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민은 과거 여러가지 사건에 연루되며 연예계에서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고영욱 신정환을 비롯한 룰라 출신 남자 연예인들은 모두 다 큰 사건에 연루되며 방송계를 떠난 것이다.

 

 이상민은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하여 과거의 잘못에 대한 해명과 이혼에 대한 심경을 간략히 밝혔는데 이런 이상민의 등장은 오히려 불편한 감정만을 초래했다.

 

 

 

도박사이트 운영 무죄? 그건 단지 핑계일

 이상민은 과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적이 있다. 결국 유죄판결을 받고 2억원이 넘는 추징금과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를 선고받으면서 방송계에서 퇴출 되었다.

 

 이상민은  이 일에 대해 "나는 무죄다"라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우리나라 검찰수사의 헛점을 비판해야 할 상황. 물론 법은 완벽하지 않고 검찰수사결과도 항상 믿을만한 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이상민의 무죄 주장은 결코 신빙성 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핑계없는 무덤은 없고 정말 억울한 상황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이상민의 핑계는 섣불리 믿기 힘든 핑계다. 그는 "도박 사이트를 불법인지 몰랐던 매형이 운영했을 뿐이고 나에게 돈을 빌려줬기 때문에 내가 연루된 것 뿐, 매형도 죽는 바람에 결국 내가 뒤집어 썼다"고 말하지만 검찰수사와 재판 결과가 그렇게 쉽게 유죄를 확정짓는 결과로 흘렀을리 없다. 자금의 흐름내역과 도박사이트의 배후에 서있었다는 증거를 포착하고 그 증거의 아귀가 들어맞았을 때 이상민에게는 유죄라는 확정이 내려진 것이다.

 

 그의 말은 그의 입장일 뿐이다. 아무리 친척이라도 큰 돈을 함부로 빌려주는 행동은 쉽지 않다. 특히나 당시 이상민은 사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누구라도 함부로 돈을 쉽게 빌려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도박사이트 수익금의 일정 부분이 계속 이상민의 계좌로 흘러들어갔다면 그것이야 말로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아닐 수 없다. 이상민은 사업 자금을 대기 위해서 불법 도박 사이트에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유죄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한 두번의 돈을 빌려준 것이라면 그것에 맞는 자금의 흐름의 특징이 있다. 그러나 주기적으로 꾸준히 그의 계좌로 흘러들어간 수익금은 그에게 있어 유죄라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은 것이다.

 

  도박사이트의 수익금이 그의 통장 계좌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은 그가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는 증거에 다름 아니다. 또한 다른 여러가지 정황 증거 역시 포착이 되었기 때문에 그에게 유죄선고가 내려진 것이었다. 그가 말하는 "나는 뒤집어 썼을 뿐"이라는 말은 결국 믿기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적절한 이혼 심경고백,  또 다른 핑계

 더군다나 그는 이혜영과의 이혼 심경도 고백했다.

"밖을 책임지지 못하는 내가 안을 얼마나 챙겼겠나. 이혼을 결심할 때까지 서로 말 못할 여러 일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았고 그냥 죽을 때까지 조용히 있고 싶다"

 는 그의 말. 물론 질문을 받았기에 했던 말이지만 뭔가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이 그다지 홀가분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나중에는 "사실이 아닐지라도 내가 한 일로 남겨두겠다"는 식으로 마무리 하는데 이는 "사실 내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들린다.

 

 도박 사이트의 핑계를 대는 그의 모습과 그다지 달라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는 이혜영 뿐 아니라 자신이 출연하는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백지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나 과연 백지영이나 이혜영이 이렇게 그의 입을 통해 거론되는 것을 반가워 할까 하는 문제를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백지영도 이제는 잘나가는 가수고 이혜영 역시 다시 결혼하여 새로운 삶을 꾸려가고 있다. 그들에게 이상민은 지우고 싶은 과거일 뿐일 수도 있다.

 

 이혜영은 이상민의 사업 실패와 여러가지 문제들로 고통받다가 이혼에 이르렀다. 이상민과의 결혼 직전에는 누드까지 찍으며 이상민의 사업 자금을 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런 일들이 이상민이 뭔가 말을 꺼낼 때 마다 계속 회자가 된다는 것이다. 이상민은 "둘다 말 못할 여러가지 사정이 있지만 죽을 때까지 입다물겠다"는 말을 전했는데 마치 뭔가 큰 비밀이 있다는 말투다. 말할 수도 있지만 내가 입다물겠단 식의 발언. 과연 적절한가.  

