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의 성공을 쉽게 담보할 수 없는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에서 <피고인>같은 작품이 시청률 25%를 넘겼다는 것은 괄목할만한 일이다. 로맨스나 출생의 비밀 등 흔히 사용되는 흥행 요소를 집어넣지 않고도 ‘누명을 뒤집어 쓴 한 남성의 고군분투’라는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

 

 

 


그러나 <피고인>의 도돌이표 전개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극 초반, 박정우(지성 분)은 아내와 딸을 죽인 살인자라는 누명을 쓴 채, 기억까지 잃어버린다. 행복했던 시절은 마치 꿈과 같이 사라지고 자신이 정말로 가족을 죽였는지 알지도 못한 채, 감옥에 갇혀버리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빠른 템포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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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건의 소용돌이 속에서 드라마의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진 이후, 드라마는 이야기의 갈피를 잡지 못한다. 문제는 <피고인>의 스토리라인이 너무나도 명확하다는 것이었다. 누명을 쓴 주인공이 누명을 벗고, 그를 그렇게 몰아간 악인들에게 복수를 하는 간단한 과정이 전부다. 이 간단한 스토리를 흥미롭고 복잡하게 만들기 위해서, 작가는 드라마의 악인을 좀 더 극악무도하고 절대적인 권력을 뒤에 업은 인물로 묘사한다. 너무 쉽게 악인이 무너지면, 드라마의 긴장감이 떨어지고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피고인>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된다. 처음부터 최종 보스 겪의 악인 차민호(엄기준 분)이 등장하고, 주인공과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중간에 새로운 인물들이 끼어들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차민호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인물들 역시 차민호의 수하거나 조력자다. 결국 박정우vs차민호의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벌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대결구도가 반복되는 느낌이 들자 시청자들은 볼맨소리를 내뱉었다.

 

 

 


대결구도를 심화시키기 위해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당하기만한다. 조력자인줄 알았던 사람들이 배신하기도 하고, 겨우 탈출에 성공해도 또다시 감옥에 끌려들어간다. 차민호의 뒤에 있는 차명그룹은 교도소든, 검찰이든 쥐고 흔들 수 있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 상대할 수 있는 조직이 아니다. 주인공이 뭔가 반격을 시작하려고하면 저지당하는 구성이 반복되며 시청자들도 따라서 지쳐가기 시작한다. 박정우의 가장 큰 조력자이자 증인인 이성규(김민석 분)는 15회에 이르러 죽음을 맞이한다. 일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자 등장인물을 죽이는 선택을 한 것이다. 이 전개에 비난이 쏟아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 16회가 진행되는 동안 억울함→반격시도→실패의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 증인까지 목숨을 잃자, 시청자들은 이 도돌이표 전개에 깊은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16회에 이르러 누명을 벗고 검찰에 복귀한 박정우의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이는 박정우가 누명을 쓰고 반격을 시도하는 극 초반부로 돌아간 상황에 불과했다. 결국 모든 일은 2회차 안에 다 해결이 나는 것이었다. 결국 2회차에 모든 일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은 그간 고군분투 했던 박정우의 고난길이 허무하게 느껴지게 만든다.  길어야 8부 정도의 이야깃거리를 18부작으로 늘리는 우를 범한 느낌이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2회 연장은 드라마의 ‘답답함’을 배가 시키는 역할을 했을 뿐이다. 그 연장된 2회동안 진행된 것은 또 똑같은 반격시도와 실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똑같은 패턴을 16회 동안 수 차례 반복한 것은 제작진 역량의 문제다.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음에도 2회 연장까지 무리수를 던진 것 또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결국 2회 안에 통쾌한 반격은 이루어질 것이고 그 반격이 성공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만 중간의 6회 정도가 사라지더라도 이 드라마의 전개의 차이점이 없을 정도로 같은 패턴을 반복 한 후, 마지막에 급하게 결론을 내는 것을 두고 좋은 구성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결국 연기자들의 호연은 빛났고, 드라마는 20% 중반을 넘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실망한 시청자들이 있는 한, 이 드라마를 '웰메이드'라고 부르기는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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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는 박명수 정준하의 기획으로 그림이 그려질 때만 해도 이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실제로 mbc에 오랫동안 몸을 담고 있던 김영희PD, 권석PD, 김유곤PD, 김성원 작가등에게서는 ‘신선하지 않다’는 이유로 멤버들이 낸 기획중에 가장 낮은 순위에 랭크되었다. 그 이유는 ‘토토가’는 애초에 많은 공이 들어간 기획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와 ‘나는 가수다’를 합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단순한 발상으로 시작된 기획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무대 장치와 가수 섭외등, 비용이나 규모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무리수가 지적되었다.

