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의 제왕에서 앤써니 킴(김명민)은 첫회 때 새끼손가락에 ‘절대 반지’가 끼워진 채 강연장에 서서 이런 말을 한다. “2002 월드컵이나 광우병 파동같은 이변이 있지 않는 한, 나는 실패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드라마의 제왕은 앤써니의 시청률 승률 93.1%라는 설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7%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시청률과는 별개로 이 드라마가 갖는 장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긴박한 전개와 흡입력 있는 설정을 통해 매니아층을 끌어들였고 호평을 이끌어 냈다. 결국 드라마의 제왕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연장 결정을 하며 시청률이 드라마의 전부가 아님을 증명해 내기도 했다.

 

 

 

그러나 드라마의 제왕이 연장을 결정할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의 제왕이 좋은 드라마서가 아니다. 드라마의 제왕의 광고가 완판되기도 했고 또한 드라마 내부에서도 간접광고의 여지가 많은, 한마디로 ‘돈이 되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결국 드라마의 제왕 역시 상업논리에 따른 드라마인 까닭에 시청률의 저조는 결코 플러스가 아니다. 이 드라마는 일정수준의 재미를 보장하는 드라마임에는 틀림없지만 시청자들을 열광케하는 2%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

 

 

 김명민이 분한 앤써니 킴은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혈 제작자다. 그러나 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기에 앤써니는 너무나도 비인간적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꼭 인간적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시청자들이 동화될만한 ‘스토리’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초반 앤써니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무자비하게 남을 짓밟는 극악무도하고 잔인한 제작자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김명민이라는 호감형 배우가 연기한 탓에 그 설정이 다소 상쇄되기는 했지만 앤써니란 인물 자체를 놓고 봤을 때는 그의 성공에 기뻐하고 실패에 탄식할 장치가 현저히 부족했다. 다소 독특한 인물을 내세웠다면 그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설명이 된다거나 아니면 인물이 아주 매력적이었어야 했다. 하지만 배우들 스스로도 ' 앤써니와 악인의 구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앤써니의 움직임은 공감을 위한 행동반경 안에 있지 않았다. 주인공이 악인일지라도 그 인물에게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킬 포장지를 몇 겹 덧댈 필요가 있었으나 결국 그런 포장이 없던 앤써니에게 시청자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낼 필요가 없었다.

 

 

 김명민이 연기한 [하얀거탑]의 장준혁이 매력적일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태도가 불순하기는 했지만 너무나도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었기 때문이었다. 매력적으로 그려지는 악인이란 그런 것이다. 그 인물의 악한 행동조차 내일처럼 느껴지는 것. 그러나 드라마를 위해서라면 가족도 버리라는 앤써니는 지나칠 정도로 성공에 목을 맸다.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나중에야 그의 과거사가 드러나지만 가난한 집과 병든 어머니라는 구태의연한 설정은 드라마의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신파로 흐르며 득보다는 실이 되고 말았다. 그가 애지중지한 절대 반지조차 어머니가 물려준 반지라는 사실 조차 드라마와 하등 관련이 없는 설정으로 앤써니가 매력적으로 보이기보다는 결국 뻔한 과거사의 주인공처럼 묘사되어 버리며 공감보다는 진부함을 불러일으켰다.

 

 

 

 한마디로 이 드라마는 이율배반적이게도 캐릭터에 집착한 나머지 캐릭터를 잃어버렸다. 앤써니라는 독특한 인물을 등장시켰다면 캐릭터 구성에 좀 더 힘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결국 앤써니가 독특하기만 할 뿐,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지 못했다. 이 드라마는 캐릭터 보다는 끊임없이 사건을 만들고 해결하는 과정에 집중하며 인물이 아닌 드라마 전반의 갈등에 그 힘을 쏟았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물들의 매력이 나타났어야 했지만 인물들은 너무 커져버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며 자신들의 매력을 어필할 기회를 잃었다. 이 과정에서 이고은(정려원)작가의 캐릭터마저 희석되기 시작했다. 정려원의 연기는 주목할만하지만 드라마 안에서 이 인물 자체가 스스로 하는 행동은 대본을 쓰는 것 말고는 거의 제로라고 할 수 있다. 수십억에서 백억을 넘나드는 제작비 문제서 부터 라이벌인 제국 프로덕션 사람들의 방해, 표절시비 까지. 하나의 드라마 안에서 수십편의 드라마 안에서 끌어 모은 문제점이 모두 표출되는 것처럼 보이는 일련의 사건들이 인물보다 훨씬 부각되면서 시청자들은 감정선을 놓치게 되고야 말았다. 그래서 앤써니가 갑자기 화마에 빠진 단역배우를 구하러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설정은 감동적이기 보다는 덤덤했다. 시청자들이 앤써니에게 충분히 빠져들지 못했다는 증거다.  

 

 

 실제 상황을 묘사한 다큐멘터리라면 몰라도 드라마 안에서라면 이런 감정선을 놓친 것은 크나큰 손해다. 물론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의 장점과 매력이 있다. 하지만 소수의 시청자가 아닌 다수의 시청자들은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해 심층적인 관심이 없다는 것을 염두 해 두었어야 했다. 드라마가 제작되며 생기는 문제점이 어떤 시청자들에게는 조금 낯설고 생소할 수 있다는 점, 그래서 그 문제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 드라마는 간과했다. 한 문제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다른 사건이 터지는 구조로 말미암아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전에 지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결국 작가도 너무 큰 사건을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된 듯 혈연관계나 우연을 통한 사건의 해결을 만들어 내고 있다. 주인공이 뛰어 다니지 않는 사건의 종착역은 드라마의 매력이라기 보다는 그저 사건을 위한 사건에 불과하다. 결국 사건만 커지고 주인공은 작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방송을 다룬 드라마가 모두 실패한다고 볼 수는 없다. ‘온에어’만 해도 20%중반을 훌쩍 넘기는 성적을 냈다. 그러나 사실 온에어는 방송을 소재로 삼았을 뿐, 인물간의 갈등과 러브라인에 초점을 두었던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웠다. 드라마의 제왕이 온에어 같을 순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인물들에게 설득력을 불어넣는 과정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온에어의 김하늘이 연기한 ‘오승아’같은 캐릭터가 없었다는 것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다. 드라마에서 캐릭터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감정선을 놓치게 된 것, 이것이 드라마의 제왕의 가장 큰 실책이다.