 

이혜영도 백지영도 달갑지 않은 이상민과의 과거

 

 백지영은 또 어떠한가. 그의 사업에 빚보증 까지 서며 그를 감쌌다는 백지영. 물론 겉으로 보면 이는 백지영의 인간성을 증명하는 좋은 말일 수 있다. 그러나 이상민이 자꾸 백지영을 언급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는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백지영이 이상민에게 언급되는 내용은 빚보증이나 내용증명등, 어두운 내용에 한정되고 있다. 백지영의 힘들었던 시절에 이상민이 잘못한 내용이라지만 이상민의 그러한 발언이 백지영에게는 달갑지 않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빚쟁이들에게 빚독촉까지 받았다면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일수도 있다. 그런 기억을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백지영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일 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상민이 현재 잘나가고 있는 백지영의 인기를 등에 업고 관심을 받아보려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마저 든다. 오히려 이상민이 그런 발언을 함으로써 백지영과 이상민의 X파일에 대한 내용을 몰랐던 사람들마저 알게되는 역효과도 있었다.

 

  물론 정말 고마운 존재로서 미안한 감정이 있겠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 이상민의 입을 통해 그렇게 오르내리는 것이 불편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감정을 헤아렸다면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발언을 통해서 백지영의 인간성이 다시 재조명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믿지 않는 사람은 믿지 않고 오히려 "깊은 관계가 아니라면 빚보증까지 서줬겠냐"는 식으로 생각할 가능성도 적지 않으니 말이다.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는 "세계 빛 국내 최고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게서 듣는 인생철학과 삶의 성공스토리"라는 본질을 표방한다. 그러나 이상민이 과연 이러한 프로그램 소개에 맞는 인물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그가 과거 룰라로 히트를 치고 네 다섯개의 사업체를 운영할만큼의 영향력있는 인물이었다고 해서 삶의 철학과 성공을 들을 만큼의 훌륭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룰라라는 과거의 성공. 그리고 지금은 안좋은 일들로만 기억되는 그에게서 듣는 삶의 철학은 왠지 씁쓸한 뒷맛만을 남기게 했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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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제네 2012.06.25 0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난 이상민이 싫어라고 글쓰지 그러셨어요? 당신은 이상민이 어떤 말을 해도 그중에 진실이 있더라도 핑계일뿐이다 방송 다시 나오고 싶어서 안달났구나라는 생각만 계속 할듯 하네요 기본적으로 작성자님은 이상민씨의 저 인터뷰 내용은 다 거짓말이다라는 기본바탕을 깔고 글쓰셨네요

  3. ㅡㅡ 2012.06.25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자면 중간입장에서 글을쓰세요 한사람나쁘게말해서 몰아가면 악플러랑 다를게있나요? 사적인 감정개입시키지말고요

  4. 김도균 2012.06.26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좀 글 읽으면서 불편하네요 다 지난 과거일을 다시 청산하고 열심히 살아보려는 사람을
    너무 악의적이고 지나치게 편향적인 시선으로 분석해서 글을 쓰셨네요...별로 공감가지 않는 기사입니다

  5. ㅋㅋ 2012.06.26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 혼자 일기에 써라 ㅋㅋ사람들 다보는데 쓰지말고 ㅋㅋㅋㅋ너같은 애들이 난 참 답답하다

  6. 박희성 2012.06.26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생각을 이렇게 공개적으로 표현하는것은??....과연 잘하는 것일까요??