 

 

 

그러나 <무한도전>이라는 이름을 달자 ‘토토가’는 예능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되기에 이르렀다. <무한도전>의 섭외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비록 최종 무대에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서태지, HOT, 젝스키스, 핑클등 90년대에 최고 전성기를 누렸던 가수들이 섭외 물망에 올랐고 실제로 섭외를 시도하는 장면이 방영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김태호 PD의 연출력이 더해지자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결국 ‘토토가’는 터보, 김현정, SES,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라는 초호화 라인업을 완성했다. 비록 SES와 쿨등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완전체가 무대에 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소녀시대 서현과 주얼리 예원이 각각 유진과 유리의 빈자리를 채우며 아쉬움을 달랬다. ‘토토가’가 일으킨 반향은 엄청났다. 90년대를 추억하는 이들은 그들의 무대를 보면서 함께 울고 웃었다. 그들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예전 가수들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게 했다. 평소 <무한도전>을 보지 않던 시청자들까지도 시청층으로 끌어들이는 저력을 보인 ‘토토가’는 결국 최고의 히트상품이 되었다. 상표권 등록에 대한 잡음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시즌2, 3로 이어져야 한다는 청원이 늘어나고 있다.

 

 

 

 

‘토토가’가 흥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90년대의 향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7/ 1994> 시리즈가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역시 그 안에 숨어있는 향수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90년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곳곳에 배치해 ‘맞아, 그시절엔 그랬어’하는 공감의 힘을 불러 일으킨 것이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토가’의 성공 역시 이런 공감의 힘에 기반한다. 출연한 가수들은 모두 적어도 메가 히트곡을 하나씩 보유하고 있다. 딱히 그들의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씩은 들어보았을 노래들이 울려 퍼질 때,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 것은 2015년의 무대지만 그 마음만은 90년대로 향한다. 뿐이 아니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룹들이 다시 한 번 뭉쳐서 무대를 꾸미는 것 자체는 감동의 물결을 선사한다. 그런 감동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 역시 그 가수들이 가진 영향력이 그만큼 지대했기 때문이었다.

 

 

 

 

 

그 당시에는 아이돌이라 해도 10대를 관통하는 힘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막강했다. 현재 아이돌들은 인기를 끈다 해도 10대 전체의 문화를 통솔하지 못한다. 서태지처럼 문화대통령의 칭호를 듣는 막강한 스타는 차치 하고라도 HOT나 젝스키스처럼 모든 10대의 문화 현상이 되는 아이돌들은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토토가’의 라인업에서도 알 수 있듯, 그 시절에는 그런 강력한 문화 현상을 이끈 아이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시절이었다. 그 시절에는 힙합도, 락도, 발라드도 노래만 좋으면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오히려 지금보다 더 음악적인 시도는 다양했고 더 다양한 음악에 소비자들이 귀를 귀울였던 것이다.

