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동안미녀]가 월화 드라마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스타급 배우들로 중무장 한 경쟁작 [미스 리플리], [내게 거짓말을 해봐]와 비교해 봐도 게임이 안되는 '압승'이다.


[동안미녀]의 성공에는 배우 장나라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장나라의 유쾌한 '부활'이 시작된 것이다.


한 때 대한민국 연예계는 장나라로 인해 들썩일 때가 있었다. 박경림, 양동근과 호흡을 맞춘 시트콤 [뉴 논스톱]의 대성공과 데뷔 앨범의 대성공, 연이어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명랑소녀 성공기]의 대박으로 장나라는 당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이른바 '양순이 신드롬'으로 대표되는 '장나라 신드롬'의 시작이었다.


장나라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그녀가 출연한다는 이유만으로 시청률이 급상승했고, 그녀가 부르는 노래는 장나라의 노래이기 때문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이토록 '장나라 시대'는 찬란하고 영광스러웠다. 그 누구도 그녀가 쉽사리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올 것이라 생각치 않았다. 그만큼 장나라의 인기 가도는 상당한 파괴력과 임팩트가 있었던 일종의 사회현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신드롬은 한 번 불붙은 만큼 꺼지기도 쉬운 성질의 것이었다. [명랑소녀 성공기]의 대박 이 후 장나라의 인기세는 끝없는 하락의 길을 걸었다. 2003년 충무로 데뷔작이었던 [오! 해피데이]가 저질 코미디라는 혹평 속에 평작 수준에 머무르고, 2004년 출연했던 [사랑을 할거야]와 2005년 출연했던 [웨딩]이 모두 흥행부진의 늪에 빠지면서 인기세에 치명타를 입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도한다. 중국에서 그녀는 한국 이상의 인기를 구가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드라마 출연작인 [띠아오만 공주]의 대성공으로 중국의 '소천후'로 군림하게 된 장나라는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통해 거부감 없이 중국 대중문화계에 자연스럽게 편입했다. 성공적인 해외활동을 통해 연예계 생활에 활로를 모색하는 순간이었다.


허나 한국 내 분위기는 장나라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실상 장나라의 전략은 중국에서의 대성공을 한국으로 그대로 옮겨 와 하락세였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치솟는 인기와 상관없이 한국 내 '장나라 브랜드'는 끝없이 바닥으로 치달았다. 한 때 톱스타였던 그녀였지만 중국 활동 기간 동안 누구에게도 관심없는 '무관심 연예인'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예상했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자, 장나라는 급히 한국 연예계로 회귀한다. 죽으나 사나 한국에서 활동해야 하는 대한민국 연예인으로서 한국 내 대중에게 외면 받는 것은 '사형선고'와도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2009년 장나라 측이 직접 제작한 영화 [하늘과 바다]는 한국 내 인기 회복을 원하는 장나라의 염원과 소원을 담은 작품이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그녀를 향해 쉽게 웃어주지 않았다. [하늘과 바다]는 여러가지 논란 속에서 관객의 싸늘한 외면 속에서 처참할 정도로 흥행에 실패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장나라가 [내사랑 내곁에][해운대]의 하지원 대신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가면서 이른바 '대종상 논란' 이란 구설에 시달리기까지 했다. 잘 해보려고 시작한 작품이 오히려 발목을 붙잡은 작품이 된 것이다. 장고 끝에 악수를 뒀다고 밖엔 할 수 없었다.


[하늘과 바다]의 실패 이 후, 장나라의 국내 컴백은 더욱 요원해졌다. 더 이상 '장나라 브랜드'는 대중에게 매력적이지 않았고 장나라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왕년의 톱스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존재가 되어 버렸다. 2011년, 장나라가 [동안미녀]로 6년만에 국내 TV 드라마에 복귀한다고 선언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패를 예견한 것도 바로 이런 분위기가 대세였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동안미녀]는 첫회부터 경쟁작 [짝패]와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 밀려 한 자릿수 시청률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장나라로서는 흥행 실패라는 악몽을 다시금 떠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동안미녀]까지 실패한다면 장나라의 국내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된다. 이런 상황은 장나라로선 용납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시청률 반등을 일으켰던 [동안미녀]가 급기야 [짝패]와 엎치락 뒷치락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더니 [짝패] 종영 이 후, 확실히 월화드라마 왕좌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다해, 김승우 등 톱배우들이 총출동한 [미스 리플리]와 윤은혜-강지환의 컴백작 [내거해]가 삽질을 하는 가운데 탄탄한 스토리와 설득력 있는 캐릭터로 중무장한 장나라의 [동안미녀]는 시청자층을 서서히 규합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안미녀]의 주인공을 맡은 장나라는 이 드라마의 최고 수혜자로 다시금 이름을 떨치게 됐다. 안정된 연기력과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 능력을 입증한 장나라는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단번에 털어버리며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BS 드라마국의 '효녀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나라로선 주위의 편견과 우려를 깨끗이 털어버리는 '통쾌한 한 방'이 아닐 수 없다.


올해로 연예계 데뷔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장나라는 [동안미녀]의 성공으로 연예계 생활에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하게 됐다. 예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안정된 연기력에, 주위를 차분히 돌아볼 줄 아는 여유로운 시선까지 겸비하게 된 이 여배우는 이제서야 과거 '장나라 신드롬'의 허명에서 벗어나 진정 대중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는 진정한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아마 그녀의 앞날도 과거처럼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영광과 좌절, 성공과 실패가 교차했던 시기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나갔던 그녀이기에 남은 연예계 생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차근차근 걸어 나갈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누구보다 통쾌했던, 누구보다 유쾌했던 극적인 '장나라의 부활'에 찬사의 박수를 보내며, 그녀가 오랫동안 좋은 연기자로 또 좋은 가수로 대중 곁에 남아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1년 그녀의 반전드라마, 진짜 유쾌 상쾌 통쾌하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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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ccoya.tistory.com BlogIcon eccoya 2011.06.16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본다는 생각을 했는데 선전을 하고 있군요.

