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은 갈등을 유발하고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 중 하나다. 각종 악역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금 방영되고 있는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역적>), <완벽한 아내><귓속말>에 등장하는 악역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악역들은 조금 특별하다. ‘사이코 패스’에 가까운 캐릭터로 주인공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큰 위력을 가진 캐릭터들이기에 그렇다. 사실상 세 드라마 모두 악역의 힘으로 밀어 붙이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역적>-가장 강력한 적, 사이코 패스 연산군

 

 

 


<역적>은 삼사 월화 드라마 중 가장 스토리의 결이 매끄럽다. 사극이지만 시의성을 반영하여 권력에 대항하는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정을 파고드는 부분이다. 영웅이 되어가는 홍길동(윤균상 분)은 백성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그들을 살리고자하고 그런 백성들의 반란을 폭동으로 여기는 연산군(김지석 분)은 절대 권력을 가진 기득권층으로 대표되며 절대 악으로 묘사된다.

 

 

 


그동안 연산군은 수많은 드라마에서 되풀이되어온 캐릭터다.  폐비 윤 씨의 사사, 무오사화와 갑자사화 등 드라마를 수놓을 수 있는 극적인 사건들이 충분한 소재였기 때문이다. 김지석의 연산군은 광폭한 폭군으로 수없이 묘사되었던 연산군의 계보를 잇고 있지만, 단순히 어떤 계기로 인해 폭군이 되었다기 보다는 애초에 보편적인 감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이코 패스’ 기질이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인간 사냥’을 통해 홍길동의 몸을 부수는 연산군의 표정에는 죄책감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다. 인간을 사냥하며 짐승취급하는 연산군의 모습은 그의 내면이 짐승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엿보게 하는 것이다. 서늘하고 소름끼치는 감정표현으로 김지석은 악역임에도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들었다.

 

 

 

 

사람을 죽이는 일을 놀이 취급 할 만큼의 사이코 패스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와중에서도 자신의 위치가 무너질까 두려워 초조한 왕의 심리가 극적으로 표현되며 김지석의 연산군은 드라마 후반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벽한 아내>-막장으로 달리는 스토리 안에서도 소름끼치는 ‘사이코’

 

 

 


이 드라마는 후반부로 갈수록 제목이 왜 <완벽한 아내>인지 조차 모호한 스토리로 뒷심을 잃어버렸지만, 이은희 역할을 연기하는 조여정만큼은 끝까지 연기의 중심을 놓치지 않는다. 이은희는 극 초반부터 웃음을 가장하고 있지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캐릭터로서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조여정은 이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킨 일등 공신이었다. 주인공 심재복(고소영 분)의 이혼에 기뻐하며 혼자 웃으며 춤을 추거나, 웃음 뒤에 언뜻 보이는 서늘한 무표정은 이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제대로 표현해 낸 것이었다.이은희의 정체를 숨기면서도 그 캐릭터가 안에 숨겨진 정상적이지 않은 자아를 표현해 내는데 조여정은 더할나위 없는 적역이었다.

 

 

 


이은희는 주인공 심재복 보다 훨씬 더 주목도가 높은 캐릭터다. 이은희가 벌이는 사건이 이 드라마에 가장 큰 중심 축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갈수록 정신병원에 심재복과 이은희를 가두며 다소 어이없는 전개로 흘러간 것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 안에서도 조여정은 소름끼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된다. 불안한 정신상태로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며 즐거워 하는 ‘사이코’ 캐릭터는 <완벽한 아내>의 최고의 수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귓속말>-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이코’

 

 

 


이보영, 이상윤 주연에 박경수 작가가 집필하여 화제가 된 <귓속말>은 작가의 색채가 짙게 배어 나오지만 전작들에 비해 부족한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다. 사건은 사건의 꼬리를 물고 연속적으로 터지지만 반복되는 위기 상황 속에서 긴장감은 오히려 줄어든다. 사건을 터뜨리는 부분에서 강약 조절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탓이다.

 

 

 


특히 이보영이 연기하는 신영주 캐릭터에는 오류가 많다.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고, 불치병까지 걸린 마당에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것은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너무 앞뒤없이 사건에 덤벼드는 탓에 오히려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고 만다. 뚜렷한 대책이나 계획 없이 무작정 달려드는 여자 주인공의 행동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받는 것은 악역 캐릭터인 강정일(권율 분)과 최일환(김갑수 분)이다. 강정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인물로, 자신이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빼앗기자 점차 괴물이 되어간다. 어떻게 보면 사랑 때문에 누군가를 위해 저지른 악행으로 시작된 일이지만, 그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고 그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것에 분노하는 모습은 결코 인간적이지 않다.

 

 

 


그러나 악역 악역의 심리와 고뇌를 놓치지 않는 스토리 라인 덕분에 ‘섹시한 악역’으로서 평가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강정일을 연기하는 권율 역시, 이 드라마로 그동안의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연기 변신을 인정받는 호연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두 드라마에서 보다 감정적으로 절제된 캐릭터지만  어쩌면 주인공보다 더욱 주목받는 악역이다.

 

 


그 뒤에 있는 절대 악 최일환은 <귓속말>에서 가장 큰 사건을 만들어 내는 최종보스격 악의 축이다. 최일환은 신영주의 아버지 사건을 조작한데 이어서 이제는 강정일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강유택(김홍파 분)마저 살해했다. 자신의 이익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는 그의 캐릭터가 주는 무게감은 드라마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

 

 

 


강정일이 괴물이라면 최일환은 악마에 비견된다. 김갑수의 뛰어난 명불허전 연기력은 캐릭터의 존재감을 더욱 키우며 절대권력을 가진 가장 강력한 벽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하게 표현해 낸다.

 

 

 


주연보다 주목받는 악역, 공통점이 있다.

 

 

 


지금 주목받고 있는 악역들은 단순히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감정을 쏟아내며 악행과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악역이 아닌,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포기한 캐릭터들이다. 자신들이 잘못을 하지만 그 잘못이 실제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죄책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남들의 고통에 대한 이해는 없으며 자신이 처한 고통은 참지 못하는 ‘사이코 패스’ 성격의 캐릭터들이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이런 악역들이 드라마 안에서 주목받고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연기자의 인기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시청자들이 그들에게 현실적인 감정이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생활에 마주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 드라마 안에서 존재하는 무지막지한 ‘사이코’ 캐릭터들은 ‘역할’로서 각인될 수 있다. 그런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배우들에 대한 찬사 역시 경험해 보지 못한 영역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에 대한 놀라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악역에 힘을 지나치게 실어준 나머지 스토리 구조상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 주인공의 존재감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붕괴역시 일어날 수 있다. 주목받는 악역을 만들어 내는 것 보다 그 캐릭터를 스토리 안에서 어떻게 잘 공존시켜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드라마에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고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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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역적>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은 홍길동 역의 윤균상이지만, 씬스틸러는 아모개 역할을 맡은 김상중이다. 김상중은 1회부터 4회까지의 실질적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 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역적>이 톱스타나 물량공세 없이도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김상중의 연기력 때문이었다.

 

 

 

 


김상중은 노비로 태어나 이름도 제대로 가지지 못한 아모개로 분하여 자식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정을 보였다. 아기 장수로 태어난 홍길동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아모개는 그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을 던졌다. 노비기 때문에 타고난 재능을 숨겨야 하고, 노비기 때문에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없는 그의 처절함은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기에 충분했다.

