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진]의 스토리가 산으로 가고 있다.

 

  탄탄한 원작도 있거니와 초반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상당한 기대감을 품게 했던 드라마이기에 지금 닥터진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은 아쉽기 그지 없다.

 

 스토리상의 문제도 있지만 주인공 송승헌역시 너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이상하게 흐르는 전개에 실망하고 송승헌의 연기에 또 한 번 실망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만 내세운 닥터진의 문제점들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닥터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캐릭터가 무너졌다는 것이다. 진혁(송승헌)은 단지 과거로 타임슬립한 의사였을 뿐, 정의의 사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과거로 가더니 국민영웅 행세를 하며 사람을 살리겠다고 난리를 친다. 물론 그래야 이야기가 전개가 되겠지만 사람을 살려야만 하는 극적인 상황이 아니라 송승헌의 정의감 때문에 의술을 행한다는 설정은 다소 억지스럽다.  영래(박민영)은 또 어떠한가. 고집스러운 캐릭터로 자기 마음대로 할 줄만 알았지 결국 제대로 해내는 것은 하나도 없는 민폐 캐릭터로 전락해 가고 있다.

 

 죽음을 맞이한 이소연도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제대로 된 설명이 없이 정체가 모호해지고야 말았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불친절하고 구성이 뒤죽박죽인 채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시청자들에게 불친절하려거든 그만한 흥미와 자극이 있어야 하는데 매번 비슷한 상황과 전개로 송승헌이 가는 곳 마다 수술 할 일이 생기고 사건을 해결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면서 결국은 드라마가 가져야 할 본연의 흥미마저 퇴색시켰다.

 

 

 그 와중에서 가장 아쉬운 사람이 바로 송승헌이다. 송승헌이라는 배우가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도 아쉽거니와 연기력 논란에도 끊임없이 시달리며 드라마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은 한류스타로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했다. 한류 콘텐츠가 계속 유지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퀄리티 있는 작품을 계속 내놓아야 했고 스타들도 그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줄 줄 알아야 했다. 그러나 닥터진의 송승헌은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에만 기댄 아쉬운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 드라마가 종반에 다다른 지금까지 말이다.

 

 물론 송승헌만의 잘못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송승헌의 연기는 드라마 전반적인 분위기를 다운 시켰다. 송승헌은 연기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듯한 정형화된 표정이나 일정한 톤으로 연기력에 결정적인 흠결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야 말았다. 잘생긴 얼굴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결정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만 것이다. 물론 송승헌의 연기가 못봐줄 정도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계속 보고 있노라면 한결같은 연기가 지겹다는 느낌을 준다. 그것은 송승헌이 연기하는 데 있어서 캐릭터를 송승헌의 것으로 만들지 목했기 때문이다.

 

 

 감정이 무르익고 발전하면서 송승헌의 연기 역시 따라서 고조되는 느낌이 있어야 하지만 송승헌은 초반의 연기력에서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타까운 연기력을 보이고 있다.  작품속의 그 인물이 아니라 시종일관 송승헌만 보이는 탓에 송승헌은 전혀 화제가 되지도 못하고 딱 그만큼, 굳이 송승헌이 아니어도 상관없는 존재감만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송승헌은 회당 1억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아 챙기면서도 시청률이나 존재감에 있어서 전혀 제 역할을 해내고 있지 못하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동시에 양심없는 행위이기도 하다. 닥터진의 콘텐츠만 봐도 일본 원작에 한류를 노린 성향이 다분한 것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한류가 아니라 자신의 연기력과 성장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선택할 줄 아는 배우가 필요한 시점이다.

 

 거품으로 채워진 한류의 시대는 언젠가는 끝나기 마련이다. 송승헌이 한류라는 바람을 타고 잘생긴 얼굴로 해외에서도 인기있는 스타가 되었을 지언정 닥터진과 같은 작품 속에서도 계속 그 빛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지워버릴 수 없다.

 

 송승헌은 너무나 안이한 선택을 했다. 그 선택을 뛰어넘을만한 연기력을 보이지도 못했다. 잘생긴 얼굴은 언젠가는 질리기 마련이다. 배우라면 연기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 줄 알아야 한다. 송승헌은 지금까지 잘생긴 얼굴로 회당 1억에 가까운 출연료를 받아 챙기고 엄청난 대우를 받았다. 그러나 그만큼 그가 대중에게 각인될 수 있는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는가 하면 그것에는 의문이 든다.

 

 송승헌의 닥터진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드라마다. 드라마의 타이틀롤로서 드라마 전반을 이끌어가는 송승헌에게 있어서 최악의 드라마다. 송승헌이 과연 자기 혼자서 드라마를 이끌어 갈만큼 실력있는 배우인가 하는 의문만을 남겼다.

 

 차라리 송승헌은 비중이 조금은 적더라도 다른 캐릭터들과 융화되고 동화되며 더 연기 잘하는 배우와 투톱으로 나서는 게 더 현명할지도 모른다. 언제까지고 한류스타라는 이름값에 기대서 실망스러운 결과만을 제시할바에는 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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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30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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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까지 선덕여왕에 감히 대적할 드라마가 있었나. 아무리 용을 써도 선덕여왕을 따라잡기란 불가능해 보였다. 40%를 돌파할 정도로 흥미진진한 전개에 강력한 팬덤까지 형성한 [선덕여왕]은 월화드라마의 절대 강자로 급부상 했다. 

