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적도의 남자] 시청률이 18일 1위를 기록한데 이어서 이번에는 더 상승하며 13%까지 치솟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직 오차 범위 내로 누가 1위다 확실히 확증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적도의 남자가 처음으로 세 드라마들 중 혼자서 13%의 고지를 넘었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적도의 남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탁월한 심리묘사와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아두고 있다. '명품 드라마'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명품이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전개를 꾸려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작가와 연출진은 엄청난 수완으로 이 드라마가 중간에 들어와도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드라마가 전개될 수록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그러나 빠져서는 안될 것이 있다. 바로 '명품 연기'다. 완벽히 표현되는 긴장감. 그것은 엄태웅의 연기가 있어 가능했다.   

 

 

예상치 못한 시청률의 반전!

 적도의 남자는 첫 회를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세 드라마 중 꼴찌의 시청률을 달렸다. 세 드라마 중 에서도 가장 쳐짐은 물론, 10%에 한참 못미친는 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날을 어둡게 했다. 이는 1위를 차지한 [더 킹 투하츠]의 절반도 채 안되는 수치였다. 

 

 처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드라마는 그러나  점점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16%대에서 10% 초반으로 떨어진 [더 킹 투하츠]를 앞찌르기 시작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

 

 이 드라마를 쓴 김인영 작가는 [태양의 여자]를 성공시킨 전력이 있다. [태양의 여자]는 방송 초기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채 6%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점점 진행될 수록 시청률은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마지막회에 가서는 결국 28%라는 성적으로 종영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MBC는 무려 이승기와 하지원을 내세웠고 KBS는 옥탑방 왕세자로 한지만과 박유천을 내세워 로맨틱 코미디에 중점을 두어 웃음의 강도를 높였다. 제일 먼저 수목극 1위에 도달한 것은 [더 킹 투하츠]였지만 곧 [옥탑방 왕세자]가 앞질렀고 [적도의 남자]가 다시 앞지르는 결과를 보이고 만 것이었다.

 

김인영 작가의 신들린 필력

   적도의 남자는 동시에 시작한 [옥탑방 왕세자]나 [더 킹 투하츠]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작품이었다. 그것은 주인공들이 그만큼 스타성이 약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스타성 있는 주인공들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또한 [적도의 남자]는 무거운 스토리로 시청자들이 가볍게 볼만한 드라마는 아니었던 탓에 선뜻 채널을 돌려 가벼이 시청할 여지도 적었다.

 

 하지만 김인영은  "작정하고 쓰겠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시청자들의 일반적인 취향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들린 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가 대단한 이유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가 그리 무겁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느낌의 드라마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한 회를 놓치면 다음회를 따라가기 힘든 탓에 시청률을 잡기가 힘들었다. 명품이라 불린 드라마 들이 고전을 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느 "엄태웅이 복수한다"는 사실만 알면 큰 스토리를 따라가기 그다지 무리가 없다. 그것은 이 드라마가 내용에 치중하기 보다는 복수의 과정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최대한 간단히 무장하고 복수의 과정을 어떻게 실감나게 펼칠 것인가에 중점을 맞추어 엄태웅이 점점 파고드는 복수의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어떻게 저 악역을 궁지에 몰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증폭되는 순간이었다. 누구나 다 결론은 엄태웅이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 과정을 제대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캐릭터 살린 엄태웅 연기력!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스토리라기 보다는 '캐릭터'다.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들의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어 긴장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캐릭터의 힘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복수의 과정 자체도 흥미롭지만 인물들간의 관계가 실감나게 그려진 탓에 극의 몰입도가 증가하고 시청자들의 유입이 빨라진 것이다.

 

 이것은 물론 작가와 연출의 힘도 컸지만 엄태웅의 신들린 연기력이 없었다면 제대로 표현되기 힘든 성질의 것이었다. 엄태웅은 '동공연기'로 찬사를 받았지만 사실 동공연기는 엄태웅 연기의 한 부분일 뿐이었다. 한때 드라마 [부활]로 엄포스로 불리던 그가 완전히 돌아오며 화면에서 보이는 카리스마를 온 몸에서 뿜어내고 있는 것이다.

 

 엄태웅만이 아니었다. 연기력으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이준혁이나 여성 캐릭터인 이보영, 임정은 역시 다각도로 묘사되며 버릴 캐릭터가 없는, 말 그대로 누구를 비춰도 시청자들이 호기심을 느낄만한 상황을 연출해 낸 것이다.

 

비주얼을 누른 뛰어난 연기

 여기에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엄태웅의 연기력의 공이 가장 컸다. 엄태웅은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부터 복수를 하는 모습까지 거의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방송에서 선우(엄태웅)이 복수에 대상인 장일(이준혁)을 찾아가 마주보는 장면이 그다지도 긴장감 높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엄태웅이 쌓아놓았던 감정선이 그만큼 견고했기 때문이었다. 엄태웅은 결국 이 드라마의 엄청난 희열을 담당하는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드라마 전반에 걸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비주얼도 좋고 인기도 좋다. 하지만 연기자는 역시 연기로 찬사를 받을 때 가장 빛이 난다. 상대 드라마의 연기자들도 상당한 호연을 하고 있지만 결국 , 가장 뛰어난 것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고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엄태웅이 증명하고 있다. 그만큼 심장 떨리는 복수를 그가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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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df 2012.06.01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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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탑방 왕세자]는 여러모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많은 드라마이다. 코믹요소와 로맨틱 코미디, 그리고 선과 악의 대결을 무겁지 않은 가벼운 터치로 그려내며 경쟁작 중 가장 우위에 있는 드라마가 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이런 분위기를 잘 유지한다면 성공적인 결과로 마무리 될 확률이 높은 드라마이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에도 역시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물론 완벽한 드라마는 없겠지만 군데 군데 촉박한 촬영의 흔적이 느껴지는 부분은 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조금은 떨어뜨리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세자]는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더 많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부분은 또 있다. 내용이 아니라 똑같은 캐릭터를 고수하는 중견연기자 나영희 때문이다.

