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3.27 최양락은 되는데 이봉원은 안 되는 이유. (10)
  2. 2009.01.15 최양락, 개그 '황제'의 화려한 귀환 (115)



최근까지 예능계에 바람처럼 분 것이 바로 '최양락 신드롬' 이다. 황제의 귀환이라는 말이 적합하다고 할 정도로 최양란의 컴백은 예능계에 상당한 파란으로 존재했다. [야심만만] 뿐 아니라 [명랑 히어로][해피 투게더][상상 더하기] 등 방송사 간판 예능에 얼굴을 내미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봐야한다.


물론 최양락에게 걸었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항간에는 최양락을 '실패했다'고 단정짓는 사람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듯 하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최양락은 이미 50줄에 가까운 나이다. 50이 넘은 나이에 10대-20대가 주 시청층이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 자리를 꿰차고 그가 구사하는 유머가 아직도 젊은 층에도 통한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미있는 성공사례로 평가해야 한다.


물론 그 이상의 가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야심만만]에서 정체했다는 사실은 다소 안타깝지만 힘과 체력, 그리고 젊은 감각과 독특한 개성을 요구하는 현 예능계 트렌드에서 최양락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함께 복귀를 시도했던 이봉원이 잠시 반짝 했을 뿐 더 이상의 성공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를 봐도 최양락의 복귀는 대단히 성공적이다.


그렇다면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시대에 활동했던 코미디언들의 복귀 러시가 이루어졌는데 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었을까. 정확히 말해서, 왜 최양락은 되고 이봉원은 되지 않았을까.





 이봉원, 예능에서 왜 외면 받았나?


일단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그 화술에 있다. 앞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최양락의 화술은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다. 리얼버라이어티가 아닌 토크쇼에서 그가 가진 화술은 단연 돋보였다. 아주 웃기는 상황인데도 웃음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반전의 개그 스타일의 꽁트를 주로 했던 그는 토크 역시 그런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시작했다. 


 철저히 망가지면서도 웃음포인트를 적절히 구사할 줄 알았던 그의 화법은 여기저기서 화제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봉원의 화술은 너무 오래된 개그였다. 옛날 이야기라도 웃음을 주도록 구성과 반전을 짜야 했는데 그의 이야기는 예상 가능한 범주에서 맴돌았던 데다가 결정적으로 현재 예능의 웃음 포인트와도 동떨어져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이봉원 역시 상당한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능력있는 코미디언이다. 특히 현재 줌마테이너의 중심선상에 서있는 박미선과 함께 나올 때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하지만 최양락의 웃음 뒤에 더 큰 한방을 쏟아내기란 솔직히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최양락은 성공적인 복귀를 치른 뒤 한동안 여러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야심만만] 에 나왔던 것은 강호동의 옆자리를 차지하게 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봉원은 아직까지 주류 예능의 고정은 맡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그가 최양락과 동시 복귀를 했기에 겪어야 했던 시련이었다. 이봉원은 최양락이 대신할 수 있지만, 최양락을 이봉원이 대신하지는 못한다. 즉, 최양락과의 동행이 이봉원의 컴백을 다소 무색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최양락은 여전히 큰 웃음을 보장해 주는 빅카드다. 그가 하는 개그들은 옛날 향기가 묻어나지만 그 것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 해석해서 말할 줄 안다. 최근 출연한 상상플러스만 봐도 최양락이 전해주는 웃음이 얼마나 큰 것인지가 여실히 증명된다. 무엇보다 최양락의 개그의 가시는 거의 대부분 자신을 향해 있다. 일단 자신이 웃음의 중심에 서있으면서 알게 모르게 자기 자신을 비하하며 이어가는 개그 스타일은 공격적인 개그 스타일 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이봉원 역시 자신의 실패담을 무기로 이야기를 진행시켰지만 최양락 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일단 박미선이 이봉원 이야기를 그간 많이 풀어냈던 것도 이유라면 이유였다. 이봉원의 사업 실패 이야기는 이미 박미선의 입을 통해 전 국민이 다 아는 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그런 이야기를 다시 풀어내려니 자연스럽게 한계가 생긴다. 아무래도 박미선이 이봉원보다 훨씬 주목 받는 위치에 있기에 그런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최양락의 '입담'에도 독은 있다. 진행이 아닌, 단지 게스트로 추대 받을 때에야 그 힘이 훨씬 더 강력하게 발휘되는 것이다. 진행자로서 이끌어 가야하는 부담감을 짊어 지고도 역량을 보여줄 때에야 인정받는 요즘 상황에서 그 역량을 확장 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최양락이 이정도의 성공에 만족해야 한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허나 적어도 최양락은 과거의 침묵을 깨고 예전의 자리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원로' 대접을 받는 이경규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처로 급 부상한 최양락의 현재 모습은 다소 답답하기는 해도 기대를 갖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트렌드에 빠르게 적응하고, 최양락을 유용하게 쓸 프로그램만 제대로 캐치해도 최양락은 대중의 기대를 넘어설 만한 저력을 갖고 있는 코미디언이기 때문이다.

