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가 <아빠 어디가>에 처음 등장했을 당시를 기억해 보면 지금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삼둥이 열풍보다 훨씬 더 대단했음을 쉽게 떠 올릴 수 있다. 윤후 뿐 아니라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는 아이들은 모두 큰 주목을 받았고 광고에 몇 편씩 출연하는 등의 인기를 얻었다.

 

 

 

이후 육아프로그램의 열풍이 불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나 <헬로 베이비>같은 프로그램들도 <아빠 어디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작품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아빠 어디가>가종영한다. 시즌2까지 이어오던 기세는 어느새 낮은 시청률로 ‘폐지설’에 시달리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결국 시즌2는 씁쓸히 종영하게 되었다. 즌3를 구상중이라는 MBC 예능국의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방송이 될지는 미지수다. 시작할 당시 받은 주목도에 비해 너무 초라한 퇴장이었다.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쥔 <슈퍼맨>이 동일한 육아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퇴장은 더욱 쓸쓸하다. <슈퍼맨>은 결국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까닭에 <아빠 어디가>는 원조라는 자부심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밀려나는 구도가 되었다.

 

 

 

 

<슈퍼맨>의 은 다양한 캐릭터의 변주를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추사랑으로 화제를 모은 후, 송일국을 영입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 <슈퍼맨>은 <아빠 어디가>보다 캐릭터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아빠 어디가>가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활용한 까닭에 지나치게 어린 아이들의 출연이 불가한 반면 <슈퍼맨>은 아빠의 육아라는 일상을 소재로 잡아 신생아부터 2~3살 정도의 아이들까지 섭외가 가능했다.

 

 

 

천진난만한 5~8세 아이들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이제 막 말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귀여움은 시청자들이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흡입력이 있었다. 추사랑과 삼둥이의 섭외는 프로그램의 기획력 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추사랑과 삼둥이의 행보 역시 윤후가 걷는 행보와 다르지 않다. 그들은 인기를 바탕으로 광고에 출연하고 상품을 소개한다. 트렌드가 된 아이들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생산해 낸다. 결국 아이들은 ‘순수함’을 바탕으로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분위기에 돌을 던질 수는 없다. 무엇이든 대중들의 화제의 중심에 선 것은 상업적으로 이용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빠 어디가>의 윤후가 그랬듯이 대중들의 트렌드는 지속적이지 못하다. 삼둥이가 지금은 대세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 새로운 것이 없다. 그들은 보기만해도 귀엽고 깜찍하며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이야기 자체로 보면 <아빠 어디가>처럼 반복되는 성향이 짙다. 그 귀여움이 대중들의 호응을 얻을 때는 프로그램의 인기가 유효하지만 그 귀여움의 패턴마저 정형화되고 식상해 질 때 돌아서는 대중의 반응은 상상하기 힘들만큼 차갑다.

 

 

 

한마디로 말해 윤후로 시작한 관심은 추성훈과 추사랑 그리고 송일국과 삼둥이로 옮겨간 것이다. 그런 트렌드의 이동은 일시적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캐릭터의 발견 없이는 프로그램의 인기를 지속시키기 힘들다. 그것은 <아빠 어디가>로 증명된 일이다.

 

 

 

과연 <슈퍼맨>이 삼둥이 이상의 캐릭터를 꾸준히 발견해 낼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섣불리 내릴 수 없지만 그다지 긍정적일 수 없다. 연예인 자녀 중 세 쌍둥이 이상의 독특함과 신선함으로 무장해 파급력을 가지기란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순히 ‘트렌드’에 발목을 잡힐 것이 아닌 아이들의 이야깃 거리 없이는 육아 예능은 성공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 웃고 있는 <슈퍼맨>에게도 똑같이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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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kisocial.tistory.com BlogIcon FKI자유광장 2014.12.15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도 삼둥이도 너무 좋은데말이죠. 아빠어디가의 폐지소식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아빠 어디가>가 시즌1의 성공적인 여정을 마무리 하고 시즌2의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즌2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기용하는 한 편, 시즌1의 분위기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성동일과 김성주는 각각 준이와 민국이 대신 둘째인 빈이와 민율이와의 출연을 확정했다. 그리고 시즌1에서 유일하게 윤민수와 윤후가 시즌2에서도 부자가 함께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빠 어디가>같은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매력이 얼마나 유효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아빠 어디가>의 아류라는 비난을 감수하며 시작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추사랑이라는 캐릭터가 생겨나자 생명력을 얻었다. 아이들의 캐릭터가 눈에 띄는 것은 이런 류의 프로그램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그림이다.