 

 

 

 


 

면천을 위해 힘겹게 재물을 모아도 결국 자신의 것을 빼앗으려는 양반들의 횡포는 그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아들을 볼모삼아 협박을 하는 통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는 처지. 허나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그는 결국 주인을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르고야만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도저히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다. 그 때문에 죽을 위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그의 처절함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여기에는 김상중의 뛰어난 연기가 주효했다. 김상중은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감정의 큰 진폭을 오롯이 혼자 표현해 냈다. 4회까지의 주연은 단연 김상중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아역에서 성인연기자가 등장한 5회부터 극적인 분위기는 반감된다. 연기자들의 매력은 설명이 되지만 김상중같은 존재감을 찾기가 힘든 것이 극복 과제로 남은 것이다. 이야기의 흐름 역시 다소 전형적으로 변한 것도 그렇지만, 무난함 이상의 등장만 해도 주목도가 높아지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를 찾아보기는 힘든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5회 시청률은 오히려 김상중이 전면적으로 등장했던 4회보다 떨어졌다. 성인연기자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시청률이 상승하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다른 지점이다.

 

 

 


7회에서도 드라마의 전개는 오히려 느슨해진다. 스토리가 다소 힘이 빠진 상태에서는 주목도가 높은 연기자들은 아주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역적>의 주연 윤균상부터 장녹수역의 이하늬, 가령역의 채수빈까지 무난한 연기력을 보여주지만 김상중의 그늘을 없애버릴만큼의 몰입도를 선사하지는 못한다. 7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아모개가 살아있는 마지막 엔딩씬이다. 김상중은 단 몇 초의 등장만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다음 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드라마에서 주연 보다 주목받는 조연은 종종 생겨난다. 같은 사극에서만 살펴봐도 드라마 <황진이>의 백무역을 맡은 김영애는 타이틀롤을 맡은 하지원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백무의 카리스마는 김영애의 연기로 완성된다. 하지원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백무만 있고 황진이는 없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백무의 존재감은 컸다.  <선덕여왕>의 미실(고현정 분)은 드라마 타이틀을 ‘미실’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난 주목을 이끌어냈다. 그 해 연말 대상시상식에서 고현정은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현대극에서라면 <왔다! 장보리>가 있다. 장보리 역할을 맡은 오연서보다 악역 연민정 역을 맡은 이유리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드라마는 연민정 중심으로 흘러가게 된다. 전형적인 악역임에도 불구 이유리가 연말 연기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출중한 연기력 때문이었다.

 

 

 


그러나 <역적>의 문제는 주인공보다 주목받았던 조연들의 활약이 대단했던 타 드라마들과는 달리, 김상중의 비중이 앞으로 그 정도로 커지기 힘들다는 점이다. 백무나 미실, 연민정은 주인공과 갈등관계를 형성하는 역할로 그들의 대척점에서 주인공과 비슷한 무게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상중은 어디까지나 홍길동을 서포트 하는 역할이다. 극의 갈등관계는 아모개로부터 나오지 않는다. 존재감은 크지만 캐릭터의 활용은 지금까지 전면적으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앞으로는 비중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길동이 그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얼만큼 윤균상의 활약이 돋보이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완성도가 달라질 수 있다. 김상중의 호연을 보는 재미만큼 다른 재미들을 채워넣는 것이 드라마의 해결 과제라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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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전부터 화제를 몰고 온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는 첫 회부터 14%라는 높은 시청률로 시작한 후, 방송 단 7회만에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가히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제작 드라마의 성공적인 예시를 남기며 놀랄만한 기록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태후>의 성공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로맨스 드라마로 흥행불패신화를 써온 김은숙 작가의 극본에 송중기 송혜교라는 톱스타의 캐스팅, 거기다가 해외 로케이션과 사전제작, 재난을 소재로 삼은 스케일까지. 130억을 들인 드라마 답게 모든 것이 블록버스터 급으로 휘몰아쳤다.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류 스타들이 출연하는 블록버스터 멜로. 도저히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첫회부터의 높은 시청률은 이런 관심을 방증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해도 재난을 핑계삼은 로맨스가 그럴듯하다라는 것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과정은 빛의 속도로 전개되지만 맹목적인 남자 주인공의 사랑이 여심을 흔들었다. 강단있고 당찬 여자 주인공 역시 매력적으로 묘사된다. 얼굴만 봐도 황홀한 남녀 주인공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김은숙 작가의 재기발랄한 터치로 섬세하게 묘사해 냈다. “난 지금이 제일 설레여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꺼지기 직전.”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되게 보고싶었는데. 무슨 짓을 해도 생각나던데.” 같은 송중기가 아닌 남자가 감히 시도조차 하기 힘든 민망한 대사들의 폭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 민망함을 극복할 만큼의 케미스트리를 창조해 내는 것이다. 김은숙 작가는 누구보다 배우를 잘 활용하는 작가임에 틀림이 없다. 과연 그들이 대사를 하니 부끄럽긴 해도 그럴 듯하게 들리는 것이다.

 

 

 

이미 유시진 대위(송중기 분)에게 빠져든 여심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잘생겼고, 체력 좋고, 애국자에다가 한 여자만 보는 완벽한 남자를 외면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재난 로맨스가 아니라 재난을 핑계삼은 로맨스는 그렇게 불타오르고 있고 앞으로도 그 불꽃은 유효할 확률이 높다.

 

 

 

그런 신드롬에 가까운 반응에 눈물을 머금어야 하는 것은 바로 경쟁작들이다. <태후>와 동시간대 방송을 시작한 <돌아와요 아저씨(이하 <돌저씨>)>는 첫 회부터 한자릿수의 시청률을 반등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떨어진 5%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돌저씨>가 확실히 시청자들의 호평을 들을만한 드라마라는 것이다. 각각의 사연을 안고 죽음을 맞이한 김영수(김인권)와 한기탁(김수로)이 천국으로 향하던 중 다시 이승으로 떨어져 현세로 역송 체험의 기회를 얻고, 다른 사람 몸에 빙의가 된 채, 자신들의 사연을 풀어 나간다는 내용으로 일본 소설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과 드라마는 기본 설정을 제외하고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드라마의 흥미도가 원작보다 떨어지지 않는다. 김영수가 빙의한 이해준을 연기하는 정지훈()은 다소 코믹스럽고 과장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호연을 보여주고 있다. 한기탁이 빙의된 한홍난을 연기하는 오연서역시 <왔다! 장보리> <빛나거나 미치거나> 등에서 보여준 연기 이상을 보여주며 오연서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예뻐보이려 하지 않고 망가지는 오연서의 코믹 연기는 확실히 그의 색다른 재능을 발견하게 한다. 그러나 대진운이 좋지 않았다. 로맨스와 블록버스터가 결합된 <태후>는 처음부터 끝가지 <돌저씨>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들어갔다. 시청률 반등은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시청률이 주요한 지표가 되는 지상파 드라마에서 낮은 시청률은 호평으로 이어진다 해도 초라한 퇴장으로 기록될 수밖에 없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하 <굿미블>)>의 경우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일단 <태후>가 너무 큰 승기를 잡은 후에 방송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굿미블>의 대진운은 좋다고 볼 수 없다. 그러나 첫회가 방송되었을 뿐인 <굿미블>은 한 남자가 복수를 결정하게 되는 과정을 스피디하게 전개시키며 상당한 몰입도를 보여주었다. 사랑스러운 문채원의 연기나 여심을 저격하는 이진욱, 악역을 맡아 호연을 보여준 김강우까지 배우들의 합과 연기 역시 뛰어나다.

