암시는 강해지고, 불안감은 증폭된다. <미녀 공심이>의 안단테(남궁민 분)는 뛰어난 동체시력을 가졌다는 설정이다. 사물의 움직임을 남들보다 더 예민하게 파악할 수 있는 동체시력은 훈련을 통해 가질 수 있지만 안단테가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정도의 동체시력은 초능력에 가깝다.

 

 

 


2010년대 이후 로맨틱 코미디에서 ‘판타지 소재’가 대세가 되며 점차 일반적인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영혼이 서로 바뀐다거나 (시크릿 가든), 400년을 산 외계인이 등장하기도 하고(별에서 온 그대), 여주인공의 몸에 귀신이 빙의되기도 한다(오 나의 귀신님). 이밖에도 다른 드라마들 속에서도 판타지 요소는 이제 로맨틱 코미디에서 찾기 어려운 소재가 아니다. 이제 판타지 요소는 로맨틱 코미디의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큰 성공을 거둔 <시크릿 가든>을 집필하고, 최근 <태양의 후예>로 홈런을 날린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도깨비>역시 판타지에 근거한 드라마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사는 도깨비와 기억상실증에 걸린 저승사자라는 콘셉트로 남자 주인공들의 캐릭터의 가닥을 잡았다. 이미 공유가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는 <푸른 바다의 전설>로 돌아온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나오는 인어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로맨스 드라마다. 11월 방송 예정인 이 작품에는 무려 전지현과 이민호가 일찍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스타작가와 한류스타들의 만남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는 <태양의 후예>가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것과도 비슷한 양상이다.

 

 

 


이처럼 스타 작가들과 톱스타들이 손을 잡고 ‘판타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판타지가 주요 소재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로맨틱 코미디의 내용 자체는 사실 별다를 것이 없다. 남녀 주인공이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의 결말을 맺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그 과정을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문제다. 이미 로맨틱 코미디에서 등장할 수 있는 캐릭터는 다 나왔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다정한 캐릭터, 다소 거친 캐릭터, 반항아 캐릭터, 냉혈한 캐릭터까지 남자주인공의 변주는 모두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것은 남자 주인공에 대한 판타지를 깨면 안 된다는 것이다. 캐릭터가 비호감이거나 지나치게 평범할 경우, 로맨스의 재미가 떨어진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고 사랑을 이룰 가능성이 적어질수록 로맨틱 코미디의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이미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결말 자체보다는 과정을 어떻게 그리느냐가 중요한 화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자 주인공들은 ‘멋있는 능력남’ 캐릭터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가끔씩 공식에서 벗어난 캐릭터가 등장한 적도 있지만, 화제성을 모은 캐릭터들은 모두 재벌 혹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남자들이었다. 재력과 능력은 여심을 잡는데 가장 효율적인 캐릭터 설정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외모에 집중하는 남성과는 달리, 여성의 판타지는 서바이벌 밸류(survival value), 즉 생존 능력이 어떠한가에 지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자신을 지켜줄 수 있고, 더 나은 생활을 약속할 수 있는 남성이 여성의 이상형 목록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로맨틱 코미디는 남성보다는 여심을 사로잡는데 중점을 두어야 성공이 가능하다. 물론 대부분의 여성 연기자들의 외모는 예쁘지만, 캐릭터 설정상 여자주인공은 예뻐도, 평범해도 심지어 못생겨도 사랑을 쟁취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남자 주인공은 확실한 여심공략을 위해 능력이라는 무기를 장착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 <태양의 후예>에서만 보더라도 송중기의 영향력은 그 어떤 출연자보다 훨씬 컸다. 송중기가 여심을 제대로 포착한 캐릭터를 잘 소화한 결과였다.

 

 


문제는 재벌, 능력남등의 캐릭터가 너무나도 진부해졌다는 것이다. 이에 로맨틱 코미디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그 돌파구는 여성 캐릭터의 성격을 바꾸거나 아예 판타지 설정으로 새로운 느낌을 추가하는 것이었다. 이에 판타지만큼 강력한 소재는 없다. 불로불사의 남자 주인공이 나만 사랑한다는 설정, 미래를 보는 운명적인 사랑 등, 판타지는 캐릭터와 사랑의 당위성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제 도깨비와 인어까지 등장하는 속에서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새로운 판타지 드라마가 어떤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지, 스타작가들과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라인업이 기대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연애의 발견>은 현실적인 연애의 상황을 그려내며 세세한 연애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내는 드라마다. 그런 현실성은 <연애의 발견>을 여타 드라마와 차별화 되게 만들면서도 웰메이드 드라마로 거듭나게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연애의 발견>의 메인 러브라인이 흔들리고 있다. 한여름(정유미 분)과 남하진(성준 분)의 사이에 안아림(윤진이 분)이 끼어들면서 옛 남자친구인 강태하(에릭 분)에 대한 지지도는 올라갔지만 이 커플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나 호응도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아무리 현실적인 드라마라고는 하나 판타지를 제공해야 하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남자 주인공과 서브 남자 주인공의 인기도 역시 인기에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 남하진에 대한 호감도 하락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남하진의 호감도가 하락한 것은 극중에서 그의 행동이 이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남하진은 어렸을 적 보육원에서 남매처럼 자란 안아림을 계속 챙겨주며 오해의 불씨를 당기는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에 긴장감은 살지만 처음에는 외모와 능력을 갖추고도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으로 묘사되었던 그에 대한 캐릭터는 붕괴되었다.

 

 

 

 

그 이유는 안아림은 이미 그에 대한 마음을 이성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따듯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는 그가 하는 행동은 시청자들에게 그다지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좋아하는 마음까지 숨기고 있는 그가 한여름과 마주치면 자신들의 사이를 오해하는 것대 대해 기분 나쁜 티를 숨기지 않는다. 오해의 여지를 만들면서 오해를 하는 사람에게 비난을 쏟는 행동은 떳떳하지 못한 그의 감정과 더불어 답답함을 불러일으킨다. 

 

 

 

 

어쨌든 한여름의 입장에서는 불청객일 수밖에 없고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안아림의 존재인데, 그의 남자친구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오해의 소지를 분명히 만들어 내며 감정까지 키운 상태에서 단순한 오해라고 기분나빠하는 안아림의 행동은 적반하장식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남하진의 행동은 더 하다. 한여름에게 적절한 설명이나 안심시켜줄만한 행동 없이, 오해하는 한여름에게 오히려 화를 내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안아림에게 계속 연락을 하고 자전거나 밥까지 사주고 심지어 한 공간에서 잠까지 든다. 아무리 선한 의도에서 나온 행동이라도 상대방이 오해할만한 다정함은  한마디로 ‘여지’를 주는 것이다. 행동에도 선이 있는 법인데 이 캐릭터는 도저히 선을 지킬 생각이 없어 보인다. 아무리 어린 시절 함께 자란 애틋한 사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친 남매도 아니고 엄연한 성인 남녀끼리의 무분별한 감정 처리는 결코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안아림을 만날 때 향수까지 뿌리고 옷까지 신경쓰며 강태하와 시간을 보내는 한여름에게 질투를 쏟아낸다. 어떤 이유에서건 여자를 불안하게 하는 남자는 매력적일 수가 없다. 앞뒤가 맞지 않는 남자의 행동에 시청자들은 이 캐릭터에 대한 악평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극중 과거 남자친구와 일로 엮였다 하나 선을 제대로 긋고 있다. 그러나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한 옛 남자 친구와의 관계를 숨기고 계속 관계를 이어가는 한여름의 행동에도 사실 호불호가 갈린다. 한마디로 지금 주인공 네 사람은 꼬일대로 꼬인 상황이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이들의 관계에 현실성을 부여하고 더욱 감정이입을 한다. 그러나 이 커플에 감정이입을 하면 할수록 이 네 사람의 관계에 지지를 보내는 일은 쉽지가 않다. 결국 시청자들은 이 커플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를 느끼기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처럼 드라마를 적시고 있는 러브라인이 바로 윤솔(김슬기 분)-도준호(윤현민 분)-윤정목(이승준 분)의 삼각관계다. 주인공의 러브라인이 기존의 러브라인 구도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면 이 러브라인이야 말로 기존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제대로 따르고 있다. 연애에서 차이기만 하는 여자와 그 곁을 지켜준 소꿉친구 같은 남자, 그리고 그 여자를 좋아하게 된 또 다른 남자의 관계가 코믹하게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은 이 러브라인에 더 주목하고 있다.

