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라는 말이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다. 기이하고 이상하고 다소 정상 범위에서 벗어난 일을 뜻하는 ‘엽기’는 한 때 트렌드로 여겨질 정도로 많이 사용된 단어지만 어느 순간 좀처럼 쓰이지 않는 단어가 되었다. 이 엽기 트렌드를 이끌었던 콘텐츠 중에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있었다.

 

 

 

 

당시 또 다른 트렌드였던 인터넷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기승전결로 이루어진 네러티브의 힘보다 주인공 ‘그녀’의 힘으로 성공을 거머쥐었다. 이야기는 유려한 기승전결의 힘보다는 에피소드의 나열로 구성되고 이 안에서 보이는 것은 캐릭터의 힘이다. ‘그녀’역을 맡은 전지현은 발랄하고 엉뚱하며, 다소 과격한 캐릭터로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이 캐릭터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남자 주인공 ‘견우’역의 차태현의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유약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당하면서도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고 쩔쩔매는 장면은 유머 코드로 받아들여졌다. 멋있고 잘난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따듯한 마음씨를 지닌 평범한 남자로 그녀를 받쳐 준 견우 캐릭터는 <엽기적인 그녀>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했던 것이다.

 

 

 

 

히트작 <엽기적인 그녀>, 리메이크는 실패해 왔다.

 

 

 

 

그동안 ‘엽기녀’ 캐릭터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었다. 전지현만 보더라도 <도둑들><별에서 온 그대>로 엽기녀 캐릭터를 확장시켰다. 엉뚱하고 톡톡튀는 캐릭터는 전지현에게 제 2의 전성기를 가져다 주게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엽기적인 그녀> 역시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라든지, <엽기적인 그녀2> 같은 작품으로 리바이벌 되었다. 그러나 <엽기적인 그녀>의 후광을 입고 제작된 어느 영화도 <엽기적인 그녀> 만큼의 성공을 거머쥐지는 못했다. 전지현이 출연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같은 작품도 마찬가지다. <엽기적인 그녀2>는 중국을 노리고 만들어진데다가 차태현까지 출연했지만 중국에서도 참패했다. 중국인이자 그룹 f(x)의 멤버 빅토리아가 출연했지만, 그녀의 매력을 설득시키는데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결국,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제작되었다. 이번에는 장르를 아예 사극으로 바꿨다. 초반부터 <엽기적인 그녀>에는 잡음이 일었다. 주인공 오디션을 진행했으나, 방송사의 반대로 이미 오디션에서 선발된 주인공이 교체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결국 주원과 오연서가 주연을 맡았고, 남은 것은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논란을 딛고 얼마나 재미있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연 <엽기적인 그녀>는 영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작품이었다. 제목이 왜 굳이 ‘엽기적인 그녀’여야 했는지 조차 애매모호한 것이다. 일단 타이틀 롤을 맡은 ‘그녀’에게는 ‘혜명공주’라는 명확한 이름이 있다. 왈가닥 공주로 설정된 탓에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지만 그것만으로 왜 ‘엽기적’인가는 설명되지 않는다. 영화에서 그녀가 ‘엽기적’일 수 있는 이유는 그녀의 행동이 상식을 벗어날 만큼 엉뚱하면서도 코미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남자 주인공의 아이를 가졌다고 거짓말을 해 남자 주인공을 수업에서 빼내 놀러 가거나 뺨을 때리거나, 교복을 입고 나이트 클럽에 놀러가거나 하는 식이다.

 

 

 

 

제목만 '엽기적인 그녀', 드라마 속 그녀는 충분히 '엽기적'인가.

