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과 김희애 두 사람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0대 배우다. 그동안 다양한 필모그래피 속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이름값을 가졌다. 감히 범접하기 힘든 커리어를 쌓은 그들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굿와이프> 속에서 김혜경으로 변신한 전도연과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끝사랑>)에서 강민주로 변신한 김희애 모두 각자의 역할을 특유의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그러나 평가는 극과 극이다. 전도연은 드라마 전반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연기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김희애의 연기는 어딘지 모르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해 보인다.

 

 

 

 

 


 
<굿와이프>와 <끝사랑>에는 모두 로맨스가 가미되어 있다. 그러나 <굿와이프>와 <끝사랑>이 전개하는 로맨스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굿와이프>는 첫 회부터 스타 검사로 추앙받던 김혜경이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 의 '성상납 스캔들'로 인한 에피소드가 다뤄진다. 이에 수감된 남편을 대신하여 김혜경은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로맨스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충격적이지만, 이태준의 삐뚤어진 사랑 방식은 묘하게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이태준의 실체를 알아가면서 직장상사이자 친구인 서중원(윤계상 분)에게 흔들리는 김혜경의 모습이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미드 원작답게 로맨스 역시 기존 한국 드라마에 비해 자극적으로 흘러가지만 동시에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2~30대가 표현하지 못하는 느낌을 40대 특유의 감정선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굿와이프> 속 김혜경은 바람 핀 남편에게 환멸을 느끼지만 쉽사리 그를 포기하지 못한다. 그에대한 애증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이미 완성된 가정이 붕괴되어 아이들이 받을 상처도 걱정된다. 그러나 남편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실망감은 커지기만 하고 자신에게 말해야 할 것을 숨기는 남편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 과정에서 서중원과의 키스와 잠자리가 이어진다. 이미 아이와 남편이 있는 상황에서 이혼도 하기 전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불륜이지만, 작품 속에서는 불륜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감정의 변화에 집중해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게 만든다. 40대의 로맨스에 빠져드는 이유다.

 

 

 

 

 



<끝사랑>은 표현법은 이와는 정반대다. <끝사랑>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와 전혀 다르지 않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나이만 제외한다면 로맨틱 코미디의 모든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남녀 주인공은 우연히 만나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싹틔우고 엉뚱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은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빠지게 만드는 결정적인 매력이다.
 

 

 

 

 

40대도 2~30대처럼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사랑 표현 방식이 어쩐지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김희애가 연기하는 40대의 통통튀는 매력은 오히려 주책처럼 보이고 가슴 설레는 사랑은 떨리기 보다는 어색해 공감이 가질 않는다. 특히 연하남으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박준우(곽시양 분)와 김희애의 나이차이는 도무지 극복하기가 힘들다. 단순히 나이차이 때문이 아니라 드라마의 설득력이 문제다. 두 사람의 분위기가 제대로 잡히고 이야기의 전개가 공감이 간다면 로맨스도 설득력이 있다.

 

 

 

 



이미 김희애는 <밀회>에서 유아인과 무려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멜로라인을 선보인바가 있다. 그 때는 시청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그 멜로가 환영받을 수 있었던 것은 등장인물들이 나이를 부정하려 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밀도있게 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사랑>에서 김희애는 억지로 어려지려 고군분투한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기 위해 20대의 로맨스에 40대의 김희애가 구겨 넣어진 느낌이다. 김희애의 발랄함과 엉뚱함은 도무지 설득력이 없다. 그런 40대가 현실에 존재할지는 모르지만, 과연 매력적일까는 철저히 의문이 남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제대로 표출하고 이야기의 구조를 설득력있게 그렸다면 40대의 로맨틱코미디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인 일본 드라마에서는 같은 로맨틱 코미디여도 그 둘이 사랑하는 과정은 훨씬 더 설득력있게 표현되었다. 여주인공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 당당하게 그려졌고 남자 주인공은 좀 더 틀에 박힌 인물로 표현되었다. 각각의 전혀 다른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만담형식의 대화나 공감가는 나레이션은 이 드라마의 백미로 여겨졌다.

 

 

 

 



김희애 지진희는 이 원작의 배우들 보다 연기력이나 비주얼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 우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뭔가가 어긋나버린 설정 안에서 김희애와 지진희 모두, 자신의 매력을 잃어버리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40대의 사랑도 공감이 갈 수 있다. 그러나 한끗차이로 그 공감의 범위는 줄어들고 말았다. 같은 리메이크 작품이지만 어떤 식으로 표현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두 드라마의 공감도의 차이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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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선택한 <굿와이프>의 뚜껑이 열렸다. 2회까지 방영된 내용은 미국 드라마(미드)의 전개를 빼다 박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시청률도 4%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의 시청률은 3%대로 오히려 떨어졌다. 전도연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더불어 긴장감이 더욱 올라가는 시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다.

