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은 연기를 생각보다 잘했다. 아이돌 그룹 출신 여가수 치고 정려원만큼 성공한 스타도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엘리자베스로 연기에 도전장을 내더니 [내이름은 김삼순]의 최고 수혜자 중 한명이 된 것이다.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청초하고 하늘하늘한 희진의 역할을 꽤나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은 정려원이라는 스타의 이름값을 높이는데 기폭제 역할을 해주었다.

50%를 넘나들었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에서 좋은 이미지를 선보인 스타라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 김선아, 현빈, 다니엘 헤니와 함께 정려원도 더불어 '성공'이라는 신화를 이끌어 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것이다. 

 하지만 지금 정려원을 보라. 정려원은 과연 자신의 스타성을 잘 유지하고 있을까? 또 [내 이름은 김삼순] 이 후 성공한 스타들에 비해 정려원만이 특별히 더 한계에 봉착한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려원, 거품을 걷어내니...

  정려원에게 아직 배우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은 어색하다. 그렇다고 대형 스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삼순이 이후에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을 했으나 그다지 신통치 못한 성적을 냈고 현재 방영 중인 [자명고]마저 시청률은 둘째치고라도 큰 반향은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삼순이가 끝나고 택한 [가을 소나기]가 너무나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종영한 것은 정려원이 베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맛본 첫번째 실패였을 터다. [안녕, 프란체스카]가 매니아 층을 형성했고 [내 이름은 김삼순]은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마당에 완전히 '추락한'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에의 출연은 정려원 자체에서도 충격이었을 것이다. 뿐인가? 정려원은 [가을 소나기]당시 아프다고 촬영을 쉰 날에 CF촬영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해 제작진과 마찰이 생기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으니 여러모로 반갑지만은 않은 작품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정려원이 그나마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일 것이다. 진부하고 식상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정려원의 연기만은 괜찮았다. 일단 극에 녹아들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는 것은 [가울 소나기]때는 충격적인 시청률만 화제가 되었다면 이 드라마에서는 그럭저럭 정려원을 주인공으로 써도 큰 무리가 없음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정려원에게는 삼순이 이후의 한방이 필요했다. 자신을 활용해 홍보하고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어야 그 이후의 커리어를 인정받을 만한 기반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려원은 사실 김태희처럼 '똑똑함' 이라든가 '최고 미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큼의 스타성도 없을 뿐더러 전도연같은 연기력 역시 없었다. 괜찮은 이미지와 괜찮은 연기력으로는 스타도 배우도 될 수 없었던 것이다. CF는 줄어들었고 영화 [두 얼굴의 여친]도 실패했다. 

 
거기다 더 최악인 것은 이 번 드라마 [자명고]가 '성공'하기엔 좀 힘겨워 보인다는 점이다.

 
 일단 [자명고]에 대한 시청자 반응 자체가 뜨겁지가 못하다. 뭔가 다른 사극을 만들던지 아니면 전 국민의 입맛에 맛게 재밌는 내용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양쪽 다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원이 [다모]로 인해서 급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만큼 그 드라마가 영상이나 내용, 분위기등 모든 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명고]는 아니다. 일단 신경쓴 티는 나지만 이야기 구성 자체가 지루한 부분이 있기에 더 이상 다음의 이야기를 기대하지 못하게 하며 독특하거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구성을 띈다기 보다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게 됨에 따라 진부하기 까지 하다. 


 게다가 지금 [자명고]는 차라리 정려원 보다는 이미숙이 더 눈에 띈다. 물론 연기경력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화면을 훨씬 많이 차지하는 주인공 보다 더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주인공의 매력이 얼마나 약한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다.


 일단 '정려원'이 나온다, 해도 드라마가 '정려원 드라마'가 되지 못하고 큰 주목마저 받지 못한다는 것은 정려원에게는 아킬레스건이 아닐 수 없다. 이제껏 스타와 배우의 중간지점에서 어느 것도 확실히 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해준 결과물인 것이다.


 [에덴의 동쪽]이 끝난 와중에 이 드라마가 시청률 반등을 확실히 노리지 못하면 웃음을 무기로 한 [내조의 여왕]에 따라 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리고 만약 이 드라마가 실패 한다면 정려원이 타이틀 롤을 맡은 드라마가 실패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정려원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김선아는 그래도 '삼순이'라는 타이틀 롤을 성공시킨 전례가 있다. 현빈은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매니아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고 연기력도 일취월장 했다는 평을 들었다. 다니엘 헤니 역시 [마이 파더]로 처음으로 배우로 보였다는 평을 들었고 헐리우드 진출도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바탕으로 승산이 있다. 