 

 

 나영희는 특정한 이미지가 박혀 있어 특화된 연기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적합한 연기자다. 도도하고 까칠하며 차가우면서도 부티나는 이미지를 누구보다 잘 표현해 낸다. 그래서인지 나영희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항상 언제나 비슷비슷했다. 재력을 갖춘 도도한 여성. 그것이 나영희가 대중에게 인식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영희는 드디어 이런 이미지로 각인되는데 이어서 인기드라마 두 개에 중복 출연을 하고 있다.

 

 이런 중견연기자의 중복출연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중견연기자의 이런 중복 출연은 중견연기자층이 얇고 특정 연기자만 고수하는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시청자들이 극에 몰입하는데 방해 요소가 되며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은 한국 드라마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 중 하나인 것이다.  

 

그러나 나영희의 중복출연은 다른 중견연기자의 중복출연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나영희는 지나칠 정도로 일관된 이미지로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소의 성격 차이는 있지만 나영희는 주로 재력을 갖춘 마나님이나 능력있는 여성 기업인 정도의 역할을 맡으며 똑같은 이미지를 고수해 왔다. 짧은 커트머리에 칼날 같은 앞머리만 해도 이미 나영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정도로 벌써 몇년 째 유지하고 있다.

 

 

 

 나영희가 [옥탑방 왕세자]에 등장해 썬글라스를 벗고 예의 그 도도한 표정을 지을 때, 그 장면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 신선함이 아닌, '또야?'하는 식상함으로 가득 채워졌다. 나영희라는 캐릭터가 한 번에 설명되는 것도 모자라 이전에 보여주었던 연기가 플래시 백 되기 시작했다.

 

 더욱 문제인 것은 나영희가 비슷한 이미지로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 중이라는 것이다. 나영희는 이 드라마에서도 비밀을 간직한 부자집 마나님 역할을 맡았다. 그 비밀은 유준상이 맡은 방귀남 캐릭터의 실종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것 쯤은 짐작이 가능하다. [옥탑방 왕세자]에서 나영희는 자신의 자식을 버린 캐릭터로 등장한다. 죄책감을 느끼는 부분이나 특유의 럭셔리한 이미지까지 두 캐릭터를 구분하는 것은 단순히 드라마 타이틀에 있는 것 처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두 캐릭터는 사실상 나영희 이미지의 리바이벌에 다름아닐 뿐더러 상당히 겹치기까지 하는 점을 결코 부정할 수 없다.  

 

 아무리 그래도 이정도의 캐릭터가 겹치는 상황에서 동시에 두 드라마, 그것도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너무 양심없는 행위다. 캐릭터의 변화를 꾀하거나 동시에 두 드라마를 출연하지 않았어야 했다. 물론 편성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이런 정도로 캐릭터가 똑같다는 것은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나영희는 예전 [매춘]이라는 영화에 출연해 윤락녀의 그늘진 삶을 그려내기도 하고 따듯하고 진정성 있는 엄마 역할을 한 적도 있다. 나영희는 하나의 이미지만 표현할 줄 아는 연기자가 아니라 충분히 다른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나영희에게 대중이 인식하고 기대하는 연기가 지나치게 정형화되어있다는 것이다.

 

 변신이 없는 연기자는 쉬이 질리기 마련이다. 변신을 했다 하더라도 그 변신이 대중에게 인식되지 않으면 그 변신은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연기자는 때때로 술집 작부 역할도 해야하고 시장 아줌마도 해야 한다. 안어울리는 연기라고 미리 재단하기보다는 도전하고 틀을 깨부수는 것이 진정한 연기자인 것이다. 나영희는 그런 연기를 할 수 있음에도 지금, 두 드라마에서 지나치게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다. 나영희는 차라리 지금 송옥숙이 맡은 역할과 바꾸는 것이 훨씬 그 이미지 탈피에 좋았을 것이다.

 

 물론 나영희에게 기대하는 이미지가 그런 것이 아닌 탓에 주어지는 대본이 다 일정하기 때문에 나영희의 변신이 더 힘들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중견 연기자고 주인공에 비해 비중이 높지 안다고 하지만 매번 똑같은 연기에 중복 출연까지 감행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너무 지루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행동이다.

