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인기를 견인했던 삼둥이의 모습을 이제 더 이상 확인 할 수 없게 됐다. 배우 송일국이 드라마 <장영실> 촬영을 하게 됨에 따라 삼둥이는 <슈퍼맨>에서 하차하게 되었고, 지난 131일 마지막 방송이 방영되었다.

 

 

 

그간 삼둥이는 추사랑이 마련해 놓은 기반 위에서 <슈퍼맨>을 대세 프로그램으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워왔다. 주말 예능 시청률 1위를 달성시킨 것도 바로 이 삼둥이가 이뤄낸 업적 중 하나다. 세 쌍둥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곧 삼둥이 열풍을 몰고 올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 그들이 하차하는 것은 <슈퍼맨>에 있어서는 크나큰 손실이다. 예전과 같은 선풍적인 인기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삼둥이는 <슈퍼맨>에서 가장 큰 줄기를 담당하는 캐릭터였다. 그런 삼둥이 캐릭터가 빠진다는 것은 <슈퍼맨>으로서는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슈퍼맨>은 그동안 삼둥이를 대체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 중 이동국의 아들인 대박이는 좋은 반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둥이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캐릭터를 확보했다고는 볼 수 없다.

 

 

 

사실 <슈퍼맨>이 기획력면에서 너무 안일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아버지와 육아라는 소재를 가져와 먼저 시작한 <아빠! 어디가>의 아류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그러나 추사랑에서 삼둥이로 이어지는 캐릭터로 인해 어쩌다 스타가 나왔고 결국 <아빠! 어디가>를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현재 <아빠! 어디가> 후속으로 <슈퍼맨>과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복면가왕>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슈퍼맨>과 엎치락 뒷치락하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삼둥이의 하차는 <복면가왕>에게 승기를 빼앗길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전히 <슈퍼맨>은 포기할 수 없는 콘텐츠다. <슈퍼맨>을 대체할만한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슈퍼맨>측은 새로운 캐릭터를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삼둥이를 대신하여 유진과 기태영을 내세운 것도 캐릭터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의 아이인 로희가 너무 어린 것이다. 이제 막 10개월을 지난 아기에게서 캐릭터를 발견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 캐릭터 부재의 공간을 메우기 위해서는 기태영의 캐릭터가 중요하다. 그러나 <슈퍼맨>은 부모의 캐릭터가 아닌, 아이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프로그램이다.

 

 

 

이후 출연을 결정한 이범수 부부의 아이들은 각각 36살로 유진 기태영 부부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삼둥이의 빈자리를 채울 만큼의 매력을 발산할지는 의문이다. 결국 아이보다는 스타 아빠의 명성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렇게 되면 <슈퍼맨>의 본질은 흐려진다. 더군다나 이범수의 합류로 캐릭터의 큰 축을 담당했던 추성훈-추사랑 부녀의 하차설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의외의 캐릭터 발견으로 연명했던 <슈퍼맨>의 진정한 위기가 도래할 시점이 머지않았다.

 

 

 

육아 예능은 <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슈퍼맨> , <오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비>)>등으로 확장되어 나왔다. 그러나 이제 육아라는 소재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다 보니 너무 식상해진 것 또한 사실이다. 특히나 <슈퍼맨><오마비>는 특별한 장치나 콘셉트 없이 스타들을 데려다 놓고 그 안에서 캐릭터가 얻어 걸리기만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오마비>가 성공적인 반향을 이끌지 못한 것 또한 캐릭터의 부재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슈퍼맨>은 설특집으로 슈퍼맨을 빌려드립니다라는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슈퍼맨> 출연진들이 직접 찾아가 아이를 봐준다는 콘셉트다. 그러나 특집으로 반전을 만들기에는 이미 육아예능은 한계치에 도달했다. 그것은 차면 기우는 당연한 현상처럼, 캐릭터의 소비가 끝난 시점에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삼둥이만큼의 의외의 한 방은 다시 나오기 힘든 우연이다. 캐릭터가 사라지면 트렌드도 사라진다. 특히나 <슈퍼맨> 자체에 트렌디하고 창의적인 기획력이 없었던 만큼, 캐릭터의 부재를 극복하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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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에 방영되는 드라마인데 청춘드라마라기 보다는 어린이 드라마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단순히 트렌디하지 않다는 비판을 넘어서 전체적인 분위기에 공감을 하기 힘들다는 증명이다. 바로 KBS2 드라마 <무림학교>에 관한 이야기다. <무림학교>는 <오! 마이 비너스> 후속으로 방영되고 있다. 그동안 <학교> 시리즈로 청춘물을 만들어 왔던 KBS가 선택한 새로운 도전이다. 이작품을 연출한 이소영 PD는 “KBS는 그동안 '학교' 시리즈를 해왔다.”면서도 “'무림학교'는 그런 '학교' 시리즈를 의식해서 만들진 않았다. 제목에 '학교'가 들어갔을 뿐이지 연장선상에서 제작한 것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차라리 ‘학교’ 시리즈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무림학교>에 대한 반응은 냉담하다 못해 처참하다. 저조한 시청률은 물론, 반등의 기회도 쉽사리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단 <무림학교>는 이색 학원물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에는 너무나도 만듦새가 허술하다. 일단 가상공간인 ‘무림학교’에 대한 설정이 너무나도 작위적이다. 아이돌 스타가 우연히 무림학교를 발견하고 그 공간에 매력을 느낀다는 설정에 실소가 터질 정도로 학교 안에서 ‘무술’을 가르쳐야 하는 당위성이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무림학교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단순히 귀에 이명을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현실세계의 학교에서 적응을 하지 못했다든지 뛰어난 무술에의 재능을 알아본 누군가에 의해 무림학교에 들어간다든지 하는 설명이 있었어야 했다. 우연히 발견한 무림학교와 그 안에 일단 주인공을 넣어놓고 보자는 식의 스토리 전개는 황당함의 극치다.

