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이효리의 결혼식은 철통보안 속에서 치러졌다. 경호원들과 출입금지 표지판으로 일반인은 물론, 기자들의 출입마저 철저히 막힌 탓에 틈새로 살짝 보인 얼굴만이 이효리 결혼식에서 공개된 전부였다. 그마저도 언론이 집요하게 쫓은 끝에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이효리의 결혼식의 여파는 그 다음날까지 지속되었다. 결혼식은 어떤 식으로 치러졌을까에 대한 궁금증부터 하객이 누구였냐는 문제까지 화제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이효리의 결혼식에 핑클 멤버들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효리의 인간관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런 저런 설왕설래까지 오갔다. 이효리는 비공개 결혼식을 했지만 그렇게 여전히 대중의 관심에 서 있는 톱스타였다.

 

 

그간 이효리만큼 수많은 화제와 여론을 몰고 다닌 가수도 드물었다. 핑클로 시작해 솔로 활동에 이르기까지 이효리는 15년 이상의 세월동안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했다. 그만큼 구설수도 많았다. 각종 열애설은 물론, 거품 논란, 표절 논란, 채식 논란등 수많은 논란을 양산해 냈다. 그러나 동시에 그런 논란은 ‘이효리’라서 가능했다. ‘섹시’와 ‘소박’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를 적절히 활용하며 재치있는 입담과 무대에서의 카리스마를 모두 성공적으로 발현시킨 케이스는 이효리 말고는 존재하지 않았다. 예능과 가요계에서 이효리의 이름이 끊이지 않았고, 이효리는 명실공이 가장 핫한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대중들은 이효리의 재능과 능력에 끊임없이 의문을 던지면서도 이효리라는 엔터테이너 자체로 그를 받아들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런 엄청난 인기에 이효리 역시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아도취에 취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 이효리가 결혼을 했다. 상대는 재벌가의 아들도 같은 톱스타도 꽃미남도 아니다. 이상순이라는 다소 생소한 뮤지션이었다. 이들의 열애 사실이 처음 공개될 때만 해도 많은 대중들은 악플을 쏟아냈다. “이효리의 이미지 메이킹 전략”이라는 다소 황당한 의견마저 있었다. 그동안 이효리가 하는 일들은 그렇게 오해를 받아왔다. 그가 유기견을 돕고 모피를 반대하는 일은 표절논란으로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시키려는 전략으로, 이효리가 하는 채식은 그가 모델이었던 한우 농가에 대한 배신쯤으로 해석되는 목소리도 컸다. 물론 이런 논란들은 이효리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결과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이효리가 하는 일이 그만큼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끌었기 때문이었다. 관심이 없다면 논란도 없다. 이효리의 행동 하나하나는 점차 변해 갔지만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이전과 크게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혼식의 하객이 누가 오고 오지 않았느냐에 대한 문제가 불거진 것 역시, 이효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아직은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많은 대중들은 이효리의 결혼식에서 핑클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했다. 심지어는 이효리의 인간성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효리는 <라디오 스타>에서 “핑클 멤버 중 옥주현을 제외하고 이진, 성유리와는 자주 만나지 않는다”며 “그때 리더로서 좀 더 멤버들을 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라며 핑클 멤버들과 각별한 사이가 아님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90여명만이 모인 조촐한 자리에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핑클 멤버들을 부르는 것이 이효리에게는 어색한 일일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효리가 보여주기식 결혼을 했더라면, 아니, 최소한 남들이 그러하듯 서울의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면 핑클 멤버들이 굳이 방문하지 못할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이효리의 결혼식은 찾아가기 편한 서울이 아니라 제주도에서 열렸다. 그마저도 장소는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관광지가 아닌 그의 별장이었다. 가려면 최소 1박 2일의 일정정도는 예상해야 하는 곳이다. 이효리 측에서 초청을 하려면 비행기 티켓을 마련해줘야 할 정도다. 그런 부담감을 지우기에 이효리는 충분히 그들과 친하지 않았을 터다. 그리고 그것은 잘못이라고 할 수 없다. ‘무조건 많이 부르는’ 결혼식이 결코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니다. 인맥을 자랑하는 듯한 결혼 하객 명단역시 보여주기에 다름아니다. 이효리는 그런 것을 마다하고 자신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결혼식에 불렀다. 1박 2일이라는 시간을 이효리를 위해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사람들로. 그런 결혼식에 인간관계가 온전치 못하다는 비난을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 오히려 결혼식에는 특정 인물이 와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편견이다.

