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가 <비밀의 문>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 컴백작으로 <달의 연인>후속으로 방영되는 <낭만닥터 김사부>(이하<낭만닥터>)를 선택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낭만닥터>는 의학드라마(의드). 한석규 외에도 유연석, 서현진등 화려한 캐스팅에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또 의드냐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그동안 의사는 드라마의 단골 소재였다. 수술의 긴장감과 급박함이 기승전결을 만들기 좋은 소재로 쓰이기 때문에 의사는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직업 1순위에 꼽힌다.

 

 

 

 

 

바로 얼마전만해도 <닥터스> <뷰티풀 마인드>, 동시간대 의드가 함께 방영되기도 했다. <닥터스>처럼 의드의 탈을 쓴 연애물부터 시작해서, 의사가 정치싸움 하는 드라마, 천재 의사가 등장하는 드라마, 의사가 수사하는 드라마, 의사가 타임슬립해 과거로 간 드라마, 의학을 소재로 한 사극 등, 의사의 소재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드가 계속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시청자들이 의드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낭만닥터>의 유인식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기자간담회 인터뷰에서 “<닥터스>와는 다를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잘 만들어진 의학드라마에 시청자들이 한 표를 던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대도 의사는 이제 지겨울 만큼 많이 반복된 소재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낭만닥터>는 캐스팅에서 오는 기대감만큼 하반기의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식상한 의사가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드라마 단골 소재 한 쪽에 의사가 있다면 다른 한 쪽에는 변호사가 있다. 사건을 해결하고 변호를 통해 재판을 승리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여지가 큰 변호사는 드라마의 단골 소재다. 현재 방영중인 <캐리어를 끄는 여자>도 법정물이고, 올해 방송된 미드 리메이크 <굿와이프>역시 법정물이다. 한예슬이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한 SBS <피고인>역시 한예슬을 변호사로 내세웠다. 이뿐이 아니다.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면서 선방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 캐스팅에 성공하면서 시즌2 제작에 나섰다.이쯤되면 변호사는 의사 못지 않는 단골소재가 분명하다.

 

 

 

 

 

물론 웰메이드 법정물에서 시청자들의 찬사가 쏟아진 경우는 많았다. 리메이크작이었지만 <굿와이프>역시 잘 만들어진 법정물로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변호사도 의사처럼 너무 다양하게 활용되다보니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제까지 나온 변호사들의 형태도 다양하다. 기억을 잃어가는 변호사, 천재 변호사, 까칠한 변호사, 88만원 세대 변호사, 주부 변호사, 의욕만 넘치는 변호사, 변호사 스럽지 않게 후즐근한 변호사 등, 변호사들의 캐릭터 역시 의사만큼이나 다양하게 변주되어 왔다.

 

 

 

 

 

한국형 수사물로 활용도가 좋은 직업이니만큼, 변호사를 활용한 드라마는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추세다. 그러나 의사 만큼이나 너무 편중되어 있는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다. 한국 드라마에는 직업이 변호사나 의사밖에 없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의사와 변호사 보다 심각한 것은 바로 재벌의 활용이다. 일반인이라면 평생 살면서 한 번 말 섞어볼 기회도 가지기 힘든 재벌들은 드라마에서는 예외다. 재벌들은 꼭 재벌이 아닌 사람들과 엮여 로맨스를 꽃피우거나 우정을 나눈다. 생활수준이 급격하게 차이나는 직군의 사람들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지만, 드라마에서는 참으로 쉽게 재벌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쇼핑왕 루이>, <질투의 화신>등 동시간대 경쟁에 놓여있는 작품에 모두 재벌이 등장하고, 최근에 종영한 <함부로 애틋하게>역시 재벌을 떼어 놓고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 신선한 드라마로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인 <W>의 주인공 역시 재벌이었다.

 

 

 

 

 

사극에서도 조선혹은 고려판 재벌이 등장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나 <달의 연인>은 왕족이나 황족이 남자 주인공으로 설정되며 금수저들과의 로맨스를 그리는데 여념이 없다. 사실 돈이 많은 캐릭터는 활용도가 높다. 판타지를 심어주기도 쉽고 어떤 상황에서든 해결사로 사용하기도 쉽다. 악역으로 활용될 때는 그만큼 거대 권력으로 묘사되기도 쉽다. 이런 탓에 재벌은 한국 드라마에서 발견되지 않기가 더 어려운 캐릭터가 됐다.

 

 

 

 

 

물론 직업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관건은 어떻게 풀어내느냐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너무나 편중된 직업군 속에서 이야기 역시 획일화 되어 가는 느낌은 지워버릴 수 없다. 예를 들자면 의사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꼭 급박한 수술이 필요한 환자, 어려운 수술을 해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의 상황이 묘사되고, 법정물에는 질 것 같던 재판이 반전으로 뒤집히는 장면이 꼭 등장한다. 재벌이 등장하는 드라마는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었던 데이트 장면이나 돈으로 찍어 누르려 하는 악역 캐릭터가 습관적으로 등장한다. 이런 장면은 드라마의 서사 상, 어쩔 수 없이 등장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반복되는 직업군의 이야기는 이제는 좀 식상하다.

 

 

 

 

 

한국 드라마의 질과 양적 발전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도 많이 탄생하고 있다. 미국 드라마처럼 천문학적인 제작비를 들일 수는 없는 탓에 소재의 한계도 분명히 있지만, 좀 더 다양한 소재와 이야깃거리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아쉬운 것만큼은 확실하다. 한국 드라마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사, 변호사, 재벌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발굴하거나, 등장하더라도 새로운 캐릭터와 활용방식이 절실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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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채널에서 스타를 보는 일은 더이상 낯설지 않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스타들이 케이블로 발길을 돌리기도 하고 아예 케이블에서 스타들이 탄생하기도 한다. 스타들은 이제 케이블을 공중파의 들러리 쯤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케이블 채널을 신뢰하고, 인정하는 추세다. 내노라 하는 스타들이 케이블로 향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1. 출연료

 

 

 

 

케이블은 공중파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화제성이 필요했고, 그 화제성을 일단 유명한 스타들을 내세워 확보하고자 했다. 케이블은 공중파보다 월등한 출연료를 제시하며 스타들을 끌어 모으는 데 주력했다. 스타 작가인 김수현은 JTBC <무자식 상팔자>를 집필하며 무려 회당 1억원에 가까운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 뿐 아니라 최근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에 출연해 주가가 수직상승한 박보영은 3000만원, <오나귀> 후속으로 방영된 <두번째 스무살>에 출연한 최지우는 회당 5000만원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계에서는 신동엽이 1000만원에서 1300만원 수준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유재석이 JTBC <슈가맨>에 출연하며 회당 1300~1500만원 선의 출연료를  받았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방송도 결국 자본 논리가 깊게 결부될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스타들이 거액의 출연료를 굳이 마다할 필요가 없음은 두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기꺼이 케이블로 향해 자신의 역량을 뽐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2. 친분

 

 

 케이블로 간 스타들에게 출연료 이상의 다른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친분이다. 유재석은 <슈가맨>으로 종합편성채널의 진출이 확정되자,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윤현준cp와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윤현준cp가 <슈가맨>을 기획하자 유재석이 합류를 결정했다는 설에 대해 윤현준cp는 "친분이 있는 것 맞다. 하지만 나만큼 친분있는 사람이 또 없겠는가. 그것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친분이 유재석의 출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나영석pd는 친분을 누구보다 잘 활용하는 pd중 하나다. <삼시세끼>나 <꽃보다> 시리즈의 게스트나 출연진들중 상당수가 이미 나영석pd와 <1박 2일>시절 인연을 맺은 스타들이었다. 나영석pd는 이들과의 관계를 1회성으로 가져가지 않고 화제가 될만한 출연진들을 반복 출연시키며 최고의 섭외능력을 발휘했다.

 

 

 

물론 이제 나영석pd의 역량은 확실하게 확인된 바, 스타들은 돈을 주고라도 나영석pd의 기획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으니, 섭외에 난항을 겪을 이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3. 양질의 콘텐츠

 

 

 

케이블은 공중파와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언론사의 치우친 보도가 주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으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던 종편조차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신진세력이 되었다. 그것은 그들이 끊임없이 시청자들과 소통한 결과다.

 

 

 

케이블 중, 가장 눈에 띄는 채널은 tvN과 JTBC다. tvN은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 시리즈를 비롯해, <미생> <오! 나의 귀신님> <막돼먹은 영애씨>등, 화제성있는 드라마를 꾸준히 생산해 왔고,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드라마들도 다수 탄생시켰다.

 

 

 

드라마 뿐 아니라 <집밥 백선생>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등 공중파를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예능도 탄생시키며 공중파에 맘먹는 가장 강력한 케이블 방송국이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JTBC역시 이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JTBC는 <무자식 상팔자><여자의 자격><밀회> 뿐 아니라 최근 150억을 투자한 <디데이>까지 드라마의 양적*질적 향상에 신경을 쓰고 있으며 <히든싱어>, <비정상 회담>, <마녀사냥>, <슈가맨>, <냉장고를 부탁해>등 화제성 있는 예능을 다수 탄생시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스에서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손석희라는 인물을 선택해 그에게 보도의 전권을 주며, '편파적'일 것이라는 항간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손석희라는 인물을 내세우며 채널의 이미지까지 쇄신한 파격적인 결정이었다.

 

 

 

케이블은 능력있는 PD와 작가를 영입하고, 그들의 능력을 신뢰함으로써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텃밭이라는 이미지마저 가져가고 있다.

 

 

 

 

이런 케이블에 스타들은 발을 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어지고 있다. 오히려 이제는 공중파가 케이블을 벤치마킹하고 표절논란이 일기까지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케이블의 이런 약진은 공중파에게는 각성의 기회가 되고, 시청자들에게는 채널 선택권이 늘어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보게 되는 것은 분명 가치 있는 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과열된 경쟁으로 '스타 잡기'에 열을 올리는 양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도 없다. 시청자들은 tv속에서 스타가 아닌, 재미를 찾는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잊지 않고 끊임없는 선의의 경쟁을 할 때, 케이블도 지상파도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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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예능은 남자의 영역이다. 유재석, 전현무, 정형돈, 김성주 등, 현재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고 있는 예능인들은 모두 남자고, <무한도전> <1박 2일> <런닝맨>모두 고정 출연진들의 비중은 남성에게 집중되어 있다.

 

 

 

 

예능 속에서 예능인이 아닌 일반인들이 주목받는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비정상 회담>의 외국인들도 최근 트렌드를 타고 주목받는 셰프들 조차 모두 남성이다. 여성 예능인을 내세운 <청춘불패>나<영웅호걸>, <무한걸스>등은 모두 성공적인 성과라 하기엔 애매하게 종영했다.

 

 

 

 

가끔씩 이국주나 장도연처럼 주목받는 여성 예능인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그들이 흐름을 주도하지는 못한다. 한국 예능에서 여성 캐릭터는 ‘감초’에 가깝다. 여성 캐릭터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 조차 특집성이기 때문에 화제성이 높을 수 있다.

 

 

 

 

 


 

전문예능인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예능에서 여성 캐릭터가 주목 받을 수 있으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그들이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만한 환경이 필요하고 둘째, 예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어야 하며 셋째, 인기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최근 가장 이 여성 캐릭터를 잘 활용하는 것은 나영석 PD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에 최지우를 등장시켜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지우는 시종일관 예의 바르고 살뜰하게 할배 무리들을 챙기는 모습에 가산점을 얻었다. 더군다나 이서진과의 묘한 러브라인의 기류까지 포착해 내며 최지우는 <꽃보다 할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존재가 되는데 성공했다.

 

 

 

 

 


 

 

이후 나영석은 <삼시세끼>를 통해 이런 여성캐릭터의 활용을 늘렸다. 최근 <삼시세끼>에 등장한 박신혜는 뛰어난 요리실력과 양대창을 공수해 오는 준비성, 착한 심성은 물론 옥택연과의 러브라인까지 모든 구색이 맞은 출연자였다. 사실상 박신혜가 예능감이 있는 캐릭터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삼시세끼>라는 형식 안에서 열심히 제 할 일을 다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는데 성공했음은 물론, 예쁘기까지 한 그에게 호감을 느끼지 않기란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여성 캐릭터의 활용을 이은 것이 바로 현재 방영되고 잇는 <1박 2일>의 문근영이다. <1박 2일>은 ‘여자 사람 특집’을 통해 신선함을 불어 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것은 여성 캐릭터들이 드세고 서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예의 바르고 서로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기에 가능했다.

 

 

 

 


 

 

특히 문근영은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열심히 참여하며 승부욕을 불태우거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특별히 웃음을 창출할만한 언변이나 예능감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자신을 내려놓고 <1박 2일>이라는 형식 안에서 완벽히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웃음을 잃지 않은 것은 문근영이라는 인물에게 호감을 느끼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예능에서 이들이 호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인간적인 매력이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메인은 아니지만 감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프로그램의 활력을 돋우는데 성공했다.

 

 

 

 

여성 캐릭터의 활용은 이렇게 가식을 벗고 자신의 민낯을 보여준 경우에 가장 빛을 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다. 그들의 활용이 지속적일 수 없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여성 캐릭터들은 예쁘고 착하고 적극적이며 인간적이기까지 한, 완벽한 판타지의 세계에 갇혀있다. 이런 캐릭터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지속적인 웃음을 창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들이 ‘특집’이나 ‘특별 게스트’라는 명목으로 단발성 출연에 그치는 것 또한 바로 이런 이유다.

 

 

 

 

물론 그들로 인해 프로그램의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톱스타의 이미지에 기대지 않고도 예능을 주도하는 여성 캐릭터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과연 ‘감초’를 벗어난 여성 캐릭터의 활용은 언제쯤 가능해 질까. ‘남성적인’ 예능의 영역에 과감히 ‘여성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예능의 출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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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이하 <꽃할배>)>는 나영석 PD의 기지가 돋보인 프로그램이다. 그 어느 누가 70대 노인들의 여행기에 이토록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었을까.

 

 

 

<꽃할배>가 전해주는 자극적이지 않지만 진솔한 이야기에 시청자들이 주목 한 것은 예상밖의 일이었다. 여기에는 나영석 pd의 캐릭터 구성능력이 단단히 한 몫을 했다. 그들의 일상을 조금은 특별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구야형, 섭섭이, 직진순재, 낭만근형등의 캐릭터를 만들어낸 것이다. 일상생활의 모습을 포착하여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그들이 쏟아내는 인생 이야기에 한줌의 감동이 있도록 편집한 것은 온전히 pd의 역량이었다. 출연진들은 <꽃할배> 이후 모두 주가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는 <꽃할배>를 넘어 <꽃보다 누나><꽃보다 청춘>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를 가능케 했으며 <삼시세끼>의 실험적인 형식을 과감히 시도할 수 있는 명분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한 <꽃할배>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사실 시즌이 반복되어 오면서 <꽃할배>의 이야깃거리는 고갈되었다. 할배들의 캐릭터도 익숙해졌지만 나이가 나이인 만큼 여정을 더욱 고생스럽고 힘들게 만들 수 없는 딜레마도 있었다.

 

 

 

결국 <꽃할배> 제작진이 선택한 것은 최지우의 영입이었다. 최지우는 등장부터 이서진과의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면서 호평을 얻었다. 최지우 한 사람이 합류함으로써 <꽃할배>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더욱 생동감있게 변했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었다. 그들의 ‘썸’ 관계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삼시세끼>의 후광과 최지우의 등장으로 시청률은 10%대를 넘나들었다.

 

 

 

그러나 2회째 접어들어 시청률은 8%대로 하락했다. 물론 엄청난 수치지만 초반의 여세를 몰아가지 못했단 점에서 아쉬움은 남는다. 애초에 <꽃할배>의 인기가 차승원이 출연한 <삼시세끼>에는 미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해 보면 시청률에는 만족할 만한 수준임에는 틀림없지만, 문제는 초반 화제를 만들었던 ‘최지우’였다.