 

 

 

 

 

이 러브라인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다는 것이 시청자들이 이 러브라인에 지지를 보내는 이유다. 윤솔의 독특한 캐릭터와 도준호의 능글맞음, 그리고 수줍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윤정목의 캐릭터가 조화를 잘 이루어 사랑이 시작되고 진행되는 과정에 대한 설렘을 제대로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여성 사이에 낀 남성의 캐릭터가 서로 같은 무게로 매력적으로 다가 올 때 시청자들은 흥미를 느낀다. 반면에 이제는 여주인공의 남자친구인 남하진에 감정을 이입하는 시청자들은 이제 거의 없다.  지금 상황이라면 여름과 태하를 이어주기 위한 도구가 되어 버리는 것은 시간 문제다.

 

 

 

 

<연애의 발견>은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 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주인공 커플이 답답한 행보를 계속 할수록, 시청자들의 분노지수 역시 높아만 가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이런 시청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고 다시금 <연애의 발견>의 주이공 커플이 맞이할 결말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연애의 발견>은 현실적인 연애의 상황을 감각적으로 그려내면서 젊은층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고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시리즈를 집필한 정현정 작가의 내공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빛을 발했다.  

 

 

 

<연애의 발견>의 여주인공은 단순히 어장관리녀로 그려지지 않고 과거와 현재 속에서 겪은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호감형 캐릭터로 표현된다.  연애에 대한 현실감이 부여된 여주인공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는다. 그렇기에 주인공 한여름(정유미 분)은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다. 남녀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 내 그 안에서 연애의 설렘과 실망, 그리고 익숙해짐과 이별등을 통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첫 회부터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에게 호평을 쏟아내며 주목했다. 그러나 시청률은 꼴찌다. 웰메이드라는 입소문을 탔지만 시청률에서 좀처럼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섬세한 감정선이 젊은층들에게는 어필하지만 전 연령층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2~30대의 젊은 층은 충분히 공감하고 빠져들만한 연애의 밀당은 40대가 넘어가면서 그다지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다. 이미 산전수전을 겪고 결혼까지 한 세대들에게는 현실적인 연애감정보다는 극적인 전개가 어필한다. 막장요소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들이 아직도 득세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젊은 층의 사랑이야기라도 극적인 갈등요소가 있어야 전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다. 인터넷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젊은층의 반응만 보면 드라마의 인기는 높지만 현실적인 시청률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괜찮아 사랑이야> 역시 마찬가지다. 조인성과 공효진을 내세워 주목을 받았지만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시청률을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두자리수 회복도 요원하고 동시간대 꼴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점점 시청률이 하락하며 인터넷에 쏟아지고 있는 찬사들과는 다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로맨틱 코미디지만 뻔한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르지 않는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주요 내용을 차지하는 일반적은 로맨틱 코미디와는 달리 <괜찮아 사랑이야>는 초반에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한다. 갈등을 수놓는 것은 남자 주인공의 정신적인 문제다. 정신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등의 초점으로 떠오르는 것은 신선하지만 낯선 전개다. 대본은 탄탄하고 내용은 종잡을 수가 없지만 그만큼 일반적인 기승전결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크게 어필하지만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지루한 표현 방식이다. 남자 주인공의 정신병력에 집중하며 인과관계를 해석하는 것에 감정이입을 하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등을 돌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괜찮아 사랑이야>가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인것만은 확실하지만 전 연령층에 어필하기 힘든 이유가 그것이다. 드라마의 갈등 구조가 선악구도나 남녀의 밀당에 있지 않고 주인공들의 정신적인 문제에서 기인한단 것. 그것은 드라마 전반에 흐르는 갈등요소로서 역할을 하지만 시청자들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연애의 발견>이나 <괜찮아 사랑이야>는 한국 로맨틱 코미디를 한 단계 끌어 올린 작품이다. 단순하고 뻔한 스토리보다는 현실적이고 상대방의 아픔에 공감하는 이야기를 함으로써 매니아 층을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발목 잡힌 것은 시청률이다. 매니아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지만 그 이상의 파급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 한계인 것이다.

 

 

 

물론 이제 단순히 시청률을 잣대로 평가할 수는 없다. 이제 인터넷이나 휴대폰등으로 드라마를 시청하는 세대들도 늘어나고 있고 다시보기 서비스나 다운로드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청률만큼 드라마의 인기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측정 잣대 역시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연애의 발견>이나 <괜찮아 사랑이야>가 시청률이 낮은 것은 그래서 아쉽다. 호평을 받는 드라마일수록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웰메이드 드라마들이 계속 시도되고 도전하는 환경 자체가 힘들어 질 수 있다. 그러나 <연애의 발견>이나 <괜찮아 사랑이야> 같은 드라마들의 가치를 시청률로 재단할 수는 없다. 그들 드라마들을 발판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로맨틱 코미디들의 향연이 앞으로 펼쳐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연애의 발견>은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르다. 사랑을 시작하고 결실을 맺는 과정을 주로 다루는 기존의 연애물과는 달리 <연애의 발견>은 이미 시작된 사랑을 전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첫 회부터 여자 주인공의 전 남자친구와의 하룻밤을 보내는 암시가 나오고 현재 남자친구와의 갈등이 디테일하게 묘사된다.

 

 

<연애의 발견>은 이미 사랑을 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이 전 남자친구 때문에 흔들리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현실적인 상황들이 마구 튀어 나온다.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과정이라든가 현 남자친구와의 다툼이 그것이다.

 

 

 

정유미는 이 드라마를 시작하기에 앞서 ‘연기를 하면서도(내가 맡은 캐릭터가) ‘왜 여우짓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욕먹을 각오를 했다.’ 고 밝히며 드라마 속 캐릭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정유미의 ‘한여름’은 비록 여우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가 되었다. 일단 그 첫 번 째 이유는 캐릭터의 현실성에 있다. 인간의 마음은 무 자르듯 잘라지는 것이 아니다. 두 가지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갈등하는 것이 인간이다. <연애의 발견>이 표방하는 그런 현실적인 연애는 질책보다는 몰입을 이끌어낸다.

 

 

 

 

헤어지자고 하고 싶지만 헤어지자고 말하면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될 까봐 망설이고 헤어지자고 말한 후에도 다시 붙잡는 인간적인 모습 속에서 시청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다. 현재 남자친구가 있지만 전 남자친구에 대한 갈등이 생기는 부분 역시 인간적이다. 그런 갈등을 단순히 우유부단하고 줏대없는 모습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고민으로 표현한 것은 작가와 연출의 섬세한 노력에 기반한다.

 

 

 

그러나 아무리 스토리와 연출이 좋다고 하더라도 연기자의 연기에 설득력이 없으면 ‘한여름’캐릭터가 큰 설득력을 가지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유미는 이 캐릭터에 현실성을 부과하며 자신이 가진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일단 정유미의 가장 큰 장점은 어느 남자 연예인 옆에 서 있어도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발휘한다는 점이다. 두 남자의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어느 쪽도 놓치기 힘들 정도로 정유미는 양쪽 남자들과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어 낸다. 그것은 정유미가 단순히 예쁜척을 하거나 착한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캐릭터에 맞춰서 현실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연기에 시청자들이 동화되는 것이다.

 

 

 

같은 작가로부터 탄생된 <로맨스가 필요해>시리즈에 출연한 전력이 있는 만큼, 작가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은 정유미에게는 장점이다. 단, <로맨스가 필요해2>에서 보여줬던 캐릭터와 지금의 캐릭터가 지나치게 유사한 느낌을 자아낸다는 점은 아쉽다. 전 남자친구에 대한 갈등 역시 비슷한 부분이다. 이런 기시감은 정유미 캐릭터의 고착화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드라마의 현실적인 연애는 젊은 층의 감성을 자극할지는 몰라도 전 시청자층을 아우르는 파급력을 발휘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높은 시청률을 기대하는 방송사측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애의 발견>은 가뭄에 단비같은 드라마다. 연애를 하면서 겪는 갈등과 번뇌가 이 드라마에 그대로 녹아있으면서도 마치 잘 만들어진 로맨스 영화를 보는 듯 한 감성을 자아낸다. 그런 까닭에 <연애의 발견>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드라마다. 그 기대감을 만드는데는 정유미의 사랑스러움이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연기자로서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 분명하다.

