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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3 진재영 스포츠카 쇼핑몰 홍보, 몇년전 생활고 잊은 안타까운 자기 과시 (4)

 

 

뜬금없이 진재영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녀가 압구정에 람보르기니를 끌고 등장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를 낀채 한 손에는 커피를 들고 압구정에 람보르기니를 끌고 온 진재영의 모습은 누가 뭐래도 '확' 튀는 행동이었다. 이는 물론 그녀의 잘나간다는 쇼핑몰에 등장한 사진이었다. 사진에 등장한 화제가 된 수억을 호가한다는 외제차의 출처도 본인 소유인지 렌트인지 불분명한 상황.

 

 하지만 진재영의 이런 행태는 안타까움만 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몇년전, 아르바이트를 찾으러 주유소와 마트를 방문했다던 그녀의 고백이 무색할 정도로 너무 화려해지고 럭셔리 해 졌기 때문이다. 이제 진재영은 연수익이 수십억에 달하는 쇼핑몰의 사장이다. 

 

 하지만 진재영의 '자기 과시용' 사진은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하며 울상짓던 그녀의 모습을 배반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었다.  

 때 아닌 진재영의 람보르기니 사진에 네티즌들은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돈 있는 사람이 비싼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비판 받을 일이 아니지만, 사진 속 그녀는 너무나도 '허세끼'가 다분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좋게 말하자면 헐리우드 스타일인데, 나쁘게 말하자면 허세 가득한 된장녀로 보이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3억이 넘는 집 한채 값의 차를 몰고 다니는 연예인에 대한 약간의 질투와 부러움이 섞여 있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진재영의 스포츠카 사진이 진재영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버젓이 올라왔다는 사실이다. 즉, 압구정과 명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진재영이 찍었던 사진은 사실 '쇼핑몰 홍보용 사진'이었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최초로 진재영의 람보르기니 사진을 올렸던 사람도 진재영 쇼핑몰 측의 사람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람보르기니 같은 고급 스포츠카 사진을 통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끈 뒤, 자연스럽게 쇼핑몰을 홍보하려는 전략이었던 셈이다.

사실 이와 같은 홍보 전략은 예전 쿨케이를 시작으로 '지겹도록' 사용된 고전적인 홍보 방식이다. 일부러 억대의 고급 스포츠카를 옆에 대동한 뒤 압구정, 청담 등지에서 파파라치 샷을 가장한 사진을 찍고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인터넷 언론에 뿌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쇼핑몰로 유인하는 것이다. 잊을만 하면 진재영 같은 쇼핑몰 CEO가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등을 끌고 서울 도심 한 복판에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모두 자기 사업 홍보를 위한 일종의 '쇼'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쇼'는 이제 너무 식상하다. 아니, 식상하다 못해 어리석어 보이기까지 한다. 파파라치 샷을 가장한 사진은 너무나 선명하고 깨끗한데다 마치 화보를 찍는 듯 일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일상적인 사진으로 보기 힘들 뿐더러, 이런 식의 자기 과시나 돈 자랑으로 시선을 끌어 모아 자신의 사업을 홍보하는 건 대중을 기만하는 행동이다. 말 그대로 대중을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건데, 이건 연예인으로서 대중에게 갖춰야 할 수준의 예의가 아니다.

언론 플레이는 적당히 해야지 이렇게 노골적으로, 티 나게 해서는 이득은 커녕 손해만 보게 된다. 진재영의 람보르기니 사진이 쇼핑몰 홍보 사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마자 네티즌들은 "사람 갖고 장난치느냐" "사진 몇 장으로 쉽게 장사하려고 한다" "연예인이 좋긴 좋네" 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언플용 홍보 사진이 단기적인 집중 효과는 가져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오히려 대중적 반감을 사는 마이너스 요소가 훨씬 많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은 진재영의 이런 사진이 결국, 자기 과시용 홍보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렌트든 본인 소유든 이런 차를 협찬 받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진재영의 유명세와 재력이 동원되었기 때문이 아닐 수 없다. 진재영의 쇼핑몰은 동대문에서 가져온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28000원 짜리 바지에 람보르기니라니. 이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란 말인가.