 

 

 

나PD는 이서진과 최지우의 러브라인에 대해 “일종의 서비스”라며 “어디까지나 할배들의 여행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2회에도 여전히 최지우는 메인을 장식했다. 이서진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과 큰 가방에 할배들을 위해 준비한 각종 물건들이 가득한 점등은 최지우의 매력을 한껏 돋보여주는 역할을 했다.

 

 

 

톱스타라는 오만함이나 가식없이 친근하고 소탈하게 다가가는 최지우는 분명 호감형 캐릭터였다. 그러나 문제는 <꽃할배>의 의도에서 크게 벗어난 그림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는 점이다. 최지우의 매력을 설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한 탓에 할배들의 이야기는 자취를 감췄다. 최지우가 일명 ‘케미’를 형성한 대상도 할배들이 아니라 짐꾼이 이서진이었다.

 

 

 

제작진은 이를 두고 둘의 관계를 부추기는 할배들의 모습을 내보내거나 ‘부부싸움’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둘의 관계를 더욱 부각시켰다. 그러나 본질적인 ‘할배’들의 여행은 이 과정에서 많이 생략될 수밖에 없었다.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지만, 사실상 <꽃할배>는 러브라인이 주가되면 안되는 프로그램이다. 둘의 조화가 자연스러울수록 <꽃할배>에 득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 조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은 <꽃할배>의 본질을 흐리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무리 이서진-최지우 커플의 그림이 훌륭하다 해도 둘의 관계는 실제가 아닌, 단순히 단발성 여행으로 만들어진 동맹관계에 가깝다. 가상의 관계에 대한 환상을 주입하여, 실질적인 이야기 구조에서 벗어나게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둘의 관계는 양념과 소스로 등장해야 옳다.

 

 

 

<꽃할배>속 최지우는 분명 매력적이다. 그러나 그 매력이 할배들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러브라인은 <꽃할배>에서 제거되어야 할 그림에 불과한 것이다. 2회 까지는 아직 최지우의 매력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에 부족함은 없었지만 앞으로 남은 방송 기간 동안 ‘최지우 활용법’에 대한 전략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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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yowl598.tistory.com BlogIcon 장동건korea 2015.04.05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나게 보는 할배들


 

<유혹>이 종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도 정체성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 설득력 있는 불륜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겠다던 야심찬 처음 계획은 실현될 기미가 안 보이고 점점 더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장면을 채워 넣기에만 급급한 스토리 전개로 지루함을 넘어 불편함까지 나아내고 있는 것이다. 한 때 10%를 넘겼던 시청률은 폭락하여 동시간대 3위로 주저 앉았다. 드라마의 아쉬운 전개 속에서 당연한 결과처럼 보인다.

 

 

 

<유혹>은 <40%를 넘나드는 시청률을 보였던 <천국의 계단> 속 권상우와 최지우가 다시 만났다는 이유만으로도 화제성이 있었던 탓에 이런 결과는 아쉽기만 하다. 권상우가 최지우는 이번 드라마 속에서 전혀 그 매력을 드러내고 있지 못하다. 이것은 단순히 시청률의 문제가 아니다.

 

 

 

 

<유혹>은 불륜을 비롯해 재혼, 유산, 불치병등 온갖 자극적인 소재를 한데 몰아넣었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내는데는 실패하고 말았다. <유혹>의 가장 큰 문제는 이야기가 없다는 점이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 속에서 각종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야깃거리가 떨어지자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자극적인 소재들은 시청자의 마음과 융화되지 못하고 겉돈다. <밀회>가 불륜을 소재로 했지만 그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 호평을 받은 것과는 대조적으로 <유혹>은 시청자들을 유혹하기는커녕 오히려 쫒아내고 있다.

 

 

 

이런 결과는 한류스타 최지우 권상우에게 있어서도 원했던 결과는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권상우는 <메디컬 탑팀>에 이어 2연속으로 실패를 경험했고 최지우는 한 때 시청률의 여왕으로 군림했지만 현재는 <천국의 계단>이후로 사실상 흥행작이 전무한 시점이다. 아직도 톱스타라는 이름값은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의 스타성에는 확실히 흠집이 생겼다.

 

 

 

권상우와 최지우는 다양한 역할을 맡았지만 아직도 그의 연기력에는 호오가 나뉜다. 그것은 그들의 발음 탓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배우 보다는 스타성에 치중한 그들의 행보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의 감정표현이나 연기력은 일취월장했다. 이제 그들의 연기는 불편함을 자아낼 수준은 아니고 때때로 연기속에서 의외의 폭발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작품의 진정성 보다는 작품의 흥행성을 위시한 작품을 선택해 왔다. <유혹>만 보더라도 자극적인 소재의 잡탕으로 시청률을 잡아보겠다는 의지가 뚜렷한 작품이다. 그러나 그런 선택은 작품의 시청률이 좋을 때는 별 상관이 없을지라도 작품의 시청률이 바닥나면 그들의 연기력까지 도마위에 오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유혹>의 전개가 너무나도 엉성하고 짜증스럽게 흐르자 그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들에게 좋은 감정을 갖기란 힘들어졌다. 결국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 눈을 돌리게 되었다.

 

 

<명랑소녀 성공기>를 통해 호흡을 맞춘 뒤 <운명처럼 널 사랑해>로 재회한 장혁-장나라 커플은 비록 작품의 시청률은 좋지 않았지만 호평 속에서 드라마를 끝마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은 그들에게 애칭을 붙이고 무한 애정을 쏟았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드라마 속에서 호연을 보인 것 이상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막장 요소를 배제한 착한 드라마이고 내용은 사실상 별다를 것이 없었지만 장혁과 장나라가 보여준 서로간의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시청률을 잡지 못할 것이라면 작품속에서 그들의 가능성을 증명시킬 수 있는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러나 권상우와 최지우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하다. 그것은 작품속 네러티브 자체의 문제가 가장 크긴 하지만 그동안 자신들의 커리어를 '스타'에 집중해 온 권상우와 최지우의 한계이기도 하다.

 

 

 

 

 

 

그들은 지금 사면초가다. 작품 속에서 시청자들이 그들을 더 이상 매력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의 스타성에 심각한 결함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계속된 실패 속에서 그들에게 덧씌워지는 이미지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그들이 작품 속에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는 이상을 보여야 그들에 대한 평가를 뒤집을 수 있다. 그렇기에서는 그들의 연기역시 전환점이 필요하다. 한 번만이라도 그들의 연기를 제대로 마주할 수 있게 될 때, 시청자들은 그들을 다시 응원하게 될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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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jtreasure.tistory.com BlogIcon 뉴욕에서KJ. 2014.09.10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유혹이라는 드라마 너무나 어의 상실 입니다. 저것도 드라마라고 만들다니..
    유혹이 실패라고 할 이유 몇가지:

    1) 주제가 명확하지 못함.
    2)연기자들 전부 너무나 연기 못함,
    다른 조연들은 그렇다 치고 최지우와 권상우 연기 너무 못함.
    정말 얘네들 연기..최하 수준. 최지우 권상우, 그동안 너무나 연기공부 안하고 방만하게 돈만 친 사람들임, 연기도 못하는 주제에 "스타"라니???
    그리고 이미지가 최지우는 분위기가 너무 올드하고 권상우는 너무 제비같음. 지나치게 오일리 함, 그리고 권상우, 제발 대사를 국어교과서 읽는 수준에서 벗어날순 없니???
    아무튼 권상우 최지우, 정말 신선하지 않은 캬바레 뽕짝으로 전락한거 같음.
    3) 저런류의 멜로는 파격같은 선굵은 감정과 명분이 확실해야 하는데
    지나치게 가늘고어딘가 모르게 어색하며 억지스러움.
    4) 시대감각이 전혀없음. 60년대 혹은 70년대 드라마 같은 느낌.

    이런 쓰레기같은 드라마를 만들어 방영하는 방송사는 돈이 썩어낫나보다.
    양심없는 새끼들!!
    제발 시청자 수준을 맞춰다오. 지금 한국은 시청자들이 오히려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알아라!!
    이렇게





[나가수] 열풍 속에도 [1박 2일]은 굳건한 위세를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고정팬도 많고, 시청자 층도 두텁다는 이야기다.


특히 이번 '여배우 특집'은 [1박 2일] 본연의 재미를 최대치로 뽑아내면서 신선미까지 가미한 레전드급 특집이라 할 수 있겠다.


29일 방송에서 빛났던 장면은 바로 김수미의 '몰래카메라'였다. 김수미 몰래카메라야 말로 짧고 굵은 사상 최고의 '방송사고'였다.


여배우들이 [1박 2일]에 합류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은 바로 '입수'였다. 처음 합류할 때부터 "우리 입수해요?" 라고 물을 정도로 [1박 2일]과 입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다. 그런데 설마설마 했던 일이 진짜로 일어났다. 여배우들이 정말 입수에 도전한 것이다. 비쥬얼을 생명처럼 여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의 입수 장면은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우선은 강호동이 총대를 멨다. 멋지게 물에 뛰어들자 분위기가 한껏 살아났다. 물에 들어가서도 "기분 좋다" 라며 심리적으로 여배우들을 다독였다. 레전드급 장면 하나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강호동에 이어 이승기가 몸을 던졌다. 허당 답게 주춤거리면서 웃음까지 선사했다. 자칫 가학적일 수 있는 입수라는 아이템에 기분 좋은 유머러스함을 가미한 것이다.


여기에 김종민이 웃통까지 벗어던지며 마지막으로 시범을 보였다. 제작진은 김종민의 상체 노출을 '무리수'라고 했지만, 그 분위기에서 그의 행동은 매우 시의적절했다. 말 그대로 [1박 2일] 멤버들의 살신성인을 몸소 보여준거다. 이렇게 되면 여배우들이 안 뛰어들 수가 없다. 어떤식으로든지 입수를 해서 분위기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게 된 것이다.

 


결국 최지우가 첫 '희생양'을 자처했다. 최지우가 처음으로 입수를 한 건 말 그대로 '신의 한 수' 였다. 나영석 PD가 자신있게 말 한 것처럼 최지우가 특유의 몸개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빼게 만든 것이다. 용기내어 물 속에 들어가더니 연거푸 정신을 못차리며 넘어지며 대박 웃음을 선사했다. 그 곳에 지우히메는 없었고, 자연인 최지우만 있었다.


최지우의 몸개그는 입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사실 최지우가 첫 입수를 머뭇거렸거나, 별 감흥없이 뽑아냈더라면 여배우들의 입수가 그토록 재밌어지지는 않았을터다. 그런데 최지우가 그 옛날 서세원이 진행하던 '돌아보지마' 에서 보여줬던 몸개그 이상의 재미를 뽑아내자 상황이 반전됐다. 정신 넋 빠진채 50cm 물 속에서 허우적 대는 그녀의 모습은 그 자체로 즐거웠다.


최지우의 첫 입수 이 후, 이혜영이 입수했다. 역시 예능 베테랑 답게 능숙하게 자신의 분량을 처리했다. 그러나 입수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역시 김수미의 입수였다. 호피 무늬 옷으로 몸을 잔뜩 감싼 그녀는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그대로 물 속에 들어갔다. 50이 넘은 노령의 나이에,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선생님"으로 불리는 그녀가 입수를 하자 멤버들은 열광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김수미가 실신을 한 것이다.


축 늘어진 몸에, 제대로 떠지지 않는 눈, 가쁜 숨을 쉬고 있는 김수미를 [1박 2일] 멤버들이 급하게 끌고 나왔다. "선생님, 괜찮으세요?" "선생님, 정신 차리세요!" 라는 주위의 비명 소리가 들렸고 지켜보고 있던 나머지 여배우들이 급하게 수건으로 김수미를 감싸 안으며 "어떡해" 를 연발했다. 김하늘은 거의 울듯한 표정이었고, 서우는 넋이 나간 상태였다.


놀란 것은 출연자들 뿐이 아니었다. 제작진 역시 기겁했다. 잘 해보자고 시작한 특집인데 이렇게 '사고'가 나버리면 오히려 큰 일이 나게 된다. 김수미의 매니저와 나PD가 기겁을 해서 미친 듯이 뛰어내려 올 정도였다. 힘 없이 축 늘어진 김수미를 [1박 2일] 멤버들이 업고 나가려는 그 순간, 쓰러져 있던 김수미가 갑자기 일어나 두 팔을 쭉 뻗었다. 그리고 소리치는 말은, "몰래카메라!!"


김수미 기획, 김수미 연출, 김수미 연기의 '몰래카메라'에 현장에 있던 연기자들 뿐 아니라 100여명의 제작진이 모두 초토화가 됐다. 물론 TV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던 시청자들 역시 뒤로 나자빠져졌다. 누구와의 상의도 없이 혼자서 재밌는 장난을 기획한 김수미는 "나 아무렇지도 않아! 걱정마!"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역대 가장 쇼킹하고, 가장 재밌었던 사상 최고의 방송사고이자 몰래카메라였다.


김수미는 수건을 둘러쓴 채 아무렇지도 않게 계단을 올라서며 놀라 굳어버린 나PD에게 "많이 놀랐어?"라고 웃음지어 보였고 천하의 강호동은 그런 김수미를 보고 "한 수 가르쳐 달라"며 큰 절을 올렸다. 레전드급 여배우의 레전드급 몰래카메라 연출이라 할 만했다.


이처럼 [1박 2일] '여배우 특집'은 기대 이상의 재미를 최대치로 뽑아내며 [1박 2일] 본연의 가치를 유감없이 빛내고 있다. 기존 멤버들 뿐 아니라 신비주의를 마음껏 벗어던진 여배우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하다 못해 유쾌하게 했고, 그녀들의 행동 하나하나는 가식이나 의도적 예의바름 없이 철저하게 '자연'스러웠다. 그녀들의 [1박 2일]을 보며 정말 행복했던 이유가 바로 그 자연스러움에 있다.


다음 주를 마지막으로 [1박 2일] '여배우 특집'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하지만 여배우 특집이 끝나더라도 웬지 여기에 출연했던 여배우들에게 가족과 같은 느낌을 갖게 될 것만 같다. 언제 어디서든 그들의 건투를 빈다. 그리고, 덧붙여 사상 최고의 몰래카메라를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기획, 연출, 연기한 김수미 선생에게 박수를 보낸다. 당신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예능퀸' 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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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nastory.tistory.com BlogIcon 네오나 2011.05.30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그녀의 비장한 표정에서 기획되고 있었나 싶었습니다.
    놀랬었지만 그녀의 예능감 폭발에는 박수를 쳐주고 싶었습니다.

    • 문세 2012.04.20 0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구경 잘하고 갑니다....^^재미있는 동영상 자료 많은곳. 연예인 방송 노출 사고 등등.. 화제의 연예인[H양] [K양] 동영상 풀버전.짤리기 전에 보셈.아직 못보신 분들은 여기서 보셈 http://gk.dq.to

  2. 이쁜썽 2011.05.30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히 이런 생각도 있지않았을까요?
    느그들이 시방, 이 노인네를 물먹이려해? 어디 맛좀 봐라.ㅎㅎ

  3. 그렇지만.. 2011.05.30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에 나왔길래...장난이구나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조여드는 느낌이었어요..재미있었지만..실제면.. 나피디 잘 생각하세요..

  4. 1박 2일과 여배우들의 힘!^^ 2011.05.30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방송은 된거고 그대로 보여줬다는 건 아무일도 없었고 다만
    김수미님의 놀라운 반전이 있었다는 건데 그반전을 기대했죠 ㅎ
    아니란 건 다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 상황을 처리하셨을까였어요
    "몰래카메라"다 라고 외치시더군요.
    대단한 연기력과 순발력에 놀랐을뿐입니다.ㅎㅎ 하나 더 빠~~에도
    숨넘어 갔었어요.ㅋㅋ 1박 2일 멤버들의 배려심에 여배들이 많은 끼를
    보여준 거 같아요 담주도 많이 기대되고 명품 조연도 빨리 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yongphotos.com BlogIcon 용작가 2011.05.30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재미있었겠습니다^^
    재방이라도 챙겨봐야겠네요~*

  6. jj 2011.05.30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통민은누군가요??????

