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2004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국가보안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7조 때문인데 조선일보 주장처럼 광화문 네거리에 ‘김일성 만세’라고 부르면 어떻게 하느냐는 우려는 헌법에 나와 있는 표현의 자유를 스스로 포기하고 이를 억압하겠다는 뜻이다.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 없는 한 표현의 자유는 인정해야 하는데도 이를 막아야 한다는 보수언론의 주장은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발언을 두고  그가 북한을 찬양했으니 서울 시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논리로 퇴진 운동을 벌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가혹한 잣대가 이윤석에게 쏟아졌다. 이윤석은 야당을 두고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 없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자 “뚜렷한 근거 없이 ‘전라도당’, ‘친노당’ 으로 규정하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겼다”는 이유로 그의 하차를 요청하는 글이 게시판에 줄을 이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화제가 되었다.

 

 

 


 

여당이 경상도를 텃밭으로 한만큼, 야당이 전라도를 텃밭으로 한 세력이라는 사실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심지어 야당 소속 정치인들조차 스스로를 그렇게 칭하는 판국에 ‘전라도당’이라고 했다는 이유로 그들을 비난했다는 공식으로 엮는 것은 피해의식이다. 기존정치인들이 야덩 여당 할 것 없이 그저 서로 편을 가르고 싸우는데만 급급한 모습으로 다가온 것은 이란 지역감정도 한 몫을 했다. 단순히 야당만을 비판하는 뉘앙스로 말했다고 이런 폭력적인 시선의 도화선이 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처음에는 ‘친노당’ ‘전라도당’이라는 발언으로 문제를 삼던 야당 지지자들은, 비난의 근거가 부족했는지 나중에는 이윤석의 과거 발언까지 끌어다가 ‘이윤석이 친일파를 옹호했다’는 논리로 이윤석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윤석은 당시 방송에서 “친일파 청산 실패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했다”며“다만 지금 와서 환부를 도려내고 도려내다 보면 위기에 빠질 수 있으니까 상처를 보듬고 아물도록 서로 힘을 합쳐야 하는 게 중요하다”는 발언을 했다. 이윤석은 ‘친일파 청산 실패는 안타까운 일’이라는 전제를 두고, 현재 뿌리 깊이 박혀 있는 친일파 세력을 무조건 청산하기 보다는 상처가 남지 않는 범위에서 힘을 합치는 것이 좋다는 논리를 폈다. 이 발언을 두고 ‘친일이다’라고 규정짓는 것은 박원순 시장의 발언을 두고 ‘친북이다’라고 규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 말에 동조할 수 없고 불코해다고 하더라도 그 발언을 아예 못하게 막으려 하는 것은 피해의식이고 폭력에 다름아니다. 이정도의 발언조차 하지 못하는 사회가 과연 건강한 사회인가?

 

 

 

야당은 그렇게도 민주주의를 부르짖고 자신들의 의견을 마음대로 표현할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야당을 지지하는 세력 역시 그런 논리에 동조한다. 그러나 어떤 발언은 해도 되고, 어떤 발언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그들 스스로 그들의 모순을 드러내는 것과도 다름이 없다. 어쨌든 우리나라는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했다. 현재 많은 정치인들과 유수의 유지들의 조상이 친일파였다는 것은 그 사실을 대변한다. 그러나 이제와서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그들의 모든 권리를 박탈한다고 한다면 그 또한 사회적인 파장이 엄청난 일이 될 수 있다. 이윤석은 그런 파장을 우려하는 뉘앙스로 말했을 뿐, ‘친일을 허용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이 없다. 그런 발언에서 ‘친일 옹호’라는 뉘앙스를 찾아내는 것은 비약일 뿐이다.

 

 


 

물론 그 말에 불쾌함을 느껴서 그의 안티가 된다면, 그것도 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그런 말 자체를 할 수 없도록 입을 틀어막으려 하는 것은 그들의 우매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이다. 자신들은 얼마든지 상대를 비판할 수 있지만 상대방은 자신을 비판할 수 없다는 논리, 개인의 정치적 소신마저 가지면 안 된다는 논리는 그들이 그토록 주장하는 억압적이고 폭력적인 정권이 했던 짓과도 닮아있다.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그런 시선에의해 희생되지 않았던가. 남들을 그렇게 똑같은 시선으로 보면서 자신들은 그런 시선을 끔직히도 경계하는 것은 편협한 이중성에 불과하다. 거칠고 날카로운 것은 언제나 부드럽고 포근한 것을 이기지 못한다. 그들이 상대방을 인정하고 품을 수 있는 시선을 가질 때, 비로소 야당에 쏟아지는 인식과 시선역시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남들을 인정할 줄도 모르면서 자신들이 성숙하다고 생각하는 것 만큼 비성숙한 일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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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이하 <썰전>)>의 한계는 박지윤의 태도에서 드러난다. 박지윤은 지인으로 알려진 박수진의 결혼에 대해 함구하며 몸을 사렸다. 배용준과의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가 된 이후, 박지윤의 기독교 지인 모임인 ‘하미모’ 모임에서 박수진을 만난 것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지윤은 시종일관 “늦어서 모른다.” “와전된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기억이 안난다.”등의 이야기만 풀어놓았다. 이미 기사로 발표된 이야기나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 다른 게 없는 이야기였다.