 

 

 

그러나 드라마 속 ‘엽기녀’ 혜명공주는 그저 조금 왈가닥일 뿐이다. 닭발을 먹거나 술주정을 하는 등의 행동은 ‘엽기적’이라고 하기엔 어딘지 모르게 뻔하다. 그동안 수많은 여주인공들이 벌인 엉뚱한 행동과 전혀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이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인 견우(주원 분)의 매력에 집중한다. 까칠하고 도도하고 잘생긴 남자 주인공 견우는 ‘조선의 국보’라고 불릴 정도로 멋진 남자다. 그러나 문제는 왈가닥 여주인공과 멋진 남주인공의 콜라보레이션이 과거 영화에서 ‘엽기녀’를 처음 봤을 때 느낀 신선함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야기가 중반에 접어들자 여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치고 여주인공은 연신 눈물바람이다. 이제 더이상 드라마 안에 '엽기녀'는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캐릭터가 진부해지자 이야기도 진부해진다. 혜명공주는 공주지만 쫒겨난 어머니와 자리를 위협받는 아버지덕에 바람잘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서 그 자리를 위협하는 악역조차 전형적이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주인공을 괴롭히는 존재들이고 위기를 불어넣는 존재지만, 그 이상의 캐릭터로서의 가치를 가지지는 못한다.

 

 

 

 

위기가 닥치는 상황, 해결사는 결국 '그녀'가 아닌 '견우'

 

 

 

 

위기에 처할 때마다 그 위기를 해결해 주는 것은 남자 주인공인 견우다. 납치가 되는 등, 전형적인 위기에 처하는 여주인공을 멋있게 구해내며 로맨스를 만들어 내지만 이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은 ‘그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타이틀은 ‘그녀’에 집중되어 있지만 실상 그녀는 남성의 도움을 받아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존재고, 엄청나게 특별할 정도로 ‘엽기적’이지도 못하다. 관계를 주체적으로 끌어가지도, 이야기를 집중하게 만들만큼 엽기적이지도 못한 여주인공의 캐릭터는 오류다. 결국 멋있는 남자에 빠져드는 왈가닥 아가씨라는 로맨스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한 <엽기적인 그녀>는, 단순히 영화의 후광을 빌려왔으나 그 이상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평범한 스토리로 귀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드라마아의 포인트는 그녀의 ‘엽기’스러운 여주인공에 있지 않다. 멋진 남자 주인공의 행동에 심장이 뛰는 로맨틱 코미디의 전형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안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엽기적’이라는 공주는 그동안 다른 드라마에서도 수없이 목격해 온 엉뚱 발랄한 여주인공에서 나아가지 못했고, 능력있고 멋있는 남자 주인공 역시 전형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오히려 미스터리한 해결사 춘풍(심형탁 분)이다. 주인공의 캐릭터에 의외성이 없는 것은 물론, 스토리에도 의외성을 찾기 힘들다. 전반적으로 익숙한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의 배경을 과거로 옮기고 장르를 굳이 사극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하다. 나아가 결국 ‘엽기적인 그녀’라는 타이틀을 무리하게 이용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든다.

 

 

 

 

‘그녀’가 보이지 않는 엽기적인 그녀. 히트작의 리바이벌은 비교가 되는 만큼, 위험하다.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역시 그 위험성을 감수한 만큼의 결과가 보이질 않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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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태생부터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아성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진 작품이다. 영화에서 드라마로, 현대극에서 사극으로 장르 자체가 바뀌었고 주인공도 바뀌었다. 굳이 <엽기적인 그녀>의 이름을 따 올 필요가 있을까 싶을 만큼 이야기 자체에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엽기적인 그녀>의 이름을 빌려 온 것은, 그 콘텐츠가 여전히 국내와 세계시장에서 화제성을 가지기 때문일 터다.

 

 

 

 


그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엽기적인 그녀>측은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무려 18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사실상 화제성은 높지 않았다. 압도적으로 일반 투표 1위를 차지했던 정인선이 2위가 되고 김주현이 1위로 선정되는 과정 역시 그다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논란이 되지 않은 것 또한 이 오디션 자체에 쏟아지는 화제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화제성이 없었다는 것은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 제작사측이 오디션으로 뽑아놓은 배우를 방송사측이 반대한 정황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제작사측은 주인공에 부담을 느낀 김주현 스스로 물러났다고 밝혔으나,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기는 힘들다. 김주현이 스스로 물러났다면 오디션 차점자인 정인선에게 기회가 돌아가야 하는 것이 맞다. 더군다나 김주현은 서브 여주인공으로 드라마에 여전히 출연하는 상황. 스스로 물러난 상황이 아님을 인지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오디션에서 참가자들은 주인공의 대사를 읊고 주인공의 옷을 입고 연기를 펼쳤다. 무려 1800:1의 경쟁률을 뚫은 배우의 꿈을 무참히 짓밟고, 화제성이 없었다 하나 이 오디션에 한 표를 던지고 관심있게 지켜온 소수의 대중들도 무시한 처사다.

