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이 슈퍼스타 K로 우승을 차지하고 가수로서도 오디션 출신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허각이 가진 가창력 때문이었다. 그가 존박을 꺾고 우승을 하게 된 것도 가수는 노래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스타성으로만 보자면 존박의 훈훈한 외모에 더 점수를 줄 수 있었을 테지만 결국 노래를 잘 하는 허각을 시청자들은 선택하며 슈스케에서도 노래를 부르는 참가자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허각의 이런 성공은 물론 허각의 실력을 바탕으로 했지만 상당한 운이 따라주었던 결과물이다. 이런 성공에 자극을 받았는지 허각의 쌍둥이 형, 허공 역시 보이스 코리아에 명함을 내밀었다. 역시 노래는 잘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엄청난 주목은 받고 있지 않다. 그것은 물론 허각의 등장으로 이미 허공이 식상해 진 탓도 있지만 보이스 코리아가 가지는 특징에 허공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허공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생방송 진출권을 따내고 "허각이 나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이내 "허각 기다려"라며 자신이 허각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고 허각은 "이번 무대는 실망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맘 편하게 하라"며 허공의 무대를 평했다. 

 
 물론 애정어린 쌍둥이의 조언이고 허공에게 더 힘을 실어주는 한마디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허각의 발언은 사실상 받아들여야 하는 측면이 있다. 


 일단 보이스 코리아는 허각이 우승한 슈스케와는 그 본질을 달리한다. 슈스케는 사실 노래도 노래지만 그 외부에서 보여지는 출연진들의 사생활과 뒷이야기가 그 못지 않게 중요했다. 분명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이지만 심사위원과 편집 모두, 그 스타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행태는 사실상 가수의 능력보다는 팬덤의 효과로 상위권의 랭크가 가능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었고 시청자들은 시즌 1의 그런 결과에 반감을 느끼기도 했다. 


 물론 가수로서의 능력이 뛰어난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지만 결국 고배를 마시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그 기준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허각은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가수는 노래를 잘 해야 한다"는 시청자들의 기준과 여론에 특혜를 입었다. 슈스케에서 허각의 가창력은 단연 돋보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허공 역시 이런 특혜를 입을 수 있을까?



 대답부터 하자면 No다. 그 이유는 보이스 코리아가 가창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물론 화제성이나 외모가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스타성보다는 가창력에 가장 큰 비중을 둔 오디션으로 기존에 묻혀있던, 아마추어라고 할 수 없는 이미 데뷔경험 있는 가수들까지 명함을 내밀면서 오디션의 강자로 부활했다. 이름부터 보이스 코리아로 심사위원들이 뒤로 돌아선 상태에서 노래 실력만 듣고 그 참가자를 뽑을지 말지 결정한다. 노래를 잘 하는 것을 가장 큰 평가기준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


 허각은 분명 노래를 잘한다. 그러나 사실 '아마추어'의 세계와 '프로'의 세계는 다르다. 허각은 가창력은 있지만 보이스 오브 코리아의 개성있는 뛰어난 가창력의 수많은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도 그 영향력이 상당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서는 섣불리 그렇다는 답을 내리기 어렵다. 허공역시 마찬가지다. 보이스 코리아의 섹는 사실상 아마추어 경연이라기 보다는 프로의 경연에 가깝다. 기존 가수들 보다 노래를 훨씬 잘하는 참가자들이 등장하여 희열을 선사하는 것. 그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에 이 프로그램의 성공의 열쇠가 있었다. 그 높은 수준에서 허공의 목소리가 엄청난 메리트를 갖기는 사실상 힘들다.


 문제는 또있다. 허공에게는 허각의 그림자를 씻어냈다고 연일 심사위원들의 칭찬이 쏟아지지만 사실상 허공은 제 2의 허각이 될 수 밖에 없다. 얼굴과 스타일도 그러하거니와 노래 스타일이나 음색마저 허각을 능가한다고 할 수는 없다. 단순히 허각의 그림자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식의 평가만으로는 허각을 능가할 수 없다. 정말 허각을 뛰어넘는 가창력, 허각보다 잘 하는 아찔한 실력을 보여주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허공은 사실상 허각의 그림자에 있다. 허각과 스타일이 너무 비슷한 탓에 결국 시청자들은 더 신선한 참가자에 눈을 돌리게 되는 것이다.  


