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 달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속속 퇴장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고지전]과 [퀵]을 시작으로 서서히 분위기를 달궈나가던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는 하지원 주연의 [7광구]의 출현으로 정점을 찍었다.


허나 소위 '100억 영화'라고도 불리는 이들 영화는 모두 200~300만 관객에서 주춤거리며 좀처럼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최고 기대작이었던 [7광구]의 흥행 실패가 눈에 띈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블라인드]는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올해 기대를 모았던 [7광구] 하지원과 [블라인드] 김하늘의 맞대결이 굴욕적인 하지원의 패배로 귀결된 것이다. 


사실 [7광구]와 [블라인드]가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개봉하면서 하지원과 김하늘의 맞대결은 충무로의 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전도연 정도를 제외하곤 충무로 여배우들 중 하지원과 김하늘만큼 영화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여배우도 드물기 때문이다. 한 영화 평론가의 말처럼 하지원과 김하늘의 흥행 대결은 "여배우들의 자존심을 건 아주 재밌는 싸움"임이 분명했다.


이 당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하지원의 우세승'을 점쳤다. 그도 그럴 것이 [7광구]와 [블라인드]는 규모 자체가 비교불가한 작품이었다. [7광구]가 대규모 예산과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반면, [블라인드]는 김하늘-유승호를 빼곤 딱히 내세울만한 메리트가 없었다. 게다가 [블라인드]는 스릴러 영화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부딪혀 있었다. 흥행력을 검증받은 괴수 영화 장르인 [7광구]에 비할바가 아니었다.

 


이렇듯 [7광구]와 [블라인드]는 대규모 영화 vs 소규모 영화, 괴수 영화 vs 스릴러 영화, 초호화 출연진 vs 김하늘-유승호 투 톱 체제,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vs [아랑]의 안상훈 감독까지 완전히 극과 극의 영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게다가 김하늘이 전작인 드라마 [로드 넘버원]이 죽을 쑨 반면, 하지원이 [시크릿 가든]으로 대박 신화를 일궈낸 것 역시 비교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블라인드] 제작 발표회장에서 김하늘은 "하지원도 잘됐으면 좋겠고, 나도 잘됐으면 좋겠다"며 하지원과의 맞대결 양상에 부담감을 피력했다. 이런 김하늘과 달리 하지원은 [7광구]를 통해 [해운대]에 이은 또 다른 '1000만 영화'를 꿈꾸고 있었다. [해운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윤제균 사단이 총출동 한데다가 [아바타]의 성공 이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3D 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안성기, 박철민 등 탄탄한 중견 배우들의 뒷받침까지 받고 있다면 흥행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될 만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자 상황이 반전됐다. 엉성한 컴퓨터 그래픽, 수준낮은 스토리, 어색하기만 한 배우들의 연기까지 뭐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7광구]는 말 그대로 2011년 '최악의 영화'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언론 시사회 직후 혹평에 당황한 듯 개봉 시간을 지연하면서까지 후반 작업에 매달렸지만 영화의 퀄리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관객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입소문이 삽시간에 퍼진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7광구] 측은 이런 혹평을 '이슈거리'로 삼아 초반 화제 몰이를 하였으나 개봉 2주차에 들어선 그런 꼼수조차 잘 먹히지 않았다. 200만 관객에 들어서면서 멈칫멈칫거리던 흥행세는 결국 219만명 정도로 마무리 되고 있다.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에는 한참 모자란 성적이고, 1000만 관객을 기대했던 하지원에게도 충격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비해 김하늘 주연의 [블라인드]가 조용한 입소문 속에서 관객 140만명을 끌어모으며 올해 한국 영화 중 최단기간 내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7광구]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은 제작비를 들여 '최대수익'을 뽑아 낸 이 영화는 충무로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흥행 영화 반열에도 당당히 합류했다. 전반기 [써니]의 깜짝흥행에 이은 또 다른 깜짝 흥행인 셈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블라인드]가 관객들의 좋은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다. [7광구] 열풍과 [최종병기 활]의 기세 속에서도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블라인드]는 '한국 스릴러 영화의 재발견'이라는 기분 좋은 평가 속에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물론 주연을 맡은 김하늘 역시 싱글벙글한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김하늘은 [블라인드]의 성공이 더욱 값지다. 큼직큼직한 영화들 사이에서 선전한 것도 놀랍지만 [블라인드]를 통해 6번 연속 100만 관객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2004년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시작으로 [령][청춘만화][6년재 연애중][7급 공무원]을 통해 출연하는 영화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그녀는 여배우 기근으로 허덕이는 충무로에서 흥행력을 입증한 몇 안되는 여배우가 됐다.


이렇듯 하지원과 김하늘의 맞대결은 놀랍게도 '김하늘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원으로선 예상치 못한 굴욕적인 패배요, 김하늘로선 기분 좋은 승리다. 당초 충무로의 예상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결국 영화 자체의 질적 차이가 두 여배우의 운명을 완전히 엇갈리게 만든 셈이다.


물론 하지원과 김하늘은 모두 자신의 영화에서 최선을 다해 연기했다. 그러나 하지원이 질낮은 스토리와 cg, 평면적인 캐릭터 때문에 날고 구르기만 한 밋밋하기 짝이 없는 연기자로 비춰졌다면, 김하늘은 촘촘히 짜여진 스토리와 최대한의 재미를 뽑아내는 뛰어난 연출력 덕분에 섬세하고도 세련된 연기자로 자리매김 수 있었다. 연말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김하늘이 하지원보다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간 것도 사실이다.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처럼 작년 한해 [시크릿 가든]과 [로드 넘버원]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하지원과 김하늘은 올해 [7광구]와 [블라인드]로 또 한번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과연 '충무로 흥행 퀸' 자리를 놓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 두 여배우가 다음엔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오게 될까.


