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과 김희애 두 사람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0대 배우다. 그동안 다양한 필모그래피 속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이름값을 가졌다. 감히 범접하기 힘든 커리어를 쌓은 그들의 연기는 역시 명불허전이다. <굿와이프> 속에서 김혜경으로 변신한 전도연과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끝사랑>)에서 강민주로 변신한 김희애 모두 각자의 역할을 특유의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고 있다. 그러나 평가는 극과 극이다. 전도연은 드라마 전반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 흠잡을 데 없는 연기라는 평을 받고 있지만 김희애의 연기는 어딘지 모르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불편해 보인다.

 

 

 

 

 


 
<굿와이프>와 <끝사랑>에는 모두 로맨스가 가미되어 있다. 그러나 <굿와이프>와 <끝사랑>이 전개하는 로맨스는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굿와이프>는 첫 회부터 스타 검사로 추앙받던 김혜경이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 의 '성상납 스캔들'로 인한 에피소드가 다뤄진다. 이에 수감된 남편을 대신하여 김혜경은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로맨스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충격적이지만, 이태준의 삐뚤어진 사랑 방식은 묘하게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이태준의 실체를 알아가면서 직장상사이자 친구인 서중원(윤계상 분)에게 흔들리는 김혜경의 모습이 설득력있게 그려진다. 미드 원작답게 로맨스 역시 기존 한국 드라마에 비해 자극적으로 흘러가지만 동시에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2~30대가 표현하지 못하는 느낌을 40대 특유의 감정선으로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굿와이프> 속 김혜경은 바람 핀 남편에게 환멸을 느끼지만 쉽사리 그를 포기하지 못한다. 그에대한 애증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이미 완성된 가정이 붕괴되어 아이들이 받을 상처도 걱정된다. 그러나 남편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실망감은 커지기만 하고 자신에게 말해야 할 것을 숨기는 남편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다. 그 과정에서 서중원과의 키스와 잠자리가 이어진다. 이미 아이와 남편이 있는 상황에서 이혼도 하기 전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불륜이지만, 작품 속에서는 불륜이라는 사실이 아니라 감정의 변화에 집중해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게 만든다. 40대의 로맨스에 빠져드는 이유다.

 

 

 

 

 



<끝사랑>은 표현법은 이와는 정반대다. <끝사랑>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와 전혀 다르지 않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나이만 제외한다면 로맨틱 코미디의 모든 공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남녀 주인공은 우연히 만나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싹틔우고 엉뚱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은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에게 빠지게 만드는 결정적인 매력이다.
 

 

 

 

 

40대도 2~30대처럼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사랑 표현 방식이 어쩐지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김희애가 연기하는 40대의 통통튀는 매력은 오히려 주책처럼 보이고 가슴 설레는 사랑은 떨리기 보다는 어색해 공감이 가질 않는다. 특히 연하남으로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박준우(곽시양 분)와 김희애의 나이차이는 도무지 극복하기가 힘들다. 단순히 나이차이 때문이 아니라 드라마의 설득력이 문제다. 두 사람의 분위기가 제대로 잡히고 이야기의 전개가 공감이 간다면 로맨스도 설득력이 있다.

 

 

 

 



이미 김희애는 <밀회>에서 유아인과 무려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멜로라인을 선보인바가 있다. 그 때는 시청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았다. 그 멜로가 환영받을 수 있었던 것은 등장인물들이 나이를 부정하려 하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을 밀도있게 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사랑>에서 김희애는 억지로 어려지려 고군분투한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기 위해 20대의 로맨스에 40대의 김희애가 구겨 넣어진 느낌이다. 김희애의 발랄함과 엉뚱함은 도무지 설득력이 없다. 그런 40대가 현실에 존재할지는 모르지만, 과연 매력적일까는 철저히 의문이 남기 때문이다.

 

 

 

 



등장인물들의 매력을 제대로 표출하고 이야기의 구조를 설득력있게 그렸다면 40대의 로맨틱코미디도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이 드라마의 원작인 일본 드라마에서는 같은 로맨틱 코미디여도 그 둘이 사랑하는 과정은 훨씬 더 설득력있게 표현되었다. 여주인공은 성공한 커리어 우먼으로 당당하게 그려졌고 남자 주인공은 좀 더 틀에 박힌 인물로 표현되었다. 각각의 전혀 다른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만담형식의 대화나 공감가는 나레이션은 이 드라마의 백미로 여겨졌다.

 

 

 

 



김희애 지진희는 이 원작의 배우들 보다 연기력이나 비주얼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 우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뭔가가 어긋나버린 설정 안에서 김희애와 지진희 모두, 자신의 매력을 잃어버리는 참사가 일어나고 말았다.

 

 

 

 


40대의 사랑도 공감이 갈 수 있다. 그러나 한끗차이로 그 공감의 범위는 줄어들고 말았다. 같은 리메이크 작품이지만 어떤 식으로 표현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두 드라마의 공감도의 차이가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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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선택한 <굿와이프>의 뚜껑이 열렸다. 2회까지 방영된 내용은 미국 드라마(미드)의 전개를 빼다 박아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시청률도 4%대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의 시청률은 3%대로 오히려 떨어졌다. 전도연의 명불허전 연기력과 더불어 긴장감이 더욱 올라가는 시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떨어진 것이다.

 

 

 


 

<굿와이프>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다. 몰입감이 굉장하지만, 그 몰입감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드라마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주인공인 김혜경(전도연 분)의 직업은 변호사. <굿와이프>는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부각되는 까닭에 그 사건의 흐름에 집중해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이미 미드 팬들은 원작의 재미를 경험한 상황. 과연 한국에서 리메이크가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도연은 방영된 2회를 통해 자신이 <굿와이프>를 선택한 이유를 증명해 냈다.

 

 

 

 


 

미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굿와이프>는 설사 시청률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을지라도 매니아 층의 지지와 호평을 이끌어낼만한 요소를 갖췄다. 반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연출과 흐름에서 상당한 퀄리티를 확보했고, 탄탄한 원작의 스토리를 적극 활용하여 한국 드라마와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무엇보다 7개의 시즌으로 완결된 원작의 이야깃거리가 풍성하다는 지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한국에서는 시즌제가 정착된 상황이 아니고, 16부작 안에 압축된 스토리로 완결을 짓게 되지만 원작이 풍성한 까닭에 액기스만 뽑아 이야기의 흐름을 좀 더 긴장감 넘치게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굿와이프>는 첫 회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럴 수 있었던 까닭은 이야기의 흐름의 개연성과 완성도가 영화 못지않게 높았기 때문이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소화해 온 전도연이 <굿와이프>의 탄탄한 스토리에 끌렸음을 예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그 스토리 속에 드러나는 주인공 김혜경의 캐릭터 역시 한국 드라마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영화에 비해 한국 드라마 시장은 여성이 위주가 되는 작품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드라마 속에서 여성은 주체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없다. 대부분 재벌이나 능력자인 남성에 비해 여성의 캐릭터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평범한 캐릭터일 가능성이 많다. 능력 있고 멋있는 남자 주인공과 평범한 여성의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통하기 때문일 터다. 

 

 

 

 

 

얼마 전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조영한 <또 오해영>속 오해영(서현진 분)을 예를 들어 보면 더 쉽게 설명이 가능하다. 오해영은 분명 현실을 반영한 매력적인 캐릭터였지만, 그 캐릭터의 속성을 보면 여전히 여성 캐릭터의 주체적인 삶은 요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딱히 열정도 없고, 그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그를 빛나게 하는 것은 오로지 사랑이다. 남자에 의해서 삶이 변화하고 그 삶을 빛나게 만들 수 있다는 설정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중 다수가 이런 식이다. <운빨 로맨스>의 남자 주인공은 사장인데 비해 여자 주인공은 처지가 곤란한 상황이고, <함부로 애틋하게>의 남자 주인공은 톱스타인데 반해 여주인공 역시 생활고에 허덕인다. 여성의 캐릭터 자체가 남성의 경제력에 종속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이다.

 

 

 

 


그러나 <굿와이프>의 김혜경은 다르다. 첫회부터 남편은 성추문에 휩싸여 실형을 받고, 김혜경은 주체적으로 변호사가 된다. 자신의 커리어를 살려 주도적으로 가정의 생활을 책임지는  여성 캐릭터는 한국에서 흔하지 않다. 그런 까닭에 타이틀부터 존재감까지 전도연의 전천후 활약은 드라마 안에서 가장 도드라진다.

 

 

 

 


카리스마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가 이끌어나가는 스토리 안에서 전도연의 연기력은 폭발한다. 전도연은 상처받은 아내의 모습, 전문직 변호사로의 책임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인간적인 흔들림등 여러 모습들을 한 번에 표현해야 한다.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까닭에 까다로운 연기력을 요하지만 전도연이 보여주는 모습은 전혀 불안하지 않다. 오히려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며 확실한 연기력을 보여준 전도연의 활약은 빛이 났다. 그 역할을 전도연이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전도연은 <굿와이프>를 통해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해 냈다.

 

 

 

 


단순히 시청률의 문제가 아닌, 이야기와 캐릭터가 확실한 작품을 한국의 톱스타가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한국 드라마도 많이 발전해 왔지만 여성의 캐릭터의 한계는 여전히 보인다. 그 여성의 캐릭터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데 <굿와이프>가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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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 드라마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드라마 리메이크가 활발했다. 일본의 히트작들이나 좋은 컨텐츠들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해 내놓는 드라마들은 때때로는 좋은 평가를 듣고 때때로는 처참한 실패로 결과가 나기도 했지만 공전의 히트를 기록할만큼의 파급력을 보이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본은 지리상으로도 가깝고 역사적으로도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까닭에 타국에 비해 한국과 정서가 비슷함에도 미묘하게 다른 두 나라의 분위기는 드라마 안에서도 나타났고, 일본의 정서가 한국의 정서로 녹아들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았다. 리메이크라는 것은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한 상황에서 시작하는 만큼 장점도 있지만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는 어려움도 따른다. 다른 나라의 분위기나 정서를 한국식으로 해석해 낼 경우 어색해질 확률도 무시할 수 없고 원작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했을 경우 원작 팬들의 반발도 감수해야 한다.

 

 

 

이제 한국 드라마 환경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이 몸집이 커졌다. 한국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의 파급력도 커짐에 따라 출연료나 제작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만큼 콘텐츠 싸움 역시 치열해 지고 있다. 이제 한국드라마는 일본에서 눈을 돌려 미국으로 향했다. 지상파에서 조차 드라마의 주도권을 빼앗아 가는 저력을 보은 tvN이 주도하는 미국 드라마 리메크가 가시화 된 것이다. 그러나 과연 이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tvN은 미국 인기드라마 <안투라지> <굿와이프>의 리메이크를 결정한 것은 물론, 영화 <비긴 어게인>의 리메이크까지 검토중이다. 캐스팅도 화려하다. <안투라지>에는 대세로 떠오른 서강준을 비롯해 <시그널>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조진웅까지 캐스팅되었다. <굿와이프>에는 그동안 영화를 제외한 TV드라마에서 얼굴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전도연과 유지태가 출연한다. 이쯤되면 방영전부터 화제를 몰고 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런 반응이 성공으로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일단 미국과 한국의 정서차이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미국은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개방적인 표현이 허용되는 국가다. 마약, 동성애, 섹스, 강간, 살인등 칼이나 담배연기조차도 모자이크 처리해야 하는 한국에 비해서 엄청난 수위의 드라마들이 시청자와 만난다. 케이블채널이라면 수위는 더 올라간다. <안투라지>역시 그 수위와 소재에 있어서 한국의 문화나 정서와 일치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미국의 분위기나 상황을 어느 정도 감안한 채 시청을 하는 오리지널 버전과는 달리, 한국배우가 출연하고 배경이 한국으로 바뀌는 한국버전은 그대로의 수위로 방영되기는 힘들다. 일단 수위가 낮아지거나 배경설정이 약해지면 오리지널 버전과 같은 분위기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게 된다면 원작 팬들의 실망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굿와이프>역시 마찬가지다. <굿와이프>의 수위는 <안투라지>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섹스캔들, 불륜 코드 등이 들어있다. 이정도는 수용할 수 있다고 해도 과연 미국 로펌의 분위기라든지 재판과정, 또한 공권력등의 미묘한 분위기 등까지 한국식으로 제대로 변화시킬 수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안투라지><굿와이프> 두 작품 모두 매니아 층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도 알만한 사람은 아는 작품이기에 리메이크의 부담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시즌제라는 걸림돌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미국에서 <안투라지>8시즌을 끝으로 종영했고 <굿와이프>7시즌을 끝으로 종영 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은 시즌제 자체에 익숙한 환경이 아니다. 배우를 다시 모으는 것만 해도 보통일이 아닌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이야기를 압축하여 완결성 있는 스토리로 한 번에 몰아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된다면 이야기의 구성 자체에 결함이 생길 확률도 높다. 시즌제가 아닌 영화 <비긴어게인>을 리메이크 한다고 치면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이미 완성된 결말을 지닌 이야기 속에서 이야기를 늘어뜨려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 또한 캐릭터와 분위기가 중요한 작품이니만큼, 그 캐릭터와 분위기를 한국식으로 옮길 때 나오는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자금의 문제다. 한국의 드라마 제작비가 상승했다고 해도 미국의 제작비에 비할 바는 아니다. 영화 제작사들이 뛰어들어 만드는 미국 드라마들은 엄청난 제작비와 특수효과가 투입된다. 물론 리메이크 되는 작품들은 그런 특수효과에 기댄 작품들은 아니지만 세심한 설정과 분위기등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했음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 분위기를 재현해 내는 것이 관건인데 리메이크 작품 속에서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제작비가 소요될 것이다. 과연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미드 리메이크일드 리메이크보다 성공적인 결과로 귀결 될 수 있을 것인가.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만만치 않은 도전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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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naveru.tistory.com BlogIcon 소화낭자 2016.04.27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미드는 매니아층만 좋아하는 건데 왜....


 

이병헌이 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지연의 50억 협박 파문에 휩싸이고 쏟아진 화살은 이병헌을 협박한 여성들이 아니라, 이병헌을 향했다. 대중들은 여성들이 어떤 판결을 받게 될지 보다 이병헌이 했다는 성적농담과 부적절한 관계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 고소를 한 사람은 이병헌이고 당한 사람은 상대측 여성으로 잘잘못을 따지자면 상대방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안이었지만 대중들이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관점은 전혀 달랐다.

 

 

 

모델 이지연과 연인사이었다는 사실을 이병헌 측은 끊임없이 부인했지만 이병헌이 결혼 이후에도 이런 추문을 만들어냈다는 사실과 이지연과 사적인 사이였다는 정황 증거들은 대중들의 시선을 싸늘하게 만들었다. 대중들에게 이번 사안은 ‘협박’사건이 아니라 연예인의 ‘사생활’과 ‘불륜’에 관련한 사건이었다. 그동안 각종 구설수에 휩싸였던 이병헌이었지만 그동안 한 치의 흠집도 입지 않았던 이병헌은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비난과 질타를 감수해야 했고 자필로 사과문을 올리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했지만 결국 그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후 이병헌의 모든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도미노처럼 모든 사건들이 연관되어 일어나 이병헌이라는 이름만 올라와도 대중들의 비난의 강도는 거셌다.

 

 

 

 

일단 이병헌을 협박한 다희는 14번의 반성문을 제출했지만 반성문을 제출할 때 마다 기사화가 된다. 반성문이라는 이름이지만 반성문의 내용보다는 이병헌 사건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재판에서 나온 증거마저 화제에 오른다. 이병헌이 이지연과 주고받았다는 카톡 내용과 이병헌과의 대화 녹치내용등은 빠르게 기사화 되고 이는 이병헌이 이지연과 부적절한 관계라는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매개체가 되었다.

 

 

 

심지어 에네스 카야의 불륜설에도 대중들은 이병헌의 이름을 꺼낸다. ‘불륜의 대명사’라는 인식이 박힌 것은 이병헌의 배우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흠집이다. 그동안 숱한 배우들과 염문을 뿌리고 심지어 일반인 여성에게 고소당하는 사건마저 있었지만 이병헌이 이정도의 흠집을 얻은 적은 없었다.

 

 

 

이 흠집은 이병헌의 배우 생활에 있어서 가장 큰 오점이다. 헐리우드에 진출해 한국 배우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를 들은 이병헌은 이제 더 이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이병헌이 출연했다는 <터미네이터5>는 더 이상 자랑스러운 이름이 아니다. 예고편이 공개되었지만 기대된다는 반응은 찾기 힘들다. 오히려 이병헌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만이 존재한다.