 허공은 물론 실력이 있다. 그것이 보이스 코리아의 생방 진출권을 따내게 한 원동력임을 의심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 실력이 이미 기존에 한 번 경험했던 것이라면 시청자들의 입장에서야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이다. 더군다나 월등한 가창력을 가진 참가자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노래가 과연 그 사이에서 어디까지 먹힐까 하는 의문도 허공이 해결해야 할 숙제인 것이다.


 허각이 트위터로 "떨어진다고 생각하라"고 말한 것은 물론 진심은 아닐지라도 이런 맥락을 생각해 보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허각 이상이 될 수 없고, 이미 너무도 뛰어난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더 뛰어난 보이스를 가지지 못한 허공이 이 프로그램에서 승승장구 할 수 있을까에 관한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 허공이 받는 관심은 허각의 후광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아리 강미진이나 배근석 같이 신선한 보이스 때문에 그들 자체로 관심이 넘어간 것과는 달리, 허각의 형이기 때문에 일단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는 모습은 현격히 불리한 현상이다. 


 정말 허각을 뛰어넘을 수 있는 희열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것을 넘어서서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빛날 수 있을 때 비로소 허공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인정받고 허각을 능가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불리한 위치에 서서 허공이 어디까지 해 낼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되는 시점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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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이 컴백하자마자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원더걸스와의 맞대결에서 당당히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할 것이다.


[슈퍼스타K] 출신으로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기성가수로 성장한 허각은 현재의 가요계에서 매우 주목받는 신예스타라 할 만하다.


그런데 허각의 승승장구와 달리 [슈퍼스타K] 시즌1의 주인공이었던 서인국은 이렇다 할 성과를 여전히 내지 못하고 있다.


어째서 같은 [슈퍼스타K]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허각과 서인국의 운명은 이렇게 엇갈리게 된 것일까.


[슈퍼스타K]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서인국과 허각은 모두 이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승리를 쟁취한 쟁쟁한 인물들이다.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 서인국과 허각의 위치는 현격하게 달라져있다. 서인국이 여전히 [슈퍼스타K]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허각은 '언제나''Hello'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공중파 가요프로그램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성가수로서 성공적인 입지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서인국과 허각의 운명은 이렇게 엇갈리게 된 것일까. 그들의 엇갈린 운명의 이유는 간단하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드라마의 차이다. 한마디로 서인국에게는 드라마가 없고, 허각에게는 드라마가 있다. 서인국이 [슈퍼스타K]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훤칠한 키와 호감형의 외모 덕분이기도 했다. 노래 실력은 라이벌이었던 조문근보다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외적인 조건을 통해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를 긁어모으며 역전승을 거두게 된 것이다. 어찌보면 이건 아주 평범한 성공 스토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허각은 달랐다. 허각은 서인국처럼 자신있게 내세울 훤칠한 키나 호감형의 외모가 없었다. 대신 인생 스토리 즉 '드라마'가 부각됐다. 편부 슬하에서 쌍둥이 형과 외롭게 자랐고, 가난한 환경 속에서 환풍기 수리공을 하면서도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인생은 자연스럽게 외국의 폴포츠를 떠올리게 했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여기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보이스와 시원한 가창력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드라마가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이런 측면에서 별다른 스토리 없이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손쉬운 승리를 거둔 서인국보다 어려웠던 인생 스토리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희열에 가까운 우승을 차지한 허각이 사람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당연한 일이다. 허각의 성공은 곧 대중의 감정을 건드리는 한 편의 '인생역전 드라마'와도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둘째, 향후 활동의 차이다. 서인국의 가장 큰 패착은 프로 무대로 진출하면서 컨셉을 다소 어정쩡하게 잡았다는 것이다. 대중은 서인국에게 감성어린 발라드를 기대했다. 서인국이 [슈퍼스타K] 무대에서 보여준 대부분의 무대도 발라드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데뷔곡 역시 발라드였다. 적어도 서인국이 프로 무대에 안정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발라드 가수'라는 타이틀을 버리지 말았어야 했다.


