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오지라퍼에서 이국주는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남성vs여성의 연애관의 차이를 코믹하게 풀어낸 코너이기에 이국주는 여성의 입장, 여성이 생각하는 연애 스타일을 다소 과장되지만 재치 있게 풀어낸다. 이국주의 캐릭터는 어느 순간 연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이국주는 식탐이 있고 살이 붙은 여성 또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코미디언이다. 자신의 몸을 희화화 하면서도 항상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이며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해내는 이국주의 캐릭터는 그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국주는 지난 2014SNL에 출연해 유희열과의 인터뷰에서 직업적인 개그우면으로서 호감과 비호감의 차이가 뭐가 있을까라는 질문에 차이는 살이 아니라 재미인 것 같다. 비호감이었던 시절보다 20kg가 쪘음에도 내가 재미있으니까 좋아해 주신다. 옛날에는 살을 가렸지만 지금은 (몸이) 웃기는 소재가 되었다.예뻐지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나의 단점을 인정해 버리고 그 외의 것을 가지고 내 장점을 보여주는 게 매력있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예쁜여자보다는 매력적인 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그가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얻게된 자신감과, 그 자신감으로 인기 코미디언으로 우뚝 선 그의 행보가 일치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국주의 이런 자신감이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비춰졌을 때는 문제가 있다. 713일 방영된 <신의 목소리>에서는 오랜만에 그룹 파란 출신의 라이언이 출연했다. 오랜만의 출연에 반가워하던 출연진들은 라이언이 몸이 좋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방청객들은 한목소리로 그에게 '보여달라'며 노출을 요구했다. 너무 당연한듯이 목소리를 높이는 이 과정 역시 너무 진부하고 황당한 장면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뒤에 벌어졌다. 이런 선동을 주도하던 이국주가 핸드폰 카메라를 들고 그 노출 장면을 찍는 모션을 취한 것이다. 재미를 위해 한 행동이었지만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유쾌하지 않았다면 과민한 행동일까. 반대로 여성의 노출에 남성이 그 모습을 카메라로 찍었다면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대놓고 찍든 몰래 찍든, 본인의 동의 없이 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국주는 이전에도 성추행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다. 남성 출연자들에게 기습적으로 입맞춤을 하거나 엉덩이를 주무르는 등, 남성과의 스킨십을 지나치게 강행하여 성추행이 아니냐는 논란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국주는 <해피투게더>에 출연하여 이를 두고 대본대로 한 것 뿐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그러나 대본이었다 하더라도 이국주가 남성에게 원치 않는 스킨십을 감행하는 캐릭터로서의 문제점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은 문제다. 이국주 스스로 남성에게 지나칠 정도로 대시를 하고 때로는 성추행에 가까운 행동을 하는 이미지라는 것 자체가 문제점인 것이다.

 

 

 

 

 

 

 

여성의 스킨십이나 무례한 행동은 남성의 행동에 비해 훨씬 더 가벼운 인상을 받는 것이 문제다. 여성이 남성의 초콜릿 복근을 칭찬하거나 만지는 행위는 용납이 될 수 있는 행동인데 반해 같은 상황에서 남성이 여성의 배를 주무르면 그것은 불쾌한 장면이 된다. 이런 이중잣대를 방송은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 남녀 평등으로 가려면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입장에서 배려를 받아야 한다. 남성에게는 함부로 대해도 좋지만 여성은 보호해 줘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남녀의 평등이 아니다. 물론 신체적인 문제나 범죄의 대상이 되기 더 쉽다는 점에서 여성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은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입장을 동등하게 놓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게 있어서도 손해다.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면 이 사상에는 여성은 남성에게 위해를 끼칠 수 없다는 인식이 들어있고 그 이면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강하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강한 남성’ ‘약한 여성이라는 성 고정관념 속에서 여성은 여전히 남성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대상이 아닌 것이다. 여성 스스로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회라면, 남녀 평등은 요원하다. 누군가를 혐오하거나 얕잡아 보는 것이 아닌,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대우하려는 노력이 여성 남성 모두에게 있을 때 진정한 남녀 평등이 있다웃기려는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고정관념을 만들 수도 있다.