 

 

 

<아빠 어디가>에서는 그 역할을 누구보다 윤후가 훌륭하게 해 냈다. 윤후는 ‘2013 올해의 예능인 검색어’에서 유재석 다음으로 2위에 순위를 올리는 저력을 발휘할 정도였다. 그만큼 윤후는 뜨거웠고 신선했다. 그 인기를 바탕으로 윤후는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았고 각종 광고에 출연했다. 윤민수는 윤후 덕택에 인지도가 급상승 했으며 데뷔후 처음으로 윤후와 함께 광고에 모습을 드러냈다. 좋은 아빠라는 이미지가 생긴 것은 덤이다.

 

 

그러나 과연 윤후에게 보여줄 것이 더 남아있느냐 하는 지점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윤후가 2013년에 그만큼 성공적일 수 있었던 것은 윤후가 그만큼 순수하고 엉뚱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윤후의 그런 면은 약화된다. 시청자들이 윤후의 모습에 익숙해진 까닭도 있지만 윤후도 나이를 먹었다.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아이일 뿐인 윤후가 지난 1년간 방송에 출연하면서 받은 관심은 어느 연예인 못지 않았다. 아무리 아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에게 쏟아지는 시선이 어떤지는 느낄 나이다. 윤후는 이제 준 연예인이다. 윤후는 물론 따듯하고 예쁜 마음씨를 지닌 어린이다. 게다가 엉뚱한 행동은 윤후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든다. 그러나 그런 장점들은 방송에 장시간 노출 될수록 퇴색될 확률이 높다. 설사 윤후가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그의 모습이 계속 시청자들에게 처음처럼 어필할 수는 없는 것이다.

 

 

 

윤후는 계획적으로 생각하고 멘트를 던지는 전문 예능인은 아니다. 예능에서의 ‘생존’을 생각할 만큼 나이가 들지도 않았다. 그러나 문제는 점차 그가 방송에 노출 될수록 그 어린 아이는 예능인의 범주에서 인식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인기에 의해 반 강제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다. 스스로 인식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방송국이라는 환경 안에서 인식되는, 더 이상 순수하게만은 볼 수 없는 윤후가 과연 시즌1때처럼 매력적일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윤후의 그런 순수함은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방송이라는 환경 속에서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 방송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인식되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런 조건을 극복하고 윤후가 계속 처음처럼 순수하고 착하며 엉뚱한 아이로 대중들에게 인식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시즌 1의 아이들이 모두 하차하는 상황 속에서 굳이 윤후만이 남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다. 새로운 분위기로 새 출발을 하는 과정에서 윤후라는 캐릭터만이 지루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윤후가 만든 캐릭터 안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 더 이상 윤후에게는 요구할 것이 없고 요구 해서도 안된다. 새로운 물갈이를 하는 와중에 윤후는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아이들과 만나고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마저 있다. 이미 제 역할을 다 한 윤후에게 또 다른 짐을 지우는 모양새다. 어린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한달에 두번 이상, 여행을 떠나는 것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윤후라는 인물을 계속 등장시키는 것이 최선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아이들이 바뀌는 과정에서 윤후만이 잔류하는 것은 캐릭터의 예상치 못한 인기를 의식한 제작진의 욕심이다. 그 인기는 물론 아직은 유효하지만 앞으로 아이의 성장에 있어서까지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아빠 어디가>는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과 그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로 성공했다. 그러나 그 순수함이 사라졌다고 느껴지는 순간 모든 장면들은 그저 연출된 것에 불과해져 버린다. 윤후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다면 이쯤에서 작별을 고해야 한다. 그가 '성장'하는 모습이 아닌, '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그다지 달가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의 맥락에서는 윤후의 성장도 결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제작진은 윤후라는 캐릭터를 포기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것이 앞으로 프로그램에 독이될지 득이 될지는 모르지만 윤후라는 아이의 인생에 지나친 영향을 끼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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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ush-now.tistory.com BlogIcon 쭈니러스 2014.01.05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아이의 입장에서는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계속 보고 싶네요...
    욕심이겠죠...?
    추천하고 갑니다.