 

 

 

앞으로 그들의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히 섞은 세계 속에서 남자 주인공들을 주무르는 정유미의 케미스트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시청해야할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끝까지 정유미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을까. 작가의 전작인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가 보여준 설렘과 공감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듯 싶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
스파이 명월] 사태가 제 2라운드를 맞이했다.


한예슬이 미국으로 도피한데 이어, 한예슬 어머니가 사태 수습을 위해 귀국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16일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해결책이 나올 것이란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


KBS
측이 여배우 교체라는 극단의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한예슬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사태 해결의 핵심이다
.


그런데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 나 홀로이미지 관리에 열을 올리는 배우가 있다. 바로 [스파이 명월]의 남자 주인공 에릭이다
.


사실 한예슬 촬영거부 사건이 터지기 전만해도 [스파이 명월]은 에릭 때문에 구설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에릭이 이른바 법정스님 비하 발언을 함으로써 여론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이다. 트위터로 종교에 대해 설전을 하던 중 나온 이 비하 발언으로 에릭은 공인으로서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백번 양보해도 에릭의 법정스님 발언은 대중에게 용납될 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여론의 집중 포화가 거세지자 에릭은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사과문의 내용이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에릭은 공인으로서 경솔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 드린다면서도, “혼날 땐 혼나고 틀렸다 싶음 반성하더라도 아직은 전체 글의 오고 감과 맥락으로 봤을 때 죄송할 필요는 있어 죄송하다 했지만 반성할 때는 아닌 것 같다는 애매모호한 말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


반성할 마음이 없다는 에릭의 발언에 흥분한 일부 네티즌은 에릭의 [스파이 명월] 하차 운동을 벌이는 한편, 그의 진심어린 사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모션을 취했다. 이 사건 하나로 에릭은 드라마 흥행실패와 이미지 추락이라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사건이 자칫 확대된다면 종교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큰 일이기에 에릭으로선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다
.


그런데 이 즈음하여 사건이 하나 터졌다. 바로 한예슬 촬영거부 사건이다. 배우 한예슬이 연출 PD와 불화 끝에 촬영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스파이 명월] 내부의 불화 문제가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다. 연예계의 모든 이목은 한예슬에게 집중됐고 에릭은 종교발언 논란을 유야무야 넘길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됐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한 것일까. ‘촬영거부 사건을 대하는 에릭 측의 움직임이 다소 황당하게 전개되고 있다. 종교 발언 논란을 유야무야 넘긴 것으로도 모자라 이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작전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작전이 너무 눈에 훤히 보여 뻔뻔스럽게느껴지는데 있다
.


한예슬의 촬영거부 사건이 화제가 된 이튿날, 재밌는 기사 하나가 등장한다. 바로 에릭에 관한 기사였다. 에릭이 [스파이 명월] 현장에서 한예슬과 PD와의 갈등 관계를 봉합하기 위해 무진 노력했으며, 한예슬의 PD교체 요구에 도중에 연출이 바뀌면 드라마가 힘들어진다며 그녀를 극구 만류했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이어 에릭 측의 인터뷰 역시 언론에 대서특필 됐다. 에릭은 한예슬 씨가 하루빨리 복귀하길 바란다여러 상황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종영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발언을 내놓았다. <스타뉴스>에서는 에릭이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성실한 태도로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물론 여기까진 이해할만 했다. [스파이 명월]의 남자 주인공으로서 이 정도 발언은 가능하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한예슬 측의 입장 정리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에릭 측의 공식 발언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으나, ‘성실한 촬영’ ‘책임 완수’ ‘종영 때까지 노력을 강조하는 에릭 측의 스탠스는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고 느껴졌다
.


그런데 욕심이 지나쳤던 탓일까. 16일 오전, 아주 황당한 기사가 각종 포털 메인을 장식했다. 바로 스파이 스태프, 최선 다해준 에릭에게 감사 문자 공개라는 기사였다. 이 문자는 한예슬 사건 이 후에 드라마 스태프들이 에릭에게 보낸 문제를 캡쳐한 것으로 에릭의 성실한 태도와 책임감을 극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문제는 이 문자 내용을 스태프가 아니라 에릭 측이 직접공개했다는데 있다. 스마트폰 문자는 왼쪽이 타인, 오른쪽이 본인의 말풍선으로 이뤄져 있는데 신문기사에 난 캡쳐를 보면 이 폰의 주인이 바로 에릭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즉, 에릭이 자신의 성실함과 책임감을 칭찬한 스태프들의 문자를 스스로 공개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


도대체 에릭은 왜 이런 행동을 한 것일까? 단순히 스태프들의 칭찬이 자랑스러워서? 사람들에게 칭찬 받고 싶어서? 아니다. 문자 공개를 통해 책임감 없는한예슬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성실한 에릭, 책임감 있는 에릭이라는 좋은 이미지를 덧 씌우려는 전략이다.
한 마디로 한예슬 사태를 계기로 이미지의 극적 반전을 이뤄내려는 속셈인 것이다.


한예슬 사건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와중에 남자주인공인 에릭이 자신을 칭찬하는 스태프들의 문자를 직접 공개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은 다소 비겁해 보인다. 사건이 어떻게 되든 대중의 동정표를 얻어 차후 이미지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은 남자 주인공으로서 할만한 행동이 아니다. 스스로 책임감성실함을 그토록 강조했던 에릭과는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란 이야기다
.


이미지 관리도 좋고, 이미지 회복도 좋다. 하지만 때와 장소를 봐가면서 마켓팅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지금 에릭이 취해야 할 행동은 스태프 문자나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 주인공으로서 최선을 다해 사태 수습에 매진하는 것이다. 선후를 봐가며 행동해야지 이런 식으로 너는 죽어도 나만 살면 된다식 이미지 관리는 불편하고 씁쓸하다.


어찌되었든 에릭은 이번 문자 공개를 통해 또 한번의 자충수를 두게 되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야말로 그에게 딱 어울리는 고언이 아닐까. ‘성실하고 책임감강하다는 그가 제발 대중을 진심으로 대하는 성숙한 인격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에릭뿡 2011.08.17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릭 좀 미친듯.. 아니 원래 미쳐있었던 해~ 이 정신없는 와중에.. 지 혼자 이미지 관리하네~ 참 잘났네 에릭이~

  3. 진짜 2011.08.17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 시워언~한 글이네요 잘 보구 가요 ^ ^

  4. 2011.08.17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난 둘다 그냥 싫더라.. 쩝..왠지 그냥 싫더라. 비호감..

  5. ㅉㅉ 2011.08.17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웃겨~~~열폭들ㅋㅋㅋ

  6. 소시의굴욕ㅋㅋㅋ 2011.08.17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시가 오랜만에 인검떴는데 한예슬사태에밀리도 1박2일피디한테까지 밀렸넼ㅋㅋㅋㅋㅋㅋㅋ

  7. 산넘어산 2011.08.17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덮어질라하니 또 터지고 스파이명월 시청률 나올수가 있나

  8. pesca 2011.08.18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텝들과 주고받았다는 카톡과 메세지는 그 동안 에릭이 트위터에 올렸던 신화카톡들과 배경과 글씨체도 달라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저 기사도 내렸습니다.

  9. 삭제좀여 2011.08.18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톡과 메세지는 한 네티즌님께서 조작하신것입니다. 기사 내렸으니 이글도 삭제하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10. 사실이 아니랍니다. 2011.08.18 0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톡 조작되었다는데요? 그거에 대해서는 사과 하셔야 할 듯.

  11. 법정스님도 오해로 끝난일인거늘 2011.08.18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나쁘게 몰아가세요? 왜죠?

  12. 사실이 아니랍니다. 2011.08.18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여 삭제 하세요 ㅋㅋㅋ 카톡 조작이라는데 ㅋㅋ 자기 할 말만 하고 자기 글에 한 책임감은 없나요? 남들이 클릭 한번 해주는거에 뿌듯하시나요?에릭이 그 카톡은 자작이라는대요. 님의 글에 책임을 좀 지시죠.

  13. 에릭 좀 이상해. 2011.08.19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들 다 이런가?