 

럭셔리한 사진을 찍은 댓가로 그 쇼핑몰 제품의 가격은 다른 쇼핑몰에 비해 1000원 2000원이라도 더 비싸지는 결과를 초래하고야 말았다. 결국 이런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꿈도 꿀수 없는 비싼 소품을 사용하는 것은 진재영이 "난 이만큼 럭셔리 하다"라는 자기과시에 불과하다. 결국 이런 럭셔리한 사진들 때문에 소비자는 같은 제품을 더 비싸게 주고 사야 하고 말이다.

 

그렇게 억울하면 안사면 되지 않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결국 홍보 잘 된 쇼핑몰에 발길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소비자의 입장에서야 그건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명세와 재력을 이용해 람보르기니같은 사치품이 홍보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게다가 이런 스포츠카 사진 홍보는 연예인 진재영의 이미지 메이킹 측면에서도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다. 우리 사회가 최근 가장 혐오하는 것이 바로 "물질 만능주의" "배금주의" 같은 것들이다. 양극화가 심해지고 권력층의 부패가 심해지면서 물질과 돈을 과시하고 집착하는 사람을 속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대단히 커져가고 있는데 지금 진재영의 사진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돈 많은 연예인의 철없는 자기 과시는 동경의 대상이 아니라 질타의 대상이 될 뿐이다.

과거 진재영은 한 TV 프로그램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보여주며 돈이 없다고 눈물을 쏟아내는 등 '동정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그 뿐인가. 진재영은 과거 힘들었던 생활을 고백하며 주유소나 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거절 당한 이야기를 눈물까지 글썽이며 펼쳐냈다. 그것이 불과 2~3년 전의 일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모습은 과거 마이너스 통장을 내밀며 눈물 흘리던 진재영과는 완전히 다르다.

 

얼마 되지 않는 시간에 인생역전을 한 것인데, 그녀의 과거를 알고 있는 대중들로서는 진재영이 람보르기니나 페라리를 끌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것이 일종의 자기 과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갑자기 돈이 많아진 사람의 전형적인 돈 자랑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를 끄는 행동이 전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굳이 홍보용으로, 얼마전까지 가난했던 자신의 모습마저 부정한 채 "나 잘산다"고 외치는 모습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물론 진재영이 한때 가난했다고 해서 영원히 가난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하지만 힘들었던 지난날에는 "나 힘들었다"며 대중들에게 동정표를 요구했으면서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는 행동은 어떻게 생각해도 너무 철없는 행동이다. 금전의 가치가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같은 값비싼 외제차에만 있는 것인가. 어려운 시절을 경험해 본 연예인으로서 조금쯤은 그 물질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현명함을 보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진재영의 이번 람보르기니 사진은 미안하지만 '민망'하고 '부끄'러웠으며, 어리석어 보였고 안타까웠다. 쇼핑몰 홍보에 눈이 멀어 다른 것들은 미처 살피지 못한 그녀의 단선적 홍보 방식은 대중들의 반감만을 키운채 싱겁게 막을 내렸다. 연예인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약간의 인기를 이용해 쉽게 돈을 벌어보려 했던 진재영의 '무모한 도전'은 그녀가 자랑스럽게 타고다니던 람보르기니의 가치마저 초라하게 만들고 말았다.

 

대중은 연예인들의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쇼핑몰 홍보도 좋지만 진재영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다시는 이런 유치한 홍보는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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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세끼 충만 2012.04.04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재영 자랑질 노이즈 마케팅 3대 아이템.

    프렌차이즈 커피, 선글라스, 스포츠카

  2. Favicon of http://kjc200a@hanmail.net BlogIcon 김종철 2012.04.04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를위한 노이즈마케팅이던 아니던 사업을하고있는 사람이니 그방업이 식상하던 아니던
    폐끼친거없서니 굳이 흠잡을필요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3. 아는이 2012.04.04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중고 흰색 가야르도 구형 스파이더 2년전에 1억초반에 거래됐으니 지금은 더 싸게 샀겠네요

  4. 롤롤 2012.04.13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쇼핑 홍보란걸 알지못하고 기사만 접했을때는 나도 그간 힘든거에 대한 보상이구나 생각했는대..결국엔 홈쇼핑 홍보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