 

 

 


 

<굿와이프>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다. 몰입감이 굉장하지만, 그 몰입감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드라마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주인공인 김혜경(전도연 분)의 직업은 변호사. <굿와이프>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부각되는 까닭에 그 사건의 흐름에 집중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이미 미드 팬들은 원작의 재미를 경험한 상황. 과연 한국에서 리메이크가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연은 방영된 2회를 통해 자신이 <굿와이프>를 선택한 이유를 증명해 냈다.

 

 

 

 


 

미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굿와이프>는 설사 시청률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지라도 매니아 층의 지지와 호평을 이끌어낼만한 요소를 갖췄다. 반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연출과 흐름에서 상당한 퀄리티를 확보했고, 탄탄한 원작의 스토리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 드라마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무엇보다 7개의 시즌으로 완결된 원작의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는 지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국에서는 시즌제가 정착된 상황이 아니고, 16부작 안에 압축된 스토리로 완결을 짓게 되지만 원작이 풍성한 까닭에 액기스만 뽑아 이야기의 흐름을 좀 더 긴장감 넘치게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굿와이프>는 첫 회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럴 수 있었던 까닭은 이야기의 흐름의 개연성과 완성도가 영화 못지않게 높았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 온 전도연이 <굿와이프>의 탄탄한 스토리에 끌렸음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그 스토리 속에 드러나는 주인공 김혜경의 캐릭터 역시 한국 드라마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영화에 비해 한국 드라마 시장은 여성이 위주가 되는 작품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드라마 속에서 여성은 주체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없다. 대부분 재벌이나 능력자인 남성에 비해 여성의 캐릭터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캐릭터일 가능성이 많다. 능력 있고 멋있는 남자 주인공과 평범한 여성의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통하기 때문일 터다. 

 

 

 

 

 

얼마 전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조영한 <또 오해영>속 오해영(서현진 분)을 예를 들어 보면 더 쉽게 설명이 가능하다. 오해영은 분명 현실을 반영한 매력적인 캐릭터였지만, 그 캐릭터의 속성을 보면 여전히 여성 캐릭터의 주체적인 삶은 요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딱히 열정도 없고, 그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은 오로지 사랑이다. 남자에 의해서 삶이 변화하고 그 삶을 빛나게 만들 수 있다는 설정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중 다수가 이런 식이다. <운빨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은 사장인데 비해 여자 주인공은 처지가 곤란한 상황이고, <함부로 애틋하게>의 남자 주인공은 톱스타인데 반해 여주인공 역시 생활고에 허덕인다. 여성의 캐릭터 자체가 남성의 경제력에 종속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이다.

 

 

 

 


그러나 <굿와이프>의 김혜경은 다르다. 첫회부터 남편은 성추문에 휩싸여 실형을 받고, 김혜경은 주체적으로 변호사가 된다. 자신의 커리어를 살려 주도적으로 가정의 생활을 책임지는  여성 캐릭터는 한국에서 흔하지 않다. 그런 까닭에 타이틀부터 존재감까지 전도연의 전천후 활약은 드라마 안에서 가장 도드라진다.

 

 

 

 


카리스마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가 이끌어나가는 스토리 안에서 전도연의 연기력은 폭발한다. 전도연은 상처받은 아내의 모습, 전문직 변호사로의 책임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인간적인 흔들림등 여러 모습들을 한 번에 표현해야 한다.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까닭에 까다로운 연기력을 요하지만 전도연이 보여주는 모습은 전혀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며 확실한 연기력을 보여준 전도연의 활약은 빛이 났다. 그 역할을 전도연이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전도연은 <굿와이프>를 통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해 냈다.

 

 

 

 


단순히 시청률의 문제가 아닌, 이야기와 캐릭터가 확실한 작품을 한국의 톱스타가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 드라마도 많이 발전해 왔지만 여성의 캐릭터의 한계는 여전히 보인다. 그 여성의 캐릭터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데 <굿와이프>가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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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멋진 커플이었다. 모델출신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이 있는 만큼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여느 톱스타 커플 못지 않게 소화해내며 상당한 아우라를 발현하는데 성공했다. 


 바로 유지태와 김효진의 결혼식 얘기다. 오래 전부터 공개 연인임을 선언하며 사랑을 키워온 커플이기에 이들의 결혼식은 아주 자연스러운 수순처럼 보였다. 그간 공개한 서로간의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둘만의 아름다운 결혼생활을 하라는 축복의 말이 쏟아졌다. 그런데 한가지 결혼식의 옥의 티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취재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이나 그들에게 쏟아졌던 불편한 관심에 대한 것이다.