 

 

 

이병헌과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개봉 전부터 논란이 되었고 이병헌이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난항을 겪게 되었다. 더 큰 문제는 이 영화가 대중적인 호응을 얻는데 실패할 시 모든 책임이 이병헌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이병헌에게 쏟아지는 부담감은 상상이상의 결과로 돌아왔다.

 

 

 

뿐만 아니다. 배우자인 이민정의 거취와 반응까지 화제에 올랐다. 이병헌의 불륜설로 인해 이민정이 공식적인 자리에 참석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부터 활동을 재게 하는 향후 활동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 것이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고소사건으로 시작된 사건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병헌이 이런 사생활의 추문을 극복하는 방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하는 것이다. <마마>로 복귀한 송윤아가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딛고 연기력과 흥행력을 보이면서 배우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듯이 이병헌 역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할 필요가 있다. 한국 연예계에서 스타에게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연예인에게 있어서 사생활의 그림자는 배우의 가치로서 극복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생활은 끊임없이 상기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퇴색될 수 있다. 그러나 이병헌이 얻은 흠집을 극복하는 일이 현재로서는 쉬워 보이지는 않는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병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이미지를 회복하는 것은 온전히 이병헌의 몫으로 돌아갔다. 대중의 신뢰를 져버린 유명인이 감당해야 할 짐은 생각보다 크다. 이병헌은 이번 사건으로 50억보다 더 값진 대중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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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 달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속속 퇴장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고지전]과 [퀵]을 시작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달궈나가던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는 하지원 주연의 [7광구]의 출현으로 정점을 찍었다.


허나 소위 '100억 영화'라고도 불리는 이들 영화는 모두 200~300만 관객에서 주춤거리며 좀처럼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고 기대작이었던 [7광구]의 흥행 실패가 눈에 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블라인드]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올해 기대를 모았던 [7광구] 하지원과 [블라인드] 김하늘의 맞대결이 굴욕적인 하지원의 패배로 귀결된 것이다. 


사실 [7광구]와 [블라인드]가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개봉하면서 하지원과 김하늘의 맞대결은 충무로의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전도연 정도를 제외하곤 충무로 여배우들 중 하지원과 김하늘만큼 영화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여배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한 영화 평론가의 말처럼 하지원과 김하늘의 흥행 대결은 "여배우들의 자존심을 건 아주 재밌는 싸움"임이 분명했다.


이 당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하지원의 우세승'을 점쳤다. 그도 그럴 것이 [7광구]와 [블라인드]는 규모 자체가 비교불가한 작품이었다. [7광구]가 대규모 예산과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반면, [블라인드]는 김하늘-유승호를 빼곤 딱히 내세울만한 메리트가 없었다. 게다가 [블라인드]는 스릴러 영화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부딪혀 있었다. 흥행력을 검증받은 괴수 영화 장르인 [7광구]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이렇듯 [7광구]와 [블라인드]는 대규모 영화 vs 소규모 영화, 괴수 영화 vs 스릴러 영화, 초호화 출연진 vs 김하늘-유승호 투 톱 체제,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vs [아랑]의 안상훈 감독까지 완전히 극과 극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게다가 김하늘이 전작인 드라마 [로드 넘버원]이 죽을 쑨 반면, 하지원이 [시크릿 가든]으로 대박 신화를 일궈낸 것 역시 비교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블라인드] 제작 발표회장에서 김하늘은 "하지원도 잘됐으면 좋겠고, 나도 잘됐으면 좋겠다"며 하지원과의 맞대결 양상에 부담감을 피력했다. 이런 김하늘과 달리 하지원은 [7광구]를 통해 [해운대]에 이은 또 다른 '1000만 영화'를 꿈꾸고 있었다. [해운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윤제균 사단이 총출동 한데다가 [아바타]의 성공 이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3D 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성기, 박철민 등 탄탄한 중견 배우들의 뒷받침까지 받고 있다면 흥행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만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자 상황이 반전됐다. 엉성한 컴퓨터 그래픽, 수준낮은 스토리, 어색하기만 한 배우들의 연기까지 뭐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7광구]는 말 그대로 2011년 '최악의 영화'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언론 시사회 직후 혹평에 당황한 듯 개봉 시간을 지연하면서까지 후반 작업에 매달렸지만 영화의 퀄리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관객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입소문이 삽시간에 퍼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7광구] 측은 이런 혹평을 '이슈거리'로 삼아 초반 화제 몰이를 하였으나 개봉 2주차에 들어선 그런 꼼수조차 잘 먹히지 않았다. 200만 관객에 들어서면서 멈칫멈칫거리던 흥행세는 결국 219만명 정도로 마무리 되고 있다.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에는 한참 모자란 성적이고, 1000만 관객을 기대했던 하지원에게도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비해 김하늘 주연의 [블라인드]가 조용한 입소문 속에서 관객 140만명을 끌어모으며 올해 한국 영화 중 최단기간 내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7광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은 제작비를 들여 '최대수익'을 뽑아 낸 이 영화는 충무로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흥행 영화 반열에도 당당히 합류했다. 전반기 [써니]의 깜짝흥행에 이은 또 다른 깜짝 흥행인 셈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블라인드]가 관객들의 좋은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7광구] 열풍과 [최종병기 활]의 기세 속에서도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블라인드]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재발견'이라는 기분 좋은 평가 속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물론 주연을 맡은 김하늘 역시 싱글벙글한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김하늘은 [블라인드]의 성공이 더욱 값지다. 큼직큼직한 영화들 사이에서 선전한 것도 놀랍지만 [블라인드]를 통해 6번 연속 100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2004년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시작으로 [령][청춘만화][6년재 연애중][7급 공무원]을 통해 출연하는 영화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그녀는 여배우 기근으로 허덕이는 충무로에서 흥행력을 입증한 몇 안되는 여배우가 됐다.


이렇듯 하지원과 김하늘의 맞대결은 놀랍게도 '김하늘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원으로선 예상치 못한 굴욕적인 패배요, 김하늘로선 기분 좋은 승리다. 당초 충무로의 예상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결국 영화 자체의 질적 차이가 두 여배우의 운명을 완전히 엇갈리게 만든 셈이다.


물론 하지원과 김하늘은 모두 자신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그러나 하지원이 질낮은 스토리와 cg, 평면적인 캐릭터 때문에 날고 구르기만 한 밋밋하기 짝이 없는 연기자로 비춰졌다면, 김하늘은 촘촘히 짜여진 스토리와 최대한의 재미를 뽑아내는 뛰어난 연출력 덕분에 섬세하고도 세련된 연기자로 자리매김 수 있었다. 연말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김하늘이 하지원보다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간 것도 사실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작년 한해 [시크릿 가든]과 [로드 넘버원]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하지원과 김하늘은 올해 [7광구]와 [블라인드]로 또 한번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과연 '충무로 흥행 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 두 여배우가 다음엔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오게 될까.


확실한 것 한가지는 관객들은 '잘 만든' 영화는 어떻게든 알아본다는 것, 대규모 제작비와 초호화 제작진으로 눈속임을 하기엔 관객들의 수준이 그리 낮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원은 이번 패착을 교훈삼아 다시는 [7광구]와 같은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기를, 김하늘은 [블라인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여배우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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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시가페인 2011.11.07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김하늘팬완전찌질하네
    초딩들이구만??ㅉㅉ
    이러니 김하늘이안티가생기지

  3. Favicon of http://daumcom BlogIcon 현느님과하느님이진리 2011.11.07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은하지원이랑비교가안되
    김하늘면상 쓰레기
    하지원언니얼굴은 진주

  4. 5 2011.11.08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들 왜 이렇게 하지원한테 열폭하냐. ㅎㅎ
    하지원은 일단 예쁘고 매력이 넘치잖아. 그래서 남자연예인중에도 하지원을 이상형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음.
    김하늘은 얼굴사이즈만 엄청 클뿐 그냥 동네 아줌마처럼 생긴거고.. 솔까 연예인치고 못생긴거잖아.ㅎㅎ

    그리고 하지원은 성격 좋기로도 유명해서 동료배우든 스텝이든 늘 하지원을 극찬하는걸로 유명하지.
    반면 김하늘은 김승x랑 바람 피다가 이미x하고 머리끄댕이 잡고 개싸움이나 하고..ㅎㅎㅎ 선배 송윤x 하고도 쪼잔하게 싸우기나 하고...
    그러니 연예계에서도 김하늘 하면 싸가지 없기로 유명하잖아.ㅎㅎ
    배우가 그 모양이니 팬들도 한심한 수준이구만. ㅎㅎ

    연기력 역시 비교 자체가 안되잖아?
    하지원하고 김하늘은 레벨 자체가 다르지.

    • Favicon of http://12 BlogIcon 21312 2011.11.09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제대로 알고 떠들어 루머 얘기하지말고

      그 루머는 사실이아니고

      송윤아와의 트러블은 니가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누구 잘못인지 알거다...하지원닮아서 옹졸하네 정말ㅉㅉ

    • Favicon of http://daumblogcom BlogIcon 유늬님 2011.11.09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자마자 님말100%동참><
      하지원언니는쓰렉김하늘이랑 레벨이달라~~하지원레알여신♥♥♥♥♥♥♥21312년아존나나대지마 하지원은착하기로소문난배우거든?? ㅉㅉ뭘좀알고 주둥이 지랄해라
      니나쫌제대로알고 그딴말해

    • 21312아 2011.11.29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스카이 닮아서 너네는 찌질하냐?

  5. 21312 2011.11.09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 팬들 너님들이 이겼습니다..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정신승리하고 김하늘좀 놔주세요 같이 엮이는것도 불쾌하니까

  6. stop 2011.11.09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배우 다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배우인데... 이 개념 없는 블로그 글 하나 때문에 양팬들이 괜히 원수지간이 되게 생겼네요.

    작성된지 한참 지난 몇달 전 게시물인데도 아직도 김하늘이나 하지원으로 검색하면 이 글이 메인에 뜨는 이유는,
    자꾸 추가 댓글이 계속 달리고 그 댓글 확인하느라 또 클릭 많이 하고 그러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글들중에 검색시 메인에 노출이 되는건, 일정 기간동안 (1주일이든 하루든 그런 기준은 포탈마다 다름) 클릭이 많이 되고 리플이 많이 달리고 그런 관심 게시물일수록 메인상단에 검색 노출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서로를 깎아먹는 유치한 싸움은 그만 좀 하고... 더 이상 리플 달지 말고 되도록이면 클릭도 하지 마세요.
    그러면 이 글이 차차 아래로 내려가서 결국 검색노출 첫화면에서 자연히 사라지게 되니까요.
    안그러고 자잘한 자존심 싸움 한답시고 계속 서로 추가 리플 달고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 이 게시물이 검색 노출 메인화면에 뜨게 되고, 서로간에 두고두고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부턴 좀 그만합시다~~~~~~~~~~~~~~~~~~~~~~~~~~~~~~~~~~

  7. ㅋㅋ 2011.11.30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는팻이 작품성이 너무 좋아서 죽겠지?
    ㅋㅋ

  8.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only하지원♥ 2011.12.0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레알여신임
    김하늘이랑비교가안됨
    12345님AAA님등등하지원팬님들~!
    얼굴은모르겠지만레알사랑해요♥
    님들이진리에요~!말하는게짜응♥
    하지원♥♥♥♥♥

  9. zzzzzzz 2011.12.14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많은 하지원팬들이 김하늘깍아내리는구나....ㄷㄷㄷ

    김하늘한테 심하게하는군

  10.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하지원이진리 2011.12.14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완전 지랄떤다

  11.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하지원이진리 2011.12.14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완전 지랄떤다

  12. ㅠㅇ 2012.01.08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좋아하는배우두명이 김하늘 하지원인데 .. ㅠ 두분다 연기잘하시고 매력있으신분들이에요.. 그런데 블로그주인님.. 이글을보면 웬지 님이하지원님을 깎아내린다는생각봒에안드네요.. 가장좋아하는배우가 김하늘양과 하지원양으로써 주인님이 왜시비를갖다붙이시는지 모르겟네요.. 팬님들두 이딴글에 너무흥분하지마시구요.. 두분다 정말좋은데.. 그리고 한마디만할게요 블로그주인님 배우아무나하는것 아닙니다. 열마나 힘들어ㅛ겟습니까.. 님이 이렇게 영화하나로 판단하기엔 솔직히 아니잖아요.. 이글삭제요망합니다

  13. ㅠㅇ 2012.01.08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좋아하는배우두명이 김하늘 하지원인데 .. ㅠ 두분다 연기잘하시고 매력있으신분들이에요.. 그런데 블로그주인님.. 이글을보면 웬지 님이하지원님을 깎아내린다는생각봒에안드네요.. 가장좋아하는배우가 김하늘양과 하지원양으로써 주인님이 왜시비를갖다붙이시는지 모르겟네요.. 팬님들두 이딴글에 너무흥분하지마시구요.. 두분다 정말좋은데.. 그리고 한마디만할게요 블로그주인님 배우아무나하는것 아닙니다. 열마나 힘들어ㅛ겟습니까.. 님이 이렇게 영화하나로 판단하기엔 솔직히 아니잖아요.. 이글삭제요망합니다

  14. 수상경력부터밀려 2012.01.20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쪽에서 하지원 수상이 뭐가잇음

    청룡이랑 백상 ?

    김하늘은 백상 2004년에 이미 최우수상 받앗고

    이번에 대종 청룡 싹쓸히~

    하지원 드라마 대상은 검색어쳐봐 그때당시 말 엄청많앗음 김혜숙 or 나문희가 받아야된다고

    하지원 최우수상 발리로 받기 몇년전에 김하늘은 로망스로 받고 그떄 당시 영화계로 옮겨서

    400만 돌파하고 난리도 아니엿음 ㅋㅋ 남자배우한테 기생해서 사는 배우따위가 무슨 여배우라고 ㅋㅋㅋㅋ 원톱을해야지 김하늘처럼

    그리고 씨크릿가든? 그래봣자 최우수상밖에 안되 ㅋㅋ 김은숙 드라마로 여주가 그정도면 성공한거지 김하늘도 온에어로 최우수 받앗음

    백상 이번에 현빈이 씨가로 받앗지 ? 결국 여주가 중점이 아닌드라마야 ㅋㅋ

    이번에 또 이승기한테 붙어가더라?

    김하늘은 어린남배우랑 하면 킹메이커 이미지여서 키워주는게 강한반면

    하지원은 남자배우 기생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붙어먹어 솔직히 해운대 내사랑 씨가로 3연타로뜬거지

    그전까지 b급배우엿지

    이제야 처음 전성기랄까? 그전까지 드라마 잘되면 영화 망해서

    다시 드라마로 오고 이랫지 김하늘은 꾸준히 양쪽다 잘됫음 ㅋㅋㅋ

    김하늘 드라마 구사시,로넘 걸고 넘어지기전에 하지원이 해운대전에 말아먹은 영화갯수를 생각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몇개임 ?ㅋㅋㅋㅋㅋ

  15. 수상경력부터밀려 2012.01.20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쪽에서 하지원 수상이 뭐가잇음

    청룡이랑 백상 ?

    김하늘은 백상 2004년에 이미 최우수상 받앗고

    이번에 대종 청룡 싹쓸히~

    하지원 드라마 대상은 검색어쳐봐 그때당시 말 엄청많앗음 김혜숙 or 나문희가 받아야된다고

    하지원 최우수상 발리로 받기 몇년전에 김하늘은 로망스로 받고 그떄 당시 영화계로 옮겨서

    400만 돌파하고 난리도 아니엿음 ㅋㅋ 남자배우한테 기생해서 사는 배우따위가 무슨 여배우라고 ㅋㅋㅋㅋ 원톱을해야지 김하늘처럼

    그리고 씨크릿가든? 그래봣자 최우수상밖에 안되 ㅋㅋ 김은숙 드라마로 여주가 그정도면 성공한거지 김하늘도 온에어로 최우수 받앗음

    백상 이번에 현빈이 씨가로 받앗지 ? 결국 여주가 중점이 아닌드라마야 ㅋㅋ

    이번에 또 이승기한테 붙어가더라?