  7. 그대 최고 2011.05.30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장 그대들은 프로입니다..
    더 이상의 표현 방법이 없군요..

  8. 특히 2011.05.30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미씨는 막가파식 연기가 너무 천재적이에요.
    안녕 프란체스카의 이자벨 연기를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9. BlogIcon ㅎㅎㅎ 2011.05.30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의 꽃하면 입수죠 ㅎㅎ
    아마 입수하는 김수미,이혜영 최지우보면서
    상대팀 배우들도 조금은 부럽지 않았을까요ㅎㅎ
    물이 차가워서 안부러웠을라나 ㅋㅋ
    레이스 승패에 "따라 차가운 계곡물에 몸담그고
    뜨거운 라면국물에 몸녹이길 너무나 바랬는데 .....
    빠아아아 ㅋㅋㅋ 무시무시한 묵찌빠공격 재미지더군요

    너무나 인간적인 나피디님
    약을 드셔야해서 밥을 꼭 먹어야하는 김수미씨를 위해
    밥 한그릇을 따로 준비해 주는 모습 훈훈하더군요
    대한민국 여배우 홧팅
    그리고 역시나일수밖에 없는 강호동 이승기더군요 ㅎㅎ

  10. sun3549 2011.05.30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실신 이었다면..과연 방송이 됐을 까요?

  11. 2011.05.30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람은 왜 오락프로그램 보고 줄거리를 블로그에 써요?

  12. ㅋㅋㅋ 2011.05.30 2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수미연기력 대~박!!!ㅋㅋ

  13. 양치기 소년 2011.05.30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하는 것이 장땡이기는 하지만, 사람 목숨 걸린 대목을 갖고 장난치면 안되는 겁니다. 결과적으로야 웃고 넘어간다지만 스태프는 동료들이라 나이 작다고 장난친다고는 하지만, 방송은 연령을 초월한 사람들입니다.

  14. 2박1일 2011.05.31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수 벌칙 같은건 한여름 무더위 때 하면 하는사람 보는사람 다 시원 할텐데
    구지 한기가 느껴지는 봄 또는 한겨울에 하는지 심장마비로 한명 보내야
    심각성을 느낄껀가? 예전에 예능 프로에 떡먹기 게임 하다 성우 하시는
    아저씨 하늘로 보낸걸 기억 하길 바랍니다

  15. 박수쳐 2011.05.31 0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1박2일 역대 베스트 순위권에 들 것 같음

  16. 사상최고 프로그램...^^ 2011.05.31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상최고... 네 맞아요~사상최고 ㅎㅎ그러니까 1박 2일이죠..
    1박 2일 멤버들과 여배우들의 투혼(?)ㅋ 암튼 열정...
    정말 높이 높이 평가합니다...^^

  17. 배시시 2011.05.31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큼한 수미("~^
    한대 콱 때려줄까부다.(^o^

  18. 허걱 선생 2011.05.31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 2일의 팬으로서 이글을 읽고 느낀점을 올립니다.

    김수미씨의 여배우특집 출연에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연배가 이혜영씨를 비롯해 30대 중후반과 서우의 20대 사이에 60대의 김수미씨의 출연은 오히려 1박2일의 분위기를 어렵게 만들었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먼저 나피디의 김수미씨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도 그렇고 강호동이나 여배우들도 김수미의 눈치를 살피느라 많이 어색해 하고요.
    김수미씨의 입수는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으나 너무 오버한 느낌이 많이들고 강호동이하 배우들의 오버하는 모습도 보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나이가 60대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옷입고 물에 들어간다고 해서 쉽게 정신잃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꼭 어린애가 관심가져 주길 바라는 맘에 과한행동을 하는것으로 비쳐지는것은 저만의 생각 일까요? 복불복전에 간식타임에서 김수미씨는 1박2일만의 룰을 어김으로 인해서 모든것이 연장자위주로 흘러가게해 우려했던 것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읽어면서 느낀점입니다.
    레전드특급,사상최고의 방송사고, 비주얼을 생명처럼 여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들의 입수, 신의 한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예능퀸등의 문구는 너무 심한 표현으로 이글을 읽는 내내 오히려 여배우특집의 신선미를 후퇴시키는 표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과연, 참여한 배우들이 위에 표기한 것처럼 대단한 사람들 이었을까요? 방송생리를 모르는 일반 시청자입장에서 보면은 과대포장의 느낌과 다른냄새도 난다는 것이죠.
    과유불급이란 말이 생각나는군요.

    • 과유불급?? 2011.05.31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안목이나 관점이 틀렸다라고 말하면 님은
      뭐라고 답할건가요?~ 그냥 님 의견으로 끝나야지
      님도 상대방이 아니다 잘못됐다 내가 보는 눈이 맞다
      라고 표현하고 있지 않나요? 님 글에 저또한 의견을
      달죠 멤버들이나 제작진이 김수미씨에게 배려를 많이
      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그건 누구나 이해 할수 있는 부분
      이었고 그 배려에도 불구하고 김수미씨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후배들을 위해 양보하는 듯 보였는데요~
      뭐 제 나름 생각인지 몰라도요. 뒤에서 조용히 받쳐주시더란 말이죠 암튼...
      참 다양한 시각차이임에 놀라긴 합니다.! 그저 1박2일 팀들이나 여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낼뿐이죠. 야생버라이어티라는 예능에서의 활약을 말이죠 그만하면...

    • @@ 2011.06.01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대는 아직 푸른 20대인가 보네요....40중반 넘어 50으로 치달으면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는 것도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몸 여기저기 잘 안 움직이고 잘 안 통하는 곳이 많이 생기지요...60대가 찬물에 들어간다고 아무렇지도 않다는건 본인 생각이구요...50대중반만 되어서 그때라도 이글을 다시 읽고 내가 얼마나 건방졌는가 느끼신다면 그나마 인생 제대로 사신것일 거구요...지병도 있고 매일 약을 먹어야 할 만큼 안 좋은 몸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희생해서 프로그램을 살린 김수미에게 박수 보내자는건데..인생을 너무 비판적으로만 보지 마세요..인생은 가서 되돌아 보고 또 가도 아주 오래 가야할 마라톤이랍니다...

    • ... 2011.07.06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약간은 이런 걸 느꼈던 터라 동감이 되네요.
      똑같은 걸 봐도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너무 나무라지말고 서로의 취향과 생각을 존중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19. Favicon of http://alislam-kr.blogspot.com/ BlogIcon عبدلله! 2011.06.02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귀게 된 와 함께 이슬람 )))

    http://alislam-kr.blogspot.com/

    Allah, CREATED THE UNIVERSE FROM NOTHING

    http://allah-created-the-universe.blogspot.com/

    THE COLLAPSE OF THE THEORY OF EVOLUTION IN 20 QUESTIONS

    http://newaninvitationtothetruth.blogspot.com/

    ((( Acquainted With Islam )))

    http://aslam-ahmd.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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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Jesus, son of Mary! Is thy Lord able to send down for us a table spread with food from heaven?

    http://jesussonofmary1432.blogspot.com/

    http://www.islamhouse.com/




[1박 2일]이 '여배우 특집'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1박 2일]로선 [나는 가수다] 출범 이 후, 화제성 면에서 줄곧 수세에 몰렸던 현 상황을 타개할만한 '반전카드'를 적시에 들이민 셈이다.


일단 반응은 폭발적이다. 최지우, 염정아, 김하늘 등 평소에 TV에서 만나보기 힘든 여배우들이 전격적으로 출연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 중 특히 '최지우'라는 이름 세글자는 도드라진다. [무릎팍도사]의 열렬한 구애도 뿌리친 그녀였다. 그랬던 최지우가 왜 [1박 2일] 출연에 놀라울 정도로 '선뜻' 응했던 것일까.


최지우는 [겨울연가] 이후로 '한류스타' 반열에 올라선 뒤, TV 프로그램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 그녀는 은근한 신비주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한류스타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존하는 한편,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일본발 '지후히메 신드롬'을 꾸준히 유지했다. 최지우가 범접할 수 없는 톱스타 이미지를 확보하게 된 것도, 지금까지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도 이 신비주의 전략에 힘입은 바 크다.


허나 최지우의 이러한 신비주의 전략은 '대중과 괴리' 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부작용 역시 양산했다. 과거 최지우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걸 은근히 즐겨하던 여자 스타 중 한명이었고, 여러 방면을 통해 대중과 적절한 소통을 이어나간 배우였다. 최지우가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한국 '트렌디 드라마의 여왕'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근간에는 이러한 친 대중적 이미지가 기저에 존재하고 있었다.


이러다보니 최지우가 구사한 신비주의 마케팅은 대중에게 다소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진 측면이 있었다. 매년 드라마 한 편씩은 꼭 출연하던 그녀가 점점 TV에서 사라지더니, 어느샌가 일본에서 추앙받고 사랑받는 '지우히메'로만 존재하고 있을 때 대중이 느낀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었다. 한 마디로 최지우의 신비주의 마케팅은 장점과 약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날의 칼'이었던 셈이다.


'흥행불패' 최지우가 내놓는 작품마다 참패를 당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최지우는 누가 뭐래도 방송가에서 알아주는 흥행 메이커였다. 나오는 드라마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갔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첫사랑][신귀공자][아름다운 날들][진실][겨울연가][천국의 계단] 등 이름만 말해도 알만한 드라마가 모두 최지우의 대표작이라는 것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흥행력을 갖췄던 배우였는지를 똑똑히 알 수 있다.


허나 [천국의 계단] 이후로 대중 노출을 꺼리면서 흥행세는 급작스럽게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랜 고민 끝에 출연한 [에어시티]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부진하며 최지우의 이름값에 먹칠을 했고, 아예 일본을 겨냥해 만들었던 [스타의 연인]은 한국과 일본 모두 그저 그런 반응을 얻으며 소리소문 없이 종영했다. 심사숙고 끝에 선택한 작품이 흥행부진의 늪에 빠지는 것은 최지우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당황스런 상황이었다.


사실 신비주의 전략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정도 공고한 흥행세가 뒷받침 되어야만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배용준이 지금까지 신비주의를 유지하는 것도 [겨울연가] 이 후 [태왕사신기]가 대성공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 신비주의의 상징이라고 일컬어지는 심은하와 이영애 역시 각각 [청춘의 덫]과 [대장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었다. 최지우가 이들처럼 신비주의 전략을 구사하려면 안정적인 흥행력과 대중 소구력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결국 최지우는 현저하게 떨어진 대중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1박 2일] 출연이라는 극약처방을 꺼내들었다. 전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 대중과의 괴리감을 줄이는 한편, 스타 최지우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려는 전략인 셈이다. [1박 2일]에게 최지우가 여배우 특집의 '빅카드' 인만큼 최지우에게도 [1박 2일]은 일대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런데 왜 그녀는 [1박 2일] 보다 먼저 출연요청이 들어온 [무릎팍 도사]에는 출연하지 않은 것일까. 오히려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며 대중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1박 2일]보다 [무릎팍 도사]가 더 유리할텐데 말이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


우선은 [1박 2일]이 [무릎팍 도사]보다 시청률이 3배 가까이 높다는 점이 최지우에겐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기왕 큰 맘 먹고 출연할 예능 프로그램이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 출연하는 게 극대화 된 효과를 뽑아낼 수 있다. 게다가 [1박 2일]은 [무릎팍 도사]보다 시청자 층도 훨씬 폭넓다. 대중과 전격적인 '화해'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최지우에겐 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게다가 [무릎팍 도사]는 개인사에 대해 끊임없이 언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뒤따른다. 이렇게 되면 그간의 연기력 논란부터 이진욱과의 열애와 결별까지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모두 건드려야 한다. 이건 최지우에게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다. 잘못 하다간 긁어 부스럼 만드는 꼴이 될 수도 있다. 대중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자신의 약점까지 드러내는 일은 자칫 그간 지켜온 이미지까지 무너뜨리는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1박 2일]은 자기 얘기를 할 필요가 없다. 그저 [1박 2일] 멤버들, 같이 출연한 여배우들과 즐겁게 뛰어놀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구구절절 자신의 입으로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대중적인 친밀도 뿐 아니라 이미지 상승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스타답지 않은 소탈함과 털털함을 조금만 보여주면 금상첨화격이 된다. 이것만큼 손쉽게 이미지를 반전시킬만한 카드도 흔치 않다.


최지우는 [1박 2일] 출연을 통해 연예생활의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일시에 대중적인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기대심리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그녀의 [1박 2일] 출연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 과연 그녀는 생각한 것처럼 대중과의 괴리감을 줄이며 보다 '친밀한 여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최지우와 [1박 2일]이 서로 뜻한 바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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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hswocjswo 2011.05.16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지우가 신비주의 하니깐 조금웃겨요 예전 서세원 진행했던 무슨 공포코너인가 거기서 어이없이 우는 모습이 각인되어 있어서요 ㅋ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 날이 갈수록 재밌어지고 있다.


잘 짜여진 스토리 라인과 세련된 연출, 촘촘히 쓰여진 극본으로 마니아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는 기본기 탄탄한 배우들의 호연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그 중에서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주인공을 맡은 김현주의 안정된 연기력은 [반반빛]이 순항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김현주를 보고 있노라니 90년대 후반 김현주와 비슷한 시기에 '트렌디 드라마의 여왕' 으로 활약했던 최지우가 생각이 난다. 그러나 지금 최지우와 김현주는 너무나도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왜 그녀들의 운명은 이렇게 달라진 것일까.

 


'지우히메'에 갇힌 안타까운 스타여!


최지우는 명실공히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TV 브라운관을 주름잡은 스타다. 최진실과 김희선으로 이어지는 '트렌디 드라마' 스타의 계보는 최지우에 이르러 완숙의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그녀의 작품 대부분은 철저히 트렌디 드라마로 점철됐다.


그녀는 자신의 이미지를 가장 잘 활용하고, 가장 잘 소모하는 것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다. 출연했다하면 폭죽 터지듯 터지는 시청률 대박 행진도 최지우에게는 굉장한 행운이었다. 트렌디 드라마는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장르이자 그녀를 가장 빛내는 장르임이 분명했다.


[유정][진실][신귀공자][아름다운 날들] 등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트렌디 드라마의 행렬 속에서 그녀가 정점을 찍은 작품은 역시 [겨울연가] 였다. 배용준과 함께 출연해 잭팟을 터뜨린 [겨울연가] 는 국내외 할 것 없이 높은 인기를 누리며 '한류스타' 최지우를 만들었다.


지우히메로 불리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최지우는 이 때부터 스스로를 브랜드 화 하면서 스타로서 자기 방어적 영역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그 자기 방어적 영역이 철저히 '트렌디 드라마' 의 틀에 갇혀버렸다는 것이며, [겨울연가]-[천국의 계단]의 연속 히트 이 후에는 그러한 경향이 더더욱 가속화 되었다는 것이다.


최지우는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승부를 본다기 보다는 한류스타로서의 이미지 혹은 트렌디 드라마의 여성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여성성으로 대중을 상대했다. 이러한 패착은 [연리지][에어시티][스타의 연인] 으로 이어졌고 최지우의 네임밸류를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마디로 최지우 스스로 자신을 트렌디 드라마의 영역에 가둬 버림으로써 배우 뿐 아니라 스타로서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는 우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지금 최지우는 [겨울연가] 의 '지우히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상태로 머무르고 있다. 한 때는 트렌디 드라마의 여왕이었고 시청률 보증수표였던 그녀지만 지금은 뛰어난 여배우라고 할 수도, 매력적인 스타라고 할 수도 없는 애매모호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결국 2003년 이 후 단 한편의 작품도 제대로 터뜨리지 못한 '배우'로서의 한계가 '스타' 최지우의 자기 방어적 영역까지도 허물어 버리고 있는 셈이다.


