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이하<역도요정>)이 5%대의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종영했다. 그러나 <역도요정>은 풋풋한 청춘물로서는 흠잡을 데 없는 작품이었다. <역도요정>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무기로 한 <푸른바다의 전설>과 맞붙어 비운의 명작이 되었다. 그러나 냉정하게 평가했을 때 <역도요정>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만한 성격의 드라마라고 볼 수는 없다. 이야기는 자극적이기보다는 잔잔하고 갈등 상황들도 다소 평이하게 흘러간다. 시청률로만 따지자면 불리한 위치에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역도요정>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의 가치는 단순히 시청률로만 평가받을 수 없다. 작년 <청춘시대>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듯이, <역도요정>은 그 자체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젊음이라는 특권, 그들만이 공유하는 감정과 사랑이 상큼하고 풋풋하게 그려져 보는 사람들마저 감화시킨다. 시청률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낸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은 남주혁과 이성경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수확이다. 그들은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차세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먼저 남자 주인공 정준형 역할을 맡은 남주혁은 전작들보다 일취월장한 연기의 성장을 보여주었다. 여자 주인공에게 다가가며 호감을 느끼는 과정이 풋풋하면서도 설레게 느껴질 수 있었던 것은 남주혁이 캐릭터를 잘 소화했기 때문이다. 일단 소년같은 매력을 가진 외모와 모델 출신답게 여심을 자극할만한 신체조건을 가진 그는 확실히 이 드라마 안에서 이상적인 남성상을 연기하는데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어필했다.

 

 

 


 

로맨틱 코미디에 적합한 조건을 가진 남주혁이 차세대 ‘로코킹’으로서 기대가 되는 것은 그런 이유다. 풋풋한 설렘과 두근거림, 그리고 이상적인 남자친구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던 것은 남주혁의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기만 한다면 충분히 차세대 스타로서의 역량을 갖춘 배우로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남주혁 만큼이나 주목을 받아야 하는 것은 타이틀 롤을 맡은 이성경이다. 아직 타이틀롤로서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편견이 있었지만, 드라마를 본 시청자라면 이성경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성경은 역도를 전공하는 대학생으로서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소녀스러움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냈다. 역도를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역도선수라는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진 캐릭터로서 갈팡질팡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결국 그 주인공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만큼 사랑스럽다.

 

 

 


 이성경은 이 드라마에서 여성스러움을 포기했다. 짧은 단발머리에 트레이닝 복 차림으로 예뻐 보이기 보다는 건강해 보이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남자같은 걸음걸이나 다소 거친 말투 역시 연구한 흔적이 보인다. 다소 강약 조절이 부족해 보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캐릭터를 설득시키며 캐릭터를 넘어 배우까지 사랑스러워 보이는 연기를 선보인 것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성경은 예쁘지만 전형적인 미인 계보를 잇는 스타는 아니다. <역도요정>에 캐스팅 된 것 역시 아마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높은 코와 갸름한 얼굴이 정석처럼 굳어진 연예인들에 비해 이성경은 귀여운 코와 둥근 느낌의 외모지만  이성경의 외모는 그렇기 때문에 더 인상에 남는다. 모델출신 답게 긴 팔다리와 개성적인 얼굴에서 나오는 매력은 전형적인 얼굴 이상의 매력을 선보이는 것이다. 그 매력으로 인해 생긴 ‘복블리’라는 애칭은 우연이 아니다.

 

 


이성경의 별명은 독보적인 매력으로 ‘공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공효진을 떠올리게 한다. 공효진 역시 정석적인 미인은 아니지만 로맨틱 코미디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다. ‘공블리’라는 별명은 그의 매력과 개성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소중한 성과다. <역도요정>을 보고 있으면 이성경은 참을 수 없이 사랑스럽다. 예쁜 배우는 많지만 그런 사랑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충분하다고 할 수 없다. 이성경은 제 2의 ‘공블리’가 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시청률은 아쉬웠지만 <역도요정>이라는 좋은 작품 속에서 앞으로의 드라마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배우들까지 확인했다. <역도요정>을 발판으로 그들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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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태양의 후예>와 함께 방영되었던 <돌아와요 아저씨>는 호평에도 불구하고 낮은 시청률로 마무리 되었다. 30%를 훌쩍 넘었던 히트작과 함께 방영된 작품의 초라한 퇴장이었다. 높은 인기를 끄는 작품들이 나오면 상대적으로 경쟁작들은 맥을 추지 못한다. 시청률은 다소 아쉽지만 이대로 묻히기엔 아쉬운 작품들은 지금도 방영되고 있다. 