  14. 누구말이 맞는지... 2011.08.20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 제목 보니까 에릭이 한예슬 부당한대우 없었다고 또 그렇게 났던데... 같은 연예인이면 동조는 아니더라도 자중은 좀 해야하지않을런지... 이래서 가수출신 탤런트를 바라보는 시선은 좀 달리해서 보게됩니다. 연기력도 떨어지고..
    한예슬 연기력논란이 왜나온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었슴돠... 젤 낫더만... 시티헌터 배우자 중에 가수출신들 없음... 그래서 그리 잼났었나봐여...

  15. 고양고양이 2011.08.21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완전 공감입니다.. 정말 에릭이라는 사람에 대해 정이 뚝뚝 떨어지네요.. 한예슬을 까놓고 엄청 자신은 관대한 척 회식자리 마련? 참 웃기지도 않아요..

  16. 백씨 2011.08.23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응원하면서 지냅시다
    에릭팬이 아니면 다른연예인 찾던지.. 험담, 남을 정죄하는건 제발 좀 하지맙시다 그러기엔 본인 스스로도 나은거 하나도 없으니까 .

  17. 카톡에 대한 기사 2011.08.23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톡에 관한 기사 사실이 아니라서 기사 내린걸로 알고있는데, 그러면 그것에 관한 부분도 수정하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단지 누군가를 비꼬기 위한 글로 느껴지네요.

  18. 카톡 2011.08.24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톡 이미 사실 아닌거라고 밝혀졌는데요. 연예인이 한 번 잘못말하면 매장하면서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잘못된 사실을 떡하니 올려놓고도 수정할 생각조차 안하시네요.

  19. 잘알고쓰시죠 2011.08.26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비판글 쓰려면 잘 알고 쓰시죠.
    그 카톡 캡쳐본, 조작으로 판명 났습니다.
    신화 카톡이랑 글씨체에 배경부터 다르고
    에릭이 직접 트윗에 조작된 거라고 글 올렸습니다.
    뭐 하나 정확히 아는 것 없는 사람들이 쓰는 이런 글 때문에
    상처받는 거 모르세요.
    법정스님 발언 또한 오해가 많은데 그건 직접 알아보시구요,
    글 빨리 수정하기 바라겠습니다.

  20. Favicon of http://3434@43434 BlogIcon 뭐냐 2012.05.08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쓰잘때기 없는 게시물은 없애라! 에릭이 뭐랬다고 지랄들이냐! 니네 앞가림이나해라! 이명박과 그 형이 나라 돈을 다 도둑질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러고들 있다! 쯧!

  21. Favicon of http://3434@43434 BlogIcon 에릭은 정말 인간적 2012.05.08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돌 그룹의 리더란 이런것! 참으로 모범적인 멋진 신화의 리더한데 왜 이러는거야! 제대로 알고 떠들어라! 욕하는 녀석들은 도대체 정치에는 신경을 쓰고 있는지! 이명박과 이상득 그리고 그 일당들과 새누리당. 광우병 미국소 들여와 4대강 막대한 손실치러. 은행부실에 기업들 문어발 등등 정치도 못하는 MB는 그 자리에 앉아서 형과 함께 나라 돈 챙기고 있음. 손자들 한데도 재산 넘겨서 11억, 40~50억 등등 돌려놓고.. .그게 다 누구 호주머니 털어간걸까? 국민들은 아둥바둥 한푼 벌자고 애쓰고 있는데 알수 없는 세금 목록만 수두룩 만들어서 자꾸 뜯어간다.




아이돌들에겐 '5년차 징크스'라는 것이 있다.


그 어떤 아이돌 그룹도 5년을 기점으로 해서 해체의 길에 들어선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H.O.T, 젝키, S.E.S, 핑클, god 등 대형 아이돌 그룹은 채 5년을 넘지 못하고 줄줄히 해체하며 각자의 길을 걸었다.


그런데 데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건재함을 과시하는 '1세대 아이돌'이 있다.


바로 신화다.

 


신화는 SM이 H.O.T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 90년대와 2000년대를 관통해 큰 인기를 누린 그룹이다. 물론 시작이 좋지는 않았다. 데뷔 앨범인 [해결사]와 [으쌰으쌰]가 당시 IMF 파동과 함께 처참한 실패로 끝나면서 존폐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신화를 H.O.T 못지 않은 대형 그룹으로 만들고자 했던 SM은 크게 실망했고, 신화는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H.O.T의 선전으로 '흑자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SM은 신화의 2집을 서둘러 발매하게 된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신화를 만든 곡, [T.O.P]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샘플링 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T.O.P]는 단숨에 신화를 당대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었던 H.O.T와 젝키의 대항마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신화가 만든 '신화'의 시작이었다.


[T.O.P] 이래 신화의 앨범은 대부분 준수한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를 이어나갔다. [Only one][YO!][Hey,come on!][Wild eyes][I play 4 U][Perfect Man][너의 결혼식]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그들은 동시대 활동한 젝스키스, H.O.T, S.E.S, 핑클이 차례차례 역사 속 한 페이지로 사라지는 그 순간까지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영원할 줄 알았던 신화에게도 '5년차 징크스'는 어김없이 닥쳤다. 바로 2003년의 일이었다.


2003년, 신화는 소속사인 SM과 '결별' 수순을 걸으면서 절체절명의 해체 위기에 놓이게 된다. 선배격인 H.O.T가 뿔뿔이 흩어지는 모습을 똑똑하게 목격한 그들이었다. 떠난다는 그들을 가만히 보내줄 SM가 아니었다. SM은 신화 중 가능성 있는 몇 명과 재계약을 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한 명만 SM에 잔류해도 신화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니었다. 한 마디로 해체 일로를 걸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신화 멤버 6명은 SM의 재계약 권유를 뿌리치고 '함께' 다른 소속사로 옮기기로 결정한다. 신화의 명맥이 극적으로 유지되는 대승적 결단이었다. SM을 떠난 신화는 7집 [Brand New]를 발표하며 화려하게 부활한다. SM을 떠나 처음으로 발표했던 [Brand New]는 그 해 20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골든디스크 본상과 인기상을 독식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룹 신화의 '제 2라운드'가 시작된 것이다.


7집의 대성공 이 후, 신화는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하며 끝까지 '신화 브랜드'를 지켜냈다. 함께 활동한 신화 8집 [Once In A Lifetime], 9집 [Run]은 모두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며 준수한 인기를 구가했고, 연기자로 솔로활동을 시작한 에릭-전진-앤디-동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인기를 누린 민우-혜성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화는 핑클 이래 각 멤버들이 모두 평균 이상의 인기를 누리면서도 그룹을 유지하는 유일무이한 그룹이 됐다.


그랬던 그들이 이번에 다시 한 번 '뭉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9집 발표 이 후, 보다 솔로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각자 다른 소속사를 선택했던 그들이 3년여만에 '신화 컴퍼니'라는 1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만들어 한 소속사로 모이게 된 것이다. 에릭과 민우가 공동 대표를 맡고 나머지 네 멤버가 일정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신화 컴퍼니'는 신화의 13년 우정의 산물이자 아이돌 그룹이 어떤 식으로 자신들의 브랜드를 지켜낼 수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경이로운 작품이다.


끈끈하다 못해 이제는 가족같은 느낌을 주는 신화의 '13년 우정'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해체 위기를 겪다가 가까스로 위기상황을 봉합한 카라나 멤버들간의 불화와 갈등으로 결국 분열사태를 맞이한 동방신기에게 '신화'의 우정은 큰 교훈을 준다. 신화는 그들처럼 돈 때문에, 사업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 분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신화는 위기 상황을 '뭉치면 산다'로 헤쳐나갔고, 여러가지 갈등 역시 슬기롭게 극복하며 보다 돈독한 사이로 발전했다. 신화 여섯멤버는 조금 손해 보는 한이 있더라도, 조금 느리게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언제나 함께하는 방향을 선택했다. 이것이 바로 신화가 13년동안 변함없는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비결이었고, 신화라는 그룹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 힘의 원천이었다.