그녀는 지금 스타로서도, 배우로서도 매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녀가 반드시 기억해야 되는 것은 그 '빛나는' 스타의 자리도 사실은 배우로서 그녀가 도전했던 수많은 트렌디 드라마의 영향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배우로서 진일보 하지 못한다면, 스타로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스타성을 강조하다 배우의 정체성까지 잃어버린 우를 저지른 [스타의 연인]의 전철을 또 다시 밟았다간 그녀는 한 때 '잘나갔던' 왕년의 트렌디 스타로만 기억하게 될 것이다.


최지우의 색다른 변신이 필요할 때다.



스타를 버린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여!


'트렌디'와 '지우히메'에 갇혀 있는 최지우와 달리 김현주는 색다른 길을 걸은 배우였다.


[햇빛속으로][청춘][유리구두] 등의 트렌디 드라마가 배우로서 그녀의 네임밸류를 업그레이드 시켰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녀는 트렌디 드라마에만 머무르는 우를 저지르지는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김현주를 스타 지향형 연예인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김현주는 누구보다 꾸준한 연기자를 지향했던 인물이었다.


김현주가 트렌디 드라마를 벗어나 의외의 선택을 시작했던 것은 [덕이] 때부터였다. 시대극인 SBS [덕이] 에서 타이틀롤을 맡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던 그녀는 [그 여자네 집][상도] 등에 연속적으로 출연하며 홈멜로, 사극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다. 김현주하면 '트렌디 드라마' 가 생각나던 상황을 180도 전복시킨 선택이었던 셈이다.


김현주의 첫 사극 작품인 [상도] 의 연출을 맡았던 이병훈 PD는 자신의 저서인 [꿈의 왕국을 세워라] 에서 연기자로서 그녀의 노력을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나는 한 달 반 동안 눈물 쏙 빠지도록 야단을 쳐가며 김현주를 가르쳤다. 그러나 김현주의 연기력과 발성은 좀처럼 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연습실에 들어온 김현주가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대사를 했다. 눈 앞에 카리스마 넘치는 다녕이 서 있었다.


얼굴 표정에서 감정, 발성, 발음까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나도 모르게 박수가 나왔다. 최완규 작가는 김현주를 바라보며 감탄하듯 말했다. "놀랍군요, 열심히 연습하면 정말 되네요." 자신의 연기력이 모자란 것을 알고 최선을 다해 연습한 김현주. 지금은 김현주의 연기력에 토를 달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이 후에도 김현주는 [토지] 의 서희역으로 열연한 뒤 자신의 주종목이었던 트렌디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로 돌아갔고, 트렌디 드라마를 끝낸 뒤에는 표민수 PD와 함께 [인순이는 이쁘다] 같은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인순이는 이쁘다] 출연 후에 [꽃보다 남자] 를 통해 건재함을 알리고 다시금 법정 드라마인 [파트너] 에 출연하고 있는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어느 한 장르에 갇혀있는 여배우가 아니다. 비록 [인순이는 이쁘다] 와 같이 실험적 작품에 출연한 탓에 흥행성을 보장받기 힘들었고 [상도]-[토지] 로 이어지는 사극 출연 때문에 상큼한 이미지가 희석되기도 했지만 대신 그녀는 배우로서의 연륜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낼 수 있다는 대중적 신뢰를 얻어냈다.


그녀는 자신을 어느 한 장르에 가둬놓지 않고 여러가지 작품을 포용하는 쪽으로 스스로를 운영했다. 그것이 때로는 실패하기도 했고, 때로는 대중적인 거부감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지만 지금에 이르러 [파트너] 같은 장르 드라마까지 무난하고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역시 배우는 배우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제 김현주는 더 이상 인기에 연연하는 스타가 아니다.


CF 출연을 하지 않아도,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아도 김현주는 여전히 탄탄한 입지를 보장받고 있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술집작부 부터 카리스마 있는 여상까지, 트렌디 드라마의 청순가련 주인공에서 법정 드라마의 인간미 있는 여주인공까지 모든 장르와 모든 캐릭터를 아우를 수 있는 지금의 김현주는 아주 괜찮은 방향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우리 시대 진정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이자 배우인 셈이다.

 
스타와 배우 사이, 최지우와 김현주


90년대 '트렌디 드라마' 의 대표 여주인공이었던 김현주와 최지우는 2000년대 들어 서로 다른 전략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함으로써 전혀 다른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트렌디에 갇혀 있던 최지우는 여전히 2002년의 '지우히메'로만 살아가는데 반해, 김현주는 TV 드라마에서 이미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채 기본기 탄탄한 여배우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스타성으로서는 최지우가 한 수 위지만 배우로서는 김현주가 최지우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령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스타성과 이미지를 무기로 대중을 공략했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여배우. 김현주 뿐 아니라 최지우 역시 올해에는 좋은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이 들어서도 오래 볼 수 있는 여배우로 남아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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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닮이 2011.04.02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김현주씨 많이 좋아해요~
    이번 드라마, 정말 대박나셨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좀 자주 보고 싶어요~

  2. 봄이 2011.05.16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지적하셨네요.. 옳은 말씀인 듯..
    저두 개인적으로 최지우씨보다는 김현주씨가 좋더라구요..
    요즈음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정말 빛나시던데요..^^
    최지우씨는 정말 한꺼풀 뭔가 벗겨낼 필요가 있는 듯해요..
    연기력도 그닥..달라진게 없고 그저 그렇구요..
    그래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신 건지..
    1박2일이라는 예능에도 도전하는 거겠지만요..
    아무튼.. 좀 달라질 필요가 있어요..

    김현주씨는 정말 다양한 작품에 임한 것은 사실이고..
    연기력도 좋으시고.. 제가 너무 편파적인가요..^^
    솔직한 제 마음입니다.. 오해없으시길..
    그래두 좋은데 어떻하겠어요.. 요즈음 너무 상큼하니..
    주말이 즐거운 것 같아요.. 김현주씨 항상 화이팅하세요~~^^

  3. 소덕순 2011.05.24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최지우김현주씨나오는드라마는꼭보고잇어요두사람펜이거든요두사람예쁘고마음이넘착해요드라마에서보다실제성격이더좋고시원해요

  4. 토지대마왕 2011.06.04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최지우랑 비교를 하시네 김현주가 어딜봐서 쩝
    능청연기 잘하는 김선아라면 모를까ㅋ
    연기폭으로 보나 연기력으로 봐도 최지우보다는 김현주.
    빤짝/빤짝 빛나서 이번엔 진짜 잠수 타지 말길. ㅋ
    김현주 화이팅!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의 인기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경희의 극본에 고수의 컴백작으로 알려진 이 드라마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 보이는 것은 역시 한예슬이다.


아직 부족한 면도 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많이 적응해 가고 있다.


이 쯤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아이리스]로 한예슬과 치열하게 경쟁했던 김태희다.




한예슬을 스타덤에 올려 놓은 드라마는 누가 뭐래도 [환상의 커플]이다. [환상의 커플]에서 한예슬은 다소 싸가지 없고, 생각없는 스타일의 캐릭터를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 후, 한예슬을 정의하는 단어는 화려함과 사치, 그리고 당돌함과 자유분방함으로 일관되었고 한예슬의 작품 활동도 이 맥락과 함께 하는 측면이 컸다.


그런데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에서의 한예슬은 확연히 다르다. 확실히 '청순미' 를 가미했다. 뭇 대중이 기대하고 있는 한예슬의 이미지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많은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여성성을 가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말 그대로 순정적인 여성성을 자신의 이미지에 투영시킴으로써 기존 자신을 정의하고 있는 틀을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기존 한예슬의 이미지가 '젊고 예쁘지만 다소 철없는' 캐릭터였다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를 거치며 한예슬은 자신의 이미지를 전복시키는 한편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없이 수용할 수 있는 이미지로의 변환을 시도하고 있다. 즉, 그녀는 독자적인 자기 이미지를 다소 순화시키는 동시에 대중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여성성' 에 자신을 순응하고 맞춰가는 것으로 배우 한예슬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 김희선이 드라마 밖에서 사치 지향적이고 말괄량이 같은 모습으로 일관하는 대신 작품 속에서는 철저히 여성적이고 순정만화 속 여주인공의 청순함을 표현함으로써 이중적인 이미지 운영을 가능케 한 것처럼 한예슬도 기존의 이미지와 작품 속에서 만들어지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혼합시키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환상의 커플] 이후에 '한예슬' 이라는 이름의 틀을 깨부수지 못했던 그녀는 결국 대중이 그녀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순종적 여성성을 수용하는 전략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한예슬은 참 영리한 배우다.




한예슬에 비한다면 김태희는 한예슬과는 정 반대의 입장에 서 있는 여배우다. 그녀는 처음부터 기존 문화가 꿈꿔온 '여자 스타' 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절대로 '인간 김태희' 를 보여줘서는 안 되는 이중적인 소비 문화에 시달리고 있었다. 학벌 좋고, 얼굴 예쁜 여배우가 보여줘야 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적이고 아름다워야' 하는 이미지 그 자체였을 뿐이다.


그래서였을까. 그녀는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기존의 사회가,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꿔오고 선호하는 여자스타의 이미지를 버린 적이 없다. 대개 '얼굴 예쁘고 학벌 좋은' 여자 스타에게 사람들이 바라는 얌전함과 조신함, 맑고 깨끗한 순수함, 때때로 발견할 수 있는 귀여움을 그녀는 절묘하게 포착해냈다. 한 마디로 정의해서 김태희의 이미지야말로 대중문화가 지향하는 여자스타의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압축해 놓은 상태란 것이다.


그러나 스타 김태희의 질긴 스타성과 달리 배우 김태희는 수많은 비판과 난관에 부딪혀야만 했다. 대중적인 여성성을 수용하고자 했던 그녀는 끝끝내 트렌디 드라마의 그저 그런 캐릭터를 소화해 낼 수 밖에 없었고, 여기에 더불어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면서 배우로서의 근간을 마련치 못했다. 스타로서의 자기 방어적 영역에 충실하다 보니 오히려 배우로서는 엄청난 결점을 가지게 되고 만 것이다.


결국 김태희의 선택은 여성성의 포기, 그리고 캐릭터의 변신이었다. 영화 [싸움]이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그녀는 트렌디 드라마 속 비련의 여주인공 대신에 다소 거칠고 강한 캐릭터를 자신의 이미지에 투영했다. 김태희가 노렸던 것은 대중이 기대하고 자신의 이미지를 전복시킴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그것으로 배우로서의 재정립을 시도하고자 했던 것이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은 [아이리스]를 통해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고,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전략으로 수행되고 있다. 적어도 김태희는 과거 김희선이나 최지우가 그랬던 것처럼 트렌디 드라마 속 비련의 여주인공 캐릭터를 선택하는 대신 스타 김태희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아주 강한 캐릭터성을 가진 작품을 주로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예슬이 자신의 발랄한 이미지를 '순종적 여성성' 으로 커버하고자 한다면, 김태희는 자신의 순종적 여성성을 강하고 임팩트 있는 캐릭터로 커버하고자 하는 것이다.




당대 최고의 스타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김태희와 한예슬은 이처럼 다른 작품 선택과 마켓팅 전략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새롭게 재정립하고 있다. 그녀들의 '도전' 이 끝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그녀들이 먼 훗날 좋은 스타로 또 좋은 배우로 오랜시간 대중의 곁에 함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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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키랻 2009.12.26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싸우긴 왜싸워. 한예슬 김태희 두분이 서로 엄청친하고 ..둘다 이쁘고 열심히 하고 좋은데 ..왜 팬끼리싸워 ㅉㅉ 일부 성질과격한 팬들이 문제군

  3. 아아 2009.12.26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말해서.. 김희선은 아직 넘사벽.. 김태희 기껏해야 30프로 간당간당했던 아이리스 정도가 대표작이고 그것도 이병헌 원톱 드라마 소리듣는데..한예슬도 환상의 커플 빼면 딱히 내세울 것도 없고. 그마저도 시청률 20프로 선에 국민 드라마도 아니고. 김희선이야 워낙 국민적 히트 친 드라마가 많아서.. 개싸가지 이미지에도 톱스타였지.. 글고 김태희 한예슬 비교하면 김태희가 우위지... 인지도로 보나 뭘로보나... 한예슬은 환커 하나로 톱스타행세인데.. 걍 찬유로 뜬 한효주급 정도...

  4. 김미미미 2009.12.26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굴은 김태희가 훨 예쁜데 한예슬 뭔가 매력있음

  5. 지나가다... 2009.12.27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멋만 부리려 했지...

  6. 김민희 2009.12.27 0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의 차이는 거창한 설명이 필요없이,
    한 명은 어려보이고, 매력있고,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럽고 키크고 몸매좋고,
    다른 한명은 얼굴은 예쁘지만 매력이 부족하고, 나이들어보이고, 키 작고 30대라는 차이.

    남자들에게 한예슬/김태희 중 누가 더 좋니? 라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한예슬을 선택함.

    •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9.12.27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예슬도 낼모래면 30대다
      나이 얼마나 차이난다고.
      그리고 한예슬은 머리텅텅
      백치미 작살
      뇌가 없는거 같아
      완전병맛

    • 한예슬별로 2009.12.27 0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교면 단줄아는것같애 한예슬 ..ㅉㅉ

      앵앵거리는 목소리..

      입닫아버리고싶을때있음 연기할때

  7. 둘다 거품. 2009.12.27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김태희는 대표미인이고 한예슬은 그 정도는 아니다 . 그게 차이임. 에이그.. 한예슬한테서 연기력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실소가 나오는....그 듣기싫은 목소리나 좀 어떻게 하고 나왔으면...

    • elgg 2009.12.27 0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예슬도 김태희못지않은 미모입니다 오히려 몸매도 체형도 한예슬이 더좋고 매력도 더많다봅니다.

    • 별로 2009.12.27 0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몸매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얼굴은 비교하지말자

      김태희는 고급스럽게 이쁘고..
      한예슬은 뭐랄까 좀 싸다. 이미지가
      싸보이고 애교면 다되는줄 아는..

    • 에고 2009.12.27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보인다라, 니들눈에는 색시하면 그렇게 보이냐? 등신같은년들 ㅉㅉ

  8. 통통통 2009.12.27 0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ollege 얘기가 많이 나와서 한마디 적는데요,

    university 와 college 는 한국의 전문대 4년제와 같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univeristy라는 기관은 말 그대로, 대학원 등 전문기관까지 포함을 한 것이구요,
    college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동네의 2년제 community college 라는 기관도 college 이고
    일반 univerisity 의 학부 를 college 라기도 하구요,
    4년제이지만 규모가 작고 학부 교육에 중점을 두는 기관들도 college 라고 합니다.
    하버드대학도 학부는 Harvard College 라고 부르고,
    아이비리그(이번에 한국인 총장 취임으로 국내에서 유명해졌죠) Dartmouth 도
    Dartmouth college 가 정식 명칭입니다.
    이외에, Masachussetz Institute of Technology, 통칭 MIT 역시 University 라는
    명칭 대신 Instititute 라고 하죠.
    학부교육만 따지면 하버드 예일급인 Liberal Arts College들도 역시 college 라고
    부릅니다.
    결론은 college 라고 다 동네학교 전문대 급이 아닙니다.
    college 무시하지 맙시다!

  9. 2009.12.27 0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희는 주는거 없이 밉던데요....
    한예슬은 주는거 없는데 얼굴만보면 기분좋아지고.....
    솔까말...
    김태희 발연기... 못봐주겠던데... 자기가 연기하면서 스스로 어색해하는게 눈에 보여요...
    한예슬은 연기를 잘한다고는 못느끼겠지만, 적어도 스스로 배역에 어색해하며 연기하지는 않던데...
    ㅋㅋ
    김태희 연기는... 이윤석이 코미디를 재치로 하는게 아니라...노트에 적어가며 공부하는거와 흡사..함..

