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몸매는 분명 연예인들에게 있어서 훌륭한 자산임에 틀림없다. 대중에게 끊임없이 회자되어야 살아남는 그들에게 있어서는 대중이 열광할만한 포인트를 하나 추가한 셈이기 때문이다.

 

 

 

클라라는 몸매를 활용하여 관심을 받은 대표적인 연예인이라고 할만하다. 클라라는 야구경기에서 딱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고 시구를 하며 화제성을 만든 후, 활동영역을 넓혔다. 각종 화보나 예능, 드라마에까지 출연하며 관심의 중심에 섰던 그는, 소속사와의 분쟁을 겪으면서 휴지기에 들어갔다.

 

 

 

 

특이한 것은 소속사 분쟁 자체가 대중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이다. 소속사와 클라라의 진실공방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분명히 있었으며 그들이 주고받은 메신져 내용이 공개되는 등, 대중은 그들의 싸움을 즐겼다. 툭하면 불거지는 연예인들의 소속사 문제가 이토록 화제성있는 스토리로 변질된 것은 클라라의 기존 이미지와 문제를 일으키는 방식 때문이었다.

 

 

 

클라라는 방송에서 끊임없이 소비되었지만 그 소비과정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지 못했다. 언제나 화제가 되는 것은 그의 몸매가 얼마나 훌륭한지, 그가 얼마나 섹시한지에 관한 것이었고, 예능에서 예능감을 보여주지도,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보여주지도 못한 채 클라라 의 몸이라는 그 자체로만 소비되었다. 더군다나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 클라라의 인터뷰 내용 때문에 구라라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그런 그는 성추행이라는 단어로 소속사와의 분쟁을 일으켰고 그 과정에서 누가 잘못했느냐가 쟁점이되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딱히 누군가의 편을 들 수 없을 만큼 소속사와 클라라의 분쟁은 그들만의 리그였고 이 과정에서 클라라가 선택한 성추행이라는 단어는 힘을 잃었다. 그런 그에게 비호감 딱지가 붙은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가 만들어낸 파급력은 딱 거기까지였다.

 

 

 

클라라가 복귀를 위해 가진 <한밤의 tv 연예>와의 인터뷰가 대중의 환심을 사는데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 또한 그 때문이다. 클라라의 복귀에 기대를 걸만한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오직 몸매에만 집중시켰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몸매를 이용하여 몸매에 관련된 파급력을 일으키기는 보다는, 몸매라는 강점을 이용하여 예능이나 드라마 등의 출연이라는 성과를 일으켰다면 그 안에서 뭔가의 성과를 보여주었어야 했다. 그러나 클라라는 몸매를 뛰어넘는 파급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엔터테이너로서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 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이다.

 

 

 

클라라 만큼은 아니더라도 몸매에 집중된 마케팅을 펼치는 스타들은 구설수에 많이 오른다. 유승옥은 뛰어난 몸매를 바탕으로 화제를 모은 후, <압구정 백야>에 출연했지만 발연기 논란을 씻어내지 못했고 예정화는 몸매를 보정한 것이 아니냐는 포토샵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바로 얼마 전 방송 연예 대상에 모습을 드러낸 레이양은 김구라가 대상을 수상하는 순간 자신이 화면에 나오기 위해 현수막을 말아서 공간을 확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비난을 들어야 했다.

 

 

 

그들에게 이런 논란이 유독 많은 것은 클라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몸매를 딛고 일어설만한 뛰어난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몸매를 이용하여 연예계에 진출한 것 까지는 좋았지만 예능이나 드라마등 방송 출연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들이 호감형 연예인으로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신이 출연한 방송 분량을 책임질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예능에서 하는 것도 역시 그런 몸매를 가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에 집중되어 있고, 드라마에서도 결코 장면을 책임질 만큼의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런 그들의 몸매 마케팅이 몸매 그 자체로 끝날 경우, 그 수명은 짧을 수밖에 없다. 외모는 분명 연예인들의 강력한 무기지만 단순히 외모로 인해 시청자들이 그들을 사랑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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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몸매는 종종 스타 마케팅의 핵심이 되고는 한다. <스타킹> 단 한 번 출연으로 단숨에 무명을 벗어나 연예계 화제의 인물로 뛰어 올랐다. 2014년 열린 ‘머슬매니아 세계 대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커머셜 모델 부분 5위 안에 들었다는 사실은 유승옥의 유명세에 부채질을 한부분이었다.