신화는 이제 그룹활동 '제 3라운드'를 맞이하고 있다. 과연 그들은 언제까지 찬란한 '신화 브랜드'를 지켜낼 수 있을까. 확실한 것 한 가지는 그들이 단순한 우정의 차원을 넘어서 끈끈한 유대감을 지닌 가족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젠 예사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 확실한 자기 색깔을 지닌 중견 그룹으로 재탄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그래서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에게 따끔하고도 소중한 '모범사례'로 남아있기를 기대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ㅎㅎ 2011.05.05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피아/멤버간의 연락이 어쨌던간에 본질적인 문제는 그게 아니라는 얘기이죠. 애초의 문제인 'SM'을 두고 왜 멤버들간의 사이 문제가 언급이 되는지 저는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동방신기뿐만 아니라 카라까지 끌여들여 신화 높히려고 하는것, 신창으로써도 별로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3. 지나가다가 2011.05.05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체적으로 맞는 말씀이지만 특정그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시면

    팬들사이 반발을 일으키기에 좋은글도 안좋은 글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룹끼리 비교당하는게 얼마나 민감한 일인데요..

    그게 사실이던 아니던 말입니다.

  4. 좋네요 2011.05.05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신화의 우정때문에, 신화의 의리때문에 아이돌 팬덤 역사상 가장 끈끈한 팬덤이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신화창조죠. 이젠 소위 철새팬들같은 사람은 신화창조라는 그룹에는 없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열정만으로 '신화'라는 그룹을 좋아하던 저희들도 어느정도 성숙했다는 것이고 '신화'가 끝없이 분란에 휩싸여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않고 적정선을 지켜가면서 '신화'를 위해 든든한 맞대응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이렇게 강해지고 견고해진 이유는 딴게 아닙니다. 바로 '신화'그들의 행보가 저희들을 이렇게 만들었던것 같습니다.

    • 적극동감 2011.05.13 2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네요! 그들이 하는 행동을 보고 영향을 받는 팬클럽인 신창♥ 너무좋은 내사람들 짱짱좋습니다.

  5. 제목이 지나치게 자극적인것 같습니다.. 2011.05.06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신화팬입니다. 언급된 아이돌들 이외에 다른 아이돌들과 비교해서 더 빛나보이려는 마음은 일절 없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팬분들, 그리고 신화 멤버들 또한 같은 마음일겁니다. 자칫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기 전에 본문 내용을 살짝 수정해주실수 있으시면 수정 부탁드리겠습니다

  6. 우정을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요..?? 2011.05.08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동방신기 올팬입니다....
    신화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비교를 당하니 동방신기의 우정은 아무렇지도 않은 걸로 보여져 기분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신화는 신화만의 우정으로 동방신기는 동방신기만의 우정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7. 어이없내요 진짜 2011.05.12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어이없내요. 동방신기는 우정좋습니다. 다만 그 돈과 사업때매 나간 세명이 두멤버들한테 한짓거리들은 책을 써낼정도로 나쁜짓을 많이하고 나갔지만 동방신기 남은 두 맴버는 우정이 엄청납니다. 이렇게 싸잡아 욕하지마세요. 세맴버가 나갈때 노예계약이라면서 나갔는대, sm은 동방신기에게 톱스타 대우를 해줬었고, 13년 결의서까지 쓰고 햇으면서 그걸 깨고나간건 그 세명인대 왜 동방신기 두명의 우정까지 깍아내리시나요?? 아다르고 어다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은삐둘어져도 말은 똑바로 하셔야지요.

  8. 투아폴로 2011.05.13 0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라는 잘 모르겠지만 동방신기 사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함께 묶어 얘기합니다. 두 팀다 우정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건의 원인을 잘 모르고 계시는군요. 신화분들의 오래된 우정은 정말로 부럽습니다만 동방신기에 남겠다고 한 두명과 카라에 남겠다고 한 두명은 우정의 배신을 당했지만 그건 사건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문제는 소속사와 세명의 사이에 있었고 일방적으로 세명이 소속사를 노예상으로 취급해 언플을 사용함으로써 뛰쳐나간거지 그 사이에 두명이 할수있던 일을 별로 없었습니다. 마치 사건에 휘말렸던 모든사람이 가해자인것처럼 둔갑하지마세요. 카라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현 동방신기는 그야말로 그 사태에 피해자였습니다.

  9. dirthr 2011.05.13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님 기사 진짜 잘쓰시는 거 같아요...
    제가 신화를 좋아하는 수억만 가지(아마도...)의 이유중 하나는 배신당하지 않을거라는 믿음 덕분이죠...
    신창이 신화에게 배신(해체)당할 확율은 타팬들이 그녀(또는 그)의 오빠(또는 누나,언니,형)들에게 배신당할 확율보다 훨씬 적죠...
    이미 13년을 함께 했으니까요...
    영원은 아무나 약속할수 있는 것도 아무나 지킬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신화라면 우린 영원하다는 약속을 지켜줄수 있을거라 믿어요

  10. 좋은글읽고갑니다 2011.05.13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신화 스스로 기획사까지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신화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몇번 들어도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11. 1세대 아이돌 2011.05.14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이 대세이다.
    얼마전까지는 걸그룹이 대세니 머니 해서 걸그룹의 멤버들로 이루어진
    예능프로도 나왔다.
    물론 요즘 아이돌들은 예능에서도 말도 잘하고 퍼포먼스도 화려하고 비쥬얼도
    화려하다(물론 약간의 현대의학이 들어갔지만)
    하지만, 예전 1세대 아이돌(HOT,SES,핑클,젝스키스,god,신화,NRG 등)에게 있는 그것이 없다
    그것...

  12. Favicon of http://helloajeong.tistory.com BlogIcon 아정h 2011.05.16 0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고 갑니다^^ 내용은 개인 블로그로 담아갈께요
    직접 다른 가수분들을 언급한게 팬들 간의 분란을 만든 것은 아닐까 생각되긴 하지만 신화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3. 할말있답니다 2011.05.25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타이틀 굉장히 맘에 안드네요. 이런식으로 기사를써서 동방신기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지지하고 있는 저희 카시오페아의 자존심과 동방신기 멤버의 우정을 깔보는것만 같아서 기분이 상합니다.

  14. 울림 2011.11.12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이 다른 분들이 보면 자극적인 제목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이 글을 읽으면서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셨던 것이랑은 좀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신화도 동방신기도 카라도 어떻게 보면 다 소속사의 분쟁에서 사건이 비롯되었다고 생각되는데요.. 멤버들간의 불화가 아닌 소속사와의 문제가 가장 공통점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신화는 소속사가 몇명의 멤버만 재계약을 원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화는 같이 하기를 원했고 그래서 다른 소속사로 옮겼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신화라는 이름 자체도 쓸수 없을뻔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동방신기 또한 소속사와 노예계약?? 이라는 분쟁에서 세명이 나오게 되었고 카라 또한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그런 일이 생긴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황이 조금 다르더라도 글쓴이 분은 신화는 어떠한 상황이나 유혹에서도 그 우정을 지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쓰신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동방신기나 카라 분들은 그러지 못하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건이 생기고 커졌으니까요.. 하지만 글쓴이 분은 동방신기와 카라의 이야기를 안 넣으셨다면 좋은 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 글로 인해 다른 타 가수들을 갂아내리는 것 같아 조금 그렇습니다.
    개인적인 공간이긴 하나 다른 분들의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차라리 다른 분들과 같이 부끄러운이 아닌 부러운으로 고치면 조금 독보이는 글이 되지 않을까요??

  15. Favicon of http://regimerapide.blog4ever.com/ BlogIcon regime rapide 2012.01.14 1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품 소개 . 내가 원하는 건 여러분에게 나 페이 스북 을 사랑하지만, I를 찾을 수 없습니다로 반대 찾을 수 없습니다 버튼을 .

  16. Melida 2012.01.20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사이트 ! 좋은 주신 것이다 나 페이 스북 을 사랑하지만, I를 찾을 수 없습니다로 반대 찾을 수 없습니다 버튼을 !

  17. Favicon of http://rapidesophie.skynetblogs.be/ BlogIcon perdre du poids rapidement 2012.01.22 0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사이트 대한 몇 가지 시간 ! 이 블로그를 다시 읽어 이 사이트를 읽을 때로는 !