    김하늘은 어린남배우랑 하면 킹메이커 이미지여서 키워주는게 강한반면

    하지원은 남자배우 기생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붙어먹어 솔직히 해운대 내사랑 씨가로 3연타로뜬거지

    그전까지 b급배우엿지

    이제야 처음 전성기랄까? 그전까지 드라마 잘되면 영화 망해서

    다시 드라마로 오고 이랫지 김하늘은 꾸준히 양쪽다 잘됫음 ㅋㅋㅋ

    김하늘 드라마 구사시,로넘 걸고 넘어지기전에 하지원이 해운대전에 말아먹은 영화갯수를 생각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몇개임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naverc BlogIcon only하지원♥ 2012.02.0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빙신아하지원은다모때도발리때도황진이때도시크릿가든때도다전성기였거든
      근데김하늘은전성기였을때가있었냐??
      글구하지원이더수상경력많거든??니가인터넷뒤저봐

  16. 딴건모르겟고요 2012.01.20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 해운대는 말할필요도없는 분량에 역활이고

    내사랑내곁에도 하지원 청룡 처보면 여주상은 아니라는 말 많음

    김명민이 남주상받기위한 영화지 하지원은 동정표에 가깝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하늘은 이번에 여우주연상2관왕하는데 말나온거 한건을 못봣어요

    이걸 보면 대충 판가름 나죠

  17. 2012.01.27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팬들이 이렇게 싸우는데 이제그만 삭제하죠?? 진짜 김하늘팬악질이네요.. 김하늘 호감이엿는데 그리고 객관적으로 비교하자면 하지원이 김하눌보다 당연히 톱아닌가요? 김하늘팬들 열폭자제좀..

  18. 2012.01.27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팬들이 이렇게 싸우는데 이제그만 삭제하죠?? 진짜 김하늘팬악질이네요.. 김하늘 호감이엿는데 그리고 객관적으로 비교하자면 하지원이 김하눌보다 당연히 톱아닌가요? 김하늘팬들 열폭자제좀..

  19. ㅇㅇ 2012.01.27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러그 주인장...이런 글 올리면 좋아?..이런 변태ㅅㄲ 같으니라구...
    양쪽 팬 싸움 붙이지 말구...글 내려라 좋은 말 할때?

  20.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비스트가진리 2012.02.02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은하지원한테발린다
    하지원이훨씬우월하지

  21. dd 2012.03.01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원래 하지원 좋고 참존경스러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위에 하지원팬들 욕하는거 보고 싫어진다 좀 작작해라 왤케 극성이냐



[MBC 스페셜] '태희의 재발견'이 방송됐다.


김태희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꽤나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방송에서 김태희는 배우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내 보였다.


특히 연기력 지적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는 그녀를 보노라니 배우로서 그녀가 얼마나 고민하고 힘들어 했는지 보여 안쓰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미안하게도, '배우' 김태희의 가능성엔 아직도 '물음표'가 붙어있다. 여러 작품에 도전했고,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대중에게 완벽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다.


그런 그녀를 보노라니 갑자기 한 여배우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바로 손예진이다.


왜 김태희는 손예진이 될 수 없었던걸까.


김태희와 손예진, 엇갈린 운명의 원인은?


김태희와 손예진의 공통점은 톱스타 답지 않게 '흔치않은' 다작을 하는 배우들이라는 것이다. 멀게는 심은하나 이영애, 가깝게는 전지현의 경우만 봐도 톱스타가 1년에 한 두편 이상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김태희와 손예진은 달랐다. 데뷔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충무로와 여의도를 왔다갔다하며 여러 작품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었고 대중의 냉혹한 평가를 받길 주저하지 않았다.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그녀들의 갈망이 보이는 대목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그 결과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손예진의 이름에선 '배우'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흥행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손예진의 연기에 딴지를 거는 이는 극히 드물다. 배우로서 이미 일각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을만큼의 브랜드와 커리어를 굳건히 한 셈이다. 이에 비해 김태희는 아직까지 배우와 스타 사이에서 갈팡질팡이다. 김태희 본인도 그렇지만, 대중이 바라보는 김태희도 그렇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혹평과 호평이 엇갈리고 연기의 기복도 심한 편이다. 스타 김태희의 완벽함을 배우 김태희가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아쉬운 부분이다.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생긴걸까?


혹자의 말들처럼 '재능'의 차이라고 평할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건 너무 혹독하다. 처음부터 타고난 재능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아무도 없다. 이제는 충무로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여배우의 대표격이 된 전도연도 처음에는 앵앵거리는 목소리와 혀짧은 발음으로 욕을 먹었다. 손예진과 김태희의 '결정적 차이'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 과정에서 비롯됐다. 그 과정의 질적차이가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보는 것이 옳다.


기다림을 통해 완성된 배우, 손예진


사실 신인시절 손예진은 그리 연기를 잘 하는 배우가 아니었다. 어색한 발성과 발음,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표정연기는 예사 신인배우들의 설익음과 다를 바 없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는 청순한 얼굴과 갸냘픈 목소리가 주는 '전형적 여성성'이었다. 남성들이 갈구하는 청순 미인의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던 그녀는 부족한 연기력을 이미지로 커버했다.


그녀는 대중이 자신의 '청순함'을 좋아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애써 거부하려 하지 않았다. 처녀작 [맛있는 청혼]부터 2004년 [내 머리속의 지우개]까지, 손예진의 캐릭터는 일관되게 청순가련형 여성상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다. 약간의 변형은 있을지언정 파격적인 전복은 보이지 않는다. 대중이 기대하는 손예진의 이미지를 그녀 스스로 정확히 캐치해 완벽히 소비한 것이다.


그러나 재밌는 것은 '청순가련형' 캐릭터를 소모하는 과정 속에서 손예진 스스로 배우의 기본기를 착실히 다졌다는 것이다. [맛있는 청혼]에서의 설익은 연기는 [취화선][연애소설][여름향기][내 머리속의 지우개]를 거쳐 보다 완숙해지고, 보다 여유로워졌다. 대중에게 섣부르게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 보다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하게 보여주는 과정을 통해 내실있는 배우로 성장한 셈이다.


기본기를 충실히 다졌다고 보일 때쯤, 손예진은 비로소 자신의 '새로운 이미지'를 대중에게 노출시켰다. [외출][연애시대][작업의 정석][무방비 도시][스포트라이트][아내가 결혼했다] 등 손예진의 변신은 거칠 것 없었고 대단히 과감했다. 매번 청순가련형 캐릭터만 연기했던 그녀가 어느새 코믹부터 치정, 기자부터 이혼녀까지 폭넓은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드는 배우로 성장한 것이다.


손예진은 급하게 서두르지 않았다. 대중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되, 자신이 지향하는 배우의 길을 차근차근 걸었다. 대중이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 변신하면서 배우로서 진일보하는 것 역시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녀에게서 지금 '배우의 향기'가 물씬 나는 이유는 손예진 스스로 기다림의 미학을 알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기다림 속에서 만들어 온 자신의 색깔을 지금 마음껏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손예진은 이런 말을 했다. "요즘 들어 27살의 여배우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금씩 깨닫고 있다. 정신 차리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 고. 그녀는 폭넓은 스펙트럼과 완숙미 넘치는 연기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왔다. 기다림을 통해 배우고,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올라오며 비로소 '변신' 할 수 있었던 손예진은 지금 젊은 여배우 중 흔치않게 고뇌와 외로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진짜 배우다.


기다리지 못했던 배우, 김태희


이에 비해 김태희는 너무 급했다. 조연으로 시작한 손예진에 비해 처음부터 주연이었던 그녀는 기본기를 다질 시간도, 대중과의 교착점을 찾는 여유도 부족했다. 그것이 배우 김태희의 패착이라면 패착이었다. 처음부터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그녀는 캐릭터 변신에 병적으로 집착했다. 대중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욕심이 앞서다보니 그릇에 맞지 않는 작품과 캐릭터를 연속해서 선택하는 우를 저지른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구미호외전][중천][싸움] 등으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가 전혀 매력적이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하늘을 날아다니고, 검을 휘두르고, 몸으로 치고 박고 싸우는 김태희는 대중이 기대했던 김태희와는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였다. 배우로서의 내적 성장보다 외적 캐릭터의 전복과 파격으로 승부를 보려했던 김태희의 전략은 사실상 완벽한 실패로 귀결됐다. 슬프게도 그녀가 선택한 일련의 캐릭터들은 김태희의 이미지와도, 김태희가 표현할 수 있는 연기 스펙트럼과도 거리가 멀었다.


김태희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림이었다. 대중과 영합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영민함, 이미지를 지키면서도 배우로서 기본기를 다질 줄 아는 현명함이 그녀에겐 절실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연기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갈망과 욕구가 그녀를 급하게 만들었다. 김태희가 진즉 알았어야 하는 것은 배우 스스로 소화하기 힘든 캐릭터와 작품은 대중 역시 불편해 한다는 것, 그리고 급작스러운 이미지 전복은 오히려 대중적 괴리감을 낳는다는 사실이었다.


완벽한 스타 김태희의 아우라를 배우 김태희의 커리어가 쫓아가지 못할 때 만들어지는 그 괴리감! 그 괴리감이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고 공격의 소잿거리가 된다는 걸 누구보다 그녀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김태희가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다 유해져야 하고, 보다 편해져야 한다.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기보다는 한 가지라도 완벽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중이 인정해 줄 때까지, 그리고 충분히 내실이 쌓일 때까지 기다리고 인내해야 한다.


다행인 것 한 가지는, 김태희가 이제서야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출발점'에 섰다는 사실이다. 대중에게 치이고, 관객에게 외면받고, 스스로에게 실망하면서 그녀는 비로소 대중이 김태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 스스로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작품과 캐릭터가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11년 작 [마이 프린세스]는 배우 김태희가 어깨에 힘 쫙빼고 내딛은 의미있는 첫 걸음이고, 그 과정과 결과 역시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건 아주 고무적인 결과다.


여전히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는 이 여배우. 이 여배우는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과연 그녀는 스스로 원하는대로 당대 가장 아름다운 스타이자, 가장 빛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김태희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다렸던' 손예진, '조급했던' 김태희


손예진과 김태희는 비슷했던 시작과 달리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배우들이다. 기다릴 줄 알았던 손예진은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지만, 너무 급했던 김태희는 아직까지 가능성만을 품은 배우로 남아있다. 과정의 질적차이가 그녀들의 운명을 갈라 놓은 것이다.


그러나 부인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은 -결과는 어떻든간에- 이 두 여배우 모두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너무나 열심히, 너무나 열정적으로 연기한다는 것. 그래서 어제보단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여배우라는 사실이다. 그녀들이 여기서 정체하지 않기를, 그래서 먼 훗날에도 대중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여배우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그녀들의 건투를 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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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쎄요 2011.04.03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희가 손예진이 될 수 없는 건 인간자체의 매력이 틀려서겠죠. 김태희는 첨에 딱보면 헉 소리날 정도로 이쁜 정형적인 미인이고, 소녜진은 서서히 다가오는 미인 타입인 거 같네요.. 암튼 김태희는 남자들의 시각을 즐겁게 해주는 타입이고 손예진은 미모자체가 남자들의 정신을 즐겁게 해주는 타입(혼을 빼는)인거 거 같은데 아무래도 작품속에서는 후자가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스

  3. 비교불가 2011.04.03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갠적으로 손예진을 아주 싫어했고 김태희에는 나름 호의적인 포지션을 취했던 1인입니다. 손예진은 오프에서도 온갖 소문과 성격루머가 장난이 아니었죠. 아무 생각없다가도 주위사람들이 그렇게 험담을 하니까 무의식적으로 싫어하게되고 반감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드라마 연애시대하나로 이걸 완전히 뒤집고, 오히려 팬으로 만들어 버린 매력을 가진 여배우가 손예진입니다. 여자인 제가 드라마보면서 남주보다 여주에게 빠진 경우는 손예진이 진짜로 첨이에요.. 지금 김태희가 비난을 받는 것보다 몇백배 안티들의 시달림을 받은 여배우가 손예진이었죠. 하지만 김태희는 오히려 평소 호감이었는데 작품들으로 보면서 점점 실망을 해간 케이스입니다. 작품들을 죽 봤지만 손예진처럼 안티를 척결할만한 실력과 매력이 없어보입니다. 결정적으로 연기력에서 너무 현격한 차이가....

  4. Favicon of https://jajavv.tistory.com BlogIcon 레이롱 2011.04.03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좋은글 감사해요 ㅎㅎ

  5. Favicon of http://yoonjung-oh@hanmail.net BlogIcon 언론들의 지나친 편애 2011.04.03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쪽 기자들의 대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그녀의 예쁜 얼굴과 그녀의 학력과 그녀의 이미지가 프리미엄이라고는 인정하지만 늘 그녀는 과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사거리도 아닌 기사거리가 늘 메인에 올라오고 그 흔한 굴욕사진 한장
    올라오지 않는 그녀의 언론관리 능력이 놀라울 뿐이구요.
    연기 경력 10년차에 당연히 해야할 그정도의 연기력에도 기자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연일 찬사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드라마를 보는 주변인들은 그녀의 오그라들듯한 연기에
    저정도의 연기에 그많은 출연료를 주는 방송사에 의아해합니다.

    그녀의 그정도의 연기는 평균정도였으며 정말 잘하는 연기라고는 평가할 수
    없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는 그녀의 다큐가 방송됩니다.
    방송에서 말하고 싶은 것이 그녀의 연기인지 미모인지 학력인지 모를 그런
    이해할 수 없는 다큐를 만들어서 공중파에서 내보냅니다.

    언론의 그녀에 대한 애정은 너무 도가 지나치지 않나 싶어요.
    배우에 대한 다큐를 내보내려 했으면 정말 배우다운 배우..
    미모에 대한 다큐를 내보내려 했으면 그녀정도의 다른 배우들도 많았을테고
    학력에 대한 다큐를 내보내려 했다면 자기몸 안아끼며 열연하는
    다른 배우들을 내보내야 하는 것이 다큐를 만들 자격있는 대상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손예진씨 하지원씨 이시대에 그또래에 진정한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들
    그리고 수애씨도 있군요.
    김태희씨 연기자로서 이런 분들한테 부끄러워서 다큐를 찍자해도 찍지 않는
    겸손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저 일방적으로 띄워주는 언론에 고마워하지 말았음 합니다.

    이젠 그런 언론놀음에 싫지 않던 김태희씨가 식상해지려고 하니까요.
    배우로선 당신은 우등생이 아닙니다.....

  6. msk6168 2011.04.04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의 취향은 연출도 미흡했고 시나리오초짜 작가의 오글거리는 대사 거기다 방송국 파업까지 겹쳐서 실망스런 작품이었죠.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 자체만 볼때는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위의 어떤 분들은 개인의 취향에서의 손예진 연기나 김태희 연기나 무슨 차이가 있냐고 하시는데 표정부터 달라요. 안타깝게도 연기가 나아졌다는 마프에서도 김태희의 표정은 몰입이 안되던데요.

  7. ㅋㅋ 2011.04.04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간중간 댓글 읽어보면 김태희 회사에서 알바푼듯...
    솔직히 난 손예진 연기 너무 좋아하는데..
    김태희는 서울대 50%, 외모40%...
    그거빼면 뭐가 있죠??
    중천때도 회사직원들에게 티켓강매 생각나고...
    스캔들이 났든 그걸 잠재우든, 그건 본인이 대중에게 보여줄수 있는것에
    따라 달려있는것 아닌가요??
    이제껏 김태희 연기보러 영화관 간다, 혹은 드라마본다..이런 사람들 못본거 같네요.

  8. 심심 2011.04.04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는 우리나라 대표 배우라고 봐도 되죠.
    그 나이에 걸맞지 않게 정말 좋은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죠.
    영화쪽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여배우 중 원톱(여자 혼자 주인공)을 할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들은 기억이 있네요...

    김태희씨도 나날히 발전해 간다고 생각합니다.
    연기력 논란이 계속 따라다니니 대스타이긴 한거 같네요
    신인때부터 줄곧 사람의 관심을 이정도 오래 끄는 사람도 별루 없엇던거 같습니다.

