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승기가 [1박2일]하차 하는 것과 최고의 화제작 [해를 품은 달] 후속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이승기에게 드디어 위기 상황이 닥칠 것이라는 예측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의 대세는 이승기가 아니라 김수현이라는 이야기부터 이제 이승기를 뒷받침 해 줄 만한 근간이 줄어듦에 따라 이승기의 인기도 하양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승기도 언제나 잘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제 이승기라는 이름이 거물급이 되어감에 따라서 이승기에게 기대하는 정도도 훨씬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기가 짊어져야 할 짐의 무게는 사실상 엄청나다 할 수 있다. 항상 잘했던 사람이기에 다음에는 더 잘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승기가 정말 위기를 맞은 것일까. 그 의문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승기도 연예인이고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없이는 연예인으로서 생명도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승기가 잘못하면 충분히 인기가 하락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비판은 이승기가 못했을 때나 정말 잘못을 저질렀을 때 가해도 늦지 않다. 지금 이승기는 어린나이에 누구보다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이승기는 사실 운도 좋았다. 하지만 그 운이 계속되는 것은 단순히 운이라 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승기의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이런 성과는 지속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승기는 87년 생. 아직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어린 나이다. 이승기가 지금 이루어 놓은 것은 그 나이대의 어떤 연예인과 비교해 보더라도 엄청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승기는 예능에의 성공적인 데뷔와 드라마의 성공까지 이끈 전무후무한 캐릭터다.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드라마가 성공하고 인기가 늘면 예능을 버리는 것과 달리 예능의 마지막까지 함께 한 의리도 보였다. 예능을 단순히 뜨기 위한 발판 내지는 도구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 이것이 바로 이승기가 타 연예인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강호동이 하차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을 키워준 프로그램에 대한 예의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 사람. 이승기에게 호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이승기의 이런 성실함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이제까지 이승기의 행보는 그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그러니 방송가나 대중들 사이에서 "대체 이승기는 언제 실패할 것인가" 혹은 "이승기가 저런 대우를 받을 정도로 능력있는 사람인가" 하는 등의 질문이 항상 따라다니는 것도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물론 이승기도 실패할 수 있다. 연예계 생활을 하다보면 위기도 맞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실패나 위기도 역시 사람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아무리 훌륭한 배우라 할지라도 아무리 운이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생을 살면서 한 번도 삐끗하는 상황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굴곡이 있고 실패도 있다. 그런 실패를 극복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다. 지금 '위기'란 단어는 이승기의 실패를 오히려 바라는듯한 뉘앙스를 준다. "너도 운이 다했구나" 하는 묘한 쾌감. 성공한 사람들의 실패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과도 상통하는 맥락인 것이다. 


 이승기는 충분히 실패해도 된다. 그 실패 이후, 극복을 못하고 계속된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을 때 이승기의 진정한 위기가 닥칠 것이다. 하지만 아직 하지도 않은 실패를 놓고 그의 실패를 미리 예측하고 예견하는 행동은 사실상 진정으로 필요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승기의 예능, 이승기의 드라마가 이제까지 성공을 거두었다고 앞으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이제까지 이승기가 해 온 일들까지 모두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승기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특유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만 언제나 이승기의 앞날이 무조건 장밋빛이라고 예측할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도 대단한 일이다. 이승기가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준 세월을 깡그리 부정하는 일은 해선 안된다. 적어도 아직 하지도 않은 실패를 놓고는 말이다.  


 이제껏 이승기가 예능에서, 드라마에서 그리고 광고계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둔 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다. 지금 당장 누구보다 주목을 덜 받는다고 해서 한 두번의 실패를 경험한다고 해서 이승기가 진정한 위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 곰곰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앞으로 이승기가 나태한 모습을 보이거나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일 때에야 비로소 이승기의 진짜 위기는 찾아 올 것이다. 그 진짜 위기가 찾아올 때까지는 이승기의 실패를 바라는 시선은 잠시 거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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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월이다 2012.02.29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 말이네요..연예인의 인기란 몇개월 기한이란 말이 있던데 드라마나 영화로 반짝 인기를 끌었다가 소리 없이 사라진 연예인이 한둘인가요..20대 초반에 인기 끌었으나 뒤이은 작품 성공이 없어서 관심권 밖에 있다가도 좋은 드라마 영화 맡아서 다시 스타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는데요..현빈이 대표적이잖아요 삼순이로 신드롬 일으켰다가 계속 주춤, 그러다 시크릿가든으로 다시 신드롭..연예인들 인기는 영원할 수 없어요..그런 면에서 최근 몇년간 정말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이승기는 대단한 거죠..이승기는 연예인이 아니라 그냥 내가 아는 사람 같아서 그 친근함 때문에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거같아요..1박 안해도 드라마 성공 못해도 이승기 특유의 분위기와 성실함이면 계속 사랑받을 거예요..근데 이번 드라마 잘될 거같지 않나요 저 무지 기대중인데 ㅎㅎ