확실한 것 한가지는 관객들은 '잘 만든' 영화는 어떻게든 알아본다는 것, 대규모 제작비와 초호화 제작진으로 눈속임을 하기엔 관객들의 수준이 그리 낮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원은 이번 패착을 교훈삼아 다시는 [7광구]와 같은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기를, 김하늘은 [블라인드]의 성공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여배우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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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시가페인 2011.11.07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김하늘팬완전찌질하네
    초딩들이구만??ㅉㅉ
    이러니 김하늘이안티가생기지

  3. Favicon of http://daumcom BlogIcon 현느님과하느님이진리 2011.11.07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은하지원이랑비교가안되
    김하늘면상 쓰레기
    하지원언니얼굴은 진주

  4. 5 2011.11.08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들 왜 이렇게 하지원한테 열폭하냐. ㅎㅎ
    하지원은 일단 예쁘고 매력이 넘치잖아. 그래서 남자연예인중에도 하지원을 이상형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음.
    김하늘은 얼굴사이즈만 엄청 클뿐 그냥 동네 아줌마처럼 생긴거고.. 솔까 연예인치고 못생긴거잖아.ㅎㅎ

    그리고 하지원은 성격 좋기로도 유명해서 동료배우든 스텝이든 늘 하지원을 극찬하는걸로 유명하지.
    반면 김하늘은 김승x랑 바람 피다가 이미x하고 머리끄댕이 잡고 개싸움이나 하고..ㅎㅎㅎ 선배 송윤x 하고도 쪼잔하게 싸우기나 하고...
    그러니 연예계에서도 김하늘 하면 싸가지 없기로 유명하잖아.ㅎㅎ
    배우가 그 모양이니 팬들도 한심한 수준이구만. ㅎㅎ

    연기력 역시 비교 자체가 안되잖아?
    하지원하고 김하늘은 레벨 자체가 다르지.

    • Favicon of http://12 BlogIcon 21312 2011.11.09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좀 제대로 알고 떠들어 루머 얘기하지말고

      그 루머는 사실이아니고

      송윤아와의 트러블은 니가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누구 잘못인지 알거다...하지원닮아서 옹졸하네 정말ㅉㅉ

    • Favicon of http://daumblogcom BlogIcon 유늬님 2011.11.09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자마자 님말100%동참><
      하지원언니는쓰렉김하늘이랑 레벨이달라~~하지원레알여신♥♥♥♥♥♥♥21312년아존나나대지마 하지원은착하기로소문난배우거든?? ㅉㅉ뭘좀알고 주둥이 지랄해라
      니나쫌제대로알고 그딴말해

    • 21312아 2011.11.29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스카이 닮아서 너네는 찌질하냐?

  5. 21312 2011.11.09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 팬들 너님들이 이겼습니다..축하드립니다

    이렇게 정신승리하고 김하늘좀 놔주세요 같이 엮이는것도 불쾌하니까

  6. stop 2011.11.09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배우 다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배우인데... 이 개념 없는 블로그 글 하나 때문에 양팬들이 괜히 원수지간이 되게 생겼네요.

    작성된지 한참 지난 몇달 전 게시물인데도 아직도 김하늘이나 하지원으로 검색하면 이 글이 메인에 뜨는 이유는,
    자꾸 추가 댓글이 계속 달리고 그 댓글 확인하느라 또 클릭 많이 하고 그러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글들중에 검색시 메인에 노출이 되는건, 일정 기간동안 (1주일이든 하루든 그런 기준은 포탈마다 다름) 클릭이 많이 되고 리플이 많이 달리고 그런 관심 게시물일수록 메인상단에 검색 노출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서로를 깎아먹는 유치한 싸움은 그만 좀 하고... 더 이상 리플 달지 말고 되도록이면 클릭도 하지 마세요.
    그러면 이 글이 차차 아래로 내려가서 결국 검색노출 첫화면에서 자연히 사라지게 되니까요.
    안그러고 자잘한 자존심 싸움 한답시고 계속 서로 추가 리플 달고 그러면, 앞으로도 계속 이 게시물이 검색 노출 메인화면에 뜨게 되고, 서로간에 두고두고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러니 지금부턴 좀 그만합시다~~~~~~~~~~~~~~~~~~~~~~~~~~~~~~~~~~

  7. ㅋㅋ 2011.11.30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는팻이 작품성이 너무 좋아서 죽겠지?
    ㅋㅋ

  8.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only하지원♥ 2011.12.02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레알여신임
    김하늘이랑비교가안됨
    12345님AAA님등등하지원팬님들~!
    얼굴은모르겠지만레알사랑해요♥
    님들이진리에요~!말하는게짜응♥
    하지원♥♥♥♥♥

  9. zzzzzzz 2011.12.14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많은 하지원팬들이 김하늘깍아내리는구나....ㄷㄷㄷ

    김하늘한테 심하게하는군

  10.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하지원이진리 2011.12.14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완전 지랄떤다

  11.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하지원이진리 2011.12.14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팬완전 지랄떤다

  12. ㅠㅇ 2012.01.08 0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좋아하는배우두명이 김하늘 하지원인데 .. ㅠ 두분다 연기잘하시고 매력있으신분들이에요.. 그런데 블로그주인님.. 이글을보면 웬지 님이하지원님을 깎아내린다는생각봒에안드네요.. 가장좋아하는배우가 김하늘양과 하지원양으로써 주인님이 왜시비를갖다붙이시는지 모르겟네요.. 팬님들두 이딴글에 너무흥분하지마시구요.. 두분다 정말좋은데.. 그리고 한마디만할게요 블로그주인님 배우아무나하는것 아닙니다. 열마나 힘들어ㅛ겟습니까.. 님이 이렇게 영화하나로 판단하기엔 솔직히 아니잖아요.. 이글삭제요망합니다

  13. ㅠㅇ 2012.01.08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좋아하는배우두명이 김하늘 하지원인데 .. ㅠ 두분다 연기잘하시고 매력있으신분들이에요.. 그런데 블로그주인님.. 이글을보면 웬지 님이하지원님을 깎아내린다는생각봒에안드네요.. 가장좋아하는배우가 김하늘양과 하지원양으로써 주인님이 왜시비를갖다붙이시는지 모르겟네요.. 팬님들두 이딴글에 너무흥분하지마시구요.. 두분다 정말좋은데.. 그리고 한마디만할게요 블로그주인님 배우아무나하는것 아닙니다. 열마나 힘들어ㅛ겟습니까.. 님이 이렇게 영화하나로 판단하기엔 솔직히 아니잖아요.. 이글삭제요망합니다

  14. 수상경력부터밀려 2012.01.20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쪽에서 하지원 수상이 뭐가잇음

    청룡이랑 백상 ?