 

 

 


 

김주현을 대신하여 주인공을 제안 받은 스타는 오연서로 밝혀졌다.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윤곽이 드러난만큼 오연서의 출연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으로 들어오는 여주인공에 대한 시선 역시, 크게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이미 오디션을 진행해 주인공이 뽑힌 상황에서 그 자리를 밀어내고 들어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방송사에 편성을 받기 위해서 제작사는 방송사의 요구를 따를 수밖에 없는 을의 입장이다. 특히 공중파는 그 텃세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들의 몸값을 올려서라도 제작사측은 톱스타를 캐스팅해야 하고 스타작가와 계약을 맺어야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공중파 드라마의 한계는 명확해졌다. ‘시청률이 되는’ 스토리에만 국한한 나머지 새로운 얼굴은 발견되기 힘들고 새로운 스토리는 어쩌다가 하나씩만 탄생할 뿐이다. 그 사이, 시청률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케이블 방송사들에서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며 다양한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미생>이나 <시그널> <또! 오해영> 같은 드라마들은 tvN을 드라마 왕국으로 인식하게 만들며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도 성공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미생>이 공중파에서 방영되었다면 장그래(임시완 분)와 안영이(강소라 분)의 러브라인과 직장에서의 음모와 암투극으로 장르가 전환되었을 거라는 우스갯소리는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윤태호 작가 역시 ‘원작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리메이크를 허락했다고 알려져 있다. 공중파에서는 이런 작품이 제작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그것은 <엽기적인 그녀>에 ‘스타’를 원하는 sbs의 고압적인 태도에서도 그대로 느껴진다. 이런 상황에서 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아리나 <또! 오해영>처럼 서현진 같은 스타를 만들어내는 방송이 나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러나 스타마케팅이 과연 어디까지 통할 것인가. KBS <함부로 애틋하게>의 수지와 김우빈의 화제성은 채 3회를 넘지 못하고 시청률은 곤두박질 쳤다. 문제는 ‘누가’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콘텐츠 인가’다. 시청률이 다소 낮더라도 이야기에 집중하고 끝까지 일관성을 유지한 작품에는 찬사가 쏟아진다. 그러다보면 시청률과 작품성을 모두 잡은 작품들도 탄생하기 마련이다. 그런 노력이 없이, 스타마케팅과 버즈마케팅에만 기댄 방송사의 안일한 대처에 시청자는 <엽기적인 그녀>  방영 이전부터 벌써 지쳐버렸다. 이런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고 <엽기적인 그녀>는 성공한 콘텐츠가 될 수 있을까. 예상을 뒤엎고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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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흥행작들의 속편 제작이 가시화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장금2>에서부터 <별에서 온 그대2>까지, 흥행작의 이름값을 활용한 속편제작을 타진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속편 제작은 전작만 못한 속편으로 남을 확률도 크다. 일단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의 섭외가 어렵고, 전작에서 보여준 신선함이나 분위기를 재현해내는 것도 녹록치 않다. 한국 콘텐츠는 시즌제나 속편을 염두해 두고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미 완결된 서사 속에서 시청자나 관객들의 감정도 함께 마무리 된다. 그 감정을 다시 끌어 올리는 것은 흥행작을 활용한 속편이 아니라 더 나은 콘텐츠로 승부를 보려는 노력이다.