  2. 2012.02.29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음 일부 블로거들 외에는.
    대중들은 이승기의 성공을 즐기고 축하하며 앞으로 더 성공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연예계에서 이승기만큼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연예인은 드물겁니다
    이승기의 실패를 바라는건 대중들이 아니라 견제자들이겠지요.
    모든분야에서 조금 뜬다 싶으면 죄다 이승기와 비교질부터 시작하는것보면
    모든길이 로마로 통하듯이 모든 비교상대는 오로지 이승기더군요.
    그만큼 이승기가 절대적인 존재라는 반증 아닐까요?ㅋ

  3. Favicon of http://Ha@hanmail.net BlogIcon 동감 2012.02.29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 안쓰러워
    성공하는 이유는 분명 있고
    그만큼 노력하고 성실한 사람에게 돌아가는거라 박수쳐도 좋을것을
    잘되는 사람에게 질투어린 시선들.. 안됐음 하는 못된 생각들 ㅉ
    그런 사람들이 젤 한심해

    강심장피디말처럼
    이승기는 뭐든지 잘하는 사람으로 비쳐지지만
    그뒤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 사람인지는 모른다고 한말
    아무리 그런얘기해도 귀담아 안듣고 그냥 운으로 치부해버리는 어리석음들...

    그리고 드라마한편의 성공으로
    몇년..아닌 몇십년을 떵떵거리면 사는 연예인이
    진정 운이 좋은것이고 그런사람들은 비난안하고
    8년동안 쉬지않고 여러분야에서
    도전하고 노력한 연예인은 그만큼의 노력에 대한 댓가이고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것임
    자기위치에서 뭐든 최선을 다하는건 아름다운것임

    그래서 어린후배들도 선배들중에도
    이승기가 롤모델이고 같이 일해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칭찬하는거니
    질투보다는 격려를 해줘야 하는 연예인임
    실패를 두려워 하는 속좁은 사람이었다면
    일박을 그만두지 않았겠지만
    본인말처럼 새로운 도전을 하는것이니
    지켜봐주고 격려해줘야함
    이승기가 뭐 그리 더 이룰것이 있나?
    싶지만 그래도 쉬없음 도전하는 모습 좋아보임

    이승기...앞으로도 지금의 모습 그대로 많은사람들의 귀감이 되길..이런연예인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4. 고마워요 2012.02.29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랜만에 보는 진심이 담긴 글이네요. 팬으로서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 좋은글이네요 2012.02.29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는 사랑받을 자격이 되는 연예인입니다,,,정말 성실하고 대인배인 사람같습니다,,,,본받고 싶은 몇안되는 연예인중 한명입니다,,,이승기는 위기속에서 더 강한 힘을 내는 사람이었습니다,,안주하지 않고 도전해나가는 모습이 좋고 분명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것입니다

  6. 맞는말입니다.. 2012.02.29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나라사람들의 특성이.. 잘되는사람은 꼭 추락하길 바라죠..
    하지만 이승기는 노력으로 특유의 성실함으로 이 자리까지 왔는데 운으로 지금껏 버텨왔다는 편견들을 볼때마다 참 우리나라사람들이 참 부정적이구나를 느낍니다..
    그리고 항상 뭐든 잘 해내는 이승기인지라.. 만일 누구나 하는 실패를 했을때 그에게 가해질 부담감과 악플들.. 거품이였다는 둥.. 생각만해도 소름끼치네요.. 이런 글을 이승기가 봤다면.. 어떨지.. 우린 이승기에게 부담감과 앞으로 잘해냈으니 더 잘하란 말보단.. 한번쯤 실패해도 괜찮으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는 응원글을 보내야하죠..

