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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3 앙드레 김 무대 서는 이용대, 부끄러워 할 일인가? (23)

베이징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 이용대가 앙드레 김의 무대에 선다고 한다. 한 해에 가장 각광 받는 스타들이 출연할 수 있는 앙드레 김 무대에 출중한 외모의 이용대가 올라가는 것은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과거부터 종종 있어왔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앙드레 김과 이용대의 만남을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대부분 앙드레 김 무대에 이용대가 올라가는 것이 '짜증난다' 절대 반대' 라는 반응이다.


그런 네티즌들에게 진심으로 묻고 싶다. 왜?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이용대가 올라가는 것이 어째서 짜증나고 반대할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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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과 이용대의 '만남' 에 있어서 네티즌들의 격렬하기까지 한 반대는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하나는 운동선수인 그가 패션쇼 등에 서면서 괜히 연예계 쪽에 관계를 맺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와 그냥 '앙드레 김' 의 무대니까 싫은 것, 이렇게 두 가지다. 그런데 대부분의 댓글들은 이용대가 앙드레 김의 의상을 입고 패션쇼에 서는 것이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이용대와 앙드레 김의 만남이 마음에 안든다는 투다. 한 네티즌은 기사 댓글에 이런 "광폭한" 댓글까지 남기며 앙드레 김을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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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이 이용대를 패션쇼에 기용했다고 해서 젊은 네티즌에게 이런 '폭언' 까지 들어야 하는가? 그만큼 앙드레 김의 무대에 이용대가 서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 '젊은이들 등신 만드는 쇼' 에 '우리 영웅들을 민망한 무대에 세우려고 하느냐?' '유명인 세워서 이슈나 만드는 그런 무대' '사교계에 목매는 변태 영감탱이' 등등 차마 읽기도 민망한 글을 보고 있노라니 얼굴이 빨개질 정도였다.


조금 심한 어투의 댓글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댓글도 말만 순화 되었지 거의 비슷한 의견들이었다. "옷도 그옷이그옷 매일 같은옷 지겹다,....스타들 이용한 마케팅 그만해라 추하다" "식상해,,,디자이너란 직업이 무색할 정도로,,,창조성이 없어,,," "앙드레 김이 왜 유명한지 몰겠다 앙드레 의상은 늘 거기서 거기고 실제 입을수도 없고 입지도 않는디 그냥 이미지 메이킹만 하는 디자이넌가?" 등등....


이 수많은 댓글들을 읽어보다보니 씁쓸함이 묻어왔다. 그리고 그들에게 되묻고 싶어졌다.


"당신들이 정녕 '앙드레 김' 을 알기는 아느냐?" 고.


"당신들이 정녕 '앙드레 김' 의 패션을 알기는 아느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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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평론가 손상익은 앙드레 김의 의상을 두고 "앙드레김이라는 한 특출한 문화인은 한국을 ‘양장 소비국’에서 ‘패션 생산국’의 지위에 올려놓는데 일조했을 뿐 만 아니라, 미국의 LA같은 대표적인 ‘서구도시’에마저 ‘앙드레김의 날’을 선포하게 하는 등 우리 대중문화 가치의 범 지구촌화에도 성공했다." 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폭언에 가까운 댓글 대부분은 앙드레 김의 의상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한결 같은, 창의성과 독창성이 거세 되어 버린 디자인이며 보기 에도 민망한 무대 의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앙드레 김의 충실한 '일관성' 과 '정통성' 은 패션의 차원에서 전혀 다르게 해석되어야 그 본질을 꿰뚫을 수 있다.


철저히 창조적이고 독창적이어야 한다는 '문화' 의 본질이 결국 동시대 사람들이 폭 넓게 수용 가능한 '일관성' 에 그 거취를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라면 앙드레 김의 의상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진정한 '패션' 이다. 마치 모짜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이 몇 세기를 뛰어 넘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듯, 앙드레 김의 의상도 실제로 45년이라는 '반세기' 에 가까운 세월 동안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문화평론가 강명석은 앙드레 김의 이러한 특수한 '일관성' 의 개념을 "패션이 아닌 예술" 이라 정의한다.