 

 

 

 

<엽기적인 그녀 2>는 속편의 결과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중국인 빅토리아와 <엽기적인 그녀>견우역을 맡았던 차태현까지 가세했지만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흥행 참패를 기록했다. 전지현이 비구니가 되었다는 설정은 황당했고, 빅토리아의 매력은 전지현 의 분위기를 따라가기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엽기적인 그녀>의 재탕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엽기적인 그녀>는 이제 사극으로 리바이벌 된다. 이미 공개 오디션을 통해 그녀를 뽑았고, 남자 주인공으로는 주원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엽기적인 그녀>는 분명 매력적인 콘텐츠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녀의 역할을 맡아 <엽기적인 그녀>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냈던 전지현만큼의 매력을 다른 배우가 끌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더군다나 <엽기적인 그녀>는 스토리보다는 캐릭터로 흘러가는 가는 이야기다. 16부작 드라마로 늘일 경우, 스토리의 힘이 더욱 약해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그녀의 매력은 아직 검증되지도 않았다.

 

 

 

또한 사극으로 바뀐 설정에 시청자들이 얼마나 반응할지도 의문이다. 이정도로 달라졌다면 굳이 <엽기적인 그녀>라는 타이틀을 가져올 필요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이미 수차례 반복되어 온 <엽기적인 그녀>의 콘텐츠를 식상하지 않게, 더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야 한다는 부담감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흥행작의 이름값에 기대려는 욕심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모래시계>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도 가동되었다. <모래시계>는 시청률 50%를 넘기며 SBS의 개국공신 같은 드라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시 <모래시계>방영 시간에는 길거리에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였다. “나 지금 떨고 있니?”같은 유행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사 현무엔터프라이즈는 <모래시계>의 원작자 송지나 작가와 손을 잡고, 전작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를 구상중이다. 그러나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는 힘들다. <모래시계> 집필 당시만 해도 송지나 작가에게는 패기 넘치는 젊음이 있었다. 이후 <여명의 눈동자>까지 송지나 작가의 전성기는 그 시절 불타올랐다. 현재 송지나 작가의 파워는 그때보다 약해졌다. 그 이후 <대망> <로즈마리> <태왕사신기> <신의> <힐러>등을 집필했지만 <모래시계><여명의 눈동자> 같은 기지가 발휘되지는 않았다. 송지나 작가가 다시 집필한다고 하여도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전작과 비슷한 스토리로 간다고 해도 문제다. 이미 20년 이상이 흐른 콘텐츠다. 그 콘텐츠가 현대인들이 함께 공감할만한 재미를 담보하고 있느냐도 문제다.

 

 

 

 

과거의 영광은 때로는 과거로 남겨둘 때가 가장 아름답다.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다보면 과거에 발목잡히게 될 가능성도 높다. 물론 속편 제작으로 더 대단하고 훌륭한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은 드물다. 아예 새로운 스토리를 사용하든, 그 작품을 리메이크 하든 상관 없이 이미 한 번 경험한 설정이나 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을 끌어 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잘못된 리메이크는 오히려 추억에 흠집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리메이크에 대한 섬세한 터치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때, 대중역시 리메이크에도 박수를 쳐 줄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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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의 김구라는 전지현의 비슷한 이미지가 대중에게 피로감을 불러온다는 말로 화제를 모았다. 김구라가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근거는 전지현이 <엽기적인 그녀>이후, 엽기녀의 이미지를 통해 그녀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었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반복된 실패를 천 만 관객이 든 영화 <도둑들>로 만회할 당시 전지현은 발랄하고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예니콜'역할을 맡았다. 늘씬한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은 덤이었다. 전지현이 <도둑들>에서 한 '어마어마한 XX같아.'같은 대사는 전지현의 엉뚱한 매력으로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되었다.

 

 

 

이 후 <별에서 온 그대>역시 전지현의 '엽기녀' 이미지의 연장선상에 있다. 발랄하고 엉뚱하며 때때로 허당인 사랑스러운 톱스타 천송이 역할은 전지현이 아니면 감히 생각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전지현의 이미지에 정확히 들어맞는 역할이다.

 

 

 

 

그러나 김구라의 '피로감'이라는 단어는 조금 과한 측면이 있다. 물론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이후, 반복된 실패로 거품 논란에 시달린 적이 있다.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 이후, 광고 위주의 활동을 전개하며 톱스타로서 흥행력이나 작품성, 혹은 연기력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그녀가 변신을 했던 <4인용 식탁>이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데이지>등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엽기적인 그녀>의 이미지를 재탕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마저 신통치 않은 성적을 내며 전지현의 위기론까지 등장했다. 그리고 돌파구는 <도둑들>의 또다른 엽기녀였고 드라마 복귀 역시 전지현의 기존 이미지를 재탕했으니 전지현의 반복된 이미지가 지겨울 법도 하다.