 

이효리는 가식일지라도 직접 유기견과 유기 고양이들을 수마리나 입양해 키우고 모피나 가죽백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며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제품에 대한 광고를 찍지 않는다. 전략적인 연애라는 상대와는 결혼까지 감행했다. 이효리가 가식과 전략만으로 수십억을 받을 수 있는 광고를 포기하고 인생을 담보잡힌 채, 결혼까지 한다는 생각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그는 진심으로 자신이 생각한 대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보는 편이 옳다.

 

이효리도 인정했다. 자신이 오만방자했음을. 그리고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보여지는 것에 치중했음을. 이효리는 <이효리의 X언니>에서 어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꺼내며 이런 말을 했다. “그 때의 너는 그 나이에 맞는 고민을 하고 있었던 거야. 네 잘못이 아니야.”. 이효리는 여전히 이효리지만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한층 더 부드러워졌고 조금 더 편안해 졌다. 섹시하거나 당당한 노래만 부르던 이효리는 어느새 ‘미스코리아’나 모두 힘내라는 메시지를 담은‘Holly Jolly Bus'도 부른다. 그래도 여전히 이효리는 ‘bad girl’을 부르며 대중에게 자신이 보여주어야 할 부분을 놓치지 않는다. 그렇게 그는 이효리라는 껍질을 깨지 못하는 자신조차 이효리의 일부분임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타 이효리도 이효리고 유기견을 사랑하고 이상순과 결혼했으며 핑클 멤버들과 친하지 않은 이효리도 이효리다. 그래서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자신만의 결혼식을 올리며 ‘인간 이효리’로서의 삶도 중요하다고 간접적으로 외쳤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대중들이 아직도 스타 이효리의 행동에 설왕설레를 하더라도 이효리는 옛날보다는 조금 더 담담할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은 대중들이 원하는 스타 이효리의 영역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삶의 영역임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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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톱스타 커플의 결혼 소식이 잇달아 보도되면서 스타의 결혼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최근 몇 달간 결혼소식이 전해진 커플만 보더라도 기성용-한혜진 커플을 비롯해 서태지-이은성, 이병헌-이민정 최근에는 이효리-이상순 커플까지 화제성 있는 커플들의 결혼 소식의 향연이 이어졌다.

 

이들에게 쏟아진 관심 역시 당연했다. 이 중 기성용-한혜진 커플은 아예 2주 동안 한혜진이 진행하는 힐링 캠프에 게스트로 출연, 그들 결혼의 풀 스토리를 풀어놔 동시간대 1위라는 성과를 냈다. 그 뿐이 아니었다. 결혼 전부터 그들이 결혼할 예식장에서부터 입게 될 드레스, 그리고 얼마의 결혼 예식이 어느 정도 가격에 진행 되는지까지 보도가 된다.

 

 

서태지-이은성 커플 역시 16살이나 나는 나이차이로 한 번 충격을 준데 이어 그 커플이 살게 될 평창동의 집의 외경까지 공개가 되었다. 가격대 역시 부동산의 도움을 받아서 친절하게 명시가 되었음은 물론이다.

 

 

이병헌-이민정 커플 역시 이와 비슷한 수순을 겪었다. 결혼식에 협찬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보도까지 상세하게 기사화 됐다. 또한 최근 결혼 소식이 전해진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은 정확한 예식 날짜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결혼식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에 이어 이효리의 제주도 별장에서 식을 올릴 것이라는 추측성 기사는 물론, 이상순의 부모가 운영하는 김밥집까지 카메라를 비춰 인터뷰를 감행했다. 물론 모자이크 처리가 되기는 했지만 공중파에서 지켜보기엔 지나친 보도행태가 아닐 수 없었다.

 

 

문제는 이런 결혼 소식들을 일반인들이 정말 알아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대형 커플들의 결혼식인 만큼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것은 어느정도 감안이 되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결혼식을 보도하는 매체의 포커스는 단순한 그들의 결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꿈도 꾸지 못할 억 소리 나는 그들의 결혼식의 비용이나 수 천만원에 달하는 신부의 드레스, 신혼집의 가격 등, 자극적인 내용이다.