 
최양락과 이봉원. 동시대를 호령한 톱 개그맨이지만 그들의 능력차는 여전히 '크다'. 그들이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그들의 그릇에 딱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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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도자 2009.03.28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양락이 이경규의 대안으로까지 그역활을 확대해줄것을 기대했지만 아직 역부족인것같습니다!
    물론 그이유는 오랜기간 예능의 일선현장에서 한발물러나 있던 최양락이 산전수전 다겪은 이경규를
    단시일내에 따라 잡으리라는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겠죠!
    이봉원은 예전부터 화려한 입담으로 주목받는 개그맨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정통코미디극에 강한 개그맨입니다!
    이두사람이 지금의 예능추세에 적응하기는 쉽지않을것입니다!
    일회성 게스트로 나와 과거의 에피소드를 폭로하며 소위 대박웃음을 줄수도 있으나
    막상 고정진행자로서 참여를 해보면 현실이 그렇게 녹녹치 않다는 것을 금방 느끼겠죠!
    그러나 위두사람이 앞으로 기회가 없는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엄청나게 많은 tv채널들이 있고 또 그만큼 다양한 오락프로그램들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게 제작되고 있는 프로그램속에서 이두사람은 능력에 맞는 역활에 참여할수 있을것이며
    또 그러함으로써 그들의 예능코드를 현실에 적응할수 있도록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을것입니다!
    그들이 예능인의 길을 계속 가겠다면 프로답게 성실한 노력을 다할것이고
    그럴생각이 아니라면 어느순간 미쳐 눈치채지도 못하게 채널에서 사라져 있을수도 있을것입니다!!

  2. fdgfdg 2009.03.28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영ㅇ ㅓ가 이렇게 비효율적인 것은
    우리가 배우는 문법이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ㄷ ㅏ 음 ㅋ ㅏ 페
    “이 제 영 ㅇ ㅓ 의 의 문 이 풀 렸 다”로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3. dmlanswja 2009.03.2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BC에서 웃자고한 남희석의 최양락에 대한 폭로, 그리고 이혁재의 폭로..그런후 최양락의 깐족임을 더이상 눈여겨보고싶지않다..한때 재밌다고 느꼈던 코미디언이였지만 몰랐던 사실, 인간성을 보고나서는 그다지...역시 이경규가 그래도 대세다..이경규 퍼에버, 화이팅!!

  4. fd 2009.03.28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주 상상플러스 최양략 정말 대박이더군요. 한시간 내내 웃었습니다. 다음주 최양략 2편도 기대...