 

 

 

허나 어느순간 아이돌의 후크송이 대세가 되기 시작했고 정규 앨범을 내는 가수조차 드물어지기 시작했다. 음원순위가 중요해지자 음악성보다는 귀에 감기는 노래가 더욱 강조되었고 그 결과는 수명이 짧은 아이돌을 내놓는 결과로 나타났다. 물론 때때로 음원계에서 신선한 음악들이 눈에 뜨이기는 하지만 주류가 아이돌의 영향력아래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음원 차트에 오래 머무르는 곡을 찾기도 힘들다. 음원순위의 교체 주기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음원 사재기로 음원 순위를 조작하는 일이 생겨나는 것도 순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악은 즐거움을 주는 것이 우선이기는 하지만, 깊이가 없어졌다는 비판을 무시할수만은 없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이제 가요계 시장은 전국민적인 인기를 얻는 가수를 잃었다. 그저 소비하고 다른 것으로 대체 하면 그 뿐, 모두가 따라부르고 모두의 가슴속에 남을 수 있는 노래들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만약 20년 뒤에 ‘토토가’와 같은 콘셉트의 쇼가 꾸며진다면 어떨까. 그 때도 모두 빅뱅이나 소녀시대, 엑소의 노래를 따라부르며 즐길 수 있을까. 그들의 인기는 현재 가요계에서 만큼은 위력적이지만 90년대 가수들 보다도 대중적이지 못하다.

 

 

 

 

그 때는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었던 노래가 있었다. ‘토토가’에 감동하고 모두 흥겨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시절 모두가 공유했던 ‘공감대’ 덕분이다. 그것은 음원 사재기나 천편 일률적인 아이돌의 성공모델 답습이 아닌, 정말 대중의 마음에 파고들어 설득시켰던 노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20년전 이정현의 콘셉트는 현재 그 어떤 가수의 콘셉트 보다 파격적이다.

 

 

 

 쿨처럼 여름을 대표하는 시원한 남녀 삼인조 댄스그룹은 현재 찾아볼 수 없다. 김현정, 소찬휘처럼 가창력이 좋은 가수들은 ‘나는 가수다’같은 무대가 아니면 설 자리가 없고, 엄정화처럼 독보적인 위력을 자랑하는 솔로 여가수도 찾기 힘들다. 김건모나 조성모처럼 더블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는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가수들도 없다. 현재 아이돌 그룹의 전신이 된 SES의 가창력과 콘셉트는 오히려 지금보다 세련된 감성을 자아낸다. 아이돌은 그 빈자리를 모두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그것이 우리가 90년대를 그리워 하는 이유다. 어쩌면 어쩔 수 없는 변화라 할지라도 ‘토토가’가 보여준 추억의 힘은 현재 가요계의 ‘그들만의 리그’를 대변해 주는 것 같아 아쉬움을 수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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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가 중국 웨이보 계정에 각각 영어와 한글로 글을 올리며 ‘제시카 소녀시대 탈퇴설’이 불거졌다. 제시카는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더 이상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다 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라고 말하며 자신의 탈퇴가 회사의 일방적인 통보에 의한이었음을 나타냈고 제시카의 팬들은 제시카를 동정하는 한 편, 제시카의 웨이보가 해킹당한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도 그럴것이 바로 얼마전 소녀시대 전원이 SM과 3년간의 재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SM최초의 전 멤버들과의 재계약이었고 소녀시대 멤버들이 함께 한 결정으로 훈훈한 미담으로 남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결국 중국 소녀시대 팬미팅 출국길에 제시카는 나타나지 않았고 SM측에서도 공식 입장을 밝히며 제시카의 탈퇴가 사실임이 입증되었다. SM측은 ‘제시카의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말로 정확한 근거를 대지 않았지만 그 개인적인 사정이란 크게 제시카가 새로 시작한 사업과 재미교포 금융인 타일러 권과의 열애 때문으로 추축할 수 있다.

 

 

 

 

허나 제시카의 사업 론칭은 SM측과 협의가 된 사안이였고 회사측에 로열티도 지불하기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열애설로 아예 스케줄을 모두 펑크낸 설리를 품고 갔던 SM이기에 제대로 스케줄을 소화한 제시카에 대한 이런 처사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안이 그리 단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껏 가장 유력한 ‘제시카의 개인적인 사정’이란 바로 ‘결혼’ 이라는 점에 무게가 실렸다. 결혼을 하며 외국 유학을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단 보도가 나왔다. 수차례 열애설이 보도된 타일러 권과의 결혼이 내년 봄으로 잡혀 있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SM측에서 ‘제시카가 앨범 하나만 내고 탈퇴를 할 것이라 먼저 말한 것’이라는 것은 설득력이 있게 되었다.