    김하늘은 백상 2004년에 이미 최우수상 받앗고

    이번에 대종 청룡 싹쓸히~

    하지원 드라마 대상은 검색어쳐봐 그때당시 말 엄청많앗음 김혜숙 or 나문희가 받아야된다고

    하지원 최우수상 발리로 받기 몇년전에 김하늘은 로망스로 받고 그떄 당시 영화계로 옮겨서

    400만 돌파하고 난리도 아니엿음 ㅋㅋ 남자배우한테 기생해서 사는 배우따위가 무슨 여배우라고 ㅋㅋㅋㅋ 원톱을해야지 김하늘처럼

    그리고 씨크릿가든? 그래봣자 최우수상밖에 안되 ㅋㅋ 김은숙 드라마로 여주가 그정도면 성공한거지 김하늘도 온에어로 최우수 받앗음

    백상 이번에 현빈이 씨가로 받앗지 ? 결국 여주가 중점이 아닌드라마야 ㅋㅋ

    이번에 또 이승기한테 붙어가더라?

    김하늘은 어린남배우랑 하면 킹메이커 이미지여서 키워주는게 강한반면

    하지원은 남자배우 기생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붙어먹어 솔직히 해운대 내사랑 씨가로 3연타로뜬거지

    그전까지 b급배우엿지

    이제야 처음 전성기랄까? 그전까지 드라마 잘되면 영화 망해서

    다시 드라마로 오고 이랫지 김하늘은 꾸준히 양쪽다 잘됫음 ㅋㅋㅋ

    김하늘 드라마 구사시,로넘 걸고 넘어지기전에 하지원이 해운대전에 말아먹은 영화갯수를 생각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몇개임 ?ㅋㅋㅋㅋㅋ

  15. 수상경력부터밀려 2012.01.20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쪽에서 하지원 수상이 뭐가잇음

    청룡이랑 백상 ?

    김하늘은 백상 2004년에 이미 최우수상 받앗고

    이번에 대종 청룡 싹쓸히~

    하지원 드라마 대상은 검색어쳐봐 그때당시 말 엄청많앗음 김혜숙 or 나문희가 받아야된다고

    하지원 최우수상 발리로 받기 몇년전에 김하늘은 로망스로 받고 그떄 당시 영화계로 옮겨서

    400만 돌파하고 난리도 아니엿음 ㅋㅋ 남자배우한테 기생해서 사는 배우따위가 무슨 여배우라고 ㅋㅋㅋㅋ 원톱을해야지 김하늘처럼

    그리고 씨크릿가든? 그래봣자 최우수상밖에 안되 ㅋㅋ 김은숙 드라마로 여주가 그정도면 성공한거지 김하늘도 온에어로 최우수 받앗음

    백상 이번에 현빈이 씨가로 받앗지 ? 결국 여주가 중점이 아닌드라마야 ㅋㅋ

    이번에 또 이승기한테 붙어가더라?

    김하늘은 어린남배우랑 하면 킹메이커 이미지여서 키워주는게 강한반면

    하지원은 남자배우 기생 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붙어먹어 솔직히 해운대 내사랑 씨가로 3연타로뜬거지

    그전까지 b급배우엿지

    이제야 처음 전성기랄까? 그전까지 드라마 잘되면 영화 망해서

    다시 드라마로 오고 이랫지 김하늘은 꾸준히 양쪽다 잘됫음 ㅋㅋㅋ

    김하늘 드라마 구사시,로넘 걸고 넘어지기전에 하지원이 해운대전에 말아먹은 영화갯수를 생각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데체 몇개임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naverc BlogIcon only하지원♥ 2012.02.0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빙신아하지원은다모때도발리때도황진이때도시크릿가든때도다전성기였거든
      근데김하늘은전성기였을때가있었냐??
      글구하지원이더수상경력많거든??니가인터넷뒤저봐

  16. 딴건모르겟고요 2012.01.20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 해운대는 말할필요도없는 분량에 역활이고

    내사랑내곁에도 하지원 청룡 처보면 여주상은 아니라는 말 많음

    김명민이 남주상받기위한 영화지 하지원은 동정표에 가깝다고 그러더라고요 ?

    김하늘은 이번에 여우주연상2관왕하는데 말나온거 한건을 못봣어요

    이걸 보면 대충 판가름 나죠

  17. 2012.01.27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팬들이 이렇게 싸우는데 이제그만 삭제하죠?? 진짜 김하늘팬악질이네요.. 김하늘 호감이엿는데 그리고 객관적으로 비교하자면 하지원이 김하눌보다 당연히 톱아닌가요? 김하늘팬들 열폭자제좀..

  18. 2012.01.27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쪽팬들이 이렇게 싸우는데 이제그만 삭제하죠?? 진짜 김하늘팬악질이네요.. 김하늘 호감이엿는데 그리고 객관적으로 비교하자면 하지원이 김하눌보다 당연히 톱아닌가요? 김하늘팬들 열폭자제좀..

  19. ㅇㅇ 2012.01.27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러그 주인장...이런 글 올리면 좋아?..이런 변태ㅅㄲ 같으니라구...
    양쪽 팬 싸움 붙이지 말구...글 내려라 좋은 말 할때?

  20. Favicon of http://navercom BlogIcon 비스트가진리 2012.02.02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하늘은하지원한테발린다
    하지원이훨씬우월하지

  21. dd 2012.03.01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원래 하지원 좋고 참존경스러운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위에 하지원팬들 욕하는거 보고 싫어진다 좀 작작해라 왤케 극성이냐




영화 [7광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하지원, 안성기 주연에 한국 최초의 3D 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100억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만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서 '안 좋은 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윤제균 사단의 '하반기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이라는 공언이 무색할 정도다.


심지어 [7광구]는 4일 오전 예정되어 있던 개봉시간을 취소하고 후반 작업을 위해 오후로 연기하는 '파격적 조치'까지 취해지고 있는 상태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어쩌면 이 영화는 하지원의 작품 중 '최악의 선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쓸지도 모르겠다.