  7. 이승기... 2012.02.29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이승기는 좋은 배우 좋은 가수는 솔직히 아닙니다. 그러나 좋은 사람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8. ㅋㅋㅋ 2012.02.29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기의식은 정작 뜬금없이 이승기한테 위기설이란 황당한 설 갖다붙이는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는게 정답이죠 한참 잘나가는 사람한테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로 소설까지

    써가며 저러는게 자체가 스스로 부럽다 못해 어떻게든 흔들어보자는 못나고 못된 심보

    고대로 드러내는 거니까

    정작 이승기 본인은 1년에 걸쳐 예능 차근차근 정리마치고 다음 단계로 도약중인데

    솔직히 이승기 지금 위치에서 한두번 대박치지 않는다고 어떻게 되는 상황도 아니고

    하나 확실한건 이승기가 가진 재능 노력 자기 일에 대한 헌신등 그 위치에 가기까지

    기울인 것들은 보지 못하고 그저 대단해뵈는 겉모습에 운이 좋았다는 겉치레 말만 믿고

    저리 굴다가는 백년이가도 결국은 지금처럼 뒤에서 저런 한심한 위기설 운운하며

    자기위안찾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거뿐

  9. 샐리 2012.03.01 0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맞고요 ..
    열심히 잘하고 있는데
    응원은 못할망정..왜 그럴까요?

  10. 동감입니다. 2012.03.01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하는 글입니다.

    김수현 이승기는 결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그들은 단지 대중의관심을 받는 연예인일 뿐이고
    선의의 선후배일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승기가 오래갈수 있는것은

    그가 무엇을 하든지 단 한번도 편하게 쉽게 가려하지 않고
    정말 죽을만큼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도 사람인데 한두번 실패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무슨 위기니 뭐니 미리부터 억측 하는것은
    그건 그를 시샘하고 견제하는 못난 사람들의
    정말 비겁한 말장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11. ㄱㄱㄱ 2012.03.01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동감 ㅠ 실패하지도 않은 일 가지고 악플쓰는사람들 보면 ㅠ 정말 시름 ㅠ 이승기가 항상 잘하니까 문제인듯 ㅠ 그게 좋은거 아닌가? 잘해도 문제인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중 인간 덜된 것들이 문제임 ㅠ

  12. ㄱㄱㄱ 2012.03.01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동감 ㅠ 실패하지도 않은 일 가지고 악플쓰는사람들 보면 ㅠ 정말 시름 ㅠ 이승기가 항상 잘하니까 문제인듯 ㅠ 그게 좋은거 아닌가? 잘해도 문제인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 중 인간 덜된 것들이 문제임 ㅠ

  13. 뭐래니? 2012.03.01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심히 새로운 일을 향해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있는 사람 앞에서 초치는 이 기사...
    기자 정말 쓸 글이 없구나.. 이제 생기지도 않은 일에 대해 예언하는 기사까지 ...쩝!! 안쓰럽다.

  14. zz 2012.03.01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글은 개인블로그에 쓰세요^^
    근거없는 이야기를 쓰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드라마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무슨..ㅋㅋㅋㅋ
    어이없네요^^
    이것도 기사라고
    이게 기사라면 저도 쓸수있겠네요..
    요즘 기자들 아무나할수있다더니..그말이 맞았군..ㅋ
    기사는 정확한 증거가지고 쓰는겁니다.
    자신만의 생각을 쓰려면 개인블로그나 카톡 프로필에 쓰세요^^

  15. 참 할일없군. 2012.03.02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는 이승기일 뿐이다.
    좀 내 버려두면 안되겠니?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나지도 않을거고 한일을 가지고 이렇게 설레발을 치다니~
    몇몇 말도않되는 기사나 악플들은 그야말로 악플인것을~
    이렇게 기사로 또는 블러그에서 말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한심한 일인것을.
    그의 나이 아직어리고 젊고 패기 왕성하다.
    그의 앞날에 무엇이 두렵겠는가?
    스타이기전에 인간이고 한 사람일 뿐이다.
    중요한것은 이승기라는 사람이 가진 최고의 장점은 성실이다.
    이제까지 그 성실함과 배려넘치는 인간성으로 여기까지 왔다
    말 만들지 말고 그를 믿어주길 바랄뿐이다.