 

 

 앤써니는 이고은작가가 쓰는 ‘경성의 아침’이 느와르로 가면 시청률이 떨어질 것을 염려해 멜로를 처음부터 넣으라며 대본을 고칠 것을 요구했다. 멜로로 시청자들이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게 만들고 나서야 다소의 무리한 설정도 참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안에서 이고은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고도 시청률 1위라는 성공을 거머쥘 수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결국 공감이 부재된 드라마의 제왕 속의 캐릭터들의 움직임 속에서 시청자는 다른 채널을 찾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사건 사고도 드라마 안에서는 아주 중요한 장치이지만 그 사건을 이끌어 가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때에야 비로소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앤써니의 지론은 여기서도 통한다. 이런 종류의 신선한 드라마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쩌면 드라마의 제왕에는 앤써니 킴같은 제작자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SBS [천일의 약속] 후속으로 기획 된 [샐러리맨 초한지]가 그 윤곽을 드러냈다.


2010년 [자이언트]로 시청률 40% 신화를 쏘아올린 장영철 작가가 극본을 잡고, 이범수-정겨운-홍수현-정려원 등이 출연하는 [샐러리맨 초한지]는 2011년 대미를 장식한 SBS의 야심작 중 하나다.


그런데 [샐러리맨 초한지] 포스터 촬영현장에 나타난 배우 중 유독 눈에 띄는 이가 한 명 있었다. 바로 배우 정려원이었다.


[샐러리맨 초한지]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정려원은 유달리 초췌한 모습이었다. 화장도 예쁘게 하고, 밝게 웃고 있었지만 새하얗게 질린 얼굴과 짙은 다크써클, 기력조차 없이 깡마른 몸매는 마치 환자를 연상시키게 할 정도로 안쓰러워 보였다. 생기발랄한 동년배 여배우들과 달리 정려원의 이런 야윈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당황스러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사실 정려원은 과거 '생기발랄'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샤크라로 데뷔해 연기자로 안착하기까지 톡톡 튀는 매력과 생동감 넘치는 개성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스타이기 때문이다. [안녕, 프란체스카]나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활약한 배우 정려원의 본질은 청춘의 싱그러움과 젊음의 꽃내음을 모두 간직한 넘치는 생명력에 그 근간을 두고 있었다.


한 때 모든 20대 여성의 '워너비'라고 할 정도로 정려원은 패션에서나, 외모에서나 모두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올드하지 않고 세련된 패션감각과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눈웃음은 정려원의 트레이드 마크였고 이러한 그녀의 개성은 작품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대중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것으로 다가왔다. [내 이름은 김삼순] 이래 큰 히트작 없이도 정려원이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독특한 색깔과 개성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헌데 언제부터인가 정려원의 이런 생기발랄한, 싱그럽고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가 점점 거세되고 있다. 보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마른 몸매는 안쓰러움을 넘어서 거부감까지 자아내고 있고 살집 하나 없는 야윈 얼굴과 몸매는 어디 아픈 것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들게 한다. 일각에선 거식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로 외모가 점점 망가지고 있는 것이다.


거식증 루머에 대해 정려원은 [연예가 중계][한밤의 TV연예] 등에서 "절대 그런 것 아니다. 원래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허나 거식증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기서 점검해야 할 것은 그녀의 외적인 모습이 대중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다는 것에 있다. 여배우의 외모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야 할 치명적 약점이기 때문이다.


여배우가 외모를 보기 좋게 가꾸는 것은 의무사항에 가까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물론 연기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겠지만 내적인 실력만큼 여배우에게 강요되는 것 하나가 외적인 아름다움인 것이 현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려원의 최근은 그야말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여배우로서 직무유기라고 할 정도로 초췌하고 야윈 모습이 도드라진다.


특히 과거 정려원은 생기발랄한 캐릭터를 가장 잘 소화해 낸 젊은 배우였다. 대중이 정려원을 사랑한 이유도 거기에 있었고, 그녀가 배우로서 안착할 수 있는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허나 지금의 그녀는 대중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못한채 불안한 모습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건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여배우로서 제대로 된 태도가 아니다. 살이 너무 빠지고 초췌해 진 모습으론 대중을 불안하게 할 뿐이다.


날씬한 몸매도 좋고, 하늘하늘한 느낌도 좋지만 정려원의 지금 현 상태는 그 도를 넘어선 상태다. 만약 자신이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고 너무 마른 몸매라면 헬스 트레이너의 도움을 얻어 건강한 몸매 관리를 하는 것이 급선무다. 적절한 식이요법으로 살집도 불리고 안색을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금 정려원에게 필요한 건 좋은 작품이 이전에 건강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얼굴과 몸매다.


정려원은 그 나이 또래에서 아주 색다른 감성을 가지고 있는 여배우다. 색깔도 또렷하고, 캐릭터도 상당히 특이하다. 마이너 성향이 강해서 개성 강한 영화에도 아주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 이전에 그녀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녀가 마주 대할 사람이 대중이라는 사실이다. 대중에게 기분 좋은 느낌을 주고, 대중에게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이는 건 그녀가 행해야 할 당연한 의무다.


정려원이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서 보기에도 안쓰럽고 불안한 초췌하고 야윈 외모를 보완하고 예전의 싱그러움과 생기발랄함을 조금이라도 찾았으면 좋겠다. 지금의 정려원은 너무 말라서 매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불안한 모습'의 스타로만 비춰진다. 그녀의 노력이 필요할 때다.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donzulog.tistory.com BlogIcon 돈쥬찌 2011.12.05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긴... 려원씨 보면 좀 아파보여요... ㅎㄷㄷ; 너무 말랐구 ㅠㅠ

  2. 시엘 2011.12.05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볼 때마다 어디 아픈가 싶은 게 안쓰럽더라구요. 옛날엔 참 사랑스러웠는데.

  3. Favicon of https://daoloth.tistory.com BlogIcon 에바흐 2011.12.05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말랐어요..
    아오이 유우는 말라도 단아한 느낌이 드는데
    려원은 너무 아파보여요..