요 몇년 사이 하지원만큼 '절정의 흥행감각'을 유지한 여배우도 드물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 정답으로 통할 만큼 막강한 흥행력과 대중성을 자랑한 그녀는 2년 사이에 출연한 영화 [내사랑 내곁에][해운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모두 대성공 시키며 각종 영화제와 TV 시상식을 독점하다시피 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 정도 흥행력은 동시대 어떤 여배우와 비교해도 거의 'TOP' 급의 위치에 올라서 있다 할 것이다.


그렇기에 그녀가 영화 [7광구]를 선택했다고 했을 때, 연예 관계자들이나 대중이 거는 기대는 가히 폭발적인 것이었다. 우선 [해운대]로 천만 신화를 기록한 윤제균이 제작에 참여했고, 한국 최초의 3D 영화를 표방한데다가,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이은 새로운 괴수영화의 탄생이라는 메리트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상첨화격으로 [화려한 휴가]로 800만 관객을 스크린에 끌어 모은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니 [7광구]의 성공은 당연한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7광구]를 바라보는 충무로의 시선도 내심 불안한 모양새다. 100억을 쏟아부은데다가 충무로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 참여했고, 여기에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하지원까지 가세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신통치 않은 듯한 뉘앙스가 풍긴다. 이러한 분위기는 [7광구]의 언론 시사회에서 절정에 달했다.


[7광구] 시사회를 보고 나온 언론 관계자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두웠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너무 성급했다"는 혹평도 쏟아져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 안 좋은 입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뻔한 스토리, 어이없는 전개,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는 연출, 밋밋한 연기, 더 해서 기술력 부족이 확연한 3D 기법까지 모두 도마 위에 올랐다. 한 평론가는 "[7광구]는 지금 칭찬보다 비난을 견뎌야 하는 시기"라는 냉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쯤 되자 [7광구] 측도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언론시사회에서 지적당한 부분을 급하게 마무리 수정하기 시작했고, 3D부터 사운드까지 영화 전반적인 문제를 부랴부랴 고치기 시작한 것이다. [7광구] 측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후반 작업을 통해 탄생될 [7광구]는 언론시사회 때와는 100% 다른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태어날 것" 이라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여주인공 하지원도 애가 타는 모양새다. 하지원은 언론 시사회 직후 기자들과 일일이 만남을 가지며 "보정 작업이 끝나면 훨씬 좋은 작품이 될 것이다. 기대해 달라." 라며 [7광구]에 대한 호평을 부탁했다. 이리 저리 분주하게 움직이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이름값을 걸고 반드시 영화를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문제는 [7광구]가 얼마나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다시 재탄생 될 수 있느냐다.


[7광구]의 개봉 지연 사태가 터진 이 후, 충무로 안팎에서 "그럴 줄 알았다" 는 냉소적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언론 시사회 직후 수정 작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부분에 수정을 가하다보니 시간이 촉박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아무리 수정을 한다고 해도 영화 전반적인 스토리가 완전히 변화하는 것도 아닌데 영화가 100% 탈바꿈 되는 것은 기대하기 힘들거란 이야기도 일각에서 들린다. 그도 그럴 것이 언론시사회 직후, "영화가 너무 루즈하고 뜬금없다" 는 평이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한 평론가는 "[7광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그래픽 따위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의 기본적인 플롯, 즉 서사의 결점이다. 어떤 영화든지 서사에 힘이 없으면 모든 측면에서 평가절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고 지적했다. 영화 [써니]가 별다른 흥행 배우나 기술력 투자 없이도 800만 관객이라는 대업을 세울 수 있었던데에는 중장년층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서사가 확실히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7광구]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 중 하나가 서사 없이 너무 볼거리에 치중한 것 아니냐는 것으로 미뤄 볼 때, 하지원이 기대하는 것처럼 [7광구]의 메가히트가 가능할 것인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는다. 게다가 자신있게 언론 시사회까지 해 놓고선 "완성이 덜 되었다" 며 진화에 나선 [7광구] 측에겐 "그럼 미숙아를 보여주곤 호평을 기대한 것이냐" 는 언론의 따가운 시선도 부담이다.



어찌되었든 패는 던져졌다. 개봉을 지연하면서까지 후반 작업에 몰두하는 [7광구]가 한국 영화계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는 조금 있으면 판가름이 날 것이다. 이 논란의 중심에서 과연 하지원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누구보다 열심히 연기했지만, 의도치 않게 '최악의 선택'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 그녀가 후반 수정을 끝낸 완성본 [7광구]를 위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거칠 것 없이 달려왔던 하지원의 흥행가도에 급브레이크가 걸릴지, 아니면 더더욱 가속도가 붙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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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kawn.tistory.com BlogIcon 주테카 2011.08.0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해운대부터가...

  2. 개실망 2011.08.04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작부터 시작해서 흠을 안잡고 넘어갈수가 없는 영화네요.
    어설픈CG로 시작해서 초반 배역들의 어설픈 설정 어설픈 개그
    심각한상황에서의 박철민의 박수는 웃음을 유도한것 같았는데 어이가없었고
    하지원도 하지원이지만 다른 배역은 도대체 왜 필요한지 모르겠음.
    먹잇감 앞에서 뜸드리는 괴물은 짜증을 유발하고 강하지도 않은것 같으면서도
    죽지않는 괴물은 긴장감보다 지루함을 줬다.
    영화보고 열받아서 술생각나긴 처음.
    이 영화보다 디워가 스토리면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한군데 칭찬할곳이 없어요
    극중 음산한 분위기는 에일리언 괴물의 이미지는 에일리언 아바타를 혼합시켜논듯한 느낌..
    한국영화문제가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왜 자꾸 영화속에 억지로 웃길려고 하는지를 모르겠음. 그냥 개콘을 찍어라..

  3. Favicon of http://dramaconanpd.net BlogIcon 미디어코난 2011.08.05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뷰 관리자도 병신이지.. 이런 쓰레기 글이 베스트라니... 참 할말이 없다..