 

 

 

드라마에도 얼마든지 판타지의 설정이 들어갈 수는 있다. 그러나 그 판타지를 설득력있게 만드는 것은 그 안에서 그 판타지를 표현해 내는 방식에 있다. <무림학교>는 이 방식에서 너무 전형적인 방법을 택했다. 클리셰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포장을 너무나도 잘못한 것이 문제다. 스토리는 모두 예상이 가능하고 로맨스는 뻔하다. 폭발한 튀김을 잡는등의 꽁트같은 액션 장면들은 그들만 진지하여 실소가 터지고 결국 스토리는 ‘무림학교에서 연애하는’ 스토리 정도로 귀결된다. “나한테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같은 한물 간 대사가 등장하는 것도 손발을 펼 수 없게 만든다.

 

 

 

이런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스토리의 향연 속에서 배우들에게도 그 영향력이 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주인공 윤시우 역을 맡은 이현우는 작위적인 액션 장면을 위해 봉을 휘두르지만 그 장면마저 어색하게 만든다. 이현우가 무너지는 스토리라인 속에서 중심을 잡을만큼 성장한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드라마에 불과한 것이다.

 

 

 

아이돌 배우와 신예들로 채워진 구성 속에서 이현우 조차 흔들린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범수와 신현준같이 연기 경력이 많은 배우들은 이 드라마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역할이 아니다. 주인공인 이현우에게 주어진 무게감은 <무림학교>의 억지 연출로 인해 단순히 주연이라는 것 이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이현우에게 <무림학교>는 그의 커리어에서 흑역사를 써내려갈 작품에 불과하다.

 

 

 

이 드라마가 추구하는 바는 무술과 학교를 적절히 섞어 젊은 배우들을 강조함으로써 중국 시장을 노린 한류 드라마를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중국 재벌의 자식이라는 남자 캐릭터 왕치앙(이홍빈)의 설정 역시 그런 흐름을 의식하지 않은 것이라 보기 힘들다.  제작진역시 <무림학교>를 제작하며 “글로벌 콘텐츠로 제작해 해외 시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글로벌 콘텐츠라는 것이 단순히 외국인을 캐스팅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한류 드라마는 한류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콘텐츠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한국에서 히트하지 못한 상품은 중국에서도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게 일반적이다. 중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무술이라는 포인트와 꽃미남들을 섞는다고 해서 한류가 탄생하리라는 기대를 하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다.

 

 

 

<무림학교>가 떨어진 시청률 만큼이나 더 썰렁해져 버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이미 틀어져버린 방향키를 되돌리기는 힘든 상황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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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이 아직 할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다며 2회 연장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여론은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트라이앵글>은 시청률이 높지도 않을뿐더러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작품성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트라이앵글>은 <기황후>의 인기를 등에 업고 첫회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 했으나 곧 <닥터 이방인>과 <빅맨>의 기세에 눌려 동시간대 꼴찌로 내려 앉고 말았다. <빅맨>이 종영하면서 동시간대 2위자리는 차지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10%를 넘기지 못하는 저조한 시청률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히 시청률 때문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트라이앵글>은 이야기의 얼개가 엉성한 작품이다. 각각 다른 환경에서 자란 세 형제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그들이 잘 조화를 이루어 극을 이끌어가는지는 의문이다. 극에 한방을 터뜨리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해야 할 시점에 뜬금없는 결말이나 장면으로 시청자를 지치게 하는 방식은 반전이라기 보단 허무에 가깝다. 스토리를 짜는데 애를 먹는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과연 시청자가 납득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가 하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함께 거대 권력에 맞서서 싸우기 위해 일을 도모하다 다음 순간, 뜬금없이 교도소 장면이 등장한다거나 부산 조폭의 이야기가 제대로 설명이 되지도 않은 와중에 갑자기 그가 자취를 감추면서 손쉽게 마무리를 지으며 대사 한줄이나 한 장면으로만 설명하는 극 전개는 엄연한 작가의 직무유기다.