 

 언제까지 도도하고 우아하기만 할 것인가? 그녀의 연기 본질이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녀의 행보는 지금 너무 아쉬운 부분이 있다.  나영희는 연기자로서 이런 똑같은 이미지에 대한 탈피를 고려해 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그녀의 진정한 연기 능력이 진정으로 빛을 바랄 때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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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클릭 2012.04.13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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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2 2012.04.13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 개소리야...
    한이미지로 계속 가는게 쉬운줄 아나..
    꼴보기 싫음 보질말등가
    별... 조연한테 트집이야

  3. ㄴㅁㅇㅁ 2012.04.13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밋기만 하구만 그리고 조연분들 연기만잘하시는데 ㅡㅡ

  4. dndn 2012.04.13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 시덥쟎은 지적질이군, 문제는 연기력이지..연기 되니까 중복해서 여기저기 불려다니는 거지..이미지야 작가나 PD 가 요구하는 것이고...

  5. 오 정확한 지적 2012.04.13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옥세자 보면서 유일한 옥의 티라고 말하긴 쪼금 그렇지만,

    글쓴이말처럼 '또 저런 캐릭터야?'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양심없는 선택이라니.... 역시제목은

    자극적으로 네임하셨네요 ㅎ

  6. ㅉㅉㅉ... 2012.04.13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빈 엄마 이름이 뭐드라...가끔 그런 배우들 있죠...

  7. Favicon of http://smilejulia.tistory.com BlogIcon 줄리아, 2012.04.13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나도 이런 생각했는데... 역시..^^

  8. 양심없는글쓰기 2012.04.13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판이야 자유롭게 할 수 있다지만, 양심없는 선택?
    글쓴이가 아주 저급하네.

    이런 식의 제목으로 클릭수 올려서 얼마나 돈을 벌겠다고...
    돈을 보고 글을 쓰니 제대로된 글이 나올리가 있나
    양심은 누가 없는건지.. ㅉㅉ

  9. Favicon of http://wins022@naver.com BlogIcon 세정 2012.04.17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독교인들 회개하라

  10. 2012.07.19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수목 드라마 대전의 희비가 완벽하게 엇갈리고 있다.

 

[더 킹]이 첫 회 이후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옥탑방 왕세자]가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결국 방송 3주만에 [옥탑방 왕세자]가 수목 드라마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꿰차면서 판도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옥탑방 왕세자]의 선전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일이다. 출범 직전의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방송 전부터 시놉시스와 대본이 상당히 탄탄하다는 이야기가 방송가 주변에서 많이 돌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박유천-한지민 등 내공 있는 연기자들의 뒷받침과 신윤철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빛을 발하면서 SBS 내부에서는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 있는 발언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해를 품은 달] 때문에 구겨진 자존심을 어떻게 해서든 만회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 방송 시청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시간대 1위는 커녕 시청률 두 자릿수도 찍지 못했다. 그에 비해 이승기-하지원 투 톱을 내세운 MBC [더 킹]은 [해를 품은 달]의 후광에 힘입어 가볍게 16%라는 높은 첫 방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허나 현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첫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호의적이었던데다가 아직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드라마 시청률은 연일 조용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경쟁작이었던 [더 킹]이 완만한 하락세에 접어든 것에 반해 [옥탑방 왕세자]는 소리없이 시청자층을 결집하며 동시간대 1위 탈환에 나선 것이다. 그리고 결국 방송 3주, 단 6회만에 [옥탑방 왕세자]가 [더 킹]을 누르고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작비 170억에 이승기-하지원 투톱을 내세운, 홍진아 극본-이재규 연출이라는 화려한 스펙의 [더 킹]이 2위로 내려 앉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도대체 [옥탑방 왕세자]는 왜 수목 드라마 대전의 '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갈 수 있었던 것일까.

가장 첫 번째 이유는 역시 '작가'다. 흔히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고, 드라마는 작가의 예술이라고 한다. 그만큼 드라마 작업에서 작가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절대적이다. [허준][대장금]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조차 "드라마의 70%는 작가가 만들어 내는 것" 이라고 인정할 정도다. 드라마 싸움은 곧 작가 싸움이고, 어느 작가의 필력이 더 센가에 따라서 작품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 다반사다.

 

이런 측면에서 [옥탑방 왕세자]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더 킹]의 작가가 [베토벤 바이러스]를 제외하곤 이렇다 할 장편 흥행작이 없는 홍진아 작가라면, [옥탑방 왕세자]는 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희명 작가가 집필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희명 작가는 [미스터 큐][토마토]로 김희선 시대의 한 축을 건설한 작가이자, [수호천사]로 송혜교를, [명랑소녀 성공기]로 장나라를 톱스타의 반열에 올려 놓은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쓰는 드라마의 대부분은 명확한 선악구도와 통속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에피소드들이 첨가되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옥탑방 왕세자] 역시 이희명 식 드라마 구성을 충실히 따라가면서 '타임슬립' 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차용해 다양한 흥미를 돋구고 있다. 게다가 우연의 남발인 듯 하면서도 여러가지 복선들이 착실히 깔려 있어 탄탄하면서도 치밀한 구성이 눈에 띈다. 가히 '트렌디 드라마의 제왕'다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두 번째는 [옥탑방 왕세자] 특유의 코미디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속극에 복수극을 첨가한 [적도의 남자]는 물론이거니와 남북관계라는 무거운 소재에 군대 이야기까지 얹은 [더 킹]은 마냥 가볍게 볼 수 없는 작품이다. 이에 비해 [옥탑방 왕세자]는 유치하면서도 배꼽 잡는 코믹 에피소드를 곳곳에 첨가해 무겁지 않으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시청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이건 이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가장 차별화 된 장점이다.