 

 

기성용-한혜진 커플이 출연한 <힐링캠프>역시 그 커플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는 했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2주 연속으로 방영되는 바람에 그들 커플의 이야기가 다소 늘어진 데 대한 지적이 일었다. 2주 연속 방영될 만큼 그들의 이야기가 밀도 있고 감동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화제성을 위해 2주 편성으로 간 것은 오히려 그 커플에 대한 호감도를 갉아먹었다. 사실 결혼 과정이라는 것이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될 수는 없다. 그들의 속마음을 꺼내놓으며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콘셉트인 <힐링캠프>에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결혼의 다짐만이 전부일 수밖에 없는 커플들의 이야기는 한계가 있다. 비록 그 속마음이 진실이 아닐지 모르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오갈 때 <힐링캠프>는 건재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힐링캠프>의 기성용-한혜진 커플 특집이 성공적이라 말하기는 어렵다.

 

 

연예인 본인들에게 쏟아지는 관심도 버거운 판국에 연예인의 주변인이나 가족들에게 쏟아지는 인터뷰 역시 공해에 가깝다. 항상 결혼 소식은 연예인 본인의 입장보다 먼저 누군지 알 길이 없는 ‘최측근’의 입을 통해서 전달이 된다.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결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결혼 기사들은 연예인들의 공식 입장 발표로 이루어지는 일이 거의 없다. 사실상 연예인들의 결혼식이 어느 정도 화제가 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그들의 결혼 소식이 굳이 스타들의 입장보다 먼저 보도되어야 할 만큼 중대 사안은 아니다. 그들이 준비가 되고 입장이 정리가 되었을 때 대중들에게 발표되는 것이 오히려 보기 좋다. 결혼 사실이나 열애 사실이 보도 될 때마다 연예인들의 가족들에게까지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하는 것은 더욱 더 지양되어야 한다. 연예인의 가족이라고 해서 그들이 대중 앞에서 낱낱이 입장 표명을 해야 할 의무는 없다. 가뜩이나 떠들썩한 연예인 결혼에 굳이 그들의 입장까지 보도되는 것은 일종의 공해다.

 

 

연예인들의 결혼은 물론 화제성이 충분하다. 그러나 결혼에 대한 정보가 낱낱이 공개되는 것은 대중들의 관심을 넘어선 지나친 간섭에 불과하다.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스타 커플들이 호화로운 결혼을 한다고 해서 새로울 것도 없거니와 반감을 가질 일도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결혼을 하고 어느 시기에 대중들에게 그 사실을 공표하느냐는 그들에게 맡겨도 될 일이다. 결혼 소식을 특종으로 잡았다면 그 이후에는 그들의 결혼에 축하를 해주면 그걸로 된 것이 아닐까. 대중들은 생각보다 그들의 열애나 결혼에 관심이 없다. 헐리웃의 황색 언론처럼 끝까지 파고들어 사생활을 낱낱이 까발리는 보도 행태는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다. 결혼 사실이 알려졌다면 단지 축복의 말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을까. 대중들의 ‘알권리’를 빙자해 굳이 알고 싶지 않은 디테일까지 파고드는 것은 이제 피로감이 몰려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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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쳐도 너무 지나쳤던 모양이다. 결국 이효리가 " "우리 모두 하늘 아래 벌레…. 조금 잘 생긴 사람 조금 못 생긴 사람 조금 잘난 사람 조금 못난 사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말로 연인 이상순의 외모지적에 대응했다. 그간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연인 선언을 하면서 이효리가 짊어져야 할 짐은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기자들에게 인터뷰때 마다 연인에 관한 질문에 시달려야하며 결별을 했다는 것도 공개적으로 밝혀질 것이고 이효리 뿐 아니라 이상순에게까지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스러워야 하고 이효리라는 타이틀과 이미지가 실추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는 공개 연애를 택했다. 이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대중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대부분 "이효리 정도 되는 인물이 왜 이상순과 사귀느냐"는 반응을 보인 것.