  5. 유진 2009.03.28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글을 가만히 읽어보니 이 글을 쓴 사람은 문제의 핵심은 파악못하고 이리저리 언저리 비교나 해대는 꼴이라니.....
    최양락의 개그는 주변을 잘 포용하면서 웃음을 이끌어 내는 스타일이 아니다..그렇더라도 지금까지 최양략을 굳이 비평하지는 않고 있었는데..최양락은 번뜩이는 재치가 가득한 개그를 할 줄 모른다. 단지 인간적인(휴머니즘) 척하는 너스레를 사람들이 빛바랜 추억같은 느낌으로 향유할려고 한것인데 ...이글을 쓴 사람은 참 심보가 나쁜 인간이다. 뭐하는 인간인데 지금 비록 좀 딸리는 개그를 하더라도 그런대로 봐줄려고 하는 최양락 뿐만 아니라 이봉원까지 같이 묻어버릴려고 하는지...
    진짜 이런말이 이사람(글쓴이)에게는 어울릴것이다..."너나 잘하세요"

  6. 시덥지 않은 소리하지마라 2009.03.28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문 쓴 인간아! 시덥지 않은 소리로 누군가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뭔가를 이루고 싶은가 보군!
    잘들어라 원문쓴 인간아? 너님이 볼때 최양략이 괜찮아 보인다고 착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이봉원씨를 걸고 넘어져야 하냐? 최양략에 대해서 굳이 비평하지 않을려고 했는데... 최양략 그는 너무 빨리 자기 실력이상의 과대평가를 받아버린거야. 그는(최양략) 자기한테 굳어져버린 케릭터 밖을 뛰어넘을수가 없어. 그가 가진 케릭터라면 구수한 충청도말투에 약간의 어리숙하면서 왕자병의 소유자라는 케릭터 말이다..그래서 상황에 따라서 빨리 적응하면서 캐치해서 내 개그로 승화시켜야 하는 포인트를 잘 잡아 내지 못하는 거야..그래서 주변사람을 띄어 주지도 못하면서 자신도 못 살리는 거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너님따위가 뭔데..누구보고 안된다는 소리를 지껄이는 거냐..

  7. 아하... 2009.03.28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건 모르겠지만.... 보ㅟ한 방송에 올인하는 최양락과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돈이 생기면 다시 사업하겠다고 하는 사람과 같을 수는 없을 섭니다. 아마 이봉원이 그 말하는 것을 보고 열정있고 뚝심있는 사람이라고 하기보다 저런 XXX라고 욕한 사람이 더 많을 겁니다. 이게 가벼운 차이는 아니겠지요.

  8. 최양락도 예외는 아니다. 2009.03.28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양락, 이봉원 개그,대화 스타일은 '콩트'에 맞춰져 있다.
    상황이 있어야 개그가 나오는 스타일이지
    요즘 추세인 즉흥적인 개그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8~90년대 짜여진 개그를 하는 방송국도 없으니
    자신이 주도하는 개그를 하던 최양락은 게스트로 나와서 받쳐주질 못하는거지

    늦깎이가 힘들지만 최양락,이봉원은 이경규의 개그 스타일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을듯 하다.
    물론 풀어야 할걸 풀 수 있을때 말이지

  9. 최양락은 이미 밑천이 드러났다고 봐야 2009.03.29 0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양락은 실망하고 있다느니 실패했다느니 이런 평가보다는
    어느 날 나타나서 예능에서 보여줬던 밑천이 드러났다고 봐야 될 듯.
    거기에서 살아남으면서 어떻게 유지할지는 그에게 달렸고.

    이봉원은 요즘의 예능과 코드가 맞지 않을뿐이지
    언변이라든가 생각의 폭은 오히려 최양락보다는 낫다.
    이봉원의 문제는 고집이 너무 센 게 아닌가 본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거기에 맞추려는게 아니라
    자신이 기존에 갖고 있던 카테고리를 고집하고 있다는 것.
    이봉원이 예능에서 살아남느냐 아니냐는
    예능에서 요구하는 코드를 분석하고 거기에 맞출 수 있느냐 아니냐일뿐.