 

 

 

과연 동양인 체형을 뛰어넘는 육감적인 몸매와 비율은 세간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였다. 그러나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는 유승옥의 행보는 이전 섹시스타들의 행보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레깅스 시구 한 번으로 주목을 받은 클라라나 드라마의 수영복 장면이나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서 노출 연기가 화제가 된 이태임은 뛰어난 몸매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도 몸매를 강조한 의상이나 비키니 이상의 화제성을 끌어 모으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은 한 번의 논란으로 너무도 쉽게 세력이 약해졌다.

 

 

 

섹시스타의 한계는 명확하다. 몸매를 위시한 수많은 기사나 화보가 쏟아지지만 그만큼 그들의 인기도 사상누각이었다. 몸매를 제외하면 다른 화제성은 현격히 떨어졌고 그들이 엔터테이너로서의 가치는 단순히 ‘몸매 감상 용’ 이상이 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몸매만이 강조되는 경우, 수많은 루머가 따라붙고 성적인 대상으로 여겨진다. 이태임 역시 이런 현실에 환멸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작은 뛰어난 신체적 조건이었지만 그들은 그 시작을 발판삼아 연예계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커리어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몸매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그 몸매에 쏟아진 관심을 뛰어넘어 조금 더 확장된 형태의 매력을 발현시키는 것은 그만큼 쉽지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유승옥이 소비되는 방식역시 이런 화제성에 국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뜬금없이 유승옥이 등장해 남자 주인공을 유혹했다. 노래를 부르며 대사를 날리는 유승옥은, 그러나, 어색한 대사처리와 표정연기로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압구정 백야>가 워낙에 논란이 많은 작품이기는 하지만 이 장면 자체는 유승옥이 소비되는 방식을 그대로 보여준다. 몸매로 화제를 모은 유승옥이 단 한 장면을 위해 등장해 드라마를 채우지만 유승옥이 보여주는 세계는 여전히 몸매에 갇혀있다. 단순한 1회성 화젯거리로 사용되지만 그에게 연기력이나 특별한 매력, 혹은 신스틸러로서의 활약은 기대되지 않는다. 단순히 화제의 인물이 드라마에 등장했다는 그 하나의 사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유승옥에게는 뚜렷한 정체성이 없다. 현재는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의 최종꿈이 배우인지, 모델인지, 피트니스 강사인지 확실치 않다. “언젠가는 빅토리아 시크릿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말하지만 방송에 나와 자신의 몸매를 만든 운동법을 열심히 설파하여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천생연분>같은 예능에 출연하는가 하면 <압구정 백야>에 까메오로 등장한다.

 

 

 

이런 중구난방식 출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할 수 있다면 그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유승옥은 그런 방송활동을 통해 인지도는 쌓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몸매’로 얻은 이미지를 다시 한 번 소비하고 있을 뿐이다. 그 이상의 예능감도, 뛰어난 연기력도 유승옥은 갖추고 있지 못하다. 단순히 훌륭한 몸매라는 장점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클라라와 이태임이 증명했다. 몸매로 얻은 화제성을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 하는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엔터테이너는 대중과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형적 조건은 연예인에게 있어서 장점임은 확실하지만 외형적 조건으로‘만’ 화제에 오르는 연예인의 매력이 지속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력을 갖추고 대중과 직면하거나 자신있는 분야로 확실한 자신의 커리어를 만드는 것, 둘 중 하나의 확실한 선택이 몸매로 뜬 연예인에게 있어서는 절실한 필요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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