  18. Favicon of http://bloglisette.eklablog.com/ BlogIcon Rufina 2012.01.24 0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좋아하는 웹사이트 매우 으로 발견 ! 공개

  19. ektjtaud 2012.02.14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동방신기는 멤버들의 불화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sm이 잘못했지 동방신기 5명이 잘못했어요? 제 이야기를 읽고 욕하시는 분은 신고할거에요.. 맞는말이잖아요 그리고 이 글을 쓰신 님은 연예인을 그렇게 꼭 찝어서 말씀하셔야겠어요? 이 글을 만약에 동방신기가 본다면 그리고 팬클럽 카시오페아가 본다면 기분이 어떠겠어요... 그래요 저 카시오페아에요 아직도 5명을 좋아하는.. 그런데요 저와 카시오페아는 욕해도 그 5명만은 욕하지마세요.. 부탁입니다 동방신기 상처주지마세요..저희 올팬들도 상처받고요 동방신기도 당연히 받고요 비판이 아닌 비난은 삼가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동방신기에 대한 카시오페아에 대한 루머 사실이 아닌 루머!!!! 만드셔서 퍼뜨리지마세요... 또 제가 아직도 5명을 좋아한다고 욕하지마세요 저는 믿어요 죄송하지만 다른 팬클럽보다는 카시오페아가 믿음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한 말이 명령으로 생각드셨다면 죄송하구요 저 진심입니다... 명령이아니구요 부탁입니다....

  20. 신화샤릉해 2012.07.11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HINHWA IS MY LIFE AND MY LOVE~~~ WE LOVE YOU, SHINHWA~!!!!!!!!! SHINHWA CHANGJO AND SHINHWA FOREVER <3 신화 오빠들 샤릉해요... 역시 TRADITIONAL 한게 좋아요 <3 사랑해요 신화짱!!!!!

  21. 신화샤릉해 2012.07.11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UT WOOOAH.. THE PPL HERE ARE FREAKY. OKAY, GOD SURE, KARA AND 동방신기 ARE COOL AND ALL THAT, BUT ARE YOU GUYS THEIR MANAGERS, OR WHAT? I MEAN, YOU THINK BEFORE LETTING YOUR THOUGHTS OUT. HONESTLY, I LIKE KARA AND DONGBANGSHINGI BUT IT'S JUST A FREAKING TITLE, PPL. CHIL DOWN. WOOOOAAH.


이산이 드디어 끝나고 1, 2회 연속방영이라는 조잡한 편성으로 욕을 먹으면서 까지 시청률을 사수하려한 두 드라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최강칠우]와 [식객].



온라인에서 반응이라면 [최강칠우]가 더 뜨거운 상황이고 [식객]은 시청률 면에서 그 우위를 점했다.



감히 예상해 보건데, 앞으로도 [식객]은 최강칠우보다 훨씬 우세한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최강칠우]진부한 영웅 스토리에서 벗어날 수 있나?



최강칠우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주인공 "칠우"가 영웅이 되는 과정을 묘사하는 데 있어서 얼마나 그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미 비슷한 시기에 쾌도홍길동과 일지매가 방영되었거나 방영중인 마당에 최강칠우가 이들 영웅들과 다른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쾌도홍길동이든 일지매든 최강칠우든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힘있고 권력있는 특권층에 맞서 싸우는 설정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렇게 기본적인 줄거리의 얼개가 비슷할 때,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최강칠우는 얼마나 더 새로울 수 있을까? 시청자들이 이미 우위를 점한 수목드라마 일지매에 이어서 월화드라마 최강칠우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놓고 보면 최강칠우의 경쟁작이 단지 동시간대에 방영되는 식객뿐 아니라 일지매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반길일이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면 식객은 어떠한가? 식객은 영화에서 이미 한번 시도되어 성공했던 소재를 어떻게 다르게 표현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안고 있었지만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하고 인물들의 성격에 변화를 주면서 이 문제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 게다가 일단 탄탄한 원작을 손에 들고 시작한다는 점은 이 드라마의 장점이 되고도 남는 것이다.



또한 흥행소재인 "음식"을 들고 나온것은 이 드라마의 장점이 될 수 밖에 없으려니와 경쟁구도는 그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그 과정이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그 긴장감을 배가 시킬 수 있는 부분이기에 식객은 지나치게 과장하거나 지금처럼 빠른 전개를 버리고 질질끄는 스토리로만 가지 않는다면 그 우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어색한 CG VS 화려한 음식



최강칠우가 1,2회때 보여준 CG는 요즘 시청자라면 한번쯤은 눈에 거슬려 할만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OST는 최강칠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도 맞지 않았다. 가장 공을 많이 들였을 1, 2회의 CG가 이 정도 라면 앞으로의 CG의 발전가능성에 기대를 주기란 어렵다. 1,2회의 CG가 시청자들을 웃기지 않는 부분에서도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정도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식객도 음식을 먹다가 궁극의 맛을 표현하느라 만화적인 구성방식이 들어가서 다소 당황스런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식객은 음식의 모양과 색감을 표현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여 최강칠우처럼 무리한 CG를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 보인다.



음식을 이용해 시청자들의 눈과 미각을 자극하는 것은 어색한 CG와 액션보다 훨씬 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주연급 배우들의 매력


일단 솔직히 말해서 최강칠우에서 "연기력"을 기대할 만한 주연급 배우를 찾기란 힘들다. 에릭이 확실히 연기력이 일취월장했다는 사실에는 수긍할 수 있지만 아직 그 미묘한 억양의 어색함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터라 때때로 드라마와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것은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구혜선 역시 연기력이라는 수식어 보다는 연기력 논란이라는 수식어가 더 많이 붙은 배우인 데다가 이번 드라마에서 역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가는 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었다.



반면 식객에서는 일단 어색하고 민망스러운 연기는 없었다. 김래원이 성찬의 캐릭터를 잘 잡았고 권오중 역시 합격점을 줄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실험적인 드라마에 출연해 오며 인정받은 남상미와 연기력이라면 이미 인정을 받은 김소연은 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 살려 주는 역할을 무리없이 해냈다.



이 드라마에서 민망한 부분이라면 맛을 표현함에 있어서 그 강도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는 것이다. 만화에서라면 이해받을 수 있을 만한 표현도 드라마에서라면 그 강도를 조금 현실적으로 바꿀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옆에서 피어나는 꽃과 함께 표현된 과장스러운 단어들은 억지스럽기 그지없었다.


이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식객은 더 좋은 드라마가 될 수 있는 소지를 충분히 갖췄다.



둘다 빠른전개지만 최강칠우가 좀 더 아쉬워



둘다 빠른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았지만 최강칠우는 지나치게 여러 감정을 1, 2회에 몰아 넣으려 한 느낌이 강했다. 1, 2회때 벌써 칠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고 슬프라고 억지로 강요하다가 산신령이 되면서 우스웠다가 시청자들에게 드라마의 분위기를 어필하는 데 있어서 다소 산만했다고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객 역시 완벽하다고 찬사받을 만큼 극적인 구성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경합이라는 큰 줄기에 살을 잘 붙인 느낌이었다.



물론 아직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는 힘들다. 후반부로 갈수록 판도가 어떻게 돌아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 말이다.



1, 2회를 통해 봤을 때, 흥행요소는 식객에 더 많이 잔류했지만 사실 서로 좋은 경쟁자가 되어서 양질의 드라마가 두 편 탄생하는 것이 시청자에게는 가장 즐거운 일이기에 앞으로의 결과가 기대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8.06.18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드라마가 생각보단 재밌더라구요.ㅎㅎㅎ
    기대 해 봐야죠.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강하세요.

  2. 나 욕구불만에 여기까지 가봤다.’ 2008.06.18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욕구불만에 여기까지 가봤다.’
    오랫동안 굶어 성탐(?)에 못 이긴
    사람들의 견적 안 나오게 사고 친 이야기.
    KaMe.fF.To/

  3. Favicon of http://www.mayspider.com/search_list.php BlogIcon 메이스파이더 2008.06.18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객 보았습니다. 나름 재미있더라고요, 한국음식이 정말 그렇게 오묘한 요리법들이 있는지 새삼 알았고요, 허영만 작가의 식객 원작을 식객 영화에서는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것 같았었는데 ...

  4. 권복상 2008.06.18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강칠우 신선하였는데요 에릭 연기 또한 그렇고요 메일 보아온 식상한 얼굴들 보다는 정말 신선.