 

 

 

 



<낭만닥터-김사부>(이하 <낭만닥터>)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25%를 넘겼다. <낭만닥터>의 최대 강점은 후반부로 흘러도 약해지지 않는 긴장감과 사회를 향한 메시지다. 또한 연기대상을 수상한 한석규와 그 뒤를 받쳐주는 서현진, 유연석등 연기 구멍이 단 하나도 없을 정도로 탄탄한 연기자들의 매력은 이 드라마의 개성을 더욱 잘 살려주었다. <낭만닥터>는 그렇게 의학드라마 불패신화를 다시 한 번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성공적인 성과에 시청자들도 고개를 같이 끄덕였다.

 

 

 


 
그러나 이 폭발적인 인기에 상대 드라마들은 고전중이다. 특히 13월 19일 첫방송을 시작한 <화랑>은 동시간대 2위로 등극했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은 여전히 힘들다. <낭만닥터>가 가요대전으로 결방한 26일 시청률이 13%대로 급등한 것만 보아도 <화랑>은 경쟁력이 충분한 드라마다.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여주인공과 로맨스를 펼치는 것 이상의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화랑>은 퓨전사극으로서 화랑이라는 소재를 채택하여 그 안에서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가장 큰 장점은 러브라인. 삼각관계 공식은 다소 뻔해도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려내 주인공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때문에 이 드라마에 빠져든 시청자들도 하나 둘 씩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낭만닥터>라는 벽은 결코 만만치 않다. <화랑>으로서는 아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화랑>은 사전제작 드라마로서 중국 시장까지 겨냥하고 제작된 작품이다. 그러나 한국산 제품이나 콘텐츠를 제한하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중국 수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데다가 <낭만닥터>에 가로막혀 한국에서의 성적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낭만닥터>가 다음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후 <화랑>의 후반부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랑>처럼 경쟁작의 앞도적인 성적에 짓눌린 작품은 또 있다.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이하<역도요정>)와 <오마이금비>(이하<금비>)가 그것. 두 드라마의 경쟁상대는 무려 전지현과 이민호가 출연하는 <푸른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이다. <푸른바다>는 첫회부터 17% 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경쟁작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역도요정>과 <금비>는 작품성으로 따졌을 때 전혀 뒤떨어지는 작품이라고 할 수 없다.

 

 

 



<역도요정>은 풋풋한 청춘물로서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상큼함을 가진 드라마다. 사실 <푸른바다>가 아니었더라도 시청률이 높았을 성격의 드라마라고 볼 수는 없다. 이야기는 자극적이기보다는 잔잔하고 귀엽다. 그러나 <역도요정>만이 가지고 있는 감성의 가치는 단순히 시청률로만 평가받기엔 아쉽다. 작년 <청춘시대>가 그랬듯, 드라마의 감성과 공감대만으로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성격의 드라마다. 그러나 높은 시청률을 기대할만한 작품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끝까지 시청률이 지나치게 낮다는 것은 아쉽다. 종영을 앞두고도 5%의 성적을 기록한 것은 방송사로서는 반가울 수 없는 일이다. 충분히 10% 정도는 돌파할 수 있을 드라마임에도 결국 드라마는 <푸른바다>에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밀리며 아쉬운 종영을 맞게 되었다.