 

 

 

평소의 친분으로 결정적인 순간에 입을 다물어주는 ‘의리’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지만 ‘독한 혀의 전쟁’이라는 부제를 가진 <썰전>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여기서 <썰전>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드러난다. <썰전>에서 하는 이야기 자체에 분석적이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전개되기 보다는 술자리나 사석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썰전>에 등장하는 진행자들은 이미 개인적인 친분과 상황적인 제약이 생겨버렸다. 적나라하게 이야기하기에는 그들 역시 방송인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들이 하는 비판에서 그들 역시 자유롭지 못하며 그들이 맡은 다른 프로그램이나 지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고갈 수 없다는 것은 <썰전>이 가지는 가장 큰 한계다. 초창기 고정 패널이었던 김희철 또한 “내가 아이돌을 비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썰전>에서 물러난 것은 이런 한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지점에 있는 일이었다.

 

 

 

박지윤의 태도는 지나치게 방어적이었다. 뭔가를 알고 있으면서도 숨기는 듯한 태도에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썰전>이라는 콘셉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나쁜 일도 아닌, 결혼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마저 함구하는 것은 <썰전>의 콘셉트를 굳이 생각해 보지 않더라도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이것이 <썰전>의 화제성이 유지될 수 없는 이유다. 독한 혀들은 진행자들과 상관없는 일에서만 유효하다. 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비판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은 몸을 사린다. 그런 그들이 어떤 프로그램이나 인물에대한 비판을 쏟아낸다 한들, 그 비판이 설득력을 가지기 힘들다. 이런 이중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썰전>의 한계는 불행하게도 필연적이다.

 

 

 

다른 방송에도 출연해야 하고 연예계 친분을 유지해야 하는 진행자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썰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정에 묘한 거부감이 생긴다는 점이다. 강도 높은 비판을 해도 그 비판이 공감을 자아내지 못할 경우 문제가 되고, 하지 않아도 <썰전>의 정체성을 뒤흔드는 일이 되고 만다.

 

 

 

 

이런 상황에서 <썰전>의 시청률은 1%대로 추락했다. 그들이 가진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독설가로 유명한 김구라마저 이제는 잃을 것이 너무 많다. 그들이 제대로 된 비판을 할 수 없다면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에 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일 자체가 의미 없다. 과연 <썰전>의 의미를 다시 되살릴 수 있을까. 그것은 그들이 정말 잃을 것이 없는 것처럼 발언의 수위를 높이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위를 높일 수 없다. 그들이 가진 것들을 다 꺼내놓기에 그들은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이것은 그들의 잘못이라고만 보기 어렵다. 이런 상황을 생각지 못하고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정한 제작진의 실수도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부합하지 못하는 진행자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시청자들이 언제까지 참아낼 수 있을까. 이미 <썰전>의 의미는 퇴색되어 가고 있다. 그리고 그 빛깔을 살리는 일은 시간이 갈수록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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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인석이 친정 [개그콘서트]에 복귀했다.


2004년 '도레미 트리오'로 이 후, 무려 7년여만의 스탠딩 코미디 무대 컴백인 셈이다.


김인석은 "오랜만의 컴백이라 설렌다.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김인석의 [개콘] 무대 복귀는 다소 뒷맛이 씁쓸하다. '도레미 트리오'에서 같이 공연했던 절친 정형돈과 함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진출을 목표로 [개그콘서트]를 떠난 그였다.


그의 [개콘] 복귀는 사실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적응에 '실패'했다는 것을 그 스스로 자인하고 있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는 함께 [개콘]을 뛰쳐나갔던 정형돈과는 너무나 다른 양상이다. 왜 정형돈과 김인석의 운명은 이렇게 엇갈려 버린 것일까. 그들의 엇갈린 운명의 중심에는 개그계 대부 '이경규'가 자리하고 있었다.


정형돈과 김인석은 묘하게도 공통점이 많은 개그맨이다. 이들은 [개그콘서트] '도레미 트리오'로 비슷한 시기에 스타덤에 올랐고, 간판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도 갤러리 정과 알플레도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또한 2005년을 전후해 스탠딩 코미디계를 떠나 버라이어티계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긴 것 역시 비슷하다. 게다가 이 두 사람은 '2월 7일생'으로 생일마저 같다. 그래서 그런지 정형돈과 김인석은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정형돈과 김인석의 '버라이어티 진출'의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정형돈이 승승장구 했다면, 김인석은 갈팡질팡 하면서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스탠딩 코미디에서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하던 균형축이 버라이어티 쪽으로 옮겨 가면서 정형돈의 '완승'으로 끝나 버린 것이다. 이 엇갈린 운명에는 이경규의 '보이지 않는 손'이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개콘] 에서 활약하던 정형돈이 [무한도전][상상원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버라이어티 진출을 꿈 꿨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형돈의 '실패' 를 예상했다. 정형돈보다 훨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박준형이나 정종철이 이미 쓴맛을 볼만큼 본데다가 [개콘] 류의 스탠딩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개그맨은 버라이어티 쇼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이 마치 '불문율' 처럼 받아들여지던 때가 바로 그 때였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예상이 적중하기라도 하듯 버라이어티 진출 초기, 정형돈은 [만원의 행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 밀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주저 앉았다. 당시 정형돈이 등장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시청률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형돈은 전격적으로 합류한 [일밤] 코너 '상상원정대' 에서 두 명의 사람을 만나게 되며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정형돈의 버라이어티 데뷔시절부터 함께 했던 이 두 명의 사람은 정형돈을 '출발' 시키고, 정형돈을 '완성' 시키는데 지대한 공을 세우며 정형돈의 영원한 인연이 됐다. 그 사람들이 바로 '이경규'와 '김태호 PD'다.