  7. 기자지망생 2012.06.28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자 지망생인데 참도움되는기사네요
    역시 기자는 개나소나 다할수잇구나 하는 생각이들면서 나도 할수잇겟다는 자신감이 생겻어요 감사해요

  8. 기자지망생 2012.06.28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자 지망생인데 참도움되는기사네요
    역시 기자는 개나소나 다할수잇구나 하는 생각이들면서 나도 할수잇겟다는 자신감이 생겻어요 감사해요

  9. 아이구 2012.06.28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이 없었으면 방송서 그런얘기 쉽게 못하지. 그 방송 보니까 전부 자기만 쪼잔하고 드러운 놈 되는 말인데 홍보용?..기자님 말처럼 마주치면 미안한 사이니까 그렇게라도 방송을 통해 사과를 한거라 보믄되지 베베 꼬여서는. 그리고 듣기에 따라 뉘앙스가 틀린거지만 이혼에 관해선 이상민이 자기가 다 잘못한 거라고 시인하는거 같던데 개인의견으로 글쓰심 어쩌나. 설사 그런마음으로 말했다손 치더라도 그건 부부간 일이고 이혼이란거 자체가 이상민이 99% 잘못을 했으면 했지 100%는 없는겨. 사랑했던 사이니 섭섭함도 있을수 있지. 감나라 콩나라 기자가 아주 난리구만.

  10. 디젱이 2012.07.01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방금복고 검색해복고 글 올립닏다.
    충분 히 반성하는 것이 느껴졌고 이미 거깅에 대한 처벌을 받은 상황이거나 자숙 후의 발언을 그 딴식으로 말하면 안됩니다 지켜봅싣다

  11. 디젱이 2012.07.01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방금복고 검색해복고 글 올립닏다.
    충분 히 반성하는 것이 느껴졌고 이미 거깅에 대한 처벌을 받은 상황이거나 자숙 후의 발언을 그 딴식으로 말하면 안됩니다 지켜봅싣다

  12. 아리따움 2012.07.01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쓴이 답답하네요
    정작 글쓴본인도 사실관계도 모른체
    본인생각만 추측해서 이런 부정적인 글을
    쓰는게 기사인가요? 아 제발 기자들도 기사마다 실명제 도입됏으면 좋겟네요 훙륭한기자들 욕은먹게

  13. 한심하네요 2012.07.01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인간이 쓴글 보면 다 이따위네;; 너무 자기생각만 쓰고잇네요.. 이 인간이 쓴들들 보면 대부분 부정적인 시각으로 자기 생각대로 헛소리 나불대는 글이 대부분인데 심히 보기 불편하네요 이렇게 사회성 결여되고 정신적으로 문제있는 인간들 기자로 채용하지맙시다.. 너무 불쾌하네;;

  14. ㅎㅎ 2012.07.04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이 다들 왜이러죠 ㅋㅋ다들 이상민 팬인가 ㅎㅎ
    저는 어제 쇼킹보면서 님하고 좀 생각이 같은부분이 많았어요
    백지영한테 고맙다는데 왜 사석에서 고맙다는 말도 못한건지 내참 ㅋㅋㅋㅋ

  15. ㅋㅋㅋ 2012.07.04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실은 그들만 알겟지만 이상민 이 나와서 하는 말들이 누구에게 이득이 될지~
    백지영, 이혜영 다 달갑지 않을것같네

  16. 글쎄요 2012.07.07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민씨 이름은 몇번 들었는데.. 어 다르고 아 다르다고. 부분 캡쳐한 장면과 단편적인 부분을 이야기한 이 기사는 논란의 여지가 있네요 개인적인 의견을 서슴없이 서술했고. 방송을 봐야 이상민씨 태도나 분위기를 정확히 알 수 있겠지만 별로 보고싶진 않아요. 이 내용으로만 봤을 때 이미 판결난 부분인 도박사건에 변명하는건 핑계로 보이는게 사실이고 진심으로 미안해서 전달하고 싶어서 방송까지 나와 이야기하는게 상대에게는 달갑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백지영씨와 이혜영씨는 지난 날 이상민씨 때문에 피해를 입었고 괴로워한 사람들이잖아요. 상대의 입장에서는 아픈 기억인데 다시 재조명받고 거론되는 것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피플 인 사이드 예전에 자주보았는데 이전까지 출연한 게스트들과 성향이 다른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음악의 신 Mc인가본데 이지혜씨에게 한 발언 보고 이 기사 클릭했거든요 좀 개념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시기 활동한 사람이고 같은 연예인인데 알면서 그런 말을 하다니 예의없는 행동같아요 아무리 농담이라도..이지혜씨 불쾌한 모습 보세요.
    이 기사가 비판받는 이유는 관점이 한쪽으로 쏠렸고 감정적인 부분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읽으면서도 민감한 부분이라 생각들었습니다.