 물론 결혼식이 관심이 되는 만큼 기자들의 취재 욕심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유지태 김효진 측은 "잘 살겠다"라는 한마디만 남기고 "기분이 어떠냐"는 기본적인 질문에 조차 대답하지 않은 채 "다른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에 기분이 나빴는지 황당했다는 기사가 떴다. 축복의 말도 부족한 아름다운 커플의 앞길에 재를 뿌리려고 작정한 것도 아니고 눈살이 찌푸려지는 기사가 아닐 수 없었다.


 결혼식. 이것이 말로만 그럴 듯 하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며 많은 비용과 에너지가 드는 일인지 겪어본 사람들은 다 안다. 스타들은 더군다나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도 어렵다. 취재 기자의 질문에 답해줘야 하고 다른 대중들의 이목도 감내해야 하니 더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물론 화려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결혼식 당일 날 정신없이 돌아가는 스케쥴에 바쁜 것은 여느 신랑신부 못지 않을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지각과 태도논란을 부추기는 행위는 참으로 어리석었다. 


 힘들고 바쁜 와중에 기자들 앞에까지 서야하는 그들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15분 지각쯤은 얼마든지 이해 해 줄 수 있는 일이다. 그 지각을 지각으로 부르는 행위가 외려 결혼식 분위기를 망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신부의 웨딩드레스가 얼마나 불편한지, 신랑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신경쓰고 맞이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그런 지각쯤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맞다. 


 게다가 질문이 한 번 쏟아지기 시작하면 어느 기자에 질문에는 대답하고 어느 기자의 대답에는 대답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시간이 지체될 것이고 결혼식 준비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고 신랑신부가 지나치게 피곤해 질 수도 있다. 가뜩이나 준비할 것이 많은 와중에 그들에게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히 대답하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기적인 행위다. 


 기자들은 그들의 결혼식을 취재하러 간 것이지 그들을 심문하거나 인터뷰하러 간 것이 아니다. 그들은 기자들 앞에서 갖가지 포즈를 취하며 그들이 행복하게 살것임을 밝혔다. 그 정도면 충분했다. 그들에게 그 이상을 요구하며 지각을 문제삼거나 그들의 태도 논란을 부추기는 행위는 적어도 없었어야 했다.


 그러나 기자들은 마치 그들이 귀빈 대접이라도 받아야 한다는 듯이 그들의 태도와 지각을 지적하고 나섰다. 물론 그들이 조금 더 기자들에게까지 신경써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다면 좋았을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것은 의무가 아니다. 그들은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며 기자들을 맞이했고  보도 자료로 사용할 사진을 충분히 만들어 주었다.  그정도면 되었다. 어차피 결혼식날 쏟아질 질문이 뻔한 것이고 그들이 계속 그들의 질문에 일일히 대응하는 것은 가뜩이나 힘든 결혼식을 더 힘들게 만드는 일이 될 수밖에 없음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처음부터 그들이 그렇게 적극적이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들은 세번의 요청 끝에야 '겨우' 입맞춤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꼭 공개적으로 기자들 앞에서 애정행각을 해야 할 이유는 없다. 물론 행복한 커플의 사진을 담고 싶어하는 기자들과 그들의 결혼식을 궁금해 하는 대중들에게 팬서비스 차원의 포즈를 취해 줄 수도 있겠지만 결혼식 날마저 애정행각을 강요받는 일이 그다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그 곳에서 집요하게 세번씩이나 입맞춤을 요구한 기자들의 행동이 오히려 행패다. 그런 예의없는 행동으로 일관해 놓은 후 지각과 태도를 문제삼는 것은 정말 양심없는 행위다. 아무리 기자라지만 특종도 특종 나름이다. 자신들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의 결혼식 풍경을 '황당하고 허탈하다'라는 식으로 묘사하는 것은 너무한 행동이다.


이날 유지태는 김효진에 대한 배려로도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날 신부는 새벽같이 일이나 화장하고 옷을 갈아입어야 하며 드레스의 맵시가 망가질까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하얀 드레스에 뭔가 묻을까 드레스 자락이 더러워지지는 않을까 하루종일 신경써야 한다. 그런 신부를 배려한 유지태의 행동은 기자들에게 대답을 하고 친근한 행동을 보이는 것 보다 더 가치있는 행동이다. 



 남의 결혼식에 참가 했으면 아무리 기자라도 재를 뿌리지는 말아야 한다. 기사를 그런 식으로 내면 안되는 것이다. 그들이 기자들을 좀 소홀히 대했기로서니 그 좋은 날의 기사를 15분 지각과 질문에 대답도 안했다는 식으로 써 내려 가는 것은 예의 없는 것이다. 


 그런 기사를 쓸바에는 아예 결혼식에 가지도 않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본래 특종을 위해 발로 뛰고 특종을 놓치기도 하는 것이 기자 아니던가. 자신들의 기분이 상한다고 이제 출발하는 부부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이해 할 수가 없는 행동이다. 부디 남의 결혼식에 대한 안좋은 기사로 이제 새로 시작하는 커플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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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이비기자 2011.12.03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에게도 축의금 받아야 합니다. 질문한건당 1만원. 너무 싼가? 키스요청에 응해주면 한번에 10만원은 받아야 하고..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질문 5번 한다고 치면 축의금 기본은 5만원이 되겠네요. 기자님들 결혼식에 가면 축의금은 제대로 냅니까??