 솔직히 말해 이상순의 외모가 잘생겼다고 할 수는 없다. 백번 양보해서 호감형이라 하기도 약간 애매한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이효리가 그동안 섹시스타로 군림해 온 시절을 생각하면, 아니 그 이전에 이효리가 핑클시절 받은 요정이라는 이미지서부터 생각해 봐도 이상순과의 결합은 의외의 측면이 있고 얼핏 잘 어울리지 않는 측면이 있다. 그것마저 부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효리는 이상순을 택했고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효리의 열애설에 비난이 쏟아진 것은 이상순의 외모 탓이기도 하지만 이상순이라는 인물이 이효리에 비견될 만큼 유명인이 아니었다는 사실 또한 작용했다. 롤러코스터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전력이 있다지만 이상순은 대중에게 그리 친숙한 이름이 아니다. 외모도 안되고 인지도도 낮은 그런 인물이 이효리라는 대형 스타와 사귄다는 점에서 이 둘의 조합을 달갑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효리는 그런 반응이 있을 것임을 예상치 못할 리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상순과의 공개 열애를 인정했다. 그것은 이효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것을 버리고서라도 선택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이효리는 그동안 숱한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 중 하나도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이 없었다. 그것을 사실이라고 인정했을 때 이효리와 상대측이 받는 충격이 상당할 것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효리에게는 열애설을 찾아내기 위한 파파라치까지 따라붙었다. 이효리와 애정행각을 벌인 남성도 있었지만 이효리는 끝내 사실이라 인정할 수 없었다. 


 만약 그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면 더 이상한 상황에 치달았음에도 이효리는 끝끝내 부인했다. 그것은 이효리 본인의 생각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상대방이 이효리와의 열애설을 인정했을 때 느끼는 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이효리는 30대 중반에 가까워져서야 첫 열애설을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이효리가 그동안 쌓아올린 섹시스타라는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일이고 이제까지처럼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효리는 열애를 인정했다. 얼핏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사람과 말이다. 


 이효리의 이런 열애 인정은 비단 이효리만 연루되는 일이 아니다. 이효리와 목하 열애중인 이상순의 신상에도 영향을 끼치는 일이고 나아가 그 주변사람들에게도 여파를 줄 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효리는 더욱 신중하게 이 일을 고민했을 것이다. 결국 이효리는 공개하는 쪽을 택했다. 그것은 이효리가 이제부터 취할 노선이 예전처럼 요정이나 섹시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외침이기도 하다. 아이돌이나 만인의 연인 컨셉을 버림으로써 이제부터 자신의 커리어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사실 언제까지고 이효리가 섹시스타일 수는 없다. 그동안 이효리는 가수로서의 재능보다는 퍼포먼스의 재능이 더 빛을 발한 케이스였고 그런 이효리가 만들어 내는 버프가 거품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이효리를 좋아하는 대중들도 많았지만 이효리에게 돌을 던지는 사람들도 많았다. 더군다나 최근 앨범에서 터진 표절논란은 양심없는 행위로 까지 해석되었다. 그리고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도 이효리의 섹시가수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일이다. 이효리는 케이블 오프더 레코드에서 마돈나 뮤직비디오를 보며 "멋있긴 하지만 나는 저 나이까지 저렇게 하기는 싫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신이 언제까지고 섹시스타로 남지는 않을 것임을 안 것이다.


 이효리는 사회활동과 더불어 열애를 공개함으로써 자신이 이제까지 가진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벗어던지고 대중들에게 보다 편하고 친근하며 인간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그 전에도 예능 활동을 통해서 그런 노력을 해 왔지만 이번 결정은 아예 '스타'로서의 입지를  포기하는 측면이 있다. 예능에서의 활동은 변신의 매력을 주었다. 예능에서는 화장기 없는 털털한 모습으로 무대위에서는 카리스마넘치는 섹시한 모습으로 자신의 이중성을 드러내며 매력을 가중시킨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열애의 인정은 이효리가 대중을 떠나 한 사람에게 속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신중한 선택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열애설 상대가 대중에게는 낯선 이상순이라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 여파는 거셌다. 