 

특히 [옥탑방 왕세자] 6회에 방송 된 '야자타임'은 이 드라마가 동시간대 1위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야자타임이라는 단순한 설정을 왕세자에게 덤비는 신하들의 구도로 비틀어 버린 이 장면은 [개그 콘서트] 뺨 치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내관 도치산이 왕세자인 이각에게 "웃어?" 하며 정색하는 것도 파격이었지만, "야! 하지마!" 하며 말리는 척 하던 송만보가 "쟤 화났잖아! 어이구~ 화났어여?" 하며 깐족대는 것도 일품 중의 일품이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의 최종 종결자는 누가 뭐래도 타이밍을 못 맞춘 우용술이었을 것이다. 야자타임을 도저히 못하겠다던 우용술이 하필이면 야자타임이 끝난 마당에 들어와 이각에게 "나이도 어린게...부모 잘 만나가지고 그냥" 이라며 던진 한 마디는 보고 있던 시청자들을 초토화 시켰다. 여기에 "우..우의찬..이제 다 끝났소"라는 도치산의 말과 함께 적절히 들어가는 애니메이션 효과와 손에 쥐고 있던 물컵을 떨어뜨리며 망연자실하게 무릎 꿇는 우용술의 모습은 배를 잡고 방바닥을 뒹굴 지경이었다. 게다가 화를 못참고 "만보야, 용술이 칼 가져오너라!" 라는 이각의 대꾸까지!

 

이처럼 [옥탑방 왕세자]는 다소 유치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센스 있는 대사와 독특한 인물 구도로 포장해 매우 세련되면서도 유쾌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이는 경쟁작인 [더 킹]이나 [적도의 남자]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 드라마만의 최대 강점이다. 로맨틱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보는 시청자들이 쉽고 재밌게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드는 것. 트렌디 드라마의 미덕이란 미덕은 모조리 갖춘 작품이 바로 [옥탑방 왕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런 미덕들에 더해 세 번째로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멜로라인과 여러가지 사건들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각과 박하, 여기에 홍세나와 용태무가 사각관계를 형성하며 향후 멜로 라인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와중에 회사를 둘러싼 암투와 세자빈의 죽음을 밝히는 미스테리 추리 요소가 적절히 가미되며 한 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누구의 친모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나영희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은 더욱 재밌게 돌아가고 있다. 멜로라인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스토리가 심화되면 심화될수록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올라갈 것이란 건 누구나 다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이처럼 보기 드문 장점들로 중무장한 [옥탑방 왕세자]는 이제 '1위 굳히기'에 만전을 다할 태세다. 하락세의 [더 킹]과 상승세의 [옥탑방 왕세자]가 방송 3주만에 시청률 1, 2위 자리를 바꿔 앉으면서 향후 수목극 판도도 재밌게 돌아가게 됐다. 1위 자리를 빼앗긴데다가 일주일에 1%씩 시청률이 떨어지는 [더 킹]으로선 불안하기 한정 없을 것이고, 가까스로 1위 자리를 탈환한 [옥탑방 왕세자]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방어에 성공해야 할 입장이다. 두 드라마의 치열한 다툼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과연 수목 드라마 대전의 향배는 어떻게 갈라지게 될까. 확실한 것 한가지는 [옥탑방 왕세자]가 점점 더 재밌어 질 것이라는 것, 그리고 [더 킹]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한 번 차지한 1위 자리를 웬만하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옥탑방 왕세자]가 수목 드라마 왕좌 자리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는데 내 '손모가지'를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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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영 2012.04.07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이오 이글쓰신분 참 기특하오 ㅎㅎ

    • 은아 2012.04.19 0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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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리 2012.05.04 0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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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license119.com/newki BlogIcon 자격증무료자료받기클릭 2012.05.25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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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후르츠 2012.04.09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잼있닿ㅎㅎ

  3. 2012.04.09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후르츠 2012.04.09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ㄱ.ㄱ ㄴ.ㄴ ㄷ.ㄷ ㄹ.ㄹ ㅁ.ㅁ ㅂ.ㅂ ㅅ.ㅅ ㅇ.ㅇ ㅈ.ㅈ ㅊ.ㅊ ㅋ.ㅋ ㅌ.ㅌ ㅍ.ㅍ ㅎ.ㅎ

  5. ss 2012.04.12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세자 너무 재밌어요. 배우들 연기도 다들 잘하시고ㅎㅎㅎㅎ


수목 드라마 대전이 날이 갈수록 재밌어지고 있다.

 

[더 킹]이 아슬아슬하게 1등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가 뒤를 바짝 뒤 쫓으며 추격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세 드라마 모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한 가운데 [더 킹] 5회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바로 이승기의 목욕씬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이승기는 꾸준한 운동으로 인해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1박 2일]의 강호동이 "오, 근육 좋다" 고 감탄할 정도로 그의 몸매 관리는 상당히 철저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기가 TV에서 자신의 몸매를 대놓고 드러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소문난 칠공주][찬란한 유산][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같은 드라마는 물론이요, [1박 2일] 등의 예능에서도 그는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걸 매우 쑥쓰러워 했다.