예능계의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전문 예능인들이 아닌 어린이, 군인, 배우, 노인까지 예능이 소화하는 출연자들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예능이 어떻게든 예능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들을 진행자로 내세우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면 이제 예능은 아이디어와 신선함으로 무장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최근 성공한 예능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단순히 웃기고 망가지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특징이다. 아빠와 아이의 관계, 군대 문화, 노년층의 여행등, 웃음 포인트가 좀처럼 창출되지 않을 것 같은 환경 속에서 독특한 콘셉트와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은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예능은 웃겨야 한다는 본질적인 속성은 유지 하면서도 또 다른 의미를 찾기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예능 경험이 전무한 이들이 예능에서 주목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떤 틀 안에서 그들이 가진 매력을 보여준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아빠 어디가>와 <꽃보다 할배>의 전 출연진, <진짜 사나이>에서는 김수로 정도를 제외하고는 예 능에 능한 캐릭터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오히려 정작 주목받는 것은 김수로가 아니라 예능을 모른다고 해도 좋을만한 장혁이나 류수영, 박형식이다. 그들이 가진 새로움은 ‘군대’라는 틀 안에서 색다른 형태로 발현된다. 군대에 최적화 된 장혁의 노련함은 알게 모르게 통쾌함을 가져다주고 박형식의 당황스러움은 웃음 포인트가 된다. 그들은 군대 안에서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벗어 던지고 철저히 약자의 입장에서 예능을 풀어 나가기 때문에 대중들의 친숙함을 획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예능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신선함과 독특함이라는 콘셉트 위에 진정성과 감동 코드를 배합한 것이 그 이유다.

 

 

<아빠 어디가>에 시청자들이 감정을 이입하게 되는 부분은 아이와 아빠가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 나가는 과정이다. 엄마가 보고 싶어 울음을 터뜨렸던 아이가 아빠와 친해지는 과정은 가슴 뭉클함을 느끼게 한다. 아이에게 가혹했던 아빠가 아이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려 노력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이런 느낌이 더 극명하게 전달되는 것은 ‘가족’ 구성원이면서도 서먹할 수밖에 없는 아빠와 아이의 관계의 특징이 전제가 되기 때문이다.

 

다소 서툴고 아쉬웠던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점차 발전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아빠에게 상처받았던 과거를 드러내기도 하고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런 과정속에서 진솔하거나 순수한 아이들의 이야기는 웃음기 넘치는 예능감 보다는 따듯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스스로 아이들의 그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어한다. 악플의 자정노력마저 스스로 이뤄진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아빠 어디가>의 강점은 전해오는 그 감동에 있다. 가식적이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시청자들은 단순히 예능을 넘어 ‘가족’을 본다. 그리고 때때로 아빠와 아이를 떠나서 사람과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까지 한다. 조그만 변화로도 쉽게 가까워질 수 있는 기적을 본다.

