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드라마 <조선 총잡이>와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종영한 후, 새 드라마 <아이언 맨>과 <내 생애 봄날>이 방영되었다. 다음 주부터는 <괜찮아 사랑이야>가 종영하고 새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가 방영된다.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된 드라마는 <아이언 맨>이다. 일단 아이돌 여배우 여주인공에 대한 편견이 있는 드라마가 아니라는 점에서 초반 시선은 <아이언 맨>쪽에 쏠릴 가능성이 높았다. 특이한 설정과 대중성을 갖춘 배우들이 등장하며, <피아노><봄날>등을 집필했던 김규완 작가의 작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작품에 시청자들이 몰입하기 힘들다는 것이 문제였다. 한 시간 내내 주홍빈(이동욱 분)이 소리지르고 사람들을 폭행하는 등, 문제를 만들고 다니지만 그 감정의 진폭에 강약이 없고 드라마 내용에 대한 전개가 모호하다.

 

 

가장 큰 문제는 드라마가 너무 산만하다는 것이다. 화내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 전반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구성으로 치달았다는 것이 가장 큰 실책이다. 갑작스럽게 화내고 갑작스럽게 사람을 때리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그의 캐릭터와 손세동(신세경 분)의 캐릭터의 대비를 만들어 내려고 한 것 같지만 그 장면에 개연성 따위는 없었다. 그의 과거에 대한 암시라든지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적절하게 분배된 것이 아니라 그냥 악만지르다 한시간이 끝난 것이다.

 

 

 

한 마디로 드라마의 앞으로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지가 않는다. 이는 대중성을 필요로 하는 드라마에 있어서 엄청난 문제점이다. 시청률은 6.6%로 동시간대 꼴찌를 차지했다. 마지막 회만을 남겨둔 <괜찮아 사랑이야>는 물론 소녀시대의 수영이 주연을 맡아 우려 되었던 <내 생애 봄날>에도 밀리는 모양새였다. 결국 가장 주목받던 드라마가 최약체가 되고 만 것이다. 앞으로 이런 문제점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시청자들을 끌어 당길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생애 봄날>은 소녀시대 수영의 첫 주연작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괜찮은 그림을 자아냈다. 수영은 아직 아이돌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지는 못했으나, 걱정했던 것 보다는 괜찮은 연기력을 보였고, 감우성은 연기력에 대해서만큼은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생각보다 감우성과 수영의 그림 역시 나쁘지 않았다. 또한 막장 요소 없이 따듯한 내용과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화면이 어우러지면서 드라마 자체의 완성도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시청률에서 어느정도까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내생애 봄날>은 산뜻한 드라마이기는 하지만 클라이막스가 뚜렷해 보이지는 않는다. 드라마의 시청률에는 시청자를 몰입시킬 수 있는 요소가 중요한데 막장요소도가 없는 것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긴장감이나 갈등요소가 약할 수 있다. 전부인의 심장을 이식받은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식상한 소재를 어떻게 잘 버무려 내야 하는지가 숙제로 남았다.

 

 

 

 

이런 결과는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내그녀>에게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 <내그녀>는 비와 크리스탈의 조합으로 화제가 되었다. 물론 그동안 논란에 시달렸던 비와 아이돌 크리스탈의 조합이 화제는 될지언정 긍정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지 않는 것은 문제다. 그러나 아이돌 여주인공보다 시청률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드라마 자체의 구성과 내용에 있다. <아이언 맨>이 <내 생에 봄날>에 밀린 것만 보아도 이변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어쨌든 인지도가 높은 비와 아이돌 크리스탈의 조합으로 드라마의 홍보는 된 셈이니 드라마가 다양한 시청자층을 잡아놓을 여지는 충분하다.

 

 

 

<내그녀>가 로맨틱 코미디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아니면 <아이언맨>이 초반의 부진을 뚫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지, 그것도 아니라면 <내 생에 봄날>이 시청률의 강자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만약 세 작품 모두 그런 파급력을 보일 수 없을 때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고만고만한 시청률을 보이며 엎치락뒤치락 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세 드라마의 보이지 않는 시청률 싸움은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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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적도의 남자] 시청률이 18일 1위를 기록한데 이어서 이번에는 더 상승하며 13%까지 치솟는 저력을 발휘했다. 아직 오차 범위 내로 누가 1위다 확실히 확증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적도의 남자가 처음으로 세 드라마들 중 혼자서 13%의 고지를 넘었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적도의 남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탁월한 심리묘사와 디테일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잡아두고 있다. '명품 드라마'라는 말까지 나오는 상황. 명품이면서도 복잡하지 않은 이야기 전개를 꾸려나가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작가와 연출진은 엄청난 수완으로 이 드라마가 중간에 들어와도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드라마가 전개될 수록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그러나 빠져서는 안될 것이 있다. 바로 '명품 연기'다. 완벽히 표현되는 긴장감. 그것은 엄태웅의 연기가 있어 가능했다.   