  3. 풉.. 2011.12.03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 그냥 날로 먹으려 했더냐... 지 사생활에는 관심이 싫고, 돈버는데는 관심가져서 세살배기 코묻은 돈이라도 긁어모았으면 하고... 동전의 양면이 있듯, 어쩔수 없는거다. 결혼하는 커플이, 그것도 스타가 대중앞에서 뽀뽀하는 사진도 하나 안보여주면 그게 뭐냐... 스타는 뭐 그냥 도도하게 돈만 챙기는 인간이냐?? 웃기네...

  4. Favicon of http://www.iwantb.com BlogIcon wijtowjto 2011.12.03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쨋든 저쨋든 이뻐야 합니다.
    멋있어야 합니다.
    더러운 세상...
    http://www.iwantb.com

  5. 2011.12.03 2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6. 희미해 2011.12.03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글이예요!!! 근데 15분 늦었다고 쓰고, 대답안해줬다고 쓴 기자들은 결혼 못한것같네요, 그정도 이해는 할수없나? 결혼식이 얼마나 힘든데...

  7. gma 2011.12.03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의 팬도 아니지만... 요즘은 기자들이 더 상전같네요 어떻게

  8. ㄱㄱㄱ 2011.12.03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 찌라시들이 권위의식 가져서 그렇죠

  9. ㄱㄱㄱ 2011.12.03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레기 찌라시들이 권위의식 가져서 그렇죠

  10. 햇빛향기 2011.12.03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엔 기자가 혼기가 지난 싱글인가봅니다. 배가 아팠나봐요 아무리 스타래도 요즘 기사들 너무 막무가내인것도 사실이잖아요. 유재석한테는 결혼발표때 메뚜기 춤을 추라고 하질않나..정도껏 했으면 좋겠어요

  11. 하여튼 2011.12.04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들 이렇게 지랄하다 한번 고소당해봐야 그때부터 조심할건가. 기가막히네요~ 정말 누구말따나 기자 아무나 하나보죠? 기본적인 생각이나 예의가 없는 인간들이 대부분인듯. ㅡㅡ

  12. yalsy 2011.12.04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겠습니까~ 민주주의 없는 나라에 태어나서 언론재벌들과 그외 날파리들이 먹이 사슬위에 군림하니... 기자라는 인간들, 그출신들밑에서 일해본사람이면 대부분 느끼는 "개싸가지" 좌우상관없이 똑같더라고요.

  13. duddlddlt 2011.12.04 0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투리잡을게 너무없었나.. 그런 기사쓰실거면..소설을 쓰세요 ..
    이래저래 꼬투리잡고 개인적인 시각으로 쓴 기사보면..답답합니다..

  14. kimmi 2011.12.04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 공감합니다
    그런 기사쓴 기자분 인격이 의심 스럽습니다.

  15. TalTalTal 2011.12.04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자가 사람되는 것 보다 기자가 사람되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16. 민트 2011.12.04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님들 너무하시네~ 본인들 결혼식 때 당해보시지.... 유지태-김효진 화이팅!

  17. jym_0218 2011.12.04 0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맞아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기자 나셨죠?

  18. 1212 2011.12.04 0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참나 ㅡㅡ 자기들 결혼식에 기자를 부른것을 감사히 생각해줘야하는건데 오히려 기자들이 양반인것마냥 저 난리를 해대는데 솔직히 저 부부도 많이 화났을꺼다. 이건 연예인들끼리 결혼하는데 기자 불러줬으니 감사히생각해라가 아니라 결혼식은 사생활이잖아. 그리고 결혼 준비하다보면 늦을수도있고 빨리할수도있지 그런데 거기다 되고 죄송합니다 준비하느라 늦었습니다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지네 참나

  19. 그렇지요. 2011.12.04 0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아는 분 결혼식에 가도 신랑 신부가 손님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고 일정도 바쁜 거 뻔히 아니 꼭 보려면 한시간 두시간씩도 신랑 신부 사정에 맞추어 기다리다가 보고 오거나 그럴 수 없으면 간단히 인사만 하고 오는데 이 잘난 기자님들은 꼴랑 15분에 이 난리니. 아예 공개 안 해주는 결혼식은 취재하겠다며 하루종일도 죽치고 기다릴 거면서 너무 하네요.