 

 

 

전체적으로 인물간의 관계역시 유기적이지 못하다. 주인공인 영달이 조력자들을 만나는 과정은 허술하기 짝이 없고 악역을 맡은 장동우(임시완)의 캐릭터마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장영달(김재중)의 라이벌이자 연적으로 등장하는데 그 로맨스마저 애틋하고 애처롭기 보다는 그저 처음부터 운명지어진 커플에 억지로 장동우가 끼어든 격으로 묘사가 되면서 로맨스에는 긴장감이나 의외성이 하나도 없게 된다.

 

 

 

한마디로 <트라이앵글>은 연장할 이유가 전혀 없는 졸작에 가깝다. 시청률도 좋지 못하고 스토리도 개연성이 없다면 연장이라는 무리수를 두면서 할 이야기를 늘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더욱이 이상한 것은 바로 얼마 전 MBC가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불렸던 <개과천선>은 가혹하리만큼 냉정하게 조기종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개과천선>은 비록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만한 친절한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다시금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철학이 있는 드라마였다.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오히려 최고 시청률은 <개과천선>쪽이 <트라이앵글>보다 더 높았다. 연장은 하지 않더라도 끝까지 이야기를 끌고나갈 힘이 <개과천선>쪽에 훨씬 더 있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는 <트라이앵글>의 연장을 결정지었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연장은 진행하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드라마의 결말은 냉정히 자르는 방송사의 행태는 횡포에 가깝다.

 

 

 

 

<트라이앵글>은 지금 짜깁기와 급전개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모양새다. 사실상 급전개로 결말을 지어 당장 마무리를 짓는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분위기인 것이다. 게다가 더 이상 할 이야기가 풍성해 보이지도 않는다. 작가는 사건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올인>과 <허준>을 만들어 낸 작가라고 생각하기 힘들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드라마의 결말을 2회나 더 참고 봐야 한다는 것은 시청자에게 있어 고문에 가깝다. 시청률이 오르지 않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방송사의 결정은 너무나도 임의적이고 자의적이다. 시청자들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생각하여 방송을 함부로 할 때, 방송국은 존재의 가치를 잃는다. 비록 시청률이 높지 않더라도 잘 만들어진 드라마를 내보내고 그렇지 못한 드라마는 줄이는 것이 방송국의 책임감있는 태도다. 그러나 이 반대의 결과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방송사의 심각한 자기 성찰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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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nunmankm.tistory.com BlogIcon 버크하우스 2014.07.09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상큼한 하루 되세요. ^^


<월화드라마> 시청률 왕좌에서 단 한 번도 벗어나지 않고 끝까지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던 <기황후>가 끝나고 드디어 새로운 드라마의 라인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주부터 방영을 시작한 KBS<빅맨>과 이번 주에 첫 방영을 시작하는 <닥터 이방인>과 <트라이앵글>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는 것이다.

 

 

 

과연 이 세 드라마 중 어느 드라마가 월화 드라마의 왕좌를 차지할 것인가.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보았다.

 

 

 

<빅맨> ...시청률 싸움에서는 가장 불리해

 

 

 

 

KBS<빅맨>은 아쉽게도 세 드라마 중 가장 불리한 위치에 서있다. 첫째로 첫 방송이 <기황후>와 맞붙어 이미 높은 시청률로 출발하지 못한 점은 타격이 크다.

 

 

 

자신의 아들을 위해 심장을 꺼내가려는 대기업 총수 부부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주인공(강지환)에게 시청자들이 얼마나 공감하느냐가 포인트다. 그래서 사실상 대기업 총수 부부인 강동석(엄효섭)과 최윤영(차화연)이 얼마나 악독하고 소름끼치는가가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자신들의 아이를 위한다는 기본 전제가 깔려 있기 때문에 그들이 하는 짓은 물론 파렴치한 짓이지만 그들에게 들이대는 칼날이 그다지 통쾌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시청자들이 감정 이입을 하려면 주인공의 상황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는 점도 시청률에 있어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단순한 악의 무리가 아니라 그 배경에 놓인 설정들을 하나 하나 이해하고 있어야 주인공에게 동감을 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는 중간 유입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 데 한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안타깝지만 시청률 싸움에서 <빅맨>은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닥터 이방인>... 배우의 호감도 높은 의학 드라마

 

 

 

 

반면에 <닥터 이방인>은 여러 요소에서 장점을 발견해 볼 수 있다.

 

 

 

첫째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의학 드라마는 점이다. 한국에서 의학드라마는 좀처럼 실패하지 않는다는 공식이 있다. <닥터 이방인>은 북한 출신 천재 의사라는 흥미가 당기는 설정을 통해 그 긴장감을 더 높일 수 있는 기저를 마련했다. 진부함과 신선함을 어떻게 잘 조화해 내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다.