강명석은 앙드레 김의 의상이 상업적인 측면에서는 도저히 해석될 수 없는 아주 특이한 케이스인 동시에 일반적인 패션씬 안에서의 비교나 분석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패션 산업 안에서의 옷은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지만 앙드레 김의 옷은 트렌드나 취향과 상관 없이 '사고 싶어 하는 사람' 들에게만 개방 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앙드레 김의 옷이 소비되는 방식은 기존의 패션 산업이 받아들이고 있는 '공급과 수요' 의 법칙을 무시해 버린 일종의 예술품 거래와 같은 형태를 띄고 있다.


'오직' 앙드레 김만이 주목하고 있는 이 예술과 같은 '패션' 은 결국 자신의 옷을 한 번도 상품이라고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앙드레 김의 '철저한 자기애' 와 일맥상통한 측면이 있다. 그의 패션은 대중 문화의 경계를 몇 단계 벗어나 버린 하나의 예술품이며, "식상하고 지겹다, 쓰레기다, 어색하고 보기 싫다" 등의 폭언을 들을 정도로 값어치 없는 물건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이용대의 출연으로 다시 한 번 '상업적인' 스타 마케팅 논란에 휩싸인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 대해서도 충분히 변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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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것처럼 앙드레 김은 자신의 디자인을 단 한번도 상품으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


'사업' 이라는 것은 일정부분 '돈' 이라는 것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지극히 물질적이고 수단적인 가치인데 앙드레 김은 바로 이 부분에서 놀랍도록 '자유' 롭다. 권력과 유명세, 브랜드 확장과 상품은 물질 세계의 문명이 베풀어 준 가장 추악한 축복이지만 앙드레 김은 자신의 의상처럼 '판타스틱하고 엘레강스' 한 자기 세계에서 그 축복을 단호히 거부했다. 그건 앙드레 김이 끝끝내 물질 세계와 타협한 듯 하면서도 타협하지 않는 자기 존재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


앙드레 김은 90년대 후반까지 강남에 자기 소유의 의상실 하나 가지지 못할 정도로 물질과는 거리가 멀었다. 국내외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한 패션쇼가 1700여회, 올림픽 패션쇼 4회, 상류층 사회와 가장 가까운 대중 문화 인사이자 대통령조차 '영웅' 이라 치켜세웠던 앙드레 김이 데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상실을 전세로 살았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사업가' 앙드레 김에 대한 논쟁이 불과 5년도 안 된 짧은 시간 속에서 이뤄졌다는 것 또한 놀라운 일이다. 실제 앙드레 김은 여태껏 우리 사회에서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임에도 사업에는 별다른 소질이 없는 '특이한 케이스' 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업가' 앙드레김을 살펴보기 이전에 심도 깊게 '디자이너' 앙드레 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만 한다. 앙드레 김이 가전제품, 신용카드의 디자인 계약을 성사했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그것이 직접 운영이 아닌 단순한 라이센스 계약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앙드레 김이 브랜드 확장을 통해 문화 권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만 중학교 때 부터 앙드레 김이 꿈 꿔왔던 이상이 '세계인' 이자 '샤넬을 능가하는 다양한 영역의 한국적 디자인' 이라는 걸 알고 있는 사람 역시 드물다.


정신 분석가 정혜신은 "정신과 여의사 정혜신의 남성탐구" 라는 글 속에서 "앙드레김은 ‘성공시대’라는 TV 프로그램의 출연을 두 번씩이나 거절했다. ‘사람들이 인식하는 성공의 잣대’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아직 자신의 빌딩조차 없는데 성공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가 자주 밝히는 그의 재산은 의상실이 세든 건물의 전세금, 자신의 아파트, 연구소 설립을 위해 마련해 둔 교외의 작은 땅이 전부란다. 국위선양을 위해 해외 패션쇼에 쏟아부은 에너지나 비용을 아껴서 국내에서 의상실을 여러 개 내고 고객수를 늘리는 데 몰두했다면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라고 한다." 고 썼던 적이 있다.