    + 음악의 신 다른 캡쳐 분도 보았는데, 이상민씨가 진심으로 과거에 피해주었던 사람들한테 미안해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반성하는 모습까지 나쁘게 볼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을 쓴 분이 이상민씨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향적인 시각을 중심으로 쓴 글 같아요. 중간중간의 의견들은 설득력이 있을 정도로 긍정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글의 흐름과 메세지가.. 극단적입니다.

  17. ㅈㄱㄴ 2012.07.07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검색으로 들어왔는데 너무 주관적인 글인거 같아 댓글 남깁니다.
    현재 이상민씨의 방송태도에서는 충분히 반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걸 다른 대중들도 느끼고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글쓰는 모습이 아쉽네요.

  18. 뭐니 2012.07.08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사람은 뭔 의도로????
    이상민보다 더한사람일세

  19. ㅁㅊㄴㅇㅈㄲ 2012.07.14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사람은 지금 사람들 댓글이 그냥 연예인 깠다고 욕한다고 생각해서 댓글들 무시하고 자기합리화 하는거같은데 이건 이상민 팬으로써가아닌, 단순히 사람을 깠다고 덤벼드는 무뇌충으로써가 아닌,일반인으로써 님 글은 너무 논리가 개떡같네요;

  20. Favicon of https://coreantree.tistory.com BlogIcon Corean Tree 2013.10.08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의 이야기 그리고 본문을 질타하는 댓글들.. 1년 이상 지난 지금, 힐링캠프의 백지영 이야기를 들어봐도 본문 쓴 글쓴이의 견해가 타당하고, 댓글들이 오히려 헛소리였다는 게 결론 남.

  2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3.11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니어스보고 혐상민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글쓴 사람에 말이 옮은것 같군요. 글쓴이 까지말고 우리의 무지를 욕합시다;;
    이상민은 확실희 구린내가 나는사람인거 같아요.
    지니어스 보니까 이상민 더열심희살겠다고 하던대
    댓글다신분들이 도와주시는듯




[나가수] 열풍 속에도 [1박 2일]은 굳건한 위세를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고정팬도 많고, 시청자 층도 두텁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번 '여배우 특집'은 [1박 2일] 본연의 재미를 최대치로 뽑아내면서 신선미까지 가미한 레전드급 특집이라 할 수 있겠다.


29일 방송에서 빛났던 장면은 바로 김수미의 '몰래카메라'였다. 김수미 몰래카메라야 말로 짧고 굵은 사상 최고의 '방송사고'였다.


여배우들이 [1박 2일]에 합류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바로 '입수'였다. 처음 합류할 때부터 "우리 입수해요?" 라고 물을 정도로 [1박 2일]과 입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다. 그런데 설마설마 했던 일이 진짜로 일어났다. 여배우들이 정말 입수에 도전한 것이다. 비쥬얼을 생명처럼 여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의 입수 장면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우선은 강호동이 총대를 멨다. 멋지게 물에 뛰어들자 분위기가 한껏 살아났다. 물에 들어가서도 "기분 좋다" 라며 심리적으로 여배우들을 다독였다. 레전드급 장면 하나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강호동에 이어 이승기가 몸을 던졌다. 허당 답게 주춤거리면서 웃음까지 선사했다. 자칫 가학적일 수 있는 입수라는 아이템에 기분 좋은 유머러스함을 가미한 것이다.


여기에 김종민이 웃통까지 벗어던지며 마지막으로 시범을 보였다. 제작진은 김종민의 상체 노출을 '무리수'라고 했지만, 그 분위기에서 그의 행동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말 그대로 [1박 2일] 멤버들의 살신성인을 몸소 보여준거다. 이렇게 되면 여배우들이 안 뛰어들 수가 없다. 어떤식으로든지 입수를 해서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게 된 것이다.

 


결국 최지우가 첫 '희생양'을 자처했다. 최지우가 처음으로 입수를 한 건 말 그대로 '신의 한 수' 였다. 나영석 PD가 자신있게 말 한 것처럼 최지우가 특유의 몸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게 만든 것이다. 용기내어 물 속에 들어가더니 연거푸 정신을 못차리며 넘어지며 대박 웃음을 선사했다. 그 곳에 지우히메는 없었고, 자연인 최지우만 있었다.


