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촬영복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18 한예슬을 절대 옹호할 수 없는 이유 3가지! (4)
  2. 2011.08.17 한예슬과 김태희, 운명을 가른 결정적 차이! (6)



한예슬이 귀국했다.


이로써 한 주간 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달궜던 '한예슬 촬영거부 사건'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곧장 KBS로 향한 한예슬은 불화설로 갈등을 빚은 황인혁 PD와 화해하는 한편, 조속히 촬영현장에 복귀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특히 항간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예슬 옹호론'에는 절대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게 된다. 아무리 양보해도 그녀를 용서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세 가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예슬이 살인적인 스케줄에 심신이 지쳤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여배우로서 감당하기 힘든 촬영 스케줄을 소화해 내면서 연예 생활에 회의를 가졌을수도 있고, 제작진에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 여기에 쪽대본, 생방 촬영과 같은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인 병폐는 한예슬을 더욱 벼랑 끝으로 몰고 갔을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시청률까지 안 좋았으니 한예슬로선 사면초가의 상황이었을터다.


그러나 작금의 '촬영거부 사태'를 일으키며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옹호할 수가 없는 부분이다. 이건 한 드라마를 책임 진 주연배우로서 도저히 할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과거 <씨네 21>과의 인터뷰에서 "프로란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어떤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맡은 일을 해내는 것" 이라는 요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녀 스스로 말한 것처럼 상황이 힘들다고 해서 그 상황을 도망치듯 피해가는 것은 절대적으로 '프로답지 못한' 행동이다. 촬영 거부로 해결될 사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촬영 거부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함으로써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못한데다가 다른 배우와 스탭들에게도 누를 끼쳤기 때문이다. 이유가 아무리 그럴싸해도 방법이 옳지 못하면 그 명분은 퇴색되고 만다. 이는 한예슬이 저지른 실책 중의 실책이다.


일부에선 한예슬을 노동자와 비교하곤 하는데 이는 다소 잘못된 비교다. 한예슬만큼 한 달에 2억 넘게 버는 노동자는 우리나라에서 1%도 안 될 뿐더러, 노동자는 상황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출근을 거부하며 버티지는 않는다. 출근을 무단으로 하지 않는 그 순간 회사에서 '쫓겨나는' 처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녀를 마치 부당한 노동에 항거한 노동자처럼 떠받드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 그녀가 촬영장을 떠난 그 순간부터 그녀는 어떤 식으로든 변명치 못할 잘못을 저지른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그녀가 촬영거부를 한데 이어 미국으로 '출국'한 것 또한 이해 못 할 부분이다. 한예슬이 말 한 것처럼 "불합리한 촬영 현장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싶었다"면 그런 식으로 미국에 도망가듯 출국해선 안 되는 일이었다. 기자회견을 하든, 공식성명을 내든 당당하게 배우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차라리 납득 가능한 행동이었을터다. 그러나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비겁하게 도망쳤다.


LA 공항에 도착하면서 한예슬은 [한밤의 TV 연예] 기자에게 "모든 것을 내려놨다. 다 포기했다."며 자포자기식 발언을 했다. 그러다가 하루 뒤, 소송 이야기가 나오고 어머니의 설득이 이어지자 "한국으로 돌아가 되는대로 빨리 복귀하겠다" 며 말을 번복했다. 그녀가 보인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는 한예슬이 내놓은 '드라마 방송환경 개선'에 대한 의미를 완전히 퇴색시켰다. 미국 출국이 생각이 있어 옮긴 행동이 아니라 즉흥적이고 감성적 판단에서 이뤄진 행동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세 번째, 그녀는 입국하면서 자신을 '피해자'라고 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옳은 일을 했던 것이라 믿고 싶다. 먼 훗날 내 행동을 이해할 사람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제 아무리 당당하다 하더라도 큰 파문을 일으킨 연예인으로서, 무책임한 행동으로 시청자와의 방송 약속까지 저버린 당사자로서 이건 너무 뻔뻔한 모습이다.


억울하고 답답한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그녀가 보여야 했던 것은 시청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다. 그러나 그녀는 그 또한 하지 않았다. 스스로 퇴색시킨 명분을 구차하게 끄집어 내 "당당하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 후, 다소 논란이 될 여지가 보였는지 "사과하는 법을 잘 몰랐다. 공황에선 당황해서 그랬다" 등으로 어물쩍 수습하려는 태도는 더더욱 기가 막힌 노릇이다. 이건 스타로서 대중에게 갖출 예의가 아니다.


한예슬을 '옹호'하는 의견이 무조건 틀리다고 할 순 없을 것이다. 한예슬의 말처럼 우리 나라 방송 드라마의 병폐는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할 시급한 문제다. 많은 배우들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고통받고 있고, 그 고통 속에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한예슬로 인해 한국 드라마 환경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게 된 것은 분명 뜻 깊은 한 걸음이다.