    정말 흔치 않은 비쥬얼+스펙에 정말 좋은 연기력을 장착한
    김태희를 사람들은 보고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역설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이런 대중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여배우가 없었던 것이겠죠.
    김태희씨가 정말 멋진 연기를 보여주게 되면 대중들은 심심해 질 겁니다.ㅎㅎ

    • ㄷㄷ 2011.04.05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하지만 우리나라 여배우중 원톱할수있는 유일한배우??전도연,하지원은뭐지?ㅋㅋ

  9. 시엘 2011.04.07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손예진, 김태희 둘 다 예쁘지만 제 취향이 아닙니다.
    그래서 둘을 좋아하지 않고, 싫어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는데...
    손예진은 연기 보고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김태희와 손예진은 연기한 작품들을 살펴보면 흥미롭습니다.
    둘 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있고, 둘다 데뷔 10년이 넘었는데...
    한쪽은 연기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한쪽은 혹평을 받고 있죠.

    전 CF 스타, 연예인으로서의 김태희는 좋아합니다. 이름값이 높을 만 하죠.
    근데 연기자로서는 아닙니다.
    서울대 학력을 끌고 가 보자면 그 학력이니 머리도 좋을 거고,
    분명히 노력도 많이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연기가 발전해도 아직도 이 정도라면 연기 쪽에 재능이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 학력이면 딴 일해도 되겠고, CF 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데
    굳이 연기자의 길을 걷는 거 보면 여러모로 참 대단해 보이긴 해요.

    근데 노력하는데 사람들이 안 알아준다는 말은 앞으로도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연예계에서 죽을 둥 살 둥 노력 안 하는 사람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런 노력 생각해 주면서 못하는 연기 봐 줘야 할 이유도 없구요.
    김수현 작가님이 김태희의 연기를 보면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군요.
    그 연기 잘 하시는 윤여정님께 이렇게 퍼부으셨다죠.
    "넌 내가 봐준다 소리 지겹지두 않어? 너 왜 응석부려! (......)"

  10. 최고 2011.04.29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김태희는 그저 스타같네요. 손예진은 진짜 배우죠. 손예진 데뷔작부터 가장 최근작 백야행까지 빠짐없이 본 저로서는.. 김태희는 다른면에서 우세할지 몰라도 연기로는 손예진한테 절대 안되죠.. 그리구 제 주관적으로는 손예진이 더 예쁘네요

  11. 김태희가 당대의 대표?ㅋㅋ 2011.07.04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희가 무슨 시대의 아이콘입니까? 아, 물론 <시대의 아이콘>이긴 하네요. 외모지상주의+학벌주의가 빚어낸 '허상의 아이콘'이자 '인공스타'.
    김태희는 탑스타 맞습니다. 서울대 덕을 봤건 아니건 현재로서 가장 예쁘다는 평을 듣고 있고, 그것을 부정하긴 힘듭니다만 그렇게나 명성을 얻으면서도 티켓파워가 하급이고, 열광하다가도 회의를 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김태희의 스타성은 텅비어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연예인 인기는 기본적으로 허상이고 운도 크게 작용하지만 김태희만큼 그녀의 한 단면 '예쁜데 공부도 잘하는'면만 소비되고 강요당하고 또 스스로가 그런 것에 얽매이는 연예인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미지 스타인 이영애, 전지현 등도 티켓파워가 굉장했던 적이 있는 반면 김태희는 최고의 스타라는 말을 듣고 있음에도 저조한 성취를 한 것이 그녀의 허상적인기를 증명합니다. 당대를 대표하는 스타? 그거 당신들이 만들어낸 겁니다. 손예진은 별다른 언플 없이 자신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하며 조용히 지내는 배우인데 cf스타인 김태희와 비교하며 깎아내리는 건 당신들의 노예근성입니다. 최고의 스타 '김태희'에게 사람들이 더 나은 무언가를 바라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10년도 더 된 중학교 성적표를 아직도 언플용으로 기사화하는 스타와 화려한 길에서 약간 비껴 배우로 살아가는 손예진을 비교하며 전자가 더 대단하다고 말하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12. 서울대 나오면 2011.07.04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 나오면 인간이 일급수입니까? 연예인 중에서 서울대 나온 사람이 김태희 뿐입니까? 이제껏 서울대 출신인 것을 10년 가까이 꾸준히 기사로 내보내며, 동시에 연기력 노이즈 마케팅으로 관심 끄는 언플을 하는 배우는 처음봤습니다. 내리막길 걸을까봐 안달하면서 쥔 것을 놓치 못하는 그녀의 허상이 보입니다. 스타성? 김태희는 스타성이 상당한 사람이긴 합니다. '워너비'이미지를 베이스로 장착하고 나니까 크고 작은 스캔들을 기사화해버리면 논란이 가열되고 더욱 많이 회자되고 한번이라도 더 보면 정 드는 게 인간이니까요. 언론관리능력 대단합니다. 뭐 그것도 능력이라고는 생각합니다. ^ ^ 님들이 높은 학벌 못 가진 한을 김태희로 대리만족 하지도 말고, 공부보단 제 길 찾아서 간 손예진을 낮추지도 마세요. 누가 더 깊은 생각을 하고, 누가 더 사회 돌아가는 일에 신경을 쓸지 학벌로만 어떻게 파악합니까? 연기가 안되니까 그런걸로마 비교하게 만드는 팬들이 김태희에겐 더 독입니다.

  13. ㅇㅇ 2011.07.06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 출신이라는 꼬리표보다 연기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정진영씨를 본 받았으면 좋겠네요. 배우가 연기력보다 학력, 과거 학창시절 성적으로 평가된다는 건 확실히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증거 아닌가요? 그것도 맨날 중학교 때 백점 맞은 성적표만 자꾸 우려먹는데... 데뷔한 지 얼마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지금까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지? 이제 다 외우고 있어요. 성적 좋았던 거, 열심히 공부했던 모범적인 우등생이었던 거 다 알겠는데요, 그걸로 인정받고 싶으시면 공부를 하셨어야죠.. 왜 연기를 하면서 계속 성적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뭐 연기력은 휴... 말 할 게 없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분발하셨으면 좋겠어요. 팬의 입장에서 너무 안타까워요. 방송에서 키 인증, 성형설 반박하실 시간에 연기 연습을 좀 더 하셨으면 합니다. 왜 지식은 있는데 지혜가 부족한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겠습니까...

  14. 이종권 2011.07.20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

  15. 이종권 2011.07.20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

  16. 이종권 2011.07.20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보고싶다우리만나고싶다????예쁜손예진씨 진짜좋아해요
    우리친구하고싶다???010-96324375입니다 꼭전화해주세요부탁합니다

  17. 이종권 2011.07.21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 제일우리나라예쁜손예진입니다 진짜로거짓말안해요
    그리고대한민국예쁜손예진씨입니다!!!!! 사 랑 해 요

  18. 이종권 2011.07.21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그리고머리카락잘르지마세요왜냐하면이상형해요
    부탁해주세요안돼요머리카락길면서진짜좋아합니다

  19. 이종권 2011.07.24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예진씨보고싶다처음이에요꼭만나고싶다???

  20. 위댓글들 다봣는데 인간쓰레기들이 잇네 2011.11.15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주관적인 의견 놓고 분분하는건 좋은데
    근거없는 루머를 무슨 당연한듯 말하면서
    둘 여배우 까는짓좀 그만해라 이 무뇌충 들아 아유 한심해 ㅋㅋㅋ

  21. 좀 길어젔네요 2012.07.09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손예진팬인데요 그 전엔 김태희팬이기도했어요 근데 김태희팬일땐 그냥 단순히 이뻐서팬이었고요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은 안들었어요 그래서 얼마안가 관심이없어젔죠 그런데 손예진은 단순히 이뻐서가아니라 연기할때든 평소에든 뭔가 눈동자에서 사람을끌어들이는 매력이느껴지고 생각하는 가치관또한 매우 철학적이고 인생을 깊이살아본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태희가 열심히 노력을 할수도있겠죠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다고 누가알아줍니까? 피아노를 열심히연습했는데 콩쿨에서 실수로 틀리면 실력없다고 평가되지 나 열심히 연습했어요 라고 심사위원한테 다 말해줄까요?관중들이 다 알아줄까요?아니에요 노력만열심히한다고 연기를잘할수있는건 아닌것같아요 김태희가 데뷔한지 10년이상된걸로알고있는데 그렇게됬는데 아직도 연기력논란이 잦으니 솔직히 연기에소질이 없는거같아요 아직도 학벌로 따질거면 할말없어요 연기자가 학벌로먹고사는사람도아니고 연기자는 연기로 감동시키고 공감하는직업인데 학벌과 미모를내세우면 할말없죠 밑에 김태희 팬분들중에 김태희가 연기에서 뭐가밀리니냐 넘사벽은아니다 맞먹는다 심지어 손예진이 더 못하더라는분도 계시던데 제 맘같은면 한 영화에 김태희랑 손예진 캐스팅되어 사람들의 평을듣고싶네요




전도연이 영화 [하녀] 를 컴백작으로 결정했다.


출산 이 후, 1년 반만에 스크린 나들이이자 선택한 영화가 김기영 감독의 전설적인 영화 [하녀] 의 리메이크 작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순탄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영화 [하녀]의 속사정은 그리 녹록치 않다.


감독을 맡은 임상수와 시나리오를 맡은 김수현의 '파워게임' 이 어마어마한 파열음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하녀]를 둘러싼 김수현 vs 임상수 '파워게임' 전말



영화 [하녀] 는 원래 김진아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작가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쓰기로 결정되어 있던 작품이다. 1970년, 故 김기영 감독과 함께 [하녀] 의 또 다른 버전인 [화녀] 를 집필해 청룡영화제 극본상을 수상했던 김수현은 이번 [하녀2010] 의 제작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김수현이 아니면 [하녀]는 안 된다." 는 제작사의 간곡한 요청 끝에 [하녀] 리메이크에 합류한 그녀는 2개월만에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영화 제작을 지원했다. 김수현의 시나리오는 충무로 내부에서도 "대본대로만 나오면 아주 괜찮다." 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정도였다.


그런 와중에 김진아 감독이 내부사정으로 인해 하차하면서 영화 [하녀] 의 제작은 다소 연기되어 왔었다. 그러나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릴러 작품이자 故 김기영 감독의 전설적인 작품인 [하녀] 를 반드시 리메이크 해야 한다는 충무로의 공통된 의견 속에 [하녀]의 제작은 다시 탄력을 받았고,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수현이 임상수를 감독으로 적극적으로 추천하면서 제작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겉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탄탄대로였다.


처음 분위기는 좋았다. 임상수의 연출 능력을 높이 샀던 김수현은 임상수 감독과의 회동에서 "시나리오를 약간 수정해도 되겠습니까?" 라는 요청에 "당신의 능력을 믿으니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마음 놓고 보충해 봐라. 내가 납득할 수 있다면 받아들이겠다." 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발생했다. 감독인 임상수와 시나리오를 맡은 김수현이 시나리오를 두고 '충돌' 한 것이다.


[하녀]의 원래 시나리오를 뜯어 고치기 시작한 임상수는 급기야 초반 한 씬과 등장인물의 이름을 제외하고 모든 씬을 '임상수 식' 으로 바꿔 버렸고 수정된 [하녀]의 시나리오를 받아 든 김수현은 "이건 보충과 수정이 아니라 완전히 새 시나리오가 아니냐. 나는 이런 식이라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며 난색을 표했다. 한 마디로 감독과 작가의 의견 충돌이 거대한 파열음을 내는 순간이었다.




김수현 "요즘 젊은 아이들 무섭다더니...", 임상수 "사과 드리고 용서 빌라면 빌겠지만..."



이렇게 시나리오 수정을 둘러싼 [하녀]의 속사정은 추석을 전후해 임상수와 김수현의 '파워게임' 으로 변질됐다.


왜 대본을 완전히 뜯고 고쳤냐는 김수현의 질문에 임상수는 "이 시나리오는 김수현 선생님의 시나리오다. 어떤 식으로든 선생님 손바닥에서 못 벗어난다. 저보고 처음부터 이렇게 쓰라고 했으면 죽어도 못 쓴다." 라고 대답했다. "그건 어처구니 없는 우격다짐 아니냐. 이게 어떻게 김기영 감독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거냐. 그리고 이게 어떻게 내 대본이냐. 나는 죽어도 이 시나리오 용납못한다. 어쩔거냐." 고 김수현이 반발하자 "한번 믿고 네 맘대로 만들어 봐라, 그렇게 해 주실수는 없느냐." 며 임상수가 맞대응하면서 상황은 일파만파로 커져 나갔다.


결국 [하녀2010]의 원작격인 영화 [화녀]를 집필한데다가 故 김기영 감독과 인연이 깊은 김수현의 시나리오를 버릴 순 없지 않겠느냐는 내부 조율 속에서 임상수 감독이 "할 수 없죠. 제가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고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고, 김수현 역시 "임감독 시나리오에서 괜찮은 부분이 있으면 수정본에 끼워넣겠다." 며 약간 양보함으로써 상황은 종료됐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었을 뿐, 속으로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확실한 자기 색깔 때문에 김수현의 시나리오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던 임상수는 김수현 몰래 제작사를 설득해 자기 식대로 일을 진행했고 제작 일주일 전 이 사실을 안 김수현이 "정 그렇다면 내가 [하녀] 에서 완전히 빠지겠다." 고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하녀] 는 완전히 당초 기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김수현은 "내 대본이 그렇게 조악했다면 처음부터 이 대본으로 연출 못하겠다고 포기하는게 기분 좋았을 것 아니냐. 대본을 완전 회수하겠다." 는 입장을 제작사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의 '하차'에 임상수는 "시간을 내 주신다면 찾아뵙고 사과 드리고, 야단 맞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 이 영화에서 김수현 선생님이 빠지시면 우리는 도둑놈, 사기꾼 밖에 더 되느냐." 는 뜻을 공개적으로 피력했지만 김수현은 "사과 필요 없고 야단칠 기력도 없으며 용서 할 수도 없다." 는 대답을 함으로써 [하녀]는 故 김기영 감독과 김수현의 손을 완전히 떠나 '임상수 식' 영화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약 일주일 전 김수현이 집필한 [하녀]의 본 시나리오가 완전히 회수되면서 제작을 새롭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대본 회수를 완료한 김수현은 "임 감독은 자기 식대로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다시 쓰길 바란다. 인물배치부터 구도, 인물의 이름까지 김수현 식 대본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될 것이다." 라며 "요즘 젊은 아이들이 무섭다더니 임상수에게 그 무서움을 실감하고 등골이 서늘하다." 고 임상수를 공개비난했다. 여기에 대해 제작사와 임상수는 공개적인 반응을 자제하고 있으나 [하녀] 리메이크를 바라보는 충무로의 시선은 이미 기대와 환희에서 우려와 걱정으로 바뀐 지 오래다.


수정 된 [하녀] 의 시나리오는 임상수의 색깔을 듬뿍 담아 본래 시나리오보다 훨씬 더 에로티시즘의 색깔을 살려낸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람난 가족]을 뛰어넘는 에로티시즘을 담아냄으로써 원작인 [하녀]를 새로운 식으로 해석하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드라마와는 달리 영화는 '감독의 작품' 이므로 임상수의 색깔이 강하게 들어갈테고 김기영 감독의 [하녀]와는 차별화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수현의 하차와 전도연의 합류로 인해 영화 [하녀]의 제작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시나리오를 둘러 싼 파열음 때문에 당초 충무로가 기대했던 故 김기영 연출에 김수현 각본의 [하녀] 는 태어나기 힘들 듯 하지만 임상수가 항상 파격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만큼 임상수식 [하녀]가 범작 수준으로 나오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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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violettree13 2009.11.02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 김수현 작가님 글만 보고
    작성하신거 같은데 김수현 작가님이 써 놓은 글들이
    임상수 감독님의 입장을 대신 할 순 없습니다.
    주관적인 글을 갖고 객관적인 것처럼 써 놓으신거 같아요.

  3. 미친미로 2009.11.02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미로비전이라는 회사의 대표로 있는 채희승이라는 어린 친구가 김수현 작가를 삼고초려 해가며 모셔온 모양인데...
    임감독의 작가적 고집과 욕심을 이기지 못한 모양이구려.
    내가 보기엔 임감독도 문제가 있지만 김수현작가에게 가서 당신 아니면 이 작품 하지 못합니다. 하고
    모셔와놓고 감독과 짜고 뒤통수 치는 제작자에게 가장 큰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본래 미로비전이라는 회사가 영화판에서는 시나리오의 무덤이라고까지 알려진 회사입니다.
    그만큼 젊고, 실력있는 작가들 이리저리 이용해먹고 그들이 몇년간 개발해온 아이디어를
    돈 몇푼 쥐어주고 사들인후에 능력부족으로 투자 못받고나면 나몰라라 자빠지기 일쑤인 그런 회사인지라...
    그런데 이번엔 정말 김작가라는 거물에게 잘못만나 된통 당하게 생겼군요.
    지금도 김작가에게 시나리오 공개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사정사정 하는 모양인데...
    잘 되려나 모르겠소.
    저 회사는 이 기회에 정신좀 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제작사가 작가들 피빨아먹는짓 이 기회에 근절시켜야 마땅합니다.