  10. 최양락, 이봉원, 이경규 2009.04.05 0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난 그들의 옛 코메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만큼 나이가 많지 않다. 하지만 그들의 코메디를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그냥 몇 자 적어보면. 일단 이경규는 태생이 예능 버라이어티였다. 일밤을 시작으로 많은 MBC 코미디 꽁트를 좌지우지했다. 최양락은 꽁트 안에서 말로서 승부를 보던 사람이다. 그리고 항상 그의 배역은 높은 직위, 남들을 쉽게 가지고 놀던 캐릭터였다. 그에 반해 이봉원은 항상 말단, 어리벙하고 약간은 더러운 캐릭터. 일단 시작부터가 달랐고 지내온 환경도 다르기 때문에 아직은 뭐라 말하기 그렇다. 어린시절부터 난 이경규와 이봉원 팬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잘되길 아직도 바라고있다. 개그맨 최양락씨는... 황제니깐 잘하리라 생각된다. (편히 적느라 존칭은 뺐음)



 역시 최양락이었다. 그동안 코미디계의 대부인 '이경규'정도를 제외하고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거의 꽉 잡고 있던 계그계에 최양락이라는 거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웃겼다.

 '최양락'은 화려하게 복귀하며 단숨에 [야심만만] 고정패널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시작으로 [명랑히어로], [해피투게더]의 게스트가 되며 그 가능성을 당당하게 입증시켰다. MBC공채 대상을 거머쥐고 데뷔한 후, 꽁트형 개그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이렇게 입담이 좋은지는 아무도 몰랐던 것이었다. 

 그간의 공백기가 왜 있었는지 궁금할 정도로 화려한 그의 귀환.  어쩌면 개그 '황제'로 등극할 만큼이었던 그에게는 어쩌면 이미 예정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최양락은 항상 '중심'에 있었다. 비록 공백기는 있었을 지언정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그는 항상 중심이었다. '네로황제'를 히트시키고 오늘날 까지 해피투게더의 웃지마 사우나의 모태가 된 '괜찮아유'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낸 것은 온전히 최양락의 힘이었다.  '허준 패러디'에서도 주인공인 박명수를 제치고 자신의 개그를 더 눈에 띄게 만들었다는 '최양락'은 그야말로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았다.

 이 뿐이 아니었다. '알까기'는 당시 최양락 성대모사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알까기라는 게임 자체의 인기를 증가시켰다. 이렇게 최양락은 철저히 '자신의'길을 개척해 오고 트렌드를 만들기도 한 장본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  '리얼버라이어티'와 '토크쇼'라는 트렌드는 최양락과는 조금 동떨어진 세계라는 느낌이었다. 히트작을 여러개 보유했으나 그것은 일정한 상황과 정밀하게 짜여진 대본이 존재하는 '꽁트'에 가까웠다. 리얼버라이어티 역시 대본이 존재 하지만 순발력과 토크가 주 무기가 되어야 하는 까닭에 최양락의 짜여진 듯한 개그는 다소 이질적인 느낌이었다.

 최양락의 주무기가 외면당하자 최양락도 외면당했다. 그래도 '꽁트'를 포기하지 않았던 최양락은 꽤나 최근까지 케이블에서라도 자신의 히트작을 패러디하려 하고 철지난 개그를 융통시키려 애썼다.

 그러나 대중들은 외면했다. '꽁트'는 이미 개그콘서트를 제외하고는 대세가 아니었다. 최양락은 그렇게 잊혀지는 듯 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라디오에서 '꽁트'를 계속 이어가며 그 끈을 놓지 않았다. 주류 미디어인 TV에서는 진부했던 꽁트가 라디오로 옮기자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많은 매니아층을 만들어내며 최양락은 그렇게 명맥을 이어갔다. 최양락은 그만큼 '꽁트'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장기이기도 했지만 진정으로 '꽁트'의 명맥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 할만큼의 애정을 가진 진정으로 코미디를 사랑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그런 최양락을 TV는 외면했다. 이미 최양락을 철지난 사람 취급하며 더 이상의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 누구도 최양락에게 이런 '입담'이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지 않았다. 그저 짜여진 대로 연기하고 잘 표현해내는 '꽁트형 코미디언'은 그러나 다시 왕년의 황제로 최고의 입담을 발휘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최양락이 낯설고 생경하게 느끼겠지만 사실 이런 입담은 그동안 해 왔던 그의 꽁트에 연장선상에 있다. 아주 웃기는 상황인데도 웃음을 참아야 하는 상황이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반전의 개그 스타일의 꽁트를 주로 했던 그는 토크 역시 그런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시작했다. 