앙드레 김의 '사업' 은 사업의 가면을 쓴 '꿈의 실현' 이다. 물질세계의 세속적 성향에서 따지자면 그는 성공한 사업가에 불과하다. 그러나 진짜 앙드레 김이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세속적 가치로는 쉽게 재단할 수 없는 앙드레 김만이 꿈꿔온 평생의 사업이다. 앙드레 김은 상업화의 물결에 합류하면서도 상업화의 추악한 이면에는 동조하지 않았고, 상업화의 약점을 세계화와 꿈의 실현이란 대의적 명분으로 초월했다. 70이 넘은 '늙은 사업가' 의 이면에는 여전히 판타스틱한 꿈을 꾸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 의 생생한 감성이 펄떡이고 있다.


『 현대의 대중문화는 상업화를 근간으로 하지 않으면 그 어떤 형태도  확산이 쉽지 않으며 세계화는 더더욱 난감하다. 한 시대를 풍미하는 트랜드(trend)나 문화코드는 “얼마나 상업화에 성공했는가”라는 기준이 바로미터가 되는 시대다. 현재 세계 각국에 불고 있는 한류(韓流)문화 바람도 따지고 보면, 텔레비전 드라마라거나 영화, 가요, 심지어는 태권도 같은 스포츠의 ‘상업기반’이 대중문화산업형태로 성공적인 뿌리를 내린 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앙드레김은 미국의 팝아트 창시자라 불리는 엔디워홀(Andrew Warhola)의 문화정신과 어떤 면에서는 아주 닮아있음을 느낀다. 』


라는 손상익의 평가가 얼마나 '정곡을 찌르는' 평가인지 새삼 와 닿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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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용대보다 '앙드레 김' 이 더 소중하다.


어느 올림픽 스타보다 훨씬 잘생긴 외모로 누나들의 완소남이 된 이용대를 네티즌들이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앙드레 김의 무대에 서는 이용대의 모습은 결코 부끄러워 하거나 민망해 할 일이 아니다. 앙드레 김이 한국 문화계에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공고히 쌓아 놓고 있는 명성은 오히려 이용대의 그것보다 훨씬 크고 위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용대보다 더욱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네티즌들이 '쓰레기 운운' 하는 앙드레 김의 무대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오로지 '한 길' 만을 걸어왔던 장인의 모습은 기존의 차원을 뛰어 넘는 성스러운 것이다. 1966년 패션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열었던 사람. 한국을 양장 소비국에서 생산국의 위치에 올려 놓았던 사람. 세계적인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전속 디자이너 제의를 거절했던 사람. 대부분의 수익금을 기아와 가난에 굶주리는 세계인을 위해 기부하는 사람. 서양의 옷감으로는 한국의 미를 살릴 수 없기에 언제나 한국 옷감만을 사용한다는 사람. 이 사람이 바로 네티즌들이 "변태 영감" 운운하는 앙드레 김의 실체다.


나는 이용대가 딴 올림픽 금메달보다 앙드레 김이 40년 동안 획득한 '문화 금메달' 이 더욱 소중하다. 앙드레 김이 쟁취한 '문화 금메달' 은 우리가 감히 패션이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때에 만들어 낸 개척과 창조의 정신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 창조의 역사를, 개척의 무대를, 한국 패션의 상징을 부끄러워 하고, 창피해 하고, 회피하는 우리는 지금 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앙드레 김의 무대를 부끄러워 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완소남' 이용대가 앙드레 김의 의상을 입는다는 자체를 부끄러워 하는 사람들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앙드레김 이란 우리시대의 아이콘(icon)은, 아무나 무참하게 '씹어도 될만한' 만만한 문화코드(cultural code)가 아니다.


앙드레김 만큼, 밖으로 내보이는 외양(하드웨어)에 못지않게 충실한 소프트웨어를 구비한 문화인도 우리나라에는 드물기 때문이다. 한국의 문화계에서 앙드레김 만큼 자신의 일생을 자신만의 ‘문화코드’로 무장할 줄 알며, 수미일관(首尾一貫)의 정체성으로 오롯하게 버틴 대중문화인이 과연 몇이나 될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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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경진 2008.08.23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에요 ^^ 저도 가끔 너무 이분을 웃음거리로 삼을때 마음이 아프더군요. 정말 부지런하시고 ㅎ아직도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것 자체가 대단해요. 이분 스케줄도 항상 빽빽해서 인터뷰한번 할려면 6개월 기다려야 된다던뎁;ㅎㅎ 내가 볼땐 입고 다니시는 옷처럼 정말 순수한 사람같아요. ㅎㅎㅎ마이클잭슨한테 옷 입혀본 디자이너가 몇이나 되겠어요.ㅋㅋ