그러나 그 '명분' 자체만을 옹호해야지 그것으로 한예슬의 행동 전반을 이해하고, 용서하며, 옹호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녀는 배우로서 큰 잘못을 저질렀다. 책임을 다하지 않았으며, 비겁하게 도망쳤다. 스스로 내세운 명분을 퇴색시키는 갈지자 행보를 보였으며, 대중에게 사과하지 않고 스스로를 피해자라 규정지었다. 실상 그녀는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이자 최대 가해자였다.


이제 한예슬은 연예인으로서, 배우로서 새로운 시험대에 올라서게 됐다. 그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얼마나 성숙하게 변할 수 있을까. 과연 그녀는 진짜 '프로'다운 모습으로 대중을 마주할 수 있을까. [스파이 명월]로 복귀한 그녀가 끝까지 자신의 맡은 바 책임을 다할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책임을 다하는 과정 속에서 여배우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기대해 본다. 대중은 여전히 그녀를 용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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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뽀대 2011.08.18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솔직히 한예슬의 행동과 말 한마디 한마디는 궁색한 변명 또는 자기 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입니다.
    방송의 제작 환경 당연히 비판을 받고 개선되어야 할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한예슬의 행동이 정당화 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위 말처럼 한달에 몇억씩 버는 사람을 노동자 운운하는 것은 오늘도 낮은 일당(?)을 받으며 힘들게 일하고 있는 진정으로 노동자라 불리워야 할 사람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한예슬은 그러면서 자기 말처럼 그 힘든 제작 환경 속에서 돈이 되는 CF는 열심히 찍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말과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아구가 맞지 않습니다.
    한예슬에게 1시간 2시간의 시간이, 하루나 이틀의 요일이 그냥 흘러가는 시간 또는 요일 중 일부분일지는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족과 자식들을 먹여 살여야 하는 초를 다투는 귀중한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2. 내생각엔 2011.08.19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이 만만하나... 문 밖으로 나가면 극악 무도한, 사과를 받아야할 인간들이 지천에 깔려있는데, 이런걸로 방구석에 앉아 분노하고 골머리 썩히고 있는 모습을 보니 딱하다.

  3. 다다 2011.08.21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억씩 버는 사람이면 무조건 닥치고 일해야 하나. 사실 한예슬 아니었으면 누가 연예인 처우에 대해서 고민했을까. 톱스타가 이런 환경에 처해져 있으면 그저그런 스타와 무명배우들은 도대체 어떨까나

    • ㅋㅋㅋㅋㅋㅋ 2011.08.23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몇 억 씩 벌면 닥치고 일해야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예인지망생들이 얼마나많은데 ......... 한예슬 물론 이쁘지만.. 더 이쁜애들도 얼마나많은데 더 젊은 애들도.. ㅡㅡ



[스파이 명월] 사건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미국으로 출국했던 한예슬이 '귀국 후 복귀'를 선언하며 [스파이 명월]에 재합류 할 것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촬영 거부 사태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종결될 듯 하지만, 한예슬이 입은 타격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주인공으로서 무책임하게 촬영현장을 이탈하는 등 돌발행동을 일삼음으로써 시청자를 기만했다는 비난 여론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작금의 한예슬을 보노라니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인 김태희가 떠오른다.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여배우. 한예슬과 김태희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차이는 무엇일까.


한예슬과 김태희는 비슷한 면이 참 많은 배우들이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나이 또래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녀들은 나름의 작품 활동을 펼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한예슬과 김태희는 '광고시장' 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엄청난 몸값에도 불구하고 대여섯개가 넘는 CF에 등장했던 그녀들은 출연하는 광고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CF 모델로서 명성을 쌓아나갔다.


그러나  CF, 화보, 패션 등을 통해 스타로서 그녀들이 누리는 빛나는 영광 뒤엔 언제나 '발연기' 라는 꼬릿표가 지겹게 따라 붙었다. 김태희와 한예슬은 데뷔 이래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갔지만 배우로서 호의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예쁜 얼굴,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작품마다 혹평을 들었고, 연기하는 캐릭터마다 낙제점을 받았다. 김태희에게도, 한예슬에게도 이는 크나큰 악재였다.
 

 


이 악재를 먼저 털고 일어난 것은 의외로 한예슬이었다. 한예슬은 홍자매의 [환상의 커플]에서 '나상실' 역할을 개성있게 소화해내며 로맨틱 코미디의 히로인으로 급부상했다. 연기는 여전히 부족했지만 캐릭터 소화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그녀는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자유분방하고 당돌한 이미지를 확보하며 동년배 여배우들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한예슬은 '나상실' 캐릭터 하나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할 만큼 [환상의 커플]은 '스타 한예슬'과 '배우 한예슬'을 동시에 완성시켜 준 절묘한 선택이었다.


