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이 이제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슬슬 한 해를 마무리 할 시점이 다가온 것 같다.


2009년 방송 된 드라마에서 "최고의 캐릭터" 는 과연 누구였을까.


우리를 울리고 웃겼던 2009 드라마 캐릭터의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아내의 유혹] 에서 장서희는 동시대 가장 뛰어난 연기자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장서희에 의한, 장서희를 위한, 장서희에 의한 [아내의 유혹]은 장서희가 있었기에 폭발적이었고, 장서희가 있었기에 파괴적이었으며, 장서희가 있었기에 매혹적이었다. 복수극의 여왕 답게 장서희는 이 드라마 한편으로 전성기의 포쓰를 회복했다.


신애리 역의 김서형과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면서 드라마 전반을 장악한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을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등극시키며 대활약했다. 지고지순한 현모양처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팜므파탈로 변신하기까지의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해 낸 그녀는 9일 '복수의 전모' 를 모두 드러내는 과정에서 온 몸에 전율이 일어날 정도의 연기를 선보였다.


신애리에게는 꿀리지 않는 당당함을, 정교빈에게는 분노와 증오가 혼재되어 있는 감정의 폭발을, 고모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시누이에게는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냉정함을, 시부모에게는 터질듯한 원망을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장서희는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의 기복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에 앉게 만들었다.


아무리 '막장 통속극' 이라고 욕을 먹었어도 [아내의 유혹] 이 빛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장서희라는 여배우가 그 중심을 굳건히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기를 모르고, 정체를 모르는 이 여배우는 통속극을 가장 통속적으로 표현해 내면서 대중과 가장 민감하고 신속하게 교감할 수 있는 놀라운 연기력을 지니고 있다. 경륜이 있고, 연륜이 있고, 드라마를 운영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여배우가 바로 '장서희' 라는 배우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으로 주목 받은 뒤 꾸준한 필모, 드라마그래피를 만들어 온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의 팜므파탈 '애리' 역을 맡아 전국민의 미움(혹은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 거듭났다. 전 국민이 김서형의 성대모사를 한 번씩은 따라해 볼 정도로 그녀는 애리라는 캐릭터를 증오와 분노, 동정과 아픔으로 뒤범벅 된 아주 괜찮은 인물로 성장시켰다. 비정상적이고 비윤리적인 행동도 김서형이 연기했기에 조금 순화된 느낌이랄까.


은재에게 악다구니를 지르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었던 애리의 모습은 지겹고 처절하면서도 한편으론 불쌍했다. 누구보다 강해보이지만 실상 누구보다 약한 자존감을 갖고 있는 애리는 부모를 잃은 유년 상태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린아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한번도 제대로 된 누군가의 헌신적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고, 한 번도 부모의 따뜻한 품속에서 잠들지 못했던 한 소녀의 씁쓸한 현실을 김서형은 너무나도 절묘하게 포착해냈다.


[아내의 유혹] 에서 애리는 자신의 악행의 가장 큰 '피해자' 다. 그녀는 아무도 사랑하지도, 아무도 소중하게 생각해주지 않는 삶 속에서 일명 '튀는' 행동으로 주목받고, '튀는' 행동으로 자신을 망가뜨렸다. 누구보다 황폐한 인간미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망가져가고 있는지도 인지하지 못했던 이 불쌍한 여주인공의 악다구니는 그래서 허무하고 안쓰럽다.


드라마라는 전제가 없다고치고 만약 '애리' 가 실존해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 사회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명의 인물이라면 과연 우리는 그토록 그녀가 원하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 용기를 가지고 있을까. 그녀가 배우고 성장했던 사회 속에서 부모의 빈자리를 채워 줄 수 있는 인물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아내의 유혹] 속 애리는 어쩌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용기있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드라마는 스스로 보기 나름이다. 때로는 쾌락으로, 때로는 철학적으로 볼 수도 있다. 나는 [아내의 유혹] 에서 때때로 사회에서 버려진 '탈부모 가정 아동' 의 극단의 형태를 봤다. 우리 사회에는 부디 이 불쌍하고 가여운 '애리' 같은 아이들이 없기를, 그들 모두가 건강하고 건실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새삼 바래본다.




당초 [꽃보다 남자] 의 구준표 역에 이민호가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방송가와 대중의 시선은 모두 회의적이었다. 이민호가 여러 영화에 출연하기는 하였으나 거의 단발적인 조연에 불과했고 가능성 또한 완전히 확인된 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호가 [꽃남] 의 원톱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사실은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허나 이민호는 이러한 주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꽃남] 출연 이후, 자신의 네임밸류를 최상으로 끌어 올리며 차세대 톱스타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이게 무슨 츠카사냐!" 고 분노했던 [꽃남] 원작팬들도 이민호의 호감스러운 마스크와 출중한 연기력에 이제는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구준표 역에 이민호를 캐스팅 한 것은 파격을 넘어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배우 이민호에게 있어서 [꽃남] 은 축복이자 굴레다. 그는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보다 넓고, 보다 길게 연기 생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인기를 얻은 것은 축복할만한 일이지만 그 인기의 강도가 너무 강하다보니 자칫 향후 연기 생활 설계를 수렁으로 몰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꽃남] 종영 이 후, 반드시 구준표를 벗어나 꽃미남 이미지가 아닌 이민호 자체의 연기력과 가능성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왕의 남자] 에서 꽃미남 이미지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준기가 [마이걸][개와 늑대의 시간][화려한 휴가][일지매] 등을 넘나들며 사람들이 기대한 캐릭터를 배반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드라마그래피를 최상으로 끌어 올린 전례를 봤을 때 이민호도 반드시 이준기의 길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안주해서는 안 된다. 멈춰서도 안 된다. 지금의 기회가 굴레이자 저주라고 생각하고 교만해서도 안 된다. 그것이 바로 배우 이민호의 운명이다. 원로 배우 이순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런 말을 했다. "공로상 받았으니 연기 그만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절대 아니다. 내년에는 연기상 후보로 당당히 이 무대에 서겠다." 멈춤을 모르고, 교만을 모르고, 위선을 몰랐던 위대한 연기자의 조언이 이민호에게 고언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기한 날 보다 연기할 날이 더 많은 배우. 보여준 것 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배우. 그래서 가능성이 넘쳐 흐르는 배우. 이 젊은 꽃미남 배우가 꽃미남을 넘어서서, 구준표를 넘어서서 자신의 캐릭터와 색깔로 대중을 울고 웃기는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의 창창한 앞날에 축복의 눈길을 보내며 그가 안주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중견배우 김미숙이 너무나도 '처절하게' 연기한 백성희는 [찬란한 유산] 의 모든 '비밀' 을 한 손에 쥐고 있던 사람이었다. 남편이 죽자마자 양딸과 아들을 내쫒은 것도, 길을 잃어버린 은우를 고아원에 갖다 버린 것도, 보험금을 가로채고도 천연덕스럽게 모른 척 한 것도, 장숙자를 대표 이사 자리에서 내쫓으려고 한 것도 모두 그녀가 저지른 악행이었다.


그녀가 끊임없이 악행을 저질렀던 이유는 그녀 스스로 매번 악다구니처럼 질러댄 것처럼 "돈" 때문에, 그리고 딸 "승미" 때문이었다. 돈을 지키기 위해, 딸을 지키기 위해 백성희는 매번 거짓말을 쳤고 그 거짓말을 포장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쳤다. 그녀의 운명이 파멸로 치달을 때에도 특유의 당당함과 뻔뻔스러움을 잃지 않았던 데에는 그녀가 끝끝내 지켜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명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찬란한 유산] 마지막회에서 그녀는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그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그토록 갈구하고 욕망했던 돈은 휴지조각처럼 사라졌고, 애지중지 했던 딸에게는 "엄마가 왜 내 엄마야!" 라는 폭언을 들어야만 했다. 돈이 사라지고 딸의 운명을 사지로 몰고 갔음을 깨달았던 순간 백성희는 마지막으로 지키고 있던 자존심을 완전히 땅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녀가 살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자살시도까지 했던 이유는 그녀 삶의 가치가 완전히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백성희가 마지막 회에서 보여줬던 표정은 황량함과 쓸쓸함 그 자체였다. 승미가 거짓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는 것에 반해 백성희는 여전히 무엇인가를 욕망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그 욕망을 채워나갈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한 그녀의 모습은 인간 백성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녀가 얼마나 지독히도 처절하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지를 날 것 그대로 보여줬다.


감정적이고 정열적이었던 여자. 황량하고 천박하고 쓸쓸했던 여자. 우울하고 차갑고 모든 것에 냉소적이었던 여자. 좌절과 실패에 허우적대며 스스로를 처량하게 만들었던 여자. 그리고 끝끝내 불행할 수 밖에 없었던 여자. 모든 등장인물이 행복에 웃음 짓고, 장밋빛 미래를 설계하고 있을 때 홀로 어두운 터널에 갇힌 듯 외로워 보였던 그녀의 얼굴에는 구원받지 못한 한 인간에 대한 지독한 연민이 서려있었다.


아름다운 키스씬으로 무난한 마무리를 보여준 [찬란한 유산] 의 마지막 회에서 왜 이리도 지독하게 백성희의 얼굴만이 선명히 기억에 남는 것일까. 그녀 자신조차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 것이라면 아무래도 나만큼은 그녀를 용서해 줘야 할 것 같다. 이제 그만 제발 '편해' 지라고.




[스타일]이라는 드라마는 패션 잡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 감각적으로 그린다는 데에서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라 할 만 했다. 그러나 그 기본적인 내용 구성은 기존 트렌디 드라마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한 채, 제자리에서 맴도는 뻔하디 뻔한 드라마이다. 물론 거의 모든 드라마가 차용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사각관계를 탓하려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식으로 그 사각관계를 드라마 '스타일'안에서 자신들만의 것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타일]은 그 사각관계를 뻔한 캐릭터에 입혀 놓음으로써 더욱 더 뻔하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해 버리고 말았다. 이지아의 '이서정'은 기존 어리버리하고 실수가 잦은 귀여운 캐릭터에서 전혀 달라진 것이 없어서 [베토벤 바이러스]의 두루미를 떠올리게 했고, 류시원은 15년 연기 경력이 창피할 정도로 수준 낮은 연기를 했다. 오로지 이 드라마에서 빛났던 것은 박기자 역할을 소화해 낸 김혜수 뿐이었다.


김혜수의 오랜만의 브라운관 컴백 작품인데다가 그의 카리스마 있는 '박기자' 역할은, 이 드라마의 전체적인 흥미를 자극해 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김혜수가 없으면 [스타일] 도 없다고 할 정도로 김혜수가 존재했기에 [스타일]도 존재할 수 있었다. 20%도 안 되는 시청률에서 거의 80%에 가까운 지분을 김혜수 혼자 짊어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김혜수의 연기만 보면 이 드라마는 충분히 가치가 있는 드라마였다. 그러나 그 이상, 이 드라마만이 가진 매력을 피력해줄 어떤 요소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일이지만.


엣지 있는 그녀의 연기가 말 그대로 '엣지' 있는 작품에서 다시 빛나길 바란다.




[선덕여왕]의 히로인은 누가 뭐래도 고현정이었다. 50회라는 긴 분량을 전체적으로 아우른 고현정의 연기력과 캐릭터의 매력은 주연을 돋보이게 하는 악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주연 그 자체에 훨씬 더 가까운 모습이었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꾸미고 차례차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나가는 모습은 주인공보다 훨씬 더 막강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기 때문이다.


고현정이 이토록 매력적일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캐릭터의 분량이 많은 덕도 있고 행동 패턴에 시청자들의 감정을 움직게 하는 요소가 다분히 포함된 덕도 있지만 그보다는 고현정 자체가 뿜어내는 아우라, 그리고 일명 '눈썹 연기' 라고 불리는 디테일하면서도 섬세한 연기력에 힘입은 바 컸다. 

 
고현정은 '미실'이라는 여자를 그 어떤 연기자도 대신 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성있고 뚜렷하게 표현해 내었다. 때로는 마음속에 독을 품은채 보이는 온화한 미소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했고 때로는 "이것이 미실의 사람들이다." 며 죽은 왕 앞에서 소리치는 권력에의 탐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이 감정을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연기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처절히 무너져 버리고 말았을 역할이었다. 