  5. ㅣㅎ히히 2008.06.18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보니까 식객 진짜 재밌던데ㅎㅎ

  6. 보자기 2008.06.18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점들은 식객이 유리하지만 다음주부터 하는
    김선아 주연의 밤이면 밤마다까지 방송되면
    월화는 3파극으로 어느쪽이 유리하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월화드라마 판도가 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7. 식객짱 2008.06.18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객이 유리하기만한건 아닌거 같아요...
    일단..영화와 만화로 알려져있다보니...
    오히려...식상하게 보는 이들도 있는거 같더군요..
    호기심에..일단 처음엔 보다가도..영화나 만화서 봤다 싶은 에피에선 걍 채널 돌릴수도 있으니까요..
    반면,,최강칠우나 밤밤은 전혀 내용을 모르니..궁금해서라도..한 번 보면 계속 볼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는.....식객의 불리한 점이라 할수 있죠...

    그래서..그런 불리한 점을 커버하기 위해선..
    원작이나 영화를 본 이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줘야하는데...
    어제 2회까지보니..차별화가 느껴지더군요...
    그래서...3회가 더욱 기대되요..ㅎㅎ

    • 먹보 2008.06.18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화에서 나온 장면이 나온다면 채널을 돌린다는것에 대해 저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만화에서 표현되었건 것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궁금해서 볼것 같구요. 1, 2회를 보면서 아쉬웠던 점은 맛을 평가하는 장면에서 요리왕 비룡에서 봤던 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르게 표현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사전 제작이 어느정도 되어서 수정 불가능하다고 들었는데.. ^^

  8. 1212 2008.06.18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갓다될걸 갓다되라 어디 어줍잖은 배우들 데리고찍은 드라마를 식객에 비유하노...식객 이름만들어도 오~ 감탄사 나오는 완벽한 연기자들이다...ㅆㅂ 인기좀 있다고 연기잘 하는줄 아니까 이런 병 쉰 드라마 나오는거지...에효...

  9. 식객 2008.06.18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최강칠우를 보겠소. ㅋㅋㅋㅋㅋ
    식객만화줄거리만 보고 대충 접은건데, 1화보니까 그게그거더구만..
    최강이랑식객 둘중에 고르라면 난 최강칠우를 봐야지...
    신선도가 있으니까ㅋㅋㅋㅋ

  10. 이사람 2008.06.24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쓴사람 에릭을 졸라 싫어하나봐요
    최강칠우 재미있던데;;;;;;;;;;;;
    에릭 3천만원받을 가치 있나 기사부터 이기사까지~~
    에릭 안티????
    글구 cg는 일부러 저렇게 한거 가튼데;;
    웃기라고~

  11. Favicon of http://www.123.com BlogIcon 방가요 2008.06.24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에릭이 드라마 [최강칠우]에 출연하면서 책정된 개런티가 3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 에릭이 회당 1억을 제의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온 다음에 책정된 금액이라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에릭은 물론 인기가 많은 연기자다. 그러나 그가 출연한 드라마의 면면을 생각해 보면 3천만원이라는 수치도 조금 무리가 있는 수치라는 사실은 누가 봐도 명백하다.



대체 누가 에릭에게 3천만 원 이라는 금액을 책정했을까 의아할 정도로 에릭에게 있어서 그 금액은 어불성설 생각할 수도 없는 금액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릭, 과연 3천만원 받을 자격이 있을까?




에릭이 처음 [나는 달린다]로 드라마에 데뷔한 후, 드라마가 조용히 종영하고 에릭도 연기자로서 별로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한 찰나에 출연한 [불새]는 30%가 넘는 인기를 자랑했다.



불새는 에릭의 조금은 어색한 연기와는 상관없이, "내 맘이 불타고 있잖아요."라는 유행어를 남기면서 에릭의 드라마 출연자로서의 스타성을 한껏 높여준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스타성을 입증한 에릭은 연달아 다른 드라마에도 캐스팅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에릭은 그 이후로 신입사원에서 잠깐 가벼운 주목을 받았을 뿐, 늑대에서는 부상으로 인한 중도 하차로 드라마 자체가 무산 되었고 무적의 낙하산 요원, 케 세라 세라등 빛을 보지 못한 드라마에 출연한 게 전부다.



에릭이 그동안 자신이 극을 이끌어 가면서 그 가능성을 증명해 보인적은 있었나? 아니면 시청자들을 모두 감탄시킬만한 연기를 한적이라도 있었나? 지금의 성적으로만 본다면 에릭은 단지 "내 맘이 불타고 있잖아요"라는 대사 말고는 그 어느 것도 히트시키지 못한 인기 연예인에 불과 하지 않은가?



사실 에릭의 성공은 '연기력'이라든가 '흥행력'이라는 사실과는 좀 거리가 있다. 에릭이 인기 스타가 된 것은 잘생긴 얼굴과 신화라는 그룹에서부터 이어져 나온 그 이미지에 기댄 측면이 더 강한 것이다.



회당 3000만원이라는 금액은 현존하는 배우 중 최고 수준이다. 고현정이나 손예진 같은 배우들도 2500만 원선이고 전도연 조차 2000만 원선이다. 에릭이 3천만 원을 받는 이유와 이들이 2000만 원대를 받는 이유는 그 차원이 다른 문제다.



고현정은 오랜 공백기간 끝에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첫 회 시청률을 27%까지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그 결과가 초반의 그 기대감에 비해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할지라도 고현정은 그만큼 기대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고현정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배우이다. 그런 배우에게 정해지는 2500만원도 사실은 좀 지나친 액수이다.



그리고 손예진은 어떠한가? 영화계에서라면 손예진은 이미 이름값정도는 하는 배우이다. 게다가 손예진 역시 미모와 더불어 연기력에 전혀 손색이 없는 배우가 아니던가?



또한 전도연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말이다. 회당 2000만원은 이렇게 정해지는 것이다. 그간에 배우가 이루어 놓은 업적과 그 배우의 연기력, 또는 최소한 흥행력을 보장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 때, 2천만원이라는 높은 금액을 배우에게 책정하는 것이란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에릭에게 회당 3000만원을 책정한 것은 에릭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평가라기 보다는 출연료를 높게 책정해 관심을 끌어보려는 부풀리기 전법에 불과하다.



물론 태왕사신기의 배용준은 회당 1억원을 책정받았지만 이것과는 또 다른 문제인 것이, 배용준이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한 작품이었거니와 그가 일본에서 가지는 그 브랜드 가치를 생각해 보면 그 가치가 에릭의 3천만원과는 비교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에릭의 출연료는 지나친 것이다.



이러한 형국에서 에릭은, 3천만원에 수익금 배분까지 약속 받았다고 한다. 이것은 에릭에게 3천만원을 책정함으로써 전체 제작비가 올라가고 다른 배우들의 출연료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밖에 없어서 다른 좋은 조연들을 캐스팅하기 힘들어질 거라는 계산이 없는 처사이다.



이제 최강 칠우는 에릭 하나에 완전히 기댄 드라마가 될 수밖에 없어졌다. 차라리 다른 좋은 연기자들을 잘 활용해서 에릭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전략이 좋았을 텐데 에릭이 온전히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 나가야 할 짐을 지워놓은 것이다.



회당 에릭에게 3천만원을 쓴다고 해서 에릭이 3천만원 이상의 가치를 할 수 있을까? 물론 그럴 수도 있다. 최강칠우가 성공한 드라마가 되고 에릭이 기대이상의 연기를 펼쳐 보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회당 2천만원 이상을 받는 손예진도 시청률에서는 고군분투 하고 있고 고현정 역시 처음의 파워를 이어나가고 있지 않은 마당에 왜 새삼스레 다시 고액을 책정한 스타 마케팅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쨌든 지금까지 성적으로 보면 에릭이 이번에도 역시 예전과 다름없는 이미지에 기댄 연기를 펼칠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단지 기우이길 바란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www.dfd.com BlogIcon 크큭 2008.06.14 1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솔직히 너무 많이 받긴한데 요새 개나소나 몸값 다 올리니까 에릭도 어쩔수 없지 뭐....솔직히 최강칠우 기대안된다 ㅋㅋ

  3. 에릭 몸감에 짜증난다 2008.06.14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나오지 마라 보기도 싫다 연기도 안되면서 국민세금을 그렇게 낭비해도 되는지
    시청료를 내지 말던지 해아지...짜증만땅
    시청료 거부운동이라도 해야지...