그런데 서인국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았다. '사랑해 U'와 '애기야'는 말 그대로 서인국에 대한 대중의 기대를 와장창 깨부숴 놓은 최악의 한 수 였다. 대중은 그 누구도 서인국이 보기에도 민망한 댄스를 추면서 유치찬란한 가사를 부르는 가수가 되길 바라지 않았다. 말 그대로 음악 선곡을 잘못한 것이고, 컨셉 역시 잘못 잡은 것이다.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대중가수는 그 순간 존재근거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에 비해 허각은 아주 영리하게 자신의 음악적 진로를 잘 선택했다. 음원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언제나'는 물론이고, 공중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Hello', 그리고 이번에 컴백한 '죽고싶단 말 밖에'는 모두 허각표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중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는 한편 자신의 음악적 입지를 튼튼하게 다지는 현명한 선택을 한 셈이다.


서인국이 지금이라도 대중의 사랑을 회복하고 싶다면 정통 발라드로 제대로 승부를 봐야 한다. 서인국의 목소리는 발라드와 같이 감성어린 장르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린과 함께 부른 '새로고침' 등에서 보여준 서인국의 목소리는 대단히 매력적이고 호소력이 있다. 좋은 프로듀서와 작곡가를 만나 어울리는 장르로 하루 빨리 돌아오기만을 기대할 뿐이다.


세번째, 시기의 차이다. 서인국은 [슈퍼스타K] 출신으로서 끝없이 공중파의 거대한 벽에 부딪혀야 했다. 케이블이 낳은 최초의 '전국구 스타'였던 그였지만 공중파의 견제는 서인국의 활동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그 때마다 그는 방송 출연을 위해 여러가지 루트를 공략해야 했고, 케이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꼬릿표를 떼기 위해 무진 노력을 해야만 했다.


서인국의 가장 큰 공로는 [슈퍼스타 K] 출신 가수로서 KBS라는 거대 방송국만큼은 확실한 '우군'으로 만들어 놨다는 것이다. KBS가 [슈퍼스타 K] 출신들에게 다소 우호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던 때가 바로 서인국이 KBS 간판 예능이었던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 출연부터였다. 서인국은 KBS 예능국 공략을 통해 슈스케 출신에 대한 공중파의 견제심을 일정부분 허무는데 성공했고, 이 후 슈스케 출신 가수들의 공중파 진출을 가능케 만드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건 그야말로 박수를 쳐줄만한 부분이다.


서인국이 최초의 슈스케 우승자로서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는 입장이었다면, 그 이 후에 데뷔한 허각은 보다 비옥한 토양에서 보다 좋은 관심과 관리를 받으며 손 쉽게 공중파 진출을 하는데 성공한 케이스다. 서인국이 갈아 놓은 판에 허각이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허각이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고, [불후의 명곡2]에 섭외되는 등 KBS와 각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실상 서인국의 살신성인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터다.


결국 서인국과 허각의 엇갈린 명암은 드라마의 유무, 음악적 진로 선택의 차이, 그리고 시기의 차이에서 비롯됐다. 서인국이 슈스케 출신 최초의 우승자로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넘어지고 있는 사이에, 허각은 보다 안정된 시스템 속에서 양질의 음악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다. 서인국으로선 다소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직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서인국이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좋은 음악으로 승부를 본다면 언제든지 '멋지게' 대중에게 인정 받는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지금의 허각이 그러한 것처럼 서인국도 하루 빨리 가수로서 제대로 된 곡과 컨셉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길 바란다. 대한민국 최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두 주인공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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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딘규 2011.11.09 0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봤습니다..
    중간즈음 허각의 노래중 부른다가
    아니라 언제나겠죠..
    부른다는 서인국이 부른곡이죠..