 

 

 

 


본인 스스로 자신감이 있는 것은 아주 좋은 태도이지만 남을 배려하지 않는 자신감은 오히려 열등감의 표출에 불과하다. 본인 스스로 실제로 매력적이고 당당하다면 굳이 이성에게 원치않는 육탄공세를 펼쳐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웃음을 창출하기 위한 제스쳐로 남성들의 신체를 이용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과 생각역시 충분히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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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는 유재석 강호동으로 양분되던 예능계에 파란이 일었다. 대세 예능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형태로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그리고 그 속에는 신선한 얼굴들이 있었다. 2014년이 선택한 예능의 얼굴들은 누가 있었을까. 그 캐릭터를 분석해 보았다.

 

 

 

<진짜 사나이> 혜리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MBC의 가장 큰 효자 상품이었다. <진짜 사나이>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한 시점에서 여군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캐릭터를 발굴 해 낸 것은 신의 한 수 였다. 다만 그 관심이 <진짜 사나이> 본편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만은 아쉬운 지점이다.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의 가장 큰 수혜자는 뭐니뭐니해도 그룹 걸스데이 출신의 혜리다. 혜리는 퇴소를 앞두고도 딱딱한 태도로 일관하는 교관에게 서운한 표정을 지으며 콧소리를 내는 단 한 장면으로 단숨에 주목 받았다. 그 장면은 <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을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고 혜리는 이로 인해 단번에 블루칩이 되었다.

 

 

 

혜리는 개그 프로그램등에서 각종 패러디를 양산한 것은 물론, 드라마에 캐스팅 되고 약 10여편의 광고 모델로서 계약을 맺는등 <진짜 사나이>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 효과는 연말까지 이어져 한 매체에 따르면 혜리가 벌어들인 수익만 무려 20억에 달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이런 상승세가 2015년에도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현빈의 브라운관 복귀작 <지킬과 나>에 주조연급으로 캐스팅 되는 행운을 거머쥔 지금 대세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삼둥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삼둥이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송일국의 <슈퍼맨> 출연은 그의 커리어 사상 가장 큰 부분 중 하나를 차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 쌍둥이라는 독특함과 송일국의 교육방식, 그리고 막 말을 배워가는 아가들의 귀여움은 육아 예능 열풍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피며 프로그램의 성공을 이끌었다.

 

 

 

추사랑 이후 마땅한 대안이 없던 <슈퍼맨>의 입장에서 삼둥이 캐스팅은 예상치 못한 대박을 가져다 주었다. 삼둥이는 각종 광고에 출연한 것은 물론, 보기만해도 귀여운 나머지 프로그램에 대한 호감도를 증폭시키는데 일조했다.

 

 

 

삼둥이 효과는 <슈퍼맨>의 시청률을 17%대로 올려 놓는 기염을 토하게 했다. 별다른 이야깃거리가 없음에도 순수한 아가들의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된다는 분위기를 이끌어 낸 것이다. 초반에 삼둥이를 데리고 자전거를 타거나 제멋대로인 그들을 다루느라 고군분투하는 송일국의 모습이 가식이 아니라는 점 또한 주효했다. 그는 실제로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에 리얼리티를 불어 넣었다. 대한,민국,만세는 이제 친숙한 이름이 되었고 당분간 이런 열풍은 더 강력한 캐릭터가 등장하지 않는 한, 식지 않을 전망이다.

 

 

 

<비정상회담>- 외국인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비정상회담>이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비정상 회담>은 한 패널의 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패널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토론하도록 만든 점,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본 사회의 여러 문제들이 신선했다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외국인들의 한국어가 한국인 못지 않게 능숙하다는 점등이 합쳐져 출연진들이 모두 주목받는 효과를 낳았다.