정형돈이 MBC에서 이경규를 만난 것이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가늠할 수 없지만 희대의 행운인 것만은 확실했다. 그는 강호동에 이어 대부 이경규의 최측근으로 자리잡으며 버라이어티에 안착할 수 있는 '뒷배' 를 마련했다. 당시 MBC 내부에서 웬만한 예능국장 못지 않은 캐스팅 파워를 행사하고 있던 이경규는 정형돈을 자신의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시켰다.


이로써 이경규와 정형돈은 [상상원정대] 뿐 아니라 [웃는 Day][그랑프리 쇼, 여러분][몰래카메라] 등의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가며 자타공인 세상이 다 아는 '규라인'의 직계 혈통으로 이어지게 된다. 연말 시상식 때마다 정형돈이 "저를 발탁하고 키워주신 이경규 선배님" 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탠딩 코미디가 주특기였던 정형돈에게 이경규가 주로 가르친 것은 버라이어티 프로에 필요한 '예능감' 이었다. [상상원정대] 당시 무리한 애드립으로 프로그램의 흐름을 끊기 일쑤였던 정형돈을 이경규는 언제나 호되게 나무랐다. 잘할 때는 칭찬도 하고, 못할 때는 무안할 정도로 혼내면서 정형돈의 모난 부분을 어느 정도 정리해 준 것이다. 이경규의 이러한 MC 수업은 훗날 정형돈이 차세대 MC군으로 편입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렇다면 왜 이경규는 이렇게까지 정형돈을 물심양면 밀어줬던 것일까. 우선 이경규의 말을 빌리자면 "싹수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강호동과 비슷한 이미지면서도 색다른 캐릭터를 가지고 있던 정형돈의 가능성을 이경규가 제대로 캐치해 낸 것이다. 여기에 같은 경상도 출신이라는 지역적 유대관계도 큰 몫을 차지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몰라도 이경규가 뒤를 밀어줬던 강호동, 김제동, 정형돈 등은 모두 경상도 출신이다.


재밌는 것은 정형돈이 [상상원정대]를 통해 이경규와 함께 '김태호 PD' 와도 인연을 맺었다는 것이다. 정형돈에게 김태호 PD와의 만남은 이경규만큼 파격적인 행운이었다. 정형돈과 김태호 PD는 [상상원정대] 에서 '의기투합' 한 뒤 끊임없는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서로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후, 김태호 PD가 [무리한 도전] 의 담당 PD로 합류하게 되면서 정형돈과 다시 한 번 만나게 됐고 [무한도전] 으로 이어지는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경규의 착실한 안내를 받은 정형돈과 달리 김인석은 버라이어티 진출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깔끔한 마스크에 단정한 이미지, 재치있는 언변을 강점으로 내세웠던 그였지만 버라이어티 쇼에서 입지를 다지는 일은 쉽지 않았다. 애드립과 돌발 상황을 중시하는 버라이어티 업계에서 김인석이 보여줄 수 있는 재능에는 한계가 있었던데다 결정적으로 그에게는 이경규와 같은 '멘토'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 때문이었을까. 김인석은 여러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이나 게스트로 등장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한채 방황하게 된다. 버라이어티 프로에서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나 개성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데 결정적으로 김인석에게는 뚜렷한 색깔이 보이지 않았다. 단정하고 부드러운 진행을 하는 것으로 따지자면 박수홍이 으뜸이었고, 약골 쪽으로 이미지를 잡기엔 이윤석이 산처럼 버티고 있었다. 그가 파고들만한 여지가 그리 많지 않았단 이야기다.


만약 김인석에게 이경규와 같은 능력 있는 멘토가 있었더라면 그의 인생은 180도 뒤바뀔 수도 있었을 것이다. 비록 색깔은 뚜렷하지 못해도 김인석의 마스크나 언변 정도면 충분히 차세대 MC군으로 편입될 만한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다. 허나 앞에서 이끌어 주는 멘토의 부재는 김인석의 부진을 가속화 시켰고, 버라이어티 안착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정형돈이 [상상원정대][무한도전]을 통해 넘어지고 깨지면서 MC로 성장하고 있을 때, 김인석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을 걷고 있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2008년 그는 군입대까지 하게 된다. 제대로 된 기반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TV 브라운관을 일시적으로 떠나게 되면서 김인석의 존재는 아예 잊혀진 개그맨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가 TV를 떠나 있던 2년은 '어색한 뚱보'였던 정형돈은 '미존개오'로 성장했다. 앞서 달려나가는 정형돈을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김인석에게 군복무 기간 2년은 방송인으로선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었다.