 

 

 

주인공을 맡은 이종석이라는 배우의 호감도 역시 플러스 요인이다.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까닭에 아직까지 그에 대한 호감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여세를 몰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자 주인공의 캐스팅이 다소 약한 점, 그동안 의학드라마가 수도 없이 반복되며 보였던 패턴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다만 첫 방송의 호감도만은 세 드라마 중 가장 높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었다. 이 호감도의 흐름을 탄다면 무난히 월화드라마에서 우위를 점한 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트라이앵글>...식상함 극복이 관건!

 

 

 

 

<허준><올인>등, 히트작을 많이 낸 작가인 최완규 작가의 신작인 <트라이앵글>은 다른 환경에 처한 세 형제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최완규 작가는 남성적이고 선 굵은 스토리와 소재로 여러 차례 드라마를 성공시킨 전력이 있다.게다가 <기황후>의 후광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최완규 작가는 작가 특유의 패턴을 발전시키지 못하며 다소 흥행에 부진한 전력이 있다.

 

<트라이앵글> 역시 그동안 작가가 반복해온 조폭과 카지노, 형사등의 작가가 반복해 온 소재를 한데 몰아넣은 느낌이 강해 독특함보다는 식상함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

 

 

 

또한 임시완 김재중등 아이돌 배우 중심의 캐릭터들은 화제성은 있을지언정 대중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임시완은 아이돌임에도 연기력을 인정받아왔지만 아직까지 그 중심의 스토리를 이끌어 간 경험이 없고 김재중 역시 그동안 출연했던 드라마의 성적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다. 배우의 호감도가 그다지 높은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최완규작가의 저력은 기대해 볼만 하고 배우들의 열연이 담보되기만 한다면 이 드라마의 성공 역시 충분히 가시권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작가의 자기 패턴 복제의 극복과 신선함, 그리고 연기자들의 매력이 얼마나 드라마 안에서 잘 표현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점을 극복한다면 <트라이앵글>역시 충분히 승산이 있다.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경쟁이 오늘 시작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은 각각의 취향에 맞춰서 채널을 고정할 것이다. 과연 어떤 드라마가 승리의 미소를 짓게 될지, 제작진은 식은 땀을 흘리겠지만 지켜보는 시청자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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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의 시청률이 5.9%로 시작한데 이어 2회에는 더 떨어진 5.4%를 기록했다. 걸그룹 소녀시대로 인기를 얻은 멤버, 윤아의 출연과 연기파 배우 이범수가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SM이 제작에 뛰어들어 야심차게 시작한 작품이기에 이런 수치는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경쟁작 <기황후>는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으며 <따듯한 말 한마디>도 <총리와 나>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기황후>는 50부작으로 이정도 시청률을 유지한다면 <총리와 나>가 끝날 때까지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없다. 결국 10%의 고지를 넘지 못하고 종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윤아는 그간 <너는 내 운명><신데렐라 맨><사랑비>등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총리와 나>가 방영되는 지금까지도 ‘주연급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하게 다지지 못했다. 소녀시대에서 가장 예쁘고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도 소용없었다. 전통적인 시청률 강자인 KBS 일일드라마였던 <너는 내 운명>으로 주연을 꿰찼지만 그 후의 행보역시 그다지 눈에 띄지 못한 것이다. <너는 내 운명>은 실질적으로 주연이 돋보이기 힘든 드라마였다. 시청률 텃밭인 시간대에 방영되는 드라마인 탓에 시청률은 어느 정도 확보되었지만 드라마 자체가 주연의 젊은 감성으로 전개되기 보다는 다소 가족적인 분위기로 전개된다. 거기다가 나중에는 백혈병 걸린 시어머니의 골수와 며느리의 골수가 맞아 골수를 기증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전개로 막장이라는 오명까지 썼다.

 

 

이후의 드라마 역시 윤아를 돋보이게 할 수는 없었다. <신데렐라 맨>에 권상우와 호흡을 맞췄지만 새로운 것 없는 이야기는 시청률 저조로 나타났고, 일본시장을 노린 <사랑비>에서는 첫사랑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켰지만 현재의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에 결국은 실패의 잔을 마시고 말았다.

 

<총리와 나>는 이런 모든 점을 극복하고 윤아를 주연급 배우로 올려놓을 수 있을까. 만약 <총리와 나>가 높은 시청률을 기반으로 인기를 끌 여지가 있는 작품이거나 매니아층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드라마라면 가능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총리와 나>는 양쪽 다 아니다.