  2. 이현 2008.08.23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문화코드는 단순한 유행이아닌 혼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앙드레 김 선생님의 그 열정과 혼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3. Lee 2008.08.23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 김 선생님 진정한 예술가중 한 분

  4. Favicon of http://ys726@hanmail.net BlogIcon 유영숙 2008.08.23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아무나 무참하게 씹어도 될만한 만만한 문화 코드가 아니다.....
    공감합니다.

  5. 최희정 2008.08.23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입니다. 저도 한때는 앙드레김 선생님을 유행이 없고, 창의성이 없는 또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의 패션만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요 몇년동안에 기성복이랑 교복을 만든 것을 보았습니다. 앙 선생님이 만드신 그 옷들을 보니 이 시대에 트렌드한 옷을 만들려면 충분히 만들고도 남으실 분이더라고요. 그때서야 이 분이 평소에 옷을 만들때 자신만의 신념과 예술성으로 열심히 창조하시는 분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6. 일반인 2008.08.23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한 분인것은 맞지만 예전에 훌륭하다고 무조건 보은하다시피 이렇게 생각하는것도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것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댓글을 보니 말이 거칠긴하지만 매년 같은 느낌의 같은 행사를 보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도 무시못할상황인것 같군요. 게다가 앙드레 김의 패션코드에 시대적 흐름을 보면 보이지않는 연륜의 금자탑이라고 하기엔 패션시장과 맞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버버리가 일관되게 유지하는 패션 아이덴티티가 20년 전과 같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눈에 감각적으로 튀지는 않지만 깊이있는 변화가 있어왔다는 느낌이 들면 들 수록 이건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영대도 소중하고 앙드레 김도 소중합니다. 누가 더 소중하다는 아이들같은 생각같네요.

    만약 이영대가 앙드레 김 패션쇼에 안나나겠다고하면 문화도 모르고 패션도 모르는 어리석고 버릇없는 인간입니까?
    말대로 패션이라기보다 예술이라고 하는게 논쟁의 불씨를 없애겠네요.

    • 깜찍이 2008.08.23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용대인데........^^;

    • gkfakfd 2008.08.23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이영대가 앙드레 김 패션쇼에 안나나겠다고하면 문화도 모르고 패션도 모르는 어리석고 버릇없는 인간입니까?
      >> 하지도 않은 말을... 그리고 글쓴이가 이런 의도로 쓰지도 않았는데 굳이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아주 편협해 보여서 조금 안타깝네요;;

  7. wlqdprkwk 2008.08.23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 김이 우리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건 누구의 발상인지?

    이용대보다 앙드레 김이 더 소중하다라는 생각은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 아닐런지?

    앙드레 김이 대한민국 패션업계에 한 획을 그은 분이라는 것은 인정받아야 하겠지만

    최근의 행태를 보면 연예인,스포츠인을 가리지 않고 그때 그때 떠오르는 유명인에 쉽게

    묻어가려는 스타마케팅에 치중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얼마 전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선수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나타나서 꽃다발을

    건네던 앙드레 김과 어색해하며 꽃다발을 받고 앙드레 김의 시선을 피하며 가족을

    찾아가던 김연아선수의 모습이 TV화면에 나타났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냥 이러한 행동들이 앙드레 김의 순수한 생각의 발로라면 더 길게 할 말 없고!

  8. 아이리스 2008.08.23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몇몇분은 글을 잘못 해석하신거 같네!!
    스포츠 스타를 말하는게 아니고
    우매한 네티즌의 댓글에 대한 항변인거 같은데
    네티즌들이 요새 많이 어려져서 초딩들이나 유딩들도 난리 법석이지 아마도!!!
    그런 애들이 앙드레김을 보고 왈가왈부 욕지거리 하는건 진짜
    보기 좋지않아!!!
    인터넷이 발전함과 동시에
    아이들의 지적 수준은 완전히 현격히 뒤떨어져 가고 있음이 여실히 들어나고 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 그나마
    아이들의 순수함을 볼수 있었는데!!!
    이제와서 인터넷을 없앨수도 없고!!!
    인터넷 때문에 앙드레김 처럼 이유없이 상처 받는 사람이 많아지잖아
    우린 이런것 때문에 망하게 될거야!!!
    머릿속이 텅빈 아이들한테
    이 나라를 맡길 생각을 하고 있자니
    참 암담하다
    우울하고 착찹하다!!!!