<진짜 사나이>가 인기 있는 이유 역시 단순히 군대에 대한 호기심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힘든 군생활을 견뎌낸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줄 수 있다는 점도 물론 강점이지만 <진짜 사나이> 속에서 주목받는 캐릭터들은 군대를 넘어서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

 

힘든 군대 체험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 못하면 한 번 더 해보겠다는 패기. 그리고 결국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전우애까지. <진짜 사나이>는 남성성을 극대화 해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다채롭게 포착해 냈다. 그러나 동시에 훈련에 대한 두려움이나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 역시 놓치지 않는다. 군인 이전에 사람일 수밖에 없는 그들의 나약함 역시 제대로 잡아내며 능숙하지 못한 샘 해밍턴이나 박형식의 실수도 놓치지 않는다. 그 안에서 시청자들은 그들에게 공감이 가고 그들의 처지를 동정하게 된다. 그리고 끝내는 그들의 어려움이나 전우에 대한 애틋함마저 받아들인다. 비록 제대로 하지 못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에게 소리없는 응원을 보내는 것이다. 결국 그들의 심경 변화에 깊이 공감할수록 <진짜 사나이>에 쏟아지는 관심은 늘어난다.

 

 

 

<꽃보다 할배>역시 웃음 뒤에 숨겨진 감동을 내세웠다.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더 적은 할아버지들이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나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서로 서로의 모습을 그리워 할 때 느끼는 감동은 다른 예능이 갖지 못한 강점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스케줄 상으로 여행을 중도 포기해야 하는 신구의 ‘나 서운하다’는 한 마디에도 시청자들은 알 수 없는 묵직한 감동을 느낀다.

 

그것은 그들이 가진 삶의 무게 때문이다. 살아온 만큼 묻어나는 삶의 연륜이 섞인 한마디 한마디는 같은 말이라도 더 큰 울림을 자아낸다. 그러면서도 결코 자신들이 최고라 내세우지 않고 다른 이들에 대한 존중마저 보이는 할아버지들의 모습은 삶에 대한 태도를 재고해 보게 한다.

 

시청자들은 이제 더 이상 웃음만을 좇지 않는다. 웃음 속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진정성을 느끼길 원한다. 단순한 웃음 뒤에 숨은 마음의 울림이 시청자들이 원하는 또 다른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예능도 진심을 보여줘야 할 때가 됐다. 점점 변화하는 예능의 입맛을 맞추는 것은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 냄새가 나는 예능의 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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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린이가 나오는 예능이라 하면 <뽀뽀뽀>나 <하나 둘 셋>같은 유아용 프로그램을 떠올리기 십상이었다. 어린이를 위한 예능에만 어린이가 출연하는 불문율이 깨지고 각종 예능에서 아기나 어린이가 화제성 높은 시청률을 담보하면서 어린 아이들 역시 예능계에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최근 <아빠, 어디가>는 조금씩 발전해 온 어린이 예능에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색깔을 입혀 신선한 예능으로 탄생하는 저력을 보였다. 마침내 <진짜 사나이>까지 합세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수년간 한자리수 시청률의 굴욕을 맛본 예능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시청률을 거두며 합산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빠, 어디가>는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예능이 아니다. <아빠, 어디가> 성공이 있기까지 어린이 예능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예능에 아이를 넣어 성공한 첫 번 째 예시를 꼽으라면 바로 <전파 견문록>을 꼽을 수 있다. <전파 견문록>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설명하는 단어를 맟추는 퀴즈 프로그램으로서 색다른 당시 퀴즈 프로그램의 열풍을 타고 제작된 신선한 포맷이었다. 팀을 나누어 아이들이 기발한 방법으로 설명하는 단어를 맞추는 형식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동안 방영되며 장수했다. 진행자로는 당대 최고 MC인 이경규가 나섰고 고정패널로는 조형기와 신정환이 출연했다.

 

이런 퀴즈 포맷은 <환상의 짝궁>으로 이어졌다. 김제동, 신봉선등이 진행자로 나섰고 조형기는 이번에도 고정패널 형식으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방영됐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팀을 이루어 퀴즈를 풀어보는 형식으로 퀴즈를 맞추면 출연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물들을 선사하는 방식이었다. 승리에는 아이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나중에 <무한도전>에서 패러디 되기도 했다.