 

 

 

<총리와 나>에서는 연기파 배우 이범수 보다는 윤아에 초점이 맞춰진다. 윤아는 데뷔 최초로 '망가지는‘ 여주인공을 택했다. 억척스럽고, 말싸움도 잘하며, 길바닥에 구토도 한다. 총리에게 결혼해 달라고 매달리는 것도 기존의 윤아 이미지는 아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아는 매력적이지 않다.

 

 

드라마는 물론 배우의 호감도도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윤아가 호감형 인물이라 해도 캐릭터의 매력이 없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인정받기는 힘들다. 망가진 윤아의 캐릭터 남다정은 오로지 ‘윤아’가 망가졌다는 전제를 할 때만 그 화제성이 있다. 그 캐릭터 자체에 특별한 설정이 있기 보다는 예쁘고 참한 윤아가 망가졌다는 의외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다. 캐릭터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고 억척스러운, 이제껏 수없이 되풀이 된 캔디이상이 될 수 없다. 윤아를 망가뜨리면서 까지도 정말 돋보이게 하고자 했다면 캐릭터에 독창성을 부여할 일이었다. 그러나 아버지 때문에 뜬금없이 총리와 결혼을 하겠다고 나서는 개연성 없는 전개 속에서 그냥 평범한 여주인공인 남다정이 주목받을 확률은 거의 없다. 윤아의 연기는 늘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그정도의 연기력이 눈에 띌리 없다.

 

 

윤아에 초점이 맞춰진 탓에 상대적으로 총리역을 맡은 이범수는 빛을 볼 기회를 잃었다. 윤아의 캐릭터가 설명되는 와중에 연기력만큼은 믿고 보는 이범수 역시, 의외성이 전혀 없다. 버럭 화를 내거나 가부장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이미 ‘버럭 범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던 그에게 있어서 전혀 새로운 모습이 아니다. 청렴강직한 정치인이지만 까칠한 남자 주인공을 연기하는 그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사실상 정치얘기가 주가 되지도 않는 와중에 굳이 정치인이어야 했냐는 물음도 던질만 하다. 정치인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요즘같은 때는 더욱 그러하다. 의외성이 하나도 없는 두 캐릭터들 사이에서 뻔한 사랑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두 커플은 20세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다. 한 마디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예상되는 전개라면 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시청률을 끌어 모아야 한다. 그러나 <따듯한 말 한마디>가 비록 낮은 시청률이지만 신개념 불륜 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총리와 나>는 전혀 시청포인트가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윤아를 망가뜨렸지만 기존의 여주인공 범주에서 전혀 움직이지 못한 제작진의 실책이다. 시청자들은 ‘윤아’라는 브랜드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기황후>는 이번에도 날개를 달았다. 끊임없이 드라마 제작의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 SM측은 윤아가 주인공인 이유가 단순히 SM출신 때문이라서가 아니라, 주인공 이미지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항변했으나, 그런 변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콘텐츠가 제대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한, 실패는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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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닥터진]의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있다.

 

  탄탄한 원작도 있거니와 초반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상당한 기대감을 품게 했던 드라마이기에 지금 닥터진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은 아쉽기 그지 없다.

 

 스토리상의 문제도 있지만 주인공 송승헌역시 너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이상하게 흐르는 전개에 실망하고 송승헌의 연기에 또 한 번 실망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만 내세운 닥터진의 문제점들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닥터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캐릭터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진혁(송승헌)은 단지 과거로 타임슬립한 의사였을 뿐, 정의의 사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과거로 가더니 국민영웅 행세를 하며 사람을 살리겠다고 난리를 친다. 물론 그래야 이야기가 전개가 되겠지만 사람을 살려야만 하는 극적인 상황이 아니라 송승헌의 정의감 때문에 의술을 행한다는 설정은 다소 억지스럽다.  영래(박민영)은 또 어떠한가. 고집스러운 캐릭터로 자기 마음대로 할 줄만 알았지 결국 제대로 해내는 것은 하나도 없는 민폐 캐릭터로 전락해 가고 있다.

 

 죽음을 맞이한 이소연도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제대로 된 설명이 없이 정체가 모호해지고야 말았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불친절하고 구성이 뒤죽박죽인 채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불친절하려거든 그만한 흥미와 자극이 있어야 하는데 매번 비슷한 상황과 전개로 송승헌이 가는 곳 마다 수술 할 일이 생기고 사건을 해결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면서 결국은 드라마가 가져야 할 본연의 흥미마저 퇴색시켰다.

 

 

 그 와중에서 가장 아쉬운 사람이 바로 송승헌이다. 송승헌이라는 배우가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도 아쉽거니와 연기력 논란에도 끊임없이 시달리며 드라마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은 한류스타로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했다. 한류 콘텐츠가 계속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퀄리티 있는 작품을 계속 내놓아야 했고 스타들도 그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줄 줄 알아야 했다. 그러나 닥터진의 송승헌은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에만 기댄 아쉬운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드라마가 종반에 다다른 지금까지 말이다.