 

 

 

 



<금비>역시 마찬가지다. 이 드라마는 아동치매를 소재로 하여 매 회 엄청난 감동의 물결을 쏟아낸다. 작정하고 울리는 최루성 소재이지만, 그 소재를 설득력있게 풀어냈다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타이틀롤 금비를 연기하는 아역 허정은의 연기는 이 드라마의 백미다. 그의 해피엔딩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간절하다. 아동 치매라는 소재를 통해 가족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낸 <금비>가 7%의 시청률로 재단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푸른바다>의 화제성 지수에 비한다면 너무나 초라한 성적이지만, <금비> 나름대로 지닌 매력을 간과할 수는 없다.

 

 

 



인기가 높은 작품들이 탄생하여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그 화제성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드라마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크다. 시청률은 비록 낮을지 몰라도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하고 방영한데 대한 가치를 폄하할 수는 없다. 비록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2인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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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김복주>(이하 <역도요정>)의 이야기는 잔잔하다.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지도, 현실같지 않은 판타지도 없다.  살을 찌웠다고 해도 역기를 들기에는 너무 가녀리게 보이는 타이틀 롤 이성경의 몸매가 판타지라면 판타지일까. 이야기는 체대생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훑으며 자극적이지 않게 흘러간다.

 

 

 



수목드라마 전쟁 속 <푸른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는 예상대로 1위를 했고, 압도적으로 경쟁작들을 눌렀다. 1, 2회에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4회에 1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압도적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작 <오! 마이 금비>는 시청률이 살짝 하락하며 5.2%를 기록했고 <역도요정>은 동시간대 꼴지로 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무리 시청률의 파이가 작아지진다 하더라도 5% 이하의 시청률은 아쉬운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케이블 채널의 시청률도 5%를 넘는 경우가 허다한 판국에 공중파 드라마가 5%정도의 시청률을 기록한다는 것은 자존심 문제다. 그러나 5회까지 방영된 <역도요정>은 시청률에 상관없이, 좋은 드라마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

 

 

 


 
<역도요정>의 주인공 김복주(이성경 분)는 예쁘지 않다. 패션은 운동복이 고작이고 머리 스타일 역시 선머슴 같은 분위기로 잘랐다. 이성경은 물론 모델 출신의 개성적이고 화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정석 미녀는 아닌 까닭에 김복주의 이미지를 한 층 더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김복주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펑퍼짐한 스타일의 옷에 걸음걸이나 말투까지 연구한 이성경은 <역도요정>에서 처음으로 배우로 보일 정도다. 다혈질에 선머슴처럼 걷는 김복주는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그가 사랑스러울 수 있는 까닭은 솔직하기 때문이다. 굳이 자신을 포장하려고 하거나 가식을 떨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그 때의 감정에 충실할 수 있는 캐릭터로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켰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 스타일이 아닌 까닭에 다소 낯설지만 그 낯설음은 분명 신선하고 기분 좋은 것이다.

 

 

 


남자 주인공 정준형(남주혁 분) 역시 전형적인 재벌남이 아니다. 수영 천재라는 재능을 가지고도 아직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고, 가정사로 인해 사촌 형 집에서 자라야 했다. 수영선수에 훈훈한 외모라는 설정이 붙었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으로서의 능력치는 한참 모자르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역도요정>만의 분위기가 생긴다.

 

 

 

 

 

단순히 예쁘고 잘생긴데다가 능력마저 출중한 주인공들이 모여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드라마가 아니라, 아직 세상과 싸워야 하는 청춘들이 모여 순수하고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를 펼쳐 보인다는 것 자체로 그 젊음은 한없이 싱그럽다. 젊기에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젊기에 계산하지 않을 수 있고, 자신에게 솔직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잃어버린 순수에 대한 동경을 자극하며, 드라마의 청량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그 젊음을 캐치해 낸 것 만으로 주연이고 조연이고 할 것 없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향기가 느껴지는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역도요정>은 <푸른바다>를 시청률로 이기기에 역부족인 드라마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요리로 도배된 <푸른바다>의 이야기를 상대하기에는 <역도요정>은 지나치게 수수하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3%대로 시작한 시청률은 상승했다. 그것은 <역도요정>이 보여주는 풍경이 화려하고 멋있지는 않아도 소소하게 마음 속을 채워주기 때문일 것이다.