 이효리는 그동안 잘생긴 사람도 만나봤을 것이고 돈이 많은 사람도 만나봤을 것이다. 연예계에 있으면서 최고의 외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봤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상순이라는 인물을 선택했고 그를 공개했다. 그동안 숱한 열애설에도 공개한번 하지 않았던 이효리가 이런 결심을 한 것은 이효리의 이미지와 정체성, 그리고 이효리 자신의 심경의 변화도 한 몫을 했겠지만 그만큼 이상순이라는 인물이 믿을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효리가 그동안 그가 보여준 모습을 의지할 수 있었기에 모든 여파를 다 감당할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효리의 멘트만 보더라도 "잘나고 못난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이라는 기준이 사실 개인적인 것이고 가죽 껍데기에 불과한 외모가 얼마나 허무한 일인지 이효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효리는 그동안 연예계에 십수년간 몸담으면서 희열의 시간도 보냈겠지만 인고와 고통의 시간도 보냈다. 이효리는 그 자신의 케이블 다큐격인 '오프 더 레코드'에 출연해서 흔히 알고 있는 털털한 모습과는 다르게 악플과 왜곡 기사에 눈물 흘리고 상처 받으며 다소 까칠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스스로 "365일 옷을 챙겨 입는 것이 스트레스"라는 말까지 했다. 5분안에 끝나는 무대의 화려함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대중들의 시선이 얼마나 부담스러운 것인지 느끼게 해 주었다. 


 물론 이효리가 얻는 인기나 수익만큼 이효리가 감당해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스타로서의 삶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화려한 것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효리는 이제 화려함 보다는 화려함 뒤에 숨은 믿음직한 모습과 따듯함을 선택하려 한다. 그동안 인정하고 싶어도 인정할 수 없었던 열애설 뒤에서 상처입은 자신의 모습에 반항을 하듯, 열애설마저 인정했다. 물론 이것은 또다른 상처가 되었다. 그의 상대방에게 그리고 그 자신에게 쏟아진 악플들을 감당해야 했으니 말이다. 


 사람이 사람을 사귀는데는 누가 아깝고 누가 더 낫고의 문제를 들이대서는 안된다. 그런 개인적인 생각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으로 남겨두고 적어도 두 사람을 상처입히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이효리와도 친하지 않고 이상순이라는 사람도 잘 모른다. 다만 이건 알 수 있다. 이효리가 열애를 공개할 만큼, 외모를 포기할 만큼 이상순이라는 인물이 이효리에게는 엄청난 매력을 가진 사람이란 것을. 우리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아니다 하여 그 잣대를 이효리가 똑같이 가지라 강요하는 것은 지나친 참견이고 이기심이다.  모르는 부분을 한마디로 단언할 수 없다. 그들이 사귀는 행동이 잘못된 것이기라도 한냥 개인적인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효리가 이런 선택을 한 것은 아주 멋있는 일이다. 떳떳하게 자신이 사귀는 사람을 공개하고 자신이 가진사람을 위해 한마디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대단한 것이다. 더군다나 이효리 정도의 위치에 있던 사람으로서는 더욱 이 일이 힘들 수 있었음에도 이효리는 자신이 과시하거나 자랑하기 위한 사랑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모두 아니라고 하는 사랑을 택했다. 이것은 진정한 사람을 볼 줄 아는 일이다. 겉 포장에 흔들려 속을 들여다 보지 못하는 것이 훨씬 더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이제 이효리의 열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고 조금쯤은 그들을 축하 해 줄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어야 할 때인 것 같다. 그들의 사랑을 축복하고 축하하고 또 아름답게 봐 줄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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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멋지다 이효리~!! 2011.12.04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씨의 깊은 내면에 반하였소~ 상순씨와 아름다운 사랑하씨오~!! 나는 오늘부터 효리씨 팬이 되었소~~! 화이팅~!

  3. 아니 2011.12.04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이효리랑 이상순이랑 사귄대서 근데 이상순이 누군지 몰라서
    인터넷 쳐보고. 걍 그렇구나ㅇㅇ 말았는데
    왜 사람들은 굳이 그 둘사이를 끼어드는지 어이가 없네 ㅋㅋㅋ
    자기들 사랑 자기들이 하라그래야죠
    왜 외모가지고 따지는지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4. Favicon of http://anyland.kr/bidanshi BlogIcon 비단시 2011.12.04 1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로 좋다는데 네티즌들이 난리칠 이유는 없겠죠,, 서로 예쁜 사랑 하세요~^_^