 

 

 

그러나 <도둑들>에서 전지현은 수많은 스타들 사이에서도 돋보일 수 있는 매력을 갖추고 있었다. 사실 그동안 전지현의 연기력은 성장했지만 아직도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다. 실제로 영화 <베를린>은 성공했지만 진지한 전지현의 북한사투리는 어색한 측면이 있었다. <베를린>속 전지현은 엽기녀를 맡을 때 만큼 돋보이지 못했다. '전지현'이라는 브랜드를 극대화 시킨것은 예전에도 지금도 언제나 '엽기녀'였다.

 

 

 

 

그러나 전지현은 그 '엽기녀' 만큼은 누구도 따라 올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이다. 늘씬한 몸매와 예쁜 얼굴로 망가지면서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은 전지현만의 전매 특허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엽기적인 그녀>이후 전지현을 벤치마킹한 스타들이 쏟아졌지만 전지현과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한 그 누구도 전지현 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엽기적인 그녀>이후 거품 논란은 있었을 지언정 전지현의 전성기는 그 영화 한 편으로 꽤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전지현의 이미지가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고유의 영역이었기 때문이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김수현이 아니라 전지현이다. 연기력으로 따지자면 김수현 쪽이 더 안정적이지만 '엽기녀'를 맡은 전지현 쪽에 더 눈길이 간다. 실제로 시청자 게시판이나 댓글에는 전지현의 연기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만큼 전지현은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매력이 적절한 작품을 만났을 때, 전지현의 가치는 폭발한다. 그것이 비록 동어반복의 이미지일지라도 전지현은 대중에게 그 독보적인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매력이 계속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이번 드라마의 성공 역시 그동안 영화에서만 보여줬던 전지현의 매력이 드라마라는 다른 매체를 통해 발현되었고 상당히 강약조절이 잘 된 스토리 구조 속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전지현의 엽기녀'만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결코 반가운 일은 아니다. 그것이야 말로 전지현의 이미지 소모를 불러 일으키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별에서 온 그대>처럼 재미있는 스토리 안에서 보여주는 전지현의 매력은 전지현이 독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 한다. 좋은 작품 속에서는 전지현은 언제나 엽기녀 일 수 있는 것이다. 대중이 피로함을 느끼는 것은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처럼 오로지 전지현의, 전지현을 위한, 전지현에 의한 작품이 나왔을 때다. 그러나 전지현은 이제 자신의 엽기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전지현은 연기력 보다는 이미지로 승부하는 배우다. 자신의 이미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배우는 오히려 호감형으로 전환 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지현의 엽기녀는 피로함을 불러일으키기 보다는 똑똑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전지현의 '엽기녀'가 계속되는 것은 전지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은 없다. 앞으로 전지현은 다른 매력으로도 자신을 어필 할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 전지현이 다른 매력을 보여주려 할 때 마다 그 도전은 성공으로 끝난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지금 전지현의 엽기녀는 아주 현명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대중은 아직까지는 전지현의 엽기녀에 환호성을 내지른다. 그런 대중들을 '엽기녀'이외의 다른 무기로 사로잡느냐 하는 것은 전지현의 또 다른 숙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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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의 여왕 "배우"전지현의 하락세가 이제는 겉잡을 수 없다. 그녀가 출연해서 성공한 작품은 엽기적인 그녀 단 하나. 그 외에 그녀로 인한 성공작이라고 한다면 모두 CF뿐이다. 그런 그녀가 이제 헐리우드 티켓을 끊었다. 헐리우드에서 전지현은, 어떤 것이든 성과를 내려고 했을 테지만 이는 너무 위험한 모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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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여왕 CF에서 밀려나다!-


 


전지현이 이제까지 톱스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은 것은 수년동안 싸이더스에서 수입1위라는 타이틀을 붙여준 광고, 광고, 광고 때문이었다. 사실 전지현의 입지는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끊이지 않았던 광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던가?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 이후 그를 능가할 만한, 혹은 그에 필적할 만한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전혀 아무것도 갖추고 있지 않다.