    • 아~그렇군요... 2009.11.02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밖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그런일이 있었군요...
      이런 정보?들은 자꾸 외부로 노출시켜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오해들이 없을겁니다!

      대충 올라온 기사내용만으로도 제작사가 문제있어보였어요....ㅡㅡ^
      김수현작가, 임상수감독...두분다 명성이 두터운분들인데
      제작사가 농간부린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유야 어쨌든, 감독책임이 일순위이지만요;;

  4. WRITER 2009.11.02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선작업 후지불이 관행화되어 있는 산업시스템임.
    21세기에 일다해주고 지들 돈벌리는 거봐서 계약금 지불하는 곳은
    영화쪽 밖에 없음. 천만 대박터진다고 더줄것도 아니면서.

    만약 선계약금 주고 시작했으면 김수현한테 끽소리도 못했겠지.
    계약금 회수를 못할테니까.
    계약금이 없으니까 작가한테 싫으면 그냥 깡통차라고 횡포놓고.
    작가입장에서는 일은 다했는데 돈은 받아야되니까
    제작사와 감독 시키는 대로 끌려갈 수 밖에 없지.
    그나마 김수현이니까 그냥 접고 물러나지, 신인 작가였으면
    당장 굶어죽는데 네네, 하면서 따라가다가 나중에 영화보면
    크레딧에 자기 이름도 빠져있는 걸 보게됨.
    우리가 많이 고쳤는데 니 작품이라 할 순 없지 않니... 하면서.

    참고1. 메이저 영화 크레딧 각본에 감독이름 올라
    있으면 98프로 따로 쓴 사람 있다고 보면 됨.

    참고2. 나의 경험. 메이저 영화시나리오 4편 집필했는데
    계약금 완불한 영화사는 1군데 밖에 없었음.

  5. 영화보기싫다 2009.11.02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임상수 감독 영화 싫어하는데...이번에 김수현 작품이라 보려했건만... 안봐야겄네... 전도연은 왜 하필 이영화를 쯧

    • 뭐니뭐니해도 2009.11.03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 김기영감독 + 김수현 작가.. 라는 엄청난 조합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다...
      그것도 김수현 작가가 다시...

      배우라면 욕심나지 않을까요?

      이 꼴 날줄 알았으면 전도연씨도 그닥 하고 싶지 않았을거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 zzzz 2009.11.03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수현 아줌마꺼는 tv로 시간때우기로 보는게 딱입니다.

      당신같은 분은 아마,,오리지널 "하녀"를 봐도
      이게 왜 그리 걸작인지조차도 모를것,,

  6. 그런 것 보다 2009.11.02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나쁘냐 보다 하녀를 좋아 하는 사람으로써
    하녀를 잘 리메이크 해낼 것이냐에 관심이 더 가는 군요.
    김수현 작가와 하녀... 왠지....
    서서히 미쳐 극에 치닫는 상황을 도덕적 방향으로 계도한다 뭐 그런 조합인가?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의 '백색인' 스타일로 리메이크 된 '하녀'를 봤으면 했던 1인입니다.

  7. 2046 2009.11.02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는 어쨌거나 저쨋거나 "감독의 예술"이고,
    다른 사람의 손에서 나온 시나리오라도 감독의 세계가 반영될 수 밖엔 없죠
    임상수 감독은 본래부터 자신의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어 온 사람이었고 고로 자신의 시나리오의 고집도 있었을테고
    영화판에서는 일만 생각해 김수현 작가 입장은 고려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김수현 작가의 시나리오로 나온 영화는 본적이 없지만
    솔직히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를 감안해서 볼때
    아무런 이유없이 임상수 감독이 자신의 각색본을 고집했을리는 없다고 보이는데...

    • 영화가 감독의 예술이라니 2009.11.03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이를 상실하네요.

      한국에서만 감독의 예술이겠죠.

      외국에서 시나리오 저딴 식으로 대접하면 매장당합니다-_-
      재판도 자주 받아야 할걸요 ㅋ

  8. 으음 2009.11.03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영화팬의 입장에서 보면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보고싶고..
    도덕적으로 생각해보면 임상수 감독과 제작사가 김수현 작가에게 못할 짓을 했다 싶네요..
    일단 영화는 개봉해봐야 알겠고..윗글들 쭉 읽어봤을땐 제작사가 참 몹쓸 곳이네요.
    임감독님도 바른 처사는 아니었고..사과는 드리는게 옳겠지요.

  9. 냉면 2009.11.03 0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일단 잘못은 제작사와 임상수에게 100% 있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제작사가 완전 개XX인 건 맞다. 임상수야 김수현 추천이든 뭐든 이런 군침 도는 영화에 참여했으니 창의력이 만땅 솟구쳤을 것이고, 그대로 영화를 만들고픈 욕구가 넘쳤을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을 추천하고 먼저 합류한, 게다가 거물인 김수현을 상대로 "그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전부 제 방식대로 바꾸겠습니다."라고 말할 배짱이 없었던 거지. 그래서 소심하면서 야심 있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방식대로 주변 사람들 포섭해서 물 먹이기를 한 것이다. 정말 찌질하고 야비하지. 하지만 더 한심한 건 제작사. 자신들이 삼고초려 해서 모셔온 선생과 감독 사이를 조율 하긴 커녕, 영화계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둔 임상수를 선택해서 김수현을 팽한 꼴이다. 정말 추하다. 임상수나 제작사나. 그렇지만 이건 충무로에서 흔한 일이다. 시나리오 작가들 시나리오를 작가 동의 없이 난도질 하는 거. 개뿔 저작권 개념은 없는 거. 충무로에 정말 양심에 털나고 무식한 놈들 투성이다.
    김수현의 악명이야 이전에도 자자했지만, 이 사건의 본질이 그녀의 과거 전력으로 흐려질 수는 없다. 이것은 분명 임상수가 비열했고, 제작사가 죽일 놈인 일이다.

    2. 그렇지만 김수현에게 미안하게도, 사실 김수현의 시나리오보다 임상수의 연출적 시각에서 만든 시나리오가 더 끌리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이유에서 제작사도 어렵게 모셔온 김수현을 버릴 생각을 한 거겠지. 사실 영화 제작에서 연출가가 시나리오까지 겸해서 얻는 시너지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장면 하나하나를 머리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 지 떠올리며 쓰기 때문이다. 영화는 시간 구성상 TV드라마보다 각 장면의 미장센과 몽따주가 훨씬 중요하다. 이게 시나리오 집필 과정부터 고려된 건 티가 많이 난다. 게다가 드라마와 영화는 호흡이 완전 다르다. 김수현이 영화 시나리오는 우리 생각보다 많이 쓴 건 사실이나, 모두 80년대 이전이다. 최근 게 하나 있는데 '미워도 다시 한번' 리메이크. 솔직히 별로였다. TV영화 수준의 구성. 그렇지만 스크린에 걸리는 건 TV영화가 아니고 '영화'다. 김기영도 자신이 직접 썼다. 감독이 직접 쓰는 시나리오의 가치는 높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임상수와 미로비전의 하녀 프로젝트가 무산되길 바란다. 임상수가 원작 '하녀'를 뛰어넘는 천하의 걸작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아무리 영화판이고, 아무리 예술판이라도, 비도덕적인 과정을 결과가 뒤짚을 수 있다는 사고가 만연하는 게 두렵기 때문이다. 물론 영화팬의 입장에서 원작을 뛰어넘는 리메이크라면, 사실 이런 도덕적 분쟁이 있든 뭐든 호기심이 당기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그럴 일은 없다고 본다. 어찌 됐든 결과만 보자, 라는 건 얼마 전 우리가 황당하게 봤던 판결을 긍정하는 짓 밖에 되지 않는다.

    • ff 2009.11.03 0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71년에 김수현 작가님이 화녀 시나리오를 쓰셨다고 하지만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주 내용보다는 정말 연출이 중요한 영화인데 특히 하녀는 더 감독 연출이 중요한 영화인데 그리고 화녀 보다 영화 시나리오 적으로 하녀가 완성도가 더 높았던 거 보면 김수현 작가님 하녀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김수현 작가님 영화 시나리오 작품들 진부한 내용 영화들만 있어서 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감독님도 마음에 들지 않기는 마찬가지고요. 전도연 씨도 연기파 배우라는 것은 알지만. 하녀 영화 이미지하고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 냉면 2009.11.03 0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71년 김수현이 쓴 것은 김기영의 화녀가 아니라, 정소영의 '필녀'입니다. 김수현과 김기영은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이 기사의 오류입니다.

    • ff 2009.11.03 0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라마에서는 대가이지만 영화 전작들 봐도 하녀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럼 71년도에 화녀 하신 게 아니라면 제작사는 김수현 작가님 어떤 면을 보고 선택했는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그냥 김수현 작가님 이름만 사용하고 싶었다고 하기에는 김기영 감독님 영화 매니아라면 김수현 작가님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10. 본좌 2009.11.03 0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감독의 해석과 표현이 더 좋아

    시나리오는 개나소나 쓰면 되는겨;

  11. ㄷㄷㄷ 2009.11.03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 이것만은 분명하다. 아무리 국내최고의 작가일지라도 시나리오는 시나리오일뿐이다. 시나리오는 감독손에 들어가면 콘티로 바뀐다. 누구라도 더군다나 유능한 감독이라면 시나리오대로 연출할 사람은 없다. 촬영하면서 순간적으로 콘티가 바뀌는것이 영화이다. 그래서 감독을 작가라고 부른다. 작가주의라는 것이 그래서 나온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멜로물을 찍는데 있어서는 작품의 완성도와 흥행 사이에서 고민을 안 할 수 없다. 작가가 너무 거물급이어서 문제가 있었다. 물론 인간적으로야..62년생이면 젊은사람도 아닌데.. 공개 비난당하고 욕먹을때는 그럴만한 실수는 한것같다. 자기색깔을 가진 연출을 하고 싶으면 임상수는 포기 했어야 햇다... 안타깝다. 이왕 이렇게 된거 잘 한번 찍어봐라.. 바람난 가족 이상의 근간에 제대로 된 에로티시즘 하나 기대하자...

    • 시나리오도 엄연한 하나의 장르인데. 2009.11.03 1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영화를 좋아하는 일반인입니다.
      영화에 미치는 감독의 영향력은 알지만, 영화를 감독의 예술로 치부하는 건 좀 아닌것같은데요
      시나리오도 하나의 예술장르이고,
      그 자체는 인정해야죠..
      작가의 피와 땀이 담긴 창조물인데..
      우리나라처럼 힘없는 작가들의 원작시나리오를 가져다가 자기입맛대로 올리고, 작가이름대신 시나리오에 감독이름나 떡하니 올리는 관행은 아닌 것 같네요..

  12. 모해.. 2009.11.03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임상수 문제있는 감독같다.... 벗겨야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감독인것같다...난 김수현씨 대본이 정말 좋은데......
    볼만한것 나올줄 알았는데........임상수가 망쳤군...

  13. 흠... 2009.11.03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현이란 노작가의 드라마는 고집이 너무 강해서...점점 나이가 들수록 고집을 넘어 아집이란 느낌이...그리고 영화에서 작가와 감독의 역할이 둘다 중요하지만 감독의 연출이 중요한 부분인건 사실아닌지...서로 잘 대화를 했으면 좋아으련만...그런데 만약 둘이 잘 합의해서 영화가 진행된다고 해도 김수현이란 작가가 촬영현장에서 드라마 연출 간섭하듯이 대본들고 감시할수도...방송국 PD들 쥐잡듯이 잡는 분이시라...

  14. 어쨋든 2009.11.03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하나는 제대로 한 듯 하군요

  15. zzzz 2009.11.03 1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웃긴게,,
    다음 기사 밑에는 하나같이 김수현작가 욕 밖에 없던데,
    님이 글을 잘 쓰신건지,
    여긴 김수현작가 편을 드는 댓글들만 보이네요.

    그래서 세치혀가 무섭다죠.
    님의 글은 철저히 김수현작가의 입장에서 쓰신것같은데,
    사건을 님처럼 자세히 알지 못하니 뭐 딱히 이 사건에 할말은 없고,

    단지,
    하나 묻고 싶은건,
    "화녀"의 극본이 김수현이라고 하셨는데, 확실한가요?
    하녀고 화녀고 모두 김기영 감독 자신이던데,,
    (그렇다면 김수현은 정말 뭥미?-_-;;)

    사실,,김기영의 "하녀,,"를 히치콕 버금가게 충격적으로 본 영화광의 하나로써,
    리메이크에 전도연까지 가세했다는 소식에,
    정말,,우려를 섞은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하녀는 대한민국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걸작아니던가요?
    비오는 밤,,창밖에서 주인아저씨를 응시하던 하녀의 눈빛과,
    일, 이층으로 나눠진, 신분과 통념의 벽,,그 그로테스크한 미쟝센 하나로도 두고두고 기억되던,,,



    근데,,작가가 김수현,,,켁-_-;;;
    정말,,너무너무 놀랐답니다.
    내가 젤루 좋아하는 작품에 내가 젤루 경멸(?)하는 작가의 결합이라,,

    김수현은,,
    글쎄요,,어렸을땐 어땠는진 모르겠지만,
    내나 커지고 만나는 김수현은,
    그저 자기 과잉에 빠진 고집센 기득권의 대변인인 가장 속물적인 작가,,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해서요.
    정말,,지금도 통속 하나는 기가 막히게 쓰죠.

    이번일만 보면, 김수현 작가가 화가 날만도 했네요.
    그러나,임상수,,꽤 재미난 작가 아닙니까?
    김수현보다는 훨씬 기대되는 ...
    아니,,전 이번 일이 외려 잘됐다는 생각이,,,-_-;;
    김수현작가가 지금 쓸수있는건 그저 불륜코드에 충실한 깊이없는 표피적인 재미 뿐 아니겠습니까?

    사실,,감독도 하녀의 원조 매니아라는 봉준호나,
    대한민국에서 김기영의 미쟝센을 흉내낼수있는 몇안되는 작가인 박찬욱감독이면 좋겠다 싶기도 했지만,
    임상수감독도 꽤 흥미로운 감독중의 하나니까 기대되는 마음이 큽니다.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래서 더욱 임상수나 전도연씨,꽤 어깨가 무겁겠네요..
    이런 구설수를 이겨내고 흥미로운 작품,,꼭 만들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하녀"의 리메이크라,,
    누가 해도 욕 먹는건 정해진 순서 아닌가?
    원작이 워낙 강해서리,,

    • ff 2009.11.03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녀가 김기영 감독님 원작이라는 것은 사실에 변함이 없는 거 같고요. 위에 냉면님 글 보니까 하녀 화녀 김수현 작가님하고 전혀 상관없는 거 같아요. 하녀 영화를 몇 번 본 사람으로 솔직히 배우분인 전도연 씨도 그다지 여주인공하고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연기를 잘한다고 해서 모든 역을 소화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녀 주인공이 단순히 연기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순수했던 주인공이 점점 변해가야 하는데 이런 느낌 받기에는 전도연 씨에게 관객들이 너무 익숙해진 배우라는 게 안 맞는 거 같아요. 제작자 감독님 잘못이 크고 영화인들에게 편견이 생길까 봐 우려도 되지만 하녀 영화를 위해서는 김수현 작가님이 빠지시는 게 더 좋은 작품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은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 동감 2009.11.03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수현 작가님....화나시는 건 알겠는데...분풀이 충분히 하신듯...본인의 시나리오 공개할테니 보고픈 사람들...보라 한 것...압권~!

  16. 임상수 감독 욕심이 과하다.. 2009.11.04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현이란 작가를 모르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시나리오가 자신과 맞지 않다 느꼈다면 포기를 했어야 했다. 저정도 작가가 자신의 시나리오가 난도질당하고 난도질 당해 자신의 것이 아니게돼버린 작품을 김수현이란 이름을 달고 나가는걸 허락하리라 생각했단 말인가.