 

이런 형태의 예능은 현재 <붕어빵>의 포맷에도 상당한 영향을 줬다. 스타와 스타 주니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연예인들의 아이들이 출연해 토크, 게임, 퀴즈를 푸는 포맷으로 박민하라는 아역배우를 배출해 냈고 홍태경등의 주목받는 아이들도 생겨났다. 그러나 예전과 같이 짜여진 포맷에서 아이들이 퀴즈를 풀고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은 신선함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경규의 진행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수중이다.

 

 

<아빠, 어디가>가 있기까지 좀 더 리얼 버라이어티에 가까운 프로그램도 있다. 그 중 가장 성공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말해 보라면 <god의 육아일기>를 꼽을 수 있다. <목표달성!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의 한 코너로 시작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무려 13년 전에 방영을 시작한 프로그램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어린이가 아니라 아예 언어 능력도 없는 아기가 등장한 프로그램으로 전국민적인 성원을 입은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2집을 내고도 아직 주목받는 수준에 머물렀던 god는 이 프로그램 하나로 인해 신화와 대결구도를 형성할 정도로 성공한 그룹으로 급 성장하게 된다. 물론 그 이면에는 3집의 ‘거짓말’과 ‘촛불하나’같은 히트곡도 일조를 했지만 god에 날개를 달아준 건 역시 <god의 육아일기>였다. 당시 귀여운 아기였던 재민이는 지금으로 따지면 ‘국민 아가’정도로 추앙받을 정도였고 god는 아이와 함께 하는 순수하면서 밝은, 긍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며 호감도가 급상승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아기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은 정설로 굳어질 정도였으니 그 파급력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god의 너무 큰 성공으로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폐지수순을 밟았다

 

이 후 이 프로그램은 케이블 예능인 <레인보우 유치원>,<헬로 베이비>등에 영향을 끼치며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탄생되었다. 비슷한 포맷이 반복되자 이런 형식은 신선함을 잃었고 공중파에서는 이런 프로그램을 꽤 오랫동안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다 탄생된 <아빠 어디가>는 <붕어빵>의 연예인 자녀들의 아이디어와 <god의 육아일기>, 그리고 리얼버라이어티라는 대세의 흐름을 모두 포함한 프로그램이었다. <아빠, 어디가>는 첫 등장부터 열띤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붕어빵>등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아빠 어디가>에 쏟아지는 성원이 높은 이유는 아이들의 행동과 표정에서 바로 순수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꾸며지고 만들어지고 기획된 느낌을 주는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상황이 주어지고 아이들이 자신의 개성을 그대로 살린 리얼한 느낌을 방송에 내보내며 윤후를 비롯, 출연한 아이들 전체의 인기가 급상승함은 물론, 아빠들의 인기마저 수직상승하는 효과를 줬다.

 

가장 큰 수혜자인 윤후-윤민수 부자는 안티까페라는 부작용을 겪었지만 검색어에 네티즌들의 자정적인 노력으로 ‘윤후 사랑해’가 오르고 끊임없는 압박으로 안티까페가 폐쇄되는 등의 아름다운 결말로 연출하며 <아빠, 어디가>에 쏟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보여주었다.

 

특이한 것은 이전의 프로그램들이 단순히 재미나 흥밋거리에 그쳤다면 <아빠, 어디가>는 시청자들 스스로 아이들을 대견해 하고 그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어 하는 적극성을 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한 결과 생겨난 성과였다.