 

 

 

원더걸스 선예의 예에서도 보여지듯 아이돌이 결혼 후 활동을 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가 않다. 더군다나 제시카는 미국 국적이고 타일러 권 역시 미국 국적으로둘이 결혼을 할 경우 한국에 신혼집을 마련할 여지는 적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소녀시대 활동을 위해 한국에 체류해야 하는데 소녀시대의 활동 스케줄은 해외 활동까지 겹쳐 상당히 빡빡한 수준이다. 이런 스케줄을 ‘유부녀’로서 소화한다는 것 자체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더군다나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결혼한 멤버가 무대에 선다는 것은 팀의 이미지에 있어서도 타격이 크다.

 

 

 

이정도 상황이라면 제시카의 ‘일방적 통보’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가 없다. 제시카의 입장은 앨범 한 장을 더 내고 탈퇴한다는 것이라 해도 현재 결혼준비와 사업으로 소녀시대의 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그의 입장을 회사측과 다른 멤버들이 다 받아 주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들은 프로로서 확실히 소녀시대에 전념할 수 있는 멤버를 원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전적으로 제시카의 잘못으로 몰아가기도 힘들다. SM측은 제시카가 웨이보에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는 글을 올리지 않도록 충분한 협의를 거쳐 서로의 합의를 이끌어 낸 후 계약 해지를 통보했어야 한다. 비록 그럴 의무는 없다 하더라도 소속 가수의 이미지를 생각했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이 비록 계약과 이익 관계로 맺어져 있는 사이라도 그들은 팬들에게 판타지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들 아홉 명의 사이가 좋고 서로를 아껴준다는 이미지 메이킹을 소녀시대는 계속 해 왔다. 그런 이미지를 배반하는 것은 엄청난 손해다. 제시카의 팬덤이 다른 멤버들에게 갖게 될 반감 또한 무시하지 못할 부분이다. 나머지 여덟명이 제시카의 탈퇴에 순순히 동의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 그런 의구심은 결국 그들의 이미지에 직격타다.

 

 

 

중국 팬미팅에 제시카의 팬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줄을 앞두고 제시카를 방출한 것은 제시카를 보러 그곳까지 온 팬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었다. 일단 스케줄을 소화한 후, 제시카로 하여금 스스로 탈퇴를 이야기 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소속사측은 엄청난 실책으로 제시카와 소녀시대의 이미지를 동시에 망가뜨리고 말았다.

 

 

 

소속사와 소속가수가 결별할 때는 잡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SM의 경우는 소송이나 노예계약등, 아름답지 못한 이별의 전례가 많았다. 이번 경우는 제시카와의 이별이나 소송은 아니지만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서로의 알력 다툼이었다. 대중들은 여전히 누구의 잘못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이런 아름답지 못한 ‘탈퇴’역시, 제시카와 소녀시대, 그리고 SM의 명백한 실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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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의 컴백이 가요계를 뒤 흔들고 있다.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말 그대로 '소시효과' 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 가요계는 소녀시대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할 정도로 막강한 파워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이 중에 눈에 띄는 멤버가 있다. 바로 효연이다.




톡 까놓고 이야기 해 보자. 소녀시대에서 가장 인기 없는 멤버가 효연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는 사실이다. 욱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인식이 이렇다. 윤아, 유리, 수영, 제시카, 태연, 티파니, 써니, 서현 등 난다긴다 하는 멤버들의 인기에 비하면 효연의 인기는 많이 쳐진다. 소녀시대라는 테두리 안이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이도 저도 못 될만한 수준이다.