  20. Favicon of https://coreanboi.tistory.com BlogIcon 꾼이­ 2011.12.04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기자들 머리에 똥만 들었나

  21. 아저씨 2011.12.05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참 궁금한게... 결혼한다고 기자들을 부른건지.
    자기들이 찾아와서 저런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봐도 후자 같은데... 거참



요즘 [천사의 유혹] 이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혹자는 [천사의 유혹] 의 대성공을 의외라고 평가하긴 하지만 불륜과 복수라는 만고 불변의 흥행 소재를 사용해 실패한 드라마는 거의 없다.


그러나 그 구성은 너무나도 단편적이고, 불편하다. 고작 복수극을 이렇게 밖에 만들지 못하는걸까.


그래서 지금 [천사의 유혹] 이 보고 배워야 할 꽤나 괜찮은 '복수극' 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청춘의 덫 : 복수극의 명작


복수극의 원형을 말하라고 한다면 드라마 [청춘의 덫]을 빼놓을 수 없다. 1979년 이정길, 이효춘, 박근형, 김영애 주연으로 처음 TV에 방송됐던 이 드라마는 같은 해 박근형, 한진희, 유지인, 원미경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됐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소설로도 출간됐다. 20여년 동안 세간에 회자되어 오던 이 복수극이 제대로 된 진형을 갖추고 다시 TV에 등장한 것은 1999년 [청춘의 덫] 리메이크 판을 통해서였다.


당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심은하와 전광렬, 유호정, 이종원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옛 남자를 몰락시키기 위해 복수극을 벌인다는 내용의 [청춘의 덫] 은 "당신 부숴버릴거야." 라는 심은하의 절규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79년 방영 이후, [청춘의 덫] 의 기본 얼개는 복수극의 전형이 된다.





에미 : 잔혹 복수극의 역사를 창조하다


1985년 극장에 걸렸던 영화 [에미] 는 지금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회자된다.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쓰고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여배우 전혜성과 윤여정의 신 들린 듯한 연기로 그 해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전혜성은 파격적 연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다.


내용의 줄거리는 인신매매 당한 딸(전혜성)을 찾아나선 한 어머니(윤여정)의 이야기로 딸을 유괴하여 죽인 인신매매범들을 어머니가 색출하여 차례차례 죽인다는 내용이다.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고, 염산을 뿌리며, 이불을 덮어씌우고 칼로 난자하는 등의 장면은 훗날 잔혹한 복수극의 원형을 마련하며 박찬욱 등에게 강한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적 완성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서슴없이 건드렸다는데 의의가 있는 복수극이라고 하겠다.



인어아가씨 : 막장 복수극의 시작


[보고 또 보고][하늘이시여] 의 히트 작가 임성한의 빅히트 드라마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한혜숙과 박근형이었다.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여자배우와 결혼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방송작가가 되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인어아가씨] 는 일일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스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드라마다.


연장에 관련해서 스스로 쌓은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았던 탓에 대만, 베트남 등지에도 수출되는 등 장서희를 한류스타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여주인공 '은아리영' 을 연기했던 장서희는 병을 깨고 자해를 하고, 아버지와 바람난 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 등 복수에 미친 듯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그해 MBC 연기대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드보이 :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최고 히트작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올드보이] 역시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악명과 명성이 자자한 작품이다. 잔혹성도 잔혹성이지만 폐쇄적 공포와 인간의 가장 밑바닥까지 끌어내는 듯한 박찬욱 특유의 연출력은 '복수' 로 얼룩져 있는 [올드보이] 의 처절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올드보이] 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복수극이 됐다.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 최민식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유지태의 연기 대결도 볼만했고,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사용하여 복수극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흥분과 스릴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올드보이] 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가장 빛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로즈 : 국내 스릴러 복수 드라마의 시작


[그린로즈] 는 여러모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시점에 스타트를 끊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고수라는 건실한 배우의 열연과 이다해 특유의 청순미가 빛났던 이 작품은 [청춘의 덫] 류의 불륜 복수극에서 벗어나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고루 들어 맞은 작품이라는 소리다.


[그린로즈] 이 후에 한국 복수극은 [청춘의 덫] 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불륜 복수극과 다른 종류의 스릴러 복수극이 여러 편 만들어 지면서 장르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린로즈]-[부활]-[마왕] 등으로 이어지는 스릴러 복수극이 바로 그 주류라 하겠다.




친절한 금자씨 : 21세기 에미


박찬욱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역시 복수극을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 호평과 혹평도 극명하게 엇갈렸던 영화였지만 확실한 것 한가지는 이 영화가 85년도 제작됐던 영화 [에미] 의 전형성을 21세기 식으로 비꼬아 새로운 장르적 변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박찬욱의 천재성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당시 [대장금] 열풍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가 '금자씨' 역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올드보이] 에서 열연한 최민식이 연기했다. 이 외에도 신하균, 강혜정 등 박찬욱 사단의 까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 : 누아르 복수극의 시작


배우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 [개늑시] 전의 이준기가 [왕의 남자] 에 갇힌 꽃미남 배우에 불과했다면 [개늑시] 는 이준기라는 배우를 완성시키고 성장시킨 작품이다. 더 나아가 이 드라마는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누아르라는 장르적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작품성 측면에서도 크나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이준기가 [개늑시] 를 만난 것은 운명이자 대단한 행운이다.