 

 물론 송승헌만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송승헌의 연기는 드라마 전반적인 분위기를 다운 시켰다. 송승헌은 연기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듯한 정형화된 표정이나 일정한 톤으로 연기력에 결정적인 흠결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야 말았다. 잘생긴 얼굴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결정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만 것이다. 물론 송승헌의 연기가 못봐줄 정도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계속 보고 있노라면 한결같은 연기가 지겹다는 느낌을 준다. 그것은 송승헌이 연기하는 데 있어서 캐릭터를 송승헌의 것으로 만들지 목했기 때문이다.

 

 

 감정이 무르익고 발전하면서 송승헌의 연기 역시 따라서 고조되는 느낌이 있어야 하지만 송승헌은 초반의 연기력에서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타까운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작품속의 그 인물이 아니라 시종일관 송승헌만 보이는 탓에 송승헌은 전혀 화제가 되지도 못하고 딱 그만큼, 굳이 송승헌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존재감만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은 회당 1억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아 챙기면서도 시청률이나 존재감에 있어서 전혀 제 역할을 해내고 있지 못하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동시에 양심없는 행위이기도 하다. 닥터진의 콘텐츠만 봐도 일본 원작에 한류를 노린 성향이 다분한 것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한류가 아니라 자신의 연기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선택할 줄 아는 배우가 필요한 시점이다.

 

 거품으로 채워진 한류의 시대는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송승헌이 한류라는 바람을 타고 잘생긴 얼굴로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스타가 되었을 지언정 닥터진과 같은 작품 속에서도 계속 그 빛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지워버릴 수 없다.

 

 송승헌은 너무나 안이한 선택을 했다. 그 선택을 뛰어넘을만한 연기력을 보이지도 못했다. 잘생긴 얼굴은 언젠가는 질리기 마련이다. 배우라면 연기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알아야 한다. 송승헌은 지금까지 잘생긴 얼굴로 회당 1억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아 챙기고 엄청난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그만큼 그가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는가 하면 그것에는 의문이 든다.

 

 송승헌의 닥터진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드라마다. 드라마의 타이틀롤로서 드라마 전반을 이끌어가는 송승헌에게 있어서 최악의 드라마다. 송승헌이 과연 자기 혼자서 드라마를 이끌어 갈만큼 실력있는 배우인가 하는 의문만을 남겼다.

 

 차라리 송승헌은 비중이 조금은 적더라도 다른 캐릭터들과 융화되고 동화되며 더 연기 잘하는 배우와 투톱으로 나서는 게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 언제까지고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에 기대서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제시할바에는 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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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30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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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특히 이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은 황정음은 제 역할을 맡았다는 평가와 함께 좋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


김병욱 감독의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연기자로서 터닝 포인트를 맞은 이래, 가수 출신 연기자로선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는 셈이다
.


황정음의 승승장구로 보고 있노라니, 생각나는 사람이 한 명 있다. 바로 황정음보다 먼저 주목을 받았던 윤은혜다
.


황인뢰 감독의 []으로 첫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 뒤, 윤은혜는 배우로서 꽤나 성공적인 행보를 걸어온 케이스다. []의 폭발적인 인기를 힘입어 그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소녀장사' 따위의 선머슴 이미지를 말끔히 지워버리고 여배우로서 새로운 출발점에 서는데 성공했다.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가 아니라 여배우윤은혜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


[]의 성공 이 후, 그녀는 [포도밭 그 사나이][커피 프린스 1호점]에 연달아 출연하며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가장 성공적인 행보를 걸었다. 윤은혜는 연기자로 안착하기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사용했다. 첫 번째는 '트렌디 드라마' 장르에 올인하는 것, 두 번째는 특화된 캐릭터를 통해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방식이었다
.


윤은혜의 이러한 성공전략은 주효하게 먹혀들었다. 그녀는 영리하게도 작품 속 캐릭터를 자신의 이미지와 일치시키며 호감도를 상승시켰고, 트렌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장르적 강점을 통해 폭발적인 대중 흥행력을 확보해냈다. "윤은혜가 출연하면 못해도 중박" 이라는 말이 방송가에 공공연히 떠돌기 시작한 것도 바로 그녀의 영리한 자기 운영방식에 기인한 바 컸다
.


그러나 윤은혜의 이러한 전략은 금세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캐릭터와 장르로만 승부를 보기에는 그녀의 연기력이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내실은 없고, 외양만 화려한 윤은혜의 커리어는 실질적으로 '요란한 빈 수레'에 지나지 않았다. 기본적인 연기력에 대한 고민없이 대중적 흥행성을 중심으로 작품을 운영하려다 보니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부작용이 드러난 첫 번째 예가 바로 [아가씨를 부탁해].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윤은혜는 고질적인 연기력 부족 문제를 드러내며 상당한 비판에 시달렸다. 사실 [아가씨를 부탁해][]이나 [커피프린스 1호점]과 달리 윤은혜의 '연기변신'이 전에 없이 필요한 작품이었다.