 

 

 

<비정상 회담>에서는 어느 한 명이 주목 받았다기 보다는 ‘외국인의 촌철살인’이라는 콘셉트가 먹혀 들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콘셉트가 흥하자 따라서 출연진들 역시 주목을 받고 각종 광고에 출연했으며 인지도를 올렸다.

 

 

 

프로그램은 기미가요 논란과 에네스 카야의 여자 관계 논란으로 이어져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호기심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런 반응을 제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내부에서 솔직하면서도 캐릭터 있는 출연진들의 등장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출연진들에 대한 호감이 증가할수록 그들이 져야 하는 책임감도 높아져야 하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꽃청춘>-유연석, 손호준, 바로

 

 

 

 

<꽃보다 청춘>에서 보여준 활력과 에너지는 파급효과가 굉장히 뛰어났다. 여름을 강타한 청춘들의 라오스 여행은 기존의 <꽃보다> 시리즈와는 다르게 활력이 넘쳤다. 그동안은 잔잔하고 정적인 분위기였다면 <꽃청춘>은 동적인 분위기를 띄며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창출해 냈다.

 

 

 

그들의 나이탓에 고생을 해도 초라하지 않고 힘이 들어도 축 늘어지지 않는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젊은 나이에도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동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 상승하는 효과를 낳았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젊은이들의 활력과 여행에 대한 향수를 동시에 보여주었으며 자신들의 캐릭터도 분명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결국 그들에 대한 호감도와 인지도의 상승으로 이어졌고 그중 유연석은 주연급 캐스팅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나영석 PD의 기획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삼시세끼>- 이서진

 

 

 

 

<꽃보다 할배> 이후 나영석과 다시 손잡은 이서진이라는 카드는 여전히 유효했다. 시골에서 직접 밥을 차려먹는다는 다소 심심할 것 같은 소재를 두고 나영석 PD는 제대로 된 그림을 만들어 냈다.

 

 

 

이서진은 나영석과 티격 태격하는 모습, 그리고 편안히 쉬고자 하는 마음이 좌절되는 모습을 번번이 보여주며 입가에 미소를 띄게 했다. 이서진이라는 캐릭터가 순종적이고 고분고분했다면 결코 그림이 되지 않았을 터이지만 나영석은 이서진의 다소 툴툴대는 성격을 캐릭터로 만들고 그 캐릭터를 활용해 묘한 웃음을 창출해 냈다.

 

 

 

빵 터지는 한 방은 없지만 왠지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그림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자극했고 높은 시청률로 공중파 방송을 위협할 지경까지 이르렀다. <삼시세끼>가 가진 마력은 잔잔하지만 그만큼 강력했다. 나영석은 올해만 <꽃청춘>에 이어 2연타 홈런을 친 셈이다. 시즌 1을 끝낸 <삼시세끼>는 여세를 몰아 계절별로 시즌을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이런 열풍은 당분간 계속 될 듯 하다.

 

 

 

<우리 결혼했어요>-송재림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있는 이야기를 다 한 상태였다. 사실 시청자들의 호응보다는 비난이 주를 이뤘던 <우결>에서 또 다른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송재림이 우결에 등장하자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처음부터 작업멘트와 스킨십을 남발한 송재림은 지나침과 적극성의 경계를 묘하게 오가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적절히 받아주는 김소은의 리액션도 좋았지만 확실하고 화끈하게 당길 줄 아는 송재림의 한마디 한마디는 마치 실제 연애를 방불케 하는 효과를 주었다.

 

 

 

물론 <우결>은 실제가 아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초반의 <우결>이 호응을 얻었던 것은 그들의 모습이 실제이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주효했다. 그러나 <우결>이 진행될수록 <우결>에 대한 진정성은 점차 희석되어 갔고, 출연진들은 그 곳에서 연기를 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해졌다. 그결과 패턴은 식상해 지고 판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지루해졌다.