  2. Favicon of http://alislam-kr.blogspot.com/ BlogIcon عبدلله^ 2011.06.19 0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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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듯 2011.07.02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나라 2004년부터 중국에서 활동했어요 1인기획사로 그때도 인기가 확 죽지는 않았는데 2002년이랑 2003년에 너무 강했던거지.. 계속 한국 있었어도 다시 인기 얻었을수도 있었는데 중국 가버려서 그렇지..

    • 아~ 옛날이여... 2011.07.06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때 진짜 장나라가 최고였죠.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이었는데 왜 갑자기 중국가서... 중국에서도 성공했지만 너무 아쉬웠어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진짜 주옥같은 드라마들... 아직도 생생하네요.
      동안의 미모는 여전하지만 그때 그 인기는 많이 사그라들었네요.ㅠㅠ

  4. Favicon of http://moustiquaire-fenetre.com BlogIcon Shirl 2012.02.16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시물입니다 아주 . I 지금은 보내기 에 친구 .



 하지원이 대종상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화제다. [해운대]는 무려 1000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했을 뿐더러 무려 아홉 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에 이같은 사실은 정말 의외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원의 여우 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이 의아스럽자 화살은 다른데로 날아갔다. 바로 아직 개봉도 하기 전의 영화인 [하늘과 바다]에 출연한 장나라에게로 말이다. 


 그러자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은 '적절한 후보 선정을 거친 결과며 비리는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의혹의 눈길은 아직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하늘과 바다]의 대종상 후보 노미네이트로 장나라는 잃는 것이 많을까, 얻는 것이 많을까. 




 장나라에게 불똥튄 하지원 후보 탈락


 일단 솔직히 말해서 하지원이 [해운대]나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서 보여준 연기가 '대단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 모른다. 하지만 대종상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에게도 수상의 영광을 안긴 전례가 있다. 굳이 하지원에게 상을 안기지 못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이뿐이 아니라 대종상 측은 '의외의 연기'라며 호평을 받았던 [박쥐]의 김옥빈과 코믹스러운 연기를 잘 소화했던 [7급 공무원]의 김하늘도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시키면서 그 논란을 더 가중 시켰다.


 물론 이들이 대종상의 후보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그것은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지만 그들을 제치고 내년 대종상 시상식에서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가 후보에 오른 것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대종상에 심사기준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장나라의 연기가 후보에서 제외된 후보들 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그래서 이번 장나라 '여우 주연상 후보 노미네이트'는 그것이 정당하냐 그렇지 않냐의 문제를 떠나서 장나라의 이미지에는 도움이 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영화를 알리는 데는 꽤나 좋은 효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런 잡음이 영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하는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문제다. 무려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이라는 주요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에 대한 검증이 대중들에게 있어서만큼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고 그것은 일견, 어떤 의혹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하는 심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그래서 결국 이런 결과로 인해 장나라마저 비호감스러운 느낌으로 다가 오는 것 만은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솔직히 말해 장나라가 후보에 오른 것과 하지원이 떨어진 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장나라의 후보지명은 너무나도 '의외'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이다. 정당했다 하더라도 후보 출품을 조금 더 늦췄으면 괜찮았을 텐데 이렇게 성급히 후보작으로 출품한 것도 홍보에 그 목적이 다소나마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이런 감정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결국 장나라는 영화를 인정받는 방법밖에는 그 돌파구가 없다고 하겠다. 그동안 장나라가 솔직히 말해,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케이스라고 보기는 어려운 시점에서 무리를 해서까지 작품을 출품하고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간 것에 대한 해답으로 '좋은 작품'을 선보이지 못하면 이것은 대종상의 권위에까지 문제가 생길만한 일로 계속 오점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장나라가 [하늘과 바다]로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모두 이끌어 내서 대종상의 권위와 본인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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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힘내라 짱나라 2009.10.22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다.

  2. 너냐 2009.10.22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식으로 이슈화한 홍보효과를 볼수도있는거지요..암튼..장나라 토크쇼 나와서 한말도 그렇고 정말 실망이네요

  3. 세상참 2009.10.26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장나라양 개봉하기도 전에 피해 받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진짜...호평과~관객의 반응으로 이사태를 덮었으면 좋겠네요..

  4. 아이스크림 2009.10.26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하늘과 바다'라는 영화를 봐야 판단이 설 거 같네요.

    장나라씨... 몇몇 여자 연예인들처럼 스폰서와의 루머도 있는 것도 아니고, 평소 선행도 많이 하고, 중국 활동 통해 한국 홍보도 많이 되고 있는데...

    좋은 연기로 노미네이트된거면 좋겠습니다.

  5. 왕빛나 2009.10.26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이 어이없게 여우주연상 후보탈락을 했으면, 대종상 심사자들에 대해 비난을 해야지, 왜 장나라를 비난하냐고요...
    논리와 합리없이 감정적으로만 들이대니깐 그런거 아닌가요??

    정말이지 이런 허접한 감정 곡선으로 누군가에게 흉터를 남기는 유치한 짓은 더이상 그만들 했으면 좋겠네요...

    장나라의 팬도 아니지만, 이런 어이없는 논리가 정말 역겨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