  4. gleam 2011.12.05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을 길게 쓴다고,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누군가를 폄훼하는 글이 악플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건 .. 악플보다 더 잔인하네요.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12.05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0년도 더 전에 입었을듯 한 저 레이스 상의에,
    블러셔로 혈색을 주지도 않았고
    갈색으로 섀이딩을 강하게 준데다가
    눈에는 일부러 초췌해보이는 음영을 주었군요. (저런 회갈색 섀도우는 잘못 사용하면 늙어보이고 아파보이기 때문에 잘 사용되지 않는다는건 그냥 여대생들도 아는 상식이죠ㅋㅋㅋㅋㅋ 려원이 잘못 사용해서 저렇게 된거일리는 없고 100% 일부러 초췌한 인상 만드는겁니다.)
    게다가 피부표현도 요즘 유행하는 자연스러운 광이 아니라 매트하게 밀가루를 끼얹었구요.... 게다가 노란기가 전혀 없는 파운데이션 사용 으로 뱀파이어st 피부를 의도한듯.
    입술도 전혀 글로시한 감 없이 인위적이고 매트한 붉은색.....
    저 컨셉은 일부러 초췌하게 보이려고 한것같은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려원양 메이크업이 예쁘게 보이지는 못했지만, 전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제대로 나타내는 데에는 성공한것같군요.
    랄까 그냥 딱봐도 메이크업이랑 의상때문에 초췌하게 보이는거지 작성자도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 2012.01.04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배우도 똑같은 배우인데 연기가 중요하지 안 예쁘면 직무유기? 지나치게 편향적인 생각으로 보입니다.

  7. ㅇㅇㅇㅎ 2012.01.06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모를 못 가꾸는게 직무유기라니...; 이거슨 너무 외모지향적발언아닌가요

  8. 하이고.. 2012.01.14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려원검색하면 네이버첫장에 바로 이글이뜨는데 정려원씨가 혹시나 이글읽고 마음의상처를 받지않을까싶네요 정려원씨 연기 자연스럽게 잘하시던데 ..외모와연기를 연관짓는건 쌍팔년도식발상인듯..ㅎㅎ 작성자님같은 분들때문에 연예인들이 성형을 하고 또하는게 아니냐구요~ 얼굴에보톡스필요하다고 말하는거아니에요지금

  9. 하이고.. 2012.01.14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려원검색하면 네이버첫장에 바로 이글이뜨는데 정려원씨가 혹시나 이글읽고 마음의상처를 받지않을까싶네요 정려원씨 연기 자연스럽게 잘하시던데 ..외모와연기를 연관짓는건 쌍팔년도식발상인듯..ㅎㅎ 작성자님같은 분들때문에 연예인들이 성형을 하고 또하는게 아니냐구요~ 얼굴에보톡스필요하다고 말하는거아니에요지금

  10. 려원이뻐 2012.01.14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눈엔 예쁘게만 보이는데요~초한지캐릭터에서 싱그러운 외모로 나온다면 그것이야말로 배우로서의 직무유기일것입니다 정려원씨 화이팅!

  11. Favicon of http://www.sharhblog.info/2012/01/pinball/ BlogIcon Play Free Pinball 2012.02.11 0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나나만 먹으라는 얘기가 아닌데....

  12. 와우 ㅋㅋ 2012.02.20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봐도 려원 문제없어보이고... 괜한 사람한테 아파보인다고하는게 상당히 불쾌합니다 시간을 들여서 이런글 쓰는거는 정말 시간낭비입니다.

  13. Favicon of http://www.ormitatest6.info/games/pinball-games-for-windows-7/ BlogIcon karena 2012.02.22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리은2층인데이미 리베이는내려가 고.그하여 9을눌렀단다.내려서3만걸어 올라면되까.




 <한밤의 연예가 섹션>이 선정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00선' 에는 어떤 드라마들이 있을까?


그 속으로 고고고!


고고씽~~~!!!!!!!!



1. 여명의 눈동자



1991년 10월 7일부터 1992년 1월 16일까지 방영. 김종학 연출, 송지나 극본. 최재성, 채시라, 박상원 주연.


첫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3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다. 이제는 거장을 넘어 명장 소리까지 듣고 있는 김종학 감독과 스케일이 큰 드라마를 잘 쓰는 송지나가 힘을 합쳐 만든 작품으로 당시 총제작비 72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들여 화제가 됐다. 김종학 특유의 강단이 보이는 대목으로 "대한민국 블록버스터 드라마는 [여명의 눈동자] 부터 시작됐다." 는 평가도 있다.


최재성과 채시라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아직까지도 가장 아름다운 키스씬으로 손꼽히는 그들의 키스씬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 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1992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 작품상, 남녀 연기상, 인기상, 감독상 등을 타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 모래시계


1995년 1월 10일부터 1995년 2월 16일까지 방영. 김종학 연출, 송지나 극본. 최민수, 박상원, 고현정 주연.


두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역시 김종학 사단이 만든 드라마인 SBS [모래시계] 다. 격동의 한국사를 각각 세명의 주인공을 통해서 조명했던 이 드라마는 [여명의 눈동자] 신화를 일궈냈던 김종학-송지나 콤비의 초대박 히트작이라 더더욱 의미가 깊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파격적으로 편성되어 방송 내내 평균 시청률 45.3% 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했고, 당시에는 '귀가시계' 로 불리기도 했다.


이 드라마에서 최민수의 강렬한 연기는 시청자들을 크게 열광케 했는데 특히 "지금 나 떨고 있니?" 라는 대사는 아직까지도 최민수의 상징이 될만큼 강렬한 것이었다. 이 드라마 하나로 최민수, 박상원 뿐 아니라 고현정이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급부상했고 고현정의 보디가드 역할을 했던 이정재 또한 스타덤에 올랐다.



3. 사랑이 뭐길래


1991년 11월 23일부터 1992년 5월 31일까지 방영. 박철 연출, 김수현 극본. 이순재, 김혜자, 최민수, 하희라 주연.