전작들에서 윤은혜는 대부분 자신의 이미지와 비슷한 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한 '평범한 서민여성'을 주로 연기해냈다. 허나 [아가씨를 부탁해]에선 단 한번도 연기하지 않았던 재벌집 아가씨였다. 캐릭터 자체가 윤은혜의 기본 이미지를 사용할 수 없는, 생경한 느낌의 캐릭터였단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선 캐릭터와 장르만으로 승부를 보기 힘들다. 캐릭터의 느낌을 살리는 연기력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만 한다
.


그러나 윤은헤의 대처는 안일하다 못해 형편없었다. 그녀의 재벌집 아가씨연기는 대본 속 대사를 줄줄 읊어대는 흉내내기에 멈춰 있었다. 발음, 발성, 동선 등 연기자로서 당연히 갖춰야 하는 덕목들은 노골적으로 밑바닥을 드러냈고 윤은혜 특유의 캐릭터 활용능력이나 작품 흥행력은 평범한 것으로 전락했다. 실패를 모르던 윤은혜의 성공가도가 거대한 벽에 부딪히는 순간이었다
.


[아가씨를 부탁해] 이 후, 윤은혜는 배우로서 중차대한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됐다. 부족한 연기력을 캐릭터와 장르적 힘으로 극복하던 전략이 어그러지게 됐고, 폭발적인 대중 관심도를 자랑하던 '윤은혜 브랜드'도 상당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위기상황은 제대로 된 연기력을 쌓지 못하고,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지 않았던 그녀의 안일함에서 비롯된 일이다
.


이에 비해 황정음은 윤은혜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걸었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성공 이 후, 대부분의 언론들은 황정음의 차기작이 트렌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놀랍게도 황정음의 선택은 시대극인 [자이언트]였다. 시트콤에서 쌓아 올린 상큼발랄하고 유쾌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 장르 선택이었다.


[] 이 후, 비슷비슷한 트렌디 물에 출연하며 배우 생명을 연장시킨 윤은혜와 달리 황정음은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색깔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통해 배우로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려 했다. 이러한 그녀의 전략은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동시에 내실 있는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었다
.


황정음에게 [자이언트]의 출연은 아주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 우선 정보석, 박상민, 이범수 등 당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를 지척에서 지켜보며 연기력을 다듬었다. 그녀 스스로 이야기 한 것처럼 연기를 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


황정음은 [자이언트]에서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하고,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한껏 높일 수 있었다. 여기에 배우의 가장 기본인 발음, 발성, 표정 등도 보다 업그레이드 했다. [자이언트][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황정음과 함께 하고 있는 정보석은 황정음의 연기를 두고 "점점 발전하고 있다. 처음과 달리 진지해졌고, 배우로서 의미있는 창조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했다
.


배우로서 내실을 쌓기 위한 황정음의 노력은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그녀는 순수하고 밝은 캐릭터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면서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유려한 연기력을 한층 뽐내고 있다.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적어도 황정음은 캐릭터를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표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는 배우로서 아주 훌륭한 태도다.



시트콤 성공 이래 황정음은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 길을 자진해서 걸었다. 충분히 주연을 맡을만한 인지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서브 주연(혹은 조연)을 선택해 기본기를 다듬었고, 자신의 기본 이미지를 차용해 트렌디 물에서 쉽게 승부를 볼 수도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고 장르적 변신을 꾀했다
.


처럼 배우 황정음의 가장 큰 장점은 한 장르에 매여 있지 않고 보다 의미 있는 도전을 한다는 것, 그리고 캐릭터로만 승부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내실 있는 연기력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이후의 행보로만 놓고 봤을 때, 그녀의 커리어는 상당히 다채롭고 흥미로우며 작품 선택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고 수준 높다
.


*황정음-윤은혜 패션 둘러 보러가기(클릭!)*


지금 윤은혜는 황정음에게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우선 트렌디물에만 매몰되어 있는 자신의 한계를 반성해야 하고, 흉내로만 그치고 있는 캐릭터 소화능력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 한다. 황정음이 초반의 비판을 어떻게 극복해 냈는지, 그리고 배우로서 정체성을 어떤 방식으로 찾아가고 있는지를 윤은혜는 반드시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


안일한 윤은혜와 달리 황정음은 정직하고 성실했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는 []의 성공 이 후, 큰 변화없이 안주해온 윤은혜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윤은혜가 가장 성공한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영광스런 훈명을 지키고 싶다면 이제라도 변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변화를 모색해야만 한다. 과연 윤은혜와 황정음은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될까. 그녀들의 운명이 또 다시 어떻게 전개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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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알고나씨부려 2011.05.08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나가는여주들의 선택: 월화수목미니>주말연속>일일연속>아침연속>시트콤순
    아직 황정음은 레벨이 떨어집니다. 황정음은 자기가 책임진 드라마가 없다고 봐야합니다. 진정한 여주가 된적이 없네요. 남주의 여인으로 조연에 가깝죠.