[선덕여왕] 이 그려낸 '미실' 이라는 정치가는 확고한 자기 주관과 철저한 정치 철학을 가진 진정 노회한 정치인이었다. 사람을 다룰 줄 알고, 적절히 자신을 포장할 줄 알며, 민중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알았던 그녀는 진실한 정치인은 아니었으나 백성들이 가장 믿고 따를만한 '거대한 정치인' 은 맞았다. 여성이었고, 진골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많은 것을 시도했고 많은 것을 이룩했던 그녀야말로 진정 신국의 주인이 될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닐까.


50회 분에서 덕만은 이런 말을 한다. "나 아주 잠깐, 미실에게서 왕을 봤어. 진정한 왕을"


신국을 사랑했고, 백성을 연모했으며,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 가고자 했던 사람. 사욕을 버리고 국익을 선택하며, 스스로가 깨질지언정 국가가 무너지는 것만은 막고자 했던 사람. 열정적이고, 패기 넘쳤으며, 노련했고, 철두철미했던 사람. 황폐하고 초라했지만, 스스로를 고귀하고 우아하게 만들 줄 알았던 사람. 뜨겁고 강렬했지만 차갑고 냉철했던 사람. 황량하고 메말랐지만 사람의 본질을 꿰뚫었던 사람. 그랬던 사람, 미실. 우리 역시 그 미실에게서 진정한 왕의 모습을 봤다.




배우 김남길은 2009년 [선덕여왕]이 배출한 최고의 '배우' 라고 할 만하다. 그만큼 그는 [선덕여왕]에서 빠질 수 없는 최고의 캐릭터로 성장해 있다. 미실의 아들로 태어나 정적인 문노의 손에서 길러지고, 덕만의 편이 되었다가 결국 반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는 이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는 흔들림 없이 소화해내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실 사후, 그의 존재감이 [선덕여왕]에서 절대적인 포스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비담은 친어머니를 죽이라는 진흥제의 칙서를 자신의 주인인 덕만에게 전달하지 못했고, 이 후에는 김유신과 대립한다. 그 순간, 비담이 직면했던 것은 벼랑 끝에 몰려 죽음을 맞이 했던 어미의 비참한 운명과 그 어미의 운명을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이었다. 그가 결국 반란을 통해 덕만의 뒷통수를 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왕이 되라" 는 어미의 유언과 "사랑한다면 모든 것을 빼앗으라." 던 어미의 마지막 충고 때문이다.


비정하고 매몰찼던 어미는 칙서를 통해 아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살아남아야 한다." 는 절망과 복수심을 선사했다. 칙서의 내용이 발견되는 그 순간, 나 뿐만 아니러 너 또한 무너진다는 것을 은연 중에 확인시키면서 어미는 죽는 그 순간에 자신의 분신과 같은 아들 '비담' 에게 모든 운명을 물려주게 됐다. 미실이 살아있을 때 끈끈하고 공고한 것처럼 보였던 덕만의 내부 결속이 오히려 미실이 죽는 그 순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김남길은 이제 서서히 '변해가는' 이 엄청난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 낼까. 발목부상부터 신종플루까지 만만치 않은 신고식을 치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빨리 완쾌하여 좋은 연기 보여주기를!




[지붕 뚫고 하이킥]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나오지만 그 중에서도 유달리 '도드라지는' 캐릭터는 바로 아역배우 진지희 양이 연기하고 있는 정해리다. 신경질적인데다가 예의도 없고, 식탐에다 각종 욕심만 가득해서 "다 내거야!!!" 를 외치는 이 아이는 보면 볼 수록 재미있고 매력있는 캐릭터다.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도 울고 갈 정도의 확고한 자기 개성은 요즘 드라마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아주 독특하다.


"야, 이 빵꾸똥꾸야!" 를 외치는 해리의 비명소리는 어느 순간 너무나도 매혹적으로 들려 나도 모르게 "야, 이 빵꾸똥꾸야!" 를 외치게 만들 정도가 됐다. 못된 바람이지만 해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개과천선 하지 말고 쭉 '못되기를' 그래서, 너무나도 매혹적인 "빵꾸똥꾸" 콤보를 계속 던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외에도 기억나는 캐릭터를 꼽으라면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밥줘] 의 차화진, [선덕여왕]의 덕만, 춘추, 유신, 알천, 죽방, 고도, [솔약국집 아들들]의 이필모, 유선,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 이승기, 문채원, 배수빈, 반효정, [아이리스] 의 이병헌, 김태희, 김소연, [카인과 아벨]의 소지섭, 한지민 등이 있겠다.




위에서 거론한 캐릭터 뿐 아니라 아마 많은 사람들에겐 특별히 기억되는 자신만의 '드라마 캐릭터' 가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 그 누가 됐든 그 드라마, 그 배우, 그 캐릭터를 떠올릴 때마다 아련한 추억과 그때 느꼈던 애틋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들은 '최고의 캐릭터' 가 되기에 충분한 사람들이다. 때로는 우리를 웃기고, 때로는 우리를 울리기도 하면서 1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2009년 드라마, 그리고 그 속의 캐릭터들.


당신이 뽑은 최고의 2009년 '캐릭터' 는 누구입니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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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이킥 2009.11.23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리야ㅋㅋㅋㅋㅋㅋ
    사랑한다 이언니가ㅋㅋㅋㅋㅋㅋㅋㅋ

  3. 미실님ㅠㅠ 보고싶어요ㅠㅠㅠ 2009.11.23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미실 N 비담 母子가 최고임!!! 완벽한 카리스마.. 어머니와 아들의 슬프고 비뚤어진 관계 -50화를 안본 사람 선덕을 논하지 말라!!- 선덕여왕은 올해 다시한번 고현정님이 여신처럼 이쁘신 얼굴의 소유자인것 뿐만 아니라 엄청난 연기의 대가이신걸 알게 하였고, 김남길이라는 두근두근하며 사랑스럽고 미치도록 귀여우면서도 떠오르는 연기의 샛별을 알게 해준 고마운 드라마였듬.ㅎㅇㅎㅇ 한 10화정도 뒤면 종영인데 마지막까지 잘됐으면 좋겠음ㄲㄲㄲㄲ/ (덧붙여서 지킥의 우리 세호도 관심 점ㄷㄷㄷㄷ)

  4. hohe 2009.11.24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치고 비담 찬양

  5. 그바보 2009.11.24 0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올해엔 쟁쟁한 드라마들이 많았네요. 하지만 저에겐 무엇보다도 그저바라보다가의 구동백.

  6. hong87 2009.11.24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닥치고 구은재>.< 복수연기 아무나 못함 ㅎㅎㅎ

  7. tlfl 2009.11.24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베바의 명민좌

  8. 하얀백구 2009.11.24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세주...드라마 사극사에 영원히 남을 고현정의 미실....

  9. DOOR77 2009.11.24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나는 도다 버진....ㅠㅠ 여기서두 슬프네...왜 없냐....

  10. ㅋㅋㅋ 2009.11.24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실ㅋㅋㅋㅋ

  11. 됐고!!! 황정남! 2009.11.24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봤으면 말을 하지 말어~~~ㅋㅋㅋ

  12. 지니 2009.11.2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탐나는도다의 서우와 임주환 내겐정말최고의 들마 3중 하나 강추
    방송국에 조기종영땜에 항의전화하게 만든 중독성강한 드라마

  13. '시티홀'의 2009.11.25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미래와 조국이요.^^

  14. 미실 2009.11.25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를 아주 잘해놓으셧쿤요
    재밌어서 한참 배꼽잡고 웃었습니다
    푸하핫

  15. 찬란한유산 2009.11.26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우환

  16. 내조의여왕 2009.11.27 0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조의 여왕 '태봉'이가 없다니.. 이건뭐;;

  17. 미남이시네요 2009.11.29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부분 태경, 신우에 빠져서 보던데, 저는 완전 제르미에 푹~~~ 빠졌네요^^
    제가 뽑은 최고의 캐릭터
    <<<<< 제르미 >>>>>

  18. 시티홀의 신미래,조국 2009.12.02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미남이시네요의 황태경, 내조의 여왕 태봉씨랑 천지애도 빼먹지 말아야죠. 물론 한명만 말한다면 미실...

  19. 랄라 2009.12.03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년은 당연히 구준표 이민호 지요ㅎㅎㅎㅎㅎㅎ

  20. 미노미노 2009.12.03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준표 구준표 구준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Favicon of http://www.jaketmurah.com/mercedes-benz-mobil-mewah-terbaik-indonesia BlogIcon mercedes-benz mobil mewah terbaik indonesia 2011.05.24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기사. 우리는 진정으로 귀하의 블로그 blogposts 주위 서핑을 좋아해 왔어. 아무리 내가 항상 우리는 당신이 오래 전에 또 아직 상상이 만들어 현재 공급 난에 등록됩니다 이유! 지식은 아래의 우리에게 필요한 수 있습니다! 내 블로그 사이트에 특정 웹 사이트에 나한테 링크의 기사 하나를 보자. 저희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가능성보다 더 빠르게 소중한 것을 깨닫게됩니다. :))



 이준기는 사실 '거품'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릴만큼 너무 단기간에 너무 많은 인기를 끌어모은 배우였다. 이준기는 '왕의 남자'로 얻은 엄청난 인기가 오히려 독소가 되었던 인물이었다. '왕의 남자'는 이준기에게 단숨에 톱스타의 자리를 선사했고 CF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하게 했으나 그를 '배우'로 성장 시키지는 못했다. 


 이준기에게 있어서 [왕의 남자]는 기회였을지 몰라도 이준기를 '성장'시켜주지는 못했다. 오히려 쏟아진 광고속에 이준기의 이미지는 지나치게 소모되고 때때로는 희화화되기까지 했으니 이준기의 다음 행보는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것이었다.


 1000만 관객의 신화에 갖힌 이준기. 그에게 더 이상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이제 이준기는 더 이상 [왕의 남자]로 회자 되는 배우가 아니다. 오히려 그가 출연의사를 밝힌 드라마 [히어로]에는  '이준기의 드라마는 신뢰할만하다'라는 칭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기가 어떻게 이런 위치까지 올라왔을까, 의문이 드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준기가 [왕의 남자]이후에 선택한 작품들은 이준기의 '여성적인' 이미지를 탈피시키는데 가장 많은 힘을 쏟았다고 할 수 있다. [마이걸]에서 스포츠를 좋아하고 스피드를 즐기는 바람둥이 역할을 소화했고 영화 [플라이 대디]는 이준기의 특기라는 태권도도 살릴 수 있는, 그야말로 남성적인 역할이었다.


 그러나 이준기는 '실패'했다. 영화도 실패했지만 [왕의 남자]를 뛰어넘는데 실패했다는게 아주 큰 핸디캡으로 작용한 것이다.[왕의 남자]로 스타의 자리에 올랐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가라앉았다는 느낌. 결국 그의 인기는 한시적인 이미지서 비롯되었고 그것을 뛰어넘기란 불가능 하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이준기를 이용해서 온전히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마저 생겼다. 


 이준기는 그러나 참으로 똑똑한 선택을 했다. 한일합작 영화에 출연했고 [화려한 휴가]에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 모습을 비췄다. 하지만 지금의 이준기가 있었던 것은 '영화'보다는 그가 선택한 '드라마'의 성공에 기인한다.


 이준기가 한 선택중 가장 의외였으며 현명한 선택은 바로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한 것이었다. 이 드라마에서 이준기는 '스타'를 내려놓았다. 시청률은 15%정도였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이준기가 보여준 가능성은 80%정도라 할 만 했다. 그기 [왕의 남자]의 인기를 어떻게 벗어 버릴까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 작품이었다. 


 인기를 위해 시청률 위주의 선택을 하기 보다는 '작품'속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변화 시킬 것인가 하는 고민. 그것이 이준기의 이미지 전환의 계기가 되어 주었던 것이다. 


 [일지매]의 성공도 이준기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다. 이준기를 타이틀롤로 내세워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작품이었으며 이준기의 연기도 상당히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평범한' 작품에 출연하기를 거부하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배우. 그것이 이준기가 획득한 타이틀이었다. 