    • Favicon of http://www.daum.net BlogIcon 본인이 맞군요.. 2011.08.05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못알았네요..

      상대방을 욕하는 만큼 자신의 입도 더러워 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당신 덕분에 1인 소셜미디어를 추구하는 사람은
      안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겠네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 Favicon of http://dramaconanpd.net BlogIcon 미디어코난 2011.08.05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포털을 맹비판을 하는 이유는 제대로 알고나 판단하시죠..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리고 당신도 제대로 판단하세요.
      일부 기자들 자극적인 제목, 사진, 영상들로 올리고 있죠.. 다 그렇다는 거 아니고 하지만 이를 제지하는 게 포털입니다. 허나 포털 뉴스를 보면 하나같이 7~80% 지저분하기 짝이 없습니다.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베스트 때문에 지원금 때문에 랭킹 때문에 어떡해 하면 수익을 높일까 일부 기자와 다름없이 올리고 있죠.
      님이 인간이라면 똑바로 기자들의 뉴스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똑바로 보시죠... 님도 눈이 있다면... 안 좋은 이미지는 님도 마찬가지입니다.

    • Favicon of http://dramaconanpd.net BlogIcon 미디어코난 2011.08.05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그런 당신들 때문에 싫어합니다.,
      일부 기자들도 싫어하지만 블로거까지 상업적 변질되는게 싫습니다.
      제가 일부 기자와 싸우는게 아니라 거대한 포털과의 전쟁하겠습니다. 내가 이런 자극적인 제목, 사진, 영상으로 오로지 돈 때문에 이런 것이라면 그들과 전쟁을 선포합니다. 개개인의 차이가 있지만 7광구는 대한민국 뒤늦은 작업이며 그렇다고 잘 만들지도 못 만들지도 안했습니다
      님도 반성하세요. 전 이 글 자체를 비판을 하는 거고 이것을 바로 베스트를 올린 다음포털에 문제를 제기하는 겁니다.
      전 이미 3개월부터 베스트가 없습니다. 아니 베스트를 달아주셔도 전 거부합니다. 이제 베스트 없이 이런 자극적인 모든 기자들의 기사, 블로거의 포스팅과의 전쟁을 하는 겁니다...
      하시겠습니까.....ㅎㅎ

    • Favicon of http://www.daum.net BlogIcon 3자가보기에는.. 2011.08.06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이런거 하니 알아주세요" 같은...
      스스로 이런 아집에 빠진것 같네요.
      그냥 스스로 잘 해나가면 안되나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알릴 방법이 없으니
      남을 깎아 내리는 방식으로 인지도를 키우려는 건가요?
      저도 자극적인 제목의 블로그들보면 짜증납니다..
      그러면 그냥 안보고 맙니다.
      나중에는 제목만 보면 대충 누가 적었는지 감이 옵니다.
      자극적인 제목을 적는 몇몇 블로거들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이렇게 비방을 하면서까지 하는 건
      자신에게도 좋을게 없고... 님도 똑같은 사람으로 보이게 될 뿐입니다.

  4. 모자 2011.08.05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미디어코난같은 진화세력이 있는거 보니.. 영화는 개봉후 천천히 분위기를 봐야겠군

    • Favicon of http://dramaconanpd.net BlogIcon 미디어코난 2011.08.05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용하지맙시다...
      제가 1인소셜미디어로써 이 글 자체를 비판하는겁니다.
      기자들도 일부 자극적인 제목 사진
      이제 블로거도 자극적인 제목 사진들이 난무하고 있군요.
      제가 왜 이 글에 비판을 하시는지 아시나요...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그리고 잘 알지도 모르면서 스토커처럼 행동하지 맙시다.
      다음뷰 관리자가 얼마나 자극적인 것을 원했으며...

  5. ㅋ 이래서 블로거들이란... 2011.08.06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봉 2일만에 50만이 몰려드는게 최악의 선택이면 개봉첫날 수백만은 몰려야겠구만...뭐 자극적 제목이 사람을 끌어들이고 그 사람들이 많을수록 광고수입도 올라가는게 이해 안가는 메커니즘은 아니지만;;

  6. ccc 2011.08.06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냐?..흥행하고 있대 이 병쉬나

  7. 하모니 2011.08.07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념투쟁으로 뜬 감독과 무능력한 제작자가 만나 개판으로 만든 하지원 영화..

  8. kkk 2011.08.09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뻔한 설정과 지루함....한국 3D는 아직 많은 발전히 필요할 듯....




[아바타]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그런데 '다크호스' 가 나타났다. 이 정도면 아주 괜찮은 수준이다.


바로 한국영화 [하모니] 다. 말 그대로, 다크호스다.



아니나 다를까. 28일 개봉한 [하모니] 는 일일 관객수에서 [아바타] 를 2위로 끌어 올리며 관객수 1위로 올라섰다. [아바타] 의 등쌀에 밀려 기 한 번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자존심을 회복한 셈이다. 내로라 하는 스타도 없고, 그렇다고 눈에 띄는 블록 버스터도 아닌 이 영화가 어떻게 천 만을 넘어 천 오백만을 노리고 있는 영화 [아바타] 의 뒷통수를 칠 수 있었던 것일까.


솔직히 말하자면 [하모니] 는 말 그대로 아주 대중적인 상업 영화다. 예술 영화의 가치로 보자면 [하모니] 의 그것은 별로 평할 가치도 없는, 별 것 아닌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이 말은 거꾸로 [하모니] 만큼 아주 잘 만들어진 대중영화 혹은 상업영화도 드물다는 말과 같다. 그만큼 [하모니] 는 한국 영화 관객의 속내를 빤히 잘 들여다 본 '아주 아주' 볼 만한 대중 영화다.