 

 

 

그러나 <태후>와 같은 로맨스면서도 <태후>와는 다른 분위기의 복수극인 <굿미블><태후>에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더 큰 화력이 필요하다. 주인공들의 로맨스와 전체적인 내용의 구성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사로잡고 흥미를 돋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태후>의 송송 커플을 뛰어넘을 만한 화제성 역시 절실하다.

 

 

 

<태후>의 승기는 예상된 일이었지만 강력해도 너무나 강력하다. 과연 이 불리한 경쟁구도 속에서 <돌저씨><굿미블>이 어떤 드라마로 남을지 그 결과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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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은 인기를 얻은 만큼 큰 부를 쌓을 수 있는 직업이다. 그래서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는 스타들의 냉장고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 예상은 과연 들어맞을 때가 많다. 이번 이하늬의 냉장고에서는 무려 화이트 트러플이 등장했다. 트러플은 서양송로버섯을 뜻하는 말로, 국내재배는 되지 않는다. 그 중 화이트 트러플은 1kg에 6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격이 나가는 고급 식재료다. 이하늬의 냉장고에는 셰프들도 놀란 화이트 트러플 뿐 아니라 성게알과 장어, 전복등 초호화 식자재들이 가득했다. 이하늬는 “요즘 이탈리아에서 트러플이 제처리라고 하더라. 최상급의 재료를 드리면 뭔가 해주시지 않겠냐 <냉장고를 부탁해>의 출연을 위해 특별히 공수했음을 은연중에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그 이름도 생소한 트러플이 등장한 것만 벌써 수차례. 처음은 백종원과 결혼한 소유진의 냉장고에서 였다. 소유진의 냉장고 속의 트러플은 머스타드 소스로 만들어져 셰프들까지 맛을 보는 풍경을 자아내며 화제를 끌었다. 이후에는 빅뱅의 지드래곤의 냉장고에서 발견됐다. 지드래곤은 냉동한 트러플을 선보이며 프랑스에서 직접 트러플을 공수해 왔다고 밝혔다. 트러플 뿐 아니라 세계 3대 진미 재료로 알려진 푸아그라와 캐비어까지 냉장고에 있는 지드래곤의 냉장고는 놀라움 그 자체였다. 이어 양희은의 냉장고에서 처음으로 생 트러플이 등장하며 화제를 끌었다.

 

 

 

1kg에 수 백만원을 웃도는 트러플이 기본 재료인 양 등장하는 것은 역시 스타의 냉장고이기 때문일 것이다. 확실히 일반인들에게는 익숙치않은 재료지만 세계 3대 진미로 꼽힐 정도로 맛이 뛰어난 트러플은 스타들에게 있어서는 익숙한 재료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트러플이 점차 경쟁하듯 고급 재료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큼은 의아하다. 특히나 이하늬의 ‘화이트 트러플’은 그동안 등장해 온 트러플보다 훨씬 더 고가의 트러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혀를 내두르게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의 원래 취지는 냉장고 속에 들어있는 평범한 재료들이 셰프의 손을 거쳐 어떻게 재탄생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최고급 재료를 가지고 뛰어난 맛을 선보이는 것은 셰프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일이다. 그들이 과연 최고의 재료를 가지지 않고도 훌륭한 요리를 선보일 수 있느냐 하는 지점이 <냉장고를 부탁해>의 가장 큰 재미인 것이다.

 

 

 

셰프들이 곤란해 할 정도로 빈약한 냉장고를 가진 스타들, 이를테면 인피니트 성규나 케이 윌, 서장훈같은 스타들의 냉장고로 셰프들이 대결을 펼칠 때 그 긴장감과 결과물에 대한 흥미가 훨씬 증가하는 것만 보아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스타들의 훌륭한 ‘식재료 자랑’은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내가 더 고급 재료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는 것 같은 냉장고, 설정한 향기가 깊게 배어 있는 냉장고는 대단하다는 감탄사는 나올지언정, 깊게 공감을 하게 만들 수 없는 상황을 필연적으로 따라오게 한다. 15분이라는 시간제한을 두고 스타들이 직접 재료를 결정하지 못한다는 핸디캡까지 두는 이유는 그만큼 그들이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모습을 잡아내기 위해서다. 평범한 냉장고 속 재료로도 누가 요리하느냐에 따라 고급요리에 버금가는 요리가 나올 수 있다는 희열이 <냉장고를 부탁해>를 성공시킨 원동력이라는 이야기다.

 

 

 

고급 재료를 가지고 고급 요리를 만드는 것에 그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화이트 트러플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대다수의 시청자들에겐 그런 재료가 들어있는 스타의 냉장고는 공감이 가질 않는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진정으로 보고 싶은 것은 바로 우리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재료들이 셰프들의 개성으로 어떻게 탈바꿈 되느냐 하는 것이다. 대중이 주목하는 것은 최고의 요리재료가 아닌, 최고의 요리 실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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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m2038.tistory.com BlogIcon 썽망 2015.12.15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먹어봐서 어떤맛일지 공감이 안되요~~~ㅋㅋㅋ


 

드라마의 결말은 그동안 방영되었던 내용의 정리와 동시에 확실한 결말을 맺는 역할을 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함께 했던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편이 드라마의 전체 완성도를 높인다. 단순히 시청자가 원하는 결말이 아닌, 시청자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결말 혹은 여운이 남는 결말을 남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결말은 이도저도 아닌 허무함만을 남기며 함께 했던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를 저버리고 말았다.

 

 

 

 

호족 수장인 왕식렴(이덕화 분)이 수십명의 병사들을 모아놓고 ‘역모’라는 중차대한 일을 벌이는 것 자체가 연출력과 대본의 문제였다. 이에 더 황당한 것은 그 역모를 단순히 "너희 모두는 본디 이 나라 고려, 황제 폐하의 백성"이라며 "우리가 싸워야 할 이유가 없다"고 말로 설득하여 적을 무릎 꿇린다는 설정은 개연성을 파괴함과 동시에 유치한 느낌까지 들게 만들었다. 애초에 역모에 가담할 만큼 불만이 많은 세력의 계략과 몰락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고 허접했다.

 

 

 

결말이 나오는 과정에서 그동안 이야기의 주요 요소가 되었던 청동거울의 활용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정종(류승수 분)의 병을 고치기 위해 찾아해메던 해독제 역시 굳이 찾을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어느 순간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사라졌다. 드라마 중반에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등장했지만 결국은 소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수습도 채 하지 못한 것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왕소(장혁 분)와 신율(오연서 분)에 대한 결말이었다. 로맨틱 코미디 사극으로서 두 사람의 해피엔딩으로 귀결될 줄 알았던 결말이 열심히 살려놓은 신율이 갑작스럽게 서역으로 향하고 왕소는 다른 여인과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다.

 

 

 

왕소의 업적 역시 갑자기 등장한 자막으로 처리되었고 마지막에 두 사람의 재회 신을 그리기는 하지만 두사람이 죽어서 만났다는 느낌만 강해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처리되었다.