최지우의 몸개그는 입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사실 최지우가 첫 입수를 머뭇거렸거나, 별 감흥없이 뽑아냈더라면 여배우들의 입수가 그토록 재밌어지지는 않았을터다. 그런데 최지우가 그 옛날 서세원이 진행하던 '돌아보지마' 에서 보여줬던 몸개그 이상의 재미를 뽑아내자 상황이 반전됐다. 정신 넋 빠진채 50cm 물 속에서 허우적 대는 그녀의 모습은 그 자체로 즐거웠다.


최지우의 첫 입수 이 후, 이혜영이 입수했다. 역시 예능 베테랑 답게 능숙하게 자신의 분량을 처리했다. 그러나 입수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역시 김수미의 입수였다. 호피 무늬 옷으로 몸을 잔뜩 감싼 그녀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그대로 물 속에 들어갔다. 50이 넘은 노령의 나이에,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선생님"으로 불리는 그녀가 입수를 하자 멤버들은 열광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김수미가 실신을 한 것이다.


축 늘어진 몸에, 제대로 떠지지 않는 눈, 가쁜 숨을 쉬고 있는 김수미를 [1박 2일] 멤버들이 급하게 끌고 나왔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선생님, 정신 차리세요!" 라는 주위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지켜보고 있던 나머지 여배우들이 급하게 수건으로 김수미를 감싸 안으며 "어떡해" 를 연발했다. 김하늘은 거의 울듯한 표정이었고, 서우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


놀란 것은 출연자들 뿐이 아니었다. 제작진 역시 기겁했다. 잘 해보자고 시작한 특집인데 이렇게 '사고'가 나버리면 오히려 큰 일이 나게 된다. 김수미의 매니저와 나PD가 기겁을 해서 미친 듯이 뛰어내려 올 정도였다. 힘 없이 축 늘어진 김수미를 [1박 2일] 멤버들이 업고 나가려는 그 순간, 쓰러져 있던 김수미가 갑자기 일어나 두 팔을 쭉 뻗었다. 그리고 소리치는 말은, "몰래카메라!!"


김수미 기획, 김수미 연출, 김수미 연기의 '몰래카메라'에 현장에 있던 연기자들 뿐 아니라 100여명의 제작진이 모두 초토화가 됐다. 물론 TV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던 시청자들 역시 뒤로 나자빠져졌다. 누구와의 상의도 없이 혼자서 재밌는 장난을 기획한 김수미는 "나 아무렇지도 않아! 걱정마!"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역대 가장 쇼킹하고, 가장 재밌었던 사상 최고의 방송사고이자 몰래카메라였다.


김수미는 수건을 둘러쓴 채 아무렇지도 않게 계단을 올라서며 놀라 굳어버린 나PD에게 "많이 놀랐어?"라고 웃음지어 보였고 천하의 강호동은 그런 김수미를 보고 "한 수 가르쳐 달라"며 큰 절을 올렸다. 레전드급 여배우의 레전드급 몰래카메라 연출이라 할 만했다.


이처럼 [1박 2일] '여배우 특집'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최대치로 뽑아내며 [1박 2일] 본연의 가치를 유감없이 빛내고 있다. 기존 멤버들 뿐 아니라 신비주의를 마음껏 벗어던진 여배우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다 못해 유쾌하게 했고, 그녀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가식이나 의도적 예의바름 없이 철저하게 '자연'스러웠다. 그녀들의 [1박 2일]을 보며 정말 행복했던 이유가 바로 그 자연스러움에 있다.


다음 주를 마지막으로 [1박 2일] '여배우 특집'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여배우 특집이 끝나더라도 웬지 여기에 출연했던 여배우들에게 가족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될 것만 같다. 언제 어디서든 그들의 건투를 빈다. 그리고, 덧붙여 사상 최고의 몰래카메라를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기획, 연출, 연기한 김수미 선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당신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예능퀸' 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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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5.30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그녀의 비장한 표정에서 기획되고 있었나 싶었습니다.
    놀랬었지만 그녀의 예능감 폭발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 문세 2012.04.20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구경 잘하고 갑니다....^^재미있는 동영상 자료 많은곳. 연예인 방송 노출 사고 등등.. 화제의 연예인[H양] [K양] 동영상 풀버전.짤리기 전에 보셈.아직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보셈 http://gk.dq.to

  2. 이쁜썽 2011.05.30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히 이런 생각도 있지않았을까요?
    느그들이 시방, 이 노인네를 물먹이려해? 어디 맛좀 봐라.ㅎㅎ

  3. 그렇지만.. 2011.05.30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에 나왔길래...장난이구나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조여드는 느낌이었어요..재미있었지만..실제면.. 나피디 잘 생각하세요..