  10. ㅇㅇ 2009.12.27 0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가 보기엔 한예슬 이쁘고 매력잇고 연기도 발전하는거같고 좋음 .

  11. w 2009.12.27 0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태희 솔직히 연기 개발
    걔는 머리도 좋은 애가 왜 연기를 그렇게 발로 하는지 모르겠다
    노력을 안하나

  12. 한예슬그닥 2009.12.27 0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슬
    이쁘긴한데..
    예전부터 연기는좀 별로였던듯 근데 많이좋아지긴했드라

    하지만 역시나 목소리가 .. 문제
    그 엥엥 거리는 목소리좀 어떻게하고싶다.. 가끔씩 드라마에 몰입이안된단말이다 ㅡㅡ

    그리고 왜 김태희랑 비교하냐 ..
    격이다른데.. 한예슬은 왠지 싼이미지..란말이다..

  13. 한예슬은 시트콤이나 찍어라 걍 아님나오지말든가 2009.12.27 0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기도 못하는게

    애교나부리면 단줄암..

    나이는 몇살이지 도대체? 진짜궁금하네..

    점점 싫어진다.. 김태희랑 같은 선상에 있다는것만으로도.. 김태희의 굴욕이구나 진짜..

  14. ^^ 2009.12.27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튼 김태희가 아이리스로 당장 보기엔 손실이 많아 보이네요. 한예슬하고 비교 되다니요.
    한예슬을 폄하하는 게 아니라 둘은 비교하기엔 다소 성격이 달라 보여서요.
    아무튼 김태희가 아이리스를 계기로 발전하여 좋은 연기자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15. Favicon of http://23532 BlogIcon ^^ 2009.12.29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ㅉㅉ아직도 한예슬 성형했다는사람있네.. 제발 인터넷에 한예슬 성형 일축이라고처보고말해라.. ㅉㅉ

  16. Favicon of http://23532 BlogIcon ^^ 2009.12.29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김태희 팬들 진짜 ㅉㅉ 김태희성형전이나봐라. 자연미인이라고 떠들땐언제가 이제보니 성형 ㅋㅋ 한예슬은 자기가 직접성형안했따고 아침마당에나와서 직간접적으로 말한거못봤냐. 어릴적사진보여주면서. 그 말도안되는 사진들보면서 성형했따고하지 ㅉㅉ '한예슬 성형일축' 이라고 제발 처보라고. 그리고 김태희랑 한예슬 왜비교하니.
    한예슬이 머리가 비었다고?? 꼭 대학별로좋은곳 안나오면 머리빈거니? 위대한 사람들 세계에 영향력끼치는사람들중 꽤 많이 별로 좋지않은대학나온거모르나 대학이 다가아닌데.. 그 럼 김태희는 영어 잘하니?? ㅉㅉ ㅋㅋ

  17. Favicon of http://23532 BlogIcon ^^ 2009.12.29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채 연기하는데 대학이무슨 필요가있냐 정우성 돌대가리 머리빈 병 ㅇ신이냐그럼 ?

  18.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09.12.31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슬 다 뜯어고친거 온세상이 다 아는데... 대변에 주시느라고생이 많다.. 그리고 한예슬도 막상막하 여기 존나 못하드만.. 놀고있네.. 어찌보면 더 못해... 클스에서 엥엥 거리는 목소리 듣다가 짜증 나서 클스 안본다.
    뭘 또 연기 존나 못하는 한예슬 편들어 주고 앉았냐?? 니가 그러면그럴수록 더 정떨어진다..

  19. 2010.01.01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김태희에 비해 한예슬에게 후한 평가를 내리고있는듯한 느낌이 크네요.
    가수 출신 여자연기자들 중에 대표적인 분들이 성유리, 정려원, 윤은혜 등인데 (유진씨는 연기력이 크게 문제가 되지않았기 때문에 제외)
    제가 보기엔 성유리가 김태희랑 같은 맥락이고, 정려원이랑 윤은혜가 한예슬이랑 같은 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기력에서는 객관적으로 봤을때 비등한데 작품운이 따라주냐 안따라주냐에서 갈리는겁니다.
    정려원은 김삼순, 윤은혜는 커프나 궁, 포도밭, 한예슬은 환커
    그에 반해 김태희나 성유리는 타이틀롤로 인기를 끈 적이 없는것 같네요. 김태희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천국의 계단은 악역이였기에 아무래도 인기를 끄는 데는 무리가 있었고 러브스토리인하버드도 동시간대의 미사에 밀려 작품 자체가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싸움이나 중천에서는 김태희보다는 남주인공에 조금더 초점이 맞추어졌던 것 같구요. 아무래도 상대 배우 두 분 연기력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성유리의 경우에도 어느멋진날이나 눈의여왕은 인기가 없는 편이였고 그나마 쾌도 홍길동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으로 돌아선 편이지만 그 경우에도 강지환씨나 장근석씨에 비해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고는 할 수 없지요.

    그렇다고 정려원, 윤은혜의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없는 게 정려원은 자명고, 윤은혜는 아가씨를 부탁해만 봐도 발음이 안좋아 대사를 알아듣기도 어려울 정도로 연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대사처리에서부터 큰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한예슬 역시 자신의 스타로서의 이미지와 딱이였던 환커의 나상실 외에 출연한 작품은 대부분이 기억 못하실만큼 실패했죠. 그여름날의 태풍, 용의주도미스신, 타짜 등이 있고 요즘 방송중인 크눈올에서도 연기력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 세 분들의 인기나 이들에 대한 평가는 김태희나 성유리에 비해 후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순전히 이 다섯명의 연기력에 좌우된다고 할 수는 없겠죠. 단순히 작품의 인기 여부와 그 작품에서 인기를 끌수 있는 역을 맡았는가의 문제가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윤은혜는 제가 보기에 항상 발연기를 하지만 궁이나 포도밭 그 사나이는 원작 자체의 인기에 힘입어 발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고, 커프 때도 드라마 자체의 인기때문에 발성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점에서 참 의아해 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한예슬에 비해 김태희에 대해 더 많은 지적을 쏟는 편파적인 댓글을 보니 김태희가 안쓰럽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한예슬에 대한 대체적인 의견이 노력하는게 보이고 목소리는 타고난 건데 어찌할수 없는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목소리로 치자면 항상 명연기를 보여주는 김명민씨 역시 신인 시절 목욕탕 목소리(막 울리고 굉장히 낮은 목소리)로 인해
    오디션에서 수없는 실패를 거듭하고 스스로도 그 목소리를 다듬기 위해 매우 노력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박중훈 쇼에서 김태희의 눈빛을 봤을때 굉장히 스스로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자괴감에 빠져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오히려 연기에 대한 노력에서 보자면 한예슬씨야말로 본인 특유의 귀여움과 애교스러움을 모든 캐릭터에 이입해 극의 흐름에 상당히 방해가 되는 연기를 보이는 듯 싶습니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했을때도 스스로가 애교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고요.
    대부분의 댓글들에서 비등한 둘의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김태희에 더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시길래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하고 변함없는 사실은 둘에게는 아직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겠죠.

  20. 2010.01.07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도토리 키재기지만 김태희연기는 진짜못봐주겠더라ㅡㅡ;;
    연기를 10년한사람이 그렇게 연기를 하나? 참나..
    연기시작한지 2~3년밖에 안되보여...내가보기엔 김태희는 연기쪽이 아닌거같음
    cf나 찍어 태희야 넌cf로는 명실상부한 탑이니까 ㅇㅋ?

  21. 참내 2010.10.21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볼땐 거기서 거긴데...

    그리고 김태희가 성실히 대학다녔는지 어쨋는지 한예슬이 싸가지가 있는지없는지 님들 눈으로 봤어요?

    그리고 머? 서울대 나온것과 미국 잡대 나옴으로서 격이 다르다구요? 이어디서 초딩적인 논리발상입니까?

    마치 지인처럼 자기는 다 아는것 마냥 말하는 님들이 웃기네요...

    그냥 이렇게 블로그로 그들의 소식을간간히 접하는게 다면서 말이죠..



 최지우와 고현정으로 대표되는 기대작 [여배우들]이 한창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배우들]은 그 예고편만으로 여배우들의 실생활을 까발리는 듯한 다큐멘터리 같은 분위기에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물론 막상 벗겨 보면 별거 없는 속이 빈 강정 같은 결과물일지도 모른다는 측면에서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연기파 배우서부터 톱스타까지 골고루 출연하는 이 영화가 흥미로운 것만은 사실이다.

 

 

고현정과 최지우는 그런 기대감을 갖게 하는 최 중심에 서있는 인물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지우 보다는 고현정이 훨씬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으며 사실 최지우보다 고현정에게 훨씬 기대가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을 단 최지우가 고현정보다 훨씬 기대감을 ‘덜’ 같게 하는 인물인 이유는 무엇인가.

 

 

최지우,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을 뛰어넘지 못하다

 

 

최지우는 한류스타다. 일본에서라면 고현정이라는 브랜드보다 훨씬 영향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사실 [여배우들]이 일본에서 성공할 만한 영화라고 보기는 힘들다. 일본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배우는 오로지 ‘최지우’ 뿐이고 이름조차 생소한 다른 유명 배우들의 연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일본인이라면 가지기 힘들다.

 

이 작품이 기대가 되는 것은 한국에서 꽤나 유명한 많은 여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떤 극적 긴장감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에서 사실 ‘극적 긴장감’보다는 ‘그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이미 가능성을 열어 보인 인물들에게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은 용이하다. 그것이 알려진 배우들을 영화에 캐스팅 하는 이유다.

 

 

그러나 최지우는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 에서도 고현정의 그늘에 철저히 가려졌다. 기사 제목은 고현정의 발언을 중심으로 꾸며졌고 최지우는 그 발언에 부연 설명을 덧붙이는 정도로 마무리 되었다는 것이다.

 

 

언론의 반응 뿐 아니라 대중의 반응도 최지우 보다는 고현정에 훨씬 집중되어 있다. 예고편 역시 고현정 중심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는데다가 이미 ‘미실’이라는 캐릭터로 자신의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증명한 고현정이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도 남아 있는 터일 것이다.

 

 

최지우가 고현정에 비해 ‘찬 밥’신세가 되어 버린 것은 최지우의 행보가 다소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겨울연가]라는 대박 작품을 만난 이 후, 최지우는 [겨울연가]의 이미지에 더 갖혀 버렸다. [겨울연가] 이 후 선택한 [에어시티], [스타의 연인]은 최지우가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노력을 했다기 보다는 기존의 최지우의 성공작이었던 ‘트렌디 드라마’를 그대로 답습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최지우는 안정성을 택했지만 결국 팬덤도 없고 시청률도 없는 작품을 남기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었다.

 

 

영화며 드라마 모두, 최지우가 ‘한류스타’라는 포지션을 이용해 선택할 수 있는 류의 작품이었지만 그 이상은 없었다. 최지우는 차라리 시청률을 포기하고서라도 좀 더 깊이 있는 작품을 했어야 했다. 설령 시청률에서 드라마가 실패 하더라도 최지우의 이미지에 새로운 느낌을 덧 씌울 수 있을 만한 작품이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지우는 결국 안일한 선택을 함으로써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증폭시킬만한 방법을 찾았다. 그러나 결국 그 방법은 시청률이라는 절대적인 기준치가 없으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방법이었다. 화제가 되지 못한 드라마는 최지우가 비상하는데 제동을 걸고 만 것이다. 이것은 본질적으로 ‘배우’보다는 ‘스타’에 치중한 전략에서 나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어쨌든 고현정은 살 수 밖에 없었던 ‘미실’

 

 

고현정도 복귀 후, [모래시계]라는 작품을 뛰어넘기는 조금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고현정은 계속 ‘의외의 선택’을 해 나간다. [여우야 뭐하니]의 잡지사 기자나 [히트]의 형사 역은 고현정의 공주 이미지를 생각해 보면 선택하기 힘든 작품이었다. 그러나 고현정은 토크쇼에 나와서 코를 풀고 호탕한 웃음을 보이는 등, 자신의 이미지를 ‘톱스타’로 한정짓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고현정은 위험했다. 더 이상 ‘복귀한 고현정’이라는 타이틀은 유효하지 않았고 생각보다 고현정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도 미미해져 갔다. [모래시계]라는 작품 말고는 고현정이라는 배우를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은 없었다. 그것은 [겨울연가]의 영광에 기대어 있는 최지우와도 비슷해 보였다.

 

 

하지만 고현정에게는 다른 강력한 무기가 있었다. 바로 ‘연기력’이다. 고현정이란 배우가 다양한 역할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깔끔한 연기력이 밑바탕이 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고현정이 계속 [모래시계]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는 선택을 한다면 고현정이라는 브랜드는 쉽사리 흠집이 날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고현정은 ‘미실’을 만났다. [선덕여왕]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고 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남으로써 고현정은 단숨에 자신의 위치를 격상시킨다. 고현정이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은 드라마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성질의 것이었고 죽음을 맞이한 이 후까지 계속 회자되고 있다.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은 설사 드라마가 지금보다 시청률이 반도 안 나왔을 지라도 엄청난 매력으로 고현정의 존재감만은 드러낼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물론 고현정의 엄청난 연기력도 한몫했지만 고현정의 그런 연기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였던 것이다.

 

 

‘고현정’이라는 이름값이 아닌, ‘연기력’과 ‘캐릭터’로 ‘미실’이라 불릴 정도의 파괴력을 보인 고현정은, 이제 당분간은 인정받을 수밖에 없는 위치에 섰다. 그것은 엄청난 일이다. 일단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배우에게 쉽사리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최지우와 고현정은 서로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한류스타’ 타이틀을 뛰어 넘으려거든 최지우도 자신의 ‘캐릭터’를 만나야 할 것이다. 언제까지고 [겨울연가]에 기대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지금 고현정이 훨씬 더 주목 받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다. 최지우에게 기대 되는 것보다 고현정에게 기대되는 것이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현정의 파워에 최지우는 무릎꿇었다. 앞으로 어떤 식으로 자신의 파워를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물음에 현명하게 답을 내리는 것만이 최지우가 할 일이겠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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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mo 2009.11.19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모두 고현정씨가 훨씬 예쁘다는~

  2. Favicon of https://neostar.net BlogIcon mullu 2009.11.19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촬영 당시는 고현정은 선덕여왕 촬영이전이라 한물간 취급,
    최지우는 한류스타로 주가급등 상태였다고 하더군요..^^

    선덕여왕 미실덕에 지금은 다시 고현정님의 줏가가 더 치솟았지만요.

  3. 카리스마 차이겠죠. 2009.11.19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 다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고현정씨지만, 최지우씨도 각각의 이미지에서 탑이에요.

  4. 호떡이 먹고싶어. 2009.11.20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이가 확실히 나죠. 좋은지적이라고 봅니다.
    위에 언급하신 TV드라마에서나 그정도지.. 실제 영화판까지 추가하면.. 최지우와 고현정의 최근 행보는
    차이가 많습니다. 고현정은 고상한 이미지에 출연이 쉽지 않았을 해변의여인. 잘알지도 못하면서. 같은
    대중적이지 않은 영화에도 출연해서 열연했습니다. 이런영화는 기존의 cf퀸이나 스타성을 가진 최고스타급 여배우라면
    사실 출연하기 어려운 작품입니다.. 저도 고현정 처음 나온다고했을때 놀랐구요.. 영화 보고 또 놀랐죠.
    기존의 고상하고 스타라는 거품은 버린채 정말 배우로 열연했더군요..

    아마도 이런 부분에 있어선 최지우가 절대 고현정을 넘어설수 없다고 봅니다.
    최지우는 말그대로.. 겨울연가로 만들어진 스타이미지를 그대로 안고 가려했죠.
    그냥 제 자리입니다.. 아직도 배우라는 타이틀보단 이미지에 갖힌 스타라는 호칭이 어울릴 최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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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1.08.19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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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특별히 그것은 논의의 블로그에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발견했다. 기사에 대한 발언의 톤에서, 내가 여기서 즐거움을 모두 가지고있는 유일한 사람 아니 겠지! 좋은 일을 계속.