 그리하여 이준기가 출연하는 [히어로]는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 기대는 이준기가 만들어낸 신뢰에서 비롯한다. 비록 두 작품의 성공이 아직 충분치 않다고 말할 수 있으나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정확히 알고있는 듯한 그의 행보에서 이준기라는 배우로 부터 느껴지는 '신뢰감'은 상상 이상의 것이다.


 물론 [히어로]가 독특한 소재의 벽을 깨지 못하고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드라마가 최소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가 될 수 있다면 그 속에서 이준기도 역시 다시 한번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만큼의 작품성을 담보하는 드라마에 이준기는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스타를 택하지 않고 배우로 남으려는 몸부림. 그것이 이준기에게 기대하는 이유다.


 이준기는  더 이상 그가 그렇게 인기 있던 시절만큼 광고를  찍을 수 있는 스타는 아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얻었다. 바로 시청자들의 '신뢰'라는 강력한 무기다. 부디 이준기가 찍는 이번 드라마 [히어로]역시 이준기의 가능성을 한 번 더 증명하는 드라마로 남아 한 층 더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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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rog BlogIcon 단무지 2009.10.06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기의 성공은 아무래도 개늑시가 출발이겠죠.
    개늑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뒤 일지매로 굳히기.

  2. 동감 2009.10.06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기... 개늑시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일지매에서는 연기가 더 늘었더라구요.
    기대가 큽니다. 이번에 또 얼마나 성장할지

  3. 2009.10.06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가아닌 배우가 될려고 노력하는게 보였어요. 결과가 안좋더라도 노력하는사람을 미워할순없죠. 오히려 도와주고싶은면 싶었지 ^^ 경쟁작들 만만치않던데 실패하더라도 연연하지말고 최선을 다해주세요.

  4. BlogIcon 려겨 2009.10.06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뎌여댝갸갸

  5. ^^ 2009.10.07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가 아닌 배우로 남길 원하는 남자...... 스타이기도하고 배우이기도한 남자...이준기..정말 이준기라는 사람은 알면알수록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배우로서 신뢰를 받는다는것은 정말 최고의 찬사인거 같습니다..
    히어로... 불운을넘어 꼭 히어로가 됐으면 좋겠네요...히어로 대박나길..파이팅~^^

  6. 2009.10.11 0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이준기는 확실히 노력하는게 보인다 2009.10.13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때 이준기 까였으나 개늑시보고 까접은 1인

  8. 낄낄 2009.10.15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릎팍도사에서도 봣는데 진짜노력파....
    히어로도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9. 2009.11.15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지매보고 눈물콧물 쏟은게 기억나네요...우는 연기를 어쩜 그렇게 마음에 와닫게 하던지...이준기의 존재감을 저에게 인식시켜준 작품이였습니다. 히어로도 기대되네요.




바야흐로 [꽃보다 남자] 의 시대다.


어딜가나 [꽃남] 이야기가 나오고, [꽃남] 노래가 흘러나온다.


생판 무명이었던 티맥스가 [파라다이스] 하나로 가요계 상위권에 랭크됐고, SS501은 아이돌 시대의 또 다른 기둥으로 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김범, 김현중 등 스타급 연예인도 자신의 클래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톱스타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5년동안 무명의 세월을 견뎌왔던 '구준표' 역의 이민호는 [꽃남] 열풍에 힘입어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매김했다.


허나, 지금 이민호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인기가 아니라 이 인기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하냐는 것이다. 즉, 지금 그에게는 [꽃남] 이 최고의 기회이자 곧 위기일 수 있다.




당초 [꽃보다 남자] 의 구준표 역에 이민호가 캐스팅 되었다고 했을 때, 방송가와 대중의 시선은 모두 회의적이었다. 이민호가 여러 영화에 출연하기는 하였으나 거의 단발적인 조연에 불과했고 가능성 또한 완전히 확인된 바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민호가 [꽃남] 의 원톱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사실은 불안감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허나 이민호는 이러한 주변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꽃남] 출연 이후, 자신의 네임밸류를 최상으로 끌어 올리며 차세대 톱스타 자리를 예약하고 있다. "이게 무슨 츠카사냐!" 고 분노했던 [꽃남] 원작팬들도 이민호의 호감스러운 마스크와 출중한 연기력에 이제는 찬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구준표 역에 이민호를 캐스팅 한 것은 파격을 넘어 축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배우 이민호에게 있어서 [꽃남] 은 축복이자 굴레다.


모든 배우에게 마찬가지이겠지만 첫 작품이 강렬한 임팩트를 가지게 되면 후속작이 자연적으로 부담을 동반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민호 같은 경우에는 [꽃남] 이라는 특수한 드라마와 너무나도 강렬하고 인상적인 구준표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는 운명에 처해 있다. 그가 아무리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고 해도 대중은 이민호에게서 구준표의 이미지를 찾으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민호의 차기작은 신중하면서도 대단히 세심하게 선택되어질 필요가 있다. 이민호 스스로 "꽃남에 만족하지 않는다. 이 드라마 이 후에 작품 선택을 반드시 잘 해야 될 것 같다." 는 자체 평가를 내린 바 있는데 이러한 평가는 대단히 시기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에 안주하기에는 이민호의 자리매김이 그리 굳건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후속작에 실패할 경우 이민호는 그저 그런 배우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뛰어난 가능성과 발전이 보이는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후속타가 [꽃남] 에 비해 약할 경우 이민호를 바라보는 대중의 기대와 신뢰는 처참하게 무너질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그는 [꽃남] 을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배우로, 또한 영원한 구준표만으로 살 수 밖에 없다. 이는 대중에게나, 이민호에게나 상당히 불행한 일이다.


27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민호는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의 활약을 보노라면 당연한 결과다. 허나 그는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보다 넓고, 보다 길게 연기 생활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인기를 얻은 것은 축복할만한 일이지만 그 인기의 강도가 너무 강하다보니 자칫 향후 연기 생활 설계를 수렁으로 몰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민호는 [꽃남] 종영 이 후, 반드시 구준표를 벗어나 꽃미남 이미지가 아닌 이민호 자체의 연기력과 가능성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왕의 남자] 에서 꽃미남 이미지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준기가 [마이걸][개와 늑대의 시간][화려한 휴가][일지매] 등을 넘나들며 사람들이 기대한 캐릭터를 배반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드라마그래피를 최상으로 끌어 올린 전례를 봤을 때 이민호도 반드시 이준기의 길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안주해서는 안 된다. 멈춰서도 안 된다. 지금의 기회가 굴레이자 저주라고 생각하고 교만해서도 안 된다. 그것이 바로 배우 이민호의 운명이다. 원로 배우 이순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런 말을 했다. "공로상 받았으니 연기 그만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절대 아니다. 내년에는 연기상 후보로 당당히 이 무대에 서겠다." 멈춤을 모르고, 교만을 모르고, 위선을 몰랐던 위대한 연기자의 조언이 이민호에게 고언이 되었으면 좋겠다.


연기한 날 보다 연기할 날이 더 많은 배우. 보여준 것 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배우. 그래서 가능성이 넘쳐 흐르는 배우.


이 젊은 꽃미남 배우가 꽃미남을 넘어서서, 구준표를 넘어서서 자신의 캐릭터와 색깔로 대중을 울고 웃기는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의 창창한 앞날에 축복의 눈길을 보내며 그가 안주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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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몽실이 2009.02.28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호씨의 연기력이 더 빛을 바랄수있게 차기작 선택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출중한 외모도 외모지만 연기력이 더욱 돋보이는 배우입니다.

  2. 작성자 2009.02.28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는말 같네요

    김아중도 미녀는 괴로워 성공이후 자기작을 고르지 못하고 이영애도 그렇고..

    이렇게 벼락급 스타로 갑자기 떠버리면 차기작에서 부담이 크겟죠

    작품 고르다 자칫 몇개월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지요..

    신중에 신중을 기해 작품선정을 해서 다시 모습을 비췃으면 좋겟네요

    이준기에 경우도 연기력논란이 있었지만 현대극과 사극에서 성공을 보이며

    그 증가를 인정 받았죠 ..^^

  3. 빛보라 2009.02.28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호에 대한 기자님의 애정어린 시선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팬들이 이민호에게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언급해 주셨네요.
    외모도 외모지만..
    외모보다는 정말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에 배역에 대한 몰입도가 아주 높은 배우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벼락스타가 아니지요.
    준비된 배우였던 것입니다.
    고민하는 배우가 되겠다던 백상 예술대상에서의 수상소감.. 그것을 들으며 팬으로서 안심이 되었네요.

  4. 보라야 2009.03.02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니생각이고 씨빠럼ㅋ머더뻐꺼 민호 솔직히 몬생겻다.; 이제 over야

  5. ㄴ그것도 니생각이고 2009.03.02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것도 니생강이야 .씨빠럼아 마더뻐꺼 이민호 솔직히 다른 연애인들 보다 잘 생겼거든 ........

    • 찌질이,, 2009.05.06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이런 인간땜에 게시판이 지저분해져요..왜 이민호씨 욕하는데???너 못생겼지? 머더 뻐꺼 스펠링이나 아냐 찌질아!



 [돌아온 일지매]의 첫회가 방영되었다. 사극치고는 특이하게 현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신으로 시작한 일지매는 전문 유명 성우의 나레이션을 배경으로 까는 등, 나름대로 독특한 설정을 이어갔다. 

 황인뢰 감독과 탄탄한 원작을 등에 업고 있었기에 일정부분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SBS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고 SBS를 뛰어넘기 힘들다는 예상이 들기는 했으나 그래도 그것을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부담이 독이 되고 말았는지 만화 원작과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주려한 느낌을 들었으나 일지매 측이 간과한 것이 있다. 그것은 드라마는 만화와는 다른 매체라는 것이다. 


 [돌아온 일지매]는, 화려한 영상과 연기자들의 노고가 아까울 정도로 '인간극장'만큼도 재밌지 않은 다큐멘터리에 불과했다.



 돌아온 일지매, 실패를 예견하다.

 [돌아온 일지매]의 가장 큰 문제점은 1회 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만한 내용 구성력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는 것이고 두번 째 문제점은 내용과 연결 되지 않고 뜬금없이 펼져지는 액션신이었고 마지막으로 정말 예상 조차 하지 못했던 성우의 나레이션이었다. 

 1시간 내내 장점이라고는 화려한 영상미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1회에 당연히 보여 주어야 할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부족했고 모든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보여주는데도 실패하고 말았다. 

 일지매가 등장은 했으나 거의 액션신이나 회상신에 불과했고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로 이끌어가는 구성은 잘못 만들면 지루하기 짝이 없고 내용의 중심을 중구난방으로 만들 위험이있다.

 이런 방식은 시청자가 주변 등장인물들에 대해 매력을 느낄때에나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1회에 등장한 캐릭터들은 웃음포인트도 제대로 전해주지 못했을 뿐더러 극을 더 지루하게 이끌고 갔을 뿐이었다. 

 차라리 SBS의 일지매 처럼 '용이'가 '일지매'가 되는 과정이 줄기가 되는 편이 TV드라마에서는 시청자에게 그가 어떤 식으로 영웅이 되는가 하는 호기심을 점층적으로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방편이다. 

 이렇게 줄기가 없이 가지치기 식 이야기만 중구난방식으로 늘어 놓았던 것은 1,2회만 보고 판단하는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외면'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 같았다. 

 특히 성우의 나레이션은 이 드라마를 어둠의 구렁텅이에 몰아 넣었다. 성우는 시청자들이 눈으로만 봐도 완전히 이해가 가능한 장면들을 설명하면서 마치 역사 다큐멘터리나 혹은 인간극장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것은 드라마로써 독특한 발상을 했다는 느낌을 주기 보다는 드라마를 지루하기  짝이 없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역사 다큐멘터리나 인간극장을 보는 시청자들은 이미 그 프로그램의 성격을 인지하고 채널을 고정한다. 하지만 일지매는 드라마이다. 시청자들은 일지매에서 스릴과 재미가 넘치는 '가상현실'을 즐기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성우의 출연은 마치 그들이 역사 스페셜을 만들기 위해서 드라마를 찍었다는 느낌을 주었다.