 

 

 



전형적이지 않지만, 그래서 더 현실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그래서 마음을 더 어루만지는 드라마가 바로 <역도요정>이다. 시청률은 아마도 끝날때까지 10%를 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그 하나로 평가받기엔 너무 가혹한 드라마가 될 가능성이 보인다. 단순히 시청률을 올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이런 드라마 하나는 있어도 좋다는 그런 책임감으로 끝까지 웰메이드로 남아, 비운의 명작이 아닌 오래 오래 기억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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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11월 16일 새로운 수목드라마들이 일제히 시청자들을 찾는다. SBS는 <푸른바다의 전설>(이하<푸른바다>), MBC는 <역도요정 김복주>(이하 <역도요정>), KBS는 <오마이 금비> (이하 <금비>)로 승부수를 띄운다.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 드라마는 일제히 경쟁을 시작하여 진검승부를 펼친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가.


<푸른바다의 전설>




강점- 화려한 라인업, 명불허전 화제성

 

 

 

 


<푸른바다>는 새로 시작하는 수목극 중에서 가장 눈에띄는 라인업을 자랑한다. 무조건 첫회 시청률 1위는 <푸른바다>가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전지현과 이민호는 이미 한류스타인데다가 한국에서도 톱스타로서의 입지가 굳건한 인물들이다.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별그대>)와 영화 <암살>등의 흥행으로 명실공히 최고의 인기스타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했다. <엽기적인 그녀>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민호 역시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가 된 이후, <상속자들>등을 통해서 그 위치가 더 공고해 진 스타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그들이 출연을 결정한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만큼은 사실이다.

 

 

 

 


여기에 <푸른바다>는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별그대>,<프로듀사>를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은 방영전부터 기대를 모은다. 판타지 로맨스를 다시 한 번 들고 나와 제2의 <별그대> 신드롬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박지은 작가의 필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터. 가장 핫한 작가의 작품에 가장 핫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푸른 바다>는 흥행의 역사를 다시 쓸 가능성이 충분하다.

 

 

 


약점-<별그대>의 아성 뛰어넘을 수 있을까.

 

 

 

 


<푸른 바다>는 어렵지 않게 시청률 1위를 차지 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재부터 작가, 배우들 까지 <별그대>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공개된 티저나 예고편에서의 전지현 캐릭터도 천송이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신분은 톱스타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인어로 강등되었지만 막말을 내뱉으며 망가지는 오버 액션 등은, 박지은 작가 특유의 여성 캐릭터의 강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식상함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다. 이미 여러차례 반복되어 온 만큼, 그 식상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박지은 작가의 전작 <프로듀사>역시 김수현, 공효진, 차태현등 톱스타들이 출연하고 화제성을 끌어 올린 것에 비해 호쾌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별그대>역시 초반부의 신선함과 흥미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스토리로 실망감을 안긴 부분이 있었다. 초반부의 기대감으로 끝까지 버텨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푸른바다>는 이와는 달리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경쟁작은 동시간대 작품이 아닌, 무려 <별그대>기 때문이다.

 

 

 


<역도요정 김복주>

 

 


강점-청량한 청춘물, 기대되는 작가진

 

 

 


<역도요정>은 청춘물로 승부수를 띄웠다. ‘역도’를 소재로 한 적 역시 처음이다. 게다가 여주인공이 무려 역도 선수라는 점은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 수영선수 남자 주인공과 역도선수 여자 주인공의 풋풋한 첫사랑이야기는 감성을 자극할 여지가 충분하다.