  4. ㅇㅇㅇㅇ 2008.06.14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쎼요..

    솔직히 불새에서는 좀 어색했지만
    영화도 찍고 다른 드라마 많이 찍으면서
    무적의낙하산요원이랑 케세라세라에서는 연기력이 많이 늘었던데..
    팬이 아니여도 매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로

  5. ㅇㅇㅇㅇ 2008.06.14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쎼요..

    솔직히 불새에서는 좀 어색했지만
    영화도 찍고 다른 드라마 많이 찍으면서
    무적의낙하산요원이랑 케세라세라에서는 연기력이 많이 늘었던데..
    팬이 아니여도 매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로

  6. ㅇㅇ 2008.06.14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팬을 떠나고서 객관적으로 보면 연기 더럽게 못하잖아.
    뭐가 잘한다는거니? 파급효과고 나발이고 가져다 붙일 건 죄다 붙이네ㅋㅋ
    여자연예인이 못하면 아주 쥐떼처럼 달려들어 욕싸지르잖아?
    니들 특기 어디갔어?응?ㅋㅋ

  7. 까칠언니 2008.06.14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당 3천만원이라......
    김명민씨나 박신양씨와 같이 훌륭한 연기력 포스를 지닌 배우의 출연료이면 수긍하고 넘어갑니다. 그런데 연기를 한참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 가수 출신의 연기자에게 회당 3천만원이라니요. 시청률이 잘 나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일 시청률이 안 나오면 곤란하겠죠? @@

  8. ㄴㄴ 2008.06.14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뭘 좀 제대로 알고 글을 쓰던가
    쿨한척 어투로 글 쓰면 다 전문적이고 객관적인것 같아 보이나 ㅡㅡ
    열폭쩌네 ㅋ
    지금 시세랑 옛날 시세랑 같냐 새꺄
    고현정이랑 전도연 출연료가 언제적건데 -_-

  9. 2008.06.14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가 돈주냐
    왜 시비야 ㅋㅋ

  10. 감자 2008.06.14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에릭은 드라마 말고도 따로 벌어들일게 많죠
    전에 해외팬들이 들어와서는
    에릭이 지금 광고중인 잇츠스킨 강남점 싹쓸어갔다고 하더라구요.
    1인당 몇십만원씩..
    다른 효과를 그만큼 기대해볼수 있으니까 그렇겠죠
    색안경끼고 보기 시작하면 뭐든 미워보이는 법이니
    이런 소리 해봤자 들리지도 않겠지만
    명바긔 같은 새꺄

  11. 마늘 2008.06.14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회당3000...왠만한 직장인 연봉이군요.
    웃기네요. 연기는 도대체 멀로하는지 모르겠던데
    이런 현실에서 kbs 민영화 반대를 해야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12. 오남 2008.06.14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에게 시청료를 받아서 운영하고 있는 공영방송에서 돈지랄하고 있는 것이다...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방송국이니만큼 그 돈을 아껴쓰고 보람되게 써야하는 것이지만 오로지 스타성에 기대어 드라마를 만드는 한심한 방송국이 되고 만 것이다... 시청료 내는 것도 아깝다 진짜!!! 시청률 내지 말기 운동이나 하면 안되겠니???

  13. 솔비 2008.06.14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릭3000도 어이없지만 고현정,손예진이 2500 이라니.. 사실이라면 정말저까타!!

  14. 글쎄 2008.06.14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도 하기 전에..
    다들 많이 받는구나..참...
    내 연봉이네 한회 출연료가..
    씁쓸한 소시민이다.

  15. chapo 2008.06.14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논쟁거리가 안되는 듯. 자격 없죠. 연기 잘 하는 배우들이 돈도 잘 벌러야 할 텐데. 한편으로는 돈의 논리와 작품의 논리는 다르니까 이해해야 할 것 같기도 해요. 불새말고 떠오르는 작품도 없는데,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까.

  16. Favicon of http://naver.com.leegril BlogIcon 글쎄요. 2008.06.14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릭의 몸값이 높은것도 사실이구요. 그의 연기력에 비싸다는건 알지만. 발연기는 아니죠. 제가 보기에 요즘 신인연기자들마저도 발연기수준에다가 준 연기자들중에서도 발연기 많죠. 그건 얼굴만으로 평가하는 이 사회가 만들어논 결과라고 생각해요. 정말 잘하는 연기자들은 중견 연기자들아니면 뮤지컬배우[그 배우마저도 중견수준]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에릭이 가수출신 연기자라는 편견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에릭의 연기는 분명 발전하고있어요. 하지만 출연료는 어이없는건 사실이에요. 요즘 영화계나 드라마계의 악습관이에요. 분명 이것은 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태프들의 상황이나 조연들같은 사람들의 생활을 보면 에릭같은 스타성을 가진 배우들이 몸을 수그려 들어가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타성을 탓할순 없습니다. 수많은 드라마들이 스타성으로 성공을 했고 우리는 발연기라고 하지만 스타가 일단 나오면 다들 보는게 일반 국민들의 특성이니까요. 물론 요즘엔 아예 무명배우들이 나와 좋은 작품을 만들고 뜨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크진 않잖아요? 톱스타가 나오는 드라마에 비해서. 방송국은 결국 그것에 맞춰 따라갈수밖에 없죠. 드라마계의 악행 그리고 국민들의 오래된 특성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결과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생각부터 고쳐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연기로만 그리고 작품성만 본다면 스타성에 따라 달라지는 출연료를 주는 악행이 없어질텐데. 하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은 스타성을 원하고있고 그것이 시청률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말 훌륭한 작품성 있는 드라마들은 매니아층만 있을뿐이거든요. 예를 들어 저녁드라마를 꼽을 수 있겠죠. 저녁드라마보면 주인공들 다 선남선녀잖아요? 근데 연기는 어때요? 에릭이랑 비교해봅시다. 에릭은 가수고 그분들은 직업이 연기자입니다. 누가 더 잘 한다고 보세요? 그리고 에릭이 글쓴이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일본에서 에릭이 배용준만큼의 효과는 없어도 일본에서 다른드라마와 달리 홍보를 조금 덜 들여도 무시당하지않을만큼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화는 일본 콘서트 10분안에 매진될정도의 인기이니까요. 일본 수출을 노리면서 이것도 출연료를 올리는데 한몫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는 일단 신화라는 네임벨류를 먹고 들어가는거니까요.

  17. 에릭 나오면 2008.06.15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조건 본다 ㅎㅎㅎ~~~

  18. 케세라 세라 2008.06.15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릭 나오는 거 나중에 보고 ㅎ ㄷㄷㄷ
    연기도 잘하고
    본방 놓친게 후회가 되던데...

  19. 여기는 그 매장 없어요 2008.06.15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 들어오나??? 이번 꺼 대박나길

  20. -_- 한마디만 하고... 2008.11.02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양반. 당신이 에릭 출연료 줍니까?
    지가 주는것도 아닌데 뭔 지랄이야

    돈 많이 버는건 그사람의 노력의 결과인데.
    그러니까 이런 쓰레기같은 기사쓰고 돈 바라지 말고 제대로된것좀 써와봐라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안보면 되고
    출연료가 실력에 비례에 너무 높다고 생각하면 최강칠우만든 제작사한테 따지든지 묻든지
    돈이야 제작사가 알아서 챙겨주는거지 그게 에릭이 "나 3000만원 줘요 안그럼 안해요" 이랬대든?

    에릭이 제작사를 잘 물었나보지
    다른 배우들이 에릭보다 못받는게 걔네사정이지 니 사정이니

  21. -_- 한마디만 하고... 2008.11.02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쓰신분 당신이 에릭 출연료 줍니까?
    지가 주는것도 아닌데 뭔 지랄이야

    돈 많이 버는건 그사람의 노력의 결과인데.
    배야프면 노력을 하든지
    남 까고있을시간에 공부를하든 일을하든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하면 안보면 되고
    출연료가 실력에 비례에 너무 높다고 생각하면 최강칠우만든 제작사한테 따지든지 묻든지
    돈이야 제작사가 알아서 챙겨주는거지 그게 에릭이 "나 3000만원 줘요 안그럼 안해요" 이랬대든?

    에릭이 제작사를 잘 물었나보지
    다른 배우들이 에릭보다 못받는게 걔네사정이지 니 사정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