    • ff 2009.11.04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제 생각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신인감독부터가 직접 시나리오 쓰고 작가주의 감독이 많은데 과연 김수현 작가님 시나리오 그대로 연출해줄 감독님이 과연 있을까 싶은데요. 우선 제작사가 모시기는 작가님을 먼저 모셨는데 임상수 감독님 손을 들어줬다는 것만 봐도 이미 답은 나왔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임상수 감독님 잘못한 거 맞기는 하지만 솔직히 김수현 작가님 하녀는 절대로 안 보고 싶어요.

  17. 호박죽 2009.11.04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의 댓글처럼, 일처리를 잘못한 임상수감독과 제작사인 미로의 책임이 크긴 크다.

    하지만 김수현작가의 시나리오대로 영화화되어서 극장에 걸리는 건 엄청난 자원낭비다. 그 큰 화면과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김수현식 따발총 대사나 감상하고 있어야된다고 상상해봐라. 5초만 상상해봐도 돈 주고 보러갈 사람없다.

    임상수감독도 그렇고 제작사도 그렇고 이런 상황이 염려되어서 시나리오를 고친 것이다. 물론 김수현에게 대놓고 '당신 시나리오가 영화화하기에는 너무 졸렬하니 고쳐야겠소.'라고 과감하게 말하지 못했으니까 김수현은 자기 작품에 아직도 고집을 부리고 고칠 게 거의 없었다고 자신하는 거다.

    게다가 기껏 분노를 폭발시키는게 '요즘 젊은 것들 무섭다.'는 식이다. 거기서 나이 얘기가 왜 나오나?

    김수현은 늙은 고집불통에 자의식 과잉의 드라마를 양산해내며 시청자들 짜증을 유발시켰던 자신의 과오는 아마 죽을때까지 모를테지.

  18. 정 자기식대로 하고 싶었으면 2009.11.04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 답게...빠져 달라. 내 식대로 내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며 작가를 설득했어야 옳다. 이건 뭐 뒷통수 제대로 치셨구먼. 뭐 감독은 영화로 평가 받기 마련이고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이던 나쁜 사람이던 상관은 없다만 이 행동만 보면 임상수는 후자로군.

  19. Favicon of http://haruroh.tistory.com BlogIcon haRu 2009.11.04 1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거 김수현씨의 드라마를 열광하면서 본 적있는 이로서... 그녀의 드라마들을 보면, 연출을 누가 했든 큰 차이 없을 것이다. 즉 보면 볼 수록 질린다는 것이 그녀의 드라마다. 물론 그녀의 "작품"은 뛰어나다. 그러나 이제 드라마는 별루다...
    드라마와 영화와 같은 것은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영상적 언어 표현이 더 중요한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이 드라마화 되면서, 과연 연출의 의미가 살아나는지, 아니면 정말 시나리오에만 충실실한 작품인지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사실 그녀가 난도질 되었다고 주장하는 시나리오가 어느 수준인지 알아야 정확한 판단을 했지만, 그녀의 관행을 볼 때, 자신이 쓴 작품(작가적 역량은 높히 평가하고 그녀의 대본은 작품이죠)에서 토시하나도 다르게 나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그녀의 과거 행적으로 볼 때, 아마도 임상수와 제작자 생각으론 분명 원대본에 충실하려 했고, 거기에 감독의 색을 덧칠한 정도라면(김수현작가의 원한 씬들에서 추가나 대폭적인 삭제 없이... ) 김작가가 큰 오버를 했을 것이다.
    만일 임상수 감독이 정말 자신의 색을 덧칠한 정도가 아닌 대폭적 씬의 교체가 있다면(없던 씬 마구 추가, 있던 씬 대폭적 삭제) 김작가의 말이 맞을 걸이다.

  20. 쩝쩝 2010.05.09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서할 수 없다" 그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이런 식의 발언은 작가가 얼마나 자기 오만에 빠져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21. 정성재 2010.12.29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휴가받아서 이상한 DVD한편 보고 찝찝하고 더러워진 기분이라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앞으로 이런 영화 찍지도 publish 하지도 마시길




2009년,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인 [쌍화점] 의 개봉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청춘스타 조인성과 미남배우 주진모를 투 톱으로 내세운 [쌍화점] 은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이미 충무로와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영화의 완성도와 관계 없이 [쌍화점] 의 과도한 홍보 활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주진모와 조인성의 동성 베드씬, 조인성과 송지효의 전라 연기 등 대부분의 홍보 포인트가 파격적인 베드씬에만 맞춰져 있어 이 영화의 정체성이 과연 무엇인지 궁금해 질 정도다.




물론 베드씬, 키스씬 등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장면에 대한 부각은 모든 영화의 홍보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전도연의 [해피엔드] 가 그랬고, 엄정화의 [결혼은 미친 짓이다] 가 그랬다. 파격적인 노출과 격정적인 베드씬을 전면에 내세워 홍보를 지속하다 보면 사람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게 되고, 그것이 첫 주의 관객 수와 직결되게 된다. 가뜩이나 불황인 충무로에 이러한 자극적 마케팅 전략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보일 정도다.


이러한 공식에 따르면 [쌍화점] 의 마케팅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


문제는 그 홍보 정도의 도가 지나칠 정도로 세다는 것이다. 마치 [쌍화점] 의 내용 전부가 베드씬인 것처럼 보일 정도로 [쌍화점] 에 관련해서 나오는 이야기는 베드씬 밖에 없다. 조인성이 엉덩이를 노출했다는 둥, 조인성과 주진모가 동성 키스씬을 찍었다는 둥, 조인성과 송지효의 베드씬이 7번이나 나온다는 둥 하는 이야기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니 정신이 없을 정도다.


게다가 영화가 시사회 직후 10분 정도 잘려 나갔다는 기사가 나오는 와중에도 "베드씬과 동성 키스씬은 절대 자르지 않았다." 는 웃지 못할 감독의 해명이 함께 실려 나온다. 여기에 [쌍화점] 공식 홈페이지는 송지효와 조인성의 비밀스러운 베드씬을 미리 공개한다며 성인들을 대상으로 베드씬을 일부 공개했다. 당연히 트래픽이 폭주하고, 방문자 수가 넘쳐 흘렀다. 말초적인 마켓팅 전략의 극치라고 할 정도로 대성공이다.


웃지 못할 상황이다. 영화 내용에 대한 진지한 담론이나 의제에 대한 이야기는 찾아볼 겨를이 없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베드씬 기사에만 정신을 팔아야 하는 것이 과연 이 시대 진정한 한국 영화의 현실인가 싶다.


옛말에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소리다. 한 번이면 족할 베드씬 기사가 개봉 한 달 전부터 마치 기계로 찍어내듯이, 그것도 별반 다를 것 없는 내용으로 도배 되다 시피하는 것은 영화 자체의 질을 떨어뜨리는 잘못된 마케팅 전략이다. 유하 감독이 아무리 "영화가 베드씬으로 기억되는 것을 경계한다." 는 말을 한다고 해도 지금 [쌍화점] 이 처한 현실을 보면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를 어떻게 만들든, 영화를 어떻게 홍보를 하든 무조건 관객들을 많이 끌어모아 1~2주에 손익분기점을 넘겨 버리고 한 큐에 이익을 뽑아내고자 하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홍보인지, 대중에 대한 예의인지에 대해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개봉 된 [미인도] 가 -어설픈 완성도와는 상관 없이- '색계보다 더 노골적인' 이라는 광고 카피아래 김민선의 파격적인 노출씬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한 까닭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성공작 소리를 듣고 있는 것처럼 [쌍화점] 역시 그대로 [미인도] 의 전철을 밟아가고 있는 듯 하다.


홍보도 좋다. 관객들의 근본적인 기대를 만족시키는 마케팅 전략도 귀엽게 봐줄 만 하다.


그러나 제발 '적당히' 하자. 마치 영화 자체를 '베드씬의, 베드씬에 의한, 베드씬을 위한' 영화처럼 포장해 버리는 마케팅 전략을 어찌 진정한 영화 홍보라고 할 수 있을까. 관객들의 말초 신경을 건드리더라도 조금 수준 높게 자극할 순 없을까. 베드씬 기사에 대한 이야기만큼이나 [쌍화점] 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관객들은 오지 말라고 해도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굳이 노출, 섹스, 베드씬 등을 몇 번 씩, 어떻게 등장한다며 친절히 가르쳐 주지 않아도 말이다. 


이제 그 놈의 조인성의 엉덩이 노출과 베드씬 타령은 그만하고 [쌍화점] 에 대한 본론적 이야기를 해 보자. 시사회도 다 마치고, 뚜껑을 열 시간이 채 일주일도 안 남은 이 시점에서 노골적인 성묘사에만 집착하는 마케팅 전략이 부끄럽지도 않은가. [쌍화점], 이제 제발 그만하자. 남들도 다하는 섹스 타령!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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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mdon.tistory.com BlogIcon lovemaker 2009.01.01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 가요^^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2. 그랑죠 2009.01.03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쌍화점을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는
    이러한 마케팅이 오히려
    영화의 네임벨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쌍화점 높은 감상평을 주고싶은데
    보기전에는 영화가 3류 영화로 느껴질정도였으니 말입니다...
    글 잘 보고갑니다.




황정순, 도금봉, 문희, 김지미 등 60~70년대를 종횡무진했던 여배우들은 어느새 '전설' 로 남아 한국 연예계에서 영원한 별로 빛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 중 '전설' 로 남을 여배우는 과연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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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문희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천재" 다. 나문희 스스로는 아니라고 손사래 치지만 그녀의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역시 나문희는 천재야!" 라고. 나문희는 연기를 가장 연기답게 한다. 꾸밈없고 솔직하게, 진정성이 담긴 채로 거짓이 없다. 슬프면 슬픈만큼, 기쁘면 기쁜만큼 감정의 과잉이나 기복 없이 진솔하고 담백하다. 그래서 나문희의 연기를 보면 꼭 우리네 일상을 보는 듯 친근하고 익숙하다.


나문희는 표정만으로 연기를 하는 예사 배우가 아니다. 그녀는 눈과 코와 입과 몸짓으로 모두 연기한다. 철저하고 정확하게, 그러나 대단히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마치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그녀 존재의 일부인것마냥 나문희의 연기는 조금의 빈틈도, 흐트러짐도 없이 정갈하고 깔끔하며 담백하고 진솔하다. 그래서 나문희는 천재이고, 깊은 내면의 연기자이며, 눈 떨림 하나에도 전율을 줄 수 있는 진짜 배우다.


코믹과 신파에서 가장 자유로운 중견배우인 나문희는 [굿바이 솔로] 와 [거침없이 하이킥] 의 중간에서 아슬아슬하지만 신 들린듯한 줄타기를 행복하게 해 나가고 있다. 나문희가 걸어온 배우의 길이 화려하지 않지만 빛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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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주인공" 이다. 그녀는 전성기를 구가했던 70~80년대나, 중견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금이나 여전히 주인공이다. "주인공 아니면 안 한다." 던 김혜자의 말 속에는 배우로서 한 번도 꺾이지 않았던 자존심과 자신감이 녹아들어가 있다. 한 번도 '흐지부지' 한 캐릭터를 연기한 적 없는 그녀는 드라마 속에서 딱 김혜자만큼의 색깔과 개성으로 사람들에게 어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김혜자스러워서' 사람들은 김혜자를 사랑했다.


배우로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80~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 들어 김혜자의 TV 출연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김혜자는 똑같은 캐릭터에, 똑같은 엄마 역할을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고, 결국 그녀는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 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미덕을 발휘했다. 중견배우로서 드물게 '다작하지 않는' 김혜자의 거취는 언제나 배우로서 가져야 할 신중함과 고독이 묻어난다.


자주 만나기는 힘들지만 만나기만 하면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천상 배우로, 악녀부터 현모양처까지 모든 캐릭터를 아우르며 지금의 자리에 올라선 김혜자는 연기를 하면서도 '연기 같지 않은' 연기로 여전히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진짜 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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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두심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엄마" 다. 오빠의 학업일을 돕는다는 핑계로 제주도에서 도망치듯 서울로 올라온 한 소녀는 이제 대한민국 대표 어머니로,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전원일기] 에서 김혜자를 끔찍이도 모시던 고두심은 세월이 지나 [목욕탕집 남자들] 에서 세 딸을 거느린 어머니가 됐고, 결국엔 [꽃 보다 아름다워] 에서 가슴에 빨간 약을 바르는 희생과 인고의 어머니가 됐다. 마치 한 여성의 성장기를 보는 것처럼 고두심은 그렇게 진짜 엄마가 됐다.


방송 3사에서 모두 연기대상을 받은 유일무이한 배우이자 [한강수 타령] 과 [꽃 보다 아름다워] 로 두 방송사에서 동시에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고두심의 업적은 그대로 한국에서 여배우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가를 단적으로 증명하는 예가 됐다. 고두심은 '배우 고두심' 이기 때문에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끝끝내 배우로 남아있었기에 사람들의 추앙을 받았다. 그것은 몇 몇 작품의 실패로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고두심의 존재감이다.


고두심은 여느 여배우처럼 예쁜 외모를 무기로 사람들을 현혹하지도 않았고, 수 많은 광고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팔지도 않았다. 고두심을 발견할 수 있었던 곳은 언제나 카메라가 돌고 수 없이 이어지는 대사들이 부딪히는 그 곳, 감독의 큐 싸인과 스태프들의 땀방울이 흥건한 '드라마 현장' 그 곳 뿐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고두심은 눈물과 땀 냄새가 진동하는 그 '삶의 현장' 속에서 여전히 삶을 드러내보이는 배우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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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해숙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열정" 이다. 그저 그런 배우가 될 뻔했다. 연기는 잘했지만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진 못했다. 이모, 고모로 늙어가 엄마가 되고 그렇게 세월에 휩쓸려 나갈 뻔 했다. 그러나 김해숙은 드라마 [가을동화] 로 자신의 모든 열정을 불태우며 중견배우로서 가장 성공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신만의 '길' 을 열었다.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로지 보인 스스로의 재능과 노력으로.


[가을동화] 에서 심금을 울리는 내면연기와 함께 김해숙은 고두심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연기자로 사람들 앞에 당당해졌다. 언제나 캐릭터를 받아들면 "이 여자의 어린 시절은 어땠을까, 이 여자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를 먼저 생각한다는 이 배우, 얼굴이 망가지는 건 두렵지 않아도 캐릭터가 망가지는 건 수치스럽고 두렵다는 이 배우는 예뻐 보이고 싶은 여배우 본연의 욕망을 초월해 진정한 배우로서의 '이상향' 을 발견해 냈다.


재능과 노력, 열정의 황금비율로 여배우로서는 드물게 나이 들어갈수록 절정으로 치달아가고 있는 김해숙에게 남아 있는 것은 아마 끊임없이 연기하는 배우로 살다 가는 것, 그리고 그렇게 '전설적인 여배우' 로 기억 되는 것 그 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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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자존심" 이다. [무릎팍 도사] 에서 배종옥이 털어 놓았던 것처럼 그녀는 사람들에게 깐깐하고 도도한 '자의식 있는' 여배우의 상징으로 오랜 시간 인정받았다. 데뷔 초기 독특한 목소리 탓에 연기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 목소리 자체가 배종옥의 심벌이 됐고, 따박따박 할 말 다 하면서 마치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이 쏟아 붓는 듯한 폭포수 같은 까탈스러움은 배종옥의 '운명 공동체' 가 됐다.


배종옥에게는 남의 눈치를 보거나 시류에 영합하는 비겁함 대신에 여배우로서 간직해야만 하는 충만한 자의식과 자존심이 가득하다. 철저한 엘리트주의,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완전무결함은 세월이 흘러 사람들과 화해하면서 인간미까지 갖추게 되었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배종옥에게 기대하고 발견하는 것은 시간조차 침범하지 못하는 '배종옥스러움' 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배우로나 사람으로나 배종옥은 배종옥, 그 자체로 아름답고 깔끔하다.