 

 전지현의 영화 "4인용 식탁","데이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최근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까지 전지현이라는 타이틀이 강조된 영화들은 모두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나 전지현은 광고계에서 만큼은 언제나 촉망받는 모델이었다. 샴푸, 화장품, 음료, 카메라, 휴대전화에 이르기 까지 전지현은 톱스타들이 찍을 수 있는 광고라면 아파트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섭렵했다.


 

 전지현이 지금까지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광고효과가 그녀의 이름값 만큼이나 출중했기 때문이었다. 전지현이 프린트 선전을 하면서 섹시하게 춤을 추던 그 순간부터 전지현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 이미 광고가 되는 모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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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전지현은 그 뿐이었다. 전지현에게는 광고이외의 그 모든 것들은 이미 논외의 대상이 되어있었다. 영화가 줄줄이 실패하고 그 영화 속에서의 전지현도 전혀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함에 따라 전지현이라는 톱 '광고모델'에게 거품논란이 따라 붙는 것은 당연했다.


 

 결국 전지현은 영화속에서 생얼을 공개하고 담배를 피면서 까지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려 했으나 결국 신비주의 공주님은 그 영화에서 마저 결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 전지현이 광고계에서도 설 자리를 잃어가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에서도 광고를 찍었다지만 국내에서 광고 2개정도를 제외하고는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회사는 없다. 전지현의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더 이상 전지현의 주요 활동무대가 전지현에게 열려있지 않다는 뜻이고 전지현의 위상에 흠집이 날 수 있는 상황까지 몰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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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상황에서 소속사는 전지현을 할리우드로 진출시켰다.



 

-전지현 할리우드 진출, 너무 위험해-


그러나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은 전지현에게 있어서 너무 위험한 게임이다. 한국에서 조차 그 연기력을 인정 받지 못하는 배우가 외국에 나가서 인정받기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전지현은 장동건처럼 한국에서 기반을 단단히 다진 배우도 아니고 다니엘 헤니 처럼 영어가 유창한 축도 아닐 것이다.



 아무리 트레이닝을 받는다 해도 동양계 배우에게 주어진 한계는 있을 수 밖에 없고 그 한계를 극복하기에 전지현은 너무나도 나약하다. 전지현은 만약 할리우드 영화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면 전지현이라는 브랜드에 너무 막대한 타격을 입는다. 한국에서도 연이은 실패를 경험한 배우가 해외에서도 실패한다는 것은 더이상 비빌 언덕이 없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으로 이제까지 톱스타 였지만 이제 더이상 전지현이라는 이름만을 가지고 영화 티켓을 끊는 시대는 지났다. 티켓파워가 없는 배우가 최고대우를 받고 영화에 출연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전지현은 결국, 배우가 아닌 한 때 최고였던 광고모델로 남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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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전지현은 그간의 신비주의를 과감히 깨 부수고 TV쪽으로 눈을 돌려서 살아남을 길을 모색해야 했다. 아직까지 전지현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을 수 있는 파워는 갖추었고 좋은 대본을 선택하여 대중 친화적인 전략을 썼다면 전지현의 브랜드에 대한 타격은 최소화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손예진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애시대"같은 작품성있는 드라마에 출연하여 자신의 연기적 역량을 펼쳐 보인 것 처럼, 전지현의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한다면 시청률이 문제가 아니라 전지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전지현의 거품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할 무렵 전지현이 선택한 대안이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더 큰 거품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는 점은 정말 아쉬운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할리우드는 전지현에게는 거품이다. 한국에서 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배우가외국에 나가서 성공하겠다는 얕은 수작에 불과하다. 전지현은 늘씬한 몸매와 깨끗한 피부, 찰랑거리는 머릿결이 더 익숙한 배우이다. 전지현은 연기를 위해 "담배를 피웠다"는 사실이 화제가 될 만큼 이미지가 깨끗한 배우이다.