 

 

 

이 결말이 다소 황당했던 이유는 인물의 행동에 전혀 앞뒤가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랑했던 두 사람이 모든 일을 마무리 짓고 서로 혼례를 올리고 첫날밤 까지 보냈는데 굳이 신율이 서역으로 향해야 할 이유가 없다.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한 결말로만 처리 했어도 중간은 갔을 결말이 갑작스러운 헤어짐으로 귀결되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첫날 밤을 보낸 후, 왕소에게 실망한 신율이 꿈 핑계를 대고 서역으로 떠났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등장할 정도였으니, 이 드라마의 결말이 얼마나 우스워졌는지는 알만한 일이다. 왕소는 신율의 생명의 은인임에도 불구하고 신율의 행동에는 이에 대한 고마움이나 감사함이 보이지 않았고, 자신의 꿈만 중요한 이기적인 여인처럼 그려졌다.

 

 

 

이 드라마는 초 중반의 완성도를 지키지 못하고 중반 이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왕소가 신율이 남장을 한 개봉이의 정체를 알기 전 까지는 확실히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냈지만 이후 역모와 정치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우왕좌왕을 마무리 짓고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빛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최종회에 있었다. 두 사람의 사랑의 결말을 아름답게 그리기만 했어도 그동안 시청자로서 이 드라마에 애정을 쏟았던 사람들의 구미를 만족시킬 수 있었을 터인데 결국 이 드라마는 마지막까지 이 드라마를 시청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만을 한 셈이 되었다.

 

 

 

이런 허무한 결말을 미리부터 준비했다면 그에 대한 복선과 당위성이 확실히 드라마 안에서 표현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아무 계획없이 만들어진 것 같은 마지막회에 대한 평가가 좋을리 없었다. 차라리 역모고 정치고 모든 분량을 줄이고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에 집중하는 편이 이 드라마에는 훨씬 적절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펼쳐진 초반이 완성도가 훨씬 더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악조건 속에서도 고군 분투하며 왕소와 신율을 표현한 장혁과 오연서는 빛났지만 마지막에 모든 것을 무너뜨려 버린 결말은 미쳤다. 시청자들을 미치게 만드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청자들의 혹평을 이끌어내며 반발하게 만드는 ‘미친’ 드라마는 반갑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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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이하<빛미>)는 SBS <펀치>의 종영 이후 줄곧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면서 월화극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시청률 파이가 작아진 현 시점에서 10%를 꾸준히 넘기고 있다. 비록 10%를 넘긴 <풍문으로 들었소>에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드라마 시청층에게 호평을 받으며 창작사극의 가능성을 다시한 번 증명하고 있다.

 

 

 

빛미를 떠받치고있는 가장 큰 주춧돌은 바로 로맨다. 남자주인공인 왕소(장혁 분)가 고려의 광종을 롤모델로 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역사적인 사실에 기인한 드라마가 아닌만큼 역사적 고증이나 실존인물의 재해석등의 빈자리를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채우는것이다. 시대적 배경은 그들의 로맨스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저주의 별인 파군성을 타고났다는 왕소와 나라에 빛을 가져오는 자미성을 타고난 신율(오연서 분)은 처음부터 운명의 고리로 묶인 연인이다. 운명적인 사랑과 서로에게 치유가 되는 존재라는 설정은 사실 다소 진부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빛미>는 이런 진부함에도 불구하고 남녀 주인공의 케미스트리를 극대화 하며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런 과정에서 가장 수혜를 입은 것이 바로 여자 주인공인 신율이다. 신율역을 맡은 오연서가 각인된 것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말숙 역할을 맡으면서 부터다. 방말숙은 갑자기 생긴 시누이를 교묘한 방법으로 괴롭히는 역할로 드라마의 감초 역할이었다. 그러나 방말숙은 묘하게 현실감있는 캐릭터로 단순한 악역 이상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청자들이 이 인물에 대해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감정이입을 했다는 점이었다. 드라마속의 인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맞닿아 있는 역할에 대한 존재감은 상상 이상이었고 그에 따른 비호감 지수 역시 수직 상승하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이후 터진 오연서의 <우리 결혼했어요> 하차 사건 역시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우습게도 이런 오연서의 이미지를 확정짓는 역할을 하고야 말았다.

 

 

 

이후 오연서는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아 착하고 희생적인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오히려 역풍이었다. 문제는 캐릭터가 지나칠 정도로 답답하고 미련하게 그려진 것이 문제였다.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은 악역 연민정 역할을 맡았던 이유리였다. 오연서는 다시 한 번 이미지 전환에 실패하고야 만 것이다.

 

 

 

그러나 <빛미>의 신율은 다르다. 신율은 방말숙처럼 얄밉지도, 그렇다고 장보리처럼 미련하지도 않다. 현명하고 진취적이며 애틋한 사랑을 가슴에 품은 캐릭터다. 오연서는 이 역할을 맡으며 장혁과의 로맨스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연기력과 외모를 모두 인정받기에 이른다. 역할에 대한 호감은 연기자에 대한 호감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드라마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오연서만이 아니다. 사랑의 라이벌인 이하늬 역시, 악역을 연기하며 그간 시청자들이 알 수 없었던 의외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하늬는 <빛미>에 출연하기 전까지만 해도 여전히 섹시스타였다. 미스코리아 출신에 미스 유니버스 4위라는 화려한 성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그에게 기대되는 것은 연기력 보다는 뛰어난 몸매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하늬는 <빛미>를 통해 독기를 품은 눈빛으로 자신의 성공을 위한 삶을 사는 여인을 연기한다. 감정을 배제한 그역시, 결국 자신의 삶의 희생자였음을 표현하며 오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뇌리에 남을만큼 강력한 것이었다.

 

 

 

이하늬는 어떤 면에서 볼 때, 여자주인공인 신율보다 훨씬 더 존재감이 있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극중에서 신율을 사랑하는 동생과 대립각을 형성하고 남자 주인공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손을 잡는 것은 이야기 전개에 가장 핵심적인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황보여원의 권력에 대한 욕심 때문에 이야기는 더욱 활기를 찾을 수 있다. 중요한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처절한 여인의 감정의 진폭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한 이하늬에 대한 연기력의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빛미>의 여주인공들은 이렇게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전 국민적인 관심을 끌 만큼 폭발력이 있지는 않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 그들 활동의 운신의 폭이 훨씬 더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과연 <빛미>로 만들어 낸 기회를 그들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다음 행보에 더욱 주목이 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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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00만의 관객 몰이를 하며 흥행을 일궜던 <타짜>의 후속편, <타짜-신의손(이하 타짜2)>의 VIP 시사회가 열리며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착수했다. 조승우와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타짜>는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 뿐 아니라 유해진이나 김윤석같은 배우들 역시 재조명 받은 것은 <타짜>가 만들어낸 그만의 분위기와 스토리가 그만큼 대중들의 인상에 깊게 남았기 때문이었다.

 

 

 

<타짜2>는 <타짜>의 아성을 기반으로 진행 될 수 있었다. 워낙 좋은 소재이고 허영만 화백의 탄탄한 원작이 존재하는 까닭에 <타짜>의 후속편이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탄탄한 원작의 힘이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미지수다.