 

이승기는 스스로 "몸을 드러내 자랑할만큼 대단치 못하다"고 언제나 한 발자국 물러서고는 했다. 콘서트에서 잠시 드러내 보인적이 있긴 하지만 그 경우를 제외하고는 철저하다 할 만큼 몸매를 드러내는 걸 꺼렸다. 심지어 [찬란한 유산]에서 몸매를 드러내야 하는 씬에서도 하얀 런닝셔츠를 입어 몸을 가릴 정도였다. 이승기를 사랑하는 여성 팬들로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 펼쳐지게 된 셈이다.

 

이승기가 몸매를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이미지와 그리 부합하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승기는 친근하면서 모범적인 이미지를 가진 대중스타다. 그런 그가 대놓고 몸매 자랑을 하는 건 대중에게 각인 된 이승기의 이미지에 균열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승기는 벗을수록 인기를 더하는 스타가 아니라 가리고 숨길수록 즉, 모범적이고 깔끔할수록 더 열광적인 호응을 얻는 스타다. 이미지 메이킹 전략상 그의 노출은 분명 좋은 선택이 아니다.

 

두 번째로는 이승기 스스로 노출에 대해 자신없어 하는 측면이 있다. 이승기는 노출을 한다는 것 자체를 상당히 부끄러워 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대중에게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것에 대해 선천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그는 무엇인가를 대 놓고 자랑한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성격의 소유자다. 이건 몸매 노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에게 있어 몸매 관리는 자기 관리의 일종일 뿐, 대중의 인기를 끌기 위해 혹은 자랑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굳이 노출을 할 필요성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랬던 그가 '아낌없이' 벗었다. [더 킹] 5화에서 이승기의 목욕씬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장면이었다. 그동안 상의 노출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피해왔던 그였기에 이승기의 목욕씬은 놀랍기 그지 없는 일이었다. 이는 본인의 성격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이미지 메이킹 전략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다. 그가 군소리 없이 상의 노출까지 감행하며 이토록 파격적 장면을 연출한 이유는 단 하나, 드라마를 위하는 프로정신 덕분일터다.

 

배우는 자기 고집만 부리고 살 수 없는 직업이다. 드라마를 만든다는 건 배우 뿐 아니라 연출과 작가, 수많은 제작진이 함께하는 공동작업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느 부분에서는 과감한 포기도 필요하고, 무조건적인 양보도 필요하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각자의 고집과 주장만 관철시키려고만 한다면 드라마는 결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아니, 드라마 자체가 완성되지 못할 수도 있다.

이승기에게 목욕씬은 어쩌면 상당한 모험이자 도전이었을지 모른다. 이승기의 성격상, 그리고 지금껏 만들어 온 이미지상 목욕씬은 피하고 싶은, 피할수만 있다면 피해야만 하는 장면이었을 것이다. 허나 배우 이승기는 자신의 고집 때문에 드라마에 민폐를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과감히 포기하고 과단성 있게 양보함으로써 드라마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냈다. 여태껏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생소한 노출씬을 소화하면서도 그는 천연덕스럽고 능글맞게 본연의 캐릭터를 100%, 아니 200% 살려냈다. 이건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다.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 이승기의 미덕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톱스타의 위치에 군림해 있으면서도 자기 자신을 과감히 내려놀 줄 아는 것, 드라마를 위해서 자신의 이미지는 한 쪽으로 접어둘 줄 아는 것, 제작진이 바라는 캐릭터를 충분히 살려내면서 자신을 초라하지 않게 만들어 내는 것. 이게 바로 이승기가 갖고 있는 최고의 장점이자 미덕이다. 이승기의 목욕씬은 단순한 목욕씬이 아니라 그가 자랑하는 프로정신의 발로라 해야 할 것이다.

[더 킹]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이유는 이렇듯 이승기 같은 좋은 배우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목극 삼파전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이승기는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이 내려놓고, 더 많이 포기할 것이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간에 그가 점점 좋은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이승기가 끝까지 지금의 프로정신을 지켜내며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길 바라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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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 2012.04.05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넌 돈벌지마 자격없어-_- 하납ㅁ의 연예가섹션 2.0 찌질해

  2. Favicon of http://www.nexon.com BlogIcon 아이유꺼져 2012.05.07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이승기쌔끼가 벗으니까 좋은거잖아 이 ㅁㅊ 놈아
    그냥 벗는배우로 전략하고있다고 글써

  3. Favicon of http://un5166.blog.me BlogIcon 2012.06.14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있자니까 돌아버리겠네요. 당신한테 연예인은 진짜 '상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군요. 도덕성과 실력도 상품성의 일종으로 보고... 그러면서 예술적 완성-작품성 운운하면서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까는 꼴이라니... 아그대를 까셨던 입장이시라면 '이승기, 여태 안벗다가 인제 벗네? 그 노출씬이 작품 전개상 꼭 필요했나? 시청률 지키려고 발악한거 아냐? 그래도 잘 팔리기야 하겠네'여야 되는데, 이거 뭐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하는 일은 뭐든 잘한거고, 자기가 싫어하는 연예인이 하는 일은 뭐든 잘못한 거라는 식이잖아. 완전 어 이 상 실입니다


 

 [더 킹투 하츠]가 소폭의 시청률 하락의 충격에 휩싸였지만 아직까지 다른 드라마들에게 1위를 내줄 정도는 아니다. 이승기와 하지원의 조합에 일부에서는 비판적인 시각까지 나오고 있지만 아직 드라마적인 재미만은  놓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더 킹 투하츠]가 벌써부터 위기를 맞았다는 이야기는 다소 이른 측면이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더 킹 투하츠]가 무조건 안심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경쟁작들이 모두 호평을 받는 상황에 놓인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애석하게도 [더 킹투하츠]에는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가 더 걱정되는 약점이 있다. 이승기 하지원은 여전히 호연을 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약점을 제대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더 킹투하츠]는 자유롭지 못하다.