최근 '한류스타' 장동건이 오랜만에 출연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가 크랭크업 했다.


이 작품을 끝내면서 그는 "대통령 퇴임하는 기분" 이라는 인상 깊은 말을 남겼다. 장진과 장동건의 첫 만남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장동건과 함께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또 다른 '한류스타' 류시원도 오랜만에 TV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김혜수, 이지아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드라마 [스타일] 이다.


그런데 어째 사람들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김혜수에게 쏟아지는 호평과는 달리 류시원에게는 '연기력 논란' 이라는 딱지까지 붙고 있다.


동갑내기 장동건에 대한 대중의 호의적 반응과 비교하면 류시원의 현재는 더더욱 안쓰럽다. 왜 두 '한류스타' 에 대한 대중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것일까.




류시원의 변함없는 '스타일', 식상해


류시원은 1992년 드라마 [느낌] 으로 데뷔한 뒤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린 스타다. 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진정한 '히어로' 였던 그는 김희선, 최지우, 명세빈, 하지원, 김하늘 등 당대 최고의 미녀들과 호흡을 맞췄다. 쇼 프로그램 MC, 가수로서도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자질을 뽐냈던 그는 90년대 가장 '핫' 한 남성스타이자 흥행 보증 수표이기도 했다.


그는 조각 같은 미남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부드러운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언제나 변함없이 신사다운 남성상을 잃지 않았던 그는 반쯤 걷어올린 소매와 단정한 헤어 스타일을 내세우며 '류시원' 이라는 이름 자체를 하나의 브랜드로 창조했다. 그래서일까. 그는 드라마 속에서나, 쇼 프로그램에서나 변함없이 류시원이었다. 세련된 매너, 부드러운 웃음, 귀공자 스타일로 대변되는 류시원의 브랜드는 그래서 고급스러웠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먹힐 수 있었다.


90년대 초중반을 완전히 관통했던 류시원 스타일은 그의 작품세계 속에서 방대하게 드러났다. [프로포즈][종이학][세상끝까지][순수][비밀][진실][아름다운 날들][웨딩][스타일] 에 이르기까지 그의 스타일은 단 한번도 변함없이 굳건히 지속됐다. 무슨 일이 있든지 그의 귀공자 스타일은 언제, 어디서든, 어떤 작품과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 상관없이 이어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는 드라마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자체를 '류시원 化' 시키면서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켜 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류시원 스타일' 은 90년대만큼의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 지속되는 평이한 연기와 변함없는 패션-헤어 스타일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트렌드가 바뀌는 21세기와는 다소 이질적인 것으로 받아 들여졌다. 한 마디로 90년대를 좌지우지 했던 그의 매력이 21세기에 들어 다소 고루한 것으로 추락했다는 것이다. 이는 2002년 [그대를 알고부터] 이 후 계속된 드라마 흥행 실패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류시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미지로 승부를 보는 대중스타였다. 그러나 그 이미지 자체가 근본적으로 대중에게 크게 어필하지 못하는 순간이 도래하자 그의 브랜드는 끝없는 하락세를 치기 시작했다. 이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전복하는 모험을 하든지, 농익은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든지 하는 정면돌파 전략이 필요했다. 그러나 류시원은 그렇게 하지 못했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


세련된 귀공자였던 류시원에게 있어 이미지를 전복하는 것은 90년대 자신을 떠받치고 있던 대중적 기반을 부정하는, 대단히 위험한 모험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렇다고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기에는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그리 뛰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00년대에도 90년대 자신이 만들어 놓은 류시원 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하는데 그쳤다. 그가 어느순간 대한민국 대중문화계에서 '그저 그런' 스타로 머물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에 김혜수와 함께 야심차게 컴백한 드라마 [스타일] 에서 류시원의 출연 자체에 대해 사람들이 시큰둥 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의 스타일은 이미 낡아버렸고, 그의 개성은 이미 고루해졌으며, 그의 연기력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는 평범한 것이다. 그의 '변함없음' 은 어느 순간 '발전 없음' 이 되어버렸고 류시원 특유의 개성은 한물 간 스타의 아집과 고집이 됐다. 이러니 어찌 대중이 류시원에게 예전과 같은 열광을 할 수 있을까.


류시원은 변해야만 했다. 스타일은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트렌드를 따라가 자신의 영역을 진부하고 식상하지 않게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스타로서도, 연기자로서도 자신의 비전을 대중에게 제시하지 못했다. 지금 그는 사람들에게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평범한 스타이자 연기자로 정체되어 있다. 마치 90년대에 계속 머물러 있는 '류시원 스타일' 처럼. 그는 이것이 그에게 엄청난 불행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장동건의 진화하는 '스타일', 매력적


장동건은 류시원과 같은 해인 1992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우리들의 천국][마지막 승부] 를 통해 류시원 등과 함께 9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한 연기자다. 류시원이 부드러운 외모와 세련된 매너를 자랑했다면 장동건을 상징하는 수식어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남' '꽃미남 스타' '조각 같은 외모' 였다. 그만큼 그의 외모는 TV를 트는 누구든지 잡아 끌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끊임없이 TV 드라마 주인공을 꿰찰 수 있었던 그는 [아이싱][의가형제][모델][사랑][고스트][이브의 모든 것] 등 여러 히트 드라마에 출연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90년대 장동건은 그리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아니었지만 대중은 개의치 않았다. 대중은 장동건의 얼굴을 TV에서 보는 것 자체로 만족감을 느꼈다. 장동건이 대사를 잘 치든 말든, 감정 표현을 실감나게 하든 말든 장동건의 모든 것은 그의 외모에 가려졌다. 그만큼 그는 철저히 '잘생긴 스타' 로 대중에게 받아들여졌다.


이 때에 장동건이 스스로 자신의 외모에 심취해 발전하기를 게을리 했다면 그 역시 그저 그런 스타로 정체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대중이 자신을 잘생긴 미남스타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굉장한 거부감을 가졌다. 자신이 무엇을 하든 외모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는 엄청난 좌절감을 맛보게 됐다. [이브의 모든것] 에 출연했을 때에 장동건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했다" 는 말을 한 것은 그 스스로 자신이 정체되어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는 2000년대에 들어서기 전에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를 만나며 배우로서 일생일대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박중훈의 말처럼 "스타와 배우의 과도기에 서 있던" 그는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으며 본격적으로 배우 장동건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장동건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생긴 남자라고 막연히 생각하던 대중이 2000년대에 들어서 그를 배우로 보기 시작 했던 데에는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았던 장동건의 겸손함과 영민함에 힘 입은 바 컸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이 후, [아나키스트][2009 로스트 메모리즈][해안선][친구][태극기 휘날리며][태풍] 에 이르기까지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그는 외모를 망가뜨리고 작품 속 캐릭터에 녹아들어 가는 방식으로 대중을 상대했다. 그 스스로 스타 장동건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장점, 바로 '잘생긴 얼굴' 을 땅바닥에 내려 놓자 대중은 그에게서 배우의 얼굴을 보았다. 스타의 얼굴을 버리자 그 속에 가려져 있던 배우의 얼굴이 드러났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지금 장동건은 여전히 대중 소구력 있는 스타이자 영리한 배우로 관객들에게 각인되어 있다. 전형적인 '진화형 스타' 인 그는 자신의 외모와 매력에 만족하지 않음으로서 2000년대 가장 '핫' 한 아이콘으로 대중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여전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로 손 꼽히지만, 그만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매력있는 배우로도 자리하고 있는 '장동건 브랜드' 의 원천은 끊임없이 대중과 타협하고 트렌드를 리드했던 변신과 진화에 있었던 셈이다.





류시원과 장동건, 운명을 가른 결정적 차이


류시원과 장동건은 참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스타들이다. 1972년 동갑내기라는 점부터 시작해 1992년 데뷔했다는 것, 90년대 트렌디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이름을 날렸다는 것, 주로 여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점, 2000년대에 한류스타로 각광받았고 심지어 2009년 각각 드라마와 영화로 4년만에 컴백하는 것까지 똑같다.


그러나 현재 류시원과 장동건이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내 대중스타로서의 위상은 사뭇 다르다. 류시원이 하락세라면, 여전히 장동건은 매력적이다.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지 못했던 사람과 자신의 스타일을 진화시켰던 사람의 차이다. 변화와 변신은 스타에겐 미덕이 아니라 당연한 의무임을 류시원은 몰랐고, 장동건은 알았다.


류시원은 이번 드라마 [스타일] 에서 연기력 논란, 캐릭터 부조화 등의 혹평을 받으며 방황하고 있다.


그러나 어쩌면 이 혹평의 시간이 그에게 대중이 주는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스타일을 바꿔 매력적인 이미지로 진화하든, 18년차 연기자답게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든 그 스스로 양단간의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자신의 스타일에 만족하지 않고 훌륭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동갑내기 장동건을 바라보며 류시원 역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한 번 '점검' 해 보길 바란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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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석호필 2009.08.13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저도 시티홀 보면서, 만약 류시원이 조국 역할을 했다면, 김선아 혼자 이리뛰고 저리뛰다가 진빠졌을거라 생각됩니다. 저 변하지 않는 머리 스타일좀 뜯어고치면 조금 나아지려나..!

  3. 알바트로스 2009.08.13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각자의 장점을 살려서 가는건데 더 두고봅시다.
    누가 누구를 평가 할 수 있겠소!
    그대들이나 잘들하시오!

  4. 2009.08.13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 2009.08.13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알바트로스님 굉장히 웃기네요.
    대중스타를 대중이 평가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대중스타라는 것이 대중의 호응을 얻을 수 없다면 실패하는 것이죠.

    한밤님은 류시원의 인격이나 품성등을 평가한 것이 아닌
    대중스타로서의 면을 평가하는 것인데
    여기서 그런 소리가 왜 나오나요?

    대중은 철저히 스타를 평가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스타에 대한 대중의 이익을 위한 권리입니다.

  6. 요리조리 2009.08.13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동건과 류시원이 시작부터가 스케일이 다르죠. 두 배우 모두 짧은 시간에 주연급 배우로 거듭난것은 사실이지만
    대중적인 인기도에서는 장동건을 못따라왔었죠.
    그리고 류시원인 과연 90년대에 '핫' 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트랜드있는 배우였나 하는점입니다.
    그 역시 드라마에서는 흥행보증 수표였던것은 사실이나 원톱으로 드라마의 성공을 이끈 작품은 전무할정도 입니다.
    공중파 드라마 자체가 원톱으로 성공을 이끌기가 힘들기는 하나 90년대 류시원이라는 배우자체가 원톱이거나 투톱으로
    드라마를 이끌었다고 느껴진적은 없었습니다. 90년대 당시 류시원과 함께 했던 여배우들이 모두 각광받았던 이유 역시
    류시원이라는 배우보다 여배우들의 인기가 급상승한 요인이죠.
    드라마 창공에서 드라마 줄거리상 류시원의 캐릭터가 무게중심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초반과 달리 갈수록 김원준에게
    밀린다는 느낌을 받을정도였던걸로 기억되네요.
    장동건이랑 류시원의 시작이 비슷했다고 여겨지기보단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동건이라는 배우의 파워가 높았다고 봅니다.

    장동건이 출연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주는 파워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강력하였고 류시원이 출연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꼭 성공할것이라는 장담은 없지 않았나요.

  7. 2009.08.13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이 블로그주인ㅋㅋ 조만간 끝나겠군 2009.08.14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큰일이군 연예인들 한테 개소리 지껄이지??
    팬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볼까?ㅋㅋㅋㅋㅋㅋㅋ
    온갖 팬카페에서 너 벼르고있던데 추적까지도 하겠군;;;;;;

    불쌍한ㅋㅋㅋ

  9. 연희 2009.08.16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시원씨도 조금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계속 같은 패턴을 답습하다 보면 어느새 시청자들은 식상할 것이고 작품도 살아나지 못합니다.
    지금의 스타일은 이미 시작한 드라마니 큰 변화를 주기는 힘들겁니다. 그래도 조금은 거칠고 남자다움을 살려서 조금이라도 연기변신을 하면 우진의 아픈 캐릭터를 잘 살려나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때론 거칠게 때론 부드럽게 ~^^

  10. 호빵맨 2009.08.16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가님 글에 공감합니다.
    더 어렵게 말할필요 없이.. 제가 간단히 표현을 하자면 장동건은 그래도 배우란 타이틀을 달만한 스타이고
    류시원은 배우라고 하기 어렵죠. 그냥 딴따라 연예인 중에 스타급으로 뜬 연기자 정도로 호칭하고 싶습니다.
    류시원이 그동안 맡은 배역은 정말 철저히 그 극중의 인물로 변한게 아니라 모든 배역을 류시원화 했습니다.
    저는 배우로써 류시원씨는 전혀 인정이 안됩니다. 지금까지 그가 배우란 호칭을 들을만한 배역이나 연기를 한적이 있나요?.. 물론 자기 스타일대로 이미지를 고수하고 꾸준하다는게 쉽지만은 않은거겠죠. 그것도 그만한 역량이 되니
    지금까지 mc며 드라마며 정상의 위치를 유지했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배우 장동건한테는 어림 없는 비교라 생각됩니다. 장동건 역시 아직은 더 발전한 가능성이 있는 단계인데 류시원씨는.. 제가 보기에 시작도 안했습니다.

    류시원씨 멋지고 능력있는 스타이죠. 하지만 그냥 여기까지 입니다. 그를 배우라고 생각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으니까요.

  11. 참나 2009.08.23 0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긴게 다른데 어케 류시원을 장동건에 비교해?얼굴로 먹고사는 탤런트,배우가 얼굴급이 다른데 어떻게 결정적 차이라는게 있을수 있는지..처음부터 장동건은 톱스타....류시원은 톱스타까지는 못가는 그냥 톱스타와 무명사이에 있는 이름좀있는 스타...

  12. 음.. 2009.08.24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일을 애청하는 사람으로서 처음에는 류시원씨에 연기에 몰입이 안됐다기보다 그 캐릭터가 조금은 이해가 안갔습니다. 김혜수와의 애증관계를 풍기는 듯한 설정과 만나기만 하면 서로 신경을 곤두세우는 그 캐릭터가 조금은 어색했지만
    어제 일요일 편을 시청해보니, 어제는 류시원이 보이지 않고 서우진이 보였습니다. 류시원씨는 장동건씨랑은 캐릭터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드라마도 이제 중반대를 진입했으니, 조금만 더 지켜보는 것도 ...^^ 사실 전 어렸을 떄 류시원 씨 팬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드라마에 안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오랜만에 드라마 컴백을 해서 사실 그를 보는 것만으로 설레입니다~

  13. 류시원.. 2009.08.25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시원 얘기하면 한도끝도 없을듯. 차사고 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SS급 배우 장동건과 A급 배우 류시원을 같은 사진아래 놓는게 어색함.

  14. 류시원 2009.10.09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시원씨 이번에 낸앨범도 오리콘차트 입성하더군요 .. 퐈이팅입니다

  15. we68 2009.12.24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류스타류시원꽃미남보러가기
    http://choiba.co.kr/?성형수술

  16. Favicon of http://wwwwasdfasdf BlogIcon zzz 2011.06.14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시원 연기 괜찮은데..연기라는게 파격적인 변신을 해야 연기력을 인정받는다면 안성기 임현식은 실력이 없는거겠군..류시원이 이젠 대중의 인기를 위해 연기할 나이는 지난거 같은데 오히려 장동건이 연기력이 없지 그나마대사없는표정 연기는 조금 늘었을지 몰라도 대사 치는 연기는 아직도 변함없는 발연기던데

  17. Favicon of http://tinyurl.com/3q2h3sb BlogIcon anxiety treatment 2011.10.13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 봅니다. 드라마도 이제

  18. Favicon of http://www.submitmypressrelease.com BlogIcon Press Release Distribution 2011.10.17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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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작업을 오전 연구 프로젝트에 대해이 같은 내용을 찾고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그만큼 여자의 독한 마음이 무섭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흥행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악녀' 들이다. 착한 여자들보다 확고한 개성과 색깔로 드라마를 휘어잡는 악녀들의 모습은 밉긴 하지만 결코 싫진 않다.