결국 2010년 6월 제대 이 후, 김인석은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금 [개콘] 무대에 복귀했다. 스탠딩 코미디 업계 쪽에서 보자면 큰 형님격인 그는 "두렵고 설렌다" 는 말로 지금의 심정을 대신했다. 자신과 함께 스탠딩 코미디계를 떠났던 정형돈, 강호동이란 멘토를 뒀던 이수근-유세윤, 송은이-유재석-신동엽의 푸쉬를 차례로 받았던 신봉선 등의 성공적인 버라이어티 안착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같은 출발선에서 같이 시작한 '절친' 정형돈과 김인석. 그러나 '이경규'라는 멘토의 유무는 그들의 운명을 갈라 놓았고, 그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다르게 만들어 놓았다. 지금 정형돈은 [무한도전]을 필두로 MBC가 가장 사랑하는 MC로 성장해 있는 반면, 김인석은 [해피타임]과 같은 아침 프로그램 등에 간간히 패널로 등장하는 등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에 놓여있다.


과연 김인석은 [개콘] 복귀를 기점으로 자신의 연예 생활에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까. 그가 하루빨리 지겨운 시행착오의 과정을 모두 끝마치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멋진 코미디언으로 재탄생 하기를, 그래서 '절친' 정형돈에게 부끄럽지 않은 차세대 MC로 성장할 수 있기를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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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sj101k.tistory.com BlogIcon 아타락시 2011.04.25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분다 너무 좋아요 ;ㅁ;//
    글 잘읽고 갑니다.

  2. 버린게 아니라 자립! 2011.04.25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젊어서 비호감 외모과 심한 사투리로 꽤나 수난을 많이 당해서인지
    갱규옹이 동향에 좀 더 애착을 가지긴 하나본데
    규라인에 영남출신 연예인만 있는건 아니니 모두들 오해는 마시길~~
    강라인은 물론이고 유라인과 호빵맨도 계보(!)를 따지면 규라인의 분파!

  3. 소워니야 2011.04.25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인석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개콘 류의 프로에 관심이 없어요ㅠ) 이 글대로라면 너무 불쌍하네요,,,,, 작은 기업에 입사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지요. 멘토의 부재...혼자 성장할 수 있는 인간은 별로 없어서 멘토의 부재가 주는 상실감은 적응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점점 커지더라구요,,,, 겪어본 사람만이 알죠. 김인석씨 응원해야겠어요!

  4. yeumima 2011.04.25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억나요 외모도 목소리도 깔끔하면서 유머도 함께하는 그런 꽤 호감가는 이미지인데...오~정형돈이랑 절친이었어? 앞으로 형돈이는 벼처럼만 익어간다면 인기는 계속 될 것이고..서로 발전을 돕는 친구로 오래갔으면 싶네~

  5. 석나라 2011.04.25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형돈군이 이미 무한도전(무모한 도전부터)에 콱 자리 잡고 있을 때 나중에 온 김태호 피디이기 때문에 김태호 피디 부분은 좀 약해 보이고요,.. 이전에 이경규옹이 정형돈군을 자기가 가려쳤다고 여기 저기서 얘기하는 걸 보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무한도전에 집어넣은 것도 이경규옹이라고요... 아무튼 이경규옹이 뭐라고 주장하든 정형돈군의 최대 행운은 유반장이 계속 데리고 있어준 것이겠지요. 게다가 이윤석교수의 꼴보기 싫은 모습을 같이 생각해보면 말이지요..

  6. 별로 공강안되요. 2011.04.25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형돈과 김인석은 이미 신인때 개콘 나올때부터....그 둘의 능력차이는 컸다고 보는데요
    다방면에 능한 정형돈에 비해 김인석은 그다지 개그에...재능이 출중한 개그맨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멘토가 있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이미 신인때부터..차이가 났기때문에
    지금과 같은.....두사람의 위상차이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7. Favicon of http://zz BlogIcon zz 2011.04.26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살아남은건 아이디어가 유재석보다 뛰어납니다 순간순간 재치도 유재석이 따라할정도임 유재석때문에 살아남앗다는건 이해하기힘듬

    • 이상한 논리 2011.06.13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형돈이 유재석보다 뛰어난 능력이 있어서
      유재석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없다는게
      무슨 논리인지

  8. 알구 좀써요 2011.04.26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형돈은 이미 kbs2에서 유재석 토요일 5시엔가 제목이 생각 않나는데 무모한 도전 시초을 하구 있써죠.krs2에서 시청률때문에 폐지한것을 유재석이 mbc로 옴겨 무모한 도전을 하게되구요.그때 정형돈도 델꾸왔죠.첨 예국가 시청률나오다 한 6계월후 시청률 올라구 아하 게임때 20%까지 올라죠 아하 게임 지나구 김태호 pd가 왔죠

    • 말도 안됨 2011.06.13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맞는 말이 단 하나도 없네 신기하게
      어디서 그렇게 틀린 소리만 골라 줏어들으셨는지.