 

 

 

그러나 송재림이라는 캐릭터는 이 판을 뒤집을 만큼 강력했다. 사실 가짜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저 커플 만큼은 진짜 였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일으킬 정도로 송재림은 포인트를 제대로 잡았다. 실제로 관심 있는 듯한 말투와 표정, 그리고 다소 민망하지만 달콤한 대사들은 송재림의 캐릭터를 확실히 살려주며 이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송재림은 데뷔후 처음으로 공중파 방송의 주연을 맡으며 대세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하나의 제대로 된 캐릭터가 예능에 어떤 효과를 불어넣는지 삼둥이 이후 가장 훌륭한 예능의 발견이라 할 수 있다.

 

 

 

<코미디 빅리그>-이국주

 

 

 

 

한 때는 비호감 1위 연예인을 차지할 정도였던 그는 이제는 대세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여성 코미디언이 주목 받는 경우가 흔치 않은 요즘, 이국주는 김보성 패러디로 ‘의리’ 열풍을 몰고 오더니 이 여세를 몰아 호로록 쏭 등으로 이국주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덕분에 패러디 했던 김보성까지 덩달아 주목을 받았으니 이국주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였는지는 짐작해 볼만하다.

 

 

 

현재 이국주는 고정 프로그램만 다섯 개에 각종 광고 출연 등으로 여성 예능인 중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동안 자신의 몸매를 희화화 시킨 코미디언은 많았지만 ‘식탐’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노래를 만들고 캐릭터로 승화시킨 경우는 드물었다. 과체중 코미디언들은 사실 넘칠만큼 있었고 그 코미디언들의 콘셉트는 겹쳤다. 그러나 이국주는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단순히 몸매와 식탐이 아니라 남자 연예인을 패러디하고 웃음 포인트를 살짝 다르게 만들어 차별화 했다.

 

 

 

이국주의 자신감과 당당함은 결국 그를 비호감에서 대세로 만들었고 이국주는 자신이 가진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멋진 여성으로 기억되고 있다.

 

 

 

<학교 다녀왔습니다>-강남

 

 

 

이국주처럼 자신의 캐릭터를 인정받은 남자 예능인을 꼽으라면 바로 강남을 꼽을 수 있다. 강남은 사실 그룹 M.I.B의 멤버로 활동하던 가수출신이다. 그러나 강남은 예능인으로 성장했다. 강남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바로 ‘솔직함’이다. 어디 어느 곳에서나 솔직함과 개성으로 무장한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미친 친화력을 보이며 시청자들과도 친분을 쌓기에 이르렀다.

 

 

 

강남은 자신의 이야기를 꾸미거나 소극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을 하며 자신이 망가질 줄 아는 장점을 지녔다. 또한 서툰 한국말에도 불구, 전혀 주눅들지 않는 당당함은 그에게 또다른 캐릭터를 선사해 주었다.

 

 

 

현재 강남은 <학교 다녀왔습니다> <헬로 이방인> <속사정 쌀롱>등 각종 예능에 고정출연하며 예전 가난하던 시절과는 180도 달라진 대세가 되었다. 자신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킨 결과였다. 자신의 이미지와 캐릭터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한 순간에 주목을 받을 수도 있음을 강남은 증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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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세윤이 농담처럼 던진말이 화제가 되었다. 코미디 빅리그 시즌2에서 동료들의 추궁으로 밝혀진-사실은 짜여진 것이겠지만-그의 수입에 대한 코멘트가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월 천만원 이상은 수익이 난다는 것.


 유세윤이 성공하면서 유세윤이 버는 수익에 대한 관심도 대중들이 호기심을 느끼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비단 유세윤 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의 억소리나는 수입은 부러움과 호기심의 대상인 동시에 때때로는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일반인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수입으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유세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천만원 수입을 공개하고 나서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것 같은 연예인들의 수입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그리고 사실상 유세윤의 수입이 단지 월 천만원 정도 선에서 머무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설왕설래가 오고갔다.  유세윤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이런 큰 금액을 수익으로 벌 수 있는 것일까.