 

 그러나 전지현은 그 이상 무엇을 가졌나? 가장 중요한 연기력의 부재와 흥행성의 부재는 그녀를 광고모델 이상의 연기자나 영화배우로 보게 하는데 제동을 건다. 그러나 아직도 전지현은 톱스타, 신비주의, 그 거품 낀 이미지에서 벗어나려 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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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전지현의 광고보다 김태희의 광고가 더 많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김태희,전지현이 아니라 제아무리 안젤리나 졸리라도 인정받는 작품 없이는 영화배우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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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ri 2008.04.17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가 아내라 연애가 맞습니다.
    "연예인, 연예계"라고할 때 쓰는 연예는 演藝, "연애를 하다"의 연애는 戀愛가 맞습니다.
    글의 내용 자체는 나무랄 데가 하나 없지만, 이런 간단한 표현에서 틀린다면 내용에 대해서도
    믿음을 갖기 어렵게 됩니다.

  2. 맞숨당 2008.04.17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속사는 돈벌이는 당분간 중지시키고 애 연기공부나 제대로 시키세요 미모로 우려먹는 것도 젊을때 얘기지 나이들면 끝입니다

  3. 동감 2008.04.17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먹으니 몸값 빠지는 거죠. 얼굴은 배우치고는 예쁜건 아니고 몸매는.. 요즘 좀 부은것 같다고 뒷다마 많지. 한창 때는 지났지. 젊은 애들 치고 올라오고.. 그 동안 한거라곤 광고 뿐이지. 애초에 겸손하게 드라마 영화 가리지 말고 열심히 뛰었다면 지금쯤 어느정도 반열에 올랐겠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 한국 기획사계에 대표적인 실패작 여배우로 기록될 듯. 얘는 슈퍼맨 뛰었을 때 처럼 이미지, 흥행성 가리지 말고 영화 드라마 연극 열심히 뛰어야 살아남을 걸요.

  4. ㅋㅋ 2008.04.17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리없이 사라지거나 줄어들겠지 뭐 평생하겠나 앞으로 5년은 하겠지만 식상 얘기가 언급되는 순간 물갈이 되지 요즘 유인영 김정화 공현주 김성은.. 즉 전지현 김태희 내다가라 하는 쭉빵들이 얼마나 많은데

  5. 000 2008.04.17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말 이제 아무리 떠들어 봐야 소용없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연예인을 하고 싶어하고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특히나 얼굴되고 몸매되는 외모가 좀 되는 연예인들은 젊을 때 한창 광고로 돈이나 벌면 그만이지요. 영화나 드라마는 찍어봐야 욕이나 더 먹으니 자신에게 득이되기 보다는 해가될 뿐이죠.

    애초에 연기를 하는 것도 지명도를 높이고 광고나 잡아보려는 목적이지 연기가 목적이 아닌 사람들이라는 건 이제 눈에 다 보이죠. 전지현은 운 좋게 그런 히트를 비교적 빨리 잡았고 그래서 연기를 안 해도 더 잘 먹고 살게 되는 '전생에 무슨 착한 일을 그렇게 많이 하셨길래' 인생이 된 겁니다.

    질타를 하는 것도 대중이지만 그런 그와 그녀를 추종하는 것도 대중이죠. 김태희가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엉덩이를 흔드는 그 짧은 영상에도 '참 어쩜 저렇게 아이스크림 달라는 포즈마저도 어색할까'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예쁜 얼굴 하나에 그냥 정신을 놓아버리는게 우리죠.

    우린 그냥 예쁘고 잘 생긴 인형을 보고 좋아할 뿐인거 같아요. 광고용으로 애초에 키워진 그들은 그렇게 사라져도 전 장동건이나 이영애같은 연기맛을 아는 배우들도 광고용으로 전락하는게 더 안타까워요. 김아중은 끼도 있고 연기도 꽤 좋게 봤는데 뜨고 나면 다들 왜 이렇게 거리감이 느껴질까요? 가끔 좋아하는 배우가 뜨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ㅡㅡ;;;

  6. 나그네 2008.04.17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이젠 신비주의 벗어야하는데...성격이나 인간성이나 이런데에서 친근함이 전혀 없어요 전지현은..오히려 인터뷰를 하면 와장창 깨는 스타일..이건 다른나라가서도 마찬가지여서 중화권에서도 안티 꽤 있음..오만하고 차가운 이미지가 있다고합니다.
    인간적인 매력 자체가 없이 광고속 이미지로만 이쁘게 포장되었으니.신비주의 걷어낼즈음인 지금에서는 한계가 있음..연기력은 꽤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우는 연기라던지 애잔하고 슬픈 눈연기 꽤 잘합니다..