  16. 2012.03.02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끝까지함께해줘 2012.03.02 0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쓰셨네요
    잘봤어요
    전 항상 이승기씨의 편에서 그를 응원한다는
    이승기라는 사람을 믿습니다^-^

  18. 이승기 2012.03.02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기라니요 말도 안되죠

  19. 나리 2012.03.03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맞고요.....

    단순히 가진 재능만을 믿지 않고 열심히 성실을 다해 노력해서 항상 다음 단계로 발전하는 이승기

    를 응원합니다.

  20. 시엘 2012.03.04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시작 전엔 별 소리 다 나오죠. 다 그렇잖아요. 특히 잘 나가는 사람일 수록...
    좀 안 좋으면 위기다, 몰락이다, 추락이다 거품이다 난리고,
    좀 잘 되면 막 띄워주고. 오래 두고보는 진득함이 없죠.
    이승기도 연예계 생활 오래 한 영리한 청년이라서
    이런 말에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뭘 하든 꾸준히 잘 할 거라고 믿습니다.




[1박 2일]의 '강호동 체제'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강호동의 하차 결심은 확고한 듯 보이고, 그의 부재로 인한 일요일 예능 판도도 요동칠 수 밖엔 없는 상황이다.


결론이 어찌되었든 강호동의 [1박 2일] 하차 선언은 국민 MC로서 그의 영향력을 확인시켜주는 일대 사건이 된 셈이다.


또한, 요 몇 년간 강호동에게 따라다니던 '이승기 컴플렉스'도 말끔히 떨어버리게 되었고 말이다.


강호동이 [1박 2일]에 이어 [강심장]까지 이승기와 함께 출연하면서 농반 진반으로 들렸던 이야기가 바로 "강호동이 이승기 인기에 묻어간다" 였다. 강호동이 재미삼아 시작된 이 이야기는 예능에서 이승기의 인기가 높아가면서 강호동의 능력을 깎아내리는 대표적 구실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한 때 연예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승기와 강호동을 비교하면서 "이승기가 강호동보다 낫다" 는 결론을 내리는 일이 붐처럼 일어나기도 했다.


물론 강호동과 이승기의 유착 관계는 상당히 긴밀한 공조를 보인 것이 사실이다. [1박 2일]과 [강심장] 등에서 강호동은 항상 이승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황제' '대상 후보자' '이 시대 진정한 스타' 등으로 띄워주는 역할을 자처했다. 이는 분위기를 이승기 중심으로 몰아감으로써 이승기가 가진 색다른 예능감을 최대치로 뽑아내려는 그의 전략에서 비롯된 바 컸다.


허나 강호동의 이러한 스탠스 고수는 혹자들에게 "이승기가 없으면 강호동도 끝난다"는 의심을 사게 했다. 유재석 없는 박명수가 앙꼬 없는 찐빵인 것처럼 강호동 역시 이승기가 붙어있지 않으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1박 2일]과 [강심장] 등에서 이승기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으로 볼 때, 어쩌면 충분히 가능한 의심일 수 도 있었다.


특히 작년 이승기가 강호동, 유재석, 이경규 등과 함께 SBS 연예대상 대상후보에 오르면서 "강호동은 이승기를 꼭 붙잡고 있어야 한다" 는 조롱 어린 우스갯소리도 나돌았다. 강호동은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여러 프로그램에서 장난 삼아 "승기야, 넌 내 옆에 꼭 붙어있어라" "승기야, 넌 사고치면 안 돼" 등 이승기에게 의존하는 듯한 모습으로 의외의 웃음을 뽑아내기도 했다.


박명수에게 '유재석 컴플렉스'가 있듯, 강호동에게 '이승기 컴플렉스'가 있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돌때 쯤 사건이 하나 터진다. 바로 이승기의 [1박 2일] 하차설이다. 이승기가 [1박 2일]과 [강심장] 하차를 고민한다는 말이 나오자 여의도는 향후 사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1박 2일] 제작진은 적극적으로 이승기 하차를 만류했고, 이승기는 결국 군입대 전까지 [1박 2일]과 함께 한다는 구두 약속을 하기에 이르렀다.