 유세윤이 예능프로그램에 코미디 빅리그의 상금 1억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고 물었을 때 동료이자 한 팀이었던 장동민에게 투자할 계획이라는 말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적이 있다. 아무리 여유 자금이 있더라도 그런 큰 돈을 모두 한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물론 우정으로 똘똘 뭉쳐있는 그들이기에 가능한 일이겠지만 이미 장동민이 7000만원 가량의 빚을 유세윤에게 지고 있다는 사실도 폭로되면서 이런 상황을 더 의아하게 만들었다.


 둘 사이가 그만큼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형성된 관계라는 추측도 가능하지만 역으로 유세윤이 그정도의 여유자금을 융통할 수 있을 만큼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추측도 가능해 진다. "월수입 1000만원 이상"은 외려 축소된 이야기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유세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4개. 비틀즈 코드, 그녀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라디오 스타, 코미디 빅리그 등이다. 이 중 하차를 결정한 비틀즈 코드를 제외하고 세 프로그램의 출연료만 따져도 유세윤의 월수입은 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프로그램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유세윤의 출연료는 회당 적게는 200만원선에서 많게는 3~400만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소금액인 200만원씩만 잡아도 일주일에 600만원, 한달에 2400만원 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유세윤의 수익이 천정부지로 솟을 수 있는 이유는 프로그램이 아닌, UV활동으로 인한 수익에 있다. UV는 하나의 개그 코드로 자리잡으면서 꽤 큰 반향을 몰고 왔다. 진정으로 뮤지션이 아닌 그들이 만들어내는 '뮤지션 같은' 허세는 큰 웃음을 선사하며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그들은 음원수익으로만 무려 5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벌어들이며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그들의 이런 성과가 대단한 이유는 유세윤이 그들의 제작비로 단 500만원 정도를 투자하여 만들어 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마케팅의 승리가 아닐 수 없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컨셉을 잡고 그에 걸맞는 개그코드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호감도를 높였던 것에 대한 대가였다. 실로 대단한 기획력이 아닐 수 없다.


 이 뿐이 아니다. UV로 각종 행사와 방송 출연으로 벌어들이는 돈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UV만큼의 인지도면 행사비로 적어도 500만원 이상은 책정 받을 수 있다. 투자금액대비 엄청난 성과라는 결론이 나온다.


 또한 유세윤은 그런 코믹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광고계에 진출하는 행운을 얻었다. 패스트 푸드 버거킹과 가격비교 사이트 어바웃, 샴푸 헤드 앤 숄더, 잘나가는 스타들만 찍는다는 스마트 폰 광고에 이르기까지 유세윤은 코미디언으로서는 드물게 광고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것이다. 유세윤은 광고 출연료로만 약 5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 모든 광고에서도 빵 터지는 유세윤 표 웃음을 선사하며 대중들에게 회자되는 기염을 토했다. 유세윤이 광고계에 적합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유세윤은 멋있고 예쁜, 혹은 바른 생활 이미지의 연예인과 정반대의 느낌을 선사한다. 다소 껄렁대고 오버스러운 그의 행동이 다른 광고와 차별화 되는 이미지를 선사해 주는 것이다. 조금 방정맞거나 다른 광고를 패러디하는 만행(?)을 저질러도 유세윤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모두 개그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유세윤은 '건방진' 캐릭터를 바탕으로 그 이상의 파급력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코미디언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극대화 해서 다소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까지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능력은 유세윤의 어마어마한 월수입을 가능케 했다고 봐도 좋다.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해 UV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새로운 개그 스타일을 선보인 그에게 쏟아진 대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성공은 유세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 진 것이다. 물론 그가 운이 좋았던 탓도 있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벌어들이는 금액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너무 많다며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유세윤이 만들어 낸 것은 이제까지 없었던 것인 동시에 대중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세윤의 개그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자신의 장점도 포기하지 않은 그런 결과로 생겨 난 것이기 때문이다.