세 번째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사랑이 뭐길래] 다. 최고 시청률 64%, 평균 시청률 59.6%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전체를 '대발이 신드롬' 으로 몰아넣었던 [사랑이 뭐길래] 는 "그 전에도, 그 후에도 다시는 깨지지 못할 기록" 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MBC 주말드라마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당시 워낙 높은 인기 탓에 "[사랑이 뭐길래] 가 방영되면 수돗물 사용량이 줄어들고, 거리가 한산해진다." 는 풍문이 나돌 정도였고 김혜자가 즐겨 불렀던 노래 '타타타' 는 하루아침에 무명가수였던 김국환을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로 탄생시켰다. 1992년 김혜자는 이 드라마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이순재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국회에 진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다.  



4. 질투


1992년 6월 1일부터 1992년 7월 21일까지 방영. 이승렬 연출, 최연지 극본. 최수종, 최진실 주연.


네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질투] 다. 1992년 방영 당시 트렌디 드라마 붐을 일으키며 한국 최초의 트렌디 드라마로 인기몰이를 했던 [질투] 는 젊은이들의 패션과 풍속, 문화 등을 가감없이 드라마에 담아내며 이른바 '신세대' 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 한 편으로 최진실은 대한민국의 가장 귀엽고 예쁜 여배우로 격상했다.


동명의 OST가 인기를 끌고, 최진실의 패션 하나하나가 모방의 대상이 되었으며, 50%가 넘는 시청률로 대한민국 전체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던 드라마 [질투] 는 경쾌한 작품 터치로 이 후 수많은 트렌디 드라마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했다. 여전히 인상 깊은 [질투] 의 엔딩씬은 당시에도 파격적이었지만 지금 봐도 상당히 신선하다.


 
5. 토마토


1999년 4월 21일부터 1999년 6월 10일까지 방영. 장기홍 연출, 이희명 극본. 김희선, 김석훈 주연.


다시 보고 싶은 다섯번째 드라마는 SBS [토마토] 다. 김희선 표 트렌디 드라마의 '절정' 을 이뤘다고 평가받는 [토마토] 는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 뿐 아니라 드라마 한편이 사회적, 문화적으로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한 작품이다. 김희선이 90년대 후반 가장 '핫' 한 스타였던 까닭에는 그녀 자체의 매력도 매력이었지만, 그녀가 출연한 작품에 힘입은 바 컸다.


김희선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는 사이에 김희선 머리띠, 김희선 요요 등이 불티나게 팔려나갔고,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입고 나온 옷은 하루만에 백화점, 동대문 할 것 없이 매진 현상을 기록해 당시 한국 사회를 연구했던 사람들이 김희선 신드롬의 실체와 그 영향력을 분석하느라 분주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6. 허준



1999년 11월 29일부터 2000년 6월 27일까지 방영. 이병훈 연출, 최완규 극본. 전광렬, 황수정 주연.


여섯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허준] 이다. 이은성의 [소설 동의보감] 을 원작으로 드라마화 됐던 이 작품은 당시 사극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스피디한 전개와 강렬한 OST, 고어체를 완전히 버린 현대적 감각의 사극으로 재창조 되어 이병훈 표 민중사극의 첫 장을 열었다. [조선왕조 500년] 이 후 MBC 데스크에서 일하던 이병훈 감독의 첫 번째 복귀작이기도 하다


최고시청률 63.5%라는 어마어마한 기록 뿐 아니라 2000년 이 후 방송된 드라마 중 평균시청률 53%로 굳건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작품으로 전광렬은 2000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밀레니엄을 맞았으며 오랜 무명생활을 겪고 있던 황수정이 청순미를 앞세운 '예진아씨' 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허준의 인기를 연출을 맡았던 이병훈 감독은 자신의 저서 "꿈의 왕국을 세워라" 에서 이렇게 회고한다.


"나주에서 왔다는 신사복 차림의 남자들은 허준 어머니가 과로에 시달리는 아들에게 배즘에 꿀을 섞어 마시면 몸에 좋다고 말한 것 때문에 주문이 늘어 감사하다며 배와 배즙 수십 상자를 전해주기도 했다. 사실, [허준]으로 주가가 오른 것은 배즙뿐만이 아니었다. 허준이 돌림병에 시달리는 백성들에게 매실로 약재를 만들어 먹이는 장면이 방영된 후 매실을 찾는 사람이 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7. 가을동화


2000년 9월 18일부터 2000년 11월 7일까지 방영. 윤석호 연출, 오수연 극본. 송승헌, 송혜교, 원빈 주연.


일곱 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KBS [가을동화] 다. 윤석호 감독의 계절 4부작 중 첫번째 작품이기도 한 [가을동화] 는 이복 남매의 애절한 러브스토리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생의 비밀, 사각관계 등 진부한 소재가 차용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정적인 스토리 라인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트렌디 드라마의 새 장을 열었다" 는 후한 평가를 받았다.


"너의 죄를 사하노라." "얼마면 돼, 얼마면 되는데?" 등의 대사는 아직까지도 [가을동화] 를 상징하는 명대사로 손꼽힌다. [순풍 산부인과] 에서 코믹 이미지가 강했던 송혜교는 첫 드라마 주연작이었던 [가을동화] 에서 무난한 멜로 연기를 펼치며 향후 한국 드라마를 움직이는 톱스타로 발돋움했고, 송혜교의 아역이었던 문근영 역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 대장금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30일까지 방영. 이병훈 연출, 김영현 극본. 이영애, 지진희 주연.


여덟 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대장금] 이다. [허준] 으로 민중사극의 전열을 가다듬었던 이병훈 감독이 만든 초대박 흥행작으로 대한민국 뿐 아니라 범 아시아에서 모두 엄청난 흥행을 했다. 톱스타 이영애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RPG식 스토리 전개 역시 향후 만들어지는 사극들에게 많은 영향을 줬다. 시청률 역시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대장금] 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이병훈 감독은 대장금의 주연을 맡았던 이영애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이영애는 [대장금] 에 자신의 연기 인생을 건 것 같았다. 아마 이영애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장금이 역을 맡았다면 그런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을 것이다. 이영애는 자신만 생각하는 배우가 아니었다. 선후배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을 배려할 줄 아는 성숙한 인간이었다. 그녀는 아무리 힘들어도 아침에 나오면 방긋방긋 웃으며 주위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녀의 웃음 하나로 촬영장 분위기는 한층 밝아졌다. 이러니 배우든 스태프든 이영애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역시 한류스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가 보다.