 

 반면에 [옥탑방 왕세자]는 더욱 탄력을 받을 공산이 크다. [더 킹투하츠]의 단점은 무엇일까. 그리고 [옥탑방 왕세자]는 왜 [더 킹투하츠]를 위협할 수 있는 것일까.

 

 일단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할 점은 두 드라마 모두 각기 다른 개성과 장점을 지닌 작품이라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은 결코 어느 한 작품이 다른 한 작품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쓰여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두 작품 모두 각기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을만한 요소를 갖췄다. 결국 어느 작품도 엄청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채 끝날 수도 있는 문제다. 하지만 처음에 기대치가 높았던 [더 킹투하츠]가 가져야하는 부담감은 더 크다. 여러 우위를 점하고 시작한 탓에 비등비등한 성적이 결코 기분 좋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일단 이승기-하지원이라는 톱스타의 조합과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더 킹투하츠]가 먼저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른 작품보다 무려 6% 이상의 시청률 격차를 보이며 선두의 자리를 쉬이 내어줄 것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아마도 당분간은 선두의 자리를 지킬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처음의 기대치 만큼의 시청률을 낼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편이 좋을 듯 하다.

 

 물론 [더 킹투하츠]는 적어도 아직까지는 재미를 보장한다. 코믹요소도 있고 남북간의 갈등상황도 있으며 윤제문으로 대표되는 악역의 음모 역시 이 드라마가 가진 잠재력이다. 이 모든 요소가 제대로 버무려져 맛을 낸다면 [더 킹투하츠]는 끝까지 선두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 모든 사건들이 하나의 유기적인 통합체가 되기까지 설명이 사실상 매끄럽지 못하다. 윤제문은 분명 한국의 왕실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어두운 싸이코 패스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정말 무섭고 섬뜩한 악역이라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정을 전달한다기 보다는 극중에서 따로놀고 있다. 나중에 어떤 식으로 이 인물이 주인공들과 병합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으로써는 이 인물의 역할이 최소한인 편이 드라마 전개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인물에 대한 비중을 갑자기 줄이면 나중에 작가가 생각해 놓은 스토리가 엉망이 될 공산이 크다. 문제는 나중에도 이 인물이 과연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희열이나 카타르시스를 안겨 줄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 있는 인물일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오히려 이 드라마는 WOC라는 상황에 더욱 집중하는 편이 나았다. 처음부터 이런 악역을 굳이 만든 이유가 상당히 궁금하다. 물론 이야기를 크게 벌일 심산이었겠지만 사실상 이승기-하지원의 러브라인과 남북간의 갈등 상황이 이 드라마에서는 훨씬 더 재미를 끌 수 있는 요소다. 일단 재밌고 봐야 하는 드라마에서 갑자기 드라마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악역으로 드라마를 망치는 것은 상당히 불안한 부분이다. 이 인물을 끝까지 어떻게 잘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 역시 미심쩍다.  이 인물은 마술을 하는 인물로 설정이 되어 있다. 이 인물이 마술하는 장면은 시청자의 볼거리를 위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마술 장면이 신기하기는 커녕 늘어진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제작진의 편집술도 지적받을 부분이다. 이 인물의 이야기는 지금 최대한 간단해야 한다. 결국 이 인물을 끝까지 잘 처리하는 것이 이 드라마가 가진 숙제다.

 

 확실히 이 인물이 등장하지 않은 4회가 3회보다 훨씬 더 재미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말인 즉슨, 윤제문이 맡은 역할이 드라마의 맥을 끊는 악역이라는 증거라는 뜻이다. 결국 드라마의 갈등요소가 되기 위해 집어넣은 인물이 드라마를 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다.

 

 

  두번째는 이 드라마의 정체성에 있다. 코믹, 감동, 액션, 서스펜스, 대작 느낌 등을 모두 지향하는 바람에 이 드라마에 포커스를 어디다 둬야 할지 애매모호해 지고 말았다. 초반인 지금은 그런대로 이 요소가 잘 버무려지고 있지만 나중에는 코믹은 사라지고 결국 어두운 분위기로 흐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보여진다. 지금도 소녀시대를 소재로 남북간의 갈등상황이 초래되는 등의 약간은 억지스런 코믹요소와 갈등요소가 결합되기도 한다. 이런 요소를 맛있게 버무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지금은 남북이 화해모드인 것으로 설정이 되어 있지만 결국 남북 문제라는 것이 민감한 사안이다. 갈등을 만들기 위해서는 남북문제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 드라마의 설정을 남북관계로 할 필요가 없었다. 또한 윤제문이라는 사이코 패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등장인물들이 결국 진지해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어두운 분위기는 통통튀는 로맨스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이탈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끝까지 재미있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한다.  