  4. 1박 2일과 여배우들의 힘!^^ 2011.05.30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방송은 된거고 그대로 보여줬다는 건 아무일도 없었고 다만
    김수미님의 놀라운 반전이 있었다는 건데 그반전을 기대했죠 ㅎ
    아니란 건 다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 상황을 처리하셨을까였어요
    "몰래카메라"다 라고 외치시더군요.
    대단한 연기력과 순발력에 놀랐을뿐입니다.ㅎㅎ 하나 더 빠~~에도
    숨넘어 갔었어요.ㅋㅋ 1박 2일 멤버들의 배려심에 여배들이 많은 끼를
    보여준 거 같아요 담주도 많이 기대되고 명품 조연도 빨리 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1.05.30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재미있었겠습니다^^
    재방이라도 챙겨봐야겠네요~*

  6. jj 2011.05.30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통민은누군가요??????

  7. 그대 최고 2011.05.30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장 그대들은 프로입니다..
    더 이상의 표현 방법이 없군요..

  8. 특히 2011.05.30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미씨는 막가파식 연기가 너무 천재적이에요.
    안녕 프란체스카의 이자벨 연기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9. BlogIcon ㅎㅎㅎ 2011.05.30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의 꽃하면 입수죠 ㅎㅎ
    아마 입수하는 김수미,이혜영 최지우보면서
    상대팀 배우들도 조금은 부럽지 않았을까요ㅎㅎ
    물이 차가워서 안부러웠을라나 ㅋㅋ
    레이스 승패에 "따라 차가운 계곡물에 몸담그고
    뜨거운 라면국물에 몸녹이길 너무나 바랬는데 .....
    빠아아아 ㅋㅋㅋ 무시무시한 묵찌빠공격 재미지더군요

    너무나 인간적인 나피디님
    약을 드셔야해서 밥을 꼭 먹어야하는 김수미씨를 위해
    밥 한그릇을 따로 준비해 주는 모습 훈훈하더군요
    대한민국 여배우 홧팅
    그리고 역시나일수밖에 없는 강호동 이승기더군요 ㅎㅎ

  10. sun3549 2011.05.30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실신 이었다면..과연 방송이 됐을 까요?

  11. 2011.05.30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람은 왜 오락프로그램 보고 줄거리를 블로그에 써요?

  12. ㅋㅋㅋ 2011.05.30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미연기력 대~박!!!ㅋㅋ

  13. 양치기 소년 2011.05.30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하는 것이 장땡이기는 하지만, 사람 목숨 걸린 대목을 갖고 장난치면 안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야 웃고 넘어간다지만 스태프는 동료들이라 나이 작다고 장난친다고는 하지만, 방송은 연령을 초월한 사람들입니다.

  14. 2박1일 2011.05.31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수 벌칙 같은건 한여름 무더위 때 하면 하는사람 보는사람 다 시원 할텐데
    구지 한기가 느껴지는 봄 또는 한겨울에 하는지 심장마비로 한명 보내야
    심각성을 느낄껀가? 예전에 예능 프로에 떡먹기 게임 하다 성우 하시는
    아저씨 하늘로 보낸걸 기억 하길 바랍니다

  15. 박수쳐 2011.05.31 0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1박2일 역대 베스트 순위권에 들 것 같음

  16. 사상최고 프로그램...^^ 2011.05.31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상최고... 네 맞아요~사상최고 ㅎㅎ그러니까 1박 2일이죠..
    1박 2일 멤버들과 여배우들의 투혼(?)ㅋ 암튼 열정...
    정말 높이 높이 평가합니다...^^

  17. 배시시 2011.05.31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큼한 수미("~^
    한대 콱 때려줄까부다.(^o^

  18. 허걱 선생 2011.05.3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 2일의 팬으로서 이글을 읽고 느낀점을 올립니다.