 

 

주연급의 존재감과 연기력, 전작에 미치지 못해

 

 

첫째로 <타짜2>의 주연의 존재감이 아쉽다. <타짜>는 이미 여러번의 흥행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조승우와 김혜수라는 배우가 전면에 버티고 서 있었다. 그러나 <타짜2>의 주인공은 배우로서 보다 빅뱅의 탑으로 익숙한 최승현과 충무로에서 아직 존재감이 확실하지 않은 신세경이다.

 

 

 

영화를 선택하는데는 배우의 호감도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타짜>의 이름값을 기대하는 대중들에게 최승현과 신세경이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렇기에 이들의 연기력에 대한 평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타짜>의 성공은 주연과 조연배우 모두 주목받는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기에 가능했다. <타짜2>에서도 김윤석과 유해진이 등장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주인공을 보조해 주는 역할이다. 최승현-신세경-이하늬가 과연 조승우와 김혜수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뛰어넘지 못한다 하더라도 동등한 역량을 선보일 수 있을지가 주요 흥행포인트다.

 

 

 

<타짜>에서 “나 이대나온 여자야.” “내 손목을 건다.” “쫄리면 뒈지시던가”등의 대사들이 유행어가 된 것 역시 그 대사를 소화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기반했다. 아무리 좋은 대사라도 배우가 그 대사를 살리거나 죽일 수 있다. 아직 충무로에서 검증되지 않은 주연배우들이 짊어져야 하는 것은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낸 전작의 배우들의 무게다.

 

 

<타짜>를 기대하는 관객을 만족시켜야

 

 

또한 <타짜2>의 스토리 라인 역시 <타짜>와 비슷한 수준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타짜2>는 열심히 화투를 쳐야하는 인물들의 절박함에 집중하지만 이야기 전개는 평이하다는 편이다. 더군다나 신세경과 최승현의 러브라인이 너무 청춘 영화처럼 전개되는 바람에 <타짜>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데도 실패했다.

 

 

 

허나 전체적인 그림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타짜>를 기대하고 보기에는 실망스럽지만 단순히 오락용 영화로서는 그 역할을 어느정도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관객들이 과연 그 정도의 흥미와 재미를 흥행으로 연결시켜 줄 것이냐 하는 것이다. <타짜>라는 이름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면 오히려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그만큼 줄이고 볼 수 있었겠지만 <타짜>의 이름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이제 개봉만을 남겨둔 <타짜>가 과연 이런 모든 변수를 딛고 다시 한 번 흥행작이 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관객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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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돌 가수들은 단순히 가수의 영역에서 활동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거나 외모가 출중하다면 연기나 예능등과 활동을 병행하며 대중들에게 자신들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모두가 성공적인 성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아이돌의 매력을 제대로 분출 할 수 있는 딱 맞는 기회가 전제되어야 그들의 성공은 유효할 수 있다. 일례로 박형식은 예능 <진짜 사나이>이전까지는 이름은 물론 얼굴조차 낯선 인물이었다. <진짜 사나이>라는 예능은 박형식을 <상속자들>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고 수많은 광고와 인기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대단한 아이돌이라도 특출난 분야가 있기 마련이다. 가수, 연기, 예능 이 모두를 적절하게 분배해 세 가지 분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경우는 드물다. 꼭 아이돌로 한정시키지 않는다면 이승기 정도가 가수, 연기자, 예능의 영역에서 모두 일정부분 이상의 만족스러운 성공을 거둔 거의 유일한 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 연예인의 경우에는 세 가지 영역을 모두 넘나드는 활약을 보이는 예가 거의 전무하다고 해도 좋다.

 

 

 

그러나 mbc예능 <사남일녀>에 심상치 않은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걸그룹 A-pink의 정은지다. 정은지는 <사남일녀>의 고정 게스트는 아니다. 그러나 단발성 게스트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사남일녀>는 시골을 찾아가 가족으로서 홈스테이를 체험하는 형식의 포맷을 생각보다 영리하게 활용하는 예능이다. ‘가족’이라는 개념을 활용해 출연진들의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보이도록 만들었고 그 안에서 소소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큰 웃음 포인트가 없어도 실제 가족을 모티브로 한 그들의 관계 설정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오는 부분이다.

 

 

 

 

<4남 1녀>는 결국 출연진들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 지고 허물없어져 그들이 진짜 가족의 모습과 가까워질수록 시청 포인트가 증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렇기 때문에 출연진들이 그 안에서 보여주는 자연스러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은지는 중간에 투입된 게스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줬다. 특히 나이가 한참 많은 오빠인 서장훈과 티격 태격 할 수 있는 이유는 정은지의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털털한 성격의 선머슴 혹은 막내 동생같은 이미지를 무기로 해 다소 거칠게 보일 수 있는 발언들도 예능으로 승화시킨다. 여기에는 정은지 특유의 센스와 재치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신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친근히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설정하고 통통튀는 말솜씨로 그들과의 대화를 이어나간다. 그러면서도 꽤 그럴듯하게 트로트를 불러제끼거나 깔끔하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는등, 싹싹하고 어른스러운 면모마저 보여주기 때문에 그의 캐릭터는 쉽사리 밉상이 되지 않는다. 그들의 관계는 정은지의 캐릭터 덕분에 더욱 친밀하게 느껴지고 그들은 점점 진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게 된다.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을 통해 꽤 그럴듯한 연기력을 선보이더니 A-pink의 메인 보컬로 활동하면서 그룹을 인기 궤도에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예능 <4남 1녀>의 출연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호감형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쯤되면 이승기 이후 최초로 세가지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정은지의 영향력을 이승기같은 스타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은지는 기존의 여자 아이돌이 구축하지 못한 다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연급 연기자로서의 성장은 무리가 있더라도 연기에서도 어느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고 그럴듯한 노래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예능에서도 활약이 가능한 캐릭터. 이 캐릭터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정은지는 아이돌로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모든 분야에서 일정수준의 역량을 보이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물론 예능, 연기, 가수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가지는 것 또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지만 모든 분야를 골고루 소화해 낸다는 것은 최고의 역량 못지않은 강력한 무기다.

 

 

 

 

앞으로 정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소속사의 기획력과 정은지의 재능이 합쳐진다면 정은지는 아이돌을 넘어 롱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연예인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적재적소에 정은지의 매력이 분출 될 수만 있다면 여성 아이돌 최초의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이미지 메이킹도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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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파스타]는 주목할 만한 드라마다. 30%를 넘는 절대강자는 아직 존재하고 있지 않은 월화드라마의 형세에 [파스타]는 꾸준히 15%이상의 시청률을 찍고 있다.


 비록 [공부의 신]이 20%가 넘는 시청률로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지만 사실상 반응은 [파스타]가 훨씬 더 뜨겁다.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 속에 연애감정을 제대로 포착해 낸 제작진의 의도가 들어맞은 것이다.


 허나, [파스타]는 [공부의 신]을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결국 뜨거운 반응에 연장까지 결정했지만 강력한 한 방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물론 시청률로 재단할 수 없는 드라마가 쏟아지지만 [파스타]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주인공들만의 달콤함, 강점이자 약점


 [파스타]를 집중해서 보는 시청자들이라면 [파스타]에 빠져들 이유는 충분하다. 최현욱(이선균)과 서유경(공효진)이 서로에게 품는 감정에 중점을 최대한 맞춰 다른 요소를 최대한 배제했다. 