 물론 사극에서도 나레이션이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쳤을 뿐더러 일지매는 실존하는 인물을 그린것이 아닌 가상의 인물에 불과한 상황에서 그런 나레이션은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차라리 일지매의 과거부터 순차적인 진행이 옳았다. 이 드라마는 매니아층도 기대할 수 없고 더욱 최악인 것은 시청률 또한 기대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드라마의 가장 기본이되는 '재미'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제 '일지매'가 나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아마 이 상태로라면 시청자들은 쉽게 마음을 돌릴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상당부분 진전이 되어 있을 일지매의 촬영상황을 생각해 볼 때, 일지매가 반전을 노릴 확률은 극히 낮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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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으샤 2009.01.22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지매보다가 지루해서 KBS로 채널 돌렸지요. 의외로 잼나더군요. 앞으로 KBS 보려구요.ㅎ

  3. 나두봣다 2009.01.22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마지막에 다음회에대한거나오는데
    별루안보구싶더라구여,
    ㅠㅠ완전실망

  4. 최화란 2009.01.22 1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의 인내를 시험하는가?? 행여행여 기다리다 결국 짜증나서 채널돌려버림. 해설하는 여자는 다큐도아니고
    뭐여~~웅얼웅얼 일지매를 더 망가뜨렸음. 출연진도 별로.. 일지매 여친은 아줌마같아서 신선미와 설렘이 없는 여자를 택한것은 실패작. 일지매 출생은 왠 홍길동과 합쳐놓았나?? 일지매의 카리스마도 별로.. 이준기가 했던
    일지매가 그립다...

  5. dfff 2009.01.22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동감 왕동감..

  6. Favicon of http://452257 BlogIcon ㅉㅉㅉ 2009.01.22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브스 일지매에 대해서도 비판좀 해보시지. 발편집에다 조울증 일지매 이준기연기보다 채널 돌린 사람인데, 작품성은 엠비씨 일지매가 더 나은건 인정하시죠. 그렇게 재미없으면 시청률이 19%나오겠어요. 요새 명품막장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사람은 당연히 지루하시겠죠. 그런 드라마 아예 안보는 시청자들도 많아요.

    • 버블 2009.01.22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따지면..sbs는 30%가 넘었는데//

    • Favicon of http://452257 BlogIcon ㅉㅉㅉ 2009.01.23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2회는 20% 넘었거든. SBS일지매는 막방만 30%지

    • 김정태 2009.01.23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웃기고 있네. 그건 실시간시청률이고. (그걸로 치면 에덴의 동쪽은 40% 넘었거든?)

      똘지매 15% 조금 넘었더라? 1회보다 더 떨어지고 ㅋㅋㅋ
      궁s꼴이나 당할듯

  7. 원작에 충실하다보니.... 2009.01.22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원작에 충실했던 것 같습니다....
    원작을 이미 보았기 때문에.......나름 이해가 되지만......
    원작을 보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에는...ㅎㅎ...
    앞으로 시원스레 전개될 것이 분명합니다......
    마지막 장면에....뭐라고 쓰여 있었는데.......잘 생각이 나지 않는군요...
    하여튼 오늘....기대해 보겠습니다...

  8. 아자 2009.01.22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우 1회보고 실패를 예견하다니..너무 성급하시네..
    보는 사람마다 제각기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법이지만..
    성우의 나레이션부분 난 굉장히 참신하고 제일 좋았던것 같았다..
    글쓴님의 논리대로라면 는 일지매의 성공을 예견한다..

  9. 나불나불주막 2009.01.22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정말 재밌었는데,. 오랜만에 정말 획기적인 드라마하나나왔다고 생각했음.
    다만 만화가 원작인지라 아직은 어색하고 유치한부분도 있지만 . 1회아닌가? 그런면에서 보면
    앞으로도 꾸준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10. 허헛 2009.01.2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우아니더라도 그냥 재미없었어요
    아니 재미를 떠나서 극적인것도아니고
    그냥 무슨내용을 말하고싶은건지도 모르겠고
    정리가안되네요...휴..기대이하였던건 사실이에요

  11. 허헛 2009.01.2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우아니더라도 그냥 재미없었어요
    아니 재미를 떠나서 극적인것도아니고
    그냥 무슨내용을 말하고싶은건지도 모르겠고
    정리가안되네요...휴..기대이하였던건 사실이에요

  12. ㅎㅎㅎ 2009.01.22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지매 막방 때 한번 보지여..글쓴이의 말대로일지...그때 가면 뭐 다른 글을 쓸 수도 있으리라 봅니다.
    좀 민망하긴 하겠지만서도..
    나름대로 재미있고 신선한 버전이었어여..
    꽃남은 원작에 충실해서 폭력성,선정성이 용서되던데 일지매는 원작에 충실해서 욕을 먹는 모양이네여..

  13. 거지같은드라마 2009.01.22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보다가 중간에 졸앗다
    시간낭비했다고 생각하는중

  14. 완젼 재밌던데 2009.01.22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너무 신선해서 재밌던데요
    간만에 재밌는 드라마 한 편 볼 듯.....
    솔직히 블로그 제목이 이해가 좀 안되요
    기대이하를 넘어선단 말은 생각한것 보다 기대에 못미친다는 말인지, 아니면 생각보다 괜찮다는 말인지...
    글 쓴 내용으로 보아 생각보다 더 못하다는 뜻인 것 같은데....
    글을 좀 더 명확히 쓰셔야 할 듯...

  15. 김태수 2009.01.22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여 이 병신들은 잼있기만하더구만 당연히sbs이준기팬이라면 mbc일지매는 엿같겠지 안그래씨발놈들아

  16. 푸훗 2009.01.22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BS 일지매도 처음 시작할 때 1,2회만 보고 '이런 식이면 실패할거'라고 쓴 블로거들이 있었죠. 아시다시피 SBS 일지매는 성공했고, 그 이후로 이렇게 드라마 1,2회만 보고 쓴 블로거들은 살짝 비웃어 줍니다. 기대 이하로 대박 나면 그 민망함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런 글을 쓰시는지요. ㅎㅎ

  17. Favicon of http://452257 BlogIcon ㅉㅉㅉ 2009.01.23 0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회 시청률이 어떻게 나왔나 보그래이.

  18. Favicon of http://beautygo.kr BlogIcon 고팀장 2009.01.23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 여기는 댓글이 더 볼만하네요~
    욕을 얼큰하고 시원하게 보았더니 배가 다 부른듯 훗~
    얘기만 들엇는데 갑자기 보고싶네요 ㅋㅋ

  19. Favicon of http://gamhyong.tistory.com BlogIcon 감허 2009.01.23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인뢰감독이기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아쉽더군요...

  20. 무슨소리? 2009.01.24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둔한 평이다. 당신의 글은 몇회가 지나지 않아 내려야 할것같다..1회를 보고 성패를 단정짓는 성급함과 기존 드라마에 대한 진부함에 함몰되어 당신의 뇌는 벌써 썩었다...평론같은거 하지말았어야 좋았다..하고싶었다면 최소 몇회는 봤어야 했다.
    새로움에 대한 생소함이 익숙함으로 다가올때 아마 당신은 당신의 글을 후회하게 될거같다.
    그리고 고우영화백의 일지매를 사서 봐라..봤다면 다시봐라.
    그리고 명심해야 될거 같다. 이드라마는 고우영의 일지매라는 것을...
    특유의 윗트와 유머가 무엇을 통해 나오는지...그리고 어떻게 살려야 그맛이 나는지...
    당신이 그윗트와 유머가 등장인물의 대사로 해결될 수 있는지...
    미안하지만 당신이 이해할 쭘엔 이드라마는 드라마의 새로운 포멧을 열었다고 말하고 있을것이다.

  21. 아놔 2009.02.01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지매 두둔하는 빠순이들 잘 봐라 왜 까대는지 모르겠냐??? 글쓴이가 언제 나레이션 자체가 나쁘다더냐?
    '과 도 한' 나레이션에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야!!
    나 역시 나레이션으로 실시간 상황중개되는 드라마를 보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기분이 들었다.
    예를 들어 일지매가 친아버지를 물끄러미 보는 장면에서 나 또한 주인공의 감정을 이해하고 싶은 그 순간!
    나레이션이 갑자기 끼어들어 감정 몰입에 방해를 아주 크나크게 주더라
    '그는 마음이 복잡했다' 어쩌구~ 사랑에 빠지는 장면에도 '그녀의 따스함에 그는 저항할 수 없었다'
    이런식으로 극의 몰입에 방해를 하는데 어떻게 안거슬릴 수 있겠냐?
    원작인 책을 영상화로 전환했으면 표정, 감정부분만큼은 시청자가 그냥 보고도 알수 있도록 연출했어야한다.
    정일우 연기가 나날이 어떻게 달라질지 참 기대가 많은 사람인데
    앞으로도 나레이션이 불쑥불쑥 이렇게 개입한다면 그가 하는 참 연기를 보기는 더이상 어려울 것이다.
    정말 중간에 보다가 나레이션 나오는 부분 보고 더이상 볼 마음이 안생겨서 관뒀다.
    영상미만 예쁘고 주인공이 멋지면 다 성공하리라는 오만한 개발자의 발상에 분노가 치민다.
    이 좋은 소재와 좋은 배우와 좋은 영상미를 두고서 이딴식으로 밖에 못만드는지 참 의아하다.




 드디어 MBC의 일지매가 방영된다. 1월 21일 부터 수목드라마로 방영될 일지매에는 정일우와 윤진서가 주인공을 캐스팅 된 상황이다.

 '일지매'하면 SBS의 이준기가 했던 일지매가 떠오른다. 그가 보여준 연기는 합격점을 얻었고 드라마도 꽤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며 이준기를 흥행배우 반열에 올렸던 것이다.

 기하 급수적으로 증가한 이준기의 팬층을 생각해 보더라도 이준기의 일지매 출연은 '성공'이었다.

 그리고 나서 방영될 정일우의 일지매, 과연 이준기의 일지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일단 연출 감독은 황인뢰 감독으로 [궁]을 연출한 전례를 생각해 볼 때, 영상미 하나만큼은 기대할 만하다. 게다가 원작인 고우영의 일지매의 탄탄한 스토리가 뒷받침해 주고 있어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뿐이 아니라 수목 드라마가 최근 거의 고만고만한 성적으로 눈에 확띄는 성공을 한 작품이 없기에 대진운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제대로만 만든다면 20%는 기본으로 넘을만한 환경이 다 갖춰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BS의 일지매가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이준기'라는 배우의 존재감에 있다. 

 준기는 왕의남자 공길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그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해지고 친일파 발언을 내뱉는 바람에 주저앉을 위기까지 몰렸지만 그 위기를 상당히 똑똑하게 극복해낸 전력이 있다.

이준기는 공길역을 벗어날 수 있는 비결이 오로지 다른 이미지의 배역을 성공적으로 연기해 내는 것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준기가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작품을 선택한 것은, 그가 지향하는 바가 단지 스타에 있지 않고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부분이었다.

이준기가 출연한 [개와 늑대의 시간]은, 한국형 느와르를 성공적으로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준기가 공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일지매]역시 이준기가 앞으로 나아가는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었다. 이준기의 연기력이 상당한 무게중심이 필요한 작품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은 이준기를 '배우'로서 성장하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해 낸 것이었다. 

 반면에 정일우는 영화에도 몇번 그 모습을 드러냈다지만 거의 대부분 조연이었으며 그의 존재감을 알린 것은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마저도 정일우의 '연기력'이 화제가 된 작품은 아니었다. 하얀피부와 선이 고운 얼굴에 때때로는 코믹하고 때때로는 귀여운 문제아의 '이미지'가 정일우를 스타로 만든 것이었던 것이다.

 정일우는 한마디로 말해서 '작품'속에서 혼자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연기력을 보이며 무리없이 극을 이끌어 간 전례가 없는 배우라는 것이다. '이준기의 일지매'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어디까지 그 이질감의 갭을 최소화 시킨채 설득력 있게 극을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극을 거의 처음한다고 봐도 좋을 정일우에게 엄청나게 어려운 숙제이다. 