    김수미씨의 여배우특집 출연에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연배가 이혜영씨를 비롯해 30대 중후반과 서우의 20대 사이에 60대의 김수미씨의 출연은 오히려 1박2일의 분위기를 어렵게 만들었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먼저 나피디의 김수미씨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도 그렇고 강호동이나 여배우들도 김수미의 눈치를 살피느라 많이 어색해 하고요.
    김수미씨의 입수는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으나 너무 오버한 느낌이 많이들고 강호동이하 배우들의 오버하는 모습도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나이가 60대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옷입고 물에 들어간다고 해서 쉽게 정신잃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꼭 어린애가 관심가져 주길 바라는 맘에 과한행동을 하는것으로 비쳐지는것은 저만의 생각 일까요? 복불복전에 간식타임에서 김수미씨는 1박2일만의 룰을 어김으로 인해서 모든것이 연장자위주로 흘러가게해 우려했던 것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읽어면서 느낀점입니다.
    레전드특급,사상최고의 방송사고, 비주얼을 생명처럼 여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의 입수, 신의 한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예능퀸등의 문구는 너무 심한 표현으로 이글을 읽는 내내 오히려 여배우특집의 신선미를 후퇴시키는 표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연, 참여한 배우들이 위에 표기한 것처럼 대단한 사람들 이었을까요? 방송생리를 모르는 일반 시청자입장에서 보면은 과대포장의 느낌과 다른냄새도 난다는 것이죠.
    과유불급이란 말이 생각나는군요.

    • 과유불급?? 2011.05.31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안목이나 관점이 틀렸다라고 말하면 님은
      뭐라고 답할건가요?~ 그냥 님 의견으로 끝나야지
      님도 상대방이 아니다 잘못됐다 내가 보는 눈이 맞다
      라고 표현하고 있지 않나요? 님 글에 저또한 의견을
      달죠 멤버들이나 제작진이 김수미씨에게 배려를 많이
      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그건 누구나 이해 할수 있는 부분
      이었고 그 배려에도 불구하고 김수미씨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는 듯 보였는데요~
      뭐 제 나름 생각인지 몰라도요. 뒤에서 조용히 받쳐주시더란 말이죠 암튼...
      참 다양한 시각차이임에 놀라긴 합니다.! 그저 1박2일 팀들이나 여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낼뿐이죠. 야생버라이어티라는 예능에서의 활약을 말이죠 그만하면...

    • @@ 2011.06.01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대는 아직 푸른 20대인가 보네요....40중반 넘어 50으로 치달으면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는 것도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몸 여기저기 잘 안 움직이고 잘 안 통하는 곳이 많이 생기지요...60대가 찬물에 들어간다고 아무렇지도 않다는건 본인 생각이구요...50대중반만 되어서 그때라도 이글을 다시 읽고 내가 얼마나 건방졌는가 느끼신다면 그나마 인생 제대로 사신것일 거구요...지병도 있고 매일 약을 먹어야 할 만큼 안 좋은 몸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희생해서 프로그램을 살린 김수미에게 박수 보내자는건데..인생을 너무 비판적으로만 보지 마세요..인생은 가서 되돌아 보고 또 가도 아주 오래 가야할 마라톤이랍니다...

    • ... 2011.07.06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약간은 이런 걸 느꼈던 터라 동감이 되네요.
      똑같은 걸 봐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너무 나무라지말고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존중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19. Favicon of http://alislam-kr.blogspot.com/ BlogIcon عبدلله! 2011.06.02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lislam-kr.blogspot.com/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http://allah-created-the-universe.blogspot.com/

    THE COLLAPSE OF THE THEORY OF EVOLUTION IN 20 QUESTIONS

    http://newaninvitationtothetruth.blogspot.com/

    ((( Acquainted With Isl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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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http://jesussonofmary1432.blogspot.com/

    http://www.islamhouse.com/




한국영화의 위기론이다 뭐다 하지만 아직도 선방하는 한국영화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부정해서는 안된다.


 이번 설연휴를 지나서도 한국영화가 우위를 점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무려 4위까지 순위를 휩쓴 한국영화들은 아직도 한국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제 관객들은 얼마나 "톱스타"가 출연하느냐, 얼마나 제작비가 많이 들었냐에 집착하며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는다.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은 주변의 평가이고 영화에 대한 호감도이며 출연 배우들이 얼마만큼 기대이상의 연기를 보여줄까하는 기대감이다.