      참고로 무모한 도전 시초격은 유재석이 했음
      정형돈 데뷔 하기 한참 전에

      그리고 김태호PD는 무리한 도전 1회 때 투입이 되었음
      무모한도전은 <토요일>의 코너였는데
      <토요일>이 폐지크리 먹고
      <강력추천 토요일>이 새로 생겼는데
      무모한도전은 코너 유지하자고
      다른 프로그램에 같은 코너를 넣을 순 없으니까
      이름을 무리한도전으로 고친거임.
      그 무리한도전 1회가 그네타고 신발 멀리 차기인데
      그 때 김태호PD가 무도 처음 연출했음

      그리고 무리한도전이 6회만에 기존 컨셉 버리고
      머리 훈련한다고 암산하고 퀴즈 맞추다가
      퀴즈포맷이 자리를 잡아서 퀴즈의달인으로 이름을
      다시 고쳤음. 그 때 아하게임을 한거임.
      그러니까 아하게임 자체가 김태호PD 영입 이후에
      나온거임.

      그리고 아하 할 때 시청률 10% 못 나왔음.
      강력추천토요일이 좀 부진했었고,
      잘 나와봐야 10% 내외로 나왔었음.
      독립 이후에도 계속 한자리~10%대 초반 나오다가

      무한도전이 자리를 잡은 후에
      2007년 중반기 때 예상외로 드라마특집으로
      20%대 처음으로 올라섰음
      그러니까 김태호PD가 들어온지 1년 반이 지나서야
      시청률 20% 넘은거임
      아하게임으로 20% 넘은 것도 아니고

      다시 정리해주자면
      아하 게임 지나고 김태호PD가 온게 아니라
      아하 게임 하기 전에 김태호PD가 온거임.

      그리고 시청률은 독립 후 3~4개월까지도 그닥
      안 높았음. 2006년 말 되서 어느정도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2007년 중반 때 20%대로 오른거임.

      아하게임은 2005년 말쯤에 시작해서 2006년
      초까지 한 것이고.

    • 이글 뭔지 알겠다 2011.07.09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넌 이씨발럼아 좆도 모르면 아가리 닥치고 있어

  9. 이누야샤 2011.04.26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리한도전이 아니구..무모한도전이었어요...수정요망함 ㅎㅎㅎ
    글 잘읽고 갑니다.

  10. 123 2011.06.01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경규의 행보는 아주 파격적이였어요 왜냐면 당시만 하더라도 개그맨이 타 방송국에 나오는 건 드문 경우였기에....근데 이경규가 꾸준히 정형돈 집어 넣어주고 상상원정대까지 ㅋㅋ 그리고 정점인 무한도전까지 이어졌고 어찌되건 이경규가 사람 보는 눈은 있다고 봄

  11. 공감안됨 2011.08.01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의도로 쓴 글일까?

  12. 더 슬픈건... 2011.09.20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레미 트리오에는 정형돈, 김인석 그리고 이재훈이 있었다는거다.

    '이재훈'

    아직 은퇴안했다. 단지 김인석보다 더 처절할 뿐이다.




신동엽이 말했다. "강호동-유재석의 투톱 체제가 부럽다" 고. 한 마디로 진정한 유-강 라인의 시대가 온 셈이다.


국민MC 유재석과 카리스마 강호동의 시대는 이제 예능 전체의 트렌드를 이끌 정도로 파괴적이며, 이 두명의 MC는 당대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며 웬만한 톱스타 못지 않은 파격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클래스 측면에서 거의 '동급'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 MC 중에서도 유재석은 강호동보다 회당 적게는 50, 많게는 100만원 정도 더 많은 대우를 받고 있다. 이는 1년으로 치면 약 1~3억에 육박하는 수치다.


왜 유재석은 강호동보다 더 높은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 그 이유가 있다.







유재석과 강호동의 몸값 차이가 두 MC의 실력차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기는 하지만 유재석과 강호동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특급 MC이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특유의 친화력과 배려심, 게스트와 패널 모두를 아우르는 천재성으로 대중을 매료시켰고, 강호동은 운동선수 출신다운 카리스마와 시끌벅적함으로 프로그램 분위기를 붐업 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MC다.


시청률 측면에서도 두 MC의 성적표는 막상막하다. 최근 유재석이 상승세를 타면서 유재석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기는 했어도 올해 초까지만 해도 유재석이 따라가고 강호동이 주도하는 식이었다. 한 쪽의 시청률 상승세가 이어지면 다른 한 쪽은 약간 주춤하는 경향을 띄면서 유재석과 강호동의 시청률 경향은 주기를 타며 일정한 파괴력을 유지하고 있다. [1박2일] 의 나영석 PD가 유재석과 강호동을 두고 "유재석과 강호동은 우리에게 희망이자 절망" 이라고 평한 것은 그만큼 그들의 시청률 상승폭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재석과 강호동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데뷔해 2000년대 들어 특급 MC로 부상한 케이스다. 유재석이 [동거동락][공포의 쿵쿵따][외인구단][X맨][해피투게더][무한도전] 으로 당대 최고의 국민 MC로 등극했다면, 강호동은 [캠퍼스 영상가요][공포의 쿵쿵따][천생연분][연애편지][X맨][황금어장] 을 거쳐 [1박 2일]로 유재석과 맞먹는 파괴력을 지닌 또 다른 국민 MC의 등장을 선포했다.