때로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때로는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한 드라마 속 악녀들. 그녀들의 '악녀 열전' 속으로 들어가보자.




[엄뿔] 의 장미희 : '악녀지수' ★


2008년 [엄마가 뿔났다] 신드롬의 중심에는 '장미희' 가 있었다. 그녀가 연기한 캐릭터는 '천상천하 유아독존' 캐릭터인 고은아다. 어렸을 때부터 부잣집 외동딸로 자랐고, 남부러울 것 없는 외모와 재력을 가진 그녀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속물이자 천것으로 생각하는 마나님이다. 스스로를 귀족이라 칭하고, 며느리에게 "맘에 들지 않는다." 며 대놓고 구박을 하는 그녀는 [엄뿔] 의 대표적 악역이었다.


그러나 따박따박 따지는 며느리에게 말싸움에서 지기도 하고, 남편 앞에서 무릎을 꿇는 그녀의 모습은 악녀라기 보다는 철없는 재벌집 마나님처럼 보였던 것이 사실. 남편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갖은 애교를 다 떨고, 사돈 앞에서 망신을 당하자 이탈리아 컴퍼니에 컴플레인을 걸어야겠다며 당황해 하던 그녀의 모습을 어찌 악녀라고만 칭할 수 있을까. 밉기보다는 귀여운 그녀 덕분에 [엄마가 뿔났다] 가 빛났던 것 같다.



[인어아가씨] 장서희 : 악녀지수 ★★☆


장서희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은 드라마 [인어아가씨]. MBC 연기대상 통산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던 이 드라마에서 아버지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은아리영' 은 화면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을 자아낼 정도로 파괴력 있는 캐릭터였다. '받은 만큼 돌려준다' 는 좌우명 아래 아버지와 바람난 한혜숙에게 온갖 망신을 다 주는 그녀의 모습은 비록 복수라는 미명 하에 행해졌지만 악독하고 무서웠던 것이 사실.


아버지에게 뺨을 맞자, 아버지의 처에게 그대로 복수를 하고 병을 깨 자해까지 하는 모습은 '독한 여자' 의 전형을 보는 듯 했다. 허나 바람 난 아버지때문에 처절한 어린 시절을 살았고, 눈까지 먼 엄마를 모시고 살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던 그녀의 인생을 살펴보자면 그녀의 악행조차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장희빈] 의 정선경 : 악녀지수 ★★★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 장희빈. 지나가던 삼척동자도 다 안다는 그 악명은 지금까지 대대로 이어지며 '드라마' 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정적이자 연적이었던 인현왕후를 제거하기 위해 갖은 모함과 누명을 다 씌웠던 그녀의 처절한 인생은 그 어떤 악녀들보다 지독한 느낌까지 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낱 역관의 딸로 태어나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야만 했던 그녀의 몸부림이 안쓰러워 보인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악행은 곤위를 차지하기 위해 그녀가 택했던 투쟁의 역사로 일변된다. 훗날 사관은 장희빈을 두고 "장희빈(嬪). 아명은 옥정, 본관은 인동. 효종 10년인 기해년 9월 19일, 한미한 중인이며 역관인 장형의 딸로 태어났다. 보잘것 없는 신분에서 몸을 일으켜 만민의 어미요, 지존의 짝인 왕비의 자리에까지 올랐었으나 인현왕후가 세상을 떠난 해, 숙종 27년 10월 10일 왕비를 저주한 죄로 자진하여 죽으니 그 때 장희빈의 나이 마흔셋이었다." 라고 적고 있다.


지금 그녀의 시신은 숙종, 인현왕후와 함께 서오릉에 묻혀 있고, 위패는 영조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와 함께 칠궁에 모셔져 있다.




[아내의 유혹] 의 김서형 : 악녀지수 ★★★☆


2009년 상반기 화제의 드라마 [아내의 유혹]. 이 드라마의 진정한 주인공은 김서형이라 할 만 하다. 친구의 남편을 빼앗고,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친구의 죽음조차 묵인해 버리는 그녀의 악행은 드라마가 진행되어 갈수록 심해져 결국 죽음에까지 이르렀다. 여기에 시어머니에게 안하무인으로 대하고, 자신의 앞날에 문제가 되는 사람들은 모두 제거해버리는 그녀의 모습은 '진짜 악녀다'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몸싸움도 서슴지 않고 끝까지 용서를 구하지 않고 장렬한 죽음을 선택했던 그녀의 모습은 처절하다 못해 추하기까지 했다. 아! 이 징그러운 악녀, 신애리!



[별은 내 가슴에] 의 박원숙 : 악녀지수 ★★★☆


故 최진실의 대표적 작품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는 [별은 내 가슴에]. [질투] 와 함께 한국 트렌디물의 역사를 바꿔 놓은 작품으로 회자되는 이 작품에서 최진실에 대적하는 악역으로 나온 인물이 바로 박원숙이다. 당시에 박원숙, 조미령, 박철은 [별은 내 가슴에] 에서 가장 꼴보기 싫은 캐릭터 1, 2, 3위로 기록되기도 했는데 그만큼 그들의 악행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박원숙과 최진실이 치고 받고 싸웠던 '엘레베이터 씬' 은 두고두고 회자 될 명장면으로 긴박하지만 코믹했던 이 장면으로 그녀는 당대 가장 재미있고 귀여운 악녀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문이 닫힌지도 모르고 나가려다 문에 부딪히는 장면은 박원숙 캐릭터의 단면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코믹하지만 그만큼 꼴보기 싫었던 '악녀' 박원숙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할 것이다.



[토마토] 의 김지영 : 악녀지수 ★★★★


[토마토] 의 김지영. 당시 '착한여자' 캐릭터는 도맡아 했던 김희선의 상대역을 하려 한다면 무조건 '악녀' 타이틀은 달고 시작해야 했다. 김지영 역시 김희선에게 맞서기 위해 스스로 악녀 캐릭터를 선택한 케이스로 [전원일기] 에서 푸근하고 순박했던 복길이 이미지를 벗어 던지는데 결정적 터닝 포인트가 됐다. 5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 덕택에 세련된 도시여성 이미지를 회복하는데도 성공했고 말이다.


김지영은 [토마토] 뿐 아니라 [전설의 고향] '구미호' 에서 구미호 역을 소화하며 악녀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그러한 자기 변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김지영이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년에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에서 열연을 펼쳐 각종 영화제의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미스터 Q] 의 송윤아 : 악녀지수 ★★★★


[미스터 Q] 의 송윤아. 송윤아 역시 김지영과 같은 케이스로 '김희선' 과 맞서기 위해 악역을 선택한 배우 중 한명이다. 워낙 연기를 잘하는 배우인데다가 이미지 자체가 세련되고 깔끔해서 지적이면서도 교묘한 악녀 캐릭터를 절묘하게 소화해 냈다는 극찬을 받았다. 당시 김희선은 한 토크쇼에서 "송윤아 언니가 너무 착하고 이쁜 언닌데, 연기를 할 땐 어떻게 그런 연기를 하는지 놀랍다." 고 이야기 할 정도였다.


[미스터 Q] 의 대성공 이후에 송윤아는 연기자로서 자신의 이름값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며 톱스타로서 확고한 자기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2008년에는 김하늘과 함께 주연으로 나섰던 드라마 [온에어] 가 히트하면서 다시 한 번 송윤아라는 배우의 이름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대장금] 의 최상궁 : 악녀지수 ★★★★


[대장금] 을 이끈 것은 비단 이영애 뿐이 아니었다. 이영애의 뒤를 받쳐 준 한상궁 양미경과 최상궁 견미리가 없었다면 [대장금] 의 대성공은 결코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특히 처음부터 끝까지 무수한 악행들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상궁 견미리의 활약은 대단한 것이어서 [대장금] 을 논할 때 결코 빼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한상궁이 아름다운 스승상으로 이름을 날렸다면 최상궁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악녀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인물이기 때문이다.


[대장금] 이전만 해도 너무 선한 이미지 덕분에 본의 아니게 제한적인 캐릭터만을 소화해 냈던 견미리는 [대장금] 에서의 최상궁 연기를 계기로 악녀 대표 연기자가 되며 [주몽][이산] 등에서도 악역을 연기해야 했다. 이제는 "악역말고 착한 연기 하고 싶다." 며 투정을 부리는 견미리를 보며 정말 팔색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찬란한 유산] 의 김미숙 : 악녀지수 ★★★★

 
요즘 '국민 드라마' 급 대우를 받고 있는 [찬란한 유산] 에 김미숙이 빠지면 섭섭하다. 천사 같은 은성이가 있다면 악마 같은 백성희도 있어야 제맛이다. 매번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막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만들고 위기에 몰리면 사실을 털어 놓기 보다는 오히려 정면 돌파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아주 얄미운 캐릭터인 백성희는 김미숙을 만나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악녀로 재탄생 할 수 있었다.


최근 파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백성희의 불안한 심리를 미묘하게 포착하며 악녀의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는 김미숙은 본인 스스로의 말처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연기 변신을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브의 모든것] 의 김소연 : 악행지수 ★★★★☆


[이브의 모든것] 의 '허영미' 김소연. 이름만큼 허영과 욕심에 가득찬 아나운서 '허영미' 캐릭터는 지금까지 두고두고 회자되는 악녀 대표다. 세련되고 지적인 외모 뒤에 숨겨져 있는 추악한 인간미와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차지하고자 하는 그녀의 악행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지독했던 것이 사실. 당시에 김소연이 이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했냐하면 [이브의 모든것] 이 방송되는 날에는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불통을 이뤘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나 어정쩡하고 우유부단한 착한여자 '진선미' 채림보다 차라리 자기 주장 확고하고 개성 뚜렷한 허영미가 훨씬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드라마는 채림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김소연' 중심의 드라마로 흘러갈 정도로 김소연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작품이었다. 김소연은 [이브의 모든것] 이 후, 악녀 이미지를 깨부수기 위해 절치부심 했다고 알려졌다.



[진실] 의 박선영 : 악녀지수 ★★★★☆


[진실] 의 박선영. 박선영의 연기인생은 [진실]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진다. [진실] 이전만 해도 어정쩡한 이미지였던 그녀는 [진실] 이후 확실한 자기 색깔을 가진 연기파 배우로 성장했다. 젊은 나이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악녀 캐릭터를 확실하게 소화해 냈던 그녀는 톱스타로 이름을 날리던 최지우, 류시원의 연기가 무색할 정도로 혼신을 다한 연기를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친구에게 수능을 대신 보게 하고, 자동차 사고 죄목까지 뒤집어 씌우는 박선영의 악행은 지금까지 악녀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해봐야(?)하는 행동으로 회자되고 있다.



[천국의 계단] 의 이휘향 : 악녀지수 ★★★★★


[천국의 계단] 의 이휘향을 이야기하면서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넌 빠져!!" 라는 명대사 하나만 말해도 이휘향의 악명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베트남까지 찌르고도 남음이 있다. 그만큼 악녀하면 이휘향이 생각날 정도로 이휘향은 독기와 서슬 가득한 악녀 역할을 가장 제대로 소화해 내는 배우다. 이 또한 출중한 이휘향의 연기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이휘향은 [천국의 계단] 뿐 아니라 [봄날] 에서도 면도칼을 휘두르며 비열한 웃음을 짓는 악녀 또한 소화해 냈고, 작년에는 [행복합니다] 에서 허영많고 독살맞은 재벌집 마나님을 연기하며 특유의 '악녀연기' 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녀는 역시 수많은 악녀들 중에서도 레전드 오브 레전드, 전설 중의 전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멋진 '못된 배우' 에게 박수를!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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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우-이진욱'이라니! 정말 근래에 터진 사건 중에 가증 큰 특종 중 특종이 아닐 수 없다. 최지우가 한류스타라는 점, 이진욱이 아직은 톱스타라기 보다는 주목받는 연기자라는 점, 최지우가 무려 6살 연상이라는 점 등으로 이 둘의 열애 사실은 좀 충격적이다. 



 소속사 측도 인정하는 분위기라 하니 정말 둘이 사귄다는 것이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다. 



 어쨌든 둘도 좋은 만남을 이어갈 권리가 있고 뭐, 서로 좋아서 사귄다는데 모쪼록 행복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문제점은 최지우-이진욱이 아니라 그들의 열애를 대하는 언론의 '횡포'였다.



 물론 연예인의 소소한 생활사까지 알고 싶은게 팬들의 심리다. 하지만 연예인들도 '사생활'이라는 게 있다. 서로 공개적으로 밝히고 사귀는 상황이라면 몰라도 그 둘의 뒤를 쫓아 주차장을 차로 몇바퀴 돌았나까지 세어가면서 그들의 뒤를 밟는 것은 엄연한 개인사 침해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이 하는 행동들이 일일히 기사화 되고 주목받는 마당에 사실 열애설 좀 터졌다고 왠 오버냐는 말도 들을지 모른다. 미국이나 가까운 경우 홍콩만 보더라도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을 정도로 따라붙는 파파라치가 아예 직업이기도 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연예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사생활 보호' 논란이 항상 따라붙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해외 스타들은 파파라치를 피하기 위해서 담을 쌓고 많은 땅을 사들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만큼 그들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많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사생활 공간이 침해받는 것 까지 용납된다면 한국에도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터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런 상황이 계속 되서 스타들이 항상 '감시'를 받기라도 해야 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한국적인 정서에 맞는 일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들이 유명세를 이용해 그만큼 부를 누리고 사니 당연히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좁은 한국땅에서 연애하지 말라는 소리와도 같지 않은가. 

주목을 받는 스타들이니 만큼 대중들의 시선이 두려운 것도 사실일 것이다. 외국에서야 결별하고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섹스비디오가 나오고 바람을 펴서 이혼을 하더라도 결국은 연예 생활이 끝장나지는 않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그 사실을 이용해 유명세를 키우는 경우까지 있다.

 그만큼 연예인에 대해서는 개방적인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면 몰라도 한국에서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연예인의 이혼만 해도 큰 일이고 사귀었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 연예인들에 대해서는 특히나 안 좋은 시선이 팽배해 있다. 그런 일들이 터지면 약속이라도 한 듯, 얼마간은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처럼 잠시 얼굴을 노출 시키지 않는 것이 관례라도 되는 듯 한 사회인 것이다.

그들이 열애를 공개하면 곧 그들의 헤어짐도 관심사가 될 것이고 인터뷰 때마다 어떻게 데이트를 하는지 서로에 대한 감정은 어떤지 묻고 영상편지도 보내라고 강요한다. 그렇게 행복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별 선언이라도 할라치면 또 신문에 대문짝 만한 기사로 내보내고 결별의 이유를 추측한다.

 그러한 일련의 행동들이 그들이 정말 '원해서' 라면 몰라도 그들 스스로 인정한 것이 아니라 타의에 의해 진행되고 그들이 불편해 해야 한다면 그런 결과에 대해서는 그 열애설을 터뜨린 사람들이 책임을 질 수 있을까?

 이런일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번 열애설을 개제한 신문사 측은 이효리, 탑-신민아, 현영-김종민, 아이비등 많은 스타들의 뒤를 캐내어 그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을 공개했다. 

 이 스타들의 열애설을 보도한 언론은 '알권리'라는 말을 들먹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스타들의 개인적인 사생활은 '알권리'라는 명목으로 치부될 수는 없다.

