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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8.22 [도전 1000곡] 칭찬을 가장한 성추행, 경악스런 방송사고! (6)



[도전 1000곡]이 구설수에 올랐다.


[도전 1000곡]에 출연했던 중견 탤런트 이동준이 가수 조하랑의 허리를 감싸는 등 민망한 행동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그리 가볍게 웃고 넘길 문제는 아닌 듯 싶다. 이건 명백히 칭찬을 가장한 '성추행'을 그대로 내보낸 경악스런 방송사고였다.


솔직히 말해보자. 일요일 아침이면 습관처럼 [도전 1000곡]을 보는 입장에서 21일 방송분 만큼 기분 나쁜 방송은 처음이었다. 배우 이동준이 후배인 조하랑에게 보인 행동이 너무 과했기 때문이다. 조하랑 본인은 물론이요 시청자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한 이동준의 애정표현은 선배가 후배에게 하는 행동이라기엔 너무나 불편하고 거북스러웠다.


그의 행동을 하나하나 짚어보자. 조하랑이 노래를 즐겁게 끝마쳤을 때, 이동준은 조하랑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의 신체 접촉을 했다. 물론 이건 격려와 칭찬의 제스추어로 십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사건은 그 다음에 터졌다. 무대에서 내려온 이동준이 "조하랑은 노래도 잘할 뿐 아니라 허리도 개미허리 같다" 면서 조하랑의 허리를 감싸 안은 것이다. 미처 말리지도 못할만큼 뜬금없이 튀어나온 돌발행동이었다.


이동준의 돌발 행동이 튀어나오자 마자 스튜디오는 소란스러워졌다. 당사자인 조하랑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입을 벌리고 웃었고 여성 MC 장윤정은 다소 겸연쩍은 듯한 미소만을 지었다.
 

이휘재가 노련미를 발휘해 "이동준씨 이러시면 안 됩니다" 라면서 분위기를 유머러스하게 수습했지만 농담이라고 하기엔 수위가 너무 높았고 웃어 넘기기엔 그의 경솔함이 도가 지나쳤다. 사람에 따라선 성추행, 성희롱이란 단어를 붙여도 무방할 정도였다.

 


물론 이동준 입장에서는 선배로서 후배를 칭찬하려는 마음이 과하게 표출됐다고 항변할 수 있겠다. 허나 백 번 양보하더라도 노래 잘하고 내려온 후배에게 그가 해야 할 말은 "노래 정말 잘한다" 는 칭찬이었지, "허리가 개미허리 같다" 는 신체 평가는 결코 아니었다. 게다가 수 백만 시청자들이 보는 TV 프로그램이라면 더더욱 그런 행동은 저질러선 안 된다. 말 그대로 그의 행동은 당사자인 조하랑 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장윤정과 같은 여성 연예인, 여기에 시청자들까지 쌍그리 무시한 주책맞은 처사인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남자들이 여성을 대할 때 가장 조심하는 부분이 바로 이 '성적인' 부분이다. 사회생활 하는 사람치고 여자를 앞에두고 대 놓고 몸매가 이러느니, 얼굴이 저러느니 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그런 행동을 보이는 즉시 성추행 혹은 성희롱범으로 몰릴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매장당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암묵적으로 그런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이란 사회적 약속이 성립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동준은 아무렇지도 않게 신체 평가 발언을 입에 올렸을 뿐 아니라 상대방의 허리까지 뒤에서 감싸안는 듯한 경악스런 행동을 주저하지 않았다. 선후배 계급장 다 떼고 이동준과 조하랑은 '남자'와 '여자' 사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용납하기 힘든 행동인 것이다. 이거야말로 칭찬을 가장한 아주 기분 나쁜 성추행이다. 조하랑이 지금 당장 문제제기를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또한 이동준 뿐 아니라 [도전 1000곡] 제작진에게도 문제가 있다. 아침에 기분 좋게 볼 예능 프로에 절로 눈살 찌푸려지는 장면을 내보낸 것도 모자라 그 장면이 마치 대단히 '재미있는' 장면인 것처럼 편집한 것은 제작진의 판단미스다. 사회적 책임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방송사로서 이런 장면을 버젓이 송출하는 건 직무유기와 다를 바 없다. 그들 스스로 반성이 필요할 때다.


[도전 1000곡]에서 이동준이 보여준 주책맞은 행동은 시청자로서 매우 '경악'스럽고 '충격'적인 방송사고였다. 본인은 어떤 생각을 갖고 그런 행동을 했을런지 잘 모르겠지만, TV를 보는 입장에서 느낀 감정은 대단히 모욕적이고 불쾌했다. 연예생활 꽤나 했다는 중견 탤런트가 보여주는 태도라기엔 너무 천박했고, 너무 생각 없었고, 너무 경솔했다. 한 마디로 '최악'이었다.


이번 사건을 말미암아 연예인도, 프로그램 제작진들도 조금 더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심코 툭툭 내 뱉는 '성적인' 말과 행동이 한 여성에게는 잊기 힘든 수치감과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나이가 많든, 나이가 적든, 선배든, 후배든간에 여자는 여자다. 여자를 '여자답게' 대해주는 것이 바로 남성들의 의무다.
 

배우 이동준이 남자로서, 또한 오랜 연예생활을 한 중견배우로서, 그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여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배려를 지금이라도 갖출 수 있길 기대해 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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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onzulog.tistory.com BlogIcon 으노야 2011.08.22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를 통해서 봤는데 좀 아니더라구요. ㅎㄷㄷ 좀 자제하시지 ...

    • 은아 2012.04.20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구경 잘하고 갑니다....^^재미있는 동영상 자료 많은곳. 연예인 방송 노출 사고 등등.. 화제의 연예인[H양] [K양] 동영상 풀버전.짤리기 전에 보셈.아직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보셈 http://gk.dq.to

  2. ㅇㅇ 2011.08.24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먹고 알딸딸해서 노래방에서 흔이 벌어지는 풍경 아닌가..

  3. 이동준 2011.10.23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분?? 분명 여자임.ㅋㅋ 아냅둬 니 허리 만졌냐? 누가 안만져 주니 그러냐¿밥먹고 할 일이 없어 그러냐¿
    똥이나 싸세요~~오버하지마시고 ...

    • 그런식으로 생각하니까 2011.10.29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사람들이 나아지질 않는 겁니다.
      딱봐도 남자분 같으신데, 그런 경솔한 말씀 어디가서 하지도 마세요. 진짜 몰상식해 보입니다.

    • 차칸앙마 2011.12.05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몰상식에 무식하기까지...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