[하모니] 는 2시간에 가까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적절하고 감각적인 완급 조절을 통해 지루함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놓는다. 영화가 시간이 흐를수록 핸드폰 시계를 들여다 보는 사람들도 있음직한데 [하모니] 를 보는 도중에는 그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오히려 "아, 이렇게 끝나면 안 되는데" 하는 여성 관객들의 작은 탄성이 튀어 나온다. 그만큼 스크린에 몰입하게 하는 힘이 강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한' 이라는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 한국 관객에게 [하모니] 의 절절한 '모성' 은 동일선상에서 일맥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아들을 보내야만 하는 여자 죄수와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감옥에 들어온 사람들의 삶을 조망하며 [하모니] 는 한국인이 즐기는 특유의 신파를 마음껏 과시한다. 물론 [엽기녀] 이 후로 공식이 되다시피한 코믹과 신파의 적절한 배율도 잊지 않는다.


처음에는 아기의 귀여운 모습과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에 웃음을 터뜨리던 관객들은 점차 절절한 모성에 대한 안타까움과 가히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가슴 찢어질듯한 엔딩 장면 때문에 통곡에 가까운 울음을 쏟아낸다. 곳곳에서 눈물 닦는 소리, 코 푸는 소리가 들린다. 여자, 남자할 것 없이 소리를 감추고 꺽꺽대며 울음을 삼킨다. 특히 30~40대 여성 관객층의 울음 소리는 스크린의 감성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 강렬하다.


이만하면 신파 영화로 [하모니] 는 손색이 없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합창' 이라는 소재가 등장하고, 합창을 하는 도중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을 다시 한 번 이해한다는 스토리는 한국 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 아닌가. 게다가 웃음과 눈물, 따뜻한 미소가 끊임없이 등장하니 이만큼 매력적인 영화도 드물다.


혹자는 이 영화를 보기도 전에 눈물 빼려고 하는 '거부감 드는 영화' 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렇게만 폄하하기엔 [하모니] 라는 영화가 너무 빼어나게 잘 만들어졌다. 적어도 대중 영화로서 한 번 보고 생각하기에는 이만한 영화도 없다. [하모니] 야 말로 2009년과 2010년을 통틀어서 가장 가슴을 절절하게 울리는 꽤나 괜찮은 신파 영화이기 때문이다. 가히 [해운대] 의 윤제균의 각본이라 할 만 하다.


물론 이 영화에서 볼 것은 또 하나 있다. 바로 김윤진, 나문희, 정수영 등 배우들의 열연이다. 당초 [하모니] 의 주인공은 김윤진이라고 알려졌지만 이 영화는 김윤진의 원톱 영화가 아니다. 김윤진 뿐만 아니라 주조연급 배우들이 모두 자신만의 스토리로 사람들의 가슴을 사로잡고, 자신만의 연기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김윤진은 영화의 전면에 나서지 않고 중심을 잡는 역할을 주로 한다.


이 영화에서 특히나 빛나는 것은 역시 나문희다. [하모니] 야 말로 나문희의, 나문희에 의한, 나문희를 위한 영화라고 할만큼 나문희가 이 영화에 나오지 않았다면 과연 관객들이 그 만큼 눈물을 쏟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눈빛 하나, 표정 하나에 아주 세심한 감정을 담고 말 한마디 없어도 모든 것을 표현하는 그녀의 연기는 소름이 돋다 못해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준다. 나문희의 아무 말 없는 공허한 표정만 스크린에 등장했을 뿐인데 관객들은 통곡을 하며 울음을 쏟아냈다.


이처럼 잘 짜여진 에피소드, 유기적인 스토리, 흥미로운 소재, 코믹과 신파의 적절한 배율, 감각있는 연출, 세련된 카메라 워킹, 익숙한 감정 기법,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배려 있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마지막 엔딩, 엔딩 이후에 길게 느껴지는 여운까지 [하모니] 는 관객의 상상 이상으로 대중영화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한다. [괴물] 을 제치고 역대 관객 1위를 노리고 있는 [아바타] 의 입장으로선 [하모니] 의 대선전이 탐탁치 않을 듯 하다.


[하모니] 는 설 특수를 시작으로 가족 영화 붐을 일으킬 수 있는 한국 영화계의 '다크호스' 다. 한국 관객들이여! [아바타] 의 4D도 꼭 봐야겠지만 [하모니] 의 아날로그 감성도 외면하지 말지어다! [하모니] 의 선전을 기대한다. 그것도 아주 많이.


PS. [하모니] 를 볼 생각이 있는 여성 관객들은 휴지 필수, 화장은 너무 많이 하지 마시길. 눈, 코가 다 빨개져서 화장을 고치러 들어가는 여성들로 영화관 화장실이 폭발 직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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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똘아이 애국 2010.01.29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영화인들은 제발 자기착각에서 벗어나면 좋겠다.
    스크린쿼티니 뭐니 자국민들이 밀어줄때 제발 정신차려라.
    아바타니 뭐니 비교하면서 어처구니 없는 마케팅하는것 조차 머리나쁜 표를 스스로 내는것이다.

    이거 한가지만 말한다.
    한국식 영화 아니 한국식 풍자...다 좋다. 그 한국인만 공감하고 한국인만 바라보고 장사하는 영화인들은 언제까지 국민이 니들 밥그릇 챙겨줘야 되겠냐?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를 보지 않는 이유다.
    심각하지도 그렇다고 코미디도 아닌 어중간한 말도 안되는 코미디아닌 코미디 영화들 . 제발 고만해라.
    어떤 국산영화를 봐도 다 똑같은 코미디 아닌 코미디가 나온다.

    괴물 해운대... 도대체 뭐가 그리 대단한가? 한국인만 공감하는 영화인가?
    아바타?
    아바타는 세계가 공감하지만 괴물 해운대는 한국인만 공감한다.
    돈을 버는데 어디서 버느냐가 중요하다.
    한국인에게 1천만 관객 들었다고, 세계에서 아바타가 1천만 관객 든거 하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자위질이다.

    • 이건 아니쥐~ 2010.01.29 2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영화계가 문제많다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좋은 영화까지 폄하하는건 오버다.
      괴물 해운대등의 한국영화가 대단치 않다면 아바타는 뭐그렇게 대단한가?
      아바타. 물론 대단하긴 하다.
      그 말도안되는 영상노가다에 투자한 시간과 그 자본력이 대단하고 실제론 별거 아닌 뻔한 스토리에 전세계가 열광하는 미국문화의 파워도 대단하다. 하지만 그뿐아닌가.
      아바타가 뭐 그리 대단한 영화라고 우리나라영화흥행작까지 무시해가며 찬양하는건 오버다.
      문제점은 인식하되 좋은점까지 폄하하지는 말자.