  2. 글쎄요.. 2011.11.09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원챠트에서 내는 곡마다 올킬을 하는 가수가..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요?
    그게 과연 스토리, 시기,장르 선택의 문제였을까요?
    팬들이 음원올킬 만들어 주나요? 아니오..음원올킬은 대중들의 선택입니다.
    대중들이 음악이 좋으면 듣는거지 그사람의 스토리 생각하며 듣나요?
    생각의 관점을 잘못 생각하신것 같네요.

  3. ...ㅋ 2011.11.09 1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허각은 큐브라는 소속사에 들어가서 KBS할 수 있던걸로 알고 있는뎁,

  4. 인국씨 2011.11.10 1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국씨 제일 마지막대결에서
    조문근씨와 부른다로 마지막노래
    부를때 두분에게서 우승을 향한 진심과 그동안의 노력. 절실함..그리고 경쟁과
    싸움이아닌..서로의 인생과 노래를 향한
    외침으로 보였어요
    외모로 서인국씨가 일등했다구해도
    슈퍼스타케이 시청자 다수가 선택한
    사람입니다..
    인국씨..어떤기사올라와도
    어떤 글이올라와도 힘내시고
    저는 얘기야 사랑해U 좋아욧
    다양한음악하시며 맞는 색깔찾아가세요
    응원하겠습ㄴㅣ다

  5. 서인국씨를 응원합니다! 2011.11.11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서인국씨의 팬으로서 수긍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윗분이 잘 얘기하셨네요..글구 그렇게 잘 안된 정도는 아니에요ㅜ사랑해U나 애기야 브로큰 쉐키럽.. 음원성적도 나쁘지 않았는데..ㅠ)

    글 중에서 살신성인이라는 부분에선 정말 눈물이 왈칵이네요..ㅠㅠ
    그때 오디션 봤던 거만 생각하면 짠해지는...ㅜ

    인국씨는 누구보다도 열씨미 노력하시는 분이고
    팬들에게도 항상 친절하시고 마음이 정말 따뜻하신 분입니다.
    저는 그런 서인국씨를 믿고 언제까지나 응원할 겁니다~
    대박나면 같이 기뻐할 것입니다~~ㅎㅎ

    그리고 허각씨가 선배님이라고 부르셔서 말을 낮추라고 하셨다며..
    (인국씬 허각씨에게 형이라고 부르심~)허각씨랑 연락도 하신다고 하시던데 두분 잘 지내시는 거 보기좋아요~
    허각씨한테도 참 감사하구요~
    두분모두 앞으로도 좋은 가수가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서인국씨 퐈이팅!!!!!ㅎㅎ

    서인국씨에게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6. 음.. 2011.11.13 0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의 차이, 컨셉의 차이, 시기의 차이 모두 공감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가창력의 차이때문이 아닐까요? 허각의 가장 큰 장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가창력을 지녔다는 점입니다. 서인국의 가창력으로는 젊은 여성층 이외에는 공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죠. 서인국이 대중에게 어필하려면 존박처럼 뮤지션으로 성장하는 컨셉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슈퍼스타 K3]가 또 다시 반전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황이 아주 재밌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히던 신지수가 큰 반향을 이끌어내지 못한채 지지부진한 가운데 가까스로 Top 11에 합류한 버스커버스커가 무서운 속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슈스케3]의 진정한 주인공은 의외의 인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생각해 보면 [슈퍼스타K] 시리즈의 최종 우승자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 1의 서인국은 사실 애초부터 우승 후보로는 거론조차 되지 않던 인물이었다. 조문근, 길학미 등 개성과 실력을 두루 갖춘 경쟁자들이 막강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가 거듭해 갈수록 상승세를 탔던 서인국은 결국 마의 TOP3에서도 살아남더니 끝내 조문근까지 꺾으며 제 1호 슈퍼스타K로 탄생했다. 누구도 예상못한 대반전이었다.