해프닝으로 끝난 이 사건은 [1박 2일]과 [강심장]에서 이승기가 차지하고 있는 큰 비중을 확인시켜 준 에피소드가 됐다. 당시 이승기 하차를 두고 네티즌들은 "강호동 심장이 철렁했을 듯" "이승기가 나가면 강호동은 낙동강 오리알 된다" 등의 말을 서슴없이 꺼내곤 했다. 한 연예 기자는 "언제든지 예능을 하차할 수 있는 이승기를 보고 있노라면 위태로운 '강호동의 홀로서기'가 곧 임박했음이 느껴진다" 는 웃지 못할 기사를 쓰기도 했다. 정덕현 같은 유명 칼럼니스트까지 "이승기가 강호동을 청출어람했다" 는 평론을 쓸 정도였으니 할 말 다 한 셈이다. 


그런데 이번 강호동의 [1박 2일] 하차선언은 강호동의 '이승기 컴플렉스'가 완전히 허상이었음을 보여주는 일대 사건이 됐다. 강호동의 거취 문제가 표면 위로 떠오르자 연예계의 모든 이슈는 '강호동 하차'에 잠식됐다. 이승기 하차설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의 후폭풍이 몰아 닥치면서 여의도 전체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지게 한 것이다. 이 쯤 되면 혹자들이 주구장창 이야기하던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묻어간다" 는 말이 무색해 질 수 밖에 없다.


강호동의 하차 선언과 함께 KBS 예능국은 말 그대로 하차를 만류하기 위한 총력전이 벌어졌다. [1박 2일] 제작진은 물론이고 [해피선데이] CP, 예능국장까지 강호동을 붙잡기 위해 발 벗고 나섰고, 하차 시점을 두고 갑론을박 밤샘 마라톤 회의가 지리하게 이어졌다. 네티즌들 역시 강호동 하차를 두고 큰 충격에 빠진 듯 설왕설래 했으며, 강호동 하차 반대 서명 운동이 온라인에서 실시 돼 무려 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참여하는 일도 벌어졌다.


여기에 각종 언론들도 강호동 하차를 대서특필 하며 갖가지 추측기사를 쏟아냈다. 하차 이유부터 차기작 문제까지 강호동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거리'가 됐다. "여전히 KBS와 협의 중이다" 라는 강호동의 공식 입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거취를 둘러싼 언론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간단히 생각해보면, 예능 MC가 프로그램 하나를 그만두는 건데 재밌게도 온 나라가 들썩들썩 거린 셈이다.


이러한 사건들은 강호동이 현재 방송가에서 얼마나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그가 가진 영향력과 대중 파괴력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일이 됐다. 하차 논란을 통한 손익 계산서는 차치하고서라도 "강호동은 이제 이승기에게 벗어나 홀로서기 해야 한다" 는 웃지 못할 평가는 이제 쏙 들어가게 된 셈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점은 강호동이 누가 뭐래도 프로그램의 '명운'을 한 손에 쥐고 있는 MC란 사실이다. 이승기 하차설 때만 해도 "이승기를 대체할 인물은 누구인가" 로 모아지던 초점이, 강호동 하차에 이르러선 "폐지냐, 시즌 2냐" 로 확장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강호동의 존재는 누구로 대체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절대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존재 즉, 프로그램의 존폐를 결정짓는 막강한 영향력의 스타 MC인 것이다.


[1박 2일] 하차를 통해 강호동은 6년 여간 이어지던 유-강 투톱 체제에 일대 균열을 스스로 일으켰다. '시청률 금밭'과도 같았던 [1박 2일]을 박차고 나오면서 그는 어떤 생각과 전략을 갖고 있을까. 그의 이번 선택은 장고 끝에 악수가 될 것인가, 아니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인가. 강호동의 '홀로서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자못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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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나이 2011.08.15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가 인기 있군요? ㅋㅋ 한번조사해 보셔요. 얼마나 인기 있나.