 

 

 

 

더군다나 작가는 <고교처세왕><오! 나의 귀신님>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가 김수진 작가와 공동 집필에 나선다. 이미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전력이 있는 만큼, <역도요정>에서 만들어 낼 캐릭터 역시 기대감을 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주연을 맡은 이성경과 남주혁 모두 아직은 새로운, 상큼한 느낌을 가진 배우들이다. 그들의 매력을 어디까지 끌어낼 수 있을지가 가장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약점-처음 주연을 맡은 배우들과 너무 강력한 경쟁작

 

 

 


반면 <역도요정>의 주연들은 신선한 만큼, 아직 검증되지 않은 배우들이다. 이성경은 역도 선수 역할을 위해 5kg을 찌웠다지만, 여전히 날씬하고 모델 같은 분위기를 내뿜는다. 남주혁 역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정면승부를 걸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캐릭터가 확실하기도 했지만, 그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표현해 낸 박보영과 조정석이라는 배우들이 있었다. 캐릭터를 이해하고 제대로 표현해 낼 수 있는 역량이 이 처음 주연을 맡는 배우들에게 있을지가 중요한 문제다.

더군다나 여전히 전지현과 이민호의 아성은 높다. 이성경 역시 제작 발표회에서 “시청률은 모든 상황이 잘 맞아야 나오는 듯하다. 하늘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다분히 <푸른 바다>를 염두해 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은 끝까지 드라마를 잘 이끌어가 선방하는 것이 목표일 수밖에 없다. 불리한 조건에도 웰메이드로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 마이 금비>

 

 


강점-로맨틱 코미디 사이 감동과 눈물

 

 

 


<금비>는 아동 치매를 다뤘다는 점에서 엄청난 눈물샘을 자극할만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가족이라는 소재는 언제나 보편적이고, 시청자들을 울리는 최루성 감동은 아직도 유효하다. 로맨틱 코미디 사이에서 홀로 색다른 소재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점 또한 주목할만하다. <금비>의 CP는 “7번방의 선물 같은 기적을 일으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약점-가장 중요한 화제성과 최루성 눈물의 한계

 

 

 


일단 세 작품 중 화제성이 가장 미약하다는 것이 <금비>가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아마도 세 작품 중 시청률이 가장 낮게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트렌디하고 통통 튀는 작품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더 집중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한부나 치매등 최루성 눈물만으로 승부를 걸기에는 드라마의 호흡이 너무나도 길다.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영화는 집중이 가능하지만 16부작이라는 긴 호흡동안 드라마의 감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아동 치매’ 말고도 다른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져야 가능한 이야기다. 억지 감동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눈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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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8llowme.tistory.com BlogIcon 팔등신 2016.11.16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드라마 안 본지 진짜 오래됐는데 오랜만에 한번 봐야겠어요! :)

  2. Favicon of https://car-tax.tistory.com BlogIcon 세아빠의 꿈 2016.11.17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그대가 초반부의 기대감으로 끝까지 버텼다는 의견은 동의할 수 없네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는 방영전부터 캐스팅과 제작과정이 일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방영전 캐스팅 상황이나 대강의 내용 정도만 알려지는 타 드라마와는 달리, 이 드라마는 캐스팅의 설왕설래부터 시작하여, 미팅 현장, 대본 연습, 첫 촬영 날짜까지 낱낱이 공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화제성이 가능한 이유는 이 드라마가 동명의 인기 원작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연재되면서 한 포털 사이트의 대표 만화가 된 탓에 <치인트>의 드라마 제작 소식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제작 결정과 동시에 만화 댓글에는 웹툰 자체보다 누가 캐스팅이 되어야 한다는 댓글이 주르륵 달릴 정도였으니, <치인트>드라마 제작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만한일이다.

 

 

 

박해진은 완벽한 남자이지만 이면에 어두운 성격을 감추고있는 남자 주인공 유정역으로 가장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그가 출연을 결정하자 팬들은 환호했다. 그러나 문제는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등이 줄줄이 캐스팅이 되는 과정에서 팬들의 의견이 갈리기 시작했다. 드라마 제작 전부터 캐스팅에 지나친 관심을 보인 탓에, <치인트>시어머니를 합친 단어인 치어머니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치인트> 드라마에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 모양새가 마치 시어머니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붙여진 웃지못할 별명이었다.