 마약, 음주운전등 공익에 반하는 일이야 그들의 인기와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생각해 볼 때 이미 공론화 되지 않기는 어렵고 일정부분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모습까지 생각해야 할 책임도 있으니 마땅히 꾸짖어야 할 부분이지만 그들에게 그들이 밝히고 싶지 않아 얼굴까지 가린 상태에서 비밀 데이트를 하는 모습까지 잠복하고 있는 파파라치에게 찍힐까봐 책임있는 행동을 하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연애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온 국민들에게 알리느냐 마느냐는 그들이 선택할 문제인 것이다.  연예인들이 결혼이나 이혼이라는 인생의 중대한 문제를 대중들에게 노출 시켜야 하는 것은 그들이 받는 주목도를 생각해 볼 때 이미 공식적인 서류 절차상의 일이고 대중들에게 밝혀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운 일일지라도 그들이 헤어졌다 만났다를 반복할 수 있는 연애에 까지 우리 대중들의 '알권리'가 작용해야 하는지는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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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so6357@hanmail.net BlogIcon 세상이치 2009.02.20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생활 보호 정말 중요 합니다. 저의 사생활이 세상에 공개 된다면 얼굴을 들고 다닐수 없겠죠. 그러기엔 제 심장 사이즈가 작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관심도 없구요. 최지우, 이진욱의 열애 사건은 공공연하게 연예가에선 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말겠지 하는게 주변의 인식 이었겠죠. 이진욱씨 군입대 문제로 두분이 가슴아픈 이별을 했다는 소문도 있었다는데 그 후에도 만나고 있으니 기사화 된것 같고, 최지우씨의 일본 나들이 겨냥의 홍보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입맛을 씁쓸하게 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네요.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군입대를 앞둔 나이찬 여친을 둔 이진욱씨와 결혼 정년기에 애인을 군대에 보내야 하는 두 사람의 힘든 상황이 있으리라 봅니다.
    부디 시끄러운 주변의 환경을 보지 말고 사랑을 먼저 생각해서 두분 사랑을 이어가기 바라는 팬의 마음 입니다.
    저는 기혼자라 군 입대를 앞둔 두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심란할지 상상이 되네요. 그렇지만 2년의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그 시간 때문에 두 사람이 망설인다면 포기 하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2년과 사랑은 바꿀수 없는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3. 2009.02.20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그러기 싫으면.. 2009.02.20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사귄다고 하면되지..찍은 드라마나 영화를 위해선 쇼프로 나와서 관심가져 달라고..
    다른면에선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것도 코미디지..
    지 좋은것만 하겠다는건가?..그리고 연애사실이 왜 숨겨야 하는일인데?..그건 자기들 상품가치가 떨어질까봐 그런거 아녀
    그럼 상품가치 하락 감내하고 사랑을 택해..

  5. 11 2009.02.20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심각하게 보는 거 아닌가?
    그다지 억측과 루머와 관련지어진 사안은 아닌 듯 싶은데.... 이효리때는 좀 심했다만.;;;
    네티즌이 삐뚤게 볼 여지가 없는 이상 그냥 받아들이는게 속편할 듯.
    정보를 비롯한 모든 것이 돈이 되는 자본주의의 병폐가 연예계라고 예외일리가 없지.
    그걸로 돈버는 사람들일테니 본인에게 허락맞고 기사내야한다는 것자체가 실현불가능.

    조금 생각을 바꾸면 최지우열애설이 자극적이라는 게 이해가 안되고...
    이런 건 오히려 통크게 받아들여야 정상아닐까?
    나중에 헤어지면 헤어지나보다 만나면 만나나보다.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오히려 열애설기사가 과열될 이유가 없어지겠지.

  6. .. 2009.02.20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도 연예인이기 전에 사람입니다. 사생활을 보호 받을 권리 당연히 있습니다.
    어디 한국 사회가 연예인 열애설에 무덤덤합니까?
    권상우씨랑 결혼한 손태영씨만 해도 네티즌들로 부터 얼마나 공격 아닌 공격을 받았습니까?
    그들의 친구도 함부로 말 못하는 사생활을 가지고 이러쿵~저러쿵~
    그러면서 끝까지 오리발 내밀고 비밀 연애 하려는 연예인한테는 누가 뭐라고 하냐~ 그냥 떳떳해져라..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는거죠.
    아무리 안방에서 많이 보던 얼굴이라 친근하고 친구 같아도 엄연히 남이고 우리가 보는 모습은 일부일 뿐입니다.
    그들을 다 아는냥 비난하고 인신공격까지 퍼붓는 사람이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는 돼야 합니다.
    설령 신인이 관심 받고자 사생활이고 뭐고 다 내던지고 덤빈대도요.

  7. 불쌍한 연예인들 2009.02.20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가 연애하면서 나와서 떠벌리고 관심받고 싶어 안달난 연예인들 같으면, 파파라치 좀 따라다니고 사생활 좀 침해해도 별 일 아니겠죠.
    그렇지만 연애할 때 저렇게 꽁꽁 숨어서 몰래몰래 하는 사람들을 굳이 쫓아다니면서 알권리라는 명목 하에 취재하는거나, 남의 연애사를 이러쿵저러쿵 욕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속으로 말하는거나 친구들 사이에 가쉽거리로 삼는거야 자기 자유지만, 인터넷 상에 입에 담지 못할 욕까지 나오는 현상은 정말..)
    연예인도 하나의 직업일 뿐입니다.
    사생활 침해가 두려우면 연예인 안하면 될거 아니냐도 하던데.. 연기 하고 싶어 연기자 되고 노래 하고 싶어 가수 되는거지, 대중들한테 사생활 다 까발리고 싶어서 연예인 되는건 아니잖아요?

  8. fck 2009.02.20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거참 말 많네 왜 이런 글은 왜 올리나 그냥 봐 응?^^

  9. 둘이 잘되서결혼까지하세요! 2009.02.20 1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이 너무 잘어울려요~! 최지우씨팬이면서도 이진욱씨도 제가좋아하는 남자스타일인데..
    그래도 둘다 좋아하는 연예인이라서그런지 정말 둘이 진심으로 잘돼서 결혼까지했으면좋겟어요!^^

  10. 구도자 2009.02.20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지우, 이진욱 열애설이 도대체 왜 불편한가?
    그들의 사생활이라서 그런가?
    필자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마케팅이란 말도 모르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왜 각종 토크쇼에서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들어야 하는가?
    그들이 연예인으로 이정도의 불편도 감수하지 못할정도라면 그일을 그만둬야 한다.
    야간 작업을 해야만하는 직업을 택한 사람이 야간작업을 하듯
    연예인들의 일정부분의 사생활 노출은 그사람이 택한 직업으로서 해야만하는 업무와도 같은것이다!
    그것에 대해 우리가 불편할 이유는 아무것도 없다!!

  11. 이마리 2009.02.20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아 이마리는 무명작가와 사귀어도 강한 여자니까... 이진욱하고도 잘 될거야. 진욱이만 안 흔들리면돼

  12. 인지도 ..이미지로 2009.02.20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고 사는애들이여...그게 아니면 광고한편 찍고 수억을 챙기는건 합당하냐?..
    저게 사실이 아니고 추측성기사거나..게시판에 근거없는 헛소리올리는 미친애들 아니고..
    사실이라면 기사화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을 사실대로 썼는데 뭐가 문제가 되는건데..그리고 연애하는게 그렇게 숨길이이냐?..죄졌냐?..

  13. 흐음 2009.02.20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은하 방송은퇴하고 내조만 한다구 조용히 지내니까 아무도 태클안걸잖아..
    방송 계속하고 연예인으로 사려면 그정돈 감수해야지

    • 니가 심은하냐? 2009.02.20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입장 돼 보셨어요? 심은하씨 파파라치 사진 아직도 가끔 뜨고... 아직도 사생활 자유롭지 못한 것 같던데..아마도 숨어 살고 계신 듯...

  14. 양면성 2009.02.20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파파라치가 싫으면 기사에 관심 끄면 되자나
    관심을 보이니까 파파라치가 생기는거지
    알고 싶어는 하면서 갈쳐준 사람 욕하는건 뭐래....
    사생활 지켜주고 싶으면 본인들부터 관심끄고 이런 기사는 클릭도 하지 마셈

  15. 올찬 알밤 2009.02.20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글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연예인이 '공인'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 같아요.
    과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그 기준이 확립되지 않는다면 이런 의견은 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헌법적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와 사생활의 보호와 계속해서 충돌을 일으킬 수 밖에 없으니깐요.
    문제가 되는 지점인 '공인'의 범주에 대해서 한번 심심한 고찰이 필요하지 않을 까 싶네요.
    분명 연예인의 일거수 일투족의 일희일비 하는 것은 보편적 흐름이고 마땅히 그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혹자의 말처럼 연예인들은 분명 대중의 관심과 응원으로 부를 취득하고 유명세를 치르니깐요.
    전 이문제에만 직면하면 합리적 사고가 불가합니다. 양쪽 의견을 취합해보고 나름 주관적 의견만 형성해 가는 아주 어린이 의견만 쌓이는 거 같습니다. ^^

  16. 뤼뤼뤼 2009.02.20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리거나 말거나 지들 좋으면 그만이지,너도 이런 글을 써야 할 권리가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남자가 연상,여자가 연하면 안 불편하고,여자가 연상,남자가 연하면 불편한 거냐?
    그건 네가 아마 남자고 그 남자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불편한 걸 것이다.세상의 중심은 여자로 돌아간다.중심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편견을 버려라..라라라 난 세상에서 여자가 제일 좋아..하하하

  17. 불편하다면서.. 2009.02.20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기사 죄다 읽고 관련 포스팅으로 재생산까지 해내는 이유는 무엇일까 ??
    언론에서 연예인 사생활 캐는데 열을 올리는건 이런 열성적인 반응들 때문이라는 생각은 안하나?

    막장드라마가 자꾸 만들어지는 이유가 사람들이 욕을 하면서도 보기 때문인 것처럼..



    연예인 사생활 보도가 싫으면, 기사가 올라와도 무시하고 관심 갖지 않으면 된다.
    읽는 것을 넘어 관련 글까지 적어주는 반응들 때문에 언론에서도 계속 사생활 파헤치는 거 아니겠나?

  18. 2009.02.20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연예부기자는 기자가 아니라 파파라치.

  19. Favicon of http://gg BlogIcon gg 2009.02.21 0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g 저정도는 약과.

  20. Favicon of http://ㅇ BlogIcon 2009.02.21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워 최지우하고 응응도하고 맛있었겠따

  21. Favicon of http://comment-reconquerir-son-ex.net BlogIcon comment reconquerir son ex 2012.02.20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엄한 . 좋은 주신 것이다 나 페이 스북 을 사랑하지만, I를 찾을 수 없습니다로 반대 찾을 수 없습니다 버튼을 .




[꽃보다 남자] 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꽃남] 신드롬이 불어닥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서는 이미 체감 인기도가 시청률 50%를 넘어섰다 할 정도로 폭발적이고 오프라인 시청률도 20%대 중후반을 찍어주면서 경쟁작인 [에덴의 동쪽] 의 숨통을 죄고 있다.


구준표 역의 이민호, 윤지후 역의 김현중, 금잔디 역의 구혜선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소이정 역의 김범 역시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특히 일본 쪽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이미 김범의 '비약적 성장' 은 [에덴의 동쪽] 에서 송승헌의 아역으로 등장할 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거침없이 하이킥] 때만 해도 마냥 '철부지' 였던 김범이 어느 순간 훌쩍 커서 진중한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등장했을 때, 대중이 느꼈던 감정은 놀랍고 색달랐다. 어른과 소년의 경계에서 대중과 교착점을 찾은 그의 모습은 조금의 부족함 없이 꽉 차보였다. 나연숙의 '낡은 드라마' 가 김범으로 인해 '새롭게' 보일 정도였다.


짧은 분량의 출연이었지만 김범의 연기에는 진정성이 묻어났다.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의 날고 기는 연기 속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범의 연기는 철저히 계산되고 완전무쌍하게 만들어 진 베테랑 배우의 연기와는 질적으로 달랐다. 젊은 연기자답게 약간 '설익은' 듯 하면서도 막상 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고 유려해서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특히 김범의 연기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바로 그의 '눈' 이었다.


예전에 배우 이미연이 "배우에게 백 마디 말보다 더욱 가치로운 것은 세상을 담아낼 수 있는 눈" 이라는 말을 한적이 있는데 [에덴의 동쪽] 김범의 눈이 바로 그 '세상' 을 담고 있었다. 김범의 눈에 담긴 세상은 희망과 좌절, 도전과 두려움, 환희와 공포가 뒤섞여 있는, 예사 젊은 연기자들이 쉽사리 표현해 낼 수 없는 깊고 강렬한 세상이었다. 김범이 말 한마디 없이 공허하게 서 있는 장면조차도 시청자들이 감히 감당할 수 없을만큼 강렬하게 느꼈던 이유는 아마도 세상을 담고 있는 그의 '눈' 때문이었을 것이다.


[에덴의 동쪽] 의 김범이 자신에게 갑작스레 들이닥친 불우한 운명과 끊임없이 부딪히고 넘어지는 과정 속에서 점점 성장했던 것처럼, 배우 김범도 그렇게 [에덴의 동쪽] 과 함께 성장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의 '하숙범' 정도로 기억했던 김범이라는 배우가 이제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정도의 배우로 우뚝 서 있다는 사실은 '성장' 이라는 말을 제외한다면 어떤 식으로도 설명할 수 없다.


그런데 그랬던 그가 [꽃보다 남자] 에서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꼬질꼬질한 동철 대신 럭셔리한 도예가 소이정이다. 이민호, 김현중, 김준과 함께 F4 중 한 명으로 등장한 그는 점차 극 중 비중을 늘려가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채 잔디의 친구인 가을과 새로운 사랑을 이뤄나가는 캐릭터인 소이정은 마치 김범에게 딱 맞는 캐릭터마냥 김범의, 김범을 위한, 김범에 의한 캐릭터로 재창출 되고 있다.


재밌는 것은 그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다. 이미 '차세대 한류스타' 로 일본 팬미팅을 가진 바 있는 그는 일본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얻고 있는 하이틴 스타다. 여기에 [꽃보다 남자] 열풍이 일본에도 전파 되면서 일본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일본에서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한 소이정 캐릭터가 김범으로 인해 재평가 되면서 김범의 인지도 역시 높아져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꽃남] 관련 일본의 반응 의외다 싶을 정도로 김범에게 관심이 많다.


배용준, 최지우, 이병헌 등 1세대 한류스타들의 팬 베이스가 대부분 30~40대 주부였음을 고려해 볼 때, 김범에게 관심을 갖는 일본팬이 10~20대 청소년들이라는 사실은 꽤나 고무적이다. [꽃보다 남자] 열풍을 일본에 그대로 역수출 할 수 있음은 물론 한국의 하이틴 스타들이 대거 일본에 유입됨으로써 10~20대를 중심으로 한 '2세대 한류스타' 의 탄생을 준비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꽃보다 남자] 에서의 국내외 성공과 그 속에서 준수한 연기 덕택에 김범은 2008년과 2009년을 관통하는 차세대 스타로서의 자신의 입지를 완전히 공고히 했다. 문제는 [꽃보다 남자] 에서 '서브 캐릭터' 에 머물수 밖에 없는 소이정 역을 어느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자기 색깔을 어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김범 뿐 아니라 [꽃남] 제작진이 함께 고민할 문제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김범이 하는 것처럼만 해도 본전은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까지도 동시에 사로잡고 있는 [꽃보다 남자] 의 엄청난 성공 속에서 김범이 차세대 한류스타로서 자신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연기자로 성장하길 기도한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 가 모두 김범의 '성장 드라마' 로 일변될 수 있도록.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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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el 2009.01.20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만보면조인성을 닮은거같아여..

  2. 김범 2009.01.21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대20대 ^^*~

    passward:김범

  3. 맘마 2009.01.21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진짜?? 혹 인터넷 글올리기 알바 하실분.. 쉽고 간단... 용돈 벌이 톡톡히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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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avicon of http://z BlogIcon z 2009.01.21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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