 연기자에게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이미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더더욱이 자신을 내세워 큰 성공을 이끌어 낸 정려원에게 이제 마음 놓고 다른 큰 역할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어느정도의 '거품'이 연예인에게 필요하지만 정려원이 그 거품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그러 들게 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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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자~!! 2009.03.19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웃긴다..자명고 3회 하면서 려원 나온 총분량은 10분 남짓인데..10분을 보고 판단을 하나?..그리고 윗분 말처럼 정려원이 작품선정 하는걸 보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보이던데..보통 아이돌출신 가수들이나 젊은 인기 연기자들을 보면 고정된 이미지와 자기가 잘 할 수있거나..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선호 하는 반면에 정려원이 선택하는 캐릭터를 보면
    뱀파이어-불륜녀-1인2역(시골소녀)-다중인격-히키코모리-여전사...정말 다양하지 않나요? 잘은 모르겠으나 정려원 본인은 스타보다는 배우에대한 욕심이 많은거 같은데..님은 아예 초점 자체를 잘못맞추신것 같네요..정려원이 인기에 집착하면서 발버둥 치는 연예인이었으면이야 님의 글이 맞지만..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전도연같은 배우가 되기위해 열씨미 노력하는 연기자 같은데..정려원은 오히려 님이 말하는 그런 거품을 벗고 싶어 하는것만 같은데요 멀

  3. 이런 글보다는 2009.03.19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글 보단 격려해주는 글을 써줘야 정려원씨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말투를 보니 정려원의 위기라면서 걱정해주는 투인데.... 아님 비아냥거리는 거였나요?

    솔직히 비꼬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 글 쓰신 분이 정려원씨에게 연기든 실력이든 무슨 도움을 준 분도 아닐테고..

    연기도 부족하다 실력도 부족하다 비판만 하시면

    어쩌라는거예요?

    무슨 권리로 다른 연예인들은 무슨 작품을 하면서 어떻게 성공하는데 정려원씨는 왜 부진하냐는 투죠?

    연예인이 무슨 상품입니까?

    겉으로 그럴 듯한 실적만 보이면 성공입니까?

    그럼 왜 그렇게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에게 줄줄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옵니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정려원씨라면 이 글을 읽고 어떤 기분이시겠습니까?

    어떤 일이든 반드시 당신이 한 일이 당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당신에게 세상을 보는 예리한 시선이 있다면 그걸 조금만 따뜻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당신에게도 향하는 따뜻한 시선들이 더 많아질테니까

  4. 흠.. 2009.03.19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성의 부분에서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스타성.. 주관적일 수 있지만 '정려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그녀로 인해 유행된 것들이 많습니다. 패션에 국한되는 듯 보일 수 있지만.. 또 작품의 반응이나 시청률에 비해 광고 또한 많이 찍는 편이지요.
    연기력.. 아주 뛰어나진 못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작품 선택에 문제가 있는 것같다라는 것입니다. 괜찮은 작품, 자기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혹은 딱 맞는 케릭터를 잡지 못했다는 것.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었었죠. 그런데 그녀에겐 이런 것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연기 또한 내공이 쌓이길 바라지만 작품 선택을 제발 잘해주길 바랍니다.

  5. 관계 없지만 2009.03.19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TV는 잘안보기 때문에 많이는 모르지만, 제가 본 연기자중 깨어있는?(순간의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배우&출연자로는 미스터맘마의 한석규, 베토벤의 김명민, 개그우먼 조혜련 그리고 특이한 케이스인데 미수다의 도미니크 정도를 본거같읍니다(상황만들때 지켜보는 제가 전기가 찌리~찌릿 한달까요)물론 안목있는 분들에 비해 제 눈은 하수이지만... 베토벤바이러스에 김명민 제자로 나오는 젊은분, 이분은 연기를 너무 관념에 메여 하는듯해서 보기 지루...