 

  [오버더 레인보우] [베토벤 바이러스]등을 전작으로 내세우고 있는 홍작가는 본래 홍자매라는 이름으로 공동집필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홍진아 작가 혼자의 힘으로 이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어디까지 역량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지만 전작에서 창대한 시작에 비해 마무리가 약하고 흐지부지해 졌다는 비판을 피해가기 힘들었던 점을 상기해 보면 끝까지 필력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하는 부분에서 사실 엄청난 불안감이 따른다.  

 반면 [옥탑방 왕세자]는 하나의 분위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박유천-한지민의 로맨스와 코믹한 분위기다. 물론 이 드라마에서도 심각한 상황이 존재하고 눈물이 흐를만한 장면이 들어가지만 그것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지배하는 요소는 아니다. 또한 악역이 등장하지만 그 악역역시 드라마 내용에 어울어져 있고 등장인물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맥락을 끊거나 거슬리는 존재는 아닌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불러 일으키지만 갈등을 위해 존재하는 역할로 드라마에서 빠져야 할 존재는 아닌 탓에 긴장감을 조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박유천과 한지민이 어떻게 러브라인을 키워갈 것인가가 가장 큰 이슈기 때문에 온전히 시청자들은 그 이슈에 집중할 수 있다. 여기서 더 큰 장점은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고 현세에 오게 된 왕세자 이각(박유천)과 박하(한지민)의 사랑의 결말이 쉽게 예측하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뻔한 러브라인이 아니라 둘 사이에 가로막힌 300년이라는 시간을 그들이 뛰어넘는 과정에 대한 결말의 궁금증. 이것이 이 드라마가 완전히 뻔하지 않은 이유고 이 드라마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이 드라마의 왕세자 이각은 자신이 300년 후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마지막을 장식한 상황이다. 이제부터는 자신이 현세의 환생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현세에 맞게 행동을 하게 된다는 점이 반전 아닌 반전이었다. 이 반전을 어떻게 살리는가 하는 것. 알콩달콩으로 흐르는 러브라인을 어떻게 그려낼 것인가 하는 것이 이 드라마가 가진 숙제다. 하지만 더 킹투하츠 보다는 그 숙제가 더 적다 할 수 있다. 집중해야 할 문제가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물론 이 드라마 역시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 드라마를 집필한 이희명작가는 그동안 [미스터 큐]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요조숙녀]등을 집필해왔다. 드라마 내용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드라마가 등장인물만 바뀌었을 뿐, 회사안에서 어떤 작은 세력이 큰 세력을 공격하는 설정, 큰 세력은 악역이 되고 작은 세력은 선한 편이 되어 회사안의 경쟁을 이끌어 나가는 설정이 굉장히 비슷했다. [옥탑방 왕세자]역시 설정은 신선하나 박유천이 환생임을 자각함에 따라 할머니의 회사의 중역으로 성장할 것이고 그렇다면 결국 전작에서 보여진 성공 방식을 답습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그런데 문제는 이 방식이 어느 순간부터는 제대로 시청자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희명 작가가 어떤 다른 전개 방식을 보여줄 것인가 하는 부분이 가장 큰 숙제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이승기의 [더 킹투하츠]를 위협할 수 있는 세력으로 성장할 드라마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물론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겠지만 이 드라마가 현재 이승기 못지 않은 화제성을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있음은 말할 것이 없는 사실이다.

 

 박유천은 이승기보다는 훨씬 더 기대치가 낮은 배우임엔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연기를 하고 있고 또한 신선한 작품에 출연한 안목은 상당히 의외스러운 부분이다. 이승기가 화제성은 훨씬 뛰어남에도 드라마의 내용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전세는 역전될 수 있다. 박유천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이승기와 비슷한 성과를 올리는 것 만으로도 더욱 큰 성공으로 비춰질 수 있는 것이다. 

 

 [더 킹투하츠]가따라오는 추격을 어떻게 물리치고 이승기-하지원이라는 이름값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옥탑방 왕세자]는 어떤 식으로 더 비상할 수 있을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더 킹투하츠]와 [옥탑방 왕세자]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기 그지 없다. 부디 둘다 끝까지 처음의 분위기를 잃지 않고 좋은 작품으로 남게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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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2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01047680992.tistory.com BlogIcon 가을사나이 2012.04.02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탑방 고양이는 넘 웃겨요.
    하지만 이승기와 하지원을 보고 싶다는거~~
    잘보고 갑니다

  3. ㅇㅇ 2012.04.05 0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유천 연기 거슬리던데; 콱 막힌 목소리부터
    왕역할할 때 특히 억지로 지르는 목소리에 쉰소리가 더해져서
    과장된 목소리연기를 한다고 느껴지거든요.
    근데 현대쪽으로 들어오면 그느낌이 더 강하게 어색해짐.
    드라마는 작가싸움이라 두고봐야 알겠지만.

  4. 카모마일 2012.04.06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취향대로 보는거지요~
    요즘 옥탑방왕세자가 대세긴 대세인가 봅니다ㅋㅋㅋㅋㅋ
    윗쪽ㅇㅇ님 유치하게 상대배우 공격하기 있기? 없기?

  5. jppm7 2012.04.18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대치가 누가낮다고요? 님의 생각을 전체의 생각인것 처럼 말하지 마시오...전 박유천의 연기에 기대치가 100배는 많은 사람이니...옥탑방 왕세자는 1인 2역으로 두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합니다..박유천이니까 가능하지요.....




수목극 대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웃은 건 역시나 [더 킹]이다.