  2. Favicon of http://ㅙㅐ710 BlogIcon 글쎄요 2011.08.15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강호동이 강심장이나 스타킹이나 무릎팍 도사를 그만둔다고 이 소동이 일어날까요? 강호동이 대단한 엠씨인거는 사실이지만 ...이 소동의 주요 포인트는 국민 예능인 일박이일이라는 프로를 하차하기때문입니다...너무 강호동씨가 대단하다는 거에만 초첨을 맞추셨네요 ^^ 유재석도 런닝맨을 그만두면 이리 난리가 아닐껄요? 무도를 그만두면 난리나겠지만 ㅋㅋ

    • 정답 2011.08.15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정답이다

    • 2011.08.31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저히 반박할수가 없는 타당한 논리다.

    • 짱구엄니 2011.09.10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표현이 적절함!
      유재석이 런닝맨 관둔다면 이리도 난리는 아니겠죠!
      하지만 무도 그만두면 방송가도 들썩이겠죠!
      시청률의 영향일듯.
      무도나 일박이일은 거의 국민적인 프로그램이자나요!
      그래서 난리일 듯

  3. 맞아요 2011.08.15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은 강호동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여섯 멤버의 어우러짐이 좋았기에 유난히 인기가 있었던 거지요. 거기다 대한민국의 명소들을 보여주는 것도 특별했고..지금 사람들이 걱정하는 건 강호동이 빠진 1박이 아니라 강호동 때문에 방송사측의 설레발로 1박이 없어질까봐지요..강호동 보고 다른 프로도 하차선언 해보라고 하면 반응이 다를 걸요

  4. 소나무 2011.08.15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말들은 그냥 웃자고 한 소리였죠.
    일부 경쟁 엠씨의 팬들이 자기스타 지키기위해서 강호동을 깎아내리기 위한 수단일뿐이었는데 그걸 믿고 있던 사람도 있었나보네요.

    그리고 윗분들,, 둘다 국민예능에서의 하차설이었는데, 그 반응과 파괴력이 다르다,, 이게 포인트죠.
    국민예능으로 만든것도 강호동이구요.
    어쨌든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시청률 금밭을 박차고 나가는 강호동..
    그럴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을거라 보구요
    그의 도전을 지지합니다. 화이팅!!

  5. 강호동은 그누구도 따라 올 수없는자 2011.08.15 1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에 토달자면 전혀 공감이 안되서요.늘 강호동은 남을 추켜 세우는
    대인배다보니 농담적으로 듣고 말아야 할부분인 것 같습니다.
    세상에 콤플렉스 없는 사람 어딨겠냐만은 어느정도 잘하면 이미지
    만드는데는 가능하니까요.이승기는 나름도 괜찮은 청년이지만 강호동의
    공도 만만치 않는 케이스죠. 그렇게 좋게 보고 말아야 할것 같네요.

  6. 으음;;; 2011.08.15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기와 호동 1박2일은 서로가 윈윈하는 관계였다고 생각합니다 승기와 호동 그리고 1박2일은 서로에게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고요 물론 나머지 멤버들도 마찬가지고요 강호동이 1박에서 빠지면 시청자들은 더 이상 예전처럼 1박을 보지 않을 거구요 강호동은 다른 어떤 프로그램을 해도 1박처럼 사랑받지 못할 겁니다 그 단적인 예로 강호동 하차 사건으로 1박의 시청률은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시청자들이 강호동이 아직까지 나오는 데도 많이 안 보셨습니다 강호동이 왜 하차를 결심하게 됐는 지 모르겠지만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피해는 강호동과 1박2일 스텝과 멤버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올 것입니다

  7. 1박이 2011.08.15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니까 강호동은 생긴거와는 다르게 너무 얍삽하다는 증거다. 현재 리얼버라이어티에서 서바이벌로 예능의 판도가 바뀌어서 시청률이 점점 내리막길 가고 있으므로 이승기가 먼저 하차하고 그 후를 감당하기 싫은 거다.진심이라면 봄에 이승기하차를 시킨 후 그다음 시험대에 올랐어야 한다.

  8. 혜르 2011.08.16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씨의 하차로 인해 일박이 존폐이야기까지 나오는 건
    절대적으로 대체불가인 존재라서가 아니라
    첨부터 "강호동의 1박 2일"로 시작했기때문아닐까요...

    그런 중심멤버인 전문예능인도 하차한다는데.....

    가수,연기자이면서도 맘대로 나올 수 없는 이승기씨가 불쌍하네요...