 

 

 

그러나 사실 만화가 원작이 되는 드라마의 성공여부는 캐스팅에 있지 않다. 일례로 <노다메 칸타빌레(이하 <노다메>)>의 한국판인 <내일도 칸타빌레>의 실패를 보면 캐스팅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다메>는 일본 만화는 물론,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성공한 후, 한국의 팬덤까지 거느릴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을 발휘했다. 그렇기에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엄청난 잡음이 일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는 네티즌들의 입김이 엄청났고, 결국 가장 지지도가 높았던 심은경이 주인공역할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판은 일본판을 어설프게 따라가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오케스트라 악기를 다루는 연기자들의 폼이 어색했던 것은 물론, 여자주인공의 캐릭터 설정에도 문제가 있었다. 더군다나 11부로 완결이 되었던 일본판 드라마의 과정을 16부로 늘리는 과정에서 드라마 내용이 오히려 늘어지고 평범해지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패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일본의 감성을 한국적으로 풀어내지 못한 연출과 대본의 탓이 가장 크다. 일본식 유머나 과장이 강한 만화의 특성을 그대로 녹여내 일본의 정서를 표현한 <노다메>와는 달리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의 감성을 어설프게 따라하려다 오히려 어색하고 낯뜨거운 장면들을 양산해 냈다. 이를테면 선배대신 오라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여주인공을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

 

 

 

 

더군다나 이미 <노다메>는 익숙한 콘텐츠였다. <베토벤 바이러스>같은 오케스트라를 소재로한 드라마가 이미 한국에도 존재했으며, 볼만한 사람들은 이미 <노다메>를 모두 시청한 후였다. 새로울 것 없는 소재는 시청자들에게 식상하게 다가왔다.

 

 

 

최근 방영중인 <밤을 걷는 선비>역시 아쉬움이 남는 드라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에 존재했던 흡혈귀라는 특이한 설정으로 방영전부터 기대가 된 드라마다. 이준기는 독특한 설정을 100%이해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문제는 드라마의 구조다.

 

 

 

만화의 내러티브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있는 이 드라마는, 원작을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를 보이지 못한다. 오히려 세계관은 협소해졌고, 사건들은 평이해졌다. 그렇기에 만화가 주었던 신비롭고 음습한 기운을 이 드라마는 완벽하게 그려내지 못하고 있다. 내용은 달라질 수 있지만, 그 분위기까지 가져오지 못한 실책이었다.

 

 

 

물론 만화와 드라마의 이야기 구조는 다르다. 그 구조가 다르기에 만화를 그대로 드라마의 기승전결에 구겨 넣는 것도 경계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원작이 가진 감성이나 분위기를 제대로 표현해 내지 못하면서 어설프게 원작의 설정만 빌려오는 경우다. 좋은 소재를 가지고도 원작의 매력을 살려내지 못하며, 그렇다고 원작과는 또다른 매력을 창조해 내지도 못한다. 실패는 필연적이다.

 

 

 

이와는 반대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드라마도 있다. 바로 지난해 최고의 콘텐츠였던 <미생>이 그 예다.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원작 느낌을 그대로 TV속에 담아냈다. 시청자들은 원작에서 느꼈던 공감대를 브라운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미생>이 제작될 당시에도 캐스팅 논란은 있었다. 그러나 <미생>이 보여준 완성도는 어느 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고, 결국 케이블 채널임에도 불구하고 8%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그 해 가장 훌륭한 드라마를 꼽을 때 항상 이름을 올렸음은 물론이다.

 

 

 

<치인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사실 원작을 보면, 웹툰으로서의 몰입도는 충분하지만 드라마로서의 사건이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전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연출과 대본, 그리고 연기의 삼박자가 맞을 때, 웰메이드 드라마는 탄생한다. 방영전부터 과도한 언론에의 노출과 논란은 오히려 독이될 수도 있다. 뚜껑을 열었을 때, 그만큼 실망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것은 이미 <노다메 칸타빌레>의 경우에서 확인했다. 진정한 승부는 드라마가 방영 전에 얼마나 화제가 되었느냐가 아니라, 첫회가 방송되는 그 시점에 이루어진다는 것을 <치인트>는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원작에 단순히 기대가는 것이 아닌, 원작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브라운관에 옮길 것인지를 고민하는 편이 현명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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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readcorps.tistory.com BlogIcon -_________-0 2015.09.05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공장인 tvN에서 만드는거라 기대반 걱정반이네요.ㅋㅋ 되도록 잘 뽑아줬으면 한다는..ㅎㅎㅎ^^

