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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0 장예원, 아나운서의 아이돌화에 쏟아진 관심은 긍정적일까? (1)

 

9시 뉴스의 앵커가 최종 목표였던 뉴스 중심의 아나운서 분위기는 사라진지 오래다. 그리고 아나운서들은 다른 역할을 요구 받기에 이른다. 아나운서들은 이제 단순히 뉴스나 교양프로그램의 정보전달자가 아니다. 예능에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큰 웃음을 창출할수록 더욱 유명세를 얻고 주목을 받는다. 이제 아나운서의 롤모델은 프리선언을 하고 더욱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김성주, 전현무, 박지윤과 같은 ‘예능인 형’ 아나운서다. 고상하고 지적인 분위기의 아나운서는 옛말이다. 그들은 끼를 보여주어야 하고 웃음을 창출해야 한다. 아나운서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대중들이 원하는 트렌드가 그렇게 바뀌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 바람을 타고 만들어진 아나운서들이 바로 SBS의 장예원이나 KBS의 조우종 아나운서다. 이들은 교양보다는 예능프로그램에 투입되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특히 장예원 아나운서는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타이틀로 부각된 이후 ‘월드컵 여신’으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만들어 낸 다음, 꾸준히 예능에 모습을 드러내왔다. 이 와중에 박태환 선수와의 열애설은 덤이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예능에 출연해서도 박태환 선수와의 열애설을 해명해야 하고 ‘그 이후로 친구들이 나랑 밥을 안 먹으려고 한다’는 너스레를 떤다. 뿐만 아니라 오렌지 캬라멜의 ‘카탈레나’에 맞추어 댄스도 선보인다. 배우 하정우와의 인터뷰는 인터뷰 자체보다는 둘이 같이 찍은 셀카가 더 화제다. 이쯤되면 예능인을 넘어서 아이돌쯤의 취급이라 해도 무방하다.

 

 

 

장예원 아나운서가 소비되는 방식은 이제 예능인의 영역에 자연스럽게 발을 들여놓은 아나운서 틈바구니에서도 독특하다. 어린 나이와 예쁜 얼굴을 무기로 한 점, 예능에서 춤을 추고 열애설을 해명해야 하는 점등 모든 분위기가 마치 기획 상품으로 나온 아이돌의 행보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느낌이다.

 

 

 

 

무려 대학 재학 중에 아나운서가 된 만큼 특별한 재능이나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사실 장예원 아나운서가 갖는 느낌은 신선하기보다는 식상하다. 그 이유는 장예원 아나운서가 갖고 있는 특별한 끼나 재능의 발현으로서 주목도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외모나 다른 스타들과의 염문을 뿌리면서 장예원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물론 화제성을 만드는 것은 방송사로서나 장예원 본인에게 있어서나 나쁠 것이 없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화제성의 중심에 선 장예원의 이미지가 과연 대중에게 호감으로 다가설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아나운서에 대한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진행 능력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예능감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때의 이야기다. ‘최연소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열애설’로 주목받은 장예원 아나운서의 주목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아나운서는 아이돌로 소비되기 힘들다. 대중이 아나운서에게 갖는 이미지와 상충될뿐더러 아이돌로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내지도 못한다. 이미 아이돌 가수들은 차고 넘칠만큼 있다. 게다가 아나운서로서는 앨범을 발표하거나 공연을 하는 것도 불가하다. 그렇기에 특정 팬덤을 형성하는 것도 녹록치 않다. 장예원 아나운서의 유명세는 본인 스스로 대중에게 어필한 것이라기보다 다른 요소들에 빚을 지고 있다. 장예원 아나운서의 연관 검색어는 마치 아이돌의 홍보용 자료같은 느낌이다. 그런 홍보 속에서 본인의 능력이 부각되는 경우라면 상승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장예원 아나운서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한계다.

 

 

 

본인 스스로 거품을 감당할 수 없을 경우, 그 괴리감에서 오는 이미지의 하락은 클 수밖에 없다. 과연 그 틈바구니 속에서 예능인도 아니고 아이돌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나운서도 아닌, 장예원의 위치가 명확해 질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일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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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10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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