 자신의 경험담을 담담하게 표현하다가 한순간에 망가지는 그의 개그는 사실 옛날 향기가 묻어나지만 그래서 더 재밌다. 그 감각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 해석해서 자신의 말투로 표현해 내는 것에 [야심만만-예능 선수촌]이든 [해피투게더]든 최양락의 독무대가 되고야 말았다. 


 그것은 그러나 자신이 일부러 관심을 끌기 위한 과장된 제스쳐는 아니었다. 남의 이야기를 들어 줄 때는 확실히 듣다가 자신의 차례가 오면 확실히 결정적인 한방의 웃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그것은 자연스레 편집을 최양락 중심으로 흐르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실로 코미디 황제라고 부를 만큼 대단한 재능이 아닐 수 없었다.

 최양락은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어떤 상황이든 재미있게 표현해 낼 줄 안다. "남이 기분 나쁘지 않아야 진정한 개그"라고 김구라에게 충고했듯이 남이 아니라 주로 자신의 치부를 들춰내며 웃음을 유발하고 적당한 제스쳐를 취해 그 효과를 배가 시킨다.

 최양락, 그는 진정한 코미디언 이었다. 그동안 그가 왜 움추리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의 개그는 배꼽을 잡게 했다. 진정한 '황제'의 귀환. 젊은 코미디언들이 갖지 못한 그 유려한 말솜씨와 자연스러운 친화력. 그것은 최양락에게 가장 큰 무기일 것이다.

 코미디언들은 최양락, 그를 경계하라! 당분간 예능의 중심으로 그를 보게 되는 것은 아마도 '숙명'인 듯 싶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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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겡스 2009.01.16 1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놔 최양락 골때림 그냥 존나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너무함 2009.01.16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들갑은.. 쯧쯧

  4. km 2009.01.16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최양락 예전 부터 별로든데, 감히 심형래에게 비교를 하다니 웃긴다.
    글쎄 한 몇주는 신변 이야기로 끌고 갈지 모르지만 좀 지나면 그애기가 그애긴데 금방 식상해 질꺼 같은데..

  5. ngbi3 2009.01.16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갑습니다.

  6. rose 2009.01.16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런글 왠만하면 안남기는데 어제 남편하고 같이보다 정말 웃겨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웃다가 눈물까지 엉엉엉 진짜 최고로 재미있게 속시원하게 웃었습니다. 계속 재미있는
    코미디 선사하시면 좋겠어요

  7. dd 2009.01.16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양락 나온거 보고 배꼽잡고 웃었다.... 진짜 대박인데!!

  8. ㅋㅋ 2009.01.16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이 필요해에서도 웃겨죽겠음...ㅋㅋㅋㅋ

  9. 유민석 2009.01.16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새끼는 항상 대세타는 글만 써서 베스트에 오르더라.차라리 웅크린 감자가 낫다.

    • 감잔지뭔지 갸가 더심하지 2009.01.16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웅크린감자는 무한도전 최전성기 인기구가할땐
      허~구헌날 무한도전 야그만 쓰더라.
      어떻게 함베스트 가볼라고.
      제목은 잘지어.내용은 항시 속빈강정.
      그야그가 그야그똑같아.
      지가 좋아하는 스타는 무지옹호하고.
      지가 싫어하는 스타는 자기주위로까대서.
      중립성이 없던데.유재석무지좋아라 하더만
      자기합리화로 글쓰고 댓글제한은 해뒀더라.
      싫은 소린 듣기싫은지.
      또 까기는 왜그렇게 까는건지 재수없게말이지.
      개인적인 자기리뷰공간?오늘인가
      어제글도 또까대는 글이더라.
      열심히하려고하는애를 당췌왜까..지가 함해보라지.
      턴간.집구석에서 하루왠종일.컴붙잡고있는시키가.
      까는건 참잘까요.평생 집구석서 웅크리고
      남이나 까면서 살라고해라