그들은 히트 프로그램 수, 시청률 상승폭, 경력, 실력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대등' 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가에서 유재석이 강호동보다 더 높은 '몸값' 을 자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방송가 사람들은 한결 같이 유재석이 진행하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장수 프로그램이기 때문" 임을 지적한다. 강호동에 비해 유재석의 프로그램은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방송 된, 한 마디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유재석이 출연하고 있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족히 4~5년을 훌쩍 뛰어 넘은 장수 프로그램들이다. 눈 깜짝할 새에 예능의 트렌드가 바뀌고, 시청자들의 기호과 급변하는 시대에 시간과 공간에 상관 없이 유재석의 프로그램들이 한결 같은 모양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 마디로 '유재석 브랜드' 의 진가가 그가 진행하는 장수 프로그램을 통해 발휘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무한도전] 은 전신인 [무모한 도전][무리한 도전] 을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햇수로만 무려 5년간 방송 된 장수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윤정수, 이윤석, 조혜련, 김성수 등 수많은 MC들이 [무한도전] 을 거쳐 지나갔고, 시청률 저조를 이유로 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무한도전] 이지만 유재석은 끝내 [무한도전] 을 지키며 지금의 [무한도전] 신드롬을 일으켰다. 웬만한 MC였다면 자신의 커리어에 상처가 날까 두려워 포기할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지금의 [무한도전] 을 만들어 냈다.


[해피투게더] 역시 '신동엽-이효리' 라는 전설적인 MC 콤비 뒤에 합류해 큰 부담을 갖고 임한 프로이지만 2005년 처음 [해피투게더] 에 합류한 뒤 햇수로 5년여의 시간동안 그는 김제동, 탁재훈, 김아중, 이효리, 유진, 김구라, 지상렬 등을 거쳐 보내면서도 [해피투게더-프렌즈] 에서 [해피투게더3] 에 이르기까지 한결 같이 자리를 지켰다. 또한 김원희와 함께 하고 있는 [놀러와] 는 수차례 개편 칼바람 속에 시간 대를 옮기는 상황 속에서도 2004년부터 지금까지 햇수로 6년 동안 국내 내로라 하는 토크쇼로 손 꼽히고 있고, [패밀리가 떴다] 가 속해 있는 [일요일이 좋다] 도 [X맨] 부터 지금까지 햇수로 4년 간 장수하고 있다.


유재석은 시청률이 높든 낮든, 포맷이 바뀌든 바뀌지 않든 언제나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주는 균형추 역할을 하는 MC였고 그가 맡은 프로그램은 어떤 식으로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장수 프로그램' 의 기틀을 마련하는 역사를 걸어왔다. 이러한 '유재석 브랜드' 의 상승 작용은 방송사에게 신뢰를 주기에 충분한 성질의 것이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신뢰와 믿음은 시청률이 잠시 저조하다고 해서 그의 프로그램을 함부로 종영시키는 일 따위를 애초에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는 시청률과 상관 없이 네임밸류 만으로도 프로그램의 타이틀을 유지시킬 수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MC 이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자랑하는 '장수 프로그램' 들의 네임밸류와, 그 속에서 동거동락한 유재석만의 '유구한 역사' 는 분명 강호동이 쉽게 따라갈 수 없는 유재석만의 장점이다. 최근 강호동 또한 [황금어장][스타킹] 등이 햇수로 3년의 시간을 지나보내며 장수 프로그램의 기틀을 다잡고는 있으나, 역대 출연건에서 볼 때 그의 스타일은 유재석과 같이 장기간 프로그램을 이끄는 장수형 MC가 아니라 최고일 때 프로그램을 종영시켜 버리는 신동엽 스타일에 훨씬 가까워 있었다. 이것이 방송사에게는 여전히 불안요소로 남아있는 것이고, 유재석을 더 대우할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강호동은 때가 되면 떠나지만, 유재석은 머무르며 때를 기다린다." 는 것이 바로 공식처럼 들리는 두 MC의 스타일이니 방송사 차원에서 강호동보다 유재석이 더 어여뻐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진정한 스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빛' 을 잃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시대 유재석이라는 MC는 국민 MC 타이틀을 달아줘도 아깝지 않은 진정한 스타다. 겸손함과 인간에의 대한 애정을 잃지 않으면서도 MC의 본분을 다하는 그의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는 그의 재능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탁월함을 자랑한다. 그를 보고 있노라면 '메뚜기도 한철' 이라는 속담을 '메뚜기는 사철' 이라고 바꾸고 싶을 정도다.