 유세윤은 증명했다. 연예계에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유세윤이 처음처럼 단지 건방진 캐릭터에 머물렀다면 이런 성공은 가당치도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하여 대중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새로운 개그코드를 만들어 내려 노력한 대가에 대해 누구도 모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능력으로 웃기지만 결코 우습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도 그가 도태되지 않고 새로운 사고방식과 뚜렷한 자기 개성으로 대중들의 기호에 맞으면서도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코미디언으로 남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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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crow97-00 BlogIcon 붉은비 2011.12.30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세윤은 홈쇼핑도 운영하고 있죠.
    애초에 UV가 홈쇼핑 홍보용으로 시작했던 거니까...^^

  2. gas 2011.12.30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 박명수가 MBC에서 번 총액이 8억정도 된다고 하던데. SBS KBS 기타 합치면 최소15억

    낸시랭의 한 달 생활비가 750만원

    이 정도로 보면 유세윤이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어서 1년에 5억이상은 벌듯

    강호동이가 1박2일 편당 850만원 받았으니 52주 X 850 = 4억5천만원

    여기에 강심장 무릅팍 강심장 스타킹 했으니 = 15억

    여기에 CF등 기타 부수입이 더 많죠. 그러니 50억은 충분하죠. 걸어다니는 중소기업.

    유세윤도 적어도 5억대는 아닐까?

    연예계는 승자 독식이기에 집중화현상이 나오죠. 한사람이 공중파에서 7-8개를 동시하니.

    장윤정이 걸어다니는 머니박스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행사비가 800-1000만원 1년내내 행사뛰러 다닙니다.

    1년에 순수익이 50억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10년 넘게 했으니

    최소 300억 이상의 자산가 입니다.

    인순이의 50억 투자 고소건에서 보듯이 연예의 수입은 상상이상입니다.
    인순이는 주로 밤무대를 통해서 수십년간 돈을 모았으니 당연합니다.

    이영자나 주로 개성파 여자 연예인이 결혼에서 주저하는 것은 자신의 엄청난 재력에 대한 남자에 대한 불신입니다. 수십억이상을 저축한 재력가인 여자 연예인이 남편들은 대부분 한량으로 변신하고 돈때문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세윤이가 한달에 천만원이상 번다
    --- 우왕 많이 번다.가 아니라
    지금 장난해!라고 반응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 혹시... 2011.12.30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예인 매니저?
      정확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디테일하게 알고 계시네...

  3. 미소 2011.12.30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유세윤씨를 제2의 MC유라고 생각하는 만큼 더욱 노력하고 잘해서 승승장구했음 좋겠네요

  4. Favicon of http://moliz@intizen.com BlogIcon m 2011.12.30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송좀 출연한다는 연예인이면 억대는 그리 어렵지 않게 벌수있을겁니다.

    단순히 방송출연만 한다면 힘들겟지만

    고정 프로 출연만 한다면 행사나 밤업소에 나가면 출연료가 장난 아닙니다.

    강호동이나 유재석경우는 거의 광고와 방송출연만 하지만

    개그맨이나 가수 프리 엠씨들은 행사가 큰 수입원입니다

    대학축제 출연료가 수천만원이라는 말은 마니 알려져있지요

    그래서 트로트 가수나 엠씨들은행사 마니뛰고 현찰수입을 마니 챙기죠...

    송대관, 태진아, 급 가스들은 지방경우는부르는게 값이라고 할정도구여...

    왜냐하면 지방출연은 수도권 행사를 다 포기해야하니까

    그만큼 기회비용을 더 주는거져....

    유세윤정도면 월 억대도 충분히 가능할겁니다. 방송 스케쥴때문에 못할순 있겠지만여...

  5. ahah 2011.12.31 0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그래도 연예인들은 자기들이 열심히 뛰어서 버는 거니까
    자격있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그들이 평생 그렇게 벌수 있는것도 아니고~~
    부동산 투기나 주식 불법~~뭐 그딴거해서 순식간에
    적게는 몇십억에서 몇천억까지 가져가는
    인간들도 있는데...

  6. 모모 2012.02.02 16: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세윤은 한달에 1억도 더 벌수있다 당연한거 아니냐? 라스봤는데 정말 착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