9. 내 이름은 김삼순


2005년 6월 1일부터 2005년 7월 21일까지 방영. 김윤철 연출, 김도우 극본. 김선아, 현빈 주연.


아홉 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이다. '삼순이 신드롬' 이 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이 드라마는 '신데렐라 컴플렉스' 를 적절히 자극하면서도 30대 여성의 삶을 절묘하게 포착해 흥행성 뿐 아니라 작품성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2005년 최고 시청률인 50.5%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김삼순 역할을 맡았던 김선아는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갈고 닦았던 내공을 유감없이 펼쳐내며 농익은 코믹 연기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였고 그 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일약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올랐고, 샤크라 출신 정려원이 연기자로 안착하기도 했다.



10. M 


1994년 8월 1일부터 1994년 8월 30일까지 방영. 정세호 연출, 이홍구 극본. 심은하 주연.


열 번째로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는 MBC [M] 이다. 역대 공포드라마라고 한다면 이 작품을 빼놓을 수 없다. 한 마디로 센세이셔널한 작품이고, [전설의 고향] 풍의 한국적 공포 드라마의 원형에서 탈피하여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공포 드라마의 새장을 연 작품이기 때문이다. 50%가 넘는 시청률은 [M] 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고 [M] 이 방송될 때에는 동네가 모두 숨을 죽일 정도로 시청자들의 대단한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승부] 에서 청순한 매력을 뽐냈던 심은하는 [M]에 출연하면서 야누스적 매력을 뽐내며 능력 있는 연기자로 사람들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갔고 이창훈, 김지수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 역시 [M] 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행운을 맛봤다. 지금까지도 갑자기 시퍼래지는 심은하의 눈 색깔과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인구에 회자되는 것을 보면 [M] 이 얼마나 놀라웠던 작품인지 깨닫게 된다.


어떤 이에게 드라마는 '추억' 이다.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었던 기억은 그 순간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이 중에서 과연 몇 편의 드라마를 보며 추억을 만드셨는지. 별 것 아닌 글이지만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드렸길 바란다.

-한밤의 연예가 섹션

Posted by 비회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Økii 2009.08.07 0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승부, 용의눈물, 사랑이뭐길래, 야인시대, 명랑소녀성공기, 제목이 생각이 안나지만 이나영이 주연으로 나와 성공한 유일한 드라마, 아 생각이 안 나

  2.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8.07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봐도 주옥같았던 장면들이 눈앞을 스치네요..

  3. 블루던 2009.08.07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사세.. 아일랜드.. 소울메이트

  4. 지나가는나그네 2009.08.07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티홀. 상도. 세종대왕 신돈. 남자이야기.

  5. 다랃. 2009.08.29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티홀.

  6. ㅋㅋ 2010.01.08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트



 정려원은 연기를 생각보다 잘했다. 아이돌 그룹 출신 여가수 치고 정려원만큼 성공한 스타도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엘리자베스로 연기에 도전장을 내더니 [내이름은 김삼순]의 최고 수혜자 중 한명이 된 것이다.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청초하고 하늘하늘한 희진의 역할을 꽤나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은 정려원이라는 스타의 이름값을 높이는데 기폭제 역할을 해주었다.

50%를 넘나들었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에서 좋은 이미지를 선보인 스타라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다. 김선아, 현빈, 다니엘 헤니와 함께 정려원도 더불어 '성공'이라는 신화를 이끌어 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것이다. 

 하지만 지금 정려원을 보라. 정려원은 과연 자신의 스타성을 잘 유지하고 있을까? 또 [내 이름은 김삼순] 이 후 성공한 스타들에 비해 정려원만이 특별히 더 한계에 봉착한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려원, 거품을 걷어내니...

  정려원에게 아직 배우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은 어색하다. 그렇다고 대형 스타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삼순이 이후에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을 했으나 그다지 신통치 못한 성적을 냈고 현재 방영 중인 [자명고]마저 시청률은 둘째치고라도 큰 반향은 불러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삼순이가 끝나고 택한 [가을 소나기]가 너무나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종영한 것은 정려원이 베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맛본 첫번째 실패였을 터다. [안녕, 프란체스카]가 매니아 층을 형성했고 [내 이름은 김삼순]은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마당에 완전히 '추락한'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에의 출연은 정려원 자체에서도 충격이었을 것이다. 뿐인가? 정려원은 [가을 소나기]당시 아프다고 촬영을 쉰 날에 CF촬영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해 제작진과 마찰이 생기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으니 여러모로 반갑지만은 않은 작품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정려원이 그나마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일 것이다. 진부하고 식상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으나 정려원의 연기만은 괜찮았다. 일단 극에 녹아들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는 것은 [가울 소나기]때는 충격적인 시청률만 화제가 되었다면 이 드라마에서는 그럭저럭 정려원을 주인공으로 써도 큰 무리가 없음을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정려원에게는 삼순이 이후의 한방이 필요했다. 자신을 활용해 홍보하고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어야 그 이후의 커리어를 인정받을 만한 기반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려원은 사실 김태희처럼 '똑똑함' 이라든가 '최고 미인'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큼의 스타성도 없을 뿐더러 전도연같은 연기력 역시 없었다. 괜찮은 이미지와 괜찮은 연기력으로는 스타도 배우도 될 수 없었던 것이다. CF는 줄어들었고 영화 [두 얼굴의 여친]도 실패했다. 

 
거기다 더 최악인 것은 이 번 드라마 [자명고]가 '성공'하기엔 좀 힘겨워 보인다는 점이다.

 
 일단 [자명고]에 대한 시청자 반응 자체가 뜨겁지가 못하다. 뭔가 다른 사극을 만들던지 아니면 전 국민의 입맛에 맛게 재밌는 내용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양쪽 다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원이 [다모]로 인해서 급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만큼 그 드라마가 영상이나 내용, 분위기등 모든 면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명고]는 아니다. 일단 신경쓴 티는 나지만 이야기 구성 자체가 지루한 부분이 있기에 더 이상 다음의 이야기를 기대하지 못하게 하며 독특하거나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구성을 띈다기 보다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삼각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게 됨에 따라 진부하기 까지 하다. 