절친한 동료인 강호동이 "유재석이야 말로 천재성과 노력을 모두 겸비한 이 시대 진정한 MC" 라고 칭찬해 마지 않았을 정도로 그는 한국 방송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예능계의 블루칩이다. 한 회당 1000만원대의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그는 맡은 프로그램마다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키며 여전히 죽지 않는 '메뚜기 시대' 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언제 어디서든 영원히 빛나는 우리의 위대한 국민 MC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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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era2na.tistory.com BlogIcon 할말은 한다 2009.07.24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과 강호동의 개그 느낌은 틀리죠.그리고 진행방식도. 역시 유재석은 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일고 갑니다 ^^

  2. ss 2009.07.24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예전에 쓰신글 다시 올리신거죠?
    글 내용이야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니 태클 걸 생각은 없구요.
    최근 kbs 공식발표에 의하면 회당 출연료 1위가 강호동, 2위가 유재석로 바뀌었습니다. (기사도 나왔구요)
    그리고 mbc, sbs는...회사차원에서 공식 출연료는 절대 밝히지않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구요.

  3. 잘 읽었습니다! 2009.07.24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 말씀과는 달리 유재석, 강호동의 출연료 정보는 여러가지 자료를 통해 쉽게 얻을 수 있죠~
    방송사 삼사로 따지자면 유재석이 강호동의 출연료보다 더 많이 받는게 사실이구요.
    어쨌든 이런 이유 때문에 유재석이 더 많은 돈을 받는 거 같기도 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4. 아하 2009.07.24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글 예전에 본거 같은데 아무튼 또 강호동씨 팬들의 유재석씨에 대한 악플이 예상됩니다~~가만히 있는 유재석만 욕먹어~에고~

  5. 글좋다 2009.07.24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지 모르지만 글하나는 똑부려지게 잘쓰네.
    국민mc는 한명이어야 하고. 국민타자도. 국민동생도 마찮가지.
    국민mc가 둘이 될순 없다.
    재석이가 향후 20년은 명mc로 살아남을것.

  6. Favicon of http://l BlogIcon 강호동 좋아!!! 2009.07.24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이 장수 프로들을 진행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솔직히 프로들이 넘 오래되다보니 포맷의 식상함도 있고 재미면에서는 떨어지네요. 무난하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요즘 전 강호동의 프로들에 꽂혀서 그런지 빵빵 터트리며 다이나믹하고 활기찬 그의 방송에서 원없이 웃는답니다!ㅎㅎㅎ

  7. 유재석이 좋아!!!! 2009.07.24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 프로그램은 보다가 눈쌀 찌푸려주는게 많아서 거부감이 생기더라고요

    • Favicon of http://l BlogIcon 유재석을 좋아하면! 2009.07.24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재석이 왜 좋은지에 대해서 쓰면 되지 왜 가만히있는 다른 사람에 대해 비난을 하는지?ㅉㅉㅉ 이러니 유재석 광팬들이 욕을 먹지!

    • 이은서 2009.07.24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바로 위의 "강호동 좋아"라는 분이 먼저 "식상"하니 "재미"가 떨어지니 하는 글 안 보이시나요? 급ㄴ 글에 대한 반발심에서 쓴 글가지고만 유재석팬이 어쩌니 그러시네요...강호동팬들의 유재석 악플은 정도를 넘어선지 오래되었습니다..그러면서 늘 유재석 광팬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님같은 분의 글을 보면 정말 적반하장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 Favicon of http://l BlogIcon 이은서 2009.07.25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사람 유재석에게 뭐 돈받은거 있나?
      유재석 관련 글에 대해 거의 광신도 수준의 댓글들만 쓰고. 님이 좋아하는 유재석에 대해 윗사람이 객관적인 잣대로 썼지 무슨 욕을 한것도 아니고, 그에 비해 무한재석교들은 강호동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비난글들만 쓰던데.. 이래서 유재석빠들이 온라인상에서 제일 싫단말입니다.

  8. 이은서 2009.07.24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형우 기자/웅크린 감자와 더불어 강호동 찬양으로 유명하신 분의 글이기에 유재석과 강호동을 비교하는 글을 올리실때마다 유심히 읽어 봅니다...친강호동 성향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지만 행간에서 느껴지는 묘한 불쾌감이 유재석씨 팬으로서 늘 있어 왔습니다...최근 계속해서 "강호동이 유재석보다 안티가 많은 이유" "한국인이 강호동보다 더 유재석을 좋아하는이유" 등의 비교글을 올리시더니 오늘은 또 "유재석이 강호동보다 출연료가 높은 이유"라는 글을 올리셨네요...
    대단하십니다....이유를 물을 필요도 없이 "당연" 한 일에 유재석 칭찬까지 하시면서 열심히 이유를 설명하는 가운데 ..강호동이 유재석이랑 동급이라는 전제를 아주 확실하게 깔아놓으셨네요... 예전에 강호동 최고를 외치면서 동급으로 끌어올리러 애쓰시더니...이젠 동급 굳히기에 들어가면서 유재석이 강호동보다 앞서고 있는 세 가지에 대한 강호동팬으로서의 해명을 늘어놓으시는군요...강호동이 안티가 많은 것도...유재석이 더 인기가 높은 것도 다 강호동의 개성 강한 스타일 때문이고...츌연료를 무려(?) 50만~100만원을 덜 받는 것도 장수 프로그램을 하기 때문이다....? 이유로 내 건 내용들 자체는 다 맞는 말입니다...하지만 과연 그것들만이 유재석이 강호동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3가지의 이유일까요....?