배종옥은 [무릎팍 도사] 에서 '스타' 가 되고 싶다고 강변했지만, 배종옥은 스타 이전에 배우이며, 배우 이전에 전설이다. [꽃 보다 아름다워] 에서 엄마와 손을 마주잡고 눈물을 흘리던 억척 큰 딸은 [내 남자의 여자] 에서 처절한 치정의 극단을 보여줬고, [천하일색 박정금] 에선 여성으로서의 자의식과 인간미를 모두 포용한 진짜 배우로 성장했다. 이것이 바로 '전설적인 여배우' 로 남을 배종옥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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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불패(不敗)" 다. 채시라는 연기자로서 단 한 번도 대중과의 교감에 실패한 적 없는 불패의 배우다. 몇 번의 삐걱거림은 있었어도 그것이 채시라의 드라마 그래피를, 더 나아가 채시라의 커리어에 상처를 주지는 못했고 그 삐걱거림조차 연이은 후속타의 대 성공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은폐하는 것이 바로 채시라였다. 채시라는 배우로서 자신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가장 잘 아는 천상 배우다.


시청률 '불패' 의 배우답게 채시라는 장르를 불문하고 항상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사극이면 사극, 시대극이면 시대극, 트렌디면 트렌디, 멜로면 멜로 채시라에게 불가능한 작품이나 영역은 없었고 작품 자체의 장르적 결함자체도 채시라를 만나게 되면 어느새 사라져 버렸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면서 채시라는 성장했다. 어떤 빈틈도 허용치 않는 완전무결한 청정함을 자랑하면서.


채시라는 '사랑스러운 배우' 는 아니었으나 '멋진 배우' 였다. 채시라의 등장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채시라의 말 한마디는 사람들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한 순간에 폭발시켜 버리는 과잉된 감정의 자의식을 채시라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배우로서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사람들에게 각인시켰다. 채시라의 연기에 '전율' 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수록 채시라는 조용하고 천천히 전설적인 여배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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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완벽함" 이다. 사생활과 연기를 통틀어 여배우로서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희애는 나이가 들어 갈수록 더욱 멋스러워져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롤 모델' 로 성장했다. 배우로서 김희애가 제시한 것은 작품과 연기력 뿐 아니라 '김희애 스타일' 그 자체였다. 가장 우아하게, 가장 고고하게, 가장 도도하게, 그렇게 김희애는 젊어지는 대신 멋스럽게 늙어가는 길을 선택했다.


[아들과 딸] 에서 뭇 여성들의 질곡의 삶을 대변했던 김희애는 [완전한 사랑] 으로 신파의 끝을 달렸고, [내 남자의 여자] 에선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40대의 불 같은 사랑' 을 표현했다. 배우 김희애는 기본적으로 정확한 발음과 계산된 연기로 무장되어 결코 '해체 불가능' 한 연기파이며, 그것이 줄곧 연극톤의 과잉으로 이어질 때에도 김희애답게 소화함으로써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덴 조금도 실패함이 없었다.


20대부터 줄곧 유지해 온 김희애만의 개성은 가볍고 유쾌하기 보다는 무겁고 진중했다. 젊은 나이에 간직했던 배우로서의 진지함은 40대로 접어든 지금에 중견 배우다운 진중함과 고독으로 발전해 사람들에게 여전히 유효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고, 세월의 흔적 속에서 더더욱 영롱한 영혼을 발견케 하는 아름다움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가벼움과 거리를 멀리 했기에 진지한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그 이름, 그 이름이 바로 배우 '김희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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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실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최진실" 이다. 최진실은 그 어떤 키워드로도 설명할 수 없는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다. 90년대에는 좌중을 압도하는 스타로, 2000년대에는 '40살의 트렌디 드라마' 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전천후 연기자로 탈바꿈한 그녀는 난잡한 사생활이나 스캔들조차 '최진실' 이기에 용서받았다. 가장 최진실다운 방법으로, 가장 최진실스러운 이미지로.


최진실은 조성민과의 이혼 이 후, 과거 최진실을 상징했던 소비지향적임, 사치스러움, 현대여성의 트렌디함, 발랄하고 똑소리 나는 큐트함을 모두 외면하고 철저한 '생활형 연기자' 로 임팩트를 줬다. 그렇게 그녀는 20대의 '아이콘' 에서 40대의 '아이 엄마' 로 돌아오는 동시에 과거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대했던 모든 이미지들을 전면에서 부정하고 배신하는 것으로써 과거의 영광을 다시금 회복할 수 있었다.


최진실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더 이상 없을 때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냄으로써 생존 본능스러운 자기 방어적 영역을 구가했고, 그 영역 속에서 새로운 '최진실 월드' 를 창조했다. 결국 지금도 최진실은 시청자들의 변함없는 충성을 바탕으로 변함없이 최진실 월드 속에서 배우 최진실로 남아있다. 역사평론가 강준만의 말처럼 최진실은 그 어떤 클로즈업에도 이그러지지 않는 오밀조밀함과 단단함을 자랑하며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최진실 신드롬' 을 현재 진행형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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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당당함" 이다. [무릎팍 도사] 에서 하희라가 말했던 것처럼 김혜수에게선 범접할 수 없는 스타로서의 비범함과 배우로서의 아우라가 풍겨져 나온다.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사람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김혜수의 스타일은 육감적인 몸매와 센스있는 패션만으로는 절대 완성될 수 없는 '오직' 김혜수이기에 완성 가능한 김혜수 스타일의 카리스마다.


김혜수는 어느 영화제, 어느 행사, 어느 자리에 있어도 당당하고 여유롭다. 짓궂은 농담을 "하하하" 웃으며 넘겨버리는 호탕함에, 등장 자체만으로 스크린을 압도해 버리는 존재감까지 김혜수는 배우와 스타로서 가져야만 하는 미덕을 한 몸에 간직하고 있다. 그것이 때때로 너무 강해 청소년기의 과도한 자기 절제를 유발시키기도 했고, 20대의 배우 김혜수를 줄곧 옥죄어 버리는 초자아적 불안증을 파생시켰다 할지라도 30대에 들어선 김혜수는 그 조차도 극복해내며 자신이 이룩할 수 있는 또 다른 경지를 발견해냈다.


평상의 당당함과 비범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배우로서는 머뭇거릴 때가 많았던 김혜수가 30대를 넘어서며 배우와 스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사로잡을 수 있었던데에는 김혜수만이 간직하고 있는 고민과 생각, 자기 억제의 두려움까지도 당당하게 부딪혀 깨트려버리는, 배우로서의 자신감과 존재감이 살아 숨쉬고 있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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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도전" 이다. 영화 [접속]으로 스크린에 데뷔 해 [밀양] 에 이르는 시간까지 전도연은 여배우가 어떤 길을 걸어야 하고, 어떤 연기를 해야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완벽하게 제시했다. 물론 쉬운 시간은 아니었다. 처음부터 전도연은 오해와 의혹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편견과 처절하게 싸워야 했고, 그 싸움의 현장 속에서 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을 쟁취해야만 했다.


전도연은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질지를 고민하기 이전에 자신을 어떻게 새롭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더욱 골몰했다. 연기에 골몰하는 과정 속에서 전도연은 청춘 스타가 누려야 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배우로서는 그 어떤 여배우보다도 '모범 답안' 에 가까운 정답을 내 놓았다. 전도연은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커버했고, 종국에는 약점조차도 장점으로 승화시키며 관객과 소통했다. 그 소통의 과정은 배우 전도연이 '여왕' 으로 성장하는 '성장기' 의 역사로 기록된다.


충무로에서 영원한 '티켓파워' 를 손에 거머 쥔 전도연은 어느새 'Only 전도연' 으로 성장했고 '칸의 여인' 으로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그러나 '충무로의 여제' '영화의 여왕' '칸의 여인' 등의 거창한 수식어와 관계 없이 전도연은 '전도연' 자체만으로 전설이 됐다. 마치 그녀의 영화들이 전설적인 영화들로 자리잡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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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하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신비" 다. 처음 TV에 등장했을 때, 심은하는 일개 신인 여배우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는 보여줄 것은 보여주고 보여주지 않을 것은 보여주지 않는 방식을 통해 신비스러운 '심은하' 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심은하는 절대적으로 인간 심은하가 아닌 '배우' 심은하로 관객과 소통했고 그것이 곧 심은하를 전설로 만들었다. [온에어] 의 장기준의 말처럼 심은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기 이전에 동경하게 만들었다.


[8월의 크리스마스] 로 처음 스크린에 발을 들여 놓았던 심은하는 [미술관 옆 동물원]과 [텔미 썸씽] 으로 심은하 파워를 입증했고 [청춘의 덫] 으로 절정의 인기를 맛 봤다. 그리고 그 절정의 순간에서 그녀는 한치의 미련도 없이 연예계를 은퇴했다. 사람들의 열렬한 구애와 열광에도 불구하고 심은하는 미동 조차 하지 않고 대중 앞에서 사라지는 꼿꼿함으로 영원히 신비스러운 여배우로 남게 됐다.


때때로 심은하는 '컴백설' 과 '유세설' 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긴 하지만 절대적으로 신비스러운 자태를 유지하며 여배우로서의 생을 마감하고 있다. 최고의 자리에서 스스로 '종말' 을 고했고, 그것으로 '종말' 을 '전설' 로 바꿔버린 심은하는 어쩌면 이미 현존하고 있는 진짜 전설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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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스타" 다. 김희선은 불 같이 타올라 불 같이 사그라졌지만 그 뜨거움과 강렬함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집어 삼켰다. 나오는 드라마마다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했고, 하고 다니는 악세서리는 그 다음날이면 대한민국 최고의 유행 아이콘이 됐다. 인터넷과 핸드폰이 아직 생소하던 시절, 사람들은 김희선에게 최첨단의 유행과 극단의 스타일을 캐치해 냈다.


김희선은 연기를 잘 하는 배우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 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스타였다. 김희선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김희선이 하는 잦은 실수에도 너그러이 눈을 감아주는 아량을 베풀었고, 그 어떤 여배우에게도 바치지 않았던 충성을 맹세했다. [컬러] 에서 시작한 김희선 신드롬은 [미스터 Q]와 [토마토] 로 절정에 올랐고 [안녕 내사랑] 으로 '영원한'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그렇게 김희선은 철저히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국 연예계를 자신의 이름으로 불태웠다.


지금의 김태희, 전지현이 아무리 날고 긴다한들 90년대 김희선의 '인기' 에 비할 수 있을까. 부족한 연기력조차도 사랑스럽게 만들었던 김희선이라는 이름의 배우는 추석이면 어김없이 '김희선 특집쇼' 로 전국의 30% 시청자를 TV 앞으로 끌어 모았고, 화장품 광고 하나로 화장품 매출을 3배나 올리는 '기적' 을 행한, 그런 배우였다. 가히 90년대 김희선은 '전설의 스타, 전설의 여배우' 라 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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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르샤 2008.04.20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생각했던 여배우들..좌르륵 있네요...^^
    멋진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www.coa.com BlogIcon 2008.04.20 1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은 대단한 스타였지만, 배우로서 경력이 너무 딸려서 패스.
    김혜수도 대단한 스타지만, 연기자로서나, 티켓파워가 있거나 하는것이 최근의 일이므로 패스.
    심은하는 연기자로서도 인정받고, 티켓파워도 대단했지만, 너무 일찍 활동을 접었으므로 패스.

  4. 밑에는좀빼지. 2008.04.20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야 이미연하고 강수연은 왜 안넣은거야..당신 정체가 머야?.ㅡㅡ?? 얼토당토 않게 사미자 아줌마는 왜 안넣었냐. 문소리 언니하고 이거 쓴 사람 은근히 똘끼 있네.

  5. 예전 팬 2008.04.20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은하는 포함될 줄 알았어. 하지만 김희선은 연기를 못 하니까 빼야 되는 거 아닐까. 그리고 심은하 빼고는 아직 이들 중 전설이 된 배우는 없다고 봐야지. 아직도 활동 중이니까. ^^

  6. 다 좋다 다 좋아 2008.04.20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전설? 배우가 전설로 남을 만큼 대단한 뭐라도 되나보지? 이 글 쓴 사람 인생이 한심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7. 승아 2008.04.20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은 쫌...한 게 머가 있다고?!
    다른 분들은 수가 많긴 하지만 나름 공감이 가는데...
    김희선 절대 공감 못함...
    글고 명성황후 이미연과 세계적 여배우 강수연은 왜?! 없지...

  8. 심은하 뭥미? 2008.04.20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은하가 전설로 남는다?? 그건 좀 아니지 않나요?

    강수연씨는 왜 안넣으셨는지 궁금...

  9. 강부잔 왜? 빼!!! 2008.04.20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기랄........

  10. 세계가 인정하는 김윤진이 없네.. 2008.04.20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주관적인듯~~

  11. 와....저는... 2008.04.23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문희아줌마랑 김해숙아줌마!!!
    배우자체 보다 연기하신 캐릭터가 먼저 떠오르는 배우.배우님!!
    진정한 내공이 느껴지는 그야 말로..배우..인 듯...
    멋져부러~멋져부러~!!
    근데..전설이라....채시라 부터 밑에 배우들 패쓰!!

  12. ㅉㅉㅉㅉㅉㅉㅉㅉㅉ김희선광팬인듯 2008.04.25 0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이 그렇게 좋았어요?ㅎㅎㅎㅎㅎ

  13. 나문희,김혜자,배종옥,고두심,전도연은 정말이지 쵝오 2008.05.03 0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드라마를 보다가 "진짜 연기 잘한다."라고 느낀게 몇번 있었어요. 꽃보다아름다워나 굿바이솔로 등이었는데 그 속에서 고두심,배종옥,나문희 씨의 연기는 정말이지 감탄사가 매회 절로 나왔어요. 그리고 김혜자씨는 한동안 뜸하시다 요새 엄마가뿔났다에서 나오시는데 왜 김혜자를 최고라고 칭송하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전도연씨는 칸의 여왕이 될 수밖에 없는 사람같아요. 그녀의 영화에서 그녀는 전도연이 아니라 극중인물 이니까요.

  14. 동감.. 2008.05.15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력과 스타성이 적절히 되어있네요...기억에 남는다는건 누군가의 머릿속에 이름만 들어도 어떤 작품이 남았는지가 객관적인 증명이 되는거라던데. 다들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네요...

  15. 김혜수, 김희선 2008.05.30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혜수는 10대와 30대(연기하는 나이 실제나이랑은 상관없음) 밖에 기억에 안남는다고 할까요. 발랄한 하이틴 스타에서 20대의 숙녀로 변신에 실패했다고 보여 지는데요. 또 그때 당시 20대에 워낙 경쟁자들이 빵빵해서... 그리고, 30대 완숙미를 보여주는 현재까지요...

    김희선은 현재까지도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인상이 찌푸리게 하는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요. 한창인기 있을 당시에도 '왜 인기가 있을까?'하고 궁금해 했고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고의 미인이라는 찬사는 개인적으로 납득못하고 단지 많은사람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미모라고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연기력은 제쳐두고 그 스타일 자체도 납득하지 못했던건 제가 너무 뒤떨어져서 일까요?

  16. 2008.05.30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tlog.kookje.kr/miya79 BlogIcon 바람냄새 2008.06.13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역시, 김희선은.. 쫌
    김희선, 고소영, 황신혜... 배우로서 올인하지 못하고 왠지 '아류'같은 느낌.

  18. 커리어우먼 2008.07.18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은 좀...연기력 스타성 둘다 인정받은 작품도 없을뿐더러 최근엔 거의 활동을 안하고..심은하는 제가 보기엔 이제서야 시작이었던거 같은데 너무 빨리 내려온거 같아요.차라리 스타성과 연기력 둘다 인정받은 여배우를 굳이 찾는다면 차라리 이영애가 더 납득이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채시라씨도 정말 인정받을만 해요.. 왕과비에서 20대에서 70대까지의 인수대비 연기는 정말 최고였어요

  19. 랑랑 2008.07.20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희선씨 팬이신가보네요...아까도 김희선 글 하나 읽었는데....only김희선이라는둥...
    뭐 전설이라는둥...그건 좀....

  20. 랑랑 2008.07.20 0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진실의 난잡한 사생활....이 대목 마음에 안드네요. 뭐가 난잡하다는건지...-_-;;;;;;
    짜증지대루다~

  21. 쟌쟌 2008.08.15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특히 나문희씨. 김해숙씨..
    주식으로 치자면 저평가된 가치주라고 할까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개봉 2주만에 전국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며 스포츠 영화로 유례 없는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의 열기가 매우 뜨겁습니다. 7주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데다가 [세친구][와이키키 브라더스] 의 작가주의 감독 임순례가 한층 가벼워진 모습으로 대중 영화를 선 보였다는 점, 스포츠 영화에 여성 영화라는 한계에도 불구 30~40대 중년층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 모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의 흥행 열풍에 가볍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에서 역시 가장 빛나는 것은 바로 배우들입니다. 특히 쓰리톱이라고 할 수 있는 문소리, 김정은, 김지영은 영화 속에서 균형추를 잘 맞추며 부담스럽지도, 가볍지도 않은 연기력으로 영화 속 캐릭터와 혼연일체 되어 [우생순] 을 빛내고 있는 명 연기자들입니다. [우생순] 에서 열연을 펼치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면서 문득 생각나는 단어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름다움' 이었습니다.