 게다가 지금 [자명고]는 차라리 정려원 보다는 이미숙이 더 눈에 띈다. 물론 연기경력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화면을 훨씬 많이 차지하는 주인공 보다 더 화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주인공의 매력이 얼마나 약한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다.


 일단 '정려원'이 나온다, 해도 드라마가 '정려원 드라마'가 되지 못하고 큰 주목마저 받지 못한다는 것은 정려원에게는 아킬레스건이 아닐 수 없다. 이제껏 스타와 배우의 중간지점에서 어느 것도 확실히 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해준 결과물인 것이다.


 [에덴의 동쪽]이 끝난 와중에 이 드라마가 시청률 반등을 확실히 노리지 못하면 웃음을 무기로 한 [내조의 여왕]에 따라 잡히는 것은 시간 문제다.


 그리고 만약 이 드라마가 실패 한다면 정려원이 타이틀 롤을 맡은 드라마가 실패하는 것이고 그렇다면 정려원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김선아는 그래도 '삼순이'라는 타이틀 롤을 성공시킨 전례가 있다. 현빈은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매니아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고 연기력도 일취월장 했다는 평을 들었다. 다니엘 헤니 역시 [마이 파더]로 처음으로 배우로 보였다는 평을 들었고 헐리우드 진출도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를 바탕으로 승산이 있다. 


 연기자에게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이미지'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더더욱이 자신을 내세워 큰 성공을 이끌어 낸 정려원에게 이제 마음 놓고 다른 큰 역할을 맡길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어느정도의 '거품'이 연예인에게 필요하지만 정려원이 그 거품을 유지하지 못하고 사그러 들게 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아자~!! 2009.03.19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웃긴다..자명고 3회 하면서 려원 나온 총분량은 10분 남짓인데..10분을 보고 판단을 하나?..그리고 윗분 말처럼 정려원이 작품선정 하는걸 보면 연기에 대한 욕심이 커보이던데..보통 아이돌출신 가수들이나 젊은 인기 연기자들을 보면 고정된 이미지와 자기가 잘 할 수있거나..인기가 많은 캐릭터를 선호 하는 반면에 정려원이 선택하는 캐릭터를 보면
    뱀파이어-불륜녀-1인2역(시골소녀)-다중인격-히키코모리-여전사...정말 다양하지 않나요? 잘은 모르겠으나 정려원 본인은 스타보다는 배우에대한 욕심이 많은거 같은데..님은 아예 초점 자체를 잘못맞추신것 같네요..정려원이 인기에 집착하면서 발버둥 치는 연예인이었으면이야 님의 글이 맞지만..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전도연같은 배우가 되기위해 열씨미 노력하는 연기자 같은데..정려원은 오히려 님이 말하는 그런 거품을 벗고 싶어 하는것만 같은데요 멀

  3. 이런 글보다는 2009.03.19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글 보단 격려해주는 글을 써줘야 정려원씨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말투를 보니 정려원의 위기라면서 걱정해주는 투인데.... 아님 비아냥거리는 거였나요?

    솔직히 비꼬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 글 쓰신 분이 정려원씨에게 연기든 실력이든 무슨 도움을 준 분도 아닐테고..

    연기도 부족하다 실력도 부족하다 비판만 하시면

    어쩌라는거예요?

    무슨 권리로 다른 연예인들은 무슨 작품을 하면서 어떻게 성공하는데 정려원씨는 왜 부진하냐는 투죠?

    연예인이 무슨 상품입니까?

    겉으로 그럴 듯한 실적만 보이면 성공입니까?

    그럼 왜 그렇게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들에게 줄줄이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옵니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당신이 정려원씨라면 이 글을 읽고 어떤 기분이시겠습니까?

    어떤 일이든 반드시 당신이 한 일이 당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당신에게 세상을 보는 예리한 시선이 있다면 그걸 조금만 따뜻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당신에게도 향하는 따뜻한 시선들이 더 많아질테니까

  4. 흠.. 2009.03.19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성의 부분에서는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스타성.. 주관적일 수 있지만 '정려원'이라는 이름이 붙어 그녀로 인해 유행된 것들이 많습니다. 패션에 국한되는 듯 보일 수 있지만.. 또 작품의 반응이나 시청률에 비해 광고 또한 많이 찍는 편이지요.
    연기력.. 아주 뛰어나진 못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작품 선택에 문제가 있는 것같다라는 것입니다. 괜찮은 작품, 자기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혹은 딱 맞는 케릭터를 잡지 못했다는 것.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었었죠. 그런데 그녀에겐 이런 것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무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연기 또한 내공이 쌓이길 바라지만 작품 선택을 제발 잘해주길 바랍니다.

  5. 관계 없지만 2009.03.19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TV는 잘안보기 때문에 많이는 모르지만, 제가 본 연기자중 깨어있는?(순간의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배우&출연자로는 미스터맘마의 한석규, 베토벤의 김명민, 개그우먼 조혜련 그리고 특이한 케이스인데 미수다의 도미니크 정도를 본거같읍니다(상황만들때 지켜보는 제가 전기가 찌리~찌릿 한달까요)물론 안목있는 분들에 비해 제 눈은 하수이지만... 베토벤바이러스에 김명민 제자로 나오는 젊은분, 이분은 연기를 너무 관념에 메여 하는듯해서 보기 지루...

  6. 음.. 2009.03.19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순이땐 정말 시너지 효과가 컸죠. 와, 쟤가 저렇게 예뻤나? 우는 모습이 왠지 내가 다 찡하다..
    연기를 머리로 한다기보단 좀 덜 영글었어도 슬프게 우는 모습이..참 좋았는데.
    게다가 무시할 수 없는 '영.어.발.음'
    영어 컴플렉스를 느끼는 울나라 사람들에겐 다니엘 헤니와 유창한 발음으로 대사하는 그녀가
    더 매력적이고 쿨해보였었죠.
    그런데 딱 거기까지.
    이것저것 얘기하자면 길고, 우선 그 해골같은 얼굴만 전성기때로 돌려놔도 나아질 듯.
    윤은혜는(아이돌가수의 대표적 성공) 대본을 참 잘 선택하던데.
    뭐 다시 예뻐지고 매력적인 역할을 맡으면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이제 신비주의는 다 사라져서... 굳이 보고싶단 생각이 안든다는게 문제.