  7. 하얀나무 2008.04.17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우가 연기력이 바탕이 되어야죠.
    손예진씨 옛날에 뭐 구설수에도 좀 많이 오르내리고 그래서 그닥 좋지 않게 보였는데
    (여자라면 그렇지 않을까요?ㅋㅋ) 그 사람 성격이야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니 알 수 없고
    배우로서의 그녀는 TV와 영화를 오가면서 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맘에 들더라구요..
    안 좋은 소문이 있어도 반사회적으로 크게 문제 일으킨 것도 아니고 예쁘고 연기도 잘 하잖아요...
    소문도 잠재울 수 있을 만큼의 노력이 따른다면 배우로도 성공할 텐데 말이죠..

  8. 해바라기 2008.04.17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지현씨를 온라인이건 티비광고를 통해서건 하도 오랫동안 보아온지라
    그녀의 나이가 30대는 넘은줄 알았었습니다^^;;
    그런데...어제 무심코 어떤 게시판을 들어갔다가 봤더니, 이제 27살이더군요.

    그러니까...전지현씨가 광고모델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중들의 뇌리속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게...19살이거나 20살이었다는 얘긴데...
    문득, 그 사실을 알고나니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더랬죠.

    소속사의 선택이었는지, 아님...전지현씨 본인의 선택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전지현씨가 그 영화로 톱스타의 자리에 올라선후 연기력으로 회자되는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CF와 이미지로 몸값 높이는 스타의 자리를 선택한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외형조건이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그녀가, CF로만 연명하며 신비감과 스타성을 구축할게
    아니라...끊임없는 작품활동을 통해 매번 연기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면, 20대 초반이 아니라
    지금이...그리고 나이가 더 들어갈수록... 더 아름다운 배우로 여전한 인기를 구가했을텐데
    말입니다.

    요즘보면, 김태희나 김아중 같이...재능이있는 여자 연예인들이 배우가 되기보다 스타가 되기를
    선택하는게 너무도 눈에보여 많이 아쉽습니다. (타고난 외형조건도 연예인에게는 분명 재능이니까요)
    부디...그녀들도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재능에 부단한 노력을 보태어서 제 2의 고소영, 제 2의 전지현은
    안되었으면하고 바래봅니다.

    그리고...이번 전지현씨의 헐리웃 진출작이 부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만, 설사 기대했던 성과를
    못 올린다고해도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헐리웃 진출작이라고 해도 헐리웃의 자본과 기술, 시스템
    으로 만든 헐리웃 영화는 아닌걸로 알고있는데...아닌가? ^^;;) 아직 젊으니까...차분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위치를 고민해보시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거듭나시길 바래봅니다.

  9. joy 2008.04.17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저는 만약 진짜 그녀가 빈껍데기 거품이라면

    아무리 기획사가 용을 쓴들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할수 있었을까 싶네요

    어쩌면 우리는 그녀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구요

    차라리 외국에서 제로부터 시작하는게 오히려 지금 그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대기획사에 소속되어 본인의 의지보다 기획사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는 경향도 있겠지만

    전지현씨 스스로가 그정도의 파워도 없이 흔들리는 허수아비 같지는 않다고 생각듭니다.

    본인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겠지요

    아직 뚜껑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건 이르지 않나 싶네요

    지켜 봅시다 우리. 전지현씨도 나름 열심히 노력하시는거 같은데...

  10. Favicon of http://bongrandfather.tistory.com BlogIcon bongrandfather 2008.04.18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아직 작품 개봉도 안했고,
    급할것 없죠.
    한번 지켜 봅시다.
    딴지 걸지 말고요.
    우리 배우가 할리우드에서 성공하면 좋죠.

  11. 싱키님괄약근 2008.07.20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횬이 맛없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