 
 그래서 12회나 연장되는 와중에서도 가끔씩 늘어지는 전개가 보이긴 했지만 강력한 스토리의 매력은 선덕여왕에 시선을 고정하게 했다. 뭐니뭐니 해도 한 편만 보더라도 흥미를 끌 수 있는 전개가 [선덕여왕]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뭔가 있어보이는 듯한 마지막 폭풍의 10분은 선덕여왕의 다음 편을 궁금하게 만드는 아주 강력한 힘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마도 당분간 [선덕여왕]을 이길 수 있는 드라마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선덕여왕]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가진 작품이 '최초로' 등장했다. 바로 [천사의 유혹]이다. 


 [천사의 유혹], [선덕여왕]에게 대적할 수 있는 강력한 유혹이 될 듯


 [아내의 유혹]으로 마의 시청률 지대였던 금요일 7시 20분대를 40%가 넘는 시청률이 나올 수 있도록 바꿔 놓은 작가의 후속작인 [천사의 유혹]은 사실 작품성이나 진중함을 기대할 수 없는 드라마인지도 모른다. 전작 [아내의 유혹]과 상당히 비슷한 드라마 구조와 대놓고 막장이라는 식의 전개는 이 드라마를 다소 우습게 보이게 까지 한다.
 

 그러나 시간대까지 변경한 sbs가 무리수를 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할 것이다. [선덕여왕]과의 맞대결을 피할 의도가 뻔히 보이지만 그 작전은 아마도 성공할 듯 싶다.


 일단 첫회였음에도 시청률을 의식한 전개가 엄청나게 깔려 있었다. 빠른 것도 빠른 것이지만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자극적인 요소를 집어 넣었다.


 솔직하게 내용전개는 그렇고 그런, [아내의 유혹] 아류작이란 말이 나올 정도의 뻔한 스토리였다. 굳이 설명할 가치도 없는 스토리였으나 이 드라마는 욕하면서도 볼 수 밖에 없는 힘을 갖추었다. 그만큼 강력한 '막장'의 힘인 것이다. 


'복수'라는 큰 틀을 바탕으로 이번엔 살짝 꼬아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복수를 위한 칼날을 간다는 설정까지 가미한 이 드라마에 진정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엄청나게 자극적인 에피소드를 집어넣을 수 있는 가능성은 다분해 졌다. [아내의 유혹]의 신애리-구은재 대결구도처럼 이번에도 전남편-전부인 대결구도에 빠른 전개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가장 긴장해야 할 대상은 바로 [선덕여왕]측이다. 월화드라마의 절대강자자리를 고수하고 있던 선덕여왕이 만에 하나라도 '시청률 싸움'에서 패배한다면 그야말로 타격이다. 월화드라마 1위라는 타이틀은 굉장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시청률이 40%에 육박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절대 강자'라는 타이틀은 [천사의 유혹]마저 시간대를 옮기지 않으면 승산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했다.


 하지만 잘만 한다면 [천사의 유혹]은 40%를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드라마다. [선덕여왕]을 보지 않는 시청자들도 이 스토리 전개가 최고조에 달하면 시선을 고정할 수 밖에 없는 힘을 갖추게 될 것이다. 문제는 처음의 엄청난 전개를 감당하며 뒤까지 계속 이끌고 나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아내의 유혹]정도의 설정만 보여준다면 '안보고는 못배길'드라마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렇게 된다면 [선덕여왕]을 이긴 것 만으로 엄청난 이점을 취하게 될 것이다. 월화드라마의 새로운 강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선덕여왕]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다소나마 하락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문제는 신애리처럼 악을쓰고 소리지를 악녀가 없다는 것인데 그 정도는 '막장'의 힘으로 얼마든지 커버가 가능할 것이다. 그만큼 이 드라마의 '뻔하면서도 다음회가 궁금하게 만드는' 힘은 강력할 것이다. 사실 [선덕여왕]은 요즘 때때로 지나치게 전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때가 있다. 연장의 후유증인지는 몰라도 쓸데없는 장면들이 남발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선덕여왕]이 매력적인 드라마라는 것은 다행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러나 [아내의 유혹]에서 얻은 교훈에 비춰봤을 때, [천사의 유혹]은 한 에피소드가 2-3회 만에 끝나는 괴력을 발휘할 것이다. 결말이 다소 예측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누가, 어떻게 이길 것인가' 라는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작가의 전력을 생각해 봤을 때, 답답하지 않은 막장으로 시선을 끌어 모을 것이라 예상된다.


 어쨌든 동시간대 대결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는 [선덕여왕]과 대결아닌 대결을 펼치고 있다. sbs가 승부수를 던진 마당에 결국 [선덕여왕]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에서 방송사는 초조하겠지만 시청자는 재밌을 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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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ㅇㅇㅇㅇ BlogIcon 미친시발이네ㅋㅋㅋㅋ 2009.10.13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을 이긴다고? 그게 말이돼? 선덕여왕을?
    아 웃겨 배꼽빠지는 줄 알았네 ㅋㅋㅋ
    쓸떼없는 장면 너어봤자 그거나 그거나지.
    제작진 마음인데. 어떻게 꼭 정확할 수 있냐?

  2. Favicon of http://ㄷ조오쟈도아ㅓㄴ BlogIcon 윗분 동감. 2009.10.13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꼭 정확할수 있냐고ㅇㅇ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foswang BlogIcon 소개팅 2009.10.13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4. 2009.10.13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선덕영왕이모.. 2009.10.15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덕여왕 역사에선 완전 허접인데... 드라마는 왜이래??
    역사왜곡 선덕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