  3. BlogIcon 동감 2011.05.09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증나는글 이해가전혀안가는 비교질

  4. z 2011.05.09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이어트 하고계신가요?
    전 한끼식사 90kcal에 해결해요. 배가고프지 않구요,
    단백질과 다이어트시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분이 들어있어서
    건강해지고, 2달에 11킬로 감량성공했어요.
    연ㅇㅖ인들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 ^
    그외에도 발라서 빼주는 제품도 있구요~
    제품자체가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아이들 성장발육에도 아주 좋답니다
    제가 도움받은곳입니다

    http://web.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web&sm=tab_jum&ie=utf8&query=%ED%95%91%ED%81%AC%EC%BF%A0%ED%82%A4

  5. ㅇㅇ 2011.05.10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은혜는 드라마를 이끌어 윤은혜표 드라마를 해왔고
    아부해 마져 시청률은 괜찮았죠.
    성공을 이끌게한 장본인인 윤은혜와 서브를 해왔던 황정음과는 비교자체가 안된다고봄

  6. ㅇㅇㅇ 2011.05.10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음이 여러가지 장르를 했다고 하는데 왜 내가 보기에는 다 같은 캐릭터로 보이지??

  7. 라이센스 2011.05.10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은혜를 황정음에 비교할게 아니지요
    그동안 윤은혜의 캐릭터가 얼마나 다양했는데요
    그리고 윤은혜는 윤은혜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입니다
    물론 황정음도 황정음 특유의 연기력이 있지만
    윤은혜가 지고있고 황정음이 뜨고있다 라는건 잘못된 비교같네요

  8. 쑤기 2011.05.10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양? 왤케 기분이 나뿌지? 비교할 사람하고 비교해야지...황정음이라니...공감 전혀 안감..

  9. 노래 2011.05.10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정음이 윤은혜가 이룬 성과만큼 높이 올라가는 건 불가능.
    둘 다 기본적으로 연기가 안되지만
    그나마 얼굴이나 몸매는 윤은혜가 낫다.

  10. 비교는 나쁘지만 2011.05.11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글다시는 분들은 원글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너무 한사람을 깍아내리는 것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같은 시트콤에 출연해서 바로 남주원톱드라마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사람도 있고, 미니여주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요새는 그 구분이 모호한것 같습니다. 미니든 주말극이든 작품이 좋다면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크릿가든이 바로 그 예이지요. 황정음이 아직 보여준것이 많지 않지만, 차근차근 자신의 연기반경을 넓혀 가고 있다고 봅니다. 윤은혜는 트렌디드라마들을 통해 자신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구요. 두분모두 자신의 연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통해 꾸준히 사랑받으면 좋겠지요.

  11. 사무총장 2011.05.13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윤은혜는 잘 모르겠고, 황정음이 대단한 배우인 것은 사실임.....

  12. whswocjswo 2011.05.18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정적인 차이라면 가슴 사이즈 응?

  13. mvp 2011.05.19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황정음이 대세지요...인정 인정

  14. 평가단 2011.05.19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황정음 많이 노력하는게 보이더군요..

  15. 나대지마 2011.05.20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한마디면 충분하겟네요 나대지마세요 어딜 비교할분을 비교합니까? 당신이
    이분들을 비교할자격이라도 있나요?

  16. 은팬 2011.06.09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무슨 소리신지...윤은혜 연기력이 황정음만 못하다고?
    황정음도 발음 불분명한건 마찬가지...
    내 귀엔 황정음이 뭐라고 말 하는지안 들려...
    이 두 사람이 연기를 썩 잘한다고 말은 못하니...이 둘은 내 배우라고 느끼는 사람들에 따라 달라질거다.

  17. 똥싸고뭉개고 있네..ㅋㅋ 2011.06.13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똥싸고 있네!!!! 넘 웃긴다...풉하하하 정음이 팬인가보네....
    윤은혜 연기가 좋기만 한데 뭔 개소리...
    니 똥은 너나 읽어..공개하지 말고..
    은혜 연기만 좋더구만...눈물연기.!!! 짱이더라.. 너거해 재미만 있구만 뭘.~
    내마음의~ 그거 중견 연기자들이 연기 잘해서 시청률 나오는거지..ㅋㅋ

  18. 김옥수 2011.06.19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비교를 하고 싶나? 어이없다 정말..

  19. 2011.06.30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싫다 이런 연예블로거글들.................

  20. 환상절대음감 2011.07.01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나 잘하세요~~ㅋㅋㅋㅋ

  21. e 2011.09.28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얜 맨날 누가 더 뜨냐에 따라서 연기수준 도토리키재기들한테 배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