    다음에 또 들릴께요..^^


 

<전설의 마녀>가 종영한 자리에 새로 시작한 <여왕의 꽃>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전설의 마녀>의 후광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초반 시선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전설의 마녀>가 중장년층을 공략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 할 수 있었던 까닭에 <여왕의 꽃>역시 첫 회부터 중장년층을 공략한 스토리를 내놓았다. 주인공 레나정(김성령 분)은 어렸을 때 아버지의 폭력으로 어머니와 집을 나왔지만 집에 불이 나 어머니가 아버지 살인죄를 쓰고 감옥에 들어가자 고아원에서 성장하며 살인자의 딸로 살 수 없어 이름을 버린 인물이다.

 

 

 

이런 비참한 가정사로 인해 레나정은 자신의 과거에 콤플렉스가 있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무슨 짓을 해서든 가져야 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첫 회부터 레나정의 과거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가되었다. 레나정은 그의 과거를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협박을 당해야 했고 이 때문에 폐건물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중, 협박범 김도진(조한철 분)이 건물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그 장면을 마희라(김미숙 분)이 목격하게 됐고 이는 레나정의 은퇴로 이어진다.

 

 

 

첫 회의 이야기에 벌써 살인, 대리맞선, 불임, 지방흡입까지 자극적인 요소가 총 집합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선택이 의외성이 아닌 안전성을 택한 선택이란 점이다. 자극적인 요소들로 시선몰이를 하려고 했지만 그 장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다음 회의 흥미를 자극했다기 보다는 각각의 자극적인 요소들로 시청자들을 묶어놓으려는 의도가 다분히 보였다.

 

 

 

결국 “여자와 골프채는 삼일에 한 번씩 휘둘러야 한다”는 박태수(장용 분)의 대사는 그의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가 아닌, 단순히 여성에게 모욕적인 대사가 되고 만다. 이런 대사를 쓸때는 섬세한 상황 전개가 필요하다. 그러나 <여왕의 꽃>은 자극적인 대사와 툭툭 던지는 말투에 심취한 나머지, 결을 다듬는데 실패하고야 만 것이다.

 

 

 

단순히 자극적인 요소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 자극으로 인해 시청자들이 시선을 집중할 만큼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이다. 특히나 막장드라마의 경우, 비난의 요소는 상당할 수밖에 없다. 그 비난의 요소를 잘 버무려 시청자들이 ‘욕하면서도 보고 싶은’ 드라마로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주인공의 캐릭터 설정부터 작가는 우를 범했다. 레나정은 성공을 위해 딸도 버리는 캐릭터로 악녀를 예고했다. 그러나 악녀의 매력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서는 이야기 전개에 악녀의 행동이 확실한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김성령은 악녀이면서도 계속된 협박과 음모에 휘말리며 자신이 가진 것을 잃어버리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첫회부터 힘을 쓰지 못하는 악녀는 매력적이지 못했다.

 

 

 

<여왕의 꽃> 첫 회는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투박한 대사마저 어색한 느낌을 자아냈고, 자극적인 스토리는 각각 중구난방으로 치달았다. 문제는 막장드라마라는 낙인이 찍힌 드라마는 시청률이 담보되지 않고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점이다.

 

 

 

결국 남은 것은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름답고 늘씬한 김성령의 미모 뿐이었다. 아름다운 외모의 김성령은 분명 시선을 잡아끌기는 하지만, 그 이상의 파급력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쏟아진 기사들도 김성령의 미모를 찬양하는 기사가 주를 이뤘다. 그러나 드라마는 여배우의 미모로만 완성될 수는 없다. 과연, <여왕의 꽃>이 ‘볼 수밖에 없는’ 막장 드라마로서의 존재가치를 발현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전개가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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