  9. 이제는 한밤님의 진정성을 한번 믿어 보려고 합니다. 2009.07.24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비해 유재석에 대해 무척이나 공정하게 쓰시려고 노력하는것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윗분 말씀 처럼 그동안의 워낙 유명한 악행(?)이 많이 있었던 관계로 솔직히 자꾸 님의 순수성에 의심이 가는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정말로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쓰는건지 아니면 그냥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잠시 회유책인지 헷갈린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김형우 웅감 한밤 유재석 팬을 넘어서 네티즌 들한테도 이미 인정 받은 희대의 노토리우스 3총사 로 몇년을 풍미하셨지요. 이제는 그 대열에서 용감하게 빠져 나오시려는 시도를 하신다고 믿어 봐도 될런지요.


    한밤님 한가지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유재석 강호동 엮어서 쓰시는것 좀 당분간이라도 자제하시면 안되겠습니까. 계속 이렇게 시리즈로 나오는것 정말로 뭔가 꿍꿍이 속이 있는것 같이 느껴집니다.


    당당하게 유재석 이름 하나만 걸고 쓰기에는 아직 양심상 조금은 걸리는 것이 있긴 있나 봅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김형우 웅감 그 대책없는 금수 만도 못한 인간들 보다는 한밤님이 훨씬 예전에 비해서는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은 정말로 자기 마음 속에 없는 억지로 지어 내는 칭찬이나 찬양은 하기 힘든 존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눈깜박 안하고 이렇게 가식적인 멘트 쏟아 내기 쉽지 않을텐데 믿으려고 합니다. 누구나 맘만 먹으면 개과천선 할수 있다고 생각되니까요. 그렇지 않다면 한밤님 스스로 양심의 가책으로 정상적으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여겨 집니다. 성악설 보다는 성선설을 믿고 싶으니까요.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정말로 떴떴하시고 싶으시다면 유재석 단독 기사로 한번 써주세요. 강호동이라는 이름 전혀 들어 가지 않아 괜한 분란 만들 필요 없이 어떻게 쓰시나 한번 보고 싶습니다. 고대해 보겠습니다. 아마 모든 유재석 팬들의 기대라고 여겨 집니다.


    마지막으로 괜한 선한 사람들 맘에 이유 없는 상처 더 이상은 내지 않으실 것 굳게 믿어 보려 합니다. 선이든 악이든 베푸는데로 가더라고요. 살아가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자자손손 내려 가는것 보면서 인생이 무섭다는것을요. 보람된 인생 되시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건투를 빌겠습니다.

  10. 헐 출연료 정말로 한밤님의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 맞습니까? 2009.07.24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한밤님이 무슨 그쪽 관련자도 아닌데 확실하다고 장담할수가 있는건지요. 그것 부터가 의심이 가네요.

    그냥 추측이라면 이글 그냥 내리심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그 부분 빼고 제목 수정하고 강호동하고 엮을 것 없이 그냥 유재석 얘기만 하는것이 오히려 신선할 것 같은데요.

    방금 우리 가족 하나도 정말 어떻게 한밤님이 그런 걸 정확하게 알수 있냐고 갑자기 의심이 간다는 말을 하던데 헐.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정말로 자신 있다면 모를까 이렇게 그냥 단순한 추측만으로는 괜한 분란 만 만들 수 있고 자칫 민감한 방향으로 전개 될수도 있습니다. 돈에 관한 문제 신중하게 다루어 주세요.

  11. 이명박 2009.07.25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 지겹다.. 정말로 솔찍히 ㅡㅡ;

  12. 음... 2009.07.26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이고 유재석이고 둘 다 출연료가 너무 쎄다는 생각이 든다. 회당 800에서 900이라 가정한다면 프로그램당 1년이면 억은 족히 넘고 프로그램을 3개정도 하니깐 1년이면 10억에 가깝게 번다.. 중요한 건 비싼 출연료로 방송의 질을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걸로 손해보는 건 역시 시청자라는 거다.. 여기도 광고가 판치고 있는데 적어도 옆으로 좀 옮겨줬으면 좋겠다. 글 읽는데 닫기도 안되고 맨날 몇줄씩은 추리해야하는 이 고뇌란..

  13. 청도팬 2009.07.28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재석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MC입니다.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즐겁게 하고, 게다가 시청자와 게스트 모두를 존중하는 진행을 하니까 요.... 저는 평소에 바빠서 텔레비젼 시청을 자주 하진 않지만 주말이면 유재석씨 덕분에 스트레스를 확 날린답니다. 늘 겸손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번쩍이는 재치의 소유자, 언제나 열정적인... 우리들의 행복비타민이십니다. 유재석씨 화이팅!

  14. 감초 2009.07.29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기가 오르면 건방지거나 겸손치 않은 행동들을 자주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짜증이 난다.
    그러나 유재석씨는 경어를 쓰지 않고 방정맞은 행동을 삼가하는 보기드문 코메디의 사회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