  6. 음.. 2009.03.19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순이땐 정말 시너지 효과가 컸죠. 와, 쟤가 저렇게 예뻤나? 우는 모습이 왠지 내가 다 찡하다..
    연기를 머리로 한다기보단 좀 덜 영글었어도 슬프게 우는 모습이..참 좋았는데.
    게다가 무시할 수 없는 '영.어.발.음'
    영어 컴플렉스를 느끼는 울나라 사람들에겐 다니엘 헤니와 유창한 발음으로 대사하는 그녀가
    더 매력적이고 쿨해보였었죠.
    그런데 딱 거기까지.
    이것저것 얘기하자면 길고, 우선 그 해골같은 얼굴만 전성기때로 돌려놔도 나아질 듯.
    윤은혜는(아이돌가수의 대표적 성공) 대본을 참 잘 선택하던데.
    뭐 다시 예뻐지고 매력적인 역할을 맡으면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이제 신비주의는 다 사라져서... 굳이 보고싶단 생각이 안든다는게 문제.

  7. 별로... 2009.03.19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말을 만들어내는 내용이네요. 내이름은 김삼순 4인방중에 배우로서의 커리어나 인기가 순탄히 성공을 이어온게 몇이나 됩니까? 현빈이 그나마 낮지만, 흥행배우로서의 메리트는 이미 떨어진지 오래죠. 김선아 버로우타고 몇작품 말아먹은 것과 비교해 정려원이 훨씬 나은 행보가 아닐까요? 다니엘 헤니 역시 뜨문뜨문한 국내활동에다가 태생적 한계를 가진 배우이고요.
    정려원을 별로 고평가할 이유가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계봉착' 이라는 표현까지 쓰려면 비교대상이라도 명확해야죠. 아무 비교대상도 없이 그냥 별로다라는건 그냥 글쓴이의 생각일 뿐입니다. 전형적인 기사꺼리를 위한 말만들기성 포스팅에 불과하군요.

  8. 별로... 2009.03.19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평가나 절대적 기준을 놓고 하는 비판은 많은 내공이 필요하지만, 상대평가는 쉽고 깎아내리기도 쉽죠. 절대평가를 할만한 필력이나 내공이 안된다고 해서, 그냥 대충 내 맘에 안드는건 까고보는 건 아무나 할수 있는 글쓰기입니다. 김삼순 4인방을 비교대상으로 삼으려면, 흥행성이든, 연기든, 작품커리어건 명확한 기준을 선정해서 비교를 하던가요. 두리뭉실하게 비판의 대상이 약한부분만 나열해놓고 '너 문제있어' 식으로 가면 좁디좁은 승자독식의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과연 '비판당하지 않을' 대상은 누구입니까? 하긴 뭐 유재석 강호동 둘놓고 물어뜯는 사람들의 안주거리로는 딱 맞는 수준이지만요.

  9. 프랑소와즈 2009.03.20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품 좀 빠지면 어떤가요? 인기 좀 떨어지면 무슨 난리 날 일인가요? 인생 끝나나요?

  10. 흠- 2009.03.2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명고"라는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눈으로 정려원을 바라보고 비판하는 기사로도 보이지 않고 답글도 거의 없네요-

    무조건적으로 욕하려 들지말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노력해나가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고 기사나 글을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11. 자마이카 2009.03.20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들을 제대로 못보셨네...... 물론 자명고 드라마자체가 임펙트는 떨어지지만 '정려원'이라는 아이콘의 네임벨류가 이정도의 효과밖에 미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지 않느냐라고 분명히 본문에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PD의 역량이나 드라마자체의 재미보다는 스타급 출연진의 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과거 많은 드라마들에서의 선례가 있기에 ㅡ 특히나 요즘같이 중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시기에 '정려원효과'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그녀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는 바닥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겁니다. 결국 그녀도 CF로 몸값올리고 많은 돈을 받는(김태희,전지현류의) 거품배우라는거죠.