 이준기의 일지매가 더 유리한 이유는 방영 시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준기의 일지매가 먼저 방영되는 것은, MBC 일지매에 대한 눈치를 볼 것이 없음을 의미한다. MBC는, 이준기의 일지매가 성공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하지만 SBS는 일단은 비교대상이 없었기 때문에 방영중에 MBC의 일지매에 비교당해 비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는 몰리지 않는 것이다. 

 정일우의 일지매는 그러나, 이준기의 일지매 이상을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이준기의 일지매에 매회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숙명에 놓여 있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상황과 에피소드는 다를지라도 기본적으로 탐관오리를 혼내주는 일지매의 신출귀몰한 '영웅'적인 행동이 어디까지 다를 수 있느냐 하는 것 또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본이 아니게 비슷한 내용으로 흘러가게 된다면 단지 '동명의' 드라마라는 이유로 드라마 자체가 평가 절하 당하는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고도 보장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쨌든 이렇게 이례적으로 동명의 드라마가 방영한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동명의 드라마가 다른 방송사에서 방영되는 일이 생겼다. 물론 리메이크도 아니고 탄탄한 원작으로 재미를 보증하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테지만 상당한 불안요소를 안고 출발하게 된것은 사실이다. 그 불안요소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또 하나의 재밌는 드라마를 탄생기키느냐 하는 숙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궁금해 진다.


신청기간 : 2009.01.15 ~ 01.29
신청수량 : 20개





MBC 드라마 [일지매] 의 방송과 함께 원작에 대한 고찰을 통해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방송 관련 블로거로서 한 달 평균 200만명의 방문자를 맞이하는 저는 일지매에 관해 많은 정보를 얻음으로써 보다 양질의 글을 써보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또한 고우영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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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452257 BlogIcon ㅉㅉㅉ 2009.01.17 0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오지도 않은 작품에 대해 미리 평가절하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전 원작만화를 너무 재미있게 본 사람인데요. Sbs일지매는 보다 말았습니다. 원작에 충실한 mbc일지매가 무척 기대되고 영상미가 훌륭해서 예고편 10분의 동영상만으로 일본 공중파 방송에 132만 달러에 팔렸다고 하는데요. 예고편 영상에서 정일우의 연기 봤는데 하이킥 일우를 생각하긴 힘들던데요. 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히로스에파이어 2009.01.17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기라는 배우의 역량은 대단하죠.. 무엇보다 대중이 이준기에게 보내는 관심이 지대하고 그가 보여준 일련의 작품들에대한 신뢰도가 높죠.. 큰영화의 주조연까지 선보이며 800만 관객을 이끈 <화려한휴가> 의 작품선택을 보면 그가 얼마나 대중 깊숙히 자신을 배우로써 각인 시키고 싶었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준기라는 배우의 캐스팅자체가 적어도 시청률 10%정도는 가지고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정일우 씨 역시 기대 합니다만.. 일단 대중이 느끼는 주연배우에대한 신뢰도부분에 있어서는 열악한게 사실이고
    성공하더라해도 ... 결국엔 SBS 일지매 와 비교는 피할수 없겠죠..
    글을 잘 작성하셨네요 ^^
    그래도 정일우의 일지매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일지매를 너무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써 일지매의 추억을 지울수 없는지라.
    제발 SBS일지매 이상으로 나와주길..
    내 일지매를 망치지만 말아주길..

  3. 이런 2009.01.17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브스 일지매가 시청률은 좋았지만 작품성은 글쎄? 엠사의 일지매는 몇개월전부터 사전제작이라고 하니까 기대가 되는데요. 황감독이 신인배우 데려다가 혹독하게 연기수업 하는건 널리 알려진 이야기이고. 어쩌면 정일우가 일지매로 오래 기억될수도 있지요. 저처럼 스브스 일지매에 실망한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솔직히 비주얼은 이준기가 더 어울리는데 모르죠. 정일우가 그걸 넘어설지는요.

    • 이런 2009.01.17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처럼 스브스 일지매에 만족하는 사람도 무척 많지요
      작품성 운운은 개인적인 의견이니 다수를 끌어들이진 마시길..

  4. 2008년도 제일 재밌게 봤던 드라마 2009.01.17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글쓴님이랑 비슷한 생각이네요..
    2008년에 가장 재밌게 봤던 드라마 일지매라 (이준기에 대한 시각도 훨씬 좋아졌고)
    저 돌지매를 보면 과연. 글쎄. 라는 생각이 많이드는. 지켜봐야 겠죠 뭐 ㅋㅋ

  5. 글쎄요. 2009.01.17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모르죠. 이번 일지매가 정일우에게 이준기의 개늑시 같은 작품이 될런지도요.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실패할 것이다?
    장동건도 해안선을 만나기 전에는
    그저 선 고운 미남일 뿐,배우로서 인정 받지 못했습니다.
    뭐 시작도 하기 전에 쟤는 안될 것이다 라는 것보다
    성장을 기대해봄이 어떨까 싶네요.

    전작 일지매와 비교해서 누가 더 낫냐는 것 보다는
    두 작품의 매력을 비교하며 모두 다 좋은 작품,
    즐거운 작품으로 기억하면 어떨런지.

    반드시 엄마나 아빠 한사람만 좋아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은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 ㅋㅋ 2009.01.22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감합니다~
      갠적으로 sbs 일지매를 보지 못했지만
      이준기의 연기, 그가 내뿜는 카리스마로
      충분히 일지매의 모습을 잘 그려냈을리리라
      생각합니다만 이준기가 그려낸 일지매의 모습이 아닌
      정일우가 새롭게 조명하는 일지매의 모습을 보는것도
      또한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롭게 그려나가고 다시 보는 시각이 필요한거지
      sbs의 일지매, 이준기의 일지매를 기준에 뒀다라면
      mbc는 시작도 말았어야죠;;;
      나레이션이 거슬렸던건 저 역시 공감합니다만...ㅋㅋ

  6. 일지매 2009.01.18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주위에는 m사에서 하는 일지매를 s사 일지매의 속편으로 알고 있는 분도 있더군요. 이준기일지매2가 나온다고...봐야겠다고...
    그만큼 이준기의 일지매는 시즌2를 기대할 만큼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고 남아 있단거겠죠.
    저도 이준기의 일지매를 아주 재미있게 봤던 사람으로서 영상미라던가 연출, 연기등 비교하며 보는 재미는 있을거같아요.(TV를 볼 수있다면..^^;)

  7. ㅈㄴㄱㄷ 2009.01.18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기는 친일파 발언을 '내뱉은' 적은 없어요.
    미니홈피 일촌평에 '난 친일파 일본 좋아'라고 '적은' 적은 있어도.
    그것도 왕의남자로 히트하기 한참 전에-_-
    그 친일파라는 단어사용이 우리가 알고있는 그 친일도 아니었고...
    어쨌건 좋지 못한 의미로 통용되는 단어를 사용한 점은 경솔했지만,
    남의 미니홈피에서 그 한줄을 캐낸 네티즌이 더 무서웠어요.

  8. 근데 2009.01.18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복장으로는 sbs 가 쩔었는뎁

  9. sbs는 넘 과장아닌가? 2009.01.19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일지매는 기대는 되는데요 솔직히sbs 일지매는 좀 허무맹랑해서 보다가 말았는데 일단 방송을 해보면 알겠는데 미리부터 그렇게 말하는건...

  10. rnwnsvy 2009.01.20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준기가 너무 탄탄하게 올라간 스타인지라 대중적 신뢰도도 무시 못하죠.. 정일우는..
    황인뢰의 연출력만 믿어봐야지 뭐.

  11. Favicon of http://perdre-des-cuisses.fr BlogIcon mincir des cuisses 2012.01.25 0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사이트 !처럼 우리는 이것이 정말 내 중 하나입니다 이다 완전히 간단에 읽기 !


최근 수목드라마의 왕자에 앉은 일지매는 SBS에 있어서 온에어 이후로 다시금 수목드라마를 이용해 타 방송사를 압도할 수 있는 드라마이기에 효자 드라마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투입된 제작비도 제작비지만 일지매가 실패한다면 올 하반기에 있을 MBC의 일지매에도 체면이 서지 않을 것이기에 어찌되었건 성공적인 초반부를 선점하였다는 것은 꽤나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7회 말에야 등장하는 일지매 때문에 시청자들이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 20%에 근접했지만 아직도 20%를 넘지 못한 일지매이기에 빠른 전개와 알찬 내용구성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눈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일지매가 결국엔 20%의 고지를 겨우 넘어서는 수준에서 끝나 버릴 수도 있기에 그 문제는 가벼이 생각할 일만은 아니다.



이러한 늘어지는 전개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바로 시후(박시후)와 은채(한효주)의 애틋한 감정이 지겨운 러브라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복남매의 애틋함이 너무 지나치잖아!





이 드라마에서 타이틀롤은 뭐니 뭐니 해도 일지매역을 맡은 이준기다. 이는 곧 이준기가 드라마에서 탐관오리를 혼내주고 영웅이 되는 과정에 많은 공을 들여야 드라마가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준기는 드라마가 꽤 진도를 나가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이제 7회에 가서야 겨우 일지매를 시작 한다. 그 간극을 재미있는 상황들과 조연들의 호연으로 대충 매웠지만 조연중에서도 사냥꾼과 마치 주연 같았던 시후와 은채는 정말 쓸데없는 이야기에 너무 많은 것을 허비한 것에 불과했다.



특히나 시후와 은채 얘기를 하고 싶었다면, 정말 공을 들여서 감정선이 몰입이 되게 만들어 놨어야 하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뻔한 얘기를 지루하게 이어간다는 느낌이 훨씬 더 강했다.



더군다나 이들의 어린시절 얘기는 더욱더 필요 없는 부분이다. 일지매로 성장하려는 이준기의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과거형으로 설명이 된다면 또 모르지만 시후-은채의 어린 시절얘기는 그냥 시간 때우기로 나오기로 작정을 한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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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린 시절 안에서 용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들이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만한 감정선이 충분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저냥 흘러가 버리고 마는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시청자들은 지친다.



더군다나 은채-시후는 연기마저 못한다. 그래도 주연까지 맡았던 예쁜 한효주와 아직 그렇게 두각을 나타낸 적은 없지만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훈남에 멋진 역할을 맡았던 잘생긴 박시후라는 연기자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을 법도 한데 이들의 연기는 보는 사람을 다 민망하게 만들고야 만다. 특히나 박시후가 이유도 없이 벗어제끼면, '연기를 못해서 몸으로 때우는 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고 마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이들의 이야기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한참 재밌는 장면에서 충분한 여운을 주지 못하고 갑자기 넘어가는 편집은 불편하기 그지없다.



좀 더 해야 할 이야기가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혹은 뭔가 더 끌어 주었으면 좋겠을 때 맥을 끊어 버리는 모습에 시청률이 5%이상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시후-은채는 이복남매라는 설정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는다. 차라리 이들에게 이복남매라는 설정을 배제하고 사이좋은 남매정도로 설정했다면, 이들에게 많은 부분을 할애할 이유도 없었을 것이고 이들의 사랑에 대한 설득력이 없어서 드라마가 늘어지는 일도 없었을 텐데 아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후가 일지매와 말하자면 오빠의 적이 되는 과정에서 일지매를 사랑하게 되는 동생정도로도 극의 긴장감이 극도로 떨어지는 일은 없었을 텐데 이들이 생뚱맞게 사랑을 하면서 극의 긴장감이 극도로 떨어진다.



이들의 사랑은, 일지매-시후-은채를 어떻게든 삼각관계로 묶어 보려는 얕은 꾀에 불과하다. 시후가 은채를 사랑하는 설정에 일지매와 은채가 사랑에 빠지면 시후의 그 고뇌가 더 깊어질 것이고 소재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생각했을 법도 하지만 그 전에 이들의 사랑이야기에 힘을 너무 빼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사실 그들의 설정을 다시 처음으로 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최소한 지겹기만 한 그들의 애틋함을 좀 줄일 수는 있지 않을까?