 극장에 발을 들여놓은 후 더 게임을 선택하는 관객들은 신하균과 변희봉의 얼굴이 교차되어 있는 포스터에서 그 세번째 기대감에 도박을 건다. 쟁쟁한 한국 야심작들을 물리치고 차지한 1위라는 타이틀은 이런 기대감을 반증하는 것이었고 또한 이 영화를 선택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가 되어주었다. 신하균과 변희봉이라는 연기 조합만으로도 이미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선택받을 여지를 충분히 남겨놓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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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만약 그 기대감만을 충족시킬 생각이라면 이 영화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 변희봉과 신하균의 연기는 더할 나위없는 앙상블을 창조해 내며 서로의 바뀐 입장에 감정이입을 하게 만들어 준다. 더군다나 조연인 손현주와 이혜영은 그 존재감을 확실히 어필하며 영화를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는데 성공했다. 연기력만을 문제 삼으려면 아직 연기경험이 충분치 못한 이은성의 연기를 흠잡을수는 있겠지만 그 또한 영화 전체적인 구성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영화는 칭찬 받기에는 15%쯤 부족하다. 인생을 건 내기에 도박을 거는 두 남자,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 남자 "민희도(신하균)"의 행동은 참신한 이야기거리를 던져줄 지언정 긴장감을 조성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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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은 이 영화의 결말이 뻔하게 흘러 모두 다 예상 가능해져 버리게 됨에 따라 관객들이 흥미를 잃게 되어서가 아니다. 문제는 이 영화의 구성에 있다. 일단 생경한 소재로 관객들의 흥미를 끈것 까지는 좋았으나 그 이후 영화는 쓸데 없는 데 힘을 너무 낭비하고 있다. 손현주의 개그는 물론 우스웠으나 속옷가게에서 속옷을 구매하는 장면등 불필요한 장면을 남발하면서 영화가 진정으로 파고들어야 할 부분을 놓쳐버렸다는 느낌을 준다.


  이 영화가 그래도 관객들의 구미를 만족시키려 했다면 강노식 아내로 출연한 이혜영과 민희도의 활약상을 더욱 부각시키는것이 낫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관객의 긴장감을 높이고 스릴러라는 특성에 발맞추어 두 사람의 대결구도가 만족스러웠다면 이 영화에 그럭저럭 합격점을 내려줄 수는 있겠다. 그러나 관객들의 몰입도를 좌우할 만한 후반부의 분량이 너무 적고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됨에 따라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몰입도를 흐트러 뜨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조금 줄였어도 좋았을 강노식과 민희도의 애인이었던 주은아의 멜로는 지나치리만큼 부각되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겠지만 이 영화는 여러모로 아쉬운 영화다. 그 중 가장 아쉬운 부분또한 이 영화의 결말이다.


"더 게임"을 보고 난 후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정의는 참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그 결말에 대한 다양성은 "더 게임"이 결말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남겨놓았다는 사실 자체일 뿐이지 그 결말에 대한 추론이 영화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며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자극이 그 영화에 대한 만족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열린 결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고 있냐하는 물음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젓게 만든다.


또한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모로 부족했던 상황속에서 이 영화가 제시한 반전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관객들의 머리를 갸웃하게 한다. 생경한 소재로 시작한 이 영화에서 지나치리만큼 통속적이고 일반적인 설정은 단지 반전을 위한 반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 어떠한 개연성도 제시되지 않아 오히려 없는 편이 나았다.


 여러모로 "더 게임"은 아쉬운 영화다. 스릴러라는 장르적 특성을 살려내는 데에도 실패했고 그렇다고 멜로가 끝내주게 재미있지도 못하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인생을 걸고 도박하지 말아라? 아니면 진정한 사랑이 없으면 인생은 무의미하다? 그것도 아니면 모든것은 일장춘몽, 다 부질없는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궁금한 이 영화의 결말을 지켜보면서 찝찝함을 느낀 관객들은 단지 나뿐만은 아닐 듯 하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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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hhdfg.com BlogIcon 이나미 2010.06.09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남자옷은 딱히 스타일와우 이곳뿐이 안떠오르네여 네이버검색해보세여488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