[개늑시] 는 비록 30~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실험성과 도전의식으로만 평가해도 100점 만점에 100점을 넘고도 남는 작품이었다. [개늑시] 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간 날 때 찾아보기를.




태양의 여자 : 클리셰의 반란


[태양의 여자] 는 '뻔한' 드라마다. 출생의 비밀, 선악의 극명한 대립, 여기에 삼각관계까지. 아주 익숙한 설정들이 여러가지로 짬뽕됐다. 척 하면 삼천리, 안 봐도 비디오다. 악녀 김지수는 죗값을 치룰테고, 그녀에 의해 갖은 고생 다한 이하나는 꿋꿋하고도 행복하게 아주 잘 살거다. 마치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해서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는 전형적인 동화적 플롯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온갖 '조악한 소재' 가 뒤범벅 된 이 드라마가 엽기가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뿜어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발휘했고 인간군상의 모난 대립 속에서 치열한 삶의 집착을 보여줬다. 자극적일 것만 같았던 소재들이 사실은 주제가 아니라 '군더더기' 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우리는 비로소 [태양의 여자] 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클리셰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법이다. [태양의 여자] 는 클리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2000년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그런 의미에서 [태양의 여자] 만큼 우왕좌왕 하지 않고,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거침없이 끝을 향해 달려갔던 드라마도 드물었다. 적어도 [태양의 여자] 는 낡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세련됐고, 유려했다.


위에서 거론한 작품 뿐 아니라 부활, 마왕, 신의 저울, 복수는 나의 것, 세븐데이즈, 오로라 공주 등 [천사의 유혹]이 보고 배워야 할 복수극은 무궁무진하다. 매년 한 두편씩 TV와 스크린에 등장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복수극이 [천사의 유혹]처럼 싸이코 드라마로 전락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변신을 통해 식상하지 않은 고전적 장르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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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missalice BlogIcon 엘리스 2009.12.17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쉽게도 드라마 스페셜 "신화"가 빠졌네요.
    대장금과 선덕여왕의 작가로 유명하신 김영현 작가남의 초기작이었는데, 흥행면에서는 어땠는지 정확기 기억이 안납니다.
    전 앙코르 드라마로 아침에 해줄때 봐서...;;
    전 그때부터 김영현 작가님과 김지수씨한테 푹 빠져있었는데..;;
    전 신화 역시 한국 드라마 역사상 길이 남을 복수극계의 명작이라 믿습니다.
    아, 그리고 저 역시 청춘의 덫과 인어 아가씨도 역시 최고의 복수극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2. Favicon of http://cafe.daum.net/mookto BlogIcon 역사진실 2009.12.17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고맙게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은 꼭 알아야 하기에 실례하니

    너그럽게 봐주십시오.



    여러분, 친일인명사전이 나왔죠.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친일파는

    지금도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국사,

    가짜라는 사실 아십니까,
    일제조선총독부가 만들것을

    해방후 친일파 사학자들이 이어받은것,
    위 제필명은 누르시면 바로 갑니다.



    노통을 죽인것도 결국 친일파입니다.

    이 명박의 친일 뉴라이트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

    일제시대는 한국근대화의 원천이라고 찬양합니다.



    그렇기에 중국서안에 대규모 고구려태왕릉/ 단군릉을
    놔두고도 국사책에는 없는거지요.(위 까페)

    그리고 아직도 거/북/선 실제모습 못 보신분 계십니까,
    역사사진방에 있어요.

    조선말기에 선교사가 전라도지방에서
    우연히 찍은 유일한 실제사진입니다.

  3. 말티페 2009.12.18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수극의 이름을 주욱 나열하여 회상에 젖어보는 건 참 재밌었는데요..
    천사의 유혹이 복수극에서 배워야 할점이 무언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시고, 언급한 복수극에서의 배울 점을 언급하시는 편이 더 제목과 맞았다고 보네요.
    이런 복수극이 있다~이상의 글은 아니었던 듯 한데 제목을 잘 못 지으신 듯.. 그리고 내용에서 배울 점을 언급하실거면 막장극의 시작이라는 인어 아가씨를 빼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이게 복수극의 시대상 나열인지 아니면 배울 만한 복수극의 제목만 나열한 건지, 이도 저도 아닌 글이 된 듯 하네요.
    저는 이 글이 다음에서 제목을 바꾼 건줄 알고 몇번이고 확인 했을 정도입니다. 목적을 갖고 글을 쓰시는 거면 그 목적에 맞는 글을 쓰는 게 읽는 독자로서도 편하답니다. 재밌는 글 잘 봤지만 아쉬운 점이 있어 글을 남겼습니다. 더 멋진 블로거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4. 하지원 2010.06.07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히 요즘은 남성의류하면 스타일와우 <---여기뿐이생각안나네여 네이버검색해보세여433m




요즘 [아내의 유혹] 이 최정상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혹자는 [아내의 유혹] 의 대성공을 의외라고 평가하긴 하지만 불륜과 복수라는 만고 불변의 흥행 소재를 사용해 실패한 드라마는 거의 없다.