일지매가 수목드라마의 왕좌를 계속 지키면서도 시청률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비결은 용이가 일지매로 변모하면서 활약하는 내용이 흥미로워 지는 수 밖에 없다. 그냥 양반집만 터는 일지매로 그릴 것이 아니라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에 웃음과 긴박감을 더해서 일지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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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지매는 이야기에 중심을 잡고 비중을 적절히 배분하여 매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시청자들이 보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과감히 잘라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그리고 시청자들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보는 것을 더 좋아 할 것이라고 한번만 더 생각해 주면 일지매가 앞으로 성공한 드라마에 이름을 올리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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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동방신기사랑해 2008.06.11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드라마에서 연기 못하는 사람 딱 2사람인듯 이복남매가 실제로는 아니지만 이복남매로 알고 자라난 그 두 남녀 극중 시후역이랑 은채역하는 그 두분 진짜 책읽는것같고 표정도 전혀없음 다른 연기파배우들하고 비교되던데 진짜

  3. 진짜 토나와요 근친설정 2008.06.11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실제로는 아니라고 하면 뭐합니까??
    13년을 남매로 자라왔고 본인들도 그렇게 알고있는건데
    다모처럼 모르고있다가 운명처럼 끌리는것도 아니고
    진짜 별로에요
    연기를 잘해서 애절하게 연기하는것도 아니고 국어책만 따박따박 읽더만
    뭘믿고 저런설정을 넣으셨는지??
    요즘세상에 저런거보고 두근거릴사람 거의 없슴다

  4. zzzz 2008.06.11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 이복남매 이해가안됨?
    피한방울 안섞였는데 ㅡㅡ

  5. 지금이라도 박시후,한효주 급교체 요망 2008.06.11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시후도 연기력 딸리지만 한효주도 정말 여주인공감으로 부적합해요..둘 다 미스캐스팅에 백배공감~ 박시후,한효주 둘다 무표정하고 감정이입도 제대로 못하고 정말 한심하던데..저들도 주인공이라고 뽑았다니..ㅡ,.ㅡ

  6. 아역이 더 연기 잘하드만 2008.06.11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아역들이 시후,은채보다 더 연기 잘 하드만..휴~~~한숨만 나온다..

  7. 주황겅듀 2008.06.11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은채랑 시후.. 피한방울 안섞인 남남 아닌가요?ㅋ
    시후랑 일지매가 이복형제이고ㅎㅎ

  8. 2008.06.11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채역 하는 여자탈렌트 좀 그만 나올 수 없나? 연기도 안되고 얼굴도 길고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9. 난 나다 2008.06.12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드라마에서 모두다 연기 잘하는걸 기대하는건 조금 과한욕심인것같아요 그리고 난 은채 이쁘던데 ㅜ
    그냥 인내심있게 기다리면 이준기 팬분들이 그렇게도 원하는 일지매의 독단씬이 나오겠죠

  10. 불볕더위 2008.06.12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저 둘의 묘한 사랑과 딱딱 끊어버리는 편집이 드라마의 가장 큰 아쉬움이네요.
    그리고 저 둘은 왜 이리 연기를 못하는지.... 일지매 이준기와 이문식, 그리고 못된 시후 형, 이영아, 안길강등등 다른 연기자들의 연기에 비하면 정말 눈에 띄게 못하더군요. 가끔 장난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에 방해가 됩니다. 중반에 들어서기 전에 시정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준기와 이문식의 열연에 눈을 떼지 못하겠네요.

  11. 얄리얄리 2008.06.12 0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다지 근친이라 불편하다..까진 아니더라고요. 은채는 이상라리라만치 변식네 자식이라고는 여겨지지 않을 만큼 곧은 성품의 여인입니다. 시후는 몰겠다만 은채는 서얼을 비롯한 신분제도의 모순을 알고 있고 미력하게나마 자신의 힘 닿는대로 시정하고자 하는 사람이라 시후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거라고 여겨집니다. 게다가 엄마, 오빠에게 갈굼을 당하니까 착한 성격에 자기라도 따뜻하게 감싸주려는 것 같고요. 그리고 시후도 은채에 대한 애틋함의 방향도 바뀌고 있습니다. 저번주부터 전환이 되면서 초반과는 달리 시후가 신분제의 벽을 통감하고 혁혁한 공을 세워 공적에 나가고자 함을 그리고 있습니다. 드라마 얘긴 여기까지 하고 전 한효주 단아해서 좋던데..물론 다른 연기자들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내뿜는 것은 아니지만 딱 이미지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글구 박시후씨는 모델출신이라 그런지 아직까진 그렇지만 마스크는 시후역에 딱 맞는군요. 연기력이 별로일 수는 있지만 드라마 자체가 좋아서 묻어가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점점 더 발전했으면 합니다.

  12. 2008.06.12 0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채땜에 채널 돌아갑니다..연기를 발로 하나? 눈만 부릅뜨면 단가?

  13. 궁금이 2008.06.12 0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시후 친엄마가(단이? 김성령) 겸이 친아버지하고 잠자리해서 낳았나요?
    근데, 이종원의 아들이라고 속였다면, 이종원하고도 잠자리 했다는 건가요?
    김성령.. 도도하고 지조있는 캐릭터같은데... 여러남자하고 잠자리한거 맞나요?

    • 제가 본 바로는 2008.06.12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이가 이종원과 또 잠자리를 한 이유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안 후, 이원호에게 부담을 주고싶지 않아서 일부러 한 행동인 듯 합니다.

  14. 자린고비 2008.06.12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님 생각이고요~ 오히려 이런 설정때문에 더 재미있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한효주씨 너무 단아하고 연기도 잘하던데...너무 까시는거 같군요...

  15. 동감입니다 2008.06.12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지매 재밌게 보고있지만, 솔직히 시후와 은채가 나오는 장면은 그다지 반기지 않습니다. 극의 흐름상 나와야한다면 상관은 없지만, 첫회부터 지금까지 너무 질질 끄는 러브라인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시후가 갑자기 옷을 벗어재낄때마다 조금 썡뚱맞기도 한 느낌이 들어서말이죠.. 이준기씨나 이문식씨와 같은 다른 배우분들이 나올때는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지만, 그 둘이 나올때면 감흥이 없습니다; 사이좋은 남매로 나왔다면 좋았겠다 라는 말에 정말 동감합니다. 그래서 그냥 저는 제 맘대로 둘 사이가 너무 좋아서 저렇게 애틋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보려구요. 근데 연기력 지적은 역시 주관적이신듯.. 한효주씨는 그 역할에 맞는 연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후가 조금 대사 치는게 어색하죠;

  16. 으하앗? 2008.06.20 0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쓰신 분의 말도 틀린게 없구요, 잘 지적해 주셨어요..
    하지만 은채의 행동들을 보면 모든 사람들에게 지나칠정도로 따뜻하게 대해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렸을때 가족한테 온갖 핍박 당하는 시후보면서 자기라도 잘 해줘야 겠다는 거 아니겠나요..? 은채 성격상 은채와 시후의 러브라인을 꺼림직해 하시는 분들께 왜 이상한 쪽으로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어요ㅠ 그리구 시후도 알고 있지 않을까요? 자기가 정말 변식대감의 아들이 아니라 어머니가 자기를 살리기 위해 거짓말 한거라구... 평소 시후가 혼자서 하는 말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자기를 이복남매로 알고 있는 은채에게 좋아한다는 마음을 들키면 혼란스러워 할까봐 아닐까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입니다만 그런쪽으로만
    생각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런말 하시기 전에 주인공들의 성격부터 대사 하나하나
    잘 생각하고 들어보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절 욕하지는 말아주세요..ㅜㅜ 저도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니까용..

  17. !! 2008.06.24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아니라 이준기랑 이영아랑 같이되고
    시후랑 한효주랑 되게 만들려고그러는거 아닌가요?!
    그 야채 장사 딸이 짜 니 남편될거라고 막그러지 않았나요?!
    그런면에서 근친논란이 좀 불편하긴해도;;;;;;;;;;;;;;;

  18. 일지매조하요 2008.06.24 1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가려운델 긁어 주시는 글이네요
    볼때마다 군더더기가 덕지덕지...
    극중 시후가 옷벗고 나오면 딴데 틀고 싶음 ㅡㅡ;;
    연기력이 안되 몸으로 때우는게 맞는듯...

  19. 흠. 2008.06.25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후가 변 씨 자식이 아니잖소. 시후 엄마가 임신한 상태에서 변이랑 잤을뿐이지. 서브라고 하시는데. 드라마에 삼각관계 깨진지는 오래죠. 요즘은 기본이 사각인데. 남자둘 여자둘은 주인공으로 설정하는게 기본인 시스템이죠. 뭐 예전에 하지원나왔던거 뭐였죠. 그때 하지원의 느낌하고 한효주 느낌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듯. 한효주의 경우는 오빠에 대한 애정이지 이성간에 애정을 느끼는건 아니니까. 그러고보니 한효주 이름이 은채네. 흠. 은채네 임수정 하나뿐인데 ㅡㅡ;; 뭐야 이거 췟~~

  20. 시후좋아~~ 2008.07.03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후! 연기 아~주 좋구 그 눈빛 사람을 사로 잡아요 .
    악플 냅 두구 열 연하셔요 시후님!!!!

  21. 시후좋아~~ 2008.07.03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성 할 기미가 보입니다. 암~ 그렇구 말구~



 

다른 방송사에서 동명의 드라마를 방영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다. MBC와 SBS에서는 각각 “일지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드라마를 제작했고 조금 있으면 SBS의 일지매가 방영된다.


두 드라마가 비록 같은 기간 내에 방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 되었지만 그래도 두 드라마의 텀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에서 두 드라마의 비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두 드라마는 한 쪽이 성공하면 다른 한쪽은 상대적으로 실패작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그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자존심이 걸린 싸움이 될 수 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래도 이승기의 일지매보다는 이준기의 일지매가 승산이 있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준기, 배우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는 연기자.



이준기의 일지매가 이승기의 그것보다 더 호감이 가는 이유는 모두 연기자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D의 면면만 살펴봐도 MBC의 일지매는 궁을 히트시키며 스타감독의 반열에 오른 황인뢰감독의 작품이다. 게다가 방송사 역시 SBS는 상대적으로 상업적인 느낌이 더 강하고 MBC는 상대적으로 실험적인 드라마를 많이 배출해 내었고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도 많이 만들어 내어 채널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을 수 있다.



또한 MBC는 古 고우영 화백의 원작 만화 일지매의 판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원작이 3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얼마나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표현되었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 보면 그 기본 줄기가 SBS보다 더 탄탄할 확률이 높다.



그런 상황에서도 SBS의 일지매에 더 무게를 실어주는 것은 그 연기자들의 면면이 훨씬 더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타이틀롤인 이준기는 왕의남자 공길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그 이미지가 지나치게 강해지고 친일파 발언을 내뱉는 바람에 주저앉을 위기까지 몰렸지만 그 위기를 상당히 똑똑하게 극복해낸 전력이 있다.



이준기가 출연한 [개와 늑대의 시간]은, 한국형 느와르를 성공적으로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준기가 공길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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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는 공길역을 벗어날 수 있는 비결이 오로지 다른 이미지의 배역을 성공적으로 연기해 내는 것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이준기가 개와 늑대의 시간이라는 작품을 선택한 것은, 그가 지향하는 바가 단지 스타에 있지 않고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런 이준기가 다시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에는 그의 전력으로 생각해 볼 때 그 신뢰도를 더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승기는 어떠한가? 이승기는 아직까지 대중의 뇌리 속에는 배우가 아닌 가수다. 게다가 이승기가 스타덤에 오른 것은 이승기가 훌륭한 또는 센세이션을 일으킬만한 연기를 보여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1박 2일]의 허당 승기 이미지가 호감도를 상승시켰기 때문이었다.