  2. 이건모지 2010.01.29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 받았어요?

  3. ㅋㅋㅋ 2010.01.30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이런 억지 신파가 먹히다니... 한국 관객들 눈이 높아졌다고 생각한 내가 바보지...
    가히 해운대의 윤제균 각본이라 똥망인 영화인데...

  4. 억지 신파는 이제 짓물 2010.01.30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글오글 거리는 억지 신파는 이제 그만...
    뻔한 막장드라마도 그만
    이제 우리나라도 다수가 가진 슬픔을 공유 할수는 없나요?

  5. Neon 2010.01.31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발이 오그라드는 리뷰네요 ㅎㅎ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parkminji90 BlogIcon 새티 2010.01.31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약간 민망한 리뷰지만 잘 읽었습니다

  7. 가객 2010.01.31 1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는 가객이오만 리뷰를 읽고 영화가 보기 싫어지는 희한한 경험을 하게 해주어 고맙소.
    허허허허허허

  8. 2010.02.03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완전 쓰레기인데...



 하지원이 대종상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는 사실이 화제다. [해운대]는 무려 1000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했을 뿐더러 무려 아홉 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기에 이같은 사실은 정말 의외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원의 여우 주연상 후보에서 제외된 것이 의아스럽자 화살은 다른데로 날아갔다. 바로 아직 개봉도 하기 전의 영화인 [하늘과 바다]에 출연한 장나라에게로 말이다. 


 그러자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은 '적절한 후보 선정을 거친 결과며 비리는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의혹의 눈길은 아직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하늘과 바다]의 대종상 후보 노미네이트로 장나라는 잃는 것이 많을까, 얻는 것이 많을까. 




 장나라에게 불똥튄 하지원 후보 탈락


 일단 솔직히 말해서 하지원이 [해운대]나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서 보여준 연기가 '대단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 모른다. 하지만 대종상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에게도 수상의 영광을 안긴 전례가 있다. 굳이 하지원에게 상을 안기지 못할 이유도 없는 것이다. 


 이뿐이 아니라 대종상 측은 '의외의 연기'라며 호평을 받았던 [박쥐]의 김옥빈과 코믹스러운 연기를 잘 소화했던 [7급 공무원]의 김하늘도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제외시키면서 그 논란을 더 가중 시켰다.


 물론 이들이 대종상의 후보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면 그것은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이지만 그들을 제치고 내년 대종상 시상식에서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가 후보에 오른 것은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대종상에 심사기준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장나라의 연기가 후보에서 제외된 후보들 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그래서 이번 장나라 '여우 주연상 후보 노미네이트'는 그것이 정당하냐 그렇지 않냐의 문제를 떠나서 장나라의 이미지에는 도움이 될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영화를 알리는 데는 꽤나 좋은 효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이런 잡음이 영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하는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은 문제다. 무려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이라는 주요 부분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에 대한 검증이 대중들에게 있어서만큼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았고 그것은 일견, 어떤 의혹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하는 심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다. 


 그래서 결국 이런 결과로 인해 장나라마저 비호감스러운 느낌으로 다가 오는 것 만은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인 것이다. 솔직히 말해 장나라가 후보에 오른 것과 하지원이 떨어진 것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장나라의 후보지명은 너무나도 '의외'스러운 측면이 있는 것이다. 정당했다 하더라도 후보 출품을 조금 더 늦췄으면 괜찮았을 텐데 이렇게 성급히 후보작으로 출품한 것도 홍보에 그 목적이 다소나마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이런 감정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결국 장나라는 영화를 인정받는 방법밖에는 그 돌파구가 없다고 하겠다. 그동안 장나라가 솔직히 말해, 연기력으로 인정 받은 케이스라고 보기는 어려운 시점에서 무리를 해서까지 작품을 출품하고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간 것에 대한 해답으로 '좋은 작품'을 선보이지 못하면 이것은 대종상의 권위에까지 문제가 생길만한 일로 계속 오점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장나라가 [하늘과 바다]로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모두 이끌어 내서 대종상의 권위와 본인의 이미지까지 실추시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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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힘내라 짱나라 2009.10.22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다.

  2. 너냐 2009.10.22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식으로 이슈화한 홍보효과를 볼수도있는거지요..암튼..장나라 토크쇼 나와서 한말도 그렇고 정말 실망이네요

  3. 세상참 2009.10.26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장나라양 개봉하기도 전에 피해 받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진짜...호평과~관객의 반응으로 이사태를 덮었으면 좋겠네요..

  4. 아이스크림 2009.10.26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하늘과 바다'라는 영화를 봐야 판단이 설 거 같네요.

    장나라씨... 몇몇 여자 연예인들처럼 스폰서와의 루머도 있는 것도 아니고, 평소 선행도 많이 하고, 중국 활동 통해 한국 홍보도 많이 되고 있는데...

    좋은 연기로 노미네이트된거면 좋겠습니다.

  5. 왕빛나 2009.10.26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원이 어이없게 여우주연상 후보탈락을 했으면, 대종상 심사자들에 대해 비난을 해야지, 왜 장나라를 비난하냐고요...
    논리와 합리없이 감정적으로만 들이대니깐 그런거 아닌가요??

    정말이지 이런 허접한 감정 곡선으로 누군가에게 흉터를 남기는 유치한 짓은 더이상 그만들 했으면 좋겠네요...

    장나라의 팬도 아니지만, 이런 어이없는 논리가 정말 역겨워요..........



 올해에 가장 성공한 여배우를 뽑으라면 하지원을 빠트릴 수가 없다. 이미 [해운대]가 천 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대중들의 신임을 절대적으로 얻고 있는 김명민과 함께 찍은 영화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으니 하지원이 올해 자신의 위치를 확실히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놓을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하지원에게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꾸준한 작품활동'이다. 여러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 끊임없이 출연하며 단지 스타로 남으려는 수 많은 연기자들 사이에서 배우로 전환하려 고군분투 하고 있는듯이 보인다. 


 하지원은 연기도 나쁘지 않다.  '쟤 때문에 못보겠다'는 말 도 안 나올 뿐더러 더러는 하지원의 연기스타일을 칭찬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하지원은 참 '열심히'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하지원은 '천 만'이라는 관객에 준하는 그런 엄청난 위상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것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하지원의 '천 만', 하지원은 얼마나 '천 만'의 이름값을 했나


 하지원은 이제껏 예쁘기만 한 역할을 맞지 않았다. 그래서 하지원은 그 나이대 여배우 중 손예진 정도를 제외하고는 가장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하다 시피한 배우이다. 


 공포면 공포, 멜로면 멜로, 사극,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하지원의 역할은 실로 다양했다. 스크린 뿐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하지원이 보여준 역할들은 '평범'을 뛰어 넘었다. 특히 하지원의 위상을 바꿔 준 작품은 [다모]라고 할 수 있다. 엄청난 매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20%가 넘는 나쁘지 않은 시청률마저 기록한 이 작품이 하지원의 이미지마저 '명품'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물론 그 이전에도 하지원의 작품은 성공했으나 하지원이 '스타'에 머물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 준 작품이 바로 [다모]라는 것이다. 


  그러나 하지원은, 출연한 수많은 드라마에서 '온전한' 주인공이 아니었다. [다모]에서도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대사를 구사한 이서진과 비운의 운명을 가진 장성백 역할의 김민준이 훨씬 더 주목을 받았다. 물론 하지원도 여 주인공으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은 없이 해 냈으나 그 이상의 임팩트는 없었다. 드라마의 이미지가 호감이 됨에따라 배우의 이미지가 호감이 되는 특권을 누린 것이라는 이야기다. 


 [발리에서 생긴 일]역시 이런 맥락이다. 조인성과 소지섭의 캐릭터가 대비를 이루며 큰 반향을 만들어 냈지만 상대적으로 하지원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크지 않았다. [황진이]는 또 어떤가. 물론 하지원은 [황진이]의 이미지만은 잘 표현해 냈지만 [황진이]가 아니라 '백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김영애의 신들린 듯한 연기에 가려졌다. 



 영화계라면 이러한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하지원이 출연한 영화는 [진실게임]이나 [가위], [폰]같은 공포물로 시작해 점차적으로 [색즉시공]의 코미디, [1번가의 기적]같은 드라마적인 요소가 풍부한 장르, [해운대]같은 재난 영화까지 모든 장르를 아울렀다. 


 하지만 하지원은 브라운관에서 보다 영화에서 더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했다. 천천히 자신의 연기를 대중들에게 설득시키고 긴 호흡과 잦은 노출로 대중들에게 친화력을 보일 수 있는 브라운관에서의 하지원은 다소 주목을 덜 받았더라도 어느 수준 이상의 존재감 확보는 가능했다. 


 하지만 단시간에 대중을 사로잡아야 하는 영화에서 하지원은 '임팩트'가 없었다. 하지원의 연기는 물론 '나쁘지 않다'. 하지만 그 이상의 설득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는 물론 [내사랑 싸가지], [신부수업], [키다리 아저씨], [바보], [형사]등 수 많은 작품들이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하지원의 위상을 흐트러 뜨리지 않았던 장점도 있었다. 게다가 영리하게도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적절한 복귀를 감행하며 하지원은 자신의 이름값을 드 높일 줄 아는 배우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하지원은 '대 배우'로서의 전환점에 서 있다. 무려 천 만이라는 관객 동원에 성공한 [해운대]의 여 주인공으로서 하지원은 그 위치가 이전과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원이 [해운대]의 여주인공으로 받는 관심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 


 설경구나 송강호, 장동건이 '천 만 배우'라는 타이틀로 불리는 것과 달리 하지원은 아직까지 '천 만 배우'가 아니다. 설경구가 [실미도]로 획득한 이 닉네임은 분명히 그의 영화에서의 존재감에 관련된 이야기였다. 장동건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그것이 이미지든 연기력이든 확실히 눈을 사로잡는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하지원은 어떠한가. [해운대]에서 하지원은 시선을 잡아 끌지 못했다. 외려 어색한 연기라는 평마저 들어야 했다. 다소 현대적인 외모와 연기력을 보이는 하지원은 발성과 분위기, 말투등 에서 뛰어나지 못하다. 분위기는 만들어 낼 줄 알지만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대 배우'의 위상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하지원에게는 분위기 이상의 존재감이 없다. 나쁘지 않지만 묵직한 중량감은 상대적으로 덜 한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 하지원에게 '천 만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훼방을 놓는다. 하지만 하지원에게는 아직 기대할 것이 분명히 남아있다.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자신의 존재감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이 영리한 배우, 하지원에게는 엄청난 숙제로 남아있다.  
 
Posted by 한밤의연예가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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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9.09.1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교롭게도 원탑이 될만한 작품이 적어서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2. 확실히.. 2009.09.10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하지원 좋아하는 배우지만 확실히, 작품내 영향력이 부족하단 소린 맞는 것 같다.
    작품내에 꽃이라 할 수 있는 여우로서의 느껴지는 포스가 사실, 며칠전 기사화 됐던 3인의 트로이카로
    뽑힌 여우들중 가장 부족하다. 사람들은 수애를 보고 성공한 작품은 있느냐 셋에 끼기에 모자라다하는
    글이 많았지만 작품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영화와의 일체감은 하지원보다 수애가 앞서는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이다.
    하지원은 느낌 혹은 분위기의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서 극복하는 배우인데, 채워지지 않는 듯한 2%가
    존재하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하지원의 영화"라고 불릴 수 있는
    작품을 해야 할 것같다

  3.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09.11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진이는 확실히 하지원 꺼 였던거 같아여

  4. 과연 그럴까? 2011.03.17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당신 생각이죠. 댓글단 사람들도. 자기가 뜨려면 황진이처럼 충분히 그럴수 있죠. 그치만 자기보단 상대방을 띄워주는 배려심으로 그렇게 보이는거지 충분히 진정한 천만배우입니다.ㅉㅉ 댓글이나 글쓴이나 다 하지원 안티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