 요리가 등장하지만 말그대로 드라마를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한 양념에 지나지 않는다. 진부한 사각관계라인이 나와도 어장관리나 악녀본색등 시청자들을 신경질나게 하는 요소는 없다.


 말 그대로 솔직 담백하게 사랑을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공감대는 배가된다. 그 둘의 애정행각은 어느샌가 자기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할 만큼이나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래서 [파스타]는 신선하고 통통튈 수 있는 드라마다. 만약 지금부터 방향성을 잃고 흐트러지면 [파스타]를 사랑할 이유는 없어진다 해도 좋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 그 둘의 사랑이 아직 빠져들기 전의 외부 시청층을 끌어 모으기엔 다소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뭔가 사건이 빵-하고 터져야 하는데 달콤함을 강조한 나머지 상대적으로 주인공 말고는 주목할 요소가 적은데다가 흥미진진하고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만한 요소가 부족한 것이 약점이다. 


 달달한 사랑얘기에 화면 구성이 때때로 지나치게 늘어지는 것도 문제다. 그들의 감정선을 이해 하려면 그런 템포가 적절해 보이기도 하지만 파스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20%의 시청률 달성이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애드리브 같은 자연스러운 화면 구성은 칭찬해 줄 만하지만 그와 동시에 늘어지는 부작용은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파스타를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니 파스타는 중반을 넘어선 지금, 방향을 선회하기도 힘든 노릇이다. 결국 파스타의 최종 시청률은 15-17%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작 [공부의 신]이 학생들의 반항이나 주변인물들의 이야기, 특별반 해체등으로 상대적으로 사건을 터트릴 여지가 많은 것이 [파스타]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파스타]도 너무 주인공들에게 집착을 하지 말고 주변 인물들에게도 매력을 부여했다면 더 많은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또 다른 사건이 생길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물론 이야기가 산으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하지만 [파스타]에서는 아까운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그 캐릭터들이 정말 병풍 이상이 될 수 없음에-심지어 이하늬나 알렉스 조차도- 아쉬움이 느껴진다. 


 어쨌든 주목할 만한 드라마, [파스타]. 이왕 이렇게 끌고 나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것, 끝까지 방향성을 잃지 않기를 바라지만 좋은 드라마가 엄청난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은 아무래도 아까운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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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era2na.tistory.com BlogIcon 할말은 한다 2010.02.09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제중원을 보는 탓에 파스타를 대충 지나가다 봤는데 나름 괜찮은 드라마 더군요.
    아직까지는 월화드라마 강자가 없는 상태에서 파스타의 시청률은 정말 주목할만 하네요.
    아무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여~

  2. 우려니즘 2010.02.25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로 돈 좀 버십니까?

  3. Favicon of http://www.firmenlogodesigner.com BlogIcon firmenlogo 2012.02.10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놀라운 레이아웃. 읽고 참


이지선이 미스유니버스에서 예선 탈락의 결과로 끝나고야 말았다는 씁슬한 소식이 전해졌다. 이네스 리그론이라는 미인대회 전문 트레이너를 데리고 와서 기자회견으로 1위를 목표로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기까지 한 그녀이기에 아쉬움이 크다.



작년 이하늬의 4위라는 성적에 아쉬움을 표하던 사람이 많았던 터라 이지선에게 거는 기대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던 터였다. 게다가 나가기 전부터 1년을 준비했다는 둥, 이네스 리그론을 섭외했다는 둥의 열의를 불태우기 까지 하지 않았던가?



그러면 이렇게 성공을 장담하던 그녀가 77명중 15위 안에도 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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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이 미스유니버스가 되지 못한 이유



미스유니버스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사실이 무엇인가 하면 외모에 치중한 점수가 가장 높을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미스 유니버스의 얼굴이 되어야 하는 우승자의 외모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미스 유니버스는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고 잘못된 미의 관념을 심어준다는 안티 미인대회들의 주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하고 있는 대회라는 특징이 있다.



이런 성향은 미스코리아 대회가 점점 외모와 더불어 학력과 말솜씨를 평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 하고 있는 것에서도 나타나는데 그만큼 미인대회는 실상은 완전히 그렇다고는 할 수 없을 지라도 점점 '외적인 미'보다 '내적인 미'를 본다고 우길만한 요소를 많이 갖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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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이 간과한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지선은 섹시하게 카메라를 노려보는 법을 연습한다고 했고 자신의 몸에 똑떨어지는 전통의상과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칼을 선택했다.



물론 그 의상은 한국의 조선시대 무녀 복장과 비슷한, 말하자면 철저히 고증을 거쳐서 만든 옷이라는 해명이 덧붙여졌다 해도 외국 사람들 눈으로 보면, 아니 굳이 외국 사람들 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도 왜색논란이 일 정도로 그 옷이 한국 옷인지 중국옷인지 일본 옷인지 헷갈릴 정도로 "평범"했다. 이국적으로 생긴 이지선에게는 다소 선이 펑퍼짐하게 떨어지는 한복보다야 훨씬 잘 어울렸을지 몰라도 그 이미지에 있어서 자국의 특성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데 대해서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 까지 비난이 일었던 것이었다.



이지선은 선진국의 의상으로 갈수록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수수하고 평범한 복장을 선보인다는 요지의 말도 했지만 한국인이면서 한국인조차 헷갈릴 정도의 의상을 입고서 미스 유니버스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는 없다. 이 의상은 일본 대표의 전통의상과 놓고 봐도 그다지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의 라인으로 떨어지는데 그것은 곧 자국의 이미지를 살리지 못한 결정이었고 일단 전통 의상 TOP10에 진입에 실패하게 된다.



사실 전통의상 하나 만으로 이지선의 행보가 엇갈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다. 전통의상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하더라도 미스 유니버스가 된 사례는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지선에게 아쉬운 것은 자신을 돋보이게 할 만한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전통의상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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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지선의 전통의상이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후 이지선이 인터뷰에서 그다지 뛰어난 언변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다. 미스 유니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상도 얼굴도 아닌 다름아닌 인터뷰다. 이지선은 기사로 영어 통역이 필요 없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바가 있다. 하지만 막상 이지선의 영어 실력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았음이 이지선의 인터뷰에서 밝혀지고야 말았다.



이지선이 영어로 인터뷰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지금 이지선이 참가하고 있는 대회가 미스 유니버스라는 점이라는 것이다. 이지선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자신이 할 수 있는 장기와 특기에 대해서 어필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이지선은 학교다닐때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과목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왜 가장 좋아합니까?(what was your favorite subject in school and why?) 라는 간단한 첫 번째 질문에서 조차 "I think many people.my subject....my favorite subject would be art."라는 첫 문장으로 문법적인 오류를 범하고야 만다. "I think many people would guess I like the subject, Art the most because I major in fashion design, but...."이런 식으로만 답했어도 될 것을 주어 동사를 제대로 사용하는 줄도 모른다는 느낌을 주는 식의 대답을 하고야 만것이다. 아니면 차라리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디자인 클래스가 좋다고 하고 직접 만든 옷을 한국의 시상식에서 입기도 했다는 식의 말을 했다면 그 점수가 더 높았을 것이다.



 게다가 이지선은 인터뷰 중 자주 I think...라고 문장을 시작하여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었으며 질문에 있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그 단어를 인터뷰 중 여러번 반복하여 똑똑하다는 인상을 주기 부족한 인터뷰가 되어 버렸다.