  9. 중궈 2008.08.23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도짱께냐?

  10. ddd 2008.08.23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김이 만드는 옷이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 큰 착각입니다.
    패션에 관심도 없고 뭐든지 대충대충 보는 사람들 눈에는 다 같아 보일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조금더 관심을 갖고 본다면 금박의 무늬 하나하나가 다르게 디자인 되어있다는걸 아실수있을것입니다.
    악플 다시는분들 읽는사람들 기분도 생각하고 올리세요.
    이런데 악플달고 계실 시간에 한자라도 더 공부하고, 자기일에 최선을다하는게 밥값하는겁니다. 툭하면 대통령,정치가 욕이나하고 유명인 내려치는것에 시간투자하는 분들, 당신들이 할수있는건 뭡니까?

  11. 파란파랑새 2008.08.23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 김이 인기가 갑자기 치솟는 젊은이들만 보면 사냥하듯 곧 자기 패션쇼에 투입하는 행태가 문제인 것입니다. 자신의 쇼를 '이슈화'하는데 혈안이 된 것처럼 추해보이는 것은 사실 아닙니까? 하나의 중요한 문화코드라는 앙드레 김의 이런 행태에 지나침이 있는 게 분명하지요.
    꼭 이슈화되거나 유명인이 된 젊은이의 유명도를 이용해야만 디자인의 아름다움이 창출된답니까?
    저게 무슨 진정한 디자이너의 모습이란 말입니까?
    저는 앙드레 김이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그만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추해보입니다.......
    미청년들을 노리는 사냥꾼 같습니다.......
    역겹습니다.......

    • 2008.08.24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진짜 동감.......

      패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모델들을 사용하지 않고
      이슈가 되는 애들만 맨날 데리고 가서
      모델로 쓰는거,...
      그래서 그걸로 관심끌려고 하는거는 진짜 보기 안좋다.

      나는 사실 뭐 패션 이런거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김태희, 얼굴 정말 정말 이쁘지만
      모델감으로는 아니지 안나??
      근데 패션쇼에 메인으로 세우고
      그래서 관심 끌고...

      진짜 보기 안좋음

  12. 장사수완 좋은 앙드레 2008.08.23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옷이야 늘 같은 느낌의 분위기. 서양 중세 드레스 같은 비현실적인 옷.하지만, 늘 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그의 사업수완에 있다. 최고 인기 아이돌만 골라서, 또는 화제의 젊은이를 골라서 그의 무대에 세움으로써...그의 무대에 서야 최고...라는 공식을 만들었다. 그는 패션가라기보다는 장사꾼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13. 좋은인상 2008.08.23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다 좋은 분들인데.....