 

 

예상치 못한 시청률의 반전!

 적도의 남자는 첫 회를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세 드라마 중 꼴찌의 시청률을 달렸다. 세 드라마 중 에서도 가장 쳐짐은 물론, 10%에 한참 못미친는 7.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앞날을 어둡게 했다. 이는 1위를 차지한 [더 킹 투하츠]의 절반도 채 안되는 수치였다. 

 

 처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이 드라마는 그러나  점점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16%대에서 10% 초반으로 떨어진 [더 킹 투하츠]를 앞찌르기 시작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이었다.

 

 이 드라마를 쓴 김인영 작가는 [태양의 여자]를 성공시킨 전력이 있다. [태양의 여자]는 방송 초기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한채 6%라는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점점 진행될 수록 시청률은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마지막회에 가서는 결국 28%라는 성적으로 종영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MBC는 무려 이승기와 하지원을 내세웠고 KBS는 옥탑방 왕세자로 한지만과 박유천을 내세워 로맨틱 코미디에 중점을 두어 웃음의 강도를 높였다. 제일 먼저 수목극 1위에 도달한 것은 [더 킹 투하츠]였지만 곧 [옥탑방 왕세자]가 앞질렀고 [적도의 남자]가 다시 앞지르는 결과를 보이고 만 것이었다.

 

김인영 작가의 신들린 필력

   적도의 남자는 동시에 시작한 [옥탑방 왕세자]나 [더 킹 투하츠]에 비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작품이었다. 그것은 주인공들이 그만큼 스타성이 약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래도 스타성 있는 주인공들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또한 [적도의 남자]는 무거운 스토리로 시청자들이 가볍게 볼만한 드라마는 아니었던 탓에 선뜻 채널을 돌려 가벼이 시청할 여지도 적었다.

 

 하지만 김인영은  "작정하고 쓰겠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시청자들의 일반적인 취향을 비웃기라도 하듯, 신들린 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가 대단한 이유는 심각한 상황임에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가 그리 무겁지 않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느낌의 드라마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한 회를 놓치면 다음회를 따라가기 힘든 탓에 시청률을 잡기가 힘들었다. 명품이라 불린 드라마 들이 고전을 한 이유도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느 "엄태웅이 복수한다"는 사실만 알면 큰 스토리를 따라가기 그다지 무리가 없다. 그것은 이 드라마가 내용에 치중하기 보다는 복수의 과정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스토리는 최대한 간단히 무장하고 복수의 과정을 어떻게 실감나게 펼칠 것인가에 중점을 맞추어 엄태웅이 점점 파고드는 복수의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어떻게 저 악역을 궁지에 몰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증폭되는 순간이었다. 누구나 다 결론은 엄태웅이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 과정을 제대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캐릭터 살린 엄태웅 연기력!

 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스토리라기 보다는 '캐릭터'다.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들의 감정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어 긴장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캐릭터의 힘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복수의 과정 자체도 흥미롭지만 인물들간의 관계가 실감나게 그려진 탓에 극의 몰입도가 증가하고 시청자들의 유입이 빨라진 것이다.

 

 이것은 물론 작가와 연출의 힘도 컸지만 엄태웅의 신들린 연기력이 없었다면 제대로 표현되기 힘든 성질의 것이었다. 엄태웅은 '동공연기'로 찬사를 받았지만 사실 동공연기는 엄태웅 연기의 한 부분일 뿐이었다. 한때 드라마 [부활]로 엄포스로 불리던 그가 완전히 돌아오며 화면에서 보이는 카리스마를 온 몸에서 뿜어내고 있는 것이다.

 

 엄태웅만이 아니었다. 연기력으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이준혁이나 여성 캐릭터인 이보영, 임정은 역시 다각도로 묘사되며 버릴 캐릭터가 없는, 말 그대로 누구를 비춰도 시청자들이 호기심을 느낄만한 상황을 연출해 낸 것이다.