그래서일까. 과거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효연의 모습은 그리 두드러지지 않았다. 소녀시대가 모두 나와도 포커스는 윤아를 중심으로 한 인기 많고 재미있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맞춰졌다. 말 그대로 효연은 들러리일 뿐이었고, 사이드 멤버일 뿐이었다. 효연으로서는 억울할 수 있겠지만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철저한 '상업주의' 논리로 움직인다. 시청률이 잘 나오고, 대중이 원하는 멤버를 더 많이 보여주는 것이 방송계의 섭리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 첫 번째는 효연이라는 멤버가 소녀시대의 색깔과 당초 '이질적' 이라는 느낌을 줬다는 것. 즉, 효연 스스로 말한대로 팝핀을 전공으로 격렬한 댄스를 즐겨하던 그녀가 사탕을 들고 키싱유를 외칠 때 그녀 스스로 받았던 이질감과 어색함을 대중이 알게 모르게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게다가 다른 멤버보다 다소 부족한 비쥬얼 역시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데 한 몫 했다. 윤아, 유리, 태연 등 남성들이 좋아하는 여성상과는 거리가 먼 효연의 비주얼은 대중을 끌어당기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안타깝지만 기본적으로 '예쁜 것' 을 추구하는 대중은 매몰차게 효연을 외면하고 다른 멤버들만을 주목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효연이 변화하고 있다. 말 그대로 '변신' 이다.


외모가 변신했다는 것이 아니라 소녀시대라는 틀 속에서 자기를 운영하는 방식을 깨닫고 있는 모양새다. 과거 효연은 다른 멤버들보다 쳐지는 비주얼과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음악 스타일 때문에 컴플렉스에 시달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러한 컴플렉스 조차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면서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을 훨씬 많이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다른 멤버들보다 훨씬 더 솔직하고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으면서 특유의 '쿨' 함으로 소녀시대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개성과 매력을 창출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이 이미 고정화 된 '캐릭터' 를 버라이어티에서 소비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취한다면 효연은 기존 멤버들이 지니고 있지 못한, 혹은 대중이 소녀시대에게 미처 기대하고 있지 않았던 아주 담백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으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자기 노력과 모습은 여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잘 드러나고 있으며 특히 [달콤한 밤] '소녀시대 특집' 에서는 효연의 독무대라고 할 정도로 효연의 버라이어티 운영이 전략적으로 잘 들어 맞았다. 굳이 대중에게 예쁘게 보이려거나, 귀엽게 보이려는 것을 포기하고 대신 유쾌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덧입히자 효연이라는 인물은 소녀시대에서 매우 '튀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 대중은 효연이라는 멤버를 관심 밖의 인물로 바라봤지만 최근 효연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대중의 빈 자리를 파고 들고 있다. 이러한 괄목한 성장은 당연히 효연 특유의 자기 긍정과 열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직까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대중의 사랑을 받지는 못하지만 특유의 유쾌함과 즐거움을 계속적으로 보여준다면 누구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남을 사랑할 수 있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또한 남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그렇다면 소녀시대 효연이야말로 진정 대중에게 사랑 받을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녀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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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류동하 2010.02.02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이팅 ! 효연.

  3. 비타민 2010.02.02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콤한밤에서 진짜 웃기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춤실력을 더 뽐낼수 있었으면 좋겠음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4. 화이팅입니다 2010.02.02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녀시대 팬으로써 모든 멤버가 공평하게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사람인데요. 효연이의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좋은글 잘읽엇습니다~

  5. 효연이는.. 2010.02.02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소시에서 최후의 비밀병기로 남겨둔 두명중에 한명이죠.

    그 두명이 바로 효연이와 막내 서현입니다.

    이 중 서현이를 내새울때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들구요.

    아마 올해에는 효연이도 슬슬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할겁니다.

    연초부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충분히 그럴 것 같습니다.

    사실 효연이 같은 경우, 그 카메라 울렁증만 극복하면

    헬로우 베이비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줬던 것 처럼

    현재 활동하는 걸 그룹 멤버들 중 가장 뛰어난 예능인이 될지도 모릅니다.

    "쩌는 효능감" 이라는 평가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지난 "달콤한 밤" 에서 효연의 친구찾기 코너를 통해 방송 자체를 오롯이 자기의 것으로 만든것 처럼

    제대로 페이스만 올라주면 올 한해 괄목할만한 인지도를 올릴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소녀시대라는 그룹은 그 구성자체가 모두 완전체가 되는군요.