[슈퍼스타K] 시즌 2의 경우는 더욱 드라마틱했다. 개성파 장재인, 유니크한 보컬과 준수한 외모를 앞세운 존박, 고등학생의 패기만만함으로 스타성을 마음껏 뽐낸 강승윤에 비해 허각은 딱히 내세울만한 장점이 없었다. 허나 허각은 불우한 가정환경을 딛고 일어선 특유의 감동 스토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강력한 라이벌인 장재인, 존박을 차례로 물리치며 슈스케 무대의 정상을 밟았다. 특히나 어느 것 하나 닮은 것 없는 존박과의 맞대결에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는 것 자체로 허각의 우승은 드라마 그 자체였다.


그런데 이번 [슈스케 3]에서도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여론의 동향이 재미있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당초 [슈스케 3]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것은 다름아닌 신지수였다. 허각의 동네 동생으로 나와 독특한 목소리와 탁월한 무대실력으로 심사위원과 대중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은 그녀는 당당히 지역예선을 통과하며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했다. 당시 인터넷에서는 신지수의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로 신지수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슈퍼위크가 시작되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한다.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즐겨하는 [슈스케]의 제작진들이 타겟을 신지수로 고정한 것이다. TV 화면에 비춰진 신지수는 실력은 있으나 싸가지는 없는,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편집되어 있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신지수의 또 다른 모습이 등장하자 안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신지수는 우승권에서 자연스레 멀어지게 됐다. 그야말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처참하게 실패한 모양새가 된 것이다.


슈퍼위크 때 오히려 덕을 본 것은 투개월이었다. 김예림과 도대윤으로 결성 된 2인조 밴드 투개월은 안정된 보컬실력과 수준급의 연주실력으로 순식간에 우승권에 진입했다. 특히 날이 갈수록 미모가 돋보이는 김예림은 남성팬들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고, 어색한 매력이 돋보이는 도대윤 역시 여성들에게 '귀엽다'는 반응을 얻어내며 남녀 각 성별에서 고른 지지를 받게됐다.


그런데 생방송 무대가 시작하자마자 또 다른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다. 신지수와 투개월이 기대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지 못한채 평범하게 마무리한 가운데 울랄라 세션이 프로 뺨치는 무대를 들고 나와 사람들을 열광케 했기 때문이다. '달의 몰락'을 열창한 울랄라 세션은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받으며 슈퍼 세이브 제도를 통해 가뿐히 생방송 1라운드를 통과했다. 뿐만 아니라 네티즌 투표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는 등 대중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면모다. 적어도 TOP3 까지는 무난한 진출이 예상된다.


헌데 울랄라 세션보다 더 큰 '반전'을 이뤄낸 팀이 바로 버스커버스커다. 사실 버스커버스커는 슈퍼위크 때 이미 탈락한 팀이었다. TOP 10에도 못들었을 뿐 아니라 라이벌 미션조차 하지 않은 팀이었단 이야기다. 그런데 당초 TOP10에 소속되어 있던 예리밴드가 무단 이탈하면서 헤이즈와 함께 TOP11에 합류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다. 그야말로 구사일생 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우승권에도 점차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경소녀'를 불렀던 버스커버스커는 심사위원들에게는 그리 후한 평가를 얻지 못했다. "보컬이 약하다" "좀 더 개성있는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를 들었을 뿐이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혹평과 달리 음원시장은 버스커버스커가 장악하다시피 했다. 음원이 등장하자마자 그들이 부른 '동경소녀'가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심사위원 점수 1-2위를 차지한 울랄라 세션과 투개월은 버스커버스커에 이어 2,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게다가 이번 온라인 투표도 버스커버스커가 투개월에게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슈스케3] 우승자의 향방은 더욱 가늠키 어렵게 됐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보컬의 힘'을 첫 손가락으로 꼽는다. '동경소녀' 곡 자체도 자체지만 보컬 장범준의 아주 올드하면서도 서정적인 목소리가 독특한 매력을 뿜어낸다는 것이다. 특히 음원으로 들었을 때 장범준의 보컬톤은 사람들의 귀를 자극하는 좋은 매개체가 됐다. 게다가 과거 장범준이 [다큐멘터리 3일]에 나와 했던 여러 발언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개념청년'이라는 별명을 얻은 것 또한 이미지 면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투개월과 울랄라 세션은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슈스케] 시리즈의 특성상 상승세를 한 번 타기 시작하면 분위기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버스커버스커처럼 '혜성처럼' 등장한 우승 후보 같은 경우 드라마틱한 경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중의 특성 상 큰 흔들림 없이 TOP2까지 쾌속 질주 할 수 있다. 이런 상항이 계속된다면 버스커버스커가 '제 2의 허각'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봐야한다.