  9. 예능의신 2011.08.17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은 강호동이 없으면 폐지가 맞는거죠...
    강호동의 1박2일 이니까요... 근데 나피디가 떠나도...
    강호동이 다시 돌아오면 1박2일 폐지는 안될꺼 같은데;;;;;;
    강호동을 붙잡아야 할 듯...

  10. iee s,w 2011.08.18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은 이제물러나야한다,텔레비전의 저속성때문에 주말이 두렵다

  11. 구조기술사를향해오늘도달린다! 2011.08.27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은 대체 될 수 없는 존재 맞죠. 1박2일 너무 아쉽지만
    더 나은 프로로 만날 수 있다는 설레이는 기대감 같은 것도 생기네요.
    강호동이 하는 프로는 정말 다 좋았던거 같습니다.
    무릎팍도사만 봐도 확실하게 알 수 있었죠. 난 무릎팍에 미쳐있는 사람...
    글쎄 이승기가 인기가 많은가 보군요.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다지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는데...
    남자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뭐 이번에 강호동의 존재감이 확실히 들어났고 새로운 프로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네요. 좋으 모습으로 만납시다!

  12. 배신자 2011.08.30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편에서 이승기 보고 사고 치지 말라고 충고하더니 너는 왜 그러냐??

  13. 2011.08.31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는 하차할까말까 고민이었고, 강호동은 하차로 결정된거니 파장이 다를수밖에 없었을듯 싶어요. 그리고 맨 윗 댓글 의견처럼 강호동이 맡고있는 타방송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이정도 파급력이 나오지는 않겠죠.
    강호동을 너무 신격으로 인지하는게 참 ㅋㅋㅋ 강호동 전력이 있더군요.
    돈 많이 주는곳으로 이적하는거, 이적하면서 잘나가는 프로그램 폐지시키는 짓
    결국 이번에도 또 한건 했고요. 참 돈에 너무 눈독 들이는거 같아 씁쓸

  14. r 2011.09.06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짜고 치는 거 아닙니까?

  15. 강호동 2011.09.10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전은퇴 강호동 그 능력은 인정하지만 깊게생각하면 그는 국민의 의무인 납세의무를 다하지못했다. 국민을 웃기고 울리는 멋진사람이지만 국민이 다하고있는 세금 납세의 의무를 하지않은 그를 우리는 사랑할수없다. 한달에 100만원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도 세금납부를 성실하게 하고 있는데 ....

  16. 현실성 있는 세금추징 세상을... 2011.09.11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은 바로 해야죠. 100만원 받는 근로자도 원청징수가 아니라 자유의지로 세금을 내게 하면 납부율 아마도 10프로도 안될걸요.중요한건 세금납부의 원칙성 문제입니다. 지금과 같은 비효율적이고 비상식적인 세금체제로는 이런 일은 항상 일어날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미운놈 뒤지면 무조건 100프로 탈세혐의 씌울수 있습니다 좀더 현실성 있는 세금체제를 만들어 모두가 성실히 납부할수 있는, 나만 안걸리면 돼라는 풍토는 없어져야합니다

  17. 현실성 있는 세금추징 세상을... 2011.09.11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업하고 있지만 우스개 소리로 세금 제대로 내면 부자 못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세금 제대로 내면 사업잘되면 먹고 살정도만큼 벌고 사업이 그럭저럭 잘되면 세금내고 나면 남는거 없어 망하죠. 매출-매입해서 차액이 1억이면 3-4천 세금내야하는데 사업 죽기살기로 해서 왠만한 월급쟁이만한 수입이면 누가 사업을 하겠습니까? 소기업 중소기업 살리자말만하지 말고 현실성 있는 조세문화를 만들어서 노력한 만큼 벌어갈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지 않겠습니까

  18. 솔직히 2011.09.26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의 이승기는 강호동이 만들어 준거 아닌가...-_-... 보다가 짜증나서 관뒀는데 초반에 강호동이 이승기를 부각시켜 주며 치켜세워준거지 그의 인기에 묻어나가는건 아니다 싶다. 이승기 1박2일 초반때 그가 그렇게 황제라고 불리며 인기 몰이 하던 시절은 아니였지 않는가, 그는 제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나왔었는데 ㅡㅡ.. 이러면 또 이승기 빠들 달려들겠구만.

  19. 2011.10.15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