이하늬가 영어가 유창하지 않았음에도 영어 인터뷰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던 것은 적어도 문법적인 오류가 적었고 가야금이라는 그녀의 장기를 살린 답변을 내놓았고 북한에서 공연한 사실이나 제 3국에서 봉사활동한 사실등 자신의 경험에 연관된 답변을 내놓아 자신이 미스 유니버스가 지향하는 마음 따듯하고 재능 있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여러 번 어필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이하늬가 왜 받았던 그 큰 주목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인 4위를 했던가? 그것 역시 최종 인터뷰에서 실망스러운 답변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물론 통역이 이하늬가 의도한 바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측면도 크지만 이하늬가 이하늬에게 주어진 질문이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가지고 싶고 왜 그렇습니까?" 라는 아주 아주 유리한 질문이 나왔음에도 미션 사업과 재력이라는 단어에 한정된 대답을 한 것은 아쉽기 그지 없었다.



한편에서는 일본의 로비와 도요타 자동차의 후원이 있었기에 일본이 미스 유니버스에 당선되었다는 말도 있고 물론 도요타 자동차의 미스유니버스 후원이 일본을 미스 유니버스에 올리는데 강력한 힘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모리리요의 인터뷰는 미스유니버스가 원하는 바로 그것이었다.



모리 리요의 최종 질문은 그녀의 어린 시절에 관해 묻는 질문이었고 거기에서 나올대답은 초능력에 비해서 한정적이기 그지 없는 질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일단 개최국의 특성을 생각해서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낸 후 질문에 답변했고, 일본말은 잘 모르지만 통역과의 의사소통이 사전에 있었던 것처럼 통역을 잘해내었다.



일단 뒷돈을 받았던 어찌되었건  알수는 없지만 모리리요에게 왕관을 씌워줄 이유가 충분해진 미스유니버스는 망설이지 않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하늬가 "제가 수퍼파워(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서 미움을 없애고 싶습니다. 그 미움이 없어지면 세계는 평화로워 질것이고 이 세상에 전쟁과 범죄는 없어지겠지요, 저는 그런 세계적인 평화야 말로 미스 유니버스가 지향하는 바이고 제가 바로 여기 서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정도로 미스 유니버스에 아부를 했다면 아마 수상의 결과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조차 이하늬의 인기가 대단했다는 후기만 들어봐도 말이다.



어쨌든 이지선이 톱5는 커녕 예선에도 탈락하고야 만것은 1년동안 무엇을 준비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의 한국의 개성을 오히려 죽이고야 마는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5년동안 유학했다는 외국어실력에 대한 실망도 실망이거니와 전통의상과 이브닝 드레스, 무엇하나 뛰어나게 자신을 어필하지 못한 채 미스 유니버스의 분위기에 우왕자왕했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물론 미스 유니버스가 국력과 국가 이벤트같은 이슈에도 많이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지선이 미스 유니버스에서 실패하고야 만것은 지나친 욕심으로 대회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정작 대회에서 무엇을 요구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 지식 부족이 그 주된 원인이 아니었을까 한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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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장난하나.. 2008.07.14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여기 글을 보고 이지선씨의 인터뷰를 보고 왔습니다.
    좀 충격이더군요.
    영어발음은 당연하고 터무니없는 문법도 너그러히 용서해준다하더라도.. 정말 딱봐도 아무 생각없는 인터뷰 내용은 좀 심하더군요.. 좋아하는 과목이 싸이언스 특히 생물학이라하면서 이유가 인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가 궁금해서라며 말하는 모습은 기독교인들의 시각은 둘째치고라도 아무런 감흥도 재치도 없었고 긴다리를 부러워한다며 오징어 얘기를하는건 전형적인 외모만 신경쓰는 골빈 이미지를 보여주고.. 인터뷰 내내 아무런 감흥도 어쩌면 뻔한 모범 답안같은것도 보여주지 못했더군요.. 아무래도 이런 인터뷰가 치명적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파슨스.. 국내에서야 꽤나 대단한 학교인것처럼 알려졌지만(아무래도 그 어마어마한 인원이 한 몫하는듯).. 사실 들어가는건 국내 왠만한 미대보다 쉽습니다.. 사실상 risd나 시카고같은 일류급에도 득시글 거리는게 한국학생들인데 파슨스 정도야 뭐... 아무튼 외모를 빼고 얘기했을땐 작년의 이하늬씨가 훨씬 경쟁력이 있는건 맞는거 같네요..

    • 흠. 2008.08.20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지선이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파슨즈가 시카고나 RISD, 아트센터등의 미대에 비해서 들어가기 쉽다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물론 돈이 많다면야 별개의 문제겠지마는요. 파슨즈에도 영어못하는 유학생들이 있듯이 어느학교든 영어못하는유학생은 있기 마련이지요.

  3. 좀 창피는 했었죠 ... 2008.07.14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투브에서 인터뷰 하는거 봤는데요 ... 영어 좀 많이 심하던데요 ... 위에분이 말씀하신데로 정말 논리적이지 못한 언변술도 아주 한목 한듯 싶습니다.
    심사위원들도 그녀가 외국에서 패션 유학까지 한다는 사실을 다 알텐데 영어를 그런식으로 한것과 정말 터무니 없는 답변들 ... 와 ... 놀라움을 감출수 없었어요 ... 파슨스는 한국애들이 너무 많아서 영어를 안써서 그런지 ... 대회준비를 몸 트래이닝하는데만 중점 하신듯 ... 영어 공부도 좀 더 하셔야 될듯 싶네요 ... 외국애들은 공으로 먹는사람보다 노력하는 사람한테 더 가산점을 주기마련이죠 ... 그점에서는 정말 이하늬시가 더 났었던것같네요 ...
    다음번 미코 여러분들 공부 많이하세요 ... 영어 인터뷰 공부 많이 하시길 ...

  4. 마고 2008.07.14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곳에도 이와 비슷한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던데.. 마침 위에 어느 분이 주소를 올려놓으셨네요.. 너무 비주얼에만 치중해서 분석을 하셨던데.. 이 글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네요..

  5. 이기훈 2008.07.14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전통의상이 한국적이지 않은 것이 감점 요인이 됬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심사위원들이 한국적인 게 뭔지 알 리가 만무하기 떄문이지요. 하지만 의상 자체에 독창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게 한국대표가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대표가 입었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결과였을 거라는 거지요. 전통의상에서 순위에 들었던 의상들을 보면 다들 전통 색을 내면서도 참신한 디자인이었는데 이지선 의상은 단순한 오리엔탈리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거죠. 그래도 멋진 검무를 선보인 것 때문에라도 감점이 되진 않았을지 모르지만 절대 가산점이 붙지는 못했을 겁니다. 어디까지나 의상에 중점을 둔 심사과정이니까요. 결정적으로 이지선을 탈락시킨 건 님꼐서 말씀하셨듯이 인터뷰라고 생각합니다. 문법도 엉망이고 단어 선택도 수준 이하에 들을 것 전혀 없는 인터뷰였습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총명한 여성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지선의 답변은 전혀 눈에 띄지 않고 자신이 어떤 개성과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전혀 드러내지 못 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아니라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학생에게 질문한 것을 대답하는 아이같은 대답이었죠. 탈락 요인이 하나 더 있다면 지나치게 미스 유니버스 1위에 드러내놓고 집착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성 있는 아름다운 여성의 상징이 아닌 자신의 명예를 얻기에 급급한 속물로 비취진 것이죠.