 

비주얼을 누른 뛰어난 연기

 여기에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엄태웅의 연기력의 공이 가장 컸다. 엄태웅은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부터 복수를 하는 모습까지 거의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번 방송에서 선우(엄태웅)이 복수에 대상인 장일(이준혁)을 찾아가 마주보는 장면이 그다지도 긴장감 높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엄태웅이 쌓아놓았던 감정선이 그만큼 견고했기 때문이었다. 엄태웅은 결국 이 드라마의 엄청난 희열을 담당하는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드라마 전반에 걸쳐서 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비주얼도 좋고 인기도 좋다. 하지만 연기자는 역시 연기로 찬사를 받을 때 가장 빛이 난다. 상대 드라마의 연기자들도 상당한 호연을 하고 있지만 결국 , 가장 뛰어난 것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고정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엄태웅이 증명하고 있다. 그만큼 심장 떨리는 복수를 그가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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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df 2012.06.01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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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뚫고 하이킥]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라면 뭐니뭐니해도 러브라인에 관한 궁금증에 있다 하겠다. 누구랑 누구랑 연결될까 하는 호기심은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을 뛰어넘는 인기를 견인하게 해준 1등 공신이라 하겠다.


 하지만 지금 [지붕뚫고 하이킥]은 지금 러브라인에 길을 잃은 느낌이다. 낚시도 정도껏, 노선도 정도껏 취해야 하는데 3달 이상의 방영기간에 시청률이 20%가 넘는 와중에도 아직도 캐릭터들은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것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러브라인. 분명 이전에는 약이었지만 독으로 변해가고 있지는 않은걸까?



 러브라인! 이제그만 알콩달콩을 보여줘!


 [지붕뚫고 하이킥]의 러브라인은 기본적으로 사각 구조이다. 황정음-정준혁-신세경-이지훈라인으로 이어지는 러브라인은 일반적으로 주인공 남녀가 사랑하는데 제 3자가 끼어드는 형국을 지닌 일반 드라마의 형식과는 달리 이들이 각각 복잡하게 얽힌 사랑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출연진들은 아마도 러브라인이 행복하게 끝나지 않을것임을 간접적으로 내보이기도 했다. 이것은 이 복잡한 사랑이 모두에게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지훈(최다니엘)은 황정음을, 황정음은 정준혁(윤시윤)을, 정준혁은 신세경을, 신세경은 이지훈을 좋아하고 있는 듯한 암시를 계속 보여준다.


 일단 노선을 정했으면 그것도 괜찮은 일이다. 이미 시청자들은 애칭까지 만들며 특정 커플을 응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복잡한 사랑으로 재미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내려하는 것은 긴장감을 배가시키기 위한 선택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노선은 아무도 정하지 않았다. 물론 사람의 마음이란게 그렇게 딱 잘라지고 하는 것은 아니라 동시에 두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저울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저울질이 [하이킥]처럼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내용 안에서는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는 것이다.


 일단 시청자들이 러브라인에 열광하는 것도 자신들이 응원하는 커플이 어떤 식의 알콩달콩한 전개를 보여줄까 하는 데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갈팡질팡하는 캐릭터들은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 심란하게 한다. 그 심란함이 재미있는 긴장감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답답한 짜증남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은 결코 반가운 일이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신세경을 좋아하는 듯한 정준혁은  황정음에게 죽을 떠먹여 주고 극진히 간호를 해 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나를 좋아한 적 있냐'는 황정음의 물음에 까나리를 드링킹하고 신세경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거짓말을 한다. 황정음이 위기에 처했을 땐 구하러 달려가고 바래다 주기까지 한다.


 그러면 신세경에게는 또 어떤가. 신세경이 나물을 먹여주니 얼굴이 벌개지고 신세경을 다치게 한 닭에게 분노도 표하고 공부도 가르쳐 주며 무거운 짐도 들어주고 항상 걱정하고 챙겨준다. 단지 연민이라고만은 볼 수 없는 '떡밥'을 이미 많이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 두 여성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준혁학생의 모습은 이 러브라인의 불확실성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예이다. 비교적 그 노선을 잘 지키고 있는 캐릭터는 황정음과 신세경 정도. 황정음은 정준혁을 신세경은 이지훈을 좋아하는 듯한 제스쳐를 많이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확실한' 노선이라기 보다 언제 뒤집힐지 모르는 위태한 선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정도의 진전을 보이기라도 할라치면 어느샌가 다른 커플의 이야기가 비집고 들어와 다시 헷깔리게 만들며 그전에 보였던 노선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이 것이 문제인 이유는 [지붕뚫고 하이킥]이 지나치게 러브라인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서민정-최민용-신지-정일우라인의 러브라인은 '주'가 아니었다. 물론 재미를 불어넣었지만 ok해미, 야동 순재, 괴물 준하, 애교 문희, 하숙범 등 다양한 캐릭터들에도 포커스가 맞춰졌다. 