  5. 지나가는 과객 2011.12.04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것은 외모나 능력때문이 아니다.
    요즘같은 세상에서 덜떨어진 인간들이나 외모운운하고, 능력따져가며 결혼하기위해 사랑을 하는것이지..
    외모나 능력이 어느정도 중요하긴하지만, 문제는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여기서 효리씨나, 상순씨에게 뭐라하는 인간들은 니 자신과 니여친, 와이프 얼굴 직업 따져보고 뭐라해라

  6. e 2011.12.04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야 외모에 혹하고 그러겠지 근데 꼭그런것들이 당하고살아 나이좀들어보면 사람겉보다 속을보게되는거야 사람겉만 보고 판단하는것들은 아직 속물인거지

  7. 효리 2011.12.04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생겨도 맛은좋아

  8. ㅋㅋㅋ 2011.12.04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두번 죽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좋아보여요 2011.12.04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보입니다. 예쁜사랑나누세요..

  10. zzz 2011.12.04 1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옥동자 2011.12.04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걍 못생긴걸 못생겼다고 하는데 왜그래요~당연히 이효리보다가 이상순 보니까 안타까워서 하는건데 그게 이상한가요~이상하다고 하는사람 욕먹어야 되나 ㅋㅋㅋ 진실을 얘기하는건데....

  12. 이효리 2011.12.04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에 사생활에 니들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불평불만을 하는 이유가 뭐냐?
    니들이랑 아무사이도 아니고 알지도 못하는 남남인데 니까짓게 평가하냐?

  13. zzz 2011.12.0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블로그 잡글 싫다... 이상하게 보면 문체나 어투가 다 같은거같다

    얕은 문학적소양으로 어떻게든 잘써보일려고 애쓰는 문체....내용...

    글요지가 뭔데 그래서.. 두서없고 요지도없고 기승전결도 없고 그냥 주저리주저리

  14. 김태용 2011.12.04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당당하게 제 이름 쓰고 씁니다 위에 zzz 뭡니까? 자기는 맞춤법도 틀리면서 다른사람 지적하는 것 말입니다. 초등학생이네요 개념 수준이...
    그리고, 님이 더 기승전결 없고 두서 없이 주절주절 나불나불하고 계시는데 님의 병신같은 관점으로 보니 조금이라도 정상정인 글을 보면 두서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15. 미르 2011.12.04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한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쓰는건 지면낭비고 시간낭비다 한이야기또하고... 요점정리 공부하고글을 쓰도록해

  16. ...... 2011.12.04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 글의 제목은 직접 적으신건가요??....
    연인의 외모를 포기한 이유... 외모를 포기한 이유... 외모를 포기...
    이게 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이 쓸수 있는 제목이 아닌거 같아서요...
    내용을 보시라 하겠지만.... 내용 봤구요... 내용을 보고나서 더 이해가 안되는 제목이네요... 쓰시려는 의도가 제가 생각한게 맞다면 제목부터 좀 수정하셔야 하겠는데요... 입방아 찍는 수준 낮은 사람들과 어떤 차이가 있으신건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17. 또롱 2011.12.05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제목이 꼭 조중동 기사 같아......

  18. geee 2011.12.05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다는데 왜 주변에서 난리ㅡㅡㄷ그냥 연애하면 하는거지ㄷㄷ입장바꿔 생각해보고 말 좀 했으면 좋겠네ㅡㅡ흠ㄷㄷ얼굴 못 생겨도 매력있는사람 많은데 왜 얼굴로만 평가함? 악플다는사람들이나 몰아가기식 기사쓰시는 기자분들!당신들이 진정한 찌질이입 니다~

  19. geee 2011.12.05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다는데 왜 주변에서 난리ㅡㅡㄷ그냥 연애하면 하는거지ㄷㄷ입장바꿔 생각해보고 말 좀 했으면 좋겠네ㅡㅡ흠ㄷㄷ얼굴 못 생겨도 매력있는사람 많은데 왜 얼굴로만 평가함? 악플다는사람들이나 몰아가기식 기사쓰시는 기자분들!당신들이 진정한 찌질이입 니다~

  20. nom707 2011.12.05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씨 좋아하고 사랑하는 분하고 잘지내세요.누가 얘기하든말든 신경쓰지마시구요.글구 강쥐들하고 냥이들하고도 젬나게 지내세용! 화이팅!!!!!

  21. kpstyle 2011.12.06 0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효리 시대는 끝났다. 한가해서 드라마 영화 이젠 노래 도 밀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