    • 감잔지뭔지 갸가 더심하지2222222 2009.01.17 0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100배
      역겨울 정도로 유재석 띄우고
      자기가 싫은 사람은 존나 까대지 웅크린 감자가 아니고
      쓰레기감자야
      글마다 감자 썩는 냄새가 진동을 하더만

  10. 음. 2009.01.16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시절.네로와 동작그만.심형래씨의 우뢰매를 보면서 자란 사람으로써.
    우선 너무반갑구요.몇년TV를 안보던 사람인데.최양락씨 나오는건 챙겨보게되네요.
    그렇죠.역시 80년대하면.심형래씨.김형곤씨를 뺄수가없지요.
    지금생각나는건 당대한국서 최고로 인기를 얻던.홍콩영화배우 주윤발씨또한
    심형래의 영구의 복싱클럽인가..꽁트에출연할정도였으니.그때 주윤발씨도 웃다넘어가던게 생각나네요.
    말도안통하는데 단지 슬랩스틱으로말이죠.

    그리고 이경규이경규 하는데.역시 지금까지 노력하고 자리잡고계시는 이경규씨또한.대단한사람
    이긴 하지만.
    이경규씨는 주병진씨 보조MC하면서 일밤에 자리잡으면서.
    몰래카메라니.양심냉장고니.차선지키기등등등.그런거로 전성기가 구가된것이면서
    상을 탔었죠.양심냉장고니 그런류같은경우는 공로성이 짙었구요.
    중요한건 저게 개그는 아니였단거죠.
    단.심형래.김형곤.최양락씨같은경우는 말그대로 코미디.개그로 상을탔었구요.
    지금 돌이켜생각해보면.이경규씨야.주병진씨 보조엠씨하면서 크기시작한것이고.
    몰카니.양심냉장고같은건 90년대 초부터 시작됐었지요.일밤서 주병진씨 보조mc전의 이경규씨는
    3류급정도라는말이 맞습니다.저또한 이경규라는 인물을 일밤 주병진씨 보조mc맡기시작한 시점부터 알았었고.
    심형래.최양락.김형곤씨의 전성기는 80년대 후반이죠.그당시 이경규씨는 한참 아래급이였죠.
    아마 30줄넘어서신분들은 다시생각해보심 알겠죠.

    이경규씨 최전성기로이끈건 역시 90년대 초에시작한
    몰래카메라였죠.지금도 서태지와아이들 몰카가 생각나네요.
    국민적인기를 끌었었죠.몰래카메라.당시엔 한국에 몰카라는 개념자체가없었거니와.그스타들을 몰래카메라로
    속인다는 그자체만으로 시청자들에겐 신선그자체였지요.물론 이경규씨도 진행을 잘했었지만.단지 이경규씨때문에 인기를 구가한것보단.그 몰래카메라란 패널자체가인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자면.90년대 초쯤엔.최양락.심형래.김형곤씨같은분들은 최고의 자리서 점점내려가는 단계였고.
    이경규씨는 아래서 올라가기시작한시점이죠.고로 비례할수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요점은 최양락.김형곤.심형래같은분들은 개그코미디로 말그대로 전성기를 구가했다면.
    이경규씨는 개그코미디보단.mc형식위주로 전성기를 맞은거라.
    개그자체로썬.이경규씨가.김형곤이니.최양락씨같은분들보단 아래급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요새 최양락씨.이봉원씨.김정렬씨로인해.난리 어쩌고한다는건.그만큼 요몇년여 프로그램들이그만큼
    식상했단거라 생각됩니다.항시 같은얼굴.같은레파토리.
    연기자.가수들의 포화상태..당연한 결과라생각되구요.
    턴간..예전 개그의진국분들이 다시금 이기회로.자주tv서 뵐수있음 하는바램이있네요.

  11. ㅜㅁㄱㅁ 2009.01.16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양락 아저씨 좋아요^^ 전 26인데 네로황제랑 대부분 기억해요 ㅎ

    띄워준다는분들도 있던데.. 비슷한 개그프로 2군데 나오시긴 했지만 몇년만에 나온거고

    우리가족은 아버지부터 모두 재밌게 봤거든요. 자주 나오셨음 좋겠네요

  12. ㅇㅇㅇ 2009.01.16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투게더에서 최양락씨가 말하는 도중에 어떤분을 언급하셨는데요
    허지만씨라고..개그콘테스트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 이거 해주셨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분은 지금 뭘하고 계실까요?