이에 반해 김태희는 끊임없이 깨지고 넘어졌다. 한예슬이 2006년 [환상의 커플]로 대중적인 사랑을 한 몸에 받을 때조차 그녀는 배우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정우성과 주연했던 [중천], 설경구와 함께 한 [싸움]이 모두 흥행에 실패한데다가 2004년 야심차게 도전했던 드라마 [구미호 외전][러브스토리 인 하버드]가 모두 경쟁작에 패배하며 '흥행부도수표'로 낙인 찍힌 것이다. 게다가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연기력 논란은 '당대 최고 스타'라 불리던 김태희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인생사 한 치 앞도 예상하지 못한다고 했던가. 이렇게 '한예슬의 판정승'으로 끝날 것만 같았던 한예슬과 김태희의 대결은 최근 전혀 다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예슬이 [환상의 커플] 이래 [용의주도 미스신][타짜][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에서 변변치 못한 성적을 거둔 반면, 김태희는 [아이리스][마이 프린세스]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06년 이 후, 배우로서 한예슬과 김태희가 받는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린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의 성공 이 후, 부족한 연기력을 독특한 이미지와 캐릭터로 보완하려는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나 [용의주도 미스신]은 "전형적인 한예슬표 연기"라는 혹평을 들으며 흥행에 실패했고 나름의 변신을 시도했던 [타짜]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부족한 연기력이 캐릭터를 망친다" 는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발성이나 발음 등 연기자가 가져야 하는 기본적인 것조차 체크하지 않은 듯한 그녀의 연기는 여전히 [환상의 커플] '나상실'에 머물러 있었고, 이는 도리어 그녀의 발목을 잡는 장애물이 됐다. 한 마디로 배우로서 진일보하지 못하고 줄창 제자리 걸음만 한 셈이다. 여기에 최근 벌어진 [스파이 명월] 촬영 중단 사건은 여배우로서 한예슬이 가지고 있는 기본 자질을 의심케 했다. 한 마디로 지금의 한예슬은 연기력, 흥행력, 책임감 모두에서 치명적 결점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방황하는 한예슬에 비해 김태희는 '정공법'을 택했다. 부족한 연기력을 보완하는 한편, 크나큰 단점이었던 흥행파워를 제고함으로써 연기자로서 발돋움에 성공한 것이다. 그 기폭제가 된 것이 바로 이병헌과 출연한 [아이리스] 였다. [아이리스]에서 물불 가리지 않는 액션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녀는 "연기력이 많이 나아졌다" 는 호의적인 평가를 받으며 배우로서 처음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놀랍게도 김태희는 대중에게 치이고, 관객에게 외면받고, 자신에게 실망하면서 대중이 본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스스로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작품과 캐릭터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캐치해 냈다. 2011년 작 [마이 프린세스]는 그 깨달음의 과정 속에서 배우 김태희가 어깨에 힘 쫙빼고 내딛은 의미있는 첫 걸음이었고, 과정과 결과 역시 나쁘지만은 않았다. 이건 아주 고무적인 소식이다. 완벽한 연기라고 할 순 없지만 연기자로서 가지고 있는 드넓은 가능성을 발견케 한 셈이다.


그녀와 [흥부네 박 터졌네][마이 프린세스] 등을 함께 한 원로배우 이순재는 김태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이번에 [마이 프린세스]를 하면서 만나보니 김태희가 전력투구를 다 하고 있더라. 그 추운 날씨에도 칭얼거리는 법도 없고 현장에서 푼수 노릇을 하면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 자기 목적과 의지를 찾은 모양이다." 한 마디로 여배우로서 책임감을 다하는 모습이 빛을 발하고 있단 이야기다. 여기에 이순재는 이렇게 덧붙인다. "김태희는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이 아주 충만한 아이다."


한예슬과 김태희의 '운명'이 갈라진 결정적 차이는 바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느냐" 에 있었다. [환상의 커플]의 성공 이래 별다른 고민 없이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던 한예슬과 달리 김태희는 깨지든, 혼나든 두려워하지 않고 작품에 달려드는 악바리 근성을 보여줬다. 김태희의 작품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한 측면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연기자로서 인정받고자 하는 그녀의 소신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스케줄이 너무 빡빡하고 힘들단 이유로 결국 촬영 거부를 하며 미국으로 도망갔던 한예슬과 추운 날씨에도 고생하는 스탭들을 위해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 메이커 노릇을 자처한 김태희. 이 두 여배우가 보여준 최근의 모습은 이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작품에 임하고, 어떤 태도로 시청자들을 대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한예슬은 초심과 열정 모두를 잃은 반면, 김태희는 초심과 열정을 끝까지 견지한데서 그녀들의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2007년, [환상의 커플]을 막 끝내고 [용의주도 미스신]을 시작할 당시 <씨네 21>에서 한예슬을 인터뷰 한 적이 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을 하기 위해 작가와 감독을 매일 찾아가 연기하게 해달라고 매달렸다던 그 때의 한예슬. 지금의 한예슬이 그 당시 인터뷰 내용을 되새겨 보며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랄 뿐이다.