20대의 젊음이 주는 방황과 열정의 시간을 지나 어느덧 완숙미에 이른 30대 여배우들의 아름다움. 왜 30대 여배우들은 20대 여배우들보다 아름다운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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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예계에서는 "여배우 나이 30이 지나면 은퇴해야 한다." 는 속설이 공공연히 들릴 정도로 여배우에게 나이 들어 간다는 것은 치명적인 결격사유였습니다. 연기자로 먼저 데뷔했지만 이제는 라디오 DJ로 더욱 유명한 최유라는 "30살이 넘어가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너무 줄어들었어요. 엄마를 하기엔 젊고, 20대를 연기하기엔 늙어버린 어정쩡한 나이...아마 30대 여배우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가는 고민이 아닐까 싶어요." 라는 말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러나 90년대가 지나고 2000년대가 도래하면서 여배우의 '나이' 에 대한 편견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금 TV 와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배우들의 나이를 따져보면 족히 30살이 넘는 배우들이 훨씬 많습니다. 이젠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배우로 성장한 전도연을 중심으로 김혜수, 엄정화, 염정아, 문소리, 김정은, 김지수, 예지원, 김윤진, 이미연, 이미숙 등이 스크린을 종횡무진 하고 있고 TV 드라마에서도 채시라, 하희라, 김희애, 오연수, 유호정, 최진실, 김지호, 신애라, 황신혜, 최명길, 배종옥, 하유미, 김여진, 성현아, 한고은 등이 20대 못지 않은 '전성기' 를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들은 젊고 예쁜 20대 여배우들을 제치고 드라마와 영화를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작품 관계자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연기력' 일 겁니다. 어떤 캐릭터를 맡겨 놓아도 넉넉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재능을 가진 30대 여배우들에게서 '나이' 라는 것은 말 그대로 숫자에 불과한 악세서리 정도일테니 말입니다.


요즘 잘 나간다는 20대 여배우들의 연기를 보면 한숨부터 나올 때가 많습니다. 드라마 흥행 실패를 감독과 작가 탓으로 돌리고 나는 억울하다며 생떼를 쓰는 여배우도 있고, 예쁜 외모와 좋은 학벌에도 불구하고 연기는 언제나 제자리 걸음을 걷는 여배우도 있습니다. 그저 그런 트렌디 드라마에 나와서 그저 그런 연기를 해 버리는 여배우들도, 마치 국어책을 읽는 듯 한 바가지 대사만 쏟아 부어놓고 학예회 유치원생처럼 퇴장해 버리는 여배우들도 있구요. 그런 '젊은' 20대 여배우들을 보고 있노라면 생기발랄한 젊음과 매력 넘치는 미모와는 상관 없이 짜증이 솟구칩니다. 그야말로 얼굴에 "나 연기하고 있어요." 를 써 붙이고 연기를 하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그러나 30대 여배우들의 연기에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나 연기하고 있어요." 를 써 붙이고 다니는 어색한 미숙성,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 하면서 주위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겉포장,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인형처럼 앉아있는 의도적인 예의바름이 그녀들에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녀들에게는 자신을 죽이고 사람도 죽이고 오로지 영화 속 캐릭터 하나에만 매달려 있는 '전문 직업인' 의 시큼한 땀냄새와 삶이 주는 여유에 웃음 지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살아 숨쉽니다. 그것이 바로 20대가 가지지 못한 30대 여배우만의 관록이며 연륜이고, 진정한 '아름다움' 인 것입니다.


30대 여배우들은 연기할 때나 말할 때나 딱 그녀들 만큼 솔직하고 진솔합니다. 연기를 죽도록 못할 때에는 "나 연기 진짜 못했어요. 캐릭터가 이해가 안 돼서." 라고 까놓고 들어오고, 연기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연기가 뭐예요? 난 아직도 모르겠어." 라며 진지한 물음을 되돌리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런 솔직함 속에는 30대 여배우들만이 지니고 있는 연기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갈망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녀들의 그런 수많은 고민과 생각들이 있기에 우리는 30대 여배우들의 연기에서 깊은 내면의 진솔한 '인간미' 를 느끼게 되는 것이겠지요. 젊고 예쁜 만큼 많은 것을 관리하고 돌봐야 하는 20대 여배우들의 꽉 막힌 '상품성' 을 넘어서서 가식적인 따뜻함이나 배타적인 차가움은 거세된 채 오로지 '인간 대 인간' 으로 사람들 앞에 홀연히 서 있는듯 한 그녀들의 연기는 그 어떤 말로도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며 진짜 '예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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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충무로의 대표적인 영화배우인 전도연은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시나리오를 받아 보고, 캐릭터와 호흡을 맞춰 가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인간 전도연을 어떻게 넘어서고 부술 수 있느냐는 거예요. 철저하게 인간 전도연을 깨부수고 벗어나야지만 연기가 돼요. 나를 넘어서지 못하고서는 그건 나일 뿐이지 작품 속 캐릭터가 아니니까요."


2008년 [우생순] 의 흥행으로 다시 한 번 연기력과 흥행력을 검증 받은 배우 문소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한 군데에서 10년이 넘게 일하면 장인 소리를 듣는다는데 우리 연기자들은 그렇지 않거든요. 시나리오를 받아 보면 어떻게 연기해야 하지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겁나고 걱정 돼요. 항상 처음 새로 시작하는 듯 해서 나는 연기가 아직도 뭔 지 잘 모르겠어요."


TV 브라운관의 대표적인 지성파 배우이자 똑 부러지는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배우 배종옥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어떤 것이냐?' 는 질문에 "배우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좋은 점은 연기를 할 때 무표정한 상태에서도 감정이 자연스럽게 묻어 나온다는 거예요. 나이 들어갈수록 깊어진다고나 할까? 그게 제 꿈이기도 하고 장점이기도 해요." 라는 그녀다운 똑 부러진 대답을 하기도 했구요.


그녀들의 '연기관' 에는 한결 같이 "어떻게 하면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을까?" 는 고민이 넘쳐 흐릅니다. 이만하면 됐어, 이 정도면 괜찮지 뭐 하는 두루뭉술함 대신에 새로운 것을 새롭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떨림과 고뇌, 상념과 고민이 복잡하게 혼재되어 있지요. 이건 실제로 그녀들의 연기만큼이나 입체적이고 복합적이어서 가벼운 말투로 툭툭 내 던지다고 할지라도 묵직하고 무거운 의미로 사람들에게 다가 옵니다. 그녀들의 연기를 보고 그 연기에 감동하고 그 연기에 영혼을 내 맡겼던 관객들이 '연기' 에 대한 그녀들의 고민과 생각들을 공유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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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결론을 내 볼까요? 30대 여배우들이 20대 여배우들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연기력' 뿐만 아니라 30대가 지니고 있는 '인간미' 와 인간이 지닐 수 있는 '여유로움' 과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프로다움' 과 프로다운 생각이 만들어 내는 '고민과 고뇌' 때문입니다. 단순히 연기력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다는 자체가 바로 30대 여배우들이 지니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아름다움인 것입니다.


20대 여배우들의 젊음을 뛰어 넘어 30대 여배우들의 완숙미가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30대 여배우들의 수가 점점 늘어날수록 드라마와 영화는 풍성해 질 것이며 만들어 낼 수 있는 캐릭터와 작품도 무궁무진하게 바뀔테니까요. 이는 물론 30대 여배우들을 위한 작품과 시나리오가 꾸준히 만들어 질 때에만 가능한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최근 충무로에서는 흥행 '찬바람' 이 불면서 전도연 같은 톱 배우도 시나리오가 없어 고생했을 정도로 여배우들을 위한 작품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남자배우들 못지 않게 여배우들이 살아나야 충무로가 살아날 수 있고, 인생과 인간을 녹여내는 여배우들이 존재해야만 한국 영화도 존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여배우들이 좋은 시나리오를 만나서 좋은 작품을 내 놓는 것만큼 한국 영화계에 좋은 '축복' 이 또 어디 있을까요.


헐리우드에서는 미셸 파이퍼, 헬렌 미렌, 메릴 스트립 등 '노장' 들이 여전히 활약하고 있고 그들을 위한 영화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우생순] 을 계기로 여배우들의, 여배우들에 의한, 여배우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어야 하고, 젊음과 생기발랄함을 지나 삶의 완숙미를 표현하는 단계에 다다른 수 많은 '늙은' 여배우들의 '아름다움' 을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연의 말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눈빛을 지니는' 여배우들을 그저 남자배우들의 들러리로, 작품을 홍보하는 얼굴마담으로 사용하기에는 그녀들의 묵직한 존재감이 너무 아깝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름다운' 그녀들에게 '아름다운' 작품과 '아름다운' 장밋빛 미래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이 글을, 또한 그녀들의 '아름다운' 연기에 감동해 나 역시 그녀들처럼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으로 쓴 이 글을, 여배우들의 깊어가는 눈빛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들과 날이 갈수록 '아름다워' 지는 이 세상 모든 여배우들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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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슬 2008.01.27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배우는 연기를 잘해야죠!!

  3. ㅁㄴㅇㄹ 2008.01.27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취향얘기 하는게 아니라 연기만을 논하고 있잖아요.

  4. ㅁㄴㅇㄹ 2008.01.27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저 배우들이 20대보다 못한게 뭡니까. 거들떠보지도 못할거면서 괜한 트집이네.

  5. cutegirl 2008.01.27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연기 잘하는 분들...정말 멋있어요...어색한 연기로 연기자가 직업이라며 수억씩 받는거 보면...좀 씁쓸하죠...그리고 앞 분 말씀처럼 20대보다 못한거 없는거 같아요...다들 이뿌고 멋진 분들이잖아요..^^

  6. ㄹㄹ 2008.01.27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에서 주목받는 여자 역할은 과거엔 호스티스역 아니면 팜므파탈역..
    인간으로서 고뇌하는 이 시대의 여자 역할들이 영화에 자주 등장해 주었으면 합니다.

  7. 아름다운날들~ 2008.01.27 2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절대 돈주고도 사지못할것중 하나가 연륜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에 걸맞게 아름답게 늘어가는 관록이야말로 내돈과 시간을 할애해 그들의 연기를 보고있는 관객(시청자)에게 가장 큰 선물이지요..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그리고 20님~ 난독증 있습니까? 글 쓰신분이 지금 취향 얘기했나요? 난독증이나 고치고나서 젊은여자 많이 밝히도록 하십시오.. -_-;;

  8. 바리 2008.01.27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 많이 되는 글입니다..
    정말 연기자라고 나섰다면 적어도 관객혹은 시청자들을 만족시킬만한 연기는 해야 되는게 당연한데도 아직 우리는 그저 이쁘면 다라는 식의 한심한 관념에 사로잡혀 연기보단 그저 외양가꾸기에 전념하는..혹은 이미지만 구축하는 그런 자칭 배우들을 보고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9. 동감하는 이 2008.01.27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대 여배우들이 이 글을 읽고 모두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동감가고, 멋진 글 감사드립니다. ^^

  10. 김진섭 2008.01.27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그런지 나는 알지
    20대 태반이 백수고 구매력이 없는데, 20대 여성을 내새워 봤자 상품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구매력있는 30대를 끌어들이고자 30대 배우를 쓰는 것이다.

  11. ej 2008.01.27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륜을 속일순 없죠! 프로의식 강하고 열정적인 30대 여배우들 멋져요!

  12. 미경 2008.01.28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공감

  13. 제갈공명 2008.01.28 0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말이 안 된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TV 의 주된 시청자가 주로 나이 많은 여자이며 무슨 영화 볼지 고르는 선택권을 주로 여자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애인이나 여자친구나 부인하고 무슨 영화 볼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을때 싸울 한국남자 드물다. 이건 미국남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런 현실에서 여자 연예인들이나 영화배우는 여자들, 나이 많은 여자들의 맘에 들 수록 자신의 매력에 비하여 잘 나가게 된다. 여자들, 특히 나이 많은 여자들의 맘에 들려면 젊고 예뻐서는 안 된다. 젊고 예_브면 여자들, 특히 나이 많은 여자들이 질투하기 대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나이들어 보여서 아줌마 티나기 시작하는 여자들은 자신의 매력 이상으로 잘나가게 마련이다. 30대에 접어들어서도 여전이 잘나가는 여자 연예인은 사실은 확실하게 이전보다 덜 아름다워서 여자들, 특히 나이 많은 여자들이 질투하지 않기 때뭉인 것이다.
    이 글 미국 여배우하고 연예인들의 실례도 소개하고 있는데 미국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영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을 수 있는데 그건 한국 남자들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네 못 따네 하는일에 무지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이런 발상으로 영화를 만들려면 기왕이면 2002년 한일 월드켭 4강 이야기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 싶다

    • ㅋㅋ 2008.01.28 0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갈공명, 생각이 모자라면 글이나 길게 쓰지 마쇼.. 글고 재갈공명이란 이름이 무지 아깝소. 쓰지마시오.

  14. 배고프다 2008.01.28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서 말한 30대 여배우 김혜수 김정은 등등은 솔직히 20대때보다 지금이 더이쁨...그리고 TV로 봐선 2030대 구분이 어렵고 다들 이쁘니깐 잘나가는거 같음...요즘배우들은 20대고30대고 뭐건간에 데뷔할때보다 지금이 더 이쁜거 같음 물론 위에 말한 몇명 빼고는...근데 20대나 30대나 연기는 잘하고 봐야함..심은하가 끝까지 잘나간 이유가 연기 때문인거 같음-_-

  15. 둥가 2008.01.28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갈공명아.
    니 글이 더 말이 안되는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에 예쁜 여배우가 나오면
    여자들은 자기도 그렇게 되고 싶어서 보지.
    질투나서 안보지 않는단다.
    지금 말하는건 스크린에서 30대여자 연기자들이
    삶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연기력으로 빛을 발한다는 얘기인데
    꼭 당신같이 오버~하는 애들이 있지...
    가수는 노래로
    연기자는 연기로
    승부해야 한다는 거다.

  16. 작은하루 2008.01.28 0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아마도 자연스러운 추세가 아닐까 싶네요.
    상당수의 외국 여배우들의 경우 그들 경력의 정점에 오르는 시기는 대부분
    30대에 찾아오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어요.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그런
    로맨틴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개인적인 생각을 얘기하자면, 20대에 여배우로서 누구나 소유하고 있는 그런
    젊음이라던가 매력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발전시킨 그 결과가
    30대에 나타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살아남았기 때문에 더욱 더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거겠죠.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연령대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꼽을 수 있겠죠.

    아무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가 되어가는 사람들을 보는 건
    큰 즐거움입니다. 이는 단순히 여배우들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죠.

  17. 역시 블로거들은 혼자잘난척해 2008.01.28 0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중문화를 소비하고 즐길 줄 아는 세대(서태지 세대인가;;)가 그만큼 나이가 먹어서 자신들의 삶과 연륜을 표현해줄 줄 아는 연기자를 원하기 때문에 30대 배우가 대중한테 먹히는 거죠
    실례로 저는 느끼지 못하는 50대 아저씨들의 연기를 보고 아빠가 감탄을 하는 것을 들 수 있어요 그런 것을 통해 아빠의 인생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글쓴님이 나이를 먹어서 20대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대중매체에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런 글들은 언론들이 30대 배우 띄워줄 때 가끔씩 써먹는 래파토리였다는 걸.... 알아두시구요 -_-

  18. 사슴 2008.01.28 0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대 배우 안 이뿌다
    그저 젊은것들이 더 낫다

  19. 지나가다 2008.01.28 0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인생의 황금기가 30대야..

  20. 동감 2008.01.28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중의 인형으로서의 연예인은 '20대'가 예쁘다
    대중과 호흡하는 인간으로서의 배우는 '30대'가 월등히 아름답다.
    연기력뿐만 아니라
    성숙함과 20대일 때보다 한결 편안함이 묻어나는 용모도 20대 못지 않게 아름답고 예쁘다.

  21. firmenlogo 2012.06.26 0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그게 좋아, 잘했어에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