  13. 빙구이온 2009.01.17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최양락 아저씨 너무 웃김.. 나개그맨 보고 이렇게 웃어본적 진짜 처음 ㅋㅋㅋ

    야심만만에서 조혜련보고 '네가 골룸한애보다 돈 더벌었을거다' 했을때 10분을 넘게 뒤집어졌음! 아저씨 최-

    고!!!! 정말 옛날 개그전성시대때 왜 개그맨들의 전성시대였나 알수있엇습니다.

  14. 2009.01.17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최양락씨가 활동했을 당시에는 그 위력을 몰랐는데
    이제와서야 좀 실감이 나는듯 하네요.
    요즘 방송에서 보면서 알게된거지만 개그에대한 열정이 정말 남다르신분같아요.
    웃기는게 직업상 웃기는게 아닌 한때는 미칠정도로 푹 빠져있었을정도로
    그 행위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황제라는 표현이 아깝지가 않더군요.
    작년 연말에 이경규씨가 놀러와에서 '내년에는 아저씨의 시대가 올것이다' 라고 했던게 자꾸 떠오르네요.
    아직 아저씨의 시대까지는 아니지만 곧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ㅋㅋ

  15. elel 2009.01.17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엠비씬 예전부터 kbs밀렸습니다.쉬운예로 kbs는 개그맨 mbc는 코미디언으로 불렸져.인기끈 사람이 거의 없었져.김정렬이나 김상호가 좀인기를 끌었지만 kbs랑은 비교가안됬져.이경규는 거의 묻혔었고.이걸 역전시킨사람이 주병진입니다.방송활동을 오래하진않았지만 주병진이 없었다면 엠비씬정말 암흑이었을겁니다.주병진그만두고 이경규가 운좋게 자리를 차고 들어간거져.

  16. 글쓰신 의도를 조금 알 거 같네요 2009.01.17 0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양락씨는 착한 개그를 하니까 더욱 빛나보인다는 뜻인 거 같습니다
    착한척하는 개그가 아닌 정말로 선한 웃음을 주는 사람
    야심만만 기대된다
    관우와 제갈공명

  17. 으응 2009.01.17 0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말해서..김형곤을 너무 높이띄워주는면도있는거같다....
    윗분 어느분이 말씀하셨듯이...김형곤조차도 심형래급은 절대 아니다..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를 보면 ...이주일 ->심형래 이 둘만이 슈퍼스타라고할수있고..
    맹구이창훈, 최양락,김형곤 등은 좀 차이가 많이났었다. 주병진,전유성의 경우....좀 다른의미의 스타였고...(웃긴다기보다..한명은 토크를,또한명은 아이디어를)

    이주일, 심형래 이둘의 포스는.....김형곤이나 최양락하고는 비교가 않됬었다.

  18. 오재미도 있어요.. 2009.01.17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숭아학당의 메가톤급 수퍼히어로 오서방 오재미..
    요즘 봉숭아학당보면 한사람이 나와서 개그하면 도와주려고 뒤에서
    단체로 웃어주거나 하는데 그당시 오서방이 나오면 진짜로 다 뒤집어졌죠..

  19. 개그계의 노련미가 돋보이는 분. 2009.01.17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양락씨 개그를 보면 웃길려고 하는게 아닌 자연스러운 개그가 배어 있어요. 개그의 노련미라고 해야하나요. 예전 알까기 진행이 생각나네요. 정말 웃겼었죠.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20.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1.17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를 찾아봐도 안티가 없을 정도로, 그는 제 2의 전성기를 준비하는 듯 합니다. ^^

  21. Favicon of http://figodeli.com/ BlogIcon 루이스피구 2009.01.17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양락씨는 생활이 개그죠 뭐.. ㅋㅋㅋ

    젖꼭지 사건은 진짜 보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오랜만에 빵빵터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