흥행 불패 하지원-이승기 콤비를 앞세우고 이재규가 메가폰을 잡은데다가 전작인 [해품달] 버프까지 받은 [더 킹]은 16%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경쟁작인 [옥탑방 왕세자]와 [적도의 남자]의 기세도 나쁘지는 않다. 박유천-한지민-이태성-정유미 사각라인으로 진용을 갖춘 [옥탑방 왕세자]와 엄태웅-이준혁 투 톱의 [적도의 남자] 역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국내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 한 수목극 대전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배우들만큼 화려한 스타작가들간의 '자존심' 싸움이다. 그야말로 화려하다 못해 휘황찬란할 지경이다.



[더 킹]의 집필을 맡은 사람은 바로 홍진아 작가다. 홍정은-홍미란 작가와 함께 양대 '홍자매'로 불리는 홍진아-홍자람 작가는 [반올림][태릉 선수촌] 등의 드라마로 유명세를 떨친 스타 작가다. 특히 김명민-장근석이 출연했던 [베토벤 바이러스]는 홍자매의 대표 히트 드라마로 "똥덩어리""강마에" 등 숱한 유행어와 별명을 만들어내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더 킹]은 홍자매가 [베토벤 바이러스] 이 후, 무려 4년만에 내놓은 드라마다.


당초 홍진아-홍자람 자매가 함께 집필하기로 했던 [더 킹]은 홍자람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중도 하차하면서 홍진아 단독 작가 체제로 재편됐다. 홍진아 작가의 첫 개인 작품이기 때문에 "흥행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는 의혹이 대두됐고, 남자 주인공 캐스팅이 계속 미뤄지면서 뜻하지 않게 대본 이상설 등에 시달렸다. 하지만 하지원-이승기 투 톱이 캐스팅 되고 [다모]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MBC의 최고 기대작으로 위치가 격상됐다.


기대와 우려 속에 첫 방송을 시작한 [더 킹]은 16%의 준수한 첫 방송 성적을 기록하며 홍진아의 체면을 톡톡히 살려줬다. 시청률 뿐 아니라 작품성 측면에서도 큰 호평을 받은 이 작품이 얼마나 흥행세를 이어나갈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홍진아로선 [더 킹]이 30% 정도만 찍어준다면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통해 몸값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 킹]이 시청률 면에서 진정한 '킹'이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더 킹]의 뒤를 이어 수목극 2위를 차지한 [옥탑방 왕세자] 역시 기대작 중 하나다. 첫 방송 시청률은 9.8%로 한 자릿수지만, 1~2회 전개가 생각보다 쫄깃해 다음 주부터는 무난히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더 킹]이 얼만큼 치고 나갈지가 관건이겠으나 [옥탑방 왕세자]가 첫 주 분위기만 유지한다면 수목극 판도가 아주 재밌게 전개될 듯 하다. [옥탑방 왕세자]의 작가는 로맨틱 코미디, 트렌디 드라마의 귀재 '이희명 작가'다.


90년대 최고의 히트 제조기였던 이희명은 93년 [공룡시대]를 시작으로 [도시남녀][미스터큐][토마토][수호천사][명랑소녀 성공기] 등을 줄줄이 히트시키며 당대의 스타 작가로 발돋움했다. 시청률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던 그의 드라마는 [미스터큐][토마토][수호천사][명랑소녀 성공기]가 모두 40%대 시청률을 기록했고 김희선, 송혜교, 장나라 등이 그의 드라마를 통해 흥행력을 검증받으며 톱스타로 발돋움했다.


2006년 [불량가족] 이 후로, 이희명이 6년만에 내놓은 [옥탑방 왕세자]는 세자빈의 죽음을 파헤치던 왕세자가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로 오게되며 겪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로 이희명의 탄탄한 대본과 세련된 연출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막강한 경쟁작인 [더 킹]이 단단히 버티고 있는만큼 이희명이 특기인 '코미디'와 '멜로'를 어떻게 버무려 낼지가 수목극 대전의 중요 포인트가 될 듯 싶다.


수목극 대전에서 꼴찌를 하기는 했지만 [적도의 남자]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경쟁작들과 비견되는 정통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엄태웅의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주목받은 [적도의 남자]는 인간군상의 모난 대립과 갈등을 통해 수준 높은 복수극을 표방한 작품이다. 첫 회는 '별로'라는 평이 많았지만 2회 방송분은 스토리, 연출, 연기 삼박자가 모두 맞아 떨어지며 만만치 않은 작품임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특히 [적도의 남자]가 기대되는 이유는 '김인영 작가'가 집필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아침드라마 [짝]을 시작으로 최지우 주연의 [진실], 정준-소유진 주연의 [맛있는 청혼], 류시원 주연의 [그 햇살이 나에게], 명세빈 주연의 [결혼하고 싶은 여자], 김지수의 신들린 연기가 돋보였던 [태양의 여자]가 모두 김인영의 작품들이다. 이번 [적도의 남자]는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태양의 여자]의 '남자판'으로 기획 된 드라마다.


김인영 드라마의 특징은 시간이 지날수록 뒷심이 강해지며 시청률이 점점 높아진다는 것. [적도의 남자]가 비록 시청률 한 자릿수로 시작했지만 향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김인영의 강렬한 필력이 어떤 식으로 빛을 발할지 자못 궁금해진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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