  7. 별로... 2009.03.19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말을 만들어내는 내용이네요. 내이름은 김삼순 4인방중에 배우로서의 커리어나 인기가 순탄히 성공을 이어온게 몇이나 됩니까? 현빈이 그나마 낮지만, 흥행배우로서의 메리트는 이미 떨어진지 오래죠. 김선아 버로우타고 몇작품 말아먹은 것과 비교해 정려원이 훨씬 나은 행보가 아닐까요? 다니엘 헤니 역시 뜨문뜨문한 국내활동에다가 태생적 한계를 가진 배우이고요.
    정려원을 별로 고평가할 이유가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한계봉착' 이라는 표현까지 쓰려면 비교대상이라도 명확해야죠. 아무 비교대상도 없이 그냥 별로다라는건 그냥 글쓴이의 생각일 뿐입니다. 전형적인 기사꺼리를 위한 말만들기성 포스팅에 불과하군요.

  8. 별로... 2009.03.19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대평가나 절대적 기준을 놓고 하는 비판은 많은 내공이 필요하지만, 상대평가는 쉽고 깎아내리기도 쉽죠. 절대평가를 할만한 필력이나 내공이 안된다고 해서, 그냥 대충 내 맘에 안드는건 까고보는 건 아무나 할수 있는 글쓰기입니다. 김삼순 4인방을 비교대상으로 삼으려면, 흥행성이든, 연기든, 작품커리어건 명확한 기준을 선정해서 비교를 하던가요. 두리뭉실하게 비판의 대상이 약한부분만 나열해놓고 '너 문제있어' 식으로 가면 좁디좁은 승자독식의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과연 '비판당하지 않을' 대상은 누구입니까? 하긴 뭐 유재석 강호동 둘놓고 물어뜯는 사람들의 안주거리로는 딱 맞는 수준이지만요.

  9. 프랑소와즈 2009.03.20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품 좀 빠지면 어떤가요? 인기 좀 떨어지면 무슨 난리 날 일인가요? 인생 끝나나요?

  10. 흠- 2009.03.2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명고"라는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눈으로 정려원을 바라보고 비판하는 기사로도 보이지 않고 답글도 거의 없네요-

    무조건적으로 욕하려 들지말고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노력해나가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고 기사나 글을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11. 자마이카 2009.03.20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들을 제대로 못보셨네...... 물론 자명고 드라마자체가 임펙트는 떨어지지만 '정려원'이라는 아이콘의 네임벨류가 이정도의 효과밖에 미치지 못한다면 문제가 있지 않느냐라고 분명히 본문에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PD의 역량이나 드라마자체의 재미보다는 스타급 출연진의 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과거 많은 드라마들에서의 선례가 있기에 ㅡ 특히나 요즘같이 중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시기에 '정려원효과'가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그녀에 대한 대중의 기대치는 바닥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는겁니다. 결국 그녀도 CF로 몸값올리고 많은 돈을 받는(김태희,전지현류의) 거품배우라는거죠.

  12. ㅎㅎ 2009.03.20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니엘 헤니의 영어가 네이티브 수준? ㅎㅎㅎ
    이 아니라 다니엘 헤니는 자기 모국어가 영어죠.
    글 잘쓰셨는데 고 대목에서 갑자기 확 꺠네. ㅎㅎㅎㅎㅎ

  13. 말귀 2009.03.20 0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꼬아서만 글을 보는지 모르겠군요.
    삼순이 이후에 정려원은 주연급으로 급부상 했습니다만 거기까지일 뿐. 이후에 김태희같은 스타성을 키우지도 못했고 전도연처럼 연기력으로 인정 받지도 못했다라는게 요지 같은데요.
    거기에 신작 자명고는 일단 흐름을 봤을 때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대박은 커녕 쪽박의 기운이 강하게 흐르고 있는 상황.
    하지만 글 쓴 사람의 결론은 성급하긴 하군요.
    이번 자명고가 쪽박을 차도 정려원은 차기작에서 다시 주연을 맡을 거고 그게 히트한다면 얼마든지 스타 혹은 연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자명고가 쪽박 수준으로 실패한다 해도 정려원 본인에게는 상당한 경험과 커리어가 되겠죠. 자명고를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사극 경험을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14. 1111111111 2009.03.20 0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려원은 일단 소속사를 바꿔야되

    윤은혜가 지혼자 잘해서 떴나? 작품 잘 골라주는것도 소속사의 몫인데 애스펙은 생각안하고 암꺼나 주연주면 좋다구

    들이 미니까 이꼴난거 아녀 이번 자명고 무너지면 치명타로 갈께 분명해 그리구 짐 분위기론 치명타 받게 생겼고

  15. Favicon of http://ㅇ BlogIcon 바보 2009.03.20 0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들 말로 정말 헐이다~~~
    타인에 대해 좋은 이미를 심어주는것은 좋은일이다. 이렇게 비평할려거든 자신을 비평하라. 연애인이고 당신의 이 글이 악영향을 끼친다고는 생각안해봤니.
    언제 철들까 ㅠㅠ
    정려원 매우아름답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했었고 뭐 문제있냐. 프로이니 열심히 하는건 당연하겠고. 뭐가 문제인데
    ....ㅠㅠ 이사람 이거 바보아닌가.

  16. 히힛 2009.03.20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정려원 이뿌던데..사실 이뿌지않나..? 그리고자명고 재밋던데..게다 이미숙이 더 돋보이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아직3화까지햇는데.2화 3화가 출생 단계니까 정려원이 역이 아직 많이 나오지 않앗으니까..게다 빨간색과 희색중 당연히
    어느정도 사람이라면 빨강색이 더강하게 느껴지니깐-!!연기력은....아직까진 더 두고 봐야할듯...

  17. Favicon of https://nohsen.net BlogIcon 센~ 2009.03.20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작에 빠졌어야 할 거품이었죠. 아무리 생각해도 그랬거든요.
    자명고는 아예 볼 생각도 안했고, 전 휘센 선전도 싫던데..삼순이때 희진이가 얼마나 오래갈거라 생각한건지..
    할리우드에 못태어나고 여기태어나 안습;;(예전 홈피에 써둔 말이 갑자기 생각남...)