 [지붕뚫고 하이킥]은 물론 빵꾸똥꾸 해리, 주얼리 정 같은 캐릭터가 고군분투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러브라인에 그 관심과 초점이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주요 관심을 받는 캐릭터들이 다 러브라인에 얽혀있으니 더욱 그럴 수 밖에 없다.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더라도 러브라인에 관한 '떡밥'이 끊임없이 던져지고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기대감을 불어 넣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재미있긴 하나  [거침없이 하이킥]때 보다 이야기의 포커스가 다소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은 크나큰 약점이다. 러브라인이 '완성'되면 이야기 소재의 한계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런 우왕좌왕은 시청자들을 다소 답답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꼭 어떤 커플의 노선이 정해진다고 이야기가 지지부진해지란 법은 없다. 사귀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 전의 알콩달콩함을 보여주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 아니겠는가. 이제 [지붕뚫고 하이킥]의 러브라인은 미스테리가 아니라 단지 내용을 끌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오히려 러브라인 때문에 이야기가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그만 '낚아야'한다. 좀 더 색다른 이야기를 펼칠때도 되었다. 언제까지 러브라인에 목메어 있는 것은 그다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 하겠다. 이제 그만 러브라인에 집착을 버리고 노선을 확실히 정해야 한다. 그리고 색다른 캐릭터들을 개발해야 한다. 아직까지 [하이킥]에는 활용될 여지가 많은 캐릭터가 산재해 있다. 차라리 그들을 100% 활용하여 포커스를 약간은 러브라인 밖으로 이동시키는 와중에 서서히 러브라인을 완성시키는 것이 훨씬 좋겠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이제 '궁금하지 않은' 러브라인은 접어두고 그들의 '확실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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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제나. 2009.12.09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일 매일 하는 시트콤으로서 이해가 된다고, 생각함 내생각으론~~ 중반때 까지 온 하이킥 이제 신선함에서 익숙함이 난다. 처음의 신선함으로 지금까지 고집한다면 욕심쟁이 우후훗!
    러브라인은 이제 좀 보일듯 한데..

  2. 오히려 현실적인데. 2009.12.09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극적 긴장감과 반전을 요하는 미니시리즈가 아니라 정말 일상처럼 우리 곁에 묻어있는 시트콤입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그렇게 칼로 무자르듯 규정하고 흘러가는 것이 아니잖아요. 누가 내 마음에 있는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헷갈리고..동시에 여러사람이 마음에 들어오기도 하고..이게 현실적이지 않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끌리는 과정이 너무 현실적이라 저는 편하고 좋습니다..

  3. 뭐 그냥 2009.12.12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롱당할 만큼 심각하게 보지 않았는데....젊은이들은 그럴 때도 있지 않나??

  4. Favicon of http://www.cyworld.com/karli BlogIcon 헤헤 2009.12.16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움.. 그러게요. 우롱한다기 보단... 머랄까 현실감 있어서 좋아요 ㅎㅎ 문제는 단지 거기는 세계가 좁아서 4각라인이 된다는거..? 근데 좀 끈끈한.. 좁은 사회(동아리라던가 대학교의 어떤 과라던가)에서는 흔히 있는 일인 듯ㅋ
    근데 러브라인에만 너무 치중하는 건 저도 싫어요 :(

  5. 그래도 재밌음^^ 2009.12.21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서로 좋아한다고 빨리 사겨야되고 다른사람한테 잘해주면 안되고.. 그럴 이유는 없으니깐ㅋㅋ
    솔직히 러브라인 보고싶은건 공감!!
    네명 다 좋아서 누구누구 이어지길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어지는걸 보고싶긴 합니다 ㅋㅋㅋ

  6. BlogIcon whitelove 2009.12.26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다른 반전 일으키지 말고, 준혁♥세경&정음♡지훈 으로 러브라인이 되었으면 소원이 좋겠네요..ㅋㅋ

  7. 뭐 시청자 우롱까지야 2010.01.13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김병욱 감독의 작품은 좀 새드엔딩인게 있긴 해서 어떻게 될지는 갈팡질팡 한듯하군요.

  8. BlogIcon 윤라경 2010.05.01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경이는 처음부터 남자를 원학 좋아합니다 그래서
    맨날 여자를 싫어하고 남자를 많이 좋아합니다 끝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