또 미래에는 어떤 스타일의 어떤 예능이 성공을 거둘지 몰라도 이 아이들을 활용한 프로그램들이 꽤 오랫동안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에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시한 프로그램들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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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 2013.06.24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아빠? 어디가!'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하였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tistoryeditor@daum.net 메일을 통해 문의 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용하던 일요 예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MBC <일밤-매직콘서트>가 비슷한 시기에 막을 내리고 새로운 코너들이 대거 출범하면서 치열한 기세 싸움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1~2주간의 준비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각 방송사는 대규모 제작발표회와 기자회견을 가지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변화의 기로에 선 일요 예능에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SBS <일요일이 좋다>, 유재석-강호동 드림팀이 떴다

 

 

일요 예능에서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쪽은 역시 <일요일이 좋다>. <해피선데이>, <일밤>의 추격을 따돌리고 장시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의 후속으로 강호동의 새로운 리얼 버라이어티 <맨발의 친구들>을 편성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를 견제하기 위해 조기에 빅 카드를 내놓은 셈이다.

 

 

복귀 이 후, 적이 그리 좋지 않았던 강호동은 누구보다 성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X> 시절 호흡을 맞췄던 장혁재 PD와 다시 손을 잡았을 뿐 아니라 주특기인 야외 버라이어티를 선택해 특유의 파워풀하고 유쾌한 진행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작정이다. 여러 멤버들을 아우르며 프로그램을 리드하는 솜씨는 <천생연분><12> 등을 통해 이미 충분히 검증 된 만큼, 그가 예전의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멤버 라인업 역시 흠 잡을 데 없는 수준을 자랑한다. 윤종신, 유세윤, 은혁 등 기존의 강호동 라인이 대거 합류해 안정감을 더하는 가운데 김범수, 김현중, 윤시윤, 유이가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정도면 예능 베테랑들과 신선한 얼굴들이 조화롭게 섞인 훌륭한 캐스팅이다. 강호동이 앞에서 끌고, 장혁재 PD가 뒤에서 밀며 캐릭터 발굴에 힘쓴다면 2의 이승기탄생도 기대해 볼 만 하다.

 

 

문제는 시간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기선을 제압하며 화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거머쥐어야 한다. 적어도 10% 초중반 시청률은 나와 줘야 비등한 싸움을 벌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유재석의 <런닝맨>은 든든한 지원군이다. <런닝맨>2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맨발의 친구들>로선 다소 여유를 갖고 프로그램을 정비하는 시간을 벌게 됐다. 본의 아니게 강호동이 유재석에게 큰 빚을 지게 된 셈이다.

 

 

이처럼 <일요일이 좋다>는 지난 8년간 예능계를 양분해 온 유재석-강호동드림팀을 내세워 동시간대 1위 자리 수성은 물론이거니와 평균 시청률 20%대 탈환을 노리고 있다. 강호동의 잠정은퇴로 인해 깨져버렸던 -강 체제가 이번을 계기로 다시 복원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 진다.

 

 

 

 

KBS <피선데이>, ‘이영자 카드로 과거 영광 되찾는다

 

 

지난 4년간 <남자의 자격><12>국민 예능으로 추앙받았던 <해피선데이>도 단단히 설욕전을 준비 중이다. 시청률이 좋지 않았던 <남자의 자격>을 과감히 폐지시키고 최근 대세인 가족 예능을 내세워 전통적 시청자 층인 중장년층 공략에 나선다.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이번에 정규 편성이 확정 된 <스타 패밀리쇼-맘마미아>(이하 맘마미아)가 바로 그것이다.

 

 

<맘마미아>의 메인 MC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우먼 이영자다. 과거 <슈퍼 선데이-금촌댁네 사람들>을 통해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는 그는 19년 만에 <맘마미아>를 통해 일요 예능에 극적으로 복귀한다. <안녕하세요><청춘불패2> 등을 진행하며 KBS의 대표 여성 진행자로 자리매김 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이 10% 초중반대의 시청률만 기록해 줘도 연말 연예대상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베테랑 진행자 박미선과 샤이니 민호 역시 MC진에 합류했다. 특히 박미선은 센스 있는 진행실력과 탁월한 정리 능력으로 이영자의 파워풀한 진행과 어울리는 최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KBS로선 현재 방송 활동 중인 여성 MC 중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이영자-박미선카드를 모두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활로를 뚫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차별화 된 전략이 매우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진운이 그리 좋지는 않다. 비슷한 가족 예능인 <아빠 어디가>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부담인데,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 <맨발의 친구들>과도 맞서야 한다. 자칫 잘못하다간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주 시청자층이 어떤 계층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의 기호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안정적인 시청률을 올리는데 주력해야 한다. 1등도 좋지만 확고한 ‘2등 전략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