작년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조강지처 클럽] 역시 넓은 측면에서 보자면 바람 난 남편에서 복수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니던가.


그렇다면 지금까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복수극' 들은 무엇이 있었을까. 그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청춘의 덫 : 복수극의 명작


복수극의 원형을 말하라고 한다면 드라마 [청춘의 덫]을 빼놓을 수 없다. 1979년 이정길, 이효춘, 박근형, 김영애 주연으로 처음 TV에 방송됐던 이 드라마는 같은 해 박근형, 한진희, 유지인, 원미경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됐고 그 인기에 힘입어 소설로도 출간됐다. 20여년 동안 세간에 회자되어 오던 이 복수극이 제대로 된 진형을 갖추고 다시 TV에 등장한 것은 1999년 [청춘의 덫] 리메이크 판을 통해서였다.


당시 [미술관 옆 동물원]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심은하와 전광렬, 유호정, 이종원 등이 출연한 이 드라마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9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그 이름을 올렸다. 돈과 명예에 눈이 먼 옛 남자를 몰락시키기 위해 복수극을 벌인다는 내용의 [청춘의 덫] 은 "당신 부숴버릴거야." 라는 심은하의 절규로 더욱 유명한 작품이기도 하다. 79년 방영 이후, [청춘의 덫] 의 기본 얼개는 복수극의 전형이 된다.



에미 : 잔혹 복수극의 역사를 창조하다


1985년 극장에 걸렸던 영화 [에미] 는 지금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회자된다. 드라마 작가로 유명한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쓰고 박철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여배우 전혜성과 윤여정의 신 들린 듯한 연기로 그 해 대종상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 영화의 여주인공이었던 전혜성은 파격적 연기 때문에 학교에서 제적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당시 사회에 충격을 던져준 센세이셔널한 작품이었다.


내용의 줄거리는 인신매매 당한 딸(전혜성)을 찾아나선 한 어머니(윤여정)의 이야기로 딸을 유괴하여 죽인 인신매매범들을 어머니가 색출하여 차례차례 죽인다는 내용이다. 망치로 머리를 내리치고, 염산을 뿌리며, 이불을 덮어씌우고 칼로 난자하는 등의 장면은 훗날 잔혹한 복수극의 원형을 마련하며 박찬욱 등에게 강한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적 완성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을 서슴없이 건드렸다는데 의의가 있는 복수극이라고 하겠다.



인어아가씨 : 막장 복수극의 시작


[보고 또 보고][하늘이시여] 의 히트 작가 임성한의 빅히트 드라마다. 장서희가 주연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한혜숙과 박근형이었다.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여자배우와 결혼한 아버지, 그리고 그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고 방송작가가 되어 복수를 한다는 내용의 [인어아가씨] 는 일일극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긴박한 스토리 전개와 스릴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드라마다.


연장에 관련해서 스스로 쌓은 아성을 무너뜨렸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지만 워낙 인기가 좋았던 탓에 대만, 베트남 등지에도 수출되는 등 장서희를 한류스타로 만드는데 큰 공헌을 했다. 특히 여주인공 '은아리영' 을 연기했던 장서희는 병을 깨고 자해를 하고, 아버지와 바람난 여자의 얼굴을 사정없이 때리는 등 복수에 미친 듯한 신들린 연기를 선보여 그해 MBC 연기대상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드보이 : 박찬욱 복수 3부작의 최고 히트작


이제는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한 영화 [올드보이] 역시 파격적인 복수극으로 악명과 명성이 자자한 작품이다. 잔혹성도 잔혹성이지만 폐쇄적 공포와 인간의 가장 밑바닥까지 끌어내는 듯한 박찬욱 특유의 연출력은 '복수' 로 얼룩져 있는 [올드보이] 의 처절함을 더욱 배가시켰다. [올드보이] 는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복수극이 됐다.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 최민식과 냉철한 카리스마를 자랑했던 유지태의 연기 대결도 볼만했고, 근친상간이라는 파격적 소재를 사용하여 복수극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의 흥분과 스릴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올드보이] 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 박찬욱 복수 3부작 중 가장 빛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린로즈 : 국내 스릴러 복수 드라마의 시작


[그린로즈] 는 여러모도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시점에 스타트를 끊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고수라는 건실한 배우의 열연과 이다해 특유의 청순미가 빛났던 이 작품은 [청춘의 덫] 류의 불륜 복수극에서 벗어나 스릴러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연출, 극본, 연기 3박자가 고루 들어 맞은 작품이라는 소리다.