  12. ㅎㅎ 2009.03.20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니엘 헤니의 영어가 네이티브 수준? ㅎㅎㅎ
    이 아니라 다니엘 헤니는 자기 모국어가 영어죠.
    글 잘쓰셨는데 고 대목에서 갑자기 확 꺠네. ㅎㅎㅎㅎㅎ

  13. 말귀 2009.03.20 0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꼬아서만 글을 보는지 모르겠군요.
    삼순이 이후에 정려원은 주연급으로 급부상 했습니다만 거기까지일 뿐. 이후에 김태희같은 스타성을 키우지도 못했고 전도연처럼 연기력으로 인정 받지도 못했다라는게 요지 같은데요.
    거기에 신작 자명고는 일단 흐름을 봤을 때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대박은 커녕 쪽박의 기운이 강하게 흐르고 있는 상황.
    하지만 글 쓴 사람의 결론은 성급하긴 하군요.
    이번 자명고가 쪽박을 차도 정려원은 차기작에서 다시 주연을 맡을 거고 그게 히트한다면 얼마든지 스타 혹은 연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자명고가 쪽박 수준으로 실패한다 해도 정려원 본인에게는 상당한 경험과 커리어가 되겠죠. 자명고를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사극 경험을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14. 1111111111 2009.03.20 0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려원은 일단 소속사를 바꿔야되

    윤은혜가 지혼자 잘해서 떴나? 작품 잘 골라주는것도 소속사의 몫인데 애스펙은 생각안하고 암꺼나 주연주면 좋다구

    들이 미니까 이꼴난거 아녀 이번 자명고 무너지면 치명타로 갈께 분명해 그리구 짐 분위기론 치명타 받게 생겼고

  15. Favicon of http://ㅇ BlogIcon 바보 2009.03.20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 말로 정말 헐이다~~~
    타인에 대해 좋은 이미를 심어주는것은 좋은일이다. 이렇게 비평할려거든 자신을 비평하라. 연애인이고 당신의 이 글이 악영향을 끼친다고는 생각안해봤니.
    언제 철들까 ㅠㅠ
    정려원 매우아름답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했었고 뭐 문제있냐. 프로이니 열심히 하는건 당연하겠고. 뭐가 문제인데
    ....ㅠㅠ 이사람 이거 바보아닌가.

  16. 히힛 2009.03.20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정려원 이뿌던데..사실 이뿌지않나..? 그리고자명고 재밋던데..게다 이미숙이 더 돋보이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아직3화까지햇는데.2화 3화가 출생 단계니까 정려원이 역이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앗으니까..게다 빨간색과 희색중 당연히
    어느정도 사람이라면 빨강색이 더강하게 느껴지니깐-!!연기력은....아직까진 더 두고 봐야할듯...

  17. Favicon of https://nohsen.net BlogIcon 센~ 2009.03.20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작에 빠졌어야 할 거품이었죠. 아무리 생각해도 그랬거든요.
    자명고는 아예 볼 생각도 안했고, 전 휘센 선전도 싫던데..삼순이때 희진이가 얼마나 오래갈거라 생각한건지..
    할리우드에 못태어나고 여기태어나 안습;;(예전 홈피에 써둔 말이 갑자기 생각남...)

  18. Favicon of http://hwangi.tistory.com BlogIcon hwangi 2009.03.21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정은 볼 수 없고, 결과물만 볼 수 있으니 어떤말이 나오더라도 이상하진 않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번 자명고는 조금 미스캐스팅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

  19. 뱀송 2009.03.2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자명고선택은 정려원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이해하기힘든부분;
    두얼굴의여친이 흥행을 못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중하나에요~ 연기도 좋았고 보면서 좀 훈훈했는데-_ㅜ

  20. Favicon of http://http:/ BlogIcon 오뎅 2009.03.28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려원은 아직사극할려면 경험을 더쌓아야해요.
    이덕화.채시라. 최수종...명배우들에 비하면
    아직많이 노력해야할것 같읍니다

  21. Favicon of http://http:/ BlogIcon 영등포 짝꾸 2009.03.28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명고 먼가 배우선택에 부족한부분이있는것같고
    사극에 안어울리는 배우가 너무 많고 정치색을
    띤 배우가있어서 정말꼴본견이야.
    배우는 배우다워야하고 정치는 정치인에게맡겨요



  물론 그렇다. 1회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우를 범하는 일일수 있다. 



 하지만 1회만 보고도 드라마의 이제 부터의 분위기를 예측하게  된다 하는 측면에 있어서 1회는 어느 회보다 힘을 쏟아야 함에 틀림이 없다. 



 어떤 분위기라도 상관없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가능성만으로 시청률 따위는 상관없이 명작이 될 수도 있다. 



 꼭 해외 촬영을 하고 돈을 들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적어도 '이 이야기는 이제부터 보여줄 것이 더 많겠다'라는 그 가능성을 제시하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자명고]. 이후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전혀' 궁금하지 않다. 