  6. ㅋㅋ 2008.07.15 0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년동안 미국 빠쑝 명문대에서 있어도 저렇게 영어를 개떡처럼 하는게 정말 어이없음. 맨날 커피나 마시러 다녔겠지.

  7. 왕실망 2008.07.15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글 보고 영어 인터뷰 일부러 찾아서 봤는데 정말 엉망이더군요. 5년동안 미국에서 유학했다며 한국사람들끼리만 몰려다닌건지... 현지 인터뷰에서 고아원에 방문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지금이 두번째 방문인데 첫번째 왔을때 만난 친친이라는 꼬마애 어딨냐는 감 못잡은 대답을 하지 않나...것도 문법은 다 말아드시고... 차라리 통역을 썼으면 좀 덜 창피했을듯. 중남미 후보들은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탑10을 보니 연습을 많이 한 티가 나더군요. 쉬운단어로 차근차근.... 이하늬는 발음이 좀 약했지만 어짜피 한국사람이 영어하는거니 발음이야 당연한거고 또박또박 말 이쁘게 하던데... 하여간 5년 유학 사실을 프로필에서 빼시는게.....

  8. 왕실망 2008.07.15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오징어 얘기에서 뒤집어 지는 줄 알았음다....

  9. 개망신 2008.07.15 0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 보다는 머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할 듯...유학파 맞아? 왜 영어가 그따구야..

  10. 미라보 2008.07.15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한 이유중에 하나 전 추가로 너무 낮은 신장도 한몫했다고생각됩니다.
    169라는 신장은 세계대회에서 입상예가 거의 없습니다.우리나라에서 대표로 나간
    유니버스 월드 인터네셔널등 기타등등에서 입상한 한국대표도 신장은 170대이상이였습니다.
    이번대회에서 후보들과 수영복심사인지 블로그에서 본사진은 같이 워킹할때는 심지어 머리하나차이 느낌이 날정도 였습니다.영어? 전 그냥 웃겠습니다.엄마에 뿔났다에 나오는 김민경씨는 뭐
    우리나라말로 인터뷰하면서 애국가도 지어서 틀려 불렀었는데요,,,뭘..ㅋㅋㅋ
    그래도 본인이 노력한점은 박수보냅니다.
    문제는 이번 2008년 미스서울이 대부분 진으로 뽑히니 후보 프로필보고 또 놀란게 키 오류난줄 알았습니다.
    미스서울진166 미스서울선 164...대부분 160대...참...다음대회도 안녕하지 못할것 같네요...쩝

  11. 이지선 설레발에 놀아난 한국 2008.07.15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득바득 돈쳐발라가면서 1위하겠다고 언론플레이 실컷 해놓고..
    패션 전공이라는 애가 옷은 제일 못입고..
    한국 대표라는 애가 옷은 왜색...(변명이랍시고 처음엔 무당옷, 나중엔 자료에도 없는 고구려옷 이지랄)
    하여간 이지선한테 한반도가 제대로 낚였죠.

  12. 오징어 2008.07.15 0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징어...오징어...무당오징어...쩝..

  13. asdf 2008.07.15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못생겨서 떨어진거지...저게 얼굴이냐? 인정해라...

  14. 군계일계 2008.07.15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어이 없는 악플들 많군요.
    물론 이지선씨가 미스유니버스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지만,
    이런식의로 욕할 것까지 있는지는 의문이군요.

  15. lostel1024 2008.07.15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비좀 철저히 하지...

    정말 머리에 뭐가 들은거냐 참 ㅡㅡ

    이지선도 그렇고 이하늬도 그렇고 한심해;

  16. 파슨스졸업생 2008.07.15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 파슨스 2학년 다니다가 미코 나갔는데, 5년을 유학생활했다면, 랭기지 스쿨을 3년 다닌건가?

  17. 2008.07.15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선은 정말 only ! 미인을 뽑는 대회에 참여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우리나라 대표로서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트레이닝 하겠다 이게 아니라, 몸매,외모,스타일, 이런걸 가꾸는 트레이너를 모셔와서...제일 이해가 안가는 점은 줏대가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런 큰 대회에 나가서 하고 싶은 말이있을정도의 강단도 없었고 마지막으로, 자기가 자기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고 대회에 나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그 흔한 장기도 없고 인터뷰 준비도 제대로 안했고 (어째 이하늬보다 더 못했는지..유학파라고 안했던가요?) 마지막으로 이브닝 드레스, 재탕 이거 보고 아웃이라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1등이 입고 나온 드레스를 시킨다고 입다니..세상에...이지선씨가 인터뷰 내내 이하늬를 들먹거렸는데 솔직히 이하늬는 이렇게 이슈화 되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욕심만은 분명하고 당차보였습니다. 한국을 드러낸다는 느낌이었죠. 이하늬씨도 성형 안했겠습니까마는...정형화된 성형미인의 얼굴은 아니죠. 이지선씨는 완전 슈퍼모델대회라고 착각한듯...

  18. 2008.07.15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사람들이 이렇게 욕하는 이유는 바로 그 이하늬씨의 4위를 무시하는 태도와 언론 플레이? 그리고 간단히 예선탈락...이 수순.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논란. 때문이었겠죠. 그냥 예선탈락했다고 욕하는건 아니죠

  19. ... 2008.08.13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에 완전 공감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분들이 이지선의 1라운드 탈락 이유가 무엇인지는 제대로들 알고 계신듯. 온스타일에서 '이지선의 The Crown'이라는 유니버스 준비기간 보여주는 프로가 있었는데 거기서 여실히 느꼈었죠. 애가 머리가 비었구나;;; 그리고 하필이면 일본 내셔널 트레이너를 섭외한 것도 패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지선이 이네스한테 얼마나 혼이 나던지;;; 그 불란서 여자 말로는 애정이 있어서라고는 하지만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았어요. 물론 이지선에게도 문제가 많긴 했지만 왠지 좀더 미스코리아를 더 무시하는것 같기도 하고...암튼, 전 그 여자 별로였습니다. 게다가 그 이브닝드레스 말인데요, 그건 옷이 없어서 이네스가 불쌍한 이지선에게 적선(?) 한 겁니다. 이지선 왈, 드레스가 너무 비싸서....또 우리나라에서는 일본만큼의 지원도 없고...하는데 쫌 불쌍해 보이더군요. 암튼, 완전 망신살이 뻗쳤다고 밖에는...
    게다가 이지선은 뭘 믿고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탑5에 들거라고 너무 자신만만했었다는거죠. 그 인터뷰 실력으로;;;
    이참에 한국도 세계대회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국내 대회서부터 잘 걸러야 합니다.

  20. 그여자... 2010.08.23 0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인대회따위..라고 생각은 하지만 소식통듣고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수준이하였습니다.
    사실 이하늬도 그렇게 뛰어나다 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오히려 이하늬는 모범답안이었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영어인터뷰 언어 구사력, 생각의 수준, 동문서답.
    인터뷰 보는 내내 내가 다 창피하더이다.
    외모조차도 매력있는 외모는 아니어서 기대조차도 안했지만 보통은 해줘야죠.
    괜히 불쾌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