이승기가 “연기”를 한 전력을 꼽아보면 논스톱 시리즈와 소문난 칠공주의 조연, 그 두 가지가 전부다. 게다가 이승기가 이 두 드라마로 인해서 다음 작품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될 만한 저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단지 1박 2일의 성공에 기대서 단번에 주인공에 캐스팅 된 측면이 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승기가 가수의 이미지를 벗고 연기자로서 인정받으려면 연기자로 데뷔한 사람보다 두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상대배우에 대한 물음표



상대배우의 면면만 봐도 그러하다. 이준기의 상대배우들은 이영아와 한효주로 이미 주연급으로 캐스팅 될 만한 정도의 연기자 들이다. 또한 박시후 역시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훈남으로 거듭난 주조연급 연기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이승기의 상대배우들에게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게 될 배우들이 이승기 이상의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상대역으로 윤진서가 거론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윤진서는 스크린에서라면 몰라도 브라운관에서는 이영아나 한효주에 비할 상대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윤진서가 연기력에 있어서 확증을 받은 배우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다.




방영 시기에 대한 우위



이준기의 일지매가 더 유리한 이유는 방영 시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준기의 일지매가 먼저 방영되는 것은, MBC 일지매에 대한 눈치를 볼 것이 없음을 의미한다. MBC는, 만약 이준기의 일지매가 성공할 시, 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게 된다. 하지만 SBS는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에 MBC의 일지매에 비교당해 비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는 몰리지 않는 것이다.



SBS의 일지매가 실패한 데도 MBC는 불안 해 해야 한다. SBS의 일지매가 전혀 호응이 없다면 그것은 MBC가 제작하는 일지매도 그다지 관심이 가지 못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타사방송국에 다른 내용이라 할지라도 동명의 타이틀에 기본 줄거리가 같을 수 밖에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SBS의 결과에 따라 MBC에게 쏟는 관심도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약점이다.



또한 MBC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이 발견되면 그것은 표절문제까지 붉어질 수 있어서 신경 써야 하는 일이 더 늘어나는 것은, 아무래도 기분 좋은 일만은 아닐 것이다.



두 드라마는 비슷한 성적으로 끝맺지 않는 한, 어느 한 드라마는 다른 드라마에 묻힐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어쨌든 두 드라마를 비교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다.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준기와 이승기는 도약의 기회를 잡느냐, 아니면 결국 실패한 드라마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것이냐 하는 기로에 서있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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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otus 2008.05.30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거님 가장 기본적인 문제서부터 실수하셨네요. ㅎ
    그리고 글을 쓰시기 전에 애초부터 덮어두고 한 쪽을 몰아세우시네요.

  3. 높기둥 2008.05.30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무엇보다 이준기가 연기에 나름 노력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의 연기는 아직 부자연스럽다. 연기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고 생각한다. 연기자가 역할에 맞게 자기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방식과 연기자가 자기에 맞게 역할을 연기하는 방식이 그것이다. 어느 방식이든 그것이 자연스러워서 그 사람 본연의 성격이라는 착각이 들게 해야 한다. 그러나 아직 이준기의 연기는 그런 자연스러움이 없다. 아직 자기 목소리를 찾지 못한 가수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승기는 내가 많이 보지 못했지만, 적어도 칠공주에서 모습을 떠올려 보면 자연스러움이 있었던 것이 기억난다. 지금도 그 이미지가 남아서 승기는 왠지 무책임해 보일 정도이니까. 그게 이승기의 강점이다. 때문에 나는 이준기의 일지매는 아마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이승기의 일지매는 활짝 피어날 확률이 높다고 본다.

  4. 뭐지 2008.05.31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다신 분 중에... SBS가 돈 적게 투자한다는 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일지매 총 제작비 80억입니다. SBS에는 약 30억을 받고, 나머지 50여억원은 제작사에서 부담하는 겁니다. 향후 해외 판권 등에서 충당한다는 전략이죠. SBS 일지매 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에서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 판권을 확보하려 했지만, 경쟁이 붙는 바람에 판권료가 1억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김진의 <바람의 나라> 같은 경우는 판권이 5천만원이었다고 합니다. 판권료가 총제작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큰지라, 초록뱀에서는 고우영화백의 일지매를 포기하고, 창작물로 맞서게 된거죠.

    • 그래도 판권을 사야하지 않았을까요? 2008.06.06 0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암연한 창작물을 도용한다음에 창작물이라고 하면,
      그건 표절을 뿐이겠지요~

  5. 이승기는 솔직히 멀었죠 2008.06.06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지매는 보나마자 이준기씨가 승이고 지금의 일지매를 이준기씨가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생각합니다. 극의 흐름이나 편집이 지금 sbs일지매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가운데 배우들의 연기가 극을 이끌지못했다면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겠죠. 하지만 지금 반응이 무지 좋지않습니다 그리고 이승기씨는 일지매를 하려면 1박2일을 포기하던가 한가지만 하길, 본인 욕심을 다 채우는건 아니라고봅니다. 그냥 예능인을 하던가말이지요.

  6. 2008.06.06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연기로는 이준기다.

    이승기,이준기 둘의 연기를 지켜본 사람으로써..

  7. 2008.06.06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연기로는 이준기다.

    이승기,이준기 둘의 연기를 지켜본 사람으로써..

  8. 일지매팬 2008.06.11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일지매 보고 있는데.. 확실히 일지매라는 캐릭터는 이준기가 정점을 찌를듯
    싱크로율과 연기력의 후덜덜함 ㄷㄷㄷ

  9. 아니 2008.06.11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씨가 1박2일로 인한 호감이 캐스팅에 반영됬다는
    이야기가 좀 거슬리는 분들이 계시는 듯...
    하긴 본인 실력으로 된 것인데 오해받는 것에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겠네요.
    너무 속상해 하지는 않으셨으면;;
    무튼 저는 이준기씨 일지매를 좀 더 기대했었는데요..
    왜냐하면 갈수록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일지매라는 이미지에 딱이었거든요
    그리고 역시나 요즘 일지매를 보면서 제 기대는 틀리지 않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물론 나중에 할 이승기씨의 일지매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둘다 윈윈했으면 좋겠어요

  10. 작은폭포 2008.06.11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지금 일지매를 안보는지라 잘 모르겠고..
    그냥 문득 든 생각이.. 허당 일지매가 나오면 좀 웃기겠네요; ㅋㅋ
    뭐든 다 잘하는데 하는 짓은 허당. ㅋㅋ

  11. 2008.06.12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적으로 현재의 이준기씨의 일지매가 완승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MBC에서 방영되지 않은 이런 시점에서 어느 방송사의 일지매가 승이다 패이다를 가린다는 것이 좀 그렇긴 하지만, 가수인 이승기씨가 드마라의 주연을 맡았다는 것 자체에서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기력으로도 따져볼 때, 배우인 이준기씨가 어느면에서나 우세하구요. 일지매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이준기씨의 연기력로 날로 발전하더군요. 벌써부터 이준기씨의 차기작이 기대될 정도니까요.

  12. 저 거짓말은 아직도 수정하지 않았나보네요? 2008.06.12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기씨의 강한 연기는 좋아하지만 승기군의 생활연기쪽을 더 좋아하는지라 MBC일지매가 더 기대되긴 합니다만, 누가 낫고 아니고는 시청률로 따질 수도 없는 개인 취향문제인데 여기서 싸우는 것도 웃기네요. 그리고 일지매역은 가수인 이승기가 맡은 역이 아니라 주연으로는 신인이지만 어느정도 가능성을 인정 받았던 배우 이승기가 오디션을 통해서 맡은 역이니 가수여라고 욕하는 것이야 말로 말도 안되죠.ㅋㅋ 준기씨와 경력차이, 나이차를 생각해서 말한다면야 모를까.. 그런데 블로거님께선 저 인터넷 검색 1분만 해도 알 수 있는 1박2일 효과로 주연으로 캐스팅 되었다는 거짓정보는 언제 수정하실 생각이신가요? 사전조사도 없고 자기글에 대한 피드백도 없이 무슨 블로거뉴스를 한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ㅋㅋ

  13. 일지매VS일지매 2008.06.13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우영 화백의 일지매의 모습을 보면...준기가 딱이란 생각만 드네요..
    여장을 해서 독매란 기생으로 변해 탐관오리를 홀리고 그랬다는데 그런역을 이승기가??
    이승기가 못나다는게 아니궁...
    고우영화백님에 일지매 그린모습에 매치가 좀..안되는거 같어여~

  14. 일지매!! 2008.06.16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 이전에 캐스팅이 됐네 안됐네는 별로 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건 연기력이겠죠..그 점에서 이승기보다는 검증된 연기자인 이준기가 승일 것 같네요.

  15. 준기짱 2008.06.19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히 준기씨를 모독하는 이런 댓글들....용서 못해!
    승기따위 비교가 안되잖아!

    • 이승기짱 2008.06.26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어이없음 저기요 승기따위라뇨 승기따위가 아니라 준기따위겟죠

  16. 음.. 2008.06.21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지매는 일상 생활을 살아가는 인물이 아니죠. 낮과 밤의 얼굴이 확연히 다른 인물인데.. 일상 생활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극적인 부분에서 더욱 두드러져야 할 겁니다. 일지매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인물이 아니라, 부조리한 세상에 맞선 의적이니까요. 준기씨는 이미 개늑시라는 한 작품에서 너무나도 다른 성격의 인물을 잘 연기하셨으니까.. 지금 일지매에서도 낮엔 저잣거리 왈패 용이, 밤엔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후에 의적으로 거듭나는 일지매를 잘 연기하고 계시구요. 전 승기씨가 일단 1박2일을 잠시라도 포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건강 상의 문제도 그렇고.. 이미 지나간 이미지가 아닌, 현재도 계속 인기를 끌고 있는 허당 이미지 때문에 자칫 일지매마저 그렇게 보일까봐 걱정되네요. 글구 소문난 칠공주 보니까 승기씨도 연기 못 하시는 건 아닌 듯. 기대하고 있어요^^

  17. mbc일지매화이팅 2008.06.26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일지매가 방송되고나서 이런기사 올라와야하지않나요?mbc가 잘될지 sbs가 잘될지는 두개의 방송이 다 나간후에 할얘기지 미리 "mbc는 잘안될거다"이런 얼토당토하지않는말 하지말아주세ㅔ요

  18. 2008.07.11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SBS일지매 2008.07.11 0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SBS 일지매 방송되고잇는대 먼 일지매을 또찍어 ...

    참나.... . 어이가없음

  20. 어쨌던간에 2008.07.24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 안한다면서요-_- 근데 여기서 의문인건 6개월넘게 무술연습했다면서 안한다고 했다니.. 둘중하나다. SBS 일지매가 넘 잘되고 있어서 꼬리를 내렸거나 무술연습 안했거나-_- 둘다인가..? 황인뢰 PD도 별로 신뢰안감. 또 만화책이랑 똑같이 찍어내겠지, 모. 근데 정말 30년전의 만화가 21세기에 먹힐지는 과연... 두고 봐야할일.

  21.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preserved flowers 2010.10.30 0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나름대로 개성이 분명하면서도 멋지네여




[1박 2일] 로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이승기의 드라마 [일지매] 출연 소식이 들려왔다. [일지매] 출연 소식 이후에 네티즌들은 그의 향후 계획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1박 2일] '하차설' 이다. 이승기와 [1박 2일] 측은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단언하는 상태이지만 과거 많은 연예인들의 드라마 진출 전례상 '하차설' 에 무게추가 기울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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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단언하건대 이승기는 [일지매] 촬영을 이후로 [1박 2일] 을 하차해서는 안된다. 그가 [1박 2일] 을 하차해서 안 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일지매] 의 흥행 여부 불투명성이다. 이미 [온에어] 의 후속작으로 이준기의 [일지매] 가 방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비슷한 소재의 [일지매] 가 다시금 등장하게 됐을 때, 시청자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상당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준기의 [일지매] 가 만약 흥행에 성공한다면 이승기의 [일지매] 는 더욱 궁지에 몰릴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하나의 작품에서 만난 주인공에 대해 강한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가지게 되는데, 선발주자인 이준기의 [일지매] 가 성공하면 자연히 이승기의 [일지매] 는 강한 고정관념과 선입견에 부딪힐 수 밖에 없다. 이는 이승기의 [일지매] 가 지니고 있는 태생적인 한계다. 영화 [황진이] 의 송혜교가 결국 드라마 [황진이] 의 하지원을 뛰어넘지 못한 전례를 보라.