  14. 나이아드 2008.08.24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저도 프랑스에서 살때 프랑스인들이 앙드레 김을 높이 평가하는것을 조금 이상하게 봤었습니다.
    이상했던건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대접 받지 못하고 있어서였을 겁니다.
    좀 기인인 디자이너 정도의 평가를 저도 그때는 가지고 있었던듯 합니다.
    그후에 알게된 앙드레 김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디자이너더군요.
    요즘은 조금 나아지고 있는 편이지만 훌륭한것을 제대로 인정해 줄줄 아는
    안목이 우리에게 많이 필요한 덕목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아이돌을 세운다든가 유명인을 세워 상업적인 성공을 한다는 분들
    앙드레 김 옷이 얼만지 아십니까? 아이돌이나 팬층이나 일반인이 소비하는
    그런 옷들이 아닙니다.
    (특정인을 위해 옷을 만드는거냐 이런 논의는 불필요 합니다
    이제 패션은 생필품이 아니라 예술품으로,
    앙드레김 정도의 패션은 예술품으로 취급되고 그만큼의 가치를 부여받는 세상이니까요
    여기에 대한 옳고 그름과는 관계없이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앙드레김은 교복을 디자인한다든가 상업성과는 관계없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대한 항공 디자인을 한 라크르와가 얼마를 받았나를 생각하면 참 ;;;; 게다가 글쓴이가 수익의 많은 부분을 기부에 쓴다니 그만큼 존경받을 일이죠.)
    이슈화에 대해서도
    그걸 이슈화한다고 우리나라에서 앙드레김을 모르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대중적으로 이슈가 되도 그걸 사입는 층에겐 아무런 소구력이 없습니다.
    오히려 앙드레김은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더 인정받고
    소비됩니다.
    국내의 특정층은 제외하고 솔직히 앙드레 김 옷을 소비하는 외국의 인사들에겐 그런
    아이돌이나 스타들을 모를가능성이 높으니 아예 이슈랄것도 없지요. 오히려 잘 훈련된 기존 모델들이 더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아마 스타들을 자기 무대에 세우는 앙드레 김은 오히려 그 스타의 브랜드 가치를
    본인이 높여주고 있다고 생각할걸요?
    나름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자신이 후원하고 있다는 마인드라는 겁니다.
    출연하는 사람들도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꺼이 출연하고 있구요 ^^;;;
    예전에 드라마 중간엔 인터뷰 조차 꺼리는 스타들이 앙드레 김의 쇼에 만은
    어떻게든 양해를 구해 출연하곤 하더군요.
    그러니 그걸 상업주의로 생각하는건 잘못생각하고 계신듯 합니다.

  15. 샤히 2008.08.24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은 이런 개념글에.


    그리고 앙드레김이 쇼에 초청했다고 해도 본인이 거절하면 그만인겁니다.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이용대가 나가겠다고 했다는데 본인 결정은 무시하고 왜 애궂은 비난의 화살을 앙드레김 한 사람에게만 전부 몰아세우는지 우습네요.


    본인의 쇼를 이슈화하기 위해 유명인을 내세우는건 또 왜 잘못된거지요?
    디자이너의 취향에 맞는 모델을 고용해서 쇼에 내세우는게 이상합니까?
    뒤집어 생각하면 그 해 최고의 이슈와 전성기를 구가한 인물이 앙드레김 무대에 당당히 설 수 있다는게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그리고 글에도 나와있듯이 오히려 해외에 나가면 전 세계적으로 더 인정받는건 이용대가 아니라 앙드레김입니다 = =;;;;;;;;;

    게다가 유명인을 내세운 쇼가 그렇게 철 모르고 예술도 모르는 인간들에게 쌍욕, 모욕스런 발언을 들어야 할만큼 엄청난건지 원..... 그냥 앙드레김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평범한 이미지와 맞지 않아서, 나의 편협한 시선으로 보니 짜증나더라 이렇게 솔직히 표현하세요.

  16. 개념은 제대로 세우자 2008.08.25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드레 김 패션쇼는 '나와주세요'가 아니라 '나오게 해줄게'다.

    이용대 아니더라도 나오라면 발벗고 나올 톱스타들이 널리고 널렸다.

  17. Favicon of http://blog.naver.com/unbearable_ BlogIcon 불량식품 2008.08.26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애들 왜 그러지? ㅡ_ㅡ 앙드레김 쇼 좋기만 하던데.
    매번 유행을 따라서 휙휙 바꿔대는 그런 브랜드들 보다 훨씬 좋은거죠. 뭐 사실 그런게 제대로 된 장인 정신 아니겠삼?!
    실제로 의상 전공하는 애들 옷자체를 떠나 앙드레김의 정신 상당히 높게 생각하더라구요. 저 나이까지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걸 보면 난 중간에 힘들다고 붓 놓은 내가 참 머저리같다고 생각하는데 .. 하여튼 이용대, 무대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줬음 좋겠구요, 앙드레김 할아버지 오래오래사세요 ㅠㅠ
    말이죠
    좋은 글 잘 보았어여!
    추천 누르고 갈라 그랬더니 추천 버튼이 없네요!

  18. 방랑자 2009.04.06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군요...
    저는 사실 앙드레 김 디자인이
    많은 분들처럼 비슷비슷한 디자인이 좀 식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앙드레김이 한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납득이 가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