    막내는 최후의 비밀병기이니까 이 시점에서는 제외하고 말이죠.

  6. 유유 2010.02.02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효연과 수영에게 정이 많이 갑니다.
    앞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

  7. 효연언니 2010.02.02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연 상큼함ㅋㅋㅋ
    얼마나 이쁨?
    주위에 소녀시대 8명들이 너무 이뻐서 묻혀서 이상한 이미지가 그려진거지
    일반인들8명이랑 같이 스면 효연도 이쁜편임

  8. ㅎㅎ 2010.02.02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히 소녀시대를 좋아하진 않지만 효연은 다른 멤버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해 좀 안타깝더라구요~
    케이블에서 헬로베이비인가하는 프로를 몇번 봤는데 아이를 참 잘 보살펴주고 어른스러운 모습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 이후엔 효연이가 참 예뻐보이더라구요~ 예쁜 얼굴은 금방 질리지만 효연이처럼 매력적인 얼굴은
    오래 사랑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특유의 그 쿨한 모습과 인간성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길
    바랄게요!! 화이팅!

  9. Favicon of https://berserk332.tistory.com BlogIcon NaturalWild 2010.02.02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사람들은 여전히 열심히하는 성실한 이에게 호의적이니까요..
    효연이가 잘 될껍니다. ㅎ

  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2.03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웃긴다 윤아,티파니는 그렇게 까면서 효연이는 감싸주고 싶은 그 심리

  11. Favicon of http://converts-ahmd.blogspot.com/ BlogIcon AHMD056 2010.02.04 0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www.acquainted-with-islam.blogspot.com/

  12. 그러게나 말입니다 2010.02.05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소녀시대의 4번의 긴 활동주기동안 각 멤버들이 골고루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데 반해 유독 효연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이나 소속사인 sm의 서포트는 이상하리만치 짰죠. 그 이유는 본문에서 밝혀진 대로겠지만;;
    어쨌든 이런 소홀한 관심이 결국 이번 앨범 자켓 얼굴 날림 사태라는 비극을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댄스실력이나 예능감 두루 갖췄는데 어쩐지 아직까지 저평가되고 있다는 게 안타깝군요. 케이블 방송에서는 빵빵 터뜨리는데 공중파에서는 아직 기회가 많지 않다보니 그 진가가 안 드러나기도 하고요.

    낌새를 보아하니 기획사에서나 언론에서는 이번 2집활동에서 서현을 중점으로 띄우려는 거 같은데 결국 효연은 마지막까지 남겨두나요.. 다른 멤버는 다 예능, 라디오, 시트콤, 드라마, cf, 뮤지컬..뭐 하나라도 꿰찬 경험이 있는데 효연은.. 이제 슬슬 기회를 줄 때도 됐는데 말입니다;;

  13. 가르마 2010.02.05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나도 효연이 존재감이 없다고 생각했다. 효연의 외모를 까는 악플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얼마 전 강심장을 보고 말투며 제스처며 다른 소녀들로부터 볼 수 없는 어른스러움을 보았다. 성장하고 카메라 물도 먹어서 외모도 분위기 있어졌다. 효연은 성인 댄스가수로 소녀가 아닌 여성시대를 이끌 것 같다. 핑클 나오고 새로운 매력으로 어필한 이효리처럼 말이다.