[그린로즈] 이 후에 한국 복수극은 [청춘의 덫] 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불륜 복수극과 다른 종류의 스릴러 복수극이 여러 편 만들어 지면서 장르적 발전을 이루게 된다. [그린로즈]-[부활]-[마왕] 등으로 이어지는 스릴러 복수극이 바로 그 주류라 하겠다.



친절한 금자씨 : 21세기 에미


박찬욱 복수 3부작의 마지막 영화인 [친절한 금자씨] 역시 복수극을 거론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는 물론 호평과 혹평도 극명하게 엇갈렸던 영화였지만 확실한 것 한가지는 이 영화가 85년도 제작됐던 영화 [에미] 의 전형성을 21세기 식으로 비꼬아 새로운 장르적 변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박찬욱의 천재성이 엿보이는 장면이다.


당시 [대장금] 열풍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이영애가 '금자씨' 역을 맡았고, 복수의 대상은 [올드보이] 에서 열연한 최민식이 연기했다. 이 외에도 신하균, 강혜정 등 박찬욱 사단의 까메오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이기도 하다.




개와 늑대의 시간 : 누아르 복수극의 시작


배우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 전과 후로 나뉘어진다. [개늑시] 전의 이준기가 [왕의 남자] 에 갇힌 꽃미남 배우에 불과했다면 [개늑시] 는 이준기라는 배우를 완성시키고 성장시킨 작품이다. 더 나아가 이 드라마는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누아르라는 장르적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작품성 측면에서도 크나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었다. 이준기가 [개늑시] 를 만난 것은 운명이자 대단한 행운이다.


[개늑시] 는 비록 30~4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내부적으로 가지고 있던 실험성과 도전의식으로만 평가해도 100점 만점에 100점을 넘고도 남는 작품이었다. [개늑시] 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시간 날 때 찾아보기를.




태양의 여자 : 클리셰의 반란


[태양의 여자] 는 '뻔한' 드라마다. 출생의 비밀, 선악의 극명한 대립, 여기에 삼각관계까지. 아주 익숙한 설정들이 여러가지로 짬뽕됐다. 척 하면 삼천리, 안 봐도 비디오다. 악녀 김지수는 죗값을 치룰테고, 그녀에 의해 갖은 고생 다한 이하나는 꿋꿋하고도 행복하게 아주 잘 살거다. 마치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해서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로 끝나는 전형적인 동화적 플롯과 비슷해 보인다.


그런데 느낌이 다르다. 온갖 '조악한 소재' 가 뒤범벅 된 이 드라마가 엽기가 아니라 은은한 향기를 뿜어냈다.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발휘했고 인간군상의 모난 대립 속에서 치열한 삶의 집착을 보여줬다. 자극적일 것만 같았던 소재들이 사실은 주제가 아니라 '군더더기' 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우리는 비로소 [태양의 여자] 가 보여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었다.


클리셰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서 매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 법이다. [태양의 여자] 는 클리셰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90년대 감성을 2000년대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다. [태양의 여자] 만큼 우왕좌왕 하지 않고, 마치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처럼 거침없이 끝을 향해 달려갔던 드라마가 2008년에 과연 몇이나 되는가? 적어도 [태양의 여자] 는 낡은 소재에도 불구하고 세련됐고, 유려했다.



아내의 유혹 : 고품격 명품 막장 드라마


[아내의 유혹] 이 누리고 있는 인기는 소재의 덕이 가장 크다. 바로 '불륜' 과 '복수' 다. 지금껏 수많은 드라마에서 불륜과 복수가 그려져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청춘의 덫] 이 그랬고, [내 남자의 여자] 가 그랬다. 그 소재의 진부성이야 말해 봤자 입만 아픈 것이지만 [아내의 유혹] 에서 불륜과 복수는 또 다른 차원에서 밀도감 있게 그려진다. 이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성질의 것이다.


복수라는 커다란 주제 의식 하에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조차 드라마틱하게 넘겨 내는 것은 [아내의 유혹] 의 큰 장점이다. 적어도 [아내의 유혹] 의 스토리 전개는 자극적이기는 해도, 황당하지는 않다.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색깔이 확연하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부딪히며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스토리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불륜과 복수라는 진부한 소재를 이 정도로 맛깔나게 바꿔 내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는 이런 별명이 붙는다. '고품격 명품 막장드라마'.


위에서 거론한 작품 뿐 아니라 부활, 마왕, 신의 저울, 복수는 나의 것, 세븐데이즈, 오로라 공주 등 영화와 드라마를 막론하고 복수극은 다양한 형태로 시청자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매년 한 두편씩 TV와 스크린에 등장해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복수극이 정체하지 말고 끊임없는 자기 변신을 통해 식상하지 않은 고전적 장르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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