  18. Favicon of https://memobox.tistory.com BlogIcon Lee Hwangi 2009.03.21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정은 볼 수 없고, 결과물만 볼 수 있으니 어떤말이 나오더라도 이상하진 않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번 자명고는 조금 미스캐스팅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

  19. 뱀송 2009.03.2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자명고선택은 정려원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이해하기힘든부분;
    두얼굴의여친이 흥행을 못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중하나에요~ 연기도 좋았고 보면서 좀 훈훈했는데-_ㅜ

  20. Favicon of http://http:/ BlogIcon 오뎅 2009.03.28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려원은 아직사극할려면 경험을 더쌓아야해요.
    이덕화.채시라. 최수종...명배우들에 비하면
    아직많이 노력해야할것 같읍니다

  21. Favicon of http://http:/ BlogIcon 영등포 짝꾸 2009.03.28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명고 먼가 배우선택에 부족한부분이있는것같고
    사극에 안어울리는 배우가 너무 많고 정치색을
    띤 배우가있어서 정말꼴본견이야.
    배우는 배우다워야하고 정치는 정치인에게맡겨요



  물론 그렇다. 1회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우를 범하는 일일수 있다. 



 하지만 1회만 보고도 드라마의 이제 부터의 분위기를 예측하게  된다 하는 측면에 있어서 1회는 어느 회보다 힘을 쏟아야 함에 틀림이 없다. 



 어떤 분위기라도 상관없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 가능성만으로 시청률 따위는 상관없이 명작이 될 수도 있다. 



 꼭 해외 촬영을 하고 돈을 들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적어도 '이 이야기는 이제부터 보여줄 것이 더 많겠다'라는 그 가능성을 제시하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자명고]. 이후에 무슨일이 벌어질지 '전혀' 궁금하지 않다. 

SBS  자명고 홈페이지

 왕녀자명고 1회가 처절하게 실패인 이유

 일단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다양한 사건을 밑밥으로 던질 수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시할 수도 있으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수도, 재미있는 유머로 사로잡을 수도, 독특한 캐릭터를 이용해 감정을 자극할 수도, 인물들간의 갈등을 첨예하게 대립시킬 수도 있다.

 이 중 [자명고]가 선택한 방식은 바로 '볼거리'와 '인물간의 감정선 대립'쯤으로 볼 수 있다. 일단 왕위를 놓고 호동왕자(정경호)와 그의 새어미인 송 매설수(성현아) 간의 갈등으로 인한 대립과 라희공주(박민영)과 자명공주(정려원)의 대립으로 긴장감을 높이려 한 것 같지만 긴장감은 커녕 오히려 지루하기만 했다.

 서로간에 날을 세우며 대립하는 모습이 첨예하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예의를 차리며 진행됨에 따라 극의 활력을 전혀 주지 못했다.

 캐릭터들이 너무 진중하기만 한 것도 문제다. 분위기 전체가 무거운 마당에 숨을 돌릴 캐릭터들이 마땅치 않은데다가 활기차고 매력있는 캐릭터가 아니라 '멋부리는' 캐릭터들은 드라마의 톤을 한층 더 칙칙하게 만들고야 말았다.

 두번째, 볼거리인 액션과 분명 공을 들였을 듯한 CG들도 여전히 스토리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호동왕자가 낙랑공주 무덤에서 상처 하나 입지 않고 많은 병사들을 한꺼번에 물리치는 장면은 차라리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멋있기 보다는 '말이 되냐?'는 생각이 먼저 들게 했다는 것은 그 전의 긴장감을 충분히 조성하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호동이 난처한 상황을 좀 더 묘사하고 더욱 난처하게 만들어 가까스로 빠져나가게 했어야 옳았다. 너무 쉽게 일당 몇십을 해치우는 그의 능력은 인간이 아니라 완벽한 신 같아서 긴장감이 하나도 없었다. 

 라희와 자명이 싸우는 모습도 지나치게 길었던 데다가 별로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지도 못했다. 전체적인 스토리에 적절하게 끼워들기는 했으나 그 이상이 없었다. 둘 사이의 첨예한 감정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모르는 이야기일 뿐더러 왜 라희를 죽이는 것을 자명이 망설여야 하는지도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 단지 호동과 삼각관계라는 것 뿐. 그 삼각관계의 감정선을 따라잡을 기회조차 주지 않은 구성은 시청자들의 머리만 이해시켰을 뿐, 감정을 동화시키지는 못했다.

 현재로 부터 과거로 회기하는 스토리 진행도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요소였다. 이미 결과를 알고 보는 거나 마찬가지가 됨에 따라 그들의 비극적인 운명에 전혀 동조하지 못하게 해버렸다. 

 물론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스토리야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그들에게 먼저 이유를 주고 그 이유에 따라 시청자들의 감정선도 따라 움직이게 한 것이 아니라 일단 결론을 내고 그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을 설득력 없이 보여줌에 따라 감정이 동할 이유따위는 없어져 버렸다. 

 일단 다음회 부터는 자명과 호동의 러브라인이 주가 될 듯 한데 그 것 만으로 이 스토리는 너무 빈약하다. 물론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정치적 싸움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엿보이지만 정치적 싸움이 이 1회와 같은 분위기라면 재밌기는 커녕 '칙칙하다.'

 이렇게 겉 멋이 든 채 매력적인 캐릭터도 설득력 있는 스토리도 없다는 것은 [ 자명고]가 실패를 부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퓨전 사극을 할 생각이었다면 좀 더 색다른 시도와 과감한 연출이 필요했다. 자신들의 운명에 아파하며 무게 잡을 줄 밖에 모르는 캐릭터들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들로, 지루한 감정싸움이 아니라 임팩트 있는 대립으로, 또한 결과가 궁금하지도 않은 화면 구성이 아니라 좀 더 호기심을 자극 시킬만한 다양한 사건들로 채웠어야 했던 것이다.

 일단 이야기 구성은 뜬금없이 진행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시청자들을 끌어당길 만한 그 무언가가 이 드라마에 있을까? 대답은 긍정적일 수 만은 없으니, [자명고]가 풀어야 할 숙제는 그리 쉽게 풀리지만은 않을 듯 하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