SBS  자명고 홈페이지

 왕녀자명고 1회가 처절하게 실패인 이유

 일단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다양한 사건을 밑밥으로 던질 수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시할 수도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수도, 재미있는 유머로 사로잡을 수도, 독특한 캐릭터를 이용해 감정을 자극할 수도, 인물들간의 갈등을 첨예하게 대립시킬 수도 있다.

 이 중 [자명고]가 선택한 방식은 바로 '볼거리'와 '인물간의 감정선 대립'쯤으로 볼 수 있다. 일단 왕위를 놓고 호동왕자(정경호)와 그의 새어미인 송 매설수(성현아) 간의 갈등으로 인한 대립과 라희공주(박민영)과 자명공주(정려원)의 대립으로 긴장감을 높이려 한 것 같지만 긴장감은 커녕 오히려 지루하기만 했다.

 서로간에 날을 세우며 대립하는 모습이 첨예하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예의를 차리며 진행됨에 따라 극의 활력을 전혀 주지 못했다.

 캐릭터들이 너무 진중하기만 한 것도 문제다. 분위기 전체가 무거운 마당에 숨을 돌릴 캐릭터들이 마땅치 않은데다가 활기차고 매력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멋부리는' 캐릭터들은 드라마의 톤을 한층 더 칙칙하게 만들고야 말았다.

 두번째, 볼거리인 액션과 분명 공을 들였을 듯한 CG들도 여전히 스토리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호동왕자가 낙랑공주 무덤에서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많은 병사들을 한꺼번에 물리치는 장면은 차라리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멋있기 보다는 '말이 되냐?'는 생각이 먼저 들게 했다는 것은 그 전의 긴장감을 충분히 조성하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호동이 난처한 상황을 좀 더 묘사하고 더욱 난처하게 만들어 가까스로 빠져나가게 했어야 옳았다. 너무 쉽게 일당 몇십을 해치우는 그의 능력은 인간이 아니라 완벽한 신 같아서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다. 

 라희와 자명이 싸우는 모습도 지나치게 길었던 데다가 별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했다. 전체적인 스토리에 적절하게 끼워들기는 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둘 사이의 첨예한 감정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모르는 이야기일 뿐더러 왜 라희를 죽이는 것을 자명이 망설여야 하는지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 단지 호동과 삼각관계라는 것 뿐. 그 삼각관계의 감정선을 따라잡을 기회조차 주지 않은 구성은 시청자들의 머리만 이해시켰을 뿐, 감정을 동화시키지는 못했다.

 현재로 부터 과거로 회기하는 스토리 진행도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였다. 이미 결과를 알고 보는 거나 마찬가지가 됨에 따라 그들의 비극적인 운명에 전혀 동조하지 못하게 해버렸다. 

 물론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스토리야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그들에게 먼저 이유를 주고 그 이유에 따라 시청자들의 감정선도 따라 움직이게 한 것이 아니라 일단 결론을 내고 그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설득력 없이 보여줌에 따라 감정이 동할 이유따위는 없어져 버렸다. 

 일단 다음회 부터는 자명과 호동의 러브라인이 주가 될 듯 한데 그 것 만으로 이 스토리는 너무 빈약하다. 물론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정치적 싸움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이지만 정치적 싸움이 이 1회와 같은 분위기라면 재밌기는 커녕 '칙칙하다.'

 이렇게 겉 멋이 든 채 매력적인 캐릭터도 설득력 있는 스토리도 없다는 것은 [ 자명고]가 실패를 부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퓨전 사극을 할 생각이었다면 좀 더 색다른 시도와 과감한 연출이 필요했다. 자신들의 운명에 아파하며 무게 잡을 줄 밖에 모르는 캐릭터들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들로, 지루한 감정싸움이 아니라 임팩트 있는 대립으로, 또한 결과가 궁금하지도 않은 화면 구성이 아니라 좀 더 호기심을 자극 시킬만한 다양한 사건들로 채웠어야 했던 것이다.

 일단 이야기 구성은 뜬금없이 진행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만한 그 무언가가 이 드라마에 있을까? 대답은 긍정적일 수 만은 없으니, [자명고]가 풀어야 할 숙제는 그리 쉽게 풀리지만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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