    덧붙여 내가 보는 소녀시대 미래

    태연-솔로 가수, 라디오 디제잉을 하고 있긴 하지만 말로 뭔가를 이끄는 것보다는 노래할 때 제일 튐.
    제시카-역시 솔로, 뮤지컬로도 계속 계발
    윤아-연기자나 cf 쪽, 개인적으로 윤아는 화면 속에서는 이쁜데 화보에선 잘 안 받는다고 생각함.
    써니-다른 수많은 아이돌 출신들처럼 좀 잠잠히 있다가 다른 걸로 갑자기 터뜨릴 것 같음. 예능에서 꽤 재밌게 봤으나 단독 활동은 상상이 안됨. 왠지 쇼핑몰 쪽도 될 듯. 키가 작아도 본인 매력 어필을 해서 쁘띠한 사람들을 위한 쪽으로 하면 좋을 듯
    효연-노래 실력은 모르겠지만 댄스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활동(그래서 아까 말했듯 이효리형) 예능 쪽도 가능할 듯
    유리- 유리가 인기가 엄청 많은 건 알지만 커리어 쪽으로 보면 뭐가 될지 잘 모르겠음..소녀시대를 본격적으로 주시한지 얼마 안되어서 왠지 유리의 개성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얘도 왠지 자기 취미를 다른 쪽으로 하다가 그걸로 빠질 것 같음. 댄스나 다른 분야 강사 같은 거?
    수영- 가수 쪽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 예능 MC 쪽으로 갈 듯.. 언젠가 일찍 시집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걸 본 것 같은데 그것도 어울림. 기가 강하고 어린 나이에 쌓아둔 능력이 있으니 굶어 죽지 않을 듯..
    서현-말은 똑 부러지게 하는 건 봤지만 직업적인 가능성은 미지수.. 의외로 후에 예능 꽃이 필지도..
    티파니-얘도 아직 특징 파악 못했음... 눈웃음과 띨띨함으로 유명한 건 알면서도 왠지 쇼나 퍼포먼스에서 눈에 띄지 않았음. 역시 추억속 스타가 될 기질 있음.

    이건 단지 개인적인 감상을 토대로한 상상일 뿐 절대로 안티나 팬 감정은 없습니다. 소녀시대 자체가 아이콘이라 관심있게 볼 뿐이죠. 거의 다 어리기 때문에 멤버 하나하나가 앞으로 어떤 재능을 발견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있고 이번에 써본 것은 현재 시점에서 본 미래입니다. 현재도 계속 변하니 미래도 다르겠죠 뭐 ㅋㅋㅋ

  14. 소시짱 2010.02.06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쨋거나 소시짱임

  15. 탱빠 2010.02.06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연 짱

  16. 싴빠 2010.02.06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가 주관적인듯.
    어쩃꺼나 난 효연이없었으면 오늘의 소녀시대 없었다고 생각함
    단한명이라도 없었다면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효연짱

  17. 효연이 대뷔초반부터 좋아했는데... 2010.02.06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티분들이 대놓고 효랭누나 까대는거 너무너무 싫었어요 ㅜㅜ

    그치만 난 누나팬이라는거!

  18. 효연아 화이팅 2010.02.06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예능에서 보면 효연이 제일 웃김 ㅋㅋ
    효연은 참 남을 즐겁게 하면서 웃을수 있게 해줘서 점알 좋아요
    얼마전에 달콤한 밤에서도 정말 효연의 활약이 대박이었음
    이번 OH 활동하면서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게 되면 달콤한 밤 방송할때처럼만 당당하게, 자신있게, 또 솔직하게 자신의 끼를 발휘한다면 분명히 성공할것 같애여 ㅋㅋㅋ 2010년은 효연이 뜨기를!!!

  19. 동정으로 쓰려면 그냥 쓰지 맙시다 2010.02.18 0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여기서 여자가 단 댓글은 일단 믿으면 안됨
    유이 까면서 효연 격려하는게 여자심ㅋ리ㅋ

  20. 으허 2010.02.21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친구가 원래는 효크라고 하며 효연 까던 애였는데..
    다른 걸그룹 몇명하고 나와서 춤추는? 뭐 그런 프로에 나오는거 보고 그중 효연이 젤이쁘다하며
    이제는 효연 완전 좋아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얼굴은 소녀시대안에 있기에 묻히는것인듯

  21. 서가영 2010.02.27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처음에 솔직히 효연 못생겨서 싫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실제로보면 예쁘다고하고 방송보니까 착한것같아서 요즘엔 소시멤버중에서 효연이 젤루 좋아요!!그동안 너무 외모로만 판단한게 후회되네요...효연,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