-성격이 느긋해서 영화가 더 잘 맞지 않나.
=그런 건 또 없다.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점은 없다. 직업이라고 생각하니까. 프로답게 일하고 싶으니까.


-프로답게 일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
=맡은 역할을 책임감있게 해내는 거다.


-외부사정으로 그런 게 안 될 때도 있지 않나.
=그건 프로가 아니다.


-항상 그렇게 프로로 보이려 하나.
=어떻게든 그렇게 되려고 노력한다. 나에게 진짜 프로란 자기가 감당 못하는 일을 괜히 욕심내서 선택하지는 않는 사람이다. 모든 문제는 자기 그릇보다 큰일을 하다가 망치면서 시작된다. 나는 내가 딱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한다. 사실 옛날부터 잘 못하는 건 하기 싫어했다. 자존심이 세서 그랬던 것 같다.

지금도 내가 부족하면 그냥 숨고만 싶다. 사실 이건 프로정신이라기보다는 진짜 자존심에 가까운 게 아닐까 싶다. 사람이 좀 그냥 둥글둥글할 수도 있을 텐데 말이지. (웃음) 나는 못하는 건 아예 안 하거나 잘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만다. 그러나 일단 선택하면 엎질러진 물이니까 피하지 않는다. 죽기살기로 어떻게든 잘하고 싶은 거지.


-2007년, <씨네 21> 한예슬 인터뷰
"꼬라지 나상실의 용의주도한 변신" 중에서

    김태희-한예슬 패션 따라잡기▶◀김태희-한예슬 패션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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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ff.net BlogIcon 이건 아니지 2011.08.17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예슬이 자기일을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 마음속 들여다본 것도 아니고..촬영장 벗어난 것 그 사실하나만 가지고 한예슬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 추측하는 글이군요... 이건 아니네요... 비난 그만

  2. 2011.08.18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조연배우도아닌 주연배우가 찰영현장을떠났다는거에는 욕먹어마땅하다고생각하지만 우리나라 드라마이현실또한 열약하니,,,,

  3. 에휴... 2011.08.18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난 비교하는거 질색이던데.
    쓰신분도 님이랑 주변에잘된사람이랑 비교질당하면 기분좋나요?..
    한예슬이 지금나온사실만으로 봣을땐 잘못한건 정말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교하는건 좀 그랫네요.

  4. 에휴... 2011.08.18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하고 글쓰시는건지. 말은 번지르르한데. 기본이 없으니..

  5. 저는 이글에 동감합니다 2011.08.18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한예슬씨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예슬씨한테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붙이기가 쫌 갸우뚱합니다..
    물론 제작사와 방송국 잘못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태프들 말에 의하면 한예슬씨는 드라마 촬영 도중에
    자기 CF 촬영있다고 드라마 촬영 펑크 내면서까지
    결국 자리를 떠났습니다 반면 김태희씨는 저번에
    마이프린세스 촬영할 당시 송승헌씨와 함께 드라마 끝날때까지
    광고나 화보촬영을 다 미룬걸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차이가 나더라구요 배우라면 당연히 연기가
    최우선아닙니까? 게다가 김태희씨는 자기가 연기가 부족하다는걸
    잘알고계신거같더라구요...그걸 잘알고 한양대 최형인 교수님 밑에서
    연기를 사사받았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아이리스 촬영 들어가면서
    자기 연기를 꼼꼼히 체크하시면서 자기 캠코더로 자신이 어떻게 연기를 하고있는지 찍으면서 연기공부를 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한예슬씨도 이번 일 계기로 많은 비난을 받은건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김태희씨를 좀더 응원하고싶습니다..
    지금 열심히 노력하는 댓가가 훗날 꼭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6. 꼬꼬맘 2011.08.20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연기가 안되어서 속이 많이 상해하며 우는 모습을 놀러와에서 보여줬던 김태희와 미국갔다가 귀국하면서 국민에게 사과는 커녕 훗날 자신이 한 행동을 알라주는 사람이 있을꺼라고 얘기하던 모습이 비교됩니다.
    김여진씨는 이런 한예슬에 대해 옹호하는것 같던데
    모든것을 다 놓고 은퇴할 계획까지 한 걸로봐선...
    자기일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