 

 

<해피선데이>의 대들보 격인 <12>도 변화의 기로에 섰다. 시즌 2를 이끌었던 최재형 PD와 맏형 김승우가 하차한 가운데 이세희 PD와 배우 유해진이 새롭게 들어오며 사실상 시즌 3’ 체제로 물갈이 됐다. 시청률이 하락세에 접어들며 좀처럼 예전의 기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12>에 얼마나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원년멤버 이수근, 김종민을 비롯해 기존 멤버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이 쯤 되면 <해피선데이>의 전략은 명확해진다. ‘이영자-박미선으로 대표되는 여성들의 가족 코너와 <12>로 대표되는 남성들의 야외 버라이어티를 앞뒤로 배치함으로써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색깔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해피선데이>가 현재 겪고 있는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MBC <일밤>, 윤후와 김수로의 양동작전시작됐다

 

 

<아빠 어디가>의 예상치 못한 선전에 축제 분위기인 <일밤> 또한 취약 시간대인 6시대에 군대 버라이어티 <진짜 사나이>를 편성해 시선몰이에 나섰다. 김수로, 서경석, 류수영, 미르, 손진영, 샘 해밍턴이 멤버로 나선 <진짜 사나이>는 일주일 간 군에 진짜 입소해 전에 없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 몰이에 성공한 TvN <푸른거탑>의 인기를 공중파로 옮겨 오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주 시청층도 명확하다. 당연히 군대를 갔다 온, 혹은 군대를 가야 할 남성 시청층이다. 남자에게 군대란 두렵고 힘든 곳인 동시에 젊은 날의 추억이 공존하는 장소다. 이런 향수를 잘 자극해서 보여준다면 <진짜 사나이>가 의외로 크게 성공할 수 있다. 다만, 이 시간대 채널권을 가지고 있는 30~50대 주부 시청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는 고민해 봐야 할 듯싶다. 일요 예능은 대체로 시청층이 넓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경쟁작이 <런닝맨><12>이라는 점은 큰 부담이다. 이 두 프로그램이 합쳐서 4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 파이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사나이>가 얼마큼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전작인 <매직 콘서트>처럼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다면 불명예 퇴장을 당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두 자릿수 시청률을 올리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빠 어디가> 역시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다. 강력한 경쟁작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가운데 현재의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15%대 시청률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3주간 시청률이 1% 이상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집 고르고, 시장 보는 형식화 된 패턴에서 벗어나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에이스윤후의 예능감이 날이 갈수록 상승 중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 민국, , 준수, 지아 등 꼬마 출연진들 역시 매번 미처 발견하지 못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은 제작진이 미처 생각지 못한 돌발 상황이나 다채로운 장면들을 만들어내며 웃음 포인트까지 담당 중이다. 지금 상황이라면 연말 연예대상에서 MBC가 윤후를 비롯한 꼬마 친구들에게 연예대상을 준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일요 예능 대전, 최후의 승자는 누구?

 

 

지금 일요 예능은 전에 없는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해피 선데이>의 장기집권이 막을 내리고 세 프로그램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현재, 새롭게 출범하는 코너들 속에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쪽은 과연 누가 될까. 유재석-강호동, 이영자-박미선, 윤후-김수로 등 당대 내로라하는 예능인들이 일요 예능에 벌써부터 서릿발 같은 전운이 감돌고 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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