영화와 드라마간에도 이런 선입견이 존재했는데 하물며 드라마와 드라마 사이에서는 그 간극이 더욱 가까울 수 밖에 없다. 이런 '한계' 에 직면한 드라마때문에 '흥행' 이 이미 완벽하게 보장되어 있는 [1박 2일] 을 탈퇴하는 것은 거의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 물론 흥행에 성공한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흥행에 실패했을 경우에서라도 [1박 2일] 은 이승기가 반드시 붙잡고 있는 보험과도 같은 존재다.


또한 [1박 2일] 에 대한 '의리' 문제 역시 걸림돌이다. 이승기는 [1박 2일] 에서 -물론 장난이지만- 향후 출연 50년이라는 계약서를 썼다. 그건 계약서 자체의 법적 효력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1박 2일] 팀이 그를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는 증거다. [1박 2일] 제작진이 이승기를 사랑했던 만큼, 시청자들이 [1박 2일] 의 '허당' 이승기를 사랑했던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런 신뢰와 믿음의 관계를 고작 '개인 스케줄' 하나로 깨뜨리는 것은 명백한 '배신' 행위다. 이승기의 팬들은 모르겠지만 아마 [1박 2일] 을 시청하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만약 이승기의 하차소식이 들려온다면 바로 그에게 등을 돌리게 될 것이다. 그만큼 [1박 2일] 과 이승기는 돈이나 한낱 스케줄로는 가늠할 수 없는 믿음으로 이어져 있고, 이는 곧 시청자들과도 직결되는 중요 사항이다.


과거 많은 가수들은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발판으로 '톱스타' 의 자리에 올라서는 전략을 취해왔다. 에릭이 그랬고, 비가 그랬으며, 윤은혜가 그랬다. 그러나 이들이 활약한 예능 프로그램은 [1박 2일] 과 이승기의 관계와 같은 특수한 관계는 아니었다. 윤은혜가 활약했던 [X맨] 에서도 명백한 중심은 유재석과 강호동이었지 절대 윤은혜가 아니었다. 허나 [1박 2일] 은 그렇지 않다.


[1박 2일] 은 강호동 원톱 체제로 이뤄져 있는 예사 버라이어티가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에 개성을 부여하고 그것으로 에피소드를 창출하는 캐릭터 쇼다. 이승기의 개인적 사정으로 이것이 한꺼번에 무너지게 된다면 이승기가 그토록 '의리' 를 강조하던 [1박 2일] 은 다시금 후폭풍에 휩싸이게 될 것이고, 그 책임에서 결코 그도 자유스럽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승기의 [1박 2일] 하차는 절대 하차만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그 하차에는 [1박 2일] 과의 '의리' 문제 뿐 아니라 상도덕의 문제도 있으며, 시청자들과 쌓아온 기본적인 신뢰의 문제도 있다. 이승기는 과거 지상렬이나 노홍철의 탈퇴와는 전혀 다른 성격으로 '충격' 을 줄 수 있는 중요 문제다. 이승기의 이미지를 만들고, 스타로서의 자리를 굳건하게 만들었던 [1박 2일] 을 그가 '버리는 것' 은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시청자들은 그의 '입' 을 주목하고 있다.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오든 시청자들은 그 선택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하차를 하든, 잔류를 하든 모든 선택은 그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충고하고 싶은 것은 신중하고 현명하게 미래를 생각하라는 것, 개인적인 성공을 넘어서서 시청자들 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기본적인 '인간관계' 의 의미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부디 그가 현명한 선택으로 [1박 2일] 과 [일지매] 에서 모두 '대성공' 을 하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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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dddd 2008.05.11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mm....
    이 사람은 또 뭐지.. 그냥 자기의견 말하는 것일 뿐인데 꼭 자기 잘낫듯이 떠드는 사람이
    있어요.

    도데체 이승기 현재 인기가 노래로 얻은건지 "허당 이승기"로 얻은건지 구분이 안가시나
    일지매 출연 역시 음반판매량으로 결정이 되나 1박2일로 인해 얻은 인기와 인지도로 되는거
    아닌가?
    가수로서 팬층 어쩌구저쩌구 하는게 아니고 1박2일의 밑받침을 차버리지 않는게 좋다
    라는 글에 무슨 사족을 다시는지 모르겠군요.

    • 2222222222222222222 2008.05.11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솔직히 그러네요.....제법 조리있게 하려고 애는 쓰지만 이 글의 요점을 잘 파악하지 못하신듯.....

  3. a 2008.05.11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이런기사를왜써요~
    아직 아무것도 결정난게 없는데
    더 부축이는거같아 보기안좋네요/

  4. 배신이라고 보기는 어렵죠... 2008.05.11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승기 1박 2일 때문에 많이 뜬 건 사실 아닌가요.....
    이승기가 그 전에 그렇게 인기가 많았던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그리고 1박 2일 하기 전까지 노래가 대박났다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네요...
    이승기가 가수로서의 팬층이 두텁다는 말 역시 처음 듣구요.....
    가수로서의 탑이라는 말은 솔직히 교정해야할 부분인듯 싶네요...

  5. 중도하차를 하더라도 드라마 때문이 아니기를.... 2008.05.11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승기군 많이 아끼고 허당승기 보는 큰 즐거움에
    1박2일을 더 아끼게 된것도 사실인지라,,,
    중도 하차를 한다면 많이 아쉬울거 같네요.
    허나 본업이 가수인지라....허당 이미지가 너무 강해지는것 또한
    걱정하지 않을 순 없겠죠.
    그래서 가수의 본업을 위해 프로그램 하차를 한다고 하면
    팬으로써 이해를 할 수 있겠지만...
    드라마 출연때문에 1박2일을 하차한다는건....
    사실 저역시 말리고 싶다는...

  6. 1박2일 이승기.. 2008.05.11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이건 제 생각인데
    1박2일도 이승기 덕에 좀많이 떴구
    이승기도 1박2일 덕에 좀많이 떴죠~
    난 이승기때문에 1박2일봤는데ㅎ
    넘 기여웠는데ㅎㅎㅎ 이제 1박2일 볼일 없을듯..
    이승기같은 남동생하나 있음 좋겄다~ㅎㅎ

  7. -_- 2008.05.11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고들있네-_-
    하차하든말든 지 생각이지 왜 난리야-_-
    자기가 연기하겠다면 하면 되는거고 1박 2일 같이하겠다면 그러려니 하는거지.
    망해도 이승기가 망하고 잘되도 이승기가 잘되는거야. 다들 왜들 이렇게 열불나셔서 그러나.
    1박2일 그만두고 연기해서 망하면 그건 이승기 선택이고,
    1박2일 하고 연기도 같이하면 그것도 이승기 선택인거지,
    이승기가 선택할일을 왜 자기들 마음대로 단정짓는건지..
    그런건 이승기보고 알아서 하라그래.

  8. 1박2일 하차하면 배신?;;;;;;; 2008.05.12 0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땜에 떳기때문에 하차하면 안된다?
    1박2일에서 하차하면 사람들이 등을 돌린다?
    이무슨 초딩스런 발상이란 말인가...
    이승기가 알아서 결정하라고 냅둬라
    1박2일이랑 드라마를 같이하든 1박2일을 하차하든
    본인이 알아서 하는거쥐 사람들 정말 이해안되네;;;

  9. 무슨배신인가?!! 2008.05.12 0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이런일 로 배신이란 말을하세요?
    개인스켸줄이 있을수있는거고 모든 사란들이 이승기씨 보려고 1박2일 보는것도 아닌데
    이승기씨가 빠지면 물론 안되겠죠!
    핮만 개인스켸줄이란게 있는법 그런식으로 이승기씨 나쁘게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1박2일 안망해요!!!!!
    보기싫으면 보시지 말던가요

  10. 나 1박2일 안해요~ 2008.05.12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가 나 1박2일 안해요~ 하고 말한적 있나요?
    그렇게 단정짓지 말으셨으면 하네요.
    1박2일 팬으로서, 이승기의 팬으로써 하차를 하지 않는 바램이지만,
    일지매 연기로인하여 하차를 할 상황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승기가 하차한다고 배신이라구요?
    그런말이 어디있습니까?
    다른일로 1박2일 하차하는것이 배신이라뇨,
    배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보다는 하차라는 단어가 더 적절하다고 봐요.
    그리고 이승기측 사무실과 1박2일 팀과 상의한것 하나도 없습니다
    정확히 확정된일이 아닌 이상 제3자인 우리들이 들먹일꺼 없다고 봅니다

  11. -- 2008.05.16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신은 아닌듯;; 아직 확정된것도 아닌데 그런식으로 너무 몰아붙이면...
    단어선택도 이상하고 저 1박2일 허당,초딩땜에 본다는;;
    1박2일 노홍철까지 나왔을땐 무도가 더 재밌었는데.. 허당하고 초딩 mc몽
    캐릭터 자리잡으면서 재밌어진듯 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이승기씨가 안 빠지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12. dlsktldh 2008.05.20 0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70대인데 이승기 하고 호동이하고 재롱부리는것 제일좋드라 그리고 우리나라 오지를 탐방하는것 또한의미가 좋드라 dlsktldh

  13. rain 2008.05.23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을 엄청 사랑하시는 팬이신것 같은데
    그냥 일반인 입장에서 보자면
    이승기씨가 앞으로 더 성장하려면 드라마는 필수 아닐까요
    프로그램 애착으로 인해 이승기씨가 그만둔다고 뭐라고 할건 아니라고 보는데
    물론 중간에 나간다고 하면 아쉽고 하겠지만
    배신자라는 입장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1박2일은 어차피 버라이어티이고 드라마를 해야 이승기씨가 앞으로
    자리잡고 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쓰신내용은 약간 빗나간 애국심과 비슷해 보이는군요
    여튼 둘다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14. hmm 이상해; 2008.05.23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자가 자기 기준에 따라서
    이승기의 행동에 대해서 배신이라고 생각하면 배신인거고
    배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건데
    자기 기준을 마구 강요하시네요

    이승기의 장기계약..
    누가봐도 장난인건 알지만
    1박2일 시작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 드라마때문에 도중하차해 계약 어기게 되면
    시청자 대부분 약속을 안지켰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저도 이승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한명으로
    부디 1박2일을 떠나지 않아주셨으면 해요

  15. 그런데 님 글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2008.05.23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렉스는 하차해야되고
    이승기는 하차하면 안된다
    둘다 가수이고
    둘다 오락프로그램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케이스.
    어줍짢은 논리로 포장하고 있지만 결국
    어떤 타당한 근거가 아닌 개인적인 호감으로 글쓴 거 아닌가요?
    사견으로는 이승기나 알렉스가 둘다 하차안했으면 좋곘지만 (+ 알렉스는 이미 하차했다 다시 복귀한다고 하는데 그 시점이 너무 빠르네요 빨라도 한 3개월 정도 뒤였다면 좋았을텐데)

  16. 네 마음대로 하셔요 2008.05.23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가 빠진다고 프로가 망하는 것도 아닌데 왜 다들 난리를 피는 건지...참...
    이승기가 빠지고 드라마해서 실패하든 성공하든 그건 이승기몫이 아닌가요..?
    그리고 아직 빠진다고 하지도 않았고....
    뭐 만약에 빠진다 하더라도 그 자신의 선택인데 우리가 빠지지말라고 해도 안빠지는 것도
    아니니까요..그러니 냅두는 것이 어떨런지...

  17. 결국 2008.07.04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는거 미리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을까?

  18. 데이지 2008.07.04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 다들 참 깜찍하게한다

  19. 귀여운볍신들 2008.07.04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는 별 귀여운 볍신들이 다있네 좀더 살다보면 볍신들이 늘어나겠지

  20. 노홍철 2008.07.28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하하 내가뭘~~~아하하~~~형님, 아니제가 뭘잘못했죠? 아하하하하하 좋아 가는거야~~야하하하하

  21. reclam 2011.02.09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그 hmmm씨도 참 승기 편 드시네...
    저도 승기오빠땜에 봐요.. 승기 없으면 안봐요.
    사실 1박2일 전엔 저 그렇게 팬 아니였어요..
    프로 하고부터 완전 좋아하기 시작했구요,,

    이 기사가 맞는 말인진 모르겠는데, hmm 씨는 , 진짜 승기분처럼 말씀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