현재 [슈스케3]는 투개월-울랄라 세션-버스커버스커 삼파전에 신지수가 재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생방송 무대에서 과연 버스커버스커에 이어 또 다른 '깜짝' 우승 후보가 등장할 수 있을까. [슈스케3]가 방송되면 방송될수록 긴장감과 흥미가 높아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투개월의 무난한 승리일지, 버스커버스커의 역전승일지, 아니면 제 3의 인물의 깜짝 우승일지 [슈스케 3]가 써 내려가는 흥미로운 '드라마'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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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민호 2011.10.06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드래곤을 볼때마다..
    정말 아슬아슬한 청춘같네요..
    한평생...재미없게 살아가는 일반인으로써는
    겪어보지 못할, 인기와 부와 그리고 비난을 동시에 받는 아슬아슬한 청춘..
    가는길이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음에 태어난다면 저렇게 살아보고 싶은 인생이군요..
    위험하지만..어찌보면 참 여름처럼 햇살이 뜨겁습니다.
    저처럼..무난한 학창시절과 평범한 직장인의 생활을 하고있는 입장에서..
    여러 연예인들 중에서 유독 지드래곤의 인생이..
    위험하지만...가장 아슬아슬하고 빛나는것 같네요.

    지드래곤 반성하고 있다고 하니, 다음에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빌뿐이네요.

  2. 뻐스커 2011.10.06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커버스커 좋네. 버스는 크면 좋은거지? ㅋㅋ
    버스커버스커 보컬 목소리 참 좋던데..
    윤종신은 왜 경쟁력 없다고 그러는지..
    버스커보면 비틀즈생각이 자꾸나던데..내가 미쳤나? ㅋㅋ 그냥 자꾸 생각이 떠오름..
    신지수는 요즘 부쩍 예림이 옆에 붙어 있네.
    대세를 감지해서 라인타나 ? 아님 사이좋고 나쁜애 아니란걸 보여주고 싶은감?ㅎㅎ
    울랄라는 멤버 두명이 좀 아쉽고, 크리스는 실력은 좋은데
    한국오디션에 왔으면 한국말도 좀 배우고 오지 안타깝네.
    이정아는 항상 웃어서 이쁘고 ㅋㅋ
    일단, 투개월,버스커버스크,울랄라,크리스 또는 이정아가 탑4까지 갈것 같네.

  3. ㅎㅎ 2011.10.06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향사고에 대해서 자기변명 없었던점,심사위원들이 알아채지 못하고 악평한점이 도화선이 되었는데 쏘옥 빠졌어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투개월 예림이와 리더 장범준의 러브라인 편집 때문인지, 투개월과의 경합때 장범준이 상대방 팀에 대응하는 전략이 있냐는 윤종신의 말에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라고 한 말 때문에 빵터지면서 완전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헤이즈와의 경합때 자작곡 어려운 여자라는 곡 듣고 완전 꽂혔습니다....뭔가 경쟁프로에 어울리지 않는 느긋함과 남에 대한 배려,변명을 하지 않는 당당함, 버스커